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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그룹 대한해운, 모든 선박에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 개통

    SM그룹 대한해운, 모든 선박에 저궤도 위성통신 ‘스타링크’ 개통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공식 개통하며 스마트 해운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해운은 최근 벌크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운영하고 있는 전체 선박 38척에 국내 해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스타링크의 설치를 완료∙개통했다. 지난해 4월 스페이스X의 공식 B2B(기업 간 거래) 리셀러(재판매 사업자) 중 하나인 KT SAT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고성능, 초고속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스마트 선박 운영과 관련한 질적 개선을 할 수 있게 됐다. 스타링크의 저궤도(LEO∙지면에서 500~2000km 상공) 위성통신은 약 550km 고도에 쏘아 올린 위성 8000여개를 사용하는 서비스로, 기존의 정지궤도(GEO∙지면에서 3만 5000km 이상 상공) 위성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워 통신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대한해운은 스타링크로 선박 운영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전송하고 해상과 육상 사이의 실시간 소통이 이전보다 원활해진 만큼 선내 작업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료 효율성 개선과 탄소 배출 저감, 안전 운항 강화 등 해운사가 실천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스타링크 도입은 장기간 항해하는 선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대한해운 측은 설명했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2013년 대한해운이 그룹 해운부문에 편입된 이후부터 선원과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직접 지시하며 노고를 격려해 왔는데, 이번 개통으로 선원들이 가족들과의 상시 연락은 물론이고 원격 의료와 온라인 교육 등에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전반적인 근무 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도 이룰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SM그룹 차원에서 중점 추진 중인 ESG 경영에 힘을 보태고 사업 목표 달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자 업계 최초로 전 선박에 스타링크를 도입했다”며 “중대한 변곡점을 맞은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디지털 전환과 가치경영 실현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화 김동관 “전기선박으로 무탄소 해양 생태계 구축”

    한화 김동관 “전기선박으로 무탄소 해양 생태계 구축”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세계 해운 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위해 ‘전기 추진 선박’을 중심으로 해양 생태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1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제56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에 앞서 포럼 공식 웹사이트에 실린 기고문에서 “무탄소 해양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 선박 동력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024년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 운반선’을 업계 최초로 제안했다. 이에 이어 올해 포괄적 무탄소 해양 생태계 구현을 강조하며 전기 선박 개발, 안정적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개발, 항만 충전 인프라 구축, 탈탄소 에너지 공급 설비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200년 넘게 화석연료에 의존해온 해운 산업이 친환경 추진 체계로의 전환을 시작했다”며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넷제로 목표와 유럽연합(EU)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해운사들은 2027년 이후 탄소 배출량 전량에 대해 배출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정적인 ESS와 접근성 좋은 배터리 충전·교체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조선소, 항만 관계자, 에너지 공급자, 정책입안자를 아우르는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한화갤러리아 거래대금 1,322억원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한화갤러리아 거래대금 1,322억원 돌파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452260)가 6,422만주 이상 거래되며 코스피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한다. 현재 주가는 2,105원으로, 시가총액의 32.4%에 해당하는 1,322억 6,500만원의 거래대금과 함께 29.78%의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PER -11.69, ROE -2.31로, 재무 지표는 부진하지만,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웰바이오텍(010600)은 2,670만주 이상 거래되며 두 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23원으로 95.78% 폭락했다. 시가총액 21억원에 비해 거래대금은 7억 800만원으로, PER 0.14, ROE -72.93으로 재무 상태가 좋지 않다. 포스코DX(022100)는 현재가 36,850원으로 23.87% 폭등하며 거래량 1,392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현재가 140,850원으로 거래량 1,109만주와 0.39%의 횡보세를 보인다. KBI동양철관(008970)은 3.01% 상승하며 1,037만주가 거래되었고, 삼성중공업(010140)은 5.11% 상승하며 1,020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현대약품(004310)은 26.69% 폭등하며 922만주가 거래되고 있다. 한화생명(088350)은 3.99% 하락하며 550만주가 거래되고 있으며, DYP(092780)는 29.98% 폭등하며 529만주가 거래 중이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미래에셋증권(006800) ▲3.05%, 계양전기(012200) ▼7.57%, 한온시스템(018880) ▲1.95%, 흥아해운(003280) ▲1.68%, 금호전기(001210) ▼13.66%, 대성산업(128820) ▼10.24%, 한화시스템(272210) ▲7.14%, 한화오션(042660) ▲4.58%, 한국ANKOR유전(152550) 보합,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78% 등의 성적을 기록한다.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한화갤러리아와 포스코DX가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거래대금이 시가총액의 2%를 훨씬 상회하며 폭등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DX는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이 8.72%에 달하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웰바이오텍과 금호전기는 각각 95.78%와 13.66%로 큰 하락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이 낮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한화갤러리아와 포스코DX가 폭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웰바이오텍과 금호전기 등 일부 종목은 급락하며 변동성이 높은 시장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한화갤러리아 거래대금 1,036억 돌파

    [서울데이터랩]금일 코스피 거래량 1위 한화갤러리아 거래대금 1,036억 돌파

    코스피 거래량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452260)가 68,686,064주의 거래량으로 코스피 종목 중 실시간 거래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1,622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32.94%에 해당하는 거래대금이 발생하며 상한가인 29.97%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PER은 -9.01, ROE는 -2.31로, 재무 지표는 다소 부진한 상태다. 금호전기(001210)는 41,314,306주가 거래되며 19.63%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대금은 53,854백만원에 달한다. 현재 주가는 1,298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이 6.74%에 이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1,370,290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1.56% 상승, 거래대금은 1,580,200백만원이다. 현재 주가는 139,750원이며, PER 29.02, ROE 9.03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대성산업(128820)은 7,830원으로 26.29% 급등하며 10,289,925주가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89,300원으로 2.64%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9,399,902주다. 신성이엔지(011930)는 1,698원으로 7.67% 상승하며 7,354,517주가 거래 중이다. 한온시스템(018880)은 3,110원으로 3.67% 상승, 6,453,610주가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010140)은 28,400원으로 1.90% 하락, 5,612,060주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계양전기(012200)는 11,670원으로 6.19% 하락, 5,424,694주가 거래 중이며, 현대건설(000720)은 95,200원으로 3.48% 상승하며 5,140,996주의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한편 거래량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한화시스템(272210) ▲0.34%, 광명전기(017040) ▼3.54%, 형지엘리트(093240) ▼0.51%, 티에이치엔(019180) ▲8.88%, DYP(092780) ▲29.90%, 한국ANKOR유전(152550) ▲0.46%, 한화오션(042660) ▼4.87%, 동원금속(018500) ▲5.67%, 흥아해운(003280) ▼0.36%, 한국전력(015760) ▼3.77%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DYP는 거래량 3,282,746주로 상한가인 29.9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거래대금은 15,146백만원이다. 티에이치엔 또한 8.88% 상승률을 보이며 3,545,260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반면, 계양전기는 6.19% 하락하며 5,424,694주의 거래량과 함께 거래대금 67,787백만원을 기록, 시장에서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오션도 4.87% 하락하며 3,239,614주가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대금은 465,290백만원이다.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와 금호전기 같은 종목들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반면, 삼성중공업과 계양전기 등 일부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의 매수와 매도세가 각 종목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미래 세대에 환원”… 윤홍근 BBQ 회장, 조선대에 10억 ‘쾌척’

    “미래 세대에 환원”… 윤홍근 BBQ 회장, 조선대에 10억 ‘쾌척’

    “내게 학창 시절 장학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미래를 향한 도전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당시 받은 도움을 사회에 되돌려주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후배들이 성장할 토대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의 윤홍근(71) 회장은 지난 7일 모교이자 호남 지역 인재의 요람인 조선대학교에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하며 이렇게 취지를 밝혔다. 광주 동구 조선대 본관 ‘청출어룸’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윤 회장은 “기업이 성장할수록 그 성과를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환원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부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큰 미래로 나아가는 조선대의 든든한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달식에는 윤 회장을 비롯해 윤경주 부회장과 박지만 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발전기금은 조선대의 교육·연구 인프라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 그리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윤 회장에게 ‘조선대 기부’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윤 회장은 전남 여수에서 해운업을 크게 하던 아버지 덕분에 풍족한 청소년기를 보냈지만, 대학 진학 무렵 예기치 못한 아버지의 별세로 가세는 급격히 기울었다. 윤 회장은 가족을 부양하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돈을 벌기로 결심했다. 그때 윤 회장의 절친한 친구가 ‘내가 뒷바라지하겠다’며 그의 손을 잡았다. 윤 회장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친구는 몰래 조선대 무역학과에 윤 회장의 원서를 접수했고, 그 결과 윤 회장은 조선대에 성적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날, 윤 회장과 친구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장학금으로 공부한 윤 회장은 1981년 조선대 무역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김이수 조선대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윤 회장의 경영 철학과 나눔이 개교 80주년을 맞은 조선대의 올해를 더욱 뜻깊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도 “윤 회장의 굳건한 의지는 우리 학생들에게 자긍심이 될 것이며, 조선대가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조선대는 1946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약 7만 2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설립된 국내 최초 민립대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했다.
  • 女 혼자 있는데 새벽에 “띵똥”…‘화재 점검’ 경비원, 문 열어줄 건가요?[이슈픽]

    女 혼자 있는데 새벽에 “띵똥”…‘화재 점검’ 경비원, 문 열어줄 건가요?[이슈픽]

    한 여성이 경비원이 새벽 5시에 화재 점검을 하겠다고 집을 방문했다며 정상적인 절차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새벽 5시에 경비원이라며 초인종…이거 정상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남편과 아이가 시댁에 있어 혼자 집에 있던 상황”이었다며 “1월 1일 새벽 5시쯤 ‘띵똥띵똥’ 초인종이 계속 울려 잠에서 깼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초인종 소리에 화면을 확인하니 어떤 남자가 현관 앞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공포를 느낀 A씨는 자는 척 그냥 무시하려 했지만 초인종은 계속해서 울렸다. 결국 A씨가 인터폰으로 “누구냐? 무슨 일이냐”고 묻자, “아파트 관리실인데 불이 났는지 확인할 게 있다. 문 좀 열어달라”는 답이 돌아왔다. ‘불’이라는 말에 놀란 A씨는 문을 열어줬고, 경비원이라고 말한 남성은 집 안으로 들어와 거실, 베란다, 큰 방, 작은 방, 세탁실까지 샅샅이 둘러보고 나갔다. A씨는 “이상한 점이 많다”면서 “저희 집에 화재경보음이 울린 적이 없고, 옆집에도 아무 일 없었고, 방송도 없었고, 소방차도 없었다. 아무런 비상상황 같은 느낌이 없었는데 왜 하필 새벽 5시에 여자 혼자 있는 집에 와서 집 안 전체를 다 뒤지고 간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침에 생각해보니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았다. 정말 경비가 맞는지, 경비라면 왜 이런 식으로 방문하는지, 이게 정상적인 관리 절차인지 모르겠다”면서 “다음날 확인 결과 아파트 경비는 맞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저희 아파트는 신축 4년차다. 관리실에서는 ‘신축이라 화재경보 오작동이 잦다’고 한다”면서 “아파트 단체 채팅방을 보면 새벽 1시, 새벽 5시, 새벽 6시, 오후 9시 등 시간대에도 경비가 세대 방문을 자주 한다는 글이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아파트에서 살아봤지만 이렇게 화재경보 오작동이 잦고, 새벽에 집 안까지 들어와 확인하는 아파트는 처음”이라면서 “신축 아파트가 정말 이렇게 화재경보 오작동이 잦은 게 맞냐”고 물었다. 또 “경보도 울리지 않은 세대에 새벽 5시에 단독으로 방문해 집 안을 확인하는 게 정상적인 관리 절차인지, 사전 연락도 없이 ‘화재’라고 말해서 문을 열게 하는 게 정상인지 의견을 듣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본인이 혼자 있던 걸 경비원은 모르지 않느냐”, “신축에 거주하는데 화재감지기 오작동 엄청 많다. 오작동이라고 해도 실제 불이 났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그냥 넘어갔다가 진짜 불이면 더 문제”, “경비원은 본업에 충실한 것”이라며 경비원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A씨는 “댓글에 ‘만약에 불이 진짜 났으면?’이라고 가정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만약에 진짜 경비가 아니었다면?’이라고 가정하고 싶다”며 추가 글을 올렸다. 그는 “시간을 불문하고, 신원도 확인 안 됐는데 화재를 이유로 문을 열게 하는 행위가 정당한 거냐”며 “경보음도 안 울린 상태에서 적법한 아파트 관리 절차인지 궁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는 “낯선 사람이 새벽에 집을 샅샅이 뒤지는 행동은 불쾌할 만 하다”,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A씨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 실제 화재경보기 오작동 빈번“소방인력 낭비·입주민 안전불감증 우려” 실제 신축 아파트나 빌라에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는 사례는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용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기도 도시주택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종합감사에서 공동주택에 설치된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소방행정 인력 낭비와 입주민 피로도를 지적하며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GH가 제출한 2022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3년간 GH 임대아파트 화재경보기 오작동 현황자료에 따르면 31개 임대아파트 가운데 꾸준히 오작동이 발생한 곳은 6곳이었다. 특히 한 아파트에서는 34개월간 449건의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발생했는데 이는 한 달에 13번, 2~3일에 한 번꼴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 출동건수는 최근 5년간 14만 6000여건으로 최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나 소방인력의 행정낭비와 입주민의 안전불감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6월 부산 해운대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사고는 결국 건물 관리자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참사로 결론났다”며 “해당 사고로 공동주택 관리인이 기소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 수많은 이재민을 낳은 남양주 주상복합건물 화재의 경우에도 관리자가 화재 경보를 오작동으로 인식하고 소방시설을 정지시켰기 때문에 발생했다. 2021년 6월 발생한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도 관리자가 여러 차례 울린 화재경보를 무시하면서 벌어진 대형참사다.
  • 공론화위 “부산경남 통합 필요…결정 주민투표로, 장기적으로 울산도 참여해야”

    공론화위 “부산경남 통합 필요…결정 주민투표로, 장기적으로 울산도 참여해야”

    부산과 경남이 행정통합 추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3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그간의 공론화 과정과 최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행정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발표하고 통합 결정은 주민투표로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한 공론화위는 지난 시도민 설문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수도권 집중에 대응한 국가균형발전’, ‘투자 유치와 일자리 확대’, ‘광역교통망 연계로 하나의 생활권 조성’을 행정통합 주요 효과로 제시했다. 주민 삶과 밀접한 변화로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꺼냈다. 창원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가 다닌다거나, 경남 거창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1시간 이내 교통망이 구축될 수 있다는 게 예다. 부산의 서비스·금융과 경남의 조선·방위·원자력 등 강점이 합쳐져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서울특별시 이상의 권한 확보로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등이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론화위는 대도시 쏠림으로 인한 농어촌 낙후, 지역 갈등과 재정 불균형 가능성 등 제기된 우려를 씻을 수 있도록 통합 이후 34개 시·군·구가 참여하는 ‘권역별 상생협력기구’를 설치하고 균형발전을 통합자치단체 핵심 정책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통합 정당성을 높이고 갈등을 줄일 수 있도록 최종 결정은 주민투표로 하자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기적으로 울산까지 포함하는 부·울·경 완전 통합 필요성도 제기했다. 공론화위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 축을 발전시키자는 게 부산경남 행정통합 시작점”이라며 “울산은 역사적으로 한 뿌리이자 동남권 내 같은 생활·산업권이므로, 울산을 포함한 완전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에는 자치권 확대와 특례 부여 등을 요청했다. 공론화위는 “부산과 경남은 경제 규모·산업 연관 구조·인프라 연계 효과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통합 파급력이 훨씬 크다”며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론화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최종 의견서를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의견서에는 두 시도의 통합 명칭을 가칭 ‘경남부산특별시’로 하고 경남도와 부산시를 폐지하되 시·군·구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행정통합 모형, 400여개 특례조항이 담긴 특별법 초안 등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단체장은 이르면 이달 주민투표 확정 등 추후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혹 주민투표를 한다면 그 시기는 2030년으로 점쳐진다. 주민투표법은 공직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주민표를 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올해는 6월 지방선거가 있어 통합단체장을 뽑으려면 4월 3일 이전에 투표해야 한다. 이 때문에 2030년 6월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고 같은 해 7월 통합자치단체가 출범하는 게 유력하다. 2024년 6월 부산과 경남은 민간 주도 상향식의 행정통합 추진을 선언했고 같은 해 11월 공론회위를 출범시켰다. 공론화위는 그동안 13차례 전체 회의를 열고 특례 발굴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부산·경남 8개 권역 토론회,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열어 통합 필요성과 장단점, 지역별 발전 전략도 설명했다. 이러한 공론화 과정은 여론 변화로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부산·경남 주민 404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행정통합 찬성률은 53.6%로, 2023년 조사보다 18%P(포인트) 상승했다. 반대 의견은 29%로 16.6%P 감소했다.
  • 실천본부 “제주~칭다오 협정, 투자심사 대상” vs 제주도 “조례 근거 제외”

    실천본부 “제주~칭다오 협정, 투자심사 대상” vs 제주도 “조례 근거 제외”

    제주도가 투자심사를 거치지 않은 채 체결한 ‘제주항~칭다오항 간 신규항로 개설 협정’이 지방재정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모임인 국민주권 도민행복 실천본부는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칭다오 항로 협정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는 예산 외 의무부담 사업”이라며 “오영훈 지사는 위법 사업 추진에 대해 도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천본부에 따르면 제주도는 2025년 중국 산둥원양해운그룹과 체결한 칭다오 항로 협정을 통해 화물선 운항 손실액 전부를 3년간 보전하기로 약정했다. 물동량이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제주도가 부담해야 할 손실보전금은 최대 225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처럼 지출 규모가 사전에 확정되지 않은 조건부 재정 부담은 지방재정법상 ‘예산 외 의무부담’에 해당하며, 지방의회 동의 요청에 앞서 반드시 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실천본부의 주장이다. 지방재정법 제37조와 같은 법 시행령에 따르면, 예산 외 의무부담 중 일정 규모 이상은 도 자체 심사가 아닌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중앙투자심사 대상이다. 실천본부는 지난해 12월 행정기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에 법령해석을 요청했고, 행안부는 최근 답변을 통해 칭다오 협정이 지방재정법 제37조에 따른 투자심사 대상 예산 외 의무부담이며, 지방재정투자심사 대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칭다오 항로 협정은 손실보전과 관련한 의무부담을 포함하고 있어 지방재정투자심사 대상”이라며 “지방의회 의결 요청 이전에 투자심사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칭다오 항로 지방재정투자 심사와 관련, 제주도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도는 제주~칭다오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개설 사업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대상 여부에 대해 법제처 유권해석을 의뢰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 대상 의견에 대해 도는 관련 조례 규정에 근거해 도의회 동의를 거쳐 본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방자치법 제47조 제1항 제8호는 지방재정투자심사 대상을 ‘법령과 조례에 규정된 것을 제외한 예산 외의 의무부담’으로 규정하고 있어 법령과 조례에 근거한 협약체결은 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본 사업의 협약 체결과 재정지원 예산의 근거가 제주도 조례에 마련돼 있고, 도의회 동의·의결을 거쳐 항로개설에 필요한 지원금 등 필요예산을 당해연도 예산에 편성한 사항으로 지방재정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행정안전부의 판단과 제주도 고문 변호사 법률자문 결과 간에 상이한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제주도는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제주도 항만의 관리·운영 조례 제11조는 ‘안전한 항만운영 및 해상 교통·운송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에 대해 필요 경비의 일부를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업무제휴·협약 등에 관한 조례 제5조 제2항은 ‘10억원 이상 재정적 부담이나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제휴·각종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미리 도의회 동의’를 거쳐야 한다.
  • 장수ㆍ결혼ㆍ출산까지… 지자체, 축하금 ‘퍼주기’ 논란

    6·3 지방선거를 앞둔 새해 벽두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의 각종 축하금 지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자체들은 경사를 맞은 주민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한편으로는 지역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거용 ‘현금 살포’가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강원 홍천군은 올해부터 9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축하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군의회에서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가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지급 대상자가 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사업비 5900만원을 확보했다. 1회 50만원이 지급된다. 경기 성남시와 충남 부여군도 올해부터 10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장수축하금을 50만원씩 지급한다. 경북 영천시는 90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생일이 있는 달 20만원을 지급하는 장수축하금 제도를 신설했다. 경북도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고령의 유공자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하는 것은 영천이 처음이다. 경남 통영시는 새해부터 신혼부부에게 결혼축하금 100만원을 준다.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가정을 안정적으로 이루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신혼부부 100쌍이 대상이다. 전북 전주시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출생축하금 확대 지급한다. 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첫째 아이의 경우 30만원, 둘째는 50만원, 셋째는 100만원 등 차등 지급하던 것을 올해부터 모든 출산 가정에 100만원씩 일시 지급한다. 부산시 해운대구는 올해부터 신규 입양 가정을 대상으로 매달 20만원의 입양축하금을 지원한다. 정부 축하금 200만원에 더해 구에서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시 산하 기초단체 중에서는 처음이다. 하지만 이런 축하금이 마냥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일부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지자체들이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주민복지를 핑계 삼아 포퓰리즘 사업을 보란 듯이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문성·비전 갖춘 ‘신임 사장 공개 모집’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문성·비전 갖춘 ‘신임 사장 공개 모집’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여수광양항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운산업 중심기지로 육성하고,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신임 사장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항만·물류 분야를 비롯한 관련 영역에서 전문성과 경영 역량, 청렴한 리더십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다. YGPA는 능력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고경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YGPA 사장은 최고경영자로서 중장기 비전 제시, 조직 운영 및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임기는 3년으로 경영 성과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공사 업무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함께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 ▲해당 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 ▲청렴성과 도덕성 및 건전한 윤리의식 등을 갖춘 사람이다. 관련 법령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2일 오후 4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다. YGPA는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급변하는 해양·물류 환경 속에서 여수·광양항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기관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리더를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 중국군, 민간 화물선x수륙양용차 ‘대만 상륙 훈련’ 정황… 日 “동향 주시”

    중국군, 민간 화물선x수륙양용차 ‘대만 상륙 훈련’ 정황… 日 “동향 주시”

    중국군의 수륙 양용차와 민간의 대형 화물선이 지난해 여름 타이완과 비교적 가까운 중국 남부 광둥성 앞바다에서 상륙 훈련으로 보이는 합동 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인공위성 영상과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 16일 광둥성 산웨이시 앞바다에서 화물 적재 트럭 등을 수송할 수 있는 중국 화물선(RO-RO선)과 중국군의 수륙양용차 11대가 포착됐다고 12일 전했다. 수륙양용차는 해상 선박에서 출발해 모래사장 등으로 직접 상륙할 수 있어 병력과 장비 수송에 활용된다. 위성 사진상 당시 화물선은 정지 상태였으며 수륙양용차는 그 뒤에서 일렬로 항해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중국 안보 전문가인 오하라 본지 사사가와재단 상급 연구원은 “화물선을 동원해 수륙양용차를 하역·탑재하는 훈련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송 능력의 한계를 보완하고 방어 측의 예측을 어렵게하는 기습 상륙 능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설명이다. 당시 훈련에 참여한 화물선은 중국의 대형 해운사 소속으로 평소에는 주로 다롄시와 산둥성 옌타이시 사이를 정기 운항하는 ‘푸퉈다오(普陀島)’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안전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선박은 같은 해 8월에도 다른 RO-RO선들과 함께 산웨이시 인근 해역에서 또 다른 군사 훈련에 참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신문은 “중국이 대만 침공을 염두에 두고 군·민 합동으로 상륙 작전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이라며 “일본 정부도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 장수·결혼·출산·입양까지…새해 벽두 지자체들, ‘축하금 러시’에 선심성 논란

    장수·결혼·출산·입양까지…새해 벽두 지자체들, ‘축하금 러시’에 선심성 논란

    6·3 지방선거를 앞둔 새해 벽두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의 각종 축하금 지급이 러시를 이루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자체들은 경사스러운 일을 맞은 주민들을 축하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자체들이 지방선거를 불과 수개월 앞두고 선거권자들에게 ‘현금 살포’를하고 있다고 주잔한다. 강원 홍천군은 올해부터 9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축하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군의회에서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가 통과된데 따른 것이다. 군은 지급 대상자가 약 1000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사업비로 5900만원을 확보했다. 1회만 50만원이 지급된다. 경기 성남시와 충남 부여군도 올해부터 10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장수축하금 50만원씩을 지급한다. 경북 영천시는 90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생일이 있는 달 20만원을 지급하는 ‘장수축하금’ 제도를 신설해 운영한다. 경북 도내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고령의 국가유공자에게 장수축하금을 지급하는 것은 영천이 처음이다. 경남 통영시는 새해부터 신혼부부에게 결혼축하금 100만원을 준다. 신혼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가정을 안정적으로 이루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첫 해인 올해는 신혼부부 100쌍이 대상이다. 전북 전주시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올해부터 출생축하금 확대 지급한다. 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첫째 아이의 경우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등 차등해서 출생축하금을 지급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모든 출산 가정에 100만원씩을 일시 지급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올해부터 신규 입양 가정을 대상으로 매달 20만원의 입양축하금을 지원한다. 정부 입양축하금 200만원에 더해 구에서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시 구·군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다. 쏟아지는 축하금 뒤에는 “선거용 현금 살포”라는 비판이 나온다. 일부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지자체들이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주민복지라는 미명하에 포퓰리즘 사업을 보란듯이 자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 다음은 하메네이? 트럼프 “사람 죽이기 시작하면 미국 개입할 것”

    다음은 하메네이? 트럼프 “사람 죽이기 시작하면 미국 개입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서 격화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 목표물 타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은 어쩌면 과거 어느 때보다 자유를 바라보고 있다. 미국은 도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석유·가스 기업인들과의 행사에서도 “이란 지도부가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 미국은 개입할 것”이라며 “이란이 아픈 곳을 매우 세게 때리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직접 개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 있는 비군사시설을 포함해 여러 군사타격 선택지를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체제의 시위 억압에 대응해 타격을 승인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대규모 공습이 선택지에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미드나잇 해머’(한밤의 망치) 작전을 전개하고 이란 핵시설 3곳에 공습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이란이 핵시설 재건에 나선다면 추가 공습을 가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특히 지난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에는 이란의 핵시설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전력 재건에 대해서도 견제가 필요하다는 이스라엘 입장을 옹호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은 용감한 이란 국민을 지지한다”며 사태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무부는 엑스에 베네수엘라 공격 장면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게임을 하지 마라. 그는 하겠다고 말하면 반드시 실행한다”는 문구를 적었다. 이란 의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미국이 군사적 개입을 단행하면 미군이나 미 해운시설에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병원에 시신이 쌓였다”…이란 거리의 참상, 트럼프는 무엇을 고민하나

    “병원에 시신이 쌓였다”…이란 거리의 참상, 트럼프는 무엇을 고민하나

    이란 전역으로 확산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한 군사 대응 선택지를 실제로 검토 단계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사태에 대응한 군사 옵션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선호하는 선택지를 정하지 않았으며,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다. 미 국방부는 치명적 군사력 사용뿐 아니라 공습, 사이버 작전 등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국자들은 장비 이동이나 병력 전개 등 즉각적인 군사 행동을 시사하는 징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 NYT “트럼프, 직접 브리핑 받아…타격 승인도 선택지” 군사 옵션 논의가 실제 의사결정 단계로 올라왔다는 정황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며칠간 이란을 상대로 한 새로운 군사 타격 옵션에 대한 브리핑을 직접 받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격 승인 여부를 실제 선택지로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시된 시나리오에는 군사 시설뿐 아니라 테헤란 내 특정 목표를 겨냥한 제한적 타격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관련 질의에 대해 “대통령의 공개 발언과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참고하라”며 추가 설명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 발언과 SNS를 통해 “과거처럼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 매우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지상군 투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픈 곳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CNN “병원에 시신 쌓였다”…유혈 진압 실태 잇단 증언 현지에서 전해지는 진압 실태는 군사 옵션 논의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CNN은 테헤란 시위 참가자와 의료진 증언을 인용해 강경 진압 이후 병원에 사망자와 중상자가 대거 몰리며 ‘사망자 시신이 병원에 쌓여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안 당국은 군용 소총과 산탄총을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했으며, 부상자 상당수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여러 병원을 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 14일 동안 최소 78명의 시위 참가자가 숨졌고, 전체 사망자는 보안 요원을 포함해 116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7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체포된 인원도 2600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인터넷 차단이 오히려 시위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는 현지 주민 증언도 전했다. 통신 통제에도 불구하고 시위는 100개가 넘는 도시로 번졌다는 분석이다. ◆ WSJ “대규모 공중타격 포함”…당국 “임박 신호는 없다” 군사 옵션의 범위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 정부가 이란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대규모 공중타격 시나리오를 포함해 예비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보도했다. 다만 당국자들은 이는 통상적인 군사 계획 수립의 일환이라며 공격이 임박했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미군 고위 관계자들은 어떤 형태의 군사 행동이든 이란의 보복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태세 강화와 추가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 ‘미드나잇 해머’ 전례…압박 카드의 무게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6개월 전인 지난해 6월에도 이란 핵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승인한 바 있다. 당시 미군은 ‘미드나잇 해머 작전’으로 B-2 전략폭격기와 잠수함을 동원해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의 핵 시설을 타격했다. 이란은 이후 미사일 보복에 나서는 동시에 핵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최근 연설에서 “정부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시위대를 외부 세력의 도구로 규정했다. 이란 의회 지도부도 미국이 군사 공격에 나설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해운 시설을 정당한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군사 행동을 승인할지, 아니면 압박 카드로만 유지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다만 WP·NYT·CNN·WSJ 보도가 공통으로 전하는 것은 이번 논의가 단순한 경고성 발언을 넘어 실제 선택지를 검토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이다. 이란 시위를 둘러싼 긴장이 미·이란 간 군사 충돌로 비화할지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시신이 쌓였다”는 증언까지…트럼프, 이란에 ‘군사 카드’ 꺼내나 [핫이슈]

    “시신이 쌓였다”는 증언까지…트럼프, 이란에 ‘군사 카드’ 꺼내나 [핫이슈]

    이란 전역으로 확산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한 군사 대응 선택지를 실제로 검토 단계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사태에 대응한 군사 옵션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선호하는 선택지를 정하지 않았으며,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다. 미 국방부는 치명적 군사력 사용뿐 아니라 공습, 사이버 작전 등 다양한 수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국자들은 장비 이동이나 병력 전개 등 즉각적인 군사 행동을 시사하는 징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 NYT “트럼프, 직접 브리핑 받아…타격 승인도 선택지” 군사 옵션 논의가 실제 의사결정 단계로 올라왔다는 정황도 이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복수의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며칠간 이란을 상대로 한 새로운 군사 타격 옵션에 대한 브리핑을 직접 받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타격 승인 여부를 실제 선택지로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시된 시나리오에는 군사 시설뿐 아니라 테헤란 내 특정 목표를 겨냥한 제한적 타격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관련 질의에 대해 “대통령의 공개 발언과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참고하라”며 추가 설명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공개 발언과 SNS를 통해 “과거처럼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면 매우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지상군 투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픈 곳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CNN “병원에 시신 쌓였다”…유혈 진압 실태 잇단 증언 현지에서 전해지는 진압 실태는 군사 옵션 논의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CNN은 테헤란 시위 참가자와 의료진 증언을 인용해 강경 진압 이후 병원에 사망자와 중상자가 대거 몰리며 ‘사망자 시신이 병원에 쌓여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안 당국은 군용 소총과 산탄총을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했으며, 부상자 상당수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여러 병원을 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 14일 동안 최소 78명의 시위 참가자가 숨졌고, 전체 사망자는 보안 요원을 포함해 116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7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체포된 인원도 2600명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인터넷 차단이 오히려 시위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는 현지 주민 증언도 전했다. 통신 통제에도 불구하고 시위는 100개가 넘는 도시로 번졌다는 분석이다. ◆ WSJ “대규모 공중타격 포함”…당국 “임박 신호는 없다” 군사 옵션의 범위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 정부가 이란 군사 목표물을 겨냥한 대규모 공중타격 시나리오를 포함해 예비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보도했다. 다만 당국자들은 이는 통상적인 군사 계획 수립의 일환이라며 공격이 임박했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미군 고위 관계자들은 어떤 형태의 군사 행동이든 이란의 보복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태세 강화와 추가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 ‘미드나잇 해머’ 전례…압박 카드의 무게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6개월 전인 지난해 6월에도 이란 핵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승인한 바 있다. 당시 미군은 ‘미드나잇 해머 작전’으로 B-2 전략폭격기와 잠수함을 동원해 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의 핵 시설을 타격했다. 이란은 이후 미사일 보복에 나서는 동시에 핵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최근 연설에서 “정부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시위대를 외부 세력의 도구로 규정했다. 이란 의회 지도부도 미국이 군사 공격에 나설 경우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해운 시설을 정당한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군사 행동을 승인할지, 아니면 압박 카드로만 유지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다만 WP·NYT·CNN·WSJ 보도가 공통으로 전하는 것은 이번 논의가 단순한 경고성 발언을 넘어 실제 선택지를 검토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이다. 이란 시위를 둘러싼 긴장이 미·이란 간 군사 충돌로 비화할지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CES ‘통합부산관’ 참가 한국엘에프피, 300만달러 투자 유치

    CES ‘통합부산관’ 참가 한국엘에프피, 300만달러 투자 유치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통합부산관’ 전시에 참가한 기업이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부산시는 ㈜한국엘에프피가 글로벌 투자사인 코인베스트로부터 300만달러(약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엘에프피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 분야에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지난해 CES에서 세계 최초 화재 진화 장치가 포함된 안전 배터리 관리 시스템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코인베스트는 한국계 스타트업 벤처회사에 투자할 목적으로 설립된 미국 투자회사다. 코인베스트는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엘에프피에 20만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핵심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서다. 이번에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구축, 공급망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300만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엘에프피는 미국 현재 생산과 공급망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CES에 참가한 부산기업은 최고혁신상 2개와 혁신상 11개를 수상했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블록체인 기반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 기술을 선보인 ㈜크로스허브, 지능형 촬영 로봇 ‘젠시 스튜디오’를 개발한 ㈜스튜디오랩이다. ㈜맵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트윈 항해 플랫폼을 선보여 해운·물류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맵시는 지난해 통합부산관에 참여해 세계 3대 선사로 평가되는 CMA CGM와 교류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CMA CGM의 지원으로 프랑스관을 통해 CES 전시에 참가했다. 이번 CES에서 통합부산관에 세계적 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 부사장이 방문해 부산 신생기업을 살펴보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지역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지난해 9월 부산 창업박람회인 ‘플라이 아시아’ 2025에도 참여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CES 2026에서 부산 기업이 거둔 투자 유치와 수상 성과는 시가 추진해 온 첨단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의 결실”이라며 “우수한 기술을 갖춘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외자 유치를 적극 지원해 부산을 첨단산업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전했다.
  • “아파트 관리실 직원들에게 호텔 식사 대접…” 故 안성기 생전 미담에 ‘뭉클’

    “아파트 관리실 직원들에게 호텔 식사 대접…” 故 안성기 생전 미담에 ‘뭉클’

    지난 5일 향년 74세로 별세한 ‘국민배우’ 고(故) 안성기가 생전 거주하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극진히 챙겼다는 미담이 전해져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 안성기 배우님 인품’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네티즌 A씨는 “한남더힐에 거주할 당시, 1년에 한 번씩 힐튼호텔로 관리사무소 직원 모두를 초청하셔서 식사를 대접하셨다고 한다”며 “안성기 배우는 정장을, 배우자 분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직원 한 명 한 명과 사진 촬영까지 해주셨다고 한다”고 적었다. A씨가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며 이러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으로 추측된다. 작성자는 “유명 인사가 팁을 준 이야기, 선물 세트를 준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이렇게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챙겨 준 사연은 처음 듣는다”며 “고 안성기 배우님, 좋은 곳으로 가셔서 더 많은 사랑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생전 안성기를 만났던 일화를 전했다. B씨는 “오래전 부산국제영화제 초기에 해운대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탔는데, 안성기 배우님이 타고 계셨다”면서 평범한 정장 차림에 가방 하나 들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B씨는 “다른 배우들은 고급 밴에 매니저를 대동하고 다니던데, 정말 비교가 되더라”면서 “하늘나라에서도 좋은 배우로 활동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야기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안성기의 소속사는 안성기에 대해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책임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겼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심정지 상태로 서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왔다.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재발해 투병 중이었다. 투병 소식은 지난 2022년 한 행사에 그가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뒤 알려졌다. 1952년 1월 1일생인 고인은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하녀’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만다라’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어우동’ ‘황진이’ ‘남부군’ ‘하얀전쟁’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미술관 옆 동물원’ ‘취화선’ ‘실미도’ ‘한반도’ ‘라디오스타’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수많은 대표작을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정부는 고인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 광안대교 위를 달려 보세요… 부산 ‘브릿지 마라톤’ 연말 개최

    광안대교 위를 달려 보세요… 부산 ‘브릿지 마라톤’ 연말 개최

    부산 도심과 해상 교량을 통과하는 국제 마라톤대회가 열려 지역의 매력을 담아낸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올해 11월 또는 12월 중 부산국제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 대회 개최를 위한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공인 풀코스 마라톤 대회다. 시는 ‘해양 수도 부산’의 상징성을 살려 대회 주제를 ‘브릿지 마라톤’으로 정했다. 광안대교 같은 해상 교량을 중심으로 코스를 구성하는 등 해양 도시의 정체성이 드러나도록 대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출발해 광안대교를 관통하고 해운대 등을 거쳐 돌아왔던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코스를 기본으로 재구성할 방침이다. 국비 확보로 대회 개최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운 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부산육상연맹과는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코스와 참가 방식 등 세부 사항을 종합 논의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비경쟁 자전거 대회인 세븐 브릿지 투어처럼 부산국제마라톤도 지역 특색을 살린 글로벌 스포츠 관광 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 아파트 지하 주차장 바닥에 쓰러져 있던 20대, 차량에 깔려 숨져

    아파트 지하 주차장 바닥에 쓰러져 있던 20대, 차량에 깔려 숨져

    6일 오전 0시 39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승용차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주차장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40대 남성 B씨가 지하 1층에서 2층으로 차량을 몰고 가던 중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가면서 사고가 났다.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1시간 뒤인 오전 2시쯤 숨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에게서 음주나 약물 복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서울광장] ‘공급망 냉전’ 시작, 기술뿐인 한국이 살길은

    [서울광장] ‘공급망 냉전’ 시작, 기술뿐인 한국이 살길은

    201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항구. 중국 컨테이너선이 전자제품과 의류를 가득 실어 오지만 돌아가는 배에 실리는 건 폐지와 고철뿐이었다. 탐사 기자 도널드 발렛과 제임스 스틸은 수출선에 실을 게 쓰레기밖에 없는 이 풍경을 ‘아메리칸드림의 종언’이라고 칭했다. 글로벌 분업, 노후연금을 월스트리트로 빨아들인 금융의 마법, 부자감세와 같은 ‘거시적 계획’의 결과는 러스트벨트의 유령 도시, 마스크도 못 만드는 제조업 공동화, 마약 좀비 거리라는 ‘미시적 현상’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 풍경을 백분 활용한 정치인이다. 세계화가 만든 경제적 패자의 숫자가 정치적 임계점을 넘자 역설적이게도 ‘세계화의 승자’였던 부동산 재벌이 백악관에 입성했다. 세계화로 소비만 남고 생산은 떠난 외화내빈 미국 경제는 베네수엘라 침공을 다르게 읽을 틀이 된다. 카라카스 공습은 마약과의 전쟁 선포로 포장됐지만, 실제로는 중국·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지는 남미에서 더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저지선일 수 있다. 반미 정권 응징이라는 정치적 명분 또한 없지 않겠지만 그보다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AI)·방산·바이오에 쓰이는 광물 선점 교두보가 더 시급했을 수 있다. 앞서 14개월 전 중국은 오랫동안 공들인 끝에 남미에서 결정적 무역 거점을 확보했다. 중국 국영 해운사가 2019년부터 페루 찬카이에 36억 달러를 투입해 건설한 남미 태평양 연안 최대 심해항구가 2024년 11월 문을 연 것이다. 이 항구를 통해 칠레·아르헨티나·볼리비아에 걸친 ‘리튬 삼각지대’의 배터리 원료, 브라질의 철광석, 페루의 구리가 미국 서부 해안을 거치지 않고 아시아로 직행한다. 2000년 140억 달러에서 2023년 4800억 달러로 성장한 중국·남미 무역에 날개가 달린 셈이다. 핵심 광물의 보고인 남미를 ‘등잔 밑’에 두고도 미국이 무심했던 건 세계화 체제에선 미국이 설계·장비 등 공급망 ‘상류’를, 중국이 원자재·가공 등 ‘하류’를 맡는 분업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분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트럼프 1기 때 미국이 반도체 장비 수출을 막자 중국은 첨단 칩 생산에서 고전했고, 중국이 갈륨·게르마늄·희토류로 맞받아치자 미국 방산·반도체 산업이 흔들렸다. 서로의 급소를 확인한 양국은 상대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인재 전쟁으로 ‘상류’를 공략하고, 미국은 ‘하류’를 내주지 않으려 자원 부국 베네수엘라를 접수했다. 미중이 각각 공급망 재편을 시도할 때 변하는 건 제조 환경만이 아니다. 시장이 작동하는 방식 자체가 바뀐다. 예컨대 지난 세계화 30년 동안 미국은 달러 패권을 앞세워 해외의 값싼 소비재를 사들이고 저금리로 소비와 자산 가격을 띄우는 ‘수요 중심 성장’에 익숙해졌다. 소비자는 풍요로워졌지만 노동자는 막막해지기 십상인 경제였다. 공급망 전쟁 시대엔 방향이 뒤집힌다. 관세와 보조금으로 국내 생산을 유도하고, 역내 국가들끼리 동맹을 강화하는 ‘공급 중심 성장’으로의 전환이다. 물자의 원활한 공급만큼이나 자국 일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한 목표가 된다. 한국은 반도체·배터리 강국이니까 공급망에서 안전하다는 생각은 착각일 수 있다. 국가별 비교우위에 맞춰 생산을 분담하던 WTO 시대가 끝나가기 때문이다. 공급망 전쟁 시대가 무르익으면 역내 이해관계가 수시로 바뀌고, 어제의 파트너가 오늘의 경쟁자가 된다. 한국은 기술로 공급망에 들어섰지만, ‘자원 없는 나라’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이동이 가능한 기술과 인력은 최고 수준이지만, 땅에 묻혀 움직이지 않는 광물은 없는 나라다. 공급망 전략 없는 관성적인 풍요가 어떤 비극으로 이어지는지 선례가 있다. 1970년대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나우루 공화국은 섬에 널린 인광석 수출에 힘입어 1인당 소득이 미국을 앞지르는 나라가 되었다. 그런데 인광석을 싣고 간 배가 돌아올 때 실려온 건 값싼 지방 덩어리, 칠면조 꼬리살이었다. 세월이 지나 광물이 고갈됐을 때 남은 건 세계 최고 수준의 비만율뿐이었다. ‘공급망 냉전’이 시작됐다. 한국이 지닌 강점은 언제까지 유효할지, 우리 공급망 가치사슬의 약한 고리는 어디인지, 이를 보강할 방법은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야 할 때다. 홍희경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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