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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그룹들 끝없는 ‘M&A 행보’

    중견그룹들 끝없는 ‘M&A 행보’

    중견그룹들의 ‘식탐’이 끝이 없다. 괜찮은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인수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먹잇감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달려들어 낚아챌 태세다. 중견그룹들의 브레이크 없는 기업 인수 및 합병(M&A) 행보가 자칫 M&A시장을 과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더 이상 ‘이무기’는 싫다 용의 발톱을 그리고 있는 대표적인 그룹으로는 프라임·STX·이랜드·대주·C&그룹 등이 꼽힌다. 동아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프라임산업의 뿌리는 부동산 개발이다. 서울 강변 테크노마트와 프라임 아파트 개발로 기반을 다진 뒤 1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경영이 어려움에 빠진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덩치를 키웠다. 동아건설을 인수하면 주력이 전자·유통에서 종합건설로 바뀌고 몸집도 한층 커진다. 해운·건설·유통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인 C&그룹도 시작은 작은 선박중개회사였다.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세양선박을 2002년 인수하면서 M&A시장의 돌풍을 일으켰다. 필그림해운 컨테이너, 모피업체 진도, 세모유람선을 인수하면서 그룹 형태를 갖췄다. 지난해 2월에는 우방을 전격 인수, 건설업에도 뛰어들었다.C&그룹은 우방과 진도를 각각 지렛대 삼아 아남건설과 동남아해운을 추가로 흡수했다. 조선·해운·물류기업인 STX그룹의 뿌리는 외환위기 이후 한때 어려움에 처했던 쌍용중공업.M&A로 회사를 정상화시킨 뒤 같은 방법으로 기업들을 인수하기 시작했다.2001년 법정관리 상태였던 대동조선을 인수하고, 이어 산단에너지도 집어삼켰다. 범양상선을 인수하면서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STX는 그룹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이라면 추가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통운 지분 인수도 투자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재계는 궁극적으로 M&A를 겨냥한 포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동아건설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대주그룹도 건설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기업이라면 언제든지 M&A에 달려들 태세다. 겉으로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처럼 보이는 이랜드도 먹잇감이 나오면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는 그룹으로 꼽힌다. ●무리한 식탐… M&A 과열경쟁 유도 이들 기업은 한때 부실했던 기업을 인수해 몸집을 불렸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그룹을 이끌고 있는 오너와 경영자들이 M&A ‘귀재’라는 점도 같다. 일단 기업을 인수한 뒤에는 이를 정상화시키고 기업 가치를 높이려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다는 특징도 있다. 그룹 주력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이라면 시중에 나와 있는 매물을 추가로 인수하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이들 그룹은 인수한 기업을 지렛대 삼아 추가 M&A를 준비 중이다. 재계는 이들의 M&A 욕심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기업 사냥을 통해 그룹을 키우고 있는 데 대해 비판적인 시선도 없지 않다. 어느 정도 기업 가치를 높인 뒤 되팔 수도 있으며, 지나친 M&A 경쟁으로 인수가를 부풀리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쪽도 있다. 물론 기업을 파는 입장에서 보면 경쟁이 심할수록 비싸게 넘길 수 있으니 좋은 일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삼성重 올 수주 100억弗 돌파

    삼성중공업은 24일 한진해운과 1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조선업계 최초로 100억달러 수주를 돌파했으며, 창사 이래 최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1만 TEU급 컨테이너선은 국내 해운사 최초다.11만 7000 DWT(재화중량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폭은 45.6m, 길이는 349m나 된다. 삼성중공업은 대당 1억 3200만달러씩 총 6억 6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66척,101억달러를 수주해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77억달러를 일찌감치 경신했다. 수주잔량은 200억달러로, 앞으로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77억달러로 잡았지만 지속적인 품질개선노력과 경제성 높은 선형선 개발 등으로 예상보다 수주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수주물량 가운데 LNG선 10척,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 드릴십 4척,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 및 해양플랫폼 4기 등 고부가 선박 비중이 80%로 늘어났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수주 협상 중인 LNG선 및 해양프로젝트 등이 많아 올해 수주목표를 12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요즘 M&A ‘큰 손’은 항공그룹

    요즘 M&A ‘큰 손’은 항공그룹

    ‘요즘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은 항공그룹(?)’ 국내 항공그룹이 M&A 시장의 전주(錢主) 역할을 톡톡히 할 태세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을 사실상 인수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이어 한진그룹도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전에 뛰어든다. 항공그룹의 이같은 발빠른 M&A 행보 때문에 재계 10대 그룹의 몸집 싸움도 서서히 요동치고 있다. 대한항공은 18일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와 관련,“유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인수관심 표명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유류 안정적 확보” 자사株 인수의향서 내 한진그룹은 그동안 비밀리에 검토작업을 벌이다가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에쓰오일 자사주 매각 관련 설명회를 기점으로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설명회에는 롯데,STX, 대림산업 등도 참여했다.STX와 대림산업도 18일 “인수관심 표명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한진그룹의 인수전 참여는 공시한 대로 국제유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전체 항공유 가운데 10%를 에쓰오일에서 공급받고 있다. 한진해운도 올 상반기에 자사 선박용 벙커C유 중 7.6%를 에쓰오일에서 충당했다. 에쓰오일이 매각할 자사주 지분율은 28.4%다. 현재 2조원을 웃돈다. 경영권 프리미엄과 인수전의 경쟁을 감안하면 인수금액은 2조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매물 대한통운 벌써 ‘후끈´ 6조 6000억원으로 대우건설을 낚은 금호아시아나는 내년 초에 있을 대한통운 인수전에도 뛰어든다. 현재 대한통운에 대한 인수의사를 표명한 곳은 금호아시아나와 STX그룹. 하지만 롯데와 CJ 등도 대한통운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 몸값은 1조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항공그룹의 활발한 M&A 행보 덕분에 중견그룹의 재계 순위 싸움도 볼 만하다. 대우건설로 재계 자산규모 11위에서 8위로 껑충 뛴 금호아시아나가 대한통운마저 삼킨다면 재계 5위권에 안착한다. 자산 규모 20조원을 웃돌며 한진그룹을 위협하게 되는 셈이다. 한진도 에쓰오일 인수전에서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된다면 금호아시아나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 금호아시아나의 진입으로 재계 순위가 한 계단씩 밀린 현대중공업그룹과 두산그룹 등도 현대건설 인수에 관심을 밝히고 있어 순위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산 PIFF광장 해운대 이전

    부산국제영화제의 야외장소로 활용됐던중구 남포동 ‘PIFF 광장’이 해운대로 옮겨진다. 18일 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12∼20일 열릴 예정인 제11회 영화제부터 PIFF 광장을 해운대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조직위측은 “지난해 유명 배우들의 야외무대 인사때 협소한 장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려 관객의 안전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고 경찰도 행사 자제를 요청해와 야외무대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고] 제216회 부산시민걷기대회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16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20일 열립니다. 대회에 앞서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 단학연구회가 단학(기공체조)시범을 보입니다.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전거,TV 등 경품을 드립니다. ●모이는 때·곳 20일 오전11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성지곡 수원지)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TV),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자전거),㈜아모레퍼시픽 부산지사(화장품),㈜트렉스타(등산화),㈜세정(인디언패션 셔츠), 배달사(고급 시계),㈜동마(놀이동산 초대권),HangTen(스포츠화), 동보서적(도서상품권), 부산시 경륜공단(자전거), 해운대 우창스포링크(입장권),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패기앤코(스포츠용품), 해운대 유스호스텔아르피나(사우나 이용권) ●후원 부산시·부산시 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안)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051)462-2852 ●주최: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
  • 적은 자금으로 큰 수익? ELW 인기몰이

    적은 자금으로 큰 수익? ELW 인기몰이

    주식워런트증권(ELW)의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최근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적은 자금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ELW가 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기가 다가오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종목도 나오는 등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 않지만 잘 고른 ELW 종목은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단기간에 급성장한 ELW 시장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ELW 하루 거래대금은 2100억원으로 8월 들어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개설 당시 코스피200지수를 포함해 12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34개에 불과했던 종목 수는 1279개로 무려 38배나 늘어났다. 발행액도 5조 6816억원으로 6조원을 넘보게 됐다. 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와 연계해 매매 시점과 가격을 정한 뒤 약정된 방법에 따라 해당 종목을 사고 팔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한 파생 상품으로 적은 자금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하루에 30% 이상 수익이 날 수 있지만 30%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14일 굿모닝6147 한진해운콜은 50% 오르며 기초자산인 한진해운의 상승률 6%를 압도했다. 반면 굿모닝6257 삼성중공업콜은 이날 44.57% 떨어지며 기초자산인 삼성중공업의 하락률 2.7%를 크게 웃돌았다. ELW는 적은 돈으로도 매입이 가능하다. 이날 삼성전자 주식은 60만 5000원이나 됐지만 한국51125 삼성전자콜ELW는 6만 6800원이면 살 수 있다. 기초자산이 되는 주가가 일정 폭 이상 상승할 경우 만기보유 후 당초 약정가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행사하거나 중간에 매도를 통해 상당한 시세차익을 남길 수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올바른 종목 선택은 ELW는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에 상대적으로 레버리지가 큰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고 만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주식과 달리 장기보유 상품으로 적절치 않다. 레버리지란 기초자산의 변화대비 ELW가격수준의 이론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수준을 의미하며 기초자산이 1% 상승했을 때 콜 ELW의 가격이 5% 오르면 레버리지 수준을 5배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만큼 종목 선택과 매매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먼저 현재 코스피200 주가지수나 코스피100 구성종목 등 우량주들을 대상으로 하고 이 종목들은 시장에 관련 정보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분석해 기초자산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콜의 경우에는 기초자산이 매입시점보다 많이 오를수록 수익이 많이 나고 풋의 경우에는 기초자산이 매입시점보다 많이 내릴수록 수익이 많이 나기 때문에 기초자산이 많이 오르거나 내릴 거라고 판단되는 종목들을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또 단기적인 투자가라면 기초자산의 작은 변동에 대해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국투자증권 ELW부 김병규 차장은 “종목수가 200개를 넘은 상황에서 기초자산전망, 만기일, 행사가격, 포지션 정리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신규상장한 바스켓 주식워런트증권(ELW) 4종이 눈길을 끈다. 바스켓ELW의 기초자산은 각각 ‘은행주’‘자동차관련주’‘IT대표주’‘조선주’로 최종거래일은 내년 2월15일, 같은 달 20일이다. 대신증권도 총 350억원 규모의 주식워런트증권(ELW) 6종을 신규 상장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6개 ELW는 LG전자, 기아차, 한진해운, 삼성전기, 한국전력, 삼성물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콜워런트이며 만기는 11월7일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진실남」구했더니 「사기남」에 걸려

    「진실남」구했더니 「사기남」에 걸려

    공군중령, FBI(미연방수사국)의 한국주재원, 미국인 2세, 청와대 「헬리콥터」 조종사, 기억상실, 성불구, 본처 자살 등을 자작자연(自作自演)-미끼로 삼아 한 여인을 울리고 300여만원을 사기해 먹은 놈팡이가 경찰에 잡혔다. 잡고보니 전과 4범의 「맹렬사기꾼」인데다가 10여개의 얼굴과 이름을 가진 사나이. 광고 보고 전화로 불러내 처음엔 공군 중령 이라고 서울 종로 경찰서는 12월8일 낮 사기전과 4범(전과는 더 있다고 보고 수사 중임) 이재우(李在雨·40·주거부정)을 사기 및 혼인 빙자에 의한 간음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 사기한의 색(色)과 욕(慾)의 사기행각을 피해자의 입을 통해 듣고 그 빈틈없는 술수에 혀를 내저었다. 조서에 나타난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그 사기극을 다시 한번 꾸며보자. ▲공군중령 진병용=지난 6월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S다방에서 「코피」를 마시는 중년신사가 있었다. 큰 키(1백75㎝)에 아랫배가 적당히 나오고 이마가 벗겨진 사장 「타이프」. 그는 거드름을 피우면서 「레지」가 갖다주는 신문을 읽어 가다가 「펜·팰」 광고란에 눈길을 멈췄다. 『진실한 남성과 친하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의 광고에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사장 「타이프」는 수화기를 들고 「다이얼」을 돌렸다. 전화선 저쪽편에는 20대 여인의 달콤한 목소리. 이편은 바로 이재우(李在雨). 고독한 여인을 노려 사기극의 제1막을 올린 순간이다. 李의 혀끝에 말려든 광고주 박순자(朴順子·28·가명·서울 마포구 서교동)여인은 얼마 뒤에 총총 걸음으로 다방문을 열고 나타났다. 朴여인으로 서는 상대방의 「진실성」을 캐는 탐색전 쯤으로 그 뒤부터 李를 만나기로 약속했으리라. 그러나 朴여인은 숲에 들어가서 나무를 보지 못하게 됐다. 李는 「진병용 공군중령」이라고 자기 소개. 4년 전 일본에서 비행기 사고로 24시간동안 의식을 잃어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혼이 났다느니 이것을 보고 아내가 자살을 해버렸다느니 상대방이 혹할만한 소리를 늘어 놓았다. 대통령 모시고 있다더니 실은 FBI 요원 이라고 ▲청와대 「헬리콥터」 조종사=李는 朴여인을 극장으로 다방으로 끌고 다녔다. 며칠 뒤 『사실은 공개하기를 금재돼 있지만』이라고 큰 비밀하나 털어 놓듯 자기의 현직을 밝혔다. 대통령이 고속도로의 건설현황 등을 시찰할 때 타는 그 청와대 「헬리콥터」의 조종사라고 했다. ▲성불구=李는 朴여인을 정복까지 위해 고차원적인 농간을 부렸다. 6월20일께(사귄지 13일만에) 李는 朴여인을 서울 중구 후암동 서강여관의 2층 특실로 유인하는데 별로 힘들이지 않았다. 朴여인은 李의 말을 믿었는지도 모른다. 李는 전에 말한 비행기 사고로 성불구가 되었다고 말한 일이 있는 것이다. 그는 전후 두차례나 여관에 朴여인을 유인했어도 손하나 건드리지 않았다. ▲당신은 나의 구세주=그러나 세번째로 여관에 갔을 때는 달랐다. 李의 성불구는 기적적으로 나았다. 李는 朴여인을 붙들고 당신은 나의 구세주라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사실 아내가 자살한 것도 자기의 성불구 때문이었다는 양념까지 곁들였다. 죽은 아내가 불쌍하다고 또 울먹였다. ▲FBI 한국 주재원=李는 朴여인의 형부 李병호(가명·36)씨를 알게 됐다. 李씨는 자기의 이름과 직함을 다시 바꿔댔다. 李씨가 李에게 이름이 왜 여러가지냐고 묻자 사실은 자기가 미국연방수사국 한국주재원이고 이 사실은 한국정부에 대해서도 비밀로 되어 있다고 둘러댔다. 집과 땅 넘겨 주겠다고 3백여만원 뜯어 ▲미국인 2세=李는 자기가 또 미국인 2세라고 까지 속였다. 그래서 자기 소유인 서울 중구 충현동 84의9등 네곳에 있는 대지 8천여평과 가옥 4동을 朴여인 앞으로 이전해야겠다고 말했다. 李씨는 미국인 2세의 순정에 탄복했다. 부자 동서를 맞게된 기쁨에 그만 마음에 틈새가 생겼다. 처제의 행복을 비는 형부의 마음도 크게 작용했다. 李씨는 이전등기에 필요하다는 비용 1백51만원을 7차에 걸쳐 두말 없이 내주었다. 李는 다시 朴여인을 통해서 알게된 김모(44·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여인에게 김여인의 아들 신모(21)씨를 파월시켜 준다고 속여 30여만원을 우려 내었다. 또 지난 9월24일 朴여인의 큰 형부 朴일성(44·가명·부산시 중구 충무로)씨가 서울에 왔을때 부산 항만사령부의 부지매몰공사를 청부맡아 주겠다고 속여 항만국장과 건설부의 朴비서에게 줘야한다고 돈 60여만원을 뜯어 내었다. 더욱이 李씨는 서울자 2-866호 「시보레」를 한 달 5만원으로 전세내어 주로 현직 공군 영관급을 사칭했고 朴여인을 자가용의 사모님으로 「출세」(?)를 시켜주었다. 사취한 돈 유흥에 물쓰듯 정체 알았을땐 이미 늦어 李의 숙소는 지금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3가의 D여관 1호실. 李는 사취한 돈으로 朴여인을 데리고 해운대 「워커힐」등 고급유흥지를 돌아 다니며 물쓰듯 뿌렸다. 수사결과 李에게는 지난 66년 4월16일에 결혼한 본처 김효자(金孝子·30·가명)여인이 있고 지난 59년 3월 대구에서 공군상사(군번98245)로 제대, 문관으로 근무하다가 66년 2월20일에 직장에서 나온 것으로 되어 있다. 그의 사기행각은 62년 공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또 64년 사기혐의로 징역 각각 1년씩을 살았고, 68년 8월 다시 사기죄로 1년 복역중 6개월만인 69년 2월에 가석방된 몸. 朴여인을 등친 것은 가석방 중의 일이다. 朴여인의 형부 李씨는 경찰에서 끝내는 그가 사기꾼임을 알아차렸지만 처제의 장래를 위해 만서를 덮어 두려다가 다른 희생자가 더 나오지 않기를 비는 마음에서 경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張錫英 기자>[선데이서울 69년 12/14 제2권 50호 통권 제 64호]
  • 해운대지역 관광·영화·숙박시설 인터넷 예약 통합사이트 운영

    부산 해운대 지역 관광·영화·숙박시설을 인터넷으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사이트가 운영된다. 해운대구는 15일 해운대지역 통합 예약·예매 시스템 및 마일리지 원카드(One Card)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사인 블루로봇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블루로봇이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해운대지역 통합 예약·예매 시스템인 ‘해운대넷’을 해운대구 홈페이지와 연결해 공동으로 활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해운대넷’은 부산아쿠아리움과 관광유람선 티파니21 예매 시스템을 운영하며, 영화관을 비롯해 호텔 등 숙박업소 예매 시스템도 오는 20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징검다리 연휴 막바지 피서인파

    8월의 둘째주 일요일이자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인 13일 전국의 유원지와 해수욕장은 마지막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넘쳐났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은 부산의 해수욕장 7곳에는 모두 160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해운대 해수욕장 60만명을 비롯해 광안리 40만명, 송정에 40만명의 피서객이 찾아와 바다에 몸을 맡겼다. 강원 동해안도 인파로 북적였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50만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동해 망상해수욕장 30만여명, 양양 낙산 해수욕장 20만여명 등 동해안 10개 해수욕장에 100만여명의 피서객들이 찾았다. 충남 서해안의 주요 해수욕장에도 100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대구·경북지역의 동해안 해수욕장과 계곡 등도 피서 인파가 몰렸으며 제주도에는 6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등 도내 유명 관광지를 돌아봤다.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는 2만여명이 몰렸고, 보성 율포 해수풀장에도 가족단위 피서객 등 3000여명이 물놀이를 즐겼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인 경남 거제 학동과 구조라 해수욕장,‘코끼리 바위’로 유명한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에도 1만여명이 찾아 해수욕을 즐기며 더위를 피했다. 울산은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한 가운데 진하해수욕장과 일산해수욕장, 강동 몽돌밭 등 바닷가에만 10만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도 2만 5000명이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또 서포리 7000명을 비롯해 동막 3000명, 십리포 2000명 등 섬 지역 해수욕장도 막바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화창한 날씨 속에 산을 찾아 더위를 피하려는 등산객들도 많았다. 충북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아침부터 60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공원 야영장과 송계계곡 등이 만원을 이뤘으며, 속리산 화양계곡과 쌍곡 등에서도 3000명 가까운 인파가 물놀이를 즐겼다. 동시에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실내물놀이 시설인 용인 캐리비안베이는 정오부터 만원이 되는 바람에 대기표를 나눠주며 방문객들을 돌려보내기도 했다.전국 종합
  • 징검다리 연휴 막바지 피서인파

    8월의 둘째주 일요일이자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인 13일 전국의 유원지와 해수욕장은 마지막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로 넘쳐났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치솟은 부산의 해수욕장 7곳에는 모두 160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해운대 해수욕장 60만명을 비롯해 광안리 40만명, 송정에 40만명의 피서객이 찾아와 바다에 몸을 맡겼다. 강원 동해안도 인파로 북적였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50만여명이 몰린 것을 비롯해 동해 망상해수욕장 30만여명, 양양 낙산 해수욕장 20만여명 등 동해안 10개 해수욕장에 100만여명의 피서객들이 찾았다. 충남 서해안의 주요 해수욕장에도 100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대구·경북지역의 동해안 해수욕장과 계곡 등도 피서 인파가 몰렸으며 제주도에는 6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와 성산일출봉 등 도내 유명 관광지를 돌아봤다.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는 2만여명이 몰렸고, 보성 율포 해수풀장에도 가족단위 피서객 등 3000여명이 물놀이를 즐겼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인 경남 거제 학동과 구조라 해수욕장,‘코끼리 바위’로 유명한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에도 1만여명이 찾아 해수욕을 즐기며 더위를 피했다. 울산은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한 가운데 진하해수욕장과 일산해수욕장, 강동 몽돌밭 등 바닷가에만 10만여명의 피서인파가 몰렸다.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도 2만 5000명이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또 서포리 7000명을 비롯해 동막 3000명, 십리포 2000명 등 섬 지역의 해수욕장도 막바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화창한 날씨 속에 산을 찾아 더위를 피하려는 등산객들도 많았다. 충북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아침부터 6000여명의 등산객이 몰려 공원 야영장과 송계계곡 등이 만원을 이뤘으며, 속리산 화양계곡과 쌍곡 등에서도 3000명 가까운 인파가 물놀이를 즐겼다. 동시에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실내물놀이 시설인 용인 캐리비안베이는 정오부터 만원이 되는 바람에 대기표를 나눠주며 방문객들을 돌려보내기도 했다.전국 종합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인사]

    ■ 해양수산부 ◇부이사관 승진 △안전관리관실 안전정책담당관 정형택△해양정책국 해양정책과장 池熺珍△〃 연안계획〃 徐柄奎△해운물류국 해운정책〃 鄭 弘△항만국 항만개발〃 朴升企△국립해양조사원 해도〃 黃世烈■ 환경관리공단 ◇승진 (1급(처장))△지구환경처장 孫楊來△유역관리〃 林起成△환경에너지사업〃 權泳錫△상하수도시설1〃 金海龍(2급(부장))△홍보지원실 비서팀장 李哲珉△기술진흥처 기술계획〃 車柱鉉△환경분석연구센터 환경분석〃 李相澤△유역관리처 수질개선〃 金光錫△토양지하수사업처 조사기획〃 鄭相龍△상하수도지원처 수도정책지원〃 姜金培△상하수도시설2처 고객지원〃 鄭燦閏△〃 공사관리〃 權純植△관거지원처 관거정책지원〃 李政旻△관거시설처 공사관리〃 朴福錄◇전보 (부서장)△환경정보처장 廉相郁△대기관제〃 朴基爀△상하수도지원〃 金英祚△상하수도시설2〃 安忠希△BTL사업〃 李鍾潤△관거지원〃 朴天一△중부지사장 金聖煥△호남〃 吳勝鉉(부·팀장)△홍보지원실 홍보팀장 金暢會△사무처 재무지원〃 金 鍾△환경정보처 인증〃 李東洙△지구환경처 지구환경〃 陳炳福△측정관리처 측정계획〃 裵東七△대기관제처 관제관리〃 朴榮浩△유역관리처 유역계획〃 禹鐘鎭△〃 수질개선〃 洪俊義△환경에너지사업처 공사관리〃 李會俊△민자사업지원처 민자지원〃 金鐘哲△상하수도지원처 사업계획〃 李秉成△상하수도시설1처 공사관리〃 金昌旭△상하수도시설2처 공사관리〃 崔注行 金榮來 崔浩洛 金大鉀△BTL사업처 공사관리〃 金範年 具然基 徐甬敎 金祥喆△중부지사 검사분석〃 金裕鐘△호남지사 기술지원〃 金光泰■ 한국자산관리공사 △NPL인수전략실장 권남주■ 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전보 △사업운영부장 李建鎬△정보시스템〃 權容善△인천지역본부장 崔錫潤△대구지역〃 李 垠△교원나라벤처투자 사장 成昌濟△교원나라레저개발 전무이사 成基燮◇1급 승진△보험사업부 張德春■ 한국전력 ◇본부장(이사) △기획 文鎬△영업 朴鍾確△대외사업 張明哲 ◇1직급△비서실장 許燁△홍보실장 高炳春△인사처장 金鎭湜■ 방송위원회 △방송정책실장 겸 방송통신구조개편기획단장 鄭淳慶△매체정책국장 金成奎△방송진흥〃 黃富君△시청자지원실장 林載福△감사〃 李鍾大△연구센터 연구위원 崔俊根 鄭鎭羽△부산사무소장 朴禹貴△대전〃 金椿熙△강원〃 趙光輝■ MBC (보도국) ◇에디터△편집 김성수△정치국제 박광온△경제과학 차경호△사회 전영배△문화스포츠 김현주△영상 정철영△뉴미디어 최일구△선임기자 신경민 김상철◇총괄데스크△정치ㆍ국제 이장석△사회 김종화△문화ㆍ스포츠 윤재근◇팀장△뉴스데스크 문철호△뉴스투데이 김상철 송기원△뉴스24 홍수선△라디오뉴스 손관승△보도CG 정순원△생방송뉴스 양재철△탐사보도 정형일△취재지원 김학희△변화관리 겸 보도전략 성경섭△국회 최기화△행정ㆍ통일외교 최명길△국제 김동섭△지구촌리포트 김상운△재정ㆍ금융 김경중△산업 고주룡△경제매거진 윤영무△사회정책 이재훈△법조 박준우△사건 박태경△수도권 박용찬△네트워크 김석진△기상 지윤태△스포츠취재 심원택△문화 조상휘△영상취재1 양윤모△영상취재2 임병길△탐사ㆍ스포츠영상 김상진△영상편집 오광택△디지털뉴스룸 양성호△인터넷뉴스 이문노(스포츠제작단)△단장 오창식◇팀장△스포츠기획 허연회△스포츠제작 이도윤(보도제작국) ◇팀장△시사토론 김형철△2580 임흥식△기획취재 임태성△보도특집 김병훈△시사영상 류종현(홍보심의국)△홍보부장 윤정식(여성포럼추진단)△단장 서경주■ 서울대 △대학원장 權斗煥△인문대학장 李泰鎭△인문대 교무부학장 金昌民△〃 학생부학장 李南麟■ NH투자증권 △영업부장 천대룡
  • “해운대 백사장 60년새 30% 줄어 해안 주변지역 난개발이 주원인”

    “해운대 백사장 60년새 30% 줄어 해안 주변지역 난개발이 주원인”

    국내 최대 해수욕장인 부산 해운대의 모래사장(사진 점선)이 지난 60년 동안 3분의1 이상 축소됐으며 이는 주로 관광호텔 등 주변지역 개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방파제·항만 건설 등 해안가에 대한 직접적인 개발이 아니라 주변지역 개발로도 해안가 환경이 심하게 손상될 수 있다는 얘기다. 부산발전연구원 양지연 연구원과 부경대 최철웅 위성정보과학과 교수는 최근 한국지리정보학회지 논문 ‘해운대 해수욕장의 해안지형 및 토지피복 변화분석’을 통해 해운대 모래사장이 지난 60년간 3분의1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1947∼2005년 해운대 모래사장 면적 변화와 주변지역 271만㎡의 토지이용 변화를 위성사진 등을 이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2005년 해운대 인근 산림지역은 1947년에 비해 50%가 줄어든 반면 시가지와 나대지는 각각 66%,55%씩 늘었다. 모래사장 면적은 1947년 8만 8658㎡에서 2005년 5만 7893만㎡로 35%가 줄었다. 연구진은 모래사장 축소의 원인에 대해 “해운대 주변지역 개발로 땅이 파헤쳐지면서 산림지역 토양이 대량으로 쓸려나간 반면 해운대 주변 춘천천 복개로 모래의 유입은 차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1947년에는 연간 사라지는 토양이 81t에 불과했지만 본격개발이 시작된 1970년에는 410t으로 무려 5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해안선 변화가 주변지역 개발보다는 ▲침식 등 자연적인 요인과 ▲방파제·항만 등 직접적인 해안선면 개발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돼 왔다. 최 교수는 “주변지역 개발로 해안가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자연적인 변화보다 인위적인 개발이 해안선 축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해수욕장 개발 행위가 심할 경우, 모래사장의 소멸을 불러올 수 있음을 뜻한다.”며 해안가 주변 난개발에 대해 경고했다. 유지혜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바람 잘날 없는 한진家

    [재계 인사이드] 바람 잘날 없는 한진家

    한진 조씨가(家)가 형제간 다툼과 흉흉한 소문으로 바람 잘 날이 없다. 두산 박씨가(家)를 제치고 재계의 ‘트러블 메이커’로 떠오를 정도다. 이 때문에 한진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재계 관계자는 10일 “(재산 분쟁이)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되는데, 알 만한 분들이 왜들 이러는지….”라며 답답해했다. 한진가는 최근 형제 분쟁 ‘2라운드’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부터 정석기업 지분을 놓고 ‘장남-3남 vs 2남-4남’간 법정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이번에는 2남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4남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이 형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6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조남호 회장측은 “아버지가 생전에 설립한 브릭트레이딩 컴퍼니의 사업권을 (우리들의)동의 없이 이전해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브릭트레이딩은 대한항공에 기내 면세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이에 대해 조양호 회장측은 “소송이라는 극한 방법을 동원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으로 큰 형의 도덕성을 흠집 내는 비이성적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재계에선 이번 소송도 ‘돈’보다는 감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가 된 브릭트레이딩 컴퍼니의 연간 수익은 10억∼15억원 수준이다.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의 몫은 2억∼4억원에 불과하다. 부친 유언장에 줄곧 의혹을 제기했던 조남호 회장과 조정호 회장이 형인 조양호 회장을 계속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형제간 분쟁에 이어 3남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건강 이상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이사회에 모습을 비친 이후 16개월째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이사회도 10개월 만의 공식 행사여서 그 이전에도 ‘와병설’이 파다했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조양호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부장 결혼식에 조수호 회장의 부인 최은영씨만 참석했다. 이에 대해 한진해운 관계자는 “조 회장이 일상적인 경영은 박정원 사장에게 맡기고 굵직한 업무만 챙기다 보니 이같은 ‘설’들이 퍼진 것 같다.”면서 “경영활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해운 투기 세력들이 이런 악성 소문을 내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세간에는 또 조양호 회장과 조수호 회장 사이도 예전만 못하다는 말도 나돌고 있다. 하지만 한진 관계자는 “10일 열린 한진해운 이사회에 조양호 회장과 조수호 회장이 나란히 화상으로 참석, 안건을 논의하는 등 여전히 돈독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세계는 지금 철도전쟁중] (3) 갈림길에 선 한국철도

    [세계는 지금 철도전쟁중] (3) 갈림길에 선 한국철도

    지금 한국철도는 나래를 펴느냐, 부실산업으로 전락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유럽은 철도의 신(新)르네상스를 맞고 있고, 이웃나라 중국도 베이징에서 티베트를 잇는 칭짱(靑藏)철도를 개통시키면서 철도가 갖는 정치·경제적 가치를 다시한번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가. 한국철도공사의 경영정상화는 요원하고, 대륙철도 연결의 꿈은 제자리 걸음이다. 철도공사는 무늬만 기업이지 기초적인 서비스 개선마저 이뤄내지 못하면서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첫 단추 잘못 꿴 한국철도 철도공사의 경영부실은 2004년 개통된 고속철도로부터 상당부분 야기됐다. 당초 지나치게 높게 수익성을 예측하는 바람에 국고출연이 적어진 반면 부채와 시설사용료 부담은 커졌다. 철도공사는 건설부채 10조원 가운데 운영부채 4조 5000억원과 시설사용료 명목으로 시설부채 전액을 떠안았다. 운영부채는 2년도 안 돼 6조원에 육박했고, 돈을 차입해 빚을 갚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개통 첫해 고속철도는 196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일반철도분 2500억원을 포함하면 수입감소는 4000억원이 훨씬 넘는다. 지난해 철도공사는 3조 6529억원을 벌었지만 6069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결국 원리금 상환액 7800억원을 포함해 1조 3000억원을 차입했다. 민간기업이라면 월급을 줄 수 없는 상황이다. 고속철도는 운영부채의 이자 2400억원이 적자의 원인이다. 정부에 시설사용료 5500억원을 내지 않았다면 수지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우리나라 철도구조개혁의 모델이 된 프랑스는 1997년 운영회사인 프랑스국유철도(SNCF)와 시설주체인 프랑스철도선로사업공사(RFF)를 분리하면서 부채의 82%인 25조원가량을 RFF에 인수시켰다. 대신 선로망을 가진 RFF는 SNCF로부터 선로사용료를 받는다. 사용료는 우리와 달리 해마다 두 회사가 협의해 결정한다. 유럽연합(EU)은 역내 통행권 증대를 위해 각 국 정부가 철도 부채를 처리하고 이자는 영업비용의 1%대가 유지되도록 재정을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장 포시리에 RFF 유럽·국제업무 총괄 책임자는 “공기업을 만들면서 부담할 수 있을 만큼의 부채를 부담시키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대륙철도, 철도의 미래인가 남북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연결되면 우리나라가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지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유럽국가들은 TSR를 한반도에 연결하기보다는 중국해안과 연결하는 데 관심이 높고, 러시아도 인도와 철도 연결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TKR와 TSR가 연결되면 남북한은 적지않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남북협력의 틀이 마련되는 동시에 경제적 이득도 적지 않다. 북한은 TSR 시발점인 보스토치니항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나진항을 국제물류중심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된다. 남한도 운송비 절감은 물론 물동량 확보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나희승 동북아시대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은 “철길 연결은 남북한의 경제협력뿐 아니라 동북아경제협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특히 시베리아의 풍부한 자원과 에너지를 실어나르는 수송로를 확보하고, 나아가 자원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안병민 박사는 “함부르크나 로테르담으로 가는 화물은 해운이 단연 유리하나 용선계약이 어려운 만큼 유럽 내륙을 타깃으로 한다면 철도에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붕어빵 마을 탈피 테마 마을 만든다

    붕어빵 마을 탈피 테마 마을 만든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마을 단위 맞춤형 개발사업인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가 새달부터 추진된다. 우수한 관광 자원을 갖고 있는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 풍부한 역사성을 갖춘 서울 관악구 낙성대 등 장점을 특화할 수 있는 지역이 대상이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30개 우선대상 지역을 선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구원,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기획·추진한다. 이용섭 행자부 장관은 8일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그동안 획일적인 지역개발과 성장지상주의로 개성과 특색 없는 지역이 양산됐다.”면서 “정부가 살기 좋은 지역의 모델을 제시하고, 각 자치단체가 실정에 맞게 보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새달 말까지 지역모델 유형을 제시하고,10월에는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선대상 지역은 올해 말까지 선정한다. 이어 내년부터 해마다 30여곳씩 선정해 3년동안 지원한다. 문영훈 행자부 살기좋은지역기획팀장은 “농촌·산촌·어촌뿐만 아니라,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도 대상”이라면서 “다만 재정 지원 부담이 크거나 지나치게 넓은 지역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 부처별 각종 사업예산이 우선 배정된다. 내년도 행자부의 친환경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 예산 300억원, 환경부의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예산 580억원 등 8개 부처 96개 사업 예산의 일부가 우선 지원된다. 총 예산 규모만 연간 1조원에 이른다. 또 지역 개발을 위한 설계비 등으로 20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원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영만 상업부지 아파트 최대 2500가구 건립

    부산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 매립지내 미개발 상업부지에 대한 초고층 아파트 개발방안이 마련됐다. 해운대구는 부산발전연구원(이하 부발연)에 의뢰한 ‘수영만 매립지 미개발 상업부지에 대한 지구단위 계획변경(안)’ 타당성 검토용역이 최근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부발연은 해운대구 우동 일대 4만여평의 수영만 매립지 미개발지에 대한 대안 3가지를 제시했다. 최고 높이를 60∼70층으로 제한하면서 공동주택 2000가구를 추가 허용하는 것과 ▲최고 높이를 100층으로 높이고 공동주택 1500가구 추가 허용 ▲최고 높이를 150층으로 허용하되 공동주택을 추가로 허용하지 않는 방안이다. 부발연측은 “1998년 입안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공동주택쿼터를 500가구로 제한할 경우 경제성이 떨어져 민간사업자들의 사업추진을 유도할 수 없다.”며 “이미 고층빌딩들이 들어선 주변 개발상태와 현실적 개발여건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안대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 해당부지를 소유한 건설업체들은 기존 공동주택 할당쿼터 500가구를 합쳐 모두 2000∼2500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은 공동주택을 대폭 늘릴 경우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신청을 냈던 부지 소유주인 현대산업개발과 대원플러스측도 이 안에 대해 사업성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업자측은 지난 2004년 45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을 냈으나 난개발 문제로 무산됐다. 10년 전 준공된 수영만 매립지는 11만 9000평으로 대원플러스·현대산업개발 등의 상업부지 2만 8000평 등 4만여평을 제외한 8만평이 이미 개발돼 콘도, 고층 아파트 등이 들어섰거나 공사 중이다. 해운대구는 보고서를 토대로 전문가 의견수렴과 주민공청회를 거친 후 최종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친 뒤 시행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 국방부 ◇팀장급(서기관·기술서기관) 승진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 예산회계팀장 金鐵浩△〃 사업지원〃 朴賢會△〃 설계관리〃 牟珪連◇서기관 및 기술서기관 승진△계획예산관실 전력유지예산팀 朴果秀△인사복지본부 병영문화팀 權庸佑△군사시설기획관실 시설기획팀 金光乙■ 서울메트로 ◇처장(1급) △시설본부장 김근수△차량〃 차문기△승무〃 안용호△경영혁신실장 이종하△안전관리〃 이섭△사업개발팀장 이민희△인사〃 윤상윤△노사협력실장 송개평△비상계획팀장 안승명△영업〃 권오철△기술〃 허태복△인재개발원장 김정근△기술연구센터장 심상점△시설관리팀장 구흥수◇부장(2급)△경영혁신실 경영평가팀장 장상덕△경영관리〃 전민우△안전관리실 방재〃 이연표△〃 안전관리〃 구길영△홍보〃 황춘자△전산정보〃 김종완△부대사업〃 최태암△노사협력실 복지〃 류재근△자금회계〃 김무호△계약〃 정종기△자산관리〃 박정용△총무〃 허동곤△역무〃 김용석△심사〃 이조원◇차장(3급)△전기팀장 차광석△전철〃 소선영△신호〃 고영환△정보통신〃 최갑봉△전자〃 김찬겸△토목〃 송인진△건축〃 구본우△공사〃 홍종헌△철도토목〃 오희완△철도공사〃 이규천△기계설비〃 추경호△차량〃 안천헌△검수〃 이병두△정비〃 라영일△운전〃 김후규△감사실장 김용구△감사1팀장 허순철△감사2〃 성재영△인재개발원 교육계획〃 한승걸△〃 교수〃 조성근△종합관제센터장 남상목△종합관제센터 운영관제팀장 이석범△기술연구1〃 민경윤△기술연구2〃 정수영△삼각지영업사무소장 권환동△동묘앞영업〃 안세련△군자차량〃 이헌영△신정차량〃 정수영△수서차량사무소 검수팀장 최영일△지축승무사무소장 신만우△창동차량〃 이철재△질서기동팀장 한석도◇과장(4급)△부속팀장 서정식△경영혁신실 경영혁신〃 이기준△〃 정보화기획〃 이도중△안전계획〃 이효철△노무〃 이승범△역사개선연구〃(파견) 이영한△환경관리〃 박동필△승무〃 이태환△종합관제센터 설비관제〃 김신상△상왕십리영업사무소장 김강식△구로디지털단지영업〃 김경모△군자차량사무소 기술팀장 유준곤△〃 검수〃 장해운△신정차량사무소 기술〃 강일석△지축차량사무소 기술〃 박찬호■ 삼일회계법인 ◇전무 △권혁재 박수근 이권훈 주재형◇상무△김중식 박진우 배화주 서준섭 송상근 오기원 오선영 이영섭 이청룡 임원현◇상무보△강신종 김명중 문상철 오창걸 유태준 이중현 장봉희 정세연 조영균 최주호 홍종팔 황택현 헨리 안◇파트너△권혁진 김우성 김하중 나상원 도헌수 박승선 박진희 박창하 박태영 박희영 송문섭 오연관 유성대 윤규섭 이준승 장온균 전한준 정연성 정희철 최종일
  • 주말 5,000,000명 ‘脫찜통’

    주말 5,000,000명 ‘脫찜통’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휴일인 6일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는 500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속도로는 귀경길 정체현상이 빚어졌고, 불볕 더위 속에 물놀이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부산 지역에서는 해운대 100만명 등 해수욕장 7곳에 340만명의 피서객이 몰려 ‘물반 사람반’의 진풍경이 연출되는 등 올 여름 피서의 절정을 이뤘다. 강원지역도 경포대해수욕장에 57만명이 몰리는 등 동해안을 따라 늘어선 100여곳 해수욕장에 150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는 30만여명이 다녀갔으며, 제주도에는 관광객 7만여명이 찾아 주요관광지에서 피서를 즐겼다. 그러나 영동·경부·서해안고속도로 등은 귀경길 피서차량이 몰려 평소보다 2∼3시간 밀리는 정체현상을 빚었다. 이날 하루 동안 30만여대의 차량이 귀경길에 올랐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오후 들어 차량이 몰리면서 횡계∼진부 16㎞, 장평∼둔내 11㎞, 원주∼문막 22㎞ 등의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서울방향 홍성∼남당진 30㎞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고, 경부고속도로도 서울방향 죽암휴게소∼남이 9㎞, 신갈∼죽전 4㎞ 등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전국종합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05일 TV 하이라이트]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조윤성. 무대에서 앨범 ‘Jazz Korea’의 곡들과 동요를 재즈로 편곡한 새로운 작업, 스탠더드 재즈곡들을 함께 들려준다. 현재 한국 재즈 신에서 활동하는 베이스 연주자 허진호, 드러머 이도헌과 함께한 피아노 트리오에 여러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연개소문(SBS 오후 8시45분) 마침내 고구려와 수나라의 해전이 시작되고,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다. 돌과 불화살이 하늘을 뒤덮고, 고구려의 충각선은 적함을 침몰시키고, 백병전까지 벌어진다. 수많은 적함이 불길에 휩싸이고 침몰된다.1차전에서 고구려는 큰 성과를 올린다. 하지만 고건무는 수나라의 대반격을 대비한 비책을 강구한다.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우리나라의 7배가 넘는 국토에 ㎢당 평균 1.3명이라는 적은 인구. 태초의 드넓은 초원과 그 위를 달리는 말이 떠오르는 나라, 몽골.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유목생활을 이어가고 현대와의 공존을 통해 2006년을 살아가는 유목민의 삶. 칭기즈 칸의 나라, 몽골 울란바토르를 찾아가 본다.   ●발칙한 여자들(MBC 오후 9시40분) 병원으로 들어서던 루키는 매니저와 감독의 대화를 듣게 된다. 삼각근이 파열돼 재기 불능이라는 것. 루키를 걱정한 감독은 수술을 권하지만 수술하지 않겠다며 선수 생활 중단을 선언한다. 합숙소를 나와 갈 곳이 없어진 루키는 미주에게 공간을 나눠쓰자고 제안하지만 미주는 단번에 거절한다.   ●소문난 칠공주(KBS2 오후 7시55분) 군대 기밀 서류를 정리하던 중 양팔의 이름을 발견한 설칠은 양팔에게 당시의 자세한 상황을 설명해 달라고 부탁한다. 양팔은 아는 것이 없다고 잡아뗀 뒤 불안해 어찌할 바를 모른다. 한편, 선택으로부터 미라가 자신의 꿈까지 꾸었다는 말을 전해들은 덕칠은 선택의 아이들과 함께 소풍을 가는데….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여름철 피서지의 1번지인 부산으로 떠나는 시원한 여행. 부산의 해수욕장 중 단연 으뜸은 바로 해운대. 부산 앞바다에서 즐기는 유람선 여행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곳, 자갈치 시장에서 삶의 활력을 느껴본다. 해운대 가까이 위치한 아쿠아리움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 부산항 국제해상관광 허브 뜬다

    부산항 국제해상관광 허브 뜬다

    빠르면 올 연말쯤 부산에 대형 크루즈선(호화여객선)정박이 가능한 부두와 전용터미널이 완공돼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국제 해상관광 중심항으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3일 오후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현장에서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 이권상 부산시 행정부시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국제크루즈 터미널 건립 기공식’ 가졌다. 올해말 완공 예정인 이 터미널은 지상 2층, 연면적 670평 규모로 총 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건물안 1층에는 입·출국 대합실 등 여객 및 편의시설이,2층에는 다목적 홀과 선사 사무실 등이 각각 들어선다. 또 친수공간과 주차장도 설치된다. 또한 크루즈선이 접안하는 부두는 대부분의 공사가 끝나고 현재 배수로 공사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크루즈터미널 건립은 부산아시안게임과APEC 개최이후 부산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면서 크루즈선 기항이 급증하고 있으나 전용부두와 터미널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부산항 건설사무소는 지난 2003년이곳에 10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길이 360m, 너비 50m, 수심 11.5m의 전용부두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에 입항하는 외국의 대형 크루즈선들은 현재 일반 하역부두인 부산항 2부두를 이용하고 있다. BPA측은 동삼동 크루즈 터미널에는 외국의 크루즈선뿐만 아니라 부산항 연안 크루즈선인 팬스타 드림호를 접안시킬 예정이다. 내년에 부산항에 입항할 크루즈선은 모두 38척이며, 팬스타 드림호는 연간 52차례 동삼동 부두를 이용하게 된다. 팬스타 드림호는 평일에는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운항하다 주말에는 다대포와 해운대를 오가는 주말 크루즈선으로 이용되고 있다. 지난 2004년 부산에는 크루즈선 22척(관광객 9,930명)이 입항했으며,APEC이 개최된 지난해에는 29척(관광객 2만 4,852명)이 찾는 등 크루즈선의 입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BPA 김재일 홍보팀장은 “부산항에는 전용터미널이 없어 크루즈 관광객들이 하역작업을 하는 일반부두를 통해 배를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면서 “동삼동 크루즈 전용부두가 완공되면 이같은 불편이 말끔히 해소돼 크루즈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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