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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복귀 3,200명 면직심사 착수

    정부는 최종시한 전에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서울지하철 파업 노조원 전원을 직권면직 심사위에 넘기는 등 노동계 불법파업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키로 했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26일“불법파업과 폭력시위가 계속되면 다시 외환위기와 경제위기가 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민은 다소 불편하더라도단호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고,정부도 그렇게 할 방침”이라면서“정부는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확고한 신념을 갖고 원칙과 법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 주재로 열린 노동관계장관회의에서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서울지하철 파업 노조원 3,200명에 대한 면직심사 시작과 함께 불법파업 주동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지도부를 전원 검거해 법에 따라 처벌하기로 결정했다.특히 노조원의 업무복귀를 방해한 이른바 ‘규찰대’노조원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불법과 타협하며 불법파업 참여자를 달래고 용서해주는 악순환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구조조정을 거부하는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법과 원칙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오효진(吳效鎭)공보실장이 전했다.회의에서는일단 노동계의 파업사태가 한고비를 넘겼다고 판단,노동계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며 공권력 투입 등 추가대책을 신중하게 결정키로 했다. 한편 손장호(孫長鎬)지하철공사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강압적분위기 때문에 복귀의사를 갖고도 조기에 복귀하지 못한 노조원들에게는 충분히 소명 기회를 주되 파업 참가일수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미 직위해제된 노조 전임자 등 123명과 고소·고발된 259명 중 절반 수준인 130명,규찰대를 포함한 극렬 가담자 100여명 등 350명은 해고가 불가피하며 해고 대상자가 크게 늘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 이도운기자 fidelis@
  • 3개공기업 경영혁신 ‘科落’

    정부는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한 한국감정원,대한송유관공사,대한석탄공사등 3개 공기업에 대해 엄중 경고조치했다. 그러나 당초 이들 기관장에 대해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키로 한 방침을 유보하는 대신 오는 6월 말까지 추진실적을 다시 점검해 부진할 경우 해임건의 등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민영화대상과 언론공기업을 제외한 19개 공기업에 대해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의 경영혁신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인력조정 조직개편외부위탁 등 경영효율화 측면과 경영공시제도 도입 등 운영시스템 측면에서도 대체적으로 양호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특히 대한광업진흥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관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얻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예산편성 및 인사상의 자율권 확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반면 한국감정원,대한송유관공사,대한석탄공사 등 3개 기관은 평점 75점 이하의 부진한 기관으로 분류돼 경고조치를 받았다.나머지 석유공사,관광공사등 11개 기관은 양호한 판정을 받았다. 19개 공기업은 인력조정에서 지난해 1만6,532명을 감축,120.9%의 실적을 올렸으며,올들어는 3월까지 8,442명을 줄여 연간대비 57%의 진도율을 나타냈다. 운영시스템 측면에서는 정부이사제도를 폐지하고 비상임이사제도,이사·감사의 손해배상책임제도와 사장 경영계약제도를 도입했으며 경영실적평가 결과를 인사·보수에 반영토록 해 책임경영을 대폭 강화했다. 그러나 기획예산위는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을 건의키로 했다가 이에 따른 노사분규 악화 등을 우려해 시한을 연장하는가 하면,평가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등 개혁의지가 퇴색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있다.특히 정부 고위관계자의 잇단 공공부문 개혁철저 천명에도 불구하고 기획위가 구조조정이 미흡한기관에 대해 ‘솜방망이’ 조치를 내림으로써 정부조직 개편에 이어 공공개혁도 ‘물건너 간 게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 학습지 채택료 챙긴 교사 해임처분은 징계권 남용

    15만원짜리 중학교 학습교재 한질을 학생들에게 권유하면 교사들은 5만원의 채택료를 받는다.그렇더라도 이를 이유로 교사를 해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판결이 내려졌다.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孫智烈 부장판사)는 16일 학생들에게 학습교재를권유하고 H학습지로부터 105만∼155만원의 채택료를 챙긴 金모씨 등 광주 M중의 전 담임교사 3명이 교육부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교육자로서의 비위 정도는 가볍다고 할 수 없지만 해임처분은 징계권 남용”이라면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김씨 등은 96년 한질당 15만원인 H학습지를 채택하면 5만원씩을 사례비로 지급하겠다는 제안을받고 가정통신문까지 발송,학생들의 구독을 권유했다. 이에따라 김씨 등 교사들은 1인당 105만∼155만원의 사례비를 챙겼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씨 등 교사 10명은 97년 징계위에 회부됐다.징계위는 잘못을 시인한 7명은 정직이나 감봉에 처했지만 시인하지 않은 3명에게는해임처분을 내렸고 이들은 소송을 제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精文硏 거듭나기 ‘시동’

    부실운영으로 지탄을 받았던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하 정문연)이 한상진(韓相震)원장 취임 이후 기구를 대폭 축소하고 중·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하는등 거듭나기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15일자로 교수 1명을 무단 장기결근을 이유로 전격 해임한 것도 흐트러진근무 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한 강경조치로 평가받고 있다.97년 감사원 감사에서 연구용역비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난 2명도 지난 13일자로 해임됐다.하지만 일련의 개혁작업에 대한 일부 조직원들의 반발로 진통도 적지 않다. 위상 정립한원장의 취임을 계기로 한국학 연구 중심 대학원으로의 변신을목표로 정했다.정부정책을 뒷받침하는 기존 국책연구기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순수한 한국학 학술기관으로 자리잡겠다는 것이다.지난달에는 29개 처·팀으로 구성된 기구조직을 19개로 대폭 줄이고 교수 1인당 의무과제건수와강의시간을 늘리는 등 운영·관리시스템을 새로 짜고 있다. 부실운영 실태이같은 변신은 고질적인 내부 병폐를 퇴치하겠다는 뜻에서비롯됐다.지난해 11월 감사원 감사와 올 초의 교육부 감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 부실의 실태가 기폭제가 됐다.안모교수(당시 한국학정보센터소장) 등 2명은 97년 삼성데이터시스템에서 수주한 한국학 전산화사업과 관련,수천만원의 연구용역비를 횡령한 사실이 감사원의 감사에서 밝혀졌다. 교육부 감사에서는 또다른 안모교수가 140일(97∼98년)이나 무단결근한 사실이 드러나 15일자로 해임 결정이 내려졌다.근무를 소홀히 한 교수 40여명에게는 경고·주의조치가 내려졌다. 내부 진통일각에서는 한원장이 학술과는 무관한 제2건국위 기획단 위원이라는 점에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국민회의 직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낸 백계문(白桂文)씨를 기획협력실장으로 영입한 것은 정문연을 국책연구기관으로 회귀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정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부실 투성이로 드러난 정문연의 개혁을 위해서는 백실장 같은 외부인이 가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안와르 前부총리에 6년형-말聯 대규모 反政시위 정국혼란

    콸라룸푸르 AP AFP 연합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전(前) 부총리가 14일 부패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으면서 말레이시아가 걷잡을 수 없는 정정불안으로 치닫고 있다. 콸라룸푸르 법정의 폴 오거스틴 판사는 이날 안와르 전 총리에 대해 부패등 4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판결 직후 법정 밖에서 수백명의 안와르 지지자들이 항의 시위를 벌인 것을 시작으로 콸라룸푸르 전역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길거리로 몰려나와 ‘마하티르 농간,안와르 무죄’및 ‘개혁’을 요구했다. 최루탄과 물대포를 동원,진압에 나선 전투경찰은 시위가 확산되자 자동소총을 소지한채 시위진압에 나섰으며 모두 3,000여명의 시위대가 경찰서로 연행됐다. 진압과정에서 안와르의 부인이 최근 창당한 국민정의당(NJP)의 티안 추아당수등 수십명이 부상했다. 안와르 전 부총리는 지난해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에 반대하는 반정부 운동에 가담했다가 부총리직에서 해임된 후 곧바로 부패,독직,동성애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 6급이하 비리공직자 90%…특징·원인은

    우리나라 부패현상은 공직사회에서 광범위하고 뿌리깊게 일어나고 있어 심각성이 더욱 크다.기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96년 조사한 결과 절반 정도가 최근 1년 이내에 금품을 준 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을 정도다. 비리공직자의 90% 이상이 6급이하 하위직에 몰려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또경찰청·지방공무원·교육부·국세청·서울특별시 공무원 순으로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뇌물규모는 자리의 높낮이와 관계없이 높다.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말단 공무원이 받는 뇌물금액은 908만원이다.하위직은 1,244만원,고위직은 1,837만원이다. 비리 공무원이 파면·해임 같은 중징계보다 감봉·견책의 가벼운 징계에 그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도 비리가 끊이지 않는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비리로 징계받은 공무원이 80,88,93년에 급증한 것은 비리공직자가 갑자기 늘었다기보다는 정권출범 초기의 강력한 사정활동이 반영된 것이다.문민정부에서는 부패통제정책이 과거에 비해 매우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진행됐음에도 국민들로부터는 평가절하되고 있다.
  •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국회 제출 7개월만인 7일 본회의에서 여야 표결에 붙여 졌으나 부결됐다. 여야 의원 292명 가운데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 156명이 참여한 이날 표결에서 가(可)표는 과반수에 못미치는 136표에 그쳐 공동여당 내에서 최소한 20명 이상이 반란표를 던졌으며 자민련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와 관련,공조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으나 내각제 연내 개헌문제 등을 놓고 향후 공동여당 운영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특히 국회가 ‘세풍(稅風)’이라는 위법 사건 처리를 정치적으로 막았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으며 정치개혁의 차질 가능성도 지적된다. 국민회의 韓和甲총무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등 공동여당 지도체제 개편여부가 주목된다. 朴相千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 2건도 부결됐으며 ‘IMF 환란원인 규명과 경제위기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결과보고서채택의 건’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퇴장속에 통과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3·30 재·보선’과 관련,부정선거조사특위 1차 회의를갖고 장외집회 개최 등 향후 투쟁방향을 논의하는 등 대여공세를 강화할 움직임이어서 여야 경색정국이 심화될 조짐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오는 9일부터 단독소집한 제203회 임시국회에서 실업대책 및 어민지원을 위한 2조6,5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법안 심의에는 응하기로 해 국회가 부분적으로는 정상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 국회 표결 이모저모

    7일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과 金泰政검찰총장탄액소추안이 모두 부결된 국회 본회의장에는 시종 긴장감이 흘렸다. ●徐의원 체포동의안이 292명 출석에 찬성 136표,반대 145표,기권7표,무효4표로 부결되자 한나라당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의원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침통한 분위기. ●표결처리에 앞서 신상발언을 신청한 徐의원은 담담한 표정으로 3분간 준비된 원고를 읽었다.徐의원은 자신의 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됐다”고 주장. 徐의원이 신상발언을 하는 동안 국민회의쪽에서는 “자성이 없다”는 비난성 야유가 터져나왔다.여야의원들은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표대결을 의식,서로 원색적인 용어를 쓰는 등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회의는 본회의 산회 후 의원총회와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향후 정국운영 대책을 논의하는 등 초상집 분위기가 계속됐다.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아쉽고 유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며 침통해했다.특히 韓和甲총무는 “오늘의 중대한 사건은 원내문제를 다루는데 귀감이 돼야 한다”며 “원내사령탑으로 이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면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소집,표결 결과를 자축했다.李會昌총재는 “뭐라 드릴 말이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말했다.李총재는 “이 일은시작일뿐”이라며 “제몸을 던져 일할테니 단합된 힘으로 당을 새롭게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소속 의원들은 이날 저녁 여의도 음식점에서 축하만찬을 갖고 향후 정국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 ‘서상목 먹구름’ 너머 햇살정국 오나…표결 이후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7일 국회에서 표결처리될 전망이어서 정국향배와관련,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98년 9월부터 7번이나 계속돼 온 한나당의 ‘방탄국회’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체포동의안의 강행처리’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날 총재단은 한나라당이 물리력으로 표결처리를 저지할 경우,국회 경위권 발동 등 다각도의 대책을 이미 추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같은 여권 기류와 비난여론을 의식,한나라당이 정상적 표결처리에 응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여권측은 보고 있다. 여야가 7일중 국회법테두리에서 徐의원을 표결처리할 경우,그의 체포동의안은 처리될 것이 확실시 된다.공동여당의 결속은 3·30 재보선이후 어느때보다 강력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徐의원이후 정국’이 순탄하게 전개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여권은 徐의원문제가 매듭되면 2조6,000여억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등 민생현안과 정부조직법,각종 규제개혁입법안,정치개혁안을 일사천리로 강행처리할 움직임이다.반면 한나라당은 3·30 재·보선에 대한 부정선거 공세를 최우선으로 택할 전망이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이 적지않다.추경예산안처리는 한나라당도 반대하지는 않지만 정략적으로 발목잡힐 공산이 여전히 있다.그러나 여권은 어민·실업대책을 담은 추경안은 민생문제여서 하루도 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더욱이 지난해 말부터 미뤄지고 있는 각종 규제개혁법안이나 정치개혁관련 입법은 당위의 문제로 미룰 명분도 여유도 없다는 입장이다. 여권은 한나라당의 선거부정 이슈화가 정국의 큰 변수는 되지못할 거라는판단이다.3·30 재·보선 자체가 한나라당의 원인제공으로 실시되는 선거였다.더욱이 이번 선거를 선거부정 문제로 귀착시키는 것은 선거패배에 따른인책론을 모면하고 徐의원 표결처리에 따른 부담감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徐의원 이후 정국은 한나라당의 장외공세등 대응수위가 최대변수가될 전망이다.여야 총재회담 이후 기대됐던 대화 분위기의 유지가 쉽지않을것 같다. - 표결 어떻게 될까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7일 표결처리될 경우 그 결과는 어떻게될까.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과 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 중요한 안건은 재적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되지만 의원 체포동의안은 일반안건이라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6일 현재 재적의원은 296명이지만 중앙선관위는 7일 鄭相千해양부장관의 의원직 사퇴에 따라 예비후보 1순위인 자민련 宋業敎씨의 의원직 승계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재적의원은 297명으로 늘어난다.의원정족수는 299명이지만 국민회의 李基文 전의원과 한나라당 洪準杓 전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나2명이 공석이다.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의원은 모두 159명.국민회의 徐廷華의원,자민련 金復東의원은 와병(臥病)중이다. 국민회의 朴定洙의원은 7일 유럽출장을 갈 예정이라 동원가능한 의원은 모두 156명이다.이들이 모두 참석,찬성표를 던지면 동의안은 가결된다. 한나라당 의원은 134명이다.이중 崔炯佑의원은 와병으로 출석할 수 없다.鄭在文의원도 몸이 썩 좋지 않아 출석이 불투명하다.무소속의원은 鄭夢準 韓利憲 姜慶植 洪思德의원 등 4명. 한나라당이 불참하면 徐의원 체포동의안은 쉽게 가결된다.공동여당의 동원가능한 의원 156명의 과반수인 89명의 찬성이 있는 것은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출석하면 문제는 다소 복잡해진다.공동여당 156명,한나라당 132명,무소속 3명(鄭夢準의원 제외)이 모두 출석할 경우(출석의원 291명)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146명의 찬성을 얻어야 된다. 한나라당과 무소속의원 135명이 모두 반대한다면 공동여당에서 10표의 이탈표가 있으면 부결될 수 있다. - 한나라 입장선회 배경 한나라당이 ‘徐相穆국회’의 꼬리를 떼고 여당의 ‘3·30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는데 당력을 기울이기로 했다.徐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부정선거 문제를 별개의 사안으로 분리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徐의원 문제를 둘러싼 따가운 여론의 시선도 의식한 듯 싶다. 부정선거 의혹을 도마에 올려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한판 승부를 불사(不辭)하겠다는 전략이다.이날 徐의원이 A4용지 4장 분량의 기자회견문에서 “여권이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꼬집은 것도 대여(對與)총공세에 나서는 당의 속내를 뒷받침하고 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어물쩍 넘어가면 오는 5월 송파갑등 2곳의 재선거는 물론 내년 총선도 “하나마나 한 선거가 될 것”이며 “야당의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 투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인식이다.徐의원이 회견에서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체포동의안 처리를 요청한 것도 당운(黨運)을 건 부정선거 공세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李會昌총재도 오전 총재단회의에서 “徐의원 문제는 아무런 정치적인 고려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정면 돌파의 뜻을 밝혔다. 여권의 ‘3·30 부정선거’ 의혹으로 호기를 맞은 마당에 ‘徐의원 건(件)’에 발목을 잡힐 수 없다는 속내가 깔려 있다.특히 여권이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공세를 ‘徐의원 처리 문제를 회피하려는 전략’이라고 몰아붙이자 당지도부가 지난 이틀동안 徐의원과 함께 모종의 결단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여당의 재보선 특위활동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대통령의 사과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지역별 장외투쟁도 갖는다.여당 후보 당선지역인 구로을과 시흥의 선거무효소송도 제출하고 당내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를 발족,부정선거백서도 발간한다.여권이 부정선거 의혹을 엄중 처리하지 않으면 5월 재선거를 보이콧하는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 서상목 체포동의안 7일 국회 표결처리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고 7개월 가량 끌어오던 한나라당 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과 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金泰政검찰총장의 탄핵소추안을 표결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는 6일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앞서 한나라당이 제출한 朴장관 해임건의안과 金총장 탄핵 소추안을 상정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徐의원의 요청에 따라 체포동의안 처리절차에 정상적으로 응하기로 입장을 바꿨으며 9일부터 시작하는 203회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徐의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국회가 민생과 유리되고 정치불신과 혐오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徐의원 문제를 확실하게 매듭짓겠다”며 표결처리 강행 방침을 확인했다. 당사자인 徐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체포동의안을 7일 본회의에서국회법이 정한 처리 절차에 따라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이 사건으로 한나라당에 더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으며 최근 다시 경색되고 있는정국을 푸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표결처리에 대비,와병중인 의원 등을 제외한 156명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徐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경우 당분간 경색정국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金鍾泌국무총리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3·30 재·보선 부정선거 의혹 등 정치현안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정부는 고발된 불법선거 사례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공정하게 수사,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金총리는 이어 “그동안 참여했던 수많은 선거에 비해볼 때 지난번 선거는 잘못된 점이 있지만 지난날에 비하면 개선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질문에는 국민회의 朴光泰 薛勳의원,자민련 金七煥 姜宗熙의원,한나라당 安澤秀 鄭文和 李佑宰 李思哲의원등 여야 의원 8명이 차례로 나서 재·보궐선거의 불법선거 의혹과 정부조직개편안 등 정치현안을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국회는 이에 앞서 99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기 위한 예산결산특위를 구성했다.
  • 석탄·송유관公 사장 해임건의

    정부는 공기업 경영혁신 성과가 미흡한 대한석탄공사와 대한송유관공사의사장에 대한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공기업 최고경영자를 인사조치함으로써 앞으로 공기업의 구조조정을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1일 취임한 석탄공사 李丙吉사장과 같은해 9월4일 부임한 盧泳旭 송유관공사 사장은 임기 3년에 상관없이 개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위원회는 5일 정부투자기관 및 출자기관 19개 공기업에 대해 지난해 구조조정 실적을 평가한 결과 성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석공과 송유관공사의 사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공기업 사장이 경영부실과 별도로 경영혁신 미흡으로 해임조치를 받게 된것은 처음이다.기획예산위는 지난해 연말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을 고쳐해당 공기업의 경영혁신 성과가 미흡할 경우 기획예산위원장이 해당기관 사장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예산위 고위관계자는 “석공과 송유관공사의 경우 인력감축과 구조조정 등 지난해 경영혁신 실적이 가장 부진해 최고경영자에 대한 해임 건의가 불가피하다”면서 “이달 말까지 실사를 다시 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이들 기업이 올들어서는 괜찮은 성과를 낸 데다 사장 해임시 자칫 구조조정에 차질이 우려돼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위는 당초 공기업에 대해 지난해 경영성과를 지난 2월 말까지 평가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방침을 바꿔 이달 말 하기로 했다.
  • 기획위 ‘공기업사장 해임 건의’ 안팎

    공기업 사장 자리가 ‘철밥통’인 시절도 지나갔다. 국민의 정부 들어 ‘낙하산’ 인사의 지양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공기업 사장을 공채한 데 이어,경영실적은 물론 구조조정이 미흡하면 임기에 상관없이 물러나는 진일보한 관행이 자리잡게 된다.경영의 자율과 책임을 묻는 기틀을 마련하는 셈이다. 기획예산위원회는 새롭게 단장한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에 따라 이달말 19개 공기업의 지난해 경영혁신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위는 공공부문 개혁의 일환으로 정부투자기관과 출자기관 26개 가운데민영화대상과 언론공기업을 제외한 19개 기관에 대해 지난해의 구조조정 실적을 심사해왔다.한차례 실사에 이어 지난 2월말 결과를 발표하려 했으나 정부조직 개편 등 현안에 밀려 현재 진행중인 2차 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구조조정의 심사기준으로는 인력 및 조직 슬림화 고객 서비스 향상도 동반자적 노사관계 정립 사업의 핵심화 자회사 정리를 통한 경쟁력 제고 민간위탁으로 인한 경비절감 기타 등이다.예컨대 인력감축의 경우 정원의 25%선이 기준이다. 19개 공기업의 성적표를 최우수,우수,보통,부진,불량 등의 4∼5단계로 나눠 인사 및 경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실적이 뛰어난 기관에는 인사 및 예산상의 자율권을 주고 경영진단시 가산점을 준다는 방침.현재 한국전력과 도로공사,가스공사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오는 6월 공기업 경영혁신대회에서 상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석탄공사와 송유관공사가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석공은 97년말 6,500여억원에 이르는 누적적자를 크게 줄이지 못하고 인력감축 등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다.대한송유관공사는 비슷한 업무를 하던 자회사 한국송유관공사를 통합한 점 외엔 두드러진 구조조정을 하지 못했다. 기획위는 이에 따라 이들 두 기관 사장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다.정부의 공기업 사장 해임건의는 공공부문의 알뜰경영과 의식개혁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 ‘소액비리’ 관용에 묘수없나

    행정자치부가 과거의 소액비리 공무원에 대한 관용방안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지난달 25일 金大中대통령으로 부터 “오래된 소액비리는 관용할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은 이후 밤을 새워 작업을 하고 있지만 언론 등 각계의 지적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결과를 내놓기는 쉽지 않기때문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난 적은 금액의 뇌물이라고 내용을 묻지 않고 모두 관용을 베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다.관용방안을 검토하되 지금까지 공무원 비리에 대한 징계의 정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공무원 징계는 ‘직무상의 위법부당한 행위’와 ‘금품수수 및 공금횡령’에 상당히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소관업무의 법령위반 등 일을 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잘못은 정상을 참작한다.훈·포장이나 대통령표창 등 포상을받으면 징계수준을 낮추기도 한다.그러나 금품수수나 공금횡령은 이같은 ‘포상감경’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이번에 검토되고 있는 ‘관용조치’의 대상은 이렇게 엄하게 처벌하고 있는 금품수수에 국한된다.그러나 그동안 각 부처의 징계위원회나 소청심사위원회,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의 처벌내용을 보면 같은 액수라고 같은 내용의 징계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중앙부처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창구공무원,세무공무원,경찰공무원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중앙부처 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이 같은 액수를 받았다면,상대적으로 경찰관이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중앙공무원은 민원인을 만날 기회가 적은 만큼 뇌물을 받을 기회도 적지만,경찰관,특히 교통경찰관은 단 한차례 적발되어도 누적된 비리가 많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단 1만원을 받아도 경찰관은 해임이나 파면 등 중징계에 처해지는 때가 종종 있다.민원 및 세무공무원 등도 같은 이유에서 소액이라도 엄하게 처벌된다.이와 함께 같은 액수라도 민원인이 자진해서 준 것이냐,공무원이 먼저 요구해서 받은 것이냐에 따라서 징계의 정도가 달라진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단 다음 주에는 관용방안의 개략적인 내용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이같은 이유에서 모든 공무원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 임시국회 또 파행

    ‘3·30 재보선’이 끝났지만 국회는 여전히 파행 상태다.1일 수석부총무회담도 불발되는 등 여야는 임시국회 의사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국민회의는 추경안과 정부조직법개정안 등을 이번 회기 내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한나라당은 충분한 심의를 위한 임시국회 회기 연장과 재소집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추경예산안-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당3역회의를 열어 2조7,000억원의추경예산안을 이번 회기 중 반드시 처리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드러내놓고 예산안 처리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선심성·졸속 예산이라며 일단 발목을 잡고 있다.이번에 안되면 회기를 연장하거나 재소집한다는 계산이다.추경 관련 시정연설과 6∼7일 대정부질문을 요구하고 있다.또 재보선의 불법 선거운동을 따지기 위해 선거 관련 4개 상임위를 열 것을 주장하고 있다.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국민회의는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회기 내 처리 결의를 다졌다.한나라당의 임시국회 회기연장 주장에 대해 ‘방탄 국회’를 위한 의도로 보고 있다.韓和甲총무는 “한나라당은 세풍(稅風)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표결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은 徐의원 체포동의안이 상정될 경우 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과 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규제개혁 법안-국민회의는 정부가 다시 제출한 규제개혁 법안 17건과 처리하지 못한 규제개혁 일괄법안 9건 등을 이번 회기 내 처리할 방침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회기 중 처리에 노력하되 각 상임위에서 충분한 심의를 거치자고 맞서고 있다. ●정부조직법개정안-국민회의는 효율적인 업무 처리와 공직 사회의 안정을위해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처리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정운영의 원칙을 벗어난 공동정권 내부거래의 산물’이라며 회기 내 처리가 어려울 경우 임시국회를 재소집,심의하자는 입장이다. 崔光淑
  • 재보선문제점

    과거 혼탁선거의 재판이라는 평가 속에서 재보선이 막을 내렸다.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불법·타락 양상이 심화되자 여야는 앞다투어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급기야 정치권 일각에서는 ‘재보선무용론’까지 등장했다.여야는 선거가 끝난 뒤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실현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흑색선전 선거가 달아오르면서 후보들은 ‘IMF사태를 초래한 장본인’ ‘무능공직자’ ‘호화판 주택을 소유한 철새’ 등을 운운하며 상대후보 비방에 열을 올렸다. 지난 25일 모 후보쪽은 상대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면서 “강박신경증이라는 정신병 때문에 전역했다”고 주장했고 상대후보는 “부인이 서울강남지역에 호화음식점을 차릴 정도로 많은 돈을 가지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시흥보선에 출하만 모 후보가 “상대후보는 서울부시장 시절 부정행정으로 해임촉구결의를 받았다”면서 “전직 무능공직자”라고원색적으로 비방하기도 했다. 특히 모 정당 연설회에서 한 의원이“우리후보가 시시하게 여자와 싸울 만한 분이냐”며 여성후보 비하발언을 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중앙당 개입 이번 선거기간동안 여야는 총재를 비롯,주요 당직자와 소속의원들을 총동원했다.여야는 합의하에 이 기간동안 상임위활동을 계속하기로 했지만 의원들의 ‘선거전’ 투입으로 상임위는 전혀 열리지 못했다.어렵게 마련된 임시국회는 ‘개점휴업’상태가 됐고 국정운영에 큰 차질을 초래해후유증을 앓고 있다. 선거운동기간동안 李會昌총재를 비롯,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들은 선거지역을 10여차례 가까이 공식방문했다.부총재와 당 3역에게 담당 선거구를 할당하는 등 의정활동을 전혀 할 수 없도록 했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총재 등 공동여권 지도부도거의 매일 선거구를 찾았다.선거구 각 동별로 담당 의원을 정하기도 했다. ▒고소고발 난무 선거가 치열해지면서 후보사이에 고소,맞고소의 악순환이되풀이됐다.여야가 검찰에 직접 고발한 건수는 국민회의 8건,한나라당 6건. 이외에 여야가 주장하는 상대후보 부정선거 사례는 수십건에 이른다.또 선관위가 자체 적발한 선거법위반도 수십건에 이르고 있고 이중 공식발표된 것만도 14건이다. 지난 27일 구로을 재선에서 한 후보가 ‘스카프 배포’ 혐의로 상대후보를검찰에 고발하자 이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며 맞고발하기도 했다. ▒관권·금권시비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2만∼5만원 단위의 자금을 살포하며 음성적 두더지식 사조직을 중심으로 불법선거를 자행했다”면서 금권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한나라당은 “서울시가 각 구청별로 시흥거주공무원주소록을 작성하는 등 관권선거의혹이 곳곳에서 나타났다”고 맞섰다.
  • 換亂책임 공무원5명 해임

    정부는 24일 중앙제2징계위원회(위원장 石泳哲행정자치부차관)를 열어 IMF환란의 책임을 물어 재정경제부가 징계의결을 요구한 元鳳喜 전 금융총괄심의관 등 5명을 해임하는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해임결정이 내려진 사람은 元전심의관을 비롯,陳永郁·李鍾甲 전 자금시장과장,金炳日 전 자금시장과 서기관,安崙哲 자금시장과 주사 등 모두 금융정책실 소속이다. 元전심의관과 陳전과장,金전서기관은 종합금융회사 인가와 지도감독 태만·금품수수가,李전과장과 安주사에게는 금품수수가 적용됐다. 징계위는 이날 金宇錫 전 국제금융증권심의관(현 국고국장)에 대해서는 견책 상당의 책임이 있으나 환란수습과정의 공적과 포상을 받은 경력으로 징계수위가 낮추어져 인사기록에만 남는 불문경고에 부쳤다.
  • 새달부터 어음·채권도 여신관리 대상

    다음달부터 은행이 사들이는 기업의 어음과 채권도 여신관리 대상이 된다. 지금은 대출과 지급보증만 대상이다.이에 따라 재벌기업이 여신한도를 초과하는 규모의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를 발행,은행이 인수토록 하는 방식의편법대출이 어렵게 된다. 또 은행부실과 관련해 해임·면직된 임직원은 2년동안 은행임원이 될 수 없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은행의 여신 개념을 ‘신용공여’로 바꿔 대출과 지급보증 말고도지급보증 대지급금이나 어음·채권의 매입도 신용공여 대상에 포함시켰다.그러나 회사정리절차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관련해 추가 대출이 이뤄졌을 때는 예외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 내각제 2-3개월뒤 결론…정치권 젊은이 많이 수혈

    金大中대통령은 19일 내각제 개헌문제와 관련,“나 나름대로 생각이 있으나 상대가 있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金鍾泌국무총리와도 어느 정도 이심전심 생각을 나눈 바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2∼3개월 후에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1시간 동안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계개편에 관한 질문에 “야당의원을 영입할 생각이 없다”면서 “내가 관심을 가진 정계개편은 각 정당이 전국정당화를 이루는 것과 정치권 밖에 있는 뜻있는 사람,특히 젊은 사람들을 정치권으로 많이 수혈하는 것”이라고 말해 정치권 물갈이를 예고했다. ▶관련기사 4·5면 이어 중·대선거구제 도입 여부에 대해 “소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라는 국민회의 당론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한 뒤 “그러나 전국정당화를 위해 좋은 안이 있으면 당연히 함께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해 협상대상임을 시사했다. 실업대책과 관련,金대통령은 “7조7,000억원의 실업대책비를 10조원으로 늘릴 것이며,국영기업체 등의 실업대책성 사업비도 5조∼6조원이될 것 같다”고 전하고 “현재 180만명인 실업자 수를 하반기엔 150만명,내년엔 130만명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문제에 대해 金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이 서울을 거칠 필요없이 곧바로 평양과 왕래하고 교류,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金慕妊보건복지장관 교체 여부에 대해 “현재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梁承賢 yangbak@
  • ‘총풍’ 사건 韓成基씨 변호인단 해임계 제출

    ‘북풍’모의 사실을 시인하는 고백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韓成基피고인의부인 李모씨는 19일 “남편의 고백서가 마치 검찰의 회유와 협박에 의해 작성된 것처럼 왜곡하는 한나라당 변호인단의 변론을 받지 않겠다”면서 “서울구치소에 鄭寅鳳변호사 등 한나라당 변호인단의 해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李씨는 이어 “한나라당 변호인단을 명예훼손 혐의로 조만간 검찰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金대통령 첫 월례 기자간담-일문일답

    金大中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첫 월례 간담회를 가졌다. ●여야총재회담에서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큰 정치를 합의하셨는데,구체적인 내용이 있습니까. 여당이 권력이나 금력의 정치를 했고,야당은 극한투쟁으로 대항해온 것이 과거의 굴레입니다.이제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놓고는 시시비비를 가려 국정을 같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대선거구제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습니까. 아직 논의한 적은 없습니다.국민회의 정책은 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이며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정당명부제 취지는 전국정당화에 있습니다.이를 실현할좋은 대안이 있으면 논의할 생각이 있지만 중대선거구제를 받겠다는 등을 구체적으로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 ●李會昌총재와의 회담에서 나눈 인간적 관계의 대화내용을 밝혀주십시오. 그동안 서로 비난하고 극단적 대립을 해왔는데,대통령이 야당총재를 국정의파트너로 존중하고 야당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그런 문제를 논의했습니다.●내각제 문제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금년 상반기에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했고,앞으로 2∼3개월 기다리면 알게 될 것입니다.金鍾泌총리와 이심전심으로 생각한 바가 있지만 구체적인 얘기는나누지 않았습니다. ●金총리와 국정에 대해 역할분담은 이뤄진 상태입니까. 서로 잘해 나가 전혀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대통령이 혼자 하는 것은 안됩니다.총리가 당정협의를 하고 처리하는 데 불만이 없습니다. ●민심 파악을 위해 시장방문 등 서민들과 접촉계획은 없습니까. 대통령이 되고나서 서민 접촉의 시간이 적습니다.가급적 청와대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주로 언론보도를 보고 국민생활의 어려운 점이나 희망을 알게 됩니다.시간이 있으면 서민현장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봅니다. ●빅딜 지연이 결국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 걱정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대부분 잘되고 있는데 한두 곳이미흡합니다.사후정산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내 또는 해외 전문평가기관에 맡겨 정산을하면 될 것입니다.국민의 정부에서 어느 기업을 봐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국민이 감시하고 세계가 주시하는 상황에서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면 외국의 지원이나 투자가 후퇴하는 사태가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이나 정부의 투명성이 중요합니다. ●노조에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있습니까. 노조나 기업 문제는 일률적으로 얘기하기 힘들고 기업의 영업성적에 따라 쌍방이 협상해야 합니다.문제는 합법적 노조활동이 얼마든지 보장되는 만큼 불법폭력사태를 피해야 하며 정부는 엄정중립입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존중할것입니다.탄압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노든,사든 기업을 살리고 고통도 이익도 분담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북·미 금창리협상 타결로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까. 현재로서는 정상회담의 전망이 서는 것이 없고 서두르지도 않습니다.관심은포괄적 포용정책으로 한반도 냉전을 종식시키는 것입니다.냉전당사자들은 화해했고,소련은 해체됐는데,우리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올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정상회담 용의는 항상 있지만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국민회의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총재직을 겸임하실 계획입니까. 아직 날짜가 여유가 있으니 당내여론을 수렴해서 밝히겠습니다. ●金慕妊복지부장관도 경질대상입니까. 현재로서는 해임계획이 없습니다. ●야당시절 제시한 3단계 통일론 중 1단계인 남북연합단계는 언제쯤 이뤄질것으로 보십니까. 현재 1단계의 실현을 위해 노력중입니다.이 문제는 금년 4월을 지나보면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금 비관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신감을 갖고말하기도 힘듭니다. ●인위적인 정계개편 배제를 약속하셨지만,필요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야당의원 영입계획이 없습니다.내가 생각하는 정계개편은 첫째,각 정당이 전국정당화하는 것입니다.둘째는 정치권에 들어오지 못한,뜻있고 젊은 일꾼들을 수용하는 수혈을 받아 새로운 정치기풍을 일으켜 정치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런 면에서 정계개편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정지역 인사가 30%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요. 꼭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으나 지금 30%를 넘는 곳은 없습니다.계속 체크하면서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습니다.은행의 임원을 보면 서울·경기가 30%를 약간 넘고 영남 25%선,호남,충청도 20%선 등 비교적 인재가 고르게 등용되고 있다고 봅니다. ●사적 보고채널이 있습니까.스트레스 해소방법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은 많지는 않지만,있습니다.도움되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속상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피하지 않고 단시간 내에 그것에 대한결론을 내립니다.질질 끌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됩니다.나는 기분 좋은생각을 합니다.이를테면 아직 내가 건강하고 대통령도 됐고(웃음),경제도 이만큼 됐고,가족들 화목하고,어떤 사람은 나보고 잘생겼다고 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면 좋은 점이 10가지가 넘습니다. ●인사정책이 신중해지고 있는데,인력 확충방안은 무엇입니까. 법무비서관실에서 인사리스트를 파악하고 있고,그 외에 나 자신이 알아보는경우도 있습니다.집권 초에도 얘기했지만,국무위원을 자주 바꾸는 것은좋지 않습니다.행정업무는 복잡해서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자주 가는 것은 안됩니다.국무위원들이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한가지 부탁이있는데,한·일어업협정과 국민연금 문제에 있어 비판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국정의 총체적 난맥상이라는 비판은 국민과 국제적,그리고 경제적으로 영향이 큽니다.총체적 난맥상이라고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외교안보도 일사불란하고 대한민국이 대북정책을 주도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경찰·국방도 잘하고 있습니다.문제가 있으나 난맥상은 아니며,경제혼선도있으나 문제는 없습니다.비판을 받은 사람이 아파야 하는데,반발이 생기면부작용을 가져옵니다.이런 것과 관련,언론이 공정한 비판을 해주길 바랍니다. ●2∼3개월뒤 내각제 결론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구체적으로 얘기를 못하니까 2∼3개월이라고 말한 거죠(웃음).내 생각이 없어서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있어 그 과정에서 2∼3개월이란 시기를 택한 것입니다.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梁承賢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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