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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형 아파트 ‘해운대 중동 동부센트레빌’ 조합원 모집

    중소형 아파트 ‘해운대 중동 동부센트레빌’ 조합원 모집

    현대사회에서 1~3인 가구와 직장인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녀 수는 줄고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현대인들은 합리적인 중소형 주거지를 선호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시장에서는 건설기업이 아닌 조합원이 직접 사업주체가 되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방식도 재조명 받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조합원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토지 매입에 따른 금융비용과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사업 절차도 기존 재개발, 재건축에 비해 비교적 단순하므로 진행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을 지닌다. 실제 지난해 전국에서 지역주택조합으로 공급된 아파트는 4만8천여 가구에 이른다. 전년도 공급물량인 1만5천여 가구 대비 3배 이상 많아진 수치다. 이처럼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높은 선호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합리적인 가격에 기인한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22일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인근 시세에 비해 평균 20% 정도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자가 마련이 가능해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지역주택조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 역시 신규아파트 조합원을 모집 중이고, 그 중 하나가 해운대구 중동에 들어서는 '해운대 중동 동부센트레빌'이다. 조합원 가입조건은 부산, 울산 및 경상남도에서 6개월 이상 거주자여야 하며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85㎡이하 주택 1채를 소유한 세대주일 경우 가능하다. 해운대 중동 동부센트레빌은 전용면적 59㎡A, B타입(예정) 376세대와 84㎡A, B타입(예정) 212세대, 중소형 타입 위주로 총 588세대(예정) 공급된다. 평면은 일조량과 채광에 유리한 4-bay 평면을 적용했다. 여기에 조망권을 높인 2면 개방형 평면을 도입할 예정이다. 일부 세대는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알파룸도 설계했다.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주방 팬트리 공간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주변에는 달맞이 고개에 위치해 향후 부산 달맞이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해운대 생활권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인 동백섬과 달맞이길 해월정, 장산 등 부산의 뛰어난 자연 명소도 가까이 즐길 수 있다. 도시철도 2호선 중동역을 비롯해 차량 이동시 좌동순환로, 수영로, 충렬로와 인근 광안대교, 부산-울산고속도로는 시내,외 어디든 빠르게 이어주는 교통 환경이 마련됐으며, 해운대로를 이용해 남구, 수영구, 기장군 등 타 구역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또한 해운대 신시가지 장산역 일대의 근린생활시설과 백병원, 금융시설, 도시공원 등의 이용이 용이하다. 부산 센텀시티와도 인접해 인근 대형백화점, 할인마트, 벡스코, 부산 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쇼핑시설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동백중학교, 동백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해송초, 신곡초, 신곡중과 신시가지 내 학원가들도 인접해 교육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택홍보관은 8월 26일 민락역 근처에서 오픈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구안 침묵하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땐 파산할 가능성

    日·中에 노선 뺏기면 국가적 타격 한진그룹 부실경영 무책임 논란 늦어도 20일로 예상됐던 한진그룹의 한진해운 자구안 발표가 늦어지면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최악의 경우 파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국가적인 타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한진그룹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한진해운에 대한 지원 규모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해선 앞으로 1년 6개월간 최소 1조원이 더 필요하다. 채권단은 한진그룹이 최소 7000억원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한진그룹은 4000억원 이상은 불가하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진해운과 채권단이 접점 찾기에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걸 산은 회장이 말한 자구안 제출일 19~20일을 넘기면서 사실상 새 대안 찾기는 물 건너간 것”이라면서 “한진그룹과 채권단 양쪽 중 한쪽이 결단을 내지 않으면 결국 법정관리로 가는 것 아니겠느냐”고 전망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파산 가능성이 높다. 해운동맹은 노선에 따라 물동량을 분담하는 일종의 시스템이기 때문에, 회원사의 안정성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경영상황이 불안했던 현대상선이 새 동맹을 찾기 어려웠던 것도 같은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법정관리는 곧 글로벌 해운시스템에서 제외되는 것”이라면서 “동맹에서 퇴출되면 화주들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하는 것은 물론 채권 등의 명목으로 선박도 압류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 해운사들이 부산항 대신 일본 중국 등의 항구를 이용해 동서항로를 새로 구성할 가능성이 커 경제 타격은 물론 물류비도 증가할 수 있다. 재계에서는 해운업을 망가지게 해선 안 된다면서도 한진그룹의 행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가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데도 지난 4월 이후 4000억원 이상 지원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은 결국 국가 기간산업이니, 정부가 알아서 해결해 달라는 것”이라면서 “자율협약 전 주식을 내다 파는 등 오너가의 도덕적 해이를 그냥 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안철수 “저녁있는 삶 필요… 이야기 나누고 싶다” 손학규 “우리나라 수렁에 빠질까 염려들고 고민”

    안철수 “저녁있는 삶 필요… 이야기 나누고 싶다” 손학규 “우리나라 수렁에 빠질까 염려들고 고민”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21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만나 “요즘은 예전에 하셨던 말씀대로 ‘저녁이 있는 삶’이 정말로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면서 “언제 한번 편하신 시간에 저녁이 있는 삶과 격차 해소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도 안 전 대표의 손을 잡으며 “언제 한번 좋은 자리에서 얘기를 나누자”고 화답했다. 저녁이 있는 삶은 손 전 고문이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내세운 구호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박형규 목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상주 역할’을 하고 있는 손 전 고문을 만났다. 안 전 대표는 손 전 고문에게 “세대와 계층을 불문하고 강연을 다닐 때 보면 거의 모든 사람이 지금은 좀 희망을 찾기 힘든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손 전 고문은 “내가 산에 있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데 올 때마다 아주 어렵다는 얘기를 한다. 우리나라가 자칫 수렁에 빠지지 않을까 염려가 들고 저도 그런 고민은 하고 있다”면서 공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대우조선·한진해운·현대상선처럼 중후장대 산업이 무너지고 우리나라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울산, 포항, 거제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한다”면서 “나라가 총체적 위기”라고도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영화 터널’ 하정우, “개사료 안주로 최고” 탱이 인기 어느 정도?

    ‘영화 터널’ 하정우, “개사료 안주로 최고” 탱이 인기 어느 정도?

    영화 ‘터널’ 주인공 하정우가 해운대에 떴다.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이 20일 오후 해운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날 해운대 백사장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터널’의 해운대 레드카펫 이벤트에 참석한 배우 하정우와 김성훈 감독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 하정우는 “지금 이 곳이, 이 시간이 나에게는 여름휴가 같다. 정말 기분이 좋다”며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으며, 김성훈 감독 역시 “골방에서 ‘터널’의 시나리오를 쓴 지 정확히 2년이 지났다. 지금 이 순간 시원하게 보상받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 감사하다”고 전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하정우와 김성훈 감독은 영화 속 ‘손전등’, ‘탱이’, ‘개사료’에 관한 유쾌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실제 깜깜하기만 했던 현장에서 손전등 하나로 열연했던 하정우에게 김성훈 감독은 ‘조명은 역시 하정우’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으며, 영화제에서 조명상을 수상할 경우 공을 하정우에게 돌리겠다고 한 조명감독의 말을 전해 웃음과 함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영화 속 강아지 ‘탱이’를 닮은 인형이 무대에 올라오자 현장엔 다시 한 번 커다란 함성이 터져 나와 ‘탱이’의 엄청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탱이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하정우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기적 같은 일을 마주했다”며 당시 촬영장에서 벌어진 에피소드들을 가감 없이 풀어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영화 속 ‘개사료’ 먹방에 대해 묻는 질문에 하정우는 ‘맥주 안주로 최고’라는 우스갯소리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자동차 판매원 정수(하정우 분)와 그를 살리려고 고군분투하는 아내 세현(배두나 분), 구조대장 대경(오달수 분)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렸다. 절찬 상영 중. 사진 = 쇼박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병원 치료 끝내고 ‘구속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광란의 질주를 해 26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구속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고를 낸 뒤 병원에 치료를 받던 김모(53)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해운대구에서 1차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해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며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했다. 이로 인해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과 보행자 1명 등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7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김씨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사건의 원인이 김씨의 지병인 뇌전증(간질)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사고 후 차선을 변경해 달리는 등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교통사고로 자신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김씨가 최근 병세가 많이 호전됨에 따라 구속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구속 “기억이 나지 않는다” 뇌전증 때문 아니었다

    해운대 광란의 질주 운전자 구속 “기억이 나지 않는다” 뇌전증 때문 아니었다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3명을 다치게 한 ‘광란의 질주’를 벌인 운전자가 구속됐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1차 접촉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해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며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한 끝에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치는 7중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고를 낸 뒤 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던 김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법원에서 김씨가 도주 우려가 있고, 피해가 심각한 사고를 야기해 중한 형의 선고가 예상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김씨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사건의 원인이 김씨의 지병인 뇌전증(간질)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후 차선을 변경해 달리는 등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광란의 질주’ 가해운전자, 치료 끝내고 구속

    해운대 ‘광란의 질주’ 가해운전자, 치료 끝내고 구속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에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3명을 다치게 한 ‘광란의 질주’ 사건 가해 운전자가 구속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고를 낸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김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법원에서 김씨가 도주 우려가 있고, 피해가 심각한 사고를 야기해 중한 형의 선고가 예상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1차 접촉사고를 낸 뒤 교차로 3곳의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변경하며 시속 100㎞ 이상의 속력으로 달리며 도주했다. 질주 끝에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건 직후 김씨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 사건의 원인이 김씨의 지병인 뇌전증(간질)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후 차선을 변경해 달리는 등 의식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였다. 김씨는 사고 직후 자신의 부상을 이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김씨의 병세가 많이 호전됐다고 판단해 구속절차를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스틸러, 도시

    신스틸러, 도시

    올해 첫 천만명이 본 영화 ‘부산행’은 좀비와 기차, 배우들 말고도 ‘부산’이란 도시가 또 다른 주인공이다. 영화 ‘친구’ ‘범죄와의 전쟁’ ‘도둑들’ 등의 흥행으로 영화도시 부산은 범죄영화의 무대란 이미지가 있었지만 ‘부산행’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안전한 도시로 그려진다. 영화는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매체다. 직접적으로 영화산업이 도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곡성’은 전남에 있는 한 작은 소도시의 잠재된 매력을 조명했고 ‘밀양’으로 전도연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도시 밀양의 인지도는 급상승했다. 영화가 만들어 내는 도시 이미지의 현장 속으로, 레디고! 인천시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한껏 활용하고 있다. 인천이 6·25전쟁의 전세를 반전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호국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관광산업 활성화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인천상륙작전’ 흥행 작전 성공… 팔미도·월미도 관광객 개봉 후 두 배로 시가 관리하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방문객은 영화 개봉 전 하루 평균 680명 수준이었다가 지난달 27일 영화 개봉 이후부터 하루 평균 940명으로 38% 늘어났다. 기념관에서는 영화 개봉에 맞춰 지난 10일까지 상륙작전 당시 사진들을 담은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또 영화 촬영세트로 사용된 팔미도 등대 모형이 야외전시장에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관계자는 “전에는 방문객들이 전시물을 스치듯 둘러보고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영화 개봉 이후에는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바닷길을 밝힌 팔미도 등대도 영화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하루 3번만 들어갈 수 있는 팔미도는 영화 개봉 전 하루 평균 69명이 찾았는데 개봉 이후에는 128명이 찾고 있다. 상륙작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에서 살아남은 나무 7그루(월미평화의 나무)가 보존된 월미공원에도 관광객이 밀려들고 있다. 인천시는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서 월미도 입구까지 지정된 ‘맥아더길’(1.75㎞)을 월미도 그린비치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상륙작전 관람객이 700만명을 넘어서면 영화감독과 주연배우를 인천 명예시민이나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부산행’ 천만 질주… 체계적 인프라 지원으로 작년 60억 제작비 부산行 영화도시 부산은 ‘부산행’으로 범죄도시, 재난도시의 이미지를 털어냈다. ‘부산행’은 정작 영화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부산에서 대부분의 장면을 촬영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행’ 제작을 위해 부전역과 부산철도차량기지 촬영을 지원하고 후반 작업을 위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제공했다. ‘부산행’은 고속철도(KTX) 내부와 기차역이 주된 배경인데 KTX 한 량의 길이는 18.7m로 영화 촬영을 위해 적어도 두 량은 필요했다. 실제 KTX 내부에서 촬영하는 것은 액션 영화인 만큼 차량에 많은 손상이 예상되어 불가능했다. 결국 250평과 500평 면적의 실내 스튜디오 2개를 보유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 KTX 내부 세트를 만들어 촬영했다. 영화에서 대규모 좀비와 싸우는 ‘대전역’도 실제로는 동해남부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서는 부전역에서 찍었다. 대전역 장면은 부전역을 비롯해 이용승객이 많지 않은 행신역, 삽교역, 청주역, 동대구역 등 다섯 군데서 나눠 촬영했다. 주인공의 감정이 절정으로 치닫는 동대구역 장면도 고압 전류가 흐르지 않는 부산 철도차량기지에서 찍을 수밖에 없었다. 1996년 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와 함께 영화의 도시로 떠오른 부산은 그동안 천만 관객을 동원한 6편의 영화 촬영을 지원하면서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영화도시로 자리잡았다. 2009년 ‘해운대’를 시작으로 2012년 ‘도둑들’, 2013년 ‘변호인’, 2014년 ‘국제시장’, 2015년 ‘베테랑’과 ‘암살’ 등 거의 매년 한 편씩 부산영상위의 지원으로 천만 영화가 부산에서 탄생하고 있다. 부산영상위는 부산 자체가 영화에 매력적으로 담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영화제작사들이 작품에 들어맞는 촬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3만 8000여장의 사진과 영상물을 갖춘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한다. 2001년 문을 연 국내 최대의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 이어 2011년 아시아 최초로 버추얼 스튜디오를 마련해 영화 제작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영화인 전용 숙소인 부산시네마하우스도 만든다. 주로 모텔에 묵으면서 촬영 기간을 버티는 영화 제작인력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깨끗한 숙소를 제공하게 된다. 영상위는 지난 한 해 영화인들이 부산시에서 쓴 제작비가 60여억원이라고 밝혔다. 2015년 영화 38편, 드라마·광고 등 영상물 55편이 부산에서 촬영됐으며 중국, 베트남, 대만, 캐나다, 홍콩, 아르헨티나 등 외국에서도 촬영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로 성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처럼 부산시의 영화 제작 지원도 성숙했음을 보여 준다. 권소현 부산영상위 홍보담당은 “그동안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가운데 범죄 영화의 인상이 강했는데 실제로는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가장 많이 찍었다”며 “공공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거의 모든 사항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 부산 촬영의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할리우드가 반한 서울… ‘어벤져스2’ 이후 봉준호 ‘옥자’·미드 ‘센스8’ 촬영 러브콜 수도 서울은 할리우드 영화의 새로운 촬영지로 부상했다. 지난해 4월 개봉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액션 장면을 촬영했다. 서울에서 할리우드 스태프가 2014년 ‘어벤져스2’ 촬영으로 쓴 제작비는 130억원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93편의 영상물을 촬영한 비용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한 편이 뿌리고 간 돈이 훨씬 많다. 올해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할리우드에서 투자한 ‘옥자’가 서울에서 촬영을 마쳤다. 총제작비가 550억원대로 알려진 ‘옥자’는 국내에서 100억원, 서울에서 25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화대교, 강변북로, 상암동 등에서 이뤄진 ‘옥자’의 서울 촬영은 이미 끝났으며 촬영팀은 캐나다, 미국 등 북미로 옮겼다. 워쇼스키 감독과 배우 배두나가 뭉친 공상과학(SF) 드라마 ‘센스8’도 서울이 주요 무대다. 서울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 사는 8명이 갑자기 텔레파시로 연결되는 이야기다. 윤여정, 이경영, 마동석, 차인표, 명계남, 홍석천 등 한국 배우가 대거 등장하며 배두나는 재벌 2세 기업인으로 아들만 좋아하는 아버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불법 격투기장에서 선수가 되어 푼다. 지난해 8월부터 미국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에서 방영했다. 영화 촬영 기반시설은 서울보다 부산이 낫지만 해외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서울의 매력을 더 높이 사고 있다. 지난 4월 ‘옥자’ 촬영을 위해 양화대교와 강변북로 일대 교통을 통제할 정도로 서울시의 행정적 지원도 부산시 못지않다. 10년 전 개봉한 봉 감독의 ‘괴물’은 서울과 한강을 처음 제대로 담아 낸 상업영화로 평가받지만 해외배급이 미흡해 충분히 서울 로케이션의 매력을 알리진 못했다. 고채현 서울시 영상산업팀장은 “영화를 통해 서울의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수치로 객관화하기는 어렵지만 ‘어벤져스2’로 서울에서 대규모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검증된 이후 할리우드에서 촬영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한진그룹 부실덩어리 ‘해운’서 발 빼나

    한진그룹의 한진해운 지원 방안 제시가 늦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에서 발을 빼려고 명분 쌓기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19일 한진그룹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요구한 한진해운에 대한 지원 방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그룹 상황에선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이동걸 산은 회장이 “한진해운의 자구안 제출이 19일에서 20일쯤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하면서, 업계에서는 한진그룹의 자구안 발표일을 19~20일로 인식해 왔다. 하지만 현재 채권단과 한진그룹은 지원 규모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채권단은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에 최소 7000억원은 지원해야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다고 요구하고 있고, 한진그룹은 4000억원도 겨우 마련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원방안 제출이 늦어지자 일각에서는 한진그룹이 한진해운 정상화 작업에서 발을 빼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한진그룹이 지금까지 실행한 지원 방식은 한진해운의 자산을 매입해 주는 방식인데, 손해 볼 것이 없는 거래였다”면서 “지금 이야기되는 4000억원도,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갔을 때 책임을 회피하려는 명분 쌓기용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정쟁에 떠밀려 엇길로 가는 ‘서별관 청문회’

    여야가 ‘서별관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있다. 조선·해운산업 부실화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이니 야당은 ‘최·종·택 트리오’(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안종범 대통령정책조정수석비서관, 홍기택 전 KDB산업은행 회장)를 증인으로 부르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정권 실세들의 망신 주기 의도라며 거부하고 있다. 청문회(23~25일)는 물론 추경안 처리(22일)도 사실상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이번 청문회는 대우조선해양에 4조 2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국민 혈세를 쏟아붓고도 왜 구조조정에 실패했는지를 따져 보는 자리다. 그런 만큼 야당이 대우 사태를 진두지휘했던 정책 결정자들을 증인으로 불러들이겠다는 것은 결코 무리한 주장이 아니다. 5조원대의 손실을 숨긴 회사에 또다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결국 회사를 회생시키지 못했다면 그 누구라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다 죽어 가는 회사에 ‘낙하산 인사’들을 줄줄이 내려보내 혈세를 더 축내게 한 이가 누군지도 추궁해야 한다. 하지만 야당이 청문회를 추경과 연계한 것은 분명히 잘못됐다. ‘선(先)추경 후(後)청문회’를 합의해 놓고도 어깃장을 부린다면 정치 공세나 다름없다. 이번 임시국회가 9월 정기국회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야당의 여당 길들이기 차원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다. 야당은 추경안이 구조조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생 추경인지 ‘현미경 심사’를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한 바 있다. 그래 놓고 예결위원회마저 올스톱시켜 가며 추경안 심의를 하지 않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여당 역시 정권 실세들을 무조건 감싸고 도는 것은 문제다. 이들 스스로 떳떳하다면 뭐가 무서워 국회에 못 나오나. 긴급 자금을 수혈하지 않을 수 없었던 불가피성이 있었다면 이를 소상히 설명하고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게 도리다. 청문회는 말 그대로 증인, 참고인, 감정인으로부터 진술을 듣는 자리다. 대우 사태의 핵심 정책 결정자들보다 더 중요한 증인이 없는데도 이들을 빼고 가자는 것은 청문회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 국민으로서는 추경도, 청문회도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될 사안들이다. 그러나 그중 더 중요한 것을 택하라면 추경안이다. 추경안이 제때 처리되지 않으면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실업자가 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도 한가하게 청문회와의 연계 투쟁을 벌이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다.
  • [사설] 공직사회 ‘복지부동’ 풍조 경종 울려야

    정부 각 부처를 비롯한 공직사회에 ‘복지부동’ 풍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한다. 미세먼지, 전기료 누진제 등 정부가 내놓는 각종 대책마다 절박한 민심과는 겉도는 결과를 낳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게 그 징후다. 심지어 ‘오대수’(오늘만 대충 수습하자)라는 유행어가 관료사회에 회자되고 있을 정도라니 말이다. 어제자 본지 기획 보도에서 분석된 바처럼 정권 4년차부터 ‘3년 일하고 2년 쉰다’는 식의 공직사회의 잘못된 DNA(유전자)가 발현된 것이라면 문제는 사뭇 심각하다. 공직자들도 각성해야겠지만, 임기 말을 향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도 공직 기강을 다잡을 처방을 내놓을 때다. 4월 총선 이후 각 부처가 내놓은 정책 중 제대로 정곡을 찌르지 못하거나 타이밍을 놓친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 수입 자동차 연비 조작과 미세먼지 대책, 가정용 전기 누진제 개선책 등이 그런 사례였다. 야당의 입김이 거센 해운·조선사업 구조조정 대책이 지지부진한 건 그렇다 치더라도 여타 사안은 딱히 ‘여소야대’ 탓으로 돌리기도 어렵다. 특히 가정용 전기료 파문은 관료들의 무사안일을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서민들은 ‘전기료 폭탄’을 맞을까 봐 전전긍긍하는데 “에어컨을 하루 4시간만 켜면 된다”는 관료들의 한가한 소리가 가당키나 했겠나. 그러다 박 대통령이 관심을 보인 당일 허둥지둥 개선안을 내놨으니 믿을 만한 근본 대책이 나올 리도 만무했다. 정책 난맥상이 되풀이될 토양이 켜켜이 쌓이고 있다면 더 큰 문제다. 가뜩이나 주요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공무원과 민원인 간 소통이 단절되고 있는 형편이다. 공무원들이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는 듣지 않고 청와대가 한마디 하면 그때서야 움직이는 시늉만 한다면? 그런 ‘땜질 행정’의 피해는 국민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현 정부 임기가 1년 반 남은 지금 공직자들이 벌써 차기 정권의 향방에나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면 안 될 말이다. 역대 정권의 임기 말이 그랬다고 해서 공직사회의 무사안일이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당연시될 수 없다면 정책 추진력의 회복도 현 정부의 책임이다. 엄정한 직무 감찰과 신상필벌이 필요조건이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 성과를 낸 공무원이 더 많은 보상을 받게 해야겠지만, ‘설거지하다 접시를 깨는’ 식의 행정 과실을 함부로 징치해선 곤란하다. 공직자들이 소신을 갖고 ‘위민(爲民) 정책’을 생산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드는 일이 급선무라고 본다.
  •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업 진출…주말크루즈·카페리 인수

    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업 진출…주말크루즈·카페리 인수

    팬스타그룹 계열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가 해운업에 진출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최근 그룹 계열사인 스타링크로부터 화물 전용 카페리 산스타드림호(1만 1820t)를 63억원에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스타드림호는 부산신항, 마산항, 일본 도쿄·요코하마·쓰루가·가나자와항 등을 운항한다. 앞서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월 팬스타라인닷컴과 고속카페리 팬스타드림호(2만 1688t)를 이용한 부산항 주말 크루즈의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2004년에 시작된 부산항 주말 크루즈는 매주 400여명이 예약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4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일본 대마도까지 운항 코스를 확대했다. 이 회사는 팬스타그룹이 새로 건조할 세미 크루즈선의 운영도 맡을 예정이다. 팬스타그룹은 여객 정원 600명의 2만∼3만t급 새 배를 건조할 계획이다. 연내 선형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확정하고 내년에 국내 조선소에 발주해 2019년 하반기에 취항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이 배를 북유럽지역에 보편화된 유럽형 크루즈페리를 한국형으로 개선시켜 층별 테마존 형태로 놀이시설, 쇼핑센터, 풀장, 스파,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갖춘 야외 공연장, 극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을 중심으로 한·중·일 다양한 크루즈항로를 검토하고 있다. 팬스타 측은 신조선을 투입할 경우 연간 100여항차 운항을 통해 4만명 이상을 수송해 100억원 이상의 크루즈 연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은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주말 크루즈 운영에 이어 화물카페리 인수, 신조선 운영 등으로 경험을 쌓고 나서 국적 크루즈 사업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5명 추가 인정…총 256명

    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5명 추가 인정…총 256명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5명을 새로 공식 피해자로 인정하면서 피해자 수는 모두 25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752명으로부터 3차 신청을 받아 조사·판정위원회를 4차례 개최한 결과, 1단계(가능성 거의 확실) 14명, 2단계(가능성 높음) 21명 등 35명을 피해자로 인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35명 가운데 17명이 숨졌다. 3차 신청자 가운데 3단계(가능성 낮음) 판정을 받은 사람은 49명이었고, 4단계(가능성 거의 없음) 판정자는 81명이었다. 환경부는 2차 판정에 이의 신청을 한 18명 가운데 2명(생존자 1명·사망자 1명)을 3단계에서 2단계로, 생존자 2명을 4단계에서 3단계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이뤄진 1차, 2차 조사 때는 530명이 신청해 221명이 피해자로 인정됐다. 피해자로 인정된 221명 중 95명이 사망했다. 이와는 별도로 환경부가 지난 4월 25일부터 4차 신청을 받은 결과 이달 11일 현재 2961건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2014년 5월부터 현재까지 가습기살균제 1∼2단계 피해 판정자(대상 221명·지원 203명)에게 의료비와 장례비 총 37억 7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4월 관계차관회의에서는 생활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의료비에 간병비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부는 월 126만원 이하의 최저임금을 받는 가습기 살균자 중증 피해자들에게 올해 하반기부터 생활자금과 간병비를 지급하고 있다. 장애별 지원금을 보면 1등급(고도장해) 월 약 94만원, 2등급(중등도장해) 월 약 64만원, 3등급(경도장해) 월 약 31만원이다. 등급외(경미한 장해·정상)는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간병비의 경우에는 산업재해보상보험 간병필요 등급·지급기준을 적용해 의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심사한 후 지원(평균 7만원/인·일)한다.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도 정신적인 피해 치료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피해 판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 모니터링을 그 가족으로 확대하고, 그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피해자에게 전문의 상담과 약물·심리치료 등을 한다. 피해자는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까운 지방자치단체의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계속 상담받을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1곳이었던 조사판정 병원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5개 수도권 대형병원과 3개의 지역 종합병원이 추가된다. 수도권 5대 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강남성모병원이고, 지역 3대 병원은 해운대백병원·전남대병원·단국대병원이다. 한편 환경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가습기살균제 피해 판정기구인 환경보건위원회에 이지윤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상근부회장이 위원으로 있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센터는 이 부회장이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으로 있을 당시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환경보건법상 환경질환으로 다뤄달라는 피해자들의 요구를 외면한 장본인이고 국회 가습기 참사 국정조사의 청문 대상이라고 지적하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치열한 청약경쟁 피해 수요자 동→서 이동

    부산 치열한 청약경쟁 피해 수요자 동→서 이동

    부산 부동산 시장이 분양불패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가운데 서부산권역이 부산을 대표할 차세대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높은 청약경쟁률과 분양가를 기록 중인 동부산 대신 다양한 개발호재가 가시화된 서부산 지역으로 부동산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부산시가 글로벌시티 도약을 위해 서부산권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수요자들의 서부산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향후 부산 서부산권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산권 부동산 열기에 서부산권 아파트 공급이 줄면서 대기수요가 적체된데다 가격경쟁력이 높고 개발호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 조성되는 명지국제신도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서부산권의 미래가치를 크게 상승시키고 있으며 이 외에도 지난해 발표된 ‘동·서부산권 연결도로망 사업’ 4개 노선 신설을 비롯해 지난 2월 20년만에 착공에 들어간 만덕3터널, 총 5조원 규모의 부산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까지 풍부한 호재를 갖췄다. 특히 김해공항은 확장을 통해 김해 신공항으로 거듭날 예정으로 풍부한 관련직종 종사자들의 배후수요 및 지역경제 활성화 또한 기대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18일 “해운대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치열한 청약경쟁, 고분양가를 피해 서부산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주택업계가 지하철역 중심의 아파트 개발로 선호도를 높이고 있어 당분간 서부산의 분양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양시장의 흐름 가운데 대림산업은 오는 19일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복합4블록에서 ‘e편한세상 명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명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전용 87, 98㎡, 총 377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지상 1층~3층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의 경우 전가구를 남향위주로 배치했으며, 타입별로 펜트리 공간을 비롯해 4Bay 설계(일부타입 제외), 맞통풍 구조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상 1층~3층으로는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명지국제신도시의 핵심상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입주자들은 단지 내에서 쇼핑, 문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한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다. ‘e편한세상 명지’가 들어서는 명지국제신도시 복합4블록은 명지국제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하면서 단지 바로 앞으로 서부산 법조타운이 2017년 완공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부산신항만, 김해 신공항, 신항 배후철도 등 육·해·공 교통여건을 모두 갖췄고 부산~창원간 국도 2호선, 광역시도 31호선 및 신호대교·을숙도대교, 남해고속도로 이용시 시내·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또한 2022년 사상~명지~가덕간 경전철이 개통(예정)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완성하게 된다. ‘e편한세상 명지’의 견본주택은 명지국제신도시 H-4블록(명지중학교 인근)에 19일 개관하며, 입주는 2019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속되는 폭염에 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사상 최다’…성범죄도 기승

    계속되는 폭염에 부산 해수욕장 피서객 ‘사상 최다’…성범죄도 기승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올해 부산 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390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늘면서 성범죄를 저지르는 ‘못된 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396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805만명)보다 4.1%(157만명)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다 인파’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여름 부산을 찾은 피서 인파는 역대 최다인 지난해 4617만 명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부산시는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해수욕장에서의 성범죄 또한 늘고 있다. 해운대·송도·송정 해수욕장이 부분 개장한 지난 6월 1일부터 최근까지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서 성범죄로 적발된 피의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여름 내내 부산의 7개 해수욕장에서 적발한 성범죄 피의자 수(8명)를 이미 초과했다. 해수욕장별로 보면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11명이 붙잡혔고, 광안리·송정 해수욕장에서 각각 1명이 덜미를 잡혔다. 유형별로는 비키니 차림의 젊은 여성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경우가 6건,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 안팎에서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이 7건이었다. 지난 7월 10일 오후 5시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비키니 차림의 20대 여성을 따라다니며 스마트폰으로 특정 신체 부위를 30여 차례 몰래 찍은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이달 13일 밤 10시 30분쯤에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던 50대 남성이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피의자들의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즈베키스탄인 2명과 스리랑카인 1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명이었고, 나머지 8명은 30∼40대였다. 경찰은 남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피서 인파 증가와 함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시도가 끊이지 않으리라고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 충돌… 추경심사 잠정 중단

    조선·해운업 부실화 책임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의 증인 채택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격돌하고 있다. 이 때문에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가 17일 잠정 중단됐다.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김현미 예결위원장은 여야 3당 예결위 간사들과 긴급 회동을 가졌다. 김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간사들은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가 풀려야만 전체회의 진행이 가능하다며 이날 회의를 보이콧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어떻게 해양·조선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할 것인지 계획표도 없는 상황에서 구조조정 책임을 가릴 청문회가 필요하다”며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예결위가 눈감은 채 박수 치고 뒤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야당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진행하기로 합의한 조선·해운업 부실화 책임 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를 일명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로 규정하고 지난해 서별관회의에서 분식회계한 대우조선해양에 4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한 배경을 따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별관회의에 참석한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는 ‘선(先) 추경 후(後)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해 기획재정위·정무위 소관 기관의 ‘현직’ 관계자들만 불러야 한다는 얘기다. 예결위 새누리당 주광덕 간사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도 대기하고 있는데 종합정책질의부터 중단하는 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망 좋은 호텔들 총집합!

    전망 좋은 호텔들 총집합!

    아직까지 특별한 휴가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호텔 고층에 마련된 가든 라운지나 루프톱바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아름다운 뷰를 자랑하는 서울과 부산의 호텔들을 모았다. 강남의 아름다운 야경를 그대 품에-호텔 더 디자이너스 리즈 강남의 13층 가든 라운지 눈부신 서울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호텔 더 디자이너스 리즈 강남 프리미어는 13층 가든 라운지를 활용한 2016 여름 시즌 패키지를 출시했다. ‘럭셔리&로맨틱 섬머 패키지’로 디럭스 객실(1박)과 조식(2인), 커피, 하우스 와인 등으로 구성됐다.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직장인들을 위한 ‘쿨 썸머 비즈니스 프리 아워 패키지’는 소규모 회의 및 객실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실속형 분당 요금제를 적용해 호텔에 머무른 시간만큼만 지불하면 된다. 남산 타워가 코 앞에-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 서울 명동의 스카이 라인과 남산 타워가 한눈에 보여 강남과는 또 다른 뷰를 선사하는 이비스 앰버서더 명동은 8월 말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바비큐와 와인 페어링을 진행한다. 멋진 전망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여러명의 친구 혹은 직장동료들과 시원한 맥주, 그리고 맛있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뷔페 대표 메뉴로는 새콤달콤한 맛이 가미된 누들 샐러드와 바싹한 허브 크러스트 대구 구이, 매콤한 치킨 구이, 페타 치즈를 넣은 구운 단호박 샐러드, 로즈마리 감자 그라탕이 준비된다. 클라우드 생맥주 무제한 혹은 와인 한 잔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울 남쪽의 뷰는 어떨까-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영등포구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야외 루프트탑바에서 이탈리안 미각여행 프로모션을 10월 말까지 선보인다. 화로 위에 바비큐 요리를 세팅해 주니, 도심에서 산속 캠핑을 즐기는 듯하다. 소고기 등심, 갑 오징어, 왕새우 등이 기본 제공되고, 생맥주와 엄선된 와인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해운대를 뜨락 삼은 곳-해운대 그랜드 호텔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은 ‘블루 썸머 패키지’를 준비했다. 8월 20일까지 만날 수 있는 이번 패키지는 모두 세 가지 타입이다. 시내와 바다 전망으로 객실을 선택할 수 있고, 대수영장 & 선탠존(2인)과 로비라운지 라운드의 시즌 스페셜 빙수, 해운대 그랜드 호텔 비치타올 등으로 구성됐다. 고도(古都)의 저물녘 풍경-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 ‘썸머 테일 패키지’ 서울 남대문의 프레이저 플레이스 호텔도 여름 패키지를 출시했다. 2인 조식과 한여름 밤의 고층라운지에서의 즐기는 치맥 타임, 시원한 물놀이와 100% 당첨 행운권 등이 포함됐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상반기 감원 칼바람…조선사·삼성 등 10대 그룹서 직원 4700명 나가

    상반기 감원 칼바람…조선사·삼성 등 10대 그룹서 직원 4700명 나가

    올해 상반기(1~6월)에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에서 나간 직원이 470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조선 3사와 삼성그룹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7일 재벌닷컴이 전날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016회계연도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직원 수는 64만 1390명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4753명(0.7%)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구조조정 태풍이 불어닥친 3대 조선사에서 가장 많은 3229명이 회사를 떠났다. 삼성중공업이 1619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현대중공업 1110명, 대우조선해양 500명 순이다. 3대 조선사 직원 수는 5만 1353명으로 6개월 새 5.9%나 줄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선 각각 36명(2.5%), 69명(5.5%)이 짐을 쌌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직원 수가 6월 말 기준 18만 4294명으로 작년 말보다 6176명(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직원 수가 눈에 띄게 준 데는 삼성중공업의 구조조정과 더불어 삼성SDI가 케미칼사업부를 매각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에서도 올 상반기에 1478명(1.53%)이 회사를 나갔다. 이밖에 삼성물산 910명(7.53%), 삼성전기 797명(6.77%), 삼성SDI 446명(4.52%) 등 다른 삼성 계열사에서도 적지 않은 직원이 떠났다. 현대중공업그룹 직원 수는 1062명(3.4%) 줄어 6월 말 현재 2만 9940명이 됐다.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각각 170명(0.7%), 83명(0.5%) 감소했다. 반면에 현대자동차그룹 직원 수는 6월 말 현재 13만 8836명으로 1339명(1.0%) 늘어났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차가 1011명(1.52%)을 늘린 반면에 현대로템이 218명(5.76%)을 내보냈다. 한화그룹과 SK그룹도 올 상반기에 각각 489명(2.4%), 410명(1.0%) 늘었다. SK그룹의 경우 텔레콤이 355명(3.77%) 늘어났고 네트웍스와 SKC는 각각 130명(4.1%), 165명(10.39%)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양보하고 대안 찾는 8월 임시국회를 기대한다

    8월 임시국회가 오는 31일까지 보름 일정으로 어제 막을 올렸다. 헌정 사상 최악의 무능 국회 평가와 함께 국민의 심판을 받았던 19대 국회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20대 국회의 두 번째 임시국회다. 6월 임시국회를 통해 30년 만에 가장 빠른 개원(開院)을 이끌어 내는 등 ‘협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준 여야 3당은 ‘본게임’의 1라운드라고 할 수도 있는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진짜 달라진 모습을 보여 줘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에는 쟁점 현안들이 즐비한 만큼 국민이 ‘매의 눈’으로 여야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정부가 제출한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처리하기로 했다. 또한 이른바 ‘서별관회의 청문회’라고도 불리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청문회도 회기 중 진행한다. 구체적 사항을 원내대표 간 협의로 일임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문제와 야권이 추경안 처리의 선결조건으로 내걸었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대책특위 등도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복병들이다. 모두 여야 간 견해차가 큰 안건들이어서 위태롭기만 하다. 그럼에도 여야는 협치와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 원만한 결실을 보길 바란다. 사사건건 대립과 정쟁으로 점철해 임시국회 때마다 ‘빈손’에 그쳤던 19대 국회 당시의 여야와 지금의 여야는 확연히 바뀐 정치 지형만큼이나 인식이나 가치관 등이 자못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 사실이다. 각 당 지도부에서 대립보다는 협치, 정쟁보다는 상생을 언급하는 빈도가 높지 않은가. 그런 여야가 국민의 기대감을 저버리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여야 각 당이 이번 임시국회를 자신들의 수권(受權) 능력을 국민에게 내보이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 달라고 제안하는 바다. 이미 각 당 모두 사실상 대선 준비를 시작한 것 아닌가. 혹독한 추경안 심사와 청문회를 벼르고 있는 두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나 ‘호통·망신주기 청문회’가 아닌 설득력 있는 ‘대안’을 내놓거나 잘못된 정책을 시정할 수 있도록 청문회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여당도 무조건적인 정부 옹호가 능사가 아니다. 미진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정책 책임자들을 과감히 질책하고,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제시해야만 한다. 여당은 방어하고, 야당은 공격하는 구태로는 국민에게 수권 정당이라는 믿음을 줄 수 없다. 이번 임시국회부터 수권 능력 경쟁이 시작돼야만 한다.
  • 대우조선해양 2분기 4236억 영업손실

    한진해운은 2289억 영업손실 경영정상화 작업이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6일 대우조선은 2분기에 영업손실 4236억원, 당기순손실 1조 220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3조 3880억원이다. 4236억원의 영업손실은 1분기(263억원)보다 1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분식회계 논란 때문에 2분기에는 최대한 보수적인 회계 기준을 적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5조 5000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발표했다가 ‘회계 사기’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이 중 2조 6000억원을 2013년과 2014년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한진해운도 2분기에 영업손실 2289억원과 당기순손실 21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1조 43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줄었다. 한편 한진해운은 늦어도 20일쯤 채권단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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