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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재무부, 중국 해운회사 대북 제재…리스트에 한국 선적 포함

    미국 재무부, 중국 해운회사 대북 제재…리스트에 한국 선적 포함

    미국 재무부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중국 해운회사 2곳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아울러 북한의 불법 해상 거래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달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처음으로 미국의 대북 관련 독자 제재가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이날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다롄 하이보 국제 화물과 랴오닝 단싱 국제운송 등 2곳의 중국 해운회사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다롄 하이보는 미국의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백설 무역회사에 물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조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설 무역회사는 북한 정찰총국(RGB) 산하로 앞서 북한으로부터 금속이나 석탄을 팔거나 공급하거나 구매한 혐의 등으로 제재대상으로 지정됐다. 또 랴오닝 단싱은 유럽연합(EU) 국가에 소재한 북한 조달 관련 당국자들이 북한 정권을 위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운 정황을 파악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2차 정상회담 결렬 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협상 중단 검토’를 밝힌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도 비핵화 압박을 계속 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북한이 아직 ‘완전한 비핵화’ 이행에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선박 대 선박 환적 등 해상 무역을 봉쇄해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자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해운사에 대한 이번 제재는 내주 미·중 간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대북제재에 대한 중국의 공조를 끌어내기 위해 압박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아울러 미 재무부는 북한 유조선과 선박 대 선박 환적에 연루돼 있거나 북한산 석탄을 수출해온 것으로 보이는 수십 척의 선박 리스트를 갱신했다. 지난해 2월 23일 발령된 지 1년여 만이다. 리스트에는 루니스(LUNIS)라는 선명의 한국 선적의 선박도 포함됐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과의 불법적인 무역을 가리기 위해 기만술을 쓰는 해운사들은 엄청난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탈리아는 중국의 트로이 목마

    이탈리아는 중국의 트로이 목마

    중국 시진핑 정부가 이탈리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 진출의 교두보이자 유럽연합(EU)의 대중국 정책에 영향을 끼치는 지렛대로 이탈리아를 공략하는 모양세이다. 21일(현지시간) 오후 로마에 도착해 국빈 방문을 시작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방문을 양국의 전략적 관계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도착에 하루 전인 20일 현지 유력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이탈리아-중국, 새로운 협력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해 “중국은 이탈리아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을 통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호소했다. 시 주석은 이 신문 1면 상단과 8, 9면에 걸쳐 실린 기고문의 서두에서 “각각 서양과 동양의 문명을 대표하는 이탈리아와 중국은 지리적인 거리를 뛰어넘어 역사적, 문화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고대 로마와 고대 중국이 동서양의 문명을 잇는 통로였던 ‘실크로드’를 매개로 2000년 전부터 서로 교류했던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상호 관계의 지침을 확립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이탈리아와 협력해 새로운 실크로드인 일대일로를 구축하려 한다”고 이탈리아 방문의 주목적을 언급했다. 이탈리아 정부도 이에 호응해 중국과 시 주석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일대일로 사업의 참여를 주요 7개국(G7) 가운데 최초로 공식화하고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일대일로 참여가 국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미국과 EU 등 전통적인 우방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적인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는 중국과의 무역을 활성화하고 중국의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일대일로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확장 정책을 경계하고 있는 미국과 EU 국가들은 이탈리아가 일대일로에 참여함으로써 중국의 ‘트로이 목마’가 될 수 있다며 바짝 경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전략 산업과 기술, 민감한 정보뿐 아니라 유럽으로 향하는 교두보가 될 주요 항구들을 중국에 내줌으로써 이탈리아가 서방으로 세력을 넓히려는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탈리아 연립정부 내에서도 극우성향 정당 ‘동맹’ 대표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국가 안보가 최우선”이라면서 일대일로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등 온도차가 존재한다. 그러나 루이지 디 마이오 부총리 겸 노동산업부 장관이 이끄는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은 이를 ‘기우’로 취급하면서 일대일로 참여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시 주석은 내년에 양국이 수교 50년을 맞는다면서 항만, 해운, 통신, 의약, 문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발전시키면서 우의를 더욱 두텁게 다질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시 주석은 23일까지 로마와 시칠리아 팔레르모를 돌며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정부 인사, 경제계 대표 등 500명의 공식 수행단과 120명의 기자단을 이끌고 이탈리아를 찾는 시 주석의 방문으로 로마 시내에는 경계가 대폭 강화됐다. 로마 경찰청은 시 주석이 묵는 호텔이 위치한 보르게세 공원 일대와 대통령궁, 총리궁, 상·하원 등이 소재한 시내 중심지를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철통 경비에 나섰다. 해당 지역에서는 집회와 시위, 비행 및 주정차가 전면 금지되고 승합차와 대형 차량의 시내 진입도 봉쇄된다. 시 주석이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 22일 오후에는 일반 관광객의 콜로세움 출입도 차단될 전망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울산시 경제·일자리 추경에 2173억 편성

    울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173억원을 조기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회 추경 편성 시기보다 2개월 빠르고, 규모도 2배가량 늘었다. 이번 추경은 지방소비세와 지방교부세를 추가 확보해 마련한 재원으로 경기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사업에 편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최근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도 예산을 많이 배정했다. 시는 일자리사업에 일반회계 전체 예산 중 958억원(54.2%)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452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일자리 사업으로는 주력산업 우수기술인력양성 지원사업 1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8억원, 청년 CEO 육성사업 8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 53억원, 해운선사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5억원 등 26개 사업에 113억원을 편성했다. 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실증사업 83억원, 효문공단 내부도로 개설 20억원,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설공사 20억원 등 64개 사업에 845억원을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628억원, 연구개발(R&D) 213억원, 환경 282억원(16.0%), 안전 99억원(5.6%), 사회복지 219억원(12.4%) 등을 배분했다. 이날 시의회에 제출한 추경예산은 시의회 임시회 기간 심의를 거쳐 4월 10일 확정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돈줄이 마른 이탈리아 중국에 4개 항구 팔아넘겨

    돈줄이 마른 이탈리아 중국에 4개 항구 팔아넘겨

    돈이 궁한 이탈리아가 결국 중국에 두 손을 벌리고 나섰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참여를 선언한 이탈리아가 당초 예상됐던 트리에스테 항구 이외에 추가로 3개 항구를 더 개방해 중국에 제공할 방침이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트리에스테 항구 이외에도 라베나 항구, 제노아 항구, 팔레르모 항구를 중국에 제공한다.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의 접경 지역에 있는 트리에스테항은 중국 일대일로 사업의 집중 공략 지역인 중·동부 유럽과 지중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여서 중국이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에스테항에는 중국 국유 항만기업 자오상쥐(招商局)그룹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최대 항구도시인 북서부 제노바항은 이미 중국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허가를 이탈리아 정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측 파트너는 중국 거대 국유기업인 중국교통건설(CCCc)공사이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 항구도시 팔레르모항은 중국 해운사 유치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부 아드리아해에 접한 라벤나항에 대한 투자 역시 이탈리아와 중국의 일대일로 양해각서(MOU) 체결에 포함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21일~24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하는 시 주석은 팔레르모 항구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때 두 나라는 일대일로 프로젝트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MOU에는 두 나라가 도로와 철도, 교량, 민간항공, 항만, 에너지, 통신 등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중국과 일대일로 프로젝트 양해각서를 체결한 나라는 124개 국가로 늘어난다. 이탈리아 정부는 중국에 항구 운영회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항구 운영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SCMP는 “이탈리아 정부는 중국과의 협력을 원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이탈리아가 중국에 내준 항구들이 장기적으로 상업적 목적을 넘어 군사적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미 유럽의 여러 항구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 국유 해운기업 중국원양해운(COSCO)그룹은 2016년 그리스 최대 항구이자 해운산업 중심지인 피레우프스 항구의 지분 67%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같은 해 중국원양해운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유로맥스의 지분 35%를 인수했다. 중국 기업은 벨기에 앤트워프 항만 지분 20%도 확보했으며, 독일 함부르크항에는 터미널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이탈리아의 4개 항구 개방 움직임이 ‘트로이 목마’가 될 수 있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지만 이탈리아는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중국의 이탈리아 투자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콘테 총리는 “중국의 투자를 받는 데 있어 상업적 투명성을 지키고 국가안보와 관련한 유럽의 기본 틀과 원칙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협력은 유로-대서양 협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탈리아는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탈리아는 트리에스테항이 유럽의 싱가포르 또는 홍콩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가 친중(親中)정책으로 돌아선 것은 이탈리아 경제가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FDI는 182억 유로(약 23조 3500억원)에 그쳤다. 10여 년 전인 2007년(481억 유로)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부·울·경 동남권 미래 위해 힘모은다 ...동남권 상생발전 업무협의회 개최.

    부산·울산·경남이 국가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시대를 선도하고자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1일 오후 5시 해운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송철호 울산시장,박성호 경남도시자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 상생발전과 화합을 위한 ‘제1회 동남권 상생발전 업무협의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지방선거 당선인 시절 맺었던 협약을 민선 7기 출범 이후 공식화하는 자리다. 부울경 3개 시·도는 국가균형발전,교통,경제협력,관광,미세먼지,먹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나아가 한반도 평화시대와 경제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견인하자는 취지로 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협약내용은 △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공동대응 △ 동남권 광역교통 실무협의회를 통한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운영 공동대응 △ 한반도 평화시대 신북방·신남방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경제협력사업 공동 추진 △ 관광시장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한 동남권 광역관광본부 구성 △ 미세먼지 등 동남권 재난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이다. 지난 17일 오 시장,송 시장,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가 국회 정론관에서 동남권 관문 공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추진 반대 입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동남권 3개 시·도 우호 협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3개 광역단체는 협약 체결 후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공동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실무자 상호 교류를 지속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총장’ 지목된 총경, 강남서·민정실 근무 전력…참고인 조사

    ‘경찰총장’ 지목된 총경, 강남서·민정실 근무 전력…참고인 조사

    ‘승리(29·본명 이승현) 카톡방’에 등장한 문제의 ‘경찰총장’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과장으로 근무했던 A총경(49)으로 확인됐다. 이 경찰관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 전력도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A총경을 상대로 연예인들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청탁을 받고 경찰 단속이나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A총경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월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한 적이 그는 2016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A총경은 2017년 민정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하다 지난해 경찰로 복귀했다. A총경은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청와대 수사관의 ‘T 해운 사건’ 폭로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김 전 수사관은 “A총경은 민정실 근무 이후에 경찰청에 좋은 보직을 받아서 청와대를 떠난 ‘실세 총경’”이라며 “경찰이 정확히 수사를 하기 힘든 상황이다. 검찰이 승리 카톡방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제의 대화가 오갔던 2016년 당시 현직에 있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과 이상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최근 ‘승리와의 일면식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KCGI, 한진칼의 ‘주주제안 주총 조건부 상정’ 비판…“주주권익 침해”

    KCGI, 한진칼의 ‘주주제안 주총 조건부 상정’ 비판…“주주권익 침해”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주주제안을 조건부 상정하기로 한 한진칼의 정기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대해 “주주권익 침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KCGI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주주제안권은 법이 보장한 주주의 권리”라면서 “한진칼 경영진은 2대 주주의 주주제안마저 봉쇄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지분 12.01%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칼은 전날 올해 정기주총을 오는 29일 연다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KCGI측 주주제안인 감사와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제한 등을 안건으로 올릴지는 법원 판단에 따른 ‘조건부 상정’으로 모호하게 결론을 내렸다. KCGI는 “한진칼은 정기주총 안건에 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한진그룹 경영위기를 초래한 석태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독립성이 결여된 사외이사 선임 안건, 과도한 겸직 이사 보수 승인 안건, 감사 제도 회피 목적의 ‘꼼수’ 차입금을 반영한 재무제표 승인 및 감사위원회 설치 안건 등을 포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안건은 그동안 한진그룹 기업가치를 저해하고 대주주 이익을 위해 다른 주주들을 희생시키는 행태로 계속 비판받은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KCGI에 따르면 한진칼 경영진은 KCGI의 전자투표 제도 도입 요청을 거부했고 차입금 내용 확인 등을 위한 이사회 의사록 제공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KCGI는 “한진칼 경영진이 행하는 일련의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대주주 및 대주주 이해관계에 반하는 의견을 낼 수 있는 자에게는 안건 제안조차 인정할 수 없고, 앞으로도 전근대적 방식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고객 중심 서비스로 물류 산업 대표기업 ‘점프’

    고객 중심 서비스로 물류 산업 대표기업 ‘점프’

    대신로지스틱스(주)(대표 양임석)는 플랜트 이전사업, 국내외 물류, 3자물류(TPL), 군 관련 특수물자 운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업체다. 2002년 설립된 대신로지스틱스는 전국 7개 물류센터와 17개 지점을 중심으로 전국 일일 배송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그동안 국내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우수물류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대신로지스틱스는 운송 용역 및 서비스에 특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운 및 항공화물 취급, 육로화물 취급에 대하여 품질혁신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용 기계설비 이전설치 분야에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며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냉장·냉동 수배송 부문에서 다양한 차종의 냉동 탑차를 운영하며 전국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관공서 이전 및 군 특수화물(탄약, 최첨단 무기, 미사일 등) 부문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갖췄다. 수출입 화물에 대한 최적의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이 회사는 물류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인재 육성 등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 전략을 추진 중이며 사물인터넷(IoT) 및 블록체인 기술, 드론을 활용한 신개념 물류시스템 플랫폼 도입을 통해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임석 대표는 ´공부하는 CEO´의 전형이다. 육군사관학교 31기로 졸업 후 서울대 자연과학대 생명공학부 학사,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농과대학원 야생생물학 석사 및 자원개발 박사, 같은 대학 수의과대학원 환경독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양임석 대표는 “정기적인 직원교육을 통해 세세한 물류 업무를 고객의 요구에 맞춰 특화시키고 전문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대표 종합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부산 대개조’ 로드맵 완성… 3대 방향+3대 핵심 프로젝트 가동

    ‘부산 대개조’ 로드맵 완성… 3대 방향+3대 핵심 프로젝트 가동

    부산 재도약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을 통째로 바꾸기 위한 `부산 대개조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 적극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대개조는 `연결, 혁신, 균형’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부산 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경부선 철로 지하화와 부전 복합역 개발 사업, 사상~해운대 지하고속도로 건설 사업, 스마트시티 시범 도시, 2030엑스포 유치, 북한은행 설립, 롯데 타워 건설 등으로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사업들이다. 특히 부산 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사상~해운대 간 고속도로 건설,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 등은 부산 대개조를 위한 3대 핵심 프로젝트다.부산시는 지난달 24일 부산 대개조 비전 조기 실현을 위해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실행계획에는 ‘단절된 도시공간의 재구조화를 위한 과제’(연결), ‘부산의 경제체질 혁신 과제’(혁신),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내 균형발전 촉진과제’(균형), ‘한반도 평화시대 대비 추진과제’(한반도 평화비전) 등이 포함됐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여야정 상설협의체 등이 포함된 ‘총괄태스크포스(TF)’와 부산시, 부산발전연구원(BDI),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이번달에 구성하고 오는 6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워킹그룹에서 과제를 발굴·선정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면 총괄태스크포스에서 수정·보완한 뒤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경부선 철로 지하화 및 부전복합역 개발 등 핵심 프로젝트와 연계 사업을 ‘3대 방향(연결, 혁신, 균형)’과 ‘한반도 평화비전’으로 구분해 과제별 로드맵과 일정에 따른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상황 등을 수시로 점검해 실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부산시가 대개조를 위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이다.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비 1조 5810억원 시는 경부선 철로(구포역~부산진·16.5㎞) 지하화 사업과 부전 복합역 개발사업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받았다. 경부선 철로 지하화 사업은 사업비 1조 5810억원, 경제 유발 효과 10조원 이상인 대형 프로젝트다. 기초타당성 검토 용역비 35억원을 확보했다. 경부선 철로는 개항 이래 100년 넘게 부산 도심을 관통하며 지역을 단절시키는 등 도시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최대 요인으로 꼽혔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정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북항 재개발 등과 함께 도시재생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부전역은 KTX 고속열차와 일반열차(경부선, 동해선, 경전선) 복합 환승역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 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은 송정 IC(가칭)와 김해 JTC를 잇는 총길이 14.6㎞, 총사업비 8251억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현안 사업이다. 경제 유발 효과는 1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신항이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 항만으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부산 신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자 적격성 조사 대상으로 확정된 사상~해운대 간 고속도로 건설은 사상분기점(JTC)과 송정IC를 대심도로(총길이 22.9㎞, 사업비 2조 188억원)로 건설하는 것으로 ‘경부선 철로 지하화’와 함께 부산 대개조의 핵심 사업이다. 경제유발 효과는 무려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대심도는 남해고속도로(창원·여수)와 동해고속도로(포항·울산)를 연결함으로써 동남해 경제권을 하나의 축으로 하는 동남 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된다. 동서부산을 20분 내로 연결해 도심 주요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2030세계 박람회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 5년마다 열리는 세계 등록 엑스포(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이벤트’로 불리는 경제 문화 올림픽이다. 시는 2016년 7월 정부에 2030년 엑스포 유치 계획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았다. 현재 국무회의에 국가사업으로 상정돼 있다. 개최지는 강서구 맥도에서 부산항 북항으로 옮긴다.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하고 부산 오페라하우스 등 북항 문화관광벨트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북항은 부산 외곽의 맥도보다 접근성이 우수하고, 부산 원도심 개발과 연계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국가에서 관리하는 항만 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시는 남북 평화 분위기를 등록엑스포까지 이어가면 부산 유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에서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 남북 화해 무드가 이어지면 2030 등록엑스포의 취지와 들어맞기 때문이다. 시는 시설 비용 등 직접 사업비와 도로, 교량 등 지원시설비 등을 합쳐 모두 4조 4194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또 160여개국에서 5000여만명이 관람해 2조 5000억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대회 유치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49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0조원, 54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스마트시티 조성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219만㎡)는 수변도시 특성을 살려 물관리 관련 산업과 로봇 산업이 육성된다. 도시 내 물순환 전 과정에 첨단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적용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이 구축된다. 6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시스템도 도입된다. 스마트시티 면적의 3분의1에 해당하는 84만 5000㎡가 공공자율혁신 클러스터와 헬스케어 클러스터 등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5대 혁신 클로스터로 조성된다. 주차 로봇, 물류이송 로봇, 의료 로봇을 이용한 재활센터 등이 조성돼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시범도시와 관련된 신기술 접목과 민간 기업 유치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데이터·인공지능(AI)센터 등 총 11개 사업에 26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 국제금융기관 유치 부산시는 북한의 대외개방 움직임에 따라 `북한개발은행 부산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주도하에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과 같은 국제금융기관이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북한개발은행이 부산에 설립되면 관련 자금과 물자, 인력이 부산에 모여들고 국제 금융기관들을 유치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한반도 평화시대의 글로벌 금융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부산 원도심에 롯데타워 10월 착공 부산 원도심인 중구 광복동에 롯데타워가 조성된다. 총높이 380m에 건물면적 8만 6054㎡로 모두 4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00m 높이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고층부에는 세계 최초의 공중 수목원을 만든다. 오는 10월 착공, 2022년 완공할 예정이다. 생산 유발 효과는 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900억원, 2만명 이상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롯데타워를 중심으로 원도심과 북항 문화벨트,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복합문화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한다. 롯데그룹은 타워에 최첨단 조명을 설치해 중국 상하이 동방명주, 일본 도쿄 스카이트리와 같은 야경 명소를 만든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 대개조 선언을 통해 부산 재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완성했다”며 ”방향과 속도의 조화를 적절히 이뤄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울산 4개 기초단체, ‘원전 지원금 혜택지역 확대’ 추진

    ‘원전관련 업무가 인근지역으로 늘어난 만큼 원전 지원금 혜택도 확대해야 한다.’ 12일 울산 기초단체에 따르면 중구·남구·동구·북구 4개 구청은 현재 원자력발전소 소재지역에만 지급되는 원전 지원금을 인근 지자체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4개 구 담당 공무원들은 이날 중구청에서 원전 지원금 관련 실무협의회를 갖고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2014년 개정된 방사능방재법은 비상계획구역을 기존의 8∼10㎞에서 최대 30㎞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4개 구는 매년 방사능 방재 계획을 수립해 시에 제출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있다. 또 주민 보호 훈련을 연 1회 이상 시행하고, 방사능 방재 장비 확보·관리와 방사능 방재 요원 지정·교육도 하고 있다. 그러나 원전 지원금은 근거 법령인 ‘발전소주변지역법’이나 ‘지방세법’이 개정되지 않아 여전히 4개 구 모두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중구는 지난 2월 이러한 원전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자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TF팀을 발족했다. 이후 울산 3개 구에 참여의향서를 발송해 동참 의향을 전달받았다. 4개 구는 이달 중 개정된 방사능방재법의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된 부산 해운대·금정구, 포항시, 양산시, 삼척시, 고창군 등 14개 지자체에 개정 운동 의향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소주변지역법 개정을 건의하고, 5월에는 전국원전인근지역협의회 설립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4개 구청 관계자들은 “비상계획구역의 확대로 원전 관련 의무는 증가했지만, 관련 예산지원의 근거가 되는 법 개정을 이뤄지지 않아 인력 부족 등으로 국가 사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며 “원전 인근에 있으면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다른 11개 지자체의 의견을 모아 전국 단위로 지원 범위를 5km에서 최대 30km로 확대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오거돈 부산시장...한국해운물류학회 해사문화상 수상

    오거돈 부산시장...한국해운물류학회 해사문화상 수상

    오거돈 부산시장이 해운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28회 해사문화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오시장이 지난 8일 서울프레지던트 호텔 모짤트홀에서 열린 (사)한국해운물류학회 정기총회에서 해사문화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한국해운물류학회는 해운물류에 관한 연구와 산학협동, 회원 간의 연구교류 및 상호협력으로 해운물류산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대학교수, 해사 전문가, 해운 항만 물류분야 종사자 등 6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1984년 설립됐다. 오 시장은 해양수산부장관, 한국해양대학 총장을 거쳐 현재 부산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항만물류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 부산 신항 인프라 확충 및 해운하기 좋은 도시 기반조성 등 해운항만물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동정] 오거돈 부산시장 해사문화상 수상

    △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 8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국해운물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8회 해사문화상을 받았다. 오 시장은 해양수산부 장관, 한국해양대 총장 등을 역임하고 부산시장으로 재직하면서 항만물류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 부산 신항 인프라 확충 및 해운 기반 조성 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文정부 2기 내각 관심사는 ‘성과’… 전문가·실무형 리더 기대감

    文정부 2기 내각 관심사는 ‘성과’… 전문가·실무형 리더 기대감

    행안·중기부 거물 수혈에 위상강화 기대 내부출신 내정된 국토·문체부는 잔칫집 통일부 소신·반대의견 절충안 찾기 숙제 학구파 해양·과기부 후보 현장능력 과제문재인 대통령의 ‘3·8 개각’에 따라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정책 추진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인과 정통 관료, 학계 전문가 등이 고루 포진해 있지만 집권 중반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최대 관심사는 ‘성과’를 낼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제재만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자신의 기존 소신을 유지하면서도 정책 수장으로서 반대 진영의 목소리까지 수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실제 김 후보자는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 완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전문가 때 얘기했던 부분들은 공직 후보로서 검토해야 할 부분들이 있을 것 같다”면서 “초당적인 협력뿐만 아니라 세대 간 대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센 장관’이 수혈된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도 위상 강화에 대한 기대가 역력하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안전을 보장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정책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방분권 지원’과 ‘안전사회 구축’이라는 행안부 업무의 두 축을 모두 소홀히 다루지 않겠다는 노련함으로 읽힌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도 “박근혜 정부 시절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아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을 반대하는 등 소신을 지키려고 애썼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도 개각 명단 발표 직후 “중소벤처기업 중심 경제로의 대전환이 요구된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 등 부드러운 리더십이 아닌 강한 리더십을 예고했다. 중기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부부처 중 막내인 탓에 정책 조율 과정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았다”면서 박 후보자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내부 출신이 모처럼 수장으로 내정된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잔칫집’ 분위기다. 실제 국토부 노조는 이례적으로 최정호 장관 후보자에 대한 환영 성명을 내놓기도 했다. 최 후보자는 “30여년 동안 국토교통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녹여내겠다”면서 “국토 균형발전과 한반도 신경제 실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30여년을 문화예술계 안팎에서 활동한 박양우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체육계 성폭력과 블랙리스트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박 후보자는 기획력과 조직 경영 능력, 업무 추진력 ‘3박자’를 갖춘 정통 관료”라고 치켜세웠다. 학계에서 공직으로 옮길 채비를 마친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는 비전문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는 ‘그릇’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해운·항만 분야 최고 전문가로 해운 산업 재건을 위한 적임자로 꼽힌다. 실제 문 후보자가 미국·유럽 등 원양항로 확대 등 해운 물류망 복원에 힘쓸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다만 수산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선진 해양수산 동향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교수 출신인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과감한 투자와 실질적 성과를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인프라와 정책적 틀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5G, 인공지능(AI), 바이오, 수소경제, 자율주행 인프라 등 유망 분야에 대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를 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서울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한국당, 부산에서 ‘손에 손잡고’

    한국당, 부산에서 ‘손에 손잡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시민 정치박람회에서 손에 손잡고 축제를 즐기자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ghy77@seoul.co.kr
  • 문성혁 해수장관 후보자, 한국인 첫 세계해사대 교수

    문성혁 해수장관 후보자, 한국인 첫 세계해사대 교수

    학사부터 박사까지 항해·항만 전공…실전부터 이론까지 두루 경험문재인 대통령이 8일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한국인 최초로 스웨덴 세계해사대학(WMU) 교수로 재직해온 문성혁(61) 후보자를 지명했다. 항만·해사·물류 분야 전문가인 문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각각 졸업했다. 1992년 영국 카디프 대학교에서 항만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에는 1급 항해서 자격을 따기도 했다. 1984년부터 한국해양대에서 교편을 잡은 문 후보자는 1995년 해양수산부 민자유치사업계획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부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 후 2003년 참여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을 맡았다. 문 후보자는 국제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으면서 2008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해사대학 교수에 임용됐다. 세계해사대학은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1983년 스웨덴 말뫼에 세운 대학원대학교로서 학부를 마친 학생들에게 2년간 석사 과정을 가르친다. 문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지명 발표 때에도 스웨덴에 있었다. 문 후보자의 저서로는 ‘1978년 선원의 훈련·자격증명 및 당직근무의 기준에 관한 국제협약과 1995 개정 규정’, ‘고등학교 해운 일반’, ‘현대 항만관리론’ 등이 있다. 2013년 교육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가족으로 배우자와 1남 1녀가 있다. 문 후보자는 청와대 개각 발표 후 해수부를 통해 발표한 소감문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차를 맞아 본격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한 시기에 해수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면 해운산업 재건, 어촌과 수산업 발전, 신해양산업 육성 등 주요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명실공히 해양강국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서울 대신고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및 동 대학원 ▲한국해양대 교수 ▲해양수산부 민자유치사업계획 평가위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전문위원 ▲세계해사대학 교수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명박 보석 허가’ 정준영 부장판사 이례적 당부 “과거 찬찬히 회고해달라”

    ‘이명박 보석 허가’ 정준영 부장판사 이례적 당부 “과거 찬찬히 회고해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 사건 항소심 재판부가 이 전 대통령의 조건부 보석을 허가하면서 별도의 당부사항을 남겼다. 재판부가 보석에 앞서 피고인은 물론 검찰에까지 추가 당부사항을 전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구속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첫 보석 결정을 놓고 형평성 논란이 나올 것을 의식한 법원의 고심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1부 정준영 부장판사는 6일 이 전 대통령의 보석 허가를 결정하고 보석 조건을 설명한 뒤 “전직 대통령을 재판한다는 역사적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을 갖지 않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재판을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이 전 대통령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했다. 정준영 부장판사는 “보석은 무죄 석방이 아니라 엄격한 보석 조건을 지킬 것을 조건으로 구치소에서 석방하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속영장의 효력은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추후 보석 조건 위반을 이유로 보석이 취소돼 재구금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정준영 부장판사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하는 보석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도 “자택에서 매일 1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 건강을 유지하고 성실하게 재판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석방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위급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이 건강 악화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스스로 건강을 잘 챙겨 재판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해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재판 과정에서 느꼈겠지만 형사재판은 현재의 피고인(이 전 대통령)이 과거의 피고인과 대화를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면서 “자택에 가서 기소된 범죄 사실 하나하나를 읽어보고 과거 피고인이 한 일을 찬찬히 회고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건의 실체 규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억을 되살려달라는 뜻일 수도 있고, 무조건 혐의를 부인할 것이 아니라 반성할 부분이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는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일 수도 있는 대목이다. 재판부는 검찰을 ‘공익의 대변자’로 칭하면서 당부의 말도 함께 남겼다. 정준영 부장판사는 “법원이 부과한 보석 조건을 피고인이 잘 준수하고 있는지 검찰에서도 잘 감시하고, 피고인이 보석 조건을 위반할 경우 보석 허가 취소 청구를 하는 등 적절하게 대응해서 보석 제도가 엄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또 “검사는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을 기소한 반대 당사자이지만, 동시에 공익의 대표자이기도 하다”면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핵심 증인의 소재를 파악해 증인신문에 출석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는 1심에서 결정적 증언을 했던 증인들이 항소심에서는 이 전 대통령 측의 증언 요구에도 줄줄이 불출석한 것을 두고, 공정한 재판을 위해 검찰도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2심 재판부가 채택한 15명의 증인 가운데 지금까지 법정에 나와 증언한 이는 3명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의 주요 혐의를 입증하는 ‘열쇠’라 할 수 있는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김성우 전 다스 사장,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의 증언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증인으로 불리는 이들은 그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소환장조차 전달하지 못한 상태였다. 일단 재판부는 주요 증인들을 소환하기 위해 영장 발부 등 가능한 방안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재판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으로 중요성과 인지도를 고려할 때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은 증인들에 대해서는 서울고법 홈페이지에 이름과 증인 신문 기일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출석하지 않는 증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재판부 직권으로 구인을 위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재판부는 검찰을 향해서도 “핵심 증인으로 볼 수 있는 몇몇 사람은 자신들이 증인으로 소환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회피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다”며 “검찰도 소재 파악을 통해 제때 신문이 이뤄지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대통령 항소심을 맡은 정준영 부장판사는 법원 내에서 손꼽히는 ‘파산·회생’ 전문가로 통한다. 사법연수원 20기인 그는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1996년 국내 첫 개인 파산 사건의 주심을 맡았고,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에는 한보·삼미 등의 법정관리 절차를 맡았다. 2017년에는 한때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에 최종 파산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에 신속히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패스트 트랙’의 도입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신고받고 출항까지 7분…물 위 화재 진압하는 ‘바다의 소방관’

    신고받고 출항까지 7분…물 위 화재 진압하는 ‘바다의 소방관’

    사방이 물뿐인 바다라고 해서 화재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형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탈출할 길이 없어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5월 21일 인천항에 정박하던 파나마 자동차 운반선 오토배너호 화재가 대표적이다. 차량 2500대를 실은 무게가 5만t에 달하는 대형 선박에 불이 나자 67시간이 지난 24일에야 진화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때 가장 먼저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선 건 인천 중부소방서 소방정대였다. 서울신문은 5일 이곳에서 근무하는 이윤상(38) 지방소방교와 박영신(36) 지방소방교를 만나 경력직으로만 뽑는 소방정대의 모든 것을 살펴봤다.●최악을 위해 존재하는 소방정대 이들은 육상에서만큼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대형 참사로 번지는 해상 화재에 대비해 늘 대기한다. 소방정대에서 각각 항해사와 기관사로 일하는 이 소방교와 박 소방교도 마찬가지다. 출동 사이렌이 울리자 곧바로 출동 지령서를 뽑아들고 바다로 나설 준비를 한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를 확인하고 무전기가 들어 있는 출동 가방을 다급히 챙겨 배로 뛰어간다. 항해사인 이 소방교는 조타실로 향한다. 박 소방교는 기관실로 내려가 엔진을 켜고 배를 움직일 준비를 한다. 소방정 한 척에 탑승하는 대원은 모두 5명. 각자의 역할에 따라 발빠르게 움직인다.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에 출항보고를 마치고 화재 진압을 위해 떠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채 7분이 되지 않는다. 수년간 발을 맞춰 ‘시간누수’를 최소화한 덕분이다. 이들에게 부담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소방교는 “기계 오작동이 날 수도 있어 그 부분에 특히 신경을 쓴다”며 “이 때문에 늘 신경이 곤두서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소방교는 “배를 운항하면서 인원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항해사와 기관사가 방수포를 조작하면서 항해도 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체력은 필수… 바다 화재는 우리에게 맡겨라 행정안전부령 제2호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정부는 소방기관을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119구조대, 119구급대, 119구조구급센터, 항공구조구급대, 소방정대, 119지역대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소방정대는 선박의 화재, 해상에서 구급·구조를 하는 소방의 공식 기관이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소방정대 역시 일반 소방서처럼 화재 구조와 구급 등 소방의 주요 임무를 똑같이 수행한다. 선박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바다로 나가 화재를 진압하고 해양경찰이 출동 요청을 하면 오염 방제, 해상 대테러 훈련 등을 지원한다. 소방정대는 기관사와 항해사로 이뤄져 있다. 이 직렬은 경력 채용으로 모집한다. 소방 항해사와 기관사는 각각 항해사·기관사(1급~5급) 자격증을 취득한 뒤 승무 경력이 2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시험은 필기와 체력, 신체검사, 면접시험 등 4단계로 돼 있다. 필기시험은 국어, 영어, 소방학개론 세 과목을 치른다. 경력 채용만 하는 이 직렬의 특성상 이 소방교와 박 소방교도 다른 직종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 소방교는 해운회사에서 항해사로 4년, 선박 검사원으로 6년을 근무했다. 박 소방교는 한 수출회사에서 8년간 기관사로 일했다. 이 소방교는 국어 과목이 시험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적이 없다 보니 국어 과목이 많이 어려웠다”며 “아내가 인터넷 강의를 들어보라고 권유해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간과의 싸움’도 이 소방교가 견뎌야 할 적이었다. 그는 “수험생활 당시 선박 검사원 일을 하고 있었다. 늘 밤 9시가 넘어 업무가 끝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박 소방교는 체력시험이 가장 큰 고비였다고 한다. 그는 “민간기업에서 기관사로 일했는데 직업 특성상 배에서 내리면 휴가 기간이 보장돼 공부할 시간은 충분했다. 하지만 배를 타면 운동을 거의 할 수 없어 고생이 심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부족한 체력을 사설학원을 통해 보완해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고 웃었다.●항해사·기관사지만 민간과 업무 차이 커 소방의 항해사와 기관사는 일반적인 항해사·기관사와 비교해 업무에 큰 차이가 있다. 항해사인 이 소방교는 “일반적으로 배를 부두에서 떼어내는 접안·이양 작업을 도선사가 하는데, 소방정대에서는 항해사가 그런 업무까지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관사인 박 소방교는 “화재와 구급은 인명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부담이 훨씬 크다. 발전기가 가동이 안 되면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민간기업 기관사와 항해사는 대체로 고액 연봉을 받지만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해 집에 자주 들르기 어렵다. 하지만 소방에서 항해사는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대신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많다. 이 소방교는 “선박 검사원으로 일하다가 지방으로 발령이 났다. 아기가 갓 돌이 지났는데 갑자기 주말 부부를 하게 돼 아내가 무척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무원이 돼 소방정대에서 일하면서 가족과 늘 함께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화재·구급 사고가 발생했을 때 1분 1초가 급하기는 바다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5월 발생한 오토배너호 화재 진압에 참가한 박 소방교는 “5일간 진압 작전에 참여했다. 당시 대형 사고여서 해경과 육상 소방이 함께 출동했는데, 워낙 배가 커 두려움이 컸다”며 “배의 길이가 300m나 됐지만 소방정은 100t 규모에 불과했다.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이 소방교는 익수자(물에 빠진 사람)가 발생했을 때 안타까움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인천대교에서 물에 빠진 이를 구하라는 출동지령을 받고 나섰다. 서치라이트로 바다를 조사한 끝에 어렵게 발견했다”며 “조금 더 일찍 출동했더라면 생명을 구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열악한 장비와 인력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 소방교는 “지난해 긴급구조 통제 훈련을 하던 중 기관실 바닥에 구멍이 생겨 물이 새는 일이 있었다”며 “대원 한 명이 내려가 손가락으로 막은 뒤 임시방편으로 잠수부를 긴급 수배해 수중 접착제로 막았다”고 말했다. 박 소방교는 “인원 보충이 필요하다. 소방정대가 단독 출동이다보니 지원해줄 수 있는 자원이 적어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민간 항해사와 기관사를 그만두고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소방교는 “함께하는 대원이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아내도 모르는 사실을 대원이 알 수 있을 정도여서 또 다른 가족을 만난 것처럼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 소방교는 “배를 내려서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소방 항해사, 기관사를 추천한다”며 “아주 좋은 직업이고 도전해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수익률 굳건한 소형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광안’ 투자자 관심 집중

    수익률 굳건한 소형 오피스텔 ‘이안 테라디움 광안’ 투자자 관심 집중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금리인상으로 수익률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소형 오피스텔은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용면적 40㎡ 이하 전국 소형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74%로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인 5.46%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40㎡ 초과(4.84%)에 비해 약 1% 가량 더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소형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지방에서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방에서 소형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무려 6.48%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수도권 소형 오피스텔 수익률인 5.2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금리인상에도 소형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굳건한 것으로 나타나자, 올해 공급하는 소형 오피스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7%에 가까운 수익률을 내고 있는 지방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높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이달 부산광역시에서 ‘이안 테라디움 광안’이 공급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안 테라디움 광안’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177-3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19층, 1개 동, 총 16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실이 소형면적인 전용 20~28㎡로 안정적인 임차수요와 더불어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게다가 일부 세대에는 복층 특화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가 높고, 단지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광안리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실에서 바다와 광안대교를 영구적으로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앞 광안로를 이용해 센텀시티부터 해운대, 서면, 부산역 등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번영로 및 원동IC도 인접해 있어, 이를 이용해 경부고속도로 등의 진입도 수월하다. 메가마트, 민락골목시장 등도 단지와 가까이 위치해 있고,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는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벡스코(BEXCO), 홈플러스(해운대점) 등이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도 손쉽다. 또 단지 주변으로 부산 민락동 횟집거리, 민락공원, 광안비치랜드, 용호만, 부산요트경기장 등 관광 및 여가시설도 잘 형성돼 있어 관광객 수요가 풍부하다. 실제, 매년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수는 2천만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2016년 부산 관광객은 2,658만9,000명이었으며, 2017년 관광객은 2,702만6,000명, 2018년 상반기에는 1,355만명으로 전년 동기(1,265만명) 대비 7.1%나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안 테라디움 광안’은 넘치는 관광객 수요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수요 확보 또한 용이하다. 일반산업단지와 BEXCO가 위치한 센텀시티가 차량 5분 거리에 있고, 부산항을 비롯해 부산 도심권인 서면역까지도 지하철 이용 시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소형 오피스텔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때문에 ‘이안 테라디움 광안’도 임차 수요를 확보하기 용이할 것으로 전망되며, 단지 주변으로 유명 관광지와 산업단지가 풍부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안 테라디움 광안’ 홍보관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에 마련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안대교 충돌 화물선 음주 선장 체포…사흘간 안전점검 통제

    광안대교 충돌 화물선 음주 선장 체포…사흘간 안전점검 통제

    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EAGRAND·5998t급)호의 광안대교 충돌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해양경찰서는 러시아인 선장 A씨를 음주 운항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뒤 화물선에 대해 정선 명령을 내린 뒤 선장 A씨의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086%로 나왔다고 전했다. 해상 음주운전 입건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다. 조타실에 있던 항해사 B씨와 조타사 C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조타실을 총괄하고 선박 운항을 책임지는 선장이 술을 마셨다는 것은 음주 운항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음주 상태로 조타기를 조작하거나 조타기 조작을 지시한 사람은 해사안전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다. 따라서 선장이 직접 조타기를 조작하지 않았더라도 조타실을 총괄하는 지위에 있으므로 음주 상태였다면 처벌 대상이다. 해경은 광안대교 충돌 사고 이후 안전해역에 머물던 씨그랜드호를 사고 전 출항지였던 부산 남구 용호부두로 이날 오후 8시 20분쯤에 강제입항시켰다. 해당 선박 인근 해상에서는 경비함정 4척이 대기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화물선이 광안대교로 향한 이유 등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그랜드호는 이날 오후 4시 23분쯤 부산 광안대교 하판 10~11번 사이의 교각을 들이받았다. 선박 머리 부분에 있는 구조물이 다리와 충돌해 쓰러졌으나 인명 피해나 해상 오염은 없었다. 해경에 따르면 광안대교 충돌지점 수심은 9m가량이며 정상적인 입출항 코스는 아니다. 씨그랜드호는 광안대교와 가까운 용호부두를 찾은 적이 있는데 이날은 도선사 도움 없이 자력으로 출항했다. 부두에 첫 입출항하는 선박이나 입출항 경험이 있더라도 부두 구조가 복잡한 항만의 경우 선장들은 통상 미리 도선을 신청, 도선사에게 입출항을 맡긴다. 용호부두는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 그동안 5000t 안팎 선박은 대부분 자력 입출항을 했으나 부두에서 광안대교까지 직선 거리가 짧게는 500m, 길어야 550m에 불과해 안심할 수는 없다.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광안대교 하판(대연동∼해운대 방향) 진입로 중 용호램프(49호 광장 램프)를 전면 차단한 채 전문가를 동원해 파손된 교량 구조물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현장 점검을 한 뒤 정상적인 차량 통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어서 주말 차량 정체가 우려된다. 2002년 12월에 완공한 광안대교는 부산을 대표하는 교량 건축물이자 핵심 교통시설이다. 하루 통행량만 12만여대에 달한다. 출퇴근시간대만 2만 5000여대가 집중 통행한다. 광안대교는 북항대교, 부산도시고속도로 등과도 연결돼 있어 이곳이 통제되면 사실상 동부산권 교통은 마비 상황에 처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러시아 화물선, 광안대교 충돌…1개 차로 통제

    러시아 화물선, 광안대교 충돌…1개 차로 통제

    부산항을 출항한 러시아 화물선이 광안대교와 충돌, 교량 구조물 일부가 파손됐다. 28일 오후 4시 23분쯤 6000t급 러시아 화물선 시그랜드호가 부산 광안대교 하판을 들이받았다. 화물선 머리 부분에 있는 구조물이 다리와 충돌했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러시아 선박은 다른 선박 통항에 지장이 없는 곳으로 이동해 정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설공단은 해양경찰과 부산 남구와 함께 광안대교 하판(대연동∼해운대 방향) 진입로 200∼300m 지점 1개 차로를 통제하고 파손된 교량 구조물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선박 운항 담당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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