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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大好’ 롯데

    [프로야구]‘大好’ 롯데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에 프로야구 롯데의 간판타자 이대호가 비중 있는 카메오로 출연한다. 연희(하지원)와 사직구장에 놀러간 주인공 만식(설경구)이 술에 잔뜩 취한 채 롯데 더그아웃 위에 거꾸로 매달려 이대호를 놀린다. 집요한 야유를 참지 못한 이대호를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동료들이 간신히 말린다. 종종 사직에서 현실로 나타날 법한 이 신은 이대호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8월(1~21일) 들어 이대호의 방망이는 영화에서처럼 숨을 죽였다. .270에 못 미치는 월간 타율에 2홈런 9타점이 전부. 그가 방망이를 곧추 세우기 시작한 것은 22일 사직 LG전. 비록 졌지만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타점을 몰아쳤다. 23일 사직 LG전. 이대호가 1회 말 1사 1·3루에서 LG 선발 박지철에게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박지철의 높은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5-2로 쫓긴 6회에는 노진용의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대형 솔로아치를 뿜어냈다. 이틀째 2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 롯데가 간판 이대호의 홈런쇼를 앞세워 LG를 6-3으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승률에서 .001를 앞서 삼성을 끌어내리고 4위에 복귀했다. 이대호는 역대 25번째로 개인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또 시즌 23·24홈런으로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 로베르토 페타지니(LG), 최희섭(KIA)과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7이닝 동안 8삼진을 솎아내며 3실점으로 묶은 선발 조정훈은 11승(9패)째를 챙겨 세 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타이거즈팬의 공습으로 시즌 네 번째 만원을 이룬 문학에선 선두 KIA가 SK를 2-1로 꺾고 3연전을 휩쓸었다. KIA는 SK전 6연승도 이어갔다.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 김상현은 27호 홈런을 쏘아올려 선두를 질주했다. 또 99타점으로 독주 태세를 구축했다. 선발 윤석민은 8회 2사까지 9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SK 타선을 잠재웠다. 6안타 2볼넷 1실점. 8연승 행진도 이어 갔다. 2위 두산은 상대 에이스 윤성환(6이닝 3실점)을 효과적으로 공략, 삼성을 5-4로 눌렀다. 마무리 이용찬은 23세이브째를 챙겨 단독선두가 됐다. 꼴찌 한화는 갈 길 바쁜 6위 히어로즈를 8-5로 사냥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지원 “천만이란 숫자가 나를 인정해주는 건 아냐”(인터뷰)

    하지원 “천만이란 숫자가 나를 인정해주는 건 아냐”(인터뷰)

    깊은 강일수록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흐른다. 풍파에 쉬이 굽이치거나 요동치지 않는다. 그렇게 묵묵히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간다. ‘1000만 영화’의 첫 히로인 하지원은 그런 배우다. 깊은 강을 닮은 배우, 하지원을 만났다.자신을 버릴 줄 아는 ‘배우’“맡은 배역을 위해선 자신을 버릴 줄도 알아야 진짜 배우죠. 아마 ‘해운대’에서 연희가 진한 화장을 하고 예쁜 옷을 입었다면 관객들이 연희라는 인물에 몰입하기 힘들지 않았을까요?”흔히 ‘여배우는 어떻게 망가져도 예쁘게 나와야 한다’는 연예계의 철칙이 있다. 그만큼 여배우에게 외적 아름다움이란 절대적인 가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러나 하지원은 ‘여자’이기 이전에 ‘배우’로서의 가치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촌스럽고 억척스러운 ‘연희’조차 자기 자신과 다를 바 없는 게 당연할 지도 모르겠다.“어떤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즐기는 편이에요. 배역에 맞는 음악을 선곡해 듣기도 하고, 실제 캐릭터의 생활 속으로 푹 빠져 들어가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애쓰죠.”사람 냄새를 사랑하는 ‘여자’ 그녀가 강조하는 ‘리얼리티’는 사람에 대한 ‘진정성’으로 이어진다.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에 이어 윤제균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것도 그의 진정성을 좋아하기 때문이란다.“믿음도 크지만 윤제균 감독님의 작품 속에는 항상 사람 냄새가 나서 좋아요. 촬영할 때도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영화를 만들어 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죠. 사람에 대한 애정? 그런 거요.”그래서일까. 그녀의 아름다움 속에는 사람 냄새 나는 털털함이 공존한다. 자신을 꾸미는데 집중하기 보다는 남을 돌아볼 줄 아는 소박함이 없이는 여자로서 갖기 힘든 매력이다.“제 자신은 늘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항상 긴장하면서 촬영에 임해요. 1000만명의 관객분들이 다 저를 인정해주시는 건 아니잖아요. 저보다는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분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죠.”바다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영화 ‘해운대’의 흥행 쓰나미는 이제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까지 덮칠 기세다. ‘해운대’의 히로인 하지원에게는 또 다른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어느 배우나 더 넓은 시장, 더 넓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작업하는 꿈을 꾸죠. 저 또한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잡고 싶습니다.”깊은 강을 닮은 배우, 하지원에게는 꿈이 있다. 드넓은 바다로 나아가고 싶은 꿈. 그 꿈을 위해 그녀는 묵묵히 자신의 도량을 넓히는 데 게을리 하지 않는다.“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게 많기 때문에 계속 더 노력할 수 밖에 없어요. 한참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고….(웃음)”끝으로 ‘1000만 영화’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이 여전히 믿겨지지 않는다는 그녀는 소녀처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 그녀의 마음을 고스란히 옮겨 놓는 것으로 그녀의 설렘을 대신 전한다.“얼떨떨 하지만 일단 팬 여러분들께 너무나 감사 드리고요. 천만이 되는 영화를 찍었다는 것이 너무나 영광이고 또 행복하고 앞으로 더 좋은 영화 더 좋은 연기로 노력하는 그런 배우가 되겠습니다. 여러분, 늘 행복하세요.”사진제공 = 웰메이드 스타엠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운대’ 1000만 넘었나 못 넘었나…영화계 ‘촉각’

    ‘해운대’ 1000만 넘었나 못 넘었나…영화계 ‘촉각’

    올해 최고의 흥행작, 영화 ‘해운대’의 1000만 관객 돌파 여부에 영화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러나 배급사의 집계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가 달라 과연 ‘해운대’가 실제 1000만을 돌파했을지 혼선을 빚고 있다.24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운대’는 23일 하루 동안 15만 5050명의 관객을 추가해 총 누적관객수 991만 5718명을 기록했다.또한 23일 오전까지 영진위 집계로는 ‘해운대’의 누적관객수가 976만688명을 기록, 23일 내 1000만 돌파가 힘들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23일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집계에 따르면 ‘해운대’는 지난 22일 전국 428개 스크린에서 22만2667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 987만3166명을 기록했다.이는 영진위 누계보다 더 많은 관객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24일 일요일 최소 13만 명만 동원했더라도 1000만 돌파가 확실해 보이는 수치다.’해운대’의 1000만 돌파는 ‘실미도’(2003), ‘태극기 휘날리며’(2004), ‘왕의 남자’(2005), ‘괴물’(2006)에 이어 한국영화 사상 다섯 번째의 대기록이며, 분명 환영할 만한 기록이다.영화계를 비롯한 각 언론은 지난 23일, 3년 만에 1000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으로 축제 분위기였다. 하지만 기록은 정확해야 한다.한 영화계 관계자는 “설사 1000만 돌파의 기록이 하루 더 늦어진다 해도, ‘해운대’에 흠이 나거나 언론사의 오보를 탓할 이는 아무도 없어 보인다.” 며 “왜들 그렇게 조급해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한편 또 다른 관계자는 “영진위의 기록이 다소 늦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있어 확실치는 않은 만큼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영화 ‘해운대’의 1000만 돌파 여부는 오늘(24일) 오전 중 보다 정확한 최종 집계가 나와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운대’, 中 개봉 앞둔 상하이 프로모션 ‘성황’

    ‘해운대’, 中 개봉 앞둔 상하이 프로모션 ‘성황’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가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23일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2일부터 1박 2일 동안 윤제균 감독과 설경구, 하지원,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등 배우들이 함께한 ‘해운대’ 중국 상하이 홍보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해운대’의 중국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상하이 CGV에서 시사회 및 무대 인사를 시작으로 중국과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 등을 가졌다. 특히 다닝 국제 상업광장에서 열린 ‘해운대’ 레드카펫 행사에는 현지 관계자 및 상하이 시민 약 15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현지 관계자는 “‘해운대’ 시사회 이후 기립박수와 환호가 약 5분 간 이어졌다.”며 “중국 개봉을 앞두고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언론 “‘해운대’, ‘투모로우’ 보다 낫다”

    中언론 “‘해운대’, ‘투모로우’ 보다 낫다”

    25일 정식 중국 개봉을 앞둔 영화 ‘해운대’가 중국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지난 22일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언론사 기자 대부분이 “웃음과 눈물이 함께 하는 영화였다. 흥미진진한 동시에 감동이 있었다.”고 포털사이트 163.com 오락판이 전했다. 현지 기자들은 “‘해운대’의 컴퓨터 그래픽은 할리우드 영화 ‘투모로우’의 제작팀이 맡았지만, 사실 투모로우보다 훨씬 괜찮았다.”면서 “섬세한 스토리와 실감나는 해일 장면에 감탄하지 않은 관객이 없었다.”고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인간미가 넘치는 작품”, “감동이 살아있는 작품” 등의 반응이 쏟아졌으며 중국에서는 이례적인 기립박수도 터져 나와 ‘해운대’의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CCTV와 포털사이트 소후(SOHU), 현지 일간지 등 다양한 매체가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설경구, 하지원, 이민기, 강예원, 김민기 등이 참석한 레드카펫 행사에도 현지 관계자와 시민 등 약 1500명이 ‘해운대’ 주역을 보려고 몰려들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국영화사상 다섯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는 중국을 포함해 27개국에 수출돼 해외 관객몰이에 나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민기 “해운대 성공 비결은 멋진 캐릭터 없기 때문”

    이민기 “해운대 성공 비결은 멋진 캐릭터 없기 때문”

    천만 영화 ‘해운대’에 출연, 인기 상승 중인 배우 이민기가 영화 ‘해운대’의 성공 비결로 “어느 누구 하나 멋진 캐릭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MNnet 와이드연예뉴스 ‘스페셜 인터뷰 더 시크릿’의 주인공으로 참여한 이민기는 “해운대가 이렇게 잘 될지 몰랐었다.”며 “오히려 주변에서 ‘해운대가 잘 되야 한국 영화도 산다’고 자꾸 말해 대작에 참여했구나 실감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해운대의 흥행에 대해 “멋있는 캐릭터 대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간적인 캐릭터만이 등장했기에 성공한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착하고 나쁜 것을 떠나 좋은 사람이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나도 나이가 들면 인격이 느껴지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꾸준한 연기 행보는 물론 최근 음반 활동으로도 주목 받고 있는 이민기는 영화 ‘해운대’에서 설경구의 동생이자 해양구조대원인 ‘최형식’ 역을 맡아 순수 청년 이미지를 구축,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민기의 인터뷰는 오늘 오후 8시에 방송되는 ‘Mnet 와이드 연예뉴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 = Mnet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운대’ 1000만 관객 돌파, 5번째 ‘천만클럽’ 등극

    ‘해운대’ 1000만 관객 돌파, 5번째 ‘천만클럽’ 등극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감독 윤재균·제작 JK필름)가 한국영화 사상 5번째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의 제작·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해운대’는 배급사 집계를 기준으로 개봉 33일째인 23일까지 총 누적관객 1007만 5766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해운대’는 봉준호 감독의 2006년 작 ‘괴물’ 이후 3년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으로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로는 ‘괴물’ , ‘왕의 남자’ , ‘태극기 휘날리며’ , ‘실미도’ 등이 있다. 또 ‘해운대’는 흥행 속도 부문에서도 39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태극기 휘날리며’ 보다 무려 6일을 단축해 ‘괴물’에 이어 역대 2위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해운대’는 국내는 물론 8월 말 중국과 미국에서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쓰나미라는 독특한 소재에 한국형 유머와 감동까지 선사하는 영화 ‘해운대’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줄지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JK필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t 넘는 해파리떼의 습격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23일 해파리가 떼로 몰려와 한때 입욕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수영구와 119수상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유령해파리 등 유독성 해파리떼가 해류를 타고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근처까지 유입됐다. 이 때문에 해수욕을 즐기던 30명이 한꺼번에 해파리에 쏘여 치료를 받았다. 수영구 등은 해수욕객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1시간30분가량 입욕을 전면 통제한 채 수상 오토바이와 뜰채 등을 동원해 3t이 넘는 해파리를 수거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와 커튼원양해파리, 유령해파리는 독성이 강해 접촉하면 강한 통증과 함께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긴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이 약해 인체에는 해가 없으나 대량으로 출현하면 수산업에 피해를 준다.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부산지역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 386명이 해파리에 쏘여 치료받았고, 23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도 피서객 50명가량이 간헐적으로 해파리에 쏘여 부상했다. 119수상구조대 관계자는 “해파리가 접근하면 절대 맨손으로 만져선 안 된다.”면서 “접촉됐을 때는 수건 등으로 떼어낸 뒤 바닷물로 씻고 항비타민제 연고를 발라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은행들 충무로 큰손으로 뜨다

    은행들 충무로 큰손으로 뜨다

    은행이 ‘충무로 큰손’으로 등장하고 있다. 과거 영화에 대한 직접투자나 대출은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보통 창업투자사나 캐피털,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몫이었지만 최근엔 시중은행은 물론 국책은행과 금융공기업들까지 영화산업에 대한 대출과 보증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화 ‘해운대’가 주말 관객 1000만명 돌파를 앞두는 등 관객몰이를 이어가자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수은)이 웃고 있다. 수은은 지난 6월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올 하반기 영화제작 지원비로 100억원을 대출해 줬다. 100억원은 하반기 이후 기획 중인 8편의 영화에 투자할 계획인데, 일부는 첫 작품인 해운대에 투자했다. 대출 대상이 국내 1위 투자배급사라고는 해도 은행이 영화계에 한꺼번에 100억원을 대출해 주는 일은 이례적이다. 수은 관계자는 “영화판이 워낙 투자위험이 높은 분야라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첫 작품부터 대박이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물론 투자가 아닌 대출 형식이라 흥행 대박이 추가의 수익증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큰돈 빌려간 사람의 장사가 잘되니 돈 빌려준 사람도 발 뻗고 잘 수 있다는 분위기다. 과감한 투자를 가능케 한 배경에는 지난 4월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새 대출심사기준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경자 수은 신성장산업팀장은 “기존의 대출기준은 제조업 중심이어서 아무리 능력있고 좋은 기획을 지닌 영화사도 대출 신청이 거절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새 기준은 시나리오의 완성도나 출연진, 과거 흥행실적과 배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수은은 유력 영화제작사에 대해 대출을 해주는 현재의 방식을 넘어 좋은 영화를 골라 작품별로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흥행 2위로 이번 주말 관객 5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영화 ‘국가대표’는 금융공기업인 한국수출보험공사(수보)가 밀어준 작품이다. 수보는 영화제작사인 케이엠컬처와 20억원 규모의 문화수출보험 계약을 맺었다. 문화수출보험은 영화 등 문화 콘텐츠 제작업체가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 투자 유치를 원할 때 수보가 일종의 지급을 보증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해외 수출이 가능한 문화 콘텐츠를 지원하려는 목적인데 이 제도를 이용하면 자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치하기가 한층 쉬워진다. 수보는 지난 20일 개봉한 공포영화 ‘요가학원’의 투자업체인 유나이티드 픽처스에도 투자형 문화수출보험을 제공했다. 수보는 이미 서울 충무로에선 귀하게 여기는 ‘에인절(angel) 투자자’다. 2007년 12월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에 걸쳐 총 11개 작품에 200억원을 지원했다. 현재도 2건의 영화와 1건의 게임에 대한 지원을 검토 중이다. 시중은행도 대출에 적극적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나 드라마론에 이어 하나 영화 전문 대출인 시네마론을 출시했다. 올해 초 영화 ‘가비’에 4억원을 대출한 데 이어 오는 10월 KBS 2TV에서 방영 예정인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에도 총 제작비의 5분의1인 40억원을 대출했다. 지난해 영화제작자를 위한 전용 대출상품인 웰컴투시네마대출을 출시한 신한은행도 지난해 ‘쌍화점’, ‘순정만화’, ‘추방’ 3편에 총 34억원을 대출한 데 이어 올 하반기 드라마, 공연, 게임 등 문화상품 제작을 지원하는 문화콘텐츠 대출을 출시했다. 올 하반기에만 2편의 영화에 30억원 정도의 대출을 검토 중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조선시대 왕실 사람들이나 영의정 등 높은 신분계층에서 특별 주문 제작해서 사용했다는 의뢰품. 우아한 자태와 동그란 손잡이 고리, 흠집 하나 없는 깨끗한 굽을 가진 육각형의 백자다. 너무 완벽해 오히려 진품명품에서 작품의 단점 찾기에 나섰다. 진정 이 작품에 흠이 없는 것일까?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여섯 명의 대원들로 꾸려진 전북산악연맹 다울라기리 원정대는 카트만두를 출발해 마르파에 도착한다. 사과로 유명한 고장 마르파, 이곳에서 본격적인 카라반을 준비하지만, 지형이 험한 곳이다. 결국 몇몇 포터들만 남고, 대부분의 포터들이 짐을 두고 하산하면서 대원들의 카라반은 위기를 맞게 되는데….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한때 90㎏이 넘는 거구였지만 건강을 생각해 운동을 시작했다는 유재근씨.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철저하고 꾸준한 몸매 관리로 건강은 물론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었다. 자신만의 비법으로 꼼꼼하게 부위별로 운동을 하고 있는 유재근씨를 ‘찾아라, 시니어스타’에서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1999년 미국 아칸소 주의 한 호텔. 객실을 찾은 남자는 거울 속에서 또 다른 남자의 형상을 발견하게 되는데…. 1952년 프랑스 상공에서 이상 물체가 포착되었다. 구름 사이로 반짝이던 물체는 어느 순간 사라졌고, 하늘에서는 이상한 물질이 떨어졌다. 과연 이 물질의 정체는 무엇일까? ●선데이 뉴스 플러스(SBS 오전 7시25분) 강남 3구는 전셋값이 부르는 게 값일 정도이고, 이런 전세 품귀현상은 서울 다른 지역과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세난의 원인과 대책을 정리해 본다.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해운대’. 이 영화를 만든 윤제균 감독을 만나 영화 제작과정과 흥행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들어본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SBS 오후 8시50분) 수남은 태우를 찾아가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주먹을 날리고, 태우는 굳은 결심을 한 듯 차를 타고 가버린다. 태우는 설란과 가족들을 더 이상 다치게 할 수 없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호랑이 굴로 들어가겠다며, 다시 빠져나올 수도 있고, 영영 못 빠져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해수면 상승과 범람하는 강 때문에 저지대 국가 네덜란드가 심각한 홍수 위험에 처해 있다. 인구의 3분의2가 해수면 아래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홍수 대책이 없다면 네덜란드는 존재할 수 없다. 대규모 수로건설, 수상 가옥 등 홍수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네덜란드인들의 노력을 알아본다.
  • [사설] 한국영화 힘 보여준 ‘해운대’의 흥행

    한국형 재난영화 ‘해운대’가 이번 주말 관객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운대는 개봉 31일 만인 20일 현재 누적관객 948만 8171명을 기록했다. 평일에 하루 평균 8만~9만명, 주말에는 평일의 두 배가 영화관을 찾는 추세를 고려하면 빠르면 일요일인 23일쯤에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괴물’이 1000만명을 뛰어넘어 1301만명이라는 한국영화 사상 최고 흥행신기록을 세운 지 3년 만의 신화재현도 넘본다.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에 이은 다섯 번째 1000만 클럽의 탄생이다. 영화 해운대의 흥행 쓰나미는 2006년 이후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 부흥의 신호탄이다. 경제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영화투자가 꽁꽁 얼어붙었다. 해운대의 제작비 160억원을 끌어모으는 과정은 지옥이었다고 한다. 윤제균 감독은 어제자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투자자를 모으지 못해 연출부를 해산했고 스태프에게 돈 한푼 못 주고 제 갈 길을 가라고 했다.”면서 “정말 사람으로서 못할 짓”이라고 털어놓았을 정도다. 해운대의 흥행은 국내용으로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이미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24개국에 수출됐다. 스토리와 볼거리를 버무린 한국식 블록버스터의 세계시장 진출이다. 해운대와 함께 개봉중인 ‘국가대표’도 이번 주말 관객 500만명 돌파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두 한국영화의 쌍끌이 흥행이 한국영화 르네상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1000만 영화②] ‘해운대’ 축포의 숨은 주역들

    [1000만 영화②] ‘해운대’ 축포의 숨은 주역들

    영화 ‘해운대’가 이번 주말 1000만 축포를 쏘아 올린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한국 영화계의 경사다.윤제균 감독과 설경구, 하지원을 비롯한 주연 배우들의 인터뷰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참 고집스럽게도 똑같이 들어가는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이다.▶ 이름없는 영웅들 ‘스태프’1000만 영화든 10만 영화든 영화가 끝난 후 스크린을 뚫어져라 쳐다봐야 보이는, 혹은 아예 그 이름조차 못 올리는 수많은 스태프들이 있다. 윤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고마워 하는 이들이 바로 이 이름없는 영웅들이다.스태프들은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을 보내야 했다. 부산에서 약 8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60회 차의 분량을 소화해 낸 것이다.특히 쓰나미를 소재로 한 영화의 특성상 배우들은 물론 모든 스태프들은 ‘물’과의 사투를 피해갈 수 없었다.해운대 시장에 설치한 간이 수로 세트와 폐수영장을 이용한 유수풀 세트를 만들고, 또 물이 넘치는 위기 상황 때는 샌드백, 벽돌, 심지어 해운대 모래까지 공수해 세트 중간중간에 벽을 쌓기도 했다.CG팀의 고생도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물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얻어내기 위해 올려진 레이어 개수만 60여 개가 넘었다. 보통 최대 레이어가 15개 정도를 넘지 않는 것에 비하면 관련 업계에서는 속칭 ‘노가다’ 작업을 넘어선 ‘노숙’의 경지에 이르러야 했다는 후문이다.▶ 좌초위기의 ‘해운대’호를 구한 이지승 PD영화계에서는 ‘1000만 해운대’의 또 다른 일등 공신으로 이지승 프로듀서(이하 PD)를 꼽는다.크랭크인을 불과 2개월 앞두고 합류한 이지승 PD는 ‘색즉시공’과 ‘낭만자객’으로 윤제균 감독과 함께 성공과 실패를 함께 겪은 사이다.윤제균 감독의 SOS에 이지승 PD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렇게 제작팀에 합류했다.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상황에, 자칫하면 프로젝트가 좌초될 수도 있는 위기였다. 이지승 PD는 결국, 재난 영화에 고개를 갸우뚱하던 투자사를 설득해 냈다.그는 해운대의 성공에 대해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모두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예상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관객들에게 감사할 뿐”이라고 공을 돌린다.영화계에서는 이지승 PD를 두고 흔히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을 자주 한다. 이지승 PD는 태흥영화사 이태원 사장의 셋째 아들이기 때문이다.‘아버지 덕택에 쉽게 영화하는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깨버린 그는 “여지껏 한번도 그렇게 말하시는 분들을 원망해 본적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집안의 저력으로 봐주신다면 영광”이라고 전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희망근로 ‘문화예술공연단’ 뽑습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근로 프로젝트 일환으로 ‘문화예술공연단’ 발굴이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저소득층을 비롯한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희망근로 추가사업으로 문화예술분야 특기자들을 뽑아 공연하는 ‘희망근로 공연단(가칭)’을 만들기로 했다. 행안부는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에 문화예술공연단을 적극 발굴해 운영하라는 협조 공문을 내려보냈다. 희망근로 공연단은 인구 50만명이 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만들어지며 자치단체별 20~30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희망근로 참여자 중 전·현직 예술가를 포함, 악기연주·노래·춤·재담 등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연단으로 선발되면 양로원 등 각종 복지시설과 재래시장, 임대아파트 등 취약계층 밀집지역을 돌며 공연을 하게 된다. 공연 연습이나 이동 시간은 모두 근로시간(하루 8시간)에 포함돼 별도 부담이 없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형극, 서민들이 공감하는 주제의 마당극과 노래, 비보이·재즈댄스, 악기연주(드럼·트럼펫 등)까지 다양하게 정할 수 있다.공연단을 모집하는 지자체는 서울 관악구·부산 해운대구·대구 달서구 등 50만명 이상 되는 광역자치구를 비롯해 수원·성남·안양·부천·안산·고양·남양주·용인·원주·청주·천안·여수·포항·창원·김해·제주시 등 26개 기초자치단체다. 이미 34명으로 공연단을 구성해 활동 중인 전북 전주시는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해운대’ 윤제균 감독 “기대이상이란 말 많이 들어… 믿기지 않아요”

    ‘해운대’ 윤제균 감독 “기대이상이란 말 많이 들어… 믿기지 않아요”

    호평 쓰나미, 인터뷰 쓰나미, 관객 쓰나미…. 이 모두가 오는 주말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해운대’에 몰려온 쓰나미다. 즐거운 ‘삼중 쓰나미’를 겪고 있는 ‘해운대’의 윤제균(40) 감독은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19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제작사 ‘JK필름’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얼떨떨함이 채 가시지 않은 표정이었다.“손익분기점(약 550만명)만 넘겨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1000만명은 한마디로 ‘꿈의 숫자’였죠.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1000만명을 동원한 비결을 물어보자 “나도 그게 궁금하다.”고 말한다. “저 나름대로 생각을 해봤는데, 한마디가 떠올랐어요. ‘기대 이상’. 영화를 보신 분들이 ‘기대 이상’이란 말을 가장 많이 하시더라고요. 아마도 한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재난영화’란 장르에 대한 불신에다, 코미디 감독인 윤제균에 대한 불신까지 겹쳐서 기대를 많이 안 하셨던 것 같아요.”(웃음) 하기야 ‘두사부일체’(2001년), ‘색즉시공’(2002년), ‘1번가의 기적’(2007년) 등 데뷔 후 꾸준히 코미디 영화만 찍어온 그가 재난영화를 찍으리라곤 아무도 예상 못한 바였다. 감독은 ‘낭만자객’(2003년)으로 쓰디쓴 실패를 맛보고 고향 부산에 내려가 있던 2004년 겨울, 우연히 동남아시아 쓰나미 뉴스를 접하곤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려온다면’이란 생각을 했다. 본격적인 기획에 들어간 건 ‘1번가의 기적’이 개봉한 직후인 2007년 초였다. 착상부터 탄생까지 5년이 걸린 ‘해운대’는 하지만 언론시사회를 갖기도 전 루머로 홍역을 치러야 했다. 충무로에는 ‘컴퓨터 그래픽(CG)이 별로라더라.’ ‘재난영화가 아니라 영화가 재난이다.’는 근거없는 비방이 떠돌았다. 많이 속상했다는 감독은 “내가 전작들에서 신뢰를 많이 못줬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 스스로 짊어져야할 짐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해운대’의 뚜껑이 열리자 여기저기서 “CG가 할리우드 못지않다.”는 평이 쏟아졌다. CG에 투입된 물량은 순제작비 130억원(총제작비 160억원) 중 50억원가량. CG를 담당한 이는 ‘스타워즈’,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 등에 참여했던 할리우드의 CG 프로듀서 한스 울릭이었다. 울릭은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펙터클 넘치는 시각효과를 구현해냈다. 계약 때의 조건도 지켜 한국 CG업체 ‘모팩’에 기술을 고스란히 전수했다. 무엇보다 ‘해운대’가 주목을 받은 건 휴머니티 강한 스토리 때문이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비교하는 시선도 생겨났다. 감독은 이렇게 설명했다. “할리우드 재난영화는 두 가지 플롯으로 대별할 수 있어요. ‘투모로우’처럼 영웅이 재난을 막는 가운데 휴머니즘이 곁들여지는 영화와 ‘타이타닉’처럼 드라마가 한창 쌓여가다 재난과 함께 증폭되는 영화. 양자 택일을 한다면 저는 ‘타이타닉’처럼 가고 싶었어요.” ‘해운대’가 재난 중심이 아닌 드라마 중심의 영화가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거다. 사실 그가 영화를 시작하게 된 과정도 영화만큼이나 드라마적이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광고회사를 다니던 그는 1998년 외환위기때 한달간 무급휴직을 해야했다. ‘남들은 다 외국여행 간다는데 돈이 없어서’ 그는 집에서 무작정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이것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영화 ‘신혼여행’(2000년)으로 만들어졌다. 처음 감독을 맡은 것은 두번째 시나리오 ‘두사부일체’를 통해서다. 영화사에서 적당한 감독이 없어 애를 먹자 자신이 직접 연출할 것을 제안했고, 한달 만에 허락을 받아냈다. ‘무데뽀 정신’이 남다른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고 말했다. ‘해운대’가 800만명을 넘겼을 즈음, 그는 영화관계자들과 가진 자축파티에서 기어이 눈물을 쏟았다.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서다. “한때 투자자를 모으지 못해 연출부, 제작부를 해산한 적이 있어요. 3~4개월 함께 일한 스태프들에게 돈 한푼 못 주고 갈길 가라고 했죠. 정말 사람으로서 못할 짓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렵사리 투자를 따낸 끝에 작품은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짐작 가능한 대로 감독도 배우도 누구도 러닝 개런티를 받지 않았다. 감독은 대신 보너스를 지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막내 스태프들까지 계좌번호를 다 받아서 직접 다 쏴주려고요. 스태프들이 제일 고생을 많이 한 만큼, 저도 그렇고 투자자들도 그렇고 보너스를 챙겨드리는 게 당연한 일 아닐까 싶어요.” 감독이 차기작으로 염두에 둔 아이템은 3가지다. SF 호러 ‘제7광구’, 가족 판타지 ‘템플스테이’, 그리고 제목 미정의 SF멜로. 이르면 8월 말~9월 초쯤 결정될 다음 작품은 세계 진출을 위해 영어 대사로 제작할 예정이다. 감독은 “해외 시장을 넓히는 의미에서 도전해볼 생각”이라면서 “한국어로 만들어서 팔면 수익에도 한계가 있다. 10분의1 예산으로 할리우드와 똑같은 퀄리티의 영화를 제작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분자분한 말투에선 ‘1000만 클럽’ 감독으로서의 도전정신과 책임감이 물씬 묻어났다. 글 사진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이번 주말 1000만 돌파할 듯…한국영화에 시너지 효과 기대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가 관객 100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운대’는 상영 29일째인 이달 19일 누적관객 930만명을 넘어섰다.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주말인 22일 또는 23일 관객 1000만명을 넘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괴물’(1301만명), ‘왕의 남자’(1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실미도’(1108만명) 등 4편이다. 순수 오락영화 ‘해운대’가 흥행 돌풍을 일으킨 이유로는 우선 한국형 재난영화로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다른 차별성을 선보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윤제균 감독이 “첫째도 스토리, 둘째도 스토리”라고 밝혔듯이, 가족과 인연의 소중함 등 한국적 정서를 담은 드라마가 극 전반에서 큰 호소력을 발휘한다. 또 주인공 한명만 따라다니는 영웅주의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강조했다는 점도 친근감을 상승시킨다. 컴퓨터 그래픽과 관련, 관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켰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한스 울릭 등 할리우드 기술진은 해운대에 닥친 거대한 쓰나미의 위용을 실감나게 화면에 표현해 놓았다. ‘해운대’의 ‘1000만 클럽’ 합류는 한국영화산업이 극심한 불황을 겪는 가운데 2006년 ‘괴물’ 이후 3년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 ‘국가대표’ 등 다른 한국영화들과 시너지효과를 내면서 영화계에 등을 돌린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 그들의 발길을 충무로로 되돌려놓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1000만 영화①] ‘해운대’ 축포, 한국영화의 희망을 쏘다

    [1000만 영화①] ‘해운대’ 축포, 한국영화의 희망을 쏘다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가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단순히 1000만 관객을 기록하는 것에 대한 ‘대박’ 축포가 아닌 한국영화 산업 전체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신호탄이다. ◇ 3년 만에 나타난 ‘천만 클럽’ = ‘해운대’의 천만 클럽 가입은 ‘괴물’ 이후 3년 만에 한국 영화가 거둔 쾌거다. 특히 지난 2006년 극장 점유율 63.8%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온 한국영화의 ‘반등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해운대’의 천만 관객 돌파는 한국 영화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돌파구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의 흥행으로 폭발한 영화 시장의 호황은 그동안 움츠려 있던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입장수익만 800억, 최대수혜자는 CJ = 총 관객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경우 ‘해운대’의 입장 수익은 800억 원(평일 영화관람료 8000원 기준)에 달하게 된다. 이 중 세금과 극장의 몫을 제외하고, 투자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JK필름이 올릴 총 매출액은 3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순수 제작비 130억 원과 기타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한 30억 원을 다시 제외하면 순이익 140억 원을 투자사와 제작사가 나눠 갖게 된다. 이번 영화의 투자·제작·배급의 전 과정에 참여한 CJ 측이 배급수수료와 공동제작 수익, 투자 수익까지 얻어 영화 ‘해운대’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중국 등 세계무대로 ‘新한류’ =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등 24개국에 수출된 ‘해운대’는 오는 25일과 28일 각각 중국과 미국에서 개봉된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개봉이 예상되고 미국에서도 최대 극장체인 AMC씨어터에서 상영되는 만큼 적지 않은 규모의 관객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중국에서 ‘해운대’가 큰 성공을 거둔다면 7인의 출연배우 중 새로운 한류스타가 탄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곧 아시아시장을 책임질 한류 스타에 주목하고 있는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주목을 끄는 발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운대’의 브랜드 가치 ‘수직 상승’ = 극중 하지원과 설경구가 마시는 부산지역 상품 ‘시원’(C1) 소주는 얼마 전 ‘해운대 관객 1000만명 돌파 축하’ 상표를 부착해 1000만 병을 더 생산했다. 또 부산 해운대구청이 지난 6월 말부터 관광 상품으로 판매한 ‘해운대’ 티셔츠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수혜자는 부산 ‘해운대’ 그 자체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인 ‘해운대’ 브랜드에 대한 가치는 수천억 원에 달한다. ‘해운대’가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개봉되어 흥행몰이를 할 경우 이제 ‘해운대’는 전세계적으로 ‘산토리니 해변’만큼 유명해질 지도 모를 일이다. 사진제공 = JK필름,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가대표’, 제2의 ‘왕의 남자’ 되나…흥행패턴 비슷

    ‘국가대표’, 제2의 ‘왕의 남자’ 되나…흥행패턴 비슷

    하정우 주연의 스포츠영화 ‘국가대표’(감독 김용화 제작 KM컬쳐)가 기존 흥행작들과는 다른 흥행 패턴을 보여 시선을 모은다. 영화 ‘추격자’를 비롯한 흥행 영화들은 통상 개봉 첫 주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2주차에 관객수가 급격히 늘어났다가 3주차부터 하향곡선을 그린다. 하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가도에 오른 ‘국가대표’는 3주차 주말 박스오피스를 석권함과 동시에 관객수가 증가했다. 이같은 ‘국가대표’의 흥행 추이 곡선은 2005년 말 ‘예쁜 남자’ 신드롬과 동성애 코드로 이슈를 몰고 온 ‘왕의 남자’와 유사하다. ‘왕의 남자’도 ‘국가대표’처럼 개봉 3주차까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최종 스코어 1230만 명을 동원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국가대표’의 꾸준한 관객수 증가는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해운대’와 매주 쏟아지는 신작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룬 쾌거라 더욱 의미가 있다. 평일 평균 15만 관객을 동원하며 조용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국가대표’는 21일 전국관객 450만 명을 훌쩍 뛰어넘은데 이어 이번 주말 500만 돌파가 예상된다. 사진제공 = KN컬쳐, 이글픽쳐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00만 영화 ‘해운대’…경제적 파급효과도 ‘쓰나미급’

    1000만 영화 ‘해운대’…경제적 파급효과도 ‘쓰나미급’

    혼자 극장에 가서 딱 영화만 보고 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서는 귀중한 시간을 쪼개 누군가와 약속을 하고, 최소한 교통비를 비롯한 다양한 소비가 발생된다. 입장권 구매는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식사를 할 수도, 차를 한잔 마실 수도 있다.이처럼 한 영화의 흥행은 영화계만의 잔치로 끝나지 않는다. 이번 주말 ‘1000만 신화’를 이뤄낼 것이 유력한 한국영화 ‘해운대’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20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해운대’의 누적관객은 931만 여명으로 총 매출액은 661억여 원을 기록 중이다.극장 매출액에 따른 순이익만 최소 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제작비 130억여 원에 대한 손익분기점은 550만 관객 전후로, 이를 넘어선 지는 이미 오래다.이 수입을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로 분석하면 관련 산업에 미친 생산유발액은 최소 1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5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3년 전 1301만 관객으로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영화 ‘괴물’의 관련 산업 생산유발액은 1755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772억원이라고 분석된 바 있다.또한 한국은행은 이를 중형 승용차인 소나타와 비교하면 부가가치면에서 차량 5600대 가량을 만들어 판매한 수준과 같다고 발표했다.2004년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두 편의 영화가 올린 흥행수입 생산유발액은 소나타 8042대를 생산한 것과 같고 부가가치유발액은 1만2204대를 생산한 것과 같았다.영화관 입장권 매출액과 해외 수출액, DVD 등 부가 판권 같은 직접 경제효과 외에도 고용 창출 등 그 밖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간접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1000만 영화 ‘해운대’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수천억 원 대에 이른다.특히 영화의 제목이자 촬영 배경이 된 ‘해운대’의 브랜드 가치는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자산으로 남게 됐다.역대 1000만 관객을 넘은 한국영화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과는 다른 분명한 차별점이다.애초에 부산시와 부산소방본부 등 부산 지역 12개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제작이 불가능했을 만큼 영화 ‘해운대’의 성공은 그 이름 자체만으로 부산시 관광 산업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한때 재난 영화라는 특성상 해운대의 이미지가 훼손돼 집값 하락 등을 우려, 영화 상영을 반대했던 일부 시민들의 목소리는 쏙 들어갔다.부산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해외에서의 영화 개봉이 더욱 기대된다.”며 “영화 ‘해운대’의 명성이 그대로 지역의 브랜드 가치로 이어져 국제관광컨벤션도시 부산이 갖는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 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지난 7월 부산 해운대구청이 해운대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제작 판매한 ‘해운대 티셔츠’는 외국인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향후 영화 ‘해운대’와 관련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파생 상품의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잘 만들어진 영화도 영화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1000만 영화 ‘해운대’의 축포를 환영하는 또 다른 이유다.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북아경제포럼 부산서 27일 개막

    동북아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비정부 국제기구인 ‘동북아경제포럼’의 제18차 부산회의가 오는 27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막된다. 동북아 국가별 정책입안자와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가한다. 금융협력과 콘텐츠 산업을 주제로 이틀간 회의를 갖고 동북아 공동발전을 위한 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 제17회 춘사영화제 기자회견…‘가을영화축제’ 예고

    제17회 춘사영화제 기자회견…‘가을영화축제’ 예고

    제17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이하 춘사영화제)가 기자회견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제17회 춘사영화제는 국내 경쟁영화제 중 올해 첫 번째로 개막하는 영화제다. 19일 오전 서울 남산동 한국영화감독협회에서 열린 춘사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인엽 집행위원장은 “영화 ‘해운대’ ‘국가대표’를 비롯 50여 편의 쟁쟁한 작품들이 출품됐다.”고 말했다. 올해 춘사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박희순과 최정윤은 위촉식을 통해 정인엽 집행위원장으로부터 도자기로 만든 위촉패를 받고 적극적인 영화제 홍보에 나서게 됐다. 춘사영화제가 도자기의 도시 이천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홍보대사 위촉패와 모든 수상패를 도자기로 만들어 영화제에 특색을 더하고자 한 부분이 눈에 띈다. 이어 정 집행위원장은 박희순과 최정윤을 홍보대사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신인에서 본격적인 영화인으로 거듭나는 배우들을 홍보대사로 선정하는 영화제의 전통을 따랐다.”고 밝혔다. 한편 춘사영화제는 9월 1일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간의 대항해를 펼친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즈&피플]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비즈&피플]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수원 권선동 아파트 단지를 강남 현대아파트나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 단지처럼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해 현대산업개발의 고급 주거단지 맥을 잇겠습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18일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권선동 아이파크 시티를 최고 명품주거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선동 아이파크시티 사업은 99만 3000㎡에 아파트·타운하우스·주상복합아파트·단독주택 등 6594가구와 테마쇼핑몰·복합상업시설·학교 등을 짓는 3조원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프로젝트다. 단일 브랜드로 추진하는 첫 민간 도시개발 사업이다. 땅값만 7000억원이 투입됐다. 다음달 1차분 아파트를 분양한다. 규모가 큰 만큼 정 회장이 직접 홍보·영업에 나섰다. 정 회장은 “아이파크시티는 외부 설계가 독특하고, 내부 평면 설계 완성도가 높아 수원 영통과 화성 동탄 등 주변의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건설 외에 유통, 제조업 등에서 1조원가량 매출이 발생한다.”며 “앞으로는 건설과 경기 사이클이 다른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권선동 아이파크 1차분은 1·3블록에서 1336가구를 분양한다. 110~257㎡짜리 543가구, 111~259㎡짜리 793가구이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예상된다. 나머지 물량은 2~3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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