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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방세 고의체납 1221명 공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전모(67)씨는 수십억원대의 자산가다.그런데도 납세 회피를 위해 타인 명의로 법인을 설립,변경하는 수법으로 고의체납을 일삼아 왔다.A실업㈜,S상가개발㈜,T실업㈜ 등의 법인을 운영하면서 회사돈을 유용했다가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이런 식으로 그가 2000년 12월 이후 체납한 주민세는 24억여원.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거주하는 정모(73)씨는 지난 1998년 5월 수시분 주민세를 포함해 지금까지 26건 7억 6687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했다.그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대 토지와 골프회원권 등을 소유하고 있으며,젊은 아들들은 삼청동 자택을 비롯해 충남 아산시,강원 속초시,경남 남해군,경북 울진군 등 전국에 걸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재산을 자식들에게 넘겨준 뒤 의도적으로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김모(57)씨도 2005년 2월 이후 과세분 주민세 등 모두 3억여원의 지방세를 내지 않고 있다.그러면서도 165㎡가 넘는 고가의 아파트를 임대해 살고 있다.보증금 1억원에 월 임대료가 320만원에 달하며,2005년식 벤츠 승용차를 몰고 다닌다.서울시는 이런 저런 이유로 고액의 지방세를 수년간 상습적으로 체납해온 1221명의 명단을 15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명단이 재공개된 체납자는 942명(3887억원), 신규 공개 체납자는 279명(1042억원)이다.명단 공개 대상은 지난 3월1일 현재 시세(市稅)를 1억원 이상 체납하고,체납기간이 2년 이상 지난 개인 606명과 법인 615명이다. 체납액은 개인 2050억,법인 2879억원 등 총 4929억원이다.체납자 수는 지난해의 1496명에 비해 257명 줄었지만 체납액은 오히려 299억원 늘어났다. 지방세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40억원을 내지 않은 유통업자 이모(서울 성북동)씨였다.최순영 전 신동아 회장은 36억원을 체납해 고액 개인 체납 순위 2위에 올랐다. 최고 체납 법인은 한보그룹 전 정태수 회장 부자가 주주로 있던 ㈜동아시아가스로 체납액은 49억여원.동진주택(41억)과 보나벤처타운(39억),㈜성남상가개발(39억),청량리 현대코아(37억) 등이 뒤를 이었다.이들 법인의 대부분은 이미 부도로 폐업했거나 청산 종결된 곳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산 소형아파트 전세 품귀

    부산지역에 소형 아파트 전세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9일 부산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북구,사하구 등 재건축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수요가 늘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일고 있다. 사하구는 지하철 1호선 연장 등 개발 호재와 다대1 주공아파트 재건축 등으로 이사 수요가 한꺼번에 몰려 집 구하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곳 부동산 관계자는 “80㎡규모 아파트의 매매가가 9500만원인데,전세가는 8000만원 하는 등 일부 단지는 전세가가 매매가의 90%에 육박하고 있다.”고 전했다.각종 개발이 한꺼번에 진행 중인 기장군도 소규모 아파트의 전세가가 매매가의 80%를 웃돌고 있다. 화명 주공아파트와 해운대 AID주공아파트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의 이사 수요로 전세대란을 겪었던 북구와 해운대 일대도 소형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힘들다. 이처럼 소형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빚는 것은 수년 동안 부산에 소형아파트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물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 경제,울산특수 부푼 꿈

    해운대 경제,울산특수 부푼 꿈

    부산 해운대구와 울산을 잇는 부산·울산 민자고속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해운대구와 기장군 경제권이 ‘울산특수’로 설레고 있다. ●백화점·호텔,고객 유치마케팅 한창 5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총 공사비 1조 3403억원을 들여 2001년 11월 착공한 부산·울산고속도로가 오는 29일 개통 예정으로 차선 도색 등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울산시 울주군 굴화리에서 부산 해운대구 좌동까지 총 연장 47.23㎞로 송정·기장·장안·온산·서울산 등 5곳에 입체교차로가 설치됐다.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14호선 국도 이용시 부산과 울산까지 1시간 가까이 걸리던 것이 30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해운대지역 호텔과 백화점 등은 울산특수를 기대하며 다양한 고객유치 전략을 세우고 있다. 내년 3월 개장 예정인 동양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센터인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울산 고객 유치를 위해 울산지역에 안내 전단을 뿌리는 등 울산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할인·셔틀버스·안내 전단 등 전략 다양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은 식·음료 결혼식 등 연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울산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면세점은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매주 두 차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좌동 신시가지 내에 2010년 개원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인 인제대 백병원(지하 4층,지상 16층,1000병상 규모)도 기대가 크다.울산권역의 외래환자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해운대구는 고속도로 개통을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을 다양한 시책 마련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기장군도 관광·주거수요 급증대책 분주 기장군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관광·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또 유입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교육환경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고속도로 운영사인 부산울산고속도로㈜는 2006년 3000원으로 산정한 고속도로 통행료를 20% 오른 3600원으로 조정해 줄 것을 최근 국토해양부에 요청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Local] 中 암웨이회원 1만여명 부산 방문

    중국의 크루즈 관광객 1만 3000명이 내년에 부산을 찾는다.부산시는 중국 암웨이가 내년 3~5월 예정된 자사의 우수회원을 위한 ‘인센티브 크루즈관광’ 목적지에 부산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코스는 상하이~일본~부산~상하이다.관광은 아홉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총 1만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산된다.특히 중국 암웨이는 인센티브 크루즈 관광의 핵심 코스인 ‘갈라 디너’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한 뒤 부산에서 1박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관광업계에 미칠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메뉴는 특별하게… 경품은 ‘덤’

    메뉴는 특별하게… 경품은 ‘덤’

     “전국 모든 매장 인테리어와 메뉴가 똑같아야 한다? 아니다,지역별로 특성을 살려야 한다.”  “밖에서 먹는 음식의 맛은 강렬해야 한다? 아니다,식재료 고유의 풍미를 살려야 한다.  “같은 메뉴는 같은 맛을 내야 한다? 아니다,주방장에 따라 다른 맛이 나야 한다.” 올 한해 각종 먹을거리 파동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외식업체들이 절치부심하고 나섰다.연말을 맞아 매장 분위기와 메뉴를 새롭게 하고,눈길 끄는 이벤트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매장마다 다른 메뉴 선보여  일부 패밀리 레스토랑은 장점으로 꼽았던 ‘스피드’와 ‘균일한 맛’을 포기했다.그보다는 음식을 맛보면서 안전한 식재료로 조리했는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신뢰’와 ‘독특한 맛’을 심는 데 주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 매장에 2개의 점포를 입점하는 ‘베니건스&마켓 오’는 매장별로 요리사(셰프)를 두어 조금씩 다른 음식 맛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기존 베니건스의 스테이크와 파스타 메뉴에 쌀국수와 연두부 등 마켓 오의 아시아 푸드가 더해지면서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혔다.청담동에는 24시간 문을 여는 매장도 운영 중이다.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도 부산 해운대점,대전 둔산점,분당 서현점 등을 시작으로 보다 독립적인 식사 공간을 확보하고 부스석 비율을 높이는 인테리어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KFC,버거킹 등 기존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플라스틱 의자를 치우고 소파를 배치한 카페형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버거킹은 올해 와퍼 탄생 50주년을 기념,공모를 통해 고객들의 인테리어 제안을 받기도 했다.  수제 버거 브랜드인 크라제버거는 홍대점과 압구정점,신사 가로수길점,여의도점 각각의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버거를 출시했다. ●연말 겨냥 신메뉴 봇물  모임이 많은 연말을 맞아 외식업체들은 새로운 메뉴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변화의 노력을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편안한 분위기에 걸맞게 건강을 생각하고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린 메뉴들이 주종을 이룬다.  계절별 메뉴를 선보여 온 아웃백은 스테이크를 빵으로 싼 ‘패스츄리 스테이크 웰링턴’과 ‘랍스터&크랩 파스타’,‘씨푸드&새먼 샐러드’ 등의 메뉴를 올해 마지막날까지 한정 판매한다.  베니건스는 2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의 겨울 신메뉴 5종류를 선보였다.닭가슴살을 얹어 오븐에서 구운 ‘토마토 리조또’와 볶음밥 종류인 ‘오 비프 라이스’ 등을,마켓 오의 ‘꽃게 해물탕면’과 ‘블랙 페퍼 꽃게볶음’,‘굴 탕면’ 등 해물 요리를 내놓았다.불고기 전문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1등급 한우를 사용한 한우메뉴를 내놓았다.무한 리필되는 전채와 언양식·광양식 한우불고기,찌개,냉면,와인,후식 2인분씩이 제공되는 한우눈꽃등심 연인 세트가 6만 5000원이다. ●크리스마스 경품 행사도  경품 행사 등 이벤트도 많다.놀부NBG는 올 연말까지 놀부보쌈과 돌솥밥,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놀부유황오리 진흙구이 등 전브랜드 가맹점에서 ‘놀부 맛있는 사랑나눔 송년이벤트’를 진행한다.영수증 행운 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가족여행권과 식사권 등의 경품을 준다.  도너츠와 피자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경품 이벤트도 다양하게 벌어진다.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던킨 크리스마스 링케익’을 판매하는 던킨 도너츠는 링케이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던킨 헤드폰 귀마개를 증정한다.도넛플랜트 뉴욕시티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카시스 러브 도넛’을 3400원에 한정 판매하는 한편 ‘나만의 러브도넛’ 행사를 진행한다.사흘 전에 매장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문구를 선택하면 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도넛 2개를 8000원에 살 수 있다. 미스터피자는 다음달 1일부터 1주일을 ‘우먼스 위크’로 정하고,여성 고객에게 프리미엄 피자 20% 할인 혜택을 준다.파파존스는 매달 8일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를 20% 깎아준다.독일식 요리 피자인 ‘도이치 휠레피자’를 출시한 도미노피자는 올해 말까지 시식기를 올린 고객 가운데 독일 요리 원정대를 선정한다.이밖에 롯데리아와 배스킨라빈스,베니건스,TGI프라이데이,씨즐러 등이 고객들에게 내년 달력을 제공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겨울길목 온정과 보은 2題] 도배· 연탄배달로 마음 나누고

    [겨울길목 온정과 보은 2題] 도배· 연탄배달로 마음 나누고

     “봉사는 해봐야 그 참맛을 알 수 있어요.”27일 오후 3시 부산 영도구 동삼1동 고지대 골목길.바다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이 얼굴을 때리지만 양손에 연탄을 든 영도구청 환경미화원 황욱용(48·상조회장)씨는 오히려 상쾌하다.얼굴의 굵은 땀방울을 손등으로 연방 훔치며 연탄배달에 여념이 없다.  세밑을 앞두고 환경미화원과 집배원 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을 배달하고,집수선을 해주는 등 겨울나기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황씨 등 영도구청 환경미화원 78명은 이날 동삼1동과 청학동 고지대 골목길 곳곳을 누비며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환경미화원들은 최근 경기침체로 그 어느 해보다 힘들고 추운 겨울을 보낼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며 ‘사랑의 연탄’을 전달키로 뜻을 모았다.이날 회원들이 갹출해 모은 100만원으로 연탄 1600장과 내복 8벌을 구입해 저소득가정과 홀로 사는 노인 등 모두 8가구에 전달했다.이날 연탄 200장과 내복 등의 선물을 받은 황연희(89) 할머니는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날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도움을 줘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부산 서구 남부민동 동심부녀 경로당에서는 부산체신청 산하 부산우체국 집배원들의 봉사모임인 ‘우정이 봉사대’ 회원들이 방안 도배와 청소를 하느라 분주했다.방천장과 벽 도배에 이어 낡은 장판을 걷어내고 방바닥에 새장판을 깔았다.  김또순(68) 할머니는 “경로당이 마치 새집 같다.자식 같은 봉사대원들이 최고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우정이 봉사대’ 문근식 회장은 “봉사를 하고 집에 와서 잠을 자려고 누우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 없다.”며 환하게 웃었다. 부산 해운대구청도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샌드위치 나눔데이’ 행사를 준비했다.점심 또는 간식을 샌드위치로 먹고 식비를 모아 저소득층 청소년을 후원하게 된다.개당 5000원에서 재료비를 뺀 3000원이 기금으로 적립된다.  구는 샌드위치 데이로 모인 후원금으로 선물을 구입해 가정환경이 어려운 청소년 50여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리틀 야구장 5개 연차적 조성

    부산시는 만13세 이하 야구 꿈나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리틀 야구장’ 5개를 연차적으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사상구 낙동강 둔치의 삼락체육공원 안에 6000㎡ 규모의 소규모 야구장 2개를 만들기 위해 사업비 4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 예산안이 다음 달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중에 야구장을 개장할 수 있다. 리틀 야구장에는 관람석과 고정식 펜스를 설치할 수 없어 정식 대회를 치를 수는 없지만, 어린이들이 야구 연습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2010년에는 북구 화명동 낙동강 둔치에도 간이구장 형태의 야구장 1개를 추가로 조성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해운대구 석대동 쓰레기매립장 부지의 ‘체육공원’ 계획이 확정되면 그곳에는 관중석과 펜스를 갖춘 정식 야구장 2개를 만들 예정이다. 부산에는 초등학교 야구단 6개와 롯데자이언츠가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단 등 총 8개의 리틀 야구단이 있으나 마땅한 연습장소가 없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리틀 야구장 5개 연차적 조성

    부산시는 만13세 이하 야구 꿈나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리틀 야구장’ 5개를 연차적으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 사상구 낙동강 둔치의 삼락체육공원 안에 6000㎡ 규모의 소규모 야구장 2개를 만들기 위해 사업비 4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 예산안이 다음 달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중에 야구장을 개장할 수 있다. 리틀 야구장에는 관람석과 고정식 펜스를 설치할 수 없어 정식 대회를 치를 수는 없지만, 어린이들이 야구 연습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2010년에는 북구 화명동 낙동강 둔치에도 간이구장 형태의 야구장 1개를 추가로 조성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해운대구 석대동 쓰레기매립장 부지의 ‘체육공원’ 계획이 확정되면 그곳에는 관중석과 펜스를 갖춘 정식 야구장 2개를 만들 예정이다. 부산에는 초등학교 야구단 6개와 롯데자이언츠가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단 등 총 8개의 리틀 야구단이 있으나 마땅한 연습장소가 없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공장설립신고 등 부당 처리

    감사원은 12일 부산시를 감사한 결과, 공장설립신고 및 건축허가 등의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전·현직 공무원 6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6~08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 기업환경과에서 근무했던 공무원 3명은 부산시 강서구 일대 산업단지에 대한 공장설립 승인과 공장등록 업무를 담당하면서 사업계획서에 포함된 기계장치가 실제로 설치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또 2005~08년 부산시 주택국 건축과 소속 공무원 3명은 A업체의 해운대구 콘도미니엄 건축과 관련, 공개공지(5000㎡이상 숙박시설 건축시 일반시민을 위해 설치토록 한 휴식시설부지) 위치와 시설물이 건축조례와 승인조건에 적합하지 않는 데도 무리하게 건축허가를 내줬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증권사 직원 손실보전 각서는 무효”

    펀드의 원금보장 및 손실을 보전해 주겠다는 증권사 직원의 각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민사11단독 김성우 판사는 심모(58) 씨가 증권사 직원 여모(35) 씨를 상대로 낸 6000만원 상당의 약정금 청구소송을 기각했다고 9일 일 밝혔다. 재판부는 “증권거래법은 증권사 임·직원이 고객에게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손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전해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 확인서는 무효”라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심씨는 2005년 3월 S증권 부산 해운대지점에서 여씨의 소개로 S투자신탁펀드에 2억원을 가입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해당 펀드 수익률이 0.4%에도 못 미치자 심씨는 중도환매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여씨는 기간 연장을 권유했다. 결국 여씨의 권유로 중도 환매를 하지 않은 심씨는 지난해 1월 중순쯤 40%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하자 여씨에게 원금보장을 요구했고, 여씨는 “2008년 3월 말까지 원금 이하로 상환되는 경우 원금 2억원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해 줬다. 하지만 펀드 만기 상환일인 지난 4월1일까지 30%가 넘는 원금 손실이 발생했으며, 심씨는 결국 1억 3900여만원만 상환받았다. 이에 심씨는 약정서를 써준 여씨를 상대로 약속한 원금이 보장되도록 6000여만원을 내놓으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Metro&Local]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마무리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이 오는 15일 준공돼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는 9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의 신축 공사가 마무리돼 15일 준공 된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8236㎡ 규모인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은 연말까지 1차로 디지털 색 보정과 컴퓨터 그래픽, 영상복원 등 6가지 후반작업 장비를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로써 부산은 영화의 기획에서 제작 및 촬영, 후반작업, 배급까지 모든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영화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에 일자리 6000개 있다

    올 들어 부산에서 채용 규모가 가장 큰 박람회가 열려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와 부산지방노동청은 6,7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3차 부산광역권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용박람회에는 신세계가 내년 3월 개관 예정인 해운대구 센텀시티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근무할 인력 6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어느 때 보다 풍성한 채용박람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신세계 등에 따르면 센텀시티점은 관리직과 판매직 등 300여명을 채용하며, 협력사와 입점 업체들은 매장관리 및 판매사원 5000여명을 선발한다. 빌딩 관리와 경비, 주차 관리 등에 필요한 인력도 채용한다. 신세계측은 채용박람회 참가에 이어 별도로 26,27일 해운대구청에서 1차 채용과정에서 충원하지 못한 인력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두 차례에 걸쳐 선발하는 인력은 대부분 신세계나 협력업체의 정규직으로 채용하며, 부산 시민에게 좋은 취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센텀시티점은 연면적 29만4854㎡로 공사비만 6000억원 투입된 동양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센터이다. 신세계측은 1차 사업부지 4만600여㎡ 외에 2012년 2,3차 사업부지 3만4900여㎡까지 차례로 개발되면 2000~3000명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불황 여파 중고품·1000원 마케팅 뜬다

    불황 여파 중고품·1000원 마케팅 뜬다

    불황으로 소비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중고 제품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또 단돈 1000원에 물건을 파는 1000원마케팅도 유행이다. 옥션의 중고 코너인 중고장터의 10월(1~30일) 거래량은 거래금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었다. 전달인 9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다. 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이 9월 이후 꺾이는 것과 대조된다. 옥션의 중고거래 부문에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분야는 취미수집용품으로 전년 대비 204% 늘었다. 노트북,TV, 냉장고 등 컴퓨터 가전 제품 거래량은 140%, 골프용품도 110% 증가했다. 주부들이 많이 찾는 주방생활 용품(97%), 출산·완구용품(90%)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옥션측은 31일 “고미술품, 화폐, 우표 등 전통적인 수집품은 물론 보온도시락, 분유통, 고무신 등 소위 생활 골동품들도 거래된다.”면서 “쓰다 남은 기저귀 3박스, 경품으로 받은 무릎 담요, 임부복 청바지, 한 번 신고 사이즈가 작아 포기했다는 신발, 지인의 부탁으로 구입했지만 집안 분위기와 안 맞아 애물단지가 된 공기청정기 등 집에 그동안 묵혀 놨던 ‘잉여중고품’까지 대거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G마켓측도 “10월 중고품 거래 코너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는데 전달인 9월 82% 증가한 데 이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지난해 이맘때 거래된 주요 중고 제품은 화장품, 미용, 다이어트용품 등이었는데 반해 올해의 경우 생활, 주방, 소형가전에 이르기까지 범위가 확대된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도 중고상품 혹은 상품하자 없이 반품된 상품, 전시상품 등을 모아 판매하는 중고·반품·리퍼브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10월 들어 30일까지 이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9%로 나타났다. 중고장터 방문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옥션 중고 장터의 9~10월 방문자 수는 연초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20~30대 방문자 수가 50% 이상 늘었다. 옥션 중고장터 임정환 과장은 “불황에 둔감한 20대까지 중고품 거래를 늘렸다는 것은 불경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주가폭락 등으로 실질 소득이 줄면서 돈이 될 만한 것들은 내다 파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가 불황 타개책으로 내놓은 1000원마케팅도 인기를 끌면서 확산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 9월17일부터 진행한 ‘1000원의 혜택’ 행사는 지난 26일 1000만 페이지뷰(조회수)를 달성했다.1000원으로 메가박스 평일(월~목) 영화표, 아웃백 메뉴, 엔제리너스 커피, 옥션 1000원 할인권, 이철헤어커커 30% 할인권 등 5가지 혜택을 한꺼번에 누리는 내용이다. 전체 방문자 중 10~20대가 34% 차지한다는 설명이다.GS이숍의 ‘알뜰 살림 장만 단돈 1000원 폭탄샵’도 물컵, 물병 등 주방용품을 99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외식업체인 베니건스도 11월1일부터 해운대점 등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천원의 행복’ 이벤트를 연다. 매장 인근의 극장, 대형마트 등에서 1000원 식사권을 무료로 증정한 뒤 손님이 매장으로 가져오면 1만 7900원인 치킨 샐러드를 1000원에 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Best CEO 열전] (10)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Best CEO 열전] (10)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뜻밖의 수확이었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에게서 35년 직장생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은 것은. 상고(부산상고)를 나와 4대그룹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그는 ‘샐러리맨의 좌표’로 꼽힌다. 그런 그도 두번이나 사표를 썼다. 첫번째는 별 의미 없는 사표였다.1977년 말단 대리 시절,“과장 승진이 요원해 보여” 이직(移職)하려다가 선배의 만류에 사표를 접었다. 두번째 사표는 심각했다.27일 청계천이 내려다 보이는 서울 서린동 SK사옥 25층 집무실에서 만난 신 부회장은 “이 얘기는 처음 한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고향(포항) 떠난 지 한참인데도 아직 경상도 억양이 구수하다. 1990년대 초반의 일이다. 지방의 모 도시가스 회사가 부도나 매물로 나왔다. 당시 임원이었던 그는 인수를 강력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임원들은 “부실회사를 덜컥 인수했다가 숨겨진 수표떼기라도 나오면 어쩌려고 그러느냐.”며 반대했다. 믿었던 사장마저도 끝내 그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땐 엄청난 충격이었던 기라. 내가 원체 촌놈이다 보니 죽으라는 거 빼고는 물불 안 가리고 열심히 하니까 다들 내를 이뻐했거든. 그런데 내 의견이 거부되니까 나가라는 말로 들리는 기라.” 그 길로 사표를 썼다. 당시 상사였던 최 모 전무가 사표를 건네받고는 다짜고짜 그를 서교동의 한 호텔 사우나로 데려갔다. “샤워기를 트는데 어찌나 눈물이 쏟아지는지 엉엉 울었다. 그런데 그분(최 전무)이 ‘바보 같은 놈이 바보 같은 짓 한다.’며 쥐어박는 기라. 내 인생에 처음으로 머리(이성)보다 감성이 앞섰던 순간이었다.” ●“성공은 실패의 옆집에 산다” 사표 이야기의 동기는 ‘경영철학’이었다. 흔히 말하는 ‘입지전적 삶’ 을 살아온 그이기에, 뭔가 남다른 철칙이 있을 것 같아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였다. 그 상대는 회사일 수도, 상사일 수도, 고객일 수도 있다고 했다.“그렇게 해도 실패와 좌절이 끊임없이 찾아든다.”는 그는 “인생이든 직장생활이든 마라톤과 같아서 오르막길(위기)이 있으면 내리막길(기회)이 있다.”고 했다. 그는 초등학교(부산 해운대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었다.28살에 혼자 된 그의 어머니는 남편이 남기고 간 유일한 집 한 채로 하숙을 시작했다. 어린 그는 여객터미널에 나가 호객행위를 했다.“그때는 너무 어려 부끄러운 줄도 몰랐다.”는 게 신 부회장의 회고다. 상고를 간 것도 집안형편 때문이었다.“성태(부산상고 동기인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상대에 떡하니 수석으로 붙었는데 나는 두번이나 떨어졌다. 세번째 원서를 낼 때는 다리가 덜덜 떨려 서울대를 포기하고 부산대(경영학과)를 선택했다.” 삼수로 까먹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충해 보려고 복무기간이 2개월 짧은 해병대(179기)를 자원했지만 제대 직전인 1968년 ‘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8개월을 더 복무해야 했다. “남들은 지름길로 가는데 나는 번번이 둘러갔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둘러간 게 아니었다. 남들이 간 지름길이 지름길이 아니었던 거다.” 이때부터 그가 곧잘 하는 말이 바로 “성공은 실패의 옆집에 산다.”이다. 그의 성공담에 감초처럼 따라다니는 1973년의 ‘해인사 주유소 쟁취사건’(정유 4사가 맞붙어 유공 승리로 귀결)과 1981년의 ‘300일 전쟁’(호남정유에 시장점유율을 역전당했다가 300일만에 재역전)도 실패 끝에 얻은 성공이었다. ●최태원 회장,“창조적 긴장감의 명수” 입사해서는 줄곧 영업쪽에 몸담았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장돌뱅이’다.1995년 어느날 느닷없이 이동통신사(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 전무로 발령났다.‘기름이나 팔던 놈이 첨단통신을 알겠어.’라는 주위의 냉소를 물리친 것도 바로 이 장돌뱅이 근성이었다. 그렇게 그는 011 가입자수를 2년만에 700만명으로 늘려놓고 ‘00700’(SK텔링크 사장)을 거쳐 2002년 친정(SK가스)으로 돌아왔다.2004년 지금의 SK에너지를 맡고 나서는 취임 첫 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기록을 냈다. 안방 장사(주유소 영업)에 의존하던 SK에너지를 수출기업(9월 말 현재 수출비중 58%)으로 변모시킨 것도 그다. 그는 최태원 그룹 회장을 두고 “창조적 긴장감의 명수”라고 했다.“보고 중간에 끼어들거나 말을 끊는 법이 결코 없다. 나는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는데 회장께서는 권한과 책임을 철저히 일임한다. 거기서 오는 창조적 긴장감이란 실로 엄청나다.” ●이학수 전 실장과 인문학 ‘열공’ 그는 어렸을 적 “동지 지나 열흘이면 팔십노인이 십리를 간다.”는 어머니의 채근이 몸에 배어 지금도 새벽 4시면 일어난다. 바쁜 와중에도 매주 월요일에는 성공회에서 하는 인문학 강좌에 참석하려 애쓴다. 부산상고 1년 후배인 이학수 전 삼성 전략기획실장(현 고문) 등 언제 봐도 반가운 얼굴들이 있어서다. 이 실장은 부인과 함께 나란히 수강,‘열공’(열심히 공부)이란다. 글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해운대서 청사포 풍어제 열려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별신굿 보러 오세요.”부산 해운대구는 26일 중2동 청사포 어항의 물량장에서 다음달 4~7일 ‘청사포 풍어제’를 연다고 밝혔다. 풍어제는 마을의 안녕과 화합, 풍어를 기원하고 바다에서 죽은 사람을 위로하는 마을 굿 행사다. 청사포 풍어제는 8년마다 열렸으나 1996년 이후 재정적 사정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주민들의 발의로 12년 만에 다시 열린다. 청사포 어촌계는 “오래 잊고 지내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자 풍어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풍어제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돼 있는 ‘영해별신(寧海別神)굿놀이’로, 흠결이 없는 마을주민 부부를 제주로 해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김삼율씨가 진행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서 청사포 풍어제 열려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별신굿 보러 오세요.”부산 해운대구는 26일 중2동 청사포 어항의 물량장에서 다음달 4~7일 ‘청사포 풍어제’를 연다고 밝혔다. 별신굿이라고도 불리는 풍어제는 마을의 안녕과 화합, 풍어를 기원하고 바다에서 죽은 사람을 위로하는 마을 굿 행사다. 청사포 풍어제는 8년마다 열렸으나 1996년 이후 재정적 사정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주민들의 발의로 12년 만에 다시 열린다. 청사포 어촌계는 “오래 잊고 지내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자 풍어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풍어제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돼 있는 ‘영해별신(寧海別神)굿놀이’로, 흠결이 없는 마을주민 부부를 제주로 해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인 김삼율씨가 진행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9개 구·군 올 5060건 토지거래허가 12%가 목적과 달리 사용

    부산의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거래된 토지의 상당수가 허가목적과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4일 올 들어 서구와 영도구, 사하구, 북구, 부산진구, 금정구, 해운대구, 강서구, 기장군 등 9개 구·군의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거래된 5060건,1937만 2000㎡의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12%에 해당하는 616건,79만 8000㎡가 허가 목적과 다르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허가된 목적대로 토지를 이용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가 392건,60만8700㎡로 가장 많고 농사용으로 매입한 땅에 집이나 공장을 짓는 등 다른 용도로 전용한 경우가 175건,15만 1100㎡, 다른 사람에게 불법으로 임대해준 경우가 49건,3만 8400㎡였다. 부산시는 위반사례 중 2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하고 242건에 대해서는 이행강제금 또는 과태료 12억원을 부과했다. 나머지 372건에 대해서는 복구명령을 내렸으며 앞으로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토지를 다른 용도로 이용하거나 방치할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2006년 3월 23일 이전에 허가받은 토지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그 이후에 허가받은 토지는 3개월간의 이행명령 후에 취득가액의 10% 범위내에서 이행강제금이 각각 부과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동아대 경사났네 옥외광고대상전 석권

    부산 동아대 학생들이 지난 15일 끝난 ‘부산옥외광고대상전’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금상을 차지하고 특선상도 3개를 받아 주요 상을 싹쓸이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상 작품은 무질서한 해운대 구남로 사인시스템의 개선안을 제시한 ‘구남로 사인시스템’. 산업디자인학과 3년생 정욱한·이기석·정호진씨 3명이 함께 만들었다. 이 작품은 간판의 질서를 우선시하면서 브라운 계열의 건물색에 원목을 사용해 자연친화적 요소를 강조, 원목을 ㄱ자 형태로 꺾어 그 뒤에 은은한 조명을 사용하고, 업소명은 보다 강렬한 네온과 고딕체로 집중도를 높였다. ㄱ자로 꺾어진 형태의 간판은 앞면뿐 아니라 옆면에서도 볼 수 있게 다양한 시야를 확보했다. 단조로움을 탈피하고 조명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다혜씨는 낡았지만 자연스럽고 정겨운 건물 이미지를 컨셉트로 사인 시스템을 통일감 있고 유연한 형태로 작업한 작품 ‘도심속 낙후된 건물’로 금상을 수상했다. 손용익·구상민·이란(이상 산업디자인학과 3년) 씨 등은 각각 특선상을 받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지방시대] 부산, 그리고 스포츠 가치의 재발견/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지방시대] 부산, 그리고 스포츠 가치의 재발견/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요즘처럼 세상 경제가 뒤숭숭할 때는 스포츠가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롯데야구단의 열성팬인 속칭‘ 부산갈매기’들이 야구표를 구하기 위해 경기 전날부터 매표소 앞에서 노숙까지 한 것을 보면 과연 그러하다 싶다는 생각이 든다. ‘2008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가 얼마전 끝이 났다. 세계 101개국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주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이나 전국체전에서 볼 수 없는 전통스포츠 종목이 대거 선을 보여 흥미를 더했다. 해운대에서 개최된 연날리기 대회에는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해 각국의 연을 감상했다. 양궁과 사뭇 다른 국궁대회에서는 각국의 전통 복장을 한 궁사들이 출전, 자웅을 겨뤘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자신만의 전통스포츠를 마음껏 뽐냈다. 그들은 부산의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온천천에서 수많은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류가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무형의 문화유산을 보여 줬다. 시민들과 참가자 모두는 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스포츠의 아름다움과 열정에 물들었다. 이번 스포츠문화축제에서는 스포츠의 가치를 경쟁에 두지 않았다. 오히려 스포츠는 육체적인 활동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보편적 수단이며, 나아가 행복 추구의 기본권임을 확인하였고 국경과 세대를 넘어 스포츠가 가지는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였다. 부산대회와 함께 열린 ‘제6차 IOC 스포츠·교육·문화포럼´에서도 스포츠의 근본적 가치 실현과 올림픽 정신을 교육하고 실천하는 스포츠대회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2010년 제1회 청소년 올림픽의 이론적인 바탕을 논의했다. 이들 두 대회에서 재발견된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는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도시정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핵심은 젊은 세대에 대한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현실화´ 시키는 시스템의 구축이다.IOC 보고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베이징올림픽위원회는 40만개의 학교에서 무려 4억명에 달하는 학생들에게 올림픽 교육과정을 편성해 지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평화와 우정에 기여하는 올림픽운동과 그것이 가진 페어플레이 정신, 인간존중의 정신 등을 젊은 세대들이 배우고 경험함으로써 건강한 미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이와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우리의 현 세대들은 얼마만큼 스포츠를 통해서 인간적 가치를 배우고 상호 존중 정신과 국제적인 인류애를 배우고 있을까 하는 질문에 교육당국이나 문화체육관광부, 그리고 부산시를 포함한 지방정부 그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답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스포츠에 대한 가치평가를 메달 수나 점수로 계산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번 부산대회는 스포츠의 문화적 가치를 잘 보여준 행사였다.IOC포럼에는 많은 IOC위원들과 세계 스포츠계 인사들이 참가해 스포츠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실천 방안들을 발표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대회가 어떠냐고 물으면 연방 ‘원더풀’이라고 하면서 부산은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알고 싶어 했던 것은 부산의 스포츠 환경이나 도시의 아름다움 그리고 체육 시설이 아니라 스포츠 교육, 문화적 가치에 대한 부산시의 인식 및 실천의지다. 부산시가 앞으로 ‘2020하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가장 필요한 정책은 스포츠의 교육적 가치를 실천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다. 홍완식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사무총장
  • 지자체 복지지출 3년간 45%↑

    기초자치단체의 사회복지 분야 지출이 최근 3년간 4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배치율과 사회복지 시설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232개 시·군·구의 복지사업 전반을 종합평가한 결과 사회복지 재정 지출 비율이 2006년 평균 14.03%에서 올해 20.37%로 3년간 45.19%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초단체의 사회복지 재정 특화 산업도 2006년 6건, 예산기준 4억 9000만원에서 올해 19건 11억 8000만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복지 분야 공무원 배치율 역시 2006년 14.03%에서 2007년 18.09%, 올해 20.37%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사회복지 시설 이용자 숫자도 최근 3년간 12% 가까이 증가했다. 도시형태별로 비교한 결과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지역간 격차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농어촌은 도시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점수 분포를 보여 농어촌 지역의 복지역량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단체별 평가에서는 대도시 부문에서 대전 서구, 부산 해운대구, 광주 광산구, 부산 수영구가, 중소도시 부문에서 경북 구미시, 경남 진주시, 전남 순천시, 전북 김제시가, 농어촌 부문에서 충남 금산군, 전남 해남군, 충남 서천군, 강원 양구군, 강원 화천군이 최우수 시·군·구로 선정됐다. 한편, 복지부는 20일부터 22일부터 강원도 춘천 강촌리조트에서 제3회 사회복지 전국대회를 열고 이들 최우수 단체를 포함한 64개 기초단체에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 시·군·구에는 모두 35억원의 성과보수가 지원된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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