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임건의안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30분가량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자율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투표소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국방개혁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2
  • 인사엔 당위성·법안엔 원칙 지킨 鄭의장

    인사엔 당위성·법안엔 원칙 지킨 鄭의장

    여야가 합의하기 전까지 절대 먼저 의사봉을 잡지 않았던 정의화 국회의장이 6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직권상정’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같은 날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어 달라는 여당 지도부의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다.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법과 국회법 등에 따른 당위성을 강조한 반면 법안 처리에 있어서는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새누리당 단독 표결에 부쳤다. 대법관 공백 사태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제19대 국회 들어 인사 문제에 대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강창희 전 의장은 제19대 전반기 국회에서 김황식 전 총리 해임건의안 및 황찬현 당시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각각 직권상정했다. 정 의장은 제19대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내면서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여야 간 극심한 대립을 보인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서는 법안 처리를 하지 않고 산회를 선포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에서는 의사일정을 미루면서까지 중재자 역할에 나섰다. 하지만 정 의장은 이날 취임 이후 첫 직권상정 수순을 밟았다. 그는 “처리를 미루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고 사법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7일부터 14일까지 인도, 캄보디아 순방이 예정돼 있어 일정을 맞추기 위해 직권상정의 뜻을 굳혔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 여야가 이날 밤 늦게까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놓고 대립을 겪으면서 야당은 박 대법관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본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정 의장에게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 등 처리가 급한 법안을 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정 의장은 “여당 단독으로는 상정이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완구 총리 사의 이후] 야 “전·현 靑비서실장 나와야” 여 “경제활성화법 처리해야”

    [이완구 총리 사의 이후] 야 “전·현 靑비서실장 나와야” 여 “경제활성화법 처리해야”

    여야 원내대표단은 21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야당은 이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의사일정 조율이 필요 없어지자 허태열·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병기 현 비서실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당은 이에 대해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악용 소지가 다분하다”며 난색을 표해 협상은 진전이 없었다. 양측은 22일 오후 2시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스웨덴 국회의장 예방 일정을 이유로 두 차례 나눠서 주례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전·현직 비서실장의 출석을 전제로 운영위를 개최할 것과 국제회의 참석차 대정부질문에 불참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23일 본회의 출석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하지만 유 원내대표는 운영위 소집 자체에 반대하며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와 관광진흥법, 클라우드펀딩법 등 경제활성화법안의 4월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운영위 소집과 관련, “재·보선 앞두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너무나 명백하다”면서 “정치적 악용 소지 없애려면 재·보선 이후에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경환 장관의 23일 본회의 출석 문제도 경제활성화법의 4월 처리 요구와 맞물려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또한 여당이 주장하는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 도입과 야당이 주장하는 ‘특별법에 의한 특검’ 주장이 맞서 양측은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장기 표류하고 있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임명동의안 표결 문제도 쟁점이었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1차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합리적 의문이 아직 안 풀려서 3차 수사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는데 (여당이) 아직 미온적”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부대표는 “검찰청에 가서 열람하고 청문회 기간을 연장하자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관련,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직권상정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정 의장은 “여야가 서로 합의하지 않으면 4월 국회 내에 직권상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조 수석부대표가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증인채택 문제와 공무원연금 개혁문제 등을 놓고도 여야 공방이 오갔지만 소득은 없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완구 총리 사의 이후] ‘成과 210차례 통화’ 결정타… 與지도부 압박에 ‘백기’

    [이완구 총리 사의 이후] ‘成과 210차례 통화’ 결정타… 與지도부 압박에 ‘백기’

    이완구 국무총리는 중남미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하기 직전인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를 나섰다. 굳은 표정으로 평소보다 퇴근을 서두른 것이다. 그 전날까지 “대통령 귀국일까지 국정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줄곧 되뇌이던 답변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 그는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신변을 정리하면서 사의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 사의는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관악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는 오신환 후보의 지지율이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박빙이지만, 자칫 뒤집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토로했다. 이 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1년 새 210여 차례나 전화통화를 했다는 언론 보도가 쐐기를 박았다. 회의 분위기는 ‘대통령 귀국 전 사퇴 불가피론’이라는 입장 변화로 흘렀다. 결국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 논의 결과를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달했고, 서울과 페루 간 청와대 핫라인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 이 총리에게는 가까운 사이인 김재원 의원이 전했다. 의원직을 겸하고 있는 이 총리 자신도 야당이 23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귀국일인 27일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도 없었다. 정치권에는 이 총리가 정치적으로 ‘회복 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충남·북지방경찰청장, 충남지사, 3선 국회의원, 여당 원내대표까지 탄탄대로를 달려왔지만 ‘성완종 리스트’에 발목이 잡히면서 40여년간 쌓아온 이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는 평가다. 총리 인준 표결을 통과할 때만 해도 ‘포스트JP(김종필)’로 통하며 충청 지역에서는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처신이 석연치 않은 채 자살한 기업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치생명의 모태인 충청 지역으로부터도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李총리 거취 놓고 오락가락한 새누리

    ‘성완종 리스트’ 파문의 중심에 선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를 놓고 새누리당이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 김무성 대표가 강조하는 새누리당의 공식 입장은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귀국일까지 거취 문제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총리의 거취는 어디까지나 박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결정권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 총리의 자진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여당 내 소장파 의원 모임 ‘아침소리’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총리가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상정하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했으나 이에 대해 아침소리의 다른 의원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여당 내에서 이처럼 이 총리의 자진 사퇴 목소리가 퍼지고 있는 이유는 여권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며 코앞으로 다가온 재·보궐선거에서도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당초 새누리당은 2~3석까지 기대했지만 현재 1석도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한국갤럽이 내놓은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38%로 1주일 전보다 2% 포인트 빠졌다. 다만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총리가)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힌다고 해도 대통령이 그것을 수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의사는 밝힐 수 있다고 보지만 수리하는 것은 순방 다녀온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르면 22일 이 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 중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공정한 수사와 국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이자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조치”라고 말했다. 여야는 여전히 해임건의안 제출 여부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을 갖고 이 총리 해임건의안의 제출 시기와 방식을 놓고 협의했지만 결론은 도출하지 못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종료 후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면 여당도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野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 맹공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野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 맹공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野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 맹공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 표명을 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당 차원에서 해임건의안 추진을 강하게 밀어붙인 전략이 먹혔다고 자평하며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여권 핵심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 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상황이 끝날 것이 아니라 수사를 위한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전선을 넓혔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총리 사퇴는 사필귀정으로, 끝이 아니라 수사의 시작”이라며 “리스트에 거명된 8명에 대해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 ‘친박게이트 대책위’ 전병헌 위원장은 국회 안전행정위와 운영위 회의 개최를 거듭 요구하면서 홍준표 경남지사·서병수 부산시장·유정복 인천시장은 물론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검찰에 압력을 가한 의혹이 있다”며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 전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총리가 표면적 자리라면 우 민정수석이 내면적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또 “부적절한 시기에 출국한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자원 외교’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전 대통령이 ‘모든 것이 정리돼 국민이 평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후안무치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고, 김관영 의원은 “자원개발 수사를 유야무야해서는 안된다. 이 전 대통령 등은 진상규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하는 등 공세의 폭을 넓혔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지나친 공세가 정쟁으로 비쳐지며 여론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의식,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이 비서실장 등 다른 인사들의 사퇴는 이날 언급하지 않기로 하는 등 ‘수위 조절’에 신경을 썼다. 반면 정청래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권의 절반이 이미 무너진 ‘데드덕(dead duck) 상태’”라면서 8인에 대한 출국금지와 이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규 후보사퇴, 與 김무성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상규 후보사퇴, 與 김무성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상규 후보사퇴, 與 김무성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상규 후보사퇴, 김무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4·29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이상규 후보가 사퇴하기로 한 데 대해 “옳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야권 단일화로 갈 것을 우려해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앞에서 출근길 유세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상규 후보 사퇴에 대해 “다른 당과 후보 단일화로 가게 되면 과거의 전례를 또 밟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온 사람이 출마했다가 사퇴했다가 장난도 아니고 그렇게 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야당이 이완구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해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그런데 대통령이 지금 일주일이면 오는데 국정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해임건의안이 나오면 당연히 (의총 열어 의논)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임안 첫 가결… 불명예 총리 될 뻔

    해임안 첫 가결… 불명예 총리 될 뻔

    국회에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제출된다면 이완구 총리는 역대 9번째로 해임건의안이 발의된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해임건의안이 실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면 통과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추이가 주목된다. 제헌 이후 지금까지 발의된 총리 해임건의안은 8건으로, 이 가운데 표결에 부쳐진 경우가 3차례 있었다. 그러나 가결된 적은 한 차례도 없었고, 나머지도 국회법에서 정한 ‘본회의 보고 뒤 24~72시간 이내 처리’ 규정을 지키지 못해 폐기됐다. 하지만 이 총리의 경우 현재 여야의 구도나 분위기로 봐선 발의에는 거의 문제가 없고, 표결에 부쳐지면 가결될 수도 있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분석이다. 최초로 해임건의안이 통과되는 불명예를 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총리 해임건의안의 최근 사례는 이명박 정부의 김황식 총리에 대해 2012년 7월 17일 발의된 것이다. 당시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밀실 처리 파문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본회의 표결 때 여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는 바람에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앞서 박정희 정부 때는 정일권 총리에 대해 두 차례 해임건의안이 제출됐고, 김영삼 정부 때도 황인성 총리와 이영덕 총리에 대해 발의된 바 있다. 김대중 정부 때는 김종필 총리가 이른바 ‘세풍 사건’에 휘말려 한 해에 두 차례나 경험했고, 막판엔 이한동 총리도 곤욕을 치렀다. 이 총리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정부는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장애인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에서 교육, 일자리까지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는 전날에 이어 “(대통령 귀국일까지)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이상규 후보사퇴, 與 김무성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비판

    이상규 후보사퇴, 與 김무성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비판

    이상규 후보사퇴, 與 김무성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비판 이상규 후보사퇴, 김무성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4·29 재보선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이상규 후보가 사퇴하기로 한 데 대해 “옳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야권 단일화로 갈 것을 우려해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앞에서 출근길 유세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상규 후보 사퇴에 대해 “다른 당과 후보 단일화로 가게 되면 과거의 전례를 또 밟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온 사람이 출마했다가 사퇴했다가 장난도 아니고 그렇게 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야당이 이완구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해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그런데 대통령이 지금 일주일이면 오는데 국정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해임건의안이 나오면 당연히 (의총 열어 의논)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연합, 이완구 총리 해임건의안 발의 공식화… “더는 기다릴 수 없어”

    새정치연합, 이완구 총리 해임건의안 발의 공식화… “더는 기다릴 수 없어”

    새정치연합, 이완구 총리 해임건의안 발의 공식화… “더는 기다릴 수 없어” 이완구 총리 해임건의안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발의를 공식화해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20일 4·29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기 성남 중원의 성남 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면서 “우리 당은 공정한 수사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이자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조치”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하루 속히 (건의안 보고 및 표결이) 진행돼야 한다. 우리 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당의 총의를 모아갈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의 동참과 의사일정 협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주말을 이 총리의 자진사퇴 시한으로 정하고 ‘최후통첩’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21일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확정에 구체적인 성안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여야 협상을 통해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의사일정을 협의하는 등 절차도 병행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총리의 정상적인 직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더구나 현직 총리가 피의자로 수사받게 된다면 이는 역사상 없었던 일로, 한국의 국격이 걸린 문제”라며 해임건의안을 서둘러야 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와 우리 당이 지난 주말까지 총리와 새누리당에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면서 눈치만 보고 있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당으로서 창피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정리]“성완종-이완구, 1년간 200번 이상 전화”

    [이슈 정리]“성완종-이완구, 1년간 200번 이상 전화”

    1. “성완종-이완구, 200번 이상 전화” 이완구 국무총리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최근 1년간 200차례 넘게 전화를 주고받았다고 SBS가 보도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http://me2.do/52C2EgJd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153차례 전화를 걸었고,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에게 전화한 것이 64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착발신 기록이 실제 통화로 이어진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 새누리 ‘이완구 사퇴 불가피’ 분위기 급변 이완구 총리에 대한 새누리당 내 분위기가 ‘사퇴 불가피’ 쪽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하는 27일까지 기다리기엔 국정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관련기사 보기 http://me2.do/xwSBOm3X ‘이완구 총리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권 내부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총리 해임건의안’ 처리 향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3. ‘성완종 리스트’ 속 인물, 경남기업 측 회유 정황 포착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속 정치인 측 관계자가 경남기업 측 인사를 회유했을 것으로 의심할 만한 정황을 다수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http://me2.do/GDtzZ2hX 검찰이 사건 관계자 11명의 통화기록을 분석한 결과 통상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신원 불명의 인사들과 최근 며칠 사이에 접촉한 단서가 여러 건 포착됐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한편 경남기업 본사 압수수색을 앞두고 조직적으로 사내 CCTV를 꺼둔 채 증거자료를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李총리 운명의 일주일… 숨막히는 수싸움

    [뉴스 분석] 李총리 운명의 일주일… 숨막히는 수싸움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총리가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20일부터 이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을 위한 본격적인 여야 협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청은 이 총리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시점과 방식을 놓고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해 복잡한 ‘수싸움’이 불가피하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9일 서울 관악을 지원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 총리 해임건의안 문제와 관련, “이번 주말이 지나도록 이 총리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주초부터는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고 새누리당과도 해임건의안 제출 의사일정을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임건의안 제출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 추인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윤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해임건의안 국회 본회의 일정 조율을 위한 여야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법상 해임건의안은 제출 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돼야 하기 때문에 현재 23일과 30일 두 차례 본회의 외에 추가 본회의 일정을 잡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이 총리 해임건의안 처리 시기와 방식을 놓고 여·야·청 간의 수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새정치연합은 추가 본회의 일정을 잡기 위한 여야 협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새정치연합 입장에서는 30일보다는 박근혜 대통령 해외 순방 귀국 이전인 23일 전후에 표결하는 것이 정국 주도권 확보에 유리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다. 여야 협상을 감안하면 27일 추가 본회의를 열어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72시간 이내인 30일 표결하는 방안이 더 현실적이다. 25, 26일은 주말이므로 추가 본회의를 잡기가 쉽지 않다. 새정치연합은 추가 본회의가 잡히면 비박(비박근혜)·친이(친이명박)계를 중심으로 여권 내 이탈표 확보에 동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이 걸려 있는 만큼 최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늦추려 할 가능성이 높다. 해임건의안이 표결되더라도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27일 이후가 더 유리하다.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뒤에는 청와대로 정치적 부담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 중원 모란시장에서 “박 대통령이 귀국할 때까지 국정공백이 없어야 한다. 그때까지 일주일만 참아 달라”고 밝혔다. 이 총리의 사퇴가 전제됐을 경우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에 야당이 먼저 해임을 요구하면 이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할 수 있다. 이 총리의 퇴진을 계기로 국면 전환을 기대할 수도 있다. 반대로 박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할 때까지 야당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면 박 대통령 스스로 정국 주도권을 쥐고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다. 야당이 어느 쪽으로 결론을 내든 청와대 입장에서는 ‘임기응변’이 가능한 셈이다. 박 대통령이 돌아오는 27일 이후인 29일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할 경우 30일 본회의 표결 없이 박 대통령이 총리를 해임하거나 총리가 자진 사퇴할 가능성도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野, 총리 해임건의안 발의 공식화…내일 성안작업 착수?

    野, 총리 해임건의안 발의 공식화…내일 성안작업 착수?

    野, 총리 해임건의안 발의 공식화…내일 성안작업 착수? ‘총리 해임건의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0일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며 새누리당에 의사일정 협조를 촉구했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주말을 이 총리의 자진사퇴 시한으로 못박아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21일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확정, 건의안 성안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본회의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여야협상을 진행하는 등 건의안 발의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이날 4·29 보궐선거가 열리는 성남 중원의 성남 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면서 “우리 당은 공정한 수사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이자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하루 속히 (건의안 보고 및 표결이) 진행돼야 한다. 우리 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당의 총의를 모아갈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의 동참과 의사일정 협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이완구, 주말까지 사퇴 결단하라…해임건의안 구체 검토”

    문재인 “이완구, 주말까지 사퇴 결단하라…해임건의안 구체 검토”

    문재인 “이완구, 주말까지 사퇴 결단하라…해임건의안 구체 검토” 문재인, 이완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8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해 이번 주말까지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4·29 재·보선이 치러지는 인천 서·강화을 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이던 중 기자들과 만나 이완구 총리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주말을 넘기도록 (이 총리의 사퇴) 결단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이런 식의 국정공백, 국정마비 상태를 놓고 총리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총리로서 도리”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굉장히 큰 누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직 총리 신분으로 검찰에 피의자로서 소환조사를 받는다면 나라의 체통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그래서 본인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한편 ‘성완종 파문’이 이번 재보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원래 재보선은 투표율이 낮아 야당에 어려운 선거인 데다 야권이 분열됐기 때문에 녹록지 않다”면서도 “이번에 터진 박근혜 정부의 대형 부정부패 사건에 대한 심판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어 유리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류하는 대한민국號

    박근혜 정부의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이 표류하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이렇다 할 정책 집행을 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집권층 고위 인사들이 비리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박 대통령은 국정 혼란에 대해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16일 오후 남미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오는 27일까지 경제사절단과 함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을 돌며 경제 협력을 다질 예정이지만,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 부재 기간에 국정 운영을 통할하게 되는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날 나흘째 열린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했지만 ‘성완종 리스트’ 관련 거짓말 논란에 휩싸여 정책 현안에 대한 국회 협력을 구하지 못했다. 이 총리는 “전혀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한다”고 밝혔지만, 이 총리 자신이 검찰의 수사대상이고 위상마저 추락한 상황에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 총리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대통령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이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기는 했으나, 당초 계획했던 ‘공적연금 강화 및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대한 보고청취 및 토론은 진행하지 못했다. 연금개혁 실무기구가 21일까지 개혁안을 만드는 것도 불투명해졌다. 또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서비스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는 이미 물 건너간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국정운영 목표로 민생경제 살리기와 4대 부문 개혁, 통일준비 등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경기는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개혁은 발목이 잡힌 상태다. 권기헌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교수는 “국정 위기라며 우왕좌왕하지 말고,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조치를 내린 뒤 정책 집중과 행정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투명하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안보든, 복지든 큰 그림을 다시 짜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호 인하대 언론학과 교수는 “정치권 혁신을 포함한 개혁의 성공이 결국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朴대통령 “李총리 거취 순방 후 결정”

    朴대통령 “李총리 거취 순방 후 결정”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청와대 긴급 단독 회동을 통해 이완구 국무총리 거취 문제는 이번 해외 순방이 끝난 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수사를 수용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을 직접 브리핑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장기간 출국을 앞두고 여러 현안에 대한 당 대표 의견을 듣고 싶어 만나자고 하셨다”며 “당 내외에서 분출되는 여러 의견을 가감 없이 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이 총리 거취 문제와 관련, “그에 대해 박 대통령은 ‘잘 알겠다.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성완종) 의혹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떤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고,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박 대통령의 의지도 밝혔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이번 일을 계기로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는 정치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브리핑 직후 이 총리의 사퇴 촉구 의견을 박 대통령에게 전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 내외 여러 주장에 대해 모두 말씀드렸다”고 발언해 총리 거취 문제가 논의됐음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검토하고 있는 이 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독대는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김 대표는 이날 40분 동안 이뤄진 긴급 회동에서 박 대통령에게 성완종 파문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당의 입장과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과 김 대표 회동은 시간끌기 회동에 불과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이 12일간 해외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한다는 것은 사안의 중대성을 모르는 안이한 시각으로 성난 민심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1년인 이날 낮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선체 인양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최근의 발표를 언급하면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성완종 “반기문 의식해서 수사” 이완구 “터무니없는 말씀” 입장은?

    성완종 “반기문 의식해서 수사” 이완구 “터무니없는 말씀” 입장은?

    성완종 반기문 성완종 “반기문 의식해서 수사” 이완구 “터무니없는 말씀” 입장은? 이완구 국무총리는 16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따른 정치권 일각의 사퇴 요구와 관련, “전혀 흔들림없이 국정수행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날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내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으며, 여당 일각에서 사퇴 주장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데 대해서도 “직접 들은 게 아니기 때문에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 총리는 이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친분 때문에 자신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그건 터무니없는 말씀”이라며 “반 총장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충남 부여 청양 재보선 당시 성 전 회장이 현금이 든 비타 500 박스를 자신에게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전직 운전기사 증언을 바탕으로 2013년 4월 선거 당시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독대를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선거라는 과정에서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고,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봤다는 사람, 안봤다는 사람 혼재돼 있기 때문에 알아보는 중”이라면서도 ‘독대한 적은 확실히 없느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단언했다. 한편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경남기업 조사하면서 나온) 분식회계 부분은 회계사나 그런 사람들한테 따져보면 안다. 그 내용이 어떻게 된 건지, 검찰이 어떻게 무리하게 수사하는 건지를 다 아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도 저를 그렇게 나쁘게 생각 안 할 거다. (경남기업이) 워크아웃 당해서 죽도록 고생만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에서는 저보고 딜을 하라고 하는데 딜을 할 게 없다. (이상득 전 의원 등) 그런 사람들이 저한테 돈을 받겠나. 그 사람은 나보다 수십배 수백배 (돈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제가 볼 때는, 지방신문도 그렇고 ‘이완구 작품’이라고 한다. (이완구 총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의식해서 얘기가 많았다. 내가 반기문과 가까운 것은 사실이고 동생이 우리 회사에 있는 것도 사실이고. (충청)포럼 창립멤버인 것도 사실이다”라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문재인 “계속 버티면 이완구 해임 건의안 제출 검토”

    [속보] 문재인 “계속 버티면 이완구 해임 건의안 제출 검토”

    이완구 문재인 [속보] 문재인 “계속 버티면 이완구 해임 건의안 제출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속 버티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 총리에 대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해달라고 촉구를 해왔다”면서 “본인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또 대통령도 계속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이 좀 더 강력한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정리]이완구 전 운전기사 “4월 4일 성완종 독대했다”

    [이슈 정리]이완구 전 운전기사 “4월 4일 성완종 독대했다”

    1. 성완종 측근 “이완구, 입만 열면 거짓말”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완구 총리의 해명에 대해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바로가기☞ http://me2.do/F9THApfW 2. 성완종 전 회장 인터뷰 녹취록 전문 공개 경향신문이 지난 9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인터뷰 녹취록 전문을 16일 공개했습니다. 기사 바로가기☞ http://me2.do/xiQML6bq 앞서 15일 경향신문은 인터뷰 녹음파일을 검찰에 제출하면서 유족과의 협의 하에 인터뷰 전문은 공개하되 고인의 육성은 더 이상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JTBC 측이 녹음파일을 입수, 성완종 전 회장의 육성을 추가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기사 바로가기☞ http://me2.do/Gaj8h0UQ 3. 이완구 전 운전기사 “4월 4일 성완종 독대했다” 이완구 총리가 2013년 4월 4일 충남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완종 전 회장을 만나 독대했다고 당시 이완구 총리를 수행했던 운전기사가 증언했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기사 바로가기☞ http://me2.do/GpUWr0Ln 전날 경향신문이 당시 성 전 회장이 비타500 박스를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지만 이완구 총리는 “그날 기자들이 많아 독대는 불가능했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4. 성완종 측근 “이 총리, 성 전 회장 모른다고 하면 안돼” 성완종 전 회장의 측근인 경남기업 박모 상무는 16일 “이완구 총리가 성 전 회장을 모르는 척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기사 바로가기☞ http://me2.do/5byiCtVL 5. 문재인 “이완구 총리, 버티면 해임건의안 제출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이완구 총리가)계속 버티면 해임제출안 제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 바로가기☞ http://me2.do/5xbygEQ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반기문 의식해서 수사” 이완구 “터무니없는 말씀”

    성완종 “반기문 의식해서 수사” 이완구 “터무니없는 말씀”

    성완종 반기문 성완종 “반기문 의식해서 수사” 이완구 “터무니없는 말씀” 이완구 국무총리는 16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따른 정치권 일각의 사퇴 요구와 관련, “전혀 흔들림없이 국정수행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날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내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으며, 여당 일각에서 사퇴 주장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데 대해서도 “직접 들은 게 아니기 때문에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 총리는 이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친분 때문에 자신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그건 터무니없는 말씀”이라며 “반 총장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난 2013년 충남 부여 청양 재보선 당시 성 전 회장이 현금이 든 비타 500 박스를 자신에게 전달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전직 운전기사 증언을 바탕으로 2013년 4월 선거 당시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독대를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선거라는 과정에서 일일이 기억하지 못하고,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봤다는 사람, 안봤다는 사람 혼재돼 있기 때문에 알아보는 중”이라면서도 ‘독대한 적은 확실히 없느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단언했다. 한편 성완종 전 회장은 이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경남기업 조사하면서 나온) 분식회계 부분은 회계사나 그런 사람들한테 따져보면 안다. 그 내용이 어떻게 된 건지, 검찰이 어떻게 무리하게 수사하는 건지를 다 아실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대통령도 저를 그렇게 나쁘게 생각 안 할 거다. (경남기업이) 워크아웃 당해서 죽도록 고생만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에서는 저보고 딜을 하라고 하는데 딜을 할 게 없다. (이상득 전 의원 등) 그런 사람들이 저한테 돈을 받겠나. 그 사람은 나보다 수십배 수백배 (돈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제가 볼 때는, 지방신문도 그렇고 ‘이완구 작품’이라고 한다. (이완구 총리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의식해서 얘기가 많았다. 내가 반기문과 가까운 것은 사실이고 동생이 우리 회사에 있는 것도 사실이고. (충청)포럼 창립멤버인 것도 사실이다”라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국 교수 “이완구 총리, 황교안 법무장관 성균관대 동문”

    조국 교수 “이완구 총리, 황교안 법무장관 성균관대 동문”

    조국 교수 조국 교수 “이완구 총리, 황교안 법무장관 성균관대 동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완구 총리에 대해 “스스로 물러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교수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헌법에 따라 총리는 ‘행정각부를 통할’한다(86조)”면서 “게다가 이완구는 황교안 법무부장관과 성균관대 동문이다. 피의자가 현직 총리이면 수사는 어렵다. 이완구는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와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멘션을 남겼다. 또 조 교수는 “이완구, 스스로 물러나 수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아니면 국회는 해임건의안을 제출해야 한다. 만약 물러나지 않으면서 수사에 개입한다면 탄핵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인터뷰를 하나씩 공개하고 있는 경향신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는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에게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조 교수는 권 의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가당치도 않은 일. 초조함과 불안함의 발로”라고 꼬집었다. 조 교수는 “언론사가 확보한 음성파일을 곧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하는데도, 언론사를 압수수색하라고 촉구하는 정치인은 도대체 어느 시절에 살고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취재자료를 빨리 넘기지 않는다고 압수수색 운운하며 언론사를 겁박하다니! 진보보수를 떠나 모든 언론사들이 항의해야 할 일”이라고 탄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