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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내 음주운전·바자회 수익금 분쟁…궁금증 싹쓸이

    아파트내 음주운전·바자회 수익금 분쟁…궁금증 싹쓸이

    아파트 안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걸리면 ‘콩밥’을 먹을까? 정답은 노(No)다. 물론 술 마시고 마구 자동차를 몰고 다녀도 좋다는 얘기는 아니다. 사고를 냈을 경우에는 더더욱 보통 문제가 아니다. 광주지방법원에서 나온 판례가 그 증거다. 광주지법은 지난 2002년 11월8일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주모(당시 53)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판결문은 “아파트단지 안의 길은 도로법에서 정한 도로나 유료도로법에서 정한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무원이 종합관리지침서 펴내 또 “피고 주씨가 운전한 장소는 원칙적으로 아파트단지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차량 주차 및 통행을 위해 마련된 장소일 뿐, 불특정 다수의 교통질서 유지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교통경찰권이 미치는 공공성이 있는 곳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파트관리에 얽힌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지침서가 나왔다. 서울시 주택기획과 정병돈(50)씨가 집대성했다. 공동주택 표준관리규약 해설, 서울시와 건설교통부에 쏟아지는 질의 및 답변 420여건, 법원판결 200여건, 중앙·지방노동위원회 결정내용 60여건 등을 다뤘다. 지금까지 현장 관리사무소에서 지침서를 펴낸 적은 있으나 종합지침서는 처음이다. 정문출판사가 펴냈으며 4×6배판보다 큰 가로 21.5㎝, 세로 29.5㎝에 540여쪽 국배판으로 2만 3000원. 지침서에는 입주자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경비원이 우편물 늦게 전달해 생긴 문제는? 경비원이 우편물을 받아놨다가 입주자에게 늦게 전달해 문제가 생겼다면 누구에게 책임이 있을까. 흔히 경비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법원 판례는 입주자의 책임을 묻고 있다. 대법원은 입주자가 관례로 우편물 받는 일을 경비원에게 맡겨 놓고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면 우편물 수령을 위임한 것으로 봐야 하며, 경비원이 전달을 소홀히 해 문제가 생겼더라도 책임은 권한을 위임한 주민에게 있다는 것이다. 또 입주자가 자치 관리기구, 다시 말해 관리사무소 등에서 일할 수 있느냐는 질의가 많다. 그러나 지침서엔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은 자치관리구의 직원을 겸할 수 없다.’는 주택법 시행령 53조 규정에 따라 이를 어길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가장 많은 질의 가운데 하나인 대표자 임기와 관련해서 살펴보자.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주민들로부터 서면 동의를 받아 기존 대표회의 해체를 공고하고 ‘비대위’가 업무를 대행한다면 적법한지에 대한 것이다. 주택법 시행령 50조와 57조에는 “동별 대표자의 선임 및 해임, 임기는 관리규약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입주자 대표회의는 동별 가구수에 비례해 선출된 대표자로 구성한다.”고 규정해 놓았다. 따라서 비대위는 적법단체가 아니다. 편저자 정씨는 “부녀회를 비롯한 아파트단지내 직능단체가 벌이는 바자회 등 수익금을 둘러싼 분쟁이 많은 이유도 주로 명확한 관리규약을 마련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광장] 초선의 반란 기대한다/김경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초선의 반란 기대한다/김경홍 논설위원

    세상만사는 다 때가 있다. 시기를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돌아오지 않는 일들도 부지기수다. 농사만 해도 그렇다. 땅을 갈아엎을 때가 있고, 씨를 뿌릴 때가 있고, 김을 맬 때가 있고, 마지막으로 제때에 거둬들여야 한다. 어느 한 과정이라도 때를 놓치면 도로아미타불이 되기 십상이다. 때를 맞춰 부지런히 일했다고 하더라도 행여 태풍이 들이닥치면 어찌할 것인가. 농부의 몸과 마음은 수확을 손에 쥐기까지는 한시도 쉴 틈이 없다. 농사도 그러한데 하물며 국사는 오죽할까. 먹고 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치는 민심, 시시각각 진로가 변하는 국제정세의 태풍들은 미리 대비하고 제때에 막지 않으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어리석음을 자초할 뿐이다. 이라크 파병문제를 보자. 파병이 미국과 동맹관계 등을 고려한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이었거나, 많은 사람들이 주장했듯 침략전쟁에 참여할 명분이 없었거나, 논란이 있었다면 양단간에 제때에 결정했어야 했다. 질질 끌다가 결국은 파병하고, 생색도 내지 못하고, 남들은 돌아올 준비를 하는데 이제 또 파병연장 문제로 논쟁을 벌여야 한다.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지금 정기국회 회기중이다. 그런데 이해찬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한나라당을 ‘차떼기당’이라고 막말을 했고, 한나라당은 이 총리 파면을 요구하며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까지 가세해서 온통 진흙탕이다. 결국 정기국회 100일 회기 가운데 1일까지 5일째나 놀면서 까먹고 있다. 얼마나 더 싸울지는 당사자들밖에 모른다. 이깟 일들로 국정을 팽개쳐도 되는지 분통이 치밀 일이다. 개혁이니, 상생이니, 민생정치니 하는 약속들은 ‘막말’이나 ‘색깔’만 등장하면 한순간에 사라지는 신기루에 불과하다. 교과서에도 나와있듯 3권분립 체제하에서 정부감시와 입법, 예산심의는 국회의 의무이자 존재이유다. 그런데 싸움질로 의무를 팽개치는 것은 당연히 직무유기다. 새해예산안의 규모는 일반회계 기준으로만도 130조원이 넘는다. 정기국회 회기 내내 따지고, 챙긴다고 하더라도 모자라는 시간이다. 의정활동비가 적다고 아우성치는 의원들이 나라살림 정도는 우습게 보는지 답답한 노릇이다. 국무총리가, 정당이, 국회의원들이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가고 공전시킨 ‘직무유기’를 범했다고 해도 당장 책임을 물을 방법이 없다. 시민들에게는 국회의원 소환권도 없고, 정당 불신임권도 없고, 국무총리 해임요구권도 없다. 일 안하는 국회의원을 징계해 달라는 국회윤리위 제소권도 없다. 한번 뽑아 놓으면 4년동안 속수무책이다. 불과 반년 전에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돈 먹지 말고, 싸우지 말고, 일 좀 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난 시절 돈 좀 먹고, 잘 싸우던 사람들 상당수가 떠났다. 열린우리당의 과반수 의석도 힘을 좀 줄 테니 개혁과 생산적인 정치를 해달라는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무엇보다 초선의원이 전체의석의 62.5%나 차지한 것은 새정치를 기대하는 민심이 반영된 것이다. 국회의원들의 원내 발언에는 면책특권이 있고, 회기중에는 불체포특권도 누린다. 기차도 공짜로 타고, 골프장에서조차 회원대우를 받는다. 일하라고 주는 특권이다. 싸우라고 주는 특권이 아니다. 지금 정치권이 진흙탕 싸움에 빠져 국정을 팽개치고 있는 것은 국가적 불행이다.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구시대적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초선의원들이라도 과감히 떨치고 일어나야 한다. 정파를 초월해서 초선들이 힘을 합쳐 ‘상쟁정치’를 추방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3년도 넘게 남은 17대 국회도 희망이 없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막말정국’ 위험수위 넘었다

    여야의 ‘막말 대치’가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꼬인 정국이 풀리기는커녕 갈수록 악화되는 양상이다. 이해찬 국무총리의 ‘차떼기당’ 발언에 이어 31일에는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으로부터 “고문을 못해 안달”이라는 ‘박근혜 때리기’가 보태어졌다. 여야간 감정싸움으로 생긴 생채기에 소금을 뿌린 격이다. 대치 정국은 당분간 해법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1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민주노동당, 민주당과 함께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쉽사리 국회 의사일정 거부방침을 철회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장외투쟁’쪽으로 한발짝 더 다가서는 모습이고, 국정을 책임진 열린우리당 역시 한나라당을 돌려세우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막말정국’이 ‘막가는 정국’으로 치닫고 있다. ■ 이부영의장 “박대표 고문못해 안달”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31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작심한 듯 맹비난하고 나섰다. 기자간담회에서 “독재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다.”,“고문을 못해 안달났다.”는 극언을 퍼부었다. 이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정부와 집권여당을 반미·친북·사회주의 정권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야당이 그 얘기를 시정하지 않고는 대화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왜 근거없이 색깔론을 벌여서 국민 속에 불화를 일으키고 외국자본이 투자를 못하게 방해를 하느냐. 좌파 사회주의 정권이라고 문제제기를 함으로써 외국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못하게 하고 경제를 계속 악화시켜 이 정권의 경제활성화 정책이 성공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는 말도 했다. 이 의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우 커머셜리즘(안보상업주의)’이 나타나는 나라”라며 “이번에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날 발언은 지난 29일 의원총회에서 조심스레 이해찬 총리의 유감표명을 촉구하던 것과 정면 배치된다. 주말을 거치면서 여권 지도부가 한나라당에 대해 ‘색깔론 중단’을 앞세워 사실상 정면 대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이와 관련, 여권은 지난 30일 이 총리와 이 의장, 천정배 원내대표가 회동해 대치정국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은 “당분간 국회가 파행하더라도 한나라당의 이념공세를 방치해선 안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보안법 폐지와 언론관계법 제·개정, 사립학교법 개정, 과거사기본법 제정 등 ‘4대 입법안’ 처리를 앞두고 어차피 한나라당과의 이념공방은 불가피하고, 따라서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의 이념공세가 ‘정략에 따른, 터무니없는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병두 기획위원장도 “이 의장의 발언은 내부에서 수위를 조율한 것”이라고 말해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한나라당의 반발과 이에 따른 국회 파행을 불 보듯 뻔히 알면서도 야당과의 가파른 대치를 선택한 것은 그만큼 열린우리당이 지금의 국면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낮은 지지도,10·30 재보선 패배 등 여권에 대한 민심이반이 심각한 상황에서 ‘4대 입법’마저 무산된다면 더이상 정국을 주도할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는 절박감이 야당에 대한 강공으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한나라 “더이상 못참는다” 강경일색 한나라당이 요즘 전례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미묘한 입장차를 견지해온 주류·비주류가 한 목소리로 ‘총리 파면’을 외치고 있고, 틈만 나면 튀는 목소리를 내던 일부 소장파도 입을 다물었다. 이처럼 당이 일시적으로나마 하나로 뭉치게 된 것은 ‘공동의 적’인 이해찬 총리의 ‘차떼기당’ 등 극단적인 발언 파문이 나온 상황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31일에는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박근혜 대표를 향해 “과거와 같은 고문을 못해 안달이 나 있다.”고 거칠게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준 이하의 막말 정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격앙된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1일 대정부질문도 보이콧하기로 했다. 대신 같은 시각에 ‘이해찬 총리 국정농단 보고회’라는 이름으로 의원총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박형준·박재완·최경환 의원 등이 5분 발언 형식으로 ▲수도위헌 결정 불복종 ▲총리 취임 후 국정 파탄 등을 집중 성토할 계획이다. 또 총리 해임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임태희 대변인은 이날 “정치는 대화 채널이 있기만 하면 제자리에서라도 굴러가게 마련인데, 지금은 그런 채널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국회 정상화가 그만큼 쉽지 않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그러면서 “열린우리당에서도 총리가 지나쳤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그런데도 거기에 대고 야당이 먼저 사과하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이 총리가 “한나라당이 먼저 좌파 공세를 사과하라.”고 언급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런 강경 일색의 당론 가운데 고민 섞인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계속 국회를 공전시킨 채 여권만 성토하다간 국민이 또 등을 돌리게 될 부담도 있다.”고 토로했다. 정병국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총리 해임결의안을 빨리 상정해 자연스럽게 국회가 열리도록 하는 게 좋다고 본다.”면서 “그래야 명분도 없는 4대 법안을 처리하려는 여당에 말려들어가지 않고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지금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총리의 망언을 그대로 용인하고 국회를 운영하자니 야당을 지지해준 유권자에 대한 결례이고, 그렇다고 맞붙어 같이 싸우자니 수준이 맞지 않아 당 지도부도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한나라 “민생은 내던지고…” 비난 여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단단히 화가 났다. 박 대표는 29일 이해찬 국무총리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을 ‘국회 모독 및 국민 무시’로 규정하고 이 총리와 여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열린우리당의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법안’ 강행 처리방침과 관련해 장외투쟁과 물리력 동원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권이 4대 법안 제출을 강행할 경우 장외투쟁 등 뭐든 다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권이 4대 법안을 강행 처리하면 헌법소원을 제기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을 포함해 몸으로라도 막을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이 총리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 등에 대해 “의회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면서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인데 대정부질문이나 국회가 있을 의미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5선 의원이자 행정부의 얼굴인 총리가 자신이 이런 발언을 했을 때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잘 알 텐데 이렇게 말한 것은 의도적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이 총리의 발언은 헌정사상, 아니 전세계에서도 없던 일”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날 확대원내대책회의와 의원총회을 잇따라 열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총리 파면을 요구하면서 이 총리가 사과 등의 조치를 취할 때까지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 등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키로 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국민과 의회에 오만한 태도로 정국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린 이 총리에게 더 이상 사과를 요구할 단계가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이 총리에 대한 파면권고 결의안이나 해임건의안 등을 제출하자는 의원들의 강성 발언이 이어졌다. 그러나 당장 전면전에 나서기보다는 여권 반응과 여론 동향을 보고 대응 수위를 조절하기로 논의를 모았다. 한편 초선의원 가운데 강경파인 주성영 의원은 성명을 내고 “대정부질문을 파행으로 몰고 간 이 총리의 ‘막가파식’ 발언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중앙인사위가 지난 8월 공개한 ‘고위공직자 공직적응 매뉴얼’ 내용을 소개하면서 “장관에게만 요구할 게 아니라 대통령과 총리부터 솔선수범하라.”고 주문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유시민·박계동, 지도부 비판 눈길

    여야가 이틀째 가파르게 대치한 29일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과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이 각각 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유시민 의원은 이날 이해찬 국무총리의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파동에 대해 “당에 정국 주도권이 없으니 대통령에게 몰린 하중을 덜기 위해 총리가 치고 나온 것”이라고 편들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혼자서 모든 것을 수습하고 정리하느라 하중이 집중됐다.”고 언급한 뒤 당 지도부를 겨냥해 “당이 언제 싸워본 적이 있느냐?”고 직격탄을 쐈다. 이 총리의 의원 보좌관을 지낸 유 의원은 “여당 차기 주자들의 행보를 보면 이 총리처럼 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대개의 주자들이 지지층을 넓히기 위해 보수화되고 싸움도 안한다.”면서 ““당 지도부는 무조건 우리를 비난하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대해 인터뷰를 거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박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 총리의 파면 촉구 결정을 박수로 추인한 뒤 단상에 나와 “아주 중요한 시기에 우리당 결론이 혹시나 잘못 내려지지 않았나하는 우려 때문에 나왔다.”면서 “이 국면에서 현재 우리가 핵심적으로 파면권고 결의안을 내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총리의 망언은 대통령의 헌법 위반적 행위에 대한 초점 흐리기”라고 규정한 뒤 “파면 요구도 기본적 전략이고 잘된 결정이지만 투쟁의 핵심 내용은 노 정권의 파행과 그 행태를 규정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야당이 어떻게 길게 싸우냐.”면서 “유리한 조건에서 단기적으로 싸우되 해임건의안을 바로 낸 뒤 표결에서 지는 한이 있더라도 왜 싸우는지 보이는 것이 야당의 몫”이라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박 의원의 발언이 끝나자 “본회의 때 잘 하지.”라는 의원들의 볼멘소리가 나왔다. 한 의원은 “어제 대정부 질문 때 맥없는 스탠스를 취한 데에 대한 당내 비판적 시각을 의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지연 김준석기자 anne02@seoul.co.kr
  • 李총리 ‘독설’ 한나라 ‘발칵’

    李총리 ‘독설’ 한나라 ‘발칵’

    17대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이 첫날부터 파행으로 얼룩졌다. 여야는 28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비롯한 4대 법안, 이해찬 국무총리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이 총리가 한나라당 폄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사과 대신 역공을 펼치면서 본회의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한나라당은 이 총리의 사과가 없으면 이후 본회의 일정을 전면 거부키로 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총리, 한나라 폄하 발언 사과 대신 역공 두번째 질문자로 나선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이 “오만하고 독선적인 말이다. 술을 많이 해서 그런 말을 했느냐.”고 따지자 이 총리가 즉각 반격하면서 본회의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굳어 버렸다. 이 총리는 “한나라당은 다수의 힘으로 다른 의원들의 투표를 방해하면서 대통령을 탄핵해 헌법재판소에 회부하지 않았느냐.”고 한술 더 떴다. 격분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열린우리당도 돈 안 먹었느냐.”는 등 고성을 쏟아냈고,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곧바로 발언대 앞으로 나가 사회를 보던 김덕규 국회부의장에게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나라, 총리 해임건의안 놓고 적전분열 이날 한나라당 긴급 의총에서는 이 총리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강경파들은 즉각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해야 한다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이 총리의 역공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원내대표단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김문수 의원은 “모욕을 당해가면서까지 구차하게 야당을 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원내 대책과 대여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웅 의원은 “당 체질 개선과 쇄신이 필요하다.”며 당3역을 포함한 전면 당직 개편을 요구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오전 본회의 직후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이 총리의 사과 요구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했지만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 박지연 김준석기자 hisam@seoul.co.kr
  • 李총리 발언 반발 한나라 대정부질문 거부

    李총리 발언 반발 한나라 대정부질문 거부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으나 이해찬 국무총리의 한나라당 폄하발언과 이에 반발한 한나라당의 의사일정 거부로 오후 회의가 전면 중단되는 등 파행을 빚었다. 한나라당은 이 총리가 사과하지 않는 한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될 대정부질문을 포함, 향후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는 한편 이 총리 해임건의안 또는 파면 권고 결의안 추진도 적극 검토하기로 한 반면 이 총리와 열린우리당은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맞서 국회 파행 장기화와 함께 여야간 대치가 심화할 전망이다. 이 총리는 이날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역사는 퇴보한다고 한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는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의 질문에 “한나라당은 지하실에서 차떼기를 하고, 고속도로에서 수백억원을 들여온 당이 아니냐.”고 치받으며 사과 요구를 거부했다. 안 의원이 “제1야당을 작심하고 부정한 이상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이 총리는 “나는 안 의원의 주장에 거취를 결정할 사람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은 오전 질의가 끝난 뒤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 이 총리 발언을 맹비난하고 이 총리가 사과하지 않는 한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이 총리의 망언은 한나라당을 제1야당으로 뽑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 총리가 백배사죄하지 않는 한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는 “총리의 야당 비하발언은 국회 파행을 유도해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증폭시키려는 고도의 정치공학적 계산에 따른 것으로,29일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총리 해임건의안 등의 추진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가 정회된 상태에서 원내대표 접촉을 갖고 본회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한나라당의 선(先)사과 요구와 열린우리당의 거부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대정부질문은 오전 여야의원 4명만 질의하고 오후로 예정됐던 8명이 질의하지 못한 채 늦게까지 파행을 이어갔다. 여야의 대치와 국회 파행은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에 이어 향후 국가보안법 폐지 등 열린우리당의 ‘4대 입법안’ 처리를 앞두고 정국 주도권 확보와 함께 향후 자신들의 지지 기반을 결집, 좀 더 유리한 여론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해석돼 정기국회를 포함한 정국 전반이 거센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부대공사 수뢰·공금 횡령 육군소장 2명 보직해임

    현역 육군 소장인 최전방부대 사단장이 금품수수 혐의 등으로 최근 보직해임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중부전선 OO사단 김모 사단장이 부대 공사와 관련해 영관급 장교 1명으로부터 수백만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나 이달 21일자로 보직해임됐다고 말했다. 금품을 건넨 영관급 부하장교는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또 모 교육기관의 신모 소장도 자신이 관리하는 부대 강당시설을 빌려주고 받은 임대료 200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확인, 이달 초 신 소장을 보직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사립학교법 개정 쟁점] 외국선 사학 운영 어떻게

    ‘사학 간섭인가, 참여의 확대인가.’ 우리나라는 외국과는 달리 공교육의 사학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무엇보다 국내 사학은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반면 외국 사학은 자체 재정으로 운영된다. 우리 사립학교 교직원이 사실상 공무원에 준할 만큼 신분보장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 사학과는 달리 외국 사학은 법인 이사회뿐만 아니라 교직원, 동문, 지역 인사 등 다양한 외부 인사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리 사학이 경제적 지원에 따른 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다면 외국 사학은 이같은 시스템이 사학의 독단적인 운영을 견제하고 있다. 일본은 법인에 이사회뿐만 아니라 평의원회를 별도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와세대 대학은 총장이 이사장을 겸직하지만 평의원회가 이사를 임명한다. 총장, 전임 교원, 직원 등 호선으로 구성된 평의원회는 예·결산 등의 주요 의사결정을 한다. 법인이 임면권을 행사하는 국내 사학과는 달리 역할이 나눠져 있는 것이다. 이사회가 전권을 행사하는 미국은 대학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투표로 선정된 평의회와 총장, 교수로 구성된 법인 이사회로 체제가 나눠져 있다. 대학에 따라서는 외부 인사가 포함된 각종 위원회가 주요 권한을 행사하기도 한다. 중등사학의 비중이 20%로 비교적 높은 프랑스는 사학의 법인 이사회가 학교장을 선출하고 해임하고, 예결산 심의를 하는 등 우리 체제와 유사하다. 하지만 학교장이 교직원 임면권을 갖고 있고, 비리 임원은 다시 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미얀마 민주화 ‘뒷걸음’

    군부독재 국가 미얀마에서 개혁 성향의 온건파 킨 윤(64) 총리가 19일 숙청되고 그 자리에 보수성향 강경파 서 윈(56) 중장이 임명됐다. 정권 1인자 탄 셰의 측근으로 알려진 서 윈 중장의 입각은 미얀마 민주화 세력의 구심점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군부정권 사이에 진행돼 온 정치개혁 협상의 퇴보이자, 군부 내 온건파의 패배로 풀이된다. 미얀마 정부는 킨 윤 전 총리가 건강상 이유로 사임했다고 발표했지만 주요 외신들은 그가 해임됐으며 부패 혐의로 가택연금됐다고 보도했다. 서 윈 신임 총리는 미얀마 최고 권력기관인 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 제1서기로 SPDC 1인자 탄 셰의 신임을 받아왔다. 지난해 5월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수치 여사와 그 지지자들에 대한 테러의 배후 인물로도 알려져 있는 군부 내 대표적 강경파이다. 그는 북서지구 군사령관(소장)이던 1997년 SPDC 위원으로 발탁됐으며 2001년 중장으로 진급하며 공군사령관에 임명됐다. 숙청된 킨 윤 전 총리는 군부 내의 대표적 온건파로 지난해 8월 총리직에 올랐으며 이후 유엔 중재로 군사정부와 수치 여사 사이에 만들어진 7단계의 ‘민주주의 로드맵(단계별 이행안)’을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얀마는 1962년 ‘버마(미얀마의 다른 명칭)식 사회주의’를 내세우며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네 윈 장군의 독재정권이 들어선 뒤 외부 세계와 관계를 끊고 국제적 고립 노선을 걸어왔다.88년 대규모 민주화 시위 이후 90년 군부정권은 총선을 허용했으나,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에 완패하자 선거 결과를 무시하고 강압 통치를 해왔다. 수치 여사는 현재 19개월째 가택연금 상태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미얀마, 킨 윤총리 숙청

    |양곤(미얀마)·방콕 AFP 연합|미얀마 군부정권은 19일 온건파인 킨 윤(65) 총리를 해임하고 후임에 국가평화발전위원회(SPDC) 제1서기인 서 윈 중장을 임명했다고 미얀마 국영 라디오와 TV 방송이 일제히 보도했다. 방송들은 최고권력자 탄 쉐 의장 명의로 발표된 성명에서 “건강상 이유로 킨 윤 총리의 퇴진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건강문제로 각료가 퇴진한다는 발표는 미얀마 군부정권 하에서 숙청시 사용돼온 완곡한 표현이어서 킨 윤 총리가 권력싸움에서 밀려나 사실상 축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후임 총리에 임명된 서 윈 중장은 야당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강경파로 알려져 미얀마의 고립화 정책이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킨 윤 총리의 퇴진으로 군부정권 내 균형이 강경파 쪽으로 기울 것으로 보이며, 야당 지도자인 아웅 산 수치 여사측과의 화해 또한 더욱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군부 정권 지도자들 중 가장 개혁적인 인물로 알려진 킨 윤 총리의 해임과 가택연금은 그가 중부 도시 만달레이를 방문하고 양곤으로 돌아온 18일 밤 취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 청주시 ‘개 파문’ 형사고발 검토

    충북 청주시가 동절기 근무시간을 늘리는 조례 개정 움직임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한대수 시장을 ‘개’에 비유한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 청주시지부 관련자들을 중징계키로 방침을 세운 데 이어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고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18일 “일부 전공노 간부들이 시장을 개에 비유한 사진을 시 전자문서시스템에 올리고 공공장소에서 청주시장이라고 적힌 천을 두른 개를 끌고 다닌 것은 명백히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하고 성실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중징계(해임, 파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들 외에 다른 간부들이 ‘개 파문’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들도 함께 징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또 이들이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청주시장이라고 적힌 천을 두른 개 사진을 올린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되는지를 면밀히 따져 형사상의 책임을 묻는 것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청주시청 사무관 모임인 ‘청주시 실·과·소·동장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법외단체인 일부 노조 간부들의 행위와 관련해 시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간부공무원 입장에서 깊이 반성하고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공무원으로서의 잘못된 사고와 행동으로 공직 분위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공무원들에 대한 복무 및 업무 감독을 철처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 연합
  • “불륜 신학교수 해임 정당”

    불륜을 저지른 신학과 교수를 해임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의 한 사립대 신학과 교수 A(49)씨는 1995년 아내 B씨와 자녀들을 영국에 보냈다.‘기러기 아빠’로 지낸 지 5년째인 2000년 9월 A씨는 식당종업원 C씨를 만났다.부적절한 관계는 아내 B씨와 자녀들이 일시 귀국하던 2001년 8월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A씨는 한달 뒤 가족들이 영국으로 떠나자 C씨와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 화가 난 C씨는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거짓 고소했고,무고죄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지난해 3월 C씨는 A씨가 근무하는 대학 학과장을 찾아가 “A씨가 교수로서 품위를 유지하지 못했으니 파면시키라.”며 불륜사실을 폭로했다.그후 A씨는 더 이상 민·형사상 문제삼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받고 C씨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그러나 학과장은 징계처분을 진행했고,결국 A씨는 지난해 8월 사립학교 교원이 지켜야 할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해임당했다. 재심을 청구했지만,기각당하자 A씨는 행정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권순일)는 “교원이란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맡기에 다른 직업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목회자 양성을 위한 신학대학이 정조와 순결의무를 중시하는 점을 감안할 때 해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MLB] 병현 4개월만에 컴백·재응 메츠 떠날 수도

    한국형 ‘핵잠수함’ 메이저리그에 다시 뜬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2일 김병현(25)을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에서 불러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지난 5월12일 강등된 뒤 4개월 10일만의 빅리그 복귀다.이는 김병현의 상태가 ‘즉시 전력감’이라는 팀 수뇌부의 판단에 따른 것.보스턴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최근 “두 차례의 연습 투구가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김병현을 치켜세웠다. 보스턴은 현재 90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5경기 차로 앞서는 만큼,포스트시즌 진출이 거의 확정적이다.남은 시즌 동안 보스턴 투수진에 부상자가 생길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마운드에 설 가능성도 있다.지난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뿌리는 셈.또 내년 시즌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보내면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할 수도 있다. 시즌 전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병현은 4월30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서 선발 등판,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그러나 5월6일과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모두 6과 3분의2이닝 동안 11실점하는 난조를 보인 끝에 12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시즌 1승1패 방어율 6.17. 한편 서재응(27·뉴욕 메츠)은 인터넷 팬카페에 “릭 피터슨 투수 코치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난 것 같다.”면서 “(아트 하우 감독은 해임됐으면서)왜 투수 코치만 안 잘리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털어놓았다.이어 “뉴욕이 좋지만 장래를 위해서라면 꾸준히 선발로 등판할 수 있는 다른 팀으로 가는 게 낫다.”면서 팀에 트레이드까지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서재응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뒤 선발진에서 사실상 밀려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암행감찰 공직사회 ‘벌벌’ 떤다

    암행감찰 공직사회 ‘벌벌’ 떤다

    농림부 차관이 집무실에서 돈을 받았다가 정부합동점검반에 적발돼 경질되는 등 사정기관들의 ‘전방위 암행감찰’에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추석을 앞두고 잦아진 금품수수 현장을 적발하는 사정기관 단속요원들의 신출귀몰한 활동은 공직자들에게 아예 공포의 대상이다. 부패공직자에 대한 징계강도도 크게 높아졌다.노무현 대통령이 부패척결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부패방지위원회(부방위)는 15일 100만원 미만의 소액 금품·향응수수에 대해서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해임까지 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권고하고 나섰다. 추석을 앞두고 청와대와 총리실 합동점검반과 감사원,부방위,검찰,경찰 등 사정기관들은 각 기관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부패행위 단속에 나서고 있다.합동점검반의 경우 활동인원이 40여명에 불과하지만 ‘타깃 감찰’을 통해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이들은 무작정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각종 정보망을 통해 비위공직자의 정보를 입수한 뒤 1차 확인작업을 거쳐 ‘블랙 리스트’를 만들어 감찰에 착수한다.철저하게 신분을 감추고 비위공직자 주변을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달까지 감시하면서 현장을 포착한다. 감사원은 특별조사국 감사관 50여명을 투입,현장 적발보다는 철저하게 물증을 확보해 사법처리하는 데 초점을 두고 활동을 벌인다.비위 가능성이 높은 신용불량 공무원과 이권부서 장기 근무자 등이 중점 대상이다. 합동단속반이 김주수 농림부 차관을 주목하고 추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0일 오후 2시쯤.추석을 앞두고 잠복근무 중이던 3인1조의 합동단속반원들이 농협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묵직한 봉투를 든 한 방문객이 과천 정부청사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단속반은 관리사무소에서 출입증 교부대장을 뒤져 농림부 차관실을 방문하기 위해 출입증을 교부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방문객을 뒤따라 간지 20여분 뒤 차관 집무실을 나서는 방문객으로부터 신원 등을 확인했다.김 차관의 고교 선배인 농협의 김모 부장이었다.단속반원들은 김 차관 집무실로 들이닥쳐 봉투의 개봉을 요구했다.봉투에는 골프공 2박스와 만원권 100장이 든 편지봉투가 들어 있었다.청와대 비서실의 고위 관계자는 보고를 접한 뒤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집무실에서의 금품수수는 안방에서 바람피우는 것과 같다.”고 개탄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 농림 차관을 전격 경질한 것은 ‘부패공직자의 연금박탈’이라는 초강경 카드를 꺼낸 데 이어 부패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또한번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추석을 앞두고 사정활동이 전례 없이 강화되자 부처들도 집안단속에 나서고 있다. 건설교통부의 경우 최근들어 소속 공무원들이 뇌물사건으로 잇따라 구속되자 강동석 장관은 “비리가 적발되면 해당 기관장까지 직위해제하겠다.”며 사실상 ‘연좌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때맞춰 부방위도 공무원이 100만원 미만의 금품·향응을 받아도 무조건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최고 해임까지 시킬 수 있도록 각 부처에 권고했다.감사원이 100만원 미만의 금품수수에 대해 통상 경징계 처분을 요구하는 것과 비교해 징계가 크게 강화된 것이다. 부방위 권고안에 따르면 공무원이 어떤 경우라도 1000만원이 넘는 금품·향응을 제공받을 경우 파면토록 했다.100만원 미만 금품·향응의 경우라도 의례적인 금품·향응수수는 견책·감봉,직무와 관련되면 감봉·정직,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고 그 대가로 위법·부당한 처분을 하면 정직·해임토록 했다. 김경운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기업 분식회계 크게 늘었다

    올 들어 기업들의 분식회계가 급증,감독당국이 상반기 중 적발한 분식회계 건수가 지난해 전체 적발건수를 이미 추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분식회계 조치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식회계 적발사례는 102건으로 지난해 전체 분식회계 적발사례인 94건을 훌쩍 넘어섰다.금감원의 분식회계 적발건수는 2001년 122건에서 2002년 147건으로 증가했다가 2003년 94건으로 줄어들었으나 올 상반기 들어 분식회계 적발사례가 다시 급증세로 반전했다. 분식회계가 적발된 기업도 2001년 60개사,2002년 59개사,2003년 46개사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올 상반기에는 무려 41개사가 회계기준을 위반,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금감원이 분식회계 기업에 부과한 조치 중 분식회계 혐의가 무거운 ‘고발’ 건수도 ▲2001년 1건(4명) ▲2002년 6건(7명) ▲2003년 6건(11명) ▲2004년 상반기 7건(11명)으로 올 들어 급격히 늘어났다.또 분식회계로 인해 회사의 임원이 중징계인 해임권고를 받은 기업이 2001년에는 전혀 없었으나 2002년 19개사 27명,2003년 11개사 21명,2004년 상반기 12개사 15명으로 올 상반기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공직자·국회의원 ‘직무 무관’ 주식보유 허용

    공직자·국회의원 ‘직무 무관’ 주식보유 허용

    논란을 빚었던 고위 공직자 주식백지신탁제도 대상자가 확정됐다.정부는 당초 예외를 두지 않기로 했던 방침에서 한발짝 물러나 대상자 가운데 ‘직무와 관련이 없는’ 주식을 소유한 것으로 인정되면 보유를 허용키로 했다.직무 연관성 여부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를 설치,심사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자직윤리법 개정 법률안’을 지난 9일 차관회의를 거쳐 14일 국무회의에 재상정한다고 13일 밝혔다.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전면시행된다.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 설치 행자부는 입법예고와 부처 협의를 거쳐 제도 일부를 수정하고,처벌규정을 별도로 넣었다.우선 ‘무조건’ 보유 주식 모두를 처분토록 할 경우,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주식 신탁을 꺼리는 공직자는 이 위원회에 심사를 신청토록 했다. 위원회에서 직무와의 관련 여부를 심사해 (직무와)관련이 없다고 인정되면 계속 보유토록 하고,관련이 있다고 결정되면 신탁·처분토록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선출직에 대한 ‘경영권 박탈논란’에 대해 보완한 것으로,자칫하면 제도 도입의 취지가 훼손될 소지도 있다. 위원회는 11∼15명 정도로 구성되며,입법부와 행정부 내에서 일정수를 추천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공직자윤리위원회(9명)가 기관별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공정성 차원에서 국가 전체적으로 ‘통합’ 위원회 형식으로 운영된다. ●위반땐 1년이하 징역 행자부는 논란이 됐던 현직 국회의원을 예외로 할 것인지에 대해선 논란 끝에 모두 적용하기로 했다.위헌소지가 없고,국회 내에서도 논란이 없다는 설명이다.따라서 법이 예정대로 통과되면 시행은 내년 1월부터 실시된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은 ‘백지신탁을 거부’할 경우,마땅한 처벌규정이 없는 점을 고려해 위반 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신설했다.임명직 공무원은 현행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해임할 수 있지만,선출직은 처벌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벌 조항이 도입 취지에 비해 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백지신탁제도는? 고위공직자가 주식을 보유한 경우,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을 함으로써 사익(私益)과 공익(公益)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유한 주식을 매각하거나 신탁기관에 백지신탁하는 제도다. 미국,캐나다 등지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다.공직자 윤리법에 정해진 ‘재산공개대상자’가 대상이며,모두 5697명이다. 일정가액(3000만∼1억원 사이에서 검토 중)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면 신탁을 해야 하며,구체적인 금액은 시행령에 담을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부정·비리로 퇴직한 공직자 관급공사 감리 참여 못한다

    부정·비리행위로 징계를 받은 공직자는 퇴직 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의 감리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부패방지위원회는 10일 공사·계약분야 부패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의 공공감리제도 개선안을 마련,재정경제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에 권고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파면·해임된 퇴직 공직자가 퇴직 후 감리회사에 취업,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에 참여하려 할 경우,감리자 선정평가시 불이익을 줘 참여를 배제할 방침이다. 또 공공공사 발주기관이 감리자 선정평가시 해당 기관 출신 퇴직자나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평가기준을 마음대로 바꾸는 행위를 막기 위해 감리자 선정기준을 구체화하도록 했다. 부방위가 최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1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결과,J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01년 12월 방파제 축조 공사에 대한 감리업체를 선정하면서 이 기관 출신 퇴직 공무원이 입찰한 업체에 유리하도록 경력에 가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도의 한 자치단체는 입체교차로 시설공사에 대한 감리업체를 선정하면서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감리실적기준과 감리원 경력을 건교부 기준보다 낮게 또는 높게 변경했다. 재경부와 건교부는 부방위 권고에 따라 내년 2월까지 ‘건설기술관리법’과 ‘감리자 선정을 위한 사업수행능력 평가기준’ 등을 개정할 방침이다. 건교부가 지난 16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00억원 이상 규모의 공공건설공사 감리단장 가운데 건교부 등 공공기관 출신자의 비중은 39%에 달하며,산하공사 발주 건설공사의 경우 퇴직 공직자 출신이 무려 64%를 차지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김정태 국민은행장 연임 어려울듯

    국민은행 김정태 행장이 회계기준 위반 등과 관련해 중징계 처분을 면키 어렵게 됐다.이에 따라 10월 임기만료 이후의 연임도 불가능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민은행의 회계기준 위반 및 일반검사 지적사항과 관련,김 행장을 비롯한 국민은행 임직원에 대한 제재안건을 심의했다. 제재심의위는 김 행장에 대해서는 문책적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는 한편 윤종규 부행장(당시 재무담당),도널드 매킨지 부행장(리스크관리 담당),이성남 전 상근감사(현 금융통화위원)에 대해서도 징계 처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 은행검사2국이 제재심의위에 상정한 징계내역은 김 행장의 경우 ‘문책적 경고+α’,윤 부행장은 ‘감봉+α’,매킨지 부행장은 ‘주의적 경고+α’,이 전 감사는 ‘주의적 경고 상당+α’ 등이다.이밖에 실무직원 3∼4명도 경고 등 징계 요구가 부과됐다. 이같은 징계처분은 10일 오전 열리는 금감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며,이 경우 새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 행장은 연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3년간 금융기관의 임원으로 일할 수 없다.임기가 같이 끝나는 윤 부행장도 연임이 불가능하다.김 행장이 문책적 경고 이상인 업무 집행정지나 해임권고 처분을 받게 될 경우에는 금감위 보고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미경 박지윤기자 chaplin7@seoul.co.kr
  • 러언론 “인명피해 큰건 푸틴탓”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 베슬란 인질극이 6일(현지시간)로 발생 닷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 비판을 금기시해온 러시아 언론들이 인질극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에 비판적 보도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처참한 현장 사진을 신문에 비중 있게 게재한 유력 신문 편집장이 해임된 것으로 알려져 언론 탄압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례적 정부비판 보도 쏟아져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이날 “인질극의 원인이 국제테러리즘 탓이라는 크렘린 주장은 어린이 인질들의 희생이 지난 10년 간 계속된 체첸 내전이 아닌 국제테러리즘 때문이라는 얘기”라며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블라디미르 리츠코프 의원의 기고문을 통해 “이번 사태의 책임은 의심의 여지없이 푸틴 대통령과 연방보안국(FSB),내무부가 져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비난을 퍼부었다. 비판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장의 참혹한 사진을 신문에 게재한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 편집장 래프 샤히로프가 그 때문에 해임됐다고 라디오방송 ‘에코 모스크바’가 6일 보도했다. ●“러시아,체첸 반군에 협조 요청” 한편 알렉산드르 자소호프 북오세티야 대통령이 인질극 발생 직후인 2일 체첸 반군의 특사인 아흐메드 자카예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6일 모스크바 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신문은 런던에 망명중인 자카예프의 말을 인용,“자소호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1000명이 넘는 인질이 잡혀 있으니 인질범들과 협상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자카예프는 자소호프 대통령이 크렘린 승인하에 이런 부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체첸 반군과 협상은 없다.’던 푸틴의 정책이 반전됐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용의자 “어린이들에게 미안” 5일 러시아 국영TV ‘채널 1’은 이번 인질극의 범인 가운데 한명으로 러시아군이 생포했다고 알려진 남성의 인터뷰를 내보냈다.그는 기자가 “어린이들에게 미안하지 않느냐.”고 묻자 “알라에게 맹세컨대 미안했다.나에게도 아이들이 있다.”고 말했지만 총을 쐈느냐는 질문엔 “결코 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알라를 언급한 것으로 미뤄 무슬림인 그는 체첸과 북오세티야 등 러시아의 북카프카스 주민처럼 러시아어를 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TV는 이름과 국적을 밝히지 않았고 범인이라는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황장석기자 외신 suro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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