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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상장사 6곳중 1곳 적자

    대형 상장법인 6개사 중 1개사가 2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 SK, 대한항공 등 간판급 대기업들도 줄줄이 적자로 돌아섰다. 3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지난 상반기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51개사(12월 결산법인)의 1~6월 매출액은 709조 13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63%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1조 419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10% 줄었고, 순이익은 41조 6726억원으로 7.49% 감소했다. 2분기 기준으로 총 매출액이 361조 944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80% 줄어든 24조 5258억원, 순이익은 6.64% 감소한 20조 1208억원이었다. 2분기에 적자를 낸 기업에는 한국전력, 한진해운,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LG전자, SK, 지역난방공사, 대한항공, 풀무원홀딩스 등이 포함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국장 △국제법률국장 신맹호△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홍지인◇과장 <심의관>△중남미국 장명수△유럽국 양중모△지역통상국 최철규△자유무역협정정책국 김영무 ■법무부 ◇전보 <법무부>△대변인 차경환△감찰담당관 이혁△감찰담당관실 검사 김후균△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김종민△법무심의관 박근범△법무과장 장영수△국제법무〃 박장우△국제법무과 검사 하담미△국가송무과장 한상진△법조인력과 검사 이영남△검찰과장 조상철△검찰과 검사 박주성△형사기획과장 권정훈△공안기획〃 고흥△국제형사〃 박은재△형사법제〃 윤장석△형사법제과 검사 김태호△범죄예방기획과장 김홍창△법질서선진화〃 김영문△보호법제〃 김형렬△인권국장 이명재△인권정책과장 김한수△인권정책과 검사 박지영△인권구조과장 노정연△인권조사〃 김준연<법무연수원>△연구위원 오광수 백찬하 김영준 박민표△교수 송삼현 이성윤 안성수△기획과장 안영규<사법연수원>△교수 오자성 장기석 박소영 나병훈 류정원 김정호 신교임<대검찰청>△대변인 박계현[담당관]△범죄정보1 김한수△범죄정보2 김형준△과학수사 이원곤△디지털수사 정수봉△디엔에이수사 이두봉[기획관]△과학수사 이정만△공안 이진한[과장]△정책기획 강남일△정보통신 김후곤△중수1 윤석열△중수2 여환섭△첨단범죄수사 윤대진△형사1 이헌상△형사2 김병현△조직범죄 박성진△마약 이영기△피해자인권 이주형△공안1 최성남△공안2 박형철△공안3 이현철△공판송무 서영수△감찰1 안병익△감찰2 김광수[연구관]△이두식 진경준 김종칠 김영기 전성원 정순신 박재휘 신자용 이성규<고검 검사>△서울고검 권태호 백순현 하종철 정택화 조주태 강인철 홍효식 곽규홍 조희진 박경호 정의식 김광준 김청현 정석우 이용 정필재 최상훈 김현호 김경석 고석홍 강신엽 박진만 류혁상 한찬식 박균택 옥선기 박철완 이천세 김경태 김용승 손준호 이동열 백성근 이상용 박문수 유종완 임용규 조인형 정용진 박성동 김훈 권순범△대전고검 구본성 김기정 조상수 이재구 김성은△대구고검 이중환 김용호△부산고검 김호영 이중재 김영태 문대홍 김용주 방봉혁 최윤수 장영섭△광주고검 이기동 이광수 박길용 송길룡 이재덕 최현기<서울중앙지검>△제2차장 정점식[부장]△형사1 백방준△형사2 김우현△형사3 박윤해△형사4 허철호△형사5 고기영△형사6 전강진△형사7 오인서△형사8 이승한△조사 박규은△여성아동범죄조사 김진숙△총무 김석재△공안1 이상호△공안2 변창훈△외사 이흥락△공판1 최정숙△공판2 김재훈△특수1 이중희△특수2 한동영△특수3 심재돈△강력 김회종△첨단범죄수사1 김영종△첨단범죄수사2 김봉석△금융조세조사1 권익환△금융조세조사2 김주원△금융조세조사3 윤희식[검사]△부장 김학석 이경훈△부부장 조상준 김신 박철완 최영운 김현진 이정호 문성인 나찬기 이진동 박종근 한석리 김지헌 위성국 이근수 정희원 이시원 권광현△검사 박억수 윤원상 이창온 민기홍 김현옥 윤병준 정일균 장윤영<서울동부지검>△차장 황철규[부장]△형사1 고범석△형사2 이영주△형사3 백종우△형사4 구본선△형사5 조남관△형사6 이성희△공판 이종환[검사]△부부장 이봉창 남재호 유현식△검사 윤나라<서울남부지검>△차장 신유철[부장]△형사1 김훈△형사2 권오성△형사3 김태훈△형사4 이완규△형사5 최재호△형사6 전형근△공판 고민석[검사]△부부장 박재영 고은석 백상렬△검사 김정진<서울북부지검>△차장 오정돈[부장]△형사1 이형철△형사2 김성진△형사3 이수철△형사4 김현채△형사5 이태형△형사6 김호경△공판 변창범[검사]△부부장 김효붕 황종근 신명호 고경순<서울서부지검>△차장 안태근[부장]△형사1 이용민△형사2 장영돈△형사3 김기준△형사4 김충우△형사5 서영민△공판 심재천[검사]△부부장 도진호 이준식 김욱준<의정부지검>△차장 이영만[부장]△형사1 이광진△형사2 이중제△형사3 안상훈△형사4 김재구△형사5 김병구△공판송무 김용정[검사]△부부장 최영의<고양지청>△지청장 지익상△차장 노승권△부장 유원근 김성렬 김충한△부부장 김춘수<인천지검>△제1차장 이건태△제2차장 김호철[부장]△형사1 김진원△형사2 박형관△형사3 정연복△형사4 배성범△형사5 이정회△공판송무 황은영△공안 윤영준△특수 문찬석△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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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우△형사2 김창희△형사3 최성진△형사4 이광민△형사5 김형길△공판 장봉문△공안 최태원△특수 황의수△강력 유혁△외사 김연곤[검사]△부장 류장만△부부장 김도완 이상욱 김종범 박철웅 신응석<부산동부지청>△지청장 봉욱△차장 최종원[부장]△형사1 최인호△형사2 이종구△형사3 이문한<울산지검>△차장 구본진[부장]△형사1 박성수△형사2 심재계△공안 이태승△특수 김관정[검사]△부부장 박병모<창원지검>△차장 이준명[부장]△형사1 고병민△형사2 이용주△공안 서종혁△특수 김기현△공판송무 박영수<진주지청>△지청장 위재천△부장 이철희<통영지청>△지청장 허상구△부장 이정현<밀양지청>△지청장 문홍성<거창지청>△지청장 김재옥<마산지청(9월 1일자 전보)>△지청장 양근복△검사 정문식 김기룡 이수천 장진영 김다래 정진화 최성겸 조상규<광주지검> [부장]△형사1 박용호△형사2 이일권△형사3 최용석△공안 송규종△특수 신호철△강력 이상억△공판 김홍태[검사]△부부장 김현수 송연규 주진철 변철형<목포지청>△지청장 김태광△부장 정진기<장흥지청>△지청장 배재덕<순천지청>△지청장 조은석△차장 민영선△부장 유일석 윤춘구 명점식<해남지청>△지청장 이수권<전주지검>△차장 김진수△부장 김찬중 황순철 차승우△부부장 홍기채 이정용<군산지청>△지청장 김회재△부장 김영익<정읍지청>△지청장 조종태<남원지청>△지청장 박찬호<제주지검>△차장 황인규△부장 김명희 이원석◇타기관 파견 등 <파견>△국가정보원 이문성△감사원 김영민△법제처 김태우△법조윤리협의회 이동헌<파견복귀>△공정거래위원회 차동언△국민권익위원회 정병하 오규진 김홍우△법제처 이상대△서울특별시 신문식△부산광역시 남삼식△인천광역시 정성윤△경기도 서정식△충청남도 원범연△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임채원 송승섭△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진영◇신규임용△법무부 검찰과 검사 한동훈△대검 수사기획관 이금로△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이선욱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 전시자료과장 김시덕△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산업과장 윤성천△홍보지원국 정책포털과장 이기석△국립중앙박물관 문화사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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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심<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책임교육과 강성현△동작교육지원청 박은경 소양호 임금섭△남부교육지원청 이계수△북부교육지원청 이숙주△교원정책과 최치수△교육과정과 함혜성△중부교육지원청 홍성철 정영화△강서교육지원청 강복란△교육연구정보원 구양주 박선희 윤정애 장경아△북부교육지원청 김재성 전인보△성동교육지원청 문성현△남부교육지원청 송남규△교육연수원 정무곤<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공보담당관 곽윤철△체육건강과 김동택△교육복지담당관 김정이△중부교육지원청 김종범△동부교육지원청 김희영 채준병△서부교육지원청 박영애△강동교육지원청 안은숙 조희숙 홍성인△과학전시관 윤정석△강서교육지원청 이미경△미래인재교육과 이향아◇유치원 교원 및 교육전문직 인사 <원감에서 원장 승진>△길음유치원 여명선<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장 전직>△노일유치원 박영자△탑동유치원 이경희<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감 승진>△성동교육지원청 백해옥△동부교육지원청 장수정△성북교육지원청 최혜원<원감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성동교육지원청 김태희△남부교육지원청 맹진아△성북교육지원청 황지현<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강동교육지원청 강상이△강서교육지원청 김한나<교사에서 원감 승진>△강서교육지원청 김미경△성북교육지원청 김연숙<교육전문직(사급) 전직·전보>△서부교육지원청 고문영△미래인재교육과 권미애 서정은△유아교육진흥원 김순혜△동부교육지원청 성구진◇중등교장 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번동중 백남신△원묵중 이동환△장안중 이광진△전동중 홍정애△아현중 박재수△영남중 최치영△명일중 노용휘△아주중 오경석△풍납중 신순용△반포중 장경순△방원중 양덕희△신남중 이만대△이수중 임춘희△개원중 김상문△신반포중 조경근<초빙교장>△서울여고 정일△중경고 박병훈△휘경공업고 윤시섭△태릉중 이선용△문성중 길은식△도봉중 박명길△한천중 성철△한강중 성덕현△언남중 김문식△인수중 현우종<교장 중임>△수송중 박찬섭△삼각산중 민대홍△용곡중 임재섭△청량중 김혜경△등원중 정홍배△아현산업정보교 허화병△석관고 김철웅△양재고 김종근△홍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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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표<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정책기획담당관 정책연구·개발담당 장학관 전병화△책임교육과 학생인권·생활지도담당 장학관 조영상△진로직업교육과 진로·적성교육담당 장학관 윤여복△진로직업교육과 취업지원담당 장학관 박성주△체육건강과 체육교육·수련담당 장학관 성계숙△동작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이윤식<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진로직업교육과 정동회△남부교육지원청 문현숙△북부교육지원청 장윤숙△강동교육지원청 오준식△강서교육지원청 권오채△강남교육지원청 이재홍△동작교육지원청 홍난희△성동교육지원청 이만희△학생교육원 박상임 한상목<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감사관 황석길 나태영△정책기획담당관 조호규△교육복지담당관 양신호△학교혁신과 조재현 고효선 신남수 박숙희△교육과정과 백미원 이원실△미래인재교육과 김영산△교원정책과 조성수 이준임 양영희 김미옥△책임교육과 조상주 주소연△체육건강과 김승겸△동부교육지원청 최명숙△서부교육지원청 최종석 유미경△남부교육지원청 장상술△북부교육지원청 류민석 양한재△중부교육지원청 복영숙 진명희 류영서△강동교육지원청 고은정△강서교육지원청 이정란△강남교육지원청 최재일 이병은 원유미△동작교육지원청 하태진 임규형 강경윤△성동교육지원청 신원식 성화숙△성북교육지원청 김영현△교육연구정보원 안윤호 조향제 이두희 이남렬△교육연수원 맹홍렬 박정희 신상열 송형세 장윤선 심지영△학생교육원 김재민△과학전시관 김윤경 한성희<교육과학기술부 및 국립국제교육원 전출입>△수도여고 이준순△상신중 김계순△등명중 박상철△동부교육지원청 김재균△성북교육지원청 강성철△교육과학기술부 박제윤 고영현 김연배△서울대 사범대학 부설고 이기성△국립국제교육원 김승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투자사업본부장 신광렬 ■동덕여대 △약학대학장 임세진△방송국 주간 이민주 ■중앙일보·jTBC <중앙일보>△대기자 박보균△편집인 김교준△경영지원실장 박의준△경제연구소장 심상복△보도본부장 이하경 ■우리은행 ◇지점장 승진 △길음뉴타운 최성욱△남가좌동 최영수△철도타워 김동성△강릉 윤경식◇개설준비위원장 승진△신천역 남진영◇지점장 전보△영동 양현식△우이동 최병일◇개설준비위원장 전보△대덕특구 이동준 ■신한금융투자 ◇부서장 △직원만족센터 박성기
  • [부고]

    ●이건상(전 한양대 부총장)씨 별세 김성민(알티베이스 개발본부장)씨 장인상 28일 한양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2290-9457 ●채창식(전 대한항공 기장)씨 별세 성진(조선일보 사회부 기자)수진(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원)씨 부친상 김성배(우리통증의학과 원장)김근수(전곡김안과 원장)씨 장인상 허민경(KNN 제작국 차장)씨 시부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2227-7556 ●손범규(SBS 아나운서)승규(스마일골프 대표)씨 부친상 27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650-2741 ●서창수(충장정비 대표)성호(현대백화점 상무)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1 ●정강연(강릉원주대 공과대학장)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3010-2262 ●전현준(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4 ●김실화(TBC 편성제작국 PD)씨 모친상 27일 경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3)420-6144 ●박용서(전 대구신암초 교장)씨 별세 찬훈(에이스세무회계 대표)찬형(전 한국은행 국장)찬익(포항공대 교수)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6914 ●노동기(국민건강보험공단 차장)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91 ●유영선(유프라항공여행사 대표)원경(자영업)두경(유프라항공여행사 이사)운경(포스코 부장)영하(유프라항공여행사 부장)씨 모친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69 ●엄재량(삼양상사 사장)재빈(전 유성기업 전무)승삼(혜왕상사 사장)명순(천일테크윈 회장)순재(창신초 교사)씨 부친상 이화수(화도진개발 사장)성근(일품식품 전무)씨 장인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95 ●이형우(한국조선 대표이사)동우(한국언론진흥재단 경영기획실장)씨 부친상 조영학(삼성중공업 영업부장)씨 장인상 28일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 30일 오전 070-4322-5308 ●여상조(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상해(사업)상대(〃)씨 모친상 이동구(이동구산부인과 원장)김세환(사업)씨 장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3010-2265
  • 부산국제광고제 개막

    부산국제광고제 개막

    세계 광고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국제광고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부산시는 아시아 최대의 광고잔치인 ‘2011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1)가 25일부터 사흘간 해운대 그랜드호텔 등에서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의 광고와 광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광고축제다. 또 광고의 사회적 기여와 공익성을 강조하는 행사이다. 세계식량기구, 유니세프, 프랑스 등 세계적 단체 및 국가를 대표하는 공공브랜드를 소개한다. 최초로 공공브랜드 홍보관을 해운대 해변에 설치한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에는 제품·서비스, 공익광고, 크래프트, 인터랙티브, 공공브랜드 섹션, 네티즌, 일반인, 영스타스 등 8개 부문에 46개국 7130편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하고 있다. 오후 6시 30분부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개막행사는 전시회 투어를 시작으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내외 광고인, 심사위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의자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전 세계의 최신 경향을 반영한 기발하고 우수한 광고들을 만나볼 수 있는 부산국제광고제는 부산을 비롯, 우리나라 광고시장 발전과 영상문화중심도시 부산의 도시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經協 매개로 북한 이끌어내 동북아 평화보장 지렛대로”

    “經協 매개로 북한 이끌어내 동북아 평화보장 지렛대로”

    사할린 가스관 연결, 시베리아 횡단 철도 등을 골자로 한 북한과 러시아의 경제협력 방안은 지난 참여정부 동북아시대위원회에서 마련했던 동북아경제공동체방안의 일부다. 당시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수훈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할린에 진출한 석유 메이저들이 가스관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직간접적으로 의사타진도 이뤄졌었다.”면서 경협사업의 성사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경제협력을 통해 북한을 동북아 지역사회로 이끌어 내고 동북아 지역 평화와 안보를 보장받는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협의를 잘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동북아경제공동체안 2006년 첫 보고 →동북아시대위원회의 구상은 무엇이었나. -큰 화두는 가스, 원유, 전력, 철도 분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을 동북아 사회로 이끌어 낸다는 것이었다. 2006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됐고, 실무적으로 깊이 검토해 보라는 지시가 있었다. 아이디어를 상당히 세밀하게 다듬은 수준까지 갔으나, 북한 핵문제가 악화되고 남·북·러 간의 협력이 어려워 실제 진척까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경제협력은 어느 정도까지 추진됐었나. -철도연결은 러시아 철도공사와 코레일이 자주 회동을 가졌었다. 천연가스 사업은 가스공사가 사할린에서 연간 150만t을 들여오기로 하는 성과도 있었다. 당시 사할린에 진출한 다국적 석유 메이저들이 관심이 많았다. 특정 회사와는 직간접적으로 의사타진도 했다. 복합 물류사업은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철도와 해상물류를 연결하는 복합물류 사업은 부산항~나진항을 러시아·유럽 철도망과 잇는다는 구상이었다. 대규모 물류, 해운회사가 참여하는 1차 컨소시엄까지도 구성됐었다. ●北은 中의존 벗고 러는 존재감 회복 →남북한과 러시아의 경제협력 사업이 잘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나. -만성적으로 에너지가 부족한 북한은 에너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우리는 안보 레버리지가 생기는 것이다. 협력사업에는 항상 대화와 실무 접촉이 일어나야 하고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 기능적으로 신뢰가 쌓이면 북한이 도발을 일으키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협력사업을 많이 하면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도 보장이 되고, 남북한에도 여러 측면에서 이득이 된다. ●북·러는 합의… 남북 대화만 남아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이라고 보나. -북한이 경제적으로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려면 러시아를 잡는 게 방법이다. 러시아도 북한을 잡음으로써 동북아 지역에서 소련 붕괴 후 잃었던 존재감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 러시아는 나진항에도 깊은 전략적 필요성을 갖고 있다. 러시아 접경지역인 하산과 북한 나진 사이에는 철도가 연결돼 있다. 중국이 나진에 도로와 철도를 놓는다는 것은 러시아가 수수방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러시아는 201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으로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회의에 초청할 수도 있다. 중국을 적절히 견제하는 효과가 있다. →남·북·러 경제협력사업이 잘되려면? -수행원 명단에 강석주, 김계관이 있다는 것은 6자회담과 핵문제의 앞날에 대해 더불어 얘기하자는 뜻이다. 가스관 사업이 잘되려면 이런 것들(핵문제 등)이 패키지로 묶여서 풀려야 한다. 지난 한·러 외교장관회담에서 원론 수준의 합의가 있었다고 본다. 북한과 러시아도 합의를 했으니 이제 남은 건 남북이 대화를 잘 해서 이 문제를 실무차원에서 협의하는 것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한 “사실상 오세훈 승리” 민 “즉각 사퇴하라”

    [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한 “사실상 오세훈 승리” 민 “즉각 사퇴하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끝내 유효 투표율 미달로 막을 내리면서 여야의 표정도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의 청신호’로 설정했던 투표율 25%를 넘겼다며 애써 실망감을 감추면서도 내부적으로 정국 주도권 상실과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폭풍 전야의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내년 총선, 대선에 대비한 무상 복지정책의 공론화에 탄력을 붙이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투표율 ‘25.7%’도 여당과 오세훈 시장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개함을 못해 참으로 안타깝지만 민주당의 비겁한 투표거부, 방해운동이 자행되고 평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 투표는 사실상 오 시장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발적인 시민 210만명의 투표 참여는 놀라운 수치로, 개함했다면 90% 이상 찬성했을 것이다. 정상적인 투표가 진행됐다면 오 시장의 정책이 맞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민심을 적극 반영해 무상 포퓰리즘을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의 사퇴시기에 대해서는 “사실상 승리한 게임에 즉각 사퇴는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종구 서울시당 위원장도 “당초부터 투표율 25%가 승부수였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보수층 결집 실패와 책임론, 출구 전략을 놓고 당내 갈등은 깊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준엄한 심판의 결과”라고 자축했지만 홍 대표의 민주당 책임론, 오세훈 승리론이 전해지자 비난을 쏟아냈다. 손학규 대표는 투표가 완료된 오후 8시 서울 민주당 영등포당사에 마련된 서울시당 주민투표 상황실을 찾아 당직자,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개표 무산 방송을 지켜보던 3층 대회의실은 들뜬 지역위원들 수십명으로 가득 찼다. 손 대표는 “복지는 민생, 시대흐름이고 서울 시민들이 길을 가르쳐 주셨다.”고 투표 결과를 자축했다. 무상급식대책위원장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학교급식법 개정 등 국가가 제도로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순 의원은 투표율과 관련, “정책투표가 아닌 이념·정치투표로 변질됐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오 시장의 신속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이상수 무상급식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오 시장이 패배할 수밖에 없는 카드를 스스로 선택해 무리하게 일을 추진했다.”면서 “민주주의를 낭비한 오 시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정치·도덕적 책임을 오 시장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홍 대표는 자기집 애가 불장난해 옆집에 피해를 줬는데도 사과는커녕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용섭 대변인은 “사회적 갈등을 야기한 데 대한 진정한 사죄도 없는 홍 대표와 오 시장은 오만방자하다.”고 비판했다. 강주리·이재연기자 jurik@seoul.co.kr
  • [카다피 몰락] 카다피 몰락 ‘호재’

    [카다피 몰락] 카다피 몰락 ‘호재’

    6개월간의 내전 상태였던 리비아에서 반군의 승리는 국제 석유시장을 억눌러왔던 불안요소가 제거됐다는 의미다. 유가의 하향 안정세에 따른 물가 상승폭 둔화, 건설업종 호황 등이 예상되면서 23일 건설업종은 6.55% 상승한 채 장을 마쳤고 화학업종 역시 7.59%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도 이런 이유다. ●세계경제 심리적 불안감 해소 리비아는 북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으로 하루 평균 원유 150만 배럴을 수출했으나 지난달 말 15만 배럴까지 수출량이 줄어들었다. 리비아의 석유 수출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지만 유가를 둘러싼 심리적 불안감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준다. 특히 리비아의 석유는 유럽과 아시아로 수출돼 왔다는 점에서 두바이유의 하향 안정세가 예상된다. 물가 당국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7월 석유류는 지난해보다 13.6%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률 4.7% 중 0.81% 포인트를 차지했었다. 대(對)리비아 수출은 빠른 속도로 회복될 전망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9% 줄어든 1억 1900만 달러다. 내전 이후 복구 수요까지 가세할 경우 지난해 수출 규모(14억 110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유가의 안정세는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미국 소비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좀처럼 하락하지 않던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다면 미국이 앞으로 통화정책을 사용함에 있어 여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가정의 소득에서 휘발유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2년 전 2%에서 5%까지 올랐고 이는 올 상반기 미국의 개인소비 감소의 주요 원인이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위기에 직면해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면 유가 하향안정은 그나마 긍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했다. 리비아의 재건활동은 이탈리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재정위기설에 시달리는 이탈리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탈리아 정유업체인 에니는 리비아의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이고 이탈리아 최대은행인 유니크레디트가 리비아 국부펀드의 7.2%의 지분을 갖고 있을 정도로 양국은 긴밀한 경제협력 체제를 갖췄다. ●수출 회복·유가안정 기대감 국내 건설 부진으로 활로를 찾지 못했던 건설사들에는 리비아 내전의 종결이 임박했다는 사실이 가뭄의 단비가 됐다. 리비아 현지에 가장 많은 건설현장을 두고 있는 대우건설 주가는 전일 대비 9.62% 오른 1만 600원을 기록했고, 현대건설은 9.82% 상승했다. GS건설도 5.18% 상승하는 등 이날 건설업종은 2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주가 상승을 알리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유덕상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리비아 사태 진정으로 인해 중동 민주화 시위 전체가 수그러들 것이라는 분위기를 전제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 수주 능력이 있는 건설사는 호재”라면서 “그러나 하나의 이벤트로 완전한 회복을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유가 안정 기대감에 정유·화학주와 해운주도 강세를 보였다.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13.39%나 오른 34만 3000원에 장을 마쳤고 한화케미칼(14.96%)과 S-Oil(13.76%), 금호석유(12.86%), 대우조선해양(7.8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전경하·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부산외국인학교 국제학력인증

    부산 기장군 기장읍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국제 공인인증기관인 미국서부교육위원회(WASC)와 국제학교인증협회(CIS)로부터 학력 인증을 받는 등 명실상부한 우수 외국인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로 개교 1주년을 맞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WASC와 CIS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은 우수한 교육환경과 교육의 질을 확보한 국제적 수준의 학교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 두 기관으로부터 동시에 인증을 받은 것은 이 학교가 처음이다. 지난 6월 개교 이후 배출된 졸업생 10명은 미국, 영국, 유럽, 홍콩 등 37개 대학으로부터 입학 승인과 함께 13만 52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세계 274개교 5만 3000여명이 참가한 국제학교평가시험에서 이 학교 학생들은 세계 평균보다 학업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개교 당시 280명이었던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 6월 현재 등록학생 수가 317명에 이른다. 부산뿐 아니라 울산 등 타지역으로부터 입학예정 학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신학기가 시작되는 8월 학생 수는 4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국제외국인학교의 우수성은 학업성과뿐만 아니라, 방과 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고등학생들은 인근 지역 초등학교에 영어 수업을 하고 있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벼룩시장을 열어 장애인단체, 보육원 및 자선단체 등에 물품 및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또 인근 학교와의 수업 교류 및 학예회, 스포츠 교류행사 등을 개최하는 등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 및 타 지역의 외국인학교를 초청해 친선체육대회, 교사 연수 워크숍 등을 유치·개최함으로써 학교의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한편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수는 2011년 1월 기준으로 4만 4726명이며(행정안전부 발표) 부산에는 부산국제외국인학교와 함께 해운대구 좌동에 부산외국인학교를 포함, 2개 영어권 외국인학교가 운영 중에 있다. 이종원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국제 외국인학교의 지속적인 발전과 학생 유치를 위해 국제공인프로그램의 확대 도입 및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주식 317개 ‘반 토막’ 났다

    주식 317개 ‘반 토막’ 났다

    유럽과 미국발 재정위기로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4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가운데, 올해 고점을 기준으로 주가가 ‘반 토막’ 난 종목이 31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특히 신용·미수 거래로 주식을 매수했던 투자자와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이용자의 손실이 컸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올해 고점보다 50% 이상 떨어진 종목은 총 317개에 달한다. 전체 종목 수가 1928개인 점을 감안하면 6분의1가량이 반 토막 난 것이다. 특히 대형 우량주로 꼽히는 주식들이 무더기로 급락했으며, 조선과 자동차 등 대표 수출 업종이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올해 2분기 연속 적자를 낸 한진해운 주가는 지난 1월 7일 4만 1700원에서 1만 4800원으로 64.5%나 하락했다. 태양광업체 OCI는 고점을 찍은 지난 4월에 비해 61.4% 급락했고, 한진중공업은 2월 7일 4만 1200원에서 1만 8150원으로 55.9% 빠졌다. 최근 기관과 외국인이 집중 매도한 IT주도 무참히 무너졌다. 반도체 업종 2등주인 하이닉스가 3만 7000원에서 1만 5600원으로 57.8% 하락했고, 삼성전기(13만 5500원→6만원), LG전자(12만 4000원→5만 5000원), LG디스플레이(4만 950원→1만 8500원), LG이노텍(14만 4000원→6만 8900원)도 모두 반 토막 났다. IT 종목들로 구성된 전기전자업종은 이달에만 25%가 빠져 증시에 큰 부담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역시 고전했다. 지난 1월 사상 최초로 주가 100만원을 넘긴 삼성전자는 68만원으로 32.7% 떨어졌다. 현대차는 5월 2일 25만 4500원에서 17만 500원으로 3개월 새 33.0% 내렸다. LG화학과 현대중공업은 고점을 찍은 지난 4월과 비교해 각각 44.7%와 44.4% 추락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증시 폭락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투자자는 증권회사에서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린 신용거래자와 랩어카운트를 이용한 사람들로 보고 있다. 주가 급락 이후 증권사들은 외상으로 주식투자를 한 개인투자자들에 대해 1주일(8월 2~9일)간 1600억원의 반대매매를 집행했고, 투자자들은 순식간에 ‘빚더미’에 앉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신용거래자들은 대부분 한두 종목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도 집중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부 대형주 종목에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랩어카운트 고객의 경우 코스피 폭락 폭보다 더 큰 피해를 봤을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화학·정유 분야에 투자한 사람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부산 유람선 인기 ‘순항’

    부산 유람선 인기 ‘순항’

    부산의 시원한 바다가 유람선 관광으로 막판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는 1박2일 크루즈를 운영하는 ‘팬스타드림호’, 식사하면서 유람하는 파티 컨벤션크루즈 ‘티파니21호’, 국내 최초 테마여행 범선인 ‘누리마루호’, 미포에서 출발하는 ‘동백호’, 태종대 일원을 돌아오는 ‘태종대 유람선’ 등 총 15척이 성업 중이다. 이들 유람선은 주로 다른 출발지에서 해운대해수욕장, 누리마루,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 용호만 부두 등으로 운항되고 있다. ‘태종대유람선’의 경우 태종대 자갈마당~조도(해양대)~태종대 해상 등을 돌아보게 된다. 이들 유람선은 선상 파티, 즉석 바비큐, 생맥주 무제한 제공, 라이브 공연, 불꽃놀이 등 환상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팬스타드림호’는 평일 ‘부산~오사카’ 국제여객선으로, 주말에는 태종대~몰운대~동백섬~해운대~광안대교를 돌아오는 항로로 운행된다. 해운대~광안리~오륙도 등은 ‘동백호’를, 태종대 방면은 ‘태종대 유람선’을 이용하면 아름다운 광경을 놓치지 않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Weekend inside] 치솟는 물가 속 직장인 점심값 부담 덜어주는 ‘착한 가게’

    [Weekend inside] 치솟는 물가 속 직장인 점심값 부담 덜어주는 ‘착한 가게’

    “자장면 한 그릇에 2500원이라고.” 자고 나면 오르는 밥값 속에도 ‘착한 가격’으로 손님을 끌어모으는 곳이 있다. ‘혹시 싸구려 재료를 사용하지 않을까.’ ‘양이 적거나 반찬을 적게 주는 게 아닐까.’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똑같은 재료를 쓰고, 같은 맛으로 푸짐하게 한 끼 식사를 선사하는 착한 가게들이 우리 주변에 있다.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분식집 뜰마루. 탑골공원 정문 건너편에 위치한 이 식당은 주변에 대형 영어학원 등이 있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직장인들의 출입이 잦은 곳이다. 이 식당은 김밥 한 줄에 1500원을 받는다. 가장 인기 있는 돈가스는 4000원,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 백반류도 4000원이다. 근처의 다른 식당보다 2000~3000원 저렴한 것이다. ●근처 식당보다 3000원 정도 저렴 이 식당의 단골인 최형운(32)씨는 “여기 돈가스를 좋아한다. 수제 돈가스라 맛도 좋고 다른 식당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값이 싸서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5년째 식당을 운영하는 하중목 사장은 “솔직히 음식값 인상 요인은 꾸준히 있었다.”고 털어놨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돈가스의 경우 주재료인 돼지고기 값이 많이 올랐고, 채소 값도 계속 상승했단다. 또 가스요금과 인건비도 만만치 않게 올랐다. 하 사장은 “10%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음식값을 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식당에 학생들이 많이 찾아온다. 불경기라 취업도 어려운데 나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돈을 올려받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래도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나가면 충분히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선 원가절감의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단다. 청량리 대조시장에서 하 사장이 식재료를 직접 고른다. 같은 야채라도 발품을 팔면 조금이라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하 사장 부부가 직접 홀서빙을 한다. 이런 입소문이 나면서 원가상승 속에도 매출이 꾸준히 올랐다. 하루 판매하는 김밥만 250~300줄. 수익도 조금씩 오른다고 귀띔했다. 종로구 숭인동의 또 다른 ‘착한 가게’인 만리성. 이 식당의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2500원이다. 9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김인수 사장은 3년 전 자장면 값을 500원 인상한 게 전부다. 이 식당의 성공 비결은 박리다매 전략에, 히트메뉴를 만든 게 결정적이었다고 소개했다. 중국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뉴인 탕수육에 자장면과 짬뽕, 볶음밥을 각각 결합해 단돈 4500원만 받는다. 양은 성인 남성이 먹기에도 배부를 정도로 푸짐하다. 김 사장은 “하루평균 판매하는 자장면만 400그릇”이라면서 “좋은 재료로 정직하게 판매하니 손님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 지금도 꾸준히 손님 숫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많이 찾다 보니 재료를 대량으로 주문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케첩, 식용유, 전분 등 건자재를 거래하는 업체에서 우리가 대형할인매장 다음으로 많은 양의 재료를 구입해 가격 흥정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최근 종로구 등 15개 자치구에서 1385개 업소를 ‘가격안정 모범업소’(착한 가게)로 지정했다. 그런 뒤 이 착한 가게가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해운대선 국수 한 그릇 1500원 부산의 경우 해운대 신시가지가 착한 가게의 중심지다. 이곳에서는 5개월 전쯤 한 그릇에 1500원인 국수집 하나가 들어선 후 박리다매형 가게들이 잇따라 간판을 내걸고 있다. 경남 창원시도 착한 가게 63곳을 선정해 지난 4일 발표했다. 세탁소와 이·미용업소 등 다양한 업종을 선정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착한 가게 확산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역에 따라 쓰레기봉투값을 일부 지원하거나 행정적 혜택을 주기도 한다. 서울시와 더불어 기획재정부도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선정하는 인증제도를 도입해 대출금리 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먹고살기 힘든 때에 착한 가게가 많이 늘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부산, 지하 40m 고속화도로 추진

    부산 도심 및 지하 40m를 관통하는 고속화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부산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 센텀시티를 잇는 지하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로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맡겼으며 내년 초까지 국토해양부와 협의,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구간은 만덕에서 동래를 거쳐 해운대 센텀시티에 이르는 8.92㎞이며,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GS건설이 적극 참여 의사를 보이는 가운데 GS건설 측은 지하 40m 깊이에 왕복 4차로의 대심도 도로를 건설하는 안을 부산시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심도 도로란 지하 40m 이상 깊이에 뚫는 도로로, 일반 지하도로처럼 토지를 보상할 필요가 없다. 부산시는 GS건설의 제안서가 접수되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뒤 빠르면 2015년 착공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비주류에서 주류로…밴드, 다시 날다

    비주류에서 주류로…밴드, 다시 날다

    요즘 밴드 음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데뷔 20년을 훌쩍 넘은 그룹 ‘백두산’과 ‘부활’ 등이 대표적인 예다. 밴드 음악은 1980년대 처음 전성기를 맞았다가 1990년대 ‘서태지와아이들’의 등장으로 주춤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를 평정하면서 밴드 음악이 설 자리는 거의 없었다. 그랬던 밴드가 다시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두루 사랑받고 있다.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KBS 2TV ‘TOP 밴드’)이 지상파방송에 등장할 정도다. 원조 록밴드 ‘백두산’과 대중가요 평론가들에게서 밴드 음악 열풍의 이유를 들어봤다. 지난 9일 열린 ‘백두산’의 전국투어 콘서트 기자회견장에는 기자들보다 20대 남녀 팬클럽 회원들이 훨씬 많았다. 이들의 손에는 ‘우윳빛깔 유현상’, ‘미친 카리스마 백두산, 세계로 가다’ 등이 쓰인 현수막이 쥐여 있었다. 멤버들이 말을 할 때마다 회견장은 팬들의 환호성으로 떠나갈 듯했다. 기자회견 뒤 만난 백두산의 멤버 유현상, 김도균, 박찬, 경호진은 “낯설지만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유현상(57)은 밴드 음악 재조명의 일등 공신으로 TV 예능 프로그램을 꼽았다. 그는 “백두산이 1986년 데뷔했는데 팬클럽 회원 중에는 백두산보다 더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있다.”면서 “록이란 장르, 특히 밴드 음악이 한때 대중들에게 외면받아 힘들었던 적도 있지만 예능 프로 등을 통해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부산 해운대에 공연하러 갔는데 유치원생들까지도 백두산을 알아봤다.”면서 “너무 유명해진 것 같다.”며 웃었다. 유현상은 백두산 해체 뒤 한때 트로트 가수로 전향, ‘여자야’ 등을 히트시켰다. 그러나 다시 ‘로커’로 돌아왔다. 예능 프로를 통해 얻은 친근감은 밴드 음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유현상은 “이전에는 무대 위의 카리스마가 밴드의 정신이라고 생각해 다소 거친 복장에 무거운 표정, 말이 없는 신비주의를 표방했다. 그러다 보니 대중이 다소 거리감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런 밴드 음악가들이 예능 프로에 나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니까 대중과의 거리가 좁혀졌고, 좁혀진 거리감 덕분에 대중들도 밴드 음악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음악의 힘이 커지면서 노래까지도 사랑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유현상은 동료 멤버 김도균 등과 함께 MBC 프로그램 ‘세바퀴’,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코너)과 엠넷 ‘비틀즈 코드’ 등에 출연해 기타 연주와 입담으로 좋은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3대 기타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김도균(46)은 록밴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는 해도 이러한 현상이 음원 판매나 공연 시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을 꼬집었다. TV 프로 ‘TOP 밴드’에서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톱밴드 프로의 인기만 봐도 대중들의 관심도가 굉장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음원 시장과 공연시장 활성화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면서 “밴드 음악가들도 좋은 조건에서 음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금이라도 만들어진 만큼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음악 평론가 김작가씨는 “밴드 음악은 이전에도 존재했고 앞으로도 계속 존재하겠지만 지금처럼 빛을 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룹 부활의 김태원 등 어느 정도 연륜이 있고 삶의 침체기 등을 겪은 밴드 음악가들이 예능 프로에서 감동 코드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감으로써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힌 게 주효했다.”고 밴드 음악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성시권 대중음악 평론가도 “20년 넘게 활동한 밴드 음악가들이 재조명받는 것은 물론, MBC ‘나는 가수다’의 ‘YB’ 밴드와 ‘자우림’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이돌 음악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30대 이상의 대중들이 세시봉 열풍 등에 힘입어 진짜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밴드 음악 마니아층이 결집하기 시작한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1980년대 밴드 음악을 듣고 자란 30, 40대 성인들이 밴드 음악 부활을 가장 즐기는 듯하다.”면서 “아직 밴드 음악가들에 대한 주목이 공연시장 활성화로 이어지진 않고 있지만, 구매력 있는 30, 40대 팬층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부고]

    ●김종두(국회의정연수원 교수)씨 모친상 김승우(두산DST 부장)씨 장모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1 ●문헌일(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씨 부인상 1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857-1444 ●송호석(에스엔피월드 대표이사)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010-2295 ●노재혁(사업)씨 부친상 이상두(금융감독원 부국장 검사역)씨 장인상 11일 대전 한국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42)634-4425 ●김승희(여천NCC)광희(렉진테크 책임연구원)옥희(여수시청)명희(〃)씨 모친상 정채윤(여수시청 공보담당관)이민수(한약사)씨 장모상 11일 여수 성심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61)650-8333 ●전치영(시도해운 사장)성영(DHF 상무)경희(후암초 교사)길영(켐크로스 사장)순영(미국 카네기대학 교수)씨 부친상 김호중(예비역 육군 대령)씨 장인상 은선화(미국 시카고 장학사)씨 시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6 ●이경자(한남대 교수)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63 ●성낙승(전 서울투자금융 고문)씨 별세 내경(코어의학통계원장)진경(포항공대 교수)은경(심여화랑 대표)씨 부친상 문애리(덕성여대 교수)조순영(울산대 강사)씨 시부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최종악(전 수출입은행 임원)씨 별세 승원(현대엔지니어링 부장)복원(현대엔지니어링 차장)씨 부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17 ●박순보(전 전교조 부산지부장)씨 별세 11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51)464-5831 ●김인철(전 서울경제신문 광고국 부국장)인대(유신 전무이사)씨 부친상 1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650-2751
  • “부산 암 치료 서비스 서울보다 낫네”

    “암 수술 받으러 서울 갈 필요 없어요.” 부산 지역 암환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수도권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시와 부산권 의료산업협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에서 수술받은 암환자 223명과 수도권에서 수술받고 부산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암환자 187명을 대상으로 접근성, 의료진 수준, 이용 편의성, 의료서비스 분야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부산 지역 의료기관 이용자의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부산대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 백병원 등 5개 대학병원의 입원 및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입·퇴원 절차, 최신 장비, 편의시설, 행정직원의 친절 등 ‘이용 편의성 만족도’는 수도권 이용자가 3.80(만점 5.0)으로 부산 지역 이용자 3.65에 비해 높았다. 의료진 만족도 역시 수도권(4.18)이 부산 지역(4.11)보다 근소하게 높았지만 수술받은 병원을 오가는 데 따른 지리적·시간적·경제적 부담 등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3.10에 그쳐 부산 지역 이용자(3.66)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또 접근성, 의료진, 이용 편의성, 재이용 의사와 추천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의료서비스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부산 지역 의료기관 이용자(3.94)가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자(3.88)보다 높았다. 동일 질병 발생 시의 ‘재이용 의사’도 부산 지역이 수도권보다 2.2배 높았다. 자신이 이용한 의료기관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부산 지역 이용자의 응답이 2.1배 많았다. 부산의료권 사업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부산 지역 암환자들이 부산 대신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기대만큼의 만족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최동호 새벽을 열며] 황병기 명인과 한국의 달항아리

    [최동호 새벽을 열며] 황병기 명인과 한국의 달항아리

    지난 7일 밤 해운대 달맞이 언덕에서 거행된 ‘달맞이 축제’에 다녀왔다. 젊은 연주자들이 ‘한국의 소리’를 개막 공연으로 시연했는데 푸르고 싱싱한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바이올린을 연상시키는 해금의 소리는 대금과 피리 그리고 피아노와 어우러져 독특한 음색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서 깊이와 울림을 생각하며 과연 한국의 소리가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어, 지난달 중순 황병기 명인의 창작 국악 50주년 기념 ‘가야금 콘서트 달항아리’를 떠올려 보았다. 당일 밖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내는 만석이었다. 공연은 다섯 단락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이 모두가 황 명인의 창작곡들이라는 점에서 한국 음악은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곡 ‘밤의 소리’는 안윤식의 그림 ‘성재수간도’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라고 한다. 나무들 사이를 바라보며 행여 님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남자의 뒷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시적인 이미지를 소리로 표현한 ‘밤의 소리’는 간절함이 배어 있으면서 여백의 공간을 거느린 작품이었다. 다음 곡 ‘소엽산방’은 야사 ‘패림’에 기록된 내용을 소재로 한 것으로서 ‘낙엽을 쓰는 산방’, 다시 말하면 은자의 유유자적을 거문고 소리로 표현한 곡이다. 장중하면서도 쓸쓸하고 초연한 은자의 마음이 거칠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거문고 줄에 실려 오동나무 결의 여음을 느끼게 했다. 세 번째 곡 ‘하마단’은 비단길 저 편에 있는 이상향을 그리는 마음을 표현했는데, 이국적인 정서를 불어넣어 비단결처럼 고운 소리로 울려나왔다. ‘추천사’는 서정주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서 강권순의 목소리로 가창되었는데, 서양의 가곡을 듣는 것과는 다르게 가깝고도 애절한 노래 소리는 악기 소리를 뛰어넘는 절절함이 녹아 있었다. 그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을 장식한 곡 ‘미궁’과 ‘침향무’였다. 황 명인이 가야금을 직접 연주한 ‘미궁’은 여창자 윤인숙의 극적인 목소리를 통해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소리이자 가장 원초적인 소리를 들려주었다. ‘미궁’은 죽음의 나락에 처한 인간의 소리이자 절규이기도 했다. 마지막 ‘침향무’는 ‘미궁’과 대조적으로 밝고 명상적이고 그러면서도 무엇인가 깊은 사유를 유발하는 곡이었다. 널리 알려져 있어 쉬울 것 같지만 오히려 그런 까닭에 제대로 연주하기도 힘들고 제대로 듣기도 어려운 곡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침향무’는 가야금의 소리를 소리로 즐길 수 있는 여백이 많이 있어 청중에게는 일종의 쇄락한 기쁨을 느끼게 하는 곡이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미궁’의 아우성치는 곡소리가 등 뒤를 따라왔다. 음산하고 귀기 서린 높은 소리들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며칠 지나자 ‘침향무’의 가야금 소리가 불러일으키는 여음이 잔잔하게 되살아나면서 ‘밤의 소리’에서 시작된 유현한 가락이 가슴을 사로잡았다. 그것은 가득 찬 것 같으면서도 텅 비어 있는 소리이며 비어 있으면서도 가득 차 있는 소리였다. 공연 당일 무대 전면을 차지하고 있던 달항아리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렇구나. 그날의 공연을 기획한 황 명인의 의도가 여기에 있구나. 황 명인이 콘서트의 표제를 ‘달항아리’라고 정한 이유를 뒤늦게 깨달은 것이다. 서양화가 김환기도 “나의 모든 예술은 조선의 달항아리에서 나왔다.”고 했다. 한국의 소리가 바로 달항아리에 있다고 한다면 성급한 일일까. 최근 우리 주변에 범람하는 모든 소리들이 빈 달항아리를 채우고 다시 이를 비우면서 창조적 울림을 전할 때 한국의 소리가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이 될 것이며 이를 예견하도록 만들어 준 것이 황병기 명인의 연주회였다. ‘달맞이 축제’에서는 물론 앞으로 누군가 한국 소리의 근원을 찾고자 한다면 이 달항아리 소리를 지향하고 극복해야 할 것이 아닐까 한다.
  • 현대상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발주

    현대상선이 초대형 선박확보를 위해 1만 3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을 건조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자기자본의 23.55%에 달하는 6950억원이 투입되며 대우조선해양에 발주를 맡겨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잇따라 발주한 세계 1위 해운업체 머스크와 경쟁하기 위해 대형 컨테이너선이 필요했다.”면서 “주력 선대를 대형화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재투자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의 대형 선박 건조는 2006년 이후 5년 만으로, 자금은 장기 저리의 해외선박금융과 내부 자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1만 31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65.5m, 폭 48.4m, 높이 29.9m로 축구경기장 4개를 합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 이곳에 적재되는 6m 길이의 20피트 컨테이너 1만 3100개를 한 줄로 세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기점에서 천안분기점(약 78㎞)까지 놓인다. 이들 선박은 2014년 ‘아시아-구주항로’(AEX항로)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선박 수주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빅4’ 조선사가 모두 입찰에 참여했으나 대우조선해양이 가격과 인도 일정 등에서 조건이 나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상선과 첫 거래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대형 선단 건조의 대부분을 현대중공업에 맡겨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이 불편한 관계를 이뤄온 것이 대우조선해양에 수주가 돌아간 한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선주협, 50년 만에 이름 바꾼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외항 해운선사들의 모임인 한국선주협회가 50여년 만에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한국선주협회는 ‘선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선주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 5일부터 181개 회원사에 대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선주협회가 제시한 새 이름 후보는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산업협회, 한국해운경제인협회, 한국해운경영자협회 등 모두 4가지다. 이 중 한국해운협회와 한국해운산업협회가 유력한 새 이름으로 떠오른 상태다. 선주협회는 이달 말까지 의견을 취합해 회장단 회의와 외부 컨설팅 작업 등을 거쳐 내년 1월 총회에서 명칭 변경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양홍근 한국선주협회 이사는 “시대가 많이 변한 만큼 현실에 맞게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이 몇 년 전부터 대두됐다.”면서 “해운산업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는 명칭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다수 회원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선주협회는 1955년 창립된 대한대형선주협회, 1957년 발족한 한국대형선주협회를 통합해 1960년부터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선주’라는 단어가 소규모 영세 어선 선주협회로 잘못 인식되는 등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받아 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7광구 개봉 3일만에 100만 돌파… ‘괴물’흥행기록 도전

    7광구 개봉 3일만에 100만 돌파… ‘괴물’흥행기록 도전

    영화 7광구가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7광구’는 7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105만 342명을 기록, 시사회에서의 부정적 평가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개봉된 ‘7광구’는 개봉 첫날 반나절 만에 18만 명을 동원, 영화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었다. 이어 5일에는 32만명, 6일 45만3천 명을 동원하며 매일 40% 안팎의 좌석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0만 돌파 기록은 개봉 2일 만에 100만을 돌파한 ‘괴물’(2006)이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3D 블록버스터 영화 ‘7광구’는 시사회에서 ‘시나리오가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보완작업을 하느라 개봉을 오후로 지연시키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수천억원 사기대출 혐의 세광쉽핑 대표 징역 6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정선재)는 5일 선박 계약 문서를 위조해 금융권에서 수천억원의 대출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종합해운업체 세광쉽핑 대표 박모(53)씨와 세광중공업 대표 노모(51)씨에게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선박건조대금을 대출받기 위해 용선계약서와 선수금 보증서 등을 위조해 거액을 대출받고 선수금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확장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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