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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친구 3명은 결국 고향 송마리로 돌아가지 못했다”

    “내 친구 3명은 결국 고향 송마리로 돌아가지 못했다”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4)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임시로 탈영병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아들 이규원(인천 소재 치과 원장) 씨의 도움으로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8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 1명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해 인천 중구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는 부산까지 걸어가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000명과 참전 스승(심선택 소위, 신봉순 대위)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 소위·24세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이용화 인터뷰 일시 1997년 10월 12일 장소 인천보훈회관 대담 이용화 이경종(6·25 편찬위원) 이규원(6·25 편찬위원장·이경종 아들)자원입대한 이용화와 그의 친구들 임면기 인천중학교 4학년 때 자원입대 후 17살에 전사 문병열 인천상업중 4학년 때 자원입대 후 17살에 전사 이하수 인천해성중 4학년 때 자원입대 후 17살에 전사 이용화 김포중학교 4학년 때인 17살에 자원입대 후 12년 3개월만에 만기 제대 1947년 6월 25일 : 송마리 4명의 친구 대곶국민학교 졸업 1950년12월 21일 : 이들은 나이가 어려서 국민방위군 소집대상이 아니었지만, 인민의용군에 강제로 끌려가기 싫어서 국민방위군을 따라 부산진 국민방위군 제2수용소를 향해 걸어서 남하를 시작함 1951년 1월 11일 : 송마리 4명의 친구는 함께 20일간 걸어 부산진 국민방위군 제2수용소에 입소하였으나 김포에서 부산까지 20일 동안 걸어 내려갈 때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지독한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을 고생을 함 1951년 1월 24일 : 송마리 4명의 친구는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인해 국민방위군 제2수용소에서 나와 부산 육군 제2훈련소에 입소하여 육군으로 자원입대함 1951년 2월 20일 : 이들 송마리 친구는 훈련소와 동래 보충대까지 함께 있었으나 대구 보충대에서 서로 헤어짐 1951년 5월 22일 : 4명의 친구 중에서 문병열이 1번째로 전사함 1951년 8월 12일 : 4명의 친구 중에서 이하수가 2번째로 전사함 1951년 9월 20일 : 4명의 친구 중에서 임면기가 3번째로 전사함 1963년 4월 20일 : 4명의 친구 중에서 이용화만 혼자 살아남아서 자원입대한 지 12년 3개월만에 명예제대함●나의 아름다운 고향 송마리 내(이용화)가 태어나 살던 김포시 대곶면 송마리 동네는 서해가 가까운 매우 아름다운 시골이었고 당시 80여 가족이 살고 있었으며 그때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4명의 동생이 있었다. ●내가 겪은 6·25와 인민군 6·25 전쟁이 일어난 일요일은 집에 돌아와 어머니를 도와 밭에서 보리를 베고 있을 때인데 새벽부터 유난히 북쪽에서 ‘쾅, 쾅’ 하는 요란한 소리가 그때까지도 계속 들려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튿날이 되어 학교에 갔는데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그렇게 지나는 동안 어느 틈엔가 우리 동네에 인민군이 들어오고 어린 학생들까지 인민의용군으로 강제로 끌려갔다. ●피난 생활 나는 위급함을 느끼고 급히 경기도 고양시에 계신 고모님 집으로 피신해 가 있었으며 그곳에서 두 달을 숨어 지냈다. 9·15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인민군이 물러가자 나는 집으로 돌아와 ‘이제는 공부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기다리는 중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군이 또 밀리게 되어 술렁이기 시작하였다. 또 피난을 가야 하나 걱정하고 있을 때 1950년 12월 18일이 우리 집 막냇동생 돌날이라 돌떡을 먹는 중에 우리 부모님께서는 피난을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고심하시는 것이었다. ●4명의 친구 국민방위군을 따라서 남하 1950년 12월 중순경에 국민방위군 영장이 동네 청년들에게 나왔는데 1950년 12월 21일날 국민방위군들이 남쪽으로 내려간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문병열·이하수·임면기·이용화)도 따라가기로 하고 김포에서 출발하였다. 그때 우리는 중학교 4학년으로 어려서 국민방위군 소집대상이 아니었지만, 송마리 3명 친구와 나는 인민군에 강제로 끌려가지 않으려고 함께 20일간을 걸어서 부산까지 내려갔다. ●국민방위군 사건 전시에 신속한 병력 동원을 위하여 1950년 12월 제정한 국민방위군법에 의한 군대였으나 1951년 1·4 후퇴 때 국민방위군 50만명 중에서 9만명이 굶거나 얼어 죽은 사건이 발생하여 총사령관 김유근 등 5명이 총살당했고 국민방위군은 1951년 5월에 해체되었다. ●부산 국민방위군 제2수용소에 입소 송마리 동네 4명의 친구는 6·25 사변 초기에 인민군이 들어와서 어린 학생들까지 인민의용군으로 강제로 끌고 간 것을 알기 때문에 국민방위군을 따라서 남하한 것이었다. 인민의용군에 강제로 끌려갔던 학생들은 결국 실종됐다. 최종 목적지는 부산진 국민방위군 수용소였으며 부산에 도착했을 때는 국민방위군들이 수용되어 있었던 부산지 국민방위군 수용소에서 약 2주간 있었다. 우리가 있었던 국민방위군 수용소는 범일동에서 해운대 가는 쪽에 있었다. 국민방위군은 아니었지만 국민방위군을 따라서 남하한 우리도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인하여 크나큰 배고픔과 추위의 고통을 당했었다. 고향이 또다시 북한 인민군에게 점령당해 있어서 우리 송마리 4명의 친구는 나이가 어리지만 군에 자원입대하기로 결정했다. ●17살에 육군 제2훈련소에서 자원입대 송마리 4명의 친구는 함께 육군 제2훈련소(부산진국교)로 입소하여 약 2주 동안 망가진 일본식 장총으로 열심히 훈련받았으며 사격훈련은 M1소총으로 실탄 6발을 쏘고 수류탄 투척 등으로 마지막 훈련을 마쳤다. 그런 다음 군번을 받고 정식 군인이 된 후에는 동래 보충대를 거쳐 대구 보충대로 갔다. 대구 보충대에서 우리 송마리 4명의 친구는 모두 헤어졌고 나는 당시 대구에 있던 8사단 10연대 2대대 6중대 본부에 배치되었다. 당시 대구에 있던 8사단은 강원도 횡성 전투에서 중공군과의 전투에서 많은 병력 손실을 당하고 대구에 와서 재편성하는 중일 때 내가 배치됐던 것이었으며 그때 한 달 동안 재교육받고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에 투입되었다.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 전투 지역은 지리산 일대였으며 그때 2달 동안 공비토벌을 통해서 실전을 경험한 후 동부 전선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그때 이동할 때에는 화물열차에 1개 중대씩 태우고 이동하였는데 이동할 때는 주먹밥도 제대로 못 먹어 많은 고생을 하였으며, 제천을 거쳐서 진부령까지 올라가서 1주일 정도 쉬다가 다시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에서 수도사단과 교대를 했다. 그때 그곳에서 3개월간 여름 장마를 겪으면서 맡은 전투는 1031고지 전투였는데 처음 1차 공격은 야트막한 무명고지였으며, 2차 공격은 854고지이고, 3차 공격이 마지막 목표인 1031고지였다. 처음 공격 시작했을 때는 울창했던 산림이었는데 탈환하고 보니까 함포사격까지 가세하여 1031고지 정상이 7m나 낮아지고 나무가 없는 운동장으로 변하였다. ●송마리 4명의 친구 17살에 자원입대하다 중공군의 참전으로 국군과 UN군이 밀리면서 1950년 12월 21일 우리 동네 인천상업중학교 문병열, 인천해성중학교 이하수, 인천중학교 임면기 등 3명의 친구와 함께 나는 어리기 때문에 국민방위군은 아니었지만 국민방위군을 따라 걸어서 남하하였다. 우리 4명은 송마리, 영등포, 수원, 안성, 괴산, 문경, 의성, 영천, 경산, 청도, 밀양, 삼랑진, 김해, 구포를 20일간 같이 걸어서 지나갔고 부산에서 한날한시에 함께 자원입대하여 참전하였다. ●17살에 전사한 송마리 고향 친구 임면기 국립묘지에 누워 있는 임면기는 부모님께는 효자이고 또한 학구열이 강해 학교에서는 1등을 하는 수재였으며 인천중학교 4학년 때 같이 부산까지 내려가 자원입대하여 8사단에 배치되어 1951년 9월 20일 연기에서 전사하였다. ●17살에 전사한 송마리 고향 친구 문병열 국립묘지에 누워 있는 문병열은 정의감이 강해 남을 괴롭히는 일이 없었으며 토론을 할 때도 조정자 역할을 잘했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은 꼭 해내는 친구로 인천상업중학교 4학년 때 자원입대하여 제5사단 35연대에 배치되어 1951년 5월 22일 전사하였다. ●17살에 전사한 송마리 고향 친구 이하수 국립묘지에 위패만 있는 이하수는 부모님이 늦은 연세에 낳은 외아들로 귀하게 자랐고 항상 명랑한 장난꾸러기로 인천해성중학교 4학년 때 자원입대하여 8사단 16연대에 배치되어 1951년 8월 12일 강원도에서 전사하였다. ●강원도 백암산 전투 참전 우리 사단은 지리산 공비토벌 후 강원도 양구 쪽으로 이동해서 약 20일간 재편성을 한 다음 전투지역인 양구군 반상면 문등리 북방 백암산 전투지역으로 출동하게 되었다. 이 지역 전투를 마치고 그간의 병력 손실을 정비하기 위해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에 재투입 되었으며 그곳에서 공비토벌 하면서 재정비하고 이듬해에 다시 854전투 지역으로 재투입되었다. 이후 막바지 휴전회담이 진행 중일 때 쌍방 간에 한 치라도 더 땅을 차지하려는 전투로 많은 병력 손실을 보게 되었다. 휴전이 된 이후에 나는 장기 군 복무를 신청해 각 부대를 전전하면서 국방의무에 충실하였다. ●3명의 친구는 결국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 내가 군 복무 연장을 신청했던 이유는 인민군 치하의 쓰라림을 같이 겪다가 1950년 12월 21일 함께 남하하여 군에 입대하였으나, 같이 자원입대한 3명의 친구인 인천상업중학교 문병열, 인천해성중학교 이하수, 인천중학교 임면기가 전사한 것 때문이었다. 나만 홀로 살아남아 고향 땅을 밟는다는 것이 그 당시에는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아 군에 그대로 남을 결심을 했던 것이었다. 1950년 12월 21일 날 송마리 4명의 동네 친구는 조국을 지키려고 고향을 떠나 부산진까지 20일간 걸어서 남하하여 함께 1951년 1월 10일에 입대하였으나 나 혼자만 1963년 4월 친구들이 함께 자원입대한 지 12년 3개월만에 파란 많은 군 생활을 마감하게 되었다. ●3명의 이름 영원히 기억되길 기억해보니 엊그제 일 같은데 벌써 47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는 이름이지만 내 가슴 속에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친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병열, 이하수, 임면기…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3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기록해주려는 이경종·이규원 부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다음 호에 3회 계속 참전기 2회를 마치며 대곶면 송마리에서 태어나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부산진까지 20일간 걸어서 남하한 중학교 4학년이었던 동네 친구 4명이 있었다. 비록 고향 송마리 그 어디에도 전사한 3명의 중학생을 기억해주는 추모비는 없지만 먼 훗날에도 중학교 4학년 학생들의 애국심을 기억해주길 바라며 이 참전기를 기록한다. 이규원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장
  • 헤일리 유엔주재 美 대사 “미-중간 대북제재 논의 진전”

    헤일리 유엔주재 美 대사 “미-중간 대북제재 논의 진전”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를 둘러싸고 진통을 겪어왔던 미국과 중국 간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지난 4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이후 대북 원유공급 차단을 포함한 고강도 제재 결의를 추진하는 미국과 그에 반대하는 중국·러시아의 이견 속 안보리 제재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5일(현지시간)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수주 전 자신들의 결의안 초안을 중국 측에 넘겼으며 중국은 가능한 새로운 대북제재를 놓고 러시아와 협의 중에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헤일리 대사는 그러면서 “중국이 러시아 측과 문제를 푸는 것이 진정한 시험대”라고 말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대북 제재안 도출에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가 중요한 변수로 등장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지난 4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ICBM이 아닌 중거리 미사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강력한 결의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논의의 진전을 위해 다른 제재들에 관해서도 대화를 하고 있고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제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달 초 헤일리 대사는 대북 원유공급 중단, 북한 인력수출 금지, 항공·해운 제한 등의 내용이 담긴 고강도 대북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헤일리 대사는 “(그들의 제재 내용이) 약할지 강할지는 기다려 봐야 안다”면서 “하지만 그들이 어느 정도 진지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끊임없이 중국과 접촉하고 있고, 일이 진척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그들(중국, 러시아)이 어디까지 움직일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남 당진에 마리나 항만 조성...중국 자본 투자

    충남 당진에 마리나 항만 조성...중국 자본 투자

     오는 2022년 충남 당진 왜목마을에 중국 자본이 투자하는 마리나 항만이 건설된다. 국내 마리나 항만 개발에 해외자본이 투입되는 건 이번에 처음이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중국 국영 투자·개발 전문기업인 랴오디그룹 한국법인 ㈜CLGG코리아와 ‘당진 왜목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이춘명 랴오디그룹 총재, 조인배 ㈜CLGG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왜목 마리나 사업은 왜목마을 전면 해상 육역 11만 47㎡, 수역 8만 4000㎡ 등 19만 4047㎡를 오는 2022년까지 마리나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211억원이며, 해수부가 298억원을 지원하고 랴오디그룹 등 민간이 913억원을 충당한다.  이곳에는 요트·보트 등 마리나선박 3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과 방파제, 클럽하우스, 친수시설 등이 들어선다. 해수부 관계자는 “생산유발 효과 약 4300억원, 고용유발 효과 2800여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CLGG코리아는 배후 부지에 호텔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고, 국제 요트대회 유치, 마리나 국제 교류 사업 추진 등으로 왜목 일대를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당진 왜목은 2015년 7월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5월 랴오디그룹이 사업 참여를 제안한 이후 협상을 통해 이번에 실시협약을 맺게 됐다.  왜목은 현재 개발 중인 국내 마리나항만 가운데 중국과 가장 가까워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정부는 동·서·남해 주요 지역 6곳에 해양관광, 세관·출입국·검역 등 CIQ 기능 등을 갖춘 국가 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을 조성키로 하고 울진 후포, 안산 방아머리, 여수 웅천, 창원 진해명동, 부산 해운대를 지정한 바 있다.  김 장관은 “국내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 외국 자본의 첫 투자 사례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하게 해 한·중 양국이 환서해 경제시대를 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용어 클릭]  <마리나(Marina)> 해양·관광산업의 핵심 기반시설로 ‘해양레저의 꽃’으로 불린다. 요트·보트 계류장을 넘어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숙박, 쇼핑, 문화공간이 결합된 복합 휴양시설이다. 해양레저는 물론 요트·보트의 제조·정비·교육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해 해양레저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필수 시설이다. 미국과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도 인식된다.
  • [그때의 사회면] 피서 풍경/손성진 논설주간

    [그때의 사회면] 피서 풍경/손성진 논설주간

    먹고살기도 힘든 시절에 돈이 드는 피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서울에는 한강이 있어 1970년대 초까지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당시 한강에는 넓은 백사장이 있었다. 한강대교 위 중지도에서 서빙고동까지, 뚝섬·광나루 유원지에도 백사장이 있었다. 광진교에서 하류 쪽으로 강변에 뻗어 있던 광나루 백사장은 해변보다 더 넓었다. 지금의 동부이촌동은 백사장 자리를 메운 곳이다. 한여름이 되면 한강대교 옆 백사장에는 보통 10만명, 광나루에는 많으면 40만명이 넘는 물놀이 인파가 붐볐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골재 채취로 웅덩이가 수없이 생겨 익사 사고가 잇따랐다. 여름이면 하루에 10여명이 익사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1차와 2차에 걸친 개발로 백사장은 점점 제 모습을 잃어 갔고 1980년 전두환 정부가 한강종합개발에 착수하면서 물놀이가 완전히 금지됐다. 한강종합개발은 1982년 9월 28일 착공돼 4년간의 공사 끝에 1986년 9월 10일 준공됐다. 아시안게임 개막 열흘 전이었다. 행주대교에서 암사동까지 36㎞의 한강 본류의 폭을 650m에서 900m로 넓히고 강바닥을 파 수심을 평균 2.5m로 골랐다. 강변에는 제방을 쌓고 고수부지를 만들어 시민공원을 조성했다.고속도로가 없을 때 서울에서 동해로 가기는 너무 불편했기 때문에 바다 피서지는 철도가 있는 서해안의 인천 송도나 대천·만리포 해수욕장이 인기였다. 여름이면 서울에서 부산과 대천 등으로 가는 피서 열차가 운행되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1959년에 대천행 기차를 타고 서해안으로 피서여행을 떠난 서울시민이 2만 2000여명이었다. 장항선이 지나가는 대천은 1960년대에도 모터보트가 달리고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최고의 해변이었다. 부산, 원산, 마산 등지에 해수욕장이 조성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초반이라고 한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개발되지 않았을 때지만 여름이면 수십만명이 모여들었다. 온천이 있어서 사철 가리지 않고 신혼여행지로도 애용되었다. 해운대 극동호텔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순시를 오면 묵던 곳이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최고의 호텔이었지만 주변에 특급호텔들이 들어서면서 1989년 문을 닫았고 철거됐다. 우리나라 해수욕장에 비키니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966년 무렵이다. 처음에는 사각팬티로 노출이 적었다. 1946년 7월 5일 프랑스의 미슐랭 베르나르디니라는 19세 모델이 비키니를 입고 대중 앞에 선 지 20년 만이었다. 비키니라는 이름은 그보다 4일 전인 1946년 7월 1일 태평양 비키니섬에서 있었던 미국의 핵폭탄 실험만큼이나 충격이 커서 붙여진 것이라는 건 알려진 사실이다. 사진은 1968년 6월 초여름 더위에 한강 광나루 백사장에 몰려든 피서 인파.
  • 1400조 가계빚 ‘이자 장사’… 사상 최대 큰돈 번 시중은행

    1400조 가계빚 ‘이자 장사’… 사상 최대 큰돈 번 시중은행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돈은 은행이 다 벌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지난해까지 은행 발목을 잡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이 정리되며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둔 돈) 부담이 줄어든 여파도 있다.하지만 예금 금리는 ‘제자리걸음’인 반면 대출 금리만 ‘멀리뛰기’를 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들이 ‘1400조원 빚더미’에 신음하는 가계를 상대로 ‘땅 짚고 헤엄치기’ 식 ‘이자 장사’에 주력한 결과라는 뜻이다. 이에 은행들이 불공정한 예대마진 체계를 개선하고 장기연체 채권 소각 등에 동참하는 등 일정 부분의 실적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 우리은행, 하나금융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5조 8786억원으로 6조원에 육박한다. 신한금융은 1조 8891억원, KB금융은 1조 8602억원을 벌어 각각 2001년과 2008년 지주사 설립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은행과 하나금융도 1조원이 넘는 순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은행권 호실적은 이자 수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예대마진을 나타내는 은행의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모두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해 4분기 1.61%에서 올 2분기 1.72%로 0.11% 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은 1.49%→1.56%로 0.07% 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은 0.08% 포인트, 하나은행은 0.10% 포인트 상승했다. 문제는 은행권이 리스크(위험)는 회피한 채 안정성 위주의 안일한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돈 떼일 염려가 적은 가계나 우량 고객에게 대출을 집중하는 식이다. 중소기업 대출도 손쉬운 담보대출 비중이 56%(올 3월 기준)에 달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월 은행장들을 불러 “은행이 자체 리스크 관리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정책 보증에 의존하거나 시공사에 부담을 떠넘기는 관행이 만연됐다”고 ‘얌체 영업’에 일침을 가했다. 손실이 날 수 있는 아파트 집단대출과 관련해 은행이 시행·시공사에 대출 보증 부담(10%)을 떠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한 데 따른 지적이었다. 서민에게 더 높은 이자 부담을 지우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대출 기준)는 지난 5월 현재 연 3.47%로 기업대출 금리 연 3.45%보다 0.02% 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금리가 기업대출 금리보다 높아진 것은 2010년 3월(가계 5.80%, 기업 5.74%)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반면 예금금리는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대(신한, 국민, 우리, 하나)은행 1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연 1.1~1.4% 수준이다. 금융당국 역시 단기 성과만 좇아 거액의 성과급을 챙기던 금융회사들의 관행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익을 내도 성과급을 4년에 걸쳐 나눠 지급하고, 손실이 나면 성과급을 깎거나 심지어 지급된 성과급까지 환수하는 식이다.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감독규정이 오는 9월부터 적용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은행의 책임을 강화하고 공정한 경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동시에 과도하고 불공정한 가산금리 체계를 개선해 서민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호실적은) 단순히 은행이 장사를 잘한 게 아니라 ‘정부의 가계부채 옥죄기’ 정책에 따라 공급 물량을 줄이며 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된 효과를 부인할 수 없다”면서 “은행들이 과실을 ‘저소득층의 장기 연체 빚 탕감’ 등의 방식으로 사회에 되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덥다 더워”…부산 해수욕장에 100만 인파 ‘북적’

    “덥다 더워”…부산 해수욕장에 100만 인파 ‘북적’

    부산 해수욕장 7곳에 100만명에 이르는 피서 인파가 몰렸다.7월 넷째 휴일인 23일 부산은 일주일째 폭염 경보가 내려져, 이날도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 해수욕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전국 최대 피서객이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에는 30만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25만명, 송도해수욕장에는 20만명, 송정해수욕장에는 10만명이 몰렸고 다대포와 일광, 임랑해수욕장에도 15만명이 찾았다. 기온이 높은 데다 습도도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탓인지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피서객들은 파라솔 아래 쉬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신발을 벗고 해변을 거닐며 차가운 바닷물에 더위를 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쇠 꽂힌 동생 트럭은 발견됐는데”…세월호 화물칸 수색, 아직 성과 없어

    “열쇠 꽂힌 동생 트럭은 발견됐는데”…세월호 화물칸 수색, 아직 성과 없어

    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씨·권혁규군의 가족 권오복(63)씨는 목포신항 철재 부두에 100일 넘게 누워 있는 세월호를 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22일 세월호가 인양된 지 114일째다. 권씨는 “화물칸서 동생 트럭을 빼냈는데 운전석에 열쇠가 꽂혀 있더라고. 펄이 가득했지만 이불까지 그대로 있어서 동생도 뒷자리에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권씨는 “지난 11일 화물칸 2층 가장 앞쪽에서 동생의 트럭을 찾았다. 이삿짐도 그대로 묶여 있고 차 안에 이불도 있어 동생도 뒷자리 펄 안에 있을 줄 알았는데 못 찾았다”고 말했다. 권씨는 “동생 차를 탑차가 위에서 누르고 있었고 아래에는 차량 4대가 깔렸었다”며 “이 차들과 인근에 쌓인 펄을 모두 빼내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제발 유해가 나오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18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객실층인 3∼5층 수색을 완료했지만 미수습자 9명 중 3명(조은화·허다윤·이영숙)의 유해만 수습됐고 1명(고창석)은 해역에서 뼈 한 점만 발견됐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달 초부터 시작된 세월호 최하단층과 1∼2층 화물칸 수색에 희망을 걸고 애타는 여름을 보내고 있다. 가족들은 현재 수색이 진행 중인 화물칸 2층에서 유해가 발견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칸 2층은 승용·승합차와 소형 트럭, 컨테이너 등이 실린 곳이다. 3층에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데다 이 부분이 문으로 막혀 있지 않아 미수습자들이 물살에 휩쓸려 들어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층은 트레일러나 대형 트럭이 실려 있고 최하단층에는 화물용 승강기로 반입 가능한 팔레트 등이 실린 것으로 추정된다. 청해진해운이 제출한 기록에 따르면 세월호에 실린 화물은 차량 185대, 컨테이너 105개, 소파 등 69가지 등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21일 오후까지 2층 선수에서 총 71대의 차량과 진흙 톤백 250여개를 빼내 수색하고 있다. 선미의 경우 3층과 연결된 에스컬레이터가 있던 부분의 철판을 절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애초 8월 말까지 수색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날씨와 선체 구조 검토 등으로 인해 공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9월 중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습본부는 다음달 10일 전후 2차 침몰해역 수중 수색에 착수해 화물칸 수색 종료 시점과 동시에 수중 수색도 마치기로 했다. 2차 수중 수색은 해저면의 모래를 깊숙이 긁거나 퍼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애초 화물칸 수색을 마친 뒤 미수습자 수습 여부에 따라 침몰 해역 재수색을 하기로 했으나 방침을 바꿨다. 수습본부 관계자는 “해저면 지반 상태를 조사하는 수중음파탐지기(소나) 조사는 지난달 말 이미 완료했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미수습자 가족들의 아픔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수색할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파도에 한 서퍼만… ‘피크 우선’ 기본 매너죠

    한 파도에 한 서퍼만… ‘피크 우선’ 기본 매너죠

    #1. 미국에 유학 갔다가 잠시 휴학 중인 김민석(32)씨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사계리에서 서핑 캠프를 즐겼다. 24만원을 내면 숙박과 캠핑 강습을 함께 제공하는 서핑가게를 이용했다.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김씨는 이내 서핑의 매력에 푹 빠졌다. 파도가 높지 않아 초급자가 타기엔 적당했고, 처음 보드에 올라서서 파도를 가를 때 짜릿함이 좋았다. 제주도에서 돌아온 김씨는 곧바로 50여만원으로 중고 보드를 샀고, 강원 양양에 있는 서핑가게에 취직했다. 김씨는 “초기 강습 비용과 보드 구입 비용 등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지만, 스키처럼 리프트 비용이 매번 들어가는 게 아니어서 서핑은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라고 말했다.#2. 대안학교인 ‘여행학교 그 이야기’ 교사 강은숙(36·여)씨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필리핀 샤르가오에 머물 예정이다. 중·고등학생 6명과 함께 샤르가오에서 서핑을 즐기고 생활하면서 영어를 접하기 위해서다. 강씨는 지난해 학생들과 세계 일주를 하면서 샤르가오에서 서핑을 처음 접했는데, 이번엔 작심하고 서핑을 즐기고자 한 달간 필리핀 캠프를 결정했다. 아울러 샤르가오 서핑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대학생들에겐 무료 숙박을 제공하기로 했다. 강씨는 매년 학생들과 서핑을 즐기고자 샤르가오에 캠프를 짓고 있다. 강씨는 “지난해 아이들이 서핑을 처음 접했을 땐 두려워했는데, 막상 타고 보니 너무 좋아했고, 그 얼굴들이 잊히지 않는다”며 “샤르가오는 초급자와 중급자, 고급자가 탈 수 있는 파도들이 골고루 밀려오기에 서핑을 즐기기 좋고, 일대일 개인지도를 받아도 하루 강습비가 만원 정도밖에 안 해 저렴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핑 인구 20만명 달할 듯 ‘서핑족’이 늘고 있다. 1990년대에 서핑이 들어온 이후 3~4년 전부터 서핑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대한서핑협회는 올해 서핑 인구를 20만명으로 추산한다. 2014년 4만명으로 추정했을 때보다 3년 만에 5배가량 늘었다. 서핑가게와 서핑학교 역시 2014년 50여곳에서 올해 200여곳으로 늘었다. 우리나라의 서핑 문화가 아직 태동 단계인지라 서핑족들은 더욱 증가할 거라는 게 대체적 예상이다. 서핑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국내 서핑은 제주도에서 움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교포들이 파도가 고르고 높은 중문 색달해변에서 서핑을 즐기기 시작했고, 이를 내국인들이 전수받았다. 이후 초창기 서핑족들은 부산 해운대와 강원 양양에 둥지를 틀었다. 이때만 해도 서핑을 즐기는 이들은 500명 남짓이었다. 2000년대 초반엔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제주도 중문해변, 강원 양양 순이었다. 그러나 3년 전부터 양양이 서핑의 대세로 떠올랐다. 2014년 이후 서핑족 분포를 보면 양양이 45%, 부산이 30%, 제주도가 15%를 차지한다. 나머지 10%는 강원 동해나 고성, 경북 포항에 분포돼 있다. 4년 전부터 국내 해변 16곳과 인도네시아 발리 2곳에 고화질(HD) 웹 카메라를 설치하고 파도 상태를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한동훈(40) WSB FARM 서핑 매거진 대표가 분석한 결과다. 한 대표는 “양양의 죽도해변과 인구해변은 마을 사람들이 해수욕장보단 서핑족을 위해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서핑족들이 몰리고 있다”며 “부산 해운대는 여름철 해수욕 인파로 서핑 장소가 넓지 않고, 이른 새벽과 일몰 후에 타야 해 서핑족들이 덜 몰리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서핑 스팟’마다 특색이 다르다. 서핑은 파도 상태와 서퍼의 수준에 따라 탈 수 있는 곳이 나뉜다. 또 지역과 계절에 따라 파도의 깊이와 세기가 달라지기에 자신의 수준에 따라 장소를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서장현 대한서핑협회 회장은 “여름부터 가을까진 부산 송정해변이나 해운대, 제주도 중문해변이 좋고,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강원도 라인이 파도가 좋다”며 “이번 여름휴가 때 서핑을 즐기려는 초보자들은 파도가 비교적 센 중문해변보단 위험 요소가 없는 부산 송정해변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서핑 인기가 급부상한 것에 대해선 다양한 해석이 있다. 우선 서핑 자체의 매력이다. 서핑은 접하기까진 생소한 운동이라 심리적·비용적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 이후엔 오히려 스노보드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계절과 지역 파도의 특성이 제각각이어서 언제든 즐기기 좋다는 게 서핑족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가족이나 친구끼리 해변에서 해수욕 대신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캠핑 붐이 일면서 서핑도 함께 즐기는 이들도 늘었다. 지난해 6월 포르투갈에서 서핑을 처음 접한 황서영(32·여)씨는 “코치의 구령에 맞춰 보드에서 일어나 파도를 탈 때의 희열은 어떤 스포츠에서 맛보지 못했던 즐거움이었다”며 “나중엔 코치 도움 없이 파도를 잡겠다는 오기가 생겨서 계속 타게 됐고, 파도를 타고 또 넘어지면서 인생의 파도를 거스르기보단 순응하며 살자는 교훈도 서핑을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 ●이효리 등 유명 연예인도 서핑 매력에 푹~ 2~3년 전부터 유명 연예인들이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방송에 나온 영향도 있다. 지난 4월 결혼한 배우 윤진서는 서핑을 즐기고자 제주도에 신혼집을 꾸렸고, 가수 정재형도 바쁜 스케줄에도 꾸준히 서핑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수 이효리 역시 제주도에 살면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자연을 좋아하거나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이 서핑에 쉽게 빠지는 것 같다”며 “부산의 경우 여름엔 해수욕을 하는 분들이 많아 서핑하기 쉽지 않지만, 쇼핑과 클럽, 펍 등을 함께 즐기고픈 서핑족들이 많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서핑 동아리에 가입해 서핑을 즐기고 있다는 김명선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양양 일대를 서핑의 메카로 만들어 갈 계획으로 도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서핑 해변으로 유명한 중광정리 해변에서 다음달 26일부터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서핑과 관련된 민간 행사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핑을 즐기다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서핑 전문가들은 초심자일수록 서핑 매너와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퍼들 간 분쟁이 발생할 수 있고, 넘어진 사람의 서프보드에 맞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핑 매너로는 ‘피크 우선’이 대표적이다. 한 파도에 여러 서퍼가 타면 부딪치거나 상대방의 보드에 맞아 다칠 수 있는 만큼 한 파도에는 한 서퍼만 타야 한다. 피크란 파도가 갈라지기 시작하는 꼭짓점 지역을 말한다. 서퍼가 이미 타는 파도에 ‘테이크 오프’(파도를 잡아 서프 보드 위에 서는 것)를 하는 것을 ‘드롭’이라 하는데 이 역시 매너에 어긋난다. 서 회장은 “초보자는 큰 파도가 오는 곳에선 절대 혼자서 서핑을 해선 안 된다”며 “만약 조류에 휩쓸렸으면 그 흐름을 거역하지 않고 흐르는 방향으로 나가는 게 더 낫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여성을 위한 특화 설계 적용 단지, 부동산시장 내 인기↑

    여성을 위한 특화 설계 적용 단지, 부동산시장 내 인기↑

    6.19 대책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분양 불량이 쏟아지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건설사들의 설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2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총 23만151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에 건설사마다 고유의 노하우가 적용된 기술력으로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은 골라보는 재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특히 실수요자가 여성으로 바뀌면서 아파트 공간배치, 공간 활용도 등 섬세한 여성을 위한 설계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여성을 위한 맞춤 설계 아파트가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지난 5월 대구 수성구에서는 효성건설의 ‘수성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특화 설계와 평면 등이 부각되며 1순위 청약 평균 3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양면 신발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최상층에는 다락방을 1층에는 전용 지하 다용도 공간을 구성해 여성을 위한 맞춤 전략에 성공했다. 또 지난 3월에는 롯데건설의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는 파우더룸, 주방팬트리 등 맞춤 특화설계로 큰 호응을 얻어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평균 57.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덕정역 서희스타힐스 에듀포레 3단지’ 또한 여성 수요자를 위한 설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9A·B와 74㎡, 75㎡, 84㎡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4베이 설계를(일부 제외) 적용시켜 공간 활용도가 높고 쾌적한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 판상형 위주의 단지배치로 맞바람 통풍효과와 채광이 우수하며, 펜트리룸 등을 설계했으며 다양한 수납장과 주방 동선 등 효율적으로 설계해 고급화 추구와 공간감을 극대화시켰다. 단지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동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 ~ 지상 20층, 총 12개동, 전용면적 59 ~ 84㎡ 총 887가구 규모이다. 이미 ‘덕정역 서희스타힐스’ 1단지(207세대)와 2단지(821가구)가 들어서 1,000여 세대가 입주했으며, 이번 3단지 완공 시 약 2,000여 가구의 서희스타힐스 타운이 조성된다. 또, 덕정역 인근으로 서희스타힐스 4~5차 단지 분양까지 예정돼 있어 향후 총 3,5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주목된다. 또 편리한 교통여건도 갖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 덕정역이 단지 앞에 위치해 서울 이동이 편리하다. 3번 국도 이용 시 의정부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 생활권이 가능하다. 지난달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높아졌다. 또 구리~양주~포천을 잇는 수도권 동북구 상습 정체 구간도 이번 개통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을 서울 도봉산(장암역)에서 경기 양주 옥정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예정돼 있어 서울 강남까지 50분대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덕정동 구도심 중심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주거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바로 앞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차량 10분 이내에 이마트 양주점, 롯데마트 양주점, LF스퀘어 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덕정초와 덕정중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덕정도서관도 가까이에 위치해 자녀들을 위한 안전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 반경 2~3km 안에는 회정초, 칠봉초, 고암초·중, 회천중, 예원예술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덕정역 서희스타힐스 에듀포레 3단지’는 6.3 주택법 시행 이후 분양되는 단지로 관할관청에 신고 후 공개모집을 통해서 조합원을 모집하며, 표준계약서에 의해 업무대행계약을 체결하도록 해 안정성을 높이고 자격을 더욱 강화시켰다.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조성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라희씨, 와병 남편·구속 아들 위한 수륙재

    홍라희씨, 와병 남편·구속 아들 위한 수륙재

    홍라희(왼쪽)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0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해운정사를 찾아 남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아들 이재용 부회장을 위한 수륙재(水陸齋)를 지냈다. 수륙재는 물과 육지에 있는 외로운 영혼을 달래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을 의미한다. 홍 전 관장은 “집안에 우환이 생겨 조상을 잘 모셔야겠다”며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있는 해운정사에서 수륙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홍라희, 남편 이건희와 아들 이재용 위해 불공드려

    홍라희, 남편 이건희와 아들 이재용 위해 불공드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해운정사에서 남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아들 이재용 부회장을 위한 수륙재를 지냈다. 수륙재는 물과 육지에 있는 외로운 영혼을 달래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이다. 홍 전 관장은 이날 10시쯤 수행원 1명을 대동하고 해운정사를 찾았다. 해운정사는 1971년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창건한 전통사찰이자 시민이 참선하는 참선 도량이다. 수륙재는 진제 스님을 비롯해 해운정사 스님,신도 등이 참석해 2시간 40분 동안 이어졌다. 수륙재가 열린 대웅전에는 이건희 배상,이재용 배상이라고 적힌 꽃이 세워져 있었다. 홍 전 관장은 수륙재를 마치고 신도들과 식사를 하고 나서 차를 타고 떠났다. 홍 전 관장은 집안에 우환이 생겨 조상을 잘 모셔야겠다며 불교계에 수륙재를 지낼 곳을 추천받아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있는 해운정사에서 수륙재를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홍 전 관장의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남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 소송 판결이 있기도 했다. 서울가정법원은 두 사람의 이혼소송을 받아들였으며,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86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이부진 사장에게 친권과 양육권을 주는 것으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9 부동산대책 반사이익, 수익형 부동산이 뜬다

    6.19 부동산대책 반사이익, 수익형 부동산이 뜬다

    6.19 부동산대책이 발표되고,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는 구역이 늘어나면서, 전매제한 등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부동산 대책이 아파트 분양과 전매에 관련한 사항이기 때문에 오히려 제한이 없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뛰어난 배후수요를 갖춰 꾸준한 수익이 예상되는 지역은 그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의 중심인 센텀시티에 들어서는 ‘센텀 프리미어 호텔’은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최고의 투자처로 주목 받고 있다. 센텀시티는 연간 2000만에 달하는 숙박수요를 갖추고 있다. 연간 1000개 이상의 행사가 개최되는 부산을 대표하는 컨벤션, 전시 시설인 BEXCO가 있고, 국내 최대규모의 해수욕장인 해운대 해수욕장이 인근에 있어, 여름철 피서객 수요도 흡수 할 수 있다. 매년 10월에 열리는 세계적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 주 행사장인 영화의 전당도 센텀시티에 있다. 여기에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 된 신세계 센텀시티몰도 인근에 있어 쇼핑관광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 센텀시티의 끊이지 않는 수요 덕분에 ‘센텀 프리미어 호텔’은 6.19 부동산대책의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수익형 호텔 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부산 센텀 프리미어 호텔’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지하 5층 ~ 지상 22층, 전용면적 17~80㎡ 21개 타입, 총 603실 규모로 조성돼 센텀시티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로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이 호텔은 KBO리그 최고 연봉을 기록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구선수인 이대호 선수가 직접 계약과 모델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센텀 프리미어 호텔’은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을 통해 KTX 부산역, 김해공항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인접한 광안대로, 동해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에도 쉽게 접근이 가능해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한편 ‘센텀 프리미어 호텔’은 최근 서울 서초구에서도 분양 홍보관을 오픈 해 투자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분양 홍보관은 서초구 서초대에 위치해 있다. 부산 분양 홍보관도 계속해서 운영 중이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해있다. 준공은 올해 11월이며, 입실은 내년 2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성화고 채용 박람회

    특성화고 채용 박람회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7 특성화고 채용박람회’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등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선 80여개 지역 우수 기업이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 2000명을 선발한다. 부산 연합뉴스
  • 최종구 “대출 최고금리 年 24%로 인하 추진”

    최종구 “대출 최고금리 年 24%로 인하 추진”

    “부동산 따른 대출증가 속도 제어… 석유화학·철강 구조조정 나설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서민들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현 27.9%인 대부업 대출 최고금리를 본인의 임기 내에 24%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한 석유화학·철강 분야에 대해 과감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했고, 인터넷전문은행을 위해 은산분리 원칙 예외 적용 의지를 밝혔다.최 후보자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연 27.9%인 대부업 대출금리 상한선과 관련해 “영세차주(영세대출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3년인) 금융위원장 임기 내에 연 24%까지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해 8월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현재 27.9%인 대부업법상 최고금리를 임기 내 20%까지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최 후보자는 “다만 일본의 경우 최고금리를 낮췄다가 (대출감소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다시 환원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차주(대출자)의 실질 부담이 같이 경감되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10년 이상 연체된 1000만원 이하 소액 장기연체 채권을 소각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또한 석유화학과 철강 분야 구조조정과 관련해 “구조조정은 중요한 과제다. 조선·해운이 가장 그렇고, 유화·철강은 더 잘 지켜봐야 한다”며 “해당 채권은행들이 면밀히 지켜봐서 때를 놓치지 않고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면 작은 손해에 연연하지 말고 과감히 이행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활황으로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른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증가 속도를 적절히 제어해야 한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올 들어 1400조원에 육박한 상태다. 하지만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여신심사에 활용하는 등의 대책으로 인해 취약계층이 대출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도 동의했다. 그는 “풍선효과를 우려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완책 마련에 유의하고 있다”며 “서민금융체계를 좀 더 효과적으로 정비하고,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시장의 중금리 대출 확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해서는 “은산분리 원칙은 확고하게 유지해야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은 이런 취지를 저해할 우려가 상당히 적다”며 “금융 혁신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예외를 인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관급공사 용역비 올려주고 2000여만원 뇌물받은 부산시공무원 구속

    관급공사 용역비를 올려주고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2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부산시 공무원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해양범죄수사대는 부정처사후 수뢰 혐의로 부산시 6급 공무원 A(51)씨와 뇌물을 준 B(55)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부산 기장군에서 근무하던 2014년 5월 설계용역업체 대표 B씨로부터 기장군의 어항 개발 용역비 1억 2000만원을 부풀려 국고지원을 더 받게 해주고 1000만원을 차명계좌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또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기장군의 해양, 항만과 관련한 설계·시공업체 임직원 3명에게 불법 하도급을 눈감아 주거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직원 회식비, 술값 대납과 명품시계를 받는 등 133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 경찰은 A 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항만설계 등 자격증을 빌려주거나 빌린 설계업체 H사 대표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가운데 H사는 올해 초 부산시가 발주한 해운대구 마린시티 월파 방지시설과 재해 복구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불법 하도급받는 등 2014년부터 최근까지 관급 용역 23건을 불법 하도급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같은 하늘 아래… 중부는 물난리·남부는 물놀이

    같은 하늘 아래… 중부는 물난리·남부는 물놀이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한 시민이 무릎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걷고 있다(위).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16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청주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부산 연합뉴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몸집 키워야 산다”… 中 해운·에너지·철강 국유기업 ‘빅딜 굴기’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몸집 키워야 산다”… 中 해운·에너지·철강 국유기업 ‘빅딜 굴기’

    지난 9일 갑작스레 날아든 중국발 초대형 인수합병(M&A) 소식으로 세계 해운가는 하루 종일 웅성거렸다. 중국 최대 해운회사인 중국원양해운(遠洋海運·COSCO)이 둥젠화(董建華) 전 홍콩 행정장관의 동생 젠청(建成) 일가 소유인 해운업체 오리엔트오버시스컨테이너라인(OOCL)을 63억 달러(약 7조 2734억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해진 것이다. COSCO는 수개월간 공을 들여 세계적 항만운영 업체 상하이국제항무(上海國際航務·SIPG)그룹과 손잡고 OOCL 지분 68.7%를 전격 인수했다. M&A가 성사되면 COSCO는 400척 이상의 선박, 29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대)의 운송 능력을 갖추게 된다. 세계 해운시장 점유율(물동량 기준)도 11.6%로 수직 상승해 덴마크 머스크(16.4%), 스위스 MSC(14.7%)를 바짝 추격하는 세계 3위의 해운사로 발돋움한다.중국 정부가 초대형 M&A를 통해 국유기업의 몸집을 불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이유로 덩치를 키워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주도로 지난달부터 본격화하는 중국 국유기업의 M&A는 해운업과 석탄·전력산업을 포함한 에너지 부문, 중공업, 철강 업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COSCO의 홍콩 OOCL 전격 인수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중국 해운업의 구조조정은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해운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몸집을 키우는 방식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판단이었다. 당시 해운업 순이익 증가율은 -103.5%였다. 물류(87.7%), 항공(58.0%) 등과 비교해 최악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그해 8월 중국 1위인 COSCO가 2위인 중국해운(中國海運·CSCL)과 ‘통합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 M&A를 추진해 이듬해 2월 세계 4위의 COSCO로 공식 출범했다. 본격적으로 국유기업 초대형 M&A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해운업에 이어 에너지 부문에선 중국신화(神華)그룹과 중국국전(國電)그룹이 발전 원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M&A를 추진 중이다. 신화그룹은 포천지 기준(2015년) 매출액 26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한 최대 석탄 기업이고, 국전그룹은 매출액 305억 1500만 달러로 중국 6대 전력사 중 하나다.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통합 회사는 262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공룡기업으로 부상한다. 대형 전력기업인 국가전투(國家電投)그룹은 중국화능(中國華能)그룹과 M&A를 타진하고 있다. 국가전투그룹은 매출액이 306억 1600만 달러, 중국화능은 432억 2400만 달러에 이른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원자력과 수력, 화력, 풍력 등 200여개 발전소를 거느린 초대형 전력기업이 태어난다. 지난 3월에는 원자력발전 기업인 중국핵공업그룹(中核·CNNC)과 중국핵공업건설그룹(核建·CNEC)이 800억 달러 규모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철강 업계에서도 M&A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보강(寶鋼)철강과 무한(武漢)철강이 공식 합병했다. 두 철강 대기업의 합병으로 탄생한 보무(寶武)철강은 총자산 7000억 위안(약 118조 5000억원), 조강 생산량 6000만t으로 세계 2위의 철강사로 떠올랐다. 이보다 4개월 앞서 8월 중국 1위 하북강철(河鋼)과 5위 수강강철(首鋼)이 합병안도 발표됐다. 중국 최대 화학업체인 중국화공(化工·CHEMCHINA)과 석유화학 기업인 중국중화(中化·SINOCHEM)도 내년 합병할 예정이다. 중국화공의 매출액은 414억 1200만 달러, 중국중화의 매출액은 606억 5500만 달러다. 두 회사를 합치면 독일 바스프(BASF)를 뛰어넘는 세계 1위의 화학그룹으로 도약한다. 중국화공은 특히 지난달 세계 최대 종자 기업인 스위스 신젠타 인수를 끝냈다. 인수 금액을 440억 달러를 써내 중국 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였다. 중공업계에서도 합병 바람은 거세다. 중국기계공업(機械工業)그룹은 2013년 중기계 기업인 제2중형기계그룹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섬유기계 업체인 중국항천(恒天)그룹을 합병했다. 중국기계공업은 이를 통해 자산 규모를 520억 달러로 늘렸다. 중국 국유기업들 간의 M&A는 국내적으로 과잉생산을 줄이고 과당 경쟁을 방지하며, 대외적으론 대형화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 목표다. 웬디 로이터트 미국 코넬대 행정학과 연구원은 “중국 국유기업의 초대형 M&A는 국내외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는 합병을 통해 과잉설비를 줄이고 가격결정력을 높이며, 해외에서는 국가 대표 기업으로 키워내 중국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가격 경쟁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국유기업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관련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합병을 선택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인프라 투자 예산을 따내려면 국유기업 개혁이라는 정부 시책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리진(李錦) 중국기업연구원 수석 연구원은 “어떤 합병은 비슷한 기업들을 통합해 몸집을 키우고 경쟁을 줄이기 위함이고, 어떤 합병은 업계 가치사슬에서 상·하류 부문을 통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 합병은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해 국유기업들의 프로젝트 수주 준비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말 중국 1, 2위 고속철 제조회사인 중국남차(南車·CSR)·중국북차(北車·CNR)그룹이 합병해 중국중차(中車)그룹으로 출범한 것이 대표적이다. 총자산 3074억 위안 규모의 세계 최대 고속철 기업으로 떠오른 중국중차는 프랑스와 독일, 일본 등의 고속철 강국을 제치고 급성장 중인 중국 고속철의 성장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5년 매출액 378억 3700만 달러를 기록해 포천지 선정 글로벌 기업 266위에 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 국유기업 간의 초대형 M&A를 ‘부실기업의 덩치 키우기’로 평가절하한다. FT는 “중국 당국은 강한 국유기업이 약한 라이벌 기업을 흡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기업 간 경쟁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장경제를 따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유기업 합병이 지나치게 많은 부채와 비효율성 등 본질적 문제 해결을 미뤄 오히려 리스크를 키운다는 경고도 나온다. 현재 중국 기업들의 부채 규모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60%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국유기업이 그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의 기업 부채비율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2~3배에 이르는 만큼 금융위기의 진앙이 될 수 있다는 적신호가 켜졌다. M&A 이후의 이들 기업의 실적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베이징 소재 리서치업체 게이브칼드래고노믹스에 따르면 국유기업들은 전체 투자액이나 은행 차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지만 GDP의 10%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셰옌메이(謝艶梅) 게이브칼드래고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의 합병은 시장에 의해 가장 적합한 기업이 생존하는 것이 아닌, 주로 강한 국유기업들이 약한 라이벌 기업들을 흡수하도록 만드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최은영 前회장 소유 유수에스엠, 현대글로비스가 110억에 인수

    현대글로비스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소유의 선박관리회사 유수에스엠을 인수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유수에스엠 지분 100%를 11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4월 말부터 실사를 진행하는 등 3개월에 걸쳐 인수 준비 작업을 했다. 2006년 설립된 유수에스엠은 선박의 자재·정비·운항을 관리하고, 교육을 통한 선원 양성·공급, 선박 전용 기자재 공급 등을 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240억원을 기록했다. 최 전 회장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2014년 최 전 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할 당시에도 놓지 않았던 알짜 기업이지만 올 초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현대글로비스는 늦어도 9월까지 기업결합신고와 인수대금 지급 등의 절차를 마무리한 뒤 유수에스엠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 등 총 90여척(자선 46척)의 선대를 갖췄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유수에스엠 인수로 통합적인 선박 관리가 가능해 해운사업 서비스 역량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여름 야경, 이토록 눈부셨나

    한여름 야경, 이토록 눈부셨나

    루프톱 테라스가 요즘 인기다. 호텔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루프톱은 말 그대로 옥상 위 공간이다. 열린 공간이다 보니 우천이나 바람, 더위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도 영역을 꾸준히 넓혀 가는 원동력은 아름다운 야경과 로맨틱한 분위기다. 이름깨나 날리는 옥상 위 공간들을 모았다.① 콘래드 서울 ‘버티고’ 솜사탕과 칵테일의 달콤한 콜라보 콘래드 서울의 9층 ‘버티고’는 탁 트인 개방감이 인상적이다. 여의도의 고층 빌딩 숲 사이에서 불어오는 바람, 아름다운 야경과 라이브 밴드의 감각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소문 난 메뉴는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로섬’ 칵테일이다. 큰 잔에 솜사탕을 넣고 그 위에 보드카와 브랜디, 크랜베리 주스 등을 섞은 칵테일을 즉석에서 부어 마신다. 매주 목요일 저녁엔 라이브 밴드가 진행돼 신나는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일~목요일 밤 12시까지, 금~토요일은 새벽 1시까지다. 옥상 시설의 특성상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이 바뀔 수 있다. 예약은 받지 않는다.②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가든 테라스’ 버거와 수제 맥주 ‘찰떡궁합’ 수제 맥주를 좋아하는 이라면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이 호텔 15층의 ‘가든 테라스’에서 9월 말까지 ‘비어 앤 버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다섯 가지 종류의 버거와 각종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전통 미국식 버거는 물론 양고기 패티를 이용한 그리스식 ‘마라케시 버거’, 삼겹살과 김치에 한국식 소스로 만든 ‘서울 버거’ 등 지역색 짙은 메뉴가 주를 이룬다. 무엇보다 서울 도심의 풍경이 한눈에 담기는 야외 테라스가 일품이다. 이 호텔에서 가장 높은 곳은 아니지만 가장 넓고 시원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비어 앤 버거’ 프로모션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된다.③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 그리핀’ 동대문과 어울리는 빈티지풍 풍경 더 그리핀의 테라스는 ‘빈티지풍의 풍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호텔에서 가장 높은 11층에 있다. 보물 1호 흥인지문(동대문)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최근 코리아컵 우승자인 바텐더가 전통주를 기본으로 만든 칵테일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목~토요일엔 제레미 박의 ‘더 살롱쇼’를 선보이고 있다. 흑백 영화에서나 볼 듯한 뉴욕의 피아노 바를 콘셉트 삼아 1920년대의 재즈, 스윙, 올드 팝 등을 감각적인 연주에 맞춰 들려준다. 더 그리핀은 저녁 6시에 문을 열어 새벽 2시까지 운영된다.④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 ‘터치 스카이’ 송도 국제도시와 서해 낙조 한 눈에 송도 국제도시의 야경과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이 호텔의 가장 높은 20층에 자리를 잡았다. 와인과 샴페인,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를 갖췄다. 소규모 모임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즈니스 미팅에 적합한 개인실도 갖췄다. 다양한 형태의 파티를 열 수 있다. 바다 쪽으로 난 통유리 너머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여름엔 바비큐 페스티벌을 연다. 소, 돼지 등 고기류와 소시지 등이 포함된 바비큐 뷔페와 샐러드, 음료, 생맥주 등을 즐길 수 있다. 21일부터 9월 3일까지는 매일, 이후 9월 30일까지는 금~일요일 열린다. 이용 시간은 오후 6~9시다.⑤ 신라스테이 해운대 ‘루프톱 바’ 해운대 바라보며 가벼운 물놀이도 ‘신라스테이 해운대’의 최고층인 18층에 지난 6월 1일 문을 열었다. 해운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체인이다. 루프톱 바엔 0.8m 수심의 가벼운 물놀이가 가능한 미니풀, 여독을 해소해 줄 미니 자쿠지, 사우나 등이 갖춰져 있다. 발을 담그고 생맥주 한잔하기 좋은 미니풀은 6~8월 여름에만 운영된다. 자쿠지에서는 가벼운 반신욕을 즐길 수 있다. 선베드, 등나무소파, 파라솔 등도 구비돼 있다. 투숙객에 한해 예약 시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객실 이상은 무료, 이하 등급은 사용료 일부를 내야 한다.⑥ 켄트호텔 ‘스카이덱’ 광안대교 굽어보며 로맨틱한 밤 광안리 해변에 바짝 다가선 덕에 광안대교를 시원스레 굽어볼 수 있다. 루프톱 바 스카이덱은 15층에 있다. 낮에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기고, 밤엔 화려한 야경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문라이트 비어 파티’ 기간엔 각 나라의 다양한 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소시지, 나초, 페페로니 피자와 함께 이 호텔 셰프가 직접 준비한 바비큐 플래터를 추가로 선보인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다. 우천 시에는 15층 라운지를 이용하면 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김남일, 대표팀 코치로 합류…“후배들 바로 ‘빠따’라도 치고 싶은데”

    김남일, 대표팀 코치로 합류…“후배들 바로 ‘빠따’라도 치고 싶은데”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남일이 국가대표팀에 코치로 복귀했다.김 코치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FC서울-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보러 온 자리에서 “신태용 감독님이 저에게 원하시는 게 ‘가교’ 역할”이라며 “제가 월드컵에서 체험했던 걸 선수들과 소통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마음 같아선 들어가서 바로 ‘빠따’(방망이)라도 치고 싶은데, 시대가 시대니까 그렇게 해선 안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위기에 빠진 축구 국가대표팀의 코치로 합류한 김남일 코치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말투에선 비장함이 묻어났다. 신태용 감독은 김 코치를 선임하면서 “월드컵 3회 진출한 경험과 함께 어려운 시기에 거스 히딩크 감독 등 감독들이 어떤 조언을 했을 때 선수로서 와 닿고 동기 부여가 됐는지 그런 부분을 챙겨주고, ‘충언’해달라고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수비 기술이나 조직력 구성 외에 특히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한 것이다. 선수 시절 불꽃 같은 카리스마로 특히 정평이 난 김 코치는 “선수들의 간절함이 부족한 것 같다”며 “그런 부분들을 끌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경쟁도 중요하지만, 협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상황을 위기로 생각하고 피부로 느끼고 있는데, 어떻게 하나가 돼서 극복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코치는 “어떤 마음으로 훈련하고 경기장에 나가야 하는지 후배들에게 중점적으로 얘기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이 새 사령탑을 맡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코치진이 이날 새로 개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신 감독의 요청으로 전경준(44), 김남일(40), 차두리(37), 김해운(44·골키퍼), 이재홍(34·피지컬)씨를 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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