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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 10곳 투기과열지구 해제

    정부는 28일 부산 수영구 등 투기과열지구 10곳을 해제한 데 이어 29일에도 주택투기지역 가운데 일부를 푼다. 꽁꽁 얼어붙은 지방 건설경기를 감안한 조치이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불안이 여전히 남아 있는 수도권은 해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산 수영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대전 유성구 ▲울산 중구ㆍ동구ㆍ북구 ▲충남 공주시·연기군 ▲경남 창원시 등 10곳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했다. 건교부는 “집값 안정세가 지속돼 청약과열의 우려가 없어진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는 수도권 전역(자연보전권역과 접경지역 등)과 부산 해운대구, 울산 남구·울주군 등만 남게 됐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아파트 전매가 자유로워지지만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6개월 전매제한은 유지된다.1가구 2주택자와 최근 5년 이내 당첨자 등에 대한 청약 1순위 자격을 주지 않던 것도 없어진다. 재정경제부는 29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지역 일부를 추가로 해제한다.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되면 6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에서 60%로 높아지고 총부채상환비율(DTI) 40% 적용도 받지 않아 주택 거래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 9월 대전 서구와 대구 동구 등 12곳이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됐으나 아직 서울 25개 자치구를 비롯해 전국 250개 행정구역의 32%인 81곳이 투기지역에 묶여 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Local] 부산 국제신발·섬유패션 전시회

    ‘2007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BIFOT 2007)’가 29일 부터 12월1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부산시와 산업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 코트라, 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는 ▲신발·피혁 전시회▲섬유·패션전시회 ▲2008 봄·여름 프레타포르테 부산(패션쇼) 등 3개 전시회로 구성돼 있다.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 9개국에서 301개 업체(556개 부스)가 참여하며 국내·외 바이어 15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업체들의 참가가 활발한 게 특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남, 해양산업 지식기반산업 재편

    경남도가 남해안시대를 꽃 피울 해양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경남도는 25일 남해안시대를 열어갈 ‘동·서·남해안발전 특별법’이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중 친환경적 남해안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는 그동안 부산시와 전남도 등과 공동으로 마련한 남해안발전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수립할 종합계획에 해양산업 육성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섰다. 도는 해양산업을 21세기 신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운·항만, 수산업 등 전통적인 해양산업을 지식기반산업으로 재편,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경남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절경을 자랑하는 천혜의 해안경관을 살리고, 이를 육지 관광자원과 연계한 ‘해양휴양 및 관광·레저산업’의 거점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요트산업의 장기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의뢰했다. 도는 이를 통해 연안 시·군별 요트산업 추진방안과 대상지 등을 분석, 최적의 후보지를 선택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국가 마리나 기본계획에 용역결과를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도는 올 연말까지 학계와 요트제작 업체, 컨벤션업체 관계자 등 전문가들로 ‘요트산업 포럼’을 구성하기로 했다. 김무철 남해안시대추진본부장은 “남해안시대를 선도할 해양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에는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한·아세안 센터 서울에 만든다

    |싱가포르 박찬구특파원|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오전(한국시간) 현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정상회의에 참석,‘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서비스 협정’과 서울에 설치할 ‘한·아세안 센터 설립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지난 6월 발효된 한·아세안 FTA 상품무역협정에 이어 서비스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간 무관세 자유무역지대 출범이 앞당겨지게 됐다.특히 이번 협정으로 서비스 개방 수준이 낮은 아세안 국가들이 컴퓨터, 통신, 해운, 건설, 금융 등의 분야를 추가 개방해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 확대와 이익 증대가 예상된다. 신설되는 한·아세안 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간 무역규모 확대와 투자 촉진, 관광 활성화, 문화 교류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를 끝으로 참여정부 정상 순방외교를 사실상 마무리지었다.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 의장국인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의 요청으로 가진 고별사를 통해 “다음 정부의 아세안 및 EAS에 대한 정책기조는 변하지 않을 것이며 협력기조도 잘 유지될 것”이라면서 “후임 대통령에 대해서도 본인에게 보여준 것과 같은 협조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날 “임기 중 총 27회,55개국을 방문했으며, 이는 거리상으로 지구 13바퀴인 51만 5000㎞에 해당한다.”면서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한 다각외교의 적극 전개와 다자간 정상외교의 활발한 참여로 11일 중 하루꼴로 모두 168일간 정상 순방외교를 펼친 셈”이라고 밝혔다.ckpark@seoul.co.kr
  • 삼성전자, 국내 첫 450억달러 수출탑

    삼성그룹이 ‘폭로전 수난’ 속에서도 풍성한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450억달러 수출탑을 받는다. 오는 30일 열리는 ‘무역의 날’ 행사에서다. 1972년 흑백TV 수출로 시작한 삼성전자의 수출사는 79년 1억달러,85년 10억달러,95년 100억달러,2005년 400억달러 수출탑 수상으로 이어졌다.지난해에는 수출액이 443억달러에 머물러 아깝게 450억달러 수출탑을 놓쳤다. 수출탑은 전년 7월부터 그 해 6월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동안 470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삼성전자측은 “올 상반기 반도체 가격 급락과 원화 강세(환율 하락)의 난관 속에 세운 기록이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슬로바키아에서 ‘올해 최고의 기업(Best Company)’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24년 연속 ‘올해의 최우수 선박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냈다. 세계적인 조선해운 전문지인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는 이날 “삼성중공업의 3개 선종을 올해의 최고 선박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1984년 처음 선정된 이래 24년 연속이다. 네이벌 아키텍트는 해마다 전 세계에서 건조된 선박 가운데 기존 선박과의 차별성, 디자인, 선주 선호도 등을 따져 최우수 선박을 발표한다. 이번에 뽑힌 선박은 섭씨 영하 40도의 혹한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극지용 드릴십, 후진도 가능한 쇄빙 유조선,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천연가스(LNG)선이다. 드릴십은 척당 가격이 6억달러(약 5500억원)나 된다. 산업자원부 선정 ‘대한민국 세계일류상품’에도 뽑혔다. 삼성중공업은 미국의 마리타임 리포트와 마린 로그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선박’에도 각각 이름을 올려 세계 3대 해운지를 석권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전남 무안·신안 갯벌 도립공원 조성

    연안의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신안군 증도 1지구와 무안 갯벌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립공원으로 조성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각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은 갯벌을 대상으로 목포해양대 등 전문기관의 평가를 거쳐 이들 2개 지역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키로 했다. 증도 1지구는 8개의 유인도와 91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총면적 33.5㎢ 규모의 갯벌로, 섬 전체가 중생대 후기의 퇴적암으로 구성돼 있다. 무안 갯벌은 해제면 만풍리 해안에서 현경면 해운리까지 총면적 35.6㎢의 갯벌로 생물 다양성이 높고 지질학적 보전가치가 커 지난 2001년 해양수산부에 의해 습지 보전지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증도 1지구는 희귀성, 다양성, 전형성, 훼손가능성, 지역의 보존 의지 등 모두 6개 항목으로 진행된 평가 결과 주변에 간척 및 매립계획이 없어 훼손가능성이 낮고 전형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무안 갯벌은 갯벌 퇴적물에 모두 153종에 이르는 저서생물이 서식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다양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다음달 말까지 해당 지역의 환경실태 및 생태계 조사, 공원여건 분석, 지형측량 및 도립공원지정을 위한 절차와 인·허가 등을 마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갯벌을 도립공원으로 만들어 난개발을 막고 생태환경을 보존할 수 있게 됐다.”며 “이곳 일대를 세계적인 생태 관광의 보고(寶庫)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해운대구 체납세 징수 큰 성과

    부산 해운대구는 20일 지난 9,10월 2개월동안 체납액 일제 징수에 나서 지방세 50억원과 세외수입 7억원 등 모두 57억원의 세금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체납세 징수에는 배덕광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직원 626명 전원이 참여했다.구는 업체의 폐업과 부도 등으로 인해 사실상 세금 징수가 어려운 지방세 44억원과 세외수입 24억원 등 68억원에 대해서는 부실채권으로 결론짓고 결손 처리했다. 구청 직원들은 1인당 평균 50∼60명의 체납자를 관리하며 전화 및 독촉 고지서 발송, 직접 방문 등의 방법을 동원했다. 특히 악성 체납자에 대해서는 금융자산 압류, 신용 불량자 등록예고, 건물 공매 등의 강력한 방법을 썼다. 이번에 정리한 체납세 125억여원은 전체 체납액 500여억원의 25%에 해당한다. 체납세금 징수에는 세무서장 출신인 배 청장의 역할이 컸다. 그는 세무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전수하고 고액체납자 10여명으로부터 1억 6000만원의 세금을 받아냈다. 배 청장은 “전 직원이 나서면서 체납세 징수액이 예년보다 배 이상 늘어났고 무엇보다 악성 체납자에게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을 심어 준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수영만 매립지 이름 석달만에 변경 ‘눈총’

    부산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 매립지의 새 이름이 3개월여만에 다시 바뀌면서 해운대구청의 미숙한 행정처리가 눈총을 받고 있다. 해운대구는 당초 ‘블루시티’로 지은 수영만 매립지의 명칭을 ‘마린시티’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1980년대 매립 조성된 이 곳은 그동안 수영만 매립지로 불려왔으나 구는 지난 9월 명칭공모 등을 통해 ‘블루시티’로 이름을 정했다. 그러나 구는 ‘블루시티’가 선정된 직후 ‘블루시티 거제’란 명칭을 사용해 온 거제시가 사용 중단을 요청함에 따라 블루시티를 포기했다. 이로 인해 이곳에 대형 아파트를 짓고 있는 건설업체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 분양을 앞둔 업체들은 그동안 블루시티란 명칭으로 분양 광고지 등을 제작하거나 광고를 해 놓은 상태여서 명칭 변경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윤인찬(건설업)인권(〃)씨 모친상 이완형(서울신문 편집미술팀 차장)이봉재(제이텍 대표)씨 빙모상 18일 인천 새천년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32)552-3100●고인현(전 대한석탄공사 관리본부장)수현(상주대 대학원장)씨 부친상 김연수(전 충남대 교수)심인옥(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강신중(사업)씨 빙부상 17일 경북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53)420-6146●김인완(한국경제신문 인천주재 기자)인근(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시버스노조 복지사업국장)씨 부친상 유창묵(지화기술단 이사)신경중(효성 케미니컬서비스팀 부장)씨 빙부상 18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072-2022●오경린(동대문감리교회 원로목사)씨 별세 인철(동호엔지니어링 부회장)인호(가나안복지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김원사(충남대 교수)씨 빙부상 1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31)787-1510●홍석우(도서출판 탐구당 대표)씨 별세 영수(홍영수신경정신과의원 원장)장수(충북대 의대 교수)씨 부친상 오연상(중앙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92●이유택(전 송파구청장)유근(진지건설 부회장)유걸(전 국민은행 지점장)유창(힐코리아씨엠 전무이사)유훈(국립농학교 교장)씨 모친상 이재언(롯데건설 대리)재형(현대모비스 대리)재균(SK건설 사원)재돈(한수원 〃)씨 조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5●최정섭(서울시청 건축과 건축설비팀장)상규(우진테크 부장)씨 모친상 주광열(한마음교회 목사)씨 빙모상 18일 건국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2030-7909●박두호(호림C&C 회장)종호(한국산업은행 부장)철호(호림C&C 대표이사)씨 부친상 송봉섭(전 대학교육법인협의회 사무총장)정복모(청암박물관·효인통상 대표)씨 빙부상 17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4시30분 (02)2072-2091●조주현(쌍용건설 대리)윤정(벨라지오호텔 대리)씨 부친상 김종성(CJ 과장)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61●최상규(한진해운 상무)정규(국민건강보험공단)홍규(신용보증기금)씨 부친상 17일 익산 팔봉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63)853-4444●최정희(코트라 인천무역관 부관장)씨 상배 18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31)384-1247
  • 해운대구 2010년 센텀시티 이전

    부산 해운대구가 오는 2010년 재송1동 센텀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튼다. 16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최근 ‘해운대구 신청사 건립 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갖고 구가 올린 원안대로 심의를 통과시켰다. 구는 이 달에 대형 공사 사업발주를 위한 심의서를 부산시에 제출하고 내년에 설계 현상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기로 했다. 이로써 42만 구민의 숙원사업이던 새청사 건립 문제가 10여년 만에 해결되게 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남북총리회담] 변화된 남북회담 채널

    [남북총리회담] 변화된 남북회담 채널

    16일 남북이 총리회담 정례화와 부총리·장관급이 참여하는 3개 산하 위원회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2000년 6·15 정상회담 이후 장관급 채널을 정점으로 진행돼온 남북회담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특히 군사적 사안은 국방장관회담에서, 납북자·국군포로 등 인도적 문제는 당국간 회담과 분리된 적십자회담에서 다루기로 ‘교통정리’한 점도 주목된다. 회담의 격을 한 단계 높이면서 채널을 ▲총리회담(정치·경제·사회·문화) ▲국방장관회담(군사) ▲적십자회담(인도적 문제)으로 다원화하는 ‘스리 트랙’ 시스템이 정착되는 셈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총리회담을 6개월에 한 차례씩 열기로 합의한 점이다. 통일부 장관이 참여해온 장관급회담을 격상한 것으로, 정상회담의 정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실질적인 최고위급 회담의 위상을 갖게 된다. 총리회담 산하에 구성될 3개 위원회의 격도 높아졌다. 차관급이던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대체할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는 양측의 경제담당 부총리가 위원장을 맡는다. 하부기구인 ▲도로협력분과위 ▲철도협력분과위 ▲조선·해운분과위 등 6개 분과위는 소관부처의 국장급이 실무를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추진위원회는 안보·평화·경제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안의 특성을 고려, 우리측에선 통일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위원에는 해양수산부·국방부의 차관·본부장급 간부의 인선이 점쳐진다. 하부기구로는 ▲해주특구분과위 ▲공동어로분과위 등 4개 실무 분과위가 꾸려진다. 내년 상반기에 구성될 남북사회문화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문화관광부 장관 몫으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납북자·국군포로 상봉·송환 문제를 비정부 채널인 적십자회담으로 넘긴 것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존재를 부인해온 이들의 송환 문제를 당국간 공식 테이블에서 논의하는 것은 우리 정부도 정치적 부담이 만만찮은 탓이다.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 방안을 총리회담과 별개의 테이블인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키로 한 것은 군이 내각보다 우위에 있는 북한 선군체제의 특성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북이 갖고 있는 당과 군, 내각의 기능적 역할을 존중해 회담 운영은 별도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남북간 교류협력사업 대부분이 군사적 보장조치가 뒤따라야 실효성을 가질 수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같은 이원화 시스템이 회담 효율을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남북 총리회담] 北대표단 면면은

    [남북 총리회담] 北대표단 면면은

    14일 남북 총리회담을 위해 서울에 도착한 북측 대표단은 일부 대남관계 전문관료를 제외하면 경제분야 실무관료 출신이 대부분이다. 경협사업 로드맵 마련 등을 의식해 철저하게 실무형으로 진용을 꾸린 셈이다. 단장인 김영일 총리는 육해운부 하급직원으로 출발해 총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명실상부한 북한의 ‘경제사령탑’이다. 올해 4월 총리에 발탁되기까지 13년간 육해운상(우리의 옛 교통부장관)으로 일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4개국을 잇달아 방문, 북한이 베트남식 경제개방 모델을 도입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부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는 2000년 12월 평양에서 열린 제3차 장관급회담부터 북측 대표로 참석해온 대남협상 전문가이다. 백룡천 내각 사무국 부장은 올해 사망한 백남순 외무상의 셋째 아들로 2005년과 2006년 6·15남북공동행사 북측 대표단과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당국간 협의에 참여했다. 박정성 철도성 국장은 2002년부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의에 꾸준히 참석해 왔으며, 경의·동해선 철도 연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차선모 육해운성 참모장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은 각각 조선해운 분야와 경제특구 개발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 관계자는 “대표단 면면을 볼 때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서해평화협력지대와 경의선 개·보수, 조선단지 건설에 주된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측에선 수석대표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차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장관을 필두로 임영록 재정경제부 차관과 오영호 산업자원부 차관,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 박양우 문화관광부 차관, 서훈 국가정보원 3차장이 참석한다. 장·차관급인 우리측 대표단과 달리 북측 대표단에 국장·부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 이재정 장관은 “북한의 조직이 전문성에 따라 직은 국장이지만 차관급인 사람도 있어 직급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부고]

    ●최신석(변호사·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호석(캐나다 거주·건축가)씨 모친상 송상환(전 연세대 의대 교수)손효제(캐나다 거주·사업)씨 빙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6●이정우(전 코리아헤럴드ㆍ내외경제신문 사장)씨 모친상 13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11시 (02)2072-2091∼2●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장)재영(전 교사)주환(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2)3410-6901●정승수(수자원공사 관리본부장)창수(건설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봉수(삼척세무서)씨 모친상 조규홍(전 한국전선 부사장)남부희(강원대 교수)임길수(자영업)함영준(〃)씨 빙모상 12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33)610-5993●성배경(건설교통부 안전기획팀장)보경(프론티어 회장)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410-6902●김나연(한화컨설턴트)나리(성가치과의원 원장)사라(원광대산본병원 수간호사)씨 부친상 이상기(대림H&L 상무)홍춘기(국군논산병원 원병장)이정일(셰플러코리아 엔진시스템개발팀과장)씨 빙부상 13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31)787-1511●남희만(부천 LP가스협회 회장)씨 빙모상 13일 부천 순천향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32)327-4005●성영만(지성해운 대표)씨 별세 찬훈(지성해운 부사장)찬웅(〃 부장)씨 부친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11-9347-9886●최요순(현대증권 런던현지법인장)씨 형님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61●장광우(삼성전자 책임연구원)광일(사업)씨 부친상 장영재(코원상사 대표)최성용(금강선박 〃)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91
  • [사고] 230회 시민걷기대회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30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18일 열립니다. 대회에 앞서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 단학연구회의 기공체조 시범이 펼쳐집니다. 추첨을 통해 TV,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모이는 때·곳 18일 오전11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성지곡수원지).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TV),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자전거),㈜아모레퍼시픽 부산지사(화장품),㈜트렉스타(등산화),㈜세정(인디안패션 셔츠), 배달사(고급 시계),㈜동마(놀이동산 초대권), 동보서적(도서상품권),㈜학산(비트로상품교환권), 해운대 우창스포링크(입장권),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천호식품(천호통마늘진액),㈜패기앤코(스포츠용품), 해운대 유스호스텔아르피나(사우나 이용권),㈜노아농산(심봉사 눈뜬쌀) ●후원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 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안)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 (051)462-2852 ●주최 서울신문 ㆍ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시 생활체육협의회
  • “높이 더 높이”… 초고층 주상복합 봇물

    “높이 더 높이”… 초고층 주상복합 봇물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는 상업지구에 지어진다. 또 고급 마감재를 사용하고 입주자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편이다. 차별화된 외관, 내진(耐震) 및 안전 등에 대한 설계로 3.3㎡(1평)당 건축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다소 많이 들어간다.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면 일반 아파트보다 건축비가 많이 드는 초고층 아파트는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 뚝섬에는 51층 들어서 13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되는 3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는 뚝섬 상업용지 등을 포함해 전국 16개 단지 1만 4349가구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인근 뚝섬 상업지역 3구역 1만 8314㎡ 부지에 지상 51층 아파트 2개동(棟)과 35층 오피스 빌딩 1개 동을 짓는다. 일반 오피스 빌딩에는 업무시설 공연장 등 문화·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아파트는 330㎡(100평형) 단일 평형이다.196가구를 선보인다. 대림산업측은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인 NBBJ사 등이 참여하고 고층 아파트로는 처음 건물 외관을 유선형으로 디자인했다.”면서 “내부 공간 배치와 마감 수준도 고객이 원하는 맞춤 아파트로 지을 것”이라고 소개했다.3.3㎡당 4000만원 선에서 분양가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뚝섬 상업지역 1구역에서는 한화건설이 부지 1만 7491㎡(5291평)에 지하 7층∼지상 45층 아파트 230가구와 공연·전시장, 쇼핑시설, 스포츠시설 등을 짓는다. 아파트는 213∼376㎡(70∼114평형) 등으로 이뤄진다. 두산건설도 성수동에 지상 49층짜리 아파트 4개동을 선보인다. 총 567가구 중 일반분양은 200가구.198㎡(60평형)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두산건설측은 “한강과 서울숲 모두 조망이 가능하고 성수대교가 인접해 있어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면서 “주변에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이 진행 중이고 왕십리 뉴타운 개발지와도 가까워 앞으로 가치가 더욱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해운대엔 아시아 최고 지상 300m 건립 두산건설은 다음달 부산 해운대 우동 블루시티 지역에서 국내 최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두산 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70∼80층 3개동 1788가구로 구성된다. 지상 300여m로 주거용으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고 두산건설측은 설명했다. 월드건설은 이달 중 울산시 북구 매곡동에 최고 36층짜리 아파트가 포함된 2686가구의 월드메르디앙 월드시티에 대한 일반분양 청약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난 1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대전 중구 목동 포스코 더은 최고 30층짜리 아파트로 지어진다. 한편 충남 천안역 서부광장 인근에서는 최고 48층짜리가 나온다.RED홀딩스는 이달 중 천안시 와촌동 천안역 서부광장 인근에 복합단지 브이-프로젝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최고 48층 3개동 규모로 124∼217㎡(37∼65평형) 총 628가구로 이뤄진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외국인 “셀 코리아” 올 19조원 순매도

    외국인 “셀 코리아” 올 19조원 순매도

    외국인들이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13일까지 19조 11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했다. 특히 매도세가 6월 들어 두드러져 철강·조선 등 중국 관련 수혜주를 집중적으로 팔고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문제가 가라앉기 전에는 위험자산인 주식, 그중에서도 신흥시장 주식을 파는 모습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 하루 동안에도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7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사상 두번째 규모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81%가 빠져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전날보다 0.49%(9.47포인트) 오른 1932.89에 마감됐다. 하루 변동폭은 67.17포인트였다. ●“신흥시장 주식을 판다” 지난 6월 한달 동안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 53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데 이어 7월 4조 8462억원,8월 8조 703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8월에는 하루만에 1조원 이상을 팔기도 했다.9월 들어 1조 8963억원,10월 810억원 순매도로 다소 줄어들었다. 이달 들어 13일까지 3조 258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매도세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지난 8·9월의 매도세는 우리나라에만 집중됐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들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주식을 꾸준히 사들였다. 신흥시장으로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매력이 줄어들고 있고, 선진국 주식시장은 아닌 ‘샌드위치’ 신세가 주식시장에도 적용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외국인들이 중국과 인도에서도 주식을 팔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Sell Korea’가 아니라 ‘Sell Emerging’이라고 하는 게 맞다.”고 진단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집중된 종목은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 이른바 중국 관련 수혜주다. 이들이 판 주식을 기관투자가들이 사들이면서 주식을 떠받쳐 온 셈이다. ●퍼지는 공포심리 굿모닝신한증권 김 과장은 “서브프라임모기지가 전 세계 자산시장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공포심리가 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전 세계 주가하락의 원인은 서브프라임모기지 투자 부실로 인한 미국 금융시장의 동요이며 나머지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평가했다.‘소방수’ 역을 해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달 11일 열린다. 그동안 시장의 변동폭이 커질 전망이다. ●여전한 상승추세, 외국인끼리 손바뀜 요즈음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주가전망 작업이 한창이다.13일 ‘2008 애널리스트’ 포럼을 연 현대증권은 내년도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1970∼2460으로 제시했다. 단 올해와 같은 상승 탄력을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동욱 연구위원은 “영미계 투자자금은 빠져나가지만 원유 수출국과 아시아지역 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손바뀜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 김 팀장은 “현재 국내 증시가 조정장세를 보이지만 그동안 주가 상승을 견인해왔던 조선·해운주는 아직도 건재하다.”며 내년도 주가 전망치를 2400∼2500으로 보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산고 이전 백지화

    부산고의 해운대구 센텀고(가칭) 이전이 백지화됐다. 부산시교육청은 13일 올해 초부터 추진해 왔던 부산고 이전 계획과 관련,“동구와 주민들의 이전 반대 의견을수렴하고, 내년 3월로 예정된 센텀고 개교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 이전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대신 이전 예정지였던 센텀고에는 학교를 새로 설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이달에 센텀고 명칭 선정을 위한 의견 수렴을 한 뒤 명칭선정위원회를 열어 센텀고 교명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줄고 있는 부산고의 발전 계획을 세우고, 학교 이전을 반대해 온 동구청과 협조해 실효성 있는 중·단기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사회의 이해와 협력 없이는 학교 이전이 어렵다.”며 “동구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가 이전 취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그동안 ‘이전반대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반대 집회를 하고 2만 2000여명의 이전반대 서명을 받아 교육청에 제출하는 등 강력한 이전 반대운동을 벌여왔다. 정현옥 동구청장은 “부산고가 동구에 계속 남아 명문고로서 위상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라며 교육청의 이전 취소 결정을 반겼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능별 통합… 정책추진 정확성 높이자”

    “기능별 통합… 정책추진 정확성 높이자”

    정부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경제·산업 분야를 기능별로 통합,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2일 서울 중구 만해NGO센터에서 서울신문사가 후원하고 행정개혁시민연대가 주최한 ‘차기정부 조직개편 경제·산업·공간 부문’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자들은 경제·산업 부처의 기능별 통합을 강조했다. ●비효율적인 다부처주의 지양해야 한성대 이창원 교수는 “행정 전문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나머지 다부처주의와 수평적 분화로 인해 부처간 과다경쟁이 발생하고 법령제도가 중복으로 집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기능중심으로 부처를 통합해 예산절감과 정책추진의 신속·정확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재정경제부의 경제정책기능과 산업자원부의 산업지원기능, 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산업 육성기능을 ‘경제산업부(가칭)’로 통합할 것을 제안했다. 또 현재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특별위원회와 산업자원부의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능을 통합해 ‘중소기업진흥부’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 토론자로 나선 전대열 벤처기업협회 부회장도 “중소기업에 대한 자원배분, 기업환경개선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현재 중소기업청을 부단위로 격상하거나 대통령 직속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거들었다. 산자부 정재훈 홍보관리관은 그러나 “중소기업지원기능과 산업지원기능은 한 군데 모으는 것이 기업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반면 김동욱 서울대 교수는 재정경제부 기능을 세분해 전면적으로 개편할 것을 제안했다. 경제정책 조정기능은 국무조정실(또는 대통령비서실)의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수석비서관(경제보좌관)이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금융정책기능은 감독기능과 통합해 금융감독청으로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또 기획예산처의 예산기능과 세제·국고관리 기능을 통합해 ‘재무부’를 설치하고 금융 정책과 감독 기능을 통합한 금융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농·수산업 통합, 관리해야 현재 농림부와 해양수산부에 각각 분리되어 있는 수산업과 농업은 한 곳으로 모아 통합 운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교수는 “해양수산부 설립 이후 수산행정이 정책 우선순위에서 멀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하고 “농림부와 해양수산부를 통합해 농림해양부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김 교수도 농림부를 식품부로 명칭을 바꿔 해양수산부의 수산기능, 농촌진흥청의 농촌지도 기능,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안전 기능을 통합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권문상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장은 “해양과 지상의 차이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면서 통합주장에 반대입장을 내비치며 “오히려 기상청, 환경부의 업무를 해양수산부로 통합해 지구변화재앙, 환경재앙에 대비할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와 환경부도 기능별로 헤쳐모여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교수는 “국토개발과 관리가 그동안 부처 이기주의 등으로 인해 부처간의 역할 분담과 조정체계가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건설교통부, 환경부와 산자부의 에너지 산업 기능을 통합한 국토환경관리부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건설교통부의 모든 기능과 해양수산부의 해운항만 기능을 통합해 공간교통부를 신설하고 기상청과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환경부 산하로 재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정부조직개편안 1월중 확정돼야” 토론자들은 내년 2월25일 새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개편된 정부조직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내년 1월 말에는 정부조직개편안이 확정되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사실상 2008년4월 총선 이후 6월에나 원구성이 이뤄지기 때문에 6개월 후 장·차관 임명을 또 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대통령인수위가 소폭의 개편을 담은 개정안을 제시하고 정부조직법 이외의 법률 개정은 다음 기회로 넘기는 단계적 개편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정부조직 개편방식은 관료가 주도해 천편일률적인 부분이 있다.”면서 “대통령의 확고한 리더십 아래 국회와 전략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총리회담때 軍인사 참여 안해

    총리회담때 軍인사 참여 안해

    오는 14∼16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남북총리회담에 남북한 모두 군 인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번 총리회담이 경제협력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2일 브리핑을 열고 각각 7명으로 구성된 총리회담 남북 대표단 명단을 공개했지만 군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남측 대표단은 한덕수 총리(수석)와 이재정 통일부 장관(차석), 임영록 재경ㆍ오영호 산자ㆍ이춘희 건교ㆍ박양우 문화 차관과 서훈 국정원 3차장으로 구성됐다. 북측은 김영일 내각총리(단장)와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 백룡천 내각사무국 부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차선모 육해운성 참모장, 박정성 철도성 국장, 박정민 보건성 국장이 포함됐다. 남측은 당초 대표단에 국방부 차관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북측이 대표단에 군 인사를 넣지 않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국방차관 대신 문화차관을 최종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군 인사가 빠진 데 대해 “총리회담이든 국방장관회담이든 정상선언 합의 내용을 어떻게 이행해 나가느냐가 주요 목적”이라며 군사분야는 이달 중 열리는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은 회담 첫날인 14일 오전 10시쯤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11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하며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녁에는 총리 주재의 환영만찬이 예정돼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단독] 중화학·운송업 ‘날개’ IT·전자 ‘추락’

    [단독] 중화학·운송업 ‘날개’ IT·전자 ‘추락’

    LG화학이 올들어 3·4분기까지 국내 주요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144.7%의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두산중공업이 전년대비 514.0%로 최고였다. 매출액은 하이닉스반도체가 전년 대비 36.4%로 가장 많이 뛰었다. 중화학·운송업종에서는 전년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반면 정보기술(IT)·전자업종은 대체로 나빠졌다. 서울신문이 11일 지난해 매출액 50위 기업의 올 1∼3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지난해 1∼3분기 실적과 비교한 결과다. 매출상위 50위 중 기업분할(SK에너지), 실적 미발표(GM대우, 현대오일뱅크 등) 등 9개를 뺀 41개 기업을 분석했다. 수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3분기 영업(잠정)실적’ 기준이다. ●매출 10% 이상 증가 14개사 중 9개가 중화학업종 45조 6995억원의 매출을 올린 삼성전자를 선두로 한국전력, 현대자동차,LG전자, 포스코,GS칼텍스 등 매출 1∼6위가 지난해와 똑같았다. 지난해 4위였던 SK㈜는 SK에너지 기업분할 등으로 비교에서 빠졌다. 현대중공업이 11위에서 8위로 부상한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14→11위), 하이닉스반도체(22→18위), 현대제철(29→24위), 대우조선해양(32→27위), 두산인프라코어(40→36위)의 매출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가 21위에서 34위로 급락한 것을 비롯해 기아자동차(7→9위), 현대모비스(18→21위), 포스코건설(36→41위) 등은 내려갔다. 하이닉스반도체(36.4%)에 이어 매출증가율이 높은 기업은 LG필립스LCD 36.1%, 현대제철 34.3%, 대우조선해양 26.7%, 대우인터내셔널 26.1%, 현대중공업 25.9%의 순이었다. 전체 41개 기업 중 14곳의 매출이 10% 이상 뛰어오른 가운데 중화학 업종이 9개였다.IT·전자는 3개사에 불과했다. 삼성SDI가 지난해 5조 712억원에서 올해 3조 6200억원으로 28.6% 하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건설(-17.3%) 등 7개사는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 ●14개사 영업이익 20% 이상 증가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기업은 4조 1598억원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3조 4330억원),SK텔레콤(1조 8608억원),KT(1조 3014억원), 한국전력(1조 2080억원), 현대중공업(1조 1946억원), 현대자동차(1조 1785억원) 등 7개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개였다.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업체인 LG필립스LCD는 지난해 7940억원 적자에서 올해 610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플라스마 디스플레이패널(PDP)이 주력인 삼성SDI는 지난해 1069억원 흑자에서 올해 3658억원 적자로 전환돼 양대 디스플레이패널간 명암이 극명하게 반영됐다. 기아차는 지난해 703억원에서 올해 1531억원으로 적자폭이 더욱 확대됐다. ●통신회사는 영업이익 증가 전무 중화학 업종은 수익성면에서도 약진을 보였다.144.7%의 LG화학을 비롯해 현대중공업(116.7%),㈜효성(73.4%), 두산중공업(53.3%),GS칼텍스(33.9%), 현대자동차(27.0%), 포스코(22.8%), 현대제철(22.3%), 두산인프라코어(19.7%), 대우조선해양(흑자전환)이 대표적이다. 아시아나항공(70.0%), 한진해운(59.9%), 대한항공(43.6%) 등 운송업종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 -9.0%,LG텔레콤 -9.1%,KT -21.5%,KTF -36.1% 등 통신업종은 모두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시장경쟁 격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국내 영업이익은 각각 14.8%와 29.0% 감소했다. 두산중공업(514.0%)을 비롯해 LG전자,㈜효성, 현대중공업, 삼성물산,LG화학,LG텔레콤, 두산인프라코어 등 16개사의 순이익이 20% 이상 늘었다. 삼성SDI, 기아자동차, 대한항공,KTF, 포스코건설 등 11개사는 10% 이상 감소했다. 김태균 김효섭 강주리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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