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임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환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수확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심각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위장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01
  • 與野,軍 잇단사고 진상규명 ‘한목소리’

    ◎여,조사위 구성 등 재발방지 대책에 역점/야,국방정책 총체적 재검촉구 등 파상공세 최근 터진 미사일오발 사고를 비롯한 군의 잇단 사건·사고에 대해 여야가 7일 진상규명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한 목소리를 내 귀추가 주목된다.여야 모두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기세다. 특히 그동안 대북(對北)포용정책을 포함,안보문제를 집중 거론해온 한나라당의 목소리가 거세다.지난 5일 千容宅 국방장관의 해임을 촉구한 데 이어 7일에는 국방정책의 총체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安澤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국방장관을 비롯,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의 군에 대한 신뢰는 엷어질 수 밖에 없다”며 千장관의 인책(引責)을 거듭 제기하고 “정부는 국방정책에 대한 총체적인 재검에 나서라”고 파상공세를 폈다. 국민회의는 뜻밖의 사고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더군다나 국민회의는 千장관이 같은 당 소속이어서 이래저래 곤혹스럽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오전 당직자회의에서 “앞으로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삭였다. 국민회의는 대신 權正達 부총재를 단장으로 한 군내 사고조사위를 구성한 데 이어 일련의 사고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안에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그러나 자민련은 이번 사건·사고의 관계자에 대한 문책이 필요하다며 국민회의보다 다소 앞질러 나갔다.나아가 朴泰俊 총재는 “율곡사업 등 과거 군 현대화사업의 부정적 측면이 오늘의 사고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前)정권의 무기도입문제를 꺼낸 뒤 “장비 현대화의 우선 순위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 軍 무기도입비리 여전/방위력 개선사업 특감

    ◎예산낭비 등 69건 적발·장성포함 11명 징게 요구 지난 93년 감사원이 군 전력 증강 사업(율곡사업)을 처음으로 특별감사한 이래 감사원과 군 내부의 지속적인 점검에도 불구하고 군 무기 체계 도입과 관련한 비리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정부 말기에 군 지도부가 金泳三 대통령의 국군통수권을 무시하고 국방중기계획을 부당하게 확정하는 등 극도의 군기(軍紀)문란 현상을 빚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감사원은 3일 지난 6월8일부터 2개월 동안 국방부 및 10개 산하기관을 상대로 방위력개선사업을 감사한 결과 계약 및 사업추진 과정에서 69건의 부당사항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군 기밀을 유출한 1급 군무원 權모씨(예비역 준장·구속중)를 파면하고 역시 1급 군무원 朴모씨(예비역 준장)를 해임했으며,군기문란의 책임을 물어 현역 鄭모 소장을 정직하는 한편,金모 준장 등 8명을 징계요구하는 등 모두 11명의 처분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또 국방부가 방산업체로부터 고가로 계약한 물자구입액 118억원을회수하고,과다·중복 추진중인 사업 예산 715억원을 줄이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과학기술부가 오는 2005년까지 첩보위성기를 개발하는 사업을 경쟁적으로 유치,사업비 낭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중복투자를 줄이도록 요청했다. 감사원은 또 음성정보정찰기사업(백두사업)과정에서 군의 작전요구성능에 충족되지 않는 장비가 납품되고,음성수집기와 비행기를 함께 구입하지 않아 예산을 낭비할 우려가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현역 및 예비역 군 관계자를 문책토록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국방부가 ●KDX­1 한국형구축함 사업과정에서 기뢰부설함의 성능시험 평가를 하지 않은 채 인수해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고 ●핵심기술의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KTX­2 고등훈련기 도입을 추진하며 ●국내기술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채 미검증 최첨단 기술인 C4I 전투지휘통합시스템 도입을 추진해 사업전망이 불투명하고 ●수송장갑차의 기종선택을 계속 늦춰 작전수행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인도네시아와의 CN­235 수송기 및 한국 군용트럭의 상호대응구매 과정에서 불리한 계약을 맺어 외환부담을 가중시켰다고 밝히고,재협상을 추진하도록 통보했다. 군수조달본부는 95년부터 지난해까지 헬기 수리부속 나사를 적정가격보다 최고 2,317배나 비싸게 구입하고,항온항습기 부속인 램프글로우 등 9개 품목은 최고 17배나 고가로 구매하는 등 모두 361개 품목을 구입하면서 443만 달러를 낭비한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청와대가 국방중기계획을 축소하도록 지시했으나,국방부는 당시 金東鎭 국방부장관 전결로 사업을 부당하게 확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당시 실무 관련자 鄭모 소장을 정직했다.
  • 부정부패로 퇴직한 공무원/2년간 私기업 취업 못한다

    ◎국민회의 부패방지법안 국민회의는 앞으로 부정부패로 파면·해임·면직된 공직자들은 퇴직후 2년동안 관련 사기업에 취업을 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30일 법안심사 소위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패방지 기본법안을 마련,당무회의의 의결 등을 거쳐 올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국민회의가 마련한 부패방지법안은 또공직자들이 직무상 알게 된 공공기관 내부의 비리를 감사원에 고발할 수 있도록 ‘내부고발자제도’를 도입하고 고발자에 대해 신분보장과 신변보호를 할 계획이다. 특히 누구나 금융거래를 통한 불법재산의 취득·처분에 관한 사실을 알게 됐을 경우 이를 은닉 또는 위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돈세탁’ 금지 규정도 법안에 명시하기로 했다.
  • 은행 신탁계정 보유주식에 의결권/부동산투자신탁 상품 도입도

    ◎금감위 허용… 기업 임원선정·신규투자 등 경영 참여 은행이 신탁계정 보유주식으로 의결권을 행사,기업의 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객이 은행에 맡긴 신탁재산을 부동산에 전담 투자하는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이 도입된다.은행은 자기자본의 100%까지 업무용 부동산을 제한없이 살 수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신탁업감독규정’과 ‘은행감독규정’ 등을 개정,28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된 규정은 은행이 기업의 임원선정이나 해임,신규투자 등 경영에 직접참여,기업 구조조정을 촉진시키도록 했다.지금까지는 정족수 충족 등 ‘중립적 의결권’만 행사할 수 있었다. 다만 은행이 의결권을 행사한 결과로 해당 기업이 은행이나 은행 대주주의 계열사가 될 경우에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했다.동일기업 발행주식 보유한도(15%)를 초과한 보유주식도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다. 투신사는 지난 9월 증권투자신탁업법이 개정되면서 이미 보유주식의 의결권 행사가 허용됐다. 이와 함께 신탁재산의 70% 이상을 부동산 매입 및 개발,부동산 관련 중·장기 대출 등에 투자하는 ‘부동산신탁 전담상품’이 도입된다.지금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는 있으나 전담 상품이 허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은행 자기자본의 40%로 제한하고 있는 업무용 부동산의 매입비율도 폐지, 은행법에 따라 자기자본의 100%까지 업무용 부동산을 살 수 있다. 부동산신탁회사에 대한 규정을 강화,여유자금은 금융기관 예치금이나 국공채 및 회사채 매입 등에만 운용하고 대출에는 사용치 못하도록 명문화했다.
  • 수도군단장 등 6명 징계/간첩선 소탕작전 실패 문책

    국방부 통합방위본부(본부장 金辰浩 합참의장)는 26일 서해안 간첩선 침투사건과 관련,소탕작전 실패의 책임을 물어 洪淳昊 수도군단장 등 부대책임자 6명을 징계조치했다. 통합방위본부는 전비태세 검열단과 기무사의 현장조사 결과 간첩선 출현시 상황보고 지연과 지휘조치 부실 등으로 간첩선을 추적해 나포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 지휘관들을 문책했다고 밝혔다. 洪군단장은 경고조치됐으며 해병대 2사단장 孫모소장과 해군 2함대사령관 吳모소장 등 2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근신이나 견책 등의 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강화도 해안경비 임무를 맡고 있는 해병대 연대장 禹모대령과 해군 전대장 鄭모중령,해병대 대대장 金모중령 등 현장 지휘관 3명은 보직해임했다. 통합방위본부는 그러나 야간감시장비인 TOD를 통해 간첩선을 최초로 포착,경계근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해병대 裵성환 상병(21)과 鄭용하 이병(21)은 포상키로 했다.
  • 비리공직자 설 자리 없다/10만원이상 돈받은 경찰관 무조건 퇴출

    ◎부패방지대책… 정부工事때 민간과 ‘反부패 협정’/지난달 중하위직 5,080명 적발 222명 파면·해임 정부는 모든 공직자가 일정액 이상의 선물이나 대접을 받을 수 없도록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등 현행 ‘공직자 윤리규범’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비리 소지가 많은 세무,건축,교육,경찰 분야 등에 대해서는 공직자 윤리규범 외에 별도의 강력한 윤리지침을 만들어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청사에서 법무·국방·행정자치·교육·건설교통부장관과 국무조정실장,경찰·국세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방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종합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민간과의 공사 입찰이나 계약 때 양측 이해당사자가 서로 부정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내용의 ‘반(反)부패협정’을 맺거나 ‘상호 신성서약’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경찰청은 10만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경찰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퇴출시키며,사생활이 문란하거나 도박을 일삼는 경찰공무원은 집중 감찰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주민이 의혹 사항을 감사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주민감사청구제’를 도입하겠다고 보고했다. 건설교통부는 건축허가에서 준공까지의 전과정을 전산화해 처리과정을 공개하고,건축물 용도변경 허가절차를 폐지키로 했다. 교육부는 시민단체 등이 감사현장을 참관케 하는 ‘감사 참관인 제도’를 내년부터 시범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병무비리 해소를 위해 병사용 진단서발급 병원 지정요건을 강화하고 지정 병원수도 축소키로 했다. 또 신체검사 때 병사용 진단서 발급병원에 본인여부 및 진단내용을 조회하고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및 단층촬영(CT)은 촬영병원과 진단서 발급병원이 같을 때만 참조키로 했다. 한편 정부 각 부처는 지난 10월 한달동안 중·하위직 공직자를 사정한 결과 금품수수나 직권남용,공금횡령·유용,복지부동 등으로 5,080명을 적발,222명을 파면이나 해임하고,30명은 정직,157명은 감봉·견책 조치했다고 밝혔다. 4,571명은 구두주의나 경고를 받았다. 또 이와 별도로 법무부는 검찰을 통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인사,건축,부동산,교통,소방,세무,교육,병무,금융,납품 등 16개 중점 분야의 공직비리를 집중단속한 결과 235명을 적발,142명을 구속하고 60명을 해당부처에 징계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 申昌源 검거 실패 경찰관들/소청·行訴서 이겨 복직될듯

    탈옥수 申昌源(31)을 눈 앞에서 놓쳐 해임됐던 경찰관들이 소청심사와 행정소송에서 승소,잇따라 복직하게 됐다.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수서경찰서 소속 嚴鍾哲 경장(42)이 ‘해임조치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소청을 받아들여 해임에서 정직 3개월로 징계수위를 낮추는 감경 결정을 내렸다. 소청심사위원회는 25일 수서경찰서에 보낸 결정문에서 “嚴경장은 당시 범인이 申昌源인 줄 몰랐고 나름대로 申을 검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된다”며 징계 경감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嚴경장을 정직기간 만료 시점인 내년 2월 다른 경찰서로 전보조치,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嚴경장은 지난 7월16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포이동 주택가에서 吳모 순경(29)과 함께 순찰근무를 하던중 도난차량에 타고 있던 申을 발견하고 검문했으나 申에게 폭행을 당하고 눈 앞에서 놓쳐 해임됐었다. 또 지난 1월과 지난해 12월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민간인과 함께 申을 검거하려다 놓쳐 해임된 경기 평택경찰서 元鍾烈 경장(36)과경기경찰청 형사기동대 金구현 경장(29)도 곧 복직될 전망이다. 元경장 등은 지난 4월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제기,기각됐으나 곧바로 해임취소처분 청구소송을 수원지법에 냈으며 지난 12일 승소판결을 얻어냈다. 그러나 이들 경찰관의 복직을 놓고 경찰 내부에서는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의 한 고위간부는 “실수로 놓친 경찰관이야 정상참작이 되지만 개인의 공명심 때문에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은 경찰관까지 복직시켜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거부감을 나타냈다.
  • 정국 혼미 더해가는 인도네시아/수하르토 하야 再版 되는가

    ◎유혈사태후 反政 시위 6개도시 확산/위란토 해임·민주화 완결 투쟁 다짐/하비비 최대위기… 野 정권교체 가능성 인도네시아 정국이 수하르토 하야 당시의 재판(再版)이 돼가고 있다. 한번 피를 본 군중들이 비등점을 넘어섰는데 정부당국은 여전히 강경하다. 또다시 국가적 유혈사태로 치달을 듯 격앙된 분위기다. 지난주 16명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 뒤 시위대는 19일 다시 끓어 올랐다. 이날 대학생 3,000여명이 자카르타에서 항의 집회를 연데 이어 여섯군데 이상 지방 도시에서 시위가 잇따랐다. 희생자 부검 결과 실탄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20일에는 500여명이 최대의 유혈참극 현장 아트마 자야 카톨릭 대학에서 추모미사를 올렸다. ‘무하미디야’ 이스람교도 등 수백명은 국립기념관에서 대통령궁까지 행진도 펼쳤다. 학생들은 발포 책임자 위란토 통합군 사령과 해임, 민주화 완결 등이 이뤄질 때까지 스크럼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것은 인도네시아 입법기구 국민협의회(MPR). 지난 13일 내년 5∼6월 총선,군부 정치참여 비율축소,수하르토 축재조사 등을 규정한 12개항의 정치개혁법을 통과시켜 즉각 총선 실시,군인의 정치 참여금지,수하르토 처벌 등 국민들의 요구를 저버렸다. 군중들은 MPR의 정통성부터 하비비 대통령 하수인으로 춤춘 이번 개혁법 처리까지를 문제삼고 있지만 하비비는 정치 개혁법 없이 개혁도 없다며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정치 분석가들은 지난 5월 군 발포에 따른 대학생 사망이 수하르토 퇴진을 촉발시켰다는 점으로 볼때 사태 진전 여하에 따라 하비비 정권에 최대 위기를 안겨줄 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당수를 내세워 정권교체 시도를 가시화 하고 있다.
  • 연방보안국 前·現 장교 6명 양심선언/러시아 정국 또 소용돌이

    ◎“前 국장때 고위관료 등 제거 명령” 폭로/베레조프스키 등 거물 다수가 암살대상/하원 안보위 “묻혀진 과거사에 메스” 러시아 정국이 정보기관 소속 요원들의 양심선언으로 또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양심선언은 연방보안국(FSB)의 범죄단체 수사국 소속 알렉산드르 리트비녠코 중령 등 전·현직 군인 6명. 이들은 17일 기자회견을 자청,“니콜라이 코발료프 전 FSB국장 재임시절 범죄단체 수사국이 고위관료와 기업가 등을 제거하라는 구두 명령을 내렸다”고 폭로했다. 제거 대상에는 러시아 안보위원회 부서기를 엮임한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현 독립국가연합(CIS)사무총장 등 거물도 여럿 포함돼 있어 파문이 더했다. 기자회견에서 리트비녠코 중령은 “베레조프스키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지난해 12월말 알렉산드르 카므슈네코프 FBS 범죄단체 수사국장으로부터 받았다”고 폭로했다. 코발료프 국장의 재임기간은 96년 6월부터 98년 7월. 올 7월말 해임됐지만 그동안 정보기관의 수장으로 전권을 휘둘렀다는 점에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고있다. FSB는 옛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의 국내정치 및 정권안보 담당분야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기관. 지난 7월말부터는 디미르 푸틴 전 대통령행정실 1차장이 신임 국장으로 취임,옐친 권력의 보루 역할을 맡고 있다. 암살대상에 올랐던 베레조프스키도 푸틴 FSB 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FSB 일부 지도층이 러시아의 ‘민주화 개혁’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어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하원(국가두마) 안보위원회도 18일 이 장교들의 양심선언을 ‘검토과제’로 채택하는 등 ‘묻혀진 과거사’에 대한 ‘메스’를 가할 태세다. 한때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러시아 정보기구의 쇠락을 보여준 이번 사건은 표류하는 러시아 상황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조계종 분규 약사/54년 비구·대처승 사찰 접수싸고 유혈충돌

    ◎80년 신군부에 의한 10·27 법난 발생/94년 서의현 원장 축출 개혁회의 출범 ·1938년­일제의 불교 왜색화 정책에 저항,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조선불교 총본산 태고사(현 조계사)를 건립 ·46년 12월­선학원 중심의 진보적인 승려 ‘불교혁신총동맹’ 결성,사찰령 폐지,주지전횡 타파,농민에게 사찰토지 무상분배 등 기치로 제1차 불교혁신운동 ·54년­李承晩 대통령 유시로 정화불사(태고종에서는 법난으로 규정)시작. 비구­대처 사찰 접수 둘러싸고 유혈극 ·62년­통합종단 출범으로 비구­대처의 극한적인 대립 주춤. ·66년­대처승 처리문제와 동국대 재단운영 등을 둘러싸고 청담 종정과 경산총무원장간 대립. ·67년­대처승 분종선언,한국불교 조계종(70년 한국불교 태고종 개명) ·73년­경산 총무원장,고암 서옹 양대 종정과 대립 격화. 총무원장의 구속과 종정 감금 사태 발생. ·78년­총무원장 중심제파 월하스님(현 종정) 총무원장 선출,개운사에 총무원 개설. ·80년­개운사측 조계사측과 법적 합의,월주스님 통합 총무원장 선출,신군부에 의한 10·27 법난 발생. ·81년­불국사와 월정사에서 총무원측이 발령한 주지측과 전임 주지측간 난투극. ·83년­설악산 신흥사에서 주지 취임과정에서 살인사건 발생,비상종단운영위원회 출범. ·84년 6월­성철종정 사퇴,성철지지파 해인사에서 승려대회,록원스님 총무원장 선출,종권 접수. 소장파 해인사 승려대회 불법 규정,범어사종무소에서 총무원 현판식. ·88년 4월­서의현 총무원장 총무원장 해임결의안 상정 시도한 밀운 봉은사 주지(현 봉선사 주지) 해임. 밀운스님측 신도 봉은사 점거. ·88년 12월­밀운측 비상종단운영위원회 구성,봉은사에 총무원 개원. 1년여에 걸친 분규 양측 합의로 종결. ·91년­종정추대를 둘러싸고 성철 종정유임파와 월산 불국사 조실 옹립파 해인사와 통도사에서 승려대회 개최. 월산옹립파 강남총무원 개설. ·94년 4월­서의현 총무원장 3선으로 범종추 조계사에서 전국승려대회 개최, 서의현 원장 축출. 개혁회의 출범. ·94년 11월­월주 총무원장의 개혁종단 출범. ·97년 3월­해인사와 봉은사에서 주지문제로 마찰. ·98년 11월­송월주원장 3선 출마강행 분규 시작.
  • 기획예산위 “개혁 미흡 기관장 해임”

    기획예산위원회는 15일 131개 정부 출연·위탁기관의 경영혁신 추진실적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올해 정원감축 목표 8,091명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5,677명이 정리돼 70.2%의 추진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목표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기획예산위 관계자는 “월 2회 정부 출연·위탁기관의 경영혁신 추진실적을 확인점검해 미비하다고 판단되면 예산상 불이익은 물론 기관장 해임 등의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조계종 원로회의,중앙종회 해산 결의/月珠 원장 후보등록 취소

    ◎혜암 의장 “효력없다” 주장 조계종 최고 의결기관인 원로회의는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구룡사에서 원로회의를 열고 중앙종회의 해산제청을 결의해 월하 종정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함께 月珠 총무원장의 해임과 제29대 총무원장 후보등록 취소도 결의했으며 중앙종회와 총무원장 권한을 정화개혁회의에 위임하는 한편 慧菴 원로회의 의장의 제명을 결정했다.또 새 원로회의 의장에 碧岩부의장(신원사 조실)을 선출했다. 이에 대해 慧菴 의장은 서울 종로구 봉익동 대각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4일 열린 원로회의는 간담회로 종헌·종법상 효력을 갖는 정식 원로회의가 아니다”라며 “총무원 청사를 점거하고 있는 정화개혁회의는 불법적인 폭거이며 종헌·종법에 따른 총무원장 선거가 끝난 즉시 원로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무산

    ◎宋月珠 현 원장 반대파 저지 18일로 연기 12일로 예정됐던 조계종 제29대 총무원장 선거가 月誕 스님 등 宋月珠 총무원장 반대파들의 저지로 무기한 연기됐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德雲 스님(46·해인사 길상암 주지)은 오후 1시20분쯤 조계사 경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를 치를 여건이 안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선거장소는 지방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현 宋月珠 총무원장의 임기만료는 오는 20일 자정까지다.德雲 스님은 선거사무원 40여명을 앞세워 투표장소인 조계사 대웅전 진입을 시도했으나 月誕 스님측 승려 50여명과 5분여간에 걸쳐 격렬한 몸싸움 끝에 진입을 포기하고 선거연기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月誕 스님측은 통도사에서 상경한 조계종 月下종정과 함께 낮 12시30분 총무원 1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月誕 스님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화개혁회의를 통해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이룩하여 종단에 청정한 기풍을 불어넣겠다”면서 “11일 승려회의에서 결의된 宋총무원장의 해임과 징계의사를 추인했다”고 밝혔다.
  • 조계종 승려들 폭력 충돌

    ◎총무원장 선출싸고 月珠 지지­반대파 몸싸움/‘반대’측 총무원건물 점거… 선거 파행 불가피 11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宋月珠 총무원장의 3선출마를 반대하는 月誕 스님 등 승려 200여명이 5층짜리 총무원 건물을 완전 점거했다.宋총무원장을 지지하는 승려들은 건물 밖에서 밤새도록 대치했다. 이에 따라 宋총무원장과 月誕 스님 등 7명이 출마,12일 실시될 예정인 총무원장 선거는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宋총무원장은 이날 밤 조계사 옆 수성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는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반대파 승려들은 이날 조계사 경내에서‘종단 제2정화를 위한 전국 승려대회’를 마친 뒤 宋총무원장을 지지하는 승려 30여명과 격렬한 몸싸움을 한 끝에 총무원으로 들어갔다.이 과정에서 승려와 신도 20여명이 다쳤다. 이들은 ‘정화개혁회의’의 출범과 함께 종단의 입법·행정·사법 권한을 한시적으로 위임받았다고 선언했다. 개혁회의 상임위원장인 月誕 스님은 기자회견을 통해 “종정의 교시를 무시한 종무행정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종정의 권위를 폄하(貶下)하고 3선출마를 강행하려는 宋원장에게 제동을 걸기 위해 물리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개혁회의 상임위원장단 공동기자회견에서 智源 스님(전국불교운동연합 부회장)은 “종단 내부의 불합리한 제도 개혁과 불교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일부 세력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제2정화 불사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반대파 승려들이 점거를 시도하자 건물 안에 있던 총무원측 승려 30여명은 소화액,폐유와 물을 뿌리고 화분과 먹물주머니를 던지며 격렬히 맞섰다. 이 과정에서 건물 1층 현관문과 유리창 대부분이 파손됐다. 반대파 승려들은 이날 승려대회에서 ●宋月珠 총무원장 해임 ●총무원장 선거 일시유보 ●종단의 입법,행정,사법권한을 한시적으로 위임받는 정화개혁회의 출범 등을 결의했다. 경찰은 조계사 주변에 1,5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나 경내에 투입하지는 않았다.94년에도 조계종의 ‘개혁승려’들은 徐義玄 총무원장의 연임을 반대하다 徐원장측과 충돌했었다.
  • 민주열사 열전:15/前 서울대생 朴鍾哲(정직한 역사 되찾기)

    ◎5공 정권연장 야욕 꺾은 ‘民主불씨’/‘체육관선거’ 잡음 없애려 시국사범 검거령/‘남영동’으로 연행당해 물고문 도중 질식사/6·10항쟁 도화선… 4개월후 전모 밝혀져 1987년 1월14일 만 21세의 대학생 朴鍾哲이 물고문으로 사망했다. 5공 독재정권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고문살인이었다. 철권통치로 국민을 억압해온 5공은 여느 때처럼 국민을 속이려 했으나 1987년 역사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전두환 군사정권은 정권의 안위와 관련된 시국사건에서 반체제 인사에 대한 가혹한 고문을 자행했다. 그런 군사정권에게도 박종철의 죽음은 예기치 않은 것이었다. 그러나 한층 더 예기치 않았던 것은 박종철의 죽음이 일으킨 역사적 파장이었다. 내각제 및 직선제 개헌론이 심각하게 대두되는 가운데 5공은 87년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체육관’ 선거로 치뤄 정권을 연장하려는 욕심을 버리지 않았다. 86년 말 경찰 수뇌들은 운동권 수배자들을 전원 검거하라고 강력 지시했다. 치안본부 대공수사 2단 5과 2계는 87년 1월초 서울대 언어학과 3년생인 박종철이 서울대 민민투위원으로서 서울대 민추위 사건의 중요 수배자인 朴鍾雲을 은닉하고 연계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박종철을 연행 수사하여 박종운 등 민민투 지하 중앙조직원들을 검거할 계획을 세운다. 1월14일 아침 7시20분경 조한경 강진규 황정웅 반금곤 이정호 등 대공 소속 경찰들은 신림동 하숙집을 급습해 박종철을 남영동 대공분실 5층 조사실로 연행,신문했다. 10시40분경 신문장소를 옮겨 박종운의 소재를 대라고 박종철을 닥달하였으나 모른다고 하자 조한경 등은 박종철의 가슴과 다리를 때리고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물이 가득 채워진 조사실 안의 욕조 앞으로 데리고 갔다. 이들은 조사실 안의 수건으로 박종철의 양손과 발목을 결박하고 나서 반금곤 황정웅이 각각 겨드랑이를 잡고 등을 누른 상태에서 강진규가 욕조안에 들어가 양손으로 박종철의 머리를 잡아 물 속으로 집어넣고 한참 후에 끌어내는 물고문을 반복했다. 이때도 박종철이 박종운의 소재를 모른다고 하자 더 혼내주라는 조한경의 지시에 이정호가 가세,결박된 박종철의 다리를 들어 올린 채 물 속에 머리를 집어넣는 고문을 가했다. 이때 박종철은 목부분이 욕조의 턱에 눌려 숨을 쉬지 못하게 되어 11시20분경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사망했다. 30,40분 만에 저질러진 이 물고문 살인으로 결국 5공의 정권연장 야욕은 물건너가게 된다. 박종철의 물고문 질식사는 4개월 후에야 그 잔혹한 진상 전반이 파악되었지만 그의 죽음은 우여곡절 끝에 당시로선 극히 이례적으로 처음부터 일반에 알려졌다. 그간 많은 민주화 인사들이 시국사건으로 죽어갔으나 의문사란 말만 남기고 그대로 묻혀 버렸다. 그러나 박종철의 죽음은 경찰과 정권이 몇겹으로 세운 두꺼운 벽을 뚫고나와 ‘양지’로 향하는 묘한 힘을 발휘했다. 이 힘은 정통성없는 5공 정권의 취약한 근저를 흔들었다. 2월7일의 박종철 열사 국민추도회와 3월3일의 고문추방 대행진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5공은 각각 3만명,6만명의 전경들을 동원해야 했다. 결국 박종철의 죽음은 6·10 민주항쟁을 끌어내는 도화선이 되었고 궁지에 몰린 군사정권은 직선제 개헌을 수용할 수 밖에없었다. ‘제2의 김주열’로 불리기도 하는 박종철은 앳된 얼굴의 젊은이였지만 민주화에 대한 신념과 의지는 남달리 강했다. 그는 결코 다른 사람 때문에 재수없게 경찰에 불려가 조사받다가 고문사함으로써 우연히 역사의 무대에 떠오른 인물이 아니다. 대공 3부의 고문경찰들이 연행 직전 작성한 수사계획서는 박종철을 민민투의 중요 지도자로 지목하고 각종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검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에서 말단 공무원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박종철은 84년 서울대 언어학과에 들어온 직후부터 동아리 가입과 농촌활동참여 등을 통해 현실 인식을 깊게 했다. 2학년 때 미국 문화원농성 지원 가두시위로 구류 5일을 살았으며 여름방학에는 안양공단 근처의 ‘닭장집’에 살면서 노동자로 취직하기도 했다. 86년 3학년때 언어학과 과회장에 뽑힌 박종철은 4월 ‘청계피복노조 합법성 쟁취대회’ 가두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과거 전과 때문에 구속됐다. 그는 재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7월15일 출소했다. 86년11월23일 81학번 사회학과의 동아리 선배로 민추위 사건에 지명수배된 박종운이 박종철의 하숙방에 찾아와 하룻밤을 묵은 뒤 떠난다. 87년 1월8일 박종운이 다른 동료와의 연락을 부탁하기 위해 다시 박종철 하숙방을 찾았다. 6일 뒤 박종철은 발가벗기고 손발이 묶인 채 박종운의 거처를 추궁하는 경찰들에게 물고문당하다 죽었다. □朴鍾哲 연보 1965년 4월:부산 출생 83년 2월:혜광고 졸업 84년 3월:서울대 언어학과 입학 86년 4월:청계피복노조 합법성 쟁취대회 참가,구속 86년 7월:징역 10월·집행유예 2년으로 출소 87년 1월: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고문사 ◎구속 경찰관·유족들 지금은/5명 실형선고… 형기 마치고 출소/경찰청 산하단체 근무하다 해임도/유족들 배상금 2억여원 수령 고문 경찰관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박종철 고문치사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 5명은 징역 3∼10년형을 선고받고 3년 만기에서 최고 7년3개월의 수형 후 가석방 등으로 현재 모두 출소했다. 올 6월 이들 중 3명이 규정을 어기고 경찰청 산하 단체에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곧 해임됐다. 이정호씨와 강진규씨는 감옥에서 나온 뒤 경찰공제회에 들어가 일반직 4급으로,조한경씨는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과장으로 근무했다. 이들과는 달리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됐던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박처원 전 치안감 등 4명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에서 유죄취지 파기환송,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한편 박종철의 유족은 89년 9명의 경찰관과 국가를 상대로 1억2,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고 대법원은 95년 11월 “국가와 조씨 등 고문 경찰관 5명은 연대해 1억4,700만원을 배상하고 강씨 등 경찰수뇌 4명은 직무유기 및 범인도피의 책임을 지고 2,4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유족은 국가로부터 이자를 포함한 손해배상금 2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국가가 배상금 전액을 지급한 만큼 검찰은 직접적 책임이 있는 조씨 등에게 구상금청구 소송을 통해 배상금 일부를 받아내야 하나 최근 이들에 대한 재산 자력조사 결과 배상금 지급 능력이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부인이 공장에 다니며 생계를 꾸리거나 노점상으로 생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고문 밝혀지기까지/모든 수단 동원해 은폐 시도/3차 수사후 고문치사 확인/치안총수 등 경차 9명 구속/‘탁치니 억 쓰러져’ 유행어로 경찰과 5공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박종철의 고문치사를 은폐하려 했지만 결국 3차의 수사 끝에 치안총수를 포함 9명의 경찰이 구속됐다. 1월14일 물고문하던 경찰들은 박종철의 상태가 이상하자 즉시 인근 중앙대 용산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오연상씨를 불러 응급처치를 간청했으나 이미 박종철은 숨진 뒤였다. 다급해진 경찰은 이날 오후 보호자와 이미 합의를 했다며 서울지검에 시신의 화장을 요청한다. 증거인멸을 위한 경찰의 이 요청은 거부됐다. 15일 석간신문에 조사받던 학생이 쇼크사했다는 기사가 나간다. 오후 강민창 치안본부장이 변사사실을 공식 시인했으나 단순 쇼크사인 것처럼 발표했으며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쓰러졌다“고 부연설명했다. 이날 밤 9시 안상수 검사 입회하에 행해진 부검에서 황적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1과장은 물고문 도중 욕조 턱에 목이 눌려 질식사한 것 같다는 부검소견을 피력한다. 강 치안본부장 등은 황 과장에게 심장마비사로 부검감정서를 써줄 것을 협박 회유하기 시작한다. 16일 가족들이 벽제에서 화장한 유골을 임진강에 뿌렸다. 이때 아버지 박정기씨는 “잘 가그레이. 아부지는 아무 할 말이 없데이”라고 해 국민들을 울렸다. 17일 사체를 첫 검안한 의사 오씨의 “조사실 바닥에 물이 흥건했다”는 등 고문 시사 증언이 신문이 보도됐다. 결국 치안본부 특수대는 17일 수사에 착수 19일 고문사를 공식인정하면서 조한경 강진규 2인을 고문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5월18일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이 사실을 폭로하자 5월20일 황정웅 반금곤 이정호 등이 즉시 구속된다. 5월29일에는 범인 축소조작에 나선 박처원 치안감,유정방 경정,박원택 경정 등 3명이 범인도피죄로 구속됐다. 88년 1월15일 황적준 국과수 과장의 경찰 회유 메모가 보도되면서 강민창 당시 치안본부장이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구속된다.
  • 13개 정부투자기관 사장 내년부터 민간인이 선출

    내년부터 임기가 끝나는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사장은 민간인이 선출한다. 기존 사장에 대해서는 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이 경영혁신 추진실적에 따라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할 수 있다. 정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 개정안을 확정하고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투자기관 사장임명 절차에서 비상임이사와 이사회가 선정하는 민간위원들로 추천위원회를 구성,사장을 뽑도록 했다.사장은 투자기관과 경영계약을 체결,경영실적에 따라 보수수준과 유임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이전에 임명된 기존 사장과 감사에 대해서는 잔여임기를 보장해주되,경영혁신 추진실적이 미흡한 경우 기획예산위원장이 사장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 北,對南 관련 간부 대거 숙청/李 안기부장 국감서 밝혀

    ◎金英龍·金正宇 등 정보·경협담당 대상 북한은 최근 金正日정권의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金英龍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과 대남공작 부서(35호실) 權熙京 부장 등 정부·공작기관의 고위 간부와 金正宇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金文成 국제무역촉진위원장 등 대남 경제협력 간부들을 대거 숙청했다고 국가안전기획부가 6일 밝혔다. 金英龍은 국가안전보위부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노동당 직속의 35호실 부장인 權熙京은 우리나라 장관급에 해당하는 고위급으로서 이들의 숙청 사실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李鍾贊 안기부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 현황보고를 통해 “金英龍은 올해 초 사석에서 체제 불만을 토로한 사실이 보고됐고 외화벌이 사업소로부터 정기적으로 뇌물을 상납받은 비리가 적발돼 숙청됐다”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李부장은 “金正宇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은 나진·선봉지구 외국기업 유치와 관련해 부정축재를 한 혐의로 해임됐다”고 말했다.
  • 말聯 안와르 재판 시작/부패 등 모든 혐의 부인

    【콸라룸푸르 AP AFP 연합】 총리와의 불화로 해임된 뒤 부패 및 동성애 등 혐의로 구속된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51)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에 대한 재판이 2일 삼엄한 경비 속에 시작됐다. 재판이 열린 연방법원청사 주위에는 소총을 든 경찰관들이 둘러서서 법원 출입자들을 통제하는 등 삼엄한 경비를 폈으며 200명의 안와르 지지자들이 법원 근처에서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나 곧 경찰의 제지를 받고 해산했다. 안와르 전 부총리는 부인 완 아지자 완 이스마일 여사와 딸과 인권단체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재판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부패 혐의들을 모두 부인했다.
  • 금품수수·도박·학생 체벌/올들어 교사 271명 징계

    올들어 체벌이나 금품 수수,무단 이탈 등으로 징계를 받은 교사가 27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 말까지 각종 물의를 일으켜 파면이나 해임 감봉 견책 경고 등 징계를 받은 교사는 초등 110명,중등 16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국공립학교 교사가 233명이었고 여교사는 47명이었다. 징계를 받은 이유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경우가 75명으로 가장 많았다.
  • 공기업 경영혁신 모범 사례/집에서 전화번호 안내… 비용 절감

    ◎가스公,본부장 책임경영/한전,노후 발전설비 수출/조폐公,성과급 보수체계 정부가 추진중인 공기업의 구조조정이 퇴직금 과다지급 등 일부 물의를 빚고 있으나 경영혁신의 우수사례도 적지 않다. 공기업별 모범사례를 간추린다. ■한국통신=114 전화번호 안내에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야간 서비스의 비용절감을 위한 것이다. 전국에서 260명이 집에서 밤 10시부터 이튿날 아침 8시까지 근무한다. 이중에는 장애인도 70명에 달해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계약직으로 월 40만∼60만원을 받는다. 한통은 이를 통해 연간 42억원의 예산을 줄였다. 앞으로도 유사 직종에 재택근무제 도입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가스공사=본부장 경영계약제를 도입했다. 본부별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사장과 본부장이 1년 단위로 경영계약을 맺어 목표달성 여부와 이행정도에 따라 해임여부를 결정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달리하며,점수가 50점이하면 해임할 수 있다. 평가지표는 공사 및 본부별 주요업무와 수익성,생산성,경영개선에 중점을 둔다. ■석유개발공사=6개 비축기지별 경쟁체제를 도입했다. 대상은 마포,구리,울산,거제,평택,용인기지이다. 비축기지 운영에 드는 필수경비에 대해 표준관리비를 설정,목표와 실적을 평가한다. 대상 예산과목은 19개 경상경비로 표준 관리비를 통해 연간 9억원의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집행결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적정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기타 공기업=조폐공사는 부서별,공정별 성과를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평가하여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한다. 집행간부 이상의 보수체계를 성과급제로 전환,실적에 따라 종전보다 20%를 줄이거나 많게는 50%를 더 준다. 담배인삼공사는 전략적 구매제도로 연간 300만달러를 절감한다. 1년 이내의 단기계약을 30개월의 장기계약으로 바꾸고,잎담배 수출도 직수출과 장기공급체제로 전환해 안정적인 수출선을 확보했다. 관광공사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운동을 수용했다. 관광환경 파수꾼제,깨끗한 화장실 만들기 운동,웰컴 투 코리아 시민협의회 발족 등이 그것이다. 한국전력은 여성인력의채용목표제를 도입,직무별 최적소요가 충족될 때까지 신규채용 인력을 여성으로 채운다. 올해 72명을 채용했다. 노후한 발전설비를 해외에 팔아 1,100만달러를 유치했다. 석탄공사는 누적적자를 감안,근무체제를 3교대에서 2교대로 바꿔 연간 인건비 110억원을 줄이고,퇴직금 산정 기준을 낮춰 102억원을 절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