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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주상복합·오피스텔 ‘봇물’

    다음달에도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1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중 전국에서 쏟아지는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물량은 36곳에서 7480가구에 이른다. 주상복합아파트가 4368가구,오피스텔이 3112실이다.이 가운데 3067가구는 서울에 공급된다. ●용산,주상복합 타운으로 변신 대우건설이 세계일보 자리에 짓는 센트럴파크가 눈에 띈다. 아파트 42∼67평형 629가구와 오피스텔 27∼64평형 120실이 들어선다.다음달 중순쯤 분양할 예정이다.단지안에 700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용산 역세권 개발 붐이 기대돼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문배동에는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주상복합 188가구와 오피스텔 108실을 공급한다.주상복합은 33,43평형이며 오피스텔은 10∼30평형대로 설계돼 있다. 강남에서는 대우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이수역 근처에서 33∼53평형 아파트 80가구와 17∼34평형 오피스텔 120실을,동양고속건설이 강남구 논현동에 주상복합 58가구와 오피스텔 142실을 각각 분양한다. 주택공사는 마포구 공덕동에서 주상복합 50가구와 오피스텔 10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도심에서는 종로구 인의동에 효성건설PU가 주상복합 30∼40평형대 298가구와 오피스텔 10∼30평형대 144실을 내놓기로 했다. ●지방 도시 대단지 분양 대우건설은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대규모 복합단지를 분양한다.주상복합 34∼60평형 961가구와 오피스텔 33∼39평형 56실로 구성됐다. 부산 해운대 우동 센텀시티에서는 대우건설이 오피스텔 232가구를,인천 작전동에서는 우림건설이 오피스텔 764실을 각각 분양하기로 했다. 대전 유성에는 삼성엔지니어링이 36·43평형 주상복합아파트 18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출자총액 한도 초과 6개그룹 2000억원 어치 의결권 동결

    삼성·SK·금호·두산 등 6개 재벌그룹이 출자총액 한도를 초과한 계열사 출자분 2000억여원어치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개 그룹 21개 계열사의 출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출자총액한도를 위반한 6개 그룹 11개사를 적발해 냈다고 16일 밝혔다.적발된 회사는 삼성SDS,SK해운,KT솔루션즈,금호석유화학,두산건설,동부건설 등이다.이들 회사는 계열사에 대해 출자한도를 넘겨 출자했다가 초과지분 2008억 9300만원어치에 대해 의결권 행사금지 처분을 받았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자산 5조원 이상 그룹은 순자산의 25% 이상 출자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초과분에 대해 공정위는 의결권 제한명령을 내릴 수 있다.지난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의결권이 제한되는 출자액은 SK그룹이 1034억원으로 가장 많고,삼성 505억원,금호 279억원,두산 134억원이다.다만,초과 출자분 가운데 어떤 주식의 의결권을 동결할지는 해당 회사가 선택할 수 있다.제한명령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안에 의결권 제한대상을 선정해 공정위에 통지해야 하며,공정위에 통지한 지 5일 안에 일반 주식투자자들에게 공시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제 플러스 / ITU텔레콤아시아 부산서 개최

    아시아인의 첨단 정보통신 경연장인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텔레콤 아시아대회’가 내년 9월 부산에서 열린다.정보통신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ITU 텔레콤 월드 2003’ 행사에서 부산을 아시아 대회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행사는 내년 9월 7일부터 11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 태풍피해 한달 / (下)잇단 수해 태백시 철암동

    전국 수해지역의 응급복구는 마무리됐지만 1만 9839가구의 이재민들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는 5.4평짜리 ‘컨테이너 하우스’와 마을회관,경로당 등에서 올 겨울을 나야 할 딱한 처지다.강원도 정선군 북면 봉정리 등 6개 마을과 강릉시 옥계면 산3리 주민들이 그렇고,경남 마산시 진동면 장기마을 등 도내 173가구도 최소 5개월간 컨테이너에서 살아야 한다.경북도내 879가구 2000여명도 다가오는 추위가 걱정이다. 물난리를 이태 연거푸 겪은 국내 최대의 탄광촌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은 벌써 겨울이다.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기 시작한 인구 2000여명,해발 600m의 회색빛 철암동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만큼이나 삭막하고 을씨년스러웠다.‘이제는 떠나고 싶다.철암동은 다 망했다.’는 등 곳곳에 나붙은 자극적인 문구의 플래카드는 유령의 도시를 방불케 했다.탄광경기의 활황으로 한때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만큼 흥청대던 철암이 석탄산업 침체와 연이은 수해로 더 이상 회생의 기력마저 잃어버린것이다.열흘마다 서는 장날이면 외지 상인들까지 찾아 사람사는 맛을 느끼게 했지만 이제는 썰렁하기 그지 없다. 흙탕물과 쓰레기더미로 범벅이던 시장은 어느 정도 옛 모습을 찾았지만 시장통로 양쪽으로 올망졸망 자리잡은 40여곳의 점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영업을 포기하고 아예 문을 닫았다. 수해 이후 문을 열지 않고 있는 점포들은 “지난해와 똑같은 물난리통에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고 가재도구 정리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주변 상인들의 한결같은 말이다.그나마 문을 연 상가들도 개점휴업이나 마찬가지다.손님이 없으니 상인들끼리 삼삼오오 연탄불가에 모여 당장 올 겨울 날 일이 걱정인 듯 한숨만 푹푹 내쉰다.시장통에서 13년째 순대국밥집(태성식당)을 운영중인 여효숙(52·여)씨는 “이제는 더 잃을 것도 없다.”며 “철암에 애정을 갖고 살았던 사람들도 수해를 겪고 난 뒤에는 희망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행정당국에 대한 불만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시장통에서 어렵사리 만난 인근 동점동 주민 박응래(70·전 광원)씨는“50년 이상 철암과 동점을 오가며 살아왔지만 이렇게 쑥대밭이 된 적은 없었다.”며 “희망의 불씨조차 잃어버린 도시를 위해 이제는 정부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기자가 취재왔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는 김대근(72·전 시의원)씨는 “철암은 저녁이면 가로등만 껌벅일 뿐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 죽어가는 도시”라면서 “행정당국이 앞장서 철암시장을 새로운 부지로 옮겨주고,집잃은 주민들을 위해 영구임대아파트를 지어 생계를 잇도록 해야 도시기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말만 앞세우는 행정당국을 더 이상 믿을 수는 없지만,없이 사는 사람들의 마지막 남은 희망은 그래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뿐”이라며 “철암이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리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시장 사람들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내내 귓가를 맴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 ■활기 되찾는 부산항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지 한 달이 지난 부산항은 거의 정상을 되찾고 있었다.부두로인 우암로에는 각종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으로 도로가 혼잡했다.터미널 부두마다 오가는 차량들로 활기가 넘쳐보였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6개(51개 선석)중 가장 피해가 컸던 신감만부두와 자성대부두도 정상화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신감만부두는 하역과 선적작업에 사용되는 갠트리 크레인 7기중 6기가 파손됐으며,자성대부두도 2기가 부서지고 3기는 궤도를 이탈했다.신감만부두는 수출입 컨테이너를 실은 차량들이 분주히 오가는 등 적어도 겉으로는 태풍 전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10만여평의 드넓은 컨테이너 야드로 들어서자 트랜스퍼 크레인이 쉴새없이 컨테이너 박스를 야적장으로 옮기고 있어 태풍 피해가 실감나지 않을 정도였다.그러나 한발짝 더 앞으로 나가자 엿가락처럼 휘어져 쓰러져 있는 갠트리 크레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파손 크레인이 철거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부두운영사인 동부부산 컨테이너터미널측이 정확한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달 23일 법원에 피해 현장증거보전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이 회사 관리팀 박병운 과장은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철거해도 좋다는 통보가 와 곧 철거에 들어간다.”며 “10월 말까지는 철거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철거가 끝나는 대로 광양항에 투입하기 위해 한진중공업이 제작 중인 크레인 3기를 우선 납품받아 설치에 들어가 연말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국내 컨테이너 물량 처리 2위인 자성대부두도 피해복구 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태풍으로 전복된 부산항 크레인 2기에 대해 지난 3일부터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연말쯤이면 파손으로 철거된 2기 외에 1기를 더 추가,3기의 크레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궤도를 이탈한 3기의 크레인중 2기는 긴급보수가 끝나 정상 가동중이다. 부산해양수산청 송상근 항만물류과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고베항은 부두 운영이 정상화되기까지 1년여의 시일이 걸렸으나 부산항의 경우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쥐꼬리' 정부 지원금? 정부는 지난달 30일 사유시설 복구비 2조 580억원을 확정했지만 복구에는턱없이 부족하다.주택의 경우 파손 정도에 따라 최고 3600만원까지 지급하지만 이 돈으론 어림도 없다는 게 피해 주민들의 주장이다.농작물 피해는 종묘대와 농약값 정도가 고작이어서 실질보상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항의도 잇따른다. ●피해규모 감안 실질보상을 가두리양식장 1㏊를 복구하려면 시설비만 1억∼1억 2000만원이 들지만 정부지원은 6000여만원 정도.치어 입식대도 마리당 500∼1000원에 불과해 현실과 크게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아예 지원조차 없다.금리인하 및 특례보증 등 간접 지원에 그치고 있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수천만원씩 피해를 입었지만 특별위로금 200만원이 전부.융자받아 복구하느라 모두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복구비 융자로 충당 빚더미 생계 경남도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합동금융지원사무소’에는 하루 80여명의 소상공인들이 찾는다. 마산 어시장부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최모(42·여)씨는 “2500만원을 빌려 점포를 단장해 문을 열었지만 장사가 안된다.”고하소연했다.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정전사태로 닷새 동안 암흑에서 생활한 거제시민 1만여명은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마산 해운프라자 희생자 유족들도 해양수산청과 원목수입업자 등을 상대로 손배소를 내기로 하고 자료수집에 들어갔다.경남 창녕군 대대리 농민들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창녕군,창녕환경운동연합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일부시·군 재정 파탄지경 태풍 ‘매미’는 지방재정도 어렵게 만들었다.정부가 수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복구비 지원을 대폭 늘렸지만 피해가 심한 지자체는 빚을 얻어도 지방비 부담액을 충당치 못할 형편이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피해 복구비는 6조 7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중 사유시설 복구비 2조 580억원은 지난달 30일 확정됐지만 공공시설 복구비 4조 6420억원에 대해서는 현재 재해대책위원회가 심의중이다. 시·도별 복구비 중 90.8%는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9.2%가 자치단체의 몫이다.자치단체부담액을 광역과 기초단체가 거의 절반씩 나눠서 부담하지만 워낙 규모가 커 재원마련에 비상이 걸렸다.가장 심하게 피해를 입은 경남도의 잠정적인 복구비는 3조 1283억원.여기에 지방비 부담률을 적용하면 2867억원을 지자체가 내놔야 한다.이를 다시 46대 54로 나누면 도가 1322억원,시·군이 1545억원을 부담해야 된다는 계산이다. 도의 경우 예비비 및 확보된 수해복구비를 합한 가용예산은 225억원에 불과하다.지방채(307억원)를 발행해도 532억원밖에 확보되지 않아 790억원이 모자란다.지방채 발행액은 지방세와 세외수입,보통교부세 등을 합한 액수에 일반회계 예산액을 나눈 수치인 ‘자주도(自主度)’의 3% 범위내다.지방비 부담액이 많은 의령·창녕·남해군 등은 거의 파탄지경이다.특히 의령군의 경우 지방비 부담액이 134억원이나 되지만 지방채(20억원)를 발행해도 45억원밖에 확보할 수 없어 89억원이 부족하다. 세수가 미약해 더이상 빚을 얻을 수도 없다.앞으로 4∼5년간 주민편의사업 등은 생각도 못할 형편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2924억원의 지방비를 부담했는데 올해도 1070억원을 다시 부담하게 됐다.도와 시·군은 지방채를 발행해도 지방비 부담액을 채울 수 없어 고민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2년 연속 수해로 지방재정이 파탄에 이르렀다.”면서 “정부가 특별교부세와 증액교부금을 늘리고,지방채 발행에 따른 부담을 국가에서 연차적으로 상환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 뉴커런츠상 ‘불견’ ‘광산에‘/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PIFF: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10일 저녁 영화배우 황정민과 김호정의 사회로 화려한 불꽃놀이와 축포 속에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막을 내렸다.9일동안 해운대 요트경기장 등 17개관에서 펼쳐진 이 영화제는 아시아의 대표적 영화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었다. 상영장과 국내외 초청 손님 수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관객 수는 16만 5103명으로 지난해보다 약간 줄었지만 좌석점유율은 83%로 지난해보다 2.3% 포인트 높아졌다.필름 마켓인 부산프로모션플랜(PPP)과 로케이션 관련 정보교환 행사인 BIFCOM에 30개국 300개 회사에서 1105명이 참여해 ‘내츄럴 시티’가 상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에,폐막작인 ‘아카시아’가 타이완 싱가포르 태국 독일 등에 팔렸다.북한영화 7편을 상영해 남북 영화교류의 장을 연 것도 의미가 크다. 아쉬움도 남겼다.영화제 숙원인 전용 상영관이 없어 출품작들이 해운대와 중구로 나뉘어 상영돼 관람객의 불편이 컸다.티케팅 과정에서 한때 서버가 다운돼 불편을 준 점이나 당국의허가 지연으로 ‘북한영화 특별전’의 관객 점유율이 57.4%밖에 되지 않은 것도 아쉬웠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결산 회견을 갖고 수상작을 발표했다.유일한 극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은 타이완 리캉생 감독의 ‘불견(不見)’과 이란 알리레자 아미니 감독의 ‘광산에 내리는 진눈깨비’에 돌아갔다.아시아 신인감독 작품 가운데 최우수작을 선정해 주는 이 상의 심사위원인 미롤륩 뷰코비치(세르비아 영화평론가)는 “영상미의 새로움과 깊이감,그리고 휴머니즘을 기준으로 두 작품을 공동시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은 이란 파르비즈 샤흐바지 감독의 ‘긴 한숨’이,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은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받았다.한국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한 선재펀드 수상작에는 박정선 감독의 ‘춘희’와 손광주 감독의 ‘제3언어’가 공동선정됐다. 부산 이종수기자 vielee@
  • 뉴스 플러스 / 감사원장·해양부장관 오늘 발표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새 감사원장 후보와 해양수산부 장관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9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각각 10명가량인 감사원장 후보와 해양부 장관 후보들에 대한 인선안을 3배수 정도로 압축,이날 저녁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한 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청와대는 감사원장 후보로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이헌재 전 재경부장관,조준희·홍성우 변호사,박세일 서울대 교수,김병준 정부혁신위원장을 검토중이다.해양부 장관 물망에는 장승우 전 기획예산처 장관,백옥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운위원회 부의장,김호식 전 해양부장관,홍승용 인하대 총장,박규석 한국해양연구원 감사,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장 등이 오른다.
  • 등대지기 하려면 고독과 친구돼야/소청도 등대원 김종환씨

    ‘외로운 사람이 등대를 찾는다.’라는 시구가 있다.그럼 등대지기는 어떨까. “등대는 낭만과는 거리가 먼 일터이자 삶의 현장일 뿐입니다.” 우리나라 최북단 등대인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등대(항로표지관리소)의 등대원 김종환(金宗煥·46·기능 7등급)씨.그는 등대와 낭만을 결부시키는 것을 경계했다.낭만을 좇아 등대원이 된 사람은 2년을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김씨의 매형 이성배(55)씨도 등대원이다.현재 소청등대 소장이다.처남 매부가 팔미도·선미도에 이어 세번째 좁디좁은 공간에서 같이 근무하고 있는 것이다.옹진 관내 유인 등대가 4개에 불과하고 순환근무 주기가 2∼3년이기 때문에 등대원을 그만두지 않는 한 돌고돌아 다시 만나기 마련이다. 그런 김씨도 등대원이 된 데에는 어느 정도 감성이 작용한 것 같다고 했다.아니 숙명이었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그는 지난 1982년 매형이 등대원으로 있는 소청도를 찾았다.경관이 뛰어나다는 소청 등대와의 첫 만남이었다.그는 이씨에게 등대원이 되는 방법을 물었고,만류하던이씨도 마침내 길잡이가 돼 줬다.87년 인천지방해운수산청에서 실시하는 공채를 거쳐 등대원이 됐다.김씨는 팔미도·소청도·선미도·부도 등대를 거쳐 지난 7월1일 소청등대에 다시 부임했다.91,97년에 이어 세번째다.그는 고독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독에 ‘중독’되면 고독이라는 개념 자체가 무뎌진다고 한다. 등대원은 등대 옆 관사에서 생활한다.자식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관사에서 함께 기거하기도 하지만 취학 연령이 되면 섬을 떠난다.가족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한달에 한번꼴인 휴가 때뿐이다.“한번은 휴가차 인천에 갔다가 푹풍 때문에 20일간 발이 묶였는데 그 고독한 등대가 너무 그리워 연안부두로 나가 바다 냄새를 맡았습니다.” 그래도 등대에서 유일한 낙은 사람보는 것이다.일과 후 문득 사람이 그리워지면 마을로 내려가 사람들과 어울린다.200여가구가 사는 소청도에서 김씨는 공무원이 아닌 이웃이다. 등대원들에게는 특이한 습관이 있다.같은 관사에 기거하지만 식사를 같이하지 않는다.이씨 역시 동료 등대원과 형제 이상으로친하게 지내지만 밥상만큼은 따로 차린다.한 집에 사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밥을 따로 차려 먹는 ‘제주도식’이다.이씨는 “좁은 곳에서 같이 생활하는 독신끼리 너무 각박하지 않으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업무의 연속성과 서로 다른 식성 등을 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등대의 업무는 생각과는 달리 적지 않다.언뜻 보기에는 등댓불만 켜면 되는 것 같지만 일이 많다.축전지와 발전기 등 동력기관을 늘 점검해야 하고 구름·풍향·풍속·파고 등 기상상황을 하루에 다섯번씩 체크해 인천기상대와 인천항운항관리실에 통보한다.이 때문에 현대의 등대는 ‘디지털’ 등대다.컴퓨터는 물론 파고측정기,기상측정기,위성항법장치 등의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씨는 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받아들인다.그러나 자식들이 등대원이 되겠다면 말리겠다고 한다. 그는 “평생 고독 속에 지내는 일을 자식에게 대물림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소청도 글·사진 김학준기자 kimhj@
  • SK비자금 파문/대검 소환통보까지

    이상수·최돈웅 의원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소환통보 사실은 7일 오후 8시쯤 갑작스레 공개됐다.검찰은 종전과 달리 대강의 혐의 사실에 대해 설명하지도 않고 공보관을 통해 소환통보 사실만 짤막하게 밝혔다.대형사건 수사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다.사건의 파장을 의식한 조심스런 태도로 풀이된다. 사실 SK비자금 수사는 결론 부분만 남겨진 상황이었다.올초 SK그룹에 대한 서울지검 수사에서 정치권에 비자금이 흘러든 단서가 포착됐다. 대검이 공식적으로 내세운 수사 착수 명분은 SK해운의 분식회계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이었지만 이미 서울지검에서 넘겨받은 단서를 기초로 수개월동안 내사를 벌여왔다. 또 SK그룹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와 압수수색 영장을 통한 계좌추적 등을 통해 관련 진술과 물증도 상당수 확보했다. 손길승 SK회장도 지난 2일 공식 소환하기에 앞서 비공식 소환을 통해 관련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공식소환한 손 회장에 대해 막바로 피의자신문조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검찰은 이런과정을 거쳐 현대비자금 수사와 6일 대검 국정감사만 마무리되면 SK비자금 관련 정치인들을 소환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 측근의 연루설이 흘러나오고 한 시사주간지에 최 전 비서관의 출국금지 기사가 실렸고,검찰은 서둘러 소환통보 사실을 공개했다. 조태성기자
  • SK ‘체념’ LG‘휴~’/부당내부거래조사 희비

    공정위의 6개 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예상보다 적은 과징금이 부과된 기업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반면 일부 기업들은 반발하고 나섰고,287억원의 최대 과징금을 물게 된 SK는 ‘엎친데 덮친격’이라며 체념하는 모습이었다.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과 SK해운 비자금 파문에 이어 또 다시 기업이미지가 크게 추락한 SK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충격받은 표정이 역력했다. 두달간의 공정위 조사기간에 최대한 협조한 사실을 들며 결과를 원망하는 목소리도 나왔다.관계자는 “공정위 조사때 해명할 것은 충분히 해명했지만 납득하지 못할 내용이 나왔다.”고 말했다. SK는 해명할 것은 다시 해명하고,이의제기 할 부분은 공식 절차를 거쳐 이의제기할 계획이지만 내용이 대부분 검찰 수사와 금융감독원 조사 내용때 드러난 것이어서 결과는 미지수다. SK의 다른 관계자는 “과징금의 대부분을 물게 된 SK해운의 재정 상태가 열악해 이의제기 등을 통해 감액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일단 공정위의 잣대에 동의하면서도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를 감안치 않은 것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6800만원의 최소 과징금을 물게 된 LG는 “지주회사가 됐기 때문에 이제는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산업부
  • 후임 해양장관 하마평 무성 장승우·백옥인·홍승용씨등

    최낙정(崔洛正)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경질로 후임 장관에 대한 인선기준과 하마평이 무성하다.해양부 직원들은 최 전 장관이 취임 14일 만에 물러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후임 장관이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이들은 먼저 개인적으로는 차이가 있지만 후임 장관이 정치인보다는 관료출신이었으면 하는 눈치다. 이런 기준에 따라 96∼98년 해양부 차관을 지낸 장승우(張丞玗) 전 기획예산처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백옥인(白玉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해운위원회 부의장도 이 중 한 명이다. 이들 외에도 해양부 차관을 역임한 홍승용(洪承湧) 인하대 총장,박규석(朴奎石) 한국해양연구원 감사,이부식(李富植) 교통개발연구원장,김호식(金昊植) 전 해양부 장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벼랑에 몰린 기업들 부동산만이 자금난 숨통/매각도 안돼 차라리 개발

    ‘부동산을 활용하라.’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기업들이 ‘마지막 보루’인 부동산을 잇따라 매물로 내놓고 있다.공장 부지부터 창고,본사 건물 등 핵심 사업장만 빼고 모두 매각 대상이 되고 있다.불투명한 경영 환경을 대비한 부채율 축소와 유동성 확보,투자자금 마련 등을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일부 기업들은 부동산 매각이 부진하자 아예 개발로 방향을 틀고 있다. ●밀리오레·대우종합 입질없자 분양·개발 선회 패션 쇼핑몰업계 선두주자인 밀리오레는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대구점과 광주점 등 전국 5개점의 쇼핑몰을 분양할 계획이다.현재는 임대로 운영하고 있지만 공실률이 20% 가까이 늘면서 더 이상 적자 부담을 감당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 다다른 것.처음엔 쇼핑몰 매각을 추진했지만 지방 부동산 경기의 침체 여파로 ‘입질’이 거의 없자 분양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밀리오레는 이같은 자구 계획을 통해 확보할 2000억원으로 부동산 개발과 쇼핑몰 업그레이드에 투자할 계획이다.밀리오레는 서울 명동의 주차타워를 지난달 35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매각 부진으로 속앓이를 해온 대우종합기계도 부동산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서울 구로동과 경기 광명시 철산동 소재 2만 2000여평(매각 예정가 880억원)에 대해 네차례나 매각 공고를 냈지만 인수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자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중이다.관계자는 “부지가 서울과 경기도에 접해있는 데다 대금 규모가 만만치 않아 지난 3년간 매각이 안됐다.”면서 “이르면 연말까지 개발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사업 빼고 공장부지·창고 “모두 팔자” KG케미칼은 부천공장 부지(7만평)와 울산 사원용 아파트,제주도 소재 토지 등 750억원대의 부동산을 시장에 내놓았다.매각 대금은 새 공장 부지 확보와 신사업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삼익악기도 인천 가좌동 공장 부지(7200평)와 논현동 뮤직플라자,전주 소재 토지 등 530억원 상당의 부동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LG상사도 지난달 초 경기도 부천 소재 패션 물류창고를 222억원에 매각했다.매각 대금은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도 옛 대우그룹의 모태인 부산 해운대와 양산 공장부지(총 4만 5000평)를 1388억원에 팔았다.이 땅을 인수한 (주)체이스개발은 아파트 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이태용 사장은 “부동산 매각은 지난 5월 용인 대우인력개발원에 이어 올해 두번째”라며 “모두 차입금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대부분 제값을 받고 땅을 판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등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줄이는 기업들의 ‘짠물 경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평양 정주영체육관 오늘 개관/남측 참관단 1100명 방북 현대기탁 소떼 100마리도

    북한 핵 문제와 이라크 파병,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 입국 등 한반도 안팎의 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남북간의 교류는 차질없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10월에는 크고 작은 정치·경제 및 사회·문화 교류가 예정돼 있다. 우선 현대아산이 자본을 투자하고 북측이 기술력을 제공해 건설한 류경 정주영체육관 개관식이 6일 오후 평양에서 개최된다.이날 행사에는 고 정몽헌 회장의 일가를 비롯한 남측 참관단 1100명과 북측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와 응원단,일반 주민 1만명 등 북측 축하단 1만 1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남측 참관단은 행사 당일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경의선 육로로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들어간다.방북길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 등 체육관 건설에 참여한 15개사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북측에 기증하기로 한 소 100마리도 동행한다.현대의 ‘소떼 방북’은 지난 1998년 6월(501마리)과 10월(500마리),2000년 8월(500마리)에 이어 네번째로 모두 판문점을 통해 이뤄졌다. 오는 14∼17일에는 평양에서 제12차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린다.회담에서는 최근 북측이 ‘핵 재처리 완료 및 플루토늄 용도변경’을 주장한 것과 관련,논란이 예상된다.이달 마지막 주에는 역시 평양에서 제7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열려 남북 직교역을 현실화하기 위한 중소기업사무소의 북한지역 개설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11∼12일에는 제3차 남북경협제도 실무협의회와 제3차 남북해운협력 실무접촉이 경기도 문산에서 동시에 열려 4대 경협합의서 후속조치와 북한 선박의 국내 영해통과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닷새간 제주도에서 민족통일평화체육문화축전이 열려 체육선수단,예술단,취주악단,태권도선수,보장성원(안내원) 등 500여명의 북쪽 인사들이 입국한다. 이도운기자 dawn@
  • 손길승씨 200억 정치권 전달/검찰, 진술 확보… 100억원 대가성 확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3일 SK그룹이 2000∼2001년 SK해운을 통해 2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일부를 당시 여·야 정치권에 제공했다는 진술을 손길승 SK그룹 회장으로부터 확보했다.손 회장은 이날 밤 일단 귀가했다. ▶관련기사 18면 검찰은 SK비자금 가운데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돈을 받은 정치인들 2∼3명을 다음 주중 소환하기 위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손 회장 신병처리 문제는 보강조사를 거쳐 결론지을 방침이다. ●200억원대 비자금 전달 손회장 개입 검찰은 이틀 동안 조사에서 손 회장이 비자금 조성,관리 및 정치권 전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손 회장이 2000년 총선 당시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70억원과 30억원씩,지난해 대선 때는 각각 70억원씩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손 회장은 그러나 정치권에 유입된 200억원 가운데 100억원 정도만 대가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랜 관행에 따른 정치자금 제공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럼에도 나머지 100억원 역시 순수한 정치자금이 아니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손 회장 재소환 때까지 대가성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검찰은 손 회장에 대해 당초 검토한 횡령보다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를 적용키로 했으나 신병처리 문제는 수사가 끝날 시점에 결정하기로 했다. ●사법처리에 신중 통상적인 사건이라면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그러나 검찰은 손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에 대해 극도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 회장이 2000억원대 배임 혐의를 받고 있음에도 일단 귀가조치한 것도 이례적이다.이 때문에 손 회장에 대한 신병처리는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 수사에서 손 회장의 진술은 필수적이다.검찰로서는 정치권에 유입된 SK비자금이 정치자금인지 뇌물인지 가리기 위해서는 손 회장의 협조가 절실한 실정이다. 또한 손 회장이 전경련 회장이어서 경제계에 미칠 충격파도 감안해야 하며,정치자금에서 어느 기업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현실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따라서 검찰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원칙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손 회장의 구속은 쉽지 않은 문제라는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총선자금 뇌물간주 처벌될듯

    SK비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 대상에 대선과 총선자금 부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SK비자금에 대해 올해 초 서울지검의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수개월간 내사를 진행,충분한 진술과 자료를 확보했다.손길승 SK회장에 대해 조사가 시작돼 검찰의 행보가 한층 빨라지게 됐다. 검찰은 SK그룹이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에 수십억원대의 정치자금을 건넨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검찰은 한나라당이 지난해 대선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민주당보다 더 많은 돈을 건네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SK그룹이 2000년 총선 당시 여야 정치인들 몇명에게 개별적으로 비자금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 경우 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3년)가 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검찰이 정치자금이 아닌 대가성 있는 뇌물로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설사 정식 후원금으로 영수증 처리가 됐다 하더라도 현대비자금을 받은 민주당 박주선 의원의 사례에서 보듯 실질적인 뇌물로 간주,사법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검찰은 일단 비자금 조성과 정치권 전달 과정에 손 회장이 얼마나 개입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단순히 비자금 조성 사실을 보고받아서 아는 수준인지,손 회장 스스로가 주도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검찰은 손 회장의 가담 정도에 따라 사법처리의 수위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00억원대라는 대규모 비자금 조성이 손 회장의 허락없이 진행될 리 없다는 점에서 새삼 ‘가담 정도’를 중시하는 검찰 태도에 대해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자금 제공자의 진술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 뇌물사건의 성격상 손 회장 본인에 대한 사법처리여부를 지렛대 삼아 검찰이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대가성 진술을 확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검찰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SK그룹측은 일단 한국적 특성을 거론하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고 있다. SK해운의 분식회계는 그룹 회생 차원에서 손 회장이 부실계열사를 떠맡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생긴 일이고 정치자금부분 역시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한국적인 기업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손 회장도 검찰에 출두하면서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자는 취지의 수사”라는 검찰의 원칙론이 관철될 경우 SK비자금 수사는 정·재계에서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조태성기자 cho1904@
  • SK비자금 선거판유입 추궁/검찰, 손길승회장 소환… 확인땐 사법처리 검토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2일 SK비자금 사건과 관련,손길승 SK그룹 회장을 소환해 계열사인 SK해운을 통해 2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이 가운데 일부를 2000년 총선과 지난해 대선 지원 명목으로 정치권에 제공했는지를 추궁했다. ▶관련기사 10면 검찰은 손 회장이 SK해운의 비자금 조성·관리 및 정치권 자금 제공에 구체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할 분량이 방대해 일단 출퇴근 형식으로 조사를 벌인 뒤 영장청구 여부는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손 회장에 대한 조사와 대검에 대한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다음주 중반부터 SK그룹측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정치인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SK그룹측이 2000년 4·13총선 당시 구 여권 정치인 2명에게 20억원씩을 지원했으며 별도로 여야 정치인 3∼4명에게 돈을 주는 등 모두 70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지난해 대선 때 70억원을 새로 정치권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총선용 자금의 경우 돈이 전달된 경위나 액수 등을 볼 때 순수한 정치자금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용 자금 역시 일부자금은 정상적인 회계처리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산 해운대·수영-대구 수성/투기과열지구 지정

    건설교통부는 2일부터 부산 해운대·수영구와 대구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는 주택공급 계약일로부터 소유권 이전 등기가 끝날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전면 제한된다.과거 5년간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사실이 있으면 청약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없다.2주택 이상을 소유하거나 가구주가 아닌 경우에도 1순위 자격이 제한된다. 류찬희기자
  • ‘SK 비자금’ 손길승씨 내일 소환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30일 SK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손길승 SK그룹 회장을 2일 소환,조사키로 했다.이는 손 회장이 1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검찰이 손 회장을 상대로 조사할 부분은 2000년부터 그 이듬해까지 SK해운을 통해 20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그 사용처다.이 가운데 정·관계에 제공된 비자금의 규모가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정·관계 비자금 유입설에 대해 “수사의 어떤 구체적인 단서가 포착된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이미 SK해운과 그룹 구조조정본부 임원들을 상대로 기초조사를 마무리한 것은 물론,공식 소환 이전에 손 회장을 수 차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검찰 주변에서는 손 회장의 이번 소환을 사법처리 수순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말이 있으나 우리로서는 증거법에 따라 수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법처리 수위와 범위는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경제에 부담을 미친다는 논리를 검찰로서도 완전히 외면할 수 없다.송광수 검찰총장도 “경제사건 수사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다. SK그룹측은 고 최종현 회장의 사망으로 최태원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손 회장이 부실계열사 회생과 정리라는 ‘악역’을 맡았다고 설명하고 있다.이를 위해 SK해운은 지급보증이나 기업어음(CP)발행 등을 통해 다른 계열사의 빚을 떠 안았고 2005년까지 이 빚을 청산,깨끗한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단순히 손 회장의 주도아래 SK해운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것이다.검찰 관계자는 “과거에 대해 반성하자는 취지의 수사”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손길승 회장 빠르면 이번주초 소환

    ‘현대 150억원 비자금+α’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이르면 이번주 초 손길승 SK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28일 전해졌다.검찰은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한나라당 임진출 의원에 대해 지난 27일 소환조사를 마무리했으며 박광태 광주시장에 대한 소환이 다음달 4일에서 15일로 미뤄짐에 따라 이번 주부터 SK비자금 사건 수사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검찰은 손 회장을 상대로 지난 2000∼2001년 SK해운을 통해 20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용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며,특히 이 비자금 중 상당액이 정치권에 유입된 규모 등을 규명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같이 살인하실 분~’/인터넷서 공범 모집… 사채업자 살해 2명 영장

    인터넷 자살사이트에 이어 인터넷에서 공범자를 구해 살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빚을 독촉한 사채업자를 살해한 백모(22·사채업·광주 서구 화정동)씨와 공범 류모(23·영업사원·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씨 등 2명에 대해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24일 오후 10시쯤 광주 서구 농성동 사무실로 찾아가 사채업자 황모(45·광주 서구 화정동)씨의 온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카드를 훔쳐 589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더욱이 공범 류씨는 지난달 백씨가 인터넷에 올린 ‘인생 끝자락에 서신 분,돈이 필요하면 연락달라.’는 광고를 보고 찾아와 범행을 모의했고,빼앗은 황씨의 돈 가운데 40%를 받는 조건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황씨가 빌려준 돈 1100만원을 독촉받은데다 사채놀이와 신용카드 등으로 진 빚 1억 3000만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中서부 대개발 현장을 가다](9)新시장 변경무역

    서부대개발과 함께 변경(邊境)무역이 새로이 각광을 받고 있다.중국 서부는 베트남과 미얀마,태국 등 동남아 국가는 물론 옛 소련에서 분리된 8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광활한 국경을 맞대고 있다. 서부 대개발로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변경 오지까지 중국의 공산품이 밀려들어 중국 경제권의 외연을 넓히는 중이다.중국 정부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는 변경무역에 각종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새로운 경제 출구를 모색 중이다. 라오스,베트남,미얀마의 아세안(ASEAN) 가입으로 변경무역은 5억 인구,GDP 7000억달러가 넘는 거대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가 됐다.최근 들어 극소수지만 한국인들도 변경무역에 직접 뛰어들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이다. |둥싱 핑샹 쿤밍 오일만특파원|광시(廣西)자치구 구도(區都)인 난링(南寧)에서 베이하이(北海) 고속도로를 타고 남부 해안가로 3시간 정도 달리면 광시성의 해운 관문인 팡청강(防城港)시에 도착한다.여기서 다시 자동차로 왕복 2차선 도로를 타고 1시간 정도 들어가야 베트남 접경지역인 둥싱(東興)시가 나타난다. 폭이 50m도 채 안되는 베이룬허(北侖河)를 경계로 서쪽으로 베트남 국경 초소가 보이고 베트남 인부들이 소형 나룻배를 타고 경계선을 넘나드는 활기찬 모습이 눈에 띈다. 인구 12만명의 이 도시는 하루 유동인구는 1만명에 달한다.매일 2000명 이상의 베트남인들이 드나들고 중국 전역의 장사꾼들이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는 곳이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상품은 자동차,모터사이클,가전제품,일용생활품,화공제품,농기계 등이다.수입품은 열대과일,해산물,고무,홍목,광물 등이 주종을 이룬다.베트남 북부 각 성(省)에서 중국 상품의 시장 점유율은 60%나 된다. 리더카이(李得愷) 동싱변경무역관리국 국장은 “베트남의 경제가 회복되면서 매년 30% 이상 변경무역이 늘고 있다.”며 “관세 혜택이 많아 베트남의 값싼 농산물과 중국의 공산품들의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시성의 둥싱·핑샹(憑祥)과 윈난(雲南)성 허커우(河口) 등 주요 변경도시들의 최근 10년간 경제발전 평균 속도는 연간 30% 이상이다.중국 내 어느 지방 경제발전 속도보다도 빠르다. ●한국인들도 변경무역에 진출 둥싱이 운하 무역이라면 육로 변경무역으로 유명한 곳은 핑샹이다.핑샹은 중국 난링에서 230㎞,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180㎞ 지점의 교통 요지에 있다.322번 국도와 철도로 베트남과 연결되어 있는 곳으로 중국과 베트남 및 동남아로 연결되는 가장 가까운 육지 통로이다. 올 초부터 난링∼핑샹 2차선 왕복도로를 4차선 고속도로로 넓히는 작업이 한창이다.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변경무역액은 8억달러이고 핑샹에서만 50%인 4억달러 어치가 거래됐다. 울창한 밀림 산악지대 중간 지점에서 평지로 바뀌는 곳에 핑샹 보세무역구가 설치됐고 25t 대형 트럭들이 쉴새없이 국경선을 넘나들고 있다.무역구 주변에는 중국 전역에서 몰려든 상인들을 위해 각종 여관들이 즐비하다. 베트남 변경무역에 종사했던 유병응(柳炳應)씨는 “하루 유동인구가 1만∼2만명이 될 정도로 번창하고 있다.”며 “한때 밀수 루트로 활용됐지만 지금은 정상 무역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2년 전부터 중국산 전기제품을 베트남 현지로 납품하는 이예헌(李禮憲·49)씨는 “경제적으로 낙후된 베트남측에서 중국산 공산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판매 루트만 확실하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사업”이라고 변경무역의 장점을 설명했다. ●소액자본으로도 가능한 변경무역 1991년 중국과 베트남과의 대외관계가 정상화되고 베트남,미얀마,라오스 등 나라들이 경제발전에 힘을 쏟으면서 새로운 국제무역 형식인 변경무역이 등장했다. 중국에서의 ‘변경 자유무역구’는 윈난,광시에 집중돼 있다.지방정부에서는 경제 활성화란 측면에서 모든 변경 세관지역에 ‘변경자유무역구’ 건설을 계획 중이다. 중국 서남부의 변경 무역지대로는 광시의 핑샹,둥싱,윈난의 루이리(瑞麗),완팅(宛町),허커우 등이 대표적이다. 베트남의 경우 4000위안(60만원)이면 잡화점을 열 수 있고 1만위안(150만원)을 투자하면 보석,향수 가게를 설립할 수 있다. 핑샹 세관 옆에서 중국산 화장품을 파는 황첸(黃·29·여)은 2년 전 1만위안을 투자해 가게를 열었다.하루 판매 금액은 1000위안(15만원)에서 6000위안(90만원)에 달한다.중국산이 베트남에서는 제법 고급으로 평가되고 있어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황첸은 “변경지역은 양국 경찰들이 지키고 있어 치안 상황이 가장 좋다.”고 자랑하면서 “돈을 더 모아 베트남이나 미얀마의 값싸고 우수한 보석들을 중국 내륙에 내다 팔 생각”이라고 환하게 웃는다. ●국경에 산재한 변경무역지대들 윈난성의 루이리제가오(瑞麗姐高)개발구는 처음으로 국가의 비준을 거쳐 2000년 4월에 건설된 ‘변경자유 무역구’ 제 1호다. 중국민은 신분증 또는 기타 증명을 갖고 있으면 무역구로의 자유로운 진입이 가능하다.베트남이나 미얀마 주민은 통행증만 갖고도 무역구에서 장사를 할 수 있다.제3국 공민은 무역구 내에서 72시간 내에는 비자수속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윈난성 변경무역구 관리위원회측은 “ 지금까지 중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관세 정책 중에서 가장 큰 혜택을 주고있다.”고 자랑한다. 윈난성 변경무역의 성공을 지켜본 광시 대외무역경제합작청은 올 1월 중국 국무원에 조건이 성숙된 핑샹과둥싱에 변경 자유무역구 설립을 신청한 상태다. 윈난성의 베트남 육로 창구인 허커우는 1978년 중·월(中越)전쟁 이후 무역로가 폐쇄됐다가 1989년 베트남측이 변경을 개방하면서 상품 매매를 시작했다.초기에는 명확한 세관 규정도 없고 감시도 소홀해 주로 밀수가 성행했다고 한다. ●신장성 무역 절반이 변경무역 카자흐스탄 등 8개 중앙아시아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신장(新疆)성의 경우 변경무역이 총 무역액의 절반을 넘는다. 지난해 변경 무역액이 26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52% 늘었다.92년 1억달러에 못 미치던 교역액이 10년 만에 26배가 늘어났다.변경무역이 지난해 신장의 전체 무역에서 차지한 비율은 57%에 이른다. 최대 변경무역 상대국은 카자흐스탄으로 상호교역액이 1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2위는 러시아(2억 1500만 달러),3위는 키르기스스탄(1억 5000만 달러)이다. 변경무역을 통한 신장의 수출품은 가전용품에서 농산물까지 다양하다.공업제품은 중국 동부 연안지역에서,쌀은 동북 3성에서 생산된다. 사과 등 각종 과일과 채소는 신장 현지에서 수확한 것이다.수입품은 강철과 구리 등 비철금속,목재가 주류를 이룬다.중국 정부는 수출품에 대해서는 무관세,수입품에는 상품별로 책정한 저렴한 관세를 붙이는 정책을 쓰고 있다. oilman@ ■광시 유병응 두림무역대표 |난링(광시성) 오일만특파원|중국 경제의 ‘활력소’로 불리는 변경(邊境)무역은 서부대개발과 함께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90년대까지만 해도 주먹구구식의 소규모 거래에 머물렀지만 최근 들어 완비된 물류시스템 속에서 대규모 무역으로 발전되는 과정이다. 1999년부터 베트남과의 변경무역에 종사해온 유병응(柳炳應·54) 두림무역대표는 “변경무역은 베트남이나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와의 새로운 교역 루트”라며 “중국 정부도 밀수를 근절하고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세제 혜택이 많은 변경 자유무역구를 설치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97∼98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운수회사를 경영하다가 99년부터 광시에서 무역업에 종사중이다. 변경무역의 장점은 무엇인가. -해운을 통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무역을하는 것보다 관세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 무관세로 무역이 가능하다.광시자치구 핑샹의 경우 하노이까지 180㎞ 거리라 물류비용도 상당히 절약된다.베트남과 가까운 광시(廣西)나 광둥(廣東)성에 공장을 갖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어떤 제품들이 거래되는가. -경제적 호황기를 맞은 베트남은 기계류나 가전제품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반면 중국산은 과당경쟁의 양상을 보이면서 재고 공산품들이 쌓이고 있어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측면이 크다.베트남이나 미얀마의 농산물은 중국산보다 20∼30%가 싸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한국 제품도 변경무역을 통해 거래되는지. -5,6년 전만 해도 품질이 좋은 한국산 의류제품들이 많이 거래됐지만 최근 들어 중국산으로 대체되는 상황이다.그러나 자동차 부품 등 정밀제품들의 경우 아직도 한국산이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 최근 베트남과 미얀마 국경지역에 일부 한국인들도 변경무역을 시작하고 있지만 확실한 판매망을 갖고 치밀한 시장조사를 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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