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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첫 개방직 이종철 경제청장, 불명예 퇴진 불가피할 듯...

    인천 첫 개방직 이종철 경제청장, 불명예 퇴진 불가피할 듯...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잔여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 퇴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청장이 4일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인천시의 개방형 1호 공직자로 지난 2010년 7월 26일 제3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했다. 2013년 7월과 2014년 7월 1년씩 임기가 연장됐다. 오는 7월은 청장으로서의 모든 임기를 끝나는 시기다. 이 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송영길 전 인천시장 체제에서 나름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해 10월 30일 이 청장을 겨눴다. 압수수색한 것이다. 이 청장은 2011년 5월과 2012년 3월 인천 용유·무의도 에잇시티(8City) 개발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사업시행 예정업체로부터 고급양복 5벌 등 2000여만원 상당의 외제 의류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송도 6·8공구 기반시설 공사와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다른 건설업체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청장은 청장 취임과 동시에 감사원에서 인천시로 소속이 바뀌었다. 감사원에서는 의원면직 처리된 상태다. 규정상 5년의 임기를 마쳐야 감사원으로 복귀가 가능하지만 임기를 채우지 못한 탓에 감사원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10월 31일 청장직 사의를 표명한 이 청장이 4일 기소됨에 따라 후임 청장 인선을 위한 인천시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시는 우선 검찰로부터 이 청장의 수사결과를 통보받는대로 감사관실 청문을 거쳐 이 청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중징계 사유에 해당할 경우 직위해제할 계획이다. 시는 해임이나 파면 처분이 내려지면 조직 안정화를 위해 곧바로 후임 청장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3개월간 업무에서 손을 뗀 이 청장에 대해 연가와 병가 처리한데 이어 이날부터 다시 최장 60일간인 병가로 처리했다. 인천경제청의 한 관계자는 5일 “검찰수사 결과가 나온 만큼, 경제자유구역 사업과 조직을 조속히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최대한 이른시일 내 후임 청장 공모를 통해 경제청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글에 뒤통수 맞은 우버

    우버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경영진까지 파견하는 등 든든한 동지 역할을 자처했던 구글이 순식간에 적으로 돌아섰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구글이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기존의 무인자동차 프로젝트와 이를 결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각국의 규제 당국, 기존 택시 운전사들, 적대적 언론과 경쟁사 등을 상대해 온 우버가 구글이라는 새로운 위협을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구글은 2013년 우버에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인 2억 5800만 달러(약 2746억원)를 투자했으며 1년 뒤 2차 투자계획에도 참여했다. 구글의 최고 법무책임자인 데이비드 드러먼드 부사장이 우버 이사회에도 참여하는 등 두 회사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 때문에 언젠가 구글이 우버를 인수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결론은 동맹 관계의 절단으로 날 모양새다. 통신에 따르면 드러먼드 부사장은 최근 우버 이사회에서 구글이 직접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을 밝히고 현재 구글 직원들이 쓰는 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사진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 이사회는 현재 드러먼드 부사장의 이사직 해임을 놓고 고민 중이다. 분열 조짐은 감지돼 왔다. 구글은 지난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무인차로 운송 서비스를 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으며, 지난주엔 우버의 경쟁사인 ‘리프트’와 정보 제공 협약까지 맺었다. 자금은 물론 기술에서도 우버의 구글에 대한 의존도는 높다. 우버 스마트폰 앱은 구글 맵을 기본으로 작동돼 구글과의 관계 단절은 사업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구글의 미심쩍은 행보에 우버도 나름 대비책을 세웠다. 구글의 계획이 알려지기에 앞서 우버는 무인자동차 기술 개발을 발표해 구글에 맞불을 놨다. 이날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우버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자동운전 자동차 연구소 설립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카네기멜런대와 공동 연구 협약을 맺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日 ‘승부조작 의혹’ 아기레 해임

    스페인 클럽팀 감독 시절 승부 조작 의혹을 받아 온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임됐다.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기레 감독 해임 결정을 발표했다. 다이니 회장은 차기 월드컵 예선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까지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 차케로니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고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인 지난해 6월 아기레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그러나 아기레 감독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사라고사를 맡고 있던 때인 2010~11시즌 레반테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부 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으면서 경질설이 나돌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금호고속 산 IBK·케이스톤 펀드 “금호그룹 경영방해 엄정 대응”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금호고속을 산 IBK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펀드(PEF)가 29일 금호그룹의 금호고속 경영 방해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2년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금호고속을 PEF에 팔았다. 현재 PEF가 금호고속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산은금융지주에 합병되기 전 정책금융공사가 1800억원 상당의 재무적 투자를 한 상태다. PEF는 금호고속 사무직 직원들로 구성된 ‘구사회’가 금호고속의 각종 인허가 서류에 대표이사 명의를 바꾸지 않고 대표이사 전결 사안을 집행임원의 임의적 권한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PEF는 앞서 2014년 11월 21일 금호고속 매각 방해 및 기업가치 훼손 등의 이유로 김성산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경영진을 새로 꾸렸다. 구사회는 신임 공동 대표이사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신임 경영진 직무집행정지 등에 대해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광주지방법원은 지난 19일 이를 기각했다. 금호그룹은 3월 2일까지 금호고속 매수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이 있다. 이에 대해 PEF는 “우선매수청구권이 소멸되면 금호그룹의 재협상 권한을 원천 배제하고, 경영능력과 임직원 고용 안정화 능력을 갖춘 제3의 매수 후보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가정폭력 살인사건 구조요청 무시 경찰 규탄’ 회견

    ‘가정폭력 살인사건 구조요청 무시 경찰 규탄’ 회견

     한국여성의전화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여성폭력피해자의 구조요청 무시한 경찰 및 정부 규탄’ 기자회견 갖고 “잘못된 초동대응으로 인한 가정폭력 살인사건이 몇 번째인가”라며 가정폭력 가해자 체포우선주의 즉각 도입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월 12일, 가해자 A씨는 별거중인 피해여성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여성의 전 남편과 자녀들을 인질로 삼아 하루 동안 감금하다 결국 무참하게 살해했다”면서 “사건 발생 4일 전 피해여성은 경찰서에 찾아가 ‘가해자 A씨에게 흉기로 허벅지를 찔렸고, 예전부터 폭행을 당해왔는데 남편을 구속시킬 수 있느냐’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민원상담관이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안일하게 처리한 바, 결국 피해여성의 전 남편과 자녀가 무고하게 목숨을 잃고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건의 피해여성이 도움을 요청한 곳은 안산상록서로, 지난해 11월 남편에 의해 살해??암매장 당한 피해여성이 사망하기 전 여러 차례 신고했던 곳이”이라면서 “지난해 12월 3일 전국의 여성단체와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보호시설들은 관련 경찰을 직무유기로 고발했고, 경기지방경찰청도 징계위원회를 열어 경찰관 1명을 해임하는 등 5명에게 내부 징계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진척이 없는 사이에, 그리고 징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정폭력사건을 안일하게 취급하는 사이에, 또 다시 우리는 소중한 생명을 잃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가정폭력사건에 미흡하게 대처한 관련 경찰과 책임자 처벌, 가정폭력 가해자 체포우선제도 도입, 상담조건부 기소유예 폐지, 경찰의 가정폭력 업무체계 전면 쇄신, 정부의 실효성 있는 가정폭력근절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사설] 책임총리 이번부터는 제대로 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책임총리제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총리가 행정부를 통괄하고,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국무위원의 임명·제청권, 해임 건의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는 헌법 정신에 따른 것이다. 대통령 중심제하에서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솔선해서 분산시키겠다는 대국민 약속은 엄청난 지지를 받았고 대통령의 당선에도 기여한 측면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책임총리는 여전히 실현되지 못한 미완의 공약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국정의 2인자이자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으로 불리는 총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게 투영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만기친람(萬機親覽)식 국정 운영이나 내각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의 권력행사 방식을 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명실상부한 총리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런 맥락에서 총리 지명 직후 이 후보자가 “쓴소리를 하는 직언 총리가 되겠다”고 말한 것은 책임총리로 가는 1단계 수순에 불과하고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국민들은 직언으로 보좌하는 총리 이상으로 헌법이 규정한 제대로 된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대통령 중심제에서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 총리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대법관 출신인 이회창 전 총리가 헌법에 보장된 총리 권한을 행사하려다가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전격적으로 사표를 낸 사례도 있다. 대부분 총리들은 ‘대독(代讀) 총리’, ‘행사장 총리’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단 채 의전형 총리로 자리매김했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친일 논란으로 낙마한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가 지명 직후 “책임총리는 처음 듣는다”고 말해 국민들의 실망과 언론의 뭇매를 맞았던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이 후보자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그가 국민들의 바람을 충족시킬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5월 그가 원내대표에 선출됐을 때 “대통령께 어려운 고언의 말씀을 드릴 생각이다”고 공언했지만 제대로 실천에 옮겼다는 기억은 별로 없다. 오히려 지난해 12월 7일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오찬 때는 청와대 문건 파문으로 정국이 어지러운 상황인데도 “대통령 각하”라는 말을 세 번씩이나 하면서 쓴소리와는 정반대 방향의 길을 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해 충남지사직을 던지는 소신을 보였지만 이런 자세라면 책임총리는 고사하고 박 대통령 친정 체제를 강화하는 ‘받아쓰기 총리’가 될 가능성도 높다. 더욱이 이 후보자의 총리 발탁 배경에는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선두권을 달리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견제 카드라는 여론도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다. ‘예스맨 총리’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의미인 것이다. 책임총리는 화려한 수사로 이뤄지지 않는다. 실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책임총리제 실현 여부는 최고통수권자의 확고한 의지에 달린 만큼 대통령은 핵심적 국정 운영 과제에 집중하고 대신 총리에게 활동의 공간을 넓혀 주는 결단이 필요하다.
  •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다일복지재단이 음주목사를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25일 다일복지재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의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일복지재단은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 당사자도 어떤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일복지재단은 “전 임원들은 오늘의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다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다일복지재단의 음주목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앞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또 술에 취한 채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행사했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이후 강남경찰서를 찾아 경찰관들에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불미스러운 일 뭐길래?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불미스러운 일 뭐길래?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불미스러운 일 뭐길래? 다일복지재단이 음주목사를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25일 다일복지재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의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일복지재단은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 당사자도 어떤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일복지재단은 “전 임원들은 오늘의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다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다일복지재단의 음주목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앞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또 술에 취한 채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행사했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이후 강남경찰서를 찾아 경찰관들에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롯데그룹] 日=장남 韓=차남 공식 ‘흔들’… 승계 열쇠는 베일속 광윤사에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롯데그룹] 日=장남 韓=차남 공식 ‘흔들’… 승계 열쇠는 베일속 광윤사에

    “지금 롯데그룹은 더블 경영 시스템으로 가고 있다. 신격호 회장이 고령임에도 총괄회장으로서 아직도 직함을 유지하고 있고, 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그룹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는 것은 신격호 회장의 영향력이 건재하다는 얘기다. 아들인 신동빈 회장이 조금씩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현재 신동빈 체제로 약 80% 왔다고 보면 된다.” 롯데그룹에 정통한 재계 고위 관계자의 말이다. 올해 나이 93세로 현역 재계 오너 가운데 최연장자인 신격호 총괄회장 이후 롯데그룹의 후계 구도를 따졌을 때 장남인 신동주(61)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롯데그룹을, 차남인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 롯데그룹을 각각 맡는 것으로 이해돼 왔다. 형제가 모두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형인 신 전 부회장은 1987년 일본 롯데에 입사하면서 계속 일본 롯데그룹 경영에 집중했다. 반면 동생인 신 회장은 1988년 일본 롯데상사 입사 이후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상무로 한국 롯데그룹에 참여한 뒤 2011년 2월 한국 롯데그룹 회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장남, 한국=차남’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지난해 말부터 강력 대두되고 있다.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가 지난해 12월 26일 연 임시 이사회에서 신 전 부회장을 일본 롯데 주요 계열사인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 롯데아이스 이사에서 해임시켰다. 이어 롯데홀딩스는 지난 8일 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 전 부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내용을 결의, 승인하면서 결국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에서 모두 손을 떼게 됐다. 롯데홀딩스 측은 해임 이유에 대해 “기업의 기밀에 관한 것으로 답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한국 롯데는 신 회장이 맡지만 일본 롯데는 신 총괄회장의 최측근인 쓰쿠다 다카유키(72) 롯데홀딩스 사장이 경영하는 방식으로 당분간 이뤄지게 됐다. 롯데그룹 측 그 누구도 그룹의 후계 구도를 밝힐 수 없는 상황에서 롯데그룹의 향방을 읽을 수 있는 키워드는 지배 구조다. 신 전 부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뗀 것은 사실이지만 섣불리 후계 구도에서 밀렸다고 단정할 수 없는 이유는 그가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여전히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배 구조의 최상위는 신 총괄회장이다.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위에는 롯데홀딩스 지분 22%를 가지고 있는 일본 ‘광윤사’(光潤社)가 있다. 포장재를 만드는 광윤사는 비상장사로 매출 등이 비공개돼 있어 일본 롯데그룹 홈페이지에 설명된 사업 내용이 전부다. 광윤사 외에도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모두 비상장사라 기업 지분 구조는 베일에 감춰져 있다. 이런 광윤사의 지분 절반을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는 신 총괄회장이다. 또 광윤사는 한국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호텔롯데의 지분 19.07%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신 총괄회장이 자신의 광윤사 지분을 누구에게 넘기느냐에 따라 최종 후계자가 결정되는 셈이다. 일본 롯데그룹이 이런 상황이라 한국 롯데그룹은 74개 계열사가 417개 순환출자를 하고 있어 지하철 노선도보다 더 복잡한 지배 구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는 호텔롯데다. 호텔롯데는 롯데알미늄 지분 12.99%를 가지고 있고, 롯데알미늄은 롯데제과 지분을 7.86%를 소유하고 있다. 이어 롯데제과는 롯데쇼핑 지분을 7.86%, 롯데칠성 지분을 18.33% 보유하고 있다. 또 롯데칠성은 롯데쇼핑 지분을 3.93%, 호텔롯데는 롯데쇼핑 지분을 8.83% 가지는 형식으로 한국 롯데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 전 부회장과 신 회장은 각 계열사의 지분을 근소한 차이로 나눠 가지고 있다. 누가 조금만 더 지분을 가지더라도 위에 올라설 수 있다. 이 때문에 신 전 부회장이 지분을 계속 가지고 있는 한 후계 구도가 한쪽으로 흘렀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형제들의 주요 계열사 지분 보유 현황을 보면 롯데제과는 신 전 부회장이 3.96%, 신 회장이 5.34%, 롯데쇼핑은 13.45%, 13.46%, 롯데칠성은 2.83%, 5.71%, 롯데푸드는 똑같이 1.96%씩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변수는 신 총괄회장의 또 다른 자녀들이다. 신 총괄회장의 장녀이자 형제들의 누나인 신영자(73)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은 롯데백화점을 최고의 백화점으로 키운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였지만 신 회장이 경영 전면에 등장하면서 자리를 내주고 후계 경쟁에서 벗어난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다만 신 이사장이 보유한 국내 롯데 계열사의 지분을 보면 만만찮다. 신 이사장은 롯데제과 지분 2.52%, 롯데쇼핑 0.74%, 롯데칠성 2.66%, 롯데푸드 1.09% 등을 보유 중이다. 숫자로 봤을 때는 미미하지만 의미를 따졌을 때는 크다. 신 전 부회장과 신 회장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신 이사장이 조금이라도 지분을 넘기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신 총괄회장의 차녀 신유미 호텔 롯데 도쿄사무소 고문은 롯데쇼핑 지분 0.09%, 롯데푸드 0.33% 등 별다른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아 후계 구도에서 비껴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 총괄회장이 고령임에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최상위 회사의 지분 절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영향력은 건재하다 못해 강력하다. 이 때문에 후계 경쟁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여성 비하 발언도?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여성 비하 발언도?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사죄” 여성 비하 발언도? 다일복지재단이 음주목사를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25일 다일복지재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의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일복지재단은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 당사자도 어떤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일복지재단은 “전 임원들은 오늘의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다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다일복지재단의 음주목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앞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또 술에 취한 채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행사했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이후 강남경찰서를 찾아 경찰관들에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당사자 반성하고 있다”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당사자 반성하고 있다”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다일복지재단 “음주목사 보직해임…당사자 반성하고 있다” 다일복지재단이 음주목사를 보직해임했다고 밝혔다. 25일 다일복지재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기사의 당사자가 노숙인 시설에 있다가 임종을 맞는 분들을 위한 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다일복지재단은 “해당 시설장을 즉각 보직해임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키로 했다. 당사자도 어떤 결정이든지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드리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일복지재단은 “전 임원들은 오늘의 불미스러운 일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다일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깊은 사과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다일복지재단의 음주목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 앞에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또 술에 취한 채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행사했고, 여성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이후 강남경찰서를 찾아 경찰관들에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업무 연관’ 무조건 불가…취업 제한율 30%대

    ‘업무 연관’ 무조건 불가…취업 제한율 30%대

    육군 대령을 거친 퇴직 공무원 A씨는 ㈜태영인더스트리에서 상근고문으로 1년씩이나 근무하다가 정부로부터 해임요구 대상에 올랐다. 국무총리실 파견 근무 때 맡은 업무와 현재 업무 사이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고 인정한 결과다. 다른 곳에 일자리를 얻기도 어렵게 됐다. 미리 정부 취업심사를 받지 않은 데 따른 과태료 최고 1000만원 부과도 통보됐다. 정부가 올 들어 첫 실시한 퇴직 공직자 취업심사에서 제한율 31.25%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취업제한율 19.61%를 훨씬 웃돌았다. 22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심사에선 신청받은 17건 가운데 5건을 제한했다. 나머지 12건 가운데 11건에 대해서는 업무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아 취업을 허가했다. 또 1건은 업무 관련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위해 심사를 보류했다. 윤리위는 취업심사 대상자가 퇴직 전 5년간 맡은 업무와 취업예정 업체 사이의 밀접한 관련성 여부를 심사해 취업이 가능한지를 가린다. 심사의 공정성·투명성 확보와 국민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결과를 윤리위 홈페이지(www.gpec.go.kr)에 공개하고 있다. 공직자가 퇴직 후 취업을 목적으로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는 등 유착의 고리를 미리 막고 사기업체 등에 취업한 뒤 퇴직 전 근무한 기관에 부당한 영향력 행사 가능성을 배제함으로써 공무집행의 공정성과 공직윤리를 가다듬는 데 목적을 둔다. 해당 업체가 해당자 해임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거나 고발조치를 취한다. 퇴직 공무원에겐 별도로 1년 이하의 징역형이라는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못 박았다. 이번 심사에서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이사 B씨는 삼성생명보험㈜ 상근고문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으로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 국장을 지낸 C씨는 드림라인㈜ 감사, 방위사업청 정보담당관실에서 일했던 공군 중령 D씨는 ㈜한화매니저, 조달청 국유재산관리과장을 거친 E씨는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전무로 옮기려다 퇴짜를 맞았다. 지난해 심사에선 260건 중 51건에 대해 취업제한 결정이 나왔다. 재산등록 대상이었던 퇴직 공직자는 2년 사이에 취업을 희망할 땐 당시 소속됐던 기관의 장에게 취업개시 30일 전까지 취업제한 여부 확인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윤리위는 대통령 위촉을 받은 법관, 학자 등 외부인사 7명과 행정자치부 차관 등 정부 공무원 4명으로 이뤄졌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장애인 수영 선수들은 어떻게 하라고…

    [스포츠 돋보기] 장애인 수영 선수들은 어떻게 하라고…

    장애인 학생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던 전 국가대표 감독이 갑자기 훈련 장소에서 퇴소당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21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경기 이천시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장애인 학생 수영선수 8명을 지도하던 조순영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지난 15일 강제 퇴소 조치됐다. 이에 따라 조 전 감독을 보조하던 코치 1명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국가대표를 훈련시키는 곳에서 조 전 감독이 사적으로 꾸린 팀을 가르치고 있어 퇴소시켰다”며 “조 전 감독이 매달 학생 1인당 70만~100만원의 적잖은 강습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주장은 다르다. 한 학부모는 “기름 값과 식사비 정도를 조 전 감독에게 사례비로 지급했다. 70만~100만원은 터무니없는 얘기다. 지난해 여름에도 이천훈련원에서 같은 절차를 거쳐 합숙 훈련을 받았다. 당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기관인) 대한장애인수영연맹으로부터 자신들을 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항의를 받았지만 큰 문제 없이 훈련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올해는 훈련원이 장애인수영연맹으로부터 아이들을 강제 퇴소시키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했다. 우리가 항의하자 조 전 감독만 나가라고 말을 바꾸고 다음부터는 적합한 절차를 거치라고 압박했다. 조 전 감독과 연맹이 이전부터 불편한 관계였던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들은 “지적 장애인과 지체장애인으로 구성된 팀이라 코치 1명이 제대로 된 지도를 하기 힘들다. 국가대표도 2명이 포함돼 있는 학생들은 선수들을 잘 보살피는 조 전 감독 밑에서 즐겁게 훈련했는데, 강압적인 조치로 방황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국민신문고 등에 진정을 넣은 학부모들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다른 코치를 배정하겠다는 중재안을 받았지만 “조 전 감독이 아니라면 학생들을 맡기지 않겠다”며 훈련원에서 퇴소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수영연맹 관계자는 “훈련원에서 조치한 일로 자세한 상황은 알지 못한다”면서 “조 전 감독이 국가 시설을 개인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가 퇴소 조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전 감독은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당시 수영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인국 선수를 결선 선수 집결지에 3분 늦게 데려가 실격당한 책임을 지고 해임됐다. 조 전 감독은 당시 “지적 장애인은 가족처럼 돌봐줄 사람이 옆에 없으면 쉽게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된다. 선수와 코치가 함께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이인국의 마음을 안정시키다 약간 늦은 것”이라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비리 혐의’ 장석효 가스公 사장 해임

    ‘비리 혐의’ 장석효 가스公 사장 해임

    박근혜 대통령이 비리 혐의로 기소된 장석효(57)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해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0일 박 대통령이 장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를 재가했고 가스공사에 이런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 사장의 해임 절차는 종료됐다. 장 사장은 2011~2013년 한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이사들에게 보수 한도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고 자신의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법인카드로 쓰는 등 회사에 3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달 26일 불구속 기소됐다. 가스공사는 조만간 후임 사장을 선출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패 탈락 카타르 ‘월드컵은 어쩌나’

    202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국인 카타르가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3전 전패로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2위 카타르는 1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바레인(110위)에 1-2로 졌다. 이란(51위), 아랍에미리트(80위)에 이미 2패를 당해 탈락이 확정됐던 카타르는 세 경기에서 2골을 넣고 7골을 내주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카타르는 2010년에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이후 줄곧 '월드컵 개최국에 걸맞은 경기력을 갖췄느냐'라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나간 경험이 없는 카타르는 2011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 올랐으나 준준결승에서 일본과 난타전 끝에 2-3으로 져 탈락했다. 하지만 당시 8강에서 일본의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후반 18분 퇴장을 당하며 얻은 프리킥을 카타르가 득점으로 연결, 2-1로 앞서다가 10명이 뛴 일본에 역전을 허용해 결국 대회가 끝난 뒤 브루노 메추 감독이 해임됐다. 카타르는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걸프컵에서 우승해 자국 팬들로부터 이번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또 지난해 치른 16차례 A매치에서 7승8무1패로 잘 싸워 '차차기 월드컵 개최국'다운 경기력을 갖춰 간다는 평도 나왔다. 7승 중에는 호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거둔 승리도 포함됐다. 그러나 정작 아시안컵에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져 자멜 벨마디(39·알제리) 감독의 경질설이 또 불거졌다. AFP통신은 "벨마디 감독은 1990년 이후 25년 사이에 30번째 카타르 대표팀 사령탑"이라며 카타르 축구협회의 잦은 대표팀 사령탑 교체를 지적했다. 벨마디 감독도 지난해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카타르 대표팀을 이끈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벨마디 감독은 바레인전 패배 이후 기자회견에서 사퇴 여부를 묻는 말에 "협회에 물어보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카타르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본선 출전 경력이 없는 월드컵 개최국이 된다. 지금까지는 제2회 대회인 1934년 월드컵을 개최한 이탈리아가 유일한 월드컵 본선 출전 경력이 없는 월드컵 개최국이다. 벨마디 감독은 "우리 팀의 공격수 모함메드 문타리는 이제 겨우 22살"이라며 "러시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우리 팀 전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연합뉴스
  • 性군기 위반 군인 파면·해임 중징계

    국방부는 18일 성폭력과 성매매 등 성군기 위반을 자행한 군인에게 중징계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군인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 개정안을 오는 4월 16일부터 시행한다. 군 간부에 대한 중징계 수위는 파면(신분 박탈 및 퇴직금 50% 감액), 해임(신분 박탈 및 퇴직금 25% 감액), 강등(1계급 격하 및 향후 진급 탈락), 정직(1~3개월 직무 종사 금지) 순서로 분류된다. 국방부의 군인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성폭력 행위를 한 군인은 비행의 정도가 약하더라도 고의가 있으면 파면이나 해임을 당한다. 기존에는 성폭력의 고의성이 있는 가운데 비행의 정도가 심하면 파면, 비행의 정도가 약하면 해임으로 각각 분리했던 것에 비해 적용 범위의 폭을 넓힌 셈이다. 군은 성매매에 대해서도 성희롱에 준하도록 징계 기준을 강화했다. 성매매를 한 장교와 부사관은 비행의 정도가 심하고 고의가 있으면 파면 혹은 해임, 비행의 정도가 약하나 고의가 있으면 해임 혹은 강등의 징계를 받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가스公 장석효 사장 불명예 퇴진할 듯

    비리 혐의로 기소된 장석효(57)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불명예 퇴진한다. 정부는 16일 기획재정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장 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심의·의결했다. 해임건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주무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하게 된다. 장 사장은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한 뒤 산업부에 사표를 냈으나 수리되지 않고 있다. 공기업 인사운영 지침에는 비리에 연루돼 중징계에 회부된 공기업 임직원은 파면·해임·정직 등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의원면직(자진사퇴)할 수 없게 돼 있다. 장 사장은 2011∼2013년 모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이사들에게 보수 한도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고 자신의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법인카드로 쓰는 등 회사에 3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달 26일 불구속 기소됐다. 장 사장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비리 혐의로 기소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해임 사유가 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뻔뻔한 안산 인질범 “나도 피해자”

    뻔뻔한 안산 인질범 “나도 피해자”

    안산 다세대주택 인질범 김상훈(46)은 반성하기는커녕 “나도 피해자”라며 살인의 책임을 부인에게 떠넘겼다. 김씨는 15일 오전 9시 45분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들에게 이같이 외쳤다. 그는 호송차에 태우려는 경찰을 뿌리치고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막내딸(16)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엄마(44·부인)의 음모도 있다. 경찰에서 철저히 수사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소리쳤다. 김씨는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도 “(경찰은) 막내딸이 죽을 때 오히려 나를 안정시킨 게 아니고 더 답답하게 만들었다. 요구 조건을 들어주는 것이 없어 장난당하는 기분이었다. 아이들을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애들이 살려 달라는 소리를 애 엄마가 무시했다”며 살인의 책임을 부인에게 떠넘겼다. 김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막내딸을 살해한 시점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 김씨와 협상 과정 중’이라는 말이 된다. 하지만 경찰은 “큰딸 진술, 부검의 구두소견, 통화내역 등으로 보아 막내딸 살해 시점 및 사망 시점은 현장 직접 개입 직전인 13일 오전 9시 38분부터 52분 사이로 추정된다”며 김씨의 설명을 부인했다. 한편 인질 사건 발생 4일 전 김씨 부인 A씨가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를 찾아가 “남편에게 맞았는데 구속할 수 있겠냐”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당시 민원상담관이 고소 절차만 안내하는 데 그쳤다. 안산상록서는 지난해 11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도 적극 대응하지 않아 남편이 부인을 살해해 암매장하는 사건으로 경찰관 1명이 해임되는 등 5명이 줄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김씨는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 남편 박모(49)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의붓딸 2명을 인질로 삼다가 막내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이날 김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신동빈 회장, 한국 롯데 경영에만 집중

    신동빈 회장, 한국 롯데 경영에만 집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한국 롯데 경영 집중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후계 구도 이상설이 퍼지고 있는 롯데그룹 안에서 당분간 한국 롯데는 신 회장이, 일본 롯데는 전문경영인이 맡는 형식으로 롯데그룹 경영이 이뤄지게 됐다. 신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롯데홈쇼핑 경영투명성위원회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롯데홈쇼핑은 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정거래전문가와 법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근 사무국을 설치하고 연간 50억원 규모의 운영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 경영투명성위원회는 납품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지난해 구속되고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자 10월 출범된 자문기구다. 매월 정기 회의를 열어 경영 자문과 함께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 회장이 처음으로 위원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롯데홈쇼핑도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 신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롯데홈쇼핑이 경영 투명성 강화와 청렴 실천을 위한 체계적인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신 회장의 한국 롯데 챙기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신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경영권을 박탈당한 상황에서 지난 주말 일본을 찾았고 일본에서 돌아온 다음날인 14일 평소처럼 한국 롯데그룹 내 현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신 회장은 한국 롯데를, 신격호 총괄회장의 최측근인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이 일본 롯데를 경영하는 방식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 전 부회장이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신 회장과 비슷할 정도로 상당 부분 소유하고 있어 언제든지 다시 경영에 복귀할 수 있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롯데그룹 측은 신 전 부회장의 해임에 대해 알기 어렵다는 입장이면서도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의 경영 실적에 큰 차이가 있었던 것이 원인이 아니었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본 롯데가 한국 롯데보다 더 잘나가던 시절도 있었지만 2013년 기준으로 한국 롯데 매출은 83조원인 데 비해 일본 롯데는 5조 7000억원에 불과해 이 점이 (해임에)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여야 2+2 회동] “권력 암투에 국민 혼란” 野 ‘靑 쇄신·특검’ 촉구

    새정치민주연합이 15일 면직 처리된 청와대 음종환 전 행정관 파문을 ‘청와대 권력암투’로 규정하고 인적쇄신과 특검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음 전 행정관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 발설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전날 사표를 제출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간 ‘2+2 연석회의’에 참석해 “공직기강의 총본산이자 모범이 돼야 할 청와대가 국정농단에 휘둘리고 있다”면서 “‘문고리 3인방’, 십상시에 이어 일개 행정관이 국정을 들었다 놨다 하는 지경까지 간 건 기가 막힌 현실이다. 대명천지에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인적쇄신을 비롯한 국정전반의 쇄신을 거듭 촉구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고위정책회의에서 “청와대의 구중궁궐 권력암투가 새해벽두부터 국민을 혼란으로 몰아넣는다”며 “청와대 인적쇄신과 특검 실시는 원만한 국정운영의 전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영교 원내대변인도 “청와대가 파면이나 해임 대신 음 전 행정관을 면직 처리하는 것으로 적당히 묻고 가려는 모양”이라며 “검찰은 당장 음 전 행정관 등을 소환해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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