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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부당 해임 소송 패소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부당 해임 소송 패소

    법원 “상무로 일했다고 볼 수 없어...해임 이유도 정당” 신동주(64)부당하게 이사직에서 해임당했다며 호텔롯데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 함종식)는 18일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신 전 부회장은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과정에서 치밀한 계획에 따라 해임을 당한 것이고, 자신은 롯데의 ‘오너 경영인’이어서 실질적으로 계열사 사이의 공조 및 기획 업무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쟁점은 해임에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여부”라면서 “원고가 피고 측으로부터 그룹 기획 및 공조 임무를 부여받았거나 이사로서 상무에 종사한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피고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또 “주주와 이사 사이에 불화 등 단순히 주관적인 신뢰 관계가 상실된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이사가 경영자로서 업무를 집행하는 데 장애가 될 객관적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임기 전 해임할 수 있는 정당한 이유가 있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고가 롯데 그룹 경영권을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인터뷰 등을 했고 이로 인해 피고들은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면서 “경영자로서 업무를 집행하는 데 장애가 될 객관적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지난 2015년 9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 부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에 불복해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에 8억 79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류 꼴찌 합격시킨 사립고 짬짜미 채용

    208명이 몰린 서울의 한 사립고교 정교사 채용 과정에서 서류 심사기준이 원서 마감 전날 갑자기 바뀌어 원래 기준이라면 꼴찌를 했어야 하는 지원자가 최종 합격했다. 특정인 채용을 위해 교사들이 짬짜미한 결과다. 지난해 1월 진행된 H고 영어교사 공채 과정에서 행정실장 A씨와 교무부장(현 교장) B씨는 같은 학교의 기간제교사 G씨가 합격할 수 있도록 서류심사 기준을 변경하려고 영어교사들을 회유·압박했다. A씨는 권한 없이 심사기준 변경에 개입했고 자신의 뜻과 다르게 기준이 정해지자 술을 먹고 관련 교사에게 전화해 욕을 하기도 했다. 영어과 대표교사인 C씨는 교과협의회 표결로 기준이 확정됐는데도 교장에게는 ‘협의 중’이라고 보고한 뒤 동료 교사들에게는 ‘교장 의견’이라며 표결 결과를 취소시켰고, 새 기준에 관한 동의를 받았다. 결국 출신 대학과 전공, 대학 성적 등 객관 요소에 따라 가산점을 주게 돼 있던 심사 기준은 인성과 업무 적합도 등 주관 요소로 바뀌었다. G씨는 변경된 기준에 따라 공동 2위로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원래 기준이었다면 최하위인 15등으로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G씨는 지원자 중 유일하게 업무 적합도 가산점의 최고점인 4점을 받았다. 서류심사에 앞서 치러진 필기시험에서 G씨가 1등을 차지하긴 했으나, C씨가 출제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석연치 않은 대목도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비리 제보를 받고 H고를 감사해 A씨와 B씨가 특정인 합격을 위해 서류 심사기준 변경을 청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A씨는 파면, B씨와 심사기준 변경을 주도한 C씨는 해임, 나머지 관련자 3명은 감봉·견책 등의 조치를 하라고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부정 채용된 G씨은 직접 저지른 부정행위가 발견되지 않아 따로 처분을 요구하지 않았다. 교육청은 임용 취소를 학교법인에 요구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A씨 등이 전임 교장의 부탁으로 부정 채용에 나섰고, 전 교장 가족과 G씨 가족이 함께 정치활동을 하는 인연이 있다는 제보자의 전언이 있었으나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백악관 참모 1년간 21명 사임·경질…온건파가 권력 잡았다

    [글로벌 인사이트] 백악관 참모 1년간 21명 사임·경질…온건파가 권력 잡았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워싱턴의 아웃사이더’답게 트럼프 대통령은 1년 동안 미국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 많은 파문을 일으켰다. 그가 일으킨 파문만큼이나 백악관의 보좌진도 부침이 많았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 보수 포퓰리즘 성향의 대선 캠프 출신 상당수가 백악관을 떠났고, 그 자리를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 등 뉴욕 재계 출신의 온건파와 존 켈리 비서실장 등 군 장성 출신이 채웠다.최근 브루킹스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1월 이후 백악관 고위 관계자 61명 중 21명이 사임하거나 경질됐다. 트럼프 정부 첫해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의 교체 비율이 34%로,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던 테파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선거 운동을 잘한 이들이 항상 정부 운영에 필요한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정부든) 취임 1년차에는 항상 인력 채용에서 실수한다”면서 “정치적 경험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시행착오를 많이 거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백악관 참모진을 교체한 이유는 다양하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회의(NSC) 전 보좌관은 지난 대선 기간 러시아 측과 공모 의혹에 휘말리면서 24일 만에 낙마했다. 또 백악관의 권력 암투설에 휘말린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배넌 전 전략가도 지난해 여름 경질됐다. ●쿠슈너, 외교ㆍ세제 개혁 정책 등 지휘 트럼프 행정부의 첫 대변인이었던 숀 스파이서는 자본가 출신의 앤서니 스캐러무치가 자신의 상관이 되자 대변인직을 그만뒀다. 그러나 백악관 공보국장을 맡았던 스캐러무치 역시 돌발 행동과 설화를 일으키면서 10일 만에 해임됐다. 이를 두고 포춘지는 “백악관에 회전문을 설치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워싱턴 정가는 ‘쿠슈너 선임고문’을 백악관의 최고 실세로 꼽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의 남편이기도 한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대선캠프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배넌 전 전략가와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선임 정책고문 등을 주축으로 한 대선 1등 공신의 강경파와 쿠슈너 고문, 게리 콘 수석경제보좌관, 디나 파월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등 뉴욕 재계 출신의 온건파가 치열한 권력 다툼을 벌였다. 1년이 지난 지금, 일단 온건파가 권력 투쟁의 승리를 거머쥔 모양새다. 배넌 전 전략가를 비롯한 대선 캠프 출신의 강경파는 이미 백악관에서 축출됐다. 백악관 온건파를 이끄는 쿠슈너 고문은 중국과 중동 등 주요 외교정책뿐 아니라 세제 개혁 등 국내 문제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국내외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와 중동 순방 등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졌다. 또 지난해 12월 6일 행정부 내의 거센 반대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을 이끌어 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크리스 리들 백악관 전략국장 등과 정치적 공감대를 키우며 백악관의 최고 실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정권의 설계자로 불리는 배넌 전 전략가가 지난해 8월 백악관에서 떠난 후 보수 강경파의 이념을 대변하는 밀러 고문이 백악관의 실세로 떠오고 있다. 공화당의 거물 정치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밀러 고문을 두고 “서른 살이라고”라며 투덜거렸다는 일화로도 유명하다. 밀러 고문은 1985년생, 33살이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의 상원의원 시절, 공보비서 출신인 밀러 고문은 2016년 1월 트럼프 대선캠프에 합류하면서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그 후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부터 대통령의 취임 연설문을 도맡으며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다. 특히 “공장이 문을 닫고 일자리를 뺏기고 국경이 유린당하며 미국인에 대한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 여기서 대학살을 끝장 내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인 대학살’ 취임 연설문으로 워싱턴 정가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배넌 사람이던 밀러, 쿠슈너로 노선 바꿔 밀러 고문은 원래 배넌 전 전략가의 사람이었다. 이들은 반(反)이민 행정명령 등 이념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이다. 하지만 극우 국가주의 정책을 밀어붙이려는 배넌 전 전략가가 온건파인 쿠슈너 고문과 충돌하자, 그는 배넌 전 전략가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결국 배넌 전 전략가는 백악관을 떠났고, 쿠슈너로 노선을 바꾼 밀러 고문은 가장 힘센 국내외 정책통으로 떠올랐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켈리앤 콘웨이 고문이 우리끼리 핵심 인사에게 보험을 들어야 한다면 밀러에게 줄을 대야 한다는 농담을 하곤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존 켈리 비서실장도 백악관의 문고리 실세 중 한 명이 꼽힌다. 지난해 7월 31일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국토안보부 장관에서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백악관의 기강을 확실히 다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 쿠슈너 고문뿐 아니라 여러 비선 라인이 대통령에게 직보하면서 각종 정책과 대통령의 행보가 엇박자를 내는 일이 많았다. 대통령에게 전권을 위임받은 켈리 실장은 스캐러무치 전 공보국장을 축출했으며, 지난해 10월 자신의 오른팔 격인 커스틴 닐슨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국토안보부 장관에 앉혔다. 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NSC 보좌관 등과 더불어 군인 3인방이 백악관의 균형추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워싱턴 정가 일각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직 물갈이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백악관 최고 실세인 쿠슈너 고문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되면서 최근 행보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 최대 파장을 불러올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그가 백악관을 떠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외곽의 비선라인으로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각종 국내외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그동안 안보·외교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많은 엇박자를 냈던 틸러슨 국무장관, 버지니아 백인우월주의 시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규탄을 요구했던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등의 교체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또 일부 언론에서는 맥매스터 NSC 보좌관과 도널드 맥건 법률고문 등도 백악관 엑소더스(탈출)에 동참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현역 3성 장군 출신의 맥매스터 보좌관은 웨스트윙(집무동)에서 영향력은 크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은 그에 못 미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충원과 이란 전략 등을 두고 대통령과 여러 차례 충돌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는 것이다. 또 맥건 고문은 러시아 스캔들의 잠재적인 증인이어서 백악관 퇴장이 법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망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백악관의 문고리 권력 중 한 명이었던 오마로자 매니콜트 백악관 대외협력국 공보국장이 사임했고, 이방카 보좌관의 측근인 디나 파월 NCS 부보좌관도 사임을 공식표명하는 등 크든 작든 백악관에 인력 충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백악관 인사들이 엑소더스에 동참하느냐가 인사 폭을 결정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2기 대북정책 강경해질 수도 또 트럼프 2기 내각에서는 군 출신의 입김이 더욱 세질 것으로 분석된다. 후임 국무장관으로 기갑부대 장교 출신인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유력하다. CIA 국장에는 육군 101공수사단 출신의 최연소 현역 상원의원인 톰 코튼 공화당 의원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내각이 군 출신 인사들로 채워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2년차 대북 정책은 지금보다 강경 기조로 흐를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국가기록원에도 블랙리스트 20명 있었다”

    세계기록협의회 총회 때 보고서 “8개 위원회 20명 단계적 배제” 작성 주도 박동훈 등 윗선 고발 박前원장 “구체적 명단 없어” 반박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기록원에도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확한 명단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책임자였던 박동훈 전 국가기록원장은 “해당 명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안병우 국가기록관리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기록관리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당시 국가기록원장이 특정 인사들의 차별·배제에 관해 보고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당시 국가기록원장을 검찰에 수사의뢰할 것을 국가기록원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윗선(정종섭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 지칭)의 역할에 대해서도 수사 과정에서 엄중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2016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기록협의회(ICA) 총회를 준비하면서 당시 정 장관에게 국가기록원 현안보고(2015년 3월 26일자) 문서를 올렸다. 보고서에는 “일부 직원과 외부 진보좌편향 인사 간 네트워크가 형성돼 국가기록관리가 정부정책에 반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22개 위원회·협의회(1095명) 가운데 ‘문제위원’(8개 위원회 20명)을 단계적으로 교체 추진한다”고 적혀 있었다. 또 “(이들에 대해서는) 기록전문요원 시험위원 등에 대해서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2016년 ICA 총회와 관련해 문제 있는 준비위원(3명)은 이미 교체 조치했다”고 돼 있다. TF는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이 국가기록원 담당 과장에게 “ICA 총회 위원 구성과 관련해 특정인 4명은 반드시 배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배제 대상 4명 가운데 1명은 조영삼 당시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이다. 또 다른 현안보고서(2015년 10월 22일자)에는 “동아시아기록협의회(EASTICA) 총회에서 신임 사무총장으로 문제 인사인 이상민(현 EASTICA 사무총장)을 선출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저지했다”고 명시돼 있다. 이 사무총장은 기자들에게 “학술연구자로서 국가기록원에서 강연도 많이 했는데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다는 말이 나오는 시점에 모든 것이 중단돼 생계가 끊겼다”고 밝혔다. TF는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문서와 증언은 확보했지만, 문제가 된 ‘문제위원 8개 위원회 20명’의 명단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사건 당사자인 박 전 원장은 “문서에 있는 내용은 개략적 수치에 불과하고 구체적인 명단도 없다”면서 “또 실제로 지시가 이행돼 피해를 본 사람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실제 민간 위탁사업에서도 특정 인사들이 배제되지 않았으며 본인은 오히려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6년 1월 국가기록원장에서 해임됐다”고 주장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해인, 이규형 동성애 “이해 못한다”더니 ‘반전’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해인, 이규형 동성애 “이해 못한다”더니 ‘반전’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해인이 앙숙 이규형을 구했다.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14회 (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에서는 유대위 유정우(정해인 분)가 해롱이 유한양(이규형 분)을 싫어하는 이유가 그려졌다. 유한양은 2상6방에서 모두의 무릎을 번갈아 베고 잤지만 유정우 만큼은 쉽사리 무릎을 내주려 하지 않았다. 유한양은 그런 유정우에게 “나 몸이 너무 아파서 그래. 무릎 좀 베고 자면 네 몸이 썩냐? 넌 내가 그렇게 싫으니?”라고 물었다. 이에 유정우는 “불편하다. 약 핑계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스킨십 하는 것 불편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유한양은 “너 아는구나”라며 유정우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눈치챘음을 알았고, 유정우도 “네”라고 순순히 인정했다. 이어 유한양이 “그게 싫어?”라고 묻자 유정우는 “이해 못합니다. 비난할 마음은 없는데 이해는 못합니다. 만약 제 친한 사람이 그렇다면 한 대 쳤습니다”라고 반감을 드러냈다. 이후 유한양은 조직폭력배를 주축으로 한 서부교도소 위험인물들의 타깃이 되며 위기에 빠졌다. 그들이 부잣집 아들이자 마약사범인 유한양을 알아보고 물주 삼으려 한 데 이어 교도소 내 약물거래가 들통 나자 감형을 위한 미끼로 유한양을 노린 것. 나과장(박형수 분)이 약물을 거래한 한 명만 더 대면 벌을 줄여 주겠다고 말하자 그들은 유한양에게 약을 먹여 꾸며내려 했고, 마침 금단현상으로 인해 의무실에 입원해 있던 유한양을 노렸다. 그들은 변비약을 먹고 의무실에 갔고, 다른 일을 꾸며내 보건의와 당직 교도관까지 빼돌리고 유한양에게 약을 먹이려 했다. 그런 유한양의 위기를 송담당(강기둥 분)과 함께 있던 유정우와 제혁(박해수 분) 일행과 함께 있던 팽부장(정웅인 분)이 동시에 눈치 챘다. 허나 팽부장이 헐레벌떡 의무실로 달려갔을 때는 송담당이 먼저 유한양을 구한 뒤였다. 유정우가 송담당에게 부탁해 한 발 앞서 일을 해결했던 것. 그렇게 유정우와 유한양이 한 발 가까운 사이가 됐고, 유한양은 형 보직해임 문제로 고민하는 유정우에게 “단순하게 생각해라. 이번 재심에 네 인생이 걸렸다. 형에게 미안하지만 옆에 있어 달라고 솔직하게 말해라”고 조언하며 한 발 더 다가갔다. 앙숙에서 절친으로 거듭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트코인 대폭락… 뿔난 투자자들 “법무장관 해임하라”

    비트코인 대폭락… 뿔난 투자자들 “법무장관 해임하라”

    비트코인 1834만원대로 추락 이더리움 전날보다 26% ‘뚝’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1일 “가상화폐는 도박”이라며 거래소를 폐쇄하는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가상화폐 관련주와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했다. 거래소 빗썸의 지분을 가진 옴니텔과 비덴트의 주가는 이날 30% 가까이 추락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천정부지로 치솟던 가상화폐의 가격도 20%가량 떨어졌다.충격에 빠진 투자자들은 “(거래소 폐쇄는) 중국에서나 할 법한 조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거래소 업계는 법무부가 추진하는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가상화폐 인기에 가격제한폭까지 질주했던 ‘가상화폐 테마주’들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보유한 옴니텔(5880원)과 비덴트(1만 8000원)는 각각 전날 대비 30%(2520원), 29.96%(7700원) 하락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는 30%(2850원) 떨어진 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를 열 예정인 토마토솔루션의 지분을 확보한 버추얼텍도 29.93%(895원) 내린 2095원에 마감했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도 줄줄이 하락세다. 거래소 빗썸을 기준으로 11일 오후 4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7.6% 떨어진 1834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25.9% 하락한 166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같은 가상화폐가 해외보다 비싼 ‘김프’(김치 프리미엄)도 40~50%에서 20%대로 떨어졌다. 가상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법무부가 (다른 부처와) 제대로 상의도 안 하고 독단적으로 발표한 게 아니냐”면서 “당국이 가상화폐의 본질에 대해 제대로 알고 규제한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등 투자자들의 비판 글이 쇄도했다. ‘폐쇄 위기’를 맞은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정부의 추후 발표와 입법 과정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거래소 빗썸 관계자는 이날 “정부 발표에 대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희 코인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면 대응할 수 있는 선택지는 없다”면서도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가상화폐 거래를 유사수신행위로 규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입법부에서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김화준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시장이 과열됐다는 정부의 인식에는 동의한다”면서도 “국회에서 논의를 거치면 기술과 시장의 측면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안 내용을 보고 과한 부분이 있다면 의견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획재정부 측은 “법무부에서 가상화폐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라는 것은 ‘범정부 가상화폐 규제 태스크포스(TF)’에서 법무부가 여러 차례 언급했던 내용으로 부처 간 공유가 돼 있었다”면서 “박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다 나온 얘기가 확대 재생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 거래소 폐쇄 문제에 대해 기재부 차원에서 특별히 할 얘기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靑 청원게시판 ‘부글부글’…“폐쇄 반대” 2000여건 쇄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추진 언급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출렁인 11일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반대글로 도배됐다. 이날 하루에만 2000여건이 쇄도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가장 많은 6만여건의 동의를 받았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투자라는 건 개인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개인이 책임지는 게 맞다”면서 “무리한 투자로 피해를 보는 것은 가상화폐뿐만 아니라 주식이든 그 어느 항목에도 해당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가상화폐로 인해 여태껏 대한민국에서 가져 보지 못한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었다”면서 “정부 당신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우리 국민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다르다. 당신들은 국민을 보호한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은 정부가 우리의 꿈을 빼앗아 간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를 뽑을 때 드디어 한국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겠구나 가슴이 부풀었는데, (이전과) 똑같다.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허탈감은 달라지는 게 없다. 여전히 겨울 되면 보일러비 아끼려고 전기장판 틀어야 되고 여름 되면 에어컨비 아까워하면서 살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 밖에 ‘대한민국은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해임하라’, ‘박 장관의 가상화폐 발언은 과거 흥선대원군을 연상시킨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국가의 시장 개입과 시세 조작을 규탄한다’ 등 격한 내용의 청원글도 잇따랐다. ‘가상화폐 거래소=사이버 도박장=바다이야기, 꼭 폐쇄 부탁한다’는 글을 비롯해 찬성 글도 일부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전국민주교수협의회, 강명운 청암대 전 총장 엄벌 촉구

    전국민주교수협의회, 강명운 청암대 전 총장 엄벌 촉구

    전국민주교수협의회와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등 5개 시민단체는 11일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강명운 청암대학교 전총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광주·전남교수연구회와 광주·전남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평소 강명운 전총장이 ‘을’의 지위에 있을 수밖에 없는 여교수들을 술집 여종업원 취급을 하고, 등록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만큼 보석을 불허하고 엄벌에 처해 줄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접수했다. 이들 단체들은 “피해 여교수들에 대한 강제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조직적으로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여교수들이 속한 학과를 3년에 걸쳐 특별감찰조사를 하는 등 마녀사냥격으로 2차피해를 가해 경제·사회적으로 매장되게 하는 등 절대 권력자의 갑질을 일삼아왔다”고 말했다. 전국민주교수협의회 등은 “이런 상황인데도 강 전 총장은 오히려 피해 여교수들에게 수차례 해임, 파면, 재임용탈락 등의 중징계를 내리고, 특별표적감사 등으로 보복했다”며 “강제성추행 재판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증거조작을 자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탐욕에 눈이 먼 강 전 총장이 성적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피해여교수들을 강제성추행한 것도 모자라, 교수신분을 박탈해 생존권마저 위태롭게 한 행위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고 주장했다. 정영일 광주전남 시민단체 회장은 “강 전 총장은 지금도 자신의 죄책을 모면하기 위해 권세 있는 자들에게 로비를 하고 각종 허위사실과 소문으로 피해자들을 음해하고 있다”면서 “마치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말도 안되는 조작과 갑질 횡포를 하고 있어 진실을 알리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강 전총장은 지난달 9월 15억 배임혐의로 3년형을 받고 구속됐다. 피해 여교수들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폭주

    “가상화폐 규제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 폭주

    가상화폐(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금융당국의 규제 움직임에 반발하면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해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다.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9일 올라온 ‘암호화폐 투자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핵심지지층인 국민들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11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총 1만 4201명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청원 개요에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투기꾼으로 매도당하고 있다”며 “300만 투자 인구 대부분은 대통령을 지지하는 젊은층이며 투기꾼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 금감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최 금감원장 해임을 요구했다. 청원자는 “지금 정부 암호화폐 정책을 보면 기회는 불평등하고 과정은 불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지 않다”며 사람인 투자자는 이“ 정책에서 가장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가상화폐와 관련한 국민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가상화폐 관련 청원은 총 555건, 암호화폐의 경우에도 96건에 이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이사회 고대영 해임안 상정

    KBS 이사회 고대영 해임안 상정

    KBS 이사회가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상정했다. 이사회가 여권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고 사장 해임제청안 통과가 확실하지만, 최종 해임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KBS 이사회는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고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안건으로 채택하고 고 사장에게 오는 15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권태선·김서중·장주영·전영일·조용환 등 여권 측 이사 5명은 지난 8일 해임제청안을 이사회에 안건으로 제출했다. 11명으로 구성된 KBS 이사회 이사들 가운데 과반수가 찬성하면 해임제청안이 통과된다. 이사회에서 해임제청안이 통과해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재가해야 고 사장이 해임된다.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상황에서 공영방송 사장을 해임하는 일이 대통령으로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KBS 사장 해임은 국회 인준을 거쳐야 한다. 차기 사장을 선임할 때 야당의 반발도 예상된다. 고 사장은 이날 해임제청안 상정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해임 사유들은 모두 허위이거나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억지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잉글랜드축구협회도 ‘루니 룰’ 도입 .. 대표팀 감독 후보에 소수인종 포함

    잉글랜드축구협회도 ‘루니 룰’ 도입 .. 대표팀 감독 후보에 소수인종 포함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때 반드시 1명 이상의 소수인종 후보를 포함하도록 하는 이른바 ‘루니 룰(Rooney Rule)’을 도입했다.로이터통신과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마틴 글렌 잉글랜드축구협회 대표는 10일 각급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때 흑인이나 아시아계 등 최소 1명 소수인종 후보를 면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렌 대표는 “적절한 자격 요건을 갖춘 다양한 사람들이 최종후보 명단에 들어가도록 할 것”이라며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다양한 축구 인구를 대변할 수 있는 포용적인 조직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루니 룰’은 지난 2003년 미국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댄 루니 전 회장의 이름을 따서서 만들어졌다. 지난해 별세한 루니 전 회장은 NFL 구단이 흑인 감독을 기피하고 쉽게 해임하는 경향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다른 구단주들을 설득해 루니 룰 도입에 앞장섰다. 잉글랜드에서는 지난해 흑인 여자 축구선수인 이니올라 알루코(첼시 레이디스)가 마크 샘프슨 전 여자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루니 룰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여자대표팀과 연령대별 각급 대표팀을 포함해 모두 28개의 잉글랜드 대표팀 가운데 U-15(15세 이하) 대표팀 감독 1명만이 흑인이다. 지난 72년 동안 잉글랜드 남자 A대표팀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전원 백인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잉글랜드 FA “모든 클럽 코치 뽑을 때 아시아계 등 면접 보게 하라”

    잉글랜드 FA “모든 클럽 코치 뽑을 때 아시아계 등 면접 보게 하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앞으로 산하 클럽의 코칭스태프나 직원을 선발할 때 반드시 흑인, 아시아계, 소수인종(BAME) 출신을 한 명 이상 면접하도록 하는 ‘루니 룰’을 적용하기로 했다. 마틴 글렌 FA 사무총장은 9일(이하 현지시간) 올해의 FA 운영 계획을 설명하면서 2003년부터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 규칙을 약간 변형해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FA가 모두를 위함”을 보여줄 것이라며 “FA는 오늘 축구를 하는 사람들을 조금 더 대변하는 인력을 뽑아 더 포용력 있는 조직이 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루니 룰이란 NFL 다양성 위원회 댄 루니 위원장의 이름을 딴 것으로 산하 클럽들은 감독이나 구단 고위 임원을 선임할 때 적어도 한 명 이상의 BAME 출신 후보를 면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반해 잉글랜드 FA는 잉글랜드 모든 팀들의 일자리로 확대하면서도 BAME 응시자는 적절한 자격 기준을 충족했음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잉글랜드 폿볼리그(EFL) 클럽들은 지난 1일부터 루니 룰의 변형 규칙을 도입하는 데 동의했으며 산하 아카데미에는 오는 6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의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잉글랜드 상위 4개 리그의 일자리 482개 가운데 22개만이 BAME 배경을 가진 코치들로 채워졌다.글렌 총장은 또 지난해 8월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선발 과정에 문제가 됐던 에니올라 알루코 논란과 관련해서도 할 일이 있다고 밝혔다. 첼시 레이디스의 스트라이커인 그녀는 대표팀 감독이었던 마크 샘프슨의 차별적인 언행에 희생됐다고 폭로했다. 샘프슨은 결국 여자 선수들에게 “부적절하고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는 증거가 드러나 해임됐다. FA는 현재 영국 체육부(UK Sport)와 함께 대표팀 선수와 코치 윤리강령을 손질하고 있다. 글렌 총장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모든 이들은 공정하고 빠르며 적절한 태도로 우려나 불만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각인시키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루코 사태에서 배울 교훈은 엘리트 선수가 우려를 제기할 적절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지 않았으며 그들이 쉽게 우려를 제기할 수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적절한 여건을 조성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이번 조치들은 두 측면을 모두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요 에세이] ‘적폐 뿌리’ 낙하산 공식화 필요하다/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수요 에세이] ‘적폐 뿌리’ 낙하산 공식화 필요하다/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법을 우습게 아는 인사 적폐, ‘오래 쌓이고 쌓인 폐단’. 최근 공공기관 인사에서도 논란이 된 단어다. 공공기관장 임명, 해임 등에 관한 인사사항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5조에 따라 기획재정부 장관 소속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다.그러나 아직도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 중 27.2%(전체 330개, 지방 별도)의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임기 만료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중도 퇴임이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적임자를 찾느라 늦는 것이라고 믿는 건 순진한 생각이라는 말까지 나오니 씁쓸하다. 공공기관 인사 적폐는 채용 비리, 방만 경영(비효율적 경영·수동적 경영)과 적임자 논란까지 불러일으키며 낙하산 인사가 주된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선거 공신에 대한 보은의 성격이 강한 현상은 한 정부에서만의 문제는 아니다. 1976년 신문 칼럼엔 “국회사무처 높은 자리만 비면 외부에서 밀고 들어와 내부승진이란 낙타 바늘구멍 뚫기”라고 썼다. 낙하산 인사는 고질적인 문제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는 이유는 뭘까. 시스템이 법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 인정해야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무의미한 공방은 멈추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모두에게 이로운 인사 선거 공신에 대한 보답으로 공공기관장 자리를 채우니 인사 논란은 커지고 경쟁력 강화는 딴전이 된다. 공공기관 경영과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고스란히 국민 부담이다. 현실적으로 낙하산 인사를 해결하기 어렵다면 이를 어느 정권에서나 있을 수 있는 문제로 인정하고, ‘내로남불’이라고 서로 비판하지 말고 공론화해 합리적인 선에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려면 공공기관 운영방식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 공직이든 공공기관이든 정치적으로 임명돼야 할 자리와 그렇지 않은 자리를 구분해 운영하는 것이다. 집권을 도운 선거 공신들이 암암리에 공공기관에서 활동하고 있고, 그 자리가 수천 개에 이른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이런 보상이나 역할 위임이 어쩔 수 없이 필요하다면 그들의 국가적인 관심과 역량, 정치적 경험을 통합해 선용(善用)하자. 양지에서 국가정책 지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대선 공신 2000명 정도를 선발하고, 국가정책자문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만들어 공식적으로 정치적인 자리를 마련해 적절한 대우를 하면 된다. 예컨대 40여개 분과 활동을 통해 각 분야의 정책 수립 등에 대한 참여를 보장하고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면 될 것이다. 공식적으로 임명한 2000명에게 1억원의 연봉과 사무국, 운영비용을 제공해도 연간 2000억원, 한 정부의 집권 기간인 5년간 1조원이 소요된다.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정치적인 의사결정으로 인한 공공기관의 비효율적 운영에 따른 수조원의 손실과 인사 논란을 생각한다면 효율적이라고 믿는다. ■이젠 인사 제대로 하자 이제 양지로 끌어내어 공론화하자. 변화와 혁신에 대한 게으름과 ‘승자독식의 달콤한 유혹’이 현재의 적폐를 만들어 온 것은 아닌지, 또 신적폐를 지속시키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자.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인사에 대해 정치적 자리와 전문가가 필요한 자리를 구분하고 공식화해야 한다. 전문가가 필요한 자리는 반드시 법대로 운영하고, 그 법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국정자문위원회와 같은 보은 인사에 대해서도 합법화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이런 노력들이 정치 시스템을 다시 한번 발전시킬 것이다. 국민들도 이런 당당하고 떳떳한 모습을 보고 싶을 정도로 충분히 성숙하다. 이것이 진정 국민을 위한 길이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인사는 멈춰야 한다. 바보 놀음을 멈출 때다.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가자.
  • 고대영 퇴진 본격화?…KBS 여측 이사진, 해임 제청안 제출

    고대영 퇴진 본격화?…KBS 여측 이사진, 해임 제청안 제출

    KBS 이사회 여권 측 이사진이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제청안을 8일 제출했다.김서중 KBS 이사회 이사는 이날 “오늘 오전 저를 포함해 전영일, 권태선, 조용환, 장주영 이사 5명의 이름으로 이사회 사무국에 고 사장 해임 제청안을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 사장 해임 제청안에는 보도 공정성 훼손, 내부 구성원 의견 수렴 부족, 파업 이후 관리 능력 부재 등 7∼8가지 사유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이사회는 이사회 개최 48시간 전에 이사 4명 이상이 안건을 긴급 제출할 경우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으며, 안건 상정에 반대하는 이사가 있다면 이사회 논의를 통해 상정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고 사장 해임 제청안의 이사회 안건 상정 여부는 이르면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임 제청안이 상정되면 KBS 이사회는 고 사장의 의견 진술 절차를 밟은 뒤 표결을 통해 과반 의결로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KBS 사장의 최종 해임은 임면권이 있는 대통령의 재가로 결정된다. 지난 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강규형 전 이사 해임으로 공석이 된 여권 몫의 KBS 보궐이사에 김상근 목사를 추천했으며, 김 목사가 이사로 임명되면 KBS 이사회는 여권 6명, 야권 5명으로 재편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개 은행 가상화폐 계좌 오늘부터 특별검사

    6개 은행 가상화폐 계좌 오늘부터 특별검사

    당국, 과열된 시장 안정화에 초점 위반 땐 과태료·해임 등 제재금융 당국이 8일부터 11일까지 은행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계좌를 합동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이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이행했는지 등 가상계좌 운영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대상은 우리, 국민, 신한, 농협, 기업, 산업 등 6개 은행이다. 이와 관련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사 배경을 설명하는 동시에 가상화폐의 투기 위험성에 대해 경고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가상화폐는 금융거래로 볼 수 없고 다단계 금융(폰지)사기라고 할 수 있다”며 “수수료를 받는 거래소와 차익을 벌어들이는 투자자 외에는 우리 경제에 현재 아무런 효용이 없고 부작용만 뻔히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조사는 부실한 거래소를 퇴출하고 자본 세탁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금융 당국은 과열된 가상화폐 시장의 안정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당국의 제재로 국내 거래소로의 신규 투자 유입이 어려워졌지만 가상화폐 가격은 여전히 해외보다 40~50% 정도 높은 상태다. FIU와 금감원은 은행들이 ‘고위험 거래’로 규정된 가상화폐 거래에 부여한 40개 체크리스트 의무를 어겼는지를 점검한다. 위반 사항이 있으면 법령에 따라 과태료 등 금전 제재와 임직원 해임 등 신분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6개 은행에 개설된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 계좌는 지난달 초 기준으로 111개, 예치 잔액은 약 2조 600억원이다. 거래소 법인 계좌는 개별 투자자들의 가상계좌로 연결된다. 일반 법인을 가장한 거래소 계좌가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정부는 FIU와 금감원의 점검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1인당 가상화폐 거래 한도를 설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FIU 관계자는 “나흘간의 검사로 가상계좌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거래소 내부 거래 등 다른 의혹은 검·경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결국 틀어진 트럼프·옛 측근

    결국 틀어진 트럼프·옛 측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옛 오른팔’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관계가 결국 파국을 맞을 조짐이다. 배넌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핵심 조사 대상인 ‘트럼프타워 회동’에 대해 반역론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배넌에게 “미쳤다”고 응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옛 최측근이 대선 당시 승리를 위해 적국과 내통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어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미 언론인인 마이클 울프가 곧 발간할 예정인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라는 신간에 실린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배넌은 “2016년 6월 트럼프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트럼프 장남)와 재러드 쿠슈너(트럼프 사위), 폴 매너퍼트(당시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 그리고 힐러리 클린턴을 흠집 낼 정보를 주겠다고 접근해 온 러시아 정보원들 사이에 이뤄진 회동은 반역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타워 회동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현장이었음을 주장한 것이다.배넌은 또 “캠프의 선임자 3명이 트럼프타워 25층에서 변호사도 없이 외국 정부 측 인물과 접촉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했던 모양인데, 설사 그게 반역이나 비애국적인 건 아니라고 생각했더라도 연방수사국(FBI)을 즉각 불렀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극우매체 브레이트바트의 대표를 지낸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과 인종주의의 배후에 있던 ‘트럼프 정권의 설계사’로 불렸던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정부 출범 초기 막강 실세로 불렸으나 외교 노선 등을 놓고 쿠슈너 고문과 갈등을 빚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배제됐다. 이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들어와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서면서 지난 8월 경질됐다. 그는 브레이트바트로 복귀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어젠다를 종종 비판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성명을 내고 “배넌은 자신을 훨씬 더 중요한 것처럼 보이도록 언론에 잘못된 정보를 유출하면서 백악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게 그가 잘하는 유일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와 일대일 만남을 거의 하지 못한 배넌이 나에 대한 접근이나 정보 없이 거짓된 책들을 쓰는 몇몇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영향력을 가진 척한다”며 “배넌은 나 또는 나의 대통령직과 무관하며 그는 해임 당시 자신의 직업을 잃었을 뿐 아니라 미쳤다”고 지적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화염과 분노: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는 잘못되고 오도된 설명을 소식통으로 한 쓰레기 같은 타블로이드 픽션”이라고 깎아내렸다. 스테파니 그리샴 멜라니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을 때 멜라니아가 슬퍼 울었다”는 배넌의 주장에 대해 “멜라니아는 대선 승리로 매우 행복해했다”고 반박하면서 “이 책은 할인 소설 섹션에서나 팔릴 책”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제주도 올 고교 전면 무상교육… 공교육에 토론중심 IB 도입”

    “제주도 올 고교 전면 무상교육… 공교육에 토론중심 IB 도입”

    제주 지역은 올해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한다. 전국 최초다. 여기에다 교실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토론 중심 국제바칼로레아(IB)의 공교육 도입을 추진,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교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인 고교 무상교육을 제주가 처음으로 시작하는 것이어서 보람도 있지만 큰 책무도 느낀다”면서 “제주의 노력이 국정 과제의 조기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주입식 교육을 바꾸지 않고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뒤처지게 된다”며 “ IB 도입으로 제주의 교실을 토론의 장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전국 최초 고교 무상교육을 시작했는데. -고교 무상교육은 제주도와 도의회, 도민이 하나 돼 이룬 교육자치의 쾌거다. 이미 읍·면 고교와 특성화고에서는 무상교육을 시작했고 지난해 다자녀 가정 학생에게 고교 학비를 지원하는 등 단계적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추진해 왔다. 누리과정 예산 부담을 벗게 되고, 도세 전출 비율이 3.6%에서 5%로 상향돼 도세 전입금이 추가로 들어와 재원이 안정적으로 마련됐다. 2019학년도까지 자체 예산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국정 과제가 실현되는 2020년 이후부터는 국비를 반영해 정책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다. 제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와야 안정적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다. 다자녀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 특수학급 대상 고등학생 등에게 급식비를 지원, 지역 전체 고등학생(2만 1054명)의 47%인 9851명에게 급식비도 전액 지원한다. 특히 자녀가 셋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는 애초 셋째부터 급식비를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첫째, 둘째를 포함해 다자녀 가정의 모든 고등학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한다.▶무상교육에서 제주가 너무 앞서 나간다는 지적도 있는데. -고교 무상교육은 단계적으로 도민 합의를 거쳐 왔다. 2011년부터 특성화고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2016년부터는 읍·면 지역 일반고, 지난해에는 셋째 이상 다자녀 가정 고등학생 학비를 지원하는 등 지원 범위를 넓혀 왔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갑자기 나온 정책이 결코 아니다. 도민들과 합의 과정을 거치며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자치의 정신에도 부합한다.▶우리 공교육에 IB 도입이 가능하겠는가. -IB 교육과정은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이 주관하는 시험 및 교육과정이다. 세계 146개국 3700여 학교에서 운영 중이다. IB는 정답이냐 오답이냐를 체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강조하고 논리적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교육 과정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학생들의 배움 중심, 과정평가, 학생 맞춤형 지원과 상당히 맞닿아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질문의 힘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과정으로 보고 있다. 제주는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와 공교육이 공존한다.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라도 공교육의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을 국제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고교 학점제, 내신 절대평가 등 새 정부 교육 정책의 안착을 위해서라도 IB 교육과정 도입이 필요하다. 현재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IB 과정 자체를 도입하는 방안과 교육과정 운영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모두 고려 중이다. 읍·면 지역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해 보겠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IB 시범학교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지난해 제주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가 큰 이슈가 됐는데.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 현장실습 자체를 통제하는 건 가장 쉬운 방식이다. 학생들이 투입된 산업체 노동환경 전반을 바꾸는 어려운 방식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아이에 대한 부분은 교육청이 무한 책임을 지겠지만 실습처에 대해 아무 권한이 없는 교사나 학교, 교육청에 안전 책임을 묻는 것은 온당치 않다. 교사들이 현장을 살펴보려 해도 업체에서는 영업기밀이라고 거부하고, 취업지원관도 권한이 없다. 현장 안전은 고용노동부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고용노동부는 안전인증제를 실시해 인증받은 실습처에서 학생이 안전하게 실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 학교 실습실을 쾌적하게 만들고 실습실부터 안전인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 정부에서 진보교육감 사찰 논란 있었는데. -누리과정 문제 때문에 도교육청이 감사원 감사를 받는가 하면 엉뚱하게 검찰 고발을 당한 적도 있다. 그중 진영옥 교사 해임처분 취소 소송의 경우 모 학부모 단체가 대법원 판결 1년여 뒤 당시 제가 검찰 지휘를 따르지 않았다며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들었다. 교육자치가 흔들려선 안 된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장을 지냈다.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나. -전교조는 교육 주체의 한 축이다. 교육 혁신을 함께 이뤄야 할 교육 가족이다. 추운 거리와 광장에서 법외노조 철회 등을 요구하며 투쟁을 하는 현실이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 지금의 갈등과 혼란은 ‘배제의 논리’가 만든 것이다. ‘배제의 논리’로 교사들과 학교 현장을 나누는 건 온당치 않다. ‘배제의 논리’는 지난 역사의 구태로 영원히 작별을 해야 한다. 국제적 상식에 맞게 노조 활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전 정부에서 ‘배제의 논리’에 의해 단행된 ‘전교조 노조 아님 처분’이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재선에 도전하나. -3월까지는 우선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혁신에 ‘올인’하겠다. 시기가 무르익으면 도민들로부터 자연스럽게 평가가 이뤄질 것이다.도민과 소통하고 교감하며 출마 여부를 판단하겠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KBS 보궐이사에 김상근 목사…고대영 사장 해임 임박

    KBS 보궐이사에 김상근 목사…고대영 사장 해임 임박

    방송통신위원회가 4일 강규형 KBS 이사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김상근(79) 목사를 추천했다. KBS 이사진이 여권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KBS 총파업 사태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방통위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기독교계 원로인 김 목사를 KBS 이사회 보궐이사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전북 군산 출신인 김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대통령직속 방송개혁위원회 위원,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사회 의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이 최종 승인하면 공식 임명되며, 임기는 강 전 이사의 잔여 임기인 오는 8월 31일까지다. 이로써 KBS 이사회는 여권 추천 6명, 야권 추천 5명으로 재편된다. 여권 이사들이 주도권을 잡게 되면서 KBS 이사회는 조만간 고대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의결된다. 앞서 MBC 역시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야권 이사 2명이 사퇴한 자리에 여권 이사 2명이 임명되면서 이사회가 여권 중심으로 재편됐고, 김장겸 전 MBC 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야당 추천으로 임명된 김석진 방통위 상임위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감사원과 방통위 등 국가권력이 동원돼 임기가 남아 있는 공영방송 경영진을 바꾼다면 정권과 한편이 된 방송이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전 이사는 지난 3일 해임 결정에 불복해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해임 처분 취소소송을 낸 상태다. 방통위는 이날 고영주 방문진 이사 해임도 의결했다. 앞서 방문진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초 당시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을 가결한 뒤 이사직 해임도 방통위에 요청했다. 한편 방통위는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123일째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과 방송 정상화를 위해 하루빨리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KBS 새노조는 보궐이사 추천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방통위의 파업 중단 운운은 월권이다. 공영방송 정상화 과제를 해가 넘도록 해결하지 못한 건 방통위”라고 비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방통위, KBS 이사에 김상근 목사 추천

    방통위, KBS 이사에 김상근 목사 추천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KBS 이사회 보궐이사에 기독교계 원로인 김상근(78) 목사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방통위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강규형 전 이사 해임으로 공석이 된 KBS 이사회 이사직에 김 목사를 추천하는 안을 의결했다. 김 목사가 보궐이사로 임명되면 KBS 이사회는 여권 추천 6명, 야권 추천 5명으로 재편된다. 여당 우위로 재편된 KBS 이사회는 이인호 이사장 불신임안을 처리한 뒤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해 12월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등을 이유로 강규형 전 이사 해임건의안을 의결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방통위의 강 전 이사 해임건의안 의결은 감사원이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을 이유로 KBS 이사진에 대해 해임 건의 또는 연임 배제 등 인사 조처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었다. 감사원은 강규형 전 이사와 관련, 업무추진비로 카페를 이용하는 등 327만 3천원을 부당사용했고, 1381만 8000원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전 이사는 지난 3일 이에 불복해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해임 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4일 방통위가 KBS 보궐이사 선임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김상근 목사는 1939년 전북 군산생으로 군산고와 한국신학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언론바로세우기시청자연대회의 의장, 대통령직속 방송개혁위원회 위원,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사회 의장을 거쳐 현재 경기도교육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규형 전 KBS 이사, 문 대통령 상대로 해임처분 취소소송

    강규형 전 KBS 이사, 문 대통령 상대로 해임처분 취소소송

    강규형 전 KBS 이사(명지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법원에 해임 처분 취소소송을 3일 제기했다.강 전 이사는 이날 서울행정법원에 “이사 해임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장을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야권 추천 인사인 강 전 이사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전날 의결한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 방통위는 “감사원의 감사결과 강 전 이사가 업무추진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규모가 크고 KBS 이사로서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강 전 이사의 해임 이유를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강 전 이사가 업무추진비로 카페를 이용하는 등 327만 3000원을 부당사용했고, 1381만 8000원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며 인사 조처를 권고한 바 있다. 강 전 이사가 해임되면서 여권 추천 인사 5명, 야권 추천 인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강 전 이사 대신 여권 추천으로 새로운 보궐 이사가 선임되면 KBS 이사회는 여권 추천 6명, 야권 추천 5명으로 재편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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