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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철인들 “해운대서 붙자”

    부산시는 ‘2016 아이언맨 70.3 부산대회’가 오는 19일 해운대와 기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한국철인3종협회가 주최하는 아이언맨 70.3 대회는 세계철인3종경기협회(WTC)에서 승인한 국제대회로 수영(1.9㎞), 사이클(90.1㎞), 마라톤(21.1㎞) 등 총 113.1㎞(70.3 마일)의 코스를 8시간 30분 이내에 완주하는 경기다. 부산에서는 처음 열린다. 해운대를 기점으로 기장해안도로와 좌광천 등에서 펼쳐지는 수영, 사이클, 마라톤 코스는 관광도시 부산을 국제적으로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호주 케언스에서 열린 아이언맨 대회에는 3000여명이 방문해 숙박, 항공, 쇼핑, 관광 수익 등 136억여원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산대회 참가 예상 인원은 800여명으로, 선수와 가족을 포함해 2000여명에 달하는 사람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 입상자 40명에게는 올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70.3 세계 챔피언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부산이 스포츠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세계 철인 부산에 온다…아이언맨 대회 19일 개최

    부산시는 ‘2016 아이언맨 70.3 부산대회’가 오는 19일 해운대와 기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한국철인3종협회가 주최하는 아이언맨 70.3 대회는 세계철인3종경기협회(WTC)에서 승인한 국제대회로 수영(1.9㎞), 사이클(90.1㎞), 마라톤(21.1㎞) 등 총 113.1㎞(70.3 마일)의 코스를 8시간 30분 이내에 완주하는 경기다. 부산에서는 처음 열린다. 해운대를 기점으로 기장해안도로와 좌광천 등에서 펼쳐지는 수영, 사이클, 마라톤 코스는 관광도시 부산을 국제적으로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아이언맨 대회에는 3000여명이 방문해 숙박, 항공, 쇼핑, 관광 수익 등 136억여원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산대회 참가 예상인원은 800여명으로, 선수와 가족을 포함해 부산을 방문하는 예상인원은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 입상자 40명에게는 올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아이언맨 70.3 세계 챔피언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와 부산이 스포츠 문화 관광 도시로 성장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07대1’ 청약 경쟁률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 7일 계약 돌입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에 공급하는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이 최고 10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 1순위 당해 마감했다. 지난달 26일 실시한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373가구 모집에 총 28,607명(당해지역)이 접수해 평균 76.7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평형 1순위 당해 마감했다. 업계관계자는 “지역에서 선호도 높은 ‘더샵’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과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 100% 중소형 평형 구성 등을 두루 갖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가격 상승 여력이 높아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집 값 비싸기로 소문난 해운대구에 들어서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분양가는 3.3㎡당 평균 956만원으로 책정해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굵직한 개발 호재도 갖추고 있어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점도 예비 계약자들의 발길을 재촉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 인근에서는 산업과 연구, 교육 기능이 어우러진 208만㎡ 규모의 ’센텀2지구‘ 가 2018년 착공에 들어가며, 10월 개통을 앞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재송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특히 단지 주변에 총 7개의 도시정비구역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이 지역에 6,000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 주거 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에 조성되는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464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와 72㎡ 두 개 평형으로 구성된다. 판상형 구조의 남향 위주 배치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은 아파트 진입로에서 바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차량 출입구를 설치해, 지상에서는 차가 전혀 다니지 않는다. 단지 내 교육과 놀이가 가능한 특화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내 모험놀이터와 감성놀이터 2곳이 설치되며, 커뮤니티시설에는 어린이집과 키즈카페가 구성돼 궂은 날씨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녀와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은 7일부터 9일까지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조성돼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휴가나온 군 장교, 술 취해 친구 여친 성폭행

    휴가나온 군 장교, 술 취해 친구 여친 성폭행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6일 술에 취해 일행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육군 소위 A(24)씨를 붙잡아 헌병대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행과 함께 휴가차 부산에 온 A 소위는 지난 5일 0시쯤 부산 해운대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친구들이 잠든 사이 술 취한 일행의 여자친구 B(21·여)씨를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 남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피스텔에서 잠자던 A 소위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아파트에 도박장 개설, 술집종업원 상대 5억대 판 벌인 일당 검거

    아파트에 도박장 개설, 술집종업원 상대 5억대 판 벌인 일당 검거

    부산경찰청 형사과는 6일 아파트 등에서 상습 도박장을 운영해온 3개 도박조직 일당과 가담자 등 59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4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술집을 운영하는 김모(37)씨 등 4명은 2014년 5월 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에 도박장을 열어 놓고 남녀 술집 종업원을 대상으로 5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장을 찾은 사람들로부터 하루 100만원의 자릿세를 받아 챙기기도 했다. 또 별도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김모(35·여)씨는 2000만원을 잃고서 다시 꾐에 넘어가 이들이 운영하는 도박사이트에서 5000만원을 추가로 날렸다. 이 아파트에서 도박혐의로 입건된 이들은 38명으로, 대부분 술집 종업원이었다. 이모(51)씨 등 16명은 부산 연제구의 한 직업소개소에서 사기도박판을 열어 세 차례에 걸쳐 255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기술자와 바람잡이 등으로 역할을 나눠 피해자를 물색해 상대 패를 알 수 있는 이른바 ‘목카드’로 사기도박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김강환(전 해양수산부 근무)씨 별세 기호(솔코리아 대표)기옥(커먼컴 대표)씨 부친상 2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31)411-4441 ●유윤상(전남경찰청 홍보담당관)씨 부친상 3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62)611-0033 ●유정선(한국수출입은행 가나 아크라사무소장)씨 부친상 3일 경남 김해 조은금강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55)330-0411 ●이태영(프로파워컴 대표이사)씨 별세 근화(한국무역협회 연구원)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30 ●최윤자(벡스코 홍보팀장)씨 부친상 3일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51)711-1451 ●이상주(자영업)씨 부친상 안준호(변호사)장현두(남양유업 부장)박정훈(자영업)씨 장인상 2일 경기 남양주 원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31)511-9944 ●이비오(서울 성동구 부구청장)씨 부친상 3일 광주첨단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70-4454-0608 ●손일수(건일엔지니어링 회장)씨 별세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 30분 (02)3410-3151 ●김종훈(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송교도(전 하이트진로 상무이사)교승(전 중국한국인회 부회장)씨 부친상 전석주(전 SGI서울보증 부장)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94 ●최선욱(CBS경인센터장)씨 장모상 3일 안산제일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31)406-2000
  • 저소득 가습기 피해자에 최대 월 94만원 추가 지원

    장기 소송과 치료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게 생활자금과 간병비 등이 추가 지원된다.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가 이뤄지고 신속한 피해 조사·판정에 서울과 지방 병원 8곳이 참여한다. 환경부는 3일 이런 내용이 담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피해자의 생활고를 고려해 기존의 치료비·장례비에 더해 생활비와 간병비를 하반기부터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소송이 종료될 때까지다. 정부가 우선 지원한 뒤 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생활자금은 폐기능 장애 정도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1등급은 월 94만원, 2등급 64만원, 3등급 31만원 등이다. 유아·학생 등 미성년자도 지원을 받지만 최저임금(월 126만원) 이상 소득자는 제외된다. 폐 이외 장기 질환 피해자는 피해 인정 범위가 결정된 이후 지원을 검토한다. 간병비는 산업재해보상보험의 간병 필요등급 및 지급기준을 준용해 의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사 후 지원한다. 한 사람당 하루 평균 7만원이다. 입원 시 지출된 간병비도 의료비에 해당돼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자와 그 가족이 겪는 정신적 트라우마 치료도 지원한다. 현재 피해 판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신건강 모니터링을 가족까지 확대하고 고위험군으로 평가된 피해자에게 전문의 상담과 약물·심리 치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피해 신청자의 신속한 조사·판정 및 조기 배상을 위해 조사·판정 병원을 확대한다. 현재 조사·판정은 서울아산병원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대형병원 5곳과 지역 3개 종합병원을 추가해 하반기부터 모두 9개 병원을 운영한다. 추가되는 수도권 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강남성모병원 등이며 지역 병원은 해운대백병원·전남대병원·천안 단국대병원 등이다. 이와 함께 피해 신청 접수 기한을 없애 피해자 신고를 상시 접수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아우디폭스바겐 “환경부 인증 위해 봉인된 차 압수”

    아우디폭스바겐 “환경부 인증 위해 봉인된 차 압수”

    “디젤차 곧바로 사라지진 않을 것” 요하네스 타머(왼쪽)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일 검찰이 아우디 A1·A3, 폭스바겐 골프 등 3개 차종 950여대를 압수하고 사전 환경 인증을 받지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해당 차량 950여대 중 600여대가 곧바로 판매할 차량이 아닌 환경부 인증을 받기 위해 봉인됐던 상태”라면서 “검찰 측에 적극 협조해 이 같은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해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머 사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지난 1일 아우디·폭스바겐 차량 950여대에 대해 배기관을 고의로 조작했을 가능성 등을 의심하고 압수했다. 타머 사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언급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타머 사장은 또 지난해 디젤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한 리콜 계획에 대해 “현재 5종의 차량에 대한 (리콜용) 소프트웨어를 독일 본사로부터 받아 환경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나머지 27종의 소프트웨어도 곧 들어올 예정이고 환경부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리콜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의 국내 배출가스 조작 관련 문제를 총괄하고 있는 타머 사장이 지난해 디젤게이트 이후 언론과 직접 만난 건 처음이다. 국내 폭스바겐 브랜드를 전담하고 있는 토마스 쿨(오른쪽) 폭스바겐코리아 사장도 이날 디젤게이트 이후 처음으로 언론과 만나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쿨 사장은 최근 국내에서 경유(디젤)의 환경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디젤 차량은 여전히 한국의 수입차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인기 차종이기 때문에 곧바로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언젠가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등으로 시장이 넘어갈 것이고 폭스바겐도 디젤 사태 이전부터 그에 대해 충분한 준비를 해 왔다”고 말했다. 쿨 사장은 이어 “앞으로 매년 2~3개의 신차를 한국 시장에 내놓으려 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신형 티구안과 파사트를 출시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자막의 마술사’ 외화 번역가 이미도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자막의 마술사’ 외화 번역가 이미도

    “해운대에서 이제 막 올라왔습니다. 영국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인간의 본성을 ‘부끄럼을 타는 동물’(샤이 애니멀)이라고 표현했는데, 그게 이상하게도 저는 해운대에 가야 나오거든요.” 1일 서울 광화문의 한 건물 1층 커피숍에 흰 뿔테 안경을 쓰고 캐주얼 복장을 한 ‘청년’이 들어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20년 넘게 국내 최고의 외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도(55)씨였다. 그는 외모뿐 아니라 내면도 여전히 20대에 머물러 있었다. 번역과 자기 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때도, 본인의 어두웠던 유년기를 말할 때도 초롱초롱한 눈빛은 여전했다. -나는 요즘 흔히 하는 말로 ‘출생의 비밀’ 같은 걸 갖고 태어났다. 부모가 아닌 친할머니 손에서 컸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되는 자리나 지면에서 나의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을 이야기한 적이 없는 이유다. 어린 시절은 기억 속에서 싹 지워 버렸다. 고2 때 집을 뛰쳐나온 뒤 아직까지 안 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남자는 가정을 못 지킬 수는 있지만 가족을 못 지키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 아마도 그 원천은 아버지에 대한 반감일 것이다. 아버지는 외국어가 자유롭게 되니 지금도 혈혈단신 어디선가 잘 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집을 나온 뒤에는 어머님께 많이 의지했다. 젊은 시절 방황할 때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었다. 십수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그런 아버지가 나에게 물려준 건 있었다. 미군 부대에서 통역관과 도서관 사서 등으로 일했던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영어 공부를 강조했다. 말하자면 내 첫 영어 선생님이었다. 억지로 영어 고전 등 독서를 시켰다. -방황하던 고교 시절 여러 스승을 만났다. 그중 한 분이 소설가 이병주 선생이다. 소설 ‘알렉산드리아’를 읽으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쓰는 분들이 있고 이런 세계가 있는 걸 왜 모르고 그저 방황만 했나 싶었다. 박람강기(博覽强記)의 세계를 까까머리 시절에 만난 건 행운이었다. 당시 동경하는 마음에 선생님께 팬레터도 보냈다. 그분의 책은 모두 다 읽었다. 그러다 대학 시절 학교 강연에서 뵙게 됐다. 강연 뒤에 “어린 시절에 편지를 보냈다”고 인사드렸더니 “그때 그 학생이 너냐”며 반가워하셨다. -남들보다 1년 늦은 1981년 대학에 들어갔다. 전공으로 스웨덴어를 택한 것은 나중에 영화를 공부하고 싶어서였다. 당시 가장 좋아하던 감독은 스웨덴의 거장 잉마르 베리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예술영화 하면 유럽, 그중에서도 스웨덴 영화를 첫손에 꼽았다. 나중에 스웨덴에서 영화를 공부하면 도움이 될까 싶었다. 대학 시절은 황금기였다. 오전엔 학교 근처 카페에서 소설과 시를 읽고, 오후에 강의를 마친 뒤에는 선후배들과 술집을 순회했다. 영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난 혼자 있을 땐 내성적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땐 외향적이다. 축구 같은 운동도 많이 했다. 당시 별명이 ‘가미카제’였다. 한번 뜨면 누군가는 꼭 쓰러뜨린다는 뜻이었다. 종종 골대로 공이 아닌 내가 빨려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당시 인연을 맺은 선배들과는 지금도 자주 만난다. -대학 졸업 뒤에는 디자인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 하지만 군 복무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중간에 그만두고 귀국해 공군 학사장교로 입대했다. 원래는 레이더기지에서 근무해야 했지만 운 좋게 영어 교육 담당으로 차출됐다. 입대 전 치렀던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한 덕이었다. 당시 공군전자통신학교 영어교육대대에서 미국에 파견되는 장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맡게 됐다. 교육을 하는데 교본이 구식인 데다 딱딱해서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미국 영화를 보여주며 교육했다. 그 과정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판권을 사서 한국 시장에 되파는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를 만났다. 영화로 영어를 가르친다고 말하니 “내 일을 도와 달라”고 했다. 영화 판권을 사서 우리나라에 소개하려면 각종 자료들을 번역해야 하는데, 그 일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1991년 제대한 뒤 자막 번역을 시작하려니 막막했다. 당시에는 번역가를 주변에서 찾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영화 자막을 입히는 회사를 찾아가 국문 대본과 영문 대본을 빌린 뒤 이 둘을 비교하면서 공부했다. 보조 번역가로 활동하다 1993년에 함께 일하던 사업가가 폴란드의 거장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영화 ‘블루’ ‘화이트’ ‘레드’ 3부작의 판권을 사서 번역을 맡겼다. 당시 처음으로 자막 번역가 실명제를 관철시켰다. 종로에 있던 예술영화 전문관 ‘코아아트홀’에서 ‘블루’가 상영됐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데 엔딩 크레디트에 내 이름이 뜨는 게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다. 훌륭한 영화 작업에 참여했다는 자부심도 컸지만 자막 실명제를 하다 보니 당시 막 진출했던 외국 직배사들에도 이름을 알리는 효과가 있었고, 이후 전문 번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초기에는 생업으로서의 자막 번역 여건이 매우 열악했다. ‘블루’의 번역료가 회사원 한달치 월급에도 못 미치는 60만원에 불과했다. 비디오용 영화 자막 번역에는 10만원, 20만원밖에 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열배 넘게 올랐다. 번역 실명제를 처음 정착시키고 번역가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까지 번역 작업을 한 영화가 400편 정도다. ‘굿 윌 헌팅’ ‘식스 센스’ ‘인생은 아름다워’ ‘뷰티풀 마인드’ ‘글래디에이터’ ‘시카고’ ‘진주만’ ‘반지의 제왕’ 등은 나름의 대표작이라 할 만하다. 1997년에 자막 번역을 한 ‘굿 윌 헌팅’은 ‘스탠드 바이 미’와 더불어 나에게 운명의 영화다. 주인공인 윌 헌팅(맷 데이먼)은 고아 출신의 청소부다. 고통에 허우적대는 그를 심리학 교수인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품어 준다. 나는 고아가 아니지만 윌 헌팅이 마치 내 모습 같았다. ‘스탠드 바이 미’가 내 소년기를 보듬어 줬다면 ‘굿 윌 헌팅’은 청년기의 날 감싸안았다. 많은 영화들이 날 구원해 주는구나, 영화는 내 친구이자 부모구나, 이 분야에 몸담길 잘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애니메이션 영화도 80여편을 번역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이 내 손을 거쳤다. 애니메이션은 특정 작품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애착이 간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라”고 했다. 단순히 보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눈으로 대상을 포착하고 가슴으로 느끼라는 뜻이다. 들여다보는 건 아이들이 잘한다.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표현한 ‘내 안에 있던 아이가 어디에 갔을까’라는 문장의 ‘아이’는 바로 아이의 호기심을 뜻한다. 이 호기심을 잃지 않는 건 창의성을 계속 지키는 일이다. 나에게 애니메이션 번역은 호기심과 창의성의 마르지 않는 우물이다. -자막 번역의 가장 큰 매력은 일을 하며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다룬 소재를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번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다. 20년 전쯤에는 ‘틴 컵’이라는 골프 영화의 자막을 번역했다. 당시엔 골프를 전혀 몰랐다. 프로 수준의 아마추어 골퍼 선배를 데려다 같이 영화와 대본을 보고 번역 작업을 했다. 예를 들어 ‘비축하다, 꼼짝 못 하게 하다’라는 뜻의 ‘Lay up’은 골프에서는 ‘끊어 가기’라는 뜻이다. 영화가 개봉한 뒤 골프 전문가들로부터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영화 번역 작가들의 기본적인 원칙은 원래 대사의 의미와 표현의 맛을 가장 정확하게 살리는 것이다. 여기엔 각국의 문화적 배경이 반영돼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영화 ‘타짜’에 나오는 대사인 “나 이대 나온 여자야”를 미국 관객들에게 “I graduated Ewha university”라고 직역해서 보여주면 사람들은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여기에서 적절한 번역은 “You know who I am?” 정도가 될 것이다. 의미를 전달하는 원칙을 고수하되 언어에 담겨 있는 문화나 정서가 반영돼야 한다.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이윤기 선생은 “번역은 ‘밴 아이’를 낳는 거고, 소설 쓰기는 ‘안 밴 아이’를 낳는 것이지만 번역 역시 안 밴 아이를 낳는 것에 견줄 수 있다”고 하셨다. 나 역시 안 밴 아이를 낳는다는 자세로 번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번역은 외줄타기다. 두 개의 기둥은 직역과 의역이다. 보는 사람들은 편안하지만 외줄을 타는 광대는 첫 번째 공연이건 백 번째 공연이건 피를 말리기 마련이다. -영화 번역을 시작하고 딱 10년이 되니까 갈증이 왔다. 나만의 고유한 것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마침 ‘책을 한번 써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옳다구나 싶어 저술 작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내가 제일 잘 아는 걸 쓰자’고 마음먹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화와 영어가 떠올랐다. 영화의 인문학적 내용을 배경으로 영어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실제로 영화 대사에는 영어 학습에 유익한 내용이 차고 넘친다. ‘똑똑한 식스팩’(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인증 우수 과학도서)이라는 이름의 자기계발서도 냈다. 말은 자기계발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걸 발견하는 게 능력을 개발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평소 내 지론을 담았다. 이 책 역시 영화와 영어, 책 등을 사례로 넣었다. -내 이름은 아름다울 미(美)에 길 도(道) 자를 쓴다. 본명이다. 부친이 모친과의 사랑은 아름다웠을지라도 아름답지 않은 방식으로 나를 낳았으니 내가 아름다운 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것 같다. 그래서 영화 자막 번역과 글쓰기라는 일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게 아닐까. 배우 이미도씨와 동명이인이다. 이미도씨가 결혼할 때 축하 문자를 많이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서 배우 강혜정씨가 맡은 역할의 이름 ‘미도’는 내 이름에서 따왔다. 영화 제작 당시 박 감독이 “미도라는 이름을 쓰고 싶다”고 요청했고, 제작 발표회 때 무대에 함께 올라가는 조건으로 수락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날 여자라고 생각한다. 기업 강연에 가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으면 임원들이 처음에는 보조요원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내 소개를 하면 뜨악한 반응을 보인다. ‘오랜만에 여자 강사가 온다’는 기대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은 재미있는 삶이다. 행복의 반대는 재미없게 사는 것이다. 삶의 세 가지 틀을 재미와 가치, 기여 등으로 정의한다면 여기의 시작은 재미다. 심지어 다른 이들에 대한 봉사도 재미가 없으면 못 한다. 보람 역시 궁극적으로는 의미를 찾아야 하고, 그것은 재미의 또 다른 모습이다. 어떻게 더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요즘은 소설가 한강씨의 ‘채식주의자’를 꼼꼼히 읽고 있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건 한국 영화가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탄 것과 마찬가지로 대단한 일이다. 특히 번역에 참여한 영국 아가씨가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다. 다만 늦은 감이 있다는 게 아쉬웠다. 국내에서 도끼날을 가는 준비를 계속했다면 한씨보다 앞선 작가들도 해외 유수의 상을 받을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미도씨 1993년 영화 ‘세 가지 색-블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00여편의 외화를 번역했다. 최근에는 작가로, 출판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봉된 유명 외화 상당수가 그의 손을 거쳐 한국 관객들과 만났다. 공군 영어교육 장교로 복무하면서 해외 파견 요원에게 영어를 지도한 것이 번역가의 길로 접어든 계기가 됐다. ▲1961년 서울 출생 ▲한국외대 스웨덴어학과,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광고커뮤니케이션학(중퇴) ▲‘나인’, ‘눈먼 자들의 도시’, ‘쿵푸 팬더’, ‘클로버필드’, ‘슈렉’ 시리즈, ‘반지의 제왕’ 3부작, ‘진주만’, ‘킬빌’, ‘캐리비안의 해적’, ‘뷰티풀 마인드’, ‘아메리칸 뷰티’, ‘글래디에이터’, ‘노트북’, ‘식스센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제리 맥과이어’, ‘더록’, ‘피스메이커’, ‘인디펜던스 데이’ 등 번역 ▲‘이미도의 영어선물’, ‘이미도의 영어 상영관’,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이미도의 등 푸른 활어영어’, ‘이미도의 아이스크림 천재 영문법’ 등 지음.
  • 현대차 “2020년엔 친환경차 28종”

    현대차 “2020년엔 친환경차 28종”

    현대자동차그룹이 2020년까지 친환경차 차종을 현재(12개)의 2배 이상인 28개로 늘린다. 이를 위해 친환경차 연구·개발(R&D) 투자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권문식 현대차그룹 R&D 부문 총괄 부회장은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 미디어 초청행사’의 ‘자동차 산업의 미래 기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부회장은 “최근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유해한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대·기아차는 2020년까지 28개 차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세계 2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12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20년까지 28개 차종을 완성하려면 앞으로 4년 이내에 16개의 친환경차를 추가로 출시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22개 차종, 지난 1월 26개 차종에서 꾸준히 숫자를 늘려왔다.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은 최근 경유 차량을 중심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시장으로 이동하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권 부회장은 또 2018년까지 1회 충전으로 320㎞ 이상 주행하는 전기차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2018년 국내 출시하겠다고 밝힌 ‘모델3’ 역시 1회 충전으로 약 320㎞ 이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드디어 개장’ 해운대 해수욕장 뛰는 119수상구조대

    ‘드디어 개장’ 해운대 해수욕장 뛰는 119수상구조대

    1일 개장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119수상구조대가 모래사장 위를 뛰고 있다. 이날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부산 연합뉴스
  • 울산 온양 서희스타힐스2차 조합원 모집

    울산 온양 서희스타힐스2차 조합원 모집

    -1차에 이어 2차 중소형 단일평형 498세대 조합원 모집 중 -신흥 주거지 남울산의 알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꼽혀 울산 울주군 온양읍 발리 일대에 공급되는 울산온양 서희스타힐스 2차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역민들이 사업 주체가 돼 매입한 땅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지하1층 지상 최고 30층 6개 동 전용면적 68㎡ 단일형 498세대로 이뤄져 있다. 시공을 맡은 서희건설은 전국 60곳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짖거나 조합원 모집 예정 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공급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것을 알려지고 있다. 이중 울산온양 서희스타힐스1차 완판신화를 이어갈 2차분이 조합원을 모집 중이어서 실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 단지는 다양한 생활환경을 비롯해 부산과의 뛰어나 접근성과 배후 산업단지 조성 등 안정적인 배후수요와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추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뛰어난 교통환경을 통해 부산이주수요까지 흡수가 가능하다. 부산∼울산 고속도로 온양 IC가 가까워 부산 해운대와 센텀시티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부산~울산 복선전철이 2019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남창역 등을 통해 부산 지역으로 출ㆍ퇴근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온양발리~동상간 산업도로와 2016년 12월 개통예정인 소골과선교, 온산IC~온산산단간 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는 대규모 시가화 예정지구와 온산국가산단이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이들 산업단지로 출퇴근 하는 수요자들의 직주근접형 단지로 꼽힌다. 남울산을 대표하는 뛰어난 주거 프리미엄을 통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단지주변으로남창시장, 기장 프리미엄 아울렛, 동양마트, 하나로마트가 있으며, 옹기종기전통시장, 남울산 보람병원, 온양읍사무소, 등 생활 편의시설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기숙형 공립고등학교인 남창고등학교가 있으며, 온남초등학교, 남창중학교, 온남병설유치원, 온양병설유치원을 갖춘 온양초등학교와 울주옹기종기도서관, 울산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뛰어난 자연환경을 이 단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곳은 남울산 그린벨트 지역으로 남창천 강변공원, 회야강수변공간, 울산온천 등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관광명소인 진하해수욕장, 간절곶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가족과 함께 휴식과 즐기기에 적합하다. . 최근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혁신설계가 적용되며 전 세대 남향위주로 배치되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수준 높은 고품격 마감재를 사용하는데다 조합원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단지 안에는 테마공원이 조성되며, 중앙광장, 어린이놀이터, 보육시설, 주민운동시설, 근린생활시설, 경로당 등이 들어선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은 동일 생활권으로, 울산 지역 중 부산까지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고 인근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온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청약자격요건은 부산·울산·경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나,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84㎡ 이하 주택을 한 채 보유한 세대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초기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중도금 무이자혜택이 제공된다. 운영자금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서 부동산전문신탁사인 아시아신탁이 위탁관리 한다. 견본주택은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발리에 마련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산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 1일 개장…경찰 치안활동 강화

    부산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 1일 개장…경찰 치안활동 강화

    부산경찰청은 1일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함에 따라 이들 해수욕장에 대한 ‘치안활동 대책’을 마련,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해수욕장 3곳에 대해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 및 음주, 고성방가, 쓰레기 투기 등 질서 문란 사범을 단속해 해수욕장 질서 확립에 나선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주말해변파출소를 ‘해운대 해변파출소’로 전환해 경찰관 2명과 의경 4명을 고정 배치한다. 송정·송도해수욕장은 경찰관 1명을 임해행정봉사실에 근무도록 하고 주말에는 기동대·방순대를 추가 배치토록 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와 부산해양경비안전서도 이날 이들 해수욕장에 구조대원과 구조장비 등을 배치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은 “해변파출소를 운영하는 등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치안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공식 개장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夏夏夏~ 바다가 부르네

    1일부터 부산 해운대·송도·송정, 경기 제부도·궁평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5일까지 해수욕장 306곳이 개장한다. 지난해 3대 우수 해수욕장에는 해운대·대천·난지섬 해수욕장이 꼽혔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지난해보다 12곳이 추가됐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해수욕장은 9월 11일 제주도 추자모진이 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폐장한다. 지난해 우수 해수욕장은 운영·환경·안전·경관 관리 등 4대 분야에 대해 시·도 평가, 현장 평가, 전문가 평가 등 3단계를 거쳐 부산의 관광 명소인 해운대, 충남 보령 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 질 좋은 모래와 얕은 수심을 자랑하는 난지섬 해수욕장이 선정됐다. 개장 기간에는 에어쇼(경포), 영화제(정동진), 음악회(송호·맹방·덕산), 콘서트(삼척·다대포) 등 100여개의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 정보는 인터넷 ‘바다여행 누리집’(www.sentour.com), 모바일 앱 ‘해안누리길’을 참고하면 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천정부지 제주… 땅값 28% 뛰었다

    천정부지 제주… 땅값 28% 뛰었다

    세종시 1년 새 15.28% 올라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당 8310만원 13년째 톱 주거지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독도 17% 올라 50억 넘어서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 땅이 13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5.08% 상승했고 제주(27.77%), 세종(15.28%) 순으로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시·군·구별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시 대상은 3230만 필지로, 지난해(3199만 필지)보다 31만 필지가 증가했다. 지난해(4.63%)보다 많이 올랐고 2010년부터 7년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부가 정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군·구가 정한 개별 필지 가격이다. 각종 세금 부과나 보상 등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수도권·대도시보다는 지방 땅값이 많이 올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3.82% 상승했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제주와 세종에 이어 울산(11.07%), 대구(9.06%)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토지 수요가 증가한 곳의 땅값이 많이 뛰었다. 대전은 상승률(3.22%)이 가장 낮았다. 제주는 신공항건설 후보지 확정, 아라·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해외 자본의 지속적인 투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등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 울산은 중산2차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우정혁신도시 성숙 등이 땅값에 반영됐다. 시·군·구별로는 제주(28.79%), 서귀포(26.19%), 부산 해운대(17.75%), 울산 동구(17.04%), 경북 예천(16.38%)의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도시개발 사업 완료, 유입인구 증가, 대규모 관광리조트단지 조성, 혁신도시 개발, 도청 이전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 고양 일산서구(0.29%), 일산 덕양(0.46%), 경기 양주(1.04%), 전남 목포(1.28%), 경기 수원 팔달(1.39%) 등은 사실상 제자리 수준을 기록했다. 도시의 노후화로 기존 상권이 침체하고 오래된 도시정비사업이 지연된 게 원인이다. 독도는 동도선착장이 ㎡당 98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전체(101필지) 공시지가 합은 50억 563만원으로 작년보다 17.1% 올랐다. 전국 최고가는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터(상업용지)로 ㎡당 8310만원으로 결정됐다. 주거지역 가운데는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땅이 ㎡당 129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공업지역 가운데는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역 지식산업센터 부지가 ㎡당 905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도별 ㎡당 평균 땅값은 서울이 231만 3000원으로 강원도(6539원)보다 353배 비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상임위장 8:8:2 공감대 속 미묘한 기싸움… ‘지각 개원’ 우려

    상임위장 8:8:2 공감대 속 미묘한 기싸움… ‘지각 개원’ 우려

    3당 복잡한 셈법에 뚜렷한 진전 없어 새달 1일 원구성·7일 의장 선출 불투명 김도읍 “더민주, 양보 한다더니 없었다” 박완주 “통 크게 양보했는데…” 신경전 1호 법안은 박정 ‘통일경제파주특구법’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30일 20대 국회 개원 후 첫 실무협상을 벌였지만 상임위 분배 문제를 둘러싼 각 당의 복잡한 셈법으로 인해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 국회는 다음달 7일 임시국회를 소집, 첫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9일 두 번째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원 구성 협상 지연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상시청문회법’을 둘러싼 진통까지 겹쳐 20대 국회 ‘지각 개원’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 시간여 동안 원 구성 협상을 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국민의당이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은 1당인 더민주와 2당인 새누리당이 나눠 가져야 한다는 입장에서 법사위원장도 야당 몫이라고 태도를 바꾸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더민주도 의장직에 더해 법사·운영·예산결산특별위원장 중 하나를 달라고 나섰고, 새누리당도 국회의장직을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협상이 더욱 꼬이는 형국이다. 이날 회동이 끝난 뒤 더민주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된 내용은 없다. 각 당의 입장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제안을 했고 한번 더 각자 지도부에 가서 상의를 하고 내일 만나기로 했다”면서 “대신 속내를 조금 더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회동 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 간 기싸움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가 시원시원하게 양보한다고 해서 들어봤지만 (양보가 없었다)”이라고 했고, 더민주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통 크게 양보했는데 양보한 것이 없다고 하면…”이라고 맞섰다. 회동에 앞서 여야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새누리당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서는 우리 여당으로서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들을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새누리당에 권고하고 싶다. 원 구성 협상을 2∼3일 내에 끝내자. 수요일(1일)까지 끝내자. 더 오래 끌게 뭐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6월 7일부터 20대 국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주초에 3당 원내대표가 만나서 최종 결론을 내리자고 제안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더민주 박정(경기 파주을) 의원은 이날 밤샘까지 불사한 보좌진의 노력으로 ‘통일경제파주특별자치시 설치 특별법’을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제출했다. 뒤를 이어 새누리당 배덕광(부산 해운대을) 의원이 ‘빅데이터 이용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을 새누리당 1호 법안으로 제출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검찰, 학교법인 인제학원 비리 전 이사장 등 12명 기소

    학교법인 인제학원(백병원) 전 이사장이 병원 간납(구매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십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입점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의사들은 특정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받고, 행정부원장은 자신의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시험 문제지를 빼돌리는 등 전반적으로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방검찰청은 특별수사부장(부장 임관혁)는 30일 ‘학교법인 인제학원 비리사건 수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전 이사장과 의사, 병원 관계자 등 모두 12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2명을 구속기소하고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횡령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인재학원 전 이사장 A(89)씨는 간납업체를 운영하면서 2010년 8월 회사자금 30억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2007년 6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부산 소재 백병원 커피숍 운영권을 주는 대가로 업자로부터 10억여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납업체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재료 구매업무를 위탁하는 대행업체이다. 간납업체 운영자 B(60·구속)씨는 전 이사장 A씨와 범행을 공모하고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3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추가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C(68·불구속 기소)씨 등 백병원 장례예식장 운영자 등 4명은 병원장례식장과 커피숍 운영권, 부식 등을 납품하는 대가로 A씨 등 2명에게 17억 5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해운대 백병원 의사인 G(52·구속)씨는 특정 제약회사의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약품 판매대행업 업자로부터 1억 2300여만원을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전 이사장 인척인 부산 개금 백병원 행정부원장 J(51)씨는 지난 3월 14일 해운대 백병원 직원 채용 시 면접 문제지와 답안을 빼돌리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자신의 딸을 합격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인제학원 비리 사건을 수사한 결과 이 같은 비리를 밝혀냈다. 검찰 관계자는 “백병원은 최근 5년 동안 순이익을 올리지 못한 반면 간납업체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전 이사장 일가 등은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챙겼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추가로 포착된 지역의료계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 납품 관련 거액 리베이트 수수 혐의도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27시간 ‘밤샘 불사’ 정성... 더민주 박정 의원 ‘20대 1호법안’

     더불어민주당 박정(경기 파주을) 의원이 20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밤샘까지 불사한 보좌진의 노력으로 ‘20대 1호 법안’ 주인공이 됐다. 박 의원이 낸 법안은 ‘통일경제파주특별자치시 설치 특별법’으로 지역구 파주에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의 보좌진들은 29일 오전 6시 국회 본관 의안과 의안접수센터 앞 복도에 가장 먼저 도착, 매트를 깔고 노트북까지 가져와 27시간 동안 의안과 앞을 ‘사수’한 끝에 1호 법안을 제출했다. 박 의원 측은 “1등이 목적은 아니었고, 통일과 남북화해, 산업경제 일자리를 하나로 담아 20대 국회의 첫 메시지로 전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남북주민 상호교류와 공동근로 경험 확대가 통일을 촉진하는 결정적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개성공단과 파주공단이 상호 보완하면서도 차별화되도록 하고 국제중립적 경제협력지대로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의 뒤를 이어 새누리당 배덕광(부산 해운대을) 의원이 ‘빅데이터 이용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을 제출했다. 배 의원의 보좌관들 역시 박 의원 측보단 한발 늦었지만 전날 오전 10시부터 진을 친 끝에 ‘새누리당 1호 법안’을 제출했다. 빅데이터진흥법은 ‘비식별화된 개인정보’에 한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되 소유가 누구인지 알 수 없게 특수 가공, 개인정보를 알아내려고 하거나 알아냈을 경우 강력처벌 하도록 한 것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3년째 최고 비싼 땅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 땅이 13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기록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5.08% 상승했고 제주(27.77%), 세종(15.28%) 순으로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시·군·구별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 공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시대상은 3230만 필지로, 지난해(3199만필지)보다 31만 필지가 증가했다. 지난해(4.63% 상승)보다 많이 올랐고, 2010년부터 7년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부가 정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군·구가 정한 개별 필지 가격이다. 각종 세금부과나 보상 등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수도권·대도시보다는 지방 땅값이 많이 올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3.82% 상승했다. 제주와 세종에 이어 울산(11.07%), 대구(9.06%)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토지수요 증가한 곳도 땅값이 많이 뛰었다. 시·도별로는 제주도(27.77%)가 가장 높게 올랐고, 다음으로 세종(15.28%), 울산(11.07%) 순으로 많이 올랐다. 대전은 상승률(3.22%)이 가장 낮았다. 제주는 신공항건설후보지 확정, 아라지구·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 완료, 해외자본의 지속적인 투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등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울산은 중산2차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우정혁신도시 성숙 등이 지가에 반영됐다.  시·군·구별로는 제주(28.79%), 서귀포(26.19%), 부산 해운대(17.75%), 울산 동구(17.04%), 경북 예천(16.38%)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 도시개발 사업완료, 유입인구 증가, 대규모 관광리조트단지 조성. 혁신도시 개발, 도청이전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 고양 일산서구(0.29%), 일산 덕양(0.46%), 경기 양주(1.04%), 전남 목포(1.28%), 경기 수원 팔달(1.39%) 등은 사실상 제자리 수준을 기록했다. 도시의 노후화로 기존 상권이 침체하고 오래된 도시정비사업이 지연된 게 원인이다.  최고가는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퍼블릭 화장품터(상업용지)로 ㎡당 8310만원으로 결정됐다. 주거지역 가운데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땅이 ㎡당 129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공업지역 가운데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역 지식산업산업센터 부지가 ㎡당 905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도별 ㎡당 평균 땅값은 서울이 231만 3000원으로 강원도(6539원)보다 353배 비쌌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산 아웃렛서 20대女 흉기 피습…옆에는 남편이 황산 음독

    부산 아웃렛서 20대女 흉기 피습…옆에는 남편이 황산 음독

    26일 오후 2시 5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의 한 아웃렛 2층 애견가게에서 “사람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아웃렛 직원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출동한 경찰은 애견가게 바닥에서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고 몸에 황산이 뿌려진 채 숨져 있는 A(25·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의 주변에는 황산을 음독하고 쓰러져 있는 B(35)씨가 발견됐다. 경찰은 B씨를 인근 대학으로 옮겼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슬하에 자녀를 둔 사실혼 관계 부부인 것으로 파악했다. 최근 사이가 틀어지면서 자녀의 친권 문제로 다투는 것을 봤다는 주변인의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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