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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주 불신임·이사 해임 건의안 가결

    고영주 불신임·이사 해임 건의안 가결

    野측 이사 반발… 회의장 나가 김장겸 해임안 이르면 8일 상정 MBC파업 조만간 마무리될 듯 KBS 보궐이사 조용환 변호사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의 이사장직 해임안이 가결됐다. 60일째에 접어든 MBC 총파업 사태도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방문진은 2일 오후 2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3시간여 만에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및 이사 해임 건의 결의건’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앞서 여권 이사들은 안건 제출 서류를 통해 “방문진의 대표로서 MBC 경영진의 잘못과 비리를 감싸고 비호해 온 고 이사장의 책임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더이상 방문진 이사장은 물론 이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야권 측 이사들의 반발이 심해 의결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고 전 이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이완기 의장 대행이 의사봉을 잡았다. 야권 측 추천 이사인 권혁철, 이인철 이사는 안건 상정 절차와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불신임 안건을 두고 토론하던 도중 퇴장했다. 결국 고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및 이사 해임 결의는 김경환, 유기철, 이완기, 이진순, 최강욱 등 여권 측 이사 5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김광동 이사는 기권했다. 방문진 이사회 규정상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된다. 공석이 된 방문진 이사장직에는 이완기 이사가 호선으로 선출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야권 이사들의 반발로 결정이 계속 미뤄진 2016년 MBC 경영평가보고서 채택 안건도 상정돼 1차 수정본을 최종 보고서로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도 이르면 오는 8일 상정될 예정이다. 방문진 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까지 가결되면 두 달 이상 진행되고 있는 MBC 파업도 조만간 종료될 전망이다. 이사회에서 가결되면 MBC는 주주총회를 통해 해임을 최종 확정하지만 방문진이 MBC의 1대 주주(지분 70%)이기 때문에 이사회 의결이 사실상 확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MBC와 더불어 총파업이 진행 중인 KBS 보궐이사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의 조용환 변호사가 추천됐다. 방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지난달 사퇴한 김경민(구여권 측) 이사 후임으로, 현 여권 측의 의사가 많이 반영됐다. 조 변호사가 결격 사유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임명되면 KBS 이사회는 구 여권 6명, 구 야권(현 여권) 5명으로 재편된다. 현재 법무법인 지평에서 활동 중인 조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인권재단 사무총장, 방송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1988년 민변의 창립 멤버이며, 2003~2006년 방송위원회 시절 비상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임기는 전임자의 임기인 내년 8월 31일까지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해임도 건의하기로 결정(종합)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해임도 건의하기로 결정(종합)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에서 MBC의 대주주인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과 이사직 해임 건의안이 가결됐다.방문진 이사진은 2일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전체 이사 9명 중 6명만 참석한 가운데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고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통과됐다. 이사회에 고 전 이사장은 불참했다. 이완기 이사가 의장 대행을 맡았다. 야권 추천 권혁철·이인철 이사는 안건 상정 절차와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불신임 안건을 두고 토론하던 도중 퇴장했다. 이인철 이사는 “이사장 불신임을 의결할 수 있다는 근거가 없고 우리와 동등한 지위를 가진 이사를 우리가 해임을 건의할 근거도 없다”며 불신임 안건을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방문진의 여권 추천 유기철·이완기·최강욱 이사 3명은 지난달 23일 고 이사장에 대해 부당노동행위 모의·교사 및 방송법 위반, MBC의 불법경영과 경영진의 부도덕 은폐·비호 등 총 5가지 사유를 명시해 불신임 결의의 건을 제출했다. 방문진 이사진은 이어 방송통신위원회에 고 전 이사장의 이사직 해임을 건의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고 전 이사장의 이사직 해임 건의안 표결에는 야권 추천 김광동 이사도 퇴장해 여권 추천 이사 5명만 참여한 상태로 진행됐다. 방문진 이사회는 “당사자의 직접 소명을 듣는 절차를 거쳐야한다”는 김광동 이사의 주장에 따라 고 전 이사장과 통화했으나, 그는 “건강상 문제로 참석이 어려우며 기회가 되면 다음 정기이사회에 출석하겠다”는 입장만을 내놨다. 이에 최강욱 이사는 “불신임안이 제출된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소명의 기회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표결 진행을 주장했다. 불신임안 가결로 고 전 이사장은 당분간 비상임 이사로만 활동하게 된다. 또 해임 건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방문진은 방통위에 그의 해임을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석이 된 방문진 이사장직에는 이완기 이사가 호선으로 선출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야권 이사들의 반발로 결정이 계속 미뤄진 2016년 MBC 경영평가보고서 채택 안건도 상정돼 1차 수정본을 최종 보고서로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또 이르면 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 1일 제출된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방문진의 의결에 따라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4일부터 60일째 파업 중인 MBC 사태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노조)는 1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파업 59일차 집회에서 “김 사장 해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김 사장이 해임되는 즉시 총파업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고 전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국감에서 “이사 자리를 그만두면 (내가 비리가 있어 물러나는 것이란 오해를) 해명할 기회가 없어진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향후 방통위가 고 전 이사장을 해임했을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 역시 “자진 사퇴는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검찰에서 조사 중인 MBC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사회에서 해임이 최종 결정돼도 해임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MBC노조는 이날 방문진 이사회의 결정에 대해 “방문진이 고 전 이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까지 의결했으므로, 방통위는 즉각 고 전 이사장을 이사에서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오늘 통과된 2016년 MBC경영평가보고서는 김 사장이 보도본부장으로 재임하던 시기 MBC 보도의 공정성 훼손과 뉴스 사유화 등의 문제를 적시하고 있어 김 사장의 중대 해임 사유가 공식화 된 것”이라며 “방문진은 빠른 시일 안에 김 사장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안건’ 방문진 이사회 통과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안건’ 방문진 이사회 통과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과 이사직 해임 건의안이 2일 가결됐다.방문진 이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체 이사 9명 중 6명만 참석한 가운데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고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고 이사장은 불참한 이날 이사회에서 이완기 이사가 의장 대행을 맡았다. 여권(지금의 더불어민주당 추천)에서 유기철·이완기·최강욱 이사와 새로 선임된 김경환·이진순 이사 등 5명 전원 참석했다. 야권(옛 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 추천)에서는 권혁철·이인철·김광동 이사 등 3명이 참석했다. 이 중 권혁철·이인철 이사는 안건 상정 절차와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불신임 안건을 두고 토론하던 도중 퇴장했고, 김광동 이사가 여권 이사들과 격론을 벌이다 역시 퇴장해 표결에서 기권했다. 고 이사장을 대신하는 후임 이사장으로 이완기 이사가 선출됐다. 앞서 방문진의 유기철·이완기·최강욱 이사 3명은 지난달 23일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결의의 건’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방문진 사무처에 요청했다. 이날 불신임 결의안이 이사회에서 통과되면서 고 이사장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 비상임 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한다. 임기는 내년 8월 12일까지다. 방문진 이사진은 이어 방송통신위원회에 고 이사장의 이사직 해임을 건의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고 이사장의 이사직 해임 건의안 표결에는 여권 추천 이사들만 참여한 상태로 진행됐다. 방문진은 고 이사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방통위에 그의 해임을 건의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포토] 고영주 이사장 불참 속 열린 방문진 이사회

    [서울포토] 고영주 이사장 불참 속 열린 방문진 이사회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MBC 김장겸 사장해임안을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고영주 이사장은 불참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전공의 폭행 부산대병원 교수 영장 청구…3일 실질심사

    전공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부산대병원 교수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상습폭행과 상해 혐의로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A(38) 교수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A 교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부산지법 서부지원에서 강경표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3일 오전 10시 30분 열린다. A 교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병원, 수술실, 술자리 등에서 전공의 11명을 수술도구나 주먹, 발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공의들은 고막이 찢어지거나 온몸에 시퍼런 멍이 들었고 피부 곳곳이 찢어져 서로 상처를 꿰매주는 등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은 당시 신 교수의 파면이나 해임을 병원 측에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정형외과 내부에서 전공의들과 근무 공간만 분리한 뒤 징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A 교수는 2016년 정식 교수 전 단계인 기금교수로 승진해 논란이 일었다. 부산대병원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받은 뒤에야 A교수를 직위 해제하고 대학 측에 징계를 요청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장겸 해임 수순…MBC 사태 마무리될까

    김장겸 해임 수순…MBC 사태 마무리될까

    이르면 6일 임시 이사회 열릴 듯김, 주총 전 자진사퇴 가능성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여권 측 이사들이 1일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을 제출했다. 총파업 59일째에 접어든 MBC 사태가 조만간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경환·유기철·이완기·이진순·최강욱 등 방문진 이사 5명은 이날 ‘MBC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의 건’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방문진 사무처에 제출했다. 이들은 해임안에서 “김 사장은 방송법과 MBC 방송강령을 위반, 헌법에 보장된 사상과 언론의 자유를 짓밟고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해 왔다”며 “MBC를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어 공영방송으로서 공적 책임은 뒷전으로 밀려났고 MBC의 신뢰도와 영향력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유기철 이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사장이 소명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2일 정기 이사회에서 해임 안건을 논의할 임시 이사회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권 측 이사들이 오는 7~1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7 한국·태국 국제방송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라 임시 이사회는 이르면 6일, 늦으면 13일 이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김 사장은 취임 9개월 만에 해임 수순을 밟게 됐다. 최근 2명의 보궐이사 선임으로 방문진 이사진의 여·야 비율이 5대4로 재편됨에 따라 해임안이 이사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통과하더라도 MBC가 주주총회를 소집해 최종 결정해야 해임이 확정된다. 해임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MBC 사측은 주총 소집 2주 전에 이를 주주들에게 통보해야 한다. 만약 MBC 사측이 주총을 소집하지 않으면 주주들이 법원 허가를 거쳐 열 수 있다. MBC 지분의 70%를 방문진이, 나머지 30%를 정수장학회가 가지고 있다. 주총이 열리기 전 김 사장이 자진 사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재철 전 사장의 경우 이사회 해임안 의결 뒤 주총에서 확정되기 전 사퇴하며 잔여 임기에 대한 위로금을 수령했다. 이에 방문진 여권 측 이사들은 해임안 의결 뒤에는 자진 사퇴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2일 정기 이사회에는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상정되어 있다. 또 야권 측 이사들의 반발로 계속 미뤄진 2016년 MBC 경영평가보고서 채택 안건도 다뤄질 예정이라 MBC 사태도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전공의 상습폭행 혐의 부산대병원 교수 영장 신청

    전공의 상습폭행 혐의 부산대병원 교수 영장 신청

    경찰이 전공의들을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수년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부산대병원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부산 서부경찰서는 1일 상습폭행과 상해 혐의로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B 교수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B 교수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병원, 수술실, 술자리 등에서 전공의 11명을 수술도구나 주먹, 발 등으로 수십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전공의들은 고막이 찢어지거나 온몸에 시퍼런 멍이 들었고 피부 곳곳이 찢어져 서로 상처를 꿰매주는 등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들은 당시 B 교수의 파면이나 해임을 병원 측에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정형외과 내부에서 전공의들과 근무 공간만 분리한 뒤 징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았다. 특히 B 교수는 2016년 정식 교수 전 단계인 기금교수로 승진해 논란이 일었다. 부산대병원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받은 뒤에야 B 교수를 직위 해제하고 대학 측에 징계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폭행이 장기간 상습적으로 이뤄졌고 폭행의 강도도 세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B 교수가 A 교수가 해야 할 수술을 대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인 직접 통치 첫날… 해외 도피한 카탈루냐 지도부

    스페인 직접 통치 첫날… 해외 도피한 카탈루냐 지도부

    스페인에서 분리 독립을 추진하다 반역 혐의로 기소된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부가 벨기에로 도피했다. 카탈루냐 독립을 주도하던 정당들도 12월 스페인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조기 지방선거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실상 분리 독립 주도층이 와해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분리독립을 추진하다 스페인 정부에 의해 해임된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사법절차가 보장되면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푸지데몬 전 수반과 각료 5명은 전날 스페인 검찰이 이들에게 반역, 반란 선동, 공금 유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다고 밝히기 몇 시간 전 벨기에로 도피했다. 푸지데몬 전 수반은 일각에서 제기한 망명설을 부인했다. 그는 “EU의 심장부에서 카탈루냐가 당면한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망명을 요청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푸지데몬 전 수반과 각료들은 스페인 검찰의 수사를 피해 당분간 브뤼셀에 체류하면서 오는 12월 21일 치러지는 카탈루냐 조기 선거를 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페인 중앙정부가 지난 27일 분리 독립을 선언한 카탈루냐 자치의회의 해산을 선언하고 새로운 자치정부와 의회를 구성하는 선거를 시행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독립을 추진했던 옛 연립여당 지도부도 푸지데몬에게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카탈루냐유럽민주당 마르타 파스칼 대변인은 바르셀로나에서 당 지도부 모임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선거에서 스페인 중앙정부와의 통합을 지지하는 정치세력을 물리치겠다”면서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카탈루냐유럽민주당과 함께 독립을 추진하던 공화좌파당도 12월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확인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MBC 방문진 여권측, 사장 해임절차 착수…파업 새국면?

    MBC 방문진 여권측, 사장 해임절차 착수…파업 새국면?

    11월 1일 해임안 제출, 6일 임시이사회서 결정 유력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 가결 돼도 반발 진통 적지 않을 듯KBS는 국정원과 소송전 벌여 정상화 불투명 여권 이사 다수로 재편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고영주 이사장에 이어 김장겸 MBC 사장 해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장기화 조짐을 보였던 MBC 파업사태도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방문진 여권 측 이사인 유기철 이사는 31일 “내일(11월 1일) 중으로 방문진 사무처에 김 사장 해임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이후 김 사장의 소명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는 “11월 7일부터 고 이사장을 제외한 야권 측 이사들의 해외출장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6일이라도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 해임안을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문진 이사회는 당초 여권 측 이사 3명, 야권 측 이사 6명에서 유의선, 김원배 이사의 사퇴에 따른 방송통신위원회의 이날 보궐이사 2명 선임으로 여권 측 5명, 야권 측 4명으로 구도가 재편됐다. 만약 방문진이 김 사장의 해임안을 가결하면 MBC는 주주총회를 소집해 김 사장의 해임을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방문진이 MBC 지분의 70%를 보유한 최대 주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방문진의 결정이 주총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적다. MBC의 2대 주주는 지분 3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다. 그러나 김 사장이 자진 사퇴는 없다는 의사를 지속해서 밝혔고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인 MBC 경영진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사회에서 해임이 최종 결정돼도 해임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진 이사회는 다음달 2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과 이사직 해임 건의안을 동시에 처리할 예정이다. 고 이사장 불신임안은 2015년 10월에도 여권(구 야권) 측 이사 3명이 고 이사장의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 발언을 문제 삼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부결된 바 있다. 고 이사장에 대한 이번 불신임안이 가결되면 방문진 이사들은 방문진법에 따라 호선을 통해 새 이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고 이사장은 지난 27일 국감에서 “이사 자리를 그만두면 (내가 비리가 있어 물러나는 것이란 오해를) 해명할 기회가 없어진다”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이사 해임안 가결 때 법정 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역시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국정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관여 의혹 보도’와 관련해 고대영 KBS 사장(당시 KBS 보도본부장)이 국정원의 돈을 받았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 사장을 고소한 상태다. 그러나 KBS는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허위사실을 공표해 KBS 명예가 훼손됐다며 서훈 국정원장과 정해구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장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관련 의혹에 강경 대응하고 있어 파업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악관 “트럼프와 무관한 일, 특검 해임 검토 안 해”

    백악관 “트럼프와 무관한 일, 특검 해임 검토 안 해”

    백악관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 해임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지난주에 말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통령은 (뮬러) 특검과 관련해 어떠한 변화를 꾀할 계획도, 의도도 없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뮬러 특검을 해임을 묻는 말에 “아니다”라고 답한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인 제이 세큘로 변호사도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을 해임하거나, 그의 수사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너포트를 사면할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과 사면에 관해 얘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이 과정이 끝날 때까지 내버려둬야 한다”고 가능성을 작게 봤다. 그는 특검의 매너포트 기소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무관한 사안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오늘 (특검의) 발표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선캠프, 선거운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많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사회·반대파 포섭 없이… 고립 부른 ‘독립 무리수’

    국제사회·반대파 포섭 없이… 고립 부른 ‘독립 무리수’

    그토록 염원하던 ‘독립 공화국’의 꿈은 손에 잡힐 듯 다가왔다 멀어져버렸다. 스페인의 카탈루냐와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정부 두 세력은 모두 여기까지일까. 스페인 정부는 지난 27일 카탈루냐의 자치권을 박탈했다. 독립 선언을 둘러싼 줄다리기 한 달여 만이다. 쿠르드 자치정부의 마수드 바르자니 수반은 29일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쿠르드 정부가 실효적으로 지배하던 키르쿠크 유전을 이라크 중앙정부가 점거하며 압박한 결과이다. 분리·독립이라는 ‘정치적 도박’을 감행한 두 지도자는 자기 민족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들이 어떤 실패의 과정을 겪게 됐는지 짚어봤다.■궁지 몰린 카탈루냐 독립파 푸지데몬, 압도적 지지 없이 강행 EU 등 국제적 공감 얻는 데 실패 잔류파에 향후 주도권 빼앗길 듯 스페인 중앙정부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독립 공화국을 선포한 카를레스 푸지데몬(54)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과 내각 관료를 모두 해임하고 오는 12월 21일 새 자치 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조기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정국 혼란은 그치지 않고 있다.‘카탈루냐 유럽민주당’과 민중연합후보당 등으로 구성된 연립 정권의 수장으로 지난해 1월 취임한 푸지데몬 수반은 독립국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운 ‘골수 독립파’로 통한다. 하지만 일간지 엘 문도가 29일 공개한 카탈루냐 주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 현재 카탈루냐 유럽민주당 등 독립파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42.5%, 사민당 등 잔류파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43.4%를 기록했다. 이는 12월 21일 조기 선거에서 독립파가 스페인 잔류파에 정국 주도권을 뺏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애초에 푸지데몬 수반이 독립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수를 뒀다는 점을 보여 준다. 지난 1일 90%의 찬성률을 보인 독립 주민 투표도 투표율 자체는 43%에 그쳐 잔류를 지지하는 다수의 여론이 침묵한 가운데 독립파의 의견만 과잉 부각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로 독립파만큼이나 잔류파의 저항도 거셌다. 카탈루냐의 독립을 반대하는 ‘카탈루냐 시민사회’ 등 잔류파들은 지난 8일에 이어 29일에도 바르셀로나에서 최소 30만명이 집결해 독립 반대 시위를 벌였다. 카탈루냐는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부유한 지역이지만 주민 투표 이후 1700여개의 기업이 다른 지역으로 본사 이전을 결정하자 독립의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간 막강한 경제력을 믿고 독립을 추진했지만 분리될 경우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우려다. 푸지데몬 수반의 가장 큰 패착은 카탈루냐가 스페인으로부터 억압받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코스보의 사례를 보면 1990년대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정권으로부터 ‘인종청소’식의 대규모 학살을 경험해 유엔의 보호를 받은 바가 있다. 프랑스 국제법 전문가인 장 클로드 피리스 전 유럽연합(EU) 고문은 지난 28일 “주권, 영토, 국민을 갖춰도 국제적 승인이 없으면 주권 국가 기능을 할 수 없다”면서 “EU 국가들이 스페인 중앙정부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카탈루냐의 독립은 공허한 선언에 불과하며 카탈루냐는 그동안 (코소보와 달리) 민주적 권리를 모두 누려 왔다”고 지적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지난 1일 주민 투표 후 당장 독립을 추진할 것처럼 기세등등하던 푸지데몬 수반은 결국 지난 10일과 16일 스페인 정부에 두 달간의 독립 추진 유예 조건으로 대화를 제안했다. 이는 EU와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중앙정부의 도발을 유도하고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에 19일 오전까지 독립 여부를 명확히 밝히라며 최후 통첩을 날렸고 사실상 이때부터 전세가 역전된 셈이다. 카탈루냐 유럽민주당 내에서도 오는 12월 선거를 명분 삼아 이제 독립에서 한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돼 푸지데몬은 사면 초가에 몰리게 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바르자니 수반, 불명예 퇴진 IS격퇴 힘입은 바르자니 수반 임기 연장하며 주민투표 승부수 이라크, 미국 등에 업고 협상 외면 마수드 바르자니(71) 쿠르드자치정부(KRG) 수반이 29일(현지시간) 퇴임 의사를 밝혔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바르자니 수반은 이날 자치의회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내달 1일까지인 자신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겠다면서 수반의 권한을 자치내각과 법원, 의회에 분산해 달라고 요구했다. 쿠르드 자치의회는 격론 끝에 이를 승인했다. 바르자니 수반은 국제사회의 흐름은 읽지 못한 채 자신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분리·독립 투표를 강행하다 역풍을 맞은 것이다. 2005년 6월부터 12년간 KRG를 이끌어 온 바르자니 수반은 이라크 쿠르드족의 독립 항쟁을 이끌어 온 집안 출신이다. KRG의 집권여당인 쿠르드민주당(KDP)에 3대째 몸담아 왔고 1979년부터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바르자니 수반이 당수를 맡았다. 그에게 쿠르드의 독립은 자신이 이루고픈 최대의 업적이었다. KRG는 2014년부터 이라크군을 대신해 이라크 서북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IS를 막아내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그는 지난 6월 7일 분리독립 찬반 주민 투표 실시를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찬성 92.7%(투표율 78%)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바르자니 수반은 이라크 정부에 협상을 요구했다. 후폭풍은 거셌다. 이라크는 지난 16일부터 군사작전을 벌여 KRG가 실효 지배해 오던 키르쿠크주 유전지대를 장악했다. 국제사회도 KRG를 외면했다. 특히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 KRG의 도움을 받은 미국이 나서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우리는 이 전투에서 어느 편도 들고 있지 않다”고 했다. 내심 의지했던 미국의 외면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터키와 이란도 자국 내 쿠르드족이 독립국가의 출현에 영향을 받을까 봐 반대 입장을 굳혔다. 유럽연합 역시 영국 스코틀랜드와 벨기에 플랑드르 등 다른 지역까지 분리독립 바람이 불 것을 걱정했다. 바르자니 수반의 결정적 패착은 독립국가의 탄생을 견제하는 국제사회의 흐름을 읽지 못한 것이었다. 실패의 또 다른 원인은 바르자니 수반이 석유가 생산되는 키르쿠크의 지배권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섣불리 독립 카드를 꺼내 이라크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하루에 약 56만 배럴을 생산해 터키 방면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출하는데 이 중 절반가량이 키르쿠크 일대에서 생산된다. 아랍에미리트(UAE) 매체 더 내셔널은 키르쿠크를 놓고 줄곧 이권다툼을 해 온 이라크로서는 KRG가 키르쿠크를 기반으로 독립국가가 되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KRG는 지난 25일 “분리독립 찬반 투표 결과를 동결한다”며 백기투항했고, 바르자니 수반의 퇴임으로 이어졌다. 바르자니 수반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현 상황은 독립투표 탓이 아니고 이라크 중앙정부가 예전부터 계획했던 일(KRG 흡수)의 핑계일 뿐”이라면서 “미국이 테러분자로 지정한 세력(시아파 민병대)이 미제 탱크로 우리를 공격하는 데 놀랐다”면서 미국에 불만을 표했다. 그러나 바르자니 수반은 정계를 완전히 떠나는 대신 2선으로 물러나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바르자니 수반의 조카이자 KRG 총리인 네차르반 바르자니가 권력 공백기에 지배권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공익신고자 보복 엄벌 최대 3배 ‘징벌적 배상’

    공익신고자를 해고하는 등 불이익 조치를 취하면 손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해야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된다. ‘불이익 조치’가 아니라는 입증 책임도 공익신고자가 아니라 해당 조치를 한 사람이나 기관이 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31일 공포한다. 법 시행일은 내년 5월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 조치를 취한 사람은 공익신고자에게 손해액의 최대 3배를 배상해야 한다. 만약 공익신고자가 3개월간 해고를 당했다면, 3개월 동안 받았을 임금의 최대 3배를 공익신고자에게 배상해야 한다. 지금은 손해배상에 해당하는 금액만 배상하면 됐다.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신고자를 파면·해임하거나 보호조치 결정 불이행 시의 벌칙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익신고자가 권익위에 보호조치 결정을 신청하거나 법원에 원상회복 등에 관한 소송을 제기하면 공익신고자가 아닌 ‘불이익조치를 한 자’가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하도록 바뀐다. 공익신고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또 공익신고자가 권익위에 보호조치를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불이익조치가 있던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서 1년 이내로 늘어난다. 공익신고 대상도 확대된다. 공익신고 대상은 현재 국민의 건강, 안전, 환경, 소비자의 이익, 공정한 경쟁 등 5대 분야다. 개정안은 이 5대 분야 외에 ‘이에 준하는 공공의 이익’ 분야를 신고대상에 추가했다. ‘긴급 구조금 제도’도 도입했다. 공익신고자가 긴급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금을 우선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공익신고에 따른 소송비용 등이 필요할 때 공익신고자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주는 제도”라면서 “기존 구조금 제도가 있었지만 이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檢 앞에 선 김재철

    檢 앞에 선 김재철

    김씨 “부당인사 안 했다” 부인 백종문 MBC부사장 오늘 소환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방송 장악 공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재철 전 MBC 사장 자택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MBC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파업 57일째를 맞고 있는 MBC 노동조합 파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30일 오전 김 전 사장 등 당시 MBC 임원진 3명과 국정원 담당 직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전 사장 외에도 전영배 전 기획조정실장(현 MBC C&I 사장), 백종문 부사장, 당시 MBC 담당 국정원 직원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각종 문서와 전산 자료,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김 전 사장은 이날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사용내용 분석)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관계자가 문건을 줬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관계자를 만난 적도 없고, 문건을 본 적도 없다”면서 “재직한 3년 1개월 동안 부당 인사를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사장에 대한 정식 조사는 추후 일정을 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31일 백종문 MBC 부사장과 이용우 전 MBC 라디오본부장,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등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 사장 등이 국정원과 함께 정권에 비판적인 제작진과 연예인들을 퇴출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0년 3월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로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 문건을 만들었고, 이후 김 전 사장 취임과 함께 MBC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기자·PD들이 해고됐다. 또 파업 이후에는 참여 직원들이 기존 업무와 무관한 부서로 전보 조치됐다.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 취임 후 임원 인사에서 국정원 기획에 따라 모든 관계사 사장의 사표를 요구하고 28곳 중 22곳의 사장이 교체됐다”면서 “당시 방문진 이사장이 ‘MBC 논설위원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들린 후 이것이 문건에 반영돼 논설실장이 특집 TF팀으로 발령 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이 MBC 현 경영진인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압박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유의선·김원배 이사 2명 사퇴로 공석이 된 방문진 이사직에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와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을 선임하면서 방문진 이사진 구도는 여권이 5명, 야권이 4명으로 바뀌게 됐다. 여당 추천 방문진 이사들은 11월 2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 고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했다. 방문진법상 이사회 주요 안건은 의결정족수 기준 없이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의결 가능하다. 때문에 다음 정기 이사회에서 고 이사장의 해임은 예정된 수순이고, 이사장 교체 이후 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교체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김 전 사장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현 경영진의 퇴진이 더 빨라지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버티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이들에게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음성군 체육회는 개인 사유단체로 전락…간부, 갑질횡포”

    “음성군 체육회는 개인 사유단체로 전락…간부, 갑질횡포”

    충북 음성노동인권센터와 음성군 체육회 소속 생활체육 지도자들은 30일 “군 체육회는 근로기준법 무시, 인격 모독, 의전 강요가 일상화된 한 개인의 사유 단체로 전락했다”며 체육회 간부 A씨의 사퇴를 촉구했다.생활체육 지도자들은 이날 오전 연 기자회견에서 “군 체육회 간부 A씨가 지도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갑질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연차 유급휴가는 근로자가 자유롭게 시기를 정해 쓸 수 있는 것임에도 군 체육회는 특별한 사유 없이 결재를 거부하거나 휴가를 2∼3일씩 나눠 쓰도록 지시했다”며 연장 근로나 휴일 근로에 대한 보상금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출근 시간(오전 9시)보다 이른 오전 8시 40분까지 출근토록 강요하고 이를 어길 경우 시말서를 내도록 했다”며 “별다른 이유 없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체육 지도자에게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A씨의 인격 모독을 견디지 못한 지도자 12명이 업무를 거부하기로 했고 2명은 사직서를 내기로 했다. 음성군 체육회장인 이필용 군수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A씨를 해임하라”고 요구하며 “해임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지도자 14명 전원은 향후 수업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군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면밀히 파악한 후 잘못된 사항이나 왜곡된 사실은 명확히 반박·해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음성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근로감독 요청에 따라 지난 27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며 “추후 근로감독을 통해 근로기준법 위방 사항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연차휴가를 쓰지 말라고 한 적도 없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지도자들에게 폭언이나 욕설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변호사 “트럼프,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걱정 안 해”

    트럼프 변호사 “트럼프,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걱정 안 해”

    지난해 미국 대선 과정에서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사가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특검 수사가 미칠 영향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수사 대응을 위해 영입한 ‘스타 변호사’ 타이 콥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콥은 인터뷰에서 비록 트럼프 대선 캠프 책임자나 전국가안보보좌관이 특검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NYT는 뮬러 특검이 폴 매너포트 전 선대본부장과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목격자들을 연방 대배심원단에 소환해왔다고 설명했다. 매너포트는 대선 기간 러시아 정부와 연계 의혹이 있는 러시아 변호사와 트럼프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 간 회동에 동석한 것으로 밝혀져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사로 지목받고 있다. 플린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전후로 러시아 측과 잇따른 접촉 의혹이 제기되면서 물러났다. 그러나 콥은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백악관 참모들에게 특검 수사에 협조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매너포트, 플린과 관련한 자료는 물론 제임스 코미 전 FBI(연방수사국) 국장 해임 등에 대한 자료를 이미 특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콥은 “특검 측에 제출한 백악관의 어떤 자료에도 러시아 측과의 공모나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증거가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측과) 충돌은 최소화하고, 협력은 최대화하는 길을 택한 것이 의혹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궁극적으로 의혹을 해소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문체부 산하기관장 빈 곳 채우기 속도… ‘블랙리스트 블랙홀’ 벗어나나

    [스포트라이트] 문체부 산하기관장 빈 곳 채우기 속도… ‘블랙리스트 블랙홀’ 벗어나나

    정부의 정책을 구체화해 세부 계획을 세우는 것은 각 부처의 역할이지만 현장과 맞닿아서 실무를 집행하는 것은 공공기관이다. 법률이 정한 330개 공공기관 중 임기 만료나 중도 사퇴, 올해 내 임기 만료 예정으로 정부가 기관장 인선에 고심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100곳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기관장 인선과 관련해 가장 관심을 끄는 부처는 국정 농단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태로 초토화된 문화체육관광부다. 문체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46곳), 산업통상자원부(41곳) 다음 가는 규모의 공공기관을 거느리고 있다. 모두 33곳이다.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장관이 기관장을 임명하는 소속 기관 및 예술단체까지 포함하면 59곳까지 늘어난다. 그간 중도 사퇴가 꼬리를 물며 29일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곳이 13곳이며,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 3곳, 올해 안에 임기가 끝나 인선을 준비해야 하는 곳이 3곳, 내년 1분기 임기가 종료되는 곳은 7곳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기관장 선임 작업이 지지부진하며 업무 공백과 조직 내 사기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추석 연휴를 전후해 인선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굵직굵직한 공공기관장의 인선이 마무리되면 어수선하던 문화·예술계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해마다 문화·예술계에 2500억원가량을 지원하는 문화·예술위원회는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실행 기관으로 지목되며 지난 5월 박명진 위원장이 임기 1년을 남긴 상태에서 물러났다. 이미 신임 위원장 공모 절차를 진행해 지난달 7일 후보 5명에 대한 최종 면접까지 마무리했지만 문체부가 결정을 미루고 있다.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와 심재찬 전 대구문화재단 대표, 임정희 문화연대 공동대표 등이 최종 면접자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임명되는 문예위원들의 의견까지 듣고 최종 판단을 하겠다는 게 문체부의 입장이다. 위원장을 제외한 문예위원은 모두 9명인데, 3명은 일찌감치 사퇴해 자리가 비어 있으며, 임기가 만료된 상태에서 직을 유지하고 있는 위원이 5명이다. 문체부는 공모 과정을 거쳐 신임 위원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예위 측은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을 경우 이르면 다음달 말쯤 신임 위원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 3000억원을 웃도는 예산을 운용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10월 송성각 전 원장이 최순실 국정 농단에 연루되어 역시 임기를 1년 남겨 둔 상태에서 물러났다. 이후 1년 가까이 리더십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29일에서야 신임 원장 공모를 시작해 26일 마감했다. 업계와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 김영준 전 다음기획 대표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압축해 문체부에 제청하면 이르면 다음달 말쯤 신임 원장이 결정될 것으로 콘텐츠진흥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3000억원대의 영화발전기금을 활용해 해마다 영화계에 600억원 안팎을 지원하는 영화진흥위원회도 김세훈 위원장이 지난 5월 임기를 7개월가량 남겨 놓은 상태에서 자리에서 물러나 기관장이 공석이다. 영진위 역시 블랙리스트 관련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었다. 위원 8명 전원이 지난 8월까지 임기가 순차적으로 만료되어 신임 위원장 선임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최근 문체부가 위원 7명을 새로 선임하며 신임 위원장 선임 절차를 시작할 발판이 마련됐다. 새로 선임된 위원들은 31일 첫 회의를 갖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 신임 위원장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오석근 감독, 유인택 동양예술극장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영진위 측은 신임 위원장의 연내 임명을 고대하고 있다. 지난 7월 김용직 관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의 경우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쳤으며 인선 막바지 단계다.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와 도면회 대전대 역사문화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인 결격 사유가 없는지 신분 조회 과정 중이며 문체부는 조만간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안호상 극장장의 사퇴로 빈자리가 된 국립극장장은 지난 20일 공모를 마감하고 서류 심사를 통해 면접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 개관 이후 공모가 거듭 불발되며 2년이 지난 지금도 공석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선임 또한 시급하다. 현재 5차 공모를 진행 중이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지난해 말 김형태 사장이 성추행 의혹으로 해임된 데 이어 얼마 전 배기동 이사장마저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자리를 옮겨 리더십 공백이 크다.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 인사가 늦어지며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곳도 있다. 국립극단과 국립합창단, 아시아문화원이다. 반면 국립오페라단은 김학민 예술감독이 지난 7월 사표를 내 자리가 비어 있다. 이 밖에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경우 여러 의혹들이 제기된 이기우 사장이 감사원의 해임 건의로 관련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지만 심의 결과에 따라 공석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기성 원장 또한 임기가 1년 넘게 남아 있지만 업계 안팎에서 퇴진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해임된 카탈루냐 수반 “스페인 정부에 민주적 저항을”

    해임된 카탈루냐 수반 “스페인 정부에 민주적 저항을”

    스페인, 부총리에 임시 수반 맡겨… 공무원 불복 등 장악 쉽지 않을 듯 독립파 조기선거시 과반 불투명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포했다가 자치권을 빼앗기고 해산당한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카를레스 푸지데몬 수반이 ‘민주적 저항’을 촉구했다.푸지데몬 수반은 28일(현지시간) TV 연설에서 “자유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면서“우리가 지금까지 이룬 것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길은 헌법 155조의 적용에 민주적으로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의회만이 지도자를 선출하거나 해임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를 비판했다. 카탈루냐 시민들에게는 “인내심과 자제력,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가져 달라”면서 “독립에 반대하는 동료 시민들을 향한 폭력과 모욕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푸지데몬 수반은 그러나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저항할 것인지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AP는 “푸지데몬 수반이 자신의 해임을 비롯한 스페인 정부의 조치에 불복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카탈루냐 역사 전문가인 앤드루 돌링 카디프대 스페인어학과 교수는 “푸지데몬 수반의 성명은 명백하지도 않고 부정확하다. 신생국 지도자의 면모를 찾아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푸지데몬 수반이 언급한 민주적 저항은 오는 12월 21일 열리는 새 자치정부 의회 선거 출마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푸지데몬 수반의 입장 발표 직후 이니고 멘데스 데 비고 중앙정부 대변인은 “푸지데몬이 선거에 참여한다면 민주적 저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푸지데몬 수반이 선거에 참여하면 양측 모두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중앙정부는 새 자치정부 의회가 꾸려지기까지 소라야 사엔스 데 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가 임시 수반으로 카탈루냐 지역을 통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자치정부 공무원 상당수가 중앙정부의 명령에 불복하겠다고 밝혀 장악이 쉽지 않을뿐더러 독립 지지자들의 시위가 격화돼 정부 측과 물리적 충돌을 빚을 우려도 있다. 푸지데몬 수반을 비롯한 분리 독립파의 상황도 녹록하지 않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독일·프랑스·영국 등 주변국, 미국·러시아 등 강대국들이 카탈루냐 분리에 부정적이다. 분리 독립을 원하지 않는 카탈루냐 시민은 절반을 넘는다. 이날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탈루냐 시민 55%가 카탈루냐 분리 독립 선언에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치의회 해산과 선거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52%, 반대는 43%였다. 스페인 일간 엘문도는 독립에 찬성하는 정당 지지율은 42.5%라고 전하고 “이 조사를 토대로 12월 카탈루냐에서 조기 선거가 시행되면 지방의회 전체 의석 135개 중 독립파가 65석만 가져가게 된다”며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적 불확실성을 우려한 기업들의 ‘탈카탈루냐’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스페인 5개 대 형은행 중 2곳이 카탈루냐를 떠나겠다고 발표했을 뿐 아니라 1700개 회사가 카탈루냐 밖으로 본부를 옮겼다고 전했다. 지난 5일까지 카탈루냐에서 탈출하겠다고 밝혔던 기업은 1600여개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해임된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 “스페인 정부에 저항” 촉구…항전의지 밝혀

    해임된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 “스페인 정부에 저항” 촉구…항전의지 밝혀

    스페인 정부로부터 독립을 선포해 해임된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카를레스 푸지데몬 수반이 스페인 정부에 끝까지 항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자치정부 해산과 카탈루냐 직접 통치라는 스페인 정부의 ‘극약 처방’에도 불구하고, 카탈루냐 분리 독립 행보를 이끌고 있는 푸지데몬 수장이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28일 오후 스페인 ‘라 섹스타’ TV를 통해 방영된 연설에서 “우리는 자유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계속 정진할 것”이라며 카탈루냐에 직접 통치권을 발동한 스페인에 민주적인 방식으로 저항할 것을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그는 “민주 사회에서 정부 각료를 선출하고, 해임하는 것은 의회의 권한”이라는 말로 스페인 정부의 카탈루냐 자치정부 해산과 각료 해임이 무효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이룬 것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길은 (카탈루냐 직접 통치의 근거로 사용된) 헌법 155조의 적용에 민주적으로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자치정부를 해산하고, 직접 통치를 개시한 이후 공식적으로 행한 첫 발언에서 푸지데몬 수반이 저항을 언급한 것은 그가 자신의 해임을 비롯한 스페인 정부의 조치에 사실상 불복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읽힌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이날 카탈루냐 지역 방송인 TV3은 푸지몬테 수반이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공식 문양이 새겨진 연단에서 연설하는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그의 뒤편으로 잡힌 화면에 스페인 국기 없이 카탈루냐 깃발과 유럽연합(EU) 깃발만 존재하는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푸지데몬 수반은 이날 연설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향후 스페인 정부에 저항할지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 푸지데몬 수반을 비롯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고위 각료는 반역죄로 체포돼 최대 3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아왔다. 스페인 검찰은 푸지데몬 수반 등을 이르면 오는 30일 반역죄로 기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이날 관보에 “스페인 정부 수반은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에 부여된 역할과 권한을 맡는다”고 게재, 카탈루냐 지역에 대한 직접 통치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카탈루냐 자치의회가 27일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독립공화국 선포안을 가결하자 스페인 상원은 카탈루냐에 대한 직접 통치안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스페인 정부는 이어 카탈루냐 자치정부 해산을 선언하고, 푸지데몬 수반을 비롯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각료들을 일제히 해임했다. 또 오는 12월21일 카탈루냐 지방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조기 선거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이날 카탈루냐 직접 통치의 책임자로 소라야 사엔스 데 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를 임명했다. 사엔스 부총리는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새 정부를 뽑는 지방 선거일로 선포한 12월 21일까지 치안, 재정을 포함한 카탈루냐 제반 행정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스페인 정부는 아울러 이날 카탈루냐의 자치경찰 조직인 1만 7000여 명의 ‘모소스 데스콰드라’의 수장인 주제프 유이스 트라페로의 해임도 발표했다. 트라페로 청장은 지난 1일 치러진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 당시 투표함·투표용지를 압수하고, 이를 방해하는 사람을 체포하라는 스페인 검찰의 지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카탈루냐 분리 독립 진영에서 영웅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스페인 정부는 그가 반역 선동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터라 더 이상 임무 수행이 어렵다고 해임 사유를 설명했다. 수도 마드리드의 중심 광장에서는 이날 카탈루냐의 일방적인 독립 국가 선언에 분노한 군중 수 천 명이 모여 앞서 ‘푸지데몬을 감옥으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스페인의 통합을 촉구했다. 29일에는 바르셀로나에서도 대규모 독립 반대 시위가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인, 카탈루냐 직접 통치 개시…카탈루냐 경찰청장도 해임

    스페인, 카탈루냐 직접 통치 개시…카탈루냐 경찰청장도 해임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자치정부에 대한 직접 통치를 개시했다.스페인 정부는 28일 관보에 “스페인 정부 수반은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에 부여된 역할과 권한을 맡는다”고 게재했다. 카탈루냐 지역에 대한 직접 통치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린 것이다. 스페인 내무부는 또 다른 관보에는 카탈루냐 자치 경찰의 책임자인 주제프 유이스 트라페로를 해임한다고 밝혔다. 트라페로 경찰청장은 이미 반역 선동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스페인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반란을 일으킨 지역에 대해 중앙 정부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허용한 헌법 155조에 따른 것이다. 스페인 상원은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추진해온 카탈루냐 자치의회는 27일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독립공화국 선포안을 가결하자 카탈류냐에 대한 직접 통치안을 최종 승인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어 카탈루냐 자치정부 해산을 선언,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탈루냐 독립국가 선포…스페인 정부 ‘자치정부 해산’ 선언

    카탈루냐 독립국가 선포…스페인 정부 ‘자치정부 해산’ 선언

    카탈루냐 자치의회가 27일(현지시간) 독립국가 선포안을 통과시켰다.이에 스페인 상원은 정부의 카탈루냐 직접 통치안을 최종 승인했고,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자치정부 해산을 선언했다. 카탈루냐의 행정권 접수에 나서는 스페인 정부와 카탈루냐 분리독립파 시민들 간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전망이다.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진해온 카탈루냐 자치의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표결로 독립공화국 선포안을 가결했다. 카탈루냐 자치의회는 “우리는 카탈루냐 공화국을 독립적인 민주적 주권 국가로 건립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무기명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 카탈루냐 의회 내 분리독립파인 집권연합 ‘준스 펠 시(Junts pel Si)와 급진좌파 민중연합후보당(CUP)이 공동발의한 독립공화국 선포안에 전체 의원 135명 중 70명이 찬성했고 10명이 반대했으며, 2명이 기권표를 던졌다. 표결 시작에 앞서 분리독립에 반대해 온 전국정당인 국민당·사회당·시우다다노스의 3당 소속 의원들은 표결 거부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카탈루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전체회의를 소집한 스페인 상원은 카탈루냐 독립선포안이 가결된 지 30여 분 뒤에 정부의 헌법 155조 발동안을 찬성 214, 반대 47의 압도적 표차로 의결했다. 헌법 155조는 중앙정부가 헌법을 거스르거나 불복종하는 자치정부를 상대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수 있다’는 규정으로, 라호이 내각은 이 조항에 근거해 카탈루냐의 자치권 일시 중단과 중앙정부의 직접통치 계획을 마련했다. 상원의 승인으로 헌법 155조 발동을 위한 헌법적 요건을 완비한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곧바로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과 부수반, 자치내각 각료의 전원 해임과 자치정부·의회 해산을 선언했다.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지방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조기 선거는 12월 21일 시행하기로 했다. 라호이 총리는 “스페인 국민은 오늘 어리석음이 법을 압도한 슬픈 날을 보냈다”면서 “푸지데몬이 조기 선거를 단행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 이제는 정부가 카탈루냐인들의 목소리를 돌려주기 위해 조기 선거 방침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헌법에 따라 자치정부 해산권을 부여받은 스페인 정부가 자치정부와 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모두 정지함에 따라 카탈루냐의 행정권은 법적으로는 스페인 정부에 귀속됐다. 그러나 카탈루냐 지도부와 시민들이 대규모 불복종 운동을 벌이고 있어 카탈루냐를 강제로 접수하려는 스페인 정부와 이들 간의 충돌이 예상된다. 1975년 프랑코 독재정권 종식 후 민주주의를 회복한 스페인에서 불복종하는 자치정부를 상대로 정부가 헌법 155조를 발동해 자치를 강제로 중단시키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스페인 정부는 자치정부는 물론 카탈루냐의 자치경찰 조직인 1만 7000여 명의 ‘모소스 데스콰드라’의 지휘권을 모두 중앙정부에 일시 귀속시킬 방침이다. 카탈루냐 의회의 독립선포안 가결 소식이 알려지자 바르셀로나와 지로나 등 카탈루냐 주요 도시의 도심에 모인 분리독립 찬성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고 카탈루냐기 ‘에스텔라다’를 흔들었다. 지로나시(市) 등 일부 카탈루냐 지자체들은 독립선포 직후 청사의 국기게양대에 내걸린 스페인 국기를 내리고 에스텔라다만 내걸기도 했다. 카탈루냐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퍼지고 있지만, 이는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정부가 본격적으로 자치정부와 자치의회 장악을 시도하면 독립에 찬성하는 시위대와 스페인 경찰 간의 물리적 충돌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페인 검찰은 독립 선언을 주도한 푸지데몬 수반과 오리올 훈케라스 부수반 등 자치정부 각료들과 자치의회 지도부를 상대로 반역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반역죄로 유죄판결을 받으면 최대 징역 30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스페인 헌법재판소는 이날 카탈루냐 자치의회의 독립공화국 선포 과정도 위헌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심리에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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