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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 여객선 감축운항 논란

    “기름유출 사고로 줄었던 관광객이 늘어나기 시작하는데 무슨 여객선 운항 감축이냐.”(섬 주민들) “기름값이 지난해보다 두배나 올라 매일 적자를 보고 있어 불가피하다.”(여객선사) 충남 보령시 육지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 감축운항 계획이 추진되자 섬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12일 신한해운과 섬 주민들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대천항에서 ▲삽시도∼장고도∼고대도 ▲안면도∼원산도∼효자도 ▲호도∼녹도∼외연도를 오가는 3개 노선의 여객선 운항을 2∼5회에서 1∼3회로 줄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름값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 오른 반면 손님은 20∼30% 줄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ℓ당 499원이던 면세유가 991원으로 올라 하루 200만원 들던 3개 노선의 운항비용이 400만원 가까이 돼 적자가 커지고 있으나 이용자는 100명이 채 안 된다는 것이다.하지만 섬 주민들은 불편과 함께 관광객 유치에도 어려움이 많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원산도 주민 박윤규(53)씨는 “주말 관광객 수는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배편이 불편하면 다시 안올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박씨는 “6000여명의 보령시 오천면 주민 가운데 3700명 이상이 섬에 사는데 주요 교통수단인 여객선을 줄이는 것도 문제”라고 비난했다. 회사측은 본격적인 피서철에는 운항횟수를 다시 복원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피서철이 끝나면 횟수를 또 줄여야 하는데 기름값이 그대로이고 지자체 보조가 없으면 요금인상 등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기름사고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마당에 여객선사 측이 이득만 취하려고 한다.”면서 감축운항을 강행하면 여객선의 섬 접안 및 피서철 증편 등의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슬로 시티’ 신안 증도를 가다

    ‘슬로 시티’ 신안 증도를 가다

    도시는 속도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도시에서 속도란 성공으로 통하는 미덕이기도 하다. 그런데 슬로시티라니. 도시(city)와 느림(slow), 두 이질적인 단어가 결합됐으니 얼마나 모순적인가. 그러나 현재 세계 10개국 90여개의 도시가 ‘느린 마을’을 표방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의 증도 또한 그중 한 곳. # 증도 최고의 보물, 갯벌 증도를 흔히 ‘보물섬’이라 부른다.1975년 신안 앞바다에서 중국 송·원나라 때의 청자 등 유물을 싣고 가던 난파선이 발견된 이후 붙여진 별명이다. 이 보물섬이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공인됐다. 슬로시티 운동은 1999년 이탈리아의 브라 등 4개 도시가 ‘고속사회의 피난처’를 자처하면서 시작됐다. 택시 두 대, 공영버스 한 대가 대중교통 수단의 전부인 증도에서 자전거는 제법 ‘빠른 탈것’에 속한다. 면사무소에서 빌린 자전거로 섬 일주에 나서며 가장 먼저 만나는 풍경은 증동리 갯벌이다.430만㎡(130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땅. 햇살을 받아 번쩍이는 갯골 표면이 눈부시게 화사하다. 갯벌 위로 ‘짱뚱어 다리’(470m)가 놓여져 있다. 짱뚱어 다리 한 끝은 황금빛 모래 가득한 우전해수욕장이다. 검은 개펄과 모래 해변의 공존은 어디서고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우전(羽田)은 ‘새 깃털 밭’이란 뜻. 예로부터 기러기 무리가 한겨울을 지내고 간다 해서 ‘깃밭’이라고도 불렸다. 모래 해변은 퍽 길다.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곱디고운 모래가 폭 100m, 길이 4㎞ 이상 이어진다. 뒤편은 해송 숲이다. 천천히 걷기에 맞춤하다. 면사무소 옆 산자락에서 보면 송림 전체가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다. # 바다 위에 뜬 꽃, 화도 증도는 작은 크기에 비해 여기저기 볼거리를 많이 숨겨 두고 있는 섬이다. 그중 하나가 화도,‘꽃섬’이다.MBC 드라마 ‘고맙습니다’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 해당화가 만발할 때면 섬이 마치 꽃봉오리 같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1.2㎞짜리 징검다리, 노두(露頭)를 통해 증도와 연결돼 있다. 자전거로 노두 위에 올라서자 ‘타다닥∼’하는 소리가 들린다. 장작이 불에 타는 소리 같기도 하고, 뽁뽁이(비닐 포장재) 터뜨리는 소리처럼도 들린다. 느닷없는 이방인의 출현에 놀란 짱뚱어와 게들이 개펄에 몸을 숨기면서 내는 소리다. 밤이면 횃불낙지잡이가 벌어지는 화도 갯벌 앞쪽은 갈매섬이다. 모래가 깨끗해 누드해수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하니, 또 하나의 ‘볼거리’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꽃섬에서 해당화와 만나지 못한 아쉬움은 순비기꽃으로 대신해야 했다. 해녀가 물속으로 숨는 모습과 닮았다던가. 꽃말 또한 ‘그리움’이니 섬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 섬은 그리움이다. 곧 도착할 배에서 행여 뭍으로 나간 자식이, 그리던 임이 내리지나 않을까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것이 섬마을의 정서다.2011년이면 증도까지 연륙교가 연결된다. 필경 뭍으로부터 ‘빨리빨리 바이러스’가 쏟아져 들어올 터. 그때도 증도는 온전하게 느림의 미학을, 그리움의 정서를 안고 살아가게 될까. # 사당과 점집, 풍어제가 없는 섬 증도는 깨끗하다. 군더더기가 없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섬들과는 달리 해안가 어디를 가도 그 흔한 횟집 하나 없다. 면사무소가 있는 증동리 주변에 몇 개의 식당과 여관 등이 있을 뿐이니 바닷가 어딜 가도 어지러운 간판 없는 깨끗한 풍경과 만나게 된다. 섬을 한 바퀴 돌다 보면 이제껏 흔히 접했던 섬 풍경 중에 뭔가 빠진 것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빨강, 노랑 깃발들이 펄럭이는 사당이다. 국내 어느 섬을 가더라도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사당이 없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풍어제를 지내지 않는 섬을 찾기란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증도엔 없다. 섬 주민 대부분이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다. 주민수 2200여명의 작은 섬에 교회만 11개가 세워져 있다. 교계에서는 섬 주민의 90% 정도가 교인이라는 통계도 내놓고 있다. # 느리게, 아주 느리게 걸어 보아요 전라남도와 한국관광공사는 14일 증도 일대에서 ‘제1회 슬로시티 아름다운 걷기 여행’ 행사를 벌인다. 아시아 최초로 인증된 4개 슬로시티(신안 증도, 담양 창평, 완도 청산도, 장흥 장평)를 한국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수도권 여행객 800명, 전남지역 여행객 200명 등 총 1000명이 참가해 갯벌 위에 떠 있는 짱뚱어다리와 우전해수욕장 백사장, 해송산림욕장 등을 걷는다. 글 사진 신안(증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철도·버스:용산역→목포역→목포시외버스터미널→지도터미널→지신개 선착장→증도.KTX 3시간20분, 새마을호 4시간50분, 무궁화호 5시간10분 소요. 목포시외버스터미널(276-0221)에서 지도 터미널까지 1∼2시간 간격 버스 운행(1시간20분 소요). 지신개 선착장까지는 군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한다. 목포에서 지신개 선착장을 직접 연결하는 직행버스가 하루 4회, 광주에서 하루 2회 운행한다. 서울에서도 하루 2회 지도까지 운행하고 있다. 금호고속 275-0582. ▲승용차:서해안고속도로→북무안나들목→현경교차로→해제-지도 방면→지도읍→사옥도→지신개선착장→증도. 지신개 선착장에서 증도를 오가는 철부선(페리호)이 하루 11회(주말 30회) 왕복운항한다.10분 남짓 소요.1인 3000원(왕복). 소형 1만 5000원(왕복, 운전자 1인 포함), 중·대형,SUV 1만 7000원. 증도 내엔 LPG충전소가 없다. 지영해운 275-7685. ▶맛집:요즘 병어가 제철이다. 면사무소 앞 고향식당(271-7533)에서 싱싱한 병어를 회와 찜으로 맛볼 수 있다.2만 5000원.7월부터는 민어가 바통을 잇는다. ▶잘곳:엘도라도리조트는 섬에서는 드물게 특급호텔에 버금가는 시설을 갖췄다.260-3300. 해우촌은 한옥형 고급 민박시설.8만∼10만원을 받는다.271-4466. 일반 민박은 3만∼5만원. 증도면사무소 271-7619.
  • 한진·금호아시아나 한숨 현대차·삼성 비교적 여유

    유가상승이 지속되면서 주력사업의 특성별로 대기업 그룹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대부분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충격이 미치게 마련이지만 석유·화학·운수 등 유가에 특히 민감한 업종이 대거 포진한 그룹들은 우려의 강도가 남다르다. 항공·해운 등 물류업종으로 특화된 한진그룹은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6월 배럴당 83달러였던 항공유 가격은 1년 새 162달러로 두 배가 됐다. ●한진, 항공·해운업 특화 직격탄대한항공은 1·4분기(1∼3월)에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2조 2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유류비 부담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14억원에서 196억원으로 87%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에는 1308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3255억원 적자를 냈다. 한진해운도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선박연료인 벙커C유 가격이 1년 전 t당 380달러에서 올해 590달러로 폭등하면서 연간 유류비 추가 부담이 6억달러나 된다.1분기 컨테이너선박 영업이익률은 2%도 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통운을 갖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울상이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매출은 97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 그러나 유류비 폭등 탓에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20.6%, 순이익은 33억원으로 72.7% 줄었다. 대한통운 역시 운송량은 늘고 있지만 경유값 폭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다. 운송 계약이 연간 단위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기름값이 올랐다고 당장 운송비를 올릴 수도 없다.1분기에는 겨우 지난해와 비슷한 영업실적을 냈지만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SK그룹도 SK에너지로 대표되는 에너지 사업에서는 직격탄을 맞았다. 원유정제와 석유화학 부문 모두 원료가격과 운임의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지만 생산제품의 시세는 그만큼 오르지 않은 탓이다. 그러나 원유가격이 뛰면서 해외유전 개발에서는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올 1분기 SK에너지의 전체 영업이익은 39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가 줄었지만 석유개발 수익은 607억원으로 55%가 늘었다.●삼성 유가비중 1% 미만 영향 적어 삼성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고유가의 직접적인 타격에서 벗어나 있다. 전자·전기·금융 등 주력사업이 유가에 그리 민감하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제조원가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고유가의 타격보다는 고환율(원화가치 하락)의 혜택을 더 많이 받아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9.2%와 29.6%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물류비와 재료비 등 일부 원가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글로벌 물류체계 강화, 부품 현지조달, 사업장별 에너지절감 등으로 타격이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아직까지 고환율의 덕을 보고 있는 편이다. 경유가격 급등으로 디젤엔진이 주로 장착되는 레저용차량(RV) 수요는 줄었지만 내수시장에서 경차 수요가 급증하고 수출에서 중·소형 차종의 증가세가 이어면서 이를 상쇄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의 글로벌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LG그룹은 LG전자·LG디스플레이 등 전자업종과 LG텔레콤 등 통신업종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LG화학이 고전하고 있다.류찬희 김태균기자 chani@seoul.co.kr
  • 화물연대 “13일 총파업 돌입”

    화물연대 “13일 총파업 돌입”

    화물연대 창원·울산지부는 9일 전격적으로 운송거부에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이날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0.8%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화물연대는 12일까지 사흘간 정부, 화주업계와 교섭을 진행한 뒤 실패하면 13일부터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분회는 이와 무관하게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6·10항쟁 21주년을 맞는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총파업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빠르면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도 동참키로 했다. 현대차 운송업무를 맡고 있는 카캐리어분회는 9일 오후 울산에서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운송거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나오는 하루 1000여대의 생산차량을 전국의 13곳 차량출고센터로 옮기는 운송업무가 차질을 빚게 됐다. 사용자측인 글로비스는 “하루 110∼120대의 카캐리어 탁송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경남지부 창원동부지회 한국철강분회 소속 화물운전자 등 180여명도 운송료 35%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분회는 창원공장의 하루 출하량 4000∼4500t 중 95% 정도 물량의 운송을 맡고 있다. 철강 물류업체 관계자는 “대체 차량의 투입이 어려워 지난 5일 이후 출하가 거의 마비됐다. 물류업체의 추정 손해액만 5억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화물연대측이 파업을 결정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컨테이너 비상수송을 위해 군용 트레일러 100여대를 확보하고 화물트럭 운송 물량을 철도와 연안해운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축제박람회 20일 부산서 개막

    대한민국 축제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축제, 한류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축제를 비롯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와 일본의 돈다쿠축제 등 해외 축제들도 참가한다. 특히 제3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6월22∼24일)와 동시에 열려 우리 축제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박람회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축제들을 직접 체험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관과 민속놀이 체험 행사장,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ocal] 부산 모든 구·군서 여권 발급

    부산시는 9일부터 시내 모든 구·군청에서 여권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부산의 16개 구·군 가운데 해운대구와 사상구가 2005년 9월 처음으로 여권발급 업무를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사하구와 서구로 확대됐다. 연제구 등 나머지 12개 구·군도 최근 대행 기관으로 지정돼 이날부터 여권발급 업무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시청이나 먼 거리에 있는 구청까지 가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현재 부산에서는 하루평균 1500여건의 여권이 발급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140弗 육박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140弗 육박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이틀 만에 16달러나 폭등했다. 배럴당 139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운 글로벌 경제를 더욱 짓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산업계도 고유가에 환율급등까지 겹치면서 ‘패닉(공황)’ 수준의 위기감에 빠져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139.12달러까지 치솟은 끝에 전날보다 10.75달러나 폭등한 배럴당 138.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달러 기준 역대 최대 상승폭이다. 영국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0.42달러 오른 배럴당 137.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전날보다 4.89달러 오른 배럴당 122.7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폭등은 달러 가치가 미국 고용시장 악화로 급락하고 한달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모건스탠리의 전망이 나온 데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발언으로 시장 불안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산업계가 체감하는 위기의 강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항공, 해운, 정유 등 원유가격이 수익과 직결되는 업종들은 생존 차원의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경영계획에서 유가를 배럴당 85달러 수준으로 잡았지만 유가가 치솟자 연초부터 비상 경영 체제로 들어갔다. 환율마저 크게 올라 항공사의 원유가 부담은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었다. 항공업계는 매출의 50%가량을 유류 구입비로 쓰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연간 3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인천∼괌 등 12개 노선을 감편하는 한편 부산∼시안 등 5개 노선 운항의 잠정 중단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측은 이번 희망휴직 실시로 120여명 안팎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 및 정유업계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t당 1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유화업계는 t당 900달러선까지는 버틸만 했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중소 플라스틱 업체부터 도산하는 기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도 초비상이다. 정유기업의 이익을 판단하는 기본지표인 단순정제마진이 지난해 상반기에는 배럴당 평균 4.22달러였지만 4분기 -0.17달러로 떨어졌고 올해 1분기 현재까지의 평균은 -1.26달러까지 내려갔다. 유류 사용량이 전체 매출의 20%에 이르는 해운업계도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해운사들은 유가 변동에 따라 유류할증료를 연동시키는 방법으로 운임 계약을 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하주들 또한 사정이 좋지 않아 운임협상이 쉽지 않은 상태다. 해운사들은 수요가 적은 노선의 운항을 감편하고 기름값이 싼 해외 항구에서 주유 등을 통해 유류비 절감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최종찬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미아 방지 전자팔찌 이용하세요

    부산지역 해수욕장들이 다음달 1일 본격 개장을 앞두고 편의시설 및 경관 개선 등 피서객 맞이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미아 방지를 위해 어린이에게 전자식별장치(RFID)가 부착된 팔찌를 제공한다. 미아 발생시 보호자에게 바로 연락된다.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서도 해수욕장 주변의 지리정보와 수온, 파고, 날씨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광 안내소에는 현장 예약·예매시스템이 설치돼 지역내 36곳의 숙박시설 예약과 유람선, 수족관 등의 4개 시설의 이용권을 예매할 수 있다. 탈의장과 편의점 등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해진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피서객들이 편의시설 이용시 카드 결제가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으나 올 여름부터는 신용카드로 모든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송도해수욕장은 바다 앞에 설치한 고래 조형물에다 경관 조명장치를 설치하는 등 밤의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구청은 조형물 아래 5곳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물 위로 올라와 있는 범고래의 등에 분수를 설치해 고래가 물을 뿜는 형상을 재연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의 개장시간도 예년보다 30분 연장돼 오전 7시∼오후 6시30분 운영된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선 샤워장이 무료로 운영되며, 백사장에 고품격 비치베드존이 마련돼 일광욕을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제공한다. 또 광안리 해변 북쪽의 회센터에 있는 LED 전광판을 통해 매주 금·토요일 밤 ‘해변 영화관’이 운영되고, 노천 카페거리도 조성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유가 환급금 지원내용등 Q&A

    정부가 8일 발표한 ‘고유가 극복 민생 종합대책’은 저임금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등 고유가로 타격을 입은 서민들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부문별 대책과 유가환급금 등 지원 방법 및 절차에 대해 알아본다. ●지원대상과 내용은 근로자와 자영업자, 저소득층, 농·어민, 화물차이다. 근로자는 각종 공제를 빼기 전 총급여가 3600만원 이하인 경우, 자영업자는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종합소득금액이 2400만원인 경우 최고 연 24만원의 유가환급금을 지급한다. 농·어민과 화물차는 기존에 유류세 면세나 유가보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가상승에 따른 부담을 절반 정도 보전해준다. 근로자는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인 경우 연 24만원,3000만∼3600만원은 연 6만∼18만원을 받는다. 자영업자도 종합소득금액 2000만원 이하는 연 24만원,2000만∼2400만원은 연 6만∼18만원이 지원된다. 저소득층은 유가보조금 24만원과 등유 등 난방유 세금 인하, 연탄구입 보조금 확대 등의 지원을 받는다. 화물차는 연 10만원 한도에서 유류세를 돌려준다. ●근로자·자영업자 환급분 지급 절차는 근로자는 올해 10월과 내년 4월 두 차례 지급하는데 원할 경우 매달 지급해주기도 한다. 자영업자는 올해 11월과 내년 5월에 6개월분씩 나누어 지급한다. 근로자 원천징수 의무자와 자영업자가 지급 전 달 관할 세무서에 신청하면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급하며, 희망자에겐 현금으로 지원한다. ●저소득층 유가보조금 지급 절차는 기초보장수급 가구와 일부 차상위계층 가구의 생계급여와 장애수당 통장으로 매달 말 에너지보조금 명목으로 입금한다. ●대중교통·물류 환급금 지급 절차는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연안화물선은 관할 시·군·구나 해운항만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농·어민은 농·수협을 통해 지급받는다. 매 분기별로 지급하지만 유류구매카드제를 실시하는 경우는 카드결제일에 준다 ●1t 이하 자가용·화물차 환급 절차는 유류구매 전용 카드로 실시한다. 국세청장이 지정한 카드사에서 전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유류 구매시에 이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사는 다음달 15일 교통에너지환경세나 개별소비세가 제외된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카드사는 주유소에 결제일 이틀 후에 세금을 포함한 금액을 결제해주고 국세청은 다음달 말일까지 카드사에 세액을 환급해준다. ●재원조달 계획은 지원규모는 유가 상승에 따라 증가한 부담 20조원 중 절반 수준인 10조원 규모다. 재정적 지출은 지난해 세계잉여금 잔액 4조 9000억원과 세계잉여금 중 지방교부세 5조 4000억원을 활용해 전액 충당이 가능하다. 유가환급 재정적 부담은 유가상승에 따른 세수 증가분 3조 2000억원 및 세원 투명성 등에 따른 자연 증가분 2조원으로 충당가능하다. 국회 개원 즉시 추경형식으로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법령도 제·개정할 것이다. ●지원대책이 경유에만 집중된 이유 서민·자영업자가 주로 사용하는 것이 경유이고, 최근 경유가격 상승으로 휘발유와의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휘발유 사용자와 고소득 근로자·자영업자 등은 스스로 부담할 수 있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저소득층 연탄 지원대책은 연탄을 쓰는 기초보장수급가구와 차상위가구에 연탄가격 인상분 만큼 쿠폰을 지급하고, 사용자가 쿠폰으로 연탄을 구매하면 향후에 정부가 정산해준다. 지원대상은 지자체들이 파악한다. ●하반기 전기·가스 요금을 동결하나 하반기에 연료비가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면 요금에 반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인상 수준이나 시기를 최대한 조절해 부담이 크지 않도록 할 것이다. ●강력한 대책 더 필요하지 않나 차량 운행 제한이나 네온사인 금지 등의 강제 대책은 수급상 큰 문제가 있을 때 추진하는 것이다. 생계를 위해 승용차를 사용하는 영세업자에게 과도하게 부담을 주고, 경기가 위축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신중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S해운 로비 의혹 관련 이광재의원 소환 조사

    S해운 로비 의혹 관련 이광재의원 소환 조사

    해운업체 S사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최근 통합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지난 5일 이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고 확인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S사 측 인사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지, 또 S사로부터 세무조사 및 수사 무마 청탁을 직·간접적으로 받았는지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사위 이모씨가 이사로 있던 S사가 2004년 2월 세무조사를 앞두고 변호사 사무장 출신 로비스트 권모씨를 통해 이 의원 부인에게 1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지난 4월 이 의원 부인을 조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검찰에서 “S사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회사이며, 아는 사람도 없다.”면서 “나도 모르는 사람들인데 가정주부인 아내에게 돈을 주고 청탁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ocal] 피서용품 대여료 등 동결

    부산 해운대 및 광안리해수욕장의 피서용품 대여료와 편의시설 이용요금이 동결됐다. 해운대구는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의 피서용품 이용료와 탈의장 이용료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받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여름에도 파라솔과 튜브, 비치베드 등의 이용 요금은 지난해와 같은 5000원이며 샤워실 이용(1000원), 수영복대여(2000∼3000원), 옷 보관료(3000원) 등도 동결됐다. 다만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료수 중 사이다와 주스가 100원씩 인상되며 생맥주와 컵라면, 팥빙수도 200∼500원씩 오른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처음으로 피서객들에게 샤워실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파라솔(5000원)과 튜브(5000원), 비치베드(1만원), 옷 보관(2000원) 등의 이용료는 동결하기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패션 혁명가’ 이브 생 로랑 하늘로

    |파리 이종수특파원|20세기의 대표적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졌다.71세. 본명이 이브 마티외 생 로랑인 그는 알제리 오랑에서 해운중개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17세 때 파리로 건너와 파리의상조합학교를 졸업한 뒤 1954년 크리스티앙 디오르 밑에서 일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1957년 컬렉션을 준비하던 디오르가 갑자기 사망하자 그의 자리를 이어받으며 주목받았다. 1958년 첫 컬렉션에서 발표한 ‘트라페즈 라인’은 당시 유행하던 잘록한 허리 라인을 깨뜨린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다.1962년 동성 연인인 피에르 베르제의 도움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 오트 쿠튀르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고전주의가 유행하던 패션계에 ‘샤름(매력)’ 개념과 팝 아트를 도입해 패션을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프레타포르테(기성복)에도 진출해 턱시도 컬렉션을 선보이고, 향수 사업에도 손을 대는 등 왕성하게 사업을 확장하면서 패션 활동을 이어갔다. 그의 이름 앞에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여성 정장 바지와 가죽 재킷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아프리카·러시아의 전통 민속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흑인 모델을 최초로 무대에 세우기도 했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1983년 살아 있는 패션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그의 개인전을 열었다. 배우 카트린 드뇌브와 모나코의 그레이스 공주 등이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 동료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라크루아는 “샤넬, 스키아파렐리, 발렌시아가, 디오르 모두 대단한 일을 했지만 이브 생 로랑은 훨씬 더 다양한 작업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브 생 로랑은 2002년 1월 파리 퐁피두의 ‘오트쿠튀르 패션쇼’를 마지막으로 40년 패션 인생을 마감한 뒤 지병에 시달려왔다. vielee@seoul.co.kr
  • 최태원 SK 회장 집유 확정

    대법원 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29일 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분식회계와 SK해운 부당지원 혐의로 기소됐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최 회장 등 SK 임원 8명은 지난 2003년 1월 1조 5000억원대에 이르는 분식회계 및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최 회장은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됐으나 항소심에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해운사 로비’ 정상문씨 불구속기소

    해운업체 S사의 세무조사 및 수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29일 이 업체에서 1억원을 받은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2004년 3월 동작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S해운 이사였던 전 사위 이모(구속기소)씨에게서 여행용 트렁크에 담긴 현금 1억원을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집에 없는 사이 사위가 돈을 놓고 가 호통을 치며 돌려 줬다.”고 진술했지만, 정 전 비서관이 이후에도 사돈과 함께 식사를 한 점 등으로 미뤄 청탁 정황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법인 자금 68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36억원을 포탈한 S사 김모 전무를 특경가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씨가 폭로한 국세청 간부와 직원 등의 ‘로비 리스트’와 관련해서는 “직접 뇌물을 전달한 것이 아니라 먼발치서 봤다거나, 금품을 건넸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는 식이라 증거로 인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광재 통합민주당 의원의 부인에게 뇌물 1000만원이 제공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아직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좀더 살펴볼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한항공 5개 국제노선 운항중단

    기름값 폭등으로 항공·해운업계가 깊은 시름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26일 유가 폭등과 여행객 감소를 이기지 못해 다음달부터 7월 중순까지 국제선 5개 노선에 대해 잠정적으로 운항중단 조치를 내렸다. 잠정적으로 운항이 중단되는 노선은 부산∼시안, 부산∼하노이, 청주∼상하이, 인천∼산야, 대구∼베이징 등이다. 항공·해운 업종은 전체 사업비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유가 상승 부담이 다른 업종보다 심각하다. 특히 항공업계는 여행객 감소와 원화 약세(환율 상승)까지 겹쳐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경영 합리화나 인건비 절감 대책 등을 내놓았지만 유류 가격 폭등에 버틸 수 있는 한계선은 이미 무너졌다. 올 1·4분기 대한항공이 지출한 유류비는 8116억원. 지난해(5431억원)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매출은 2조 2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14억원)보다 87.1% 줄었다.1308억원이었던 순이익은 3255억원 순손실로 바뀌었다. 아시아나항공 1분기 매출은 97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20.6%, 순이익은 33억원으로 72.7%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던 해운업계도 깊은 시름에 빠졌다. 선박 연료인 벙커C유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t당 380달러에서 590달러로 올랐다.1년 사이 유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60∼65% 늘었다. 연간 300만t을 사용하는 한진해운의 경우 한 해 추가 연료비 부담이 6억달러나 된다. 회사 관계자는 26일 “지난 1분기 컨테이너선 영업이익률이 2%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가 급등이라는 악재를 만난 항공사는 갖가지 비상대책을 내놓았다. 대한항공은 5개 노선 운휴 조치 외에도 인천∼괌, 인천∼라스베이거스 등 12개 노선에 대해 운항 편수를 줄였다. 인천∼마닐라, 인천∼베이징 등 4개 노선에는 작은 기종으로 교체 투입해 경비를 줄이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청주∼제주 화물운송을 중단했다. 또 노선별로 수익구조를 조사해 비수익노선의 운휴·감편 운항을 검토 중이다. 해운업체들도 유가 급등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일부 구매량에는 유가 헤지(Hedge)를 병행하고 있다. 기름값이 싼 항구를 돌면서 연료를 집중 보급하고 있다. 로테르담과 싱가포르 항구는 10% 정도 싸다. 선박 최적 운항 속력 유도, 최단 항로 설정, 항구 정박 시간 최소화 작전도 펼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평택↔칭다오 정기페리 취항

    경기도 평택에서 중국 산둥성 칭다오를 잇는 정기 국제카페리가 오는 27일 취항한다. 평택시는 청도풍양페리㈜가 지난해 11월 15차 한·중해운 회담에서 합의된 평택∼중국 칭다오 항로를 신설해 27일부터 1만 6500t급 카페리(정원 750명, 화물 200TEU)를 주 3회 운항한다고 23일 밝혔다. 칭다오 항로를 신설함에 따라 평택항에는 중국 롱청과 르자오(이상 주 3회 운항), 롄윈(주 2회)을 포함해 모두 4개 항로의 한∼중 카페리가 운항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중국과의 여객·화물 급증추세에 맞춰 지난해 말 한·중해운 회담에서 합의된 평택∼웨이하이 카페리 항로도 연내에 추가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ocal] 해운대해수욕장서 모래축제

    모래를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친환경 체험축제인 ‘해운대 모래축제’가 6월5일부터 8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모래작품전, 모래마라톤, 모래골프 장타대회, 비치발리볼, 모래축구, 씨름왕 선발대회 등 41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백사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모래그림 그리기, 모래 속 보물찾기, 모래시계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카약 체험, 파도타기 체험, 무동력 소형 보트 시승 등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1200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모래올림픽과 유명 모래작가와 일반 참가자들이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모래작품 전시전 등도 마련됐다.6월7일 오후 7시에는 가수 안치환과 록밴드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열려 추억을 선사하고 축제 마지막날인 6월 8일에는 힙합, 재즈, 살사, 밸리댄스 등 흥겨운 춤 공연이 열린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김지원(유진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성보 정자 장순 영애씨 모친상 이봉옥 정성수씨 빙모상 20일 충남 천안 풍산공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41)554-4198 정만호(KT미디어본부 본부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010-2294 장규석(부산 CBS 기자)씨 조모상 22일 경북 성주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17-533-9494 정규형(대전약사회 부회장·디트뉴스24 이사)씨 모친상 22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42)220-9971 신태범(세계일보 뉴미디어전략기획국장)씨 부친상 22일 충남 아산 온양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1)547-4444 문상우(연세문이비인후과 원장)상준(GS건설 과장)씨 부친상 박호양(자영업)김병철(대한항공 부장)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재화(씨웨이해운 대표)재권(제이빌 대표)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50분 (02)3010-2263 구영회(서대문 바위샘교회 목사·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부총회장)씨 상배 자동(DMS은행 이사)자봉(목사)자선(자영업)자철(한미약품 연구원)씨 모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9 박선필(대우증권 전주지점 차장)씨 부친상 21일 진주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55)763-2643 김정식(김정식치과의원 원장)정근(사업)씨 부친상 김주영(구로구청 가로경관과)씨 빙부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1 김수연(하나은행 노조부위원장)씨 부친상 박인섭(흥국쌍용화재 과장)씨 빙부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650-2743 문종진(금융감독원 신BIS실장)씨 빙부상 김형대(자영업)현철(재일 삼우물산 대표)씨 부친상 22일 고대구로병원, 발인 24일 오후 5시 (02)837-1699 이창권(현대한인마트 대표)인권(광주은행 차장)씨 모친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02)2650-2752
  • [부동산플러스] 해운대 SK뷰 168가구 일반분양

    [부동산플러스] 해운대 SK뷰 168가구 일반분양

    SK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서 ‘해운대 SK 뷰(조감도)’ 183가구 중 168가구를 28일부터 일반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2개동(棟)이다.109.23㎡ 82가구,110.67㎡ 57가구,178.66㎡ 44가구이다. 분양가는 3.3㎡(1평)당 880만∼940만원선이다. 지하철 2호선 중동역이 가까운 편이다. 단지 진입 부분에는 야외 바자회나 전시회,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오산 마을마당’이 조성된다.(051)709-2626.
  • [단독]강무현 前장관 부인 1억원 차명계좌

    [단독]강무현 前장관 부인 1억원 차명계좌

    전방위 사정(司正)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해양항만청의 상납 비리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검찰은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부인 김모씨가 관리하던 차명계좌를 통해 1억여원의 자금을 관리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출처 등을 쫓고 있다. 아울러 항만청 공무원 등이 해운사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아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해운사들로부터 수백만원씩을 받은 강 전 장관 등 국토해양부 고위 간부들이 떡값이나 로비 등의 명목으로 정기적인 상납을 받았는지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강 전 장관의 부인 김씨가 일전에 근무하던 병원 직원들 명의로 계좌를 개설한 뒤 돈을 관리한 사실을 확인하고 돈의 출처와 경위 파악에 나섰다. 지금까지 확인된 K해운사와 W해운사 말고도 또 다른 J해운사가 강 전 장관에게 수백만원대의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내가 일하던 병원 서무들 명의의 계좌를 병원 업무 등을 위해 함께 써왔고, 병원을 그만둔 뒤에도 잠시 활용했다.”면서 “200여만원을 이 계좌로 입금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거액의 비자금 운용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부인 김씨도 “(차명계좌를 통한 돈 관리는)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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