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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9개 구·군 올 5060건 토지거래허가 12%가 목적과 달리 사용

    부산의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거래된 토지의 상당수가 허가목적과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4일 올 들어 서구와 영도구, 사하구, 북구, 부산진구, 금정구, 해운대구, 강서구, 기장군 등 9개 구·군의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거래된 5060건,1937만 2000㎡의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2%에 해당하는 616건,79만 8000㎡가 허가 목적과 다르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허가된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가 392건,60만8700㎡로 가장 많고 농사용으로 매입한 땅에 집이나 공장을 짓는 등 다른 용도로 전용한 경우가 175건,15만 1100㎡, 다른 사람에게 불법으로 임대해준 경우가 49건,3만 8400㎡였다. 부산시는 위반사례 중 2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하고 242건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또는 과태료 12억원을 부과했다. 나머지 372건에 대해서는 복구명령을 내렸으며 앞으로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토지를 다른 용도로 이용하거나 방치할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2006년 3월 23일 이전에 허가받은 토지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그 이후에 허가받은 토지는 3개월간의 이행명령 후에 취득가액의 10% 범위내에서 이행강제금이 각각 부과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씨줄날줄] 아덴만의 해적/구본영 논설위원

    인류 역사상 매춘이 가장 오래 된 직업이란 농담이 있지만, 해적도 그 못지않게 유래가 긴 ‘직종’이다. 북유럽의 바이킹이나 동아시아의 왜구 등이 설치기 훨씬 이전인 기원 전에도 지중해 연안에는 해적이 출몰했다. 스페인의 남미 정벌 이후 카리브 연안에 발생한 해적떼는 수차례 영화로도 소개됐었다. 내전과 기근으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이 현대판 해적들의 온상이 되고 있다. 해적의 출몰이 가장 빈번한 곳은 해역 동북쪽의 아덴만. 유럽과 아시아, 홍해를 거쳐 인도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요충지다. 전세계 해적 행위의 3분의1이 발생하는 곳이다. 문제는 아덴만의 노략질이 우리에게 ‘강건너 불’이 아니라는 데 있다. 국내 해운 물동량의 25%를 점하는 500여척의 화물선이 매년 여기를 지나간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2006∼2007년 동원호와 마부노1·2호가 납치돼 우리 선원들이 길게는 174일간이나 고초를 겪었다. 지난 9월에도 국적선 브라이트 루비호가 피랍됐다. 협상 끝에 선원들이 풀려나긴 했으나, 거액의 몸값을 부담했음은 불문가지다. 급기야 국내 164개 외항선사들의 모임인 한국선주협회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해적들로부터 배를 지키기 위해 경호를 맡을 용병(傭兵)을 공동 고용키로 한 것이다. 한 차례 선박 경호를 의뢰하는 데 보통 10만∼20만달러가 들지만, 공동 고용방식으로 계약하면 20∼30% 할인 혜택이 기대되기 때문이란다. 그렇다 하더라도 최근 운임과 용선료 급락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로선 이중고다. 아덴만에 우리 군함을 보내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미 2006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20여개국 함정이 해적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법적 문제는 없는 셈이다. 해적들이 함정 파견국 선박 납치는 피하려 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물론 넓은 해역에서의 작전 역량과 먼 거리에 따른 군수지원 비용 등이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언필칭 대양(大洋) 해군을 꿈꾸고 있다면, 차제에 함정 파견을 적극 검토해 봐도 괜찮을 듯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속초항 환동해 허브항을 위하여!

    ‘속초항을 환동해 중심항으로’ , ‘세계는 속초로 속초는 세계로’ 강원 속초항이 일본의 중·북부, 중국의 동북 3성, 러시아 극동지역을 연결하는 환동해 북부권의 대표 허브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1일 강원 속초항에서는 일본 니가타항을 잇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힘찬 뱃고동이 울렸다. 내년 3월 속초∼일본 니가타∼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을 잇는 새로운 뱃길 취항을 앞두고 시험운항에 들어갔다. 출항한 배는 기존 북방항로를 운항하는 뉴동춘호(1만 3000t급)로 속초항을 떠나 24시간 동해 바닷길을 통해 일본 니가타항에 도착한다. 뉴동춘호는 니가타에서 잠시 머문 뒤 러시아 자루비노를 거쳐 기존 북방항로를 통해 오는 24일 속초항으로 돌아온다. 시험운항에는 채용생 속초시장과 최돈일 속초시번영회장 등 지역사회단체장, 시·도의원,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승선해 일본 니가타에 도착한 뒤 현지 환영행사를 마치고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되돌아 온다. 내년 3월부터 정식 취항하면 속초항은 환동해권으로 진출하는 국내 물류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수도권의 물류를 일본 도쿄 지역으로 나르는 최단거리 해상 물류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러시아 연해주 및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이용한 중앙아시아 진출과 중국 동북 3성을 대상으로 한 환동해권 정기여객과 물류해운항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항로를 운영할 동북아 4개국 합작법인 ‘동북아훼리주식회사’ 설립은 11월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지방시대] 부산, 그리고 스포츠 가치의 재발견/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지방시대] 부산, 그리고 스포츠 가치의 재발견/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요즘처럼 세상 경제가 뒤숭숭할 때는 스포츠가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롯데야구단의 열성팬인 속칭‘ 부산갈매기’들이 야구표를 구하기 위해 경기 전날부터 매표소 앞에서 노숙까지 한 것을 보면 과연 그러하다 싶다는 생각이 든다. ‘2008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가 얼마전 끝이 났다. 세계 101개국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주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이나 전국체전에서 볼 수 없는 전통스포츠 종목이 대거 선을 보여 흥미를 더했다. 해운대에서 개최된 연날리기 대회에는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해 각국의 연을 감상했다. 양궁과 사뭇 다른 국궁대회에서는 각국의 전통 복장을 한 궁사들이 출전, 자웅을 겨뤘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자신만의 전통스포츠를 마음껏 뽐냈다. 그들은 부산의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온천천에서 수많은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류가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무형의 문화유산을 보여 줬다. 시민들과 참가자 모두는 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스포츠의 아름다움과 열정에 물들었다. 이번 스포츠문화축제에서는 스포츠의 가치를 경쟁에 두지 않았다. 오히려 스포츠는 육체적인 활동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보편적 수단이며, 나아가 행복 추구의 기본권임을 확인하였고 국경과 세대를 넘어 스포츠가 가지는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였다. 부산대회와 함께 열린 ‘제6차 IOC 스포츠·교육·문화포럼´에서도 스포츠의 근본적 가치 실현과 올림픽 정신을 교육하고 실천하는 스포츠대회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2010년 제1회 청소년 올림픽의 이론적인 바탕을 논의했다. 이들 두 대회에서 재발견된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는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도시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핵심은 젊은 세대에 대한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현실화´ 시키는 시스템의 구축이다.IOC 보고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베이징올림픽위원회는 40만개의 학교에서 무려 4억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올림픽 교육과정을 편성해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평화와 우정에 기여하는 올림픽운동과 그것이 가진 페어플레이 정신, 인간존중의 정신 등을 젊은 세대들이 배우고 경험함으로써 건강한 미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이와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우리의 현 세대들은 얼마만큼 스포츠를 통해서 인간적 가치를 배우고 상호 존중 정신과 국제적인 인류애를 배우고 있을까 하는 질문에 교육당국이나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부산시를 포함한 지방정부 그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답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스포츠에 대한 가치평가를 메달 수나 점수로 계산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번 부산대회는 스포츠의 문화적 가치를 잘 보여준 행사였다.IOC포럼에는 많은 IOC위원들과 세계 스포츠계 인사들이 참가해 스포츠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실천 방안들을 발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대회가 어떠냐고 물으면 연방 ‘원더풀’이라고 하면서 부산은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알고 싶어 했던 것은 부산의 스포츠 환경이나 도시의 아름다움 그리고 체육 시설이 아니라 스포츠 교육, 문화적 가치에 대한 부산시의 인식 및 실천의지다. 부산시가 앞으로 ‘2020하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가장 필요한 정책은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실천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 부산동아대 경사났네 옥외광고대상전 석권

    부산 동아대 학생들이 지난 15일 끝난 ‘부산옥외광고대상전’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금상을 차지하고 특선상도 3개를 받아 주요 상을 싹쓸이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 작품은 무질서한 해운대 구남로 사인시스템의 개선안을 제시한 ‘구남로 사인시스템’. 산업디자인학과 3년생 정욱한·이기석·정호진씨 3명이 함께 만들었다. 이 작품은 간판의 질서를 우선시하면서 브라운 계열의 건물색에 원목을 사용해 자연친화적 요소를 강조, 원목을 ㄱ자 형태로 꺾어 그 뒤에 은은한 조명을 사용하고, 업소명은 보다 강렬한 네온과 고딕체로 집중도를 높였다. ㄱ자로 꺾어진 형태의 간판은 앞면뿐 아니라 옆면에서도 볼 수 있게 다양한 시야를 확보했다.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조명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다혜씨는 낡았지만 자연스럽고 정겨운 건물 이미지를 컨셉트로 사인 시스템을 통일감 있고 유연한 형태로 작업한 작품 ‘도심속 낙후된 건물’로 금상을 수상했다. 손용익·구상민·이란(이상 산업디자인학과 3년) 씨 등은 각각 특선상을 받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CEO칼럼] 위기를 새 성장 동력으로 삼자/김대유 STX팬오션 사장

    [CEO칼럼] 위기를 새 성장 동력으로 삼자/김대유 STX팬오션 사장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 동반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글로벌 선진경제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리먼브러더스, 메릴린치 등 미국계 투자은행의 몰락으로 시작된 금융위기는 전세계 시장참가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충격의 여파로 세계 각국의 금융혼란이 가중되고 주가폭락과 투자심리의 급속 냉각 등 금융과 실물을 포함한 모든 경제부문에서 공포수준의 위기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위기는 국지적으로 전개됐던 과거의 위기와 달리 전세계, 경제 각 부문에 걸쳐 전방위로 위기 국면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경제도 이러한 경제위기로 인한 큰 부담을 안고 있다. 환율과 주가는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띠고 있고 조선, 해운, 철강 등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주도했던 주력업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수출이 중심인 우리 경제 구조의 특성상 대외적인 악재는 한동안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하지만 인구에 회자되는 말로 ‘우리 경제가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60년대 초반 경제개발을 시작한 이래 70년대에는 석유파동을 두 차례나 겪었고 97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라는 극단적인 경제적 위기 상황을 겪기도 했다. 또 몇 해 전에는 신용카드 연체로 촉발된 금융위기를 겪기도 했었다. 그 외에도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자금대란설 등 각종 설(說)로 대변되는 위기들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우리는 그 위기를 헤쳐나왔고 오히려 새로운 성장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외환위기때는 위기 극복에 적어도 3년에서 5년이 걸릴 것이라던 세계 저명 경제학자들의 전망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전 국민이 똘똘 뭉쳐 조기에 경제위기 상황을 수습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당시의 위기는 우리 기업에 매우 큰 고통이자 시련이었지만 그 위기를 새로운 성장기회의 동력으로 활용해 오늘날 우리 경제가 더욱 튼튼한 구조를 갖추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례로 국내 대표적인 정보기술(IT) 기업들은 당시 위기를 적극적인 사업 구조조정의 기회로 활용하여 당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성장했다. 필자의 회사가 속해있는 STX그룹도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 여건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활용하여 현재 대표적인 해운 및 중공업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밖에도 우리 경제 및 산업계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이룬 사례가 적지 않다. 모두가 위기상황이라고 얘기만 하고 있을 때보다 멀리, 보다 높은 차원의 기회를 찾아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현재의 경제상황이 힘들고 어려운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의 위기 극복 경험에서 우리 경제의 잠재력과 위기 돌파 능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국내 많은 기업들도 이러한 소중한 경험적 자산을 바탕으로 현 상황에 너무 움츠러들지 말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위기 뒤에 오는 기회야말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리딩컴퍼니가 될 수 있는 확실한 동력이 될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김대유 STX팬오션 사장
  • 지자체 복지지출 3년간 45%↑

    기초자치단체의 사회복지 분야 지출이 최근 3년간 4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배치율과 사회복지 시설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232개 시·군·구의 복지사업 전반을 종합평가한 결과 사회복지 재정 지출 비율이 2006년 평균 14.03%에서 올해 20.37%로 3년간 45.19%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초단체의 사회복지 재정 특화 산업도 2006년 6건, 예산기준 4억 9000만원에서 올해 19건 11억 8000만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복지 분야 공무원 배치율 역시 2006년 14.03%에서 2007년 18.09%, 올해 20.37%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사회복지 시설 이용자 숫자도 최근 3년간 12% 가까이 증가했다. 도시형태별로 비교한 결과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지역간 격차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농어촌은 도시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점수 분포를 보여 농어촌 지역의 복지역량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단체별 평가에서는 대도시 부문에서 대전 서구, 부산 해운대구, 광주 광산구, 부산 수영구가, 중소도시 부문에서 경북 구미시, 경남 진주시, 전남 순천시, 전북 김제시가, 농어촌 부문에서 충남 금산군, 전남 해남군, 충남 서천군, 강원 양구군, 강원 화천군이 최우수 시·군·구로 선정됐다. 한편, 복지부는 20일부터 22일부터 강원도 춘천 강촌리조트에서 제3회 사회복지 전국대회를 열고 이들 최우수 단체를 포함한 64개 기초단체에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 시·군·구에는 모두 35억원의 성과보수가 지원된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공기업] “철도 육성 특별법 제정 추진”

    [공기업] “철도 육성 특별법 제정 추진”

    국가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레일이 지난 15일 공공부문 최초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인 ‘ECO RAIL 2015’를 발표하며 교통부문 녹색혁명의 포문을 열었다. 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은 19일 “에너지 다소비 구조인 국내 교통체계를 감안할 때 철도를 중심으로 한 교통체계 전환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필요하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이 위원장은 “고유가시대와 더불어 철도의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현재 각각 70%와 15%인 도로와 철도의 수송분담률을 반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 철도는 최악의 상태다. 그동안 (정부가 철도)투자를 안 한 것은 일반 국민에게 최소한의 복지를 베풀지 않고 고통을 준 것”이라며 “최고 정책 책임자의 결단과 정책적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1960년대 3022㎞이던 철도 영업거리가 2004년 3371㎞로 1.1배 증가한데 비해 고속도로는 313㎞에서 2932㎞로 9.3배 증가한 것을 예로 들었다. 이 위원장은 “유럽 선진국은 철도 분담률이 80%를 넘고 있으며 앞으로 도로 비중이 더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선진국과 비슷하게 되려면 엄청난 자본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철도투자에 대한 인식전환을 강조했다. 단순 건설이 아니라 환경과 복지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요체다. 그는 “철도와 해운 등 대량수송체계의 적극적인 활용 및 철도와 자동차간 연계, 철도역에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갈아탈 수 있는 ‘복합교통역사’ 등의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녹색성장의 ‘총아’인 철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가칭 ‘철도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국회 및 국토해양부 차원에서는 파급효과가 크고 첨단기술을 보유한 고부가가치 산업인 철도를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나아가 철도가 남북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남북을 연결해 북에서 그 흙을 디디는 순간 내 땅, 내 조국, 대한민국이라는 정신을 느끼고 발견해낼 것”이라며 “백두대간을 따라 한반도 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가 연결되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창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유럽대륙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국제철도수송기반 구축에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특징 중 하나인 통폐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과 관련,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통합에 대해서는 역할과 기능의 차이를 들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기 시행착오나 부처 이기주의가 야기될 수 있지만 조정을 통해 충분히 해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유라시아 철도 연결은 우리가 세계 속의 일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철도는 사색의 창으로, 철도가 발달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산 주민 지방세 최고 15배 차이

    부산에서 주민 1명이 부담하는 지방세가 구·군에 따라 최고 1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부산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평균 71만 9414원이다. 이 가운데 시세가 64만 3084원이고 구·군세는 7만 6330원이다. 구·군별로는 강서구가 349만 8390원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중구(128만 2818원), 기장군(108만 8916원)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북구는 23만 4935원, 영도구는 26만 1537원, 서구는 29만 3354원에 지나지 않았다. 강서구의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북구의 14.9배, 영도구의 13.4배에 이른다. 부산 최고의 부촌인 ‘마린시티’ 등을 끼고 있는 해운대구의 1인당 조세부담액은 59만 3149원으로 16개 구·군 가운데 5위였다. 그린벨트와 농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강서구와 기장군의 조세부담액이 도심지역보다 훨씬 많은 것은 적은 인구가 넓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데다 최근 각종 개발 영향으로 땅값이 크게 올라 재산세 등의 세금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강서구의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2003년 93만 5955원에서 2005년에는 158만 7486원, 지난해 349만 8390원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의 상당부분을 해당 구·군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것도 1인당 조세부담액이 높아지도록 하는 ‘허수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한기문(서울신문 제작국 윤전부 과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시립 서북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354-4444편도철(경일중 교감)도강(사업)도욱(해양미디어 이사)도영(사업)씨 부친상 10일 부산 삼신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51)323-0044오국근(동국대 명예교수)씨 상배 경환(연세대 교수)성환(메트라이프생명 부지점장)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3410-6902조임출(중앙리서치 대표)용철(성화건설 〃)용인(한의사)용원(학원 경영)씨 부친상 10일 경남 사천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055)852-5454서청석(경희대 교수)경석(사업)씨 부친상 10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958-9545박재범(KB투자증권 기업금융팀 부장)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02)2072-2014김의신(일선교역 대표)수신(레알성형외과 원장)왕신(텍소피아 대표)성신(부산대 교수)국신(한진해운 부장)씨 모친상 김창수(미국 GM 수석연구원)김경년(김경년내과 원장)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92강한복(전 제일은행 상무이사)씨 별세 정환(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영환 대환(대한항공 부장)씨 부친상 이무규(전 국도호텔 대표)문원식(전 유진판지공업 〃)곽훈(재미 화가)이청(GS칼텍스 이사)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30분 (02)3410-6917김백선(모든테크 대표·알룩스포츠 대표)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3010-2295윤효선(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간호사)효미(바비브라운)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연태식(자영업)창식(청주시농협)씨 부친상 김재룡(증평군의회 부의장)씨 빙부상 9일 청주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11-466-2905정의석(삼미정보시스템 대표)씨 모친상 이정연(한양대 산업경영디자인대학원장)씨 빙모상 10일 전남 무안제일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61)454-9341김청곤(신한은행 원효로지점장)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후 1시30분 (02)3010-2265김경호(삼성증권 차장)씨 부친상 10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53)965-7103
  • 양현미술상에 美 캐머런 제이미

    양현재단(이사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제정한 국제미술상인 ‘양현미술상’의 제1회 수상자로 미국 작가인 캐머런 제이미(39)가 10일 선정됐다. 영상, 퍼포먼스,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온 작가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양현미술상은 예술 애호가였던 고(故)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적인 예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제정됐다.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해 상금 1억원과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수상 작가는 11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캐나다 전체면적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유콘준주.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미지의 땅이다. 척박한 툰드라 지역이지만 아기자기한 매력이 숨어 있어 자연을 찾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감상을 선사한다. 낯선 아름다움, 유콘준주 툼스턴 준주립공원으로 향한다.●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세련된 색상, 화려한 문양이 돋보이는 봉황칠보대비녀. 과연 누가, 언제 사용했던 것인지를 알아보고 감정가도 공개한다. 물 속에서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을 그린 어락도 병풍 2점은 전체적으로 통일된 차분한 색조가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물고기 그림에 저마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어떤 뜻이 숨어 있을까.●대왕 세종(KBS2 오후 9시5분) 각종 음운서들이 인쇄되어 대소신료에서 집현전 관원들에게 지급된다. 임금이 음운서를 나눠주는 뜻을 알지 못해 의아해 하는 관원들에게 세종은 대명률을 비롯한 법전을 이두로 번역해 반포할 것을 명한다. 이에 최만리는 백성에게 섣불리 법을 가르치면 이를 악용하는 자들이 넘쳐날 것이라며 강하게 맞선다.●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시민전쟁이 끝난 뒤 평화롭고 활기가 넘쳤던 미국의 체리베일. 하지만 마을은 곧 한 가족이 벌인 살인사건에 휩싸이고 마는데…. 서민들의 다양한 삶을 그림으로 기록했던 화가 혜원 신윤복. 하지만 그의 그림은 찬사와 논란이 극과 극을 넘나들고 있는데다 그의 존재 자체도 의문에 휩싸여 있는데….●내 여자(MBC 오후 10시35분) 홍콩의 월드해운의 수주를 따내기 위해 현지로 간 현민은 그곳에서 동진에서 보낸 태희와 만나게 된다. 월드해운의 일로 티격태격하던 장회장과 태성은 더욱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한편 세라는 태령을 데리고 시내로 나간다. 세라의 계획대로 하 여사가 나타나고 태령에게 출생의 비밀을 모두 털어놓는데….●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불과 몇 달 사이에 딸의 모든 것이 변했다. 오른쪽 팔과 다리가 뒤틀리면서 혼자 걷지도 못하고, 혀 근육에 이상이 생겨 엄마조차도 말을 알아듣기 힘들 만큼 발음이 어눌해졌다. 딸의 희귀병 진단 이후 엄마는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알 수 없어 그저 막막할 뿐이다.●희망풍경(EBS 오전 6시) 선천적 시각장애로 지난 21년 동안 눈으로는 오직 빛과 어둠을 분간하는 것이 전부였던 신혜양. 하지만 그녀에게는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 특히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신혜양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안내견 미래. 외출할 때마다 신혜양에게 미래는 항상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그루지야 남부에 위치한 드마니시 요새. 이 중세풍 요새는 아시아와 유럽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 한때 실크로드도 지나갔던 도시였다.1983년 고고학자 일행이 이곳 드마니시에서 이례적인 유골을 발견했다. 이 유골들이 인류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 [2008 국정감사] 법사위도 전·현 정권 연루사건 여야 축소 수사 공방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사정(司正)수사 논란과 관련해 사실상 첫 공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김윤옥 여사 사촌인 김옥희씨 공천 비리 사건, 유한열 전 한나라당 상임고문 군납 비리 사건, 이명박 대통령 사위 조현범씨 주가조작 의혹 사건, 총선 뉴타운 공약 사건 등을 집중 거론하며 공격했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기록물 유출 의혹과 참여정부 실세들이 거론된 신성해운 로비 의혹, 농협의 휴켐스 헐값 매각 의혹, 부산자원 특혜 대출 의혹 등으로 반격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김옥희씨 사건은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조직적 공천비리 사건인데도 검찰은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 정권 수사에는 열 올리면서 대통령 친인척 비리사건은 축소 수사하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박영선 의원은 “KTF 납품비리에 현 권력 실세들이 연루됐다는 정황이 있고, 김귀환 서울시의장의 금품살포 사건도 김 의장이 쓴 수표가 5억원인데 3900만원만 수사되는 등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주영 의원은 “전 정권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권력형 비리인 신성해운 로비 사건을 명백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수사 진전을 촉구했다. 손범규 의원은 “김옥희씨가 영부인과 통화하거나 청와대를 출입한 사실도 없고, 재판이 끝나기 전에 권력형 비리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홍일표 의원은 “사정수사가 많은 것은 참여정부의 비호 아래 비리가 많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되받아쳤고, 주성영 의원은 “법질서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김지훈기자 kugija@seoul.co.kr
  • 강무현 前장관 징역 2년 선고

    해운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이경춘)는 10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강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76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해운사 2곳에서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해양수산부 사무관 이모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050만원을 선고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아듀! 2008 PIFF] 웃고 울었던 9일간의 영화여행

    [아듀! 2008 PIFF] 웃고 울었던 9일간의 영화여행

    지난 2일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을 시작으로 9일간의 영화 항해를 떠났던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0개국 315편의 작품이 초청되어 역대 최대 작품과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올해 부산영화제는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웃음도 많고 탈도 많았던 9일간의 영화 여행 속으로 들어가보자. # ‘웃었다’ 풍성한 영화, 스타들의 만남, 열광적인 관객 호응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작품수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60개국 315편이 6개 극장 37개관에서 상영됐다. 전세계적으로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85편, 자국 외 최초 상영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8편, 아시아에서 첫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 95편 등은 부산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했다. 특히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의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부산영화제는 세계 영화계에서 여전히 소외된 지역으로 남아있는 미지의 영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아시아 영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다. 풍성한 영화들로 영화 팬들을 설레이게 했던 만큼 매 영화가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의 입장권은 예매 시작 1분 30초 만에 매진됐고 폐막작인 ‘나는 행복합니다’도 7분 6초 만에 완전 매진됐다. 일반 상영작 예매에서도 매진행렬은 계속됐다.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 리덕스’는 46초만에, 뉴커런츠 초청작인 크리스 마르티네즈 감독의 ‘100’과 이누도 잇신 감독의 ‘구구는 고양이다’도 1분 안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부산영화제가 내건 슬로건이 ‘힘내라 한국영화’였던 만큼 한국영화의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려는 뜻에서 많은 노력을 보였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영화 관련 펀드를 한자리에 모아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아시아필름펀드 포럼’을 비롯해 국내 젊은 프로듀서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투자자를 찾는 ‘KPIF’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한자리에 모인 전세계 스타들은 영화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서극, 기쿠치 노부유키, 파올로 타비아니. 안나 카리나, 우에노 주리 등을 비롯해 아시아계 할리우드 배우인 문블러드 굿, 아론유, 제임스 케이슨 리, 장동건, 이병헌 등 수많은 스타들의 등장에 부산의 밤은 뜨거웠다. 그 외에도 해운대와 남포동 6개 극장 37개관을 중심으로 열린 오픈 토크, 야외무대, 아주 담담, 관객과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은 영화 팬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울었다’ 故최진실 비보에 운영 미숙, 썰렁한 폐막식….. 올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 전해진 故최진실의 비보와 충무로의 불황 때문인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유독 많은 문제점을 보이며 비난을 샀던 작년에 비하면 한층 매끄러워진 운영을 보였다지만 역대 최다 작품,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과는 반대로 해마다 지적되는 미숙한 운영과 썰렁한 폐막식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개막식에선 진행자인 김정은의 마이크 사고가 발생해 함께 사회를 본 정진영의 마이크를 번갈아 사용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고 총 9번의 영사사고도 발생했다. 결정적으로 지난 4일 밤 9시 부산 해운대 야외상영관에서 상영되던 영화 ‘스카이 크롤러’가 영사기와 연결된 발전기 고장으로 인해 52분간 상영이 중단돼 추가 상영과 환불 조치를 취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해 오점을 남겼다.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20~30분 가량 사전 설명 없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영화 ‘굿바이’의 무대인사는 다키타 요지로, 모토키 마시히로 등 배우들이 갑자기 취소해 빈축을 샀다. 또한 영화제 초반이었던 지난 2일부터 5일까지에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스타로드’, ‘오픈 토크’등 행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후반부에는 축제다운 영화제의 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폐막식에서도 개막식과 달리 배우들의 참석률이 저조해 다소 썰렁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폐막식에는 폐막작 ‘나는 행복합니다’의 윤종찬 감독, 현빈, 이보영과 안성기, 박상면,박준규 등 몇몇의 배우들만이 참석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부산)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3회 부산영화제, ‘최다관객’ 기록하며 폐막

    지난 2일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로 시작됐던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배우 조재현과 예지원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폐막식에는 스타 배우가 거의 참석하지 않는다’는 통상적인 인식과는 달리, 올해 영화제 폐막식에는 배우들이 참석해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이 됐다. 개막식에 비하면 적은 수였지만 사회를 맡은 조재현과 예지원, 폐막작 주연을 맡은 현빈과 이보영은 물론이고 PIFF의 부집행위원장인 안성기를 비롯해 강수연, 박준규, 박상면, 전노민 등 20명에 달하는 유명 배우들이 참석했다. 또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 등 유명 영화인들이 레드 카펫을 밟았다. 폐막식 사회를 맡은 조재현은 폐막작 ‘나는 행복합니다’의 주연배우 이보영에게 “주연을 맡은 영화가 부산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됐을 때 ‘부산영화제가 폐막작에 굉장히 비중을 두는구나’라는 생각하지 않았냐”고 물어 객석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이보영은 “부산영화제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제 영화를 선택해줘서 감사하고, 저도 기쁘다”고 대답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역대 최다 상영과 최다 관객동원 기록을 세웠다는 점이다. 총 60개국 315편으로 월드프리미어가 85편,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48편, 아시아프리미어가 95편으로 모두 역대 최다였다. 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98만 818만명의 관객을 모아 지난 2007년 198만 603명에 비해 약 1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대신 관객점유율은 72.3%로 지난 해 75.8%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좌석점유율은 개막작이 98.2%로 가장 높았고 특별기획프로그램이 48.7%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신문NTN 변수정PD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폐막작의 주인공’ 현빈ㆍ이보영

    [NOW포토] ‘폐막작의 주인공’ 현빈ㆍ이보영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나는 행복합니다’의 주인공 현빈과 이보영이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부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제 13회 부산영화제 폐막 기자회견장

    [NOW포토] 제 13회 부산영화제 폐막 기자회견장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가 9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10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폐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폐막 기자회견장에는 집행위원장인 김동호, 뉴 커런츠 심사위원 안나 카리나 , 와이드앵글 심사위원 찰리다 우아붐렁짓, 장 시엔민, FIPRECI 심사위원 엘리스 도메나슈, NETPAC 심사위원 자넷 폴슨 헤리니꼬가 참석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부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영하 ‘블랙 정장’으로 레드카펫 입장

    [NOW포토] 이영하 ‘블랙 정장’으로 레드카펫 입장

    이영하가 10일 오후 6시 30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부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안나 카리나 ‘폐막식 레드카펫’ 참석

    [NOW포토] 안나 카리나 ‘폐막식 레드카펫’ 참석

    안나 카리나가 10일 오후 6시 30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 1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부산)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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