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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신격호 회동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란 말에 “어”

    신동빈 신격호 회동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란 말에 “어”

    신동빈 신격호 회동 5분만에 끝 무슨얘기 오갔나 신동빈 신격호 회동 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과 만났다.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불과 5분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롯데그룹은 귀국한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롯데호텔 집무실을 찾아 귀국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귀국 인사를 건넸고,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에 “어”라고 짧게 답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5분간 계속됐지만 경영권 갈등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의 귀국 인사에 신격호 총괄회장이 밝은 목소리로 답했다”며 “다른 대화는 가족간 개인적인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친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진 해임을 무효화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건너간 지 일주일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빈 신격호 회동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란 말에 대답이

    신동빈 신격호 회동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란 말에 대답이

    신동빈 신격호 회동 5분만에 끝 무슨얘기 오갔나 신동빈 신격호 회동 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과 만났다.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불과 5분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롯데그룹은 귀국한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롯데호텔 집무실을 찾아 귀국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귀국 인사를 건넸고,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에 “어”라고 짧게 답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5분간 계속됐지만 경영권 갈등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의 귀국 인사에 신격호 총괄회장이 밝은 목소리로 답했다”며 “다른 대화는 가족간 개인적인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친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진 해임을 무효화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건너간 지 일주일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빈 신격호 회동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고 말하자 짧게 답해

    신동빈 신격호 회동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고 말하자 짧게 답해

    신동빈 신격호 회동 5분만에 끝 무슨얘기 오갔나 신동빈 신격호 회동 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과 만났다.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불과 5분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롯데그룹은 귀국한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롯데호텔 집무실을 찾아 귀국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귀국 인사를 건넸고,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에 “어”라고 짧게 답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5분간 계속됐지만 경영권 갈등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의 귀국 인사에 신격호 총괄회장이 밝은 목소리로 답했다”며 “다른 대화는 가족간 개인적인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친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진 해임을 무효화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건너간 지 일주일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빈 신격호 회동 “잘 다녀왔습니다”란 말에 밝은 목소리로 답해

    신동빈 신격호 회동 “잘 다녀왔습니다”란 말에 밝은 목소리로 답해

    신동빈 신격호 회동 5분만에 끝 무슨얘기 오갔나 신동빈 신격호 회동 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과 만났다.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불과 5분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롯데그룹은 귀국한 신동빈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롯데호텔 집무실을 찾아 귀국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라고 귀국 인사를 건넸고, 신격호 총괄회장은 이에 “어”라고 짧게 답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5분간 계속됐지만 경영권 갈등과 관련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의 귀국 인사에 신격호 총괄회장이 밝은 목소리로 답했다”며 “다른 대화는 가족간 개인적인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격호 총괄회장과 친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진 해임을 무효화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건너간 지 일주일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주 “동생, 다 가지려고 해… 끝까지 싸운다고 하더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인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달 초 열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자신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2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는 광윤사, 그 다음이 우리사주로 두 회사의 지분을 합하면 절반이 넘는다”면서 “우리사주의 찬성이 있으면 지금의 이사진을 모두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지분을 2% 미만만 보유하고 있지만 신격호 총괄회장이 대표인 자산관리 회사가 33%를, 종업원 지주회(우리사주)가 32%를 넘는 지분을 가지고 있어 모두 합하면 3분의2가 된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또 “주주총회에서 승리할 경우 나를 따르다 해임된 이사진을 복귀시키고 신 총괄회장을 다시 대표이사직으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이 7월 초 (중국 사업 적자를 숨겼다는 이유로) 신 회장에게 심하게 화를 내고 때렸으며 이후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신 전 부회장은 같은 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동생 신 회장이 철저히 싸우겠다고 선언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7월 6일 동생을 만난 자리에서 동생은 완전히 이기거나 지거나 결정될 때까지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분쟁은 아버지와 동생의 경영 방침이 180도 달라서 생긴 문제여서 해결이 어렵다며, 동생이 경영권을 빼앗아 아버지가 매우 화가 났다고 전했다. 이어 “동생이 모든 것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하려던 것이 (분쟁의) 원인”이라면서 “친척들과 일본 롯데의 이사들, 자신과 아버지까지 쫓아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친척들은 기본적으로는 중립이지만, 신 회장이 친척들을 모두 쫓아내고 독점하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 전 부회장은 그러나 “동생을 언제든 용서할 마음이 있다”며 화해의 여지를 남겼다. 그는 한국어를 못한다는 질책과 관련해서는 “일본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으면서 한국어를 공부하기도 했지만 일이 바빠 잊었다”고 해명한 뒤 부인 조은주씨와 함께 “국민께 죄송하다”고 한국어로 사과했다. 신 전 부회장은 3일 일본으로 출국한 뒤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광윤사 등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중립’ 신영자·신동인… 계열사 대표들에겐 장남 지지 촉구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과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 핵심 관계자는 2일 “신 이사장과 5촌 조카인 신 직무대행이 지난달 15일 롯데호텔 34층에 그룹 전·현직 대표 10여명을 차례로 불러 신동주 체제 구축에 대한 협조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지원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 15일은 신 총괄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 부회장, 황각규 정책본부 사장에 대한 해임지시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진 날이다. 두 사람은 겉으로는 ‘중립 입장’을 표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남인 신 전 부회장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복누나인 신 이사장은 “아버지인 (총괄)회장님이 걱정돼 일본에 따라간 것뿐이고 중립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신 총괄회장의 일본행에 동행했던 신 직무대행도 경영권 분쟁에 말려들기 싫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차남인 신 회장의 핵심 측근은 “신영자·신동인은 중립이 아니며 이번 분쟁의 주모자는 신 이사장”이라며 “이번 위기를 계기로 그룹에서 한몫 떼가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실제 신 이사장은 최근 신 회장의 반대편에 서서 신 전 부회장과 ‘연합전선’을 구축했음을 암시하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됐다. 신 이사장은 신 전 부회장과 함께 아버지의 집무실을 지키며 이 부회장 등 그룹 고위 임원의 접근을 모두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신 이사장이 롯데의 성장 과정에 기여했지만 신 회장이 실권을 잡은 뒤 밀려나 앙금이 있다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동빈 ‘운명의 월요일’… 아버지 신격호 찾아가 담판 짓나

    신동빈 ‘운명의 월요일’… 아버지 신격호 찾아가 담판 짓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어떤 전략으로 수세에 몰린 지금의 상황을 돌파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편이라는 것과 아버지가 자신을 등진 원인인 롯데그룹의 중국 사업 손실 등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신 회장이 점차 어려운 처지에 직면하는 상황이다. 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3일 귀국한다. 신 회장은 김포공항에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주주와 임직원을 향한 메시지도 전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기업의 수장으로서 가족의 경영권 분쟁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사과와 함께 정상적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통해 혼란을 수습할 것임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곧바로 아버지 신 총괄회장을 찾아가 관계 개선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아들로서 아버지의 화를 풀어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그러나 차남이 경영권을 탈취했다고 여기는 신 총괄회장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그는 이날 신 전 부회장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롯데그룹과 관련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 롯데 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이날 롯데호텔 34층에 있는 신 총괄회장 집무실에서 녹화됐다고 SBS 등은 전했다. 롯데그룹은 이에 대해 “고령의 총괄회장을 이용해 왜곡되고 법적 효력도 없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룹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신 회장이 직접 밝혀야 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이번 사태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중국 사업 손실 등 주요 사안을 신 총괄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게 사실이냐는 점이다. 나머지 하나는 신 전 부회장이 언론에 공개한 신 회장 등의 해임 지시서 등을 미리 알고 있었냐는 것이다. 신 전 부회장은 임시 주총에서 롯데홀딩스 이사들의 교체를 제안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신 회장 측은 임시 주총을 부담스러워하는 모양새다. 롯데그룹 측은 신 전 부회장의 주장에 대해 “임시 주총은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관 규정에 없는 명예회장직을 신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 회장 측은 이번 사태가 소송으로 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신 회장의 핵심 측근은 “(해임 지시서나 임명장 등이) 법적으로 아무런 효력이 없다”면서 “결국 소송으로 갈 것이고 현대와 두산도 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느냐”고 전망했다. 신 회장이 아버지, 형과 화해할 일말의 가능성도 있다. 한·일 롯데그룹을 실질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신 회장으로서는 경영권 다툼이 롯데그룹 이미지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현안이 쌓여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일본으로 돌아간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가 신 회장을 만나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동빈 회장 귀국 “신격호 해임 지시서 법적 효력 없다”… “아버지 만날 것”

    신동빈 회장 귀국 “신격호 해임 지시서 법적 효력 없다”… “아버지 만날 것”

    신동빈 회장 귀국 “신격호 해임 지시서 법적 효력 없다”… “아버지 만날 것” 신동빈 회장 귀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 명의의 해임 지시서는 법적인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3일 오후 일본 하네다공항발 대한항공 2708편을 통해 입국한 뒤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공개한 자신에 대한 신 총괄회장의 해임 지시서를 두고 “법적인 효력이 없는 서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롯데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소집 시기에 대해서는 “6월 30일에 주총을 실시한 적이 있다”면서 “조금 기다렸다 하는 게 좋은지 좀 생각하고 이사회의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결정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마지막으로 만난 날짜가 지난달 8~9일쯤이었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형 신동주 전 부회장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신 회장은 특히 이번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 국민께 죄송하다며 세 차례 고개를 90도 숙여 인사했다. 다만 경영권 분쟁의 승패를 결정할 우호지분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아꼈다. 그는 롯데홀딩스 지분 구성과 우호지분 확보 등에 대해서 모두 “여기서 이야기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쓰코씨를 만났는지에 대해서도 “전화통화를 했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와 관련해서는 “대답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했고, 아버지를 치매 환자로 몰았다는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 일어난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미안하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앞서 “저는 (총괄) 회장님 옆에서 임직원과 함께, 주주를 위해서, 그리고 국민과 함께 롯데를 키워왔던 사람”이라며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총괄회장님의 창업정신에 따라 기업들을 정상화시키는 게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빈 회장 귀국 “신격호 해임 지시서 법적 효력 없다”… “국민께 죄송”

    신동빈 회장 귀국 “신격호 해임 지시서 법적 효력 없다”… “국민께 죄송”

    신동빈 회장 귀국 “신격호 해임 지시서 법적 효력 없다”… “국민께 죄송” 신동빈 회장 귀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 명의의 해임 지시서는 법적인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3일 오후 일본 하네다공항발 대한항공 2708편을 통해 입국한 뒤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공개한 자신에 대한 신 총괄회장의 해임 지시서를 두고 “법적인 효력이 없는 서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롯데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소집 시기에 대해서는 “6월 30일에 주총을 실시한 적이 있다”면서 “조금 기다렸다 하는 게 좋은지 좀 생각하고 이사회의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결정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마지막으로 만난 날짜가 지난달 8~9일쯤이었다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형 신동주 전 부회장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신 회장은 특히 이번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 국민께 죄송하다며 세 차례 고개를 90도 숙여 인사했다. 다만 경영권 분쟁의 승패를 결정할 우호지분 등에 대해서는 답변을 아꼈다. 그는 롯데홀딩스 지분 구성과 우호지분 확보 등에 대해서 모두 “여기서 이야기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쓰코씨를 만났는지에 대해서도 “전화통화를 했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와 관련해서는 “대답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했고, 아버지를 치매 환자로 몰았다는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 일어난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미안하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앞서 “저는 (총괄) 회장님 옆에서 임직원과 함께, 주주를 위해서, 그리고 국민과 함께 롯데를 키워왔던 사람”이라며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총괄회장님의 창업정신에 따라 기업들을 정상화시키는 게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사 제품 값 꿰뚫던 회장님…돈에선 누구도 안 믿어 자주 분란

    자사 제품 값 꿰뚫던 회장님…돈에선 누구도 안 믿어 자주 분란

    태어난 곳과 공부한 과정도 롯데그룹에 몸을 담기 전까지 형제는 거의 같은 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롯데그룹에 입사하면서 형제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같은 길을 걷기에는 너무나 틀어진 형제는 이제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고 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형제는 비슷한 유년 시절을 공유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1952년 일본인 다케모리 하쓰코와 재혼해 1954년 장남 신 전 부회장을, 1955년 차남 신 회장을 각각 일본에서 낳았다. 일본에서 자랐기 때문에 이들은 ‘신동주’, ‘신동빈’이라는 한국 이름보다는 ‘시게미쓰 히로유키’(신동주), ‘시게미쓰 아키오’(신동빈)라는 일본 이름이 익숙했다. 형제는 10년 가까이 다른 회사에서 샐러리맨 생활을 한 뒤 1987년과 1988년 나란히 롯데그룹에 몸을 담았다. 먼저 신 전 부회장이 1987년 일본 롯데에 입사했다. 이때부터 진정한 아버지의 왕좌를 물려받기 위한 왕자들의 경쟁이 시작됐다. 신 회장은 형보다 한 해 늦게 일본 롯데상사에 입사하며 롯데에 합류했다. 일본 롯데에 들어간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내 롯데그룹 계열사의 임원 직함을 착착 달았다. 2001년 롯데상사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09년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2011년 일본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겸 사장으로 올라서며 정점에 이르렀다. 반면 신 회장의 시작은 일본 롯데그룹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본 롯데상사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상무로 한국 롯데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형인 신 전 부회장이 2011년 일본 롯데그룹의 정점에 올라선 것처럼 신 회장도 2011년 한국 롯데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때만 해도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를, 신 회장은 한국 롯데를 각각 맡는 것이 정해진 것처럼 알려졌다. 하지만 형제 간의 분열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신 전 부회장은 2013년 8월부터 한 달에 한 번꼴로 롯데제과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후계 공식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롯데제과는 그룹의 모태이자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을 지배한다. 형제가 경영에 직접 참여한 지 20여년이 지난 현재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 성과는 큰 차이가 났다. 2013년 매출 기준 한국 롯데는 83조원, 일본 롯데는 5조 9000억원으로 14배나 벌어졌다. 계열사 수도 한국 롯데는 83개이지만 일본은 16개 정도다. 또 신 전 부회장과 롯데그룹 측의 말을 종합해 보면 신 전 부회장이 추진한 사업이 예산을 초과해 수억엔의 손해를 냈다. 화가 난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의 해임을 지시했고 올해 1월 8일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 전 부회장의 이사직 해임안이 승인되면서 그는 일본 롯데그룹에서 모든 직함을 잃게 됐다. 이후 신 전 부회장은 최종 결정권자인 아버지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가 끊임없이 설명을 했고 우군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우군이란 신 회장 1인 체제로 가면서 소외된 친족들이다. 이복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의 조카인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 신 총괄회장의 셋째 동생이자 경영에 참여한 동생들 가운데 유일하게 법적 공방을 벌이지 않은 신선호 산사스식품 회장 등이다. 이들은 신 전 부회장과 함께 신 총괄회장을 데리고 지난 27일 일본 롯데홀딩스로 가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을 해임하려 했지만 오히려 역공당했다. 형제 싸움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이뤄질 때까지 잠잠해지지 않을 전망이다. 재계 안팎의 눈은 신 총괄회장에게 쏠려 있다. 지금의 후계 구도를 만들고 오랫동안 정리하지 않은 그가 형제의 얽히고설킨 후계 싸움을 직접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 총괄회장은 지나칠 정도로 꼼꼼한 성격에다 수치 감각과 기억력을 타고났다. 이런 성격이 오늘날 롯데를 재계 5위의 반열에 올려놨다. 하지만 돈에 있어서는 남을 잘 믿지 못해 다툼을 자주 일으킨다는 평을 듣는다. 평생 5남 5녀의 형제 간에도 재산권 분쟁을 그치지 않더니 동생들이 모두 분가했다. 돈과 얽힌 다툼은 형제 대에서 그칠 것으로 보였지만 이젠 두 아들이 후계 자리를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본인 소유의 회사에서 생산되는 1만 5000개 제품 가격을 모두 알고 있다고 했던 신 회장도 자식들 마음은 헤아리지 못했던 모양이다. 지난 1월 초 실적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큰아들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서 해임하더니 7개월 만에 그 결정이 잘못됐다며 둘째 아들을 몰아내려 하다 오히려 총괄회장직에서 쫓겨나는 운명을 맞게 됐다. 신 총괄회장의 비극은 1987년부터 28년간 두 아들에게 인성보다는 경영 비법을 알려주는 데 급급한 결과라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동빈 그만두게 했다” 신격호 육성 전격 공개

    “신동빈 그만두게 했다” 신격호 육성 전격 공개

    “아키오(신동빈) 그만두게 했잖아.”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해임을 직접 지시했다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육성이 31일 공개됐다. 신 총괄회장이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의 지시서도 함께 나왔다. 신 총괄회장의 날인이 찍힌 이 문건에는 차남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승인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고 적혀 있다. 신 총괄회장의 마음이 차남을 떠나 장남에게 기울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신동빈 회장이 궁지에 몰리는 모양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31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신 총괄회장의 육성 녹음을 공개했다. 일본어로 큰아들과 대화를 주고받는 신 총괄회장의 목소리는 93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분명하고 또렷했다. 고령으로 심신이 약해져 판단력이 흐려질 때가 있다는 롯데그룹 측의 주장과 배치된다. 신 총괄회장은 신동빈 회장이 자신의 뜻을 거슬러 한·일 양국 롯데그룹의 핵심 지주사 역할을 하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신 총괄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롯데홀딩스 이사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해임한 일은 큰아들에게 조종당해 그런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결정한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아버지인 자신을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는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의 말에 신 총괄회장은 화를 내며 “신동빈이? 그래도 가만히 있을 거냐?”라며 차남을 제지하라고 요구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지난 17일에 작성한 신 총괄회장의 의중이 담긴 지시서도 공개했다.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인정한 바 없으며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한국 롯데그룹의 회장직을 맡긴다는 내용이다. 20년 넘게 신동빈 회장이 맡았던 한국 롯데를 장남에게 준다는 얘기다. 신 전 부회장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의 신임을 완전히 잃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 롯데그룹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경영권과 전혀 관련 없는 분들에 의해 차단된 가운데 만들어진 녹음이라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면서 “신 총괄회장의 의중이 경영 전반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할지라도 상법상 원칙을 벗어난 의사결정까지 인정될 수 없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지시서와 관련해서는 법적 효력도 없고 진위 여부도 가려지지 않아 논할 가치조차 없다는 게 신동빈 회장 측 롯데그룹의 입장이다. 신동빈 회장은 오는 10일쯤 열리는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대비해 일본에서 주요 주주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는 10일 전후 롯데홀딩스 주총 열릴 듯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표밭 다지기에 나선 가운데 일본 롯데홀딩스가 주주총회를 알리는 안내장을 31일 주주들에게 발송했다. 주총이 열리기 1~2주 전 주주들에게 주총 날짜를 공지하는 것에 비추어 보면 실제 주총은 오는 10일 전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총에서는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의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안건이 논의된다. 신동빈 회장 등 롯데홀딩스 이사들은 지난 28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고 명예회장으로 임명하기로 결의했다. 롯데홀딩스에는 명예회장이라는 직책이 없어 주총을 열어 정관을 고쳐야 한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주총을 통해 신동빈 회장이 장악한 이사회를 교체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사회 교체 안건을 표결에 부쳐 과반 이상의 우호지분을 바탕으로 신 회장을 몰아내려는 의지가 강하다. 하지만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의 주장이 실현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주총에 올라오는 모든 안건은 이사회를 통해 상정해야 하는데,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런 합법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쓰쿠다 다카유키 등 5명으로 구성된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신동빈 회장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성범죄 교사 왜 교단에서 추방하지 않나

    서울 시내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 벌어졌다는 희대의 성추문 의혹은 믿고 싶지 않을 만큼 충격적이다. 제도로 걸러 내기 어려운 소수의 일탈은 학교 현장이라고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노릇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 해도 문제가 이 지경으로 심각할 줄은 짐작하지 못했다. 5명의 가해자는 여교사와 여학생을 가리지 않고 130명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질렀다. 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가해자 가운데 교장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다. 학교 교육 현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인륜과 도덕의 마비를 넘어선 사실상의 정신적인 착란 상태에 빠져들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이 학교 교장은 여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교육청의 조사 대상에 올라 있었다고 한다. 교장부터가 이러니 피해자들의 문제 제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을 것이 뻔하고 그러는 동안 학교에 성추행범이 우글거리게 됐다. 여교사조차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을 성범죄 소굴에 매일같이 등교해야 했을 우리 딸들의 처지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은 교사들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굳이 일일이 필설로 형용할 이유를 느끼지 않는다. 다른 사람도 아닌 동료 및 제자들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행위에서는 기본적 인간성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그럴수록 이 학교의 사례를 보며 성범죄 전력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오늘날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낳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성범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교사는 해마다 50명 남짓에 이른다. 하지만 해임이나 파면 처분이 내려진 교사는 절반 이하에 그치고 나머지는 경징계를 받고 복귀했다고 한다. 교육 당국은 그동안 학교 성범죄가 사회문제가 될 때마다 해당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을 내놓았다. 하지만 말뿐,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을 보면 교육 현장에 대한 교육부의 성범죄 방지 대책과 시·도 교육청의 성추행 및 성희롱 교직원 관리는 미흡해도 크게 미흡하다고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 교사의 성범죄는 다른 성범죄에 앞서 근절해야 한다. 정부는 성범죄를 저지르면 다시는 교단에 설 수 없게 하는 것은 물론 교육 관련 분야에 기웃거릴 수 없도록 법 규정을 확실히 정비해야 한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고교는 신설 학교라고 한다.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성범죄 교사를 모아 놓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성범죄 교사에 대한 학교 현장의 관용도 사라져야 마땅하다. 교장부터 우리 학교에서는 성범죄를 퇴출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무엇보다 교사 스스로 도덕성 회복 운동에 나서야 한다.
  • 롯데 신동주 전 부회장 “아버지가 롯데홀딩스 사장에 임명” 서명지시서 공개

    롯데 신동주 전 부회장 “아버지가 롯데홀딩스 사장에 임명” 서명지시서 공개

    롯데 신동주 롯데 신동주 전 부회장 “아버지가 롯데홀딩스 사장에 임명” 서명지시서 공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자신을 다시 롯데홀딩스 사장에 임명한다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서명 지시서를 30일 공개했다. 그는 동생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에 대한 해임 지시서도 함께 내놓았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해임 지시서를 내보이며 “쿠데타라는 표현을 이해할 수 없다. 아버지가 자신의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총괄회장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날(26일) 작성한 것이라면서 신 전 부회장이 이날 공개한 지시서는 모두 2장이다. 한 장에는 신 전 부회장 등 4명을 사장과 임원으로 임명하라는 내용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서명과 함께 들어 있다. 다른 한 장에는 신 회장을 포함한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직위해제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신 총괄회장이 이 지시서로 이사들을 해임시키려 했으나 이사들이 불복하자 직접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게 신 전 부회장의 주장이다. 신 전 부회장은 이달 15일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 역시 “아버지 의사에 반한 것”이라며 “무리하게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가 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 롯데그룹이 제기하고 있는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그의 판단 능력이 충분한 상황이며 신 총괄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해임시킨 신 회장의 행위도 무효라고 덧붙였다. 신 전 부회장이 해임 지시서를 전격 공개한 것은 27일 신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하려던 조치가 신 총괄회장의 뜻이었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을 포함한 이사들이 나서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 총괄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물러나도록 결의했기 때문에 지시서 자체가 갖는 효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신 총괄회장의 서명이 담긴 서류를 내보임으로서 신 전 부회장은 심신이 쇠약한 아버지를 동원해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신 회장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주의 반격… ‘신격호 서명’ 지시서 공개

    신동주의 반격… ‘신격호 서명’ 지시서 공개

    롯데그룹 일가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 복귀를 지시하는 부친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문건을 공개했다. 신 전 부회장은 30일 KBS와 일본어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신 총괄회장 이름으로 작성된 지시서 2장을 내놓았다. 첫 장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현 롯데홀딩스의 이사 6명을 직위 해제한다는 내용이다. 둘째 장에는 장남 신 전 부회장을 롯데홀딩스 사장으로 임명하고 경영권을 맡긴다고 써 있다. 지난 26일 작성된 문서 2장 아래에는 신격호 회장의 일본 이름인 시게미쓰 다케오의 서명이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7일 신 총괄회장이 롯데홀딩스 이사들을 해임했던 것이 자신의 쿠데타가 아니라 부친 스스로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전달된 지시서가 실행되지 않자 화가 난 아버지가 직접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얘기다. 신 전 부회장은 앞서 15일 동생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도 “아버지 의사에 반(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그룹 측은 공개된 지시서가 법적 효력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임원을 해임하려면 이사회를 소집해 의결하는 상법상 절차가 필요한데 이를 거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룹 관계자는 “40년 넘게 그룹을 경영한 신 총괄회장이 이사 해임과 같은 중요한 일을 지시서를 통해 결정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신 전 부회장이 고령의 부친을 무리하게 설득해 자신의 뜻을 이루려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한 한 빨리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를 열어 동생 신 회장을 포함한 이사 교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롯데홀딩스의 지분 구도상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이 최대 72%이므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벌어지더라도 신 회장이 무난히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신동주·동빈 형제의 친어머니이자 신 총괄회장의 둘째 부인인 시게미쓰 하쓰코 씨가 다음날 치러질 시아버지 신진수씨의 제사에 참석하고자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동빈 회장을 제외한 롯데 일가가 제사를 전후해 가족회의를 열어 ‘왕자의 난’을 수습할 대책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롯데 왕자의 난] “회장님은 일관되게 이 인간 쫓아내려 해…말 듣지 않았기 때문에 日까지 건너갔다”

    ‘왕자의 난’을 일으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30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7일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이뤄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사직 해임 시도가 정당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내 KBS와의 인터뷰에서 부친 신 총괄회장 명의의 지시서를 공개하며 이런 주장을 뒷받침했다. 다음은 닛케이에 실린 ‘롯데 창업자의 장남 토박이 임원 배제, 일본에서의 개발 정체’라는 제목의 신 전 부회장 인터뷰 기사를 요약한 내용. →지난 1월 말에 롯데홀딩스의 임원(보직)에서 해임됐는데. -내가 진행하고 있던 투자 안건이 예산을 초과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다. 손해는 수억엔 정도였지만 아키오(신 회장)와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으로 생각되는 사람들이 곡해된 정보를 아버지(신 총괄회장)에게 전달해 영구 추방에 가까운 상태가 돼 버렸다. →해임을 통보받았을 때 어떤 상황이었나. -회장님(신 총괄회장)은 한번 그렇게 마음먹으면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성격이어서, 쓰쿠다 사장 등이 한 말이 옳지 않다고 설명하느라 힘들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만나서 설명했다. 전혀 말을 들어주지 않는 상태였지만, 5월 연휴 이후부터 ‘사실은 그런 거였구나’라고 내 말을 들어주는 상황이 됐다. →27일 도쿄 롯데 본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신 총괄회장을 제외한) 이사 6명의 해임과 집행임원 4명을 선임하는 인사를 냈다. 아버지가 퇴사 후 취소됐지만…. 회장님은 일관되게 이 인간(신 회장)을 쫓아내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신 회장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까지 와서 말하려고 했던 것이다. 내가 억지로 아버지를 모셔온 게 아니다. 누구도 그렇게 못한다. →신 회장은 그때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나지 않았나. -27일에도 서울에 있는 롯데그룹 사내에 있었던 것 같은데 아버지가 불러도 오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아키오가 있는 방 앞에 갔는데, 아키오는 방문을 잠그고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다. →히로유키(신 전 부회장)가 불문율을 깨고 한국 롯데제과의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이지만 오해가 있다. 그것은 총괄회장님의 지시였다. 2013년이었는데 아버지로부터 회사의 주식을 사라는 말씀을 들었다. 아키오에게 대항하려고 주식 보유율을 높인 것은 아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롯데 왕자의 난] 日롯데홀딩스 지분 전쟁… “내가 이긴다” 사활 건 여론전

    [롯데 왕자의 난] 日롯데홀딩스 지분 전쟁… “내가 이긴다” 사활 건 여론전

    “아버지(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와 우리사주를 합하면 일본 롯데홀딩스 의결권이 전체의 3분의2가 된다”(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VS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의 과반을 확보했고 우호 지분이 최대 70%까지 갈 수도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가(家)의 형제 싸움이 진실 공방으로 빠지고 있다. 롯데홀딩스 지분 확보 현황이나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롯데홀딩스 해임 상황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두 사람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두 사람의 입장이 갈리는 쟁점은 크게 네 가지다. 첫 번째는 이사 해임 과정이 정당했는지다. 사태를 진실 공방으로 만든 시초는 신 전 부회장이다. 신 전 부회장은 30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롯데의 인사는 창업 이래 회장님(신 총괄회장)이 전부 결정해 왔고 이번 건에 관해서 아버지의 지시서도 있다. 인사는 보통 구두로 하며 서류에 사인까지 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며 지난 27일 있었던 신 총괄회장의 이사들에 대한 구두 해임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과 이사들을 해임하는 중차대한 상황인데 손가락만으로 결정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은 일본 롯데홀딩스 관련 우호 지분을 확보했느냐다. 이 부분에 대해 양측은 서로가 과반 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홀딩스가 비상장사라 공시 의무가 없어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세 번째는 신 총괄회장의 건강 여부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16일 신 회장을 롯데홀딩스 정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데 영향을 끼쳤지만 2주도 안 돼 자신의 결정을 순식간에 뒤집으며 신 회장을 해임하려다 실패했다. 이런 결정을 내린 신 총괄회장의 정신적 상태에 대한 양측 의견이 분분하다. 마지막으로 신 총괄회장이 이사에서 해임돼 명예회장이 되는 것을 임시 주주총회에서 뒤집을 수 있는지다. 신 회장 측은 “곧 열릴 임시 주총은 일본 롯데홀딩스 정관 규정에 없는 명예회장직을 신설하기 위한 것”이라며 번복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결의가 없으면 할 수 없지만 어떻게든 우호 지분을 확보해 이사 교체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왕자의 난과 엘리엇/안미현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왕자의 난과 엘리엇/안미현 경제부장

    머릿속 시계가 15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그때도 그랬었다. 연로한 아버지를 두고 형제가 서로 아버지의 뜻이 나에게 있다고. 이후 가장 화목하다는 두산가를 끝으로 재벌가의 이런 이전투구는 그만 보게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또 터졌다. 지난해 말 신동주 부회장이 일본롯데에서 물러나고 그 빈자리는 동생인 신동빈 한국롯데 회장이 챙긴다고 했을 때, 진의를 의심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두 아들을 놓고 끊임없이 저울질하던 신격호 회장이 결국 ‘차남 손을 들어 줬구나’ 생각했다. 롯데의 설명도 그랬다. 그런데 그야말로 어느 날 갑자기 그게 그런 게 아닌 상황이 벌어졌다. 신격호 회장이 일본으로 건너가 차남(신동빈)을 일본롯데 이사에서 해임했다. 그러자 바로 다음날 신동빈 회장이 정식으로 이사회를 열어 아버지를 해임시켰다는 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이다. 두 가지 추론이 가능하다. 첫째는 장남(신동주)의 시선이다. 원래 아버지는 장남인 자신에게 그룹을 물려주고 싶어 했는데 이를 눈치챈 동생이 연로한 아버지에게 ‘형이 회사에 큰 손해를 끼쳤다’고 속살대 전격 유배됐다. 천신만고 끝에 오해가 풀렸고 부자(父子)는 힘을 합쳐 기습 모반을 꿈꿨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상대가 너무 커 버렸다. 이번에는 동생(신동빈)의 시선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이미 나에게 와 있는데 형이 끊임없이 욕심을 부린다. 급기야 회사에 손실까지 끼쳤다. 보고를 받은 아버지는 대로해 형을 쳐냈다. 그런데 형이 적반하장 격으로 배 다른 누나까지 끌어들여 쿠데타를 모의했다. 노부(老父)는 남매의 이간질에 넘어가 자신의 손으로 밀쳐 낸 자식을 다시 복권시켰다. 그러니 득달같이 이사회를 열어 비정상을 정상으로 되돌릴밖에. 뭐가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대한민국 초고층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제2 롯데타워(114층)의 공사 현황을 날마다 점검할 정도로 짱짱하다던 신격호 회장이 하루아침에 정신이 온전치 않은 노인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고(故)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의중을 놓고 지금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다투던 2000년과 너무 흡사하다. 당시 형제는 자고 나면 서로 아버지의 마음이 나에게 있다는 증좌를 들이밀며 처절하게 싸워 댔다. 이후 결과가 어찌 됐는지는 굳이 복기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세월이 흐르면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아니 영원히 묻힐 수도 있다. 진실을 떠나 서글픈 것은 대한민국 재벌의 현주소가 15년 전에서 단 한 발짝도 나아 가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롯데는 매출 규모 81조원의 국내 5위 그룹이다. 딸린 임직원만 12만명이다. 신격호 회장이 껌을 팔아 오늘날의 롯데를 일군 것은 명백하지만 그룹의 면모로 키워 낸 것은 신 회장만의 힘은 아니다. 수많은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땀방울이 모여 이뤄 낸 것이다. 비닐봉투를 뒤집어쓴 채 부산갈매기를 목청껏 외치며 기꺼이 롯데 제품에 지갑을 연 소비자들도 한몫했다. 그런데 롯데는 여전히 신씨 집안의 것이다. 경영권 세습이 당연한 것마냥 치고받고 싸워 댄다. 세금을 내고 부(富)를 세습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경영권은 다르다. 수많은 임직원의 미래가 걸린 경영권은 가족끼리 뺏고 빼앗을 전승물도, 사이좋게 의논해 건네주고 건네받을 소유물도 결코 아니다. 아직도 한국 재벌이 이러고 있으니 엘리엇 같은 헤지펀드가 달려드는 것이다. 다음은 삼성 차례인가. 이제는 정말 그만 보고 싶다.
  • [뉴스 플러스] 메르스 신고 안 한 대구 공무원 해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걸렸던 대구 남구청 공무원 김모(52)씨에 대해 해임이란 중징계가 내려졌다. 대구시는 3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씨가 지방공무원법상 성실 의무, 복종의무, 품위유지 의무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며 이 같은 중징계를 내렸다. 시민에게 불안감을 준 것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타격을 입혔다는 것이다. 남구는 시로부터 징계의결서를 받으면 2주 안에 징계할 예정이다. 김씨는 “평소 건강해서 메르스에 걸릴 줄 예상하지 못했고 신고 대상인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지난 5월 27~28일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사실을 보건소 등에 알리지 않고 일상생활과 업무를 계속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아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 [사설] 경영권 다툼 벌이는 재벌들, GE나 포드를 보라

    롯데그룹 ‘형제의 난’이 점입가경이다. 장남이지만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 지난 27일 부친인 신격호 그룹 총괄회장을 앞세워 그룹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5명을 전격 해임하자 신 회장이 긴급 이사회를 통해 이사 해임 무효를 선언한 뒤 거꾸로 신 총괄회장을 해임했다. 일단 신 회장이 기선을 잡았으나 신 전 부회장이 어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교체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혀 경영권 다툼은 장기화할 것 같다. 지켜보는 것도 민망하다. 우리나라에서 경영권 승계 다툼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동안 삼성·현대·한진·한화·두산·금호아시아나·효성 등 내로라하는 재벌 그룹에서 총수 일가와 형제들이 재산·경영권 다툼을 벌여 왔다. 이는 국내 재벌들이 아직도 기업을 오너 일가의 소유물로 여기는 전근대적인 의식과 재벌의 후진적 승계 방식이 가져다준 업보다. 재벌의 과거이자 현주소다. 물론 오너 일가가 기업을 승계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도 가족기업이 많다. 미국의 포드, 일본 도요타, 스웨덴 발렌베리 등 굴지의 대기업들은 창업주 후손들이 경영하고 실제로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전체 노동자의 60%가 가족기업에 고용돼 있다. 문제는 지배구조와 승계 구도 방식이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을 보자. 잭 웰치 전 회장은 재임 때 7년 동안 내부 임직원 15명을 경쟁시켜 3명으로 압축한 뒤 꾸준히 검증한 끝에 이멜트 회장을 2001년 후계자로 낙점했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의 빌 포드 이사회 의장은 포드 설립자 헨리 포드의 증손자로 2001년 이사회의 요청으로 의장직과 회사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했지만 2006년 실적이 부진하자 CEO 자리를 내놓았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일본의 도요타도 오너 일가가 사업을 승계하고 있지만 경영은 맡지 않고 있다. 소유와 경영, 리더십 승계의 모범 사례들이다. 우리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마저도 날만 새면 글로벌 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외친다. 정말 그럴 뜻이 있다면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남의 일처럼 구경만 할 게 아니라 스스로 되돌아보아야 한다. 선진국 사례를 꼼꼼히 연구해 바람직한 지배구조와 승계 구도를 고민해야 한다. 기업이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라 국민을 먹여 살리고 나라를 키우는 첨병의 역할이라고 자처한다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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