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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비위공무원 98년이후 150명 적발

    각종 개발사업이 많은 자치단체일수록 금품수수 등의 비위를 저지른공무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년 이후 도와 31개 시·군에서 비위 사실이 적발돼 처벌을 받은 공무원이 150명에 이른다. 자치단체별로는 ▲안양시 24명▲수원시 19명▲경기도 16명▲남양주시 9명▲시흥시 8명▲광주군 7명▲성남시ㆍ고양시ㆍ의왕시ㆍ화성군각 6명 등 순이다. 안양시에서는 광역상수도 시설사업과 관련,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받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처벌됐으며 수원시의 경우 광교저수지 준설공사 등 관급공사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이 대부분이다. 곳곳에서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남양주시·시흥시·광주군과 신도시를 끼고 있는 성남시·고양시 등에서도 개발사업과 관련된 비리 공무원이 상당수 적발됐다. 반면 군포·하남·파주시와 포천군 등 비교적 개발사업이 많지 않은자치단체에서는 지난 3년간 비위로 적발된 공무원이 1명도 없었다. 적발된 비위 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수수 132명,공금횡령 및 유용 18명이며 이들 중 80명은 파면ㆍ해임ㆍ정직 등 중징계,70명은 감봉ㆍ견책 등 경징계 처분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옐친 전기 새달초 출간

    [모스크바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전(前)대통령의 전기가 다음달초순 모스크바에서 출판된다고 러시아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자정의 수기’(가칭)라는 제목의 옐친 전기가 다음달 초순모스크바에서, 그 연후에 외국에서 출판될 예정이라고 전하고, 이 책에는 ‘옐친 시대’에 러시아와 세계에서 벌어졌던 사건들을 폭넓게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당초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이 책에는 유리 스쿠라토프전검찰총장,대표적인 올리가르흐(과두지배세력)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유리 루즈코프 모스크바 시장 등 유명인들에 대해서도 언급됐으며,특히 스쿠라토프 총장에 관해서는 무려 1장(章)이 할애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쿠라토프 전 총장은 옐친 측근들의 부정부패 의혹을 수사하던중지난해 초 옐친으로부터 직무정지당한 뒤,블라디미르 푸틴이 등장한올해 초 정식으로 총장직에서 해임됐다.지난해 상원은 옐친이 요청한스쿠라토프 총장 해임안을 몇차례에 걸쳐 부결했다. 신문은 앞서 지난 21일 대통령 행정실(크렘린) 일부 관리들을 인용,옐친 전기가 러시아에 앞서 독일에서 먼저 출판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옐친의 전기는 측근인 발렌틴 유마쉐프 전크렘린 실장이 옐친의 회고를 옮겨적고,옐친의 둘째딸 타티야나 디야첸코가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옐친의 전기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기 때문에 관련 정보가 입수될 때마다 보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친의 전기는 이미 ‘베스트셀러’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 한·중 여자하키 엇갈린 명암

    극명한 희비였다. 88서울과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두차례나 은메달을 일군 여자하키의 강호 한국이 본선 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데 반해 처음으로올림픽 무대를 밟은 중국은 조 2위로 본선에 진입하는 개가를 올렸다. 특히 중국 여자하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감독은 김창백 전 한국대표팀감독.한국의 김계수감독과는 부산전자공고 동기동창의 각별한친구사이여서 명암을 더했다.더군다나 중국 올림픽 사상 외국인 감독으로 처음 참가하게 된 김창백 중국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초 치열한경선 과정을 거쳐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으나 채 한달도 안돼성적부진으로 경질된 터였다. 김창백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서 전격 경질당한 수모를 톡톡히 털어냈다. 이에 견주어 국내 하키계는 큰 망신을 자초했다.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뒤 급격한 세대교체로 전력이 약화된 한국은 김창백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가 이내 해임시켰고 후임인 우상배감독도 김창백감독이 이끄는 중국과의 연습경기에서 성적이 시원찮았다는 이유로물러나게 했다. 올림픽3개월전에서 새로 사령탑을 맡은 김계수감독은 98방콕아시안게임서 우승을 일군 맹장이지만 전력이 떨어진 여자하키를 짧은 시간안에 정상권에 올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드니를 찾은 하키인들은 “박영조감독 이후 여자하키 지도자들이세계하키의 흐름을 익히는 노력과 연구를 게을리 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채 2년도 안돼 2명의 감독을 갈아치운 대한하키협회가 몰락의 길을걷는 동안 김창백 감독의 말대로 ‘협회가 끝없이 신뢰하고 전폭적으로 밀어준’ 중국의 하키가 급성장한 사실은 시사하는 바 크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한빛銀 사건 덮으면 국민저항”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1일 “박지원(朴智元)장관의 해임만으로 현 정국의 문제를 덮으려 한다면 정권과 정부는 어마어마한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부산역 앞마당에서 열린 ‘김대중 정권 국정파탄 범국민 규탄대회’에 참석,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경고하고 부정선거 축소·은폐와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에 대한 특검제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를 통한 진상 규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어 “국민들은 현 정권이 김정일(金正日)을 통일의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려고 길을 닦아주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김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국민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당은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이는 향후 여권의대응에 따라 국회와 정국 정상화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부산 장외집회를 강력 규탄하면서 거리정치를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올 것을 거듭 촉구했다.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유가 폭등,미국증시불안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외부환경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소모적인 정쟁에 빠져 있을 경우 정치파행이 경제를 더욱 어렵게 했다는 비판을 면치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태풍피해가 큰 영남에서 전국의 당원들을 동원해 ‘부산 가두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민심을 외면하고 경제를 멍들게 할 뿐”이라며 국회등원을 촉구했다.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도 “전문가들은 장외집회 1번에 8억∼10억원을가정해 3번의 장외집회로 20억원이 들었을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야당이 국민을 생각한다면 그 돈을 수재의연금으로 내는 것이 마땅하다”고 가세했다. 부산 박찬구기자 ckpark@
  • 공기업 개혁 이대론 안된다/(하)대책은 무엇인가

    ‘주인없는’공기업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방만한 경영을 하는 공기업을 개혁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일까. 민영화를 할 수 있는 공기업은 하루라도 빨리 민영화하는 게 방안이다.공기업은 주인이 없어 방만한 경영,무사안일한 경영으로 이뤄지고있다는 분석 때문이다.지난 98년 민영화된 남해화학의 사례는 민영화의 필요성을 말해준다.남해화학은 민영화 이후 해외의존도가 높은정밀화학 제품사업을 확대하면서 우량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97년에는 부채비율은 92%,순이익은 34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부채비율은55%로 낮아졌고 순이익은 505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필상(李弼商)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그동안 공기업은 대체로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경영이 이뤄져 개혁의 사각지대가 된 경향이 있다”며 “공기업이 꼭 필요한 곳 외에는 민영화하는 게 필요하다”고지적했다. 기획예산처 유성걸(柳性杰) 공공1팀장은 “공기업 경영진들이 주인의식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적당히,대충대충 넘어가려고하지말고 책임의식을 갖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공기업 1급의 개방형 임용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따지고 보면 노조의 반발도 있지만 경영진의 책임이 더 크다. 서강대 이우용(李宇鏞) 부총장은 “공기업 개혁을 위해서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부총장은 “정치인 등외부인사가 낙하산으로 최고경영인이 될 경우에는 대체로 개혁보다는노조와의 충돌이나 잡음을 피하기 위해 조용하고 적당히 끝내려는경향이 짙다”고 지적했다. 능력있는 최고경영진의 경우에는 중임을 보장하는 등 임기를 늘려주는 것도 거론된다. 정부 부처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도 필요하다.김병일(金炳日) 예산처차관은 “예산처는 인력의 한계로 공기업의 모든 부분을 점검하는 게힘들다” 며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공기업 개혁에 활용하고 필요한경우에는 특정기관의 감사를 의뢰하는 등 부처간의 협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기업 감사를 총괄한 감사원 황숙주(黃淑周) 2국4과장은 “생산성이 없는 자회사들을 과감히 정리해 모기업의 건실화를 유도하는 게바람직하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 공개된 공기업의 주주들이 제 목소리를낼 필요도 있다.국민은행 직원들이 신임 행장의 취임반대를 철회하는조건으로 받은 162억원은 따지고 보면 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이나 다름없다.문제있는 경영진은 해임을 비롯한 중징계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공기업을 다그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개혁을 위한 메리트를 줘야한다는 의견도 있다.조창현(趙昌鉉) 정부혁신추진위원장은 “사무자동화나 생산성 향상 등으로 남는 인력을 감축하면 절약되는 인건비를남은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쓸수 있도록 재량을 줘야한다”고 지적했다. 곽태헌 정기홍기자 tiger@
  • 후지모리 집권 10년 일지

    ■90년 7월28일 여당후보인 저명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를 근소표차로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 ■92년 3월5일 군부 지원하에 친위쿠데타를 일으킨 뒤 의회 해산하고헌법 효력을 중단시킴. ■93년 12월11일 단원제 및 대통령제를 골자로 한 헌법 채택. ■95년 3월9일 유엔 사무총장 출신인 하비에르 데 케야르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 ■96년 7월20일 IMF 구제금융 도입. ■〃 8월23일 3선 연임이 가능하도록 헌법을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을부여한 법안 도입. ■97년 5월29일 의회,후지모리의 3선 도전 권한에 의문을 제기한 헌법재판관 3명 해임■2000년 4월9일 대선 및 총선 실시. ■ 〃 5월29일 결선투표를 통해 대통령 3선에 성공. ■ 〃 9월16일 정보기관장의 야당의원 매수 스캔들속,의회 및 대통령선거 조기 실시와 불출마 선언.
  • 공기업 방만경영 여전

    정부가 공공부문 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대부분의 공기업은 이를 외면한채 갖은 변칙적인 방법을 동원,방만한 경영을 해온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4월 말부터 6월까지 40일간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출연기관·재투자기관 등 141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실태 특별감사를 실시,132개 공기업에서 78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전력기술 박상기(朴祥基) 사장을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지난 7월 해임토록 했고,조순문(趙舜文) 산업안전공단 이사장과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은 감독부처에인사자료로 활용할 것을 통보,사실상 문책을 요구했다.또 방극윤(房極允)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서생현(徐生鉉) 한국마사회장,최중근(崔中根)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최송촌(崔松村) 기능대학 이사장,문동신(文東信) 농업기반공사 사장,이계철(李啓徹) 한국통신 사장,이향열(李鄕烈) 대한주택보증 사장 등 7명에게는 주의조치할 것을 해당 부처에요청했다. 감사원은 특히 한국종합화학의 경우 지난 96∼99년의 매출액이 생산원가에 못미치는 555억원에 불과해 1,4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등 손실이 누적되고 있어 빠른 시일 안에 청산할 것을 산업자원부에권고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수화력 플랜트사업단의 매각을 추진하던중노조가 반대하자 노사간 이면계약으로 매각계획을 포기하고 책임자급이하 1,469명의 직원을 1호봉씩 승호시켰다고 밝혔다. 또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정부의 예산삭감지침을 무시하고 임금과 각종 성과급을 변칙지급했고,포항제철 등 14개 기관은 97년부터 올해까지 구체적인 근거없이 특별성과급 형태로 총 444억원을 임·직원에게변칙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3월 김상훈 행장의 취임과정에서 노조가 반대하자 통상임금의 100%를 특별보로금(報勞金) 형태로 지급했다. 이와함께 대한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대해서도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설립취지를 상실해 재정부담 요인이된다고 지적,통·폐합을 통한 기구의 일원화를 권고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소액투자자 손해배상 청구액 수조원 예상

    대우의 회계부실에 철퇴가 내려졌다. 부실 회계처리에 책임이 있는김우중씨 등 대우 전·현직 임원,회계법인,회계사가 무더기로 고발되거나 중징계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가 15일 밝힌 대우 12개 워크아웃 기업의 특별감리결과는 국내 기업과 회계사들의 ‘고무줄 회계’ 관행을 여실히 보여줬다.미리 계수를 정해놓고 회계를 짜맞추는 ‘고무줄 회계’ 관행은이번 중징계에도 불구하고 쉽게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문제의심각성이 있다. 무엇보다 투명한 회계처리에 대한 기업의 인식변화와제도개혁이 요구되고 있다. ■22조9,000억원의 분식처리 유형 차입금 등 부채를 고의로 누락한것이 15조원으로 가장 많았다.대우의 경우,해외현지법인이 현지에서차입한 차입금 등을 다른 계열사의 손실지원 및 해외사업투자 등에사용하고도 이를 차입금이나 관계회사 차입금 등으로 계상하지않고제무제표에서 누락시켰다. 이밖에 ▲가공채권을 계상하거나 부실채권을 그대로 계상한 금액이4조원▲가공 및 불용 재고자산 계상액 2조원▲가공의 불용설비 계상액 1조원▲가공의 연구개발비 등 1조원이다. ■회계법인 재편전망 12개월 영업정지를 받게된 산동회계법인은 결국문을 닫게될 전망이다. 국내·외의 신인도 추락으로 현재 체결된 계약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같은 중징계를 예상이라도 한듯 20여명의 산동소속 회계사들은 이미 지난 4월 새빛세무회계법인을별도로 설립,독립한 상태다. 또 안건·안진 등도 감사인 지정에서 배제돼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연간 경제적 손실이 수억원∼수십억원이 생기기 때문이다. ■손해배상 소송러시 대우주식 투자자들은 물론 해외채권단의 소송도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징계 조치가 손해배상 청구의 법적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배상재원이 바닥난 상태라 승소하더라도실익이 없을 수도 있다. 배상재원은 협의회 손해배상 공동기금 173억원에다 각 회계법인별로적립해야하는 손해배상 준비금 등 수백억원대에 불과하다.반면 소액투자자들의 손배청구예상금액 규모는 수조원을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워크아웃 차질 우려된다 현재 워크아웃 기업에 임원으로재직 중인정주호 대우자동차 사장 등 4명은 해임권고 조치를 유보받은 상태나형사고발조치를 받음으로써 워크아웃에 차질이 예상된다. 검찰에 고발된 만큼 조사를 받게 되면 신분불안에 따라 해임권고 유보조치가실효성이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우계열사 회계조작 상당액 횡령·유용. 대우 12개 계열사들이 분식처리한 22조9,000억원 가운데 횡령이나유용된 규모는 얼마나 될까. 분식회계를 조사한 금융감독위원회는 15일 이와관련,“횡령이나 유용됐는 지 여부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사법권이 없는만큼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상 손실이나 비용으로 처리하고도 회계상이를 누락한 것만 조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분식처리 규모를 감안할 때,김우중씨나 그 측근들이 횡령하거나 유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회계분식은 일반적으로 자산과 수익은 많이 잡고 대신 부채나 비용은 줄여 이익을 많이 내기 위해 이뤄진다. 그러나 회계를 분식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정규모를 김우중씨가 정치자금 등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지적이다.물론 이같은 횡령여부는 검찰이 밝혀야 내야 할 몫이다. 검찰은 김우중씨가 분식회계 처리된 22조9,0000억원 가운데 횡령이나 유용한 대목이 있는 지 여부를 고발된 대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강도높게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독일에 체류중인 김우중씨에 대한 직접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한 영구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설혹 김우중씨의 비자금 운영 실체가 확인된다 하더라도 정치적 파장을 감안할 때 공개돼 사법처리 절차를 밟은지는 미지수다. 박현갑기자
  • 진념장관 부인 서인정교수 성신여대 총장 직무대행에

    진념(陳념) 재정경제부장관의 부인인 성신여대 작곡과 서인정(徐仁貞·53)교수가 최근 성신여대 총장 직무대행에 취임했다.학교법인 성신학원은 지난해 6월 총장직선에서 차점자로 득표한 이숙자(李淑子)교수를 총장으로 임명했으나,이를 둘러싸고 학내분규가 끊이지 않자지난 8일 이총장을 해임하고 서교수를 총장직대로 임명했다. 서교수는 직선제를 통해 다음번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 총장직무를대행하게 된다.이화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서교수는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에서 음악학 석사와 홍익대에서 철학박사(미학)학위를 받았으며,81년부터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김성수기자 sskim@
  • 성신여대 李淑子총장 해임

    성신여대 재단이사회(이사장 李世雄)는 9일 이숙자(李淑子·52) 총장에 대해 학내 분규 책임을 물어 면직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재단측은 이에 앞서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총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그동안 이 총장의 퇴진을 줄곧 요구해온 교수평의회와 학생들은 “1년2개월여 끌어온 학내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일제히 환영했다. 그러나 이 총장과 교무위원들은 성명을 발표,“교수총회를 열어 총장의 신임여부를 물으라는 이사회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면직처분한 것은 명백한 교권침해”라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현대증권·중공업·전자 주식공모 제한

    앞으로 현대증권,현대중공업,현대전자산업은 3∼4개월동안 주식공모를 제한받는다.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임원 해임요구 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이 전 회장에 대한 이같은 조치는 이미 사퇴한 이씨의 사회활동에 사실상 아무런 지장을 주지않는 것이어서 정부가 현대유동성위기를 몰고 온 장본인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현대전자 외자유치에 대한 현대중공업의 지급보증과 관련,증권거래법 등 관련 법을 위반한 현대전자와 현대증권,현대중공업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금감위는 현대증권과 현대전자산업은 앞으로 3개월동안 유가증권을발행할 수 없도록 했다. 현대중공업은 공정위에서 부과한 과징금을 비용에 포함시키지 않아 1개월이 더해져 4개월동안 못하게된다.그러나 3개사는 사모(私募)발행,회사채 차환발행 및 해외증권 발행은 할 수 있다. 3개사는 앞으로 한달안에 위법사실을 일간신문에 공표해야한다. 현대증권과 이 전 회장은 현대전자가 캐나다 CIBC와의 현대투신 주식매각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지급보증을 한 현대중공업에 “아무런 부담을 주지않도록 책임진다”는 각서를 현대전자와 연대해 제공하고도 이를 사업보고서나 재무제표에 기재하지 않아 증권거래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주식환매 약정 계약을 맺어 우발채무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제표나 사업보고서 등에 이를 기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전자는 현대증권과 함께 현대중공업에 각서를 제공하고도 우발상황 등으로 사업보고서나 재무제표에 기재를 하지않은 혐의다. 한편 금감위는 이익치씨에 대해서는 이미 사퇴한 점을 감안,검찰에고발하지 않고 임원 해임요구 조치를 내렸다. 이에따라 이씨는 금융관련법 위반으로 현대증권을 제외한 다른 증권사의 임원으로 가는데 아무런 지장을 받지않게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외교관 계급제 내년 폐지 확정

    앞으로 외무공무원은 특1급에서 9급까지로 구분된 계급제가 없어지고,적격심사위원에서 부적격자로 판정되면 3개월 내에 자동 면직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6일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이같은내용을 골자로 한 외무공무원법 개정 법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7일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법률 개정안은 지난 7월 외교부가 마련한 초안보다 강화한 내용으로서 사실상 정부안이 확정된 셈이다.이에 따라외교관계급제는 없어지고 공관은 서기관,참사관,참사공사, 대사로 본부는 직원,과장,실·국장,차관보 등의 보직 위주로 운영된다. 외교부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이번 정기국회를 거쳐 시행령이마련되는 대로 새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순환 보직을 줄이는 대신 직위별 직무수행 요건에 적합한자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보임하는 직위공모제(Job Posting)를도입,해당자는 특정 지역에서 장기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당초 외교부안은 1년 이상 보임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두었으나 위원회는 기간을 아예 삭제,보직기간을신축적으로 운용할 수있도록 했다. 또 외교부안은 대기명령을 받은 본부 과장 등이 2년이 지나도 보직을 받지 못하면 당연 퇴직하도록 돼 있었으나 인사위는 1년6개월로 6개월을 줄였다. 정년제의 경우도 계급에 따라 64세,62세,60세로 세분화돼 있던 것을60세로 통일시켰다. 따라서 특1·2급은 정년이 단축된 반면 60세보다낮았던 2급 이하 공무원은 오히려 늘어나게 됐다. 위원회는 특히 정년 초과자가 현직을 면한 뒤 90일 안에 퇴직하도록한 외교부안을 60일로 줄였다. 행정자치부의 중앙징계위원회에서 담당하고 있는 외무공무원의 징계도 앞으로는 국가정보원이나 검사직과 같이 외교부 자체에서 위원회를 구성,심의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했다. 당초 외교부안에는 재직기간에 따라 대통령과 외교부장관이 하는 경우로 구분됐었다.그러나 개정안에는 본부 과장이나 재외공관 참사관이상의 파면이나 해임,실장급 이상의 정직 처분만 대통령이 하되 나머지 징계에 대해서는 장관이 처분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홍성추기자 sch8@
  • 고령군 대가야 왕릉전시관 개관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경북 고령군에 ‘대가야 왕릉 전시관’이 세워져 일반에 공개된다. 고령군은 6일 77년 발굴된 국내 최고(最古),최대의 순장(殉葬)묘인고령읍 지산동 44호 고분을 원형대로 복구한 대가야 왕릉 전시관을오는 1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군는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는 10일부터 3일간 추석 귀성객들을 위해임시로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지산동 44호 고분은 5∼6세기 사이 가야 6개국 중 최대 세력이던 대가야를 지배한 권력자의 묘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4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93년 1만839㎡의 부지에 높이 15·47m,둘레 37m,연면적 1,464㎡규모의 전시관 건립에 착공,7년만에 완공했다. 전시관은 고분 주인이 누워있던 주석실(主石室)을 비롯,부장품이 담긴 남(南)석실,사후에 먹을 양식이 들어있던 서(西)석실,그리고 함께순장된 이들이 묻힌 32기의 소석곽(小石槨) 등 44호 고분을 실물 크기로 재현했다. 이와 함께 가야토기 96점을 비롯,마구류와 장신구 등모두 692점의 유물도 진열한다. 군 관계자는 “대가야 왕릉전시관 개관으로 연간 20만명의 관광객이고령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대가야 역사관, 대가야역사테마공원 등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 볼쇼이극장 새 총감독 익사노프 쿨투라 임명

    [모스크바 AFP AP 연합] 세계적 권위의 볼쇼이 발레단 등을 거느린러시아 볼쇼이 극장이 새 총감독을 영입,거듭나기에 나섰다. 미하일 슈비드코이 문화장관은 해임된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60)총감독 후임으로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극장장을 역임한 아나톨리 익사노프 쿨투라 TV 사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예술감독으로는 지휘자인 겐나디 로즈데스트벤스키가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국위선양에 앞장섰던 볼쇼이 극장의 붕괴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불만이 크게 작용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대통령령을 통해 바실리예프 총감독과 블라디미르 코코닌 행정감독을 전격 해임하고 볼쇼이 극장을 문화부 직접 관리하에 뒀다.
  • 대우 징계수위 진통

    대우의 부실회계처리를 눈감아준 회계법인 등에 대한 징계수위를 놓고 금감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진통하고 있다.이에 따라 증선위가 대우 및 관련 회계법인들로부터 청탁과 로비 등을 받고 중징계 수위를 낮추려했다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왜 진통인가=증선위원들간에 관련자와 회계법인에 대한 징계수준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진동수(陳棟洙) 증선위원은 이날 ▲대우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중징계 수준▲적정의견이라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회계법인과 관련 회계사들에 대한 조치수위가 쟁점이었다고 소개했다.일부 위원은 감리위원회가 올린 안보다 강경한 입장이었고 어떤 위원들은 이를 완화하자는 의견을 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회계법인의 경우,자본잠식 규모가 가장 큰 대우의 외부감사인인 산동회계법인에 대한 처리가 관건이었다.국민정서상 설립인가 취소조치를 내리자는 의견과 올초 대우통신을 감사한 청운회계법인이 1개월업무정지 조치로 결국 문을 닫게되는 현실에서 회계업무 이외에 여러가지 업무를 하는 회계법인을 인가취소하는 것은 가혹한 만큼 업무정지가 합당하다는 의견이 팽팽했다. 대우계열사의 전·현직 임직원 징계문제도 논란거리였다.특히 퇴임했다가 워크아웃 뒤 다시 다른 계열사 경영인으로 선임된 인사들에대한 해임권고 조치가 적정하느냐가 쟁점이었다. ◆김우중씨는 고발되나=진위원은 이와관련,“특정인은 논의못했다”라고만 언급했다.그러나 “직접 조사는 못했으나 감리위 조사에 응한 관련 임·직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간접조사할 대목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밝혀 직접 조사없이도 중징계가 가능함을 내비쳤다. ◆최종결정은 언제=정부는 내주중으로 이들 쟁점을 놓고 비공개 간담회에서 의견을 조율해 증선위에서 최종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前 해양경찰청 경무국장 고발

    전직 고위 공직자가 공직자윤리법상의 취업제한 규정에 위반돼 검찰에 고발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윤일영)는 31일 전 해양경찰청 경무국장 고모씨(53)가 재산등록 의무자인 공무원은 퇴직일로부터 2년간 퇴직전 2년이내에 담당했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정규모 이상의 개인기업체에 취업할 수 없는데 이를 어기고 취업,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해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직자윤리위에 적발된 고씨는 해양경찰청 재임기간 동안 함정의 설계·건조·계약의뢰 등의 업무를 지휘 총괄하는 경무국장을 역임했다. 특히 고씨가 지난 99년 6월 퇴직하고 그해 11월 상무이사로 취임한주식회사 혜인은 함정에 장착하는 엔진을 납품하는 회사로서 업무상밀접한 관계에 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공직자윤리법의 취업제한을 위반한 사례는 지난 98년 해군제독이 관련업체에 취업했다가 적발,해임된 이후 처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고발하면 해당 공직자는 해직은 물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있다. 홍성추기자
  • 푸틴, 볼쇼이극장 총감독 해임

    [런던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볼쇼이극장의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총감독을 해임했다고 BBC방송이29일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하일 슈비드코이 문화장관이 발표한 대통령령을 통해 바실리예프 총감독을 경질하고,지난 십여년간공식적으로는 대통령 직속기구가 갖고 있던 볼쇼이극장의 관리 책임을 문화장관에게로 이관했다. 볼쇼이극장 총감독의 경질은 흥행 저조,극장 내부의 인사 마찰,국제적 위신 상실 등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실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상징이 붕괴되는 것을 막는데 더욱관심이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볼쇼이극장의 기념비적인 기둥들은 지난 1824년 준공된 이래 유럽 문화의 주도적 도시로 우뚝 서려는 모스크바의 자존심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전남 완도 ‘빛나는 抗日의 섬’

    전남 완도 출신인사들은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신간회,광주학생의거는 물론 일본의 노동운동에도 깊이 관여했다.지역안에서도 수의위친계활동,일심단사건,고금학교의거,소안배달청년회 사건 등 주목할만한 항일활동을 펼쳤다. ‘완도군 항일운동사’는 바로 ‘군 단위로는 전국에서 가장 격렬한항일운동을 펼친 곳’이라는 이 고장 사람들의 자부심을 담은 기록이다.완도군항일운동기념사업회가 펴낸 이 책에는 완도의 항일운동과관련한 ▲사진기록 ▲지도자 ▲항일노래 ▲관련논문 ▲재판기록 ▲신문기사가 충실히 담겼다. 국토의 서남단에 자리잡은 고장에서 어떻게 이토록 활발한 항일운동이 펼쳐질 수 있었을까.박찬승 목포대 사학과교수는 “완도는 해태양식에서 비롯된 경제적 기반에,보수적인 양반계층이 적었고,해외와 물적·인적교류가 활발했던 목포항이 가까워 개화사상을 일찍부터 받아들였다”고 말한다.그 결과 다른 어느 지역보다 교육·계몽운동이 활발하여 사립학교들이 다수 설립됐고,이 학교들이 항일운동의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완도에는 1913년 사립소안중화학원을 시작으로 노화영흥학원·조약도 약산학교·신지학교·군외 교인학교·노화대성학교·금당학교·모도학원·완도대신학원·노화중통학원·노화충도학원,하도학원·방축리일신학원·횡간학원 사립학교들이 다투어 설립됐다.특히 1905년 토지조사사업이 실시됐을 때 일제가 소안도 등 여러 섬을 왕실에 넘겨주자 4명의 소안면민대표는 토지소유권 반환청구소송을 냈고,13년 동안의 법정투쟁끝에 1922년 승소했다.이른바 ‘소안면 토지계쟁사건’으로,이 때도 소안면민들은 재판에 이긴 것을 기념하여 1만 400원을 갹출,사립소안학교를 세우기도 했다.당시 사립학교의 설립자와 교사들은 당대의 지도자들이었고,그 명성은 함북지방과 서울·중국으로도퍼져 항일운동을 하던 명망가들이 자원해서 완도로 찾아들기도 했다. 완도의 자생적 항일운동은 1914년에는 소안에 본부를 둔 ‘수의위친계(守義爲親契)’로 이어진다.상부상조의 전통적 계로 포장했으나 실제로는 전남북과 경남북을 범위로 한 항일조직이었다.유능한 인재를뽑아 독립운동의 전초기지인 중국과 일본에 파견하고 군자금을 모금하여 중국의 독립군에게 전달하는 한편 중국에서 육혈포를 반입하여국내조직에 배포했다.1920년 100여명의 회원들로 조직된 배달청년회도 기억할만 하다.이들은 친일면장이나 일제경찰과는 어떤 말도 하지않는 이른바 ‘불언동맹’을 맺어 실천하기도 했다고 ‘완도군…’은기록하고 있다. 서동철기자
  • 李益治회장 자진사퇴 할듯

    ‘내발로 나가겠다’ 정부·채권단으로부터 사퇴압력을 거세게 받고 있는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 회장이 고민 끝에 ‘명예퇴진’을 신중히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한 측근은 27일 “이 회장이 공식·비공식적으로 사퇴를거론한 적은 없지만,현대사태 책임자 중 한명으로 지목되면서 그룹에누를 끼친데 대해 깨끗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특히 정부·채권단이 그의 퇴진압박을 갈수록 높여가고 있고,급기야 형사고발설까지 흘러나오자 퇴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게 현대 관계자들의 얘기다. 금융감독원이 그룹 계열사간 지급보증 문제와 관련,9월초 이 회장에대해 해임을 권고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직무수행이 현실적으로어려워지는 점도 사퇴론에 무게를 더한다. 해명 기회조차 충분히 갖지 못한 이 회장으로서는 억울한 측면도 있지만 ‘책상을 늘 깨끗이 비워놓는다’는 평소의 지론으로 볼 때 더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미국 AIG와의 9,000억원 외자유치 협상을 마무리하고 30일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이번 주말쯤 자신의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사퇴 이후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을 도와 대북사업에만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의 대북사업 창구인 현대아산이나 현대종합상사,현대상선 등 대북관련 계열사로 옮길가능성이 높다. 육철수기자 ycs@
  • 참여연대 주장 “宋교육 해임해야”

    참여연대는 24일 청와대에 발송되는 서신인 ‘개혁통신 71호’를 통해 “최근 삼성전자 사외이사 재직 중 부도덕한 방법으로 주식을 대량 취득함으로써 시세차익을 얻은 송자(宋梓) 교육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송장관이 삼성전자 주식을 인수한 것은 실권주 배정과자금집행의 권한을 가진 이사들이 모여 바로 자신에게 특혜를 주는의사결정을 한 것으로,내부거래와 비슷한 성격의 특혜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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