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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남은 인생, 미세먼지 해결 위해 헌신하겠다”

    반기문 “남은 인생, 미세먼지 해결 위해 헌신하겠다”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9일 그는 “남은 인생을 기꺼이 헌신하겠다”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반기문 전 총장은 “미세먼지 해결을 국민들께서 제게 주신 저의 마지막 과업이라고 생각하고 비장한 각오로 위원장직을 수행하고자 한다”면서 “비판은 내가 모두 받겠으니 그야말로 ‘과하다’ 싶을 정도의 미세먼지 감축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중국 등 이웃 나라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나 그 협력이 양국 상호 간에 실질적 이익이 되려면 먼저 국내적으로 미세먼지 배출원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시 주석이 한국의 심각한 우려를 잘 알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미세먼지 문제를 설명하자 교황이 “신은 항상 용서하고, 인간은 때때로는 용서하지만, 자연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며 환경 문제가 인류의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교통, 운수, 해운, 발전 등 여러 분야가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미세먼지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 에너지, 수송, 해운, 건설 등에서 전체 45% 이상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며 기업이 적극적으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 그는 “국민 개개인께 읍소한다. 국민이 진짜, 아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 분야에서도 명실상부 선진국으로 나갈 기회를 놓쳐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다음 달 중 500명으로 이뤄질 국민 정책참여단 구성에 착수해 국민 의견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의 틀을 갖출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국민께서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반기문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의 다짐에 마음이 든든하다. 정부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은 정책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산 해상관광 케이블카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해양관광도시 발판 마련 기원

    부산 해상관광 케이블카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해양관광도시 발판 마련 기원

    부산해상관광 케이블카 추진위원회(위원장 왕경수)는 지난 27일 오후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힐탑상가 앞 공터에서 해상관광 케이블카 유치를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발대식에는 부산지역 내 민간단체 기관장들은 물론 해상관광 케이블카 유치를 원하는 일반 시민을 포함해 총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최대 해상관광 케이블카를 놓는 이 사업은 지난 2016년에 ㈜부산블루코스트에서 제안됐으나 해운대 일대 교통처리계획, 정류장 시종점부의 환경처리계획 및 공적 기여방안에 대한 부족 등에 따른 보완으로 반려됐다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3년여 만에 재추진 되고 있어 다시금 부산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8월 부산시 시민정책 제안 사이트인 ‘OK1번가’에서 베스트 시민제안으로 선정되면서 다시 부상하기도 했다.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해상관광 케이블카 사업을 지지하는 청원이 4월 27일 기준으로 21만 6000여 명에 달하고 5월까지 30만 명의 청원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해운대구 동백유원지와 남구 이기대공원 사이 해상 4.2㎞를 연결하는 케이블카로, 부산의 상징이 된 광안대교와 나란히 놓이게 되며, 국내 최장의 해상관광 케이블카가 될 예정이다.추진위원회는 “해상관광 케이블카가 해운대구의 오시리아관광단지 ~ 해운대해수욕장과 남구의 이기대 ~ 갈맷길 ~ 오륙도 ~ 부산박물관 등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여 동부산권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걷고 싶은 도시 부산’을 실현할 수 있는 핵심적인 해양관광 콘텐츠가 될 뿐만 아니라 광안대교 ~ 해운대 마린시티 ~ 누리마루의 야경을 품어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격상시키며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관광 케이블카는 관광 수요 창출을 비롯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최근 지방자치단체마다 앞다퉈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남 통영시에 설치된 통영케이블카는 연간 140만 명, 여수케이블카는 연간 20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이에 따른 탑승권 수입만도 통영은 115억 원, 여수는 300억 원에 이른다. 이들 통영과 여수는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인접 관광지 개발 및 다양한 테마관광 상품 개발로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제안을 준비 중인 ㈜부산블루코스트는 해상관광 케이블카가 놓이면 연간 312만 명이 탑승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수케이블카보다 많은 것으로 이에 따른 건설투자 및 운영에 따른 직접 생산유발효과는 1조 2819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578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취업유발효과는 연간 1만 8554명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또한, 탑승객의 숙박∙음식∙쇼핑 지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6조 393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조 3210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9만 4050명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추진위원회는 “해상관광 케이블카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장사가 잘 될 수 있도록 하여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더 마련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불씨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청원신청은 홈페이지에서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정보경찰 선거 개입’ 현직 경찰 간부 2명 영장청구

    檢 ‘정보경찰 선거 개입’ 현직 경찰 간부 2명 영장청구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경찰의 선거·정치 개입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 간부 2명이 구속기로에 섰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2012~2016년 경찰청 정보국의 선거·정치 개입 활동을 기획·실행한 박모 경찰인재개발원장(치안감)과 정모 중앙학교경찰학교장(치안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관련 정책 정보를 수집하는 경찰청 정보2과장을 거쳐 간 ‘정보통’ 경찰이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29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016년 경찰청 정보경찰 조직을 이용해 20대 총선 당시 ‘친박’을 위한 맞춤형 선거 정보를 수집하는 등 공무원의 선거관여 금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 치안감은 경찰청 정보심의관을, 정 치안감은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하고 있었다. 또한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엔 정부와 여당에 비판적이거나 반대 입장을 보이는 4·16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자합(전교조) 및 진보 성향 교육감 등을 ‘좌파’로 규정짓고 불법 사찰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경찰청 정보국을 세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하는 한편, 지난 21일 강신명 전 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넘게 조사했다. 검찰은 일련의 과정에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조만간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 전 수석은 현재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으로 징역 3년 6월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다. 현 전 수석은 또 20대 총선에서 ‘진박 감별용’ 여론조사를 국정원 특활비로 한 혐의로 징역 2년 10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명문대 직행코스’ 영재학교·과학고, ‘강남3구’ 등 교육특구 출신이 독차지

    ‘명문대 직행코스’로 알려져 이공계를 지망하는 최상위권 중학생들이 몰리는 영재학교와 과학고에도 ‘강남3구’ 등 이른바 교육특구 출신 중학생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에서 공시한 자료를 토대로 전국 중학생들의 지역별·학교별 영재학교·과학고 진학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영재학교와 과학고에 진학한 서울 소재 중학교 졸업생 535명 중 강남3구와 양천구, 노원구 등 교육특구 출신이 289명(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를 살펴보면 강남구가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56명), 양천구(53명), 서초구(52명), 노원구(46명) 순이었다. 이는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55명)과 인천 부평구(65명), 부산 해운대구(41면), 대구 수성구(41명), 경남 창원시 성산구(45명) 등 전국 각지에서도 교육특구로 알려진 지역에서 영재학교와 과학고 진학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었다. 반면 학교알리미의 서비스 지역 구분 기준인 전국 251개 자치군·구 중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가 없는 곳은 58곳(23.1%)이었으며 5명 미만인 곳은 138곳(55.0%)으로 지역별 격차가 드러났다. 각 학교별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 배출자 수를 살펴봐도 이같은 ‘교육특구 쏠림’ 현상은 마찬가지였다. 서울에서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를 많이 배출한 중학교는 강남구 휘문중(14명), 서초구 신동중(14명), 양천구 목운중(13명)·신서중(13명), 강남구 대청중(12명), 강남구 도곡중(12명), 송파구 잠신중(11명) 중 강남3구와 양천구의 중학교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기지역에서도 성남시 분당구 내정중(10명), 고양시 일산서구 신일중(10명), 분당구 수내중(8명), 안양시 동안구 평촌중(8명) 등 신도시 교육 특구 지역의 중학교에서 영재학교·과학고 진학자가 많았다. 인천에서도 부평구 구산중·부원중·신곡남중(각 10명), 서구 인천청라중(8명) 등 부평구와 청라, 송도 등에 집중돼 있었다. 정부가 고교 서열화를 해소하겠다며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폐지하려는 정책을 펴면서 중학교 최상위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영재학교와 과학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해 운영되는 영재학교는 자사고·외고 폐지 정책의 ‘무풍지대’로, 자사고 폐지 논란이 본격화된 지난 2년(2018~2019년) 연속으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노동계 “지난해 최악의 살인기업은 포스코건설”

    노동계 “지난해 최악의 살인기업은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지난해 노동자 10명 사망 불명예특별상, ‘김용균씨 사망’ 서부발전과 보건복지부노동계 “사망자 상당수 하청노동자” 대책 촉구 포스코건설이 노동계가 꼽은 ‘2019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다. 노동건강연대, 민주노총, 매일노동뉴스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 캠페인단은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노동자 10명이 숨진 포스코건설이 최악의 살인기업”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중대 재해 발생 보고 통계를 기반으로 ‘2019 최악의 살인기업 명단’을 작성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월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신축공사 현장에서 자재가 떨어져 하청노동자 4명이 숨지는 등 한 해 동안 10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불명예를 안게 됐다. 캠페인단은 “포스코건설에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1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13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비판했다. 2위는 지난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세일전자, 공동 3위는 각각 5명이 숨진 포스코, 대림산업, 한화가 꼽혔다. 이들은 “포스코건설에서 숨진 10명, 포스코 제철현장에서 사망한 5명은 모두 하청 노동자였다”며 “대림산업에서 사망한 노동자 5명 중 4명도 하청노동자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험의 외주화로 건설, 제철소, 조선하청 노동자들의 죽음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며 “재벌 대기업은 위험의 외주화 주범이며 노동자 건강권의 적폐”라고 비판했다. ‘2019 최악의 살인기업 특별상’은 한국서부발전과 보건복지부가 받았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사망하는 등, 잇따른 산재 사망사고로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캠페인단은 “보건복지부는 간호사 사망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음에도 관련 대책을 늦게 내놓아 과로와 태움으로 인한 자살을 막지 못했다”며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캠페인단은 2006년부터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해왔다. 이들은 2017년 5월 1일 노동절에 거제조선소 골리앗 크레인에서 하청노동자 6명이 사망한 삼성중공업을 지난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했다, 2017년에는 2015년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됐음에도 2016년 특별근로감독 이후 4월 6명 사망, 11월 1명이 사망한 현대중공업을 선정했다. 이들은 “정부는 탄력 근로제 개악을 멈추고 위험의 외주화 금지를 명확하게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하위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혼자살던 하반신 장애인집에 불...경찰 신속대처로 목숨구해

    홀로사는 하반신마비 장애인 집에 화재가 발생했지만,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2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23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여2동에 있는 4층짜리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경찰은 “주택에서 연기가 난다”는 112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했다. 집 방안에서 불길이 일어났고 신음도 들려 다급한 상황이었지만,출입문이 잠겨 있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반여파출소 곽이훈 순경 등은 급한 대로 순찰차에 있는 소화기를 가져와 창문 사이로 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집안에서는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왔고 불길은 잡히지 않았다. 현장 출동 경찰관들은“ 소방차가 오기까지 더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맨손으로 힘을 합쳐 방범용 창살을 뜯어냈다. 창살이 뜯어지자 곽 순경이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가 방 안에 있던 A(60) 씨를 업고 집 밖으로 나왔다. A씨는 하반신 마비를 앓으며,혼자 어렵게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구조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A씨는 큰 화를 당할 뻔했다. 곧이어 119가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A씨는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운업, 매출 반등했지만 여전히 한진해운 파산 여파

    해운업, 매출 반등했지만 여전히 한진해운 파산 여파

    매출·선복량·화물 운송량 모두 증가 한진해운 파산 전 실적에는 못 미쳐정부가 한진해운 파산으로 위축된 국내 해운산업을 살리기 위해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해운 매출액과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이 늘어나는 등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한진해운 파산 이전 실적에는 여전히 못 미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얘기도 나온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국내 해운 매출은 2016년 28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33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짐을 실을 수 있는 용량)도 같은 기간 46만 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에서 50만 TEU로 13% 늘었다. 국적 선사의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 운송량은 지난해 506만 TEU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선박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99척이 새로 발주됐다. 지난해 7월 설립된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한 중소선사 지원 확대, 신설된 노후선 대체 보조금 지원 등으로 선사들의 발주 여력이 늘어난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이 발주돼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13척의 선박에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 장착을, 55척에 선박평형수 처리설비(BWMS) 장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근해 컨테이너 2, 3위 선사인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오는 10월 컨테이너 부문 통합법인을 출범시키는 등 업계의 자구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진해운 파산의 여파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정부가 제시한 실적은 한진해운 파산 전인 2015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86% 수준이다.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은 절반에 못 미치는 44%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보다 중장기 비전을 갖고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5개년 계획’에 따라 남은 4년 동안 국내 해운업 체질을 개선해 2022년 해운산업 매출을 51조원으로 늘리고, 현재 세계 14위 수준인 현대상선을 10위권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산 운봉산 화재 원인... 농사폐기물 태우다 발생

    최근 부산 운봉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60대 주민이 농사폐기물을 태우다가 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A(6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 15분쯤 운봉산 3부 능선에 있는 텃밭 일대에서 폐비닐과 농사폐기물을 모아 태우던 중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폐비닐 등을 태우던 중 순간 강한 바람으로 불씨가 밭 주변 마른 잡초와 대나무,울타리 등을 타고 옮겨붙으며 산림으로 번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 씨는 약 25㎡ 넓이의 텃밭에서 5년 전부터 마늘과 상추 등을 심어 가꿔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당시 사흘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운봉산 일대 곳곳으로 번지면서 다음날 오전 9시까지 18시간이나 지속했다. 이 불로 임야 20ha가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현재 해운대구가 정확한 피해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탐문 수사를 벌여 A 씨가 불을 낸 사실을 확인했다.A 씨는 경찰에서 모두 자백했다. 부산시는 환경단체 등과 협의해 복구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항만공사, 호치민에 동남아물류거점 대표부 설립

    부산항만공사(BPA)가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으로 도약하고자 기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했다. 23일 부산항만공사에 B따르면 동남아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동남아 지역 물류 중심인 베트남 호치민 시에 ‘부산항만공사 동남아대표부’를 설립하고 지난 22일 개소식 및 부산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남아대표부 개소식 및 부산항 설명회에는 주호치민 시 한국총영사, 베트남중남부한인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호치민 항만당국, 베트남 최대 항만물류공기업인 사이공뉴포트 관계자 등 베트남 현지 주재 국적 선사·물류기업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BPA는 세계 6위 컨테이너 항만이자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국제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동남아 지역의 해외사업 발굴을 위해 동남아대표부를 설립했다. 부산항과 베트남 간 물동량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 중국, 미국, 일본, 캐나다에 있어 5번째를 기록했다. 부산항-베트남 간 정기컨테이너 노선은 43개로 이중 부산-호치민 간 정기노선 서비스는 20개이다. 부산항만공사의 첫 해외대표부 사무소는 2006년 일본 동경에 설치됐었다.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투자유치는 물론 일본 환적화물의 부산항 유치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어 중국대표부(상해), 유럽대표부(네덜란드 로테르담)가 각각 설립됐으며, 동남아대표부는 BPA의 네 번째 해외대표부로서 동남아 지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다섯 번째 해외대표부인 미주사무소를 미국 LA에 설립할 예정인데, 현재 직원 선발을 완료하고 현지에서 대표사무소 설립절차를 진행 중이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만공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베트남 진출을 위한 사업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면서 “BPA 동남아대표부를 중심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해운·항만·물류업계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및 정보교류가 발전·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론] 항공산업, 어떻게 살려야 하나/권영준 한국뉴욕주립대 경영학 석좌교수

    [시론] 항공산업, 어떻게 살려야 하나/권영준 한국뉴욕주립대 경영학 석좌교수

    최근 몇 주 사이에 한국 재벌의 지배구조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다. 그것도 개방경제 국가의 기간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항공산업의 양대 국적항공사에서 동시에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 가치를 지탱해 주던 기업이었다. 하지만 그룹 지배주주의 독단과 황제경영의 폐단으로 인한 무분별한 기업 인수 및 확장은 ‘승자의 저주’라는 덫에 걸려 아시아나항공이라는 우량 기업의 핵심 가치를 퇴색시키는 결과를 낳았고, 결국 아시아나항공은 지배주주 리스크로 인해 매각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했다. 최근에 기업 이미지가 극도로 악화된 대한항공의 문제점은 매각을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있는 아시아나항공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훨씬 더 복잡한 구조를 안고 있다. 타계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항공사 최고경영자로서 나름 실적도 좋고 평판도 괜찮은 재벌 회장이었다. 하지만 그 역시 재벌 지배주주들이 공통으로 가진 형제간의 암투와 비전문가들인 가족경영의 폐단과 탐욕 및 갑질 행패의 희생양이 돼 버렸다. 따지고 보면 오늘날 대한항공의 문제는 파산한 한진해운 문제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한진해운 조수호 회장의 2006년 사망과 함께 계열 분리 작업이 중단된 상태에서 전문성이 전혀 없는 그의 부인이 한진해운의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을 이사회도, 조양호 회장도 막지 못했다. 한진해운은 그야말로 우량 회사가 불과 몇 년 사이에 빚투성이의 거대한 불량 회사로 전락하게 된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을 지원했던 2013년부터 대한항공도 동반 부실해졌다. 2012년 말 771%였던 대한항공 부채비율(별도 재무제표 기준)이 한진해운 파산 직전인 2016년 6월 말 1109%로 뛰어올랐다. 종국에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그림자가 대한항공 그룹을 덮치면서 세계적인 해운 네트워크 그룹에 편입돼 있던 한진해운을 파산시키게 되는데, 이에 대한 정부와 채권단의 결정에 대해서는 아직도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 이후 대한항공그룹의 기업 가치 훼손과 평판 리스크는 급기야 지배주주 친족들의 극단적인 갑질과 탐욕 및 비리 등으로 급전직하했고, 마침내 대한항공 그룹은 망망대해에서 선장 잃은 배와 같은 신세가 돼 버렸다. 위기에 빠진 양대 국적항공사는 국민의 안전은 물론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 발전 차원에서도 이대로 내버려 둘 수가 없기에 아래와 같은 대책을 주문한다. 첫째, 사전적 개혁 방안으로, 공정거래법이나 거래소 상장 규칙을 개정해 지배주주들의 폐단인 독단적 황제경영을 사전에 제어할 수 있는 MoM(Majority of Minority) 규칙의 도입을 촉구한다. MoM은 주총에서 비지배주주들의 다수결로 총수 일가의 이사와 임원 임명 및 이들의 보수를 결정하고, 계열사 간의 M&A, 일정 규모 이상의 내부거래에 대해 통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대안이다. 둘째는 정부의 사후 감독 강화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할 수 있는 전관 출신의 항공 마피아들과 항공산업의 유착을 발본색원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항공산업 발전과 안전을 해치는 그 어떠한 도덕적 해이도 용납해선 안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 개혁은 시장 자율에 맡기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한심한 발상을 버리며, 재벌들의 반민주적 지배구조를 혁파하기 위해 지금보다도 훨씬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셋째는 검증 안 된 지배주주들은 경영에서 일절 손을 떼고, 항공산업의 특수성과 전문성에 걸맞은 문무를 겸비한 전문경영인을 초빙할 수 있도록 이사회와 주총 및 언론 등에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웃 나라 일본항공(JAL)의 유사한 사례에서 배워야 한다. 일본항공은 파산 직전의 위기에 봉착했을 때, 일본 ‘경영의 신’이라고 불렸던 이나모리 가쓰오(稻盛和夫) 교세라 창립자를 삼고초려를 해 모셔 온다. 그는 관료 출신의 잇따른 낙하산으로 엉망이 된 경영과 적자가 1조원이 넘어 상장 폐지까지 된 일본항공의 구조적 적폐를 3년 만에 해결했다. 일본항공은 흑자 전환했고, 주식 재상장을 통해 10조원짜리의 회사로 환생했다. 이 과정에서 무보수를 택한 이나모리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압력으로 손도 대지 못했던 적자 노선 45개를 없앴고, 귀족노조의 천국이었던 일본항공의 퇴직연금을 삭감하는 등 사심 없는 카리스마를 보여 주었다. 우리 항공산업도 이런 일본 사례를 벤치마크해야 한다.
  • 바다는 친숙,교육·안전의식은 부족..부경대 등해양종합지수 발표

    한국인에게 바다는 긍정적이고 친숙한 곳이지만 바다 관련 교육과 안전의식 수준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와 해양인문학연구소는 최근 ‘한국인에게 바다란 무엇인� ?� 주제로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인면접 방식으로 조사하고 ‘2018 해양종합지수(부경해양지수)’를 발표했다. 22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바다 인식을 종합한 ‘해양종합지수’는 1000점 만점에 586.5점으로 낮게 나타나 바다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종합지수 10개 문항에서는 친숙지수와 정책지수가 각각 72.6점과 74.1점으로 높게 나타나 바다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해양정책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교육지수와 안전지수는 각각 42.7점과 50.8점으로, 바다와 관련한 교육수준과 안전의식수준은 낮게 나타났다. 설문 문항 중 ‘대형해양참사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에는 60.8%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바다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안전하게 구조될 것이다’는 문항의 긍정답변은 30.9%에 불과했다. 바다 환경에 대한 만족도와 환경의식을 나타내는 환경지수도 55.4점으로 낮았다. 해양수질 관리 상태(47.9점) 해양쓰레기 처리 상태에 대한 만족도(40.5점)가 낮았고, 특히 제주 지역의 해양 쓰레기 처리 수준에 대한 만족도(28.6점)가 매우 낮게 나타났다. 수산물에 대한 인식인 먹거리지수도 59.4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수산물 음식 만족도를 질문한 결과 맛(75.9점)과 영양(74.5점)에 대한 평가는 좋았지만, 가격(48.4점)에서 낮은 점수를 얻었다. 해양지수와 별도로 ‘바다 대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대표 해양도시는 부산, 대표 섬은 제주도, 대표 생선은 고등어로 나타났고, 바다 하면 생각나는 노래는 여수밤바다, 가장 좋은 기억이 남은 바다로 해운대, 가장 좋아하는 해양생물은 고래를 꼽았다. 정해조 소장은 “이번 조사는 바다가 지니는 의미를 지역과 세대, 개인의 경험에 따라 파악하고 해양인문학과 해양교육, 해양문화산업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바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교육정책 등을 정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부경대 글로벌지역학연구소와 해양인문학연구소가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의 지원을 받아 설문을 개발하고,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p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송정 바다서 실업 핸드볼팀 감독 다쳐 의식 불명

    여자 실업핸드볼 감독이 부산송정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 54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관광호텔 앞바다에서 여자 실업 핸드볼팀 감독 A(46) 씨가 수심이 낮은곳에서 다이빙을 하다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 당국은 “한 남성이 다쳐 의식이 없다”는 119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목뼈를 다쳤고,일부 마비 증상을 보이는 등 의식이 없는 상태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8일 열리는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전을 앞두고 선수들과 바닷가에서 격려 행사를 하다가 수심이 낮은 곳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세월호 희생자 정부 보상금 10억원’은 틀린 주장

    ‘세월호 희생자 정부 보상금 10억원’은 틀린 주장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유가족을 향해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쏟아낸 막말로 또다른 오해가 퍼졌다. 바로 세월호 유가족들이 개인당 10억원에 달하는 정부 보상금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은 15일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막말을 쏟아부으며 “개인당 10억의 보상금을 받아 이것으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 먹었다”고 주장했다. 차명진 전 의원이 해당 글을 삭제하고 해명과 사과를 내놨지만, 1인당 정부 보상금이 10억원이라는 주장이 다시 확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세월호 희생자 보상금 10억원 지급설’은 사실과 다르다. 지난해 말 기준 세월호 희생자 180명의 유가족은 해양수산부 산하 ‘4·16 세월호참사 배상 및 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인적배상금과 위로지원금을 신청해 지급받았다. 단원고 학생 희생자의 경우 인적손해배상금이 4억 2000만원, 국비 위로지원금이 5000만원으로 모두 합쳐 개인당 평균 4억 7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일반인 희생자는 평균 4억 25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일반인 희생자 중 단원고 교사 10명에게는 7억 3000만원이 지급됐다. 이는 서울중앙지법의 교통·산재 손해배상액 산정 기준에 따라 심의위원회에서 1억원으로 결정한 위자료와 예상 수입 상실분 등을 합한 것이다. 일부 유족은 이 배상금과 지원금을 신청하는 대신 소송을 진행 중이다. 희생자 118명의 유족 355명은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1심 법원은 지난해 7월 유족에게 총 723억원가량을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배상금은 희생자 개인당 평균 6억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희생자 일실수입(사망하거나 다치지 않았을 경우 장래 얻을 수 있는 수입)과 위자료, 유족에 대한 위자료를 바탕으로 산정해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다. 부모와 형제자매 등 6명이 함께 소송에 참여해 최대 7억여원 지급 판결을 받은 유족이 있으나 대부분 5억~6억원 선에서 배상금이 책정됐고 희생자 20여명의 유족 배상금은 3억원선에서 결정됐다. 다만, 이 소송은 일부 유족과 청해진해운이 각각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인 만큼 향후 판결에 따라 배상금이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 또 정부 지급 배상금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일반 국민과 경제계로부터 모아 전달한 국민 성금(개인당 2억 5000만원)과 보험금은 포함되지 않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부가 세월호 희생자 개인당 10억원을 지급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진설명] 지난 9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 아세안문화원…

    지난 9일 부산 해운대구 좌동 아세안문화원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주재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이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엄지척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한·아세안 정상들 5년 만에 부산으로…“동북아 해양수도 도약”

    한·아세안 정상들 5년 만에 부산으로…“동북아 해양수도 도약”

    부산시가 오는 11월 25~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한다는 꿈에 부풀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이미 2014년 부산에서 한 차례 열린 이벤트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제주도에서 처음 열렸다. 부산시는 5년 만에 다시 유치에 성공해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도시를 입증했다. 부산시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014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를 열며 경험을 축적했다. 특별정상회의 다음날인 27일엔 문재인 대통령과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국가수반이 참석하는 한·메콩 정상회의도 이어진다.부산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경제지도 확장, 외교지평 확대 등에 힘임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뿐만 아니라 한· 아세안 인적교류 및 부산 관광 저변 확대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이 성사되면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오거돈 부산시장은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특별정상회의의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등 공을 들였다. 지난해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도 회의 유치에 큰 보탬이 됐다는 후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회 연속 개최에 따라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 제고 등 글로벌 도시 도약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단순교류 넘어 기업·산업 성장 도모 시는 지난 9일 오후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 회의실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준비 상황 보고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개최 준비 사항 중 부산시가 지원할 부분과 주요 간선도로와 정상회의장 주변 환경정비, 자체 부대행사 발굴, 홍보 등 분야별 조치사항에 대해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부산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개발하고, 부산·아세안 간 경제·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관계기관별 역할 분담 사항을 확인하는 등 유기적 협조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오 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행정·경제 부시장, 관련 실·국장, 본부장, 구·군 부단체장과 관계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가 문재인 정부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신남방 정책을 상징하는 외교행사여서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제대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도시외교정책과에 준비단(1팀 6명)을 꾸리고 7월부터는 1과장 4팀 20명으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달 중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아세안문화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정상회의 대응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오는 8월에는 보안경비, 소방, 의료관광 등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유재수 경제 부시장이 총괄단장을 맡는다. 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사업비 218억원을 편성했다. 회의장 조성 60억원, 환경정비 80억원, 부대행사 60억원, 홍보지원단 운영비 18억원 등이다. 시는 국비 158억원과 시비 60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평화와 경제, 국제화라는 3개 키워드로 의제를 삼는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의 롤모델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참여 유도… 아세안과 교류 확대 계기로 이번 보고회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 및 후속 성과 사업 추진 방안도 제시됐다. 한·아세안 인사 200명을 초청해 청와대, 부산, 광주,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는 특별열차 순회행사인 아세안 트레인, 아세안 주요 도시 시장 초청 행사, 스마트시티 박람회 개최 등을 중앙부처와 연계해 추진한다. 또 매년 10월 열리는 불꽃축제를 이번에는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오는 11월 2일로 조정하고 콘텐츠도 정상회의 참가 국가를 주제로 구성한다.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으로 건립된 해운대구 좌동 아세안문화원 일대에 대해 아세안 문화·경제 협력 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단순 교류 차원에서 벗어나 한·아세안 간 기업·산업 성장 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아세안문화원 인근에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를 짓고, 이곳에다 아세안 영화교류센터, 게임웹툰센터, 아세안 통합 관광청 부산사무소와 아세안 콘텐츠 플랫폼 등을 구축해 부산 특화 콘텐츠 분야 중심의 아세안 산업 기업 성장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회의 후속 사업으로 아세안 국가 출신 유학생을 위한 융합기숙사 형태인 아세안 유학생 글로벌 교류센터도 건립한다. 시는 특별정상회의 기간 글로벌 스타트업 위크를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 페스티벌 유치에 나선다. 아세안 국가나 한국으로 취업 또는 창업을 위해 진출하는 한·아세안 청년과 자영업자를 돕게 된다. 한·아세안 경제인 초청 포럼과 부산 투자 환경 설명회도 준비한다. 부대행사로 국토교통부 사업인 스마트시티 코리아 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는 11월 25~26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스마트시티의 도시 브랜드 확립 및 관련 기업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시는 앞으로 아세안 지역 관광객을 현재 50만여명에서 곱절인 100만명을 유치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K팝 원아시아 페스티벌에 아세안 국가 관광객 3000명을 추첨,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해 부산 관광을 홍보할 방침이다. ●해운대구에 한·아세안 테마길·시민공원 조성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관광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아세안 관광객 유치 및 교류 확대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의 개최지인 해운대구는 한·아세안 테마 길을 비롯해 ‘빛의 거리’와 기념 공원을 만든다. 옛 해운대역사 3만㎡ 부지에는 한·아세안 기념 시민공원을 조성한다. ●회원국 6억 4700만명… 시장규모 세계 7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곳으로 1967년 8월 창립됐다. 회원국 인구 6억 4700여만명에 시장 규모 세계 7위를 자랑한다. 2030년 세계 4위 경제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있으며 2017년 우리나라와의 교역량은 1491억달러로 제2의 교역 대상 지역이다. 우리나라와는 198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후 30년간 긴밀하고 포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적 교류는 연간 978만명에 이르며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2017년 11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비전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5년째 진실 다툼… 법정 위 세월호는 끝모를 항해 중

    5년째 진실 다툼… 법정 위 세월호는 끝모를 항해 중

    김기춘 “허위보고라 여긴 적 없어” 부인 ‘특조위 업무 방해’ 1심 결과도 안 나와 ‘세월호 문건 공개’ 2심 패소로 대법 계류 ‘KBS 보도 개입’ 이정현 항소심 진행16일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됐지만 법원에서는 여전히 참사를 둘러싼 법정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을 은폐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지, 나아가 정부가 조직적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하려고 했는지 등을 다투는 사건들은 아직 1심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권희)는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4명의 사건을 지난해 3월부터 심리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에게 처음 보고한 시간을 허위로 꾸민 서류를 국회에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이 불분명하다고 지적받는 ‘7시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김 전 비서실장 측은 첫 재판 준비 절차에서부터 ‘허위라고 인식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다음 13차 공판은 다음달 14일 예정돼 있다. 세월호 특조위 업무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는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5명은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민철기) 심리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15년 특조위 설립 단계에서부터 대응팀을 구성해 특조위 규모 축소를 공모하고 특조위 파견 공무원에게 내부 동향을 파악, 보고하게 한 혐의다. 특히 5주기 당일인 16일에는 이 전 실장, 조 전 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송기호 변호사가 ‘세월호 참사 관련 문건을 공개하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은 1심에서 승소했으나 2심에서 판단이 뒤집혀 지난달부터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송 변호사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작성해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서를 공개하라고 2017년 청와대에 요청했지만 청와대가 대통령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서라며 비공개 통지하자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해당 기록물이 대통령지정기록물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봤지만 2심 재판부는 “원고의 청구가 대통령기록물법에서 정한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판단을 뒤집었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항소심에 접어들어 추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희생자 1인당 위자료를 2억원으로 정하는 등 국가와 청해진해운이 유족 335명에게 723억원가량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유족 228명이 “국가 구조 실패에 대한 책임 인정이 부족했다”며 항소했다. 지난해 12월 항소심 첫 재판이 열렸고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다음 재판 일정이 잡힐 전망이다. 이정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KBS 보도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서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이 의원은 세월호 참사 직후 KBS가 해경 등 정부 대처의 문제점을 주요 뉴스로 다루자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뉴스 편집에서 빼 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았다. 이 의원이 항소해 항소심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0부(부장 김병수)가 맡고 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한·아세안 정상들 5년 만에 부산으로… “동북아 해양수도 도약”

    부산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경제지도 확장, 외교지평 확대 등에 힘임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뿐만 아니라 한· 아세안 인적교류 및 부산 관광 저변 확대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이 성사되면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오거돈 부산시장은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들과 만찬 간담회를 하고 특별정상회의의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등 공을 들였다. 지난해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올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도 회의 유치에 큰 보탬이 됐다는 후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회 연속 개최에 따라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 제고 등 글로벌 도시 도약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단순교류 넘어 기업·산업 성장 도모 시는 지난 9일 오후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 회의실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준비 상황 보고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개최 준비 사항 중 부산시가 지원할 부분과 주요 간선도로와 정상회의장 주변 환경정비, 자체 부대행사 발굴, 홍보 등 분야별 조치사항에 대해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부산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개발하고, 부산·아세안 간 경제·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관계기관별 역할 분담 사항을 확인하는 등 유기적 협조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오 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행정·경제 부시장, 관련 실·국장, 본부장, 구·군 부단체장과 관계기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가 문재인 정부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신남방 정책을 상징하는 외교행사여서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제대로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도시외교정책과에 준비단(1팀 6명)을 꾸리고 7월부터는 1과장 4팀 20명으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달 중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아세안문화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정상회의 대응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오는 8월에는 보안경비, 소방, 의료관광 등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유재수 경제 부시장이 총괄단장을 맡는다. 시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사업비 218억원을 편성했다. 회의장 조성 60억원, 환경정비 80억원, 부대행사 60억원, 홍보지원단 운영비 18억원 등이다. 시는 국비 158억원과 시비 60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평화와 경제, 국제화라는 3개 키워드로 의제를 삼는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의 롤모델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참여 유도… 아세안과 교류 확대 계기로 이번 보고회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 및 후속 성과 사업 추진 방안도 제시됐다. 한·아세안 인사 200명을 초청해 청와대, 부산, 광주,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는 특별열차 순회행사인 아세안 트레인, 아세안 주요 도시 시장 초청 행사, 스마트시티 박람회 개최 등을 중앙부처와 연계해 추진한다. 또 매년 10월 열리는 불꽃축제를 이번에는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오는 11월 2일로 조정하고 콘텐츠도 정상회의 참가 국가를 주제로 구성한다.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후속 사업으로 건립된 해운대구 좌동 아세안문화원 일대에 대해 아세안 문화·경제 협력 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단순 교류 차원에서 벗어나 한·아세안 간 기업·산업 성장 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아세안문화원 인근에 아세안 콘텐츠 빌리지를 짓고, 이곳에다 아세안 영화교류센터, 게임웹툰센터, 아세안 통합 관광청 부산사무소와 아세안 콘텐츠 플랫폼 등을 구축해 부산 특화 콘텐츠 분야 중심의 아세안 산업 기업 성장 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회의 후속 사업으로 아세안 국가 출신 유학생을 위한 융합기숙사 형태인 아세안 유학생 글로벌 교류센터도 건립한다. 시는 특별정상회의 기간 글로벌 스타트업 위크를 운영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 페스티벌 유치에 나선다. 아세안 국가나 한국으로 취업 또는 창업을 위해 진출하는 한·아세안 청년과 자영업자를 돕게 된다. 한·아세안 경제인 초청 포럼과 부산 투자 환경 설명회도 준비한다. 부대행사로 국토교통부 사업인 스마트시티 코리아 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는 11월 25~26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스마트시티의 도시 브랜드 확립 및 관련 기업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시는 앞으로 아세안 지역 관광객을 현재 50만여명에서 곱절인 100만명을 유치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K팝 원아시아 페스티벌에 아세안 국가 관광객 3000명을 추첨,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해 부산 관광을 홍보할 방침이다. ●해운대구에 한·아세안 테마길·시민공원 조성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관광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아세안 관광객 유치 및 교류 확대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의 개최지인 해운대구는 한·아세안 테마 길을 비롯해 ‘빛의 거리’와 기념 공원을 만든다. 옛 해운대역사 3만㎡ 부지에는 한·아세안 기념 시민공원을 조성한다. ●회원국 6억 4700만명… 시장규모 세계 7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곳으로 1967년 8월 창립됐다. 회원국 인구 6억 4700여만명에 시장 규모 세계 7위를 자랑한다. 2030년 세계 4위 경제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하고 있으며 2017년 우리나라와의 교역량은 1491억달러로 제2의 교역 대상 지역이다. 우리나라와는 198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후 30년간 긴밀하고 포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적 교류는 연간 978만명에 이르며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2017년 11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비전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부산시가 오는 11월 25~26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한다는 꿈에 부풀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이미 2014년 부산에서 한 차례 열린 이벤트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제주도에서 처음 열렸다. 부산시는 5년 만에 다시 유치에 성공해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도시를 입증했다. 부산시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014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를 열며 경험을 축적했다. 특별정상회의 다음날인 27일엔 문재인 대통령과 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국가수반이 참석하는 한·메콩 정상회의도 이어진다.
  • 세월호 사고 후 끊긴 인천-제주 여객 재개…세월호 3배 크기 배 투입

    세월호 사고 후 끊긴 인천-제주 여객 재개…세월호 3배 크기 배 투입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5년간 끊겼던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이 올해 하반기 운항을 정상적으로 재개한다. 세월호가 지나다녔던 인천~제주 항로에는 세월호보다 3배나 더 큰 여객선이 투입된다. 1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신규 사업자로 대저건설을 선정했다. 지난해 조건부 면허를 받은 대저건설은 올해 6월까지 각종 운영계획 제출, 안전대책 마련 등 운항 조건을 모두 이행하면 정기 여객운송사업 본면허를 받아 운항을 시작할 수 있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304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세월호(6825t급)와 오하마나호(6322t급)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 취소를 당한 이후 5년째 끊겼다. 운항 시기는 올해 7월 이후 인천항 부두 확보 시점에 따라 결정된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현재 한중 카페리가 정박하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두를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울릉도(저동항) 항로 여객선을 운항 하고 있는 대저건설은 다음달까지 인천∼제주 여객선 해상교통 안전성 평가용역을 마칠 방침이다. 대저건설은 인천∼제주 항로에 세월호의 3.6배에 달하는 오리엔탈펄8호(2만 4748t)를 투입할 예정이다. 노후 여객선 논란을 빚었던 세월호와 달리 카페리선(여객+화물)인 오리엔탈펄8호는 2016년 7월 건조됐다. 최대 1500명의 승객과 차량 120대, 컨테이너 21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싣고 22.3노트(시속 41.3㎞)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세월호의 최대 정원은 921명, 차량 적재 대수는 220대였다. 세월호보다 570명 이상 더 태울 수 있는 셈이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매주 월·수·금요일 저녁 인천을 출발해 12∼13시간을 운항한 뒤 다음날 아침 제주항에 도착한다. 제주항에서는 매주 화·목·토요일 저녁에 인천을 향해 출항한다. 세월호 참사 발생 전해인 2013년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은 총 12만명을 수송했다. 대저건설 관계자는 “인천∼제주 카페리선이 다시 운항하면 제주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편의 증대는 물론 현재 화물차를 목포나 완도로 이동시켜 제주행 카페리선에 싣는 화주들도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과 제주에는 5901t급 화물선 1척만 주 3차례 운항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관의 책상] IMO 2020, 우리 해운에는 기회다/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장관의 책상] IMO 2020, 우리 해운에는 기회다/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지난 3월 봄을 알리는 꽃 소식보다 먼저 도착한 미세먼지에 답답함을 느낀 국민들이 많다. 아침에 일어나면 스마트폰을 켜고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을 정도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요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세먼지와 함께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석탄이나 석유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이다. 최근 발표된 정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황산화물 배출량의 10.9%가 선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간과할 수 없는 수치지만, 그동안 바다에서의 환경규제는 육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 밖에 놓여 있었다. 더욱이 공해(公海)를 지나는 선박에 대한 규제는 초국가적 협력이 필요한 영역이다 보니 한 국가 내에서 해결하기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랜 논의 끝에,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국제 항행 선박에 대해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현행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는 규제(IMO 2020)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몇 차례 황 함유량 기준이 강화되어 왔지만, 이번 규제는 해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조치로 손꼽힌다. IMO 2020에 대한 해운업계의 대응 방안으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황 함유량 0.5% 이하의 저유황유를 쓰는 방안, 선박에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방안,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쓰는 LNG 추진선박을 건조하는 방안 등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3가지 방안 모두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경영 여건이 어려운 해운업계에서는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MO 2020은 국내 해운산업에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으로 환경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노후 선박은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친환경 규제 강화를 계기로 노후 선박이 퇴출되고 선박 과잉공급이 일부 해소되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해운선사들에게는 분명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해운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선박 전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4월 범부처 합동으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고효율 선박 신조를 지원하고 있다. 선사가 선령 20년 이상의 노후 선박 중 에너지효율등급이 평균 이하인 선박을 해체 또는 매각하고 친환경·고효율 선박을 대체 건조하는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선박 신조 못지않게 기존 선박에 대한 친환경 설비 지원도 중요한 과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처음으로 선사들이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설치를 위해 받은 대출금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금융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도 선사들이 친환경 설비 설치에 소요되는 자금을 원활하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선박 친환경 설비 특별보증’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 사업공모를 통해 총 114척에 대해 스크러버 설치 지원이 확정돼 해당 선박들은 추가 연료비 부담 없이 2020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IMO의 환경규제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MO 2020에 이어, 지난해에는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 감축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우리 해운선사들도 이러한 선박에 대한 친환경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 확보와 선사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IMO 환경 규제를 계기로 정부와 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나라가 글로벌 해운강국으로 다시금 우뚝 서게 되기를 기대한다.
  • 대형견에 30대 남성 중요 부위 물려 .

    부산 한 아파트 복도에서 300대 남성이 대형견에 물려 신체 중요 부위를 다쳤다. 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2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1층 승강기 앞에서 견주 B(29·여)씨와 함께 있던 대형견 ‘올드잉글리쉬쉽독’이 A(39)씨 중요 부위를 물었다. B씨는 대형견과 함께 산책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복도를 걸어 나가는 중이었고,A씨는 음식물 쓰레기를 비운 뒤 빈 통을 들고 엘리베이터로 가던 중 마주치며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남성이 아무런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개가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견은 몸길이 95㎝,몸무게 4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견은 목줄을 한 상태였지만 입마개는 착용하지 않았다. 동물보호법은 맹견 5종류와 해당 맹견의 잡종에게만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드와일러 5개 종류로 올드잉글리쉬쉽독은 포함되지 않는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둥이라 사람을 공격한 적이 없었다”며 “예전에 아파트 다른 주민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개를 위협한 적이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통을 보고 놀라 공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개주인 B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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