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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 “조금만 시간 달라”…복지부, 기금운용본부장 ‘비연임’ 철회 요구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에 대한 ‘비연임’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복지부의 요구에 “시간을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좀더 고민한 뒤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서 한걸음 물러선 것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동욱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15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사옥에서 최 이사장을 만나 홍 본부장에 대한 비연임 결정을 철회하고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질 것을 요청했다. 최 이사장은 “조금만 시간을 달라. 조만간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최 이사장이 공식입장을 밝히기 전까지 당분간 해임 건의 등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복지부는 전날 밤 최 이사장에게 공문을 보내 홍 본부장에 대한 비연임 결정은 이사장으로서 부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사실상 자진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최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5월 말까지다. 국민연금법에 따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대한 면직은 복지부 장관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결정한다. 국민연금공단은 복지부로부터 공문을 받고 나서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일부 간부들은 최 이사장에게 비연임 결정 철회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으나, 최 이사장은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이사장은 지난 12일 복지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 본부장에게 연임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홍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3일까지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지만 실적 평가에 따라 1년에 한해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복지부는 홍 본부장의 연임을 요청했는데도 최 이사장이 이를 무시했다며 ‘월권행위’라고 판단했다. 기금운용본부장과 계약을 체결하려면 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 이사장은 자신의 인사가 법적으로 문제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전날 언론 기사에 대한 해명자료를 통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준정부기관의 임원(기금운용본부장)은 1년 단위로 연임될 수 있으며, 연임 여부는 임명권자(공단 이사장)가 결정한다”며 복지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격호 “감시 중단하라” 차남에 경고장

    신격호 “감시 중단하라” 차남에 경고장

    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차남인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에게 자신에 대한 감시를 중단하라는 경고장을 보냈다. 응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다. 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간 분쟁이 막장극으로 치닫고 있다. 신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61)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한국에 세운 회사인 SDJ코퍼레이션은 16일 신 총괄회장이 차남에게 보낸 내용증명을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6가지 요구 사안이 담겼다. ▲신 총괄회장 본인의 즉각적인 경영복귀와 명예회복에 필요한 조치를 할 것 ▲신동빈 회장을 포함해 불법적인 경영권 탈취에 가담한 임원을 모두 해임하고 관련자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 ▲총괄회장의 집무실 주변에 배치한 직원을 즉시 해산하고 폐쇄회로(CC)TV를 전부 철거할 것 ▲앞으로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거처와 지원인력을 관리를 총괄하게 할 것 ▲본인의 승낙이 있는 자의 통신과 방문 등 본인과의 소통행위에 대해 방해하지 말 것 ▲“아버지가 정신적으로 이상하다거나 정상적인 의사결정 능력이 없다”는 등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 등 명예회복에 필요한 조치를 할 것 등이다. 신 총괄회장은 내용증명을 통해 “자유로운 소통을 방해하거나 감시요원의 해산과 CCTV 즉각 철거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불법 감금행위로 간주할 것”이라면서 “민형사상 책임을 엄히 묻겠다”고 경고했다. 신 총괄회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집무실을 겸한 거처로 쓰고 있다.신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은 이일민(56) 전무이다. 24년간 신 총괄회장을 그림자처럼 보좌했던 김성회(72) 전 전무가 지난 8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뒤 이 전무가 자리를 이어받았다. 이 전무는 신동빈 회장을 보좌해 ‘신동빈 사람’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신 전 부회장 측의 견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는 이날 오후 내용증명서를 전달하기 위해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인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 사옥 24층을 찾았다가 이를 막는 롯데그룹 측 직원들과 시비가 붙기도 했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 거처 주변에 배치한 직원과 CCTV는 신변 보호를 위한 것이지 감시용이 아니다”라면서 “내용증명 발송도 신 총괄회장 본인의 판단에 따른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 양국에서 소송전에 나선 신동주 전 부회장은 최근 한국어 공부에 매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도록 연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국적자이자 재계 5위 기업의 오너로서 우리말에 서투르다는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공무원 개인정보 오·남용 징계 3년간 2배↑

    공무원 개인정보 오·남용 징계 3년간 2배↑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 오·남용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최근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적으로 개인정보를 열람하거나 무단으로 제3자에게 제공하다 적발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징계를 받은 공무원 가운데 절반가량이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 소속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행정자치부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 오·남용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2011년 129명에서 2012년 88명으로 한때 줄었다가 2013년 154명, 2014년 168명으로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6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박 의원실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징계받은 공무원 604명 가운데 경찰과 검찰이 46.0%인 278명이나 됐다. 278명 중 검찰 소속이 3분의1가량이었다. 2011년 이후 징계 현황을 유형별로 보면 감봉, 견책, 경고 등이 대부분이었지만 파면 10명, 해임 21명, 강등 2명 등 중징계도 꾸준히 발생했다. 지난해 해임된 경찰관들은 각각 지인의 개인정보를 무단열람하거나, 수배 여부를 조회한 뒤 외부로 유출했다. 올해 한 경찰관은 사적으로 배우자 뒷조사를 하고, 사업내역을 조회하다 파면됐다. 다른 한 경찰관은 성매매업소 운영자에게 수사상황을 유출해 해임됐다. 개인정보 오·남용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는 개인정보를 사적으로 조회한 뒤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를 꼽을 수 있다. 실제 가장 많은 징계 사유도 사적 열람과 단순노출이다. 하지만 수배자 정보를 조회해서 제공하거나 지인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하는 행위를 비롯해 분쟁 중인 당사자의 요양급여기록을 확인하는 등 중징계가 불가피한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자부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량으로 보유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 다음달 27일까지다. 전국 1만 5751곳에서 사용하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1만 1249개가 점검 대상이다. 이번 일제 점검은 각 기관의 자율점검과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의 확인점검에 이어 행자부 현장점검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행자부는 이번 자율점검을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은 공공기관을 위주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위법사항을 발견하면 엄하게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조성환 개인정보보호과장은 “공공기관 직원의 개인정보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접근권한 통제와 접근기록 관리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는 35만개 파일, 1236억건에 이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신동주, 광윤사 전격 장악… 롯데 “그룹 경영권에 영향 없어”

    신동주, 광윤사 전격 장악… 롯데 “그룹 경영권에 영향 없어”

    경영권을 둘러싼 롯데그룹 형제의 난이 점입가경이다. 한·일 양국 롯데의 모든 이사직에서 축출됐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 주주인 광윤사의 이사직에서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내쫓았다.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롯데그룹은 광윤사가 그룹의 경영권과 무관한 가족회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신동주 세력이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인 광윤사를 기반으로 우호 세력을 늘릴 경우 지금의 ‘신동빈 원톱’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 전 부회장이 이달 초 한국에 설립한 회사인 SDJ코퍼레이션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광윤사 주주총회는 신동빈 회장을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에는 이소베 데쓰가 선임됐다. 이소베 신임 이사는 신 총괄회장을 20년간 보필한 비서로 알려졌다. 주주총회 직후 열린 광윤사 이사회는 신동주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에게 매도하는 광윤사 주식 1주에 대한 매매 계약도 승인됐다.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기존에 보유한 광윤사 지분 50%에 1주를 더 가진 과반 주주로서 광윤사가 소유한 롯데홀딩스 지분 28.1%에 대한 확실한 지배력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28.1%) 외에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투자회사 롯데 스트래티지 인베스트먼트(LSI 10.7%), 가족(7.1%), 임원지주회(6.0%), 롯데재단(0.2%) 등이 나눠 갖고 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광윤사 28.1%와 신 전 부회장 주식 1.63%를 합쳐 29.73%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 해임은 그룹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 “광윤사가 롯데홀딩스의 지주회사가 아니라 지분 일부만 가진 가족회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 8월 17일 열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광윤사를 뺀 나머지 다수 주주들이 경영 능력이 뛰어난 신 회장을 지지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 측이 앞으로 소송과 주주 설득을 통해 우호 지분 확보에 나선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홀딩스의 2대 주주인 종업원 지주회를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권 분쟁이 재연되면서 롯데가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은 더뎌질 전망이다. 내년 2월 추진하기로 한 호텔롯데 상장도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에 앞서 심사 대상 기업의 지배구조 안정성을 따져 보기 때문이다. 재계는 롯데 형제의 난이 다음달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특허권 재입찰 심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동주, 광윤사 전격 장악… 롯데 ‘신동빈 원톱체제’ 흔들리나

    신동주, 광윤사 전격 장악… 롯데 ‘신동빈 원톱체제’ 흔들리나

    경영권을 둘러싼 롯데그룹 형제의 난이 점입가경이다. 한·일 양국 롯데의 모든 이사직에서 축출됐던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 주주인 광윤사의 이사직에서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내쫓았다.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롯데그룹은 광윤사가 그룹의 경영권과 무관한 가족회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신동주 세력이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인 광윤사를 기반으로 우호 세력을 늘릴 경우 지금의 ‘신동빈 원톱’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 전 부회장이 이달 초 한국에 설립한 회사인 SDJ코퍼레이션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광윤사 주주총회는 신동빈 회장을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에는 이소베 데쓰가 선임됐다. 이소베 신임 이사는 신 총괄회장을 20년간 보필한 비서로 알려졌다. 주주총회 직후 열린 광윤사 이사회는 신동주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에게 매도하는 광윤사 주식 1주에 대한 매매 계약도 승인됐다.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기존에 보유한 광윤사 지분 50%에 1주를 더 가진 과반 주주로서 광윤사가 소유한 롯데홀딩스 지분 28.1%에 대한 확실한 지배력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28.1%) 외에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투자회사 롯데 스트래티지 인베스트먼트(LSI 10.7%), 가족(7.1%), 임원지주회(6.0%), 롯데재단(0.2%) 등이 나눠 갖고 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광윤사 28.1%와 신 전 부회장 주식 1.63%를 합쳐 29.73%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 해임은 그룹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 “광윤사가 롯데홀딩스의 지주회사가 아니라 지분 일부만 가진 가족회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 8월 17일 열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광윤사를 뺀 나머지 다수 주주들이 경영 능력이 뛰어난 신 회장을 지지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 측이 앞으로 소송과 주주 설득을 통해 우호 지분 확보에 나선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홀딩스의 2대 주주인 종업원 지주회를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권 분쟁이 재연되면서 롯데가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은 더뎌질 전망이다. 내년 2월 추진하기로 한 호텔롯데 상장도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에 앞서 심사 대상 기업의 지배구조 안정성을 따져 보기 때문이다. 재계는 롯데 형제의 난이 다음달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특허권 재입찰 심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복지부, 최광 연금공단 이사장에 공문 보내…기금운용본부장 연임불가 결정 재검토 지시?

     보건복지부는 14일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게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에 대한 연임불가 결정을 재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기금이사 비연임 결정 재검토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내 “공단 이사장의 기금이사 비연임 결정은 그 근거와 절차에 있어 미흡하고 부적절한 조치라고 판단되며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공문에서 “특히 공단 내에서 이사장과 기금이사 간의 갈등에서 비롯된 내부인사문제에 대한 부적절한 조치 등으로 국민연금기금 운용 및 공단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점은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부분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해 사실상 최 이사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최 이사장은 지난 12일 홍 본부장에게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연임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며 실적평가에 따라 1년에 한해 임기가 연장될 수 있다. 홍 본부장의 2년 임기는 11월 3일 끝난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기금운용본부장의 임면권자는 최 이사장이다. 다만 복지부는 공운법의 다른 규정을 내세우며 임명 과정에서 복지부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공단측은 임명이 아니라 연임에 관련된 것인 만큼 복지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대한 임명과 면직은 복지부 장관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결정한다. 최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5월말까지다.  복지부는 최 이사장이 정부의 방침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최 이사장을 기관·기관장 경고나 해임 건의 등으로 징계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가 강공에 나섰지만 실제로 최 이사장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국민연금 기금의 지배구조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 홍 본부장과 이견이 명확했던 데다 일단 한번 꺼내 든 칼을 다시 거둘만한 명분도 약하기 때문이다.  공단은 복지부가 공문을 보내기 3시간 전에 보도자료를 통해 “기금운용본부장에 대한 임명권이 공단 이사장에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연임 불가 결정 이후 논란이 뜨거워진 상황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은 것이다.  최 이사장이 복지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홍 본부장을 연임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배경에는 기금의 지배구조 개편 방향과 주주권 행사 등에서 두 사람이 보인 의견 차이가 있다.  홍 본부장은 기금운용본부의 독립 공사화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국민연금 기금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찬성 뜻을 보여왔지만 최 이사장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최 이사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는 반대하지 않지만 국민연금의 제도(국민연금공단)와 기금(기금운용본부)가 같이 있어야 한다”며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에 반대 견해를 보였다.  두 사람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에 대한 판단에 대해서도 입장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이사장이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홍 본부장이 수장으로 있는 기금운용본부는 외부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 의견을 묻지 않고 자체 내부 투자위원회 논의를 거쳐 찬성을 결정했다.  홍 본부장 연임 여부를 둘러싼 최 이사장과 복지부 사이의 논란은 자칫 정치권으로 번질 우려도 있다. 정부의 기금 지배구조 개편안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 등 2가지 사안에 대해 여당과 야당이 각각 찬성과 반대 의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친박계인 김재원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은 ‘기금운용본부의 일에 부당하게 간섭한다’며 최 이사장을 질책했으며 야당 의원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 홍 본부장에게 집중포화를 쏟아부었다.  최 이사장과 홍 본부장 사이에서 그간 보고 체계를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연임이 확실시되던 홍 본부장이 임기가 내년 5월말로 얼마 남지 않은 최 이사장을 거치지 않고 중요사안을 복지부에 직접 보고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불편해졌다는 것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동주의 반격 “신동빈 광윤사에서 아웃”

    신동주의 반격 “신동빈 광윤사에서 아웃”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 광윤사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배제됐다. 신 회장의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광윤사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신 전 부회장 측은 광윤사 지분을 바탕으로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측은 광윤사는 그룹 경영권과 무관한 가족회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신 전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등에 업고 롯데홀딩스 주주 설득에 나선다면 현재의 ‘신동빈 원톱’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신 전 부회장이 이달 초 한국에 설립한 법인 SDJ코퍼레이션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일본 도쿄 광윤사 담당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열린 광윤사 주주총회는 신동빈 회장을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에는 이소베 테츠가 선임됐다. 이소베 신임 이사는 신 총괄회장을 20년간 보필한 비서로 알려졌다.  주주총회에 이어 열린 광윤사 이사회는 신동주 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에게 매도하는 광윤사 주식 1주에 대한 매매 계약도 승인됐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은 기존에 보유한 광윤사 지분 50%에 1주를 더 가진 과반 주주로서 광윤사가 소유한 롯데홀딩스 지분 28.1%에 대한 확실한 지배력을 확보했다고 SDJ코퍼레이션은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개인 자격으로도 1.62%의 롯데홀딩스 지분을 갖고 있다.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28.1%) 외에 종업원 지주회(27.8%), 관계사(20.1%), 투자회사 롯데 스트래티지 인베스트먼트(LSI, 10.7%), 가족(7.1%), 임원지주회(6.0%), 롯데재단(0.2%) 등이 나눠갖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 해임은 그룹 경영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광윤사가 롯데홀딩스의 지주회사가 아니라 지분 일부만 가진 가족회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런 지분 구조가 모두 반영돼 지난 8월 17일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한일 양국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보장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 측이 앞으로 소송과 주주 설득을 통해 우호 지분 확보에 나선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홀딩스의 2대 주주인 종업원 지주회를 ‘공략’할 것으로 전해졌다. 차남 신동빈 회장과 롯데그룹은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 전 부회장에게 법적 권리를 위임하고 광윤사 주식을 넘기는 등 장남을 지지하는 모양새인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경영권 분쟁이 재연되면서 롯데가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은 더뎌질 전망이다. 내년 2월에 추진할 예정이던 호텔롯데 상장도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그룹 안팎에서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 규정은 심사 대상 기업의 지배구조 안정성과 관련된 항목을 따져보도록 돼 있어 롯데가(家) 형제의 난은 상장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음달로 다가온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특허권 재입찰 심사도 경영권 분쟁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술보다 상술

    인술보다 상술

    #1.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로 생리 불순에 시달리던 김모(31·여)씨. 얼마 전 주말에 겨우 시간을 내 동네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문전 박대만 당했다. 의원에서 “산부인과 관련 진료는 주중에만 보고 주말에는 ‘프티 성형 시술’(보톡스·필러 등을 사용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성형 효과를 내는 시술)만 하고 있다”며 진료를 거부했다. 김씨는 “직장 때문에 병원 갈 시간이 주말밖에 없는데 이렇게 환자를 가려 받는 법이 어디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2. 대학생 신모(25)씨도 지난달 아토피 피부 상담을 받으러 서울 마포구의 피부과를 방문했다가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곳 직원은 “우리는 미용 시술 전문”이라고 다른 피부과로 가보라고 했다. 신씨는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밀려나는 꼴”이라면서 “이 정도면 피부과 간판을 떼어내고 아예 피부 관리실로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일부 병원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고가의 비급여 미용·성형 시술에만 치중하면서 정작 해당 진료과목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진료를 거부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진료나 조산 요청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관련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문제는 ‘정당한 사유’의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민원이 제기돼도 병원 측에서 “주력 진료과목이 아니다”라거나 “예약이 밀려 있다”는 등의 이유를 대면 달리 규제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게다가 부당한 진료 거부를 받았다는 사실을 환자 스스로 입증해야 해 민원 제기 자체가 쉽지 않다. 민원 창구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관할 보건소나 소비자원, 보건복지부 등으로 문의를 하다 포기하는 게 다반사다. 김재천 건강세상네트워크 활동가는 13일 “진료 거부가 명백한 건강권 침해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과실 등 사고에 비해 소홀하게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피해 사례를 관리하는 전담기관을 선정해 적극적인 사회적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 활동가는 “실질적인 처벌을 강화하는 동시에 민원 접수 및 규제 업무를 관련 행정권한을 가진 기관으로 일원화해 환자들이 권리를 쉽게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회정책팀장은 “단일기관에서 전국 단위로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며 “민원이 들어오면 해당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대한피부과의사회 관계자는 “피부과 전문의 병원이 아닐 경우 피부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이 부족해 진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며 “진료과목만 보지 말고 병원 이름에 피부과가 분명히 표기돼 있는지, 대한의사회 공인마크가 있는지, 피부과 전문의 자격증을 공개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재인 대표 “정권바뀌면 사라질 1년짜리 시한부 교과서”

    문재인 대표 “정권바뀌면 사라질 1년짜리 시한부 교과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4일 한국사 국정교과서에 대해 “어용학자를 동원해 만든다 해도 정권이 바뀌면 사라질 1년짜리 시한부 교과서일 뿐”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작 1년짜리 ‘정권 교과서’를 위해 민생을 내팽개치고 이념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참으로 나쁜 정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1200회 수요집회’에 참석한 문 대표는 “정부가 추진한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위안부 사진을 두고 ‘일본군을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일본 아베 정권과 같은 시각으로 왜곡 기술했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분노가 아베와 박근혜 대통령을 동시에 겨냥하게 될 것이다. 채택률 제로의 교학서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돌린다고 해서 성공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 대표는 전날 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새누리당이 최근 현수막으로 내건)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는 새누리당의 18번이 또 나왔다”며 “그런데 그게 사실이면, 검인정 교과서들을 합격시켜준 박근혜정권이 책임지고 물러나야할 일 아닌가요? 최소한 교육부장관은 해임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싸움은 21세기 친일파와 21세기 독립파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 원내대표는 “‘역사 쿠데타’가 성공한다면 김구,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배울 것이고, 임시정부는 상해로 망명한 독립투사의 정치단체로 격하될 것이고, 을사오적을 근대화의 선각자로 기억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의 10월 유신이 대한민국 헌정을 유린했다면 딸(박 대통령)의 10월 유신은 대한민국 역사를 유린하려고 한다”고 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전날 박 대통령이 역사교육에서 정쟁·이념대립으로 국민을 갈라선 안 된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전체주의 사회에서 가능한 역사해석 단일화를 올바른 역사교육이라고 포장했다. 새로운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신동빈 광윤사 이사직 해임, 신동주 전 부회장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신동빈 광윤사 이사직 해임, 신동주 전 부회장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신동빈 광윤사 이사직 해임, 신동주 전 부회장 경영권 분쟁 ‘2라운드’ 광윤사 이사직 해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4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광윤사(光潤社·고준샤)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어 대표이사직에 취임했다. 또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등기이사에서 전격 해임,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에 돌입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일본 도쿄에 있는 광윤사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주주총회를 개최, 신동빈 회장에 대한 등기이사 해임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을 대신할 새로운 등기이사로 이소베 테츠 씨를 선임했다. 이소베 테츠 신임 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서로 20년 이상 신 총괄회장을 보필했다. 광윤사 정관상 이사직 해임 및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권을 가진 주주의 과반 출석 및 출석한 주주의 과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신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에 이어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본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직전까지 광윤사 대표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이었다. 이사회에서는 이와 함께 신격호 총괄회장의 광윤사 지분 1주를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매각하는 거래에 대한 승인도 이뤄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광윤사의 과반 지분 ‘50%+1주’를 확보한 동시에, 대표이사에 선임됨으로써 광윤사 및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광윤사는 롯데홀딩스에서 지분 28.1%를 가진 단일 최대주주다. 신 전 부회장은 주총 및 이사회가 끝난 뒤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를 통해 “이제부터 저는 광윤사 대표이자 ‘50%+1주’의 지분을 가진 절대적 주주로서 광윤사의 롯데홀딩스 지분 28.1%에 대한 확실한 지배력을 확보했다”며 “저 개인으로서도 롯데홀딩스의 지분 1.62%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약 30%(29.72%)의 롯데홀딩스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 자격으로 롯데의 문제를 바로잡고 개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취재진에 “안녕하십니까. 신동주입니다. 정혜원 상무가 대독하겠습니다”라고 짧게 한국어로 말한 뒤 정 상무에게 발표문을 대신 읽게 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자료를 내고 “신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 해임은 롯데그룹 경영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광윤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주회사가 아니라 지분 일부를 보유한 가족회사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한·일 롯데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이 ▲광윤사 28.1% ▲종원원지주회 27.8% ▲관계사 20.1% ▲투자회사 LSI 10.7% ▲가족 7.1% ▲ 임원지주회 6.0% ▲롯데재단 0.2% 등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광윤사 지분이 모두 신 전 부회장 편이라고 해도 30% 미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롯데홀딩스에서 신동빈 회장의 개인 지분은 1.4%이지만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과반이 넘는다는 것이 롯데그룹의 설명이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이 우호지분으로 여기는 종업원지주회에 대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언제든 지지 방향이 바뀔 수 있는 지분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경영권 분쟁의 새로운 변수가 될 소지가 남아 있다.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종업원지주회가 신동주 전 부회장으로 돌아서면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지분(28.1%)에 종업원지주 지분(27.8%)이 더해져 롯데홀딩스의 과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홀딩스를 장악하기 위해 종업원지주회에 대한 공략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롯데그룹은 이에 대해 “지난 8월 17일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승리한 것은 신 회장에 우호적인 지분 구조가 반영된 결과”라며 “신 회장이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우호 지분은 견고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빈 광윤사 이사직 해임, 신동주 전 부회장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앞으로 어떤 행보 보일까?”

    신동빈 광윤사 이사직 해임, 신동주 전 부회장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앞으로 어떤 행보 보일까?”

    신동빈 광윤사 이사직 해임, 신동주 전 부회장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앞으로 어떤 행보 보일까?” 광윤사 이사직 해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4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광윤사(光潤社·고준샤)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어 대표이사직에 취임했다. 또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등기이사에서 전격 해임,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에 돌입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일본 도쿄에 있는 광윤사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주주총회를 개최, 신동빈 회장에 대한 등기이사 해임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을 대신할 새로운 등기이사로 이소베 테츠 씨를 선임했다. 이소베 테츠 신임 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비서로 20년 이상 신 총괄회장을 보필했다. 광윤사 정관상 이사직 해임 및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권을 가진 주주의 과반 출석 및 출석한 주주의 과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신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에 이어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본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직전까지 광윤사 대표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이었다. 이사회에서는 이와 함께 신격호 총괄회장의 광윤사 지분 1주를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매각하는 거래에 대한 승인도 이뤄졌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광윤사의 과반 지분 ‘50%+1주’를 확보한 동시에, 대표이사에 선임됨으로써 광윤사 및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광윤사는 롯데홀딩스에서 지분 28.1%를 가진 단일 최대주주다. 신 전 부회장은 주총 및 이사회가 끝난 뒤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를 통해 “이제부터 저는 광윤사 대표이자 ‘50%+1주’의 지분을 가진 절대적 주주로서 광윤사의 롯데홀딩스 지분 28.1%에 대한 확실한 지배력을 확보했다”며 “저 개인으로서도 롯데홀딩스의 지분 1.62%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약 30%(29.72%)의 롯데홀딩스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 자격으로 롯데의 문제를 바로잡고 개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취재진에 “안녕하십니까. 신동주입니다. 정혜원 상무가 대독하겠습니다”라고 짧게 한국어로 말한 뒤 정 상무에게 발표문을 대신 읽게 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자료를 내고 “신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 해임은 롯데그룹 경영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광윤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주회사가 아니라 지분 일부를 보유한 가족회사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한·일 롯데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이 ▲광윤사 28.1% ▲종원원지주회 27.8% ▲관계사 20.1% ▲투자회사 LSI 10.7% ▲가족 7.1% ▲ 임원지주회 6.0% ▲롯데재단 0.2% 등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광윤사 지분이 모두 신 전 부회장 편이라고 해도 30% 미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롯데홀딩스에서 신동빈 회장의 개인 지분은 1.4%이지만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과반이 넘는다는 것이 롯데그룹의 설명이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이 우호지분으로 여기는 종업원지주회에 대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언제든 지지 방향이 바뀔 수 있는 지분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경영권 분쟁의 새로운 변수가 될 소지가 남아 있다.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종업원지주회가 신동주 전 부회장으로 돌아서면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지분(28.1%)에 종업원지주 지분(27.8%)이 더해져 롯데홀딩스의 과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홀딩스를 장악하기 위해 종업원지주회에 대한 공략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롯데그룹은 이에 대해 “지난 8월 17일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승리한 것은 신 회장에 우호적인 지분 구조가 반영된 결과”라며 “신 회장이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우호 지분은 견고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올바른 역사교과서” 명칭…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올바른 역사교과서” 명칭…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오는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교과서로 바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지난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 뒤 6년 만에 다시 국정교과서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의 명칭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붙였고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 국정교과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화를 저지하겠다면서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또 이날 소속 의원들이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정화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 한국사, 노·장·청 아우른 필진 구성”

    “국정 한국사, 노·장·청 아우른 필진 구성”

    교육부가 2017년 도입하는 중·고교 한국사 국정 교과서의 집필진을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전문가들로 구성하기로 했다. 역사학자 외에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도 집필진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새로 나올 국정 교과서의 이름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정해졌다.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될 국사편찬위원회 김정배(75) 위원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 방안’ 브리핑에서 “집필진은 명망 있고 실력 있는 명예교수로부터 노·장·청(노년·장년·청년)을 아우르는 팀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되는 근현대사의 경우 역사학자뿐 아니라 정치사, 경제사 등 전반을 아우르는 학자들을 초빙해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좌파’로 분류되는 진보 진영 학자에 대해서도 “본인들이 참여한다면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이날 국정화 전환을 위해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가 직접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고 역사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판사와 집필진이 만든 교과서의 잘못된 내용을 부분적으로 하나하나 고치는 방법으로는 도저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국사편찬위는 다음달 중 교과서 집필진과 심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집필 작업은 다음달부터 1년간 진행되고 내년 12월 감수 및 현장 적합성 검토 등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교육부는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올바르고 균형 있게 가르치자는 취지에서 국정교과서를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반발해 역사학계와 교육계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결정 철회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한 진보단체들은 곳곳에서 국정교과서 발행 체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정국도 급속하게 얼어붙었다. 여야는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의 여파로 단 한 건의 법안도 상정하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정화는 상식의 문제로, 전 세계 상식이 반대하는 것”이라면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간 ‘2+2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치권이 정치 논리로 서로 공방을 주고받을 일이 아니다”라면서 즉각 거부했다. 새누리당은 새롭게 태어날 교과서를 ‘국민 통합을 위한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명명하고 대국민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황 부총리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1인 시위’와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새해 예산안과 노동개혁 등 법안 처리 문제와 연계시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오는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교과서로 바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지난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 뒤 6년 만에 다시 국정교과서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의 명칭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붙였고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 국정교과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화를 저지하겠다면서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또 이날 소속 의원들이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정화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오는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교과서로 바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지난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 뒤 6년 만에 다시 국정교과서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의 명칭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붙였고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 국정교과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화를 저지하겠다면서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또 이날 소속 의원들이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정화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올바른 역사교과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올바른 역사교과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오는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교과서로 바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지난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 뒤 6년 만에 다시 국정교과서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의 명칭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붙였고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 국정교과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화를 저지하겠다면서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또 이날 소속 의원들이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정화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롯데홀딩스 최대 주주 광윤사 내일 주총 신동빈 회장 해임안 처리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 주주인 일본 광윤사의 주주총회가 14일 열린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세운 SDJ 코퍼레이션은 “광윤사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 해임 안건과 신 회장을 대신할 새로운 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 두 가지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광윤사 지분을 보면 신 전 부회장이 50%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신 회장이 38.8%, 신격호 총괄회장이 0.8%, 시게미쓰 하쓰코(신 총괄회장 부인)씨가 10%이다. 신 전 부회장이 광윤사 지분을 절반 가까이 가지고 있어 그의 요구에 따라 신 회장 해임 안건이 무리 없이 통과할 전망이다. 롯데그룹 측은 신 회장이 광윤사 이사직에서 물러나더라도 한·일 롯데그룹 경영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일 롯데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보면 광윤사 28.1%, 종업원 지주회 27.8%, 관계사 20.1%, 투자회사 LSI 10.7%, 가족 7.1%, 임원지주회 6%, 롯데재단 0.2% 등으로 나뉘어 있다. 이 때문에 광윤사 지분이 모두 신 전 부회장 편이라 해도 28.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의 가족 간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국내 소송전의 첫 공방은 오는 28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과 함께 롯데쇼핑을 상대로 낸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기일이 28일 오전 10시 30분 358호 법정에서 민사합의51부(부장 조용현)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2017년부터 한국사 국정교과서 확정…野 “황우여 부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2017년부터 한국사 국정교과서 확정…野 “황우여 부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2017년부터 한국사 국정교과서 확정…野 “황우여 부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국정교과서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오는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교과서로 바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지난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 뒤 6년 만에 다시 국정교과서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의 명칭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붙였고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 국정교과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화를 저지하겠다면서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오늘 확정 발표

    교육부가 12일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을 공식 발표한다. 국정화가 확정되면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를 민간출판사 발행 검정 교과서(현재 중학교 9종, 고등학교 8종)가 아닌 국가 발행 단일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 2011년 검정 교과서 체제 완전 전환 이후 6년 만이다. 그러나 야당과 교육계, 역사학계의 반발이 강력해 최종 확정까지 진통과 혼란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11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접 국정교과서 전환을 선언하고 국정화 전환 배경과 계획 등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 방식을 담은 ‘중등학교 교과용 도서의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한다. 교육부는 통상 ‘20일 이상’인 행정예고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초 고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교과서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사 교과서 개발은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맡게 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대학교수, 교사, 역사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집필진을 공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념적 편향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수, 진보, 중도 등의 다양한 시각을 갖춘 학자들로 집필진을 꾸리고 집필 기간도 1년 이상 충분히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새누리당과 교육부는 국회에서 황 부총리와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한 첫 당정 협의를 갖고 역사 교과서 발행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새누리당은 현행 역사 교과서의 사실 왜곡이나 오류 내용을 정리한 사례집과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국정화의 당위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친일·독재 미화’로 규정하고 총력 저지에 나섰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와 최고위원회를 잇따라 소집하고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 발표가 이뤄지는 대로 황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정부가 고시를 강행할 경우 이를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낼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국정화 찬성 의견을 공식화했다. 교총은 “교총 대의원회·지역 교총 회장과 사무국장, 학교 분회장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체 4599명 중 62.4%가 국정화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466개 단체가 모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네트워크’는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화 추진 중단을 요구할 예정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野 반응 보니?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野 반응 보니?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野 반응 보니?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오는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교과서로 바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지난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 뒤 6년 만에 다시 국정교과서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의 명칭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붙였고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 국정교과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화를 저지하겠다면서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또 이날 소속 의원들이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정화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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