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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익선두 신한, 폭풍성장 KB… 역시 금융맞수

    순익선두 신한, 폭풍성장 KB… 역시 금융맞수

    신한, 4년 만에 누적 순익 2조대 은행실적 20% 증가… 그룹 견인 KB, 작년보다 36.2%끌어올려순항 땐올 리딩뱅크 탈환 가능성 한동우(왼쪽) 신한금융 회장과 윤종규(오른쪽) KB금융 회장의 1등 싸움이 흥미진진하다. 20일 나란히 실적을 발표한 두 그룹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신한은 4년 만에 순익 2조원을 다시 돌파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하지만 KB의 추격 속도도 만만찮다. 신한금융지주는 올 3분기 누적 순익이 2조 1627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1조 9631억원)보다 10.2% 증가했다. KB금융지주는 1~3분기 1조 6898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1조 3512억원)보다 25.1% 증가한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거둔 순익(1조 6983억원)의 대부분을 벌써 벌어들였다. 신한이 3분기 누적 순익 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2년 이후 4년 만이다. 3분기에만 7079억원의 순익을 냈다. 대출 자산 성장으로 이자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7%(3491억원) 증가하고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상반기 때 쌓았던 대손충당금과 판매관리비 등이 줄어들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신한 측은 분석했다. 3분기까지 누적 판매관리비는 3조 22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조선·해운업 등 구조조정으로 급증했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871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치보다는 1.8% 늘었지만 3분기만 놓고 보면 2328억원으로 28.1% 줄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 511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7%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 회장에 이어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물망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조용병 행장의 그룹 내 입지가 더욱 단단해졌다는 게 안팎의 시각이다. 신한카드와 신한생명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44.4% 누적 순익이 증가했다. KB금융지주는 3분기에 5644억원의 순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4145억원)보다 36.2%나 급증한 실적이다. 올해 들어 분기마다 5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쌓고 있는 KB는 연말 2조원 이상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KB는 2011년 이후 ‘2조원 클럽’에 들지 못했다. KB 역시 효율적 비용 관리로 실적을 개선했다. 일반관리비(누적치)는 지난해 2분기 시행했던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이 소멸되면서 지난해 3분기(3조 4443억원)보다 9.5% 감소한 3조 118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은행은 3분기에 4218억원의 수익을 내며 누적 순익 1조 16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했다. KB는 100% 자회사로 인수한 현대증권의 실적과 잔여지분을 인수하면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장부가격보다 낮게 매입해 발생하는 회계상 수익) 등 호재 요인이 있다. 이 부분이 올 4분기에 반영되면 1조원 이상의 순익이 추가로 발생해 ‘리딩뱅크’를 탈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가계빚 급증이 호실적을 가져왔다는 지적도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폭증하면서 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뉴스 분석] 성장률 떨어질라… 부동산 시장 ‘간’ 보는 정부

    [뉴스 분석] 성장률 떨어질라… 부동산 시장 ‘간’ 보는 정부

    초이노믹스發 주택 규제 완화로 건설투자 경기성장 기여도 51% 집값 잡다가 경기전반 위축 우려 “정부 세심한 ‘시그널’ 관리 필요” 서울 강남을 비롯해 일부 지역의 집값이 뛰고 청약 과열 양상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의 ‘큰 액션’을 취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실제 과열 양상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갈 것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열렸던 지난 19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사항은 공개 및 비공개 안건에도 오르지 않았다. 회의 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특정 지역 중심으로 부분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니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만들어서 발표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게 전부였다. 비판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즉각 조치는 없다는 뜻으로, 당장이라도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나설 것 같았던 이번주 초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정부가 이렇게 부동산 시장 앞에서 머뭇거리는 이유에 대해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 거시적으로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추구한다”고 에둘러 설명했다. 실수요자는 적고 투기 수요가 많은 일부 지역의 단기적 과열 현상에 일일이 대응하다 보면 최근 우리 경제를 떠받쳐 온 부동산 및 건설경기 전체를 침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1, 2분기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각각 42.9%, 51.5%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같은 기간 건설투자는 지난해보다 각각 9.6%, 10.8%씩 증가했다. 즉 부동산시장 활황에서 비롯된 건설투자가 없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정부 전망치(2.8%)의 반 토막인 1%대 중반에 그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처럼 경제성장에서 건설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은 2014년 7월 최경환 전 부총리가 “한여름에 겨울옷을 입은 격”이라는 취임 일성과 함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각종 주택시장의 규제를 완화하면서다. 이에 대해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건설투자의 경제 성장 기여율이 크게 확대된 것은 건설투자가 호황 국면에 접어든 반면 제조업과 수출, 설비투자 등 다른 부문의 경기가 불황 국면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고 나서면 수출 부진과 해운·조선 구조조정,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대내외 하방(하락) 리스크가 가득한 상황에서 경기 위축이 불가피하다. 또 대선을 한 해 앞둔 상황에서 투기 규제가 집값 하락으로 이어져 주택 보유 유권자들이 등을 돌릴 가능성도 커 보인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략적 모호함’을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부동산 시장은 정책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실제 ‘액션’을 취하지 않고, 적절한 ‘시그널’만 보내도 수요자들이 빠르게 반응한다”면서 “정부의 세심한 ‘시그널’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강수상택시’ 다시 달린다

    ‘한강수상택시’ 다시 달린다

    세월호 참사로 운항 멈췄다가 공공자전거 ‘따릉이’ 만나 부활 관광코스·연계교통 개발 예정 서울시의 한강수상택시가 24일 운행을 재개한다. 2년 반 만에 문화관광상품으로 탈바꿈했다. 수상택시는 2007년 출퇴근 및 관광 수상택시로 야심 차게 시작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한강 접근성이 떨어져 하루 평균 이용객이 7명에 그쳤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에는 운영업체였던 청해진해운이 운영을 포기했다. 육상의 교통체증을 피할 교통수단이라던 수상택시는 ‘계륵’으로 전락했다. 그런데 깜찍한 교통 도우미인 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 덕분에 활성화 가능성이 없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20일 “반포한강공원의 도선장(배를 정박하는 곳)을 문화복합공간으로 바꾸고 도선장을 포함한 17곳의 수상택시 승강장에 따릉이를 배치할 것”이라며 “접근성이 높아져 교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한강수상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택시는 기존 8대를 수리해 운영하고 내년 3월에 2대를 확충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시는 ‘한강야경’, ‘철새탐조’, ‘축제’ 등 한강 주변 관광 인프라와 결합한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연면적 2824㎡의 2층 선착장 형태인 도선장은 1층은 승선 대기 장소와 휴식 장소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음식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무상제공한다. 승강장의 접근성은 지난해 운행을 시작한 반포한강공원~강남고속터미널 구간 셔틀버스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서울시는 보고 있다. 반포한강공원으로 진입하기 쉽도록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주차장도 확충할 예정이다. 요금체계는 대부분 그대로 유지된다. 출퇴근용은 잠실~뚝섬~반포~여의도를 오가며 요금은 1인당 5000원(편도)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요금을 인상할 거라는 예상과 다른 결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관광을 통해 수익을 개선하고 출퇴근 요금은 공공의 가치가 더 크다고 보고 동결했다”고 밝혔다. 관광용은 인원수에 상관없이 30분당 7만원에서 1인당 2만 5000원(30분 기준)으로 바꿨다. 수상택시는 콜센터(1522-1477)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eoulwatertaxi.com)로 사전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황보연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2년 넘게 발이 묶여 있던 한강수상관광콜택시가 관광상품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면서 “한강의 관광명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진해운 “350명 정리해고”… 청산 수순 밟나

    노조 “수용할 수 없다” 반발 한진해운이 매각을 추진 중인 미주·아시아 노선 관련 육상 직원 300명만 남기고 350명을 내보낸다. 육상 직원은 본사, 지점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매각에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정리해고 대상이 됐다. 미주·아시아 노선이 매각되면 일할 직원과 노선이 없어지면서 한진해운은 사실상 청산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이에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19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지난 18일 회사 경영진은 육상 노조 집행부를 만나 육상 직원 650명 중 350명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다음달 7일 미주·아시아 노선에 대한 본입찰을 앞두고 조직 규모를 줄여 매각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도다. 사측은 정리해고 선정 기준으로 근무평가, 상벌, 근속연수 등을 제시했다. 다음달 초 정리해고를 예고한 다음 12월 초 해고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노조는 “회사가 청산 작업에 들어가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단 한 푼의 위로금을 받지 못하는 것도 불만 요인이다. 한진해운 측은 “하역비에 남은 자금 전부를 쏟아붓고 있어 위로금을 줄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 노사는 20일 오후 다시 협상을 통해 이견을 좁히기로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남·서초·해운대… 집값 미친 동네만 콕 찍어 잡는다

    강남·서초·해운대… 집값 미친 동네만 콕 찍어 잡는다

    모처럼 살아난 시장에 ‘찬물’ 우려 洞 단위 맞춤형 정책 가능성 높아 서울 강남 지역 주택시장 안정 대책에 정부가 어떤 내용을 담을지 관심이 쏠려 있다. 정부는 고강도 수요 억제책을 동원하면 집값을 떨어뜨리고 청약 광풍을 막을 수 있지만, 섣불리 손댈 수 없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고민에 빠져 있다. 그동안 주택 투기 때마다 내놓았던 대책과는 다른 내용이 담길 수밖에 없다. 전반적인 대책이 아닌 특정 지역, 일부 수단만 들이대는 ‘마이크로 현미경 대책’이 될 전망이다. 먼저 ‘투기지구’나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같은 대책에는 정부가 부담을 갖고 있다. 투기지구를 지정하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잡아 10가지가 넘는다. 강도가 조금 약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다고 해도 모처럼 살아난 주택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강남지역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과열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투기지구나 투기과열지구와 같이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대책을 들이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과열을 막기 위해 대책을 내놓긴 하겠지만,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내용은 들어 있지 않고 강남 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맞춤형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맞춤형 대책은 우선 적용 지역을 투기 거래가 심한 일부 행정권으로 한정할 전망이다. 현재 시장이 달아오른 곳은 서울 강남권과 부산 지역 정도다. 강남권이라고 해도 전체를 한꺼번에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투기가 심한 강남·서초구, 심지어 동(洞) 단위로 한정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부산도 전체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해운대 일대만 겨냥하는 대책을 고려 중이다. 내용도 ‘8·25 가계부채 대책’에서 빠졌던 수요관리 정책이 일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투기 거래가 많다고 판단되는 분양권에 대해 전매 요건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분양권 전매 기간을 수도권의 경우 6개월에서 1년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이뤄지는 분양권 전매는 사실상 가수요이고, 이 정도의 수요억제 대책은 주택 거래 시장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파트 재당첨 금지 기간을 강화하는 방안도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분양권만큼 강도 높은 규제는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 거래를 규제하면 청약시장에서 가수요가 그만큼 줄어들어 재당첨 금지 기간을 강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손을 대지 않는 것으로 부처 간 정리가 끝났다. 주택시장 투명성 확보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기성 거래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 강화, 주택 임대시장의 투명성 확보만으로도 투기 의지를 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롯데家 신격호·동빈·동주 등 5명 줄줄이 기소…대기업 흑역사 中 이례적

    롯데家 신격호·동빈·동주 등 5명 줄줄이 기소…대기업 흑역사 中 이례적

    재계 5위 롯데그룹의 신격호(94) 총괄회장과 신동빈(61) 회장, 신동주(62)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3명이 19일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일괄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신 총괄회장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57)씨와 장녀인 신영자(74)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각각 탈세와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상태라 총수 일가에서만 5명이 법정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대기업 오너가(家)에서 이렇게 동시에 많은 인원이 재판을 받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다수 롯데 계열사에서 ‘총체적 비리’가 드러났다며 “심각한 수준의 기업 사유화, 사금고화 행태 등 불투명한 재벌 지배구조의 폐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벌 총수나 가족이 비자금이나 조세포탈,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수사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사례는 이전에도 적지 않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008년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의혹 폭로로 특검 수사까지 받고 배임·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함께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형제가 동시에 기소돼 실형을 받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최 회장은 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수백억 원을 빼돌려 옵션투자 위탁금 명목으로 전 SK해운 고문에게 송금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돼 수감생활을 하다 지난해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을 받았다. 근래에는 2013년 6월 조세포탈·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거론된다.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그는 대법원 파기환송을 거쳐 작년 12월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252억원이 확정됐으나 건강 악화로 형집행정지 등을 반복하다 올해 광복절을 앞두고 특별사면됐다. 5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1년 1월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이한 현실 인식이 위기 심화시켜… 경제팀,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 줘야”

    건설·투자 단기처방으론 역부족 부동산·가계부채 선제대응 필요재정통화당국 신경전 벌일 땐가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의 안이한 현실 인식과 일관성 없는 대응이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재정당국과 통화당국이 경기 활성화의 처방을 놓고 공공연히 신경전을 벌이는 데 대해서도 비판이 많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18일 정부가 현실을 너무 느슨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장기 저성장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상황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는 지속적으로 위기 상태에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마저 어려움에 직면했다면 그 아래에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을 것이라는 절박한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건설과 투자 유인책과 같은 단기적 처방으로는 지금의 장기 저성장 구조를 바꿀 수 없는데 여기에 너무 매달리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서야 겨우 시작한 조선, 해운 등 업종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외부에 탓을 돌리고 있는데, 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갈등을 예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는 것을 망각했거나 스스로 산업정책의 밑그림이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과 다름없다”고 했다. 앞뒤 안 맞는 경제 정책이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가 늘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알면서도 정부는 재정 정책을 할 만큼 했으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그러면서 가계부채를 우려해 부동산 대출을 막는 등 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정을 택하든지 단기 부양을 택하든지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줄 필요가 있는데, 지금 경제팀이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부동산과 가계부채, 청년실업의 실상에 대해 정부가 정직하게 밝히지 않은 채 계속 처방을 미루고 있다”면서 “그 시기를 놓치면 차기 정부가 지불해야 할 비용이 지금의 몇 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 부처와 한국은행이 내부적으로 정책 협조가 이뤄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경제가 위기일 때는 부총리가 강한 그립(장악력)을 갖고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유일호 부총리가 국회의 입법 지연 등을 이유로 지금의 경제 상황에 상응하는 수준의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중구난방·좌고우면… 대통령 ‘입’만 쳐다보는 정부

    중구난방·좌고우면… 대통령 ‘입’만 쳐다보는 정부

    조선·해운 등 시급한 구조조정… 柳부총리 컨트롤타워 역할 못해 박근혜 정부 들어 ‘경제부총리’ 제도가 되살아났다. 개별 부처들이 우리 경제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하지만 부총리제의 부활이 성공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자꾸만 줄어가고 있다. 경제에 대한 인식과 대응의 일관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오고, 경제 주체들의 안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기보다는 혼란을 유발한다는 불만도 나온다.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인 조선, 해운, 철강, 석유화학 등 공급 과잉 업종 구조조정만 봐도 그렇다. 업계에 구조조정의 방향과 강도에 대한 ‘시그널’을 보내는 주체가 누구인지가 우선 불명확하다. 이런 난맥상은 지난달 말 ‘철강·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에서 잘 드러났다. 지난달 30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관계장관회의 직후에 이를 발표하기로 돼 있는 상황에서 이틀 앞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서 내용을 공개했다. 구조조정을 포함한 중요 보고서가 정부에 제출되면 이를 관계 장관들이 모여서 논의한 뒤 부처 간 의견을 조율해 경제부총리가 발표하는 게 일반적인데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구조조정같이 중요한 사안을 무슨 ‘전야제’식으로 발표하느냐”는 비판이 흘러나왔다. 기재부에서는 “주무장관의 의욕이 앞선 것”이라고, 산업부에서는 “유 부총리에게 쏠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표 시점을 미리 맞춘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후폭풍에 대한 대책 마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때는 팀장을 어디에서 맡을지를 놓고 기재부와 해양수산부 사이에 서로 떠미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강남발(發) 재건축 광풍’에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일관성 없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요 억제카드를 담지 않았던 ‘8·2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투기 과열지구 지정과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6월에 나온 ‘미세먼지 대책’처럼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여론의 추이를 보며 좌고우면하다 대통령의 지시가 떨어지면 그제서야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도 반복되고 있다. 입법 이후 18개월이 지나서야 시행된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의 법령 해석 지원 TF가 법 시행 17일 만에 구성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달 28일부터 법이 시행되면서 화훼업계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정부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유관기관이 합심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하자 엿새 뒤인 17일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당초 일정에 없었던 김영란법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TF를 구성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 상황에서 경제부처 수장들을 바꾸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현 경제팀이 강남 투기과열지구 지정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강화처럼 문제 상황에 맞는 대책을 바로 실행함으로써 시장에 정부의 정책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부산 2016국제해양플랜트전

    조선·해양플랜트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양플랜트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6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31개국에서 421개 관련 기업이 111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전시회는 전시부문, 기술·콘퍼런스부문, 코트라 무역상담회 등 3개 부문이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대 조선소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대규모로 참가한다. 또 스타코, NK, 선보공업, 파나시아, 알파라발, 벤틀리 등 국내외 주요 조선기자재 및 설비업체도 해양플랜트 기자재 홍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참가한다. 한국가스공사도 올해 처음으로 대형부스를 꾸미고 참가했으며, 중동의 오일메이저 등 해외 대형바이어도 방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표준화, 모듈화 등으로 해양플랜트 산업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국제해양플랜트 기술 콘퍼런스는 ‘해양플랜트 시장의 전망’과 ‘해양플랜트 위기극복 방안’이라는 주제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해양플랜트 인력양성 세션에서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교육기관인 ‘페트로스킬스’의 발표가 예정됐다. 코트라도 이번 전시기간에 해외 바이어 87개 사를 유치해 1대1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밖에 부산시, 부산고용센터,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일자리 희망 특별관’도 마련돼 조선해양산업 관련 새로운 일자리를 소개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조망권’ 갖춘 해운대 2차 개발구역 인근, 희소성 더해져 인기↑

    ‘조망권’ 갖춘 해운대 2차 개발구역 인근, 희소성 더해져 인기↑

    조망권은 아파트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조망권이 뛰어난 아파트는 탁 트인 시야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자녀의 정서 발달이나 심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강이나 산 주변에는 수변 공원이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운동 시설 등을 갖춘 곳이 많기 때문에 여유로운 여가 생활 역시 집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망 아파트의 인기에도 뛰어난 조망을 갖출 수 있는 아파트 부지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공급의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조망 아파트는 희소성까지 갖춰 가격 등 가치가 더욱 높게 평가된다. 조망권이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짓는 역할이 강해지면서 부산 수영강은 물론 해운대의 대표산인 장산, 옥봉산의 트리플 조망을 확보한 해운대 센텀 트루엘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해운대 센텀 트루엘은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7~29층, 7개 동, 전용면적 59, 74, 84㎡ 등 총 531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반여동 일대는 해운대구 2차 개발 계획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향후 다양한 개발호재를 누릴 수 있다. 먼저 2022년 개발 예정인 제2센텀시티(반여 도시첨단 산업단지)가 인근에 있어 최대 수혜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제2센텀시티는 문화와 쇼핑,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차기 부산시의 신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단지 앞 반여1~4동 연결 교량인 센텀 수영교(가칭)를 비롯해 단지 앞 번영로의 진출입 교차로가 신설될 계획이어서 한층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또한 부산에서 선호도 높은 평지 입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단지 진출입이 수월하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롯데마트 반여점을 비롯해 반여농수산물도매시장, 홈플러스 반여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쇼핑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해운대백병원, 효성시티병원, 주민센터, 은행 등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교통 환경으로는 번영로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및 원동 IC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 부산지하철 4호선 금사역이 도보 10분대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역, 백화점, 마트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주자 전용 셔틀버스도 배차할 예정이다. 다양한 단지 내 혁신 설계도 적용된다. 4베이·알파룸(일부세대)은 물론 리모델링에 유용한 경량 벽체, 수납 강화형 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프리미엄 지상데크를 설치해 최저층 세대가 타 아파트의 3~4층 높이로 입주민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으며, 4층 이하의 층고는 기준층보다 30cm 높은 저층특화 설계를 도입한 저층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100% 지하 주차장이 설계되어 입주민의 안전이 확보되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진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내진구조에 제진구조를 더한 설계기술을 도입하여 지진에 보다 안전한 아파트 단지가 될 예정이다. 현관 틈새수납, 워크인신발장, 자녀방 드레스룸, 파우더룸, 펜트리 등(일부평면적용)등 곳곳에 수납특화 설계를 적용하여 다양한 수납공간 및 공간활용을 극대화 했다. 또한 최첨단 정보통신, 방범안전, 에너지절감 시스템 등의 특화설계 도입과 스마트 홈네트워크 서비스(스마트폰을 통해 외부에서 세대내 가스밸브원격제어, 귀가/외출모드, 자동기기제어 등)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되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들어서며 이달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정 포커스] 마을버스 덕분에…노약자들 ‘밖으로’

    [의정 포커스] 마을버스 덕분에…노약자들 ‘밖으로’

    “삼선동 장수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버스를 직접 사서 몰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송대식(54) 서울 성북구의회 행정기획위원장은 세 번째 구의원으로 일하면서 ‘주민들의 발’인 마을버스 지킴이로 맹활약했다. 5대 구의원으로 일하면서 ‘03’번 마을버스 노선을 새로 만들었고 2014년 7대 구의원에 당선되어 ‘02’번 마을버스 노선을 연장했다. 그가 대표하는 성북구의 성북동과 삼선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한양도성과 같은 문화재 때문에 개발도 어려운 곳이다. 노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데다 좁은 도로와 급한 경사 탓에 버스회사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며 운행을 꺼린다. 성북구 정릉에서 운행 중인 스타렉스 버스처럼 초미니 크기의 마을버스라도 얼른 신설해 노인들이 편하게 외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마을버스 노선 신설이나 연장이 쉬운 일은 아니다. 새로 버스 노선을 만들 때는 컵라면 20개를 들고 서울시청을 직접 찾아갔다. 라면을 다 먹을 때까지 시청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는데 3개째 먹고 났더니 민원을 들어 주더라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역사문화지구로 지정된 성북동 일대는 올 연말에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인도를 넓혀 보행자 중심거리로 변모하게 된다. 송 의원은 “차도가 없어지면 술집만 생길 수 있다”며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처럼 노천 족욕탕을 조성해 보행자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는 그의 보람은 ‘작은 권력을 없는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뷰를 마친 송 의원은 “주민들이 가려운 얘기를 금방 들을 수 있어 좋다”며 쌩하고 오토바이를 몰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장애인 나들이 돕는 레이건호 장병들

    장애인 나들이 돕는 레이건호 장병들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 소속 미 해군 장병들과 국군 해군 장병들이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광재활원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나들이를 하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 한·미 연합훈련을 마친 로널드레이건호는 16일 부산항에 입항한 뒤 5박 6일 일정으로 친선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태풍 등 악재 컸지만…16만 팬 버팀목 돼”

    “태풍 등 악재 컸지만…16만 팬 버팀목 돼”

    관객 격감… 프로그래밍은 탁월 거품 빠지며 정체성 회복 기반 亞 투자 지속·계약 증가 등 성과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이 영화제의 주인이자 밑거름임을 절실히 확인할 수 있었던 해였습니다. 세계 많은 영화인들이 직접 찾아와 영화제를 지지하고 연대해 의미를 더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강수연(50)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내내 진통의 과정이었다”며 “한국 영화 프로그래밍이 늦어지는 등 시간이 부족했지만 규모나 상황이 어떻든 영화제가 열리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BIFF는 2014년 ‘다이빙벨’ 상영으로 부산시와 갈등을 빚으며 감사원 감사,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에 대한 검찰 고발, 영화계의 보이콧 선언, 부산시장의 조직위위원장 퇴진, 민간 주도 이사회를 골자로 한 정관 개정 등 갖은 일을 겪었다. 여기에 김영란법 시행과 지진, 태풍까지 겹치며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 속에 올해 영화제가 열렸다. 지난해보다 관객이 27.4%(6만 2228명)가 줄었으나 16만 5149명의 영화 팬들이 찾아와 버팀목이 됐다. 강 위원장은 여러 악재에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개막 이틀 전 태풍이 들이닥쳤을 때 정말 당황했다고 돌이켰다. “태풍이 지나간 해운대는 행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기차와 비행기가 운행하지 않아 게스트들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개막날 날이 개어 하늘이 도왔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올해 영화제에 ‘썰렁’, ‘반쪽’, ‘초라’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하지만 외려 거품이 빠지며 영화제 본연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대해 강 위원장은 “화려함은 줄었지만 프로그래밍은 그 어느 해보다도 훌륭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면서 “프로그래머를 비롯한 영화제 인력이 부족한 시간과 예산에도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영화의 발전과 신인 발굴 등 원래 영화제가 목표로 삼았던 가치에 대한 성과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국과 아시아 독립 영화인들에 대한 지원과 투자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모두 22편의 프로젝트에 다양한 지원을 진행했어요. 마켓의 안정적인 개최와 성장도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세일즈 부스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고, 신규 바이어가 늘어나는 등 참가자도 소폭 상승했죠. 또 한국 부스에선 평균 30회 이상 미팅이 열렸고 엔터테인먼트·지적재산권 계약도 증가하는 등 영화제가 제 몫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보다 튼실한 내일을 위한 숙제도 많다. 이 전 집행위원장의 명예회복 문제를 비롯한 국내 영화계와의 관계 회복 등이다. 강 위원장은 “우리 영화인들의 애정이 없었다면 올해 영화제는 불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보답하는 영화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바다-낙동강 조망...‘부산 하단권’ 신주거지로 급부상

    바다-낙동강 조망...‘부산 하단권’ 신주거지로 급부상

    부산 사하구는 바다와 낙동강이 만나는 경계에 위치해 서부산권의 중심부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 최고의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은 낙동강과 바다 조망이 좋은 하단권이다. 사하구가 강과 바다에 접해 있지만, 워터프론트 조망이 가능한 지역은 하단동, 신평동, 다대동, 감천동 정도이다. 특히 하단동과 신평동의 하단권은 편리한 교통환경과 강,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을숙도대교 및 낙동강 하구둑의 경관조망이 뛰어나 주거지역으로 선호도가 높다. 하단권은 최근 강서구의 오션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에 입주가 가능해지면서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단동은 상권이 확대되면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으며, 도시철도 신평역과 동매산이있는 신평동은 주거지역으로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하퀸즈타운W’가 들어서는 입지는 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6번 출구에서 도보 3분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은 부산을 관통하는 경제와 인구 이동의 중심 노선이다. 1호선을 따라 남포동, 중앙동, 부산역, 서면, 동래에서 부산고속버스터미널까지 이어진다. 사하구, 서구, 중구, 동구, 등 8개 구를 잇는 긴 노선이다. 부산해안순환로의 마지막 구간인 천마산 터널 개통과 장림지하차도 완공시에는 영도구 10분, 남구 15분, 해운대구는 20분만에 도달이 가능해진다. ‘사하퀸즈타운W’단지 입구에 위치한 탑마트, 주변에 3,500여세대의 대단지 타운이 동매산 부근에 자리잡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신남초등학교가 가까이 위치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다. 단지 내에는 ‘영어도서관’이 있어 입주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에 들어서는 ‘퀸즈타운W사하’는 21층~27층, 5개동, 592세대로 이뤄진 대단지이다. 공급 타입은 전용면적 기준 84㎡A(97세대), 84㎡B(97세대), 79㎡C(152세대), 74㎡D(149세대), 66㎡E(97세대), 66㎡(1세대)로 중소형으로 구성되었다. 견본주택은 10월 말에 오픈 예정으로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민순 회고록 논란…추미애 “새누리, 환멸스러운 종북몰이 놀음”

    송민순 회고록 논란…추미애 “새누리, 환멸스러운 종북몰이 놀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송민순 회고록’ 파문에 대해 새누리당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추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대통령과 집권당, 검찰권력은 한참 낡은, 정말 환멸스러운 종북몰이 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있다. 참으로 한심하다”고 말했다. 참여정부 임기말인 2007년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기권과정을 둘러싼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파동과 맞물린 여권의 총공세에 대해 추 대표가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는 속담에 빗대어 비판한 것이다. 추 대표는 “그러니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26%로 떨어지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추 대표는 “북핵 미사일·한진해운·안보·민생위기는 뒷전이고, 해도해도 끝이 없는 ‘최순실 게이트’ 의혹들로 대통령의 도덕과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며 “이렇게 나라가 총체적 난국인데 새누리당은 이성을 잃은 듯 하다. 최순실 게이트를 덮으려 우리 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흠집내기,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여권의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공격을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 대표는 ‘북한과 내통’이라는, 정말 입에 담기 어려운 무참한 발언으로 정치 금도를 넘어 명예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고, 집권당 사무총장은 ‘종복’(從僕.시키는 대로 종노릇함)이란 막말까지 써가며 색깔론 공세에 앞장선다”며 “우리 당은 측근실세 비리를 덮으려 종북의 ‘종’자라도 붙일 여지가 생기면 앞뒤 안 가리고 마녀사냥하는 새누리당 행태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넘어가기에는 난리법석이 도를 넘었다. 어린애 장난으로 봐줄 수 없다”며 “NLL(북방한계선) 수사 결과만 봐도 정문헌 전 의원이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고 김무성 전 대표도 사과했다. 더민주는 문 전대표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없이 명예훼손 한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 뿐 아니라 우리 당 대선 후보 대해 허위사실로 비방하고 흠집내기 한다면 그런 문제들도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3.0 생활서비스 (하)] 계절·지역별 질병정보 사전예고

    [정부3.0 생활서비스 (하)] 계절·지역별 질병정보 사전예고

    ‘17일은 전국적으로 식중독 주의 단계입니다. 발생 가능성 중간 단계로 예방에 유의해야 합니다. 조리 음식은 중심부까지 75도(어패류 85도)로 1분 이상 완전히 익히고 외부로 운반할 땐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에서 보관합니다.’ 인터넷 ‘국민건강 알람 서비스’(forecast.nhis.or.kr)는 16일 이렇게 예보했다. 질병에 영향을 끼치는 기상·환경 요인을 분석해 대표적인 질병마다 지역·계절별 발생 양상을 파악해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마련한 사이트다. 국민건강 유지 외에도 기상청의 보건기상지수와 생활기상지수 활용 및 국립환경과학원의 환경보건 분야 감시체계 구축에도 쓰인다. 의료기관 진료건수 추이, 대기오염 수치 등 관련 정보를 활용해 감기(인플루엔자), 눈병, 식중독, 알레르기 피부염, 천식 등 5종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시·군·구 단위로 당일 또는 이틀 뒤까지의 질병발생 위험 정보를 알려 준다. 예컨대 식중독의 경우 17일 전북 익산·군산·정읍시와 부안·고창군에선 주의 단계로 예고됐다. 이번 ‘정부3.0 향후 발전방안’ 종합계획을 통해 정부는 내년 중으로 개발을 마칠 예정인 만성질환 예측 모형을 시스템에 반영하고 모바일 서비스 제공 등으로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엔 국민 개개인 특성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 주도의 정부1.0, 쌍방향인 정부2.0에서 개인 상황별 정책을 중시하는 정부3.0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겨냥한 것이다. 정부는 같은 취지로 ‘민자도로 무정차 통행’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민자 고속도로를 통과할 때 통행료 정산을 위한 정차로 인해 사회적 비용(차량운행, 정차시간, 대기오염)과 요금소 운영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일례로 가족 여행을 위해 경부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 해운대로 향하는 A씨는 대구 요금소에서 통행료를 정산한 뒤 다시 신대구~부산 민자구간에 올랐기 때문에 부산에 도착해 또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톨게이트를 지나기 위해 4번이나 정차한다. 서울~광주 노선을 이용할 때도 사정은 비슷하다. 다음달 안에 내놓을 대책은 쉽게 말해 영상정보를 활용해 경유지를 파악, 민자 도로를 무정차 통과한 뒤 최종 출구에서 일괄 수납하는 방식이다. 추후 민자법인과 통행료를 정산하게 된다. 민자도로 무정차 통행 시스템이 시행되면 하루 평균 20만여대의 차량과 관련한 직간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 구축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민자법인이 나선다. 계획에 따라 민자로 운영되는 고속도 경유지에 설치된 요금소가 철거되고 영상인식 장치로 대체된다. 적용되는 노선은 기존 천안~논산, 신대구~부산, 부산~울산, 서울~춘천, 경기고속, 평택~시흥 외에 건설 중인 광주~원주, 상주~영천, 옥산~오창 구간 등 9곳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이정현 “文, 북한과 내통” 색깔공세에 野의원들 “대선용 낡은 레코드”

    이정현 “文, 북한과 내통” 색깔공세에 野의원들 “대선용 낡은 레코드”

    친박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5일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에 대해 북한과 ‘내통’했다며 색깔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대선용 낡은 레코드”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범계 더민주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송민순 장관이 무슨 의도로?”라며 송민순 전 외통부장관이 이 시점에 회고록을 통해 문제를 야기한 배경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2007년은 10.4.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그 직후 장성급회담 등 남북 평화번영이 무르익던시점”이었음을 상기시킨 뒤, “지금의 일촉즉발의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환경을 배경으로 색깔논쟁을 하는 건 대선용 낡은 레코드...”라고 질타했다. 송영길 더민주 의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2002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방북 행적을 언급하며 “‘김정일 위원장은 서로 마음을 열고 이끌어낸 약속들을 가능한 모두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2년 5월 평양 방문시 김정일과 만난 박근혜 의원의 소감”이라며 “당시 우리당은 박 의원을 적과 내통, 이적행위 등으로 비난한 적이 없었음을 이정현 대표는 알고 있는지”라고 반문했다. 송 의원은 또한 “작년 북경 칭화대 1년 방문학자 기간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 김장수 주중대사를 만나 식사를 했다. 남북 국방장관회담 전 노무현 대통령이 NLL 문제를 장관소신껏 해라고 하여 NLL을 양보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히면서 “지난 대선내내 허위사실을 만들어 유포했던 치졸한 짓을 또?”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송민순 회고록 조사특위를 만들 여력이 있으면, 한진해운 물류사태 해결특위부터 만들어야”라면서 “현대삼성 흔들리고 조선해운 무너져가고 가계부채 실업률 제고로 경제가 비상이다. 이 문제로 경제부총리가 단한번도 대통령을 안만났다고 하니 대통령은 최순실에만 관심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규 ‘디자인 철학’은 파격-독창성... 도시 건축물 미학을 바꾼다

    정몽규 ‘디자인 철학’은 파격-독창성... 도시 건축물 미학을 바꾼다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타워,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을 통해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이파크 타워는 아이파크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지난 2004년 완성된 아이파크 타워는 지름 62m의 원형 철골구조물과, 건물 좌측을 뚫고 지나가는 알루미늄 재질의 초대형 조형물과 빨간색으로 강조한 사각형의 출입구 등이 조화를 이루는 파격적이고 회화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관광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으며 삼성동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아이파크 타워 근처에 자리잡은 삼성동 아이파크는 기존의 아파트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하이테크한 외관과 탁월한 한강 조망권은 물론이고 단지 내부는 건폐율(대지 면적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9% 정도로 축구장 4배가량 되는 녹지가 조성돼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혁신적 디자인과 친환경 단지설계를 널리 인정받아 입주 이후 현재까지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건물높이만 최고 155m에 달해 ‘하늘의 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서울에서 한강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집이라 평가받기도 한다. 정몽규 회장의 디자인 차별화는 최근 부산의 명물 중 하나인 해운대 아이파크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디자인한 해운대 아이파크는 해운대의 파도와 부산의 상징인 동백꽃 등을 연상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곡선형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파도의 역동적인 힘과 동백꽃잎의 우아함, 바람을 머금은 돛과 처마의 아름다운 곡선을 단지 디자인에 표현했으며, 바다를 상징화한 곡선형태의 입면 디자인은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미학적인 가치를 가질 뿐 아니라 전망 또한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다. 대구 월배 아이파크 역시 화려한 외관으로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에 파격적인 개성을 더했다. 대구 월배 아이파크 외관에서 표현된 주제 중 하나는 섬유와 패션이다. 각 동과 층마다 불규칙하게 각기 다른 색깔을 입힌 외관은 패션 소재로 널리 쓰이는 섬유조직을 형상화했으며, 보는 각도에 따라 외관이 변화하는 듯한 입체감을 주며 도시의 세련됨과 화려함을 보여준다. 동시에 낙동강이 흐르고 산으로 둘러싸인 대구의 자연환경도 외관에 반영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단지 외관에는 강을 나타내는 파랑, 산을 나타내는 초록, 땅을 나타내는 황색 등 다양한 색상요소가 점점이 표현되어, 마치 대단지 아파트의 넓은 외관을 캔버스로 삼은 한 폭의 한국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건축물뿐만 아니라 현대산업개발 본사의 사무공간 디자인에서도 정몽규 회장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이노베이션과 도전정신을 드러내고 있다. 소통과 융합의 ‘스페이스 아이덴티티(Space Identity)’을 바탕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현대산업개발의 사무공간은 업무 효율성 강화와 더불어 창조적 사고와 집단지성의 구현이라는 이중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소통을 통해 집단지성을 발전시켜가는 융합의 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팀 간의 경계는 물론 본부간의 경계도 최소화하고, 화상회의실 등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확대함과 동시에 창의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사무공간과 북카페, 갤러리 등 다양한 휴식공간에까지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창근 현대상선 신임 사장, 부산항 현장 방문

    유창근 현대상선 신임 사장, 부산항 현장 방문

     유창근 현대상선 신임 사장이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현장경영에 본격 나섰다. 현대상선은 유 사장이 14일 부산을 방문해 선박, 터미널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화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달 9일 투입됐다가 이날 부산항으로 돌아온 첫 번째 미주노선 대체선박인 ‘현대 포워드’호를 방선해 간담회도 가졌다. 오후에는 현대상선 해원노조위원장 등 임직원과 간담회를 열어 해상직원들을 격려하고 부산지사의 업무 현황을 보고를 받았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 사장의 이번 부산 방문은 최근 한진해운 사태 및 화물노조파업 등으로 인한 현안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라면서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국내외 구분없이 지속적으로 현장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빅2 악재 등 대통령 주재 경제 대책회의를”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과 현대자동차의 파업 장기화 등 이른바 ‘빅2’의 동반 악재에 대처할 수 있는 대통령 중심의 상시 비상대책 회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저출산 정책을 기획재정부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조정 등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가 안보에만 쏠려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안보 못지않게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삼성전자 리스크와 현대차 파업에 따른 수출 급감을 비롯해 가계부채, 고용불안, 조선·해운 구조조정 등 경제 문제 전반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가 잘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부 임기 말까지 비상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대통령이 주재하고 부총리가 중심이 되는 비상 경제대책 회의체가 구성돼야 한다”면서 “이 회의체에서 우리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를 정부가 종합적으로 관리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상황에 대한 심각성은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며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유 의원이 말한 비상 경제대책 회의는 청와대 서별관회의의 업그레이드 버전 격으로 풀이된다. 서별관회의는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수석,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한국은행 총재 등 최고위 경제관료가 모여 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비공식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지만 지난 6월 ‘대우조선해양 부당 지원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출산 대책을 기재부가 도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0년간 100조원을 투입했지만 저출산에 효력이 없었다”면서 “저출산을 극복하려면 경제 정책 전반을 다루는 부처인 기재부가 관장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세부 실행은 복지부가 맡더라도 (저출산 대책의) 큰 그림은 기재부가 적극적으로 그리겠다”고 호응했다. 유 부총리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 청약 과열 등을 막기 위해 DTI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8.25(가계부채) 대책 효과를 살펴본 뒤 문제가 있다면 DTI 조정이나 집단대출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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