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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간 이해관계 대립현안 조정

    경기도와 충남·북도가 참여하는 가칭 ‘중부권행정협의회’가 내년상반기중 구성될 전망이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그동안 공장건축총량제 및 수도권정비계획법등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문제를 놓고 충청권의 반대에 부딪힐 때마다 서로의 입장을 조율할 마땅한 창구가 없었다는 지적에 따라 행정협의회 형태의 대화채널 마련을 추진중이다. 경기도는 내년 1월 중순쯤 충남·북 관계자들과의 실무협의를 통해운영방식 등을 결정한 뒤 늦어도 내년 6월 이전에 협의회를 본격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협의회가 가동되면 아산만 간척지를 둘러싼 평택-당진간 행정구역분쟁 등 이해 관계 대립으로 이들 지역간에 갈등을 빚어온 현안을 공식 협상테이블에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충남·북도도 협의회 구성 필요성에 공감하는 입장이어서 내년 상반기중 출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시도지사협의회,수도권행정협의회와 같이 2개 이상 지역에 걸쳐 있는 문제를 조정하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공동이익 실현을 위한 각종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인천공항 개항뒤 관광객 방문 예상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영종도 주변 섬들을 연결하는 관광항로 개발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인천지역 6개 연안항로를 운항중인 원광해운은 인천공항 배후위락단지로 개발될 예정인 무의도를 기점으로 자월도∼이작도∼승봉도∼덕적도를 차례로 순회하는 관광항로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항공기 탑승까지 시간여유가 있는 외국 관광객들이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들 섬을 빠른 시간에 돌아볼 수 있도록 300t급 쾌속선을 투입할 방침이다. 대부해운도 대부도를 출발,영종도와 인접한 용유도 거잠포항∼자월도∼덕적도에 이르는 항로를 개설하기 위해 사업면허 신청을 했다.대부해운은 유인등대가 있는 팔미도가 민간에게 개방되면 이 섬까지 묶어서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도선(渡船)업체인 세종해운은 영종도와 붙은 삼목도를 기점으로신도∼장봉도에 이르는 도선 구간을 정식항로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면허를 신청했다. 이 구간이 정식항로로 바뀌게 되면 내년 6월까지 여객선 1척을 추가 투입,2척의 여객선으로 하루 12차례 왕복운항할 예정이다. 이들 선사는 공항 개항 후 많은 외국 관광객이 방문하게 될 것이지만 주변 관광지를 찾을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새로 개설되는 항로를 주로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인천공항 주변 관광지 개발 차원에서 신규 항로개설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인천공항 배후단지 분양 저조.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원단지 분양이 극히 부진해 원활한 공항 운영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종사자 등의 주거지로 조성되고 있는 배후지원단지내 공동주택 용지는 전체 21개 필지 가운데 10개 필지만이 분양됐다. 특히 단독주택은 799필지 가운데 영종도 주민 이주용인 349필지를제외하면 74필지만이,상업·업무용지는 57필지 가운데 35필지만이 각각 분양됐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분양실적을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15평형으로 제한한 연립주택을 선호도가 높은 평형대로 바꾸기 위해 외부업체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또 단독주택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2층짜리 유럽풍의 견본주택 2채를 배후지원단지내에 설치,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배후지원단지 조성이 늦어질 경우 공항이 제기능을 발휘하는데 부담으로 작용한다”면서 “분양실적을 높이기 위해 각종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 해양부 연말人事로 술렁

    해양수산부가 연말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1급(관리관) 3명과 국장급 10여명이 대폭 자리이동을 하기 때문이다. 인사를 앞두고 학연,지연,직렬을 동원한 로비설이 끊이지 않는다. 노무현(盧武鉉)장관이 밝혀온 “행정,수산,선박,토목 등 직렬에 관계없이 능력위주의 인사를 하겠다”는 원칙이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부처와 달리 24개 직렬이나 되기 때문에 인사후 후유증이 심할 것이라는 얘기도 돌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1급 인사는 차관보 직무대리에 박재영(朴宰永·기술고시 8회) 어업자원국장이,중앙해양안전원 심판원장에는 최낙정(崔洛正·행시 17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이 승진해 나가는 것으로 내정됐다. 김성수(金成洙·행시 17기) 차관보는 기획관리실장으로 수평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원(李東源) 중앙해양안전원 심판원장은 공석중인 해양오염방제조합 이사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재가를 받아야 하는 1급인사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출국하는 8일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국장급 중에서는 10여명의 자리이동이 점쳐진다.다음주초쯤 윤곽이드러날 전망이다. 김차관보와 최청장이 자리를 옮김에 따라 행시 17기인 정이기(程伊基) 해운물류국장,이갑숙(李甲淑)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도 자리를 이동할 것이 확실시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국장 이상 15명 이상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여 연말에 때아닌 ‘인사태풍’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북 창단 첫 우승 감격

    ‘그래,바로 이 맛이야’-.전북 현대가 창단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전북은 5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0 서울은행 FA컵 축구대회결승전에서 스트라이커 김도훈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고 골키퍼서동명이 종료직전 페널티 킥을 막아내는 등 눈부신 선방을 한데 힘입어 사상 첫 2연패를 노린 성남 일화를 2-0으로 완파했다. 전북은 우승컵과 함께 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지난 94년 창단한전북이 우승컵을 차지하기는 정규리그와 컵대회 등을 통틀어 이번이처음이다.전북은 또 이번 우승으로 1년전 이 대회 결승에서 성남에당한 0-3 패배를 말끔히 설욕했다. 전북의 박성배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부천 SK에 잇따라 역전승을 거두고결승행에 성공한 전북은 김도훈 박성배 등 정예 멤버를 대부분 가동,적극 공세를 펼치다 전반 26분 결승골을 얻었다. 전반 초반은 성남이 확실한 주도권을 장악한 가운데 일방적으로 전북 문전을 두드리는 형국이었다.성남은 전반 10분까지 이상윤 신태용 박남열 등노장 트리오와 게임메이커 박강조가 잇따라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면서 기세를 올렸다.7분 벌칙지역 왼쪽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신태용이 절묘하게 오른발로 감아 찼으나 전북 골키퍼 서동명의 펀칭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의 흐름은 양현정의 왼쪽 돌파가 살아난 전북 쪽으로 서서히 기울었다.생기를 얻은 전북은 김도훈이 두차례 슈팅 기회를 잡으면서 확실히 주도권을 빼앗았다.전반 26분 벌칙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김도훈이 튀어나온 공을 그대로 왼발 슛,결승골을 올렸다.성남 골키퍼 김해운이 방향을 잡고 몸을 날렸으나 낮게 깔린 공은 수비 몸맞고 꺾여 골문으로 빨려들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41분 문전에서 골찬스를 맞았으나 이상윤 박남열의 슈팅이 잇따라 서동명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후반 14분 김도훈의 패스를 받은 올시즌 신인왕 양현정이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수비 사이를 비집는 쐐기골을 넣었다.전북은 후반 12분 박성배가 성남 김상식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행운을 잡았으나 김도훈이 이를 실축,2골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성남도 종료직전 박강조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신태용이 찼으나 서동명의 손에 걸렸다. 박해옥기자 hop@. *박성배는 누구-준결승까지 2골…팀 결승行 견인. “뜻하지 않은 큰 상을 받게 돼 어리둥절합니다” ‘흑상어’ 박성배(25)는 MVP에 오른 소감을 밝히면서 쑥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성배는 결승전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성남 문전을 헤집으며골찬스를 열어주는 등 팀 기여도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준결승까지 3게임을 치르는 동안 2골을 기록,팀이 결승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숭실대를 거쳐 98년 입단해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굳힌 박성배는올시즌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도 23게임 출장에 8골을 올리는 등 득점왕 김도훈(12골)에 버금가는 골잡이이자 2선 공격수로 각광받았다. 181㎝·75㎏의 당당한 체격에 100m를 12초5에 주파한다. 박해옥기자
  • “운전면허취소는 공익 우선”

    음주운전 등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트럭운전사가 행정소송을 통해운전면허를 되찾자 면허를 취소했던 경찰이 항소,승소했다. 부산고법 제1특별부(재판장 강문종 수석부장)는 4일 트럭운전사 정모씨(55)에 대한 운전면허 취소처분 항소심에서원심을 깨고 “운전면허를 취소한 경찰의 처분은 적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음주운전으로 면허정지와 벌점 처분을 받고도 또다시 교통법규를 어겨 운전면허가 취소된 데다 과거에도두 차례나 사고를 낸 전력이 있는데도 원심이 생계 유지 등을 이유로경찰청의 면허처분을 취소한 것은 재량권을 일탈했거나 남용한 것이어서 위법”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운전면허를 되돌려 주라는 원판결에 불복,항소를 통해 당초처분을 관철시킨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침을 밝힌 것이서 주목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부산 해운대구 패소 “장례예식장 혐오시설 아니다”

    부산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申東基 부장판사)는 1일 김모씨(39.서울양천구 신정동)가 부산 해운대구청을 상대로 낸 장례예식장 건축허가신청 반려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건축허가 반려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인의 명복을비는 장소인 장례예식장을 혐오시설로 볼 수 없으며 정부가 합리적인 가정의례정착 차원에서 장례예식장 건립을 장려하고 있고 건축법상 하자가 없기 때문에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 건축허가를 반려한 피고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장례식장이라는 이유만으로 관광특구인 해운대 지역의 미관을유지하는데 지장을 주고 인근 학교 교육환경에 나쁜 영향을줄 우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3월 해운대구 우동 365의 3 일대 1,200여㎡에 지하1층지상5층,연면적 2,570㎡ 규모의 장례예식장을 짓기로 하고 해운대구청에 건축허가 신청서를 냈으나 구청이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반려하자 이에 불복,소송을 제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공익 외면 수익 혈안’ 골프장건설

    부산시가 출자한 부산관광개발㈜이 2002년 아시안게임을 위한 골프경기장을 건설하면서 회원권을 모집해 공익성보다 수익에만 혈안이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시가 48%를 출자해 97년 1월에 설립한 부산관광개발은 시가 추진하는 관광산업의 보조 및 대행업무와 함께 2002년 아시안게임 골프경기장 건설,관리,운영을 맡은 민관(民官)합동 회사다. 부산관광개발은 지난달 28일 ‘전통 멤버십 클럽으로 최고의 품격과 선택된 소수만을 위한 회원권’이라며 분양을 시작했다. 회원권 가격은 영남지역에서 가장 비싼 개인 1구좌 1억3,000만원,법인은 2억6,000만원이다. 지난달 22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설명회를 연데 이어 7일까지 1차로 회원 300명을 모집하고 있다. 부산관광개발은 1,127억원을 들여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산 34의 12 일대 46만3,000여평에 27홀 규모의 골프경기장을 건설,2002년 6월완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비회원을 위한 퍼블릭 코스는 조성하지 않는다. 부산환경운동연합 구자상(具慈相) 사무처장은 “아시안게임 이후 골프장을 특정 계층에만 사용권을 주는 회원제로 운영한다는 것은 공공성이 사라진다”며 “그린벨트 지역에 공해시설인 골프장을 조성하려는 것도 쾌적한 도시조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부산관광개발은 “골프장 조성에 드는 막대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회원권을 분양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지역특성 살린 벤처기업이 뜬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벤처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창업보육센터를 설치하고,창업 지원 자금 마련을 위해 중앙 정부 등에 손을벌리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벤처기업이 떠오르고 있어서다.우수 기술인력이서울 등지로 빠져나가는 현상도 막을 수 있다. 이러다 보니 지자체들의 벤처 키우기는 더욱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벤처기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는 만화관련 벤처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부산은 항만물류,수산유통,신발 등의 벤처창업을 집중 유도하는 등 지역별 특화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농촌 지역에서는 농산물 관련 벤처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지역밀착형 벤처기업 형태는 벤처거품론과 위기설을 깨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역의 기반 산업이나지역 특산물을 활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크다. 정부도 이에 발맞추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앞으로 10년간 강원도,부산 등 전국 10개 지역에 해양수산 벤처창업보육센터를 육성,실용화나 상업화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500개 기업을 선정,지원해줄 계획이다.사업당 3억원을 한도로 개발비용의 75%까지 지원한다. [부산]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에 기반한 해운 항만 선박 무역 관련 벤처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각종 신기술개발에 성공,‘지역 특화형 벤처’로의 성장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항만 전산시스템 개발업체인 토털소프트와 코스닥에 등록된 항해장비제작 전문기업인 사라콤 등이 한 예다.토털소프트는 지난해 41억원이었던 매출을 연말까지 110억원선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또 시는 2002년에 국제규모의 수산관련 산업전시회를 개최하고 2009년까지 다대포 매립지에 수산가공업체와 벤처기업,수산관련 단체와연구소 등을 유치해 해양수산 테크노파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해양대는 최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 사업자로 지정받아 부산 영도구 동삼동 대학내에 창업보육센터를 설립계획을 세웠다.보육센터는 조선기자재 분야의 신기술과 항해기관 해상 통신장비의 자동화 및 첨단화,항만물류의 지능화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창업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2002년 2월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 섬유 패션 옷 관련 산업들이 특화돼 성장 가능성이 높다.다품종 소량생산체제에 잘 맞는 섬유산업은 벤처기업과 연결돼 고급화·다양화·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를 개발할 수 있다.프랑스의 경제평론가 자크 아탈리는 21세기에는 개인마다 자신에게 맞는 에고(ego)복장을 입을 것이라고 예측한다.새 시대의 기호에 맞추는 섬유산업은 강력한 주종산업으로 부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직물 생산 위주의 단순 섬유산업을 벗어나기 위해 대구시는 내년 계명대에 패션창업보육센터를 만드는 등 지역 특성에 걸맞은 벤처를 집중육성할 계획이다.하지만 아직 대구에는 섬유 관련 벤처가 많지 않다.벤처기업이 300여개에 달하고 있으나 섬유관련 벤처업체는 20개에도 못미친다.섬유업계 관계자는 “지역 섬유업체들이 단기 순익에 집착,연구개발비 등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를 꺼리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밀라노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라도 섬유벤처업체에 대한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원주·강릉지역을 3개권역으로 묶어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지식기반 산업 삼각테크노 전략’을 수립했다.춘천권은 에니메이션과 생물분야의 벤처산업을,원주는 의료기기와 정보통신분야를,강릉은 관광과 해양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만화축제로 유명한 춘천시는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벤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시는 영상관련업체에 매년 연리 7%로 30여억원을 대출해주고 영구임대 아파트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의 노력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디지털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파라다임은 디즈니사 작품을 비롯,여러개의 해외작품을 제작했다.이제는 자체 기획으로 장편 3D애니메이션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캐릭터,애니메이션,인터넷 등의 종합 디자인 네트워크사인 킴스컴과 영화 ‘처녁들의 저녁식사’ 예고편을 만화로 만든 픽스프로덕션 등 많은 벤처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충청] 대전 대덕밸리 등 정보통신(IT) 기술을 갖춘 벤처외에도 지역 특산물인 인삼,버섯 등을 이용한 농업벤처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충북 괴산 NC바이오텍은 면역기능강화물질인 느타리버섯추출물(POAHCC) 등 신물질을 만들어내고 있다.인삼성분을 가미한 초콜릿을 옹기에 담은 아이디어로 국내외 바이어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충북 청주 본정은 청매실초콜릿을 개발했다.이종태 사장은 “초콜릿한통 팔면 인삼 한뿌리가 소비된다”며 농업벤처가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설명했다.이밖에 충북 진천농업기술센터의 수출장미 단지화 등이 있다. [경남] 창업에 따른 각종 세무 법무 절차를 지원하는 창업지원단을올 초 발족한 경남도는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1일 창원에서 전국 100여 벤처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벤처투자설명회’를 열었다.도는 설명회에서 지난해부터 도비 30억원을 지원해 대학·연구소·벤처기업 등에서 10여년 이상 꾸준히 개발한 21개의 기술을 선보였다.지역 벤처의 가장 큰 어려움인 자본유치를 위한자리였다. 이 가운데 토종도라지를 약제화해 한방의 과학화에 앞장서고 있는장생도라지가 눈길을 끈다.장생도라지는 벌써 내년 수출계약을 10억원 이상 체결했다.주위 농가 237가구가 도라지 재배로 연간 5억5,000여만원을 벌고 있다.“정보교류 때문에 서울에 절반이상 머물러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영춘 사장은 “농업도 고부가가치산업이 될 수 있는데 아직도 낮게 보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느타리버섯 추출물질 개발 'NC바이오텍' . 버섯을 길러 팔기도하면서 버섯에서 신물질을 추출,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벤처기업이 있다. 느타리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동충하초 등 연간 60여t의 버섯류를 생산하는 충북 괴산군 능천리 NC바이오텍은 16명이 모여 버섯류에서 신물질을 추출하고 있다. 98년 설립된 NC바이오텍은 미생물 분야 가운데 버섯 응용 분야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느타리버섯추출물질(POAHCC)의 연구개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POAHCC는면역기능을 강화하고 당뇨 만성간염 간경변 등 성인병과 암의전이 및 재발 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월마트 코스코 등 미국의 대형 유통 체인에 동충하초와 느타리버섯 추출물 130만달러어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노루궁뎅이버섯에서 추출한 물질로 치매치료제를 개발해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 물질이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내고 현재 임상실험중이다.사람의 노화 원인이 되는 산화생성물을 억제,노화를 막아주는 것으로 분석되는 이 물질이 치매 치료제로 상품화되면 국내외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지난 8월에는 인삼국수를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해놓고 있다. 자본금 7억원인 이 회사는 지난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목표 삼고 있다. 김상민 실장은 “농업관련 벤처는 고부가가치가 장점이다.버섯류의경우만 해도 원가비중이 20∼30%를 넘지 않는다”며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주위의농가도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어 지방에서는 바람직한제조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 인터넷 음란물 유포 엄벌

    검찰은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유포행위를 ‘사이버 폭력’으로 간주,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고 강원도 정선 카지노 주변의 조직폭력배 및매춘·마약 사범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대검 강력부(부장 柳昌鍾)는 22일 서울 서초동 대검 회의실에서 법무부와 청소년보호위원회,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민생치안대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치안강화대책을확정했다. 검찰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강원도 정선의 스몰카지노 주변에폭력·매춘·마약사범이 늘어날 것에 대비,검경 전담수사반을 편성해운영키로 했다. 또 몰래카메라,사진합성 등을 통한 인터넷 음란물 유통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 것으로 판단,청소년보호위원회·시민단체등과 함께 감시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적발되는 인터넷 음란물 유통사범에 대해서는 엄벌할 방침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치솟는 환율… 물가 마지노선 ‘흔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3년만에 원화값이 폭락하면서 경제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경제안정의 중심축인 환율의 폭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영향을 부문별로 점검해본다. ◆ 물가. 환율 급등으로 가장 치명타를 입을 부문으로 물가가 꼽힌다.환율이오르면 기름값이 오르는 등 수입물가 상승 효과로 전반적으로 물가가뛰게 마련이다. 때문에 물가 당국은 환율상승을 ‘일시적 현상’쪽에무게를 두면서도 환율 급등세가 지속되면 공공요금 인상 억제 유도등의 선제 조치를 할 방침이다. ■환율 10% 뛰면 소비자물가 1.7% 상승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1.7%,생산자물가는 2.6%가 뛴다.기름값과 항공운임 등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 생산자물가에는 직격탄인 셈이다.이번주 들어 환율은 날마다 1%대의 변동폭을 보이고있다. ■유가상승 완충장치 소멸 그동안 환율은 국제유가의 완충장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9월부터 기름값이 치솟았지만 이 기간 동안 환율은1,110∼1,12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돼 유가상승분을 흡수했었다. 물가상승 제어효과로 이어졌다. ■인플레 기대심리 자극 한은 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는 “환율이물가제어 기능을 충실히 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환율이 계속 오르면 제어기능이없어져 물가관리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환율상승은 덩달아 인플레기대심리도 자극하게 된다. ■환율급등 계속땐 선제조치 한은 이창복(李昌馥) 외환시장팀장은 “달러 수급에 별 문제가 없고 특별한 악재도 없어 심리적 요인에 의한일시적 급등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그러나 오름세가 지속되면 공공요금 인상억제 유도,콜금리 인상 등 선제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한은은 환율이 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2∼3개월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업종별 영향.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상승은 조선 반도체 자동차 섬유·의복 업종의 수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음식료 철강운송 전력 업종은 그 반대다. 22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환율 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업종은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인 조선으로 분석됐다.내년 상반기까지 원화약세가 이어지면 영업이익률은 연초 추정치보다 높은 11%선에 육박할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수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원화가치가 1% 절하될 때 수출물량은 0.88%가 증가하는 효과가 생긴다.반도체와 가전도 수출비중이 높아 수혜가 예상된다.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반도체 판매가가 달러 기준으로 결정돼 환율상승폭만큼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수출비중이 높은 섬유·의류업체들에도 환율상승은호재다. 특히 원료의 국산화 비율이 높은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영원무역 등의 수혜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정유업종은 외화 부채가 많아 환율상승으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이 업종의 지난 6월 말 기준 외화부채는 4조8,000억원으로,환율이 1원 오르면 48억원의 외환손실이 생기며,영업수지도 125억원이나악화된다. 제약업종도 환율이 오르면 원가 부담을 떠안게 된다.철강업체 역시비용상승으로 수지가 악화될 전망이다.포철은 순달러화 차입금이 약18억달러,원재료수입액은 34억달러여서 환율이 10원 오르면 330억원가량의 비용이 더 들게 된다. 운송업체도 소요자금을 외화표시 부채로 조달하기 때문에 순익감소효과가 크다.9월 말 현재 대한항공,현대상선,아시아나항공등의 외화차입금은 93억달러로 환율이 1원 오를 때마다 차입금은 93억원씩 늘어난다. 김균미기자 kmkim@. ◆ 수출업체. 환율 상승은 일반적으로 수출업계엔 호재로,수입업계엔 악재로 작용한다. 전자·섬유·조선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일단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출 경쟁국인 대만과 일본의 환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수출물량이 단기 급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반면 수입 비중이 높은 정유·유화업계와 연료 소비가 많은 항공·해운업계 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단기간 원화 환율 급등은 수출 가격경쟁력을 높이는효과가 있지만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상태에서는 수출에큰 도움이 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상직(尹相直) 산자부 수출과장은 “환율 상승은 수출 증가와 수입감소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현재로선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환율 안정세가 유지되지 않으면 대외신인도 하락,외국자본 유출등을 유발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원화가 10% 하락하면 수출물량은 첫해 4.29%,이듬해 2.14%,그 이듬해 0.72% 등 3년간 7.15% 늘어나 총 20억달러의 수출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물량은 첫해에만 2.3%(28억달러) 감소하는 등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3년간 총 4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실직 언론인들 어디서 뭘할까

    올해로 IMF 위기를 맞은지 3년째.어두운 그림자가 가시는가 싶더니최근 대우자동차 부도사태 등으로 또다시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몰아칠 조짐이다. 언론계에서는 벌써부터 광고시장의 ‘냉각’이 가속화되지나 않을까우려하며, 이번 경제위기가 제2의 언론사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3년전 언론사 구조조정으로 ‘추운 겨울’을 맞아야 했던 실직언론인들의 현주소를 살펴본다.IMF이후 실직 언론인들은 8,500명에서1만명에 이른다. ■미디어센터 지난해 7월 국고 지원을 받아 ‘언론인 고용지원센터’로 출범한 이래 실직 언론인들의 ‘일터 찾아주기’역할을 계속하고있다.취업알선 및 재취업,창업교육,집필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미디어 지원센터 김예옥씨는 “기자들은 직장을 그만두면 전문성 결여,사회의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재취업 여건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강사서울과 부산 등 5개지역에서 280여명이 각 학교와 기관에 나가 매체교육을 실시한다.이선미 전 불교방송 편성제작국장은“방송제작과정 등 자신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시간이 날때 미디어 강사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미디어 기본강사료는 30만원이고 시간당 5만원씩 강의료를 추가로 받는다.보수는적지만 ‘아르바이트’개념으로 일하고 있다. ■현업 복귀 미디어강사를 지낸 사람들 중 KBS PD출신인 유길촌씨는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연헌 전 MBC PD는 아리랑 TV방송본부장으로화려하게 재입성했다.이두석(전 문화일보 편집국장)씨는 내일신문 편집위원장,고혜련(전 중앙일보 문화부 차장)씨는 파이낸셜뉴스 문화특집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김행자(세계일보 편집위원) 구월환(세계일보 편집국장) 한택수(서울경제편집기자) 성기효(MBC TV카메라 프리랜서) 마정웅(대구평화방송 보도국장)씨 등 50여명이 언론사로 복귀했다. ■지역신문 참여 약 70여명이 ‘풀뿌리 언론’제작을 돕고 있다.원종선 전 문화일보 부국장은 최근 창간된 새전북신문 편집국장으로 둥지를 틀었고 경향신문 논설위원출신인 김용언,박수만씨는 충남 예산무한정보신문과 강남신문에서 일하고 있다. ■창업 사례 조선일보 출신인 김종헌씨는 신문편집전문회사인 ‘조선에디트닷컴’을 운영,조선일보 ‘헬스면’을 제작하고 있다.조선일보가 처음으로 도입한 편집 아웃소싱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부산매일 편집부 차장을 지낸 김영준씨는 인터넷 신문 ‘해운대 뉴스 닷컴’을 운영하고 있고 황광연 전 영남일보 편집국장은 여행사아주항공 대표이사로 있다.대전 KBS기자출신인 서복석씨는 부인과 함께 제과점을 냈다. 이밖에 동아일보 출신의 김채환,중앙일보 출신의 김용서씨 등 93명은 미디어센터에서 800만원씩 지원받아 책을 쓰고 있고,권화성(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손진옥(전 연합뉴스 문화부 차장)씨 등은 번역활동을 하고 있다.권남석EBS PD는 안동정보대학 방송영상과 전임강사로나가고 많은 언론인들이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밟고 있다.영남일보출신 여인상씨는 보험설계사로 뛰며 수완을 발휘하고 있고 김희철(전 문화일보 편집부 기자)씨는 자녀교육을 위해 캐나다로 이민갔다. 그러나 대다수 언론인들은 아직도 자리를잡지 못한채 ‘내일’을기약하고 있는 실정이다.일부 언론인들은 문화관광기획자,VJ(비디어저널리스트)수업을 받으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한 전직 언론인은 “언론인 출신들은 다른 직종에 비해 지적으로 너무나 에너지가 넘치는데 이를 재활용할 곳이 많지 않다”며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도심·국립공원 곳곳 지뢰

    전국의 국립·도립공원은 물론 대도시의 뒷동산과 동네 약수터 등에도 대인지뢰가 매설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후방지역에 매설된 대인지뢰는 모두 7만여발로 추정된다. 녹색연합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년8개월 동안 도보로 전국을 답사한 결과 21개 지역에 대인지뢰가 매설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지뢰매설 지역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과 인접해 있는데도 안전시설이 취약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고 밝혔다. 군당국은 지금까지 후방지역 34곳에 7만여발의 대인지뢰가 매설돼있다는 사실만 공개했을 뿐 구체적인 매설지역과 위험정도 등은 ‘군사보안’을 이유로 비밀에 부쳤다. ■매설실태 오대산국립공원과 성남 남한산성 도립공원 등이 대표적인지뢰매설지역이다. 등산로와 붙어 있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과 부산 해운대,태종대 등의 지뢰매설지역은 약수터,도시 녹지공원과 인접해 있다. 녹색연합 김타균(金他均) 정책실장은 “경고표지판 및 철조망 설치가 부실해 모르는 사이에대인지뢰 매설지대로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면서 “조사팀도 지뢰지대인줄 모르고 들어간 적이 있었다”고말했다. ■피해사례 지난 96년 서울 우면산에서 산나물을 캐던 50대 주민이지뢰를 밟아 다리가 절단되는 등 마을주민,등산객 등이 5차례나 사고를 당했다.지난 97년 여름 경기도 평택 안중리와 성남 남한산성 등에서는 집중호우로 대인지뢰가 유실되기도 했다.이에 앞서 96년 부산태종대와 97년 전남 나주 금성산에서는 산불이 발생했으나 지뢰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2006 亞게임 개최지 카타르 도하

    도하(카타르)가 2006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됐다. 1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도하는 당초 예상을 깨고 제15회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따냈다.이슬람문화권 국가의 지지를 받은 도하는 2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강력한후보였던 홍콩(중국)을 눌렀다. 또 총회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경기종목을 98년 방콕아시안게임보다 1개가 늘어난 37개 종목으로 최종 확정했다.가라데가 제외된 반면 보디빌딩과 근대5종이 추가됐다. OCA 회원국 44개국 가운데 북한과 OCA 제재를 받고 있는 이라크,아프카니스탄를 제외한 41개국이 참가,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부산 OCA총회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카타르 도하는…인구 40만명 해안 도시. 2006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카타르의 도하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는낯설지 않다.올림픽 축구 예선 등 우리나라 대표팀이 출전한 굵직한대회가 이곳에서 자주열렸기 때문. 특히 95년 이곳에서 치러진 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예선 때 한국은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이라크가 극적으로 일본과 비긴 덕에 한국에게는 ‘도하의 축복’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도하는 카타르의 행정수도로 카타르 인구의 절반인 40만명이 모여사는 최대의 도시.페르시아만에서 가장 붐비는 해운 도시이며 중동지역에서 서구적인 현대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1971년 카타르의독립과 함께 수도가 됐다.
  • 미얀마 정박 싱가포르 유조선서 한국인 둔기에 맞아 피살

    미얀마 양곤항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에서 한국 선원 1명이 피살돼해경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7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11시쯤 미얀마 양곤항에서 원유하역작업을 하던 싱가포르 국적의 5,000t급 유조선 오션이글호(선장이창호·59·부산 사하구) 기관실에서 2등기관사 문종문씨(41 ·경남창원시 봉곡동)가 둔기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동료선원이 발견했다. 미얀마 현지경찰은 사건 직후 선원송출회사인 부산 대륭해운에 “중국인 선원 린구오칭씨(26)가 ‘선장도 죽이려했는데 문이 잠겨 못죽인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도주해 추격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현대건설 막판 ‘사적화의’ 돌파구

    부실판정 대상기업 발표를 하루 앞둔 3일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정리대상 30여개 기업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금융당국은 정리유형별 항목 가운데 ▲법정관리와 청산은 ‘퇴출’로 ▲사적화의나 합병은 ‘회생’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회생기업은 동국무역,새한,새한미디어 등 14개 워크아웃기업과 현대건설,쌍용양회,성신양회,조양상선 등이 은행권으로부터 회생판정을받았다. ■현대건설 채권단의 92%가 ‘구조적 유동성 위기기업이나 지원으로회생’할 수 있는 이른바 ‘3등급 기업’으로 분류했다.채권단 결정대로라면 회생기업인 셈이다. 그러나 3등급은 주채권은행이 해당기업의 자구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원방법을 계획,첨부토록 돼있어 금감원이 이를 빌미로 퇴짜를놓을 수도 있다.정몽헌(鄭夢憲)회장이 2일 뒤늦게 귀국,채권단과 밤샘협상을 가졌다.채권단이 ‘사적 화의’(준은행관리체제)로 회생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 분위기다. ■쌍용양회·쌍용건설(조흥) 쌍용양회 채권단의 80%가 회생에 동의했다.주채권은행은 일본 태평양시멘트로부터 3,650억원의 외자를 유치,살릴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쌍용정보통신 매각성사를 전제로 한 조건부 회생승인이 날 가능성도 있다.쌍용건설은 75% 이상이 회생에 찬성했다. ■갑을(한빛) 논란이 많았으나 최근 해외영업이 순조롭고 외자유치를앞두고 있어 워크아웃 유지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회생후 갑을과 갑을방적을 합병시킬 방침이다. ■새한·새한미디어(한빛) 워크아웃을 시작한 지 얼마 안돼 퇴출명단에서 빠질 전망이다.채권단도 이런 이유로 80% 이상이 회생에 찬성했다. ■신동방(한빛) 당초 심사대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매각작업이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돼 있어 아예 이번 심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성창기업·벽산건설(한빛) 워크아웃 자율추진업체로 회생속도가 빨라 일찌감치 회생으로 분류됐다. ■조양상선(서울)·성신양회(산업)·영창악기(외환) 해운경기가 살아나면서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강력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회생판정을 받았다.성신양회 역시 영업이 호조를 보여 강력한 자구를 전제로 ‘조건부 회생판정’을 내렸다. ■신원(외환) 격론끝에 회생쪽으로 기울었다.이밖에 동국무역·맥슨전자(제일)도 회생 판정을 받았다. ■매각기업은 대우차,대우통신,다이너스클럽 등 대우계열 10곳은 매각된다.고합(한빛)과 진도(서울)는 우량사업과 불량사업이 분리돼 매각된다. 고합은 울산 2공장을 해외매각하고 울산1공장의 원사 사업부문을 해외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채권단으로부터 86%가량의 회생동의를 얻었다. 진도는 CRV(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한상태다. ■퇴출기업은 법정관리나 청산되는 30여개 기업이 거론된다.이 가운데 10여개는 잠재부실기업들이다.동아건설,서한,우방은 이미 법정관리가 정해진 상태다.피어리스 등은 청산이 거론된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현대건설은 살린다”

    법정관리설이 나돌던 현대건설이 철저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회생될전망이다.쌍용양회도 조건부 회생기업으로 분류됐으며,새한,새한미디어,갑을,동국무역,맥슨텔레콤 등 14개 워크아웃 기업도 사적화의 등을 통해 회생시킨다. 쌍용,쌍용건설,쌍용해운은 최종처리 방향이 3일 오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진도·고합·세풍은 매각해 법인 자체는 살리는 것으로정리됐다. 금융감독위원회 강권석(姜權錫)대변인은 2일 “채권단운영협의회가3일 오후 4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실판정대상 기업을 확정,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3일로 예정됐던 은행경영평가위원회의 은행 구조조정 방안 발표는 이같은 부실기업 정리결과를 반영하는 데 시간이필요해 오는 7일쯤으로 연기됐다. 금융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부실판정 대상에 오른 287개 기업 가운데 구조적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50개 기업이 매각이나 사적화의,법정관리나 청산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법정관리 및 청산이 30개,매각이나 사적화의 등은 대우계열사 10곳 등 20여개다.이에 따라 법정관리·청산 등을 통해 실제로 퇴출될 기업수는 3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건설에 대해 법정관리 의견을 낸 채권단은없는 것으로 안다”며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채권단이 자금지원을 하는 ‘사적화의’를 통해 회생시키는 방향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사적화의는 워크아웃과 달리 채권단이 자율적으로 채무조정 및 자금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경우에 따라 경영진교체도 병행된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외환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들이 현대측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면서 “퇴출기업 명단 발표시 현대건설(외환은행)과 쌍용양회(조흥은행)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별도로 브리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이정재(李晶載)재경부차관 주재로 경제차관회의를 열어동아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의 하도급 및 협력업체 연쇄부도를 막기위해 5,000억원의 한국은행 총액한도대출 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일 돌아온 하나은행 CP(기업어음) 200억원과 대한생명 당좌어음 165억원 등 365억원을 이날 밤까지 막지 못했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대한통운 ‘불똥’물류대란 번지나

    국내 최대 물류업체인 대한통운의 부도로 심각한 물류난이 우려되고있다. 전국 5만여 하역노동자들의 단체인 전국항운노련(위원장 吳文煥)은 2일 “대한통운이 법정관리를 추진하면서 하루 8억원에 이르는노임을 주지 않아 하역노동자들이 작업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고있다”며 “대한통운에 특별금융을 지원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항운노련은 이날 성명서에서 “우량기업인 대한통운이 부도사태까지오게 된 책임은 채권단과 동아건설에 있다”면서 “대한통운에 특별금융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국 하역노동자들이 생존권차원에서주요 항만과 철도역에서 파업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대한통운과 채권단의 협상이 지연되거나 이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국적인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파업불사 배경 동아건설 부도로 유탄을 맞은 대한통운이 전국항운노련을 앞세워 전면파업이라는 강수를 띄운 것으로 볼 수 있다.이는최원석(崔元碩) 동아건설 회장 체제에서 ‘울며겨자먹기’로 받아들인 채무보증을 일방적으로 떠안으라는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없다는 강경대응이다. 대한통운은 그동안 채권단이 동아건설에 대한 채무보증 책임을 모두대한통운에 전가하려한다고 반발해왔다.지급보증 당시 자본금 720억원인 대한통운에 7,000억원의 지급보증을 세운 것은 누가보아도 잘못된 금융관행에서 비롯된 것이며,여기에는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도책임이 크다는 것이다. 대한통운은 부채비율 114%에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 온 종합물류업체.택배고객만족 1위다.지난해에만 141억원의 흑자를 냈다.그럼에도 동아건설에 대한 7,000억원의 지급보증때문에 생사기로에 몰려왔다. ■예상되는 파급효과 대한통운은 전국의 주요 항만과 철도역의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대한통운이 맡고 있는 하역물량은 철도 100%,해운30%,육상 30%.5만여 하역노조원이 파업을 강행할 경우 심각한 화물적체로 수출입 차질은 물론 모든 산업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대한통운이 하역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노임은 연간 1,200억원에 이른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산 ‘센텀시티’ 란

    ‘센텀시티(Centum City)’란 영어의 100이라는 숫자를 의미하는 센텀과 도시인 시티를 결합한 합성어로100% 완벽한 미래의 첨단도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센텀시티는 당초 ‘부산정보단지(Teleport)’라는 용어를사용했으나 합성어의 시사성과 해외마케팅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나지난해 8월 홍보 및 명칭개발 전문업체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아최종 결정됐다. 센텀시티는 21세기 첨단 디지털 도시가 될 부산의 심장역할을 맡게된다.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옛 수영비행장 부지 35만평에 들어서는첨단복합도시로,산업시설 5만7,000평,지원시설 15만9,000평,공공시설13만 8,000평 등에 각각 정보·관광업무,엔터테인먼트,상업·주거 기능이 들어선다. 센텀시티의 부지 조성에만 8,100억원이 드는 등 오는 2010년까지 총11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센텀시티가 완공되는 2010년에는 경제 유발효과가 14조원,고용 유발효과가 23만명에 달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초점 인물/ 한나라당 安炅律의원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52·부산 해운대기장을)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송곳 감사’로 피감기관의 요주의 인물이 됐다.안 의원은 “민주당이 극성을 부리는 야당 의원 ‘4인방’에 저를 포함시켰다”면서 “이는 정부 여당의 실정을 많이 건드렸다는 역설적 평가가 아니겠느냐”고 으쓱했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인 안 의원은 ‘온라인 여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국감 준비 과정에서부터 자신의 홈페이지에 ‘부실공사 제보센터’를 마련,운영하고 있다.한 측근은 “부실공사를 집어내는 것과함께 기관별 SOC예산의 비합리적 사용 문제를 꼬집는 바람에 피감기관의 공포 대상으로 부상했다”고 귀띔했다. 2일 안 의원은 한국공항공단 감사에서 “한국공항공단은 임원 7명가운데 건설교통부 출신이 6명이나 된다”면서 “공항공단은 건교부의 낙하연습장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한국감정원 감사에서는 “공신력을 생명으로 하는 한국감정원이 지난 10월 상가 분양 추천권을행사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초점 인물/한나라당 孫泰仁의원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요란스런 폭로전이나 정치공세성 발언으로 한건을 노리기 보다 묵묵히 정책감사에 힘을 쏟는 의원이 많이 늘었다. 한나라당에서는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손태인(孫泰仁·부산 해운대기장갑)의원이 대표적이다. 손 의원은 국감 준비과정에서 항만·해양·수산 전문가 등과 수십차례 토론과 현장조사를 거치면서 정책 대안을 모색해 왔다는 평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기택(李基澤) 전 한나라당 고문의 측근이라는 정치적울타리에서 벗어나 국정을 감시·견제하는 독립된 입법기관으로서 소신을 펴고 있다는 지적이다. 31일 해양수산부 감사에서도 손 의원은 항만자치공사 설립의 당위성과 신한일어업협정의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손 의원은 “부산항과 광양항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항만자치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신한일어업협정의 가장 큰 실패는 독도를 중간수역에 남겨둔 점”이라면서 “협정이 종료되는 2002년 1월 독도를기점으로 한 협정을 다시 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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