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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선명 총재 사후 1년, 통일교의 현재는…

    문선명 총재 사후 1년, 통일교의 현재는…

    지난해 9월 92세를 일기로 성화(聖和·타계)한 문선명 총재 사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그 미래를 둘러싸고 많은 추측이 난무했었다. 오는 23일(음력 7월 17일) 문 총재 1주기를 맞는 통일교가 그런 우려 섞인 전망과는 달리 안정된 조직을 구축, 조용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문 총재 사후 통일교가 다른 양상을 보인 큰 흐름은 일반의 전망과는 다른 후계 구도 마무리와 통일교단 위상의 전환이다. 우선 미망인이자 문 총재 생전에도 공동 총재 격으로 활약했던 부인 한학자(70) 총재 친정체제의 구축이 눈에 띈다. 당초 한 총재는 통일교의 양 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던 4남 국진(43), 7남 형진(34)씨 등 두 아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형진씨는 지난해 9월 말 통일교 한국총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미국행을 선택했다. 형진씨는 현재 세계회장 직함을 갖고 있다. 국진씨도 지난 3월 통일재단 이사장 겸 통일그룹 회장직을 내놓고 미국에 살고 있다. 두 아들의 예상 밖 퇴진(?)은 아무래도 세간에서 ‘왕자의 난’으로 도마에 올랐던 아들 간의 알력이 큰 원인이란 관측이 많다. 실제로 국진 씨는 통일교단과 거리를 둔 채 독자 노선을 걷고 있는 3남 현진(44)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른바 ‘여의도 소송’ 1, 2심에 패소해 통일재단 이사회로부터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장학재단을 비롯한 종교·기업·재단을 모두 이끌고 있는 한 총재는 사실상 통일교의 실질적인 교주인 셈. 통일교단은 “한학자 총재가 참어머니로서 문선명 총재를 대신하는 동시에 동격·동위로서 그 사명을 수행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한 총재의 주변에 문 총재 부부의 최측근으로 활동해온 지도자들이 포진해 돕고 있다. 형진씨의 후임으로 통일교 한국총회장에 취임한 양창식(60) 전 미국총회장과 국진씨 퇴진 후 통일재단 이사장을 맡은 박노희(72) 유니버설문화재단 부이사장이 대표적인 보좌진이다. 한 총재와 통일교단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포스트 문선명’ 위상은 역시 문 총재의 유지를 통한 사회통합과 봉사 교단으로 거듭나기다. 문 총재가 남긴 500쪽짜리 책 700권 분량의 방대한 어록을 ‘천성경’ ‘평화경’ ‘참부모경’ 등 세권으로 정리하는 ‘천일국경전’ 편찬은 최우선 사업 순위에 있다. 통일교의 공식명칭을 원래 이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환원한 뒤 추진하는 역점 사업도 종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실제로 국제축구대회 피스컵을 잠정보류한 데다 대북투자의 핵심 사업이랄 수 있는 북한의 평화자동차와 보통강호텔 운영권을 북한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차세대 리더의 육성과 통일교 전교의 강조가 눈에 띈다. 10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 ‘원모평애재단’과 통일교 지도자 육성기관 ‘천주평화사관학교’를 설립했다. 문 총재 사후 조용하면서도 예사롭지 않게 변모하는 통일교의 위상은 결국 아들들의 복귀와 맞물려 자리 잡게 될 것이란 전망이 통일교 내부에선 무성하다. “2세는 아직도 시간을 둬야 될 것 같다. 더 길러야 할 것 같다.” 올해 신년하례회에서 한 총재가 남긴 말의 시효가 언제일지 모를 일이다. 한편 통일교는 오는 17∼23일을 추모 기간으로 정해 23일 오전 10시 가평 청심평화월드에서 가족과 전 세계 통일교 관계자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문 총재 1주기 추모식을 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후학양성 장학사업 등 적극 추진…미국 간 형제는 다음 세대 준비중”

    “후학양성 장학사업 등 적극 추진…미국 간 형제는 다음 세대 준비중”

    “문 전 총재의 뜻을 기려 앞으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종교, 사회 속으로 뛰어들어 봉사하는 생활종교로 거듭날 것입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양창식(60) 한국총회장. 현재 공식적으로 한국의 통일교를 대표하는 양 회장은 문선명 총재 1주기를 앞두고 14일 기자와 만나 통일교의 변화를 조심스럽게 비쳤다. “문 총재님이 생전에 남긴 업적이 너무 커 국가자산으로 삼아야 한다는 각계의 여론이 많은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문선명 총재의 측근으로 7남 형진씨의 후임을 맡아 세계선교본부와 한국 통일교를 총괄하는 양 회장은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문 총재의 유지 가운데 사회통합과 봉사, 교육사업에 우선 힘을 쏟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문 전 총재의 타계 때 모인 기금도 전액 장학사업에 들어갔어요. 현재 5만명으로 추산되는 다문화가정 자녀 중 2만명은 문 전 총재 부부의 축복 속에 태어났습니다. 축복을 받은 아이들인 만큼 적극 후원해야지요.” 양 회장은 그와 관련해 “1000억원 모금을 목표로 초·중·고생을 후원하는 장학재단인 원모평애재단을 지난 2월 설립했다”며 “문 총재가 생전에 탄 헬리콥터도 팔아 재단 기금에 보탤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다문화가정은 여성가족부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돕겠단다. 그는 문 총재 별세 후 세인의 관심을 모았던 아들들의 거취와 관련해 “7남 형진씨 등 아들들은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최근 통일그룹 이사장과 실권에서 각각 해임된 4남(국진)과 7남(형진)은 둘 다 현재 미국에 있으며 국진씨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총기회사 경영을, 형진씨는 뉴욕에서 환경 분야를 더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법원에 계류 중인 여의도 땅 소송과 관련해선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며 “지금도 전 세계 신도들은 여의도에 세계선교본부 건물이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프로축구] 강원 김학범 감독 해임의 씁쓸한 뒷맛

    [프로축구] 강원 김학범 감독 해임의 씁쓸한 뒷맛

    프로축구 강원의 김학범(53) 감독이 결국 해임됐다.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지난해 팀을 강등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해낸 김 전 감독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는 찾아볼 수 없었다. 강원 구단은 지난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0-4로 지자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김 감독을 해임했다. 지난해 7월 지휘봉을 잡은 지 13개월 만이다. 구단은 “올 시즌에는 2.5팀이 강등되는 만큼 마지막까지 뜨거운 순위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22라운드까지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며 “ 치열한 강등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전적인 변화를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전 감독은 무명 선수 출신으로 2006년 성남을 K리그 챔피언으로 올려놓으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2부)로 강등될 위기에 놓였던 강원을 1부 리그에 잔류시켰다. 올 시즌 13위의 성적과 최근 4연패가 오롯이 그의 책임인지는 의문이다.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을 영입한 남종현 대표이사가 물러나면서 버팀목을 잃었다. 구단은 흔들렸고 선수단 월급마저 체불됐다. 김 전 감독은 그런 분위기에서도 선수들을 다독여 1부 잔류에 성공했다. 잔류 후에도 구단의 어려움은 풀리지 않았고 오재석(23)을 감바 오사카로 떠나보내야 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번외 지명 선수들을 많이 지명한 것도 재정난과 무관치 않았다. 승강제는 김 전 감독에게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다. 시즌 내내 악전고투할 수밖에 없었고, 부담을 느낀 선수들의 경기력은 쉽게 올라오지 않았다. 김 전 감독 혼자서 이 모든 어려움에 맞서온 것을 잘 아는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서 구단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순위 바로 위의 경남이나 대구와도 승점 차가 그리 많이 나지 않아 충분히 해 볼 만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편 포항은 11일 22라운드에서 황지수의 후반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을 1-0으로 일축하고 선두를 지켰다. 수원은 경남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날 FC 서울은 데얀이 70일의 침묵을 참고 기다려 준 최용수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결승골을 경기 종료 직전 뽑아내 인천을 3-2로 눌렀다. 이천수는 전반 20분 설기현의 동점골을 도와 통산 32번째로 30-30클럽에 가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구과학관장 26일까지 공모

    미래창조과학부는 직원채용 특혜 의혹으로 공석이 된 국립대구과학관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과학 분야 전문지식과 기관운영 능력 등을 평가한다. 자격 요건 등에 관한 내용은 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전 대구과학관장인 조청원(59)씨는 특혜채용을 주도한 혐의로 해임되고 수사를 받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靑 “공약 이행·민생 입법하려면 원내대표 협조 절실”

    청와대는 7일 박근혜 대통령의 5자회담 제안을 민주당이 거절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도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박 대통령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민주당에 5자회담 수용을 거듭 촉구하는 일종의 압박전술로 보인다. 청와대는 정국 경색의 원인이 된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문제나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관련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논란 등이 원내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고 9월 정기국회에서 민생 정책 관련 입법을 위해서도 원내대표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청와대가 여야 원내대표가 포함된 5자회담을 고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민주당이 양자회담을 요구한 배경엔 지지율 하락과 강온파 간 갈등 등의 ‘내홍’을 타개하려는 정략적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까지 지지층 결집을 겨냥해 일종의 ‘대선불복성 장외투쟁’을 이어나가다 동력이 떨어지면서 상황 타개용으로 양자회담 ‘카드’를 꺼냈다는 것이다. 여기에 내심 양자회담을 수용할 경우 야권의 정치적 공세가 박 대통령에게 집중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다.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국정원 개혁과 박 대통령의 사과,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중 어느 것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는 3자회동에 대해서도 여전히 부정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5자회담을 통해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이 중요하다”며 “자꾸 핑퐁게임하듯 이런저런 야권의 제안에 청와대가 대응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회담의 형식을 정하는 문제로 정국 파행이 장기화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기류도 없지 않아 당분간 정치권 움직임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프로야구] “KT, 2016년엔 4강 진입”

    “1군 무대 두 번째 해(2016년)에는 4강권에 진입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겠습니다.” 프로야구 ‘마법사’ KT의 첫 사령탑 조범현(53) 감독이 5일 경기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취임 기자 회견을 열고 신생 구단을 이끌 밑그림을 공개했다. 3년이면 자신이 추구하는 야구가 어느 정도 완성될 것이라며 4강 도전의 포부를 밝혔다. 조 감독은 “삼성에 (포수 인스트럭터로) 있으면서 ‘이 팀이 어떻게 강팀이 됐을까’ ‘시대의 흐름에 맞는 야구는 무엇일까’ 나름대로 생각하고 개념을 정립했다”고 말했다. 해답은 ‘스피드’. 조 감독은 “요즘 야구는 주루뿐 아니라 타자들의 배팅 스피드, 투수들의 구속 등 모든 게 빨라졌다. 여기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선수 선발 때 어떤 부분을 중시할지 엿보이는 대목이다. KT는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될 수밖에 없는 팀이다. 조 감독은 “중장기적인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수들의 프로 의식도 다듬어야 한다. 물론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잘 극복해 패기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초창기 팀 분위기가 중요하다. 열정적인 코칭 스태프를 중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과 함께 자리에 앉은 KT 프런트 수뇌부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권사일 사장은 “스타 마케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 감독과 상의해 필요한 선수는 과감히 영입할 것”이라며 향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영범 단장은 “처음엔 ‘단단한 산’을 보는 듯했다. 그러나 대화를 해 보니 나와 호흡이 맞더라”며 지지를 보냈다. 9구단 NC는 KT가 배우고 넘어야 할 상대다. 특히 NC는 올해 1군 첫해임에도 4할대 승률을 기록해 KT로서는 부담이다. 팀 성적이 저조할 경우 NC와 비교돼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조 감독은 “NC가 1군에 진입한 이후의 기록을 검토하고 선수단 구성과 경기 결과 등을 자세히 봤다. 시간이 되면 김경문 감독을 만나 여러 가지를 묻고 싶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손놓은 청와대 일단 거리두기

    청와대는 1일 민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해 겉으로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향후 정국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새누리당 지도부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쟁점에 대해 거리를 두는 기조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주요 참모진이 휴가 중인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깔려 있다. 그렇다고 마냥 뒷짐만 지고 있을 수도 없다는 게 청와대의 부담이다. 박 대통령의 사과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의 해임 등 민주당의 요구에 여론이 반응할 경우 정치적 압력이 새누리당이 아닌 박 대통령을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야당의 장외투쟁이 장기화되면 하반기 국정 운영에도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장외투쟁이 국회 파행으로 이어질 경우 민생 법안의 국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데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도 진통이 우려된다. 청와대의 정치력 부재가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민생 행보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여권 일각에서조차 청와대의 ‘무대응’에 대해 사안을 다소 안이하게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정무수석이 지난 6월 3일 이후 두 달 가까이 공석인 상황에 대한 불만도 같은 맥락이다. 정기국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고, 정무수석이 청와대와 정치권 사이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인선 작업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여권 내에서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성추행 의혹 역도 대표팀 총감독 해임

    대한역도연맹이 1일 여자 국가대표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오승우(55) 총감독의 보직을 1개월 해임했다. 엄정한 조사를 위해 태릉선수촌 출입을 막겠다는 취지다. 대한체육회는 이와 관련, “연맹의 조사를 지켜본 뒤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재조사 및 제재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오 감독은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제를 제기한 A 선수가 운동할 수 있도록 치료하려 했는데 오해를 사게 됐다.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사과한다”며 “연맹의 진상 조사에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응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강조했다. 오 감독은 지난 5월 31일 오전 훈련을 하던 A 선수가 갑자기 쓰러졌을 때는 여자 트레이너가 마사지했지만 오후 훈련 도중 A 선수가 다시 쓰러지자 직접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 여자 트레이너가 없었고, 남자 선수를 담당하는 트레이너는 테이핑하느라 바빠 내가 직접 한 것”이라며 “선수를 보호하려고 훈련장 안의 커튼 뒤쪽에서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른 선수들이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볼 수 있었다”며 “의심받을 행동을 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달 강원 양구대회에 출전하기 전에도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A 선수는 “감독님의 기자회견 내용은 모두 거짓이란 생각을 했다”며 “감독님의 사과 역시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선수들을 돌보던 트레이너는 바쁜 상황이 아니었다”며 “문자를 주고받은 것도 대회에 참가할 때 감독에게 보고하는 의례적인 수준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내 요구대로 감독님이 물러나지 않으면 경찰 조사까지 받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안효작 연맹 전무는 “민감한 내용이라 심리 전문가 등을 대동하고 조사위원회에 여성도 한 명 보강하겠다”며 “이르면 2주 안에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민주 ‘천막 투쟁’ 돌입… 새누리 “국조 파탄행위”

    민주 ‘천막 투쟁’ 돌입… 새누리 “국조 파탄행위”

    민주당이 1일 서울광장에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하고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이날 아침 열린 민주당 비상 의원총회에 소속 의원 127명 중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은 장외투쟁의 목표를 새누리당의 국정조사 무력화 기도 중단, 국정원 개혁,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과, 남재준 국정원장의 즉각 해임이라고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이 무엇이 두려워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증인대에 세우지 못하는 것인지 국민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어떤 대화나 협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반하는 협상에는 결코 응하지 않을 것이며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3일 청계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 및 국정원 개혁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열기로 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지역구에서 긴급히 서울로 와 가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내 강경파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공세 장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판을 뒤엎으려 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반박했다. 최 원내대표는 “제1야당의 지도부가 강경파에 밀려 국조를 스스로 파탄 내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강경파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민주당 지도부가 정말 안쓰럽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대치 국면에서도 협상 가능성은 열어 놓았다. 새누리당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와 만나 증인 문제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내 지도부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원 전 국정원장과 김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동행명령’ 합의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김 대표도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국정조사 포기를 말한 적이 없다. 국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정부·공공기관 주민번호 수집 제한

    내년 8월부터 정부나 공공기관도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수 없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주민등록번호의 수집과 이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유출 시에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일부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상당수 정부기관들이 실명 인증 과정 등에서 주민번호를 요구하고 있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로, 새 개정안은 다음 달 초 공포하고 내년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민간은 물론 정부나 공공기관도 정보 주체나 제3자의 급박한 생명, 신체, 재산상 이익을 위해 명백한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등을 제외하고는 주민번호의 수집과 이용이 금지된다. 또 이 같은 이유가 아닌 경우, 이미 수집한 주민번호는 법 시행 후 2년 안에 파기해야 한다. 정보 주체가 동의한 주민번호 수집도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또 앞으로 주민번호를 유출한 기관이나 기업에는 최대 5억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대표자에게 해임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해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은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과 정보 유출 사고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따져서 과태료를 물려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체육단체장 비리 실태조사] 공금횡령·인사전횡 밥 먹듯… 특정종교 홍보 수단으로 삼기도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빌딩에서 열린 A체육회의 임시대의원 총회. 산하 연맹 중 하나가 강력히 요구해 소집됐다. 소집을 요구한 연맹은 이 협회의 회장이 각종 비리에 연루된 데다 멋대로 사무총장을 직위 해제한 점, 그리고 직원의 공금횡령 등 체육회의 파행 운영을 들어 “회장뿐 아니라 전체 임원을 신뢰할 수 없다”며 회장을 포함한 전체 임원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했다. 이 회장은 투표가 진행되기 전 “임원 해임안은 우리 체육회를 공중분해하겠다는 의도”라면서 자신의 결백함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직원을 폭행하고, 2011년 서울시 무상급식과 관련한 주민투표법을 위반한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당한 뒤 한 달 만에 회장직에 복귀했다. 직후에는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던 사무총장을 적법한 절차 없이 해임해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이날 해임안은 부결됐고, 회장은 자신의 임기인 오는 11월까지 다시 A체육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사실 A체육회는 그동안 바람 잘 날 없는 곳이었다. 회장은 2011년 “협회에 써 달라”며 기부받은 8000여만원 상당의 건강보조기구를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에 빼돌려 형사 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불리한 기사를 막지 못했다”며 협회의 ‘창설 멤버’나 다름없는 홍보팀 직원을 외지로 발령하는 인사 전횡을 휘둘렀다. 올 초에는 성추행 혐의가 있는 이를 슬그머니 국가대표 감독으로 복직시키려다 반발이 거세지자 인사를 철회하는 등 갖가지 구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체육단체라는 ‘본업’은 제쳐 놓고 해당 종목을 자신의 특정 종교 활동에 대한 홍보 수단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올림픽선수단장을 맡았던 모 회장. 그가 맡고 있는 종목의 기자들은 해당 종목과는 전혀 무관한 ‘보도자료’를 받는 경우가 더 많다. 모 사찰의 신도회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의 ‘불교 사랑’은 도를 넘어선 수준이다. 그는 올해 초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올림픽 당시 ‘괘씸죄’에 걸린 은메달 2관왕의 포상금 50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해 비난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기도 하다. 체육단체장들이 흔들린다. A체육회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단체장 자신을 포함한 비리와 협회 파행 운영이 문제가 됐지만, 이는 연쇄적으로 하부 조직으로까지 비리를 부추겨 해당 종목 자체의 불신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게 더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태권도가 지난 2월 2020년 하계올림픽 25개 ‘핵심종목’을 선정할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퇴출 종목 1순위’로 주목받은 것도 사라지지 않는 판정 시비 탓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종목으로 살아남았지만 한 번 잃은 신뢰를 되찾기는 웬만해선 힘든 법. 지난 5월에는 태권도 체육관을 운영하는 전모씨가 전국체전 서울 고등부 선발전에서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자신의 아들이 졌다며 차량 안에서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기도 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생각나눔] 구직자들 내 월급 대체 얼마죠?

    [생각나눔] 구직자들 내 월급 대체 얼마죠?

    예능 프로그램 PD를 꿈꾸는 김형원(31)씨는 지난달 부산에서 서울지역 케이블방송 프로덕션에 면접을 보기 위해 KTX를 타고 올라왔다. 1차 면접을 통과하고 올라온 최종 면접이어서 취업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자리였다. 면접은 15분 만에 끝났다. 면접 끝 무렵에 조심스레 급여를 물어본 김씨에게 프로덕션 관계자는 “6개월 인턴 기간 동안 매월 80만원, 정직원이 되면 세전 100만원을 주는 것이 회사 내규”라고 설명했다. 취직이 되면 서울로 이주해야 하는 김씨는 생활비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급여에 결국 남은 면접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급여 수준을 미리 알았다면 굳이 서울까지 올라와 면접을 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기업은 구직자에게 각종 개인신상 정보를 물어보면서 가장 기본적인 정보인 급여 수준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꼬집었다. 흔히 기업의 대외비로 알려진 급여 수준에 대해 기업 측과 구직자 간 공개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구직자들은 “연봉계약서에 사인하기 전까지 내가 받을 급여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기업들은 “연봉제의 경우 사원마다 급여가 달라 회사 내부에서도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고 반박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한 중견기업의 인턴 사원으로 들어간 대학교 4학년생 민모(25·여)씨는 지난 1일 회사에 첫 출근하는 날까지 자신의 급여 수준을 알지 못했다. 민씨는 출근 일주일 만에 인사팀으로부터 “통장 사본을 가져오라”는 말을 들었고 지난 25일 첫 월급 95만원이 들어오고 나서야 정확한 액수를 알 수 있었다. 민씨는 “취업난 속에 기업이 ‘갑’의 입장이다 보니 자신들에게 유리하지 않은 정보는 감추려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급여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연봉제 채택 이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기업 대부분이 회사 내규에 연봉 공개 금지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 직원수 200여명 규모의 IT업계 중견기업은 ‘급여를 공개할 경우 해임 또는 감봉의 징계를 할 수 있다’는 내부 상벌 규정을 근로계약서에 명시했다. 이 회사 인사팀 관계자는 “연봉을 공개할 경우 직장 내 질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찬성 공인 노무사는 26일 “많은 기업에서 시행하는 연봉 비밀 유지 원칙은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사전 정보 차단이라는 점에서 구직자에게 불리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급여 정보 공개가 법으로 규정돼 있지 않아 각 회사의 단체 협약이나 근로 협약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충남장학사 시험 비리 44명 징계

    충남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장학사 선발 시험문제 유출 비리 사건과 관련, 전 도교육청 감사담당 장학사 김모(50·구속)씨 등 6명을 파면하고 모 고교 전 교장 이모(48)씨 등 19명을 해임했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강등 6명, 1~3개월 정직 6명, 1~3개월치 감봉 6명, 견책 1명 등 모두 44명을 징계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14, 28일 치러진 장학사 시험을 앞두고 중등 16명과 초등 2명 등 응시 교사 18명에게 문제를 건네고 1인당 1000만∼3000만원씩 모두 2억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김씨 등은 경찰 수사에서 “김종성(63·구속) 교육감이 내년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시험문제 유출을 지시했다”고 진술했으나 김 교육감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씨 등 응시자들은 김씨 등 장학사로부터 시험문제를 건네받는 조건으로 1000만~2000만원씩 건넸다. 금품을 제공하지 않았는데 문제를 건네받은 이들의 경우 교장은 교감으로, 교감은 교사로 강등 조치를 당했다. 파면은 재직 중 자신이 낸 퇴직금은 받지만 연금 혜택이 없고, 해임은 일정 부분 연봉이 깎이는 중징계다. 징계자를 직급별로 보면 장학관 4명, 장학사 8명, 교장 5명, 교감 2명, 교사 25명이다. 비리 유형은 부정 응시, 문제 유출, 출제 및 채점 부정, 관리감독 소홀 등이다. 도교육청은 돈을 받은 2명에게는 받은 돈의 2배, 돈을 준 19명에게는 제공액만큼의 징계부가금을 부과했다. 이대구 교육정책국장은 “부정 응시와 문제 유출 등 비리를 저지른 교직원은 주로 파면과 해임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충남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장학사 시험 비리 수사를 벌여 김 교육감과 장학사 김씨 등 6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교장 등 교직원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매달 1명 이상… 부패에 몸살 앓는 청주

    충북 청주시가 끊이지 않는 공직비리를 보다 못한 시민단체의 압박에 의해 비리근절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최초의 지방자치단체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학열 청주시 감사관은 “충북경실련이 제안한 공직 비위 및 부패 근절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을 적극 수용할 입장”이라면서 “대화를 통해 협의체 구성방법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가 자존심을 구기면서까지 협의체 구성에 나선 것은 공직비리가 근절되지 않는 데다, 비리정도마저 점점 심각해지면서 ‘부패 지자체’란 오명을 얻고 있어서다. 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최근까지 3년여간 각종 비리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49명에 달한다. 매달 1명이상이 징계를 받은 꼴이다. 직원들의 비리정도가 심각하다보니 징계 처분된 공무원 가운데 해임 3명, 정직 15명 등 중징계 처분된 공무원이 30%를 넘는다. 징계를 받을 공무원도 5명에 달한다. A(6급)씨는 옛 청주 연초제조창 매각 과정에서 KT&G 측 용역업체로부터 편의를 봐준 대가로 6억6000만원을 받아 구속기소된 상태다. A씨가 받은 돈은 도내 공무원 뇌물수수 금액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부당설계 변경으로 60억원이 넘는 공사비를 증액하고, 특허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업체와 부당수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비리로 B(4급)씨 등 시청 직원 4명이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시는 이들 5명에 대해 문책인사 조치하고 상급기관인 충북도에 중징계를 요구한 상태다. 이들까지 합치면 4년간 징계받은 시 공무원은 54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직원 수가 비슷한 충북도와 비교하면 월등히 많은 수치다. 도에서 같은 기간 징계 받은 공무원은 총 35명이고, 이 가운데 해임 등 중징계 공무원은 5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시청 직원들의 비리가 심각해지자 지난 2일부터 한 시민은 청주 곳곳에서 비리근절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충북경실련 이두영 사무처장은 “시가 수년간 시민단체들의 시정참여를 거부하는 등 열린행정을 외면한 결과가 공직비리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농·수협 지역조합도 채용비리 의혹] “○○공사 계약직 후 정규직 모조리 ‘빽’으로 들어왔다” “공무원시험에 편입을”

    [농·수협 지역조합도 채용비리 의혹] “○○공사 계약직 후 정규직 모조리 ‘빽’으로 들어왔다” “공무원시험에 편입을”

    토호들의 부정취업 기사에 독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탄과 자조, 울분, 추가 고발성 댓글이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을 가득 채웠다. 극심한 취업난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절절히 터져 나왔다. 네티즌 ‘chen****’은 “나라가 최소한 열심히 살면 잘살 수 있다는 꿈은 꺾지 말아야지. 왜 국민을 슬프게 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eodn****’은 “물이 썩어 개천에서 절대 용이 안 나온다”고 한숨을 내뱉었다. ‘vjk4****’은 “이러다 전 국민이 무기력증에 걸리겠다. 대학생이지만 정말 앞이 어둡고 막막하다”고 우울해했다. ‘boss****’는 “아버지 잘 만난 게 최고의 스펙인 한국”이라고 자조했고, ‘dk-s****’는 “농축협 및 관공서 계약직으로 들어오면 처음 물어보는 게 ‘아버지가 누구죠?’”라고 비아냥댔다. “예전에 축협 면접 보러간 게 생각난다. 그때 이사 ‘빽’으로 온 사람이 합격했다고 하던데…”라고 기억을 떠올리는 글도 있다. ‘nkm7****’은 “축협 특채자 능력이나 수준이 미달이라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미칠 것 같다고 하더라. 월급만 챙겨가고, 조금만 일하기 싫어도 집에다 징징거려 다른 곳으로 옮기고, 동료들이 그들 몫까지 하느라 힘들고…”라고 허탈해 했다. 취업 준비생들의 하소연도 들끓었다. ‘opec****’은 “도서관에 있지만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진짜 회의감이 든다”고 했다. ‘카페모카 더블샷님’은 “대학 3학년인 우리 애한테 취업준비 열심히 하라니까 ‘빽이나 좀 열심히 알아보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hunl****’은 “교육열은 세계 1위, 수준은 후진국”이라고 지적했다. “스펙 좋고 일 잘할 준비된 대학 동기들이 이런 ×놈들 때문에 아직도 도서관에 있거나 과외 알바를 한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mo10****’은 “전국에 힘 없고 배경 없는 대학생들은 바늘구멍 같은 취업전선에 뛰어들려고 밤잠을 설치며 도서관에서 전전한다. 그런 식으로 일자리 빼먹으면 한국은 경쟁력을 잃는다”고 꼬집었다. 고발도 이어졌다. ‘내가 일하는 ○○공사에도 계약직이었다가 2년 후 정규직이 된 직원들은 모조리 빽으로 들어왔다. 아빠가 제일 많고 삼촌과 외삼촌, 심지어 남자친구 소개로 들어온 여직원도 봤다’ ‘공기업뿐 아니라 지역 박물관, 문화원 등도 부정취업이 판친다’는 폭로도 있었다. ‘hhy8****’은 “○○조합도 2500만원을 주고 입사해 월급으로 본전 빼고 자녀들 취업도 시켜준다더라”며 부정취업이 대물림한다는 점을 내비쳤다. ‘부정취업자를 찾아내 해임하라’부터 ‘신상을 공개해 국내에서 취직을 못하게 하자’ ‘(축협 등 채용을) 공무원시험에 편입시켜라’ 등 제안도 쏟아졌다. ‘누리자님’은 “지금부터라도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일을 시작하자. 창피하지만 하나씩 바로잡아 나라가 정상궤도에 안착하도록 힘을 모으자”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포토]윤호중 민주당 의원 공개 ‘등면적 서해지도’

    [포토]윤호중 민주당 의원 공개 ‘등면적 서해지도’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1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국정원과 새누리당 일각의 주장에 대해 ‘허위·날조’라고 반박하며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했다는 ‘등면적’ 서해 지도 등을 공개했다. 윤 의원이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지도 사본에는 당시 우리 측이 북한에 제안한 공동어로수역, 해상평화공원, 한강하구공동이용수역, 서해공동경제특별구역, 평화생태공원 등 5개의 사업 구상을 서해상에 구역설정 등을 통해 구체화했다. 특히 공동어로구역으로 표시된 내용을 보면 NLL 북쪽의 장산곶 서쪽 해상을 포함한 총 4곳을 NLL 기준으로 남북이 등면적으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기로 이미 남북정상회담에서 제안이 이뤄졌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윤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의 후속으로 열린 국방장관회담에서 우리 측이 제시했다는 지도의 사본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북측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지도의 사본도 공개했다. 2차 국방장관회담에서 우리 측이 제안한 ‘등면적안’ 지도 사본에도 NLL을 기준으로 남북 등면적의 공동어로구역 4곳이 설정돼 있다. 그러나 이어진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북측은 NLL 남쪽으로 어로구역 4곳을 설정하는 안을 제시했고 우리 측이 이를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윤 의원은 밝혔다. 윤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NLL을 기준으로 남북이 등면적으로 공동어로구역을 만들자고 제안했으며, 뒤이어 열린 남북 국방장관회담과 정상급 군사회담에서도 우리 측은 이러한 방침을 일관되게 지켰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의 의원직 사퇴,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공개한 지도가 당시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배석했으며 이후 후속회담에까지 관여한 고위급 인사로부터 입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박 징계받은 현직 경찰, 제보자 찾아가 보복 폭행

    도박 사건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도박 사실을 당국에 알려준 제보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청주지검 제천지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단양경찰서 소속 A(48) 경위는 자신의 아들(18)과 함께 지난 4월 9일 B씨의 영업장에 찾아가 물건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리고 B씨를 폭행했다. A 경위는 지난해 8월 단양 시내의 한 부동산사무실에서 지인들과 도박을 하다 적발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B씨를 신고자로 지목하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얼굴 등을 다쳤지만 A 경위를 고소하지는 않았다. 검찰은 A 경위가 보복 폭행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A 경위의 행위가 중대한 보복 범죄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박 사건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A 경위는 지난 2월 해임 처분을 받자 소청 심사를 제기했고 최근 정직 3개월로 징계 수위가 하향 조정돼 복직할 예정이다. 사건이 종결되지 않은 형사사건 피의자의 징계 수위를 낮춰준 소청심사위원회의 처분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법원 “한국일보 기자들 편집국 출입 막지 말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부장 강형주)는 8일 한국일보 편집국 기자 151명이 사측의 편집국 폐쇄를 해제해 달라며 회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사측이 기자들의 근로제공을 거부하거나 편집국 출입을 방해해서는 안 되고 기사 작성·송고 전산시스템 접속 역시 차단하면 안 된다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쟁의행위를 전제로 직장폐쇄의 요건을 규정한 노동조합법을 들어 편집국 폐쇄가 “쟁의행위에 대한 방어 목적을 벗어나 선제적·공격적인 것이어서 정당성이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기자들을 기사작성 업무에서 배제함으로써 한국일보의 발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헌법적 요청에 반할 뿐 아니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이라는 측면에서도 중대한 저해 요소”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사측이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가처분 신청에 참여한 기자들에게 매일 20만원씩 지급하라는 간접강제 결정도 내렸다. 재판부는 이영성 전 편집국장이 전보·대기·해임 명령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해고의 효력을 정지한다”며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해고 당시 인사위원회 장소 변경을 이 전 국장에게 알리지 않은 절차상 위법이 있었고 징계사유 역시 일부는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남재준 해임·국내정보 수집 업무 폐지”

    “남재준 해임·국내정보 수집 업무 폐지”

    야권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랜 침묵을 깨고 국정원 댓글 사건과 국정원 개혁에 관해 입장을 밝힌 것은 환영하면서도 국민 앞에서 직접 사과하지 않은 점 등에 유감을 나타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 앞에서 직접 했어야 한다”면서 “대선 후보 시절 국민 앞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에 관해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한 현재의 입장도 밝혔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야권의 전략은 국가정보원 국내 정보 조직 분리 또는 해체 등과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으로 압축되고 있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국내 정보 조직 분리와 수사권 박탈 등을 담은 국정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국정원의 명칭을 ‘통일해외정보원’으로 바꾸고 정치 개입에 연루된 국내 보안 정보 수집 업무를 폐지하도록 했다. 또 국정원에서 수사권을 분리해 정치 공작과 인권 침해를 원천 차단하고 국정원의 예산심사에 국회 예결특별위원회도 관여할 수 있게 하며 국회가 국정원장을 탄핵소추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해외와 국내를 담당하는 미국의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처럼 국외 정보와 국내 정보 조직을 분리하고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중진 의원도 “정보기관이 수사권을 갖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할 것”이라며 “국정원은 정보 수집만 하고 수사는 검경이 하며, 국내 정보를 대폭 축소하고 국회에 의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국정원 개혁을 위한 선결조치로는 남 원장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진 뒤 트위터에 “남재준 국정원장을 해임하지 않고 국정원 개혁이 가능한가. 개혁 대상인 국정원에 스스로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는 것은 국정원 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원 개혁 방안 토론회를 가진 뒤 기자들에게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한 남 원장을 해임하는 일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시진핑 ‘중국꿈’ 비판한 교수 해고 위기 논란

    중국 최고 명문 베이징대학 교수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중국꿈’(中國夢)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해고 위기에 처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베이징대 경제학과 샤예량(夏業良) 교수는 최근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중국 공산당과 사회주의 제도를 비난하고 시 주석이 제시한 ‘중국꿈’을 비웃고 왜곡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학교 측은 오는 9월 교수위원회를 열어 샤 교수에 대한 해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샤 교수는 중국 공산당의 일당 독재 종식을 요구한 ‘08헌장’ 서명인 중 한 사람으로 보수파 네티즌들에 대항해 당과 정부를 비판하는 대표 개혁파 지식인으로 유명하다. 샤 교수는 트위터에서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이데올로기 및 선전 업무 담당)이 권력의 중심에 머무는 한 중국의 언론 자유를 낙관할 수 없지만 앞으로도 ‘중국꿈’을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지식인들은 당이 최소한의 언론 자유가 보장돼야 할 대학을 상대로조차 통제의 고삐를 죄는 것은 시진핑 정부가 정치 개혁에 대해 완고한 태도를 보이겠다는 의지라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인터넷을 총괄하는 중국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공직자 부패를 고발해 온 중국염정건설망 등 반부패 사이트를 대거 폐쇄했다고 BBC 중문망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 한 달간 허위 사실 유포 등을 이유로 총 107개 사이트를 폐쇄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인권 반부패 등과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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