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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협상돌입… 여·야 입장

    ◎신한국당 “하한 올리자” “상한 내리자” 국민회의/하한조정론­“7만서 7만5천으로” 등가성확보/상한조정론­농촌특수성 감상 “30만서 28만으로”/민주선 중·대선거구제 겨냥 「하한 15만」 주장 여야는 선거구 인구편차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에 따라 28일 총무회담을 시작으로 선거구재조정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주요 쟁점에 대한 4당의 이해가 엇갈리고 있으나 최대 걸림돌인 하한선에 대해 어렵사리 절충점을 찾아가고 있다. ▷인구하한선◁ 신한국당은 본래 하한선을 현행 7만명에서 10만명으로 대폭 올리자는 주장이었다.현행 선거구의 위헌성이 최대·최소 선거구의 인구편차에서 비롯됐으므로 인구가 지나치게 적은 선거구는 과감히 통·폐합해야 한다는 논리다.그러나 국민회의가 완강히 버티자 인구 36만1천명의 최대 선거구인 해운대·기장을 분리하고 인천 강화에 서구일부를 합쳐 존속시켜 주는 것을 조건으로 하한선을 10만명이 아닌 7만5천명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신축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른 야 3당도 해운대·기장의 분할 필요성은 인정했다.최대 선거구의 분할이 이뤄지면 하한선과의 편차부담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하한선을 급격히 높이지 않아도 되는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국민회의는 기본적으로 지난 4월 선거구획정위가 권고한 하한선 7만명에 미달하는 ▲전남 장흥 ▲영암 ▲신안 ▲강원 태백 ▲정선 ▲충북 옥천 등 6곳을 인근에 통·폐합,4개를 줄이는 선에 그치자는 것이다. 민주당은 하한선을 15만명으로 올려 최대선거구와 인구편차를 가장 확실히 줄이자는 주장이다.가능하면 중대선거구제로 가자는 계산이다. 자민련은 7만5천명을 하한선으로 하면 상한선 30만명과 편차를 4대1로 맞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이 경우 조정대상이 되는 인구 7만5천명 이하는 16개 지역이다. ▷인구상한선◁ 국민회의를 뺀 신한국당,민주당,자민련은 현행 30만명을 유지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회의는 지역대표성을 감안해 28만명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한국당은 상한선을 낮추면 야당세가 강한 도시지역의 선거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30만명을 고수하고 있다.이 경우 30만명이 넘는 ▲서울 관악을 ▲노원갑 ▲강남을은 동 조정을 통해 30만명 이하로 낮추고 ▲해운대·기장(36만1천명)은 4대 1의 원칙에 벗어나므로 해운대 일부지역을 기장군으로 떼어 선거구를 분리하자는 입장이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이농현상이 심한 농촌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하한선은 그대로 두고 상한선만 낮추자는 방침이다.이 경우 28만명이 넘는 서울 노원갑,금천,관악을,강남을,부산의 해운대·기장,인천 서구,전북의 전주·완산등 9개 지역은 선거구를 늘리고 강서을 등 4곳은 주변지역과 조정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도·농 통합시◁ 국민회의는 당초 7만명이하의 선거구 특례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도·농 통합시의 특례를 인정했던 만큼 하한선 7만명이 상향조정된다면 통합시 특례도 철폐돼야 한다는 요구다.재조정대상이 되는 9개 통합시 가운데 군산과 순천을 빼고는 경주 안동 구미 춘천 원주 강릉 평택등 7곳이 어차피 국민회의측 텃밭은 아니므로 별로 피해가 없으리라는 계산이다. 반면 신한국당은 통합시의 특례는 헌재의 위헌결정 대상도 아니므로철폐 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거부했다. 자민련과 민주당도 재조정에 소극적이다. ▷인구편차◁ 신한국당은 당초 최대·최소 편차를 30만명 대 10만명 즉,3대 1로 제시했었다.그러나 야당측이 급격한 재조정에 난색을 표시함에 따라 4대 1까지 허용할 수 있다는 신축성을 보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선거를 눈앞에 두고 인구편차의 급격한 재조정은 무리라는 인식아래 편차를 4대 1에 맞추고 있다.민주당은 표의 등가성을 최대한 살리자는 명분아래 2대 1을 원칙으로 하되 3대 1까지 양보할 수 있다는 태도이다. ▷중·대선거구제◁ 4당의 입장이 각양각색이다.신한국당은 소선거구제가 기본 입장이나 야권에서 중·대선거구제를 제의해 오면 논의할 수 있다는 상당히 탄력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소선거제를 당론으로 내세우며 논의 자체에 반대이다.민주당은 확고한 지역기반이 없기에 차제에 선거구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다분히 중·대선거구제에 동조하고 있다. 자민련은 내각제를 전제 조건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정치체제가 논의되지 않는다면 소선거구제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 「투표가치 등가성」 보장에 주안/헌재 선거구제 위헌결정 안팎

    ◎「인구차 4배이상 위헌」 다수의견… 구속력은 없어/“정치적 이해따른 「획정」 선거권 침해” 헌법재판소가 27일 내린 결정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충북 보은·영동 선거구의 획정은 게리맨더링,즉 특정 정당 또는 정치인 등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변경한 것이므로 위헌이라는 것이다.헌재는 보은·영동 선거구는 옥천군을 사이에 두고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데도 한 선거구로 획정한 것은 선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하나는 투표가치의 등가성,즉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수의 편차를 어느 범위까지 인정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이 부분에 대한 헌재의 결정은 다소 복잡하다. 헌재는 이와관련,재판관 9명 가운데 김용준 소장 등 5명의 의견으로 최다 인구 선거구와 최소 인구 선거구의 인구수가 4배이상 차이가 나면 위헌이라고 보았다.4배가 넘지 않으면 일응 위헌은 아니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다수 의견은 입법기관 등에 대해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헌재의 결정은 9명 가운데 3분의 2,즉 6명 이상이 찬성해야만 효력을 갖기 때문이다. 정경식씨등 나머지 재판관 4명은 위헌의 요건을 더욱 구체화,인구수가 4배이상 차이가 나야함은 물론 농촌은 농촌 지역 상호간,또 도시는 도시 지역 상호간의 인구수 편차가 3배이상 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예컨대 도시의 한 선거구가 농촌의 최소 선거구 인구수의 4배가 넘는다 하더라도 도시 지역 최소 선거구 인구수의 3배를 넘지 않으면 위헌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헌재는 이에따라 전국 선거구 가운데 인구수가 가장 많은 부산 광역시 해운대구·기장군 선거구의 인구수는 36만1천3백96명으로 최소 선거구인 전남 장흥군의 인구수 6만1천5백29명의 5·87배나 되는 데다,인구수가 7만6천명인 강원도 태백시 등 도시 지역 선거구보다도 3배를 넘어 위헌으로 보았다.따라서 해운대구·기장군은 앞으로 2개 선거구로 분리하거나 일부 지역을 다른 선거구로 넘겨야 한다. 그러나 서울 강남을 등 나머지 선거구는 전남 장흥에 비해 4배는 넘지만 도시 지역 최소 인구 선거구의 3배가 넘지 않아 위헌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이와 함께 조승형 재판관을 제외한 8명의 의견으로 선거구역표 불가분설을 내세워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25조 2항에 따른 「국회의원지역선거구역표」가 전부 헌법에 배치된다는 결정을 내렸다.그러나 해운대구·기장군 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는 일응 헌법에 위반되는 것은 아니므로 법적으로 선거구를 반드시 재조정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입법기관이 스스로 인구수가 7만명안팎인 최소 선거구의 인구수를 늘리기 위해 인근 지역과 통폐합하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다.사실은 그것이 헌재의 결정에 부응하는 것이다.이날 결정의 주안점은 인구수가 많은 지역의 유권자에게 가급적 투표가치의 등가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헌법재판관 가운데 5명은 이날 투표가치의 등가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인구 편차가 2배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 10만∼30만 추진/신한국당

    ◎헌재결정따라 편차 3대1선 조정/지역구 2백34개로 축소/전국구는 64석으로 늘리기로/오늘부터 대야협상… 새달 매듭 신한국당은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27일 김윤환 대표위원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한 선거구의 최대 인구를 원칙적으로 30만명,최소인구를 10만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신한국당은 내년 4월의 총선에서 이를 적용키 위해 28일 야3당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본격 협상에 착수,내년 1월중 임시국회를 소집해 선거구 조정작업을 매듭짓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측은 내년 15대 총선을 현행 선거구제로 치를 것을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헌재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유보적인 태도,자민련은 인구 하한선을 7만5천명으로 하자는 등 야당측의 반응이 저마다 달라 협상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이 이처럼 인구편차를 3대1로 잠정 결정함에 따라 인구가 10만명을 넘지 못해 조정대상이 되는 선거구는 지역별로 ▲부산 2 ▲인천 1 ▲경기 2 ▲강원 4 ▲충북 2 ▲충남 3 ▲전북 4 ▲전남 7 ▲경북 7 ▲경남 4 ▲제주 1곳 등 37곳이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조정대상 선거구끼리 합치거나 조정대상이 아닌 다른 선거구에 흡수토록 해,일단 지역구를 현행 2백60곳에서 26곳이 줄어든 2백34곳으로,전국구는 현행 39석에서 65석으로 늘어나도록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인구 30만명이 넘는 ▲서울 강남을 ▲관악을 ▲노원갑 ▲부산 해운대·기장 등 4개 선거구의 분구는 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으나 야당측과의 절충과정에서 조정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강삼재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회의원선거구조정특위」를 가동,구체적인 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현행 선거구 획정 위헌/헌재결정/“인구편차 심해 평등원칙 침해”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황도연 재판관)는 27일 부산 해운대구·기장군의 유권자인 이동환씨 등이 낸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의 별표 조항인 「국회의원 지역선거구역표」에 대한 4건의 헌법소원 사건에서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역표는 헌법 11조 1항의 평등권과 24조의 선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 표 전체에 대해 8대1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현행 선거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해운대·기장군구는 전남 장흥군보다 인구수가 5.87배에 이르는데다 도시 지역 최소 선거구 인구수의 3배가 넘는 등 유권자 한사람의 투표 가치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헌법의 평등선거 정신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한 선거구가 위헌일 경우 전체 선거구를 모두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선거구가 위헌』이라는 「지역 선거구 불가분론」을 밝혔다. 재판부는 또 『충북 보은·영동 선거구는 옥천군을 사이에 두고 완전히 분리돼 있는데도 한 선거구로 획정해 국민의 정당한 선거권을 침해했다』고 덧붙였다. 김용준 재판관등 5명의 재판관은 이날 다수 의견을 통해 『선거구간의 인구편차가 4대 1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9명 가운데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구속력은 갖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정경식 재판관 등 나머지 4명은 소수의견을 통해 『선거구간의 편차가 4대1을 넘지 않는 것은 물론 도시는 도시 지역 선거구 사이에,농촌은 농촌 지역 선거구 사이에 3대1까지의 편차를 인정하는 것이 적정하다』며 위헌의 범위를 좁게 해석했다. 이씨 등은 지난 7월26일 최소 선거구인 전남 장흥군의 인구수가 6만1천5백29명인데 비해,최대 선거구인 부산 해운대·기장군 선거구의 인구수는 36만1천3백96명으로 인구편차가 무려 5.87대1에 달해 투표가치의 평등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냈었다.
  • 선거구 재편/「총선이해」 대립 협상 진통 예상

    ◎헌재 결정이후 여야 묘수 찾을까/하한선 신한국 “상향”­국민회의 “고수” 이견/소선거구제 유지… 7만5천명선 절충 가능성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7일 위헌결정을 내림에 따라 여야는 위헌소지를 없애기 위한 선거구개편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여야는 그러나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구 상·하한선을 재조정한다는 방향에는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당장 내년 4월로 다가온 15대 총선에서 자기 당에 유리한 방안을 관철하기 위해 협상 벽두부터 커다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협상이 순탄치 못할 것 같다. 신한국당은 이날 헌재결정이 나오자마자 강삼재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구조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긴급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개편안을 내놓았다.「속전속결식」으로 협상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신한국당이 이날 마련한 방안은 소선구제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선거구 분구 상한선인 30만명은 그대로 두되 하한선은 현행 7만명에서 10만명으로 높인다는 것이다.헌재 의견대로 인구 편차가 4분의 1을 넘지 않도록 하면서 장래의 인구 증감까지 고려할 때 10만∼30만명 기준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논리다. 이에 따르면 현행 2백60개 지역구 가운데 인구가 10만 이하인 부산 중구 강서구,인천 강화군등 37곳이 조정대상이 된다.신한국당은 이들 지역을 인접한 선거구와 통폐합하면 26개쯤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줄어드는 선거구수만큼 전국구를 늘려 각계 직능대표의 국회진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지역구는 현행 2백60개에서 2백34개 안팎으로 줄고 전국구는 현행 39개에서 65개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구체적인 통폐합 내역은 당내 공천문제를 고려하면서 야당과의 협상등 과정에서 신축성을 둘 수 있다는 것이다.다만 옥천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 있는 영동·보은을 묶어놓았던 것을 옥천·보은과 영동으로 재조정하는 방안을 이미 확정해 놓았다. 상한선인 30만명이 넘는 부산 해운대·기장,서울의 강남을 관악을 노원갑의 분구는 유보될 소지가 없지 않다.선거구 인구하한선을 10만명으로 상향조정만 해도 30만명이 넘는 선거구는 자동적으로 헌재가 결정한 최대·최소의 인구편차 4대 1은 지킬 수 있다는 계산을 신한국당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인구 36만2천명에 이르는 최대선거구 해운대·기장은 행정구역상 분구 자체가 어렵고 서울 지역 3곳은 건드리기 시작하면 인접 선거구와의 조정문제가 복잡해진다는 것이다. 국민회의는 지난해 여야 협상과정에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권고안을 무시,하한선 7만명을 지키지 못했던 전남 영암 장흥 등 9곳만 재조정하자는 소폭 보완론이다.농촌이나 특정지역에 기반을 갖고 있지 않은 민주당은 중·대선거구제까지 입맛을 표시하는 등 개편 자체에 적극적이다.자민련은 개정필요성을 인정했지만 구체안은 손익을 따져본 뒤에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국당은 「4당4색」인 여야의 견해차이에도 불구,평등권이라는 헌재결정의 취지를 명분으로 국민여론을 확산시켜 나가면 국민회의를 압박해갈 수 있다는 전략이다.다만 선거법 개정은 파장이 큰 만큼 다수결로 밀어붙일 수만은 없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신한국당은 필요할 때는 국민회의가 극구 경계하는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협상가능성을 은근히 내비쳐 「소선거구제 보완」에 국민회의를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최후에는 하한선을 7만5천명으로 하는 차선카드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토지정리사업비 63억 횡령/부산

    ◎체비지 등 임의로 위탁판매 【부산 이기철 기자】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8일 부산 기장 제2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조합(조합장 권성학·56)상무 이하식씨(55) 등 4명을 구속하고 공무원 이모씨(43) 등 5명을 불구속했다.조합장 권씨 등 2명은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86년 3월 부산 기장군 동부리 8만여평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하면서 실제공사비보다 10억원이 많은 40억원을 책정해 횡령하고,공사대금으로 받기로 한 체비지 1만5천여평을 임의로 위탁판매해 42억원을 챙기는 등 모두 63억원을 배임 또는 횡령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취득한 액수중 39억원을 세금으로 추징키 위해 세무당국에 통보했다.
  • 「통합산파」 부각 독자역할 노려/KT 정치일선 복직 배경은

    ◎당내문제 양보… 지역기반 확보에 주력 KT(이기택 민주당고문)가 개혁신당과의 통합을 계기로 3개월여만에 정치일선에 복귀했다.직책은 여전히 고문이지만 공동대표나 다름없다.선관위에 김원기·장을병대표와 함께 법적 대표로 등록하고 당론도 이들과 합의해 결정한다.혼자 쥐고 있던 당권을 이들과 세 쪽으로 나눴을 뿐이다. 「포스트 3김」의 대안을 자처하던 얼마 전을 생각하면 제3당의 삼분된 당권이 양에 차지 않을지 모른다.그러나 김대중씨의 정계복귀에 이은 「후 3김정국」의 도래,그리고 그 중심에서 밀려난 자신의 처지를 감안하면 이 고문직이 재기를 위해 적절한 발판이라는 평가다.대표직을 고집하며 「통합의 걸림돌」이 되느니 고문직을 수락,「통합의 산파」가 되는 길을 택한 것이다.의원 1백명을 이끌던 총재에서 소수당의 세 대표 중 한명으로 「강등」되는 모양새도 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물론 고문으로서도 충분히 김원기·장을병 두 대표의 역학관계를 활용,통합민주당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도 깔린 듯하다. 모양좋게통합을 이끌어 낸 KT의 다음 수순은 「깨끗하고 경륜을 갖춘 정치지도자」라는 이미지 구축과 지역기반 확보에 초점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적어도 내년 총선때까지는 당내 문제에 관한 한 적당히 양보하면서 잡음을 애써 피하려 할 것이다.대신 자신의 최대 약점인 지역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이고문은 13대까지의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 대신 고향인 경북 포항에서의 출마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스스로도 『TK(대구·경북)는 조금만 공들이면 상당수의 의석을 얻을 수 있다』고 이 지역에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주변에서는 그의 대권의지가 여전하다고들 한다.때가 아니라 내놓고 말하지만 않을 뿐이라는 것이다.각 정파가 정면충돌로 치닫는 지금의 정국을 그는 기회로 보는 셈이다.함께 공멸한 전장에 홀로 서있는 자신을 그리는지도 모른다.그가 즐겨 쓰는 휘호는 호시우행이다.
  • 관광객에 윤락 알선/4개 유명호텔 수사/부산지검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강력부는 1일 부산의 유명 관광호텔 직원들이 매춘을 알선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달 일본인 관광객 2명에게 윤락을 알선한 부산시 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 객실 주임 김동춘(34)씨를 풍속영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데 이어 해운대 우동 하얏트호텔과 중구 동광동 부산호텔·타워호텔의 직원들도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윤락행위를 알선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 가스 폭발 잇따라 하룻새 2건 목수 등 4명 화상

    【울산·부산·평택=이용호·김정한·조덕현 기자】 30일 하오7시50분쯤 울산시 남구 용잠동 100 (주)유공가스 울산기지 부탄가스저장소에서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사고가 발생,인근에 있던 이 회사 근로자 박윤현(26·울산시 남구 무거동)·이창명(35)씨와 경비원 김봉준씨 등 3명이 얼굴과 머리 등에 3도화상을 입고 인근 백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공장인근 야산에 불이 옮겨붙어 잡목 등 임야 5백여평을 태웠다. 또 30일 하오5시55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우2동 대우 마리나아파트 앞 도로에서 한림건설 직원들이 도로굴착작업중 지하 1.2m에 묻힌 직경 3백㎜ 도시가스관을 파손했다. 이 사고로 가스관에 직경 10㎝가량의 구멍이 뚫리며 LP가스가 누출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해운대방면의 편도 3차선 도로의 차량통행이 전면금지돼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에 앞서 30일 낮 12시50분쯤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78의 85 심상현씨(50) 집 지하에서 가정용 LP가스가 폭발,이 집에 세들어 살고 있는 최천호씨(36·목수)가 얼굴 등에 중화상을입었다.
  • “중­대선거구 실익없다” 판단/민자 「소선거구제 유지 결정」안팎

    ◎도입땐 자민련만 어부지리 가능성/총선일정 촉박… 부분손질에 그칠듯 선거구제에 대한 민자당의 기본전략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소선거구제의 기본틀은 유지하되 부분적인 보완작업을 하겠다는 것이다.한때 당내 일부에서 중대선거구제의 도입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현단계에서는 가능성이 희박하다. 선거구제 변화에서 최대변수는 12월에 있을 선거구관련 헌법소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다.문제의 헌법소원은 이석연 변호사가 지난 7월26일 「선거구별 인구편차가 심해 평등권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제기한 것등 모두 3건이다.그 골자는 최대선거구인 해운대­기장의 인구가 37만여명인데 비해 최소선거구인 장흥군은 6만1천여명으로 최대­최소비율이 5·87대1에 달해 표의 등가성에 위배된다는 것이다.헌재측은 지난 85년 12대 국회 선거구의 5·97대1을 빼면 역대 선거구 최대­최소비율이 모두 5대1미만인 점등을 들어 위헌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헌재 판결이후 민자당 전략이다.가장 유력한 방안은 현재 인구상한 30만명,하한 7만명의 국회의원선거구 인구기준을 상한은 그대로 두고 하한선을 8만명으로 높여 선거구의 최대­최소비율을 4대1정도로 조정하는 것이다.2백60개 선거구중 19개 선거구가 재조정되고 이 과정에서 10개 선거구가 폐지된다.이에 따라 선거구가 2백60개에서 2백50개로 줄고 대신 전국구 의석이 39개에서 49개로 늘게 된다.인구하한선을 7만5천이나 9만5천으로 하는 안도 있지만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환대표는 이와 관련,『인구편차에 따른 위헌시비를 없애기 위해 현행 7만명의 하한선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강삼재사무총장도 『인구하한선이하의 선거구를 통합한뒤 줄어든 선거구 수만큼 전국구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선거구제를 유지하기로 내부방침을 굳힌데 대해 서정화 총무는 『야권이 한달전에만 공식 제의를 했다면 중대선거구제를 고려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표면적으로는 헌재판결이후 선거구제 자체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속사정은 총선전략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여권 핵심에서 중대선거구가 내년 4월의 총선에서 결코 실익이 없다고 판단,소선거구제 유지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것이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중대선거구제가 결코 여당에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며 『자민련이 오히려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자체 분석결과 인구하한선을 8만명으로 잘라 19개의 선거구를 조정하면 현재 의석분포와 지역형세로 미루어 민자당이 적어도 50%는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금은 이상보다는 실리를 따질때』라고 언급했다.
  • 유권자에 식사비 선거운동원 구속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지검 동부지청 특수부 정윤기 검사는 15일 지난 6·27 선거에서 기장군수로 출마한 민자당 오규석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식사비를 준 오후보의 자형 최창희씨(50·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6월22일 기장읍 교리 꼭지식당 2층에서 주민 50여명에게 오후보 지지발언을 한 뒤 식사비조로 50만원을 준 혐의이다.
  • 전국 기초의회 협의회 회장에 김진유 의원

    【부산=김정한 기자】 제3대 전국 기초의회 시·도 대표협의회 회장에 김진유(56)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전국 기초의회 시도 대표협의회 대표 15명은 11일 상오 부산해운대 파라다이스 비치호텔 2층 신라룸에서 모임을 갖고 김의장을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9명의 임원진을 선출했다.
  • 10대 넷 성폭행 혐의 영장/경찰 짜맞추기 수사 의혹/부산

    ◎관련소녀들 피해 부인 【부산=이기철 기자】 경찰이 가출한 10대 소녀들을 연행,술집에서 근무했고 혼숙한 소년들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뒤 이들 소년들을 붙잡아 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짜맞추기식 수사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부산남부경찰서는 3일 정모군(16·부산 부산진구 양정2동)등 10대 소년 4명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군 등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수영구 광안동 주택가 자취방에서 함께 자취하던 이모양(15·S여상 1년·부산 해운대구 재송1동)등 4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이다. 이양 등은 이에 대해 『경찰관들이 2일 집에 들이닥쳐 우리들을 경찰서로 연행해 성폭행당한 횟수와 상대,근무한 술집 이름을 밝히라고 2시간 가량 추궁해 두려움에 혼숙한 적이 있는 정군등 4명의 이름을 댔다』며 『정군 등이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경찰은 이양 등이 일했다고 진술한 수영구 남천동 L가라오케 업주를 불러 조사했으나 이들이 근무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업주를 돌려보낸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실적을 올리려고 무리하게 짜맞추기 수사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그러나 경찰은 『정군등이 이양 등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성폭행한 것은 강간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 새달 아파트 5만5천가구 공급

    ◎서울 등 수도권 1만7천여가구 분양 11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모두 5만5천6백여가구의 아파트가 신규 공급된다. 26일 주택공사와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11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주택건설 지정업체들이 3만1백19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등록업체 1만4천6백27가구,주택공사 1만9백12가구 등 모두 5만5천6백58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공급물량은 1만7천4백13가구이고 지방에서는 3만8천2백45가구가 분양된다. 6대 도시별로는 부산이 1만4백47가구로 가장 많고 광주 5천8백13,대전 2천5백34,인천 4천6백29,대구 4천2백21,서울 3천9백92,대전 2천4백43가구 등이다. 주택공사의 공급물량 가운데 부산 해운대지구 22평형 4백20가구와 인천 부개지구 22평 3백57가구는 50년 장기임대아파트이며 같은 인천 부개지구 23∼25평형 3백가구는 사원임대아파트다. 근로복지아파트는 인천 부개,경기 화성·태안,충북 충주·연수,경북 달성·논공,경남 김해·내외 등지에서 모두 2천4백10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 “산에 갈때 휴대폰 가져가세요”/올가을 설악산서 5명구조 도움

    휴대용전화가 인명구조에 큰 몫을 하고 있다. 14일 설악산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하루평균 2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설악산을 찾는 가운데 올 가을 휴대용전화로 구조가 이뤄진 사례가 모두 5건이다. 13일 하오4시쯤 고분자씨(50·여·경북 울산시)가 천당폭포 부근에서 발을 헛디뎌 10m 아래로 추락,머리를 크게 다쳤을때 일행이 지녔던 휴대용전화로 구조를 요청,생명을 구했다. 같은 날 상오9시에도 김영묵씨(58·여·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가 희운각 근처에서 5m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당했으나 휴대용전화로 연락,신속하게 구조됐다. 지난 12일 상오 6시40분쯤에는 희운각 위 4백m지점 바위에서 미끄러지며 머리를 크게 다친 현기천씨(74·서울 영등포구 당산동)도 지나가던 등산객이 휴대용전화로 구조신고를 했다. 설악산에 유선전화가 설치된 곳은 중청분소 한 곳이며 나머지 대피소도 모두 무전기를 갖추고 있으나 사고 즉시 구조요청이 이뤄지는데는 한계가 있다.
  • 휴일 곳곳 교통사고… 20명 사망

    ◎경부고속도서 3중충돌 등… 16명 다쳐 휴일인 8일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이날 하루 모두 20명이 사망했다. 【천안=김경운·이천열·김태균 기자】 8일 상오 7시20분쯤 충남 천안시 성남면 신사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기점 96.7㎞지점을 달리던 전북 7아3783 11t 화물트럭(운전사 박현철·26)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오던 금남여객 소속 충남 5아3055 시외버스(운전사 허상욱·48)와 경기 7즈8906 1t 포터트럭(운전사 임방환·31)등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화물트럭 운전사 박씨와 시외버스 운전사 허씨,버스승객 11명 등 모두 13명이 숨지고 승객 박노중씨(37)등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현철(26·전주시 효자동) ▲최춘매(53·여·청주시 내덕동)(이상 천안 순천향 병원) ▲허상욱(48·천안시 성정동)(청주의료원) ▲권금숙(22·여·삼성반도체 직원) ▲이상기(33·천안시 쌍룡동) ▲조종우(52·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권순철(34·천안시 직산면 부송리) ▲안경아(24·여·천안시 대흥동) ▲김종미(23·여·경기도 용인군) ▲최종희(26·여·전주시 효자동1가) ▲박순재(4·〃) ▲신원미상 2구(이상 천안의료원) 【광양=남기창 기자】 8일 상오 0시14분 쯤 전남 광양시 광양읍 사곡리 남해고속도로에서 순천에서 부산 쪽으로 달리던 경남 2더 6423호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곽정훈·23·경남 마산시 합포구 신포동)가 마주오던 부산 1도 2454호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김창식·41·경남 김해시 진례면 청천리)와 부산 2더 5523호 포텐샤 승용차(운전자 정성근·30·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두대의 엘란트라 운전자 곽씨와 김씨,김씨 차에 탔던 김영도(52·부산시 금정구 장전2동)·천사윤씨(53·부산시 사상구 주례 1동)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포텐샤 운전자 정씨가 크게 다쳤다. 【보은=김동진 기자】 8일 하오 3시35분 쯤 충북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 다락골 앞 길에서 충북1오 5076호 쏘나타 승용차(운전자 이학규·29·청주시 개신동 삼익아파트)가 중앙선을 넘어 충일여객 소속 충북5아 1006호 직행버스(운전사 송종관·39)와 부딪쳤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이씨와 부인 이기순씨(27),아들 종호군(3) 등 일가족 3명이 숨지고 직행버스 승객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검은 갈매기와 양식어 떼죽음은(박갑천 칼럼)

    어떤 일이 일어나기에 앞서서는 조짐이 나타난다.비가 오려면서 청개구리가 우는 자연현상만이 아니다.그것은 인간관계에서도 혹은 사회현상에서도 나타난다. 조짐이니 징조니 할 때 쓰이는 「조」자는 고대중국의 점술에서 생겨났다.점술가운데 거북등을 태워서 길흉을 아는 방법이 있었다.거북등 안쪽에 구멍을 뚫은 다음 거기 부젓가락을 대면 거북등 겉쪽에는 홈이 패인다.그 모양을 본뜬 글자라 한다.그렇게 점술에서 생겨난만큼 징조나 조짐은 미래를 말해준다.사람의 슬기는 한가지를 보면서도 그 고갱이를 헤아려야 하는 것.헤아리고서 현명하게 그에 대처해야 한다. 은의 주왕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술판을 벌인다.날짜 가는 줄을 모를 정도였다.측근 신하들도 모르기는 마찬가지.그는 숙부이면서 현자였던 기자에게 물어보라고 한다.하지만 온조정이 취해 있는데 자신만 날짜를 안다고 하면 일신이 위태로워진다.그래서 모른다고 대답해 보낸다. 비단 이 일뿐 아니라 주왕이 상아젓가락 만드는 걸 보고 기자는 천하의 화를 알았다고 「한비자」(세림상편·유로편)는 써놓고 있다.말하자면 망조를 낌새챘던 것.기자는 이렇게 생각했다.즉,상아로 젓가락을 만들었으니 음식담을 그릇도 물소뿔이나 옥으로 만들 것이다.그럴 때 음식역시 곰발바닥이나 코끼리고기가 아니면 표범고기를 구하게 될 것이고.비단옷을 찾게되면서 사는 곳도 고대광실로 될밖에 없다.어찌 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7년의 왜란을 뼈아픈 마음으로 되돌아보면서 서애 유성룡은 「징비록」을 쓴다.그 첫머리에 다치바나(귤강광)라는 일본사신 얘기를 내세운 점에 주목해야겠다.임란이 일어나기 6년전에 왔던 그는 조정의 개개풀린 기강을 보고 역관에게 탄식한다.『너희 나라는 망하겠구나.이러고서 온전할 리가 있겠는가』.뒤넘스럽다 할 일이 아니다.조선에 호의적이었던 그는 돌아가서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한테 죽는다. 갈매기가 기름을 뒤집어쓰고 있는 사진을 대한다.흑사장으로 개력한 해운대의 사진도 본다.돌고래만 죽은게 아니다.양식장고기는 떼죽음을 했다.가공스런 조짐들이 아프고 절박하게 우리앞에 펼쳐지고 있지 않은가.이대로 간다할때 갈매기나 백사장 모습이 사람모습으로 안된다 할 수 없다.돌고래나 가두리속 고기신세로 안된다 할 수도 없는 일이고.한데 두렵구나.남의 일인양 생각하면서 두려워할줄 모르는 마음들이 더 두렵구나.
  • 기름띠 확산 일단 주춤/적조 울진까지… 강원 남부 주의보

    【부산·순천=이기철·남기창 기자】 적조는 27일 남해안에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침몰한 유조선에서 새나온 기름의 확산도 멈췄다.반면 동해안의 적조는 울진까지 퍼졌다.강원 남부 연안에는 이날 적조 주의보가 내려졌다. 해경도 동해안의 적조가 이날 영덕을 거쳐 울진 앞바다까지 북상했으며,28일에는 강원도 삼척 해안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와 기장에서는 이 날 상오 새로운 기름띠가 발견되지 않았으며,가덕도 인근에서만 일부 발견되고 있다.유출된 기름이 대부분 외해로 밀려나간 것으로 보인다.
  • 기름띠 경남해안 확산/적조피해도 4백억대

    유조선 유일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울산·거제 등 경남 해안까지 퍼졌고 남해안의 적조도 계속 번져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25일 전남 완도와 부산 기장에는 적조경보가,울산에서 포항까지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 해운대구 미포와 청사포 앞 미역양식장과 공동어장에는 이날 상오 폭 5백m,길이 2㎞의 기름띠가 덮쳤다.동백섬 앞바다와 조선비치호텔,파라다이스호텔 앞 백사장 및 영도 인근 해역에서도 기름덩어리가 발견됐다. 상오9시에는 해운대해수욕장 한국콘도 앞 백사장까지 밀려온 기름덩이가 모래와 엉겨붙었고 해수욕장 앞 바다에는 무지개 빛의 유막이 떠있다. 한편 적조는 태풍이 비껴간 이후 오히려 통영시 산양면과 한산면 바다로 계속 퍼지고 있다.독성도 더 강해지며 해상 가두리양식장의 어류를 집단 폐사시켜 경남의 경우 이날까지 5백60여만마리가 폐사,1백억원대의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앞으로 피조개 등 패류에까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등 26개 축양장에서 1백억원대의피해를,전남 고흥·장흥·완도·여천 등에서는 6백여만마리가 폐사,피해액이 1백8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항과 경주의 축양장과 가두리양식장에서는 넙치와 방어,우럭 등 1백70여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65억여원의 피해를 냈다.
  • “도로막고 장사한다”/트럭에 공기총 발사

    【부산=이기철 기자】 30일 하오 7시10분 쯤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3동 현대장식 앞 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김윤근씨(28·식당종업원)가 도로를 막고 과일 행상을 하던 부산8두 3778호(운전자 김종선·36) 1t 트럭에 공기총을 쏴 주민들이 놀라 대피했다. 김씨는 이날 오토바이를 몰고 음식 배달을 가다 과일 행상을 하던 김씨가 도로 한 가운데에 트럭을 주차시킨 채 장사를 계속하는데 격분,자신의 집에 보관중이던 5.5구경 공기총을 쏴 트럭 왼쪽 타이어와 앞 유리창을 깼다 김씨는 소동을 벌인 뒤 20분 가량 달아나다 하오 7시30분 쯤 해운대구 반여2동 새마을금고 앞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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