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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등 남해안 일대 해일 특보 발효

    부산·경남 등 남해안 일대 해일 특보 발효

    폭풍해일 특보가 부산과 경남 등 남해안 일대에 발효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2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부산시와 경남 창원시, 거제시, 사천시 통영시, 고성군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내렸다. 폭풍해일주의보는 천문조나 태풍, 폭풍, 저기압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해수면이 기준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해저에서 지진, 해저 화산폭발, 단층운동으로 해수면 상승을 일으키는 지진해일과는 다르다. 발효기준 값은 지역별로 다르며 부산의 발효기준 값은 160㎝ 이상이다. 오후 8시 20분 기준으로 부산의 해수면은 154㎝이다. 오후 9시를 기해 부산 지역 해수면이 160㎝를 넘을 것으로 보이고 오후 10시까지 해수면이 상승했다가 다시 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행정안전부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부산, 경남 남해안에 오후 9시를 기해 해일주의보가 발효됐다”며 “해안저지대 주민들은 비상품을 준비, 대피 권고 시 대피바란다”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연중 가장 높은 백중사리(대조기) 기간에 제14호 태풍 ‘야기’가 중국 쪽으로 상륙하며 끼치는 간접 영향까지 겹쳐 폭풍해일주의보를 발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해일-수애 주연작 ‘상류사회’ 메인 예고편

    박해일-수애 주연작 ‘상류사회’ 메인 예고편

    영화 ‘상류사회’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박해일)과 비뚤어진 야망의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수애) 부부가 상류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강렬한 욕망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대학에서 인기와 존경을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장태준’은 민국당으로부터 공천 기회를 얻게 되고,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는 그는 자신이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비전으로 제시했던 시민은행 창립을 실현해 정치계에 입문하고자 한다. 또한 뛰어난 능력만으로 미술관 부관장 자리에 오른 ‘오수연’은 재벌들의 돈세탁을 위한 미술품 경매장에서의 대담함은 물론 차기 관장직 차지를 위한 자신의 야망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특히 “관장은 아무나 하는 줄 알아? 주제만큼만 하자”, “저희랑 다른 사람들이에요”라는 예고편 속 다양한 대사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쉽게 속할 수 없는 상류사회의 속성을 대변하고 있어 ‘장태준’과 ‘오수연’이 꿈꾸는 세계로의 입성을 궁금케 한다. ‘장태준’과 ‘오수연’ 부부의 강렬한 야망을 담은 영화 ‘상류사회’는 8월 29일 개봉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상류사회’ 수애 “박해일과 부부 호흡, 내가 욕망 드러냈다”

    ‘상류사회’ 수애 “박해일과 부부 호흡, 내가 욕망 드러냈다”

    ‘상류사회’ 수애가 박해일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31일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상류사회’ 제작보고회에는 변혁 감독과 배우 박해일, 수애가 참석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해일은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을, 수애는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을 연기했다. 태준은 우연한 기회에 정치에 입문,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고, 수연은 미술관 재개관전을 통해 관장 자리에 오르려 한다. 그러나 수연의 미술품 거래와 태준의 선거 출마 뒤에 어두운 거래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두 사람은 위기에 처한다. 수애는 “오수연은 성공의 욕망을 좇는 인물로, 남편이 욕망의 테두리 안에 들어오면서 동지를 만난 듯 기뻐하지만, 오히려 그게 덫이 돼서 파국을 맞는 역동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의 부부 연기는 수애가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박해일은 “작년 봄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만난 수애씨가 이 영화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고 귀띔했다. 수애는 “(박해일) 선배와 꼭 한번 작품을 같이 해보고 싶어서 제가 먼저 욕망을 드러냈다”며 웃었다.8월 29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 대통령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 밝히는 것”

    문 대통령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 밝히는 것”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때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기무사가 만든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져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 뒤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가닥을 잡아서 하나하나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의 진실 공방’은 지난 24일 있었던 일에 해당한다. 당시 열렸던 국방위에서 100기무부대장을 맡고 있는 민병삼 대령은 송영무 국방장관이 “7월 9일 회의에서 ‘위수령’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이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위수령은 육군이 경찰을 대신해 특정 지역의 치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대통령령 규정이다. 1965년 한·일 협정 체결 반대 시위, 1979년 부마항쟁 시위 진압에서 위수령을 근거로 병력이 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 장관은 민 대령의 주장이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맞섰다. 이어 송 장관의 군사보좌관을 맡고 있는 정해일 준장은 “송 장관은 이미 지난 2월에 위수령 검토는 큰 문제가 없지만 현 법령에는 맞지 않으므로 폐기할 것을 지시했고 이어 4월에 폐기 결재했다”면서 “이미 폐기된 위수령을 7월에 국방부에서 더 논의할 수가 없다. 기무사 문건은 계엄령에 관한 것이고, 민병삼 대령이 위수령과 계엄령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일”이라면서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합동수사단의 철저한 수사가 최우선적 과제”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 개혁 태스크포스(TF)는 논의를 집중해 기무사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송영무 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보아야 한다”면서 “기무사 개혁 TF의 보고 뒤에 그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송영무 공개비판 ‘선배’ 대령…준엄히 꾸짖은 ‘후배’ 장성

    송영무 공개비판 ‘선배’ 대령…준엄히 꾸짖은 ‘후배’ 장성

    민병삼 기무 대령 “송 장관, 위수령 문제 없다 말해”정해일 준장 “지휘관 발언 왜곡·각색, 경악스러워”문 대통령 “본질은 계엄령 문건 진실 밝히는 것”국군기무사령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 문건을 작성한 사건의 본질이 자꾸 흐려지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보고받고도 적극적으로 문제삼지 않았다는 주장이 군 내부에서 제기된 것이다. 특히 계엄령 문건을 직접 작성한 기무사가 송 장관을 공격하는 선봉에 나서 ‘적반하장’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볼썽사나운 ‘하극상’이 펼쳐졌다. 기무사 대령이 국방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국방부 장관은 이를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반격하는 등 현재 군이 겪는 내부 갈등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장관을 공격한 대령의 잘못을 준엄하게 꾸짖은 장군이 온라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국방위에서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요청으로 발언대에 선 100기무부대장 민병삼(육사 43기) 대령은 “저는 36년째 군복을 입은 군인이다. 따라서 의원님 질문에 군인으로서 명예를 걸고, 한 인간으로서 양심을 걸고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대령은 송 장관이 “7월 9일 회의에서 위수령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계획이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위수령은 육군이 경찰을 대신해 특정 지역의 치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대통령령 규정이다. 1965년 한·일 협정 체결 반대 시위, 1979년 부마항쟁 시위 진압에서 위수령을 근거로 병력이 출동하기도 했다. 송 장관은 이런 민 대령의 주장이 “완벽한 거짓말”이라면서 “대한민국 대장을 마치고 장관을 하고 있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겠나”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송 장관의 군사보좌관인 정해일(육사 46기) 준장은 “송 장관은 이미 지난 2월에 위수령 검토는 큰 문제가 없지만 현 법령에는 맞지 않으므로 폐기할 것을 지시했고 이어 4월에 폐기 결재했다”면서 “이미 폐기된 위수령을 7월에 국방부에서 더 논의할 수가 없다”면서 “기무사 문건은 계엄령에 관한 것이고 민병삼 대령이 위수령과 계엄령을 혼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 준장은 “양해해주시면 30초만 말씀드리겠다”면서 민 대령의 발언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정 준장은 “민 대령은 36년간 군생활을 했다. 명예롭다. 민 대령은 기무에서 25년을 근무했다. 저는 레바논 동명부대장 지휘관을 했고 판문점에서 대대장을 했다. 순수한 야전군인이다”라면서 “굉장히 이 자리가 경악스럽다. 지휘관(송 장관)의 발언을 왜곡하고 각색해서 국민들께 보고한다는 것이 굉장히 놀랍다. 이상이다”라며 거수경례를 하고 자리로 돌아갔다. 정 준장은 계급은 높지만 육사 46기로 43기인 민 대령의 직속 후배다.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중계된 이날의 진흙탕 공방전은 해체 위기에 내몰린 기무사가 조직을 보호하려고 노골적인 송 장관 흔들기에 나선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사태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자 급기야 청와대가 개입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26일 기무사가 만든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져 국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 뒤 “왜 이런 문서를 만들었고, 어디까지 실행하려고 했는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무사 개혁 태스크포스(TF)는 논의를 집중해 기무사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송영무 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보아야 한다”면서 “기무사 개혁 TF의 보고 뒤에 그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씨줄날줄] 폭염과 자연재난/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폭염과 자연재난/박현갑 논설위원

    가마솥더위, 찜통더위,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높은 기온이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되는 현상인 폭염 하면 떠오르는 말들이다. 그런데 폭염은 자연재난일까 아닐까. 한반도가 무더위로 이글이글 불타오르면서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주의보·경보) 발령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2008년부터 폭염특보를 발령하고 있다. 일 최고기온 33℃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heat index)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폭염주의보를,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에는 폭염경보를 발표한다. 기상청은 이달 내내 찜통더위를 예고한다.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의 일수를 의미하는 폭염일수 기준으로 보면 1994년이 전국 평균 31.1일로 최고로 더웠으며 2016년에는 22.4일로 2위였다. 올해는 이 폭염일수 최고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폭염은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 고열, 체온상승, 두통,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등의 증상을 보이는 열로 인한 급성질환인 온열질환자를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폭염피해가 가장 심했던 해는 2016년이다. 당시 207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17명이 사망했고 닭 406만 마리 등 430만 마리의 가축도 폐사했다. 올해도 벌써 온열환자는 1043명이 생겨났고 12명은 목숨까지 잃었다. 가축 집단폐사도 100만 마리를 넘겼다. 이쯤 되면 폭염은 자연재난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자연재난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재난안전법상 자연재난은 태풍과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낙뢰, 가뭄, 지진, 황사, 조류 대발생, 조수(潮水), 화산활동, 소행성·유성체 등 자연우주물체의 추락·충돌,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해를 뜻한다. 자연재난으로 인정되면 피해 발생 때 정부에서 보상을 해 준다. 때마침 정부에서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포함하는 움직임에 찬성한다는 목소리가 들려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정부는 폭염의 자연재난 포함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폭염이나 미세먼지 등 지구온난화 탓에 인류를 위험에 빠트리는 새로운 요인은 갈수록 늘고 있다. 폭염과 온열질환자, 미세먼지와 호흡기 질환 발병의 인과관계 규명 등 여러 해결 과제가 있겠지만,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는 재해위험 요인에 대한 대비는 아무리 서둘러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정부 “폭염도 자연재난”…온열질환 피해 보상 길 열리나

    정부 “폭염도 자연재난”…온열질환 피해 보상 길 열리나

    행안부 “관련 법 심의 때 찬성할 것” 법 개정 땐 체계적 폭염 대응 가능해져정부가 폭염도 자연재난에 포함된다고 인정했다. 기존 ‘아니다’라는 입장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앞으로 정부 차원의 폭염 대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22일 “내부적으로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면서 “국회에서 관련 법 심의 때 폭염을 재난에 포함하는 데 찬성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포함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이 의원 발의로 여러 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현재 재난안전법상 자연재난으로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대설, 해일, 황사, 화산, 소행성 등이 지정됐지만 폭염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온열환자가 속출하면서 폭염도 자연재난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정부 입장은 달랐다. 지난해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폭염·혹한은 재난에 준해 관리 중이고 필요한 조치는 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1년 만에 정부 입장이 바뀐 것은 최근 폭염 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15일 온열환자 285명이 발생했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이달 말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원 발의 법안에 정부가 찬성표를 던지고 법 개정이 이뤄지면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등에 따라 폭염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다. 온열질환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나 폐사한 가축에 대해 피해 보상도 가능해진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추악한 곳…‘상류사회’ 티저 예고편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추악한 곳…‘상류사회’ 티저 예고편

    배우 박해일, 수애 주연의 영화 ‘상류사회’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홍글씨’(2004년), ‘인터뷰’(2000년)의 변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 역을 맡은 박해일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을 맡은 수애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장태준이 하는 데 안 되는 게 있으려고…”, “재벌들만 겁 없이 사는 줄 알았어?”라는 대사만큼이나 당찬 태도의 ‘장태준’과 ‘오수연’의 야심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상류사회에 이미 속해있는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이들이 그려낼 상류사회를 궁금케 한다. 영화 ‘상류사회’ 오는 8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욕망 눈빛” 박해일X수애, ‘상류사회’ 티저 예고편 최초 공개

    “욕망 눈빛” 박해일X수애, ‘상류사회’ 티저 예고편 최초 공개

    ‘곤지암’ ‘덕혜옹주’ ‘내부자들’의 제작진과 박해일, 수애의 첫 스크린 만남으로 기대를 고조시키는 영화 ‘상류사회’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상류사회’가 CGV 페이스북을 통해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이 나라가 좋은 게 다들 억울해. 자기 자리에 만족하는 사람이 없어. 다들 저 꼭대기가 자기 자리라고 믿고 살아”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로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게 된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역의 박해일과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을 맡은 수애의 모습이 교차되고, 두 사람이 높은 곳에 올라가 무언가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장태준’(박해일)과 ‘오수연’(수애)의 강렬한 눈빛은 서로 다른 욕망을 위해 상류사회로 진입하고자 하는 이들의 갈망을 짐작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장태준이 하는데 안 되는 게 있으려고” “재벌들만 겁 없이 사는 줄 알았어?”라는 대사는 상류사회에 속한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한 ‘장태준’과 ‘오수연’의 자신감과 야심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상류사회에 이미 속해있는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까지 엿볼 수 있어 이들이 얽히고설키며 만들어나갈 상류사회 속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는 영화 ‘상류사회’는 8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 어떤 장학금보다 빛난 50만원

    그 어떤 장학금보다 빛난 50만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2015년 군위군에 했던 작은 약속 소녀상 건립 동참 학생들에 전해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0) 할머니가 17일 경북 군위군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이 할머니가 군위읍 ‘사라온 마을’ 숭덕관 앞에 있는 소녀상을 돌아보고, 군청을 찾아와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 할머니는 김영만 군위군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소액이지만 지역 학생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가 군위군에 장학금을 내게 된 사연은 2015년 한 작은 ‘약속’ 때문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10월 군위군이 대구·경북 최초로 소녀상 건립에 나서자 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동참했고 이 모습을 지켜본 할머니가 “학생들을 보니 옛날 내 모습이 생각난다. 언젠가 장학금을 내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2년이 지난 이날 결국 그 약속을 지킨 셈이다. 군위 소녀상은 군위 출신 조각가 이병준씨가 이 할머니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김 군수는 “할머니의 뜻을 감사하게 받아 군위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장학금을 쓰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기형인 손에 그림 그려넣어 결점 극복한 여학생

    기형인 손에 그림 그려넣어 결점 극복한 여학생

    기형인 손을 가지고 때어난 한 10대 여학생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했다. 남과 다른 신체를 비관해 삶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아이오와주 맥스버그시에 사는 해일리 가드너(16)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해일리는 양막대 증후군(amniotic band syndrome)이라는 희귀 질환 때문에 왼쪽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얇은 양막대 조직이 늘어지면서 해일리의 왼손 부위에 감겼고, 혈액 공급을 차단해 정상적인 발육을 막은 것이다. 해일리는 자라면서 기형인 손 때문에 원치않는 관심을 많이 받았지만 그럴때마다 부모님은 “사람들에게 손을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숨기지도 말라”며 딸을 지지했다. 덕분에 해일리는 자신감을 갖는 법,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 무엇보다 손가락이 없는 작은 손에 생명을 불어 넣고 싶었다. 그때부터 마커 펜으로 눈과 입 등을 잔뜩 그려 넣기 시작했다. 그리고 ‘프레드’라고 별명을 붙여 마치 살아 움직이는 인물처럼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 사진을 찍었다. 프레드를 위한 인스타그램 페이지까지 만든 해일리는 “늘 어떻게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직접 사진을 찍어야 해서 때때로 힘들지만 나의 두드러진 부분을 자랑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드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길, 자신이 장애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인스타그램(littlehandfred)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주말 영화]

    ■괴물(EBS 일요일 밤 10시 55분) 평화로운 한강 둔치의 한 매점, 낮잠을 자던 강두(송강호)의 중학생 딸 현서(고아성)는 화가 나서 아빠를 깨운다. 학부모 참관 수업에 술 냄새를 풍기며 온 삼촌(박해일) 때문이다. 그곳에 괴물이 나타났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무언가가 한강 다리에 매달려 움직이는 걸 본 사람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어댄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은 둔치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거침없이 깔아뭉개고 무차별적으로 물어뜯는다. 강두는 딸을 데리고 정신 없이 도망가지만 군중 속에서 딸의 손을 놓치고 만다. ‘괴물’에는 도시 전체를 짓밟는 거대한 괴물도, 그 괴물과 맞서 싸우는 영웅도 없다. 보잘것없는 가족과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외로운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적 재미가 있다. 2006년 작. ■명장(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19세기 중엽, 청 왕조의 부패로 고통받던 백성들이 태평천국의 난을 일으킨다. 반란군과의 싸움에서 자기 부대의 병사를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게 된 장군 방청운(이연걸)은 혼자 배회하다 한 여인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그는 강오양(금성무)이 이끄는 도적단과 함께 움직이게 되는데 자신이 만났던 여인이 도적단의 두목인 조이호(유덕화)의 여인 연생임을 알게 된다. 그녀를 만난 반가움도 잠시, 도적단에게 군량을 약탈당했던 ‘괴’군이 마을을 공격하고 마을은 엉망이 된다.
  • [이광식의 천문학+] 별자리로 보는 별점, 정말 맞을까?​

    [이광식의 천문학+] 별자리로 보는 별점, 정말 맞을까?​

    요즘도 잡지나 일간지에 '오늘의 운세'라든가 '별점 코너' 같은 게 실려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과연 별자리 점이 맞을까? 일단 이 꼭지를 다 읽고 스스로 판단해볼 문제다. 달에 갈 수 있는 지금 세상에 아직도 그런 점 같은 거 믿는 사람이 있나, 생각하기 쉽지만, 독일의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여론조사를 해본 결과, 여전히 3분의 1의 사람이 믿는 경향을 보였고, 반 가까운 사람들이 다소 믿는 쪽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예상 외로 많은 사람들이 미신과 점을 믿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별점은 물론 서양의 점성술(astrology)에서 나온 것이다. 인간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천문학상의 현상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믿는 신앙체계에서 나온 것이 바로 점성술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시리우스가 지평선 위로 떠오르면 곧 우기가 시작되고 나일강이 범람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는 농사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별의 운행을 보고 미래에 일어날 자연현상을 예측하는 패턴 읽기는 어느덧 역전되어, 시리우스가 뜸으로써 나일강이 범람하는 것으로 인식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이 천체의 운행을 사람의 운명과 결부시키게 된 동기다. 점성술의 탄생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점성술의 시조는 최초로 황도 12궁 별자리를 만든 바빌로니아의 칼데아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원전 1700년부터 1500년 사이에 이 지역에서 만들어진 비석을 살펴보면, 7개 행성의 위치와 전쟁, 기근, 왕위 교체 등과 관련된 예언이 발견되고 있다. 이것이 점성술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문헌이다. 이후 이들은 기원전 625년 신바빌로니아 제국을 건설했고, 점성술은 서서히 체계를 갖추어갔다. 황도 12궁과 일곱 행성(태양, 달,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과의 관계에서 성립된 고대 바빌로니아의 점성술에서 태양과 달을 포함하는 7개의 행성은 신이며, 의지를 갖고 움직이는 존재들이었다. 그들이 모두 같은 궤도 위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각 궁에 나름대로의 의미가 생성되어, 행성과 행성의 관계뿐만 아니라, 각각의 행성과 그 행성이 머물고 있는 궁과의 관계도 예언 속에서 연관 맺게 되었다. 그 결과, 구체적이고 다방면에 걸친 예언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이 바빌로니아 점성술은 유럽뿐만 아니라 널리 이집트, 인도까지 퍼져나갔다. 기원 2세기 천동설의 결정판인 '알마게스트'(Almagest)를 쓴 프톨레마이오스도 생업은 점성술사였다.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책인 '테트라비블로스'(Tetrabiblos)를 쓴 사람이 바로 그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저서에는 "천문학은 제1의 과학이며 독립적인 것이다. 점성술은 제2의 과학이며, 제1의 과학의 응용에 지나지 않는다. 그 자체는 2류의 과학이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긴 천문학을 하면서 점성술로 밥을 먹은 사람은 그뿐이 아니다. 17세기에 행성운동의 3대 법칙을 발견한 불세출의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도 궁해지면 점성술로 돌아오곤 했다. 슬픈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점성술은 어머니인 천문학을 먹여살리는 창녀일 뿐이다.” 그 시절에는 천문학과 점성술의 경계가 모호하기는 했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갈릴레오와 케플러에 의해 굳건히 자리잡음에 따라 천문학과 점성술은 비로소 확연히 나뉘게 되었고, 점성술은 크게 힘을 잃기에 이르렀다. 1755년 11월 1일 토요일 기독교 성인들을 기리는 만성절 날 아침, 포르투갈의 리스본에 진도 9의 대지진이 일어났다. 포르투갈 왕국을 덮친 역대급 재앙인 리스본 대지진은 화재와 해일까지 불러와 리스본의 건물 중 85%가 파괴되고 10만 가까운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역사상 최악의 지진이었다. 당시 충격받은 유럽 지식층 일각에서는 이런 말이 나왔다고 한다. “만약 점성술이 맞다면 각기 다른 별자리에 태어난 10만 명의 사람이 어찌 한날한시에 다 같이 죽을 수 있단 말인가?” 현대 서양점성술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주로 황도 12궁이다. 12궁의 각각은 탄생 시기를 나타내며, 사람의 성격을 분석하고 점성학적 자료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 동양에서 12간지로 하는 띠별 운세와 비슷하다. 점성술사는 새로 바뀐 별자리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며, 천체의 실제 위치보다는 2000년 넘게 내려온 오래된 별자리를 이용하여 관습적으로 점을 본다. 별점을 믿고 안 믿고는 개인이 선택할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한한국 세계평화작가,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글로벌문화예술외교대상’ 받아

    한한국 세계평화작가,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글로벌문화예술외교대상’ 받아

    한한국 세계평화사랑연맹 이사장이며 연변대학 석좌교수가 문화예술로서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글로벌문화예술외교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한 교수는 경기 김포시 홍보대사이자 세계평화작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한국 교수 외에 가수 정광태(나라사랑 독도사랑 공로대상)씨와 탤런트(연기대상) 안정훈씨도 함께 수상했다. 앙드레정(정원영)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전국지역총괄위원장에 따르면 “한한국 이사장님은 한국인이 세계 최초로 세계평화를 위해 창조적인 발상으로 세계평화지도를 한글로 제작했다. 이를 유엔본부와 북한 등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했다”며 “이 시대 평화의 아이콘으로 글로벌 문화 예술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어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완성된 평화·희망의지도 작품들은 UN본부 22개국 대표부와 프랑스, 북한, 헌정기념관, 문화체육관광부 등 국가기관에 기증한 국내외 유일의 ‘‘세계평화작가’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그는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상 3회, 제4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런 도민상, 2017 국제평화대상, 4·19 자유평화공헌대상 등 60여 차례 이상 큰상을 수상한 작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연예 대상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한석규·최수종(7회), 이병헌·조성모(8회), 신화·SES(9회), 최지우·싸이(10회), 정준호·김윤진(11회), 비·베이비복스·김혜수(12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슈퍼쥬니어(15회), 김건모·박해일(16회), 송승헌·설경구·수애(17회) 등이다. 한한국 석좌교수는 24년간 세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한글서체 6종을 개발했다. 200만자 넘은 한글로 서예·미술·지도·측량을 융합 디자인한 세계 38개국 세계평화지도를 김포시에서 세계 최초로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출근길 오사카 덮친 ‘불의 고리’… “2~3일내 대지진 가능성”

    출근길 오사카 덮친 ‘불의 고리’… “2~3일내 대지진 가능성”

    초등생 등 3명 사망·360명 부상 한국 교민·관광객 피해는 없어도쿄 등 수도권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인구 밀집지역인 긴키 지방을 규모 6.1의 지진이 강타했다. 진원지인 오사카부를 포함해 교토부, 나라현, 효고현 등 긴키 지방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최대 진도는 ‘6약(弱)’으로, 100년 가까운 지역 관측 사상 흔들림의 정도로는 가장 강력했다. 지진으로 3명이 사망했고 약 360명이 다쳤으며 곳곳에서 건물 파손과 화재, 교통마비가 빚어졌다. 오사카에는 한인 거주자와 관광객이 많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58분 오사카부에서 규모 6.1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며 “진원은 오사카부 북부 지하 13㎞ 지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사카에서 진도 6약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923년 관측 개시 이후 처음이다. ‘진도’는 일반적인 지진 에너지의 크기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실제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일본의 자체 기준이다. 0(평상시)부터 1, 2, 3, 4, 5약, 5강(强), 6약, 6강, 7까지 10단계로 구성돼 있다. 6약은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오사카시 등 오사카부 주요 지역 외에 교토부 일부에서도 진도 5강, 시가현·효고현·나라현 일부에서도 진도 5약의 흔들림이 있었다. 후쿠이현·기후현·아이치현·미에현·가가와현 일부에서도 진도 4의 진동이 나타났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특히 2~3일 안에 대규모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시 다카쓰키시의 9세 초등학생과 히가시요도가와구의 80세 남성이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지는 등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NHK는 부상자가 약 360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11만 가구에 가스 공급이 끊겼고 17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신칸센은 산요신칸센과 도카이도신칸센의 일부 구간에서 정전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또 오사카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80편이 결항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일본은 지진 발생 후 기민하게 대처했다. 발생 2분 만인 오전 8시 총리 관저와 각 정부 부처에 대책실이 가동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발생 5분 만에 “인명 제일의 기본 방침으로 정부 전체가 하나가 돼 대응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이어 방위성·국토교통성 등 관련 부처 대신(장관)들의 지시가 현장에 하달됐다. 오사카 주변 지역은 한국 교민들이 거주하고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지만 이날 오후까지 우리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16일 지바현에서는 인근 바다에서 ‘슬로슬립’(지각판 경계면이 천천히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것) 현상이 나타나며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네 차례나 발생했다. 17일 오후에는 수도권인 군마현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사카 지진 발생 몇 시간 뒤 태평양 건너 과테말라에서도 규모 5.6의 지진이 일어났다. 과테말라와 일본은 모두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곳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오사카 규모 6.1 강진, 3명 사망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18일 규모 6 수준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오사카의 100년 가까운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진동을 동반한 지진이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58분 일본 오사카부에서 규모 6.1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며 “진원은 오사카부 북부의 깊이 13㎞ 지점“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발생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부에서 최대 진도 6약(弱)의 흔들림이 발생했다. 오사카부에서 진도 6약의 진동이 발생한 것은 1923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진도’는 일반적인 지진의 강도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실제 체감도를 말해주는 일본 특유의 기준으로, 6약은 서 있기가 곤란하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오사카를 비롯한 긴키 지방 대부분 지역에서 진도 2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 혼슈 서남부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시코쿠에서도 진도 2~4의 진동이 있었다. 진도 6약의 진동이 발생한 지역은 오사카부 오사카시 기타구·다카쓰키시·히라카타시·이바라키시·미노시 등이다. 교토부 일부에서는 진도 5강(强), 시가현·효고현·나라현 일부에서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있었다. 후쿠이현·기후현·아이치현·미에현·가가와현 일부에서도 진도 4의 진동이 발생했다. ●피해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시 다카쓰키시의 9세 초등학생과 히가시요도가와구의 남성이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지는 등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NHK는 부상자가 최소 37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오사카 공항에서는 활주로 등 시설 점검을 위해 비행기의 이·착륙이 한때 중단됐다. 신칸센은 산요신칸센과 도카이도신칸센의 일부 구간에서 정전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JR과 긴테쓰, 난카이 등 전철과 지하철도 한동안 운전을 멈췄다. 이날 지진으로 오사카 지방재판소와 고등재판소는 재판 일정을 모두 연기했으며, 국·공립학교들은 휴교령을 내렸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긴키 지역의 17만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오사카시, 다카쓰키시 등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력당국은 긴키 인근의 쓰루가원전, 다카하마원전, 오이원전 등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섰으나 별다른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지진 대책반을 설치하고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에 나섰다. 아베 신조 총리는 기자들에게 “사람의 목숨을 제1의 기본 방침으로 하고,정부가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조속히 피해 정보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한인 피해 오사카 주변 지역은 한국 교민들이 거주하고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지만 지금까지 우리 교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태규 오사카 총영사는 이날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오사카 지부 등을 통해 교민들의 피해 상황을, 현지 항공사와 여행사 등을 통해 방일 한국 여행객의 안부를 파악했지만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오사카 건국학교, 금강학교, 교토국제학교 등 간사이 지역 한국학교 학생들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잇따르는 지진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 12~16일 지바현에서는 인근 바다에서 ‘슬로우슬립’(지각판 경계면이 천천히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것) 현상이 나타나며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4차례나 발생했다. 17일 오후에는 수도권인 군마현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도쿄대 후루무라 다카시 교수는 NHK에 출연해 “오사카를 남북으로 연결해 대지진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우에마치 단층대의 북쪽 지하 깊은 곳에 움직임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진원 주변에는 활단층이 많아서 이번 지진을 계기로 지진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기상청은 “대지진이 발생한 뒤 비슷한 정도의 지진이 일어난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 1주일, 특히 2~3일 안에 대규모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오사카 규모 5.9 지진... 한국 피해는 없을 듯

    일본 오사카 규모 5.9 지진... 한국 피해는 없을 듯

    18일 일본 오사카에 5.9 규모에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현지시간) 오전 7시 58분경 오사카 부 북부에서 5.9 규모에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의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지진의 진원지는 오사카 부 북부(북위 34.8도, 동경 135.6도)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라고 기상청이 전했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 부 북부에서는 진도 6약의 강한 진동이 발생했다. 교토부 남부에는 진도 5강의 강한 진동이 관측됐고, 사가 현, 효고 현, 나라 현 등에는 진도 5약의 진동이 관측됐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JR산요 신칸센, JR도카이도 신칸센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운행이 중지됐다. 한편 한국 기상청은 이번 일본 지진이 국내에 끼칠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도 휴가철 산림 내 위법행위를 특별단속

    경상북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림 내 위법행위를 특별 단속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상은 주요 관광지, 산간 계곡 및 야영장 불법 취사행위, 오물·쓰레기 투기, 산간 계곡 내 무단 점유 불법 상업시설 및 상업 행위 등이다. 또 귀촌·귀농 인구 증가에 따른 농·산촌 불법 산지전용, 불법 임산물(자연석, 이끼류, 산림희귀식물 등) 굴·채취 행위 등에 단속도 병행한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 1일부터 2개월 간을 ‘산림사법 특별 대책’ 기간으로 정해 산림사법경찰 및 청원산림보호직원, 산림재해일자리 인력 등 가용 인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집중 단속을 펼친다.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20만~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녀 해마다 휴가철이면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면서 “올해도 지정된 야영시설 이용, 산행 시 가져온 쓰레기 되가져 가기, 임산물 무단 채취 안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태화관=룸살롱, 주옥경=마담” 발언 설민석, 무혐의 처분

    “태화관=룸살롱, 주옥경=마담” 발언 설민석, 무혐의 처분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독립운동가 손병희 등 민족대표 33인을 비하한 혐의와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설민석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지난달 31일 불기소 처분을 하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설민석은 자신의 저서와 방송사 역사프로그램에서 태화관을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으로 표현했으며, 주옥경을 ‘술집 마담’으로 표현했다. 태화관은 1919년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곳이며, 주옥경은 독립운동가 손병희의 아내이자 천도교 최초 여성단체인 천도교 내수단을 창립한 인물이었다. 설민석은 당시 “민족대표들은 3·1 운동 당일 현장에 없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룸살롱이었던 태화관에서 낮술을 마신 후 자수하기 위해 택시를 불러 달라며 행패 부렸다” “손병희는 주옥경이라는 술집 마담과 사귀었다” “민족대표 대다수가 1920년대에 친일로 돌아섰다” 등의 발언을 했다. 설민석의 발언에 대해 비난 여론이 일었고, 이에 대해 설민석은 “학계의 비판적 견해를 도서와 강연에 반영했다. 그날 그 장소, 그 현장에서의 민족대표 33인에 대해 여전히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며 “견해는 견해일 뿐, 민족대표 33인을 헐뜯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손병희 후손들이 지난해 3월 설민석을 고소했다. 설민석은 약 1년 3개월 만에 무혐의를 받게 됐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상청, 긴급재난문자 직접 전송…최대 5초 단축

    기상청, 긴급재난문자 직접 전송…최대 5초 단축

    긴급재난문자를 기상청이 직접 발송해 국민에게 전달되는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기상청은 6월 4일부터 지진·지진해일 긴급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고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국외 지진에 대한 조기 경보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진·지진해일 문자 메시지는 기상청이 이동통신사(SKT·KT·LG U+)를 통해 직접 발송하며, 그 내용에는 주의 사항, 대피 방법 등 ‘국민 행동요령’이 포함된다. 그동안 행정안전부 시스템으로 발송되던 이 문자 메시지를 기상청이 직접 보내게 되면서 전송 단계가 축소돼 국민에게 문자가 전달되는 시간이 1∼5초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이 지진 발생 시점으로부터 문자를 받는 시간은 7∼25초로 단축된다. 다만, 2G망은 이동통신사 시스템 변경이 사실상 불가능해 행안부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하되, 전송 단계와 관련 시스템을 정비해 전달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규모 6.0 이상의 대규모 지진은 개인이 수신을 거부하도록 설정한 경우에도 강제 전송되도록 변경한다. 아울러 국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 5.0 이상 국외 지진 조기경보 시범서비스도 시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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