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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객·투숙객 ‘두 마리 토끼 잡는’ 호텔 저층부 상가 인기

    관광객·투숙객 ‘두 마리 토끼 잡는’ 호텔 저층부 상가 인기

    호텔 투자의 성격이 바뀌고 있다. 법인 위주에서 개인으로 투자의 주체가 다양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에는 객실을 공급하는 분양형 호텔에 이어 호텔 저층부 상가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관광지 호텔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 외에도 호텔 투숙객들의 상가 이용이 빈번해 수익형부동산 상품 중 틈새시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 해운대에서는 ‘해운대 르와지르호텔’의 저층부 상가가 분양 중이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곳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가깝고 동시에 일대에서 유동성이 가장 활발한 구남로변에 조성되어 상가 입지로는 최적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역세권 상가의 특성도 기대할 수 있다. ‘해운대 르와지르호텔’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 저층부 상가는 희소성이 큰 수익형부동산이며 관광객들과 투숙객들을 함께 겨냥할 수 있어서 수익률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해운대 일대에는 연중 행사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유동인구 확보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는 국내와 해외 관광객들이 꾸준히 유입되는 관광명소로 4계절 모두 인기 있는 관광지이다. 해맞이 부산축제를 비롯해 국제모터쇼, 부산국제영화제, 부산 불꽃축제 등 연중 행사가 끊이지 않아 상가 이용객들이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15년 개장 50년을 맞이해 3년에 걸쳐 대대적으로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복원 사업을 진행해 백사장 폭이 크게 늘어나 해수욕장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곳 호텔 상가는 유사상업시설들 또는 타상가와 비교해 높은 전용율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지하 1층은 65%의 높은 전용율을 지니고 있다. 또 오락, 유흥 업종을 도입해 호텔객실점유율(OCC) 증가 및 지상1, 2층 상가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은 지상 1층에 커피숍, 베이커리, 편의점, 화장품, 약국 등의 업종이 유력하며 지상 2층은 레스토랑, 메디칼, 은행, 마사지샵, 브런치 전문점 등이 들어오기 알맞다. 32층은 조식을 바다 조망을 보며 식사할수 있는 스키이 라운지 뷔페로 운영된다. 현재 호텔의 상가(근린생활시설)을 일반인 투자자들에게 선착순 청약을 진행 중이며, 분양사무실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로당, 어르신 복지마당으로 거듭난다

    경로당, 어르신 복지마당으로 거듭난다

    일자리 창출·문화활동 등 병행 ‘어르신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노인 휴식 공간인 경로당이 시니어 일자리와 문화, 복지 등을 아우르는 ‘어르신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행정자치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서울 선릉로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경로당 특화모델 개발·보급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자부는 LH의 공공임대 아파트 경로당에 어르신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동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을 지원한다. 각 지자체에 LH가 개발한 경로당 특화 모델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한다. LH는 경로당 공간 기능을 개선한 특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LH가 시행하는 아파트를 대상으로 특화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LH는 기존 경로당에 사무공간과 취미공간, 건강·체육공간, 텃밭 등을 추가해 다양한 방식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몇 가지 특화모델을 설계했다. 행자부는 올해 시범사업지 4곳을 선정해 LH, 지자체와 협력해 어르신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각 지자체에 특화모델 경로당을 확대해 ‘어르신 공동체 거점공간’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 공동체 사업’은 노인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과 마을회관의 시설을 개선하고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 일자리를 만들고 이들의 문화 및 생활복지 수요를 충족하는 사업이다. 현재 행자부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노인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 23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의 ‘달맞이 우성빌라트 노인회’는 아파트 1층 유휴 공간에 공동 작업장을 마련해 에코백과 머그잔 등 관광상품을 생산해 판매한다. 수익금은 지역주민 문화활동과 소외계층 나눔활동 등에 쓰인다. 행자부는 LH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 주거 형태인 아파트에 적합한 ‘어르신 공동체 사업’이 자리잡기를 기대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경로당을 어르신 공동체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고 전국에 확산시켜 노인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劉 “블랙리스트 같은 사건 다시는 없게”

    劉 “블랙리스트 같은 사건 다시는 없게”

    “보수층서 사람 제대로 가려줘야”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주말 이틀 동안 영남권을 돌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특히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나들이객이 많은 장소를 찾아 젊은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집중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30일 부산 해운대구의 영화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대구로 이동해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딸 담씨와 함께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고, 이월드 놀이동산에서 연휴를 즐기는 가족들과 만났다. 이어 김광석거리에서 유 후보를 ‘유목민’으로 풍자한 tvN ‘SNL코리아9’의 배우 장도윤씨를 만나 웃음을 자아냈고 동성로에서 대규모 유세를 가졌다. 유 후보는 연휴 동안 많은 인파를 동원해 유세하는 게 아니라 걸어다니며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계획이다. 유세 현장에서는 ‘즉문즉답’ 시간을 갖고 자신의 정책 메시지를 설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영남권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수 유권자께서 정말 이제는 사람을 제대로 가려 주셔야 한다”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너무나 결격 사항이 많아서 도저히 보수의 품격을 유지할 수도 없고 보수 대표로는 부끄러워서 내놓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딸과 함께 대구 찾은 유승민 “홍준표 너무 부끄러운 후보”

    딸과 함께 대구 찾은 유승민 “홍준표 너무 부끄러운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30일 이틀째 보수 진영의 텃밭인 영남 지역을 다니면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결격 사유가 너무 많은 후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전날 오전 경남 사천에서 ‘2박3일’의 지방 유세 일정을 시작한 유 후보는 진주·창원·부산을 차례로 돌아보고 이날 대구를 거쳐 지방 순회 3일째인 다음달 1일 제주에 안착한다. 유 후보는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기 전 기자들에게 “영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수 유권자들이 이제는 정말 사람을 제대로 가려주셔야 된다”면서 “홍 후보는 결격 사유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홍 후보로는 도저히 보수의 품격을 유지할 수도 없고 부끄러워서 보수 대표라고 내놓을 수도 없다는 점을 유권자들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그의 딸 유담(23)씨와 함께 야구 경기장을 찾았다. 야구 경기장을 방문하기 전 유 후보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 및 문화 정책’ 간담회에서 자신의 정책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같은 일이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대통령이 된 사람이 권력의 칼자루를 가지고 문화·예술, 언론, 검찰을 조정하고 지배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진짜 잘못된 것”이라면서 “지금은 블랙리스트만 가지고 떠들지만, 옛날에 노무현 정부 때 우파들은 얼마나 좌파의 문화계 지배에 대해 원성과 비난이 많았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 사건은) 정부 예산을 가지고 영향을 미치게 한다든지, 정부의 대기업 팔 비틀기, 대기업이 콘텐츠를 만들거나 문화·예술 활동을 할 때 정부가 입김을 행사한다든지 등이 경로로 발생한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문화·예술 산업을 단순히 여가 산업이 아니라 국가의 핵심 전략 차원에서 접근해 4차 산업혁명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면서 “문화·예술을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막겠다”고 공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 발언으로 촉발된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비용 논란과 관련해 유 후보는 “(한·미) 양국 간 합의한 대로 하는 것”이라면서 한·미 합의대로 미국 측이 사드 운용·유지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선일 9일 앞둔 후보들 주말 유세 총력전···“제게 한 표를”

    대선일 9일 앞둔 후보들 주말 유세 총력전···“제게 한 표를”

    제19대 대통령선거일을 9일 앞둔 30일 주요 대선 후보들이 주말 유세 총력전에 나선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충남 공주와 대전 중구 등 충청 지역을 방문해 ‘중원 공략’에 나선다. 충청 지역은 역대 대선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캐스팅 보트’ 요충지라는 점에서 문 후보는 ‘균형 발전’과 ‘통합’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 신촌에서 유세를 하며 젊은 층 유권자들의 표심 몰이에 나선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수도권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 수원·안양·부천·고양에서 집중 유세를 벌여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선다. 특히 부천역에서 최근 tvN ‘SNL코리아 9’ 정치 풍자극 ‘미운우리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는 방송인 정상훈과 만난다. 정상훈은 이 코너에서 안 후보 역할인 ‘안찰스’를 맡고 있다. 또 오후에는 EBS 2017 대통령후보 초청 특별대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동안 주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보수 진영의 표밭을 집중 공략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이날은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기로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포천·연천·동두천·의정부 유세를 거쳐 오후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와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펼친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부산과 대구를 각각 찾아 유권자들을 만난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수영로교회에서 인사 및 예배에 참석한 뒤 영화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영화 및 문화정책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전날 오전 경남 사천에서 ‘2박3일’의 지방 유세 일정을 시작해 진주·창원·부산을 돌아보고 이날 대구를 거쳐 지방 순회 3일째인 다음달 1일 제주에 안착한다. 최근 TV토론에서의 선전으로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포항, 대구에서 유세를 펼친다. 포항 죽도 시장에서 유세하며 경북 민심을 듣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어 최근 주한미군의 기습적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경북 성주를 방문한다. 사드 장비가 배치된 성주골프장과 가까운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청취하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산 앞바다 요트 대향연…아시아 세일링위크 개막

    부산 앞바다 요트 대향연…아시아 세일링위크 개막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요트들의 대향연이 펼쳐진다.부산시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수영만 앞바다에서 ‘2017 부산 아시아 세일링위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 세일링위크에는 29일부터 열리는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한·일 친선 아리랑 요트레이스와 7일 부산시장배 전국요트대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2006년 부산컵 국제요트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는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는 한국, 일본, 러시아 등 11개국에서 60개 팀이 참가해 힘찬 경연을 펼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한·일 친선 아리랑 요트레이스는 한국 5개 팀, 일본 15개 팀이 참가한다. 부산시장배 전국 요트대회는 16개 종목에서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뽐낸다. 아시아 세일링위크는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세일링연맹이 주관한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직접 해상으로 나가 요트경기를 볼 수 있도록 무료 관람정도 운행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해운대교통사고 내리막길 차량 9대 추돌…블랙박스 보니[영상]

    해운대교통사고 내리막길 차량 9대 추돌…블랙박스 보니[영상]

    부산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도로변에 주·정차중인 차량 9대와 보행자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오후 4시 7분 해운대구 재반로(재송동) 103길에서 액티언 차량(운전자 정모·69)이 도로 양쪽으로 주·정차 중인 차량 8대를 들이받고 나서 소렌토 차량을 추돌했다. 추돌 사고로 소렌토 차량이 길을 걸어가던 김모(74·여) 씨와 임모(70) 씨를 치어 두 사람이 숨지고 가해 차량 운전자,피해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임씨는 해운대경찰서가 초등학생 등하굣길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운영하는 아동안전 지킴이로 순찰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언 차량 운전자 정씨는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대경찰서가 제공한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좁은 내리막길을 지나던 정씨의 차량이 점점 속도가 빨라지며 아슬아슬하게 주변 차량과 행인을 피해간다. 결국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현장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확보해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운대 앞바다서 부산 아시아 세일링위크 28일 개막

    해운대 앞바다서 부산 아시아 세일링위크 28일 개막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요트들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수영만 앞바다에서 ‘2017 부산 아시아 세일링위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아시아 세일링위크에는 29일부터 열리는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한·일 친선 아리랑 요트레이스와 7일 부산시장배 전국요트대회 등이 잇따라 열린다. 2006년 부산컵 국제요트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는 부산슈퍼컵 국제요트대회는 한국, 일본, 러시아 등 11개국에서 60개 팀이 참가해 힘찬 경연을 펼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한·일 친선 아리랑 요트레이스는 한국 5개 팀, 일본 15개 팀이 참가한다. 부산시장배 전국 요트대회는 16개 종목에서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뽐낸다. 아시아 세일링위크는 부산시와 부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세일링연맹이 주관한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직접 해상에서 나가 요트경기를 볼 수 있도록 무료 관람정도 운행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해운대 내리막길 차량 9대 추돌…보행자 덮쳐 5명 사상

    부산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도로변에 주·정차중인 차량 9대와 보행자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4시 7분쯤 부산 해운대구 재반로103길에서 정모(60)씨가 몰던 액티언 차량이 도로에 주·정차 중인 차량 8대를 들이받고 나서 앞서가던 소렌토 차량을 추돌했다. 추돌 사고로 소렌토 차량이 길을 걸어가던 김모(74·여) 씨와 임모(70)씨 등 2명을 치어 김씨가 숨지고 가해 차량 운전자,피해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임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엑티언 차량 운전자 정씨는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車에서 주문” 편의점도 ‘드라이브 스루’

    “車에서 주문” 편의점도 ‘드라이브 스루’

    패스트푸드·카페 이어 등장… 수도권 외곽·지방 중심 쑥쑥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사는 직장인 전호진(32)씨는 아침 출근길에 집 근처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에서 커피를 사 가지고 온다. 자동차를 탄 채 입구로 따라 들어가 왼쪽에 설치된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의 터치 스크린을 눌러 커피를 주문하면 된다. 이어 화면에 스타벅스 직원의 영상이 나타나 주문 금액을 결제해주고 창구로 이동하면 완성된 음료를 건네준다. 대기 줄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10분 남짓한 시간이 걸린다. 전씨는 “따로 주차하지 않고도 커피를 살 수 있다는 게 편리해 DT점이 있으면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유통업계에서 DT 출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패스트푸드, 카페에 이어 편의점 DT 매장까지 등장했다. 편의점 GS25는 지난 22일 경남 창원시에 있는 GS25 창원불모산점을 DT 점포로 문 열었다. 하루 평균 유동 차량이 3만대에 달하는 창원터널 초입에 있어 운전자 고객의 수요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고객이 차량유도선을 따라 전용 카운터 앞으로 이동해 벨을 누르고 물건을 요청하면 직원이 물건을 바로 전달하고 계산까지 끝낼 수 있다. 빠른 순환을 위해 판매 상품을 카페25, 얼음컵 음료, 생수, 담배 등으로 한정했다.편의점 DT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8월엔 편의점 CU가 서울 흑석동 SK주유소 안에 편의점업계 최초로 DT 매장을 열고 삼각김밥 등 편의점 인기 품목을 팔았다. 하지만 당시엔 사람들이 편의점 DT 매장을 낯설어하면서 1년 5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하지만 이미 외식업계에서 DT 매장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에 DT 매장을 처음 들여온 맥도날드는 1992년 부산 해운대점에서 출발해 현재는 전체 매장 440곳 중 절반이 넘는(54.5%) 240곳이 DT 매장이다. 2012년 경주 보문로에 첫 DT 매장을 연 스타벅스는 지난달엔 DT 매장 100호점(경북 포항장성DT점)을 열었다. 지금은 전체 1030곳 매장 중 DT 매장이 106곳이나 된다.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는 1997년 명일DT점을 시작으로 현재 약 60곳 정도를 DT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페 엔제리너스커피도 2012년 광주광천DT점을 시작으로 9곳의 DT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DT 매장은 특히 수도권 외곽지역과 지방 상권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 외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 등 주요 도시 중심가는 높은 임대료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데다 이미 상권이 포화상태인 만큼 DT 형태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3개 지하철역 이웃한 3853가구

    [분양 하이라이트] 3개 지하철역 이웃한 3853가구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부산 동래구 온천2동 855-2 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조감도)의 분양을 진행한다.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건설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 32개동, 총 3853가구(일반분양 2490가구)로 계획됐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게스트룸, 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부산의 전통적인 중산층 주거지인 동래구에 위치해 이미 잘 구축된 교통, 생활 인프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과 가깝고 부산 1호선 명륜역, 동래역 이용도 가능하다. 또 서면과 남포동으로 이어지는 중앙대로, 해운대로 통하는 충렬대로와도 인접해 있다. 앞으로 만덕~센텀시티를 잇는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 중앙IC 이용도 쉽게 할 수 있다. 학군도 잘 갖춰져 있다. 먼저 아파트 내 초등학교 건립이 예정됐고 온천초등학교를 비롯해 내산초, 유락여중 등을 걸어서 갈 수 있다. 특히 부산의 8학군이라고 불리는 ‘동래학군’으로 동래역 일대의 학원가와도 가깝다.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1588-3588.
  • 선거벽보 훼손범 찾고 보니 ‘길고양이 2마리’

    선거벽보 훼손범 찾고 보니 ‘길고양이 2마리’

    부산에서 선거벽보가 훼손돼 경찰에 조사에 나섰으나 범인이 길고양이 2마리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오전 5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반송초등학교 앞을 순찰하던 해운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학교 담장에 부착된 19대 대통령 선거 벽보가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누군가가 기호 2번과 3번 사이를 잡아당겨 찢은 듯했다. 해운대경찰서 선거전담팀과 형사팀, 정보관, 감식팀 등 경찰관 12명이 현장에 출동했다.그러나 반송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정밀 분석한 결과 이날 오전 1시 48분 34초에 길고양이 1마리가 벽보 앞 인도에, 다른 1마리가 벽보가 붙은 담장 위에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다른 방향으로 회전했던 CCTV 카메라가 27초 후인 오전 1시 49분 1초에 이곳으로 다시 향했을 때 길고양이들은 사라지고 벽보가 훼손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사이 주변 골목을 지나간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이 없었기 때문에 경찰은 길고양이들의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PK서 ‘안풍’ 드라이브

    안철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PK서 ‘안풍’ 드라이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안 후보는 제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인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다.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튿날인 지난 5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데 이어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민주정부 10년의 정통성을 이어받고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겠다는 뜻을 다지기 위한 행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너럭바위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정의로운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권양숙 여사가 가족 행사로 중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참배는 10여 분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안 후보를 비판하는 현수막이나 피켓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5월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모식 때 일부 시민들이 국민의당을 향해 욕설과 고성을 쏟아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그러나 경찰은 혹시나 날아올지 모를 물병과 달걀에 대비해 우산을 준비하고 곳곳에 사복경찰을 배치하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안 후보는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분열과 갈등, 분노의 시대를 접고 함께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구하자는 각오를 다졌다”고 봉하마을을 찾은 소회를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안 후보를 ‘가짜 안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서는 “더이상 구태스러운 분열로 국민을 호도할 때가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나라를 구할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는 대선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안 후보는 오전에 고향인 부산에서 안풍(安風)의 재확산에 집중했다.최근 본선 맞상대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흐름이지만, 자신의 안방이자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부산·울산·경남(PK)에서 다시금 바람을 일으킨다면 승기를 거머쥘 수 있다는 게 안 후보측의 판단이다. 전날 해운대의 부모님 댁에서 묵은 안 후보는 새벽에 해운정사를 찾아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을 예방한 뒤, 곧바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북항 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김해공항 육성, 동북아 해양수도 전략, 부산을 영상콘텐츠사업 지원 특별구역으로 지정, 서구·중구·동구 등 원도심 개발, 낙동강 수질 개선을 골자로 한 5대 공약을 발표하며 PK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그는 “제 학창시절 중부 부산은 부산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갈수록 쇠락해 동서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북항 재개발이 성공하면 4차산업혁명 시대의 모델이자 샌프란시스코 부두처럼 동북아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명박 정부가 22조원이나 쏟아부었던 4대강 사업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죽어가는 낙동강을 다시 살려 영남지역 식수원 문제를 해결하고, 원자력발전소 안전 등 부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부터 가정 먼저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어 경남 창원 소답시장과 마산어시장을 각각 들러 유세했다. 그는 “경남에 조선산업특구를 지정해 경남도민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실업지원금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고 외쳤다. 이와 함께 창원 기계산업클러스터 조성, 마산 로봇산업벨트 조성, 사천·진주를 항공산업 및 우주산업의 중심으로 육성, 산청·함안·거창에 항노화산업벨트 조성 등 지역 맞춤형 공약 보따리를 풀었다. 그러면서 “저는 이념과 지역을 넘어 국민의 고른 지지를 받아 집권하면 가장 안정된 국정운영이 가능해진다”며 “편가르기 갈등의 악순환을 끝내고 통합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언급, ‘통합’ 키워드를 거듭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D-17] 선거운동 첫 주말…문재인 vs 안철수 PK 유세, 홍준표 수도권 표심 잡기

    [대선 D-17] 선거운동 첫 주말…문재인 vs 안철수 PK 유세, 홍준표 수도권 표심 잡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영남권 표심 공략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전남 순천·구례, 광주 방문하며 호남 유세 제 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의 첫 주말을 맞아 각당 후보들이 표심 잡기에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동시에 부산·경남(PK) 지역을 훑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역 광장에 나와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울산과 경주, 경산, 대구 등 하루 동안 영남권 도시 네 곳을 누비는 강행군을 펼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전남 순천과 구례, 광주를 차례로 방문하며 호남 유세에 돌입했다. 민주당의 문 후보는 이번 주말 ‘안방’인 PK지역의 표심을 다지며 승세를 살려나가려는 포석이다. 문 후보는 이날 정오 울산 남구를 시작으로, 경남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부산 진구 중앙대로를 차례로 돌며 오후 내내 유세전을 이어간다.특히 중앙대로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부산의 대표적 번화가인 만큼 거리에서 청년들과 만나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도 입고,한층 더 친근하게 시민들에게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지하 분수대에서도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문 후보의 PK 방문은 지난 11일 지역 비전 발표를 위해 방문한 이후 거의 열흘 만이다. 특히 공식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 일정을 이 지역에 잡으면서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는 문 후보가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한 곳이라는 점에서, PK 지역을 중심으로 ‘야도(野都) 회복’을 꾀해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날은 ‘경남의 경제를 살릴 유일한 대통령 후보’ 임을 적극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문 후보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연합뉴스를 통해 “영남과 호남 등 전국에서 고루 지지받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핵심지역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라면서 “(그것이) 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일정을 이곳에 잡은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안 후보는 이틀째 고향인 부산을 찾아 안풍(安風)의 재확산에 나섰다. 최근 본선 맞상대인 문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흐름이지만, 자신의 안방이자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PK 지역에서 다시금 바람을 일으킨다면 판세를 뒤집고 승기를 거머쥘 수 있다는게 안 후보측의 판단이다.전날 해운대의 부모님 댁에서 묵은 안 후보는 이날 새벽 해운정사를 찾아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을 예방하고, 스님으로부터 ‘대경(大慶)’이라는 법명을 받으면서 “국민을 편안하게 해달라”는 덕담을 들었다. 이어 안 후보는 곧바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북항 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김해공항 육성, 동북아 해양수도 전략, 부산을 영상콘텐츠사업 지원 특별구역으로 지정, 서구·중구·동구 등 원도심 개발, 낙동강 수질 개선을 골자로 한 5대 공약을 발표하며 PK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그는 “제 학창시절 중부 부산은 부산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갈수록 쇠락해 동서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북항 재개발이 성공하면 4차산업혁명 시대의 모델이자 샌프란시스코 부두처럼 동북아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해신공항을 확실히 키우겠다”며 “교통망 확충과 배후도시 조성이 꼭 필요하다. 그래야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경남 창원에서 유세한 뒤 마산어시장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봉하마을로 이동,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한다. 안 후보가 봉하마을을 찾는 것은 지난해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거의 1년 만이다. 안 후보는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개인 일정상 예방은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홍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출발해 ‘중원’인 충북을 거쳐 서울까지 잇는 ‘L’자 동선을 선보였다. 전날 포항·경주·영천 등 경북지역을 방문했던 홍 후보는 대구에서 숙박 후 이날 오전 충북지역을 찾았다.홍 후보의 충청권 방문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두 번째다. 닷새 전인 지난 17일에는 대전·충남지역을 방문했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오송역 광장에서 충북 공약으로 오송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시 경유,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 및 수도권 전철화, 충북 산림 휴양밸리 조성 등을 발표했다. 또 홍 후보는 반사모 회원들과 성안길 인근 카페에서 제2경부 고속도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차담을 나눈 뒤 충북 거점유세를 펼쳤다. 홍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를 비롯해 우리 당을 주도하는 분들은 전부 충청도 분들”이라며 “영남-충청권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충북을 방문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홍 후보는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될 거점유세를 위해 귀경한다. 한국당은 이 유세를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서울대첩’이라고 이름 붙였다. 당원과 홍 후보를 지지하는 직능단체, 여기에 태극기집회를 주도한 일부 단체까지 집결하면서 1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바른정당의 유 후보는 이날 영남권을 찾았다. 지난 달 28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일정 대부분을 영남권에서 소화했던 유 후보이지만 지난 17일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된 이후 영남권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첫 행선지는 ‘산업수도’인 울산이었다. 유 후보는 울산시 남구 신정동 울산시청에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역민들의 마음을 파고들려고 애썼다. 그는 전국의 산업재해 병원을 아우르는 산재모(産災母) 병원 건립, 친환경 교통수단인 무가선 트램 건설, 종합대 유치, 울산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 ‘노벨 타운’ 건설, 울산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등을 열거했다. 이후 울산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롯데백화점 앞과 인근의 농수산물시장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오후에는 경주 중앙시장과 경산 중앙시장도 방문, 밑바닥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후에 도착할 대구에서는 봉사단체인 라이온스클럽의 대구지구 연차대회에 참석해 지역 유력인사들을 만나고, 달구벌 연등놀이 참석과 번화가인 동성로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정의당의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순천 아랫장 유세를 시작으로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심 후보는 구례 친환경채소단지와 아이쿱생협 구례자연드림파크 축제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에는 광주 충장로에서 유세를 벌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진정한 컬렉터라면 딱 ‘한 점’만 가진다

    진정한 컬렉터라면 딱 ‘한 점’만 가진다

    30년간 조선의 미(美)에 미쳐 조선 도자기를 예찬해 온 컬렉터 전기열(65)씨. 부산의 한 중견기업 회장이자 사설 연구소인 한국조선백자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10여년 전 일본 교토에서 만난 일본인 학자에게 일본 국보인 ‘기자에몬 이도다완’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되겠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기자에몬은 직경 15㎝, 높이 9㎝의 조선 사발로 16세기 무렵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찻잔으로 썼던 것으로 전해지는 기물(器物)이다. 당시 가치는 120억엔 정도로 평가됐다. 그러나 박물관장을 지낸 일본 학자는 서슴지 않고 1000억엔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한화로 1조원이다. “그 가격에 살 사람이 있겠느냐”고 되묻자 정색을 하며 일본의 컬렉터들은 살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 소장은 “머슴 밥그릇으로나 쓰던 조선사발에 대한 지독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조선 도자기의 미와 컬렉터 인생을 풀어낸 ‘조선 예술에 미치다’(아트북스)를 펴낸 전 소장은 20대 청년 시절부터 골동(骨董)인 고미술품을 수집해 온 이름난 컬렉터다. 그의 부친은 부산 온천장에서 요정을 운영했는데 목재 허행면 등 소문난 예술가들이 식객으로 거했다고 한다. 그가 그동안 수집에 투자한 돈은 수백억원. 한때 3000여점까지 모았던 수장품은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컬렉터들과 옥션 등에서 팔려 현재는 수백점 정도가 개인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그의 수집품은 백자 달항아리, 백자철화 매죽문각병, 분청사기 덤벙문 소병, 사발 등 조선 도자기가 대부분이다. 이 밖에 남관, 이응노, 김환기, 최영림, 이우환, 김창열 등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도 50여점을 갖고 있다. 지난 3일 부산 해운대 인근의 개인 사무실. 전 소장이 ‘비마’(悲魔)라는 이름의 백자 사발(김해요)을 꺼내 들었다. 비마는 성불 전 경험하는 다섯 번째 마귀로, 세상 모든 게 슬프고 부질없게 느껴지는 ‘심마’(心魔)다. 그는 “이 사발을 볼 때면 곱게 빚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없는, 그저 손맛대로 빚어낸 무심함이 느껴진다”며 애착한다. 그런데 전 소장이 비마를 책상 위에 뒤집어 놓는 순간 별안간 그 사발이 달리 보였다. “영락없는 여성의 젖가슴같지 않나요”라는 그의 말대로 백색 태토에 옅은 노란색 기운을 띠는 사발의 뒤집어진 자태는 젖가슴 형상이었다. 거칠고 투박해 보이지만 선이 곱고 뚜렷한 사발에서 흙을 매만지는 도공의 탁월한 솜씨가 엿보인다. 그는 “가슴에 품기도 하고, 어루만지기도 하고, 그냥 기약없이 쳐다만 보기도 한다”며 “조선 사발은 만지고, 보고, 느끼고, 즐겨야 비로소 그 진가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야나기 무네요시 같은 일본 학자들의 도자기 이론이 아닌 우리 고유의 미감으로, 나아가 컬렉터라면 자신만의 시각과 안목으로 미를 이해하고 판별해야 한다는 지론이다. 그에게 조선사발은 최첨단 과학의 유산이다. 전 소장은 “세계 최고의 사발 기술 종주국이 조선이었다”며 “일본 다이묘들이 조선 사발을 가리켜 일국(一國), 일성(一城)과도 바꾸지 않는다고 말한 건 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한국의 컬렉터 문화는 태생적으로 일본, 특히 일제강점기와 깊이 연관돼 있다. 미술사학자인 김상엽 박사는 한국 근대 미술시장의 태동을 고려청자의 도굴 수난사에 빗댄다. 김 박사는 “청일전쟁 시기 일본 장사치들이 처음으로 고려도기 거래에 나섰으며 1906년 일본인 아키오가 도굴한 청자들을 경매한 게 국내 미술 경매의 시초”라고 말한다. 우리 근대 미술시장의 태동기가 일제강점기였고 이때 미술품 감식부터 전시기획, 매매상, 거간꾼 등 이전에 없던 직종과 산업이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1930년대 경성의 인구는 40만명 남짓했고 1935년에도 45만명에 미치지 못했는데, 당시 경성에서 거의 매월 교환회 및 경매회가 열렸고 30개가 넘는 골동상들이 활동하고 있었음을 보면, 당시에 골동 열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김상엽의 ‘미술품 컬렉터들’ 56~57쪽) 김 박사는 우리의 ‘근대 컬렉터’로 민족지사 오세창, 친일파 박영철, 국내 첫 치과의사인 함석태, 친일파로 해방 후 수도경찰청장을 지내고 국무총리까지 된 장택상, 조선 왕실의 마지막 내시였던 이병직, 민족유산을 수호한 위대한 수장가로 평가받는 전형필 등을 꼽는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이 간송 전형필(1906∼1962)과 송은 이병직(1896∼1973)이다. 간송은 탁월한 안목으로 정평 난 컬렉터다. 그가 전 재산을 털어 평생 수집한 미술품은 1938년 국내 최초의 사립박물관 보화각(현 간송미술관)에 보존됐다. 상당수 작품이 국보급으로, 계미명 금동 삼존불 입상,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훈민정음 해례본, 고려청자 등이 대표적이다. 간송이 1935년 일본인 골동상으로부터 사들여 골동계의 전설이 된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당시 돈 2만원으로, 서울의 기와집 열 채 값에 달했다. 간송은 보성고등학교를 인수해 민족 교육에도 헌신하는 등 한국의 컬렉터 가운데 독보적인 민족문화 수호자로 꼽힌다.대한제국 마지막 내시 출신이자 구한말의 재력가였던 송은은 수장가뿐 아니라 서화가로 유명한 예술인이었다. 조선 유일의 미술품 경매회사인 경성미술구락부 경매회에서 실명 컬렉션으로 경매를 두 차례나 연 인물이다. 한국전쟁의 혼란기에 일연의 ‘삼국유사’(국보 306호)를 지켰고 전 재산을 고향의 양주중학교(현 의정부고등학교) 설립에 기부했다. 전 소장은 현대의 최고 컬렉터로 호암 이병철(1910~1987) 삼성그룹 창업주를 꼽는다. 이 회장의 수집품들을 모아 놓은 서울 리움미술관과 용인 호암미술관에는 국보 37건, 보물 115건이 소장돼 있다. 전 소장은 “리움과 호암의 2만여점에 달하는 컬렉션들을 보면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안목이 높지 않으면 가치를 알수 없는 고미술품들이 수두룩하다”며 “그 점에서 이 회장은 미적 감각과 인문학적 시각이 탁월한 컬렉터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활동 중인 국내 컬렉터 규모는 3000~5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전 소장은 그러나 대다수가 예술품에 대한 안목이나 심미안을 갖고 있지 않은 ‘투자(투기)형 컬렉터’로 본다. 그에 따르면 국내 미술시장의 ‘큰손’으로 통하는 대형 컬렉터는 20~30명 정도로 압축된다. 이들 정도가 당대 예술품의 ‘수장 경로’로, 예술품의 가치 지표가 된다고 본다. 그는 “컬렉터로 살아온 30년 동안 안목과 역사성, 미에 대한 사유와 관념을 갖춘 컬렉터는 국내에서는 1~2명이 떠오를 뿐”이라며 “안목이 없는 사람에게 골동 귀신이 붙는 것만큼 고약한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저 역시 골동 귀신에 홀리고 절박한 심정으로 기물을 찾아 나서죠. 진정한 컬렉터라면 딱 한 점만 소장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전에 충분한 눈으로 기물을 익혀야 하며, 눈앞에 영혼을 흔드는 일생일대의 기물이 나타날 때 혼신을 다하면 수집 인생은 완성될 것입니다. 두 점부터는 무거운 짐이 될 수 있거든요.” 그가 체험하고 깨닫게 된 컬렉터 인생의 노하우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조국-박지원, 文 ‘800평’ 양산 주택‘ 놓고 설전

    조국-박지원, 文 ‘800평’ 양산 주택‘ 놓고 설전

    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 의사를 밝힌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문 후보의 ‘800평 양산 주택’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조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지원 위원장이 문재인 후보에게 ‘기장 800평집’을 밝히라고 주장했는데 급하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집은 기장이 아니라 양산에 있다”며 “기장은 (부산)해운대 옆 바닷가쪽이고 문재인 집은 양산 산속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 교수는 문 후보의 집에 대해 “재산공개목록에 들어 있다”며 “호화 주택이 아니라, 산속 외딴 곳에 있는 전형적인 전원주택이다. 박 대표(위원장)가 직접 방문해보시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박지원 위원장은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국 교수가 드디어 저를 비난하고 나섰다”며 “급하고 초조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전날 광주 연설 과정에서 문 후보의 주택에 대해 ‘기장’이라고 한 것에 대해 잘못 말한 것임을 시인했다. 그는 “그것은 잘못 말한 것이 사실이기에 즉각 바로잡고 연설요약문도 그렇게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문 후보가 (과거) 유시민 후보, 이재명 부회장이라고 한 것을 꼬집지 않았다. 그러나 문 후보는 정정도 안했다”며 “저나 문 후보가 말을 하면서 실수할 수 있지만 치매라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반격했다. 박 위원장은 “양산이 벽촌이라고 해도 상식적으로 800평이면 큰 집”이라며 “그 구입과정에 의혹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박 위원장은 광주에서 열린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출정식’에 참석해 “안철수 대선 후보의 딸 재산공개 내역이 문제라면 문 후보도 부산 기장에 있는 800여평집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당 측은 행사 직후 “박 대표가 연단에서 문 후보 집을 부산 기장이라고 말한 것은 착오”라고 덧붙여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름다운 대선, 행복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대선, 행복한 대한민국”

    1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19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 현수막을 단 비행선을 띄우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부산2호선 지게골역 초역세권 ‘문현 서희스타힐스’ 조합원 모집

    부산2호선 지게골역 초역세권 ‘문현 서희스타힐스’ 조합원 모집

    부산 초역세권으로 3.3㎡당 700만원대 공급을 약속한 ‘문현 서희스타힐스’가 오는 14일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된 총 698세대 규모이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지역주택 조합아파트로 지어진다. 특히 사업지는 11.3대책의 청약조정지역에 속해 신규 분양단지의 청약 문턱이 높아진 만큼 수혜단지로 손꼽힌다. 조합원 자격요건으로는 동일한 지역에 일정기간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나 소형 주택 소유자(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자)에 해당된다. 사업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지게골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아파트로 주변으로 다양한 버스노선과 도로망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번영로(도시고속도로), 동서고가도로, 수정터널, 광안대교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해운대와 김해공항, 부산시청까지 30분 안으로 닿을 수 있다.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과도 지하철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또 인근에는 대형 상업시설과 우수한 학군도 형성되어 있어 거주지 인기 요인을 두루 지녔다. 배정고, 대연고, 동천고 등이 있고 부경대, 경성대, 부산예대, 동명대 등 대학교도 밀집되어 있다. 메가마트, 이마트, 재래시장 등 다양하고 편리한 상업시설이 있다. 단지는 넉넉한 동 간 거리를 확보하고 남향위주의 판상형 아파트로 건설될 예정이다. 중소형 주택이지만 3면 발코니, 4베이, 수납공간 극대화, 친환경 자재 등을 사용해 최신의 주거 트렌드를 반영했고 KT 기가 홈매니저 적용으로 첨단 생활을 실현한다. ‘문현 서희스타힐스’는 조합이 직접 사업주체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각종 수수료 및 제반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부산의 초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3.3㎡당 700만원대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주택홍보관은 문현금융혁신단지 인근 문전교차로에 위치해 있으며, 오픈은 14일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울산 블루마시티, 7천여 배후세대 품은 블루업스퀘어 분양

    울산 블루마시티, 7천여 배후세대 품은 블루업스퀘어 분양

    조기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투자가 주춤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소 더디지만 부동산 호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으로 주거상품 투자 기피현상이 증가함에 따라 상권 투자 인기가 여전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울산 강동산하지구 ‘블루 업스퀘어’가 분양을 시작해 주목을 받고있다. 제2의 해운대라고 불리며 유러피안풍 프리미엄 상가로 떠오르고 있는 블루 업스퀘어는 47층 초고층 주거복합단지, 블루마시티 1차 푸르지오(738세대), 블루마시티 서희스타힐스(890세대)와 강동 힐스테이트(696세대) 등 7천여 세대, 2만여 명의 대규모 주거인구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주거단지의 안정된 배후수요를 자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한 대규모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70세대를 자랑하는 35층 규모의 블루마시티 2차 푸르지오의 최중심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상가라는 점도 블루 업스퀘어를 눈여겨봐야할 이유다. 정자 해수욕장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안정된 주거인구 못지 않게 관광객 유입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루 업스퀘어 관계자는 “울산 시내가 포화인만큼 강동산하지구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며 “블루 업스퀘어는 블루마시티 2차 푸르지오 최중심 가치와 완벽한 개발 호재의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분양 소식에 투자자들이 발빠르게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루업스퀘어는 지하 2층~지상 6층, 대지면적 816.8㎡(구.247평) 규모로 준공된다. 블루업스퀘어 분양 및 창업설명회 관련 내용은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에 위치한 분양 사무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어 있는 그 의자, 종교·정치·개인 속 ‘부재’를 담다

    비어 있는 그 의자, 종교·정치·개인 속 ‘부재’를 담다

    의자를 도구로 부재(不在)의 서사를 풀어내는 한국 극사실주의 1세대 대표작가 지석철(64·홍익대 교수)의 근작을 소개하는 ‘부재-시간, 기억’전이 부산 해운대의 소울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다.지석철의 작품에는 작고 굴곡 있는 나무 의자가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처럼 존재감을 드러낸다. 언제나 비어 있는 의자는 부재하는 존재를 향하고 있는 갈망, 그리움과 서정성을 드러내는 주제가 되어왔다. 시간의 흐름과 기억을 나타내는 풍경과 사물은 마치 사진처럼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간결하게 완성된 화면은 더욱더 단단하게 부재를 표현하고 있다. 부재의 서사를 다루기 위한 도구로서 이제는 작가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미니 의자’는 지속적으로 작품 속에 등장하며 시대의 상실과 아픔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근작에서는 마치 다큐멘터리 작가가 세계 곳곳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 것처럼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영국 브라이튼 해변,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캄보디아 메콩, 페루의 나스카 광장 등 미니 의자가 목도하는 낯선 부재의 에피소드가 열거되고 있다. 보통은 하나의 미니 의자가 등장하지만 산더미처럼 포개져 더미를 이루거나 좌우로 도열되기도 하면서 부재의 가중이 심화됨을 암시하며 이를 통해 종교, 정치, 자연, 개인 등 어디에서든 발견되는 부재의 보편적 현상을 이야기한다. 지석철은 1982년 한국의 대표 청년작가로 파리 비엔날레에 초청돼 미니 의자 300개를 설치작품으로 선보이며 파리비엔날레 10대 작가로 선정됐고 이후 ‘의자 작가’로 알려지게 됐다. 미니 의자가 등장하는 배경에는 고향 마산에 대한 추억과 세계 곳곳에서 만난 이국의 인물들, 그리고 장소를 떠올리게 하는 랜드마크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하지만 특유의 모노톤과 고독함이 묻어나는 스토리는 일관성 있게 전개된다. 전시는 6월 22일까지. (051)731- 5878.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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