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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비로 밥 먹고 노트북 사고… 서울대의 민낯

    연구비로 밥 먹고 노트북 사고… 서울대의 민낯

    서울대 교수가 연구비 카드로 식사를 한 뒤 외부 기관과 회의를 한 것처럼 회의록을 작성하거나 노트북을 구입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연구비를 부당 집행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 결과 드러나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대 측이 검수조서를 꾸며 간행물(도록)을 허위로 발행하거나 잔존가치가 있는 도서를 무단반출한 건도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국내 간판 대학인 서울대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서울대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4일 서울대 종합감사 결과를 확정한 뒤 경찰청에 관련 비위 4건에 대해 고발 또는 수사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교수는 연구비 부당 집행 건으로 중징계 요구를 받는 한편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교육부의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종합감사 결과’ 자료를 보면 A교수는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생연구원 3명에게 지급한 인건비 약 1억 6692만원을 일괄 관리하고 학생에게 사용처를 알리지 않은 채 10차례에 걸쳐 2090만원을 임의로 사용했다. 지난해 7월에는 연구계획서에 없는 노트북을 연구비 카드로 구입하면서 외장하드 등 소모품을 구매한 것처럼 허위 거래내역서를 발급받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9년 12월 내부 연구원과 연구비 카드로 식사한 뒤 외부 기관이 회의에 참석한 것처럼 회의록을 작성했다. 서울대 측이 2018~2020년 시공자격이 없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시행한 것도 교육부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담당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도록을 발행했다고 허위로 검수조서를 작성하거나 별도의 폐기 절차 없이 발간도서를 무단으로 반출한 건은 경찰 수사의뢰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서울대 법인화(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서울대 교직원 666명이 징계(중징계 1명, 경징계 3명), 경고(255명), 주의(407명) 등 감사 처분 요구 대상에 올랐다. 서울대는 경징계·중징계 요구를 받으면 징계위를 구성해 감봉·견책·파면·해임·정직 등 처분을 해야 한다. 서울대는 “재발 방지 및 제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징계위 일정은 규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 연구비로 밥 먹고 노트북 구매…서울대 감사서 드러난 각종 교수 비위

    연구비로 밥 먹고 노트북 구매…서울대 감사서 드러난 각종 교수 비위

    서울대 종합감사에 교원 666명 징계교육부 경찰에 2건 고발·2건 수사의뢰연구비로 식사하고 개인 노트북 구매자격 없는 건설업체와 계약하기도서울대 교수가 연구비 카드로 식사한 뒤 외부 기관과 회의를 한 것처럼 회의록을 작성하거나 노트북을 구입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연구비를 부당 집행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 결과 드러나 경찰에 고발됐다. 서울대 측이 검수조서를 꾸며 간행물(도록)을 허위로 발행하거나 잔존가치가 있는 도서를 무단반출한 건도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국내 간판 대학인 서울대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서울대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4일 서울대 종합감사 결과를 확정한 뒤 경찰청에 관련 비위 4건에 대해 고발 또는 수사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교수는 연구비 부당 집행 건으로 중징계 요구를 받은 한편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교육부의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종합감사 결과’ 자료를 보면 해당 교수는 2014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생연구원 3명에 지급한 인건비 약 1억 6692만원을 일괄 관리하고 학생에게 사용처를 알리지 않은 채 10차례에 걸쳐 2090만원을 임의로 사용했다. 지난해 7월에는 연구계획서에 없는 노트북을 연구비 카드로 구입하면서 외장하드 등 소모품을 구매한 것처럼 허위 거래내역서를 발급받고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9년 12월 내부 연구원과 연구비 카드로 식사한 뒤 외부 기관이 회의에 참석한 것처럼 회의록을 작성했다. 서울대 측이 2018년~2020년 시공자격이 없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공사를 시행한 것도 교육부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담당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도록을 발행했다고 허위로 검수조서를 작성하거나 별도의 폐기 절차 등 없이 발간도서를 무단으로 반출한 건은 경찰 수사의뢰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서울대 법인화(20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서울대 교직원 666명이 징계(중징계 1명, 경징계 3명), 경고(255명), 주의(407명) 등 감사 처분 요구 대상에 올랐다. 이 중 400명 넘는 교원이 연구년을 갖거나 해외에 파견된 뒤 활동(파견)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늦게 제출했다는 이유로 경고 또는 주의 처분 요구를 받았다. 서울대는 경징계·중징계 요구를 받으면 징계위를 구성해 감봉·견책·파면·해임·정직 등 처분을 해야 한다. 서울대는 “재발 방지 및 제도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징계위 일정은 규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 홍콩인은 양, 중국인은 늑대로…아동 도서 편찬자 5명 징역형

    홍콩인은 양, 중국인은 늑대로…아동 도서 편찬자 5명 징역형

    홍콩인을 양으로, 중국 본토인을 늑대로 묘사한 20대 아동 도서 편찬인 5명에게 홍콩 사법부가 국가보안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홍콩 법원이 지난해 7월 ‘양떼 마을 수호자’, ‘양떼 마을의 용감한 12명의 영웅’ 등 다수의 아동 서적을 펴낸 20대 청년 5명을 체포한 데 이어 이들에게 제기된 ‘선동적 간행물 출판과 배포 혐의’를 인정해 징역 19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지난해 해당 출판물을 출간한 직후 현장에서 체포된 이들에 대해 홍콩 경찰 내 홍콩보안법 담당부서인 국가안전처는 “홍콩 정부에 대한 어린이들의 증오를 부추길 목적의 선동적인 책을 출판한 관련자들”이라고 공개 비난한 바 있다. 소송이 시작된 지 단 1년 만에 홍콩 법원이 이들 20대 청년 5명에게 실형을 선고할 정도 논란이 된 서적은 5~8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골자로 담겨 있었다. 책 내용 중 홍콩 법원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부분은 양들이 늑대들의 침입에 맞서 어떻게 총공격에 나섰는지를 기린 부분이다. 늑대들의 박해를 피해 도망친 12명의 양들이 끝내 붙잡혀 늑대들의 마을에 구금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는데, 바로 이 부분이 홍콩에서 범죄자를 중국 본토로 송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되자 이 시위에 참여했던 12명이 대만으로 밀항하려던 중 중국 해안경비대에 붙잡힌 부분과 동일하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이날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낸 피고 라이만링 홍콩언어치료사노동조합 위원장과 멜로디 융 부위원장은 자신들을 변호했던 변호사를 해임한 뒤 스스로 변호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특히 라이만링 위원장은 재판 최후 변론 중 “양의 편에 서서 글을 쓴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유일한 후회는 체포 전 더 많은 사본을 인쇄해놓지 못했다는 것 뿐”이라고 했다. 멜로디 융 부위원장도 “홍콩의 언론 자유는 과연 얼마나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느냐”면서 “이 책에 대한 논란은 오직 국민들만이 진정으로 심판할 수 있다”고 홍콩 사법부의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췄다. 하지만 그의 발언이 있은 직후 국가안보법 전문 판사로 알려진 궈웨이킨 판사는 “법정이 피고인의 정치적 사견을 연설할 수 있는 장소는 아니다”면서 최종 판결에 불복할 경우 항소 법원을 통해 항소하라고 피고인들의 최종 발언을 중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 나눔의집 후원금 유용 2년 6개월...끝나지 않은 ‘정상화’

    나눔의집 후원금 유용 2년 6개월...끝나지 않은 ‘정상화’

    지난 2020년 3월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서 후원금 유용 문제가 불거졌다. 경기도가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사태를 조사하고, 경찰·검찰이 수사 끝에 재판을 진행한지도 2년 6개월이 흘렀다. 나눔의 집은 새로운 이사회를 꾸리고 ‘정상화’를 추진했으나 당시 받은 시정 명령은 여전히 조치되지 않고 있고, 후원금 반환 소송도 재판이 진행중이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용기를 내고 내부의 곯은 상처를 고발한 공익제보자를 향한 각종 고소·고발이 있었다. 이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던 고발은 대부분 무혐의로 종결됐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중 나눔의 집에 3차 시정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0년 7월 도가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려 나눔의 집에 내린 조치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42건에 달했던 시정 명령 중 나눔의 집이 위안부 할머리를 위한 후원금으로 토지 두 필지를 매입하고, 법인과 관련 없는 시설에 사용한 점, 실제 운영하지 않는 독거 노인 요양시설과 미혼모 생활시설을 법인 정관 목적사업에 두고 있는 점은 아직 시정되지 않았다. 이중 후원금 사용 부분은 재판이 진행중이다. 후원금 88억 중 할머니 생활시설에 쓰인 돈 ‘2억원’도 민관합동조사단은 2020년 7월 약 20일간 나눔의 집 후원금 사용 실태를 조사했다. 결과는 국민들에 충격을 안겨줬다. 조사결과 나눔의집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할머니들의 생활·복지·증언활동을 위한다는 이유로 후원금 88억7000만원을 모금해 나눔의 집 시설 계좌가 아닌 운영법인 계좌에 입금했다. 나눔의집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은 이중 2.31%인 2억600만원을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양로시설에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후원금 중 약 26억원은 토지 매입과 생활관 증축공사, 유물전시관 및 추모관 신축비, 추모공원 조성비 등에 사용됐다. 정작 후원금이 쓰여야 할 부분은 방치되고 있었다.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과 사진, 국민들의 응원 편지 등은 포대 자루나 비닐에 들어가 건물 베란다에 방치됐다.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된 자료도 훼손됐다.도는 조사결과를 근거로 2020년 12월 나눔의 집 법인 이사 5명에 대해 해임명령을 내렸다. 앞서 광주시도 불법 선임을 이유로 3명의 일반 이사를 해임해 나눔의 집 후원금 유용 의혹이 터진 후 11명의 이사 중 8명이 해임조치됐다. 후원자들은 2020년 6월 나눔의 집 법인을 상대로 후원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나눔의 집이 후원자들의 기부 취지에 반해 기망·배신행위를 했다고 봤다. 이들은 소장을 내며 “가슴 아픈 역사를 이용해 부를 축적하는 말도 안되는 의혹조차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해당 재판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공익제보자 향한 무차별 고발...대부분 무혐의 끝나후원금 유용 문제를 처음 폭로한 건 나눔의 집에서 일하던 공익제보자들이었다. 이들은 위안부 할머니를 돌보며 열악한 현실에 후원금 문제를 살펴보기 시작했고, 발견한 의혹을 2020년 3월 처음 폭로하기 시작했다. 그 후 경기도 민관합동조사, 주민감사, 경찰의 조사 등에서 의혹 다수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고 각종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재판을 진행하는 사이 공익제보자들은 각종 고소·고발에 시달렸다. 2년 6개월 간 조사받은 사항만 20여건에 달한다. 고소인 대부분은 나눔의 집 시설장과 법인 등 다른 직원들이다. 김대월 나눔의집 학예실장은 2020년 6월 시설 측 관계자와 대화 중 여성 직원과 어깨가 부딪쳤다. 김 실장은 다음달 강제추행을 했다는 고소장을 받았다. 같은 해 8월에는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두 사건 모두 무혐의로 끝났다. 일본인 직원 야지마츠카사씨는 2020년 11월 시설관계자를 성추행했다며 고발당했다. 시설측 고발인은 공익제보를 하기 전인 2019년 3월부터 8월까지 네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다. 야지마씨는 2년가까이 수사와 재판을 받은 끝에 올해 8월 무죄판결을 확정받았다. 2020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익제보자들이 시설측 관계자로부터 받은 고소는 20건에 달한다. 이중 16건은 무혐의·무죄로 결론났고, 나머지 4건은 고소취하를 했거나 재판·수사가 진행중이다. 유죄는 한 건도 없었지만, 공익제보자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다. 김 실장은 “공익제보를 한 후 법인 관계자들은 사법처리를 받게 된 상황이 됐다. 그런 상황에서 보복성 무차별 고소가 이뤄졌다”며 “다수의 공익제보자가 사실상 강제로 휴직이나 사직을 당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엇보다 할머니들을 위해 나눔의 집이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호주 의원 “인종차별 제국 지도자 애도 못해”…불붙은 ‘공화국’ 논쟁

    호주 의원 “인종차별 제국 지도자 애도 못해”…불붙은 ‘공화국’ 논쟁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계기로 영연방 국가인 호주의 정치권에서 ‘공화국 전환’ 논쟁이 불붙고 있다. 호주에서는 노동당이 집권한 뒤 군주제에서 공화국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영연방 국가들 사이에서 식민지배의 유산과 작별을 고하려는 흐름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로 영연방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 호주 정치권 ‘공화국 전환’ 논쟁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호주 연방의회의 제3당인 녹색당의 애덤 밴트 대표는 여왕이 서거한 9일 트위터에 “우리는 여왕의 가족과 여왕을 사랑한 모든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호주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원주민들과의 조약이 필요하며 공화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 출신의 메흐렌 파루치 녹색당 의원은 한술 더 떠 트위터에 “약탈당한 생명과 땅, 식민지 사람들의 재산 위에 세워진 인종차별 제국의 지도자를 애도할 수 없다”며 “영국의 식민 지배에 대한 배상”을 힘주어 말했다. 호주는 15일간 의회 운영을 중단하는 등 엘리자베스 2세에 대한 대대적인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오늘은 정치를 할 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호주는 190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영국 국왕이 인가한 총독이 의회 해산권과 의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승인 및 거부권 등 막강한 권한을 쥐고 있다. 1975년에는 존 커 당시 총독이 고프 휘틀럼 당시 총리를 해임하면서 호주 국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원주민들의 민권 의식과 군주제에 대한 비판론이 고조됨에 따라 호주에서는 공화국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20여년째 이어지고 있다. 1991년에는 호주 공화국 추진운동(ARM)이라는 시민단체가 출범했으며 8년 뒤인 1999년에는 공화국 전환 국민투표가 실시됐으나 찬성이 45%에 그쳐 불발됐다. ● “식민주의 유산과 작별” … 영연방 변화 불가피 공화국으로의 전환에 찬성하는 노동당의 집권과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가 맞물리면서 호주에서는 군주제와 작별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망한다. 2016년 12월 맬컴 턴불 당시 호주 총리는 엘리자베스 2세가 퇴위한 뒤 공화국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앨버니지 총리는 영국의 식민지배 이전부터 살고 있던 원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헌법기관을 세우도록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영국 제국주의에 뿌리를 둔 영연방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국가들 사이에서 식민주의와 노예제도, 인종차별 등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식민주의의 유산에서 벗어나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가 공화국으로의 전환을 선포했으며 이같은 변화의 불씨는 자메이카, 바하마, 벨리즈 등 이웃 국가들로도 옮겨붙고 있다. 영국 BBC는 찰스 3세가 영연방 국가들과의 보다 현대적인 관계를 재정립하는 과제를 떠안았다고 분석했다. 찰스 3세는 지난해 12월 바베이도스의 공화국 출범 행사에 참석해 “우리 역사를 더럽힌 끔찍한 노예제를 뒤로 하고 바베이도스인들은 비범한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고 축사를 한 바 있다. BBC는 그가 식민주의 유산과 같은 어려운 문제들을 해쳐나가야 하며, 변화에 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 국립대 교육·연구비 부정 3401명 조치…중징계만 24명

    국립대에서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교연비) 부정으로 모두 3401명이 신분상 조치를 당했다. 이 가운데 24명은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를 받았다. 교육부는 ‘국립대학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특정감사’ 결과를 재심의와 권익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교연비는 국립대가 교직원들의 교육·연구·학생 지도 등의 실적을 심사한 뒤 개인별로 차등 지급하는 사업비 성격의 비용으로, 연 11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교육부는 지난 3~4월 38개 국립대 전체를 대상으로 2018~2020년 3년 동안 지급한 교연비 관련 특정감사를 지난 3~4월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 141건의 교연비 부정 수급 사례를 적발했다. 이에 따라 대학에 중징계 24명, 경징계 82명, 경고 662명, 주의 2633명 등 모두 3401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행정상 조치는 113건(기관경고·기관주의 69건, 통보 40건, 개선 4건)이었고, 모두 36억 6000만원을 회수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권익위를 통해 교연비 부정 수급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부정적인 여론에 따라 교육부가 국립대 전체를 대상으로 대학당 2~3명씩 모두 84명의 감사 인원을 투입하면서 ‘역대급’ 감사로 불렸다. 이번 감사를 통해 적발된 교연비 부정 수급 사례에는 학생 지도가 불가능한 시간에 학생 지도 실적을 제출하거나 실제 학생 지도를 하지 않고 허위 실적을 제출한 행위 등이 포함됐다. 교수가 기존 연구실적을 제출해 교연비를 받고, 제자의 학위논문을 베껴 연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부정행위도 적발됐다. 교육부는 교연비 제도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대학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교연비 지급 계획 수립부터 실적 감사까지 운영 전 과정에 학생의 참여를 의무화하고 대학심사위원회, 대학 자체 점검, 교육부에 이르는 총 3단계의 점검 체계를 구축했다. 교연비 부적정 수급 사례가 발생하면 이를 환수하고 2배 가산해 징수하기로 했다. 허위·거짓으로 부당 수령이 적발되면 다음해 참여가 제한되며 3회 이상 적발되면 영구적으로 참여를 제한하는 ‘삼진아웃제’도 도입한다.
  • ‘작심’ 이준석 측 “새 비대위, 당권 찬탈 쿠데타…가처분 검토”

    ‘작심’ 이준석 측 “새 비대위, 당권 찬탈 쿠데타…가처분 검토”

    李측 “권성동은 당 대표 권한대행, 권한 행사시 직무정지 가처분 검토”“처분적 조항 소급적용 헌법에 반해”“내년 1월 징계 해제시 당 대표 복귀”국민의힘의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8일 출범하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측이 6일 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추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하며 최근 당 지도부의 당헌 개정 과정을 헌법에 반하는 ‘당권 찬탈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권한을 행사할 경우 직무를 정지시키는 가처분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준석 공식 해임’ 국힘 주장에 반박“법원이 비대위 출범 무효…지위 존속” 이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새로 임명될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현재 지위는 원내대표이자 당 대표 직무대행”이라면서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권한을 행사할 경우 권한대행 직무를 정지시키는 가처분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리인단은 ‘이준석은 8월 16일 비대위 출범으로 당 대표직에서 공식 해임됐으므로 추가 가처분 신청의 당사자적격이 없다’는 국민의힘 측 주장도 반박했다. 이들은 “법원이 비대위 출범을 무효라고 했으므로 여전히 당대표 및 잔존 최고위원 지위는 존속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준석은 당원권이 정지된 사고 상태이고 내년 1월 징계가 해제되면 당 대표로 복귀한다”면서 “오히려 주호영이 비대위원장 지위가 아니므로 선행 가처분 사건의 이의신청 사건에서 이의를 신청할 적격이 없다”고 맞받았다.“최고위 4인 이상 사퇴시 비상상황 근거어디에도 없는 소수의 매우 자의적 주장” 전날 국민의힘이 전국위원회 의결로 개정한 당헌도 조목조목 비판했다. 개정 당헌은 비대위 설립 요건을 이전보다 구체화해 ‘당 대표 사퇴 등 궐위, 선출직 최고위원 및 청년 최고위원 5인 중 4인 이상 사퇴 등 궐위, 그밖에 최고위에서 전원 찬성으로 비대위 설치를 의결한 경우 비대위를 둔다’고 규정한다. 이 전 대표 소송대리인단은 “처분적 성격의 조항을 소급 적용하는 것이므로 헌법에 반하고 4인 이상 사퇴가 비상 상황의 기준점이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어 소수의 매우 자의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소수의 권력자가 헌법을 무력화하면서 권력을 장악하려고 한다”면서 “이 사건과 같은 당권 찬탈 쿠데타를 이른바 ‘궁정 쿠데타’ 혹은 ‘친위 쿠데타’라고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달 26일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인용 이후 당원 총의가 덜 모이는 등 오히려 절차적 하자가 심해졌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 9월 2일 상임전국위가 박수로 표결을 갈음한 점 ▲ 8월 9일 전국위보다 9월 2일 전국위의 찬성 표결 수가 더 적어진 점 ▲ 전국위 소집을 소집권자인 당대표가 아닌 자(의장 대행)가 소집한 점 등을 꼽았다. 대리인단은 국민의힘이 최근 ‘정당 내부 문제는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잇달아 제출한 데 대해서도 “정당 사무는 치외법권이 아니고, 일련의 비대위 출범과정 및 의결과정은 헌법, 정당법, 당헌·당규에 위반되므로 당연히 법원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호남 4선’ 박주선 새 비대위원장 유력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당헌당규 정비 절차를 마친데 이어 새 비대위원장 물색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등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당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호남 4선 중진 출신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새 비대위를 이끌 비대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면서 “현재 복수의 후보가 물망에 오른 가운데, 박 전 부의장으로 사실상 모아지는 분위기”라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와 함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등의 이름도 복수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게 좋겠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는 게 좋겠다고 당에 건의드렸다”며 비대위원장직 고사를 공식화했다.
  • 둔촌주공 공사 재개 최대 변수는 ‘상가 분쟁’

    둔촌주공 공사 재개 최대 변수는 ‘상가 분쟁’

    ‘단군 이래 최대 규모’라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에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상가도 포함돼 있다. 상가는 총 7개 동으로 2개 동이 주상복합동이다. 그런데 현재 별도의 분쟁으로 상가도 유치권에 묶여 있다. 상가 분쟁이 풀리지 않으면 주상복합동은 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 주상복합동 2개 동을 포함한 85개 모든 동의 공사가 완료돼야 준공허가가 나고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가 재건축은 초기에 ‘둔촌아파트상가재건축위원회’(상가위)가 주도했다. 상가위는 건물사업관리(PM)업체인 ‘리츠인홀딩스’와 2012년 재건축 사업 진행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첫 조합장이 해임되고 2021년 두 번째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통합상가위원회’(통합상가위)로 상가 재건축 대표 자격이 넘어갔다. 조합은 같은 해 12월 리츠인홀딩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당초 리츠인홀딩스는 평균 190%의 조합원 무상지분율을 적용해 동·호수 배정까지 마무리한 상태였다. 10㎡ 상가를 소유한 조합원이라면 19㎡짜리 신축 상가를 추가 비용 없이 분양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통합상가위는 PM사가 너무 많은 이익을 가져간다며 무상지분율을 27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배경엔 ‘상가 쪼개기’가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재건축 이전 둔촌주공 상가는 점포 309실에 조합원이 287명이었다. 대체로 1인당 점포 1실씩 보유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530여명이 상가 지분권자로 등록된 상태다. 187실만 단독 소유이고 나머지 122실은 350여명이 쪼개서 갖고 있다. 무상지분율이 높아지면 10㎡의 상가가 19㎡가 아닌 27㎡로 넓어진다. 이는 다시 13.5㎡짜리 2실 또는 9㎡짜리 3실로 쪼갤 수 있다. 지분권자가 많다는 것은 이를 기대하며 뛰어든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PM사는 자금을 투입해 상가 설계·분양 등을 맡는 대신 조합원 지분을 뺀 나머지 신축 상가를 분양해 수익을 가져간다. 무상지분율이 올라가면 리츠인홀딩스의 수익이 적어진다. 이를 놓고 양측 간 분쟁이 벌어졌고, 리츠인홀딩스는 계약해지에 맞서 유치권을 행사 중이다. 이에 조합은 시공사업단과 공사 재개 합의문에 ‘상가단체 교체와 이후 벌어진 PM사 계약해지 등을 모두 무효로 돌리고 원상복구한다는 안건을 10월 총회에 올리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문제는 통합상가위의 반발이다. 통합상가위는 “우리를 배제한 채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법적 지위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10월 총회 개최를 막아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조합 측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에서 아파트와 상가 재건축은 따로 진행되지만 조합 의결은 하나로 운영된다. 조합 관계자는 “공사 재개를 원하는 아파트 조합원이 상가 조합원보다 훨씬 많다”면서 “가처분 신청도 기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김웅 “이준석, 싸가지 없는 게 죄?…전당대회서 당 장악해야”

    김웅 “이준석, 싸가지 없는 게 죄?…전당대회서 당 장악해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최측근인 김웅 의원이 이 전 대표에 대한 중앙당 윤리위원회 추가 징계 가능성을 거론하며 “전당대회에서 아군을 만들어 당을 장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 토크콘서트’에서 “부끄럽지 않은 국민의힘 한번 만들어보겠다. 도와달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국바세는 이 전 대표의 해임에 반대하는 책임당원들의 모임이다. 김 의원은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이 전 대표가) ‘양두구육’이라는 말을 썼다고 (윤리위가) 징계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비유법을 썼다고 당 대표가 날아가는 초유의 사태를 아마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군부란 표현을 썼다고 징계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전 대표에게 독재자라고 얘기하는 것은 괜찮고 신군부라고 하는 것은 징계가 되는 놀라운 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이준석의 원죄는 ‘싸가지 없다’는 것인데, 이 대표가 국민 앞에 싸가지 없었던 것은 못 봤다”라며 “저나 최재형 의원, 유승민 대표 앞에서도 정말 예의 바르다”고 두둔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선거에 별 도움 안 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지난 지방선거 때 자기 지역에 좀 와달라고 이 대표에게 애걸복걸했다”며 “그런 것이 이율배반이고 양두구육”이라고 했다.
  • ‘성접대 의혹’ 폭로 김성진 “이준석 호객행위로 국민의힘 입당”

    ‘성접대 의혹’ 폭로 김성진 “이준석 호객행위로 국민의힘 입당”

    구치소서 입당 원서 제출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의혹을 폭로했던 김성진(38·구속수감)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추천인에 ‘이준석’이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변호인 강신업 변호사를 통해 전달한 입장문을 통해 “이 자꾸 당원가입하라고 호객행위를 하는 바람에 국민의힘 당원가입 신청을 했다”며 수감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작성한 입당원서를 공개했다. 강 변호사는 이 당원서를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며 “준석이가 그렇게 입당을 원한다니”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같은 청년으로서 먹고 살겠다는 이준석의 생계형 노력에 감명,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는 이준석 호객행위에 따라 오늘 마침내 순결을 깨고 국민의힘 당원가입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 전 대표를 추천인으로 쓴 까닭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가입 독려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당원가입을 독려해 왔다. 김 대표는 “당이 필요로 하면, 이준석에 대한 사실관계 증언을 당원으로서 적극할 계획이다”라며 “윤리위가 원할 경우 ‘성접대 의혹’에 대해 직접 증언하거나, 문서로 사실관계를 밝힐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의 당원가입 독려가 이준석에게 왜 유리한 것인지를 지금도 전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뒤 본격적으로 온라인 당원가입 운동을 전개했다. 비대위 출범으로 ‘대표 자동해임’처분을 당한 날에도 이를 멈추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2013년 7월 11일과 8월 15일 두차례 김 대표로부터 성접대와 금품을 받은 대가로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표는 김철근 당시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보내 이 사건을 제보한 인물로 알려진 장모씨에게 이른바 ‘7억 각서’를 써주고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대표에 대한 6차례 접견 조사를 마쳤다.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는 공소시효가 5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는 7년으로 현재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그러나 김 대표는 이 전 대표가 금품을 수수한 시점은 자신이 구속 수감되기 직전인 2016년 9월 추석 명절 선물을 보냈을 때까지라며 포괄일죄를 적용하면 공소시효가 아직 만료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 소환조사와 관련해 “어떤 예단을 하고 있지 않다”며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 검토에 따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표에게 1일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합해서 ‘억’ 김건희 여사 장신구…박지원 “멋있는 분” 재산신고 추천

    합해서 ‘억’ 김건희 여사 장신구…박지원 “멋있는 분” 재산신고 추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월 말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당시 착용했던 보석 장신구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 여사가 실제로 고가의 장신구들을 소유한 것이라면 재산 신고를 허위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윤 대통령 내외 재산 내역에 보석류는 적시되지 않았다. 공직자윤리법 제4조(등록대상재산)에 따르면 고위공직자는 품목당 500만 원 이상의 보석류는 재산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 대상인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빠트리거나 잘못 기재하면 ‘경고 및 시정조치’, ‘2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일간신문 광고란을 통한 허위등록사실 공표’ ‘해임 또는 징계의결 요구’ 중 하나의 조치를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는 알려진 것만 해도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추정가 6500만원) 카르띠에 팔찌(추정가 1500만원) 티파니 브로치(추정가 2600만 원) 등 최소 세 가지 이상의 신고 대상 보석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취임 후 첫 재산 등록에서 신고 누락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재산 신고 누락 의혹’ 제기에 “2점은 지인에게 대여한 것이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제품으로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외국 공식행사에 여사가 가는 일정에 사용되는 장신구 등이 지인을 통해 빌리는 절차가 대통령실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는 건가’라는 질문에 “(2점은) 지인이 빌려줬다는 것이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서 구입한 고가의 제품이 아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뒤 “(김 여사의) 공식활동을 위해서 여러 가지 공적 조직들이 도움을 드리지만, 사실 장신구 같은 그런 것들까지, 그것은 여사가 다양하게 판단할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 굳이 저희가 더 이상 첨언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순방 전부터 착용 모습 ‘포착’ 김 여사는 평상시에 1500만원대 카르띠에 팔찌를 착용한 것이 확인됐다. 윤 대통령의 첫 출근을 반려견들과 배웅하는 자리에서도 같은 팔찌를 차고 있었고, 평상복을 입고 경호견들과 찍은 사진에서도 같은 팔찌를 착용했다. ‘(논란이 되는) 여사 장신구가 취임식 때, 선거 때도 사용했고, 다양한 계기에 (착용한 게) 계속 나오고 있다. 해당 장신구를 지인한테 장기적으로 빌린 것인지, 3개가 아니라 (재산 내역으로 신고하지 않은 장신구가) 더 있는 것 같은데 그에 관한 추가 해명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다른 것이 어떤 것이 문제가 있는지 저희가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있다, 없다는 저희가 알지 못한다”며 “지인이 빌려줬다는 것 이상으로 저희가 더 설명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 또 (빌린) 시점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빌렸다는 장신구가 무엇인지, 어떤 지인에게 어떤 조건으로 빌린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이 때문에 김 여사가 고가의 장신구들을 빌린 것이 아니라 실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솔직히 얘기했으면 좋을 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김건희 여사가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의 ‘재산신고 누락’ 논란과 관련해 “그 정도의 보석을 가지고 있어도 괜찮다”며 “재산신고 빠뜨렸다고 사과하고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31일 KBS ‘여의도 사사건건’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돈이 많고 미술 기획을 한 멋있는 분 아니냐. 그 정도의 보석을 가지고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그렇게 고급을 하고 나왔으면 솔직히 얘기했으면 좋을 게 아닌가. 저는 김건희 여사가 (보석들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엔 스페인 현지에서 빌렸다. 또 뭐라고 하니까 한국에 있는 지인한테 빌리고 하나는 샀다(고 한다)”며 “김건희 여사가 지금이라도 ‘내가 가지고 있던 거다. 그런데 재산신고를 빠뜨린 것은 내 잘못이다, 사과한다’ (말하고) 신고해버리면 된다. 이거 놔두면 계속 말썽이 된다”고 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대통령 부인이 (보석을 지인에게) 빌려서 간다는 건 있을 수가 없다”며 “아무리 봐도 저는 김건희 여사가 6200만원짜리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 다 국민도 이해할 것 같다”고 했다. 또 “저도 제 아내 사줬다. 재산신고 했다. 다 그러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도둑질을 해도 제대로 하든지, 스페인에서 빌렸다고 했다가 여기 지인에게 빌렸다고 했다가(말이 바뀐다)”라며 “민주당 사람들이 파고들면 진짜 못 견딘다. 재산신고 누락했다. 미안하다. 그리고 재산신고 해버리면 끝나는 거다”고 재차 조언했다.
  • “800원 횡령 버스기사 해임 판결, 마음 무거워”

    “800원 횡령 버스기사 해임 판결, 마음 무거워”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는 29일 논란이 된 ‘800원 횡령 버스기사 해임’ 판결에 대해 “결과적으로 그분이 저의 판결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단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그 부분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 대해서는 십분 공감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오 후보자는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재직시절이던 2011년 800원을 착복한 버스기사를 해고한 회사의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특히 당시 버스 회사 측을 대리한 변호사가 오 후보자의 고등학교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키웠다. 오 후보자는 “오래전 일이라 잘 몰랐고 이번에 판결문을 보고 알게 됐다”며 “그런 관계가 있는 분들이 대리인으로 오는 것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고, 제 기억으로 그 변호사가 제게서 민사사건 서너 건을 한 것 같은데 승소는 그것 한 건이었다”고 해명했다.반면 85만원 향응 수수로 면직된 검사의 징계를 취소한 2013년 판결은 ‘유전무죄 무전 유죄’란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尹대통령과 사적 모임 한 적 없어” 오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에 대해선 “저는 술을 좋아하진 않는다”며 “(윤 대통령과) 대학교 다닐 때와 그 이후의 만남에서도 식사를 하게 되면 술을 같이 나누긴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유달리 친분은 없고 사적 모임 등은 같이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오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결혼식 참석 여부에 대해 “제가 1988년에 결혼해서 하도 오래전의 일이라 기억은 안 나도 (참석하는 게) 이상할 시기는 아닌 거 같다”고 했다. 오 후보자는 이현동 전 국세청장 무죄 판결에 건진법사와 윤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법무부, 대법관 인사 검증 안 돼” 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 판사의 편향성 우려에 대해선 “외부에서 그런 인식이랄까 우려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특정 모임이나 연구회에 가입했다는 사정을 갖고 이념성이라든가 편향성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오 후보자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대법관·헌법재판관 후보자 검증 논란에 대해선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 비서관 3명 경질성 사의·면직… ‘용산 쇄신’ 첫발

    비서관 3명 경질성 사의·면직… ‘용산 쇄신’ 첫발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비서관 2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하며 비서관급 참모진의 인적 개편이 단행됐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무수석실 소속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이날 오전 사의를 표했다. 외견상으로는 자진 사퇴지만 ‘이준석 사태’ 등 여당 내홍 상황에서의 조율 부재, 대야관계 실패 등 정무라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경질성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 내에서 조직 진단과 관련한 충분한 이야기가 오갔고 비서관들이 그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무수석실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로 대통령실 인적 쇄신 전망이 제기될 때 홍보수석실과 함께 개편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지난주 정무수석실 행정관 3명이 권고사직 처리된 데 이어 정무 1·2비서관이 동시에 교체되며 용산 정무라인이 ‘물갈이’ 수준으로 재편됐다는 말이 나온다. 홍 비서관과 경 비서관은 각각 대국회 관계와 정무 기획 업무를 맡아 왔다. 더불어 대통령실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내부 문건이 유출된 보안사고와 관련해 시민사회수석실 소속 A비서관에 대한 면직 처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대통령실에서 비서관급의 면직 처분은 첫 사례다. 앞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내부 문건이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는 감찰을 진행했고, A비서관에 대해 해임을 건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내정하려 했던 김무성 전 의원 임명을 철회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내정 철회 검토는 김 전 의원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렌터카 등을 받은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지며,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강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비서관급의 중폭 교체 가능성과 대통령실 내 고강도 감찰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실 직원들은)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 업무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 수시개편 기조를 재확인했다.
  • 대통령실 1·2 정무비서관 사임...인적쇄신 ‘속도’

    대통령실 1·2 정무비서관 사임...인적쇄신 ‘속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비서관 2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하며 비서관급 참모진의 인적 개편이 전격 단행됐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무수석실 소속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이날 오전 사의를 표했다. 외견상으로는 자진 사퇴지만 ‘이준석 사태’ 등 여당 내홍 상황에서의 조율 부재, 대야관계 실패 등 정무라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경질성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 내에서 조직 진단과 관련한 충분한 이야기가 오갔고 비서관들이 그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무수석실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로 대통령실 인적 쇄신 전망이 제기될 때 홍보수석실과 함께 개편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지난주 정무수석실 행정관 3명이 권고사직 처리된 데 이어 정무 1·2비서관이 동시에 교체되며 용산 정무라인이 ‘물갈이’ 수준으로 재편됐다는 말이 나온다. 홍 비서관과 경 비서관은 각각 대국회 관계와 정무 기획 업무를 맡아 왔다. 더불어 대통령실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내부 문건이 유출된 보안사고와 관련해 시민사회수석실 소속 A비서관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앞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내부 문건이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는 감찰을 진행했고, A비서관에 대해 해임을 건의했다. 이번 대통령실 인사위 개최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첫 사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비서관급의 중폭 교체 가능성과 대통령실 내 고강도 감찰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실 직원들은)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 업무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 수시개편 기조를 재확인했다. 일각에서는 정책기획수석 신설 및 홍보수석 교체로 일단락된 수석급 참모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 인사개편이 수석라인까지 진행되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의에 “수석도 예외가 아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오석준, ‘800원 횡령 버스기사 해임판결’…“마음 무겁다. 국민 우려 십분 공감”

    오석준, ‘800원 횡령 버스기사 해임판결’…“마음 무겁다. 국민 우려 십분 공감”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는 29일 논란이 된 ‘800원 횡령 버스기사 해임’ 판결에 대해 “결과적으로 그분(버스기사)이 저의 판결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단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며 “그 부분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 대해서는 십분 공감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시 판결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오 후보자는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재직시절이던 2011년 800원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버스 기사를 해고한 버스회사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반면 85만원 향응 수수 검사의 면직처분은 취소해 야당으로부터 ‘유전무죄 무전유죄’ 판결이란 비판을 받았다. 오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사적 인연에 따른 ‘코드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유념하고 명심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술을 좋아하진 않는다”며 “(윤 대통령과) 대학교 다닐 때와 그 이후의 만남에서도 식사를 하게 되면 술을 같이 나누긴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오 후보자는 국회 서면답변서에서 “윤 대통령과 유달리 친분은 없고 사적 모임 등은 같이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다만 오 후보자는 윤 대통령이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했는지에 대해선 “제가 1988년도에 결혼해서 하도 오래 전의 일이라 기억은 안나도 (참석이) 이상할 시기는 아닌 거 같다”고 답했다. 오 후보자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현동 전 국세청장 무죄 판결에 건진법사와 윤 대통령 관여 의혹을 제기하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 판사의 편향성 우려를 묻은 데 대해선 “외부에서 그런 인식이랄까 우려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특정 모임이나 연구회에 가입했다는 사정을 갖고 이념성이라든가 편향성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오 후보자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대법관·헌법재판관 후보자 검증 논란에 대해선 “그렇게 해선 안된다”고 했고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논란에 대해선 “재판사항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 비대위 유지냐, 최고위 재구성이냐…與 혼란의 도가니

    비대위 유지냐, 최고위 재구성이냐…與 혼란의 도가니

    주호영 비대위 체제 17일만에 또 ‘공백’“항고 결정시까지 최고위 선임 유보” 법원이 26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당내 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출범한 주호영 비상대책위 체제가 17일 만에 정지되면서 여당은 또다시 리더십 공백 상태를 맞게 됐다.당장 현 상황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봐야 할지, 아니면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봐야할지 해석이 분분하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비대위원장 직무집행만 정지됐을 뿐 비대위는 존속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전 대표 측은 “비대위 자체가 무효화 됐기에 최고위원회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지위를 두고도 논란이 인다. 지난 16일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면서 이 전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됐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면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사고’ 상태로 당 대표 지위로 복권된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법원은 이 전 대표의 지위 등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았다.일단 국민의힘 지도부는 주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됐지만 비대위 체제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직무대행 체제’로 재전환해 당을 운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의 지위 역시 ‘전직 대표’가 맞다는 게 지도부의 판단이다. 당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유상범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전 대표인가, 이준석 대표인가’라는 질문에 “전 대표”라고 답했다. 유 의원은 “지금 비대위 발족 자체는 유효한 상태”라며 “가처분은 비대위원장 직무 집행만 정지하고 비대위원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사퇴하지 않은 최고위원으로 최고위를 다시 구성하고, 사퇴한 최고위원 자리는 당헌에 의해 선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법원 인용 결정문의 핵심은 ‘비상상황이 아니므로 비대위 설치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비대위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했다.가처분신청 결과에 대해 이날 곧바로 이의신청을 낸 국민의힘은 항고 결정이 날 때까지 최고위 선임을 유보하겠다는 방침이다.
  • 17일만에 좌초 위기 주호영호…이준석 재등판 계기되나

    17일만에 좌초 위기 주호영호…이준석 재등판 계기되나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 이후 내홍을 겪어온 국민의 힘이 ‘주호영 비대위원장 체제’가 출범 17일만에 직무 집행 정지라는 위기에 맞닥뜨렸다. ‘성상납 의혹’으로 6개월 당원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반대하며 법원에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국민의힘은 혼란에 빠진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분위기 일신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지방에서 열었던 연찬회가 끝난 직후 법원이 주 비대위원장 직무 집행을 정지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파는 더 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법원에 이의 신청을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지만 당황한 기력이 역력하다. 주 위원장은 법원의 결정이 나온지 2시간 30분만에 서면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이 비상상황이 아니라는 오늘의 가처분 결정은 납득할 수 없다”며 “정당의 내부 결정을 사법부가 부정하고 규정하는 것은 정당 자치라는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국민의힘은 가처분 심문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4일 오전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 위원장의 집무 정지 이후 지도부 공백상태를 메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선 원내대표 직무 대행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가처분 결정 내용을 보면 비대위는 존속하는 것이고 비대위원장만 직무 정지됐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 직무정지에 당 대표 사고·궐위 관련 규정을 준용하면 원내대표가 승계대상이 된다. 다만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을 경우 지도부 책임론 논란이 이어질 수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의 당원 자격 정지 징계 직후 대표 직무대행을 맡았다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문자메시지 유출 사태 등으로 지난달 31일 사퇴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법원 결정 직후 오는 27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다.반면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은 법원 결정을 반겼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이 우리당의 폭주에 제동을 걸었다”며 “정치적 해법을 거부한 당 지도부는 이 파국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썼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민주주의 최후 보루인 법원의 판단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공식적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다만 비대위 출범 당시 진행된 ‘대표 자동 해임’ 처분은 취소된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대리인단은 “법원의 결정을 엄중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하고 사퇴하지 않은 최고위원으로 최고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가 가처분 신청과 별개로 법원에 제기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상임전국위원회 의결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의 본안 결과에 따라 징계가 종료되는 내년 1월 이후 당 대표 복귀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나우뉴스] “비 안오네?” 일기예보 한 번 틀렸다가…목 날아간 헝가리 기상청장

    [나우뉴스] “비 안오네?” 일기예보 한 번 틀렸다가…목 날아간 헝가리 기상청장

    빗나간 일기예보 한 번에 기상청장 목이 날아갔다. AFP통신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정부가 국립기상청 수뇌부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이날 라즐로 팔코비치 헝가리 기술산업부 장관은 관할 외청인 국립기상청의 코르넬리아 라딕스 국립기상청장과 기율라 호바스 부청장을 해임했다. 천문·기상 분야 전문가인 라딕스 청장은 2013년 1월부터 기상청을 이끌었다. 하지만 헝가리 정부는 10년 가까이 기관을 이끈 라딕스 청장 해임 사유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번 해임 발표는 ‘오리고’ 등 친정부 성향의 헝가리 매체가 기상청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오리고는 전날 보도에서 “기상청은 악천후의 규모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국경일 행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팀을 오도했다”고 날을 세웠다. 기상청이 잘못된 일기예보로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이었다. 매년 8월 20일은 1000년 헝가리 왕국의 탄생을 기념하는 국경일 ‘성 이슈트반의 날’이다. 이날 헝가리 전역에선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근처에선 성대한 불꽃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유럽에서 가장 큰 불꽃축제로 꼽히기도 한다. 올해도 240개 지점에서 약 4만 개의 불꽃이 발사 대기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불꽃축제는 7시간 전 돌연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기상청이 “강력한 폭풍우가 부다페스트를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하면서다. 헝가리 국립기상청은 75~80% 확률로 강풍과 비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불꽃축제는 물론 함께 예정됐던 에어퍼레이드도 한 주 미뤄졌고, 시민 200만 명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그러나 기상청 관측은 크게 엇나갔다. 폭풍우는커녕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결국 기상청은 다음 날 “가장 가능성이 작았던 시나리오가 펼쳐졌다”며 “불확실성은 일기예보의 일부”라고 사과했다. 현지에선 국가 최대 행사가 미뤄진 데 대해 기상청의 무능을 질책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헝가리 정부는 이튿날 기상청 수뇌부에 대한 해임을 단행했다. 정확한 사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기상 오보로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한 문책성 인사가 아니겠느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헝가리 야권 일각에선 예보 한 번 빗나갔다고 일·이인자를 한꺼번에 해임한 것은 기상청 지나친 인사란 비판도 제기됐다. 야당 모멘텀운동의 안드라스 페케테 죄르 전 대표는 “기상청장은 현 정부가 원하는 날씨를 만들지 못해 해고당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비 안오네?” 일기예보 한 번 틀렸다가…목 날아간 헝가리 기상청장 [월드PICK]

    “비 안오네?” 일기예보 한 번 틀렸다가…목 날아간 헝가리 기상청장 [월드PICK]

    빗나간 일기예보 한 번에 기상청장 목이 날아갔다. AFP통신은 22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정부가 국립기상청 수뇌부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이날 라즐로 팔코비치 헝가리 기술산업부 장관은 관할 외청인 국립기상청의 코르넬리아 라딕스 국립기상청장과 기율라 호바스 부청장을 해임했다. 천문·기상 분야 전문가인 라딕스 청장은 2013년 1월부터 기상청을 이끌었다. 하지만 헝가리 정부는 10년 가까이 기관을 이끈 라딕스 청장 해임 사유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번 해임 발표는 ‘오리고’ 등 친정부 성향의 헝가리 매체가 기상청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오리고는 전날 보도에서 “기상청은 악천후의 규모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국경일 행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팀을 오도했다”고 날을 세웠다. 기상청이 잘못된 일기예보로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이었다. 매년 8월 20일은 1000년 헝가리 왕국의 탄생을 기념하는 국경일 ‘성 이슈트반의 날’이다. 이날 헝가리 전역에선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근처에선 성대한 불꽃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유럽에서 가장 큰 불꽃축제로 꼽히기도 한다. 올해도 240개 지점에서 약 4만 개의 불꽃이 발사 대기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불꽃축제는 7시간 전 돌연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기상청이 “강력한 폭풍우가 부다페스트를 강타할 것”이라고 예보하면서다. 헝가리 국립기상청은 75~80% 확률로 강풍과 비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불꽃축제는 물론 함께 예정됐던 에어퍼레이드도 한 주 미뤄졌고, 시민 200만 명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그러나 기상청 관측은 크게 엇나갔다. 폭풍우는커녕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이어졌다. 결국 기상청은 다음 날 “가장 가능성이 작았던 시나리오가 펼쳐졌다”며 “불확실성은 일기예보의 일부”라고 사과했다. 현지에선 국가 최대 행사가 미뤄진 데 대해 기상청의 무능을 질책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헝가리 정부는 이튿날 기상청 수뇌부에 대한 해임을 단행했다. 정확한 사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기상 오보로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한 문책성 인사가 아니겠느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헝가리 야권 일각에선 예보 한 번 빗나갔다고 일·이인자를 한꺼번에 해임한 것은 기상청 지나친 인사란 비판도 제기됐다. 야당 모멘텀운동의 안드라스 페케테 죄르 전 대표는 “기상청장은 현 정부가 원하는 날씨를 만들지 못해 해고당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 한동해 포럼, 울릉도에서 아시럽 평화마라톤 출정과 한복 패션쇼

    한동해 포럼, 울릉도에서 아시럽 평화마라톤 출정과 한복 패션쇼

    유라시아 원 이스트 시(One East Sea, 한동해) 포럼(회장 정진호)이 24일 울릉도와 독도에서 연례 세미나와 함께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의 아시럽 평화 마라톤 출정식, 한복 패션쇼를 열었다. 사단법인 한동해 포럼은 한반도의 동해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 전체의 동해임을 천명하며 하나의 동해에서 남과 북이 상생과 평화경제를 이뤄 우리민족이 유라시아까지 뻗어나가는 비전을 갖고 발족된 사단법인이다. 경상북도 환동해 본부와 손 잡고 다양한 남북경협 사업과 해양생태 환경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정책과 연구과제를 도출해 왔다. 지난 19일 온라인 세미나로 여덟 과제가 발표된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 울릉도 라페루즈 리조트 세미나실에서 정진호 회장이 기조강연 ‘한동해의 꿈, 평화와 상생의 바다로 세계를 품다’을, 김윤배 박사가 ‘울릉도(독도) 해양쓰레기 대응 연구’를 발표했다.강명구 평화마라토너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석 전 성공회대 총장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오후 3시 30분 아름다운 야외 정원 꽃길에서 마라톤 출정식과 함께 패션쇼가 이어졌다. 이남옥 드레시아가 협찬한 패션쇼는 밤 8시 화려한 조명으로 울릉도의 밤을 밝힌 상태에서 다시 연출된다. 정 회장은 러일전쟁 시기 일본 제국주의에 가장 먼저 빼앗겼던 섬, 울독(울릉도와 독도)에서 마라톤 출정식을 갖는 것은 전쟁의 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바꿔 유럽으로 달려가고자 하는 염원을 오롯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동쪽 끝 울독에서 유럽을 향해 평화 마라톤을 펼치는 것은 동해가 21세기의 지중해가 되는 꿈, 하나의 동해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의 해양길을 따라 남과 북이 함께 뻗어나가는 상생의 바다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400여일의 대장정 마라톤이 끝나는 내년 겨울에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 한 번 더 한복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럽의 지도에 울릉도를 처음 소개한 것은 1787년 프랑스의 라페루즈 백작이었다. 230여년 뒤 이제는 유럽으로 달려가 K문화가 열풍을 일으키는 파리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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