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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 미소는 100만불 짜리”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 미소는 100만불 짜리”

    일본 최고의 스타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35)가 배우 이병헌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일 오전 11시 30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감독 스즈키 마사유키)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무라 타쿠야는 “이병헌은 매우 멋진 배우다. 그의 집중력은 대단하다”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특히 이병헌의 미소에 부러움을 표했다. 타쿠야는 “이병헌이 웃는 모습은 100만달러 짜리”라고 치켜 세운 뒤 “그의 집중력은 놀란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의 역할에 대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게 아니다. 영화의 흐름상 아주 중요한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타쿠야는 한국 여배우들의 뛰어난 능력과 외모에 대해서 극찬했다. 타쿠야는 “한국 여배우들은 어떻게 다들 예쁘신지 신기할 따름”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한국 스태프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타쿠야는 신작 ‘히어로’의 촬영 로케이션차 부산을 찾았다. 이병헌은 이 영화에 특별출연한다. 영화 ‘히어로’는 2001년 후지TV를 통해 방송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드라마로 타쿠야는 영화에서도 주인공 쿠리우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 ‘히어로’는 최근 국내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영돼 국내 시청자를 사로잡기도 했다. 첫 방송된 후 스페설 방송 등을 통해 3차례나 쿠리우 역할을 맡았던 타쿠야는 ‘히어로’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다. 그는 영화판 ‘히어로’의 새로운 점을 묻는 질문에 “영화판 ‘히어로’는 TV에서 그려진 세계관과 또 다른 것들이 그려질 것”이라며 “티비가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뤘다면 영화는 그것의 확장판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배를 한척 만든 것과 같다”고 답했다. 이어 ”드라마와 같이 영화도 많은 기대와 응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서 상영예정인 히어로는 지난달 21일 예매시작 하루만에 5000석이 모두 매진, 한국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되는 ‘히어로’의 극장판은 오는 25일 국내에 정식 개봉된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김지혜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 영화의 바다에 빠지다

    부산, 영화의 바다에 빠지다

    부산이 영화의 바다에 빠졌다.4일 오후 7시30분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9일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5000여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지는 가운데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과 배우 문소리 부부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100여명의 국내외 영화계 스타들은 물론 이명박, 정동영, 권영길 등 대선주자들까지 참석해 아시아 최고 영화제의 출항을 축하했다. 올해 개막공연은 더욱 특별했다. 시각장애를 뛰어난 음악을 통해 극복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으로 교감하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된 것. 자신의 밴드를 이끌고 무대에 선 전제덕은 개막식에 참석한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멋드러진 하모니카 연주솜씨를 뽐내 갈채를 받았다. 부산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풀어낸 ‘미션’과 ‘시네마천국’ 등의 삽입곡은 색다른 감동을 전했다. 전세계 64개국 275편의 영화가 쏟아지는 이번 영화제의 테마는 ‘경계를 넘어(Beyond Frame)’. 장르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아시아영화가 세계 영화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데 부산국제영화제가 중심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 6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자국 밖 세계 최초 상영) 26편, 아시아 프리미어(아시아 최초 상영) 101편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올 영화제에는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대거 부산을 찾아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남과 여’의 클로드 를루슈, 타이완 뉴웨이브의 기수 허우 샤오셴, 영국 탐미주의의 거장 피터 그리너웨이,‘양철북’의 폴커 슐렌도르프,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을 비롯해 기무라 다쿠야, 양쯔충(楊紫瓊) 등 유명 배우들이 부산을 찾았다. 개막작은 중국 펑샤오강 감독의 ‘집결호’가 상영됐다. 집결호는 퇴각부호라는 뜻. 영화는 1940년대 국·공내전을 배경으로 퇴각을 알리는 나팔 소리를 듣지 못해 전사한 46명의 부하들이 실종자 처리가 되자 그들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중대장 구즈디의 이야기다.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전쟁영화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공개됐다. 예년에 비해 상영작에 대한 관심도 높다.‘집결호’는 지난달 18일 티켓 판매 개시 17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일반 상영작 또한 지난 1일 오전 11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11만 8054장의 티켓이 팔렸다. 전년도 개막 3일전인 10월 9일의 판매량 8만 4000석에 비해 3만 4000석이 증가했다. 전체 상영작 중 295회가 매진됐다. 상영관은 해운대 야외상영관, 프리머스, 메가박스와 대연동 CGV, 남포동 부산극장, 대영시네마 등 6개 극장 34개관에 이른다. 인터넷 실시간 예매 서비스 확대 등 관객 서비스도 한층 개선됐다. 이번 영화제는 12일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序)’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부산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공동어로수역 어획 쿼터제 실시해야”

    남북 접경지역인 서해 5도 주민과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은 4일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실천의 중요성을 주문했다. 서해5도 주민들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남북 공동어로수역 설정 합의 내용에 대한 기대가 컸다. 많은 주민은 공동어로수역 설정에 따른 어획량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내비쳤다. 백령도 어민 이근수(55)씨는 “NLL 쪽으로 나아갈수록 꽃게가 더 많이 잡히지만 지금까지는 접근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이 수역에서 조업을 할 수 있게 되면 어민들 살림도 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그동안 통제돼 있던 NLL 인근 수역이 개방되면 무분별한 조업으로 어족자원이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며 ‘쿼터제’ 등을 통한 어획량 제한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재식(46) 연평도 선주협의회장은 “NLL 인근은 많은 어족들의 산란장 역할을 해왔는데 앞으로 이곳에서 조업이 무분별하게 이뤄지면 어족자원이 1년도 못 가 고갈되는 최악의 상황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권 주민들도 앞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경제, 관광,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 북부지역의 개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주시 문산읍 주민들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문산∼개성간 경의선 화물열차 운행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발전을 앞당기게 됐다며 환영을 표시했다. 주민들은 화물열차가 운행되면 민자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개통 시기가 앞당겨지고 화물기지가 설치돼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는 남북교류사업과 관련, 우선 민선 4기 출범 직후부터 추진해온 한강 하구 퇴적 모래 채취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강, 예성강, 임진강 등 한강하구(유역면적 130만㎢) 지역은 남북분단 이후 준설작업을 하지 않아 엄청난 양의 골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한강 하구에서 수도권 연간 수요량(4500만㎥)의 24배에 달하는 10억 8000만㎥의 골재를 채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아진 하상(河床)을 낮춰 한강, 임진강 유역의 수해도 예방하고 해운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파주시 군내면∼연천군 신서면에 이르는 휴전선 DMZ 남·북측 지역 80㎢에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판문점, 땅굴 견학 등 단순한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생태·역사·문화·군사유적지를 체험하고 전쟁의 상흔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테마파크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진철 정책기획심의관은 “남북 정상이 폭넓은 교류협력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경기도가 추진해 왔거나 구상했던 각종 사업들이 보다 구체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 인천 김학준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박광주(교보증권 상무)씨 부친상 2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31)787-1506●김충현(에이앤피테크놀로지 상무이사)인현(부산대 법대 교수)석현(청우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씨 부친상 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2650-2751●유표석(전 신용보증기금 지점장)현석(미국 거주)긍석(독일 〃)씨 부친상 한옥(삼성물산 과장)한주(LG화학 〃)씨 조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51●이연재(민주노동당 대구 수성구위원장)씨 모친상 2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53)620-4242●김대명(대구과학대 교수)대복(신용보증기금 경영기획실 팀장)씨 부친상 3일 울진군의료원, 발인 6일 오전 7시 (054)785-7800●김형기(광진구청)달기(중부대 과장)도기(KCC 직원)씨 모친상 김기영(현대하이스코 직원)이정희(사업)장범수(〃)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33●이창규(이지지 대표)창열(SK건설 부장)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95●강영일(한영캉가루 회장)씨 별세 한승(Y타워건축 대표)혜숙(한영캉가루 〃)혜련(이화여대 교수)씨 부친상 이영일(한영캉가루 부사장)김선진(한양대 교수)김선주(크로바항공해운 대표)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50분 (02)3010-2231●조종승(원형건축 부사장)종신(SK텔레시스 차장)정신(개원초등학교 교사)정주(거원초등학교 〃)씨 모친상 한현주(춘천시청 복지과 계장)씨 시모상 윤학열(자영업)하헌정(금오공대 건축과 학부장)심용만(혜원여고 교사)이수형(재미 사업)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94●문병민(미래에셋생명)씨 모친상 윤준성(육군 교육사령부)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낮 12시 (02)3010-2261
  • 가을 나들이 위한 전국 축제 안내

    가을 나들이 위한 전국 축제 안내

    가을이 오는 10월 이맘 때면 해마다 전국은 ‘축제의 장’이 된다. 나들이객들은 이때 전국 어느 곳으로 발길을 옮겨도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풍성히 접할 수 있다. 행사는 저마다 산과 강, 바다 등을 주제로 그 가치를 가지면서 가을의 풍성함을 함께 선물한다. 이달에 열리는 전국의 주요 축제 현황을 알아본다. 전국종합 지방자치부 ●경기·인천지역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13∼28일 포천 산정호수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번째다. 평강식물원의 들국화축제도 올해 처음으로 인근에서 열려 9만 8000㎡에 펼쳐진 가을 억새의 장관과 들국화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10∼13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에서는 소래포구축제가 열려 250여 가게에서 김장용 젓갈을 시중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다. ·포천개성인삼축제 12∼14일 포천종합운동장 일원 ·파주교하갈대축제 15∼31일 교하읍 출판단지 갈대숲 ·유명산단풍축제 20∼21일 유명산 자연휴양림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축제 7일까지 안성시종합운동장 ·소요산단풍문화제 20∼21일 소요산, 동두천 시민회관 ·이천 쌀문화축제 25∼28일 설봉공원 ·강화새우젓축제 13∼15일 외포항 일대 ·삼랑성역사문화축제 13∼14일 강화 전등사 ●충남·북지역 53번째를 맞는 백제문화제는 11∼15일 충남 부여·공주에서 열린다. 그동안 두 지역에서 해마다 번갈아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부터 두 곳에서 동시 개최된다. 부여 구드래광장에서 백제토기굽기 재현 행사가 열리고 공주에서 백제문화 판타지가 펼쳐진다. 이 행사는 백제 옷을 입은 500여명이 백제 금동대향로 등의 조형물을 들고 거리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다. 두 곳에는 백제시대 옷·유적·와당·토기 등을 입고 만들 수 있는 ‘백제향’이라는 이벤트가 열리고 공산성에서 수문병 교대식도 볼 수 있다. ·계룡 군(軍)문화축제 5∼7일 계룡대 ·흥타령 축제 7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대추사랑 속리축전 7일까지 보은읍 뱃뜰공원과 속리산 일대 ●광주, 전남·북지역 전남지역에서는 각종 남도축제가 이어진다. 순천에서는 남도 대표 음식이 한자리에 모이는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17∼22일 낙안읍성에서 열리고, 순천만에서는 20∼28일 갈대축제가 준비돼 관광객들이 자연생태공원을 즐길 수 있다. 전국체전이 열리는 8∼14일을 전후해 광주에서는 각종 연계 축제도 열린다. ·전주세계소리축제 6∼14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전주시 일원 ·세계 서예 전북비엔날레 6일∼11월4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북예술회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등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25∼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익산 서동축제 25∼31일 익산체육공원 ·김제 지평선축제 7일까지 벽골제 등 김제시 일원 ·고창 모양성제 18∼21일 고창읍성 등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24∼29일 나주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신안 흑산 홍어축제 6∼7일 흑산도 예리항 일대 ·곡성 심청축제 4∼7일 섬진강 기차마을 ·장흥 천관산 억새제 6∼7일 도립공원 천관산 정상 ●강원·제주지역 강원 홍천인삼축제는 홍천의 5대 명품이며 6년근 인삼의 주 생산지임을 알리려는 행사다.7일까지 홍천읍 상오안리 강원인삼농협 광장에서 열린다.4일 개막식 전에 인삼왕 선발대회가 열리고 삼 캐기, 인삼주 담그기 등 인삼 관련 체험행사가 준비된다. ·태봉제 4∼6일 철원군 공설운동장 등지 ·양록제 및 지상군 페스티벌 4∼7일 양구종합운동장 ·소양강 문화제 5∼7일 춘천 의암공원과 종합운동장 일대 ·오대산 불교문화제전 5일 평창 월정사 대법륜전 ·대한민국 시인대회 6∼7일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김삿갓유적지 ·설악문화제 11∼14일 속초시 청초호 일대 ·정선아리랑제 11∼14일 정선군 공설운동장·아라리촌·5일장터 ·안흥찐빵축제 12∼14일 횡성군 안흥면 일대 ·횡성한우축제 18∼22일 횡성 섬강 둔치 ·김유정 소설과 만나는 삶의 체험 27일 춘천 신동면 증리 김유정 문학촌 일대 ·서귀포칠십리축제 12∼14일 사흘간 천지연 광장 일대 ●대구·경북지역 경산시 갓바위축제는 5∼6일 와촌면 갓바위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다. 전국 유일의 소원을 비는 축제로 입시철에 많이 찾는다. 행사 첫날 오전 10시 참가자들이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 준다.’는 갓바위 부처에 등, 향, 차, 꽃 등을 공양하는 다례 봉행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둘째날에는 갓바위 기도장과 주차장에서 소원기원 법회와 갓바위 산사음악회, 품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7일까지 안동 탈춤축제장 ·영천한약축제 6일까지 영천시 일원 ·대가야문화체험한마당 13∼14일,27∼28일 고령읍 대가야박물관 ·문경산악체전 20∼21일 문경새재 일원 ●부산·울산·경남지역 울산의 대표적 종합축제인 ‘처용문화제’가 4∼7일 남구 달동 문화공원·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41회째다. 남구 황성동 처용암에서 제례·처용무 시연·제례악 연주 행사가 이어진다.6일에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18개국 31개팀이 참가하는 월드뮤직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부산 국제영화제 4∼12일 해운대·남포동 일대 ·부산 자갈치축제 10∼14일 중구 남포동 일대 ·울산 산업문화축제 19∼21일 남구 옥동 울산체육공원 ·영남알프스 억새축제 6∼7일 울주 삼남면 신불산 일대 ·봉계 한우불고기 축제 19∼21일 울주 두동면 봉계리 불고기단지 일대 ·외고산 옹기축제 11∼14일 울주 온양읍 외고산 마을 ·한국민속예술축제 5∼6일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 일대
  • [인사]

    ■ 국무조정실 ◇부이사관 승진 △규제개혁1심의관실 규제총괄과장 金忠浩△사회정책심의관실 사회총괄〃 林燦佑△조사심의관실 총괄기획〃 沈和石◇직무 대리△노동심의관실 고용정책과장 申仁燮△일반행정심의관실 법무정책팀장 李性春■ 재정경제부 △부총리 비서실장 육동한△대통령 비서실(정부혁신지방분권위 비서관) 우주하■ 행정자치부 ◇전보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安準泰△대전광역시 〃 朴贊佑△충청북도 행정부지사 李鍾培◇승진△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具本忠△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柳金烈 ■ 국회예산정책처 ◇임명 △예산분석실 산업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田鏞洙△〃 사회예산분석팀 〃 金奉朱■ 병무청 ◇전보 △사회복무정책본부장 張甲洙◇팀장급 전보△운영지원팀장 鄭石振△정책홍보본부 혁신성과〃 朴熙寬△〃 재정기획〃 姜相鉉△동원소집본부 병적관리〃 崔聖元△사회복무정책본부 사회복무정책〃 崔榮來△〃 사회복무교육〃 趙福衍△〃 사회복무관리〃 李聖秀△병무민원상담소장 宋河善△부산지방병무청 징병관 金榮哲△대구경북〃 〃 李相勳△인천경기〃 〃 鄭利植△광주전남〃 〃 鄭瓚浩■ 공정거래위원회 △시장분석본부장 韓鐵洙■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환경재해연구부장 박성원△지반안전〃 선우춘△환경재해연구실장 김재곤△지반탐사〃 조성준■ 중앙일보 △미주본사 손병수△편집국 경제부문 에디터 심상복△〃 국제부문 〃 김진국■ 건국대병원 △병원장 李弘基■ 가천의대 길병원 △진료부원장 이 언△기획〃 박국양△진료부장(심사평가부장 겸직) 김주현△연구〃 차흥억△교육〃 박철완■ 대한생명 ◇임원 △상품고객실장 李昌潤△해외사업담당 李秉祐 ◇지역본부장 △강남 李秀均△부산 金海龍 ◇팀장 △경영관리 尹南均 ◇RM △분당RO 崔聖淳△강동〃 丁淳哲△강서〃 白宗憲△부산〃 鄭斗煥■ 동부화재 ◇사업본부장(상무)△지방 金永權△신채널 具本起 ◇사업본부 마케팅팀장 △동서울 朴起暎 ◇사업본부 교육팀장 △강북 陶相煜△지방 郭孝奇 ◇지점장 △서부 朴淳基△진주 李濬喆△의정부 南錫元△남부 金鍾年△강동 李漢雨△안산 崔鎭東■ 교보증권 ◇부서장 승진△파생상품운용팀장 이철진△송파지점장 김성환 ◇부장 승진△상계지점장 조석민 ■ 푸르덴셜투자증권 ◇지점장 전보 △가락 鄭昺浩△구반포 李殷鍾△대치 劉永雄△명일 金倖仙△반포 蔡東順△방배 趙周赫△분당 林南秀△상계 金俊鎬△수원 李慶範△안양 咸景敦△압구정 裵基石△올림픽 李天孝△이매 申花月△이수역 李鎔晟■ 대신증권 △전무 梁洪碩 ◇이사대우 승진 △홍보실 趙炅淳△총무부 金송규△SF부 劉光祚△법인영업부 朴天元△상품개발실 文南植△광명지점 金熙正△오산〃 金昌彬△창원〃 安淳廷△서신동〃 林秉煥◇지점장 전보 △천호동지점 羅民昊△서대문〃 朴永福△뚝섬〃 朴炯根△압구정〃 徐尙煜△잠실〃 朴相羽△도곡역점〃 林玟秀△천안〃 金京南△서부법인사업부 李東奎 ◇영업점부장 △남대문지점 尹在乭△신촌〃 鄭柄周△상계동〃 林夏新△강북〃 吳圭兌△잠실〃 姜大圭△주엽〃 陳泳秀△평촌〃 朴起灝△영통〃 崔在爀△부전동〃 朴哲弘△울산〃 李昇凡△동대구〃 李在相△복현〃 趙南鶴△무거동〃 河在喆△해운대〃 金鎭龍 △상무 李炯澈■ 대한지적공사 ◇신규 임명 △사업이사 郭正完◇전보△경기도본부장 宋聖鎬
  • 경암학술상에 한영우씨 등 4명

    경암교육문화재단은 1일 제3회 경암학술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일 오후 3시30분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인문·사회분야=한영우 한림대 특임교수 ▲생명·과학분야=남원우 이화여대 대학원 나노과학부 석좌교수 ▲공학분야=이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예술분야=진은숙 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작곡가
  • [경제현장 읽기] 미분양 아파트 90% 몰린 지방 가보니…

    [경제현장 읽기] 미분양 아파트 90% 몰린 지방 가보니…

    서울은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고 분양도 잘된다지만 지방은 그렇지 않다. 지방경제가 여전히 위축돼 있는데도 아파트 공급은 넘쳐 빈집이 남아돌고 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90%가 지방에 있다. 미분양뿐만 아니라 옛집이 팔리지 않아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추석 연휴에 지방에 내려가 살펴 본 지방 부동산시장의 불황은 심각했다. 부산 해운대구에 사는 정모(61)씨는 올해 초 4년 전 분양받은 해운대 165㎡짜리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전에 살던 부산진구의 105㎡ 아파트를 처분하지 못해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부산 진구 아파트를 2억원에 내놓았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매매가를 1억 8000만원까지 내렸지만 매기(買氣)가 없다. 해운대 아파트도 밤에 보면 불이 꺼진 집이 더 많다. 아직 입주하지 않은 빈집이 많기 때문이다. 분양가보다 웃돈(프리미엄)이 수천만원 붙었다고는 하는데 매매는 거의 없다. 본의 아니게 1가구 2주택이 된 정씨는 “양도소득세 면제 유예기간인 1년을 넘겨 세금을 많이 내게 되는 것 아닌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지난해와 올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진 인구 20만명의 소도시 충북 충주에서도 지방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를 들여다볼 수 있다.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아파트가 주거에 적합하지 않은데도 건설업체들이 농촌에 아파트를 분별없이 지어 미분양을 촉발하는 현상도 있다. 충주 봉방동 최모(65)씨는 2년 전에 분양받아 올 초에 입주를 시작한 105㎡ 아파트에 들어갈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살던 단독주택을 사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최씨는 “살던 집이 팔려야 잔금을 치르고 들어갈 수가 있는데….”라고 한숨만 짓고 있다. 충주시 외곽에서 농사를 짓는 김모(60)씨는 3년 전 분양받아, 지난 8월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의 입주를 포기했다. 김씨는 “노년에 사시사철 뜨거운 물이 나오는 아파트에서 편안하게 살려고 했는데, 막상 입주하려고 보니, 고추농사 지은 것을 널 데가 없더라.”고 말했다. 충주의 한 시민은 “지난해 8월 입주가 시작된 아파트도 현재 3분의1 정도 비어 있다.”면서 “충주 인구는 줄어들었는데 아파트 공급이 크게 늘어났으니 아파트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의 큰 원인이 높은 분양가와 수도권을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정책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충주만 해도 서울과 가까워서 서울사람들이 투자를 적지 않게 했는데,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보다 2000만원 정도 하락해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가 없어 전세로 돌리지만, 이 지역의 전세수요도 크지 않아서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방 40평대 아파트가 3억 5000만원에서 4억원 정도 하는데 그 수준이면 넓은 정원이 있는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가격”이라고 했다. 때문에 지방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종 부동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국도 최근 이런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최근 경제연구소장들을 만나 보니 부동산경기가 일본식으로 진행될까 걱정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없다고 판단한 국민들이 국내 부동산을 팔고 해외투자로 몰려 일본내 부동산가격이 폭락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실물경기가 받쳐주고 올 대선 결과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지만 (상황이 변하면) 우리도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STX, 현대 새주인으로 급부상

    중견 그룹 STX가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새 주인으로 급부상했다. STX 관계자는 30일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현대 야구단 인수 제의를 받았다.”면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신상우 KBO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로야구의 현안인 현대 매각이 11월까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또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나와 “협상 중인 곳은 대재벌과 탄탄한 중소기업의 중간치로 뻗어가는 기업”이라면서 “10월초까지 좋은 소식이 전해지리라 생각한다.”고 언급, 물밑 작업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STX측은 유니콘스 인수와 관련,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자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KBO 관계자는 “이번주 초 정도면 큰 선(양해각서 체결)이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STX는 1976년 세워진 쌍용중공업이 전신으로 2001년 이름을 STX로 바꿨다. 현재 팬오션, 조선, 중공업, 에너지, 건설 등 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재계 서열은 지난 8월 기준으로 24위이며 올해 매출액은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STX가 야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기업 이미지 제고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주력인 해운·물류, 조선·기계, 에너지·건설 등이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아닌 탓에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STX가 유니콘스를 인수하면 현재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재계 서열 10위 안팎의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이미지 상승 효과가 있다. 또 프로야구단을 소유하는 것은 해외 사업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룹 오너인 강덕수 회장이 야구 명문 동대문상고(현 청원정보산업고) 출신으로 야구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가 유니콘스를 인수하면 일단 기존의 연고지인 수원에서 지내다가 돔구장이 지어지는 성남이나 안산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STX그룹이 경남 창원과 진해에 근거지를 두고 있어 경남 입성 관측도 나온다. 유니콘스를 인수하려다가 반대 여론에 밀려 포기했던 농협이 들어오려던 서울은 LG와 두산이 나눠 쓰는 잠실 외에 목동구장이 있지만 당장 사용하기 힘들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다. KBO는 STX의 현대 인수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가입금을 면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환율추락에 수출업체 전전긍긍

    환율추락에 수출업체 전전긍긍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책금리 인하 여파로 전세계적인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도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원·달러 하락세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10원 급락한 91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가 922.00원으로 급등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921.10원으로 마감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 여파가 지속되면서 유로화에 대해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초약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원화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920원 아래에서는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고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달러·유로 환율이 1.40달러를 돌파하는 등 달러화가 전방위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불신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달러화 페그제(고정환율제) 폐지설 등으로 달러화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경제연구팀 강지영 연구원은 “미국 FRB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8일 이후 10원 가까이 급락하고 있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안전자산(달러 수요)을 찾는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조선·해운 등 수출업체들의 수출대금에 대한 선물환 매각은 지난 7∼8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상당 부분 소화된 덕분에 현재 선물환 매각에 따른 외환시장 교란 가능성도 연말까지는 적어 보인다는 평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칙칙폭폭’ 추억의 간이역

    ‘칙칙폭폭’ 추억의 간이역

    어렸을 적 기차역은 단순히 열차를 타고 내리는 곳이 아니었다. 한 고장의 삶과 꿈이 녹아 있는 시작과 끝(始終)의 공간이었다. 보따리 한가득 장에 내다팔 것들을 실은 어머니들에게는 가족의 하루 끼니를 책임지는 중요한 출발점이었고, 고향을 떠나 상경하던 젊은이들에게는 꿈의 시작이었다. 시작하는 이들에게 그 곳은 꿈의 출발점이었고, 결과가 어찌 됐든 도착하는 이들에게는 고향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 주는 첫 풍경, 첫번째 공간이었다. 지금은 퇴락한 채 서 있는 간이역이지만, 단순히 벽돌건물 한 채의 쓸쓸함만으로 치부할 수 없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 이제 곧 한가위. 많은 이들이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향할 게다. 이번 한가위엔 옛 모습을 온전히 간직한 간이역을 찾아 옛 일들을 추억해 보는 건 어떨까. 글 사진 박준규 기차여행전문가 traintrip.kr # 영동선 하고사리역 한국의 간이역들 중에는 특이하게도 마을주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간이역이 있다. 영동선 양원역과 하고사리역, 지금은 폐역된 경북선 미룡역이 그 주인공. 하고사리역은 도계지역 석탄자원이 개발되면서 1966년 마을주민들에 의해 현재의 역사가 세워졌다. 기차역 하나만으로 사람들이 찾는 경우는 드물지만, 하고사리역은 예외다. 우뚝 서 있는 능수버들이 역무원 하나없는 역을 지키는 풍경이 마치 그림을 그려놓은 듯하다. 시인, 화가는 물론, 별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익히 알려진 곳. 철도를 주요 주제로 삼는 미술가 김지환씨는 지친 나그네가 머물 만한 쉼터로, 간이역을 노래하는 박해수 시인은 ‘물안개 피어나는 아침 물빛 영혼’으로 표현했다. 아름다운 간이역을 노래한 것이 어디 예술가뿐이랴. 철도여행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지금은 열차가 정차하지 않지만, 버스 연결편이 잘 갖춰져 있다. 그림같은 간이역을 가보고 싶은 이들에게 ‘강추’. ▶가는 길 청량리역 안동행 열차→영주역 하차→강릉행 열차→도계역 하차→삼척·동해·강릉·속초행 버스. # 경북선 용궁역 이름처럼 용왕님은 없지만, 한적한 간이역의 정취를 한껏 머금은 곳. 주황색 지붕과 벽면, 의자의 아기자기한 색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낭만적인 간이역으로 떠나려는 여행자들에겐 딱이다. 용궁역에 내려 따끈따끈한 박달식당 순대국밥을 먹는 건 용궁역 여행의 ‘기본코스’다.4000원이면 순대 한 접시와 느끼함 없는 따끈한 순대국밥을 맛볼 수 있다. 용궁면 소재지에서 택시로 10분 정도 가면 내성천 물줄기가 휘감고 도는 회룡포에 도착한다. 장안사와 회룡포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회룡대를 가는 것도 좋고, 공사장에서 쓰는 구멍뚫린 철판을 이어 놓은 ‘뿅뿅다리’를 따라 드라마 ‘가을동화’의 어린 시절 은서(송혜교)와 준서(송승헌)의 사랑이야기가 있던 회룡포를 거닐어도 좋겠다. ▶가는 길 서울역→동대구·부산·마산·진주행 열차→김천역 하차→영주행 열차 탑승→용궁역 하차.(버스의 경우 영주, 김천, 구미에서 용궁면 소재지까지 이용 가능) # 군산선 임피역 세월이 멈춰선 마을.70년 넘은 임피역이 호남평야 한 쪽에 고즈넉하게 서 있다. 한때 컸을 법한, 그러나 지금은 역무원이 철수한 소박한 간이역이다. 등록문화재가 된 덕에 갑자기 철거될 염려가 줄었으니, 낭만을 꿈꾸는 여행자들이라면 언제라도 찾으면 된다. 역전마을 안으로 접어들면 방앗간 시설물이 보이고, 조금 더 들어가면 ‘신생이용원’이라는 1970년대 간판을 만난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속으로 접어든 것 같은 느낌. 이 동네가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던 1940년대에서 시간이 멈춰선 듯하다. 임피역 구내는 탁 트인 전망과 3칸짜리 통근열차의 왕래로 인해 제법 유명세를 얻었지만, 언제 가더라도 만날 수 있는 사람 수는 5명을 넘지 않는다.4월이면 커다란 벚꽃이,10월이면 노랗게 자란 은행나무 두 그루가 명물이 된다. 아름다운 경치는 어느 간이역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임피역이 지니고 있는 꾸밈없는 아름다움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2006년 11월까지 근무했던 임피역의 ‘마지막 역무원’ 양선재씨의 말을 빌리자면 밤이면 시끄러워 잠을 잘 수가 없었단다. 두 그루 은행나무가 밤새 속삭이는 사랑이야기 때문. ▶가는 길 용산, 영등포역→광주·목포·여수행 열차→익산역 하차→군산행 통근열차→임피역. # 중앙선 능내역 정차하는 열차가 없어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곳. 서울에서 가까운 데도, 도시 분위기를 완전히 벗어나 한가한 시골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다산유적지 등 역 주변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곳들도 많다. ▶가는 길 청량리역에서 2228번 버스를 타고 능내역 하차. # 동해남부선 송정역 아담한 역사 앞 마을과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백사장의 곡선도 아름답고, 송정해변을 따라 달리는 기차를 타고 해운대까지 갔다오는 것도 재미있다. ▶가는 길 서울역→부전행 열차→부전역 하차→울산행 열차→송정역 하차(부산역, 부전역에서 시내버스로도 이동 가능). # 동해남부선 안강역 불국사역 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역사를 문화공간으로 바꿨던 최해암 시인이 역장으로 있는 곳. 수시로 그림, 시 작품 전시회를 연다. 가끔 역장이 DJ로 등장해 멋진 음악들을 선사하기도 한다. 기차역의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주는 곳. ▶가는 길 서울→부산·동대구·마산·진주행 열차 탑승→동대구역 하차→포항행 열차→안강역. # 정선선 나전역 꼬마열차로 유명한 정선선의 4대 간이역 중 한 곳.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목조역사인데다, 예쁜 도깨비그림이 그려져 있어 철도마니아뿐 아니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곳이다. ▶가는 길 청량리역→강릉행 열차→증산역 하차→아우라지행 열차→나전역. # 문경선 진남역, 불정역 진남역은 진남교반과 그 아래를 흐르는 영강의 경치가 일품인 곳.1960년대 지어진 목조 역사의 원형이 잘 유지돼 있다. 불정역은 침대차와 객차 등을 이용해 국내 최대규모의 ‘철도 펜션’으로 거듭날 계획이 추진중이다. 문경새재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도 좋다. ▶가는 길 서울역→부산·동대구·마산·진주행 열차→김천역 하차→영주행 열차→점촌역 하차→문경방면 시내버스→진남역(불정마을)하차.
  • 얼쑤! 한가위 어디서 즐겨볼까

    얼쑤! 한가위 어디서 즐겨볼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처럼만 놀자!” 5일간의 연휴. 가족과 함께라면 무엇을 해도 즐겁지만(단, 고스톱은 제외!), 여기에 민속놀이 등 오락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면 금상에 꽃을 얹는 격이다.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 호텔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한가위 연휴를 맞은 가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자, 추석상에 꽃을 얹으러 가볼까. #놀이공원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22∼30일 한가위 민속한마당을 준비했다.40명의 연기자가 출연하는 남사당놀이가 22∼24일 오후 3시,5시 하루 두 차례 신명을 풀어 놓는다.25,26일에는 궁중음악과 라틴음악 등이 어우러진 퓨전 타악그룹 ‘카타’의 공연이 뒤를 잇는다. 한가위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테마 공간은 기본. 행사기간 동안 5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 입장이고,22∼26일 입장하는 외국인은 30% 이상 할인해준다.10월1일 국군의 날을 기념해 군 장병은 22일∼10월7일 50% 할인.031)320-5000. 롯데월드(www.lotteworld.com)는 23∼26일 한가위 큰잔치를 벌인다. 매일 여성 농악 25인조가 길놀이를 선보이고,25,26일 인기 연예인과 김중자 민속예술단의 화려한 부채춤 공연, 줄타기 명인 권원태의 외줄타기 묘기 등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한다.25일 한복을 입은 고객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입장이 무료. 민속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는 우리나라 고인돌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에 담은 ‘고인돌 대 탐험전’ 행사가 열린다. 무료.02)411-2000.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도 24∼26일 한가위 특집행사를 연다. 국내 테마공원 최초로 우수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리 농산물 기 살리기 한마당’을 매일 오전 11시∼오후 7시 삼천리동산과 세계의 광장에서 진행한다.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가족 대항 3종경기’에서는 농산물을 경품으로 준다. 응모권 추첨을 통해 노트북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02)509-6000. 63시티(www.63.co.kr)가 준비한 행사는 22∼30일 한가위 가족사랑 대축제. 가족 사진을 제시하면 63뷔페 파빌리온과 일식당 와꼬 10% 할인권,63스퀘어 포토존에서 가족 사진을 찍으면 추첨을 통해 황금 10돈, 무료 건강 검진권 등을 제공한다. 국악과 전통악기를 배우고, 한지로 한복을 만드는 이색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망대에서는 보름달 음악회가 열린다.02)789-5663. 코엑스 아쿠아리움(www.coexaqua.com)은 ‘다이버와 함께 한가위 수중토크쇼’를 준비했다. 한복입은 다이버들이 널뛰기 등 물속 묘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궁금해 하는 수중생물들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줄 예정이다. 토크쇼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상어이빨목걸이를 선물로 준다.22일∼26일. 오후 12시,2시30분,3시30분,4시30. 신분증을 지참한 외국인들은 21∼30일 입장료를 30% 할인해준다.02)6002-6200. #리조트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는 전국 12개 체인 리조트 별로 놀이도우미 PO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한가위 특집행사를 벌인다. 부대 사업장 등과 연계한 저렴한 가격의 한가위 패키지 상품도 마련했다.1588-2299. 대명리조트(www.daemyungresort.com)도 홍천 비발디파크와 양양 솔비치 등 전국의 사업장별로 팀 대항 윷놀이 대회 등 다양한 한가위 행사를 마련했다.1588-4888. #호텔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은 명절과 결혼 스트레스에 시달릴 미혼 여성들을 위한 패키지를 마련했다. 비즈니스 디럭스룸 1박,‘빛의 화가 모네’ 전시회 관람권, 스타벅스 로고 앞치마와 음료 쿠폰, 갭(GAP) 로고 토드백을 증정하고 갓 뽑은 커피를 객실로 서비스한다.1인 기준 16만원(세금·봉사료 별도)이며,4만원 추가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아침 식사와 저녁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다.21일부터 26일까지.02)317-0404. 서울프라자호텔은 21일부터 새달 3일까지 영화, 한가위 선물, 난타 공연, 저녁 식사(중식당 도원) 등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추석 패키지 4종류를 진행한다. 디럭스룸 또는 컴포트룸에서의 1박과 영화 관람권 2장, 난타 관람권 2장, 햄퍼 세트가 제공되거나 중식당 도원에서 여유로운 저녁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10만∼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세금·봉사료는 별도. 피트니스 클럽 이용이 포함돼 있고 체크아웃 시간을 오후 2시까지 연장했다.02)310-7710.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추석 패키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2박을 묵을 시 무료로 1박을 더 묵을 수 있는 ‘2+1’ 이벤트를 진행한다.21일부터 30일까지 마련하는 보름달 패키지는 딜럭스룸에서 1박을 묵으며, 조식과 야식 중 투숙객이 한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아침식사는 야외 정원인 더 가든에서 뷔페로 즐길 수 있고, 야식은 피자 한판과 맥주 2병이 룸서비스로 제공된다. 가격은 15만원으로, 세금·봉사료는 별도다.02)3451-8114.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으로 인천 무의도나 실미도로의 바다여행, 호룡곡산으로의 가을산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하얏트 리젠시 인천을 이용할 만하다.20∼30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진행한다. 기존 숙박 때보다 5000마일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월∼금요일 1만 5000마일(기존 2만마일) 공제, 토·일요일은 1만 8000마일(기존 2만 3000마일)이 공제된다.032)745-1234.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23일부터 새달 2일까지 추석패키지를 진행한다. 디럭스룸 1박, 해운대 아쿠아리움·크루즈 할인권 제공되며,2박 이상 투숙하면 환영 과일, 와인과 쿠키도 서비스한다.2인기준 1박 13만원. 조식을 포함하면 16만원이다. 세금·봉사료 별도.051)749-2111∼3. #한국관광공사 (www.knto.or.kr)는 청계천 사옥 지하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한가위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연다. 윷,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은 21∼28일, 무료로 한복을 빌려주는 ‘한복입기 정기체험’행사는 26일까지 운영된다.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어가 가능한 통역원이 행사 참여를 도와준다. 민속놀이 참가 기념품으로 복주머니도 나눠준다.02)7299-497∼9. 손원천·박상숙기자 angler@seoul.co.kr
  • 중국행 뱃길 패권 다툼

    중국행 뱃길 패권 다툼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는 카페리항로를 놓고 인천항과 평택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항은 10개의 대중국 카페리항로를 갖고 그동안 카페리시장의 지존으로 군림해 왔다. 그러나 평택항이 현재 2개에서 조만간 5개 노선까지 항로를 늘리는 등 추적이 만만치 않다. 17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새로운 국제카페리부두 개발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달 초 기획예산처에 요청했다. 기존 카페리부두가 2선석에 불과해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평택해수청은 지난해에도 기획예산처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했으나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 결과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나와 사업추진이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카페리항로 개설 요구가 잇따르는 등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시설 확충이 필요해 다시 타당성 조사를 요구하게 됐다. 평택항 국제카페리부두는 1220억원을 들여 평택항 내항 동부두 10만 6771㎡의 부지에 3만t급 4선석과 터미널, 컨테이너 야적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평택항은 산둥(山東)성의 룽청(榮成)과 르자오(日照) 2곳에 카페리항로가 개설돼 있고, 오는 11월 롄윈(連雲)항 항로가 추가 개설된다. 또 다음달 30일 열리는 한·중해운회담에서 평택∼웨이하이(威海), 평택∼칭다오(靑島) 등의 카페리항로 개설안이 상정될 예정이어서 평택∼중국간 카페리항로는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국제카페리부두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평택항을 기점으로 하는 한·중 카페리항로 개설 요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상은 인천항의 경우 부두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카페리항로를 추가 개설하거나 선박을 추가 투입할 할 형편이 아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카페리업계 관계자는 “인천항은 시설 부족으로 항로를 추가 개설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평택항으로 카페리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인천항이 쉽게 ‘맹주’ 자리를 내줄 것 같지는 않다. 남항에 5228억원을 들여 9선석 규모의 새 국제여객부두를 만들면 시설이 한계에 달한 기존 2곳의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전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국 카페리항로 다각화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달 기획예산처에 남항 국제여객부두 건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곳 역시 지난해 실시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평택항에 밀릴 생각은 전혀 없지만, 중국 카페리 수요가 지금과 같이 계속 늘어나는 상태라면 선의의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新 라이벌전] (22) 해운업계 30년 맞수 한진해운 vs 현대상선

    [新 라이벌전] (22) 해운업계 30년 맞수 한진해운 vs 현대상선

    ‘마도로스들의 애증의 30년’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일컫는 말이다. 국내 해운업계의 쌍두마차인 두 회사만큼 애정과 경쟁으로 엮인 라이벌도 드물다. 여자를 금기시했던 과거 뱃사람들의 세계와 달리, 나란히 ‘여자 선장’을 둔 점도 공통점이다. ●매출은 한진, 영업이익은 현대가 우위 사업의 시작은 현대상선이 1년 빨랐다.1976년 설립됐다. 이듬해 한진해운이 ‘정석호’를 띄우면서 30년 애증사가 시작됐다. 팽팽한 균형이 처음 깨진 것은 1990년대 들어서다. 현대상선이 그룹의 질주와 함께 1위를 꿰차고 나섰다. 당시만 해도 현대그룹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체제 아래 차돌처럼 단단했다. 그러나 그룹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면서 급기야 현대상선은 핵심 사업부(자동차 운반선) 매각이라는 구조조정에 내몰렸다. 이때가 2003년. 착실하게 내실을 닦던 한진해운이 1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이때 뒤바뀐 순위는 지금껏 계속된다. 우선 덩치에서 한진은 현대를 크게 앞선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한진 6조 513억원, 현대 4조 7341억원이다. 해운회사의 위용을 말해주는 지배선단(1년 미만 기간으로 빌려쓰는 단기용선을 제외한 총 운영 선박수)도 한진이 160척, 현대가 112척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현대가 더 크게 웃었다. 매출은 여전히 한진에 뒤졌지만 영업이익에서 한진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현대가 1180억원, 한진이 311억원이다. 벌크선(곡물 등 주로 마른 화물을 실어나르는 배)에서 희비가 갈렸다. 지난해부터 벌크선 영업이 초호황을 누리면서 현대가 대박을 터뜨렸다. 현대는 벌크선이 많고(매출 비중 36%), 한진은 상대적으로 적은(20%) 까닭이다. 한진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나 줄었다. 급기야 지난 14일에는 현대상선의 주가(4만 4950원)가 한진해운(4만 4200원)을 앞지르는 역전 현상까지 벌어졌다. 현대측은 17일 “사업구조 다변화의 힘”이라고 은근히 자랑한다. 한진측은 “벌크선이 일시적 이상 호황을 보이지만 대세는 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이라고 반박한다. ●두 여성 오너 ‘조용한 경영´ 닮은꼴 선장(오너)이 여자라는 점도 흥미롭다. 현대는 현정은(52) 회장, 한진은 최은영(44) 부회장이다. 업계 경험은 현 회장이 선배다. 현 회장은 2003년 남편인 정몽헌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경영에 합류했다. 최 부회장도 공교롭게 남편의 별세로 기업인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조수호 회장이 눈을 감으면서 올 3월 등기이사로 데뷔했다. 현 회장이 그룹 총수로서 경영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면, 최 부회장은 아직 ‘배우는 과정’이다. 최 부회장은 한달에 한두차례 서울 여의도 사옥 11층 개인 사무실에 들러 경영 현안을 보고받는다. 요란하지 않게 회사를 장악해가는 스타일은 두 사람이 닮았다. ●박정원‘열린경영’ vs 노정익‘감성경영’ 박정원(62) 한진해운 사장은 35년을 바다와 함께한 해운맨이다.1972년 한진해운에 입사해 지금껏 한 우물을 팠다. 이에 비해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정통 뱃사람은 아니다. 그룹 기획실에서 ‘브레인’으로 활동하다 2002년 현대상선으로 옮겼다. 모두 격의 없는 경영 스타일로 유명하다. 굳이 차이점을 두자면 박 사장은 열린 경영, 노 사장은 감성 경영이다. 박 사장은 사장실 문을 항상 열어놓는다. 합기도 유단자이기도 하다. 노 사장은 일년에 네 번씩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재즈를 즐기고 임직원들 앞에서 색소폰도 직접 연주한다. 두 사람이 내세운 청사진은 각각 ‘비전 2017’과 ‘2010 프로젝트’. 한진의 비전 2017년은 2017년까지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에 총 20만평 규모의 부산 신항 터미널을 완공, 현대의 추격에 쐐기를 박을 작정이다. 현대의 2010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매출 100억달러(약 9조 3000억원)를 달성, 글로벌 톱10에 재진입(현재 18위)함으로써 옛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다. 한때 현대가 누렸던 지위, 즉 세계 8위는 공교롭게 현재 한진이 차지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사]

    ■ 정보통신부 ◇전보 △정책홍보관리본부장 유필계△미래정보전략본부장 강대영△통신전파방송정책본부장 이기주△정보통신정책본부장 설정선△정보통신협력본부장 김대희△전파방송기획단장 송유종△서울체신청장 양준철■ 우정사업본부 ◇전보 △경영기획실장 신순식△정보통신부 지식정보센터장 김재섭△부산체신청장 이규태◇4급 전보 △국제사업팀장 민재석■ 특허청 ◇직위 승진 △정보통신심사본부장 諸大植◇팀장급 전보△기계금속건설심사본부 금속심사팀장 朴基學△특허심판원 심판관 蘇玄永■ 서울메트로 ◇1급 전보 △시설본부장 이민희△승무본부장 이종하△교육문화본부장 안용호△경영혁신실장 류재근△안전관리실장 김근수△노사협력실장 송개평△감사실장 윤상윤 ◇2급 전보 △안전관리팀장 신덕선△사업개발팀장 구본우△신호팀장 김유환△시설관리팀장 송인진△기계설비팀장 김왕수△운전팀장 김장운△승무팀장 이석범△관리팀장 이승범△운영관제팀장 김후규△제1신호보안사무소장 고영환△군자차량사무소 정비팀장 장해운△수서차량사무소 검수팀장 최영일△수서승무사무소장 김철수 ◇3급 전보 △노무팀장 용연상△검수팀장 송종복△충정로영업사무소장 업무대행 한일대△제2신호보안사무소장 업무대행 김상엽△군자차량사무소 검수팀장 유준곤△신정승무사무소장 이태환△지축승무사무소장 업무대행 김홍연
  •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거장·신예 감독 작품 만나 설레고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거장·신예 감독 작품 만나 설레고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새달 4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9일간 64개국 275편의 영화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34개 스크린을 수놓는다.PIFF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되는 영화는 모두 66편으로, 작년의 기록(64편)을 또다시 경신했다.PIFF 유일의 장편 경쟁부문인 새로운 물결의 출품작 11편 모두는 월드 혹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다.11년의 세월에 값하는 영화제의 위상을 보여준다.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과 신예들의 데뷔 또는 두 번째 작품을 공개하는 플래시 포워든 섹션이 신설됐다. 올해도 어김 없이 칸과 베를린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 대거 초청돼 영화팬들을 설레게 한다. 어떤 영화들을 먼저 ‘찜’해야 할까. ●짱짱한 개·폐막작 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영화는 ‘집결호’와 ‘에반게리온-극장판:서(序)’다.‘집결호’는 ‘야연’을 만든 중국의 인기감독 펑 샤오강의 신작.1948년 국·공 내전을 배경으로 실종자로 처리된 동료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일생을 바친 한 병사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드라마다. 중국의 화이브러더스와 한국의 MK 픽처스가 공동 제작했으며 ‘태극기 휘날리며’의 특수효과팀이 실감나는 전쟁 장면을 만들었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序)는 1997년 첫 극장판 이후 10년만에 나온 극장판이다. 당시 모호한 결말로 논란을 낳았는데 새로운 해석과 결말로 무장한 이번 영화가 열혈 마니아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 일으킬지 자못 궁금하다. ●올해의 화제작들 부산을 이제 작은 칸이라 해도 될 듯하다. 올해 칸영화제가 주목한 21편이 줄줄이 소개된다. 지난 5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을 비롯해 감독상을 받은 줄리안 슈나벨의 ‘다이빙 벨 앤드 더 버터플라이’,60주년상을 받은 구스 반 산트의 ‘파라노이드 파크’ 등이 포진돼 있다. 새로운 영상미학의 기대를 걸게 하는 이명세 감독의 ‘M’은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받았다. 정식 개봉을 앞두고 부산에서 먼저 베일을 벗는 영화는 첫사랑의 기억과 상처에 관한 미스터리 멜로를 표방하고 있다. 강동원, 공효진 등 인기 배우들의 출연도 영화의 관심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신작 ‘빨간 풍선’, 싱가포르에서 드물게 시도된 음악영화 ‘881(로이스톤 탄 감독)’도 시선을 붙잡는다. 단골 손님 켄 로치 감독의 ‘자유로운 세계’도 빼놓을 수 없다. 아시아의 창 섹션에서는 ‘린다 린다 린다’로 국내 영화팬들에게 낯익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과 유명 배우인 리 캉셍의 두 번째 연출작 ‘도와줘 에로스’도 흥미를 유발하는 작품들이다. ●뭔가 색다른 걸 원한다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호평에 힘입어 단편 영화 ‘프랑스 중위의 여자(백승빈 감독)’,‘강변북로(유성엽 감독)도 부산을 연이어 찾았다. 박수영·조창호·김성호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판타스틱 자살소동’, 독립 장편 ‘은하해방전선’도 눈여겨 볼 만하다. 자폐증을 소재로 한 세 편의 다큐멘터리도 준비돼 있다. 트리시아 레건의 ‘자폐증:뮤지컬’과 미카 카우리스마키의 ‘소니 미러’는 음악을 통해 자폐증 환자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마니아들을 들뜨게 만들 만한 기획으로는 지난 6월 타계한 타이완의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의 회고전이 있다.1982년 데뷔작 ‘광음적 고사’부터 2000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마지막 작품 ‘하나 그리고 둘’까지 총 8편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상영되는 소중한 기회다. ●더욱 쉽게 만난다 개·폐막작 예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에서만 가능하고 일반 예매는 20일 오전 9시30분부터 개시된다. 인터넷 예매는 홈피(www.piff.org)와 네이버(www.naver.com)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전국 GS25 편의점의 현금인출기(ATM)를 이용해 24시간 예매·발권할 수 있으며, 예매시 관객이 직접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현장 판매시 현금 결제만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용카드, 예매권, 휴대전화(GS25에서만 가능) 등 결제수단을 다양화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항만물류 선진화의 길] (下) 세계적 물류허브항 서둘러라

    [항만물류 선진화의 길] (下) 세계적 물류허브항 서둘러라

    세계 10대 항만운영사에는 1위인 홍콩 허치슨을 비롯해 3위 싱가포르 항만운영공사(PSA),4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포트(DP)월드 등 아시아 기업들이 5개나 포진해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그런 회사가 없다. 국내 1위는 부산 신선대·자성대 등을 관리하는 부산포트어소리티(BPA)이지만 지난해 처리실적이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250만개로 싱가포르 PSA가 자국에서 기록한 실적의 10분의1 수준에 그쳤다. 세계 순위로도 30위 정도다. ●세계적인 국내 운송업체들 따로 놀아 우리나라는 전세계를 주름잡는 대형 운송업체들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화물에서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3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나항공도 15위에 자리했다. 해상운송에서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각각 세계 8위와 18위다. 결국 이런 능력들이 국내 항만의 발전과 선순환적으로 맞물리지 않고 따로 놀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국내 항만들이 글로벌 물류의 중심으로 커나가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육상·해상·항공 운송과 항만·공항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높은 시너지효과를 낸다. 홍콩 허치슨과 싱가포르 PSA는 창고 운영과 내륙운송이 종합적으로 연계되는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DP월드가 운영하는 두바이 제벨알리 항구 인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월드센트럴공항(DWCIA)이 건설되고 있다.2015년 완공되면 항공과 해상을 잇는 통합시스템이 구축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진다. ●인수합병 통해 초대형 물류기업 육성을 국내 항만물류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초대형 전문 물류기업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미 전세계의 많은 해운·항공·항만 기업들이 종합물류서비스 제공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3자 물류업체(특정업체의 모든 물류과정을 대행해주는 기업)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인수합병이 한창이다. 국내에서는 CJ GLS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3월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3자 물류업체인 어코드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서 아시아 5위의 물류회사가 됐다.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12개국에 37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100여개의 파트너사를 두고 있다. 임오규 CJ GLS 사장은 “육·해·공 운송 관련 업종을 모두 아우르는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하고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지 않으면 치열해지는 글로벌 물류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하드웨어에 정보통신망 등 소프트웨어를 잘 접목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항만 개발해 국내 경쟁력 강화 해외 항만기지 개척도 국내 항만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국내로 향하는 물류의 공급량을 늘림으로써 덩치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동부익스프레스, 대한통운,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10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2014년까지 베트남 붕따우항에 5만t급 3개 선석(배를 정박하는 자리)의 항만을 짓는 프로젝트를 따내 내년에 공사에 들어간다. 김경재 붕따우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사업(VKGT) 단장은 “베트남은 아직 개발이 안 된 지역이 많고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른 데다 물동량도 많다.”며 “붕따우 개발을 국내 항만산업의 발전과 연계시키면 높은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중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장은 “세계 12위권인 우리 무역규모를 감안할 때 초대형 3자 물류업체의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대형 항만사들과 경쟁하려면 여러 개보다는 하나의 초대형 항만운영사를 육성해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Local] ‘IT엑스포 부산’ 12일 개막

    ‘2007 IT엑스포 부산’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12∼15일 개최된다. 행사에는 KT,SK텔레콤,LG CNS,LG홈넷 등 국내 대기업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국내외 170개사(550부스)가 참여한다. 이동통신, 컴퓨터 관련 하드웨어 등 정보 인프라 기반 기기에서부터 가전기기 및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홈네트워크 관련 솔루션,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디지털콘텐츠 관련 솔루션, 유비쿼터스 관련 솔루션 등 IT 관련 품목들이 모두 전시된다. 세계 각국의 게임 개발자 10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게임개발자회의(ICON 2007)도 13,14일 열린다.
  • [항만물류 선진화의 길] (上) 싱가포르·두바이항 르포

    [항만물류 선진화의 길] (上) 싱가포르·두바이항 르포

    한국이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 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하드웨어 중 하나가 ‘허브항(hub港·물류의 중심이 되는 항구)’이다. 그러나 그동안의 개발노력에 비해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항만물류 선진화의 길을 2회에 걸쳐 모색해 본다. 첫 회로 ‘싱가포르 항만운영공사(PSA)’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포트(DP)월드’ 등 아시아의 거대 항만운영사의 성공비결을 짚어 본다. |싱가포르·두바이 강주리특파원| 지난 7일 싱가포르항.1.3㎞에 걸쳐 즐비한 43개의 선석(배를 정박하는 자리)과 477개의 대형 크레인이 장관을 이룬다. 한 눈에 이곳이 아시아 최대의 허브항임을 알 수 있다. 세계 200여개 해운회사가 싱가포르항을 드나들며 123개국 600개 항구로 물건을 실어 나르고 있다. ●싱가포르 PSA, 세계 물동량 5분의1 처리 이 곳을 독점운영하고 있는 곳이 PSA다.PSA는 지난해 총 248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단일 항만 기준으로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길이 6m짜리 컨테이너를 하루에 6만 8000개씩 처리했다는 얘기다. 전세계 물동량의 5분의 1이다. 다른 나라에서 운영하는 항만의 물량까지 합한 전체 처리량에서는 홍콩 허치슨에 이어 2위다. 현재 우리나라 인천·부산 신항을 비롯해 벨기에, 인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15개국 26개 항만의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싱가포르항이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이유로는 천혜의 입지조건과 첨단시설 투자를 꼽을 수 있다. 크레인들이 쉬지 않고 컨테이너를 배에 싣고 내리지만 일하는 사람은 찾아 보기 힘들다. 거의 모든 것이 중앙관제실의 무인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처리되는 까닭이다. 크리스토퍼 찬 조정과장은 “우리 항구는 선석의 수심이 평균 15m로 깊어서 초대형 선박도 쉽게 들어올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물량의 처리가 가능하다.”면서 “컨테이너들이 목적지별 화물칸에 정확히 실릴 수 있도록 하는 등 끊임없이 기술투자를 해온 것도 PSA가 세계 일류 항만운영사로 성장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1997년 민영화 이후에도 계속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 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해 항구 주변에 7㎞의 화물전용 고속도로를 건설해 줬다. 또 PSA는 화주가 원하면 1주일간 무료로 화물을 보관해 주고 신선도가 중요한 물품을 위해 냉장 컨테이너를 따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도 도입했다. PSA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부두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2004년 시작된 파시르 판장 신항만 터미널 공사가 2012년쯤 마무리되면 연간 처리능력이 20% 정도 늘어난다. PSA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랍에미리트의 DP월드는 합병을 통해 초대형 항만운영사로 성장한 사례다.1991년 제벨알리 항만공사와 라시드 항만공사가 합병해 출범한 두바이 항만공사(DPA)가 2005년 두바이 포트인터내셔널(DPI)과 통합,DP월드로 재탄생했다. ●아랍에미리트 DP월드, 부산신항만 25% 지분 직원이 5만명이 넘는 DP월드는 세계 100개국에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22개국에서 42개의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4200만TEU를 처리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4800만TEU를 예상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화물량의 90%, 호주·인도 화물량의 50%를 처리하고 있으며 지중해 지역을 비롯해 아프리카, 러시아, 중남미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마이클 무어 부사장은 첨단장비가 DP월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컨테이너 4개를 동시에 들어올릴 수 있는 첨단 크레인을 231개 확보했고 80t짜리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기기를 도입하는 등 장비 첨단화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DP월드는 부산 신항만 사업에도 투자해 현재 2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무어 부사장은 부산 신항에 대해 “지리적으로 매우 좋은 여건을 가졌으며 특히 앞으로 5년간 다른 항만사들이 갖추어야 할 여건들을 부산 신항은 이미 확보하고 있다.”면서 “성숙단계에 들어간 한국경제의 여건상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성장은 자신할 수 없지만 동아시아의 허브항으로 성장할 준비는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jurik@seoul.co.kr
  • 中 첨단기술 가속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최초로 민간 항공기용 엔진 생산에 착수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잇달아 건조, 조선 강국 대열에도 합류했다.“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을 뜻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10일 중국 관영 신화사 등에 따르면 후둥중국조선소가 8530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 중국해운컨터이너에 최근 인도했다.1TEU는 길이 20피트 컨테이너 1대를 뜻한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8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나라가 됐다. 앞선 3개국은 한국 일본 덴마크 등이다. 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중국의 자체기술로 설계해 6년간 건조됐다. 후둥중국조선소측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기술을 확보한 만큼 LNG선 등 고부가 선박제조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853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을 추가로 수주했으며 건조에 들어갔다. 중국 항공산업공사는 미국GE와 제휴, 중국 최초로 민간 항공기용 엔진을 생산하기로 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서 생산될 예정인 이 엔진은 중국이 자체개발한 75∼105인승 중형 항공기에 탑재된다.2009년부터 운항될 예정이며, 향후 수출이 예정돼 있다. 올초 초대형 민간항공기의 자체제작 계획을 발표한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200인승 이상 대형 민간 항공기 개발목표를 설정, 톈진(天津)에 유럽연합(EU)의 에어버스 생산기지를 유치했다. 미국 인텔사는 이날 중국 다롄에서 25억달러짜리 반도체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단일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로 300여개의 관련업체들이 잇따라 입주할 예정이다. 한·중간 기술력은 2005년 기준으로 분야별로 한국이 1∼3년쯤 앞서 있던 것이 현재 6개월∼1년반 정도로 급격히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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