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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주요 상임위]

    ▲정무위원회(오전 10시)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업무보고-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관리 책임, 대우조선해양 유동성 지원 결정한 ‘서별관회의’ 관련 공방 ▲기획재정위원회(오전 10시)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업무보고-브렉시트에 따른 후폭풍 및 대책 관련 여야 이견 조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오전 10시)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업무보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오전 10시) 교육 분야 산하 기관 및 유관 기관 업무보고
  • 살아난 현대상선, ‘화주’ 설득 나선다…7월부터 지역별 설명회

    살아난 현대상선, ‘화주’ 설득 나선다…7월부터 지역별 설명회

     생사 기로에서 최근 극적으로 살아난 현대상선이 ‘화주’(화물 주인)와의 관계 개선에 나선다. 양대 국적선사가 구조조정 소용돌이에 빠지면서 경쟁사로 이탈 움직임을 보였던 대형 화주를 붙잡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현대상선은 다음달부터 국내외 화주를 대상으로 지역별 설명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유럽, 중국, 홍콩, 호주 등 주요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상선 측은 “지금까지 구조조정 과정에서 적극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화주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앞으로 변함없는 협조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과 채권단 출자전환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한다. 그러나 이 두 고비를 힘겹게 넘기더라도 구조조정 과정에서 약화된 영업력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지 않으면 경쟁력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 이런 이유로 현대상선은 하반기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화주 설득에 주력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최근 영업력 회복을 위해 지역별 하계 영업전략회의를 연달아 개최했다.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지역 영업전략회의를 연 데 이어 24일과 27일 각각 런던과 미국 달라스에서도 지역별 현안을 챙겼다. 다음달 1일과 8일에는 각각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영업전략회의를 개최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조기 흑자 전환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경영비리 남상태 전 대우조선사장 영장심사 포기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상태 전 사장이 29일 법원의 영장심사를 포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남 전 사장이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서면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남 전 사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남 전 사장은 2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증거인멸 정황과 추가 혐의가 포착돼 긴급체포됐다. 2006∼2012년 대우조선 최고경영자를 지낸 남 전 사장은 대학 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65·구속)씨가 대주주로 있는 I사에 10년간 선박 블록 해상운송 사업을 독점하도록 하고 수억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가 대주주인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한 뒤 BIDC를 육상 및 해상운송 거래에 끼워 넣어 최소 120억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정씨가 BIDC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며 수억원대의 배당금 소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전 사장은 건축가 이창하(60)씨에게 사업상 특혜 제공 의혹, 삼우중공업 지분 고가 인수, 수조원대 회계부정 묵인 또는 지시 의혹,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 연임 로비 의혹 등도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거인멸·불안증세’ 남상태 소환 하루 만에 영장

    ‘증거인멸·불안증세’ 남상태 소환 하루 만에 영장

    수사 인력 10여명 충원 ‘속도’ ‘5조 회계 사기’ 고재호 수사 임박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사기와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28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남상태(66)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 전 사장은 지난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다가 새로운 개인 비리 혐의와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돼 이날 오전 긴급체포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 증거를 제3의 장소에 은닉하고 관련자에게 허위 진술을 부탁한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남 전 사장이 소환 조사를 앞두고 심리적으로 불안 증세를 보인 것도 서둘러 신병을 확보한 이유”라고 말했다. 남 전 사장은 재임 기간인 2006년부터 2012년 사이 주변 측근들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학 동창인 정모(65·구속)씨가 운영하는 휴맥스해운항공의 자회사에 10년간 선박블록 운송 독점권을 주고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전 사장은 또 정씨가 대주주인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한 뒤 BIDC를 육상·해상운송 거래에 끼워 넣어 120억원대의 손해를 대우조선해양에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남 전 사장이 차명으로 보유 중인 BIDC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이용, 수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전 사장이 퇴임 이후 정씨로부터 개인 사무실 운영비를 받은 혐의도 새롭게 확인했다. 남 전 사장이 챙긴 뒷돈의 규모는 검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것만 2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전 사장은 2007년 당산동 사옥 매입 과정과 2010년 오만 선상호텔 사업 당시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60)씨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2명, 대검 수사관 10여명을 추가로 수사팀에 합류시켰다. 고재호(61) 전 사장 시절 5조 4000억원대 회계 사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파악된 만큼 남 전 사장 재임 기간 중 회계 사기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남 전 사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사기, 경영 비리에 집중해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오늘의 주요 상임위]

    ▲정무위(오전 10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업무보고-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금융당국의 관리책임 여야 공방 ▲기획재정위(오전 10시)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정부의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편성 관련 여야 이견 조율 ▲안전행정위(오전 10시) 국민안전처·경찰청 업무보고-학생과 성관계한 부산 학교전담 경찰관 처분 문제 ▲환경노동위(오전 10시) 고용노동부·최저임금위 등 업무보고-최저임금 인상 관련 여야 간 이견 조율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오전 10시) 방송통신위 등 업무보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개정,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 현안 논의
  • [인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시·도선관위 상임위원) 승진△전라북도선관위 상임위원 백두성△경상북도선관위 상임위원 윤병태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부이사관 전보△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정책조정팀장 류형석△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 갈등조정지원부장 최영진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승진△규제개혁법무담당관 정아름△한국농수산대학 운영지원과장 이영길△국립종자원 경북지원장 김영만◇과장급 전보·휴직△운영지원과장 변동주△농기자재정책팀장 최봉순△축산정책과장 최명철△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이명헌△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 조장용△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 정석찬△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 위성환△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 이희수△농식품공무원교육원 운영지원과장 이동흥△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고용휴직 윤광일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박광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이호용 ■방위사업청 ◇국장급 전보△기획조정관 홍일승△지휘정찰사업부장 강은호 ■교통안전공단 ◇본부장△도로교통안전 황병훈△경인지역 이성신△부산경남지역 서종석△호남지역 백안선◇지사장△강원 오종배△인천 김지우△경기북부 오순석△전북 조정조△제주 신명식◇센터장△교통안전교육 김동찬◇처·실장△재정회계처 송성국△자격관리처 송인길△인증검사실 이광범 ■선박안전기술공단 △경영지원실장 최현미◇지부장△인천 모승호△강원 박병우△목포 홍춘선△고흥 남정조△완도 박상원△통영 이동근△사천 심재문△제주 정재현 ■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승진△회원복지부장 박승진△부산지역본부장 김동리 ■강릉원주대 △강릉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 이원종 ■인제대학교 백병원 ◇상계백병원△암센터소장 유영진△인공신장실장 김상현◇해운대백병원△응급실장 박하영△로봇수술센터소장 박상현 ■SGI서울보증 ◇본부장 승진△허세준 권오권◇1급 승진△김경주 김삼열 이수영 류호숙 이광식 곽관해 허준혁 신진용◇본부장 전보△리스크관리본부 신보선△영남본부 허세준△강서본부 권오권◇부서장 전보△감사실 손영배△영등포지점 조재원△명동지점 김현태△동래지점 이주호△인천지점 김경주△서초지점 곽관해△을지로지점 백승훈△마산지점 최치영△영남보상지원단 최정효△역삼지점 민경의△이천지점 최병철△부평지점 조영인△천안지점 유교형△마포지점 배재현△신용보험지원3단 이종구△군산지점 이남수△부천지점 안종오△경주지점 이용인△춘천지점 강돈영△안산지점 양경주△강서신용지원단 정태주△중부보상지원단 손창기△경원본부 수석심사역 이기웅△구미지점 이택기△강북본부 수석심사역 전재길△영남본부 수석심사역 김남필△특별채권부 정종관△기업고객부 이윤근△대구신용지원단 이성용△심사부 수석심사역 김진우 ■코리안리재보험 ◇승진△재물보험2팀장 오세관◇전보△정산팀장 한종선△경영지원팀장 김용남△재물보험1팀장 이기성△기획실장 전현수△상품개발팀장 신현호△감사팀장 이시영△재무계리팀장 윤선길△글로벌사업팀장 이영배△리스크관리팀장 장지석△해상보험팀장 정우식△기술보험팀장 소병기 ■골든블루 △마케팅본부장 전무이사 박희준△생산본부장 상무보 김관태
  • [사설] 브렉시트 여진 속 시장 안정화 수단 총동원해야

    브렉시트의 충격파가 심상치 않다. 영국이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지난 24일 우리 코스피지수를 포함해 전 세계 주식시장이 대규모 폭락세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세계 증시 전체 시가 총액은 우리 1년 예산의 7배에 달하는 2조 5464억 달러가 증발했다. 영국은 물론 EU 경제 침체 가능성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달러화와 엔화의 가치가 치솟는 등 세계 경제가 극심한 혼돈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 주요 국가 중앙은행장들은 어제 스위스 바젤에 모여 국제결제은행(BIS) 총회를 가졌고 28개국 EU 정상들은 28일 긴급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충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브렉시트 충격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이다.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물경제로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24일 당장 안전자산인 달러와 엔화 가치가 폭등하고 원화가 급락한 것은 외국계 자본의 위험회피로 아시아 신흥국과 우리나라에서 대규모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 주식시장의 외국인 투자비중은 29%에 이르러 어느 곳보다 외국자본 이동에 취약한 구조다. 우리도 어제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브렉시트 관련 자본시장 비상점검회의’가 열린데 이어 금융위와 기획재정부는 물론 한국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까지 참석한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하고 있지만 상황은 그리 간단치 않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세계 경제는 브렉시트까지 겹치면서 올해 성장률이 3%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2009년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으로 돌아간 것이다. 우리의 핵심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 일본 등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브렉시트로 벌써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10%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1년간 0.4% 포인트 낮아지고 3년 동안에는 1.5% 포인트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규모 금융 완화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경기를 부양했던 아베노믹스는 브렉시트로 직격탄을 맞았다. 엔화 가치가 치솟아 아베노믹스가 시작하던 4년 전으로 되돌아갔다. 더욱 걱정되는 대목은 고립주의를 선택한 브렉시트 여파로 세계 시장이 보호무역주의를 심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저성장의 늪에 빠져 수출 부진과 조선·해운 등 기업 구조조정까지 겹친 상황에서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는 참으로 사면초가의 형국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우선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해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신속하고 과감하며 충분한 조치의 실행이 급선무다. 경제 각 분야에 걸쳐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화자금 변동 등 긴급한 유동적 상황에 맞춰 탄력 있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야 한다.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 역시 골든타임을 감안해 불필요한 소모전 대신 가급적 신속하게 편성할 필요가 있다.
  • [브렉시트 거센 후폭풍] “이젠 우리가 떠난다”… 각국 기업 ‘런던 엑소더스’ 현실화

    [브렉시트 거센 후폭풍] “이젠 우리가 떠난다”… 각국 기업 ‘런던 엑소더스’ 현실화

    브렉시트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각국 기업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26일 코트라(KOTRA)가 브렉시트 결정 직후 각국 무역관을 통해 긴급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의 주요 기업은 경영전략회의에 돌입하는 등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가장 촉각을 세우고 있는 곳은 자동차업계다. 포드와 닛산, 도요타 등 영국에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기업들은 유럽 지역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포드는 브렉시트 직후 “파운드화 가치 하락과 수요 감소에 대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공장 생산물량의 70~80%를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는 일본 닛산과 도요타는 브렉시트로 새로 생길 수입관세 등에 직접 영향을 받게 된다.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는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영국 웨일스의 생산공장을 프랑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이미 밝혔다. 2014년 영국 런던으로 본사를 옮긴 이탈리아 피아트도 본사를 유럽연합(EU) 역내로 다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트라가 이달 중순 유럽의 주요 바이어 10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9%가 ‘브렉시트는 비즈니스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고, 이들 중 80%는 관세율 인상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반면 우리 기업들은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런던에 유럽본부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본부를 옮길지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거점이 폴란드와 헝가리, 슬로바키아에 있어 영향이 크지는 않다”면서도 “경제적 불확실성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유럽에 생산시설을 가진 현대차도 유럽·영국에 있는 현지법인 담당자가 모니터링을 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유럽본부를 런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이미 옮겼다. 최근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과 해운업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반응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선박 발주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수주산업의 특성상 결국 부족했던 발주 물량을 채워야 하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결국 버티는 곳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등 수출에 인허가가 필요한 산업도 바빠졌다. 이전에는 유럽 수출을 위해 신약 승인을 유럽의약국(EMA)과 EU로부터 한 번만 받으면 됐지만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추가 승인이 필요해진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현재 드러난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우리 기업은 차분하지만 신속하게 위기 대응에 나서면서 시장 여건이나 환율 변동에 따른 틈새 수요를 파고드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람없이 바다를 누비는 배?…자율 항해 화물선 개발 중

    사람없이 바다를 누비는 배?…자율 항해 화물선 개발 중

    몇 년 사이 자율 주행차와 자율 비행 드론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이 땅과 하늘을 누비게 되면 물류 운송 부분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선박 역시 무인화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자율 항해 선박은 감시 및 정찰 임무 목적의 군용 선박에서 먼저 시도되고 있으나 자율 항해 화물선(Autonomous Cargo Ship) 역시 유망한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오랜 시간 바다를 항해하는 대형 컨테이너선 및 기타 화물선은 이미 많은 부분이 자동화가 되어 선원을 크게 줄인 상태지만, 아예 무인화시키면 그 인건비와 부대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 선박에 자율 항해 능력을 부여하는데 수백만 달러가 들더라도 장기적으로 그 비용을 회수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영국 롤스 로이스 그룹은 2014년 몇몇 관련 회사와 더불어 로봇 수송선(Robotic Cargo Ship) 계획을 추진했다. 이는 2020년까지 실제로 항해가 가능한 무인 화물선을 만드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은 AAWA(Advanced Autonomous Waterborne Applications initiative)라는 협회를 만들어 자율 선박 개발에 따른 위험을 분산하고 해운사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AAWA가 공개한 로봇 선박의 콘셉트는 매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 실제 초기에 테스트할 선박은 기존의 선박에 각종 센서와 레이더를 장착한 무인 선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은 2017년부터 660만 파운드의 비용을 투자해 시작될 예정이다. 이 배가 다른 배와 충돌하지 않는지, 항해 도중에 고장을 일으키지는 않는지, 그리고 정확히 지시한 경로로 안전하게 항해하는지 확인하는 데는 적어도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테스트와 취역을 위해서는 당국의 허가도 필요하다. 실제로 자율 항해 선박이 본격적으로 취역하게 되는 것은 좀 더 미래의 일이 되겠지만, 안전성과 신뢰성만 확보하면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빠르게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인공지능과 자율 주행/항해/비행 기기들이 널리 보급되면 10~20년 후 물류 수송 부분은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국민의당, 브렉시트 점검 TF 구성...“정부, 추경 편성 미룰 여유 없어”

    국민의당, 브렉시트 점검 TF 구성...“정부, 추경 편성 미룰 여유 없어”

     국민의당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됨에 따라 ‘브렉시트 점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날 김성식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브렉시트 점검 TF를 꾸리고 당내 정책위원회와 관련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TF는 정부의 브렉시트 콘트롤 타워인 거시경제금융회의 및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실물경제로의 전이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회피성향이 높아져 달러화와 엔화 등 안전자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내로부터 자금이 대규모로 이탈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F는 그동안 국민의당이 주장했던 추경편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정부가 다음 주 발표할 하반기 경제 운영계획에서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주문했다. TF는 “국민의당은 조선·해운산업 등의 구조조정에 따른 ‘구조조정 맞춤형 추경’편성을 제시했다”면서 “국제경제 악화와 하방 리스크가 민생을 더 어렵게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추경편성을 미룰 여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설] 현실이 된 브렉시트 후폭풍, 방어막 튼튼히 쳐야

    유럽연합(EU)이 결국 분화의 길을 걷는 것인가. 영국이 EU 탈퇴(브렉시트)를 선택했다. 자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와 정치 지형의 대격변이 예상된다. 영국과 세계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EU 잔류를 선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하나 된 유럽을 기치로 1993년 마스트리흐트조약에 의해 EU가 설립된 후 23년 만에 첫 탈퇴국이 나오게 된 셈이다.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 기준으로는 43년 만이다. 이날 파운드화 가치는 1985년 이후 3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달러와 엔화 가치는 급등했다. 또 대부분의 나라에서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졌다. 우리 증시도 새파랗게 질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환율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규모 구조조정과 소비 침체 등 가뜩이나 악재투성이인 우리 경제로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충격을 줄이기 위한 비상대책이 시급해졌다. 중요한 이슈는 경제와 이민 문제였다. 특히 인구 7600만명인 터키의 EU 가입이 임박하면서 영국이 ‘이민자 천국’이 될 것이라는 공포감이 확산됐다.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뺏고 임금을 하락시킬 뿐만 아니라 주택난만 초래한다는 주장에 표가 쏠린 셈이다. 이런 반(反)이민 정서의 밑바닥에는 영국인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경계감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영국인들이 EU 탈퇴로 인한 거시적인 경제적 손실보다는 평범한 시민들의 사회적 이익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번 투표에서 EU 회원국으로서의 이익을 가장 많이 받아 온 스코틀랜드나 런던 거주민 등이 잔류에 몰표를 던진 반면 대도시 외곽 주민들과 서민들을 중심으로 탈퇴에 표를 던진 점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벌써부터 EU 탈퇴가 스코틀랜드의 독립운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브렉시트 현실화가 EU 회원국들의 제2, 제3의 탈퇴로 이어져 결국 EU 분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와 체코, 그리스, 독일 등 상당수 EU 회원국들이 영국과 비슷한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EU 주요 10개 회원국의 1만여명을 대상으로 EU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그리스와 프랑스는 각각 71%와 61%가 비판적이었다. 이번에 EU 탈퇴에 표를 던진 영국인들의 48%보다 높았다. 스페인과 독일, 네덜란드인들도 46~49%가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다. 영국에 이어 이웃 회원국들마저 언제든지 분리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세계 각국은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100엔 아래로 곤두박질치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한 일본에선 닛케이 지수가 어제 하루 동안 7.9% 폭락했다. 중국도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0.5% 하락하고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공포감이 가득하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어제 브렉시트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세계 경제와 금융, 외환시장에 주는 리스크가 우려된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에 따라 주요 20개국(G20)에선 국제통화기금과 지역 금융안전망을 통해 지역 간 통화 스와프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브렉시트 현실화는 우리 경제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당장 어제 증시에서 코스피가 3.09% 급락한 1925.24로 마감됐다. 낙폭(61.47포인트)이 2012년 5월 18일(62.78포인트) 이후 4년여 만에 최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76% 떨어졌다. 2008년 9월 2일(-4.80%) 이후 최대다. 따라서 우리로선 당장 증시와 환율 안정이 시급해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금융 당국은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 다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그만큼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가용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요동치고 있는 금융시장 안정이 급선무다. 파운드화 폭락과 원화 가치 하락, 달러와 엔화 가치 급등으로 우리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갈 위험이 커졌다.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이상 기류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면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최 차관이 어제 “주요 통화의 움직임과 외국인 자금 유출입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한 것도 그 때문이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에 대비해 다양한 안정화 방안도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한다. 그래야 브렉시트 결과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금융시장 변동이 수출과 소비 등 우리의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놓쳐선 안 될 것이다. 지금처럼 경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선 작은 변동도 투자와 소비 심리를 위축시켜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 정부는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와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금융위원회는 “아직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견고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충분히 대응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당부 정도로는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 브렉시트의 충격파가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어제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내려 제시했다. 그동안 고수해 온 3% 성장 목표를 포기한 셈이다. 브렉시트 영향으로 수출과 소비 모두 위축이 불가피해졌다. 조선·해운 업계의 구조조정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브렉시트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 교역량이 줄면서 운임료와 선박 수요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 검토 중인 ‘슈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충격이 클 때일수록 정부가 먼저 나서서 방어막을 튼튼하게 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국민을 안심시켜 시장 혼란을 줄일 수 있다.
  • 한진해운, 항로·자회사 지분 매각 831억 확보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이 한진해운 구원투수로 나섰다. 한진해운의 일부 아시아 노선 운영권을 621억원에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운영자금 부족으로 6월 위기설까지 나돌았던 한진해운이 계열사 지원을 받아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210억원 규모의 중국 자회사 지분도 내다팔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은 여전히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몰아세운다. 한진해운이 1조원대의 부족자금을 스스로 메꾸지 않는 이상 “지원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진해운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총 8개 항로 운영권을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4월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다. 기존 자산 매각으로 현금 확보가 여의치 않자 계열사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계열사 중 사업 분야(해상 운송)가 겹치는 ㈜한진이 ‘백기사’로 나섰다. ㈜한진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16.67%) 전량을 신세계 계열사인 센트럴시티에 팔아 치워 ‘실탄’(1658억원)을 확보한 뒤 621억원에 노선 운영권을 사들이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중국 자회사인 칭다오, 다롄, 상하이 등 3곳의 물류법인 지분도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칭다오와 상하이 법인의 지분만 팔 계획이었으나 다롄 법인도 포함시켰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10억원가량을 확보하게 된다. 1조원대 운영자금 부족으로 6월 월급이 안 나올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다행히 급여는 이날 입금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와 채권단은 한진해운의 이러한 자구 노력에도 회의적인 시각을 고수한다. 계열사까지 동원되고 있지만 금액이 적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현대상선이 해운동맹 ‘2M’과 협상을 시작하면서 한진해운과의 합병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해운동맹과 합병 여부는 별개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유일호 “추경 편성 28일 확정·발표… 시기 8월 넘어가면 ‘무용론’ 가능성”

    유일호 “추경 편성 28일 확정·발표… 시기 8월 넘어가면 ‘무용론’ 가능성”

    작년 추경 예산안 7월24일 통과 강조 “하반기 핵심은 일자리 창출·구조조정”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추가경정예산이 유용할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추경 편성에 대한 입장을 오는 28일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당정 간담회에서 “속전속결이 되면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조속한 국회 통과를 전제로 한 것이지만 정부가 사실상 추경 편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정은 이날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재정 확대 및 추경 편성 여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대응, 청년 고용 대책 등 하반기 경제 운용 방향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경기 불황 탈출과 산업 구조조정을 위한 확장적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의원들은 추경을 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고, 의원으로서 (정부의) 추경 관련 입장은 한 발짝 진전됐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추경 시기에 대해 “만약 국회에서 빨리 정리되지 않고 8월 1일을 넘어간다든지 하면, 본예산보다 3~4개월 빨라지므로 추경 무용론이 제기될 수 있다”며 지난해 추경 예산안이 7월 24일 국회에서 통과된 점을 언급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추경 내용에 대해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하고 이에 따른 실업 등의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해 나갈까 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1회성 지원의 추경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로와 같은 고용창출 효과가 없는 것은 빼고 고용효과가 높은 사회간접자본(SOC)에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모두발언에서 유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핵심은 일자리 대책”이라면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기본 방향은 경쟁력 강화와 구조개혁 가속화,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중심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와 함께 수출과 내수 부진,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시행, 브렉시트 현실화 등을 하반기 경제의 위험 요소로 거론한 뒤 “적극적 재정보강과 함께 구조 조정이 본격화하면 불가피하게 고용 쪽에서 실업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 그것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현대상선, 해운동맹 항로 변경…세계 최대 ‘2M’ 합류 전화위복

    현대상선, 해운동맹 항로 변경…세계 최대 ‘2M’ 합류 전화위복

    용선료 인하·미주노선 가치 급등 한진해운은 정부 협상카드 잃어 현대상선이 세계 1, 2위 컨테이너선사로 구성된 해운동맹 ‘2M’(머스크, MSC)과 동맹 가입 협상을 벌인다. 2M 측이 먼저 협력하자는 뜻을 밝혔다. 그만큼 합류 가능성이 높다. 2M, 오션과 함께 3대 해운동맹으로 꼽힌 ‘디 얼라이언스’ 가입이 지연되면서 애를 먹었던 현대상선 입장에서는 ‘전화위복’이다. 반면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한진해운은 현대상선이 2M과 손잡으면서 협상의 지렛대로 삼아온 ‘동맹 카드’를 잃게 됐다. 현대상선과 산업은행은 23일 “2M과 해운동맹 가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2M에 가입하면 머스크와 MSC가 보유한 초대형 선박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원가 절감 및 영업력 강화에 ‘올인’해야 되는 현대상선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머스크와 MSC는 아시아 지역에 거점을 마련하고 현대상선의 미주 노선을 활용하게 된다. 오션, 디 얼라이언스와 달리 아시아 선사가 없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김우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해사연구본부장은 “파나마 운하 확장 등으로 미주 노선이 중요해지자 머스크와 MSC가 한때 미주 노선 강자인 현대상선에 손을 내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지난달 중순 디 얼라이언스 가입에 실패했을 때부터 ‘투 트랙 전략’을 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디 얼라이언스 가입 재협상과 동시에 2M 측에도 가입 의사를 타진한 것이다.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담당 임원이 직접 유럽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그때만 해도 2M 측이 현대상선의 요구에 대해 시큰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지난 10일 현대상선이 해외 선주들과 20%대 용선료 인하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2M 측의 입장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머스크와 MSC는 “현대상선을 살릴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겠다”며 최근 방한했다. 이들 선사를 만난 산은은 “현대상선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선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측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고, 이때부터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놓고 정부, 채권단과 ‘밀당’을 해 온 한진해운은 현대상선이 2M과 협상을 시작하면서 협상 카드가 사라지게 됐다. 그동안 현대상선 가입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한진해운은 “다른 회원사의 의사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개별 선사의 찬반 의견을 별도로 알릴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산 센텀2지구 산단 예정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부산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대의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예정지역이 향후 5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 부산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예정지 2.083㎢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면적은 부산시 지정 토지거래허가구역인 21.831㎢의 9.5%에 해당한다. 이번 지정으로 부산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23.914㎢로 늘어나게 된다. 부산시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예정지역의 토지 투기 방지와 땅값 안정화를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정했다. 이번 허가구역은 오는 29일 관보에 고시된 뒤 5일 뒤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얻은 뒤 토지거래를 할 수 있다. 관련 공고문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운조합 이사장에 검사 출신 이기범씨

    해운조합 이사장에 검사 출신 이기범씨

    ‘세월호 참사’ 이후 2년 넘게 공석이던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에 검사 출신인 이기범(62) 변호사가 임명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한국해운조합 총회에서 이사장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자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신임 이사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경복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25회)에 합격한 뒤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서울고검 부장검사를 지냈고 2011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해운 관련 경력은 없다.
  • 농협, 올해 1조 7000억 적립

    조선·해운업에 7조 6000억원을 대출해 줬다가 부실 위험에 처한 농협은행이 올해 1조 7000억원대의 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 두는 돈)을 적립한다. 지역 농축협에 대한 연말 배당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농협은행은 22일 이런 내용의 경영현황 자료를 냈다. 상반기에만 1조 3000억원의 충당금을 쌓겠다는 내용이다. 상반기 충당금 규모가 통상 50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빅배스’(잠재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것)를 진행하는 것과 같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중 약 1조 30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하더라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경영지표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흑자 결산과 금융지주 내 다른 계열사 수익을 통해 지역 농축협에 대한 배당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을 포함해 국내 11개 시중은행이 조선, 해운, 철강 등 5개 취약 업종의 부실에 대비해 추가로 쌓아야 할 충당금은 1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더민주 ‘대선 밑그림’그릴 정책 기능 통합·운영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정책위원회와 민주정책연구원,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로 분산된 당의 정책 기능을 통합·운영한다. 기존의 3곳 조직은 그대로 유지하되 변재일 정책위의장이 ‘컨트롤타워’로서 운영을 총괄해 업무 분장을 맡기는 방식으로 바뀐다. “대선후보가 누가 되든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이란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밑그림을 가지고 대선 본선무대에 나설 수 있도록 정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라고 22일 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 기능이 3곳으로 나뉘어 있어 중첩되고,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진작부터 정책기능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효율적인 체제를 원했다”고 말했다. 정당법에 따라 보조금의 30%를 지원받는 당의 싱크탱크 민주정책연구원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한계사업 구조조정 대책에 집중토록 할 계획이다. 1단계는 해운·조선 등 경기를 타는 업종, 2단계는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 화학·섬유 업종, 3단계는 성장성이 떨어진 한계기업을 대상으로 한 ‘3단계 구조조정안’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정책위는 원내 현안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도록 하는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이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이끌었던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는 소득과 물가, 고용, 실업 등 각종 거시경제 지표를 관리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야당에서 거시경제 지표를 관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정부와 민간경제연구기관에서 생산한 각종 통계들을 활용해 당내 경제전문가는 물론, 자문교수진과의 협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민주의 정책기구 통합 운영의 첫걸음은 다음달 1일 정책통합워크숍이 될 전망이다. 미래학자로 이름난 이광형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에게 뉴노멀 시대의 정책에 관한 강의를 들을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단독] 더민주, ‘대선 밑그림’ 그릴 정책기능 통합

    [단독] 더민주, ‘대선 밑그림’ 그릴 정책기능 통합

    더불어민주당이 정책위원회와 민주정책연구원,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로 분산된 당의 정책 기능을 통합·운영한다. 기존의 3곳 조직은 그대로 유지하되 정책위의장이 ‘컨트롤타워’로서 운영을 총괄해 업무 분장을 맡기는 방식으로 바뀐다. “대선후보가 누가 되든 경제민주화와 포용적 성장이란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밑그림을 가지고 대선 본선무대에 나설수 있도록 정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라고 22일 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정책 기능이 3곳으로 나뉘어 있어 중첩되고,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진작부터 정책기능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효율적인 체제를 원했다”고 말했다. 정당법에 따라 보조금의 30%를 지원받는 당의 싱크탱크 민주정책연구원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한계사업 구조조정 대책에 집중토록 할 계획이다. 1단계는 해운·조선 등 경기를 타는 업종, 2단계는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 화학·섬유 업종, 3단계는 성장성이 떨어진 한계기업을 대상으로 한 ‘3단계 구조조정안’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정책위는 원내 현안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도록 하는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이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이끌었던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는 소득과 물가, 고용, 실업 등 각종 거시경제 지표를 관리하게 된다. 이 관계자는 “야당에서 거시경제 지표를 관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정부와 민간경제연구기관에서 생산한 각종 통계들을 활용해 당내 경제전문가는 물론, 자문교수진과의 협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민주의 정책기구 통합 운영의 첫 걸음은 다음달 1일 정책통합워크샵이 될 전망이다. 미래학자로 이름난 이광형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에게 뉴노멀 시대의 정책에 관한 강의를 들을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재뉴스 깊게 보기] 1인당 당기순익 10년새 5분의1 토막

    [경재뉴스 깊게 보기] 1인당 당기순익 10년새 5분의1 토막

    9개 금융공기업들이 일제히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하기로 한 데 이어 일반 시중은행들도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10만명을 조합원으로 둔 금융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내고 결과에 따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성과연봉제 도입에 앞서 성과평가지표를 마련하고자 은행연합회를 통해 컨설팅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중 용역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가이드라인 삼아 각 은행도 적용 방침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 은행에까지 간여하지는 않는다고 했으나 금융공기업들에 성과연봉제를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사실상 민관을 포괄한 전 업권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정부는 왜 은행원들의 월급봉투에 손을 댔을까.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은행의 영업이익은 괜찮은 편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저성장에 직면하면서 은행산업은 새 먹거리를 찾지 못한 채 가라앉고 있다. 2006년 말 1.11%였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지난해 말 0.17%로 쪼그라들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64%에서 2.15%로, 1인당 당기순이익은 1억 4800만원에서 2900만원으로 내려앉았다. 10년 사이 은행의 영업 관련 지표가 모두 바닥을 향해 꼬꾸라진 셈이다. 수익은 계속 떨어졌지만 인건비와 판관비(급여를 포함한 판매·관리·유지 비용)는 각각 31%, 38% 늘었다. 은행원의 평균 연봉은 8800만원 수준이다. 금융 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국내 은행산업의 미래가 없다. 체질과 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조선·해운업처럼 될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성과연봉제 확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민들이 맡긴 돈으로 영업을 하는 은행들이 정부의 규제 산업으로 보호받으면서 꼬박꼬박 고임금을 받아가는 데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또 올해부터 60세 정년이 법으로 보장되면서 회사 부담이 더 늘어난 것도 성과연봉제 확산의 배경이 됐다. 우리처럼 호봉제의 개념이 없는 해외 은행은 직군에 따라 성과급 비중을 다르게 둔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업은행은 직군별로 성과급 비중이 적게는 16%, 많게는 65%를 차지한다. 예컨대 같은 직급의 매니저(과장급)라도 정보기술(IT)이나 소비자지원 등 업무 지원 부서는 기본급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성과급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반면 담보 대출이나 자산운용 등 영업 실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직군은 40~60%가량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하지만 이처럼 성과연봉제가 문화로 자리잡으려면 단순히 보수 체계만 바꾸어서 될 일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내 금융사들은 IT나 전산설비 등 특정 분야를 제외하고는 부서와 상관없이 공채로 선발해 순환 보직을 원칙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글로벌 금융사들은 처음부터 직군별로 채용하기 때문이다. 인턴이나 수시채용, 스카우트도 활발하다. 예컨대 글로벌 금융그룹인 HSBC의 경우 10명의 임원 가운데 5명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성과연봉제가 인건비를 줄이는 방편으로 비쳐지는 것도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요소 중 하나다. 이승철 삼정KPMG HR컨설팅본부장은 “직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사가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제시한 뒤 직원들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해야 성과연봉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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