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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상습 고액 체납은 꿈도 꾸지 마”

    부산시가 상습고액체납자에 대한 징수전담팀을 가동하면서 체납액 징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457억원을 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시가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징수전담팀을 가동해 강력한 징세 활동을 펼친 결과다. 시 본청에서만 1억원 이상 고액체납자 중 7명으로부터 88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징수전담팀은 수십억원의 취득세를 체납 중인 해운대의 한 신축건물 사업시행사가 건물을 빌려준 호텔로부터 월 임대료를 받는 것을 확인해 채권 압류 조치를 통해 3년간 체납됐던 67억원을 징수했다. 능력이 있음에도 지방소득세를 2년 넘게 내지 않던 한 부동산 소유주에게는 해당 부동산을 압류 즉시 공매를 의뢰해 체납된 세금을 모두 징수했다. 부산시는 하반기에 호화주택 거주 체납자나 고가 자동차 보유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을 수색하고 납세를 악의적으로 회피하는 고액체납자에겐 지방세 법령에 신설된 감치 규정을 적극 적용할 예정이다. 허위나 소멸됐음에도 부동산에 계속 선순위로 설정된 근저당권에 대해 말소를 추진해 징수하고 금융자산 압류와 추심, 출국금지, 명단공개 등을 강화해 조세정의를 실현할 방침이다. 김경태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은 “호화생활을 하는 비양심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365일 은닉재산을 조사하고 가택수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나라 누가 지키나? “여성에게도 현역병 기회 주자”

    나라 누가 지키나? “여성에게도 현역병 기회 주자”

    여성도 현역병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부산 해운대을)은 저출생에 따른 병역 자원 급감과 장래 병력 공백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여성도 현역병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19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여성도 지원하면 현역·예비역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장교나 부사관으로만 선발하는 등 현실적 제약이 있다. 김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병무청장이나 각 군 참모총장이 현역병을 선발할 때 성별과 관계없이 지원자를 선발하도록 해 여성에게도 현역병 복무의 길을 열었다. 또 국방부 장관이 여성 현역병 복무 실태와 고충 처리 현황 같은 제도 운용 성과를 매년 정기국회 개회 전까지 국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출생아 수 감소로 20년 뒤에는 군에 갈 남성이 연간 1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국가 안보 차원의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며 “여성의 자발적인 복무 참여 기회를 넓히고, 성별과 무관하게 다양한 인재가 군에 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방부와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 병력은 2019년 56만명에서 2025년 7월 45만명으로 6년 만에 11만명이 줄었다. 정전 상황에서 필요한 최소 병력 규모로 언급되는 50만명 선은 2년 전 이미 붕괴했고, 현재는 그보다도 5만명이나 모자라는 상황이 됐다. 특히 육군 병사는 6년 새 30만명에서 20만명으로 10만명 이상 줄었다. 현역 판정 기준 완화로 현역 판정률이 69.8%에서 86.7%로 16.9% 포인트나 상승했지만, 이마저도 저출산에 따른 병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김광회 전 부산시 부시장, 정책연구소 열고 내년 지방선거 준비

    김광회 전 부산시 부시장, 정책연구소 열고 내년 지방선거 준비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이 제기되는 김광회 전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이 정책연구소를 열고 지방선거 출마 준비에 나선다. 미래도시연구소는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이사장으로 김 전 부시장을 선임했다. 창립 총회와 함께 열린 제1회 미래도시 정책세미나에서는 ‘북극항로와 부산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 전 부시장은 세미나에서 북극항로의 개척을 위한 세 가지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여·야·부산시 참여 ‘부산해양수도 추진 여야정협의회’ 구성 ▲해수부 및 해양관련 기관 북항재개발 부지 집적으로 부경대 용당캠퍼스·영도 혁신지구와 삼각 연결 ▲극지연구소 부산 이전 혹은 북극자원및해양환경연구소 설립이다. 지역 정가에선 김 전 부시장이 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명예퇴직한 김 전 부사징은 퇴임 전 기자들과 만나 “해운대를 중심으로 정치를 하고 싶지만, 여러 지역에서 출마 제안을 받아 고민하고 있다”면서 “부산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 부산, 미래차 부품ㆍ디지털금융 457억 유치

    부산시가 미래 차 부품, 디지털 금융 기업과 457억원 상당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18일 성우하이텍, 토스씨엑스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 191개가 만들어진다. 성우하이텍은 중국 사업장 일부를 청산하고, 기장군 장안읍에 440억원을 들여 미래 차 부품 생산시설을 신설하면서 국내로 복귀한다. 기장군 공장에서는 차세대 이동 수단 시대에 대응하는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신규 인력 3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향토기업인 성우하이텍은 전기차 경량·고강도 차체, 배터리팩 케이스 등 첨단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이번 투자로 부산을 핵심 생산기지로 삼고, 세계 전동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대표 금융기술 기업 토스의 계열사인 토스씨엑스는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17억원을 투자해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금융 상담센터를 신설한다. 신규 인력 161명을 채용해 고객 상담 고도화와 인공지능 학습자료 구축 사업을 한다. 시는 부산 센터가 토스 계열사들의 금융·디지털 서비스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청약 4.7대1… 부산서 증명한 ‘르엘’ 파워

    청약 4.7대1… 부산서 증명한 ‘르엘’ 파워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의 부산 첫 분양 단지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지난달 1순위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1961가구 모집에 9150명이 몰려 평균 4.7대1을 기록했다. 르엘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여 준 것이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서울 강남권 중심부에 이어 부산 센텀시티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르엘’ 브랜드 단지다. 청담, 잠실, 대치, 반포 등 대한민국 대표 부촌에서 입지를 다진 르엘이 해운대구 센텀시티라는 프리미엄 입지를 만났다. 총 연면적 63만 6000㎡로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또 일반상업지역에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도심형 하이엔드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에는 가구당 2.07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과 음식물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이 도입됐다. 입주민을 위한 총 3300평 규모의 커뮤니티는 ‘살롱 드 르엘’이라는 명칭 아래 리버뷰 아쿠아풀, 테라피 스파,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어 골프클럽 등 고급 주거에 걸맞은 편의 공간을 집약시켰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커뮤니티 운영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초기 비용도 지원한다.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입주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년간 기본 관리비와 운영비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 Two French women’s contrasting accounts of their trips to South Korea: “Travel destinations to avoid” vs. “Trip of a lifetime”

    Two French women’s contrasting accounts of their trips to South Korea: “Travel destinations to avoid” vs. “Trip of a lifetime”

    Two young French women who traveled to South Korea after COVID-19 shared their experiences, offering contrasting evaluations. On the 15th (local time), the French daily Le Figaro reported, “Korea has emerged as a must-visit travel destination thanks to K-pop, popular dramas such as Squid Game, and its internationally beloved food culture,” but added, “Korea‘s ideal image is sometimes shaken by the dark reality,” and shared the experiences of the two women. Sonia, a 26-year-old K-drama fan, arrived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n August 2023, imagining the drama, but encountered unexpected barriers from the start. As soon as she stepped out of the airport, she was met with humid air, and she recalled, “It was unbearably hot,” adding, “I don‘t recommend going in August.” She was also shocked by how clean and quiet public transportation in Korea was compared to France, but soon faced practical difficulties. She said, “It was difficult to get around Seoul, especially because of the language,” and regretted that the subway signs were not properly labeled in English. Sonia‘s impression of Korea was that no one helped her when she tried to get the information she needed. Sonia enjoyed Korean culture late into the night at 24-hour convenience stores after visiting Dongdaemun Market and Gyeongbokgung Palace. However, despite the beauty and convenience of these places, she confessed that she felt uncomfortable somehow. Sonia said, “(In Korea) appearance is the most important thing, and there are mirrors everywhere,” expressing that she felt pressured by this appearance-oriented culture. For this reason, she firmly stated, “I don‘t recommend Korea,” and instead recommended Japan. In contrast to Sonia, An Laura named Korea as her “dream travel destination.” Last July, Laura traveled to Korea for two weeks with her boyfriend. She didn‘t expect the trip to be as enjoyable as it was. She enjoyed exploring Bukchon Hanok Village and Seoul Forest, which she had seen in Korean dramas, and eating hot dogs that cost about 2 euros. Leaving behind the bustle of Seoul, its skyscrapers, and fast pace, she took the KTX to Busan. Laura visited Haeundae Blue Line Park and enjoyed a coastal trip on the Sky Capsule. She moved between the beach, temples, and local markets, saying, “I discovered a world I will never forget,” and recalled, “Seoul is very fast-paced, but in Busan, it felt like I was on vacation.” She added, “Korea is a journey of a lifetime,” and expressed her desire to visit Jeju Island next. Jeremy Suh Repoter 서주열 통신원 두 프랑스인의 극과극 한국 여행기…“차라리 日 추천”vs“인생 여행”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여행한 두 젊은 프랑스인이 상반된 평가를 하며 경험담을 공유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15일(현지시간) “한국이 K팝, 오징어 게임과 같은 인기 드라마, 국제적으로 사랑받는 음식 문화에 힘입어 필수 여행지로 부상했다”면서도 “한국의 이상적인 이미지는 때로 어두운 현실에 의해 흔들리기도 한다”며 두 여성의 사례를 실었다. K드라마 광팬인 26세 소니아는 2023년 8월 드라마를 상상하며 인천국제공항에 내렸다가 초반부터 생각도 못한 장벽에 부딪혔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습한 공기를 맞닥뜨리고는 “참을 수 없는 더위였다”고 회상하며 “8월에 가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와 달리 한국의 대중교통이 청결하고 조용한 것에 충격을 받았지만 곧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이동하는 게 어려웠다. 특히 언어 때문”이라며 지하철에 영어 표기가 제대로 안 돼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 할 때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는 게 소니아가 받은 한국에 대한 인상이다. 소니아는 동대문 시장과 경복궁 탐방에 이어 24시간 편의점에서 밤늦게까지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장소의 아름다움이나 편리함에도 그는 어딘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선) 외모가 가장 중요하고, 거울이 어디에나 있다”며 이 외모 중심 문화에 압박받았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하며 대신 일본을 추천했다. 소니아와 정반대로 안 로라는 한국을 ‘인생 여행지’로 꼽았다. 지난해 7월 로라는 남자친구와 함께 2주간 한국 여행을 했다. 그는 이 여행이 기대 이상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한국 드라마에서 본 북촌 한옥 마을, 서울 숲 등을 탐방하며 약 2유로 정도 하는 핫도그를 먹는 것으로 즐거움을 찾았다. 서울의 번화함과 고층 빌딩, 빠른 속도를 뒤로 하고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로라는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를 찾아 스카이캡슐을 타며 해안 여행을 즐겼다. 그는 해변과 사찰, 현지 시장에 오가며 “내가 결코 잊지 못할 세상을 발견했다”면서 “서울은 모든 것이 매우 빠르지만 부산에서는 휴가 중인 듯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인생의 여행”이라며 다음엔 제주도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 Two French women’s contrasting accounts of their trips to South Korea: “Travel destinations to avoid” vs. “Trip of a lifetime”

    Two French women’s contrasting accounts of their trips to South Korea: “Travel destinations to avoid” vs. “Trip of a lifetime”

    Two young French women who traveled to South Korea after COVID-19 shared their experiences, offering contrasting evaluations. On the 15th (local time), the French daily Le Figaro reported, “Korea has emerged as a must-visit travel destination thanks to K-pop, popular dramas such as Squid Game, and its internationally beloved food culture,” but added, “Korea‘s ideal image is sometimes shaken by the dark reality,” and shared the experiences of the two women. Sonia, a 26-year-old K-drama fan, arrived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n August 2023, imagining the drama, but encountered unexpected barriers from the start. As soon as she stepped out of the airport, she was met with humid air, and she recalled, “It was unbearably hot,” adding, “I don‘t recommend going in August.” She was also shocked by how clean and quiet public transportation in Korea was compared to France, but soon faced practical difficulties. She said, “It was difficult to get around Seoul, especially because of the language,” and regretted that the subway signs were not properly labeled in English. Sonia‘s impression of Korea was that no one helped her when she tried to get the information she needed. Sonia enjoyed Korean culture late into the night at 24-hour convenience stores after visiting Dongdaemun Market and Gyeongbokgung Palace. However, despite the beauty and convenience of these places, she confessed that she felt uncomfortable somehow. Sonia said, “(In Korea) appearance is the most important thing, and there are mirrors everywhere,” expressing that she felt pressured by this appearance-oriented culture. For this reason, she firmly stated, “I don‘t recommend Korea,” and instead recommended Japan. In contrast to Sonia, An Laura named Korea as her “dream travel destination.” Last July, Laura traveled to Korea for two weeks with her boyfriend. She didn‘t expect the trip to be as enjoyable as it was. She enjoyed exploring Bukchon Hanok Village and Seoul Forest, which she had seen in Korean dramas, and eating hot dogs that cost about 2 euros. Leaving behind the bustle of Seoul, its skyscrapers, and fast pace, she took the KTX to Busan. Laura visited Haeundae Blue Line Park and enjoyed a coastal trip on the Sky Capsule. She moved between the beach, temples, and local markets, saying, “I discovered a world I will never forget,” and recalled, “Seoul is very fast-paced, but in Busan, it felt like I was on vacation.” She added, “Korea is a journey of a lifetime,” and expressed her desire to visit Jeju Island next. Jeremy Suh Repoter 서주열 통신원 두 프랑스인의 극과극 한국 여행기…“차라리 日 추천”vs“인생 여행” 코로나19 이후 한국을 여행한 두 젊은 프랑스인이 상반된 평가를 하며 경험담을 공유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15일(현지시간) “한국이 K팝, 오징어 게임과 같은 인기 드라마, 국제적으로 사랑받는 음식 문화에 힘입어 필수 여행지로 부상했다”면서도 “한국의 이상적인 이미지는 때로 어두운 현실에 의해 흔들리기도 한다”며 두 여성의 사례를 실었다. K드라마 광팬인 26세 소니아는 2023년 8월 드라마를 상상하며 인천국제공항에 내렸다가 초반부터 생각도 못한 장벽에 부딪혔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습한 공기를 맞닥뜨리고는 “참을 수 없는 더위였다”고 회상하며 “8월에 가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와 달리 한국의 대중교통이 청결하고 조용한 것에 충격을 받았지만 곧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이동하는 게 어려웠다. 특히 언어 때문”이라며 지하철에 영어 표기가 제대로 안 돼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 할 때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는 게 소니아가 받은 한국에 대한 인상이다. 소니아는 동대문 시장과 경복궁 탐방에 이어 24시간 편의점에서 밤늦게까지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장소의 아름다움이나 편리함에도 그는 어딘가 불편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선) 외모가 가장 중요하고, 거울이 어디에나 있다”며 이 외모 중심 문화에 압박받았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하며 대신 일본을 추천했다. 소니아와 정반대로 안 로라는 한국을 ‘인생 여행지’로 꼽았다. 지난해 7월 로라는 남자친구와 함께 2주간 한국 여행을 했다. 그는 이 여행이 기대 이상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한국 드라마에서 본 북촌 한옥 마을, 서울 숲 등을 탐방하며 약 2유로 정도 하는 핫도그를 먹는 것으로 즐거움을 찾았다. 서울의 번화함과 고층 빌딩, 빠른 속도를 뒤로 하고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로라는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를 찾아 스카이캡슐을 타며 해안 여행을 즐겼다. 그는 해변과 사찰, 현지 시장에 오가며 “내가 결코 잊지 못할 세상을 발견했다”면서 “서울은 모든 것이 매우 빠르지만 부산에서는 휴가 중인 듯한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인생의 여행”이라며 다음엔 제주도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 국립대 교수, ‘내연녀’ 대리운전기사와 짜고 재력가 아내 살해[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국립대 교수, ‘내연녀’ 대리운전기사와 짜고 재력가 아내 살해[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2011년 4월 5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한 여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학원 운영으로 재력이 탄탄했던 50세 여성 A씨. 남동생은 “누나가 매형을 만나러 나갔다가 나흘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알렸다. 경찰은 곧 남편 강모(52)씨에게 수사망을 좁혀갔다. 경상도 모 국립대 교수였던 그는 컴퓨터공학 전문가로, 사이버범죄 연구 학회장과 검찰 자문위원을 지낸 ‘범죄 수사 전문가’였다. 강씨와 A씨는 2010년 재혼했지만 갈등이 깊었다. 결혼 과정에서 강씨가 세 차례 이혼 사실을 숨긴 데다, 살림 마련 비용 5억 원을 A씨가 먼저 부담했음에도 약속한 자기 몫을 끝내 내지 않았다. 빌라 매각 사실을 숨긴 점도 불신을 키웠다. 결국 두 사람은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 소송까지 이어졌다. 이혼 위기를 맞은 강씨 곁에는 ‘내연녀’ 최모(49)씨가 있었다. 2004년 대리운전 기사로 만난 두 사람은 오랜 불륜 관계였다. 강씨는 그녀를 범행에 끌어들이며 “결혼해주겠다”, “집 지분과 커피전문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최씨는 결국 공모에 가담했다. 범행은 2011년 4월 2일 밤 벌어졌다. 강씨는 해운대의 한 호텔 주차장에서 아내와 대화하는 척하다가 방심한 틈을 타 목 졸라 살해했다. 미리 준비한 쇠사슬과 마대로 시신을 묶은 뒤 대형 가방에 넣었다. 시신은 공범 최씨 차량으로 옮겨졌고, 이튿날 새벽 을숙도대교 인근 낙동강에 유기됐다. 사건은 치밀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만난 사실조차 부인하며 “기지국 신호로 같은 공간에 있었다고 단정할 수 있느냐”며 맞섰다. 심지어 “아내가 가출했을 것”이라며 태연한 태도까지 보였다. 그는 등산 모임 뒤 술자리와 주점 영수증을 내세워 알리바이를 주장했다. 수사는 난항을 겪었지만 결국 ‘카카오톡 메시지’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강씨가 판교 본사를 찾아가 기록 삭제를 요청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포렌식 복원 결과, “시신 담을 가방 구하러 다닌다” “을숙도대교에 같이 가보자” 등 범행 준비 대화가 확인됐다. 당시 카카오톡은 초기 서비스라 수사망이 닿기 어려웠지만, 경찰은 이를 증거로 확보했다. 실종 49일 만인 5월 21일, 고교생들이 환경정화 활동 중 낙동강에서 A씨의 시신이 든 가방을 발견하며 사건은 전환점을 맞았다.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 CCTV의 가방 구매 장면도 강씨를 압박했다. 결국 해외로 도피했던 최씨가 귀국하며 공모 사실을 털어놓자 강씨 역시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이혼 소송으로 교수라는 체면이 손상되고 거액의 위자료가 두려웠다”며 동기를 밝혔다. 다만 “살인은 최씨가 저질렀고, 자신은 시신 유기만 도왔다”며 형량을 줄이려 발버둥쳤다. 1심 재판부는 2011년 11월 강씨에게 징역 30년, 최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듬해 형량을 각각 징역 22년과 5년으로 낮췄다. 경찰은 이 사건을 두고 “자신의 전문 지식을 범죄와 증거 인멸에 악용한 지식인 범죄의 전형”이라고 평가했다. 이천열·정철욱 기자
  • “5배 싸다”…다이소, 일본 인기 제품 1500원에 ‘품절 대란’

    “5배 싸다”…다이소, 일본 인기 제품 1500원에 ‘품절 대란’

    수영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났던 일본 비누 케이스를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수영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노마타(Inomata) 비누 케이스가 드디어 다이소에 들어왔다”라는 글이 다수 공유됐다. 다이소에서는 일본 이노마타사의 정품 비누 케이스를 ‘일본제 휴대용 사각 받침 비누 케이스’라는 이름으로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물이 빠져나가는 받침대가 있고 뚜껑으로 밀폐가 가능해 깔끔하게 비누를 보관할 수 있는 ‘수영장 꿀템’으로 유명하다. 수영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온라인상에서는 “매번 배송비 주고 비싸게 샀는데 너무 좋다”, “다른 사이트에서 7000원에 샀는데 다이소에서 살걸”, “반찬통에 넣고 다니던 비누 새집 마련 해줘야겠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현재 다이소 온라인쇼핑몰 다이소몰에서는 관련 제품들이 모두 동났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품절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는 비누 케이스 외에도 다양한 일본 제품을 직수입해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화장품 수납 서랍, 냉장고 정리함 등 수납 용품들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밥공기, 면기 등 일본제 식기들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이소는 지난 1월 360여개의 일본산 상품을 한데 모아 ‘일본제 상품 모음전’을 진행했다. 강남본점, 명동본점, 부산해운대마린시티점 등 일부 매장에서는 ‘일본 수입상품존’을 운영하고 있다.
  • 2025 부산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19일 벡스코

    2025 부산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19일 벡스코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5 부산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부산지역 우수기업 35개가 참여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채용면접을 진행한다. 또 채용과 비자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도록 ‘비자&잡 인사이트존’ 특설 무대도 운영한다. 특설 무대에서는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의 기업과 유학생을 위한 비자 설명회와 외국인 유학생 취업 선배의 특강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글로벌도시재단 홈페이지나 전화(051-711-6853, 6864)로 확인할 수 있다.
  • ‘전남 귀어 스몰엑스포’ 오는 16일 열려

    ‘전남 귀어 스몰엑스포’ 오는 16일 열려

    전라남도는 오는 16일 목포해양대학교 체육관에서 ‘2025 전남귀어 스몰엑스포’를 개최한다.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와 수협중앙회 전남본부가 함께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귀어를 꿈꾸는 도시민이 어촌계와 직접 만나 정착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 고흥, 보성, 순천, 신안, 여수, 영광, 장흥, 진도, 함평, 해남 등 11개 시군의 14개 우수 어촌계가 참여한다. 각 어촌계 부스에서는 어촌 빈집 현황과 일자리 정보, 귀어 조건 등을 안내하며, 현장 상담을 통해 즉시 귀어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귀어귀촌종합센터와 수협중앙회 전남본부, 전남귀농산어촌종합지원센터 등의 홍보관에서는 창업 교육 및 주택구입 자금 지원 등 각종 정책과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남에 이미 정착한 귀어인들의 준비 과정과 실제 생활 경험을 공유하며, 귀어인들의 현실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전남도의 지원으로 개발된 진도신기어촌계 어묵과 해남 임하어촌계 김국을 시식할 체험 부스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는 누리집(http://www.jnsealife.or.kr)을 통해 20여 어촌계의 빈집·일자리·정착 조건을 공개하고 있으며, 신청자가 원하면 개별 상담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2박 3일간 어촌을 체험하는 ‘전남어촌 탐구생활’과 2주간 어민 생활을 경험하는 ‘도시민 전남 어민 되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일부 어촌계는 ‘준회원제’를 도입하고 ‘상생계약서’를 작성해 어촌 사회에 원활히 정착하도록 돕고 있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매년 ‘귀어 스몰엑스포’를 열어 전국 귀어 희망인과 어촌계의 교류를 이어왔으며 올해는 사전 신청 단계에서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200여 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매년 150명 이상이 귀어 준비를 위해 전남 어촌지역을 찾고, 이 가운데 20여 명이 실제 전남에 새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이번 엑스포가 귀어 희망자에게 명확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남 어촌에서 인생 2막을 열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이영호 대통령실 해양수산비서관, 한국해양진흥공사 방문

    이영호 대통령실 해양수산비서관, 한국해양진흥공사 방문

    해진공 주요 전략사업 의견 청취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이영호 대통령실 해양수산비서관(이하 비서관)이 지난 12일 해진공을 방문해 주요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의 환영 인사, 주요 임직원 소개, 전략 사업과 의견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비서관은 해진공에서 수행 중인 주요 사업들을 확인했으며, 특히 해양금융 확대, 공공선주사업, 친환경 선박 지원, 국제해운거래소 설립 등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해진공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 해양사업과 관련해 이 비서관은 “해진공이 해운과 항만·물류에 국한되지 않고, 수산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해양산업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해양수산부 및 대통령실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성장하는 주춧돌을 놓겠다”고 화답했다.
  •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특별상에 유엔여성기구, 유정근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특별상에 유엔여성기구, 유정근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 집행위원회는 14일 전 세계 성차별 해소를 위해 활동하는 ‘유엔여성기구’와 ‘유정근 삼성라이온즈 대표’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고제는 매년 국내외 광고 업계 및 학계에서 혁신적인 업적이나 성과를 거둔 개인이나 단체에 특별상을 수여해왔다. 올해 국제명예상을 받는 유엔여성기구는 2011년 출범한 유엔 산하 기관으로, 전 세계적인 성별 격차 해소와 여성·여아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제도 개선과 사회 인식 변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2022년에는 여성가족부와 협력해 서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평등 중추 기관인 ‘유엔여성기구 지식·파트너십 센터’를 설립, 국내외에서 성평등 확산을 주도해왔다. 또한, 유엔여성기구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의 IMPACT BBDO가 제작한 ‘어린이 청첩장(Child Wedding Cards)’ 캠페인으로 광고제 최고 영예상인 공익광고(PSA) 그룹 부문 ‘올해의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18세 미만 소녀의 조혼 사례가 약 1,900만 명에 달하는 파키스탄에서 법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5세에서 15세 소녀들이 그린 그림으로 가상의 결혼식을 알리는 청첩장을 제작해 파키스탄 국회의원들에게 발송, 조혼 반대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 것이다. 그 결과 연방 이슬람 법원에서 남녀 모두의 최소 결혼 연령을 18세로 정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공로상 수상자인 유정근 대표(前제일기획 사장, 現삼성라이온즈 대표)는 1987년 제일기획에 입사해 ‘애니콜’, ‘오비맥주’, ‘삼성카드’, ‘KT’ 등 굵직한 캠페인을 이끌었다. 2004년에는 제일기획 최고 광고·마케팅 전문가에게 수여되는 ‘마스터’로 선정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최환진 공동집행위원장은 “국제명예상과 공로상은 광고·마케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을 준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라며, “올해 수상자들은 창의적 커뮤니케이션이 사회 변화와 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힘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는 오는 27~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 및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MAD STARS 공식 누리집(www.madstar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기술엔 별도 혁신구역 만들어 실험·시도 자유롭게 許하라”[오일만의 천태만상]

    “신기술엔 별도 혁신구역 만들어 실험·시도 자유롭게 許하라”[오일만의 천태만상]

    에너지 정책의 백년대계 절실정권 바뀌어도 지속성 유지를文땐 수소, 尹땐 원자력으로 요동액화수소 드론 개발 마쳤지만국내에서 법이 없어 판매 못 해한시 바쁜 상용화에 큰 걸림돌외국인 인재 영입 규제 없애야외면하면 1등커녕 3등도 못 해미일·유럽 등과 R&D 적극 강화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정책의 축이 ‘탈탄소’와 ‘친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 산업 생태계 전환, 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응이라는 세 가지 과제가 동시에 몰려드는 상황에서, 정책 설계의 출발점은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다.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성장형 혁신기업) 명단에 오른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극저온 수소 기술을 20년 넘게 파고든 엔지니어이자, 그 집념으로 시장을 개척해 온 기업인이다. 연구실에서 시작한 실험을 실제 산업으로 연결시키며 ‘기술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이라는 신념을 지켜왔다.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 산업의 잠재력과 구조적 병목, 그리고 한국형 에너지 정책이 나아갈 길에 대해 그의 진단과 해법을 들어봤다. -하이리움의 창업 배경과 기업 철학은. “1996년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액화수소 기술을 처음 개발했을 때 ‘이걸 어디다 쓰냐’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우주선 연료 말고는 쓸 데가 없다고 판단돼 연구가 중단됐다. 10년 넘게 연구가 멈췄다가 2011년 수소차·드론·항공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수소를 필요로 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이 바뀌었음을 느꼈다. 논문도 특허도 중요하지만, 진짜 엔지니어는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었고 2014년 하이리움을 창업했다. ‘공학의 완성은 사업’이라는 철학으로, 수소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다.” -현재 기술로서 액화수소는 어떤 점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보다 부피가 작고 운송 효율이 뛰어나다. 특히 대용량 수송이 필요한 분야에선 필수적이다. 기체로 저장하면 부피가 너무 커서 상용화가 어렵고 고압탱크는 위험성과 한계가 있다. 액화기술은 온도, 압력, 안전 등 복합 기술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지만 하이리움은 20년 이상 쌓아 온 노하우가 있다. 그것이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는 이유다.” -한국의 수소 기술과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기술력은 충분하다. 특히 현대차처럼 수소 활용 역량을 가진 대기업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그런데 수소 산업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전 밸류체인 구축 경쟁’이다.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이 모두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유럽은 그린수소 생산은 많지만 활용이 부족하다. 반면 한국은 수소차 활용 기반이 있으니 유통·저장까지 잘 구축하면 밸류체인 완성에서 가장 앞설 수 있다.” -수소차와 전기차, 미래 모빌리티의 주도권은 어디로 향할까. “전기차냐 수소차냐는 이분법 자체가 틀렸다. 휘발유차와 디젤차가 각각의 역할을 했듯이 전기차는 소형·승용 위주로, 수소차는 대형 트럭·버스·항공·선박 등 고출력·장거리 부문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수소는 모빌리티만이 아니라 전력 저장과 간헐성 보완 등 에 너지 시스템 전반에서도 핵심이 된다. 결국 전기차를 돌릴 전기도 수소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두 에너지원은 경쟁이 아니라 ‘공존’이 맞다.” -수소를 비롯한 에너지 산업이 정권에 따라 요동을 치는데. “정권마다 자문하는 진정한 에너지 전문가의 구성이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 때는 수소를 밀어줬지만 원자력은 외면했고, 윤석열 정부는 원자력을 복원하면서도 수소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정책이 바뀔 때마다 에너지 산업 전체가 좌우되는 구조는 위험하다. 수소는 국가 전략 산업이고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 -현재 정부 규제 환경이 신기술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대표적으로 액화수소 드론을 개발했지만 국내에선 팔 수 없다. 법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포지티브 법체계라 ‘허용된 것만 가능’하다. 연구개발(R&D)도 법적 허용이 없으면 불법이다. 경찰이 현장 조사를 나온 적도 있다. 미국이나 중국은 네거티브 체계다. 법이 없으면 일단 할 수 있고, 나중에 금지 조항을 만든다. 이런 ‘속도의 차이’가 기술 경쟁력의 격차로 이어지는 것이다.” -현행 샌드박스 제도는 도움이 안 되는지. “현장에선 샌드박스도 또 다른 규제로 느낀다. 신청부터 승인까지 3개월 이상 걸리고 제품을 조금만 변경해도 다시 신청해야 한다. 예컨대 탱크 하나 개발해서 시험하려면 샌드박스 신청하고 개발 도중 목표 변경으로 탱크 사이즈 바꾸면 또 신청해야 한다. 이래서는 기술 개발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향후 수소시장의 미래와 하이리움의 가능성은. “향후 가장 빠르게 수소가 상용화될 분야는 지상 운송, 특히 트럭과 트램이다. 그다음이 해운, 마지막이 항공이다. 액화수소는 대형 수송 수단에 최적화된 에너지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소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규모의 경제’를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에 따라 주도권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하이리움은 밸류체인 전체를 선점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 단순 기술 제공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한국이 수소 리더 국가가 되기 위한 조건 세 가지만 꼽는다면. “첫째,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수소 정책이다. 둘째,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신적으로 풀어야 한다. 셋째, 인재 유인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 기술 인재 유입이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 기술은 인재가 만든다. 그걸 외면하면 1등은커녕 3등도 못 한다.” -기술 창업 실패 시 패자부활전을 위한 제언은.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시기나 시장 상황이 맞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다. 미국의 엔비디아도 세 번은 망할 뻔했다. 개인적인 횡령·비리가 없다면, 실패한 창업자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빚을 조정해 주고 전 직장이나 대학이 스핀오프(파생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지금처럼 한번 실패하면 ‘낙인’이 찍히고 지원이 끊기는 구조로는 혁신이 나오기 어렵다.” -대기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대기업은 단순히 ‘완성품이 나오면 사준다’가 아니라,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기술 개선을 함께 하면서 먼저 사주고 시장 진입을 도와야 한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투자를 활발히 하면서 생태계를 키운다. 한국은 대기업이 국내 스타트업보다 해외 기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협력 가능성은. “한국 기업들은 일본, 미국, 유럽과의 기술 제휴나 공동 R&D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예를 들어 액화수소 인프라는 단일 기업이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표준화와 기술 공유를 통해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게 필요하다. 하이리움도 일본 기업들과 협업 중이고 미국과도 시장 연계를 준비하고 있다. 단독 플레이가 아니라 글로벌 생태계 안에서의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 -한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 방안은. “국내 최고 인재들이 의대로 쏠리고, 그나마 공대 출신들은 서울 근교 대기업에만 간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 확보가 점점 어려워진다. 해외에서 유학 온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우수 엔지니어들이 한국에 정착하도록 비자 규제를 좀더 과감히 풀어야 한다. 특히 대기업보다 인재가 절실한 스타트업에는 외국인 고용 쿼터를 완화해야 한다. 지금처럼 ‘한국인 직원 8명당 외국인 2명’ 같은 제한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 ■ 김서영 대표는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 공식 선정되면서 글로벌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는 인공지능, 청정에너지, 생명공학 등 다양한 첨단 분야 중 세계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기술을 매년 선정하는 것으로 김 대표는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최초 수상자가 됐다. 역대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에는 구글, 트위터, 팔란티어 등이 있다. 그는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1996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극저온 수소액화 저장 기술을 연구해 왔다. 연구자로서 20년 넘게 축적한 기술은 2014년 하이리움산업 창업으로 이어졌다. 하이리움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순수 자체 기술로 액화수소 생산 및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액화수소 드론은 최대 7시간 이상 연속 비행이 가능해 수소 기반 무인항공기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오일만 논설위원
  • 주 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출범식..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부산 방문 참석

    주 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출범식..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부산 방문 참석

    베트남 총영사관이 수교 33년만에 부산에서 출범한다. 부산시는 13일 롯데호텔부산에서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출범식 및 부산-호찌민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과 응오 프엉리 영부인, 안성민 시의회 의장, 호찌민시 당서기, 도안 프엉란 주부산 베트남 초대 총영사를 비롯해 베트남과 부산 경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각 도시 대표의 축하 연설과 함께 양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시는 부산시립무용단의 진도북춤 공연을, 호찌민시는 전통음악 오케스트라, 연꽃극장 공연,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출범식에서 15년간 주부산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활동한 박수관 전 명예총영사가 그동안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증진을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교 훈장을 받았다. 또 럼 서기장은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운데 베트남인이 가장 많다”며 “부산에 총영사관을 개설하는 것은 국가적 요구사항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 지평을 넓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라는 한국 남부 관문을 통해 무역, 교육 등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베트남 총영사관이 교민과 연대할 수 있는 공동의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양국의 기업이 기회를 찾고 협력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과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베트남이 손을 잡으면 해양, 문화, 관광 등 상생의 기회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도시 시민들이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에는 외국인 거주자 중 가장 많은 1만4천여명의 베트남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은 해운대구 벽산 이(E)센텀클래스원에 개관 예정이다.
  • ‘전대 출입금지’에도 부산 간 전한길…“억울하지만 수용하겠다”

    ‘전대 출입금지’에도 부산 간 전한길…“억울하지만 수용하겠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소란을 일으킨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12일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불참하면서 “당의 전당대회 출입 금지 조치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오후 2시 합동연설회 시작 직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올린 영상을 통해 “오늘 부산 벡스코 전당대회에 왔지만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 금지 조치로 들어갈 수 없다”며 “억울한 면도 있지만 평당원으로서 국민의힘 지도부 결정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다”고 말했다. 영상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앞에서 촬영됐다. 전씨는 “남은 전당대회 잘 치러지길 바라고, 이번에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좋은 당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이 뽑혀서 현재 무너지고 분열된 국민의힘을 살리고 국민 지지를 받아 다시 한번 수권 정당이 돼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했다. 전씨는 이날 방송 직후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도 글을 올려 “당 지도부의 남은 전당대회 출입 조치라는 극단적인 징계마저 억울한 마음을 가슴에 묻고 순응하겠다”며 “앞으로 남은 전당대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다”고 밝혔다. 전씨는 그러면서도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는 ‘피해자’ 전한길만 징계 위원회에 회부할 것이 아니라 명백한 ‘가해자’인 김근식씨에게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결코 국민의힘이 지닌 공당의 무게와 공정, 상식이라는 국민의힘 기본 철학에 부합할 수 없다. 따라서 ‘피해자’ 전한길은 ‘가해자’ 김근식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씨가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 참석을 예고한 상황에서 전당대회 현장의 출입 관리는 엄격히 이뤄졌다. 손목띠나 목걸이 형식의 비표가 없으면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응원 도구와 현수막 등 장내 소란을 유발할 수 있는 물품은 입구에서 수거됐다. 전씨는 지난 8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자칭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연설회장에 입장해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 후보 연설 도중 ‘배신자’ 구호를 외치도록 유도했다가 당으로부터 전당대회 모든 현장에 출입 금지 조치됐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전날 전씨가 전당대회 합동연설회를 방해했다는 사유를 들어 징계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여상원 중앙윤리위원장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윤리위를 다시 개최해 전씨가 출석한다면 소명을 듣고, 출석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자료를 가지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도부 내부에선 전씨의 행위가 심각한 해당 행위에 속한다고 보고, 당헌·당규상 가장 수위가 높은 징계인 제명을 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 해운대해수욕장서 KTX-이음 정차역 유치 홍보

    해운대해수욕장서 KTX-이음 정차역 유치 홍보

    부산 해운대구가 8일 대한민국 대표 피서지인 해운대해수욕장에서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해운대스퀘어 일원에서 진행된 이벤트는 피서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KTX-이음 정차를 염원하는 방문객들의 서명이 줄을 이었다. 휴가차 서울에서 온 김주형 씨는 “내년 여름에는 KTX-이음을 타고 해운대에 올 수 있으면 좋겠다”며 가족들과 함께 서명에 참여해 유치를 응원했다. 해운대구는 중앙선과 동해선에 KTX-이음이 추가 도입될 예정인 연말까지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광안리 바다 마주한 최고 사양 하이엔드… ‘써밋 리미티드 남천’ 금일(11일) 특별공급 돌입

    광안리 바다 마주한 최고 사양 하이엔드… ‘써밋 리미티드 남천’ 금일(11일) 특별공급 돌입

    - 광안리 파노라마 조망 품은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입지, 설계, 브랜드 모두 갖춰 주목- 오늘 특별공급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20일 당첨자 발표 예정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 선보이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금일(11일, 월)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청약 일정은 오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화) 1순위, 13일(수) 2순위 접수가 예정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8월 20일(수), 정당계약은 9월 1일(월)부터 3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1순위 청약 자격은 부산시를 비롯해 경상남도와 울산시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및 면적별 예치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 자격이 부여되며, 재당첨 제한도 없다. 전매는 당첨일로부터 6개월간 제한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광안리 바다 조망의 독보적 입지와 최고급 하이엔드 사양, 전국 최초 ‘써밋 리미티드’ 브랜드의 상징성을 모두 갖춰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특별공급은 가점 부담이 적은 수요자들에게 유리한 기회인 만큼,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수요자라면 전략적으로 접근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부산 전통 부촌 남천동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지하 5층~지상 40층, 5개 동, 총 835세대의 고층 랜드마크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84㎡에서 243㎡까지 부산에서 보기 드문 중대형 위주로 구성됐으며, 실속형부터 최고급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수요를 아우른다. 공급은 특별공급 164세대, 일반공급 671세대다. 이 단지는 광안대교 시작점 인근의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전체 세대의 약 88%가 바다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치됐으며, 최대 2.8m의 층고와 세로 2.4m·가로 4.2m에 달하는 파노라마형 통창이 적용돼 한층 더 확 트인 개방감과 탁월한 조망을 제공한다. 주거 공간에는 노빌리아, 라이히트, 불탑, 파포니, 한스그로헤 등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가 폭넓게 적용돼, 고품격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다. 세대당 2.17대의 여유 있는 주차 공간도 장점으로, 전체 주차 면적 중 약 3분의 1을 확장형으로 설계해 대형 차량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부산 지역 단일 단지 기준으로 세대당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광안대교가 한눈에 펼쳐지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자쿠지를 갖춘 고급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되며, 전국 최초로 자동화 금고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AI 센서 기반의 퍼팅 시뮬레이터와 어프로치 존, 스크린 골프룸, 일반 와이드 타석 대비 약 1.5배 넓은 프라이빗 골프 타석 등으로 구성된 토탈 골프 라운지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오디오 브랜드 ‘Bang & Olufsen’의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전용 프라이빗 시네마와, 부산 최초로 선보이는 복합형 테니스 시설까지,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할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돼 있다. 입주민들이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자연 채광과 오픈 에어의 개방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선큰(Sunken) 구조를 활용한 조경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이를 통해 전용률 감소를 방지하고, 공간의 쾌적함까지 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구현했다. 입주민들은 프라이빗한 분위기 속에서 탁 트인 조망도 즐길 수 있다. 단지 중심부에는 남천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인피니티 루프’ 조형물과 보행 통로가 조성돼, 주거 공간과 상업시설은 물론 바닷가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오션프론트의 입지적 강점을 살린 자연친화적 공간을 제공한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지역 중심 생활권에 위치해 주변으로 다양한 인프라를 품고 있다. 도보권에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이 위치해 있으며, 수영로·번영로·황령터널 등 주요 도로망도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광안리 상권과 센텀 신세계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남천동 학원가를 비롯해 남천초, 남천중 등 여러 학교가 가까워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한편, 견본주택 ‘써밋 갤러리 남천’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돼 있다.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 수상 경력을 보유한 WGNB가 공간 설계를 맡은 갤러리형 전시 공간으로, 122A㎡, 142A㎡, 182A㎡ 등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다양한 주택형을 확인할 수 있다. 박서보·이우환·이배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전문 도슨트 해설도 제공된다.
  •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 주례열린도서관..“새로운 공공공간 전형을 제시”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 주례열린도서관..“새로운 공공공간 전형을 제시”

    부산시는 ‘2025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에 사상구 주례열린도서관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접수된 54개 작품 중 예비 심사에서 8개 작품을 선정했고 본심사에서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장려상 2점을 결정했다. 대상으로 결정된 ‘주례열린도서관’은 사상구가 아파트 대지를 매입해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도서관으로 폐쇄적인 도서관 구조에서 벗어나 어른과 아이가 함께 하는 개방형 공간을 구현했다. 자연과 연계된 테라스와 넓은 경사 산책로와 시민에게 휴식과 독서가 공존하는 공간을 제공해 공공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우신구 시 총괄건축가는 “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일상과 자연 속에서 모두에게 열려 있는 새로운 공공공간의 전형을 제시했다”라고 수상작을 평가했다. 금상은 해운대구 복합상업문화공간 ‘에케(Ecke)’다. 해운대 달맞이길의 경사진 삼각형 모퉁이 땅에 지은 이 건축물 이름은 독일어로 ‘모퉁이’라는 뜻.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각각의 층이 도로와 직접 연결돼 다양한 방향에서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고, 가운데 중정을 둬 입체적인 도시경관과 자연 지형을 존중한 설계라는 평가다. 은상은 남구 우암도서관, 부산진구 숙박시설 ‘어반에그’, 동상은 부산 최초의 클래식 음악 전문 공연장 ‘부산콘서트홀’, 수영구 상업시설 ‘루프트 민락’, 장려상은 사하구 공장시설 ‘씨에스티씨(CSTC) 사무동 리모델링 프로젝트’, 연제구 통합돌봄시설 ‘부산돌봄빌딩’이었다. 수상 건축물에는 기념 동판이 부착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17일 부산건축제 개막식에서 열린다.
  • 한여름 해변서 열리는 특별한 도서관..해운대해수욕장 8월16일

    한여름 해변서 열리는 특별한 도서관..해운대해수욕장 8월16일

    부산문화재단은 오는16일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 인근 백사장에서 부산바다도서관 팝업도서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 한여름 해변에 열리는 아주 특별한 도서관이다. 부산바다도서관은 바다, 책, 문화를 연결한 부산형 야외 독서문화 축제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민락수변공원에서 총 6회에 걸쳐 약 3만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휴가의 절정기인 8월에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팝업도서관의 테마는 ‘해변의 서재’다. 백사장 위에는 빈백, 선베드, 파라솔로 구성된 리딩존이 펼쳐지고, 약 1,000여 권의 책이 여름과 어울리는 주제별(여행과 로컬, 휴식과 힐링, 아동·유아, 다문화)로 제안된다. 특히, 물놀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워터프루프존’은 해변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 현장 방문 인증 시 디저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리드브루’, ▲책 속 문장을 손글씨로 새기고 교환하는 ‘한 줄의 온기’등 책을 중심으로 한 시민 체험 콘텐츠도 풍성하다. 여기에 부산바다도서관 시민서포터즈가 기획한 ▲‘콘텐츠 아이디어 투표존’▲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펫 전용 쉼터 ‘멍독멍글’, 까지, 참여와 선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이사는 “이번 팝업도서관은 바다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시민들이 책과 다시 연결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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