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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M 노조 집단사직 보류… 노사 갈등 장기화

    HMM 노조 집단사직 보류… 노사 갈등 장기화

    해원·육상 노조 단일대오로 투쟁30일 육상노조 파업 투표가 변수최대주주 산업은행은 ‘묵묵부답’HMM(옛 현대상선)의 노사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해원·육상 두 노조가 단일대오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갈등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HMM 지분 24.96%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해원노조와 육상노조는 지난 24일 공동투쟁위원회를 발족했다. 해원노조는 오는 30일 육상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지켜본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육·해상 공동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25일 내기로 한 단체 사직서 제출은 일단 보류했다. ‘집단 이직’ 카드를 협상용으로 비축해 둔 셈이다. 배재훈 HMM 사장과 전정근 해원노조 위원장, 김진만 육상노조 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HMM 본사에서 만나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파업하면 6800억원의 손실이 난다”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노조는 “사측의 임금 8% 인상, 격려·장려금 500% 등을 담은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노사는 다음달 1일 협상을 재개한다. 육상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이달 말로 미뤄지면서 노사는 5일가량 시간을 벌게 됐다.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 우려 속에 각계에서 합의를 원하는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한국해운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HMM 해원노조의 파업이 현실화하면 국내 유일의 원양 컨테이너 운송사의 선박 운항이 중단돼 수출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국내 경제에도 심각한 악영항을 미칠 수 있다”며 조속한 합의를 당부했다. HMM 노사의 꼬인 실타래를 풀려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노조의 요구와 파업을 강도 높게 비판해 왔던 이 회장은 이번 HMM 임단협에서는 입을 닫고 있다. HMM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관리를 받고 있어 임단협에서 이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처지다.
  • 100년 전을 곱씹다… 짜장면·호텔도 다 ‘최초’

    100년 전을 곱씹다… 짜장면·호텔도 다 ‘최초’

    ‘최초의’라는 수식어가 들어가면 저절로 호기심이 생긴다. 그래서 인류는 최초 타이틀을 따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에베레스트도 오르고 남극도 갔다. 관광산업에서도 ‘최초’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무엇이든 최초가 있다면 많이들 찾아가서 보기 때문이다. 우리 근대사에서 개항을 통해 가장 많은 ‘대한민국 최초’ 타이틀을 보유한 도시가 있다. 서구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였던 개항도시 인천(당시 제물포)이다.인천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다. 서해와 한강이 만나는 곳에 백제 비류가 ‘최초’로 도읍한 미추홀(인천의 옛 지명)은, 한반도에서 신문물을 가장 빨리 받아들인 당시의 ‘미래도시’였다. 그곳이 현재의 인천 중구 개항지다. 100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인천은 또 하나의 ‘미래도시’를 세웠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다. 이곳은 외세가 아닌 대한민국이 주도해 미래를 펼치는 곳이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근에 조성 중인 송도국제도시는 미래를 투영하는 듯한 첨단 건축물과 도시 인프라 속에 다양한 콘텐츠를 채워 가고 있다. 공교롭게도, 아니 당연하게도 중구 개항장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는 서로 이어져 있다. ●‘최초’가 열린 1883년 제물포 … 거대한 박물관이 되다 1883년 인천이 개항했다. 일본과 청나라, 서구 열강의 사람과 물자가 밀려들어 오는 ‘개항장’이 됐다. 당시 조선에선 신문물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었다. 외교관들의 사교 모임이 열렸던 제물포 구락부 건물(유형문화재 제17호), 인천개항박물관(구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구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 중구생활사전시관(구 대불호텔) 등 근대식 건물이 지금도 중구청 앞 개항장 문화거리를 차지하고 있다.아랫길로는 항만 창고를 개조한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역 쪽 건너편으론 차이나타운이 있으며 답동성당과 내리교회, 내동성당 등 국내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종교시설도 그대로 남아 있다. 개항장 시절부터 물자를 교류하던 신포시장까지 걸어서 한 번에 돌아보기 좋다. 이 일대는 온통 ‘최초’투성이다. 그것도 실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삶과 밀접한 것들이다. 이곳을 걷다 보면 온갖 최초들과 마주치며 과거와 현재를 오갈 수 있다.차이나타운. 온통 붉은색 간판을 내건 중국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최초의 짜장면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중국 산둥에서 건너온 화교 1세대가 고안했다. 개항장 부두 노동자를 칭하는 ‘쿠리’(苦力)들이 부둣가에서 싸고 푸짐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춘장을 볶아 국수에 얹어 준 음식이다. 이후 청나라 조계지에 짜장면을 파는 식당이 많이 생겨났다. 1905년 개업한 산동회관은 공화춘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1983년 폐업했으며 그 건물은 현재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차이나타운에서 개항장 거리로 내려오면 최초의 호텔 대불호텔이 나온다. 1888년 일본인 해운업자 호리 리키타로가 인천항 앞에 서양식으로 지었다. 3층 양옥건물에 다다미방 240개, 침대방 11개를 갖췄다. 당시 숙박료는 1원 50전~2원 50전으로 주변 일본 여관의 고급객실 숙박요금 1원에 비해 훨씬 비쌌다. 현재는 역사전시관으로 쓰고 있다. 철도가 처음 놓인 곳도 인천이다. 제물포와 서울 노량진을 잇는 경인선이 1899년 9월 18일 완공됐다. 미국인 제임스 모스가 시작한 사업을 일본 경인철도합자회사가 양도받아 진행했다. 최초 운임은 상급좌석 기준 1원 50전으로 대불호텔 기본 숙박요금과 같았다(자고 가는 게 나았을 듯). 제물포에서 서울까지 시속 20㎞로 1시간 40분 걸렸다. 야구와 축구 경기도 인천을 통해 들어왔다. 야구는 1904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면도날이 아니다)에 의해 도입됐다는 것이 공식 기록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일본인 학생에 의해 인천 창영초등학교(구 인천공립보통학교)에서 야구경기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창영초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모교이기도 하다. 축구는 개항 전인 1882년 8월 영국 군함 플라잉피스호 수병들이 제물포에 상륙해 축구경기를 했다는 공식기록이 남아 있다.최초의 서양식 공원인 자유공원은 1888년 만들어졌다. 훗날 맥아더 장군 동상이 들어서게 되는데, 2016년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역을 맡은 리암 니슨과 꼭 닮아 화제가 됐다. 자유공원에서 내려오면 1895년에 지어진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이 있다. 원래 이름은 협률사. 1920년대 애관극장으로 바꿨다가 6·25 때 소실되고 1960년에 현재 모습인 2층 극장전용관으로 새로 지었다. 놀라운 것은 지금도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등대도 팔미도 등대가 최초, 담배 공장도 동양연초회사가 최초다. 담배 공장이 있으니 성냥도 필요하다. 성냥 공장도 1917년 문을 연 인천 조선인촌회사가 최초다. “인천의 성냥공장~”으로 시작하는 ‘불량한’ 구전가요도 이 때문에 나왔다.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고뿌(컵) 없으면 못 마십니다”로 유명한 코미디언 고 서영춘의 만담. 왜 인천이고 사이다인가. 최초의 사이다 공장인 인천탄산수제조소가 1905년 일본인 히라야마 마쓰타로에 의해 신흥동에 생겨난 까닭이다. 생산품은 ‘별표(星印) 사이다’였고 꽤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실제 볼 수 있는 건축물도 많지만 없어진 것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 박물관 역시 국내 최초 공립박물관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최초의 전신국, 전화국, 기상대 등이 들어와 쇄국하던 조선에 선진 문물을 알렸다. 해외 이민의 역사도 인천에서 출발했다. 하와이 파인애플 통조림 회사의 창업자 돌(Dole)이 대한제국에 이민을 요청한 이후 1902년 12월 22일 최초의 이민선 갤릭호가 한인 101명을 싣고 제물포항에서 출발했다. 공식 해외 이민 1호다. 하와이 교포들은 사탕수수 농장에서 피땀 흘려 돈을 모았다. 이 돈을 독립자금으로 출연하기도 했고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고국에 공과대학을 세우라고 성금도 냈다. 그리해서 생겨난 학교가 인하대학교다.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땄다. 월미도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당시 이민의 자료를 볼 수 있다. 이후에도 쫄면과 닭 강정 등 인천에서 최초로 탄생해 전국으로 퍼진 문화가 많다. 개항장 지역은 인천의 원도심으로 1970년대부터 다양한 먹자골목이 위치했다. 차이나타운 이외에도 밴댕이 골목, 신포국제시장 먹거리 골목이 있으며 물텀뱅(아귀) 골목과 동인천 삼치거리도 멀지 않다. 개항장 거리엔 고풍스러운 근대 석조건물과 왜식 목조가옥이 많이 남아있다. 이 중에는 구 우선주식회사 건물처럼 커피숍과 베이커리로 운영하는 곳이 많아 쉬어가기 좋다. 커피의 역사 역시 인천에서 시작됐음을 알고 나면 기분이 달라진다. 100여년 전 인천, 커피잔을 기울이는 개화기 신사라도 된 기분이다.(그는 친일파였을까?)고풍스러운 전동차량을 타고 근대역사 전문해설사와 함께 개항장 거리를 한 바퀴 도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있다. 1인 1만 5000원(30분). 인근 월미도의 ‘그 무서운’ 놀이기구 바이킹과 디스코팡팡도 아련한 추억을 자극하는 아이콘이며 이곳을 두루 잇는 바다열차 모노레일도 타볼 만하다.●다리 하나 건너면 송도… SF 영화 한 장면을 마주하다 개항장이 있는 중구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송도국제도시다. 전체 면적은 약 53.4㎢로 서울 여의도의 16배 크기다. 도시 외관부터 첨단의 느낌이다. 통유리 건물이 직육면체가 아닌 각각 다른 형태로 스카이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프로토스(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외계인 종족)를 납치해 설계를 맡겼는지, 미래지향적 건물 일색이다. 빙과류 ‘더위사냥’처럼 시원하게 생긴 마천루(포스코타워)를 비롯해 USB 메모리처럼 생긴 건물도 줄줄이 서 있다. 그렇다고 마냥 차가운 철골의 도회적 분위기만은 아니다. 녹지도 많다. 곳곳에 푸른 잔디며 정원이다. 도심에는 실개천도 흐르고 작은 호수도 있다. 센트럴파크 위에선 보트를 띄우고 유유자적 도심의 낭만을 즐긴다. 코마린 보트하우스 선착장이 동서 양쪽에 하나씩 있다. 원래는 투명보트, 파티보트 등 6종을 대여했지만, 방역수칙이 강화된 요즘은 구름처럼 생긴 구루미 보트, 문 보트라 불리는 초승달 모양 보트만 탈 수 있다. 은은히 보트 아래를 비추며 시시각각 색이 바뀌는 불빛이 특징인 문 보트(3인 3만 8000원)는 야간에 더욱 인기다. 사실 실제 타는 이들보다 바깥 산책로에 있는 이들에게 더 좋은 사진을 제공한다. 대신 탑승객들은 수면 위로 깔리는 시원한 초가을 바람을 맞으며 사방으로 펼쳐지는 송도국제도시의 화려한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푸른 밤하늘이 머리 위를 덮으면 하나둘 불을 밝히는 첨단 미래도시의 가로등이 물 위로 비친다. 해외 도시여행을 떠나온 듯한 낯선 풍경에 잠깐이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다. ■100년 뒤를 엿보다… 마천루·낭만도 다 ‘최신’미래 그리는 또 하나의 인천 송동송도는 과거 유원지로 유명했다. 지명도 송도가 아닌 옥련리였는데 일제강점기던 1937년 일본 자본이 해양유원지로 개발하며 이름을 ‘송도’라 바꿨다. 조수간만의 차를 없애고 해수욕장 수질을 유지하고자 수문을 달았다. 수인선 개통과 함께 송도역이 생기고 유원지로서 인기도 올랐다. 1970~1990년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이름은 해수욕장이지만 호수라 해도 될 정도로 잔잔해 여름이면 많은 이들이 몰렸다. 관광호텔도 생기고 유명 식당 등 인근 편의시설도 많았다. 송도국제도시가 조성되면서 송도유원지는 결국 2011년 여름을 마지막으로 폐장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는 중고차 수출단지로 활용되고 있다. 거대 도시 송도 곳곳에 쇼핑단지도 먹거리촌도 잘 조성돼 있다. 외형을 근사하게 잘 지어 놓으니 콘텐츠가 저절로 찾아와 공백을 메우는 셈이다. 130여년 전 작은 어촌 제물포가 대한민국의 근대사와 미래를 지지하는 중심도시로 변모했다. 아스라한 과거와는 달리 급작스러웠던 개항, 개화기 당시 인천으로 물밀듯 들어온 첨단 신문물과 문화는 당장 대한민국 근대화와 현대화의 길을 밝히는 탐조등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이제 같은 공간에서 미래를 준비한다. 바다 건너 월곶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가 하늘에 그리는 미려한 윤곽 속에서 새로운 개화(開花)의 서막을 볼 수 있었다. ●‘맛’있는 도시… 중구와 송도의 탐미(耽味) 코스 의외로 인천은 냉면 본향이다. 본래 황해도 출신이 많이 살았던 인천. 서양 공관이 있던 조계지에서 자투리 고기를 구해 냉면 육수와 꾸미(고기붙이)로 썼더니 ‘인천 냉면 맛있다’고 입소문이 났다. 자전거로 신작로를 달려 서울까지 냉면을 배달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경인면옥은 평양 출신 사장이 1947년 개업해 3대째 이어 오는 노포로 인천 냉면의 본류를 자부한다. 메밀을 쓴 평양식 냉면(1만원)이다. 사곶냉면은 황해도 식에 섬 특유의 문화가 섞여든 냉면(8000원)이다. 백령도 사곶에서 탈출(?)한 냉면으로, 돼지뼈를 우린 육수에 메밀 면을 말아 낸다. 독특하게 까나리 액젓을 한 방울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 화평동 냉면골목도 빼놓을 수 없다. ‘세숫대야 냉면’이란 별명이 말해 주듯 가게마다 커다란 사발에 가득 담긴 냉면(6000원)이 정말 푸짐하다. 한참을 먹어도 줄지 않는다. 물론 맛이 없었다면 벌써 없어졌다.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와 챙겨 먹는 ‘서울 손님’도 많다.하얀백년짜장을 파는 만다복은 차이나타운의 인기 음식점이다. 춘장을 쓰지 않고 볶아 낸 고기양념장을 면발에 비벼 먹는 방식이다. 졸깃한 면발과 오이채에 짭조름한 고기볶음을 듬뿍 올리고 다진 마늘을 곁들여 비비면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느낌의 백년짜장(7000원)이 완성된다. 100년 전 초창기 짜장면 방식이라고 한다.송도유원지 시절부터 유명했던 ‘송도갈비’는 수원왕갈비, 포천 이동갈비와 함께 ‘수도권 3대 갈비’라 불린다. 그리 달지 않고 간장과 과일만으로 재워 낸 양념소갈비를 숯불에 올리면 간장이 타들어 가며 구수하고 달큼한 불향을 내는데 이게 입에 짝짝 붙는다. 부드러운 한우 갈비를 잘 숙성 양념해 저렴하게 파니 예전 유원지 시절처럼 가족외식 코스로 딱이다.미추홀타워 별관에 위치한 한식당 ‘참예그리나’는 정갈한 메뉴에 하나하나 정성 깃든 찬을 내는 집이다. 한정식 상차림이 기본인 보리굴비 특선(1만 7000원)과 불고기정식(1만 6000원) 등이 유명하고 저녁상에선 한우차돌전복삼합이나 유황삼겹전복삼합 등 삼합류를 많이들 찾는다.송도 바다쏭은 한옥과 모던한 건물을 조합한 독특한 외관의 카페다.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내부와 탁 트인 전망창이 좋은 곳이다. 에스프레소(6000원)와 에그타르트, 크루아상 등 다양한 수제 빵이 맛있어 잠시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송도갈비 옆에 있다.
  • 윤희숙 父, 농사짓는다더니 위탁… 강기윤, 과수원 44억 보상

    윤희숙 父, 농사짓는다더니 위탁… 강기윤, 과수원 44억 보상

    국민의힘 지도부는 2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있다고 지목한 의원 12명에 대해 7시간 동안 화상회의 형식으로 소명을 받았다. 지도부는 만장일치로 조치를 의결했지만 제명 및 탈당 요구 결정을 받은 의원들은 권익위 조사가 ‘주먹구구’로 이뤄졌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의원 12명 중 6명은 농지법 위반이었다. 농사를 짓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투기 목적으로 농지를 보유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다. 제명 결정을 받은 한무경 의원은 2004~2006년 강원 평창에서 총 32필지 11만㎡를 취득했다. 한 의원은 농지를 살 때마다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신청했고 팥, 잡곡, 채소 등을 키우겠다고 계획서까지 냈다. 하지만 주소지인 대구에서 해당 농지까지는 직선거리로 176㎞에 달해 직접 영농이 불가능하다는 게 권익위의 판단이다. 한 의원은 “권익위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사했어야 하나, 전혀 없이 결정했다”면서 “권익위 조사가 얼마나 부실하게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는지 증명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탈당 요구를 받은 강기윤 의원은 지난 2월 지역구인 경남 창원에 있는 7036㎡ 규모 과수원이 공원 부지로 수용되면서 토지 및 나무에 대한 보상금 44억 6000만원을 받았다. 권익위는 보상금이 과다 책정됐고, 당시 강 의원이 담당 공무원을 면담한 점을 문제 삼았다. 조사 용역업체는 사실 확인 없이 강 의원 측이 과다 산정한 기준에 따라 보상금을 책정했고, 이후 창원시는 과다 지급된 6000만원을 환수했다. 강 의원은 “용역업체 잘못을 내게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역시 탈당 요구를 받은 이철규 의원은 올 초 자녀 아파트 매입자금의 출처가 확인되지 않아 편법 증여 의혹을 받았다. 이 의원은 “증여한 사실이 없다”면서 “확인 절차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책임한 조치를 하는 것은 마녀사냥식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권익위 조사 내용 공개는 동의하지 않았으나 해명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함께 탈당 요구를 받은 이주환, 정찬민, 최춘식 의원도 조사 내용에 대한 공개를 거부했다. ‘나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명성을 얻어 대선 출마까지 선언한 윤희숙 의원은 아버지의 농지법 및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명단에 올랐다. 윤 의원 아버지는 5년 전 세종시에 1만 871㎡ 규모의 논을 사들이며 직접 농사를 짓겠다고 했으나 현지 주민에게 이를 위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의원 건에 대해 지도부는 ‘불문’ 결정을 내렸지만 윤 의원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 일정 등을 취소한 뒤 별다른 해명 없이 잠행에 들어갔다. 밤 늦게는 대선 주자 사퇴뿐 아니라 의원직 사퇴설까지 돌았다. 윤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거취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다른 의원들은 명단이 공개되기도 전에 해명에 나섰다. 송석준 의원은 경기 이천에 있는 모친과 큰형 부부가 보유한 노후 건물을 수리한 뒤 법령에 따라 신고를 하지 않아 건축법 위반 의혹을 받았다. 송 의원은 “신고 절차를 놓쳤던 것”이라고 했다. 안병길 의원은 배우자와 이혼 재판 과정에서 부동산 명의 신탁 의혹이 불거졌다. 권익위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안 의원 배우자의 유치원 건물이 처남 소유로 돼 있어 명의신탁 의혹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의원은 유치원 건물의 실소유주는 처남이라는 법원 답변서 등을 공개했다.
  • HMM 파업 ‘초읽기‘… 물류대란 ‘초비상’

    HMM 파업 ‘초읽기‘… 물류대란 ‘초비상’

    노조원 92% 찬성… 내일 단체 사직서1976년 창사 후 처음… “선상 노예 취급”‘연봉 2.5배‘ MSC사에 단체 지원서 예정수출 대란 불가피… 사측 “노조 설득”“채권단 산은, 지분 25%로 차익” 비판도“지금껏 선원들이 가정을 잃어 가며 한국 해운물류를 틀어막았지만, 이제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단체로 사직서를 낼 겁니다.”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선사 HMM이 파업 초읽기에 돌입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대규모 물류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HMM 선원(해상직)들로 구성된 해원노조는 23일 전날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453명 중 434명(95.8%)이 참여해 400명(투표자 대비 92.1%)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해원노조는 25일 단체로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선원법상 운항 중이거나 외국에 있는 항구의 선원들은 파업 등 단체행동권이 제약돼 집단 사직서 제출에 나서는 것이다. 노조는 사직서를 낸 뒤 글로벌 선사 MSC에 단체로 지원서를 내기로 했다. MSC는 임금에 불만을 가진 HMM 직원들이 많다는 점을 겨냥해 한국인 선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문을 게시한 바 있다. MSC 측이 제시한 연봉은 HMM 선원들이 받는 연봉의 2.5배 정도다. MSC는 최근 일부 승선 중인 HMM 선원들에게 접촉해 입사지원서를 나눠 주기도 했다. HMM은 2017년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가 됐다. 선복량(85만TEU)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선사 가운데서도 8위다. 하지만 산업은행 관리 체제에 있으면서 직원들은 그만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회사가 어려워지고 채권단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며 직원들은 약 8년간 임금을 동결하며 버텼다. 국내 상장 해운사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HMM 직원들은 평균 6246만원을 받았는데, 매출이 더 적은 팬오션(8700만원), 대한해운(7100만원) 등 경쟁사보다도 적다. 노조는 회사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 지급을 통해 동종 업계 수준의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채권단 관리를 이유로 8% 인상에 성과급이 아닌 격려금 300%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육·해상노조 모두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까지 받았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25% 지분으로 HMM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채권단인 산업은행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산은은 최근 HMM 전환사채(CB) 권리를 행사해 2조 400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확보했고 현재까지 몇천억원에 달하는 이자까지 받고 있다. 산은은 “임단협은 노사 간 해결할 문제”라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HMM의 파업은 1976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다만 노조는 “회사에서 전향적인 안을 가지고 오면 다시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HMM 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협의 의사가 있는 만큼 회사도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해양진흥공사, 제2대 김양수 사장 취임

    한국해양진흥공사, 제2대 김양수 사장 취임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3일한국해양진흥공사는 김양수(53)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제2대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을 고려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집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2021년 8월 23일부터 3년이며, 정관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1991년 (행정고시 34회) 공직에 입문해 29년여 동안 해양수산부 대변인, 해양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차관 등을 역임했다. 전주 상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해양정책학석사,인천대에서 물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해운업계에서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등 해양관련 정책을 총괄하며 축적해온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해운산업이 직면한 주요 현안들을 원활하게 풀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재건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넘어, 우리나라가 해운산업 리더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함께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회사 떠나겠다” HMM 해원노조, 파업 초읽기 물류대란 현실화되나

    “회사 떠나겠다” HMM 해원노조, 파업 초읽기 물류대란 현실화되나

    “지금껏 선원들이 가정을 잃어가며 한국 해운물류를 틀어막았지만, 이제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단체로 사직서를 낼 겁니다.” 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선사 HMM이 파업 초읽기에 돌입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대규모 물류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HMM 선원(해상직)들로 구성된 해원노조는 23일 전날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453명 중 434명(95.8%)이 참여해 400명(투표자 대비 92.1%)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해원노조는 25일 단체로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선원법상 운항 중이거나 외국에 있는 항구의 선원들은 파업 등 단체행동권이 제약돼 집단 사직서 제출에 나서는 것이다. 노조는 사직서를 낸 뒤 글로벌 선사 MSC에 단체로 지원서를 내기로 했다. MSC는 임금에 불만을 가진 HMM 직원들이 많다는 점을 겨냥해 한국인 선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문을 게시한 바 있다. MSC 측이 제시한 연봉은 HMM 선원들이 받는 연봉의 2.5배 정도다. MSC는 최근 일부 승선 중인 HMM 선원들에게 접촉해 입사지원서를 나눠주기도 했다. 전정근 HMM 해원노조위원장은 “직원들이 회사를 자꾸 떠나는 이유는 적정 임금을 받지 못하기 때문인데, 선원들에게 모든 걸 부담시키면서 가정을 파탄 내는 것은 선상 노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취급”이라고 말했다. HMM은 2017년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가 됐다. 선복량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선사 가운데서도 8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은행 관리 체제에 있으면서 직원들은 그만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회사가 어려워지고 채권단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며 직원들은 약 8년간 임금을 동결하며 버텼다. 국내 상장 해운사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HMM 직원들은 평균 6246만원의 급여를 받았는데, 매출이 더 적은 팬오션(8700만원), 대한해운(7100만원) 등 경쟁사보다도 적다. 노조는 회사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임금 25% 인상과 성과급 1200% 지급을 통해 동종 업계 수준의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8% 인상에 성과급이 아닌 격려금 300%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육·해상노조 모두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까지 받았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HMM의 파업은 1976년 창사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직원들이 파업에 나설 경우 정상적인 선박 운영에 차질이 생겨 수출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조는 “회사에서 전향적인 안을 가지고 오면 다시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HMM 사측 관계자는 “어떻게든 파업까지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면서 “노조가 협의 의사가 있는 만큼 회사도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64명 확진…해운대구 한 대학 특강서 연쇄감염 등

    부산 64명 확진…해운대구 한 대학 특강서 연쇄감염 등

    부산시는 23일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누적 확진자는 1만899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구 한 대학에서 다수 감염자가 나왔다. 21일 학생 1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된 이후 22일까지 7명,이날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 학생들은 18∼21일 사이 특강에 참석 한것으로 확인됐다. 시 방역 당국은 교내 접촉자 36명을 조사 중이며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사업장에서도 직원 3명,가족 4명이 추가 확진됐다.관련 확진자는 직원 10명,가족 접촉자 8명 등 18명이다. 47명은 자가 격리중이다. 부산진구 주점에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9명과 타 지역 방문자 등 6명이 됐다. 전날까지 49명이 감염된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이날 이용자 1명,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장군 요양병원에서 이날 격리 중인 종사자 1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환자 57명,종사자 7명 등 64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31명이다.시 방역당국은 주말에 코로나19 검사자 감소로 확진자가 줄었으나 언제든지 확진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것을 당부했다. 현재 일반병상 456개 중 364개, 중환자 병상은 47개 중 31개가 각각 사용중이다. 시는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이날부터 부산보훈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56병상을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으로 운영한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1차 1천683명,2차 328명이었다. 부산시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52.9%,2차 접종률은 23.4%다.
  • 부산 71명 확진 …내일부터 변경된 4단계 적용

    부산 71명 확진 …내일부터 변경된 4단계 적용

    부산시는 22일 주점 등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7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누적 확진자 수는 1만835명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54명은 가족,지인,직장 동료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다. 주점이나 체육시설,목욕장,음식점 등에서도 11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진구 한 주점에서는 지난 20일 종사자 3명이 이상 증상을 보인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동료 6명과 방문자 3명에 이어 이날 방문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구 한 사업장에서는 직원 1명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동료 5명과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운대 체육시설에서는 이날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연제구 목욕장에서도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감염자 수는 33명으로 증가했다. 또 환자 1명이 21일 오후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도 136명으로 늘었다. 현재 1447명의 환자가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에 입원해 있으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0명이다. 부산에서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연장된다. 4단계 조처는 동일하지만,백신 인센티브 등 일부 방역수칙은 변경된다. 기존 10시까지였던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단축되며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여전히 2명만 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4명까지 허용된다. 1·2차 백신접종을 마치고 2주가 지나야한다. 얀센백신은 한차례 접종 2주가 지나면 접종 완료자가 된다. 접종 완료자는 종이 증명서나 전자증명서,접종 스티커 등 증명자료를 주민센터나 질병관리청 누리집,정부24,스마트폰 전용 앱 쿠브(COOV)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또 PC방은 좌석을 한 칸 띄워야 하며,실내 흡연 구역은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도 4단계 거리두기 조처가 연장된다. 내달 1일 초등학교가 일제히 개학하지만 1∼2학년만 등교를 하고 3∼6학년은 원격수업을 하게 된다.유치원생과 고3,특수학교 학생은 지금처럼 매일 등교할 수 있다.중학교는 3분의 1,고1·2학년은 2분의 1 등교 방침을 유지한다. 부산에서는 지난 10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해수욕장을 조기 폐쇄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지만 연일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 가을장마에 강풍·물폭탄 피해 속출 …전국 곳곳서 실종·침수 잇달아

    가을장마에 강풍·물폭탄 피해 속출 …전국 곳곳서 실종·침수 잇달아

    ‘가을장마’가 시작된 21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파트 유리창이 깨져 주민이 다치거나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21분쯤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 한 아파트 21층에서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깨지면서 A(52)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낮 12시 27분쯤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하천 물에 고립된 B(68)씨가 119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지하차도 등 17곳에서 교통이 통제됐고 도로 43곳이 침수됐다. 부산진구 한 상가 빌딩 공사 현장 9층에서는 길이 2m 폭 0.5m 크기 거푸집 일부가 강풍으로 인해 1층으로 떨어지면서 행인이 머리를 다치는 사고도 있었다.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포자동차야영장에서는 오전 9시 37분께 강풍을 동반한 비로 소나무 1그루가 쓰러지며 8살·10살 여자 어린이들이 있던 텐트를 덮쳤다. 두 아이는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충남 당진시 송악면 한 선착장에서는 낮 12시 27분쯤 2t급 어선이 강풍에 전복돼 당시 어선 결박작업을 위해 배에 타고 있던 선주 등 2명이 바다에 빠졌다. 선주는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인명피해 외 옹벽 무너짐·침수·벽면 외장재 떨어짐 등으로 인한 물적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경남 양산시 주남동 한 공장 일대에서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이던 오후 1시 47분께 길이 100m,높이 15m 규모의 보강토 옹벽이 무너져 도로 위로 토사가 쏟아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주변에 주차된 차 1대와 가건물 일부가 토사에 묻혔고 전신주도 쓰러졌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한 건물 지하와 소계지하차도,인천 서구 심곡동 건물 지하 주차장 등에서는 침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활동을 벌였다. 김해시 진영공설운동장에 설치한 임시 선별검사소 일대가 침수돼 오후 1시부터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한 건물에서는 3∼4층 벽면 외장재가 강풍을 동반한 호우 속에 떨어져 주차된 차량을 덮쳤다. 2층에 세워둔 실외기(경남 고성)나 고층 간판(창원 대방동)이 각각 넘어지거나 일부가 떨어져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관리에 나서기도 했다. 김해시내 둔치 주차장 9곳과 세월교 4곳,하동 둔치 주차장 1곳 등은 폭우로 인한 하천 범람 가능성에 진입이 통제됐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부 주택가에서는 오후 1시 40분쯤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궂은 날씨 탓에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는 신호등이 고장 났다는 신고도 다수 접수됐다. 이번 비는 이날부터 시작해 한 주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짧았던 여름장마에 이은 사실상의 가을장마로 여겨진다. 이날 주요 지점 일강수량 현황을 보면 오후 5시 현재 창원(진북) 192.5㎜, 부산 금정구 186.0㎜, 남해 181.4㎜, 여수(돌산) 160.5㎜, 제주(한라생태숲) 117.0㎜, 인천(왕산) 94.0㎜, 태안(북격렬비도) 93.5㎜ 등을 기록했다.
  • ‘호우경보’ 부산 북구 강수량 116㎜…곳곳서 비 피해

    ‘호우경보’ 부산 북구 강수량 116㎜…곳곳서 비 피해

    21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부산에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에는 이날 오전 7시 호우주의보, 오전 11시 강풍주의보, 오전 11시 30분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부산은 75.2㎜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 강수량은 북구 116㎜, 사상구 111.5㎜, 금정구 98.2㎜, 부산진구 95㎜, 북부산 92㎜ 등이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도로 침수 35건이 발생하는등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44건 접수됐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하차도 등 시내 13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동래구 온천천 수위가 올라가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하상도로,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등이 통제됐다. 정오부터는 동구 초량1·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북구 덕천배수장-화명생태공원 구간 도로, 사상구 새벽로, 수관교, 금정구 영락굴다리, 구포시장 굴다리, 감전배수장 굴다리 등도 통행이 금지됐다. 비 피해도 이어졌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쯤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한 아파트 21층에서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깨지면서 A(52)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낮 12시 27분쯤에는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이 급류로 변해 B(68)씨가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남구 우암동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는 등 가로수 전도 4건, 신호등 고장 3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낙뢰로 인해 해운대구 중동 일부 주택가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는 호우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이 한 병이면 ‘뷰’가 더 맛있어진다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이 한 병이면 ‘뷰’가 더 맛있어진다

    산미 있는 가벼운 와인 여름에 제격해산물엔 파도 소리와 화이트 와인밤 되면 레드와인으로 무드 즐기길“오션 뷰냐, 마운틴 뷰냐. 아니면 시티 뷰를 고를까.” 팍팍한 도시를 떠나 달콤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휴가지의 숙소를 고르는 건 누구나에게나 찾아오는 고민거리입니다. 위치와 룸서비스, 어메니티, 부대시설 등 각자 선택의 기준은 다를 겁니다. 주당에게는 숙소의 창문 넘어 펼쳐지는 풍경이 선택 기준의 최상에 있을 겁니다. 구름처럼 폭신한 호텔 방 침대에서 파란 산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또 해 질 녁 검붉은 저녁 노을을 안주 삼아, 기분 좋게 취하는 것만큼 여유로운 휴식이 있을까요.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 금지가 강화되면서 숙소 안에서 머물러야 하는 시간은 더 늘어났습니다. 어떤 술을 선택해야 후회 없는 휴가로 남을 수 있을까요. 부산 해운대의 파라다이스호텔 소믈리에들에게 “휴가지 호텔방에 들고 갈 단 한 병의 와인을 골라 달라”고 했습니다. 이 호텔 2층에 있는 ‘닉스 그릴 앤 와인’ 레스토랑은 다양한 지역과 빈티지로 채운 400여종 이상의 와인리스트를 보유해 와인계의 ‘미슐랭 가이드’라 불리는, ‘와인 스펙테이터’로부터 ‘2글라스’ 등급을 획득한 곳이랍니다.●리야스식 해변 떠올리며… 화이트 와인 소믈리에들은 공통적으로 여름철 휴가지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마시기 편한 ‘산미가 있고, 가벼운 와인’을 선택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정대근(37) 소믈리에는 시원한 여름 바다 풍경엔 뭐니 뭐니 해도 ‘화이트 와인’이 제격이라면서 스페인 리야스 바이야스 지역의 토착 품종 ‘알바리뇨’를 주로 사용해 만든 화이트 와인 ‘파조 데 세오안 로살’(Pazo de Seoane Rosal)을 추천했습니다.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에 위치한 리야스 바이야스는 학창시절 지리 교과서에 등장해 익숙한 ‘리야스식 해변’의 바로 그 지역입니다. 무겁고 강렬한 스페인 와인과 달리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가볍고 섬세하며 신선한 과일 향이 가득해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테이블 위에 갓 떠온 ‘회’를 비롯한 해산물을 펴 놓고 벌컥벌컥 들이키기 ‘딱’이랍니다. 정 소믈리에는 “화이트 와인을 대표하는 품종인 소비뇽블랑, 샤도네이 등에 질린 분들에게 특히 이 와인을 권한다”면서 “풍부한 미네랄리티와 새콤한 과일향을 갖춰 소비뇽블랑과 샤도네이 품종의 매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데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누구나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여름 밤에 어울리는 가벼운 피노누아 정 소믈리에와 함께 이 레스토랑의 와인리스트를 책임지고 있는 배지은(29) 소믈리에는 화이트 와인으로 한가로운 낮 시간을 보낸 뒤 밤에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레드 와인‘과 함께 휴가지의 무드를 즐기라고 조언했습니다. 배 소믈리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센트럴코스트 지역 ‘피노누아’인 알리시아(Alicia)를 ‘강추’했는데요. 이 와인은 값비싼 프랑스 부르고뉴 고급 피노누아보다는 복합미가 다소 떨어지지만 대신 과실향이 풍부하고 맑아 샌드위치, 햄버거, 볶음밥 등 간단히 즐기는 호텔 룸서비스 음식과 고루 잘 어울린답니다. 마지막으로 휴가 마지막 날 ‘스테이크’ 등 고기 요리와 함께 화려한 밤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두 소믈리에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만든 ‘로쏘 디 몬탈치노’를 권했습니다. 체리, 딸기 등의 향이 나며 탄닌이 부드러워 스테이크, 삼겹살, 양고기 등 모든 고기 요리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소스처럼 녹아듭니다.
  • 부산 실내 체육시설·학원 감염 확산 ...일반병상 비상

    부산에서는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발생하고 있다. 부산시는 19일 코로나19 확진자 13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 29명의 집단감염자가 나왔다. 이용자 1명이 16일 첫 확진된 이후 17일 종사자 1명,이용자 1명에 이어 18일 12명,이날 14명 등 29명이 확진됐다.시설 이용자 전체 명단을 확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수영장이 있어 이용자 대부분이 운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연쇄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집단감염자도 계속나왔다. 와북구 실내체육시설은 이용자 1명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연제구 목욕탕에서도 이용자 2명과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확진자는 이용자 16명을 포함해 21명으로 늘었다. 수영구 요양병원 정기 추적검사에서도 환자 1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환자 34명,종사자 7명,가족 접촉자 1명 등 42명이 됐다. 이밖에 주점 4명,음식점 1명,학원 6명,어린이집 1명,교회 1명,영화관 1명,피부관리실 1명 등의 접촉감염자가 나왔다. 돌파감염은 전체 확진자의 3%인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에서 지난 18일까지 확진자는 총 7251명 중 돌파감염 사례는 22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0%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116명,30대 54명, 50대 19명, 40대 17명, 20대 15명이다. 백신종류별로는 화이자 47명, 아스트라제네카 104명, 얀센 63명, 교차접종(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7명이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일반 병상 부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환자·일반·생활치료센터 등 1천839개 병상 중 이용 중인 병상은 62.6%인 1천152개다. 일반 병상의 경우 가동률이 93.2%로 400개 중 잔여 병상이 27개에 불과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23일 56병상 규모 감염병 전담병원을 개소하고 추가 전담병원 확보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 국제항해 선원 2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국제항해 선원 2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해양수산부는 국제항해 국적 선원에게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국적 외항상선, 원양어선, 해외취업선에 승선하는 한국인 중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에 등록된 선원이다. 이들은 국내에 단기간만 체류하기 때문에 예약부터 접종 완료까지 2개월가량 소요되는 일반적 접종 일정에 따라서는 백신을 맞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우선접종을 추진하게 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당 선원은 23일부터 본인이 속한 협회나 단체를 통해 접종지역 분류를 확인한 뒤 1339콜센터, 보건소, 예방접종센터에 전화해 희망 접종 일자를 확정하면 된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 등을 관찰해야 하는 만큼 접종은 출항 8일 전까지만 가능하다. 우선접종 대상자는 약 1만명 정도이며, 이 중 77%를 차지하는 30세 이상 선원에게는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사용한다. 30세 미만 선원에게는 1·2차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 부산서 확진자 122명…하루만에 다시 100명대로

    부산서 확진자 122명…하루만에 다시 100명대로

    부산에서는 광복절 연휴가 끝나자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로 돌아섰다. 부산시는 17일 122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확진자 누계는 1만 292명이다.전체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1명, 접촉자 83명, 감염원조사중 38명이다. 접촉자 83명 중 가족접촉자 40명, 지인 6명, 동료 11명이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접촉자수는 의료기관 10명, 주점 3명, 음식점 3명, 학원 4명, 목욕장 4명, 실내체육시설 1명, 피부관리실 1명 등이다. 지난 14일 확진자 1명이 나온 해운대구의 사업장에서는 15일 2명, 16일 1명, 이날 1명 등 4명이 추 북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는 감염 환자의 동선조사에서 16일 4명, 17일 1명이 확진됐다. 동래구의 종합병원에서도 환자 1명과 접촉자 1명 등 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직원 3명, 환자 13명, 접촉자 5명 등 21명이다. 기장군의 요양병원은 정기 추적검사에서 환자 2명 추가 확진돼 환자 57명, 종사자 6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65명이다. 수영구 요양병원은 정기 추적검사에서 환자 5명, 종사자 1명 등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환자 32명, 종사자 6명, 가족 접촉자 1명이다.이곳에서는 확진환자 32명중 7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 6명 가운데 중 5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최근 코로나 19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확보한 병상이 대부분 가동 중이어서 추가 병상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 방역당국은 현재 중환자병상 47개중 22개,일반병상 400개 중 373개 병상이 가동중이라고 전했다.또 생활치료센터 1289개 병상 중 1138개 병상이 사용중이어서 여유분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병상 56개를 추가 확보해 오는 23일부터 운영하고 생활치료센터 병상도 추가 확보에 나서 다음달 1일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병상 압박이 심한데 추가로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정하는 등 병상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자사고 지정 취소 소송’ 숭문고, 소송 포기하고 일반고 전환

    ‘자사고 지정 취소 소송’ 숭문고, 소송 포기하고 일반고 전환

    서울의 광역단위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숭문고등학교가 자사고 간판을 떼고 내년 일반고로 자진 전환한다. 2019년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아 교육당국과 소송 중인 10개교 중 소송에서 이탈하는 첫 사례로, 향후 자사고와 교육당국 간 소송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숭문고는 서울시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을 신청했다. 숭문고는 이날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학령인구의 급감과 자사고 폐지 정책, 새로운 대입 정책 등으로 자사고는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리 학교는 존립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숭문고는 신입생 일반전형에서 2017학년도부터 5년 연속 미달을 기록했다. 모집 충원율은 매년 하락해 2021학년도에는 59%로 일반전형 정원의 절반을 가까스로 채웠다. 그러면서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 굳이 자사고의 틀을 유지하지 않아도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과정과 교육 활동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숭문고에 따르면 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의 80.4%가 일반고 전환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숭문고는 2019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받은 8개 학교 중 한 곳으로, 지난 3월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서울 8개교 외에 경기 안산동산고와 부산 해운대고 등 총 10개교가 관할 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중인 가운데 숭문고는 소송 대열에서 이탈한 첫 사례다. 숭문고를 시작으로 이후 소송을 포기하고 일반고로 자진 전환하는 학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올해 들어 동성고와 한가람고, 숭문고까지 서울에서만 3개 자사고가 일반고로 자진 전환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법인, 학부모, 교육청이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협의체를 구성해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운영과 행정·재정 지원을 세심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공급·매물·신뢰 없는데 경고만 ‘집값 불장’ 키운 정책 미스매칭

    공급·매물·신뢰 없는데 경고만 ‘집값 불장’ 키운 정책 미스매칭

    안성 0.94·오산 0.88% 등 수도권 급등 노·도·강도 고가 아파트 따라 ‘키맞추기’“더 오를 것” 집값 심리지수도 3.1P 커져 “신뢰 잃으면 강한 대책 나와도 안 통해매물·공급 풀려야 집값 불안 진정될 것”집값이 정부 정책을 비웃듯 폭등 장세로 치닫고 있다. 전세시장은 이중·삼중 가격이 형성돼 혼란에 빠졌다. 집값 오름세나 전셋값 이상 현상이 정부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경기 안성시 공도읍 쌍용스윗닷홈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84㎡ 아파트값으로 3억 4000만원을 불렀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이 아파트 실거래가는 두 달 전만 해도 2억 7000만~2억 9000만원에 머물렀지만 지난달에는 3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안성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94%를 기록했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값 상승세는 안성뿐만 아니다. 오산(0.88%), 군포(0.80%), 평택(0.79%) 등 거의 모든 도시에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컸다.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지역에서 오름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노원(0.32%), 도봉구(0.27%)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고가 아파트를 따라 집값 키맞추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부산 해운대(0.50%), 충남 천안(0.34%) 등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컸다. 제주도 아파트값도 0.53% 올랐다. 아파트값 오름세를 나타낸 곳은 전국 176개 도시 가운데 173곳이나 된다. 전국 아파트값은 99주, 전셋값은 101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민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집값 전망도 불안하다.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지난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9.9로 전달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수도권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6.3으로 전달보다 3.1포인트 커졌다. 주택매매심리가 커졌다는 것은 앞으로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세시장은 임대차법 개정 이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 84.99㎡ 전세계약이 지난달 2일과 6일 각각 보증금 15억원(20층)과 8억 6100만원(21층)에 이뤄졌다. 8억 6100만원은 8억 2000만원에 5%(4100만원)를 더한 갱신 계약이다. 반면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인데 12억원(5층), 15억원 거래는 신규 계약이다. 임차인 보호 목적의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전세 물건 부족과 일시에 전셋값 인상을 부채질하는 부작용을 불러온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안정 대책 홍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집값·전셋값 불안이 잡히지 않는 이유로 정책 미스매칭을 꼽는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은 막연한 가수요 억제 일변도 정책이 화를 불러왔다”며 “정부가 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집값 불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택정책의 신뢰 추락으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정책이 한 번 신뢰를 잃으면 더 강한 대책이 나와도 힘을 쓰지 못한다”며 “수요를 억제하는 막연한 고점 경고만으로는 집값 불안을 잠재우기 어렵고,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서 공급이 확연하게 늘어나거나, 매물이 증가해야 집값 불안이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4단계인데 ‘꼼수 거리두기’…해변밖 해운대에 쏟아진 20만명

    4단계인데 ‘꼼수 거리두기’…해변밖 해운대에 쏟아진 20만명

    해수욕장 폐장에 거리·카페 등으로 발길확진자 1만명 이상… 인근 경남 방역 부담연휴 지나면 코로나 확진자 폭증할 우려거리두기 풍선효과… 강원에도 인파 몰려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 첫 연휴를 맞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의 거리와 카페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부산 해운대구 집계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이 지난 10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폐장됐지만, 주변 방문객은 여전히 19만~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거리두기 4단계와 해수욕장 조기 폐장이라는 방역당국의 초강수에도, 휴가를 미룰 수 없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산시는 광복절 연휴가 끝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개인방역 수칙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122명이 코로나19의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누계 1만 8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0시부터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으나 PC방, 대형 마트, 체육시설, 교회, 주점, 의료기관 등에서 감염병 확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해운대와 서면, 남구 대학가 등 관광객이나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방문객 유입을 최소화하고 번화가를 중심으로 이동량을 줄여야 4차 대유행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인근 경남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경남은 지난달 27일부터 창원과 김해의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두 도시가 경남 전체 지역감염자 비율 65∼82% 정도를 점할 정도다. 거리두기 4단계에도 두 도시의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경남도의 방역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기준으로 강원도 6개 시·군 해수욕장의 올여름 방문객 누적 인파가 벌써 416만 947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257만 610명 대비 62.2% 증가했다. 서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가 강원 동해안 피서객 증가로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이 크게 우려된다.
  • 정부 ‘집콕’ 호소 공허했다…휴가지마다 사람·차량 물결

    정부 ‘집콕’ 호소 공허했다…휴가지마다 사람·차량 물결

    식당 5인 이상 속출… 공항 인산인해신규 확진 1817명… 토요일 기준 최다10만여명 몰린 제주 18일부터 ‘4단계’ “팥칼국수 식당 안 갈 거야?” 15일 오후 전북 전주한옥마을, 서너 명씩 나눠 걷던 가족 사이에 대화가 오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직계가족 4인까지 모임 가능)를 의식해선지 가족 5인 이상이 대놓고 몰려다니진 않았지만, 맛집 앞에선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부모 둘이서 각각 조부모, 자녀들과 따로 앉는 식이었다. 일부 식당 앞에선 실랑이도 이어졌다. 한식집을 운영하는 양모(44)씨는 “점심에만 5인 이상 가족 손님 두 팀을 돌려보냈다”며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은 인원수에서 제외라지만, 증빙 자료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어려워 5인 이상 가족이 들어오면 골치부터 아프다”고 말했다. 광복절 연휴 정부의 ‘집콕’ 호소는 공허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휴가지나 나들이 장소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제주도(일주일간 일평균 30.29명)는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에 최소 관광객 10만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복절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제주공항에는 하루 4만 2000여명이 몰리면서 휴가 절정기인 7월 말~8월 초(하루 평균 4만여명)를 방불케 했다.이날 오전 김포공항은 제주도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가족 단위 외에 친구끼리 5~6명씩 몰려다니는 경우도 많았다. 임모(47)씨는 “지난 6월 계획한 제주 가족 여행이고 비용도 다 지불해 어쩔 수 없었다”며 “방역수칙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다녀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 임진각 관광지와 감악산 출렁다리에도 각각 3500여명과 2000여명이 찾는 등 경기 북부 관광지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 유명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약 2만명이 찾아 산행을 강행했다. 다만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임시 폐장해 피서객이 평소 주말보다 훨씬 줄었다. 수도권 인근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평소(최근 4주 평균)보다 27만대 많은 428만대로 예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17명으로, 토요일 기준(발표일 일요일)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 “결혼할 사람 입국시키려...” 11년차 은행 로비매니저, ‘로맨스 스캠’ 막았다

    “결혼할 사람 입국시키려...” 11년차 은행 로비매니저, ‘로맨스 스캠’ 막았다

    11년차 경력의 은행 로비매니저가 최근 기승을 부리는 ‘로맨스 스캠’ 피해를 막았다. 15일 부산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반송운봉영업소에 30대 A씨가 현금 1800만원을 어디엔가 송금하려고 서성이고 있었다. A씨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며 로비매니저 박주현씨와 이야기하던 중 수줍게 웃으며 요즘 이란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절차가 얼마나 까다로운지를 물었다. 수상함을 느낀 박씨는 A씨에게 조심스럽게 송금을 하려는 이유 등을 물었다. A씨는 “결혼할 사람이 입국하려면 1800만원을 이란 당국에 입금해야 한다고 해서 돈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순간 박씨는 최근 뉴스 등지에서 본 ‘로맨스 스캠’을 떠올렸다. ‘로맨스 스캠’은 해외에서 타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해킹하거나 허위로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든 뒤 그 계정을 이용해 피해자와 친분을 쌓고, 친구나 연인과 같은 친밀한 관계로 발전시켜 돈을 뜯어내는 신종 사기 범죄 수법이다. 박씨는 어떠한 절차로 돈을 요구했는지 물었고, A씨는 이란 당국에서 보내온 것이라며 허술한 문서 한 장을 건넸다. 문서에는 발신이 이란 당국으로 돼 있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한국으로 가서 결혼하려면 1800만원의 돈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었다. 로맨스 스캠을 확신한 박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고객 대기실로 A씨를 이동시킨 뒤 안심시켰다. A씨는 이미 1500만원을 한차례 입금하고 이날 신용대출을 받아 추가로 1800만원 입금을 위해 은행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2016년 부산은행 양정동 지점에 근무할 당시에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해 경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올해 2월에도 1500만원을 출금하려는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막아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1년차 로비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박씨는 “은행에서 오랜 기간 일하다 보니 사기 피해자들의 특징을 알고 있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맥도날드에서 코로나19로 감자튀김이 사라진 까닭

    맥도날드에서 코로나19로 감자튀김이 사라진 까닭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린 세계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발생한 해운 물류난의 불똥이 ‘햄버거와 찰떡궁합’ 감자튀김에 튀었다. 맥도날드는 지난 2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버거 세트 구매 시 프렌치프라이 대신 맥너겟(너깃), 치즈스틱 등을 내놓고 있다. 매장 상황에 따라 프렌치프라이 물량이 있으면 원래 주문대로 주지만, 물량이 달린다면 이들 대체 메뉴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내 주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하는 감자튀김은 주로 미국에서 냉동 상태로 수입한다. 그런데 세계 경기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일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제 해운 물동량이 급증해 문제가 생겼다. 해운 물류난으로 수입에 일부 지연이 생기면서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외식 브랜드의 감자튀김에도 여파가 미친 것이다. 롯데리아는 지난 6월 감자튀김 부족 사태를 겪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당시 화물 수요가 폭증해 물류비가 대폭 올라 감자튀김 입고가 한때 지연됐다”며 “지금은 정상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은 이달 들어 한시적으로 웨지감자가 포함된 세트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웨지감자 수요 급증과 해상 운송 불안정으로 인해 감자 수급이 이전만큼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매장 상황에 따라 웨지감자 재고가 소진되면 해당 세트메뉴 판매는 일시 중단된다”고 말했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감자튀김을 미국 어느 회사로부터 공급받느냐에 따라 외식업체별로 감자튀김 수급 차질을 겪은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며 “국제 해운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언제 해소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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