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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11월부터 동래~해운대 BRT 구간 자율주행 심야버스 시범운행

    부산시, 11월부터 동래~해운대 BRT 구간 자율주행 심야버스 시범운행

    올해 11월부터 부산에서 자율주행 심야버스가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동래구 내성교차로~해운대구 어귀 삼거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간 10.4㎞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곳은 중앙 버스전용차로여서 자율주행 자동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고, 도시철도와 심야버스 경유지와도 가까워 기존 대중교통 수단과의 연계도 뛰어나다. 시는 이 구간에서 오는 11월부터 두 달간 매주 자율주행 시내버스의 안전성과 운행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가 끝나면 내년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수준은 시험 운전자가 탑승해 안락지하차도 등 일부 구간과 비상시 등에만 운전에 개입하는 ‘레벨3’ 단계다. 이에 앞서 시는 오는 9월부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 자율주행 버스 4대를 투입해 운행하면서 시민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은 미래형 대중교통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다. 앞으로 다양한 지역과 시간대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 지자체,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도입 늘린다.

    지자체,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도입 늘린다.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도입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부산시는 2일 동래구 내성교차로(동래역)에서 해운대구청어귀삼거리를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간( 10.4km)이 국토교통부로 부터 자율주행차 시범운헹지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해당구간은 버스전용차로로 자율주행 차량이 안전하고 원할하게 운행할 도로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 구간애 운전자가 탑승하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운행 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15인승 전기차버스로 주 3회 오후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심야버스를 오는 11월 부터 두 달간 테스트 운행한 뒤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앞서 오는 9월부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 자율주행버스를 4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지정은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라며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부터 마을버스형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해 동작구에서 2주간 사전운행 한 뒤 오는 14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자치구 단위 마을버스로는 전국 최초다. 올 하반기에는 동대문구에서도 자율주행버스가 개통 예정이다. 마을버스 운전기사를 구하지 못해 멈춰 선 버스가 상당수에 이르는 현실에서 나온 타개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충남도도 부산과 함게 내포신도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 구간을 이번에 국토교통부로 부터 확대 지정받았다. 이에 2023년부터 운행했던 셔틀운행 방식의 자율주행 탑승 체험 노선을 확대하고 신규 자율주행버스 구간도 추가해 오는10월~12월 무상으로 운행한다. 충남도는 내년에 서비스 안정화 과정을 거쳐 유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1
  • 롯데건설, 부산 첫 ‘르엘’ 분양 ...센텀시티 2070가구 67층 초고층 대단지

    롯데건설, 부산 첫 ‘르엘’ 분양 ...센텀시티 2070가구 67층 초고층 대단지

    롯데건설이 부산에 처음으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을 처음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 ‘르엘’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들어서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총 2070세대로, 오는 11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최고 67층 초고층 설계와 대규모 커뮤니티, 센텀 핵심 입지를 앞세운 프리미엄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244㎡, 지상 최고 67층 6개 동 규모로 구성된다. 전체 공급의 약 94%가 전용 104㎡ 이상 중대형으로,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했다. 특히 154㎡ 타입이 684가구, 125㎡ 타입도 696가구로 구성돼 부산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중심의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센텀시티는 고급 주거지와 백화점, 컨벤션센터, 예술·업무시설이 집약된 부산 대표 부촌이다. 여기에 동해선, 광안대교, 번영로 등 주요 교통망과 내년 완공 예정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까지 더해져 향후 이곳의 교통 환경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해운대구청 신청사(2027년 예정) 등 개발 호재도 줄을 앗고 있다. 약 1만1000㎡에 달하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의 장점이다. 수영강 조망이 가능한 인피니티 실내 수영장은 물론, 건식 사우나와 탕이 포함된 테라피 스파,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어 골프클럽 등을 갖추고 있다.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페 라운지를 비롯해 시그니처 살롱, 펫카페, 북 라운지, 게스트룸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입주 초기부터 커뮤니티 시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입주 후 2년간 기본 관리비와 조식 등 일부 이용료도 지원한다. 프리미엄 단지에서는 이례적인 운영 지원이다.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 센첨시티 유일의 최고 67층의 상징성에 외관도 고급 커튼월과 야간 경관을 강조한 미디어파사드가 적용된다. 가구당 2.07대의 넓은 주차 공간과 음식물 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에코 홈)도 갖춰 쾌적하고 청결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공공기여도 돋보인다. 단지 내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기반의 창업 기업을 위한 ‘유니콘 타워’가 들어선다. 수영강을 연결하는 ‘수영강 휴먼브릿지’도 함께 조성된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하이엔트 브랜드 르엘의 첫 부산 공급인 만큼 상품성과 상징성 모두에서 기대가 크다”며 “센텀시티의 입지와 어울리는 고급 주거 문화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해원초 인근에 위치하며, 오는 11일 문을 연고 21일 특별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 찜통더위 속, “입장료 필요없어요” 무료로 시원하게 숲길 산책할 수 있는 이 곳들은...[뚜벅뚜벅 대한민국]

    찜통더위 속, “입장료 필요없어요” 무료로 시원하게 숲길 산책할 수 있는 이 곳들은...[뚜벅뚜벅 대한민국]

    덥다. 너무 덥다. 에어컨 바람은 잠깐이고, 카페는 시끄럽고, 여행은 비싸다. 이럴 땐 아무 생각 없이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싶어진다. 그런데 어디로? 공짜로 들어가서 마음껏 걷고, 앉고, 쉬고, 숨 쉴 수 있는 그런 곳은 없을까? 있다. 전국 곳곳에, 입장료 없이 개방된 수목원들이 있다.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숲 그늘도 깊다. 그중에서도 여름에 가면 좋은 네 곳을 꼽았다. 단언컨대, “무료라서 좋은” 게 아니라 “좋은데 공짜”다. 이런 데가 세금으로 운영된다는 건, 잠깐 감동받아도 좋다. 1. 강릉솔향수목원 – 금강송 품에 안기는 숲속 휴식처강릉시 구정면 구정리, 칠성산 자락의 ‘용소골’에 자리한 강릉솔향수목원은 그 이름부터 향긋하다. 이곳은 2008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013년에 개원한 비교적 ‘젊은’ 수목원이지만, 금강소나무 원시림이 있는 자리여서 숲 자체는 ‘천년’을 품고 있다. 무려 23개의 테마 공간에 1,100종이 넘는 식물이 심겨 있으며, 78.5헥타르(24만 평!)의 넓은 숲속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다. ‘천년숨결 치유의 길’은 이름값 한다. 곧게 뻗은 금강송 사이를 걷는 길 위에서, 자연은 말없이 사람을 위로한다. 솔향기 깊은 산책, 거기에 들려오는 계곡물 소리까지. 그야말로 여름용 명상 장소다. 2. 대구수목원 – 쓰레기더미가 꽃밭으로 변한 기적한때는 대구 시민들이 버린 생활 쓰레기 410만 톤이 묻혔던 땅. 지금은 꽃과 나무가 자라는 수목원이다. 환경 복원 사례로 자주 언급되는 대구수목원은 1997년부터 조성되어 2002년 문을 열었고, 이제는 시민들의 대표 휴식처가 되었다. 침엽수, 활엽수, 약용식물, 분재, 선인장, 수석 등... 들여다볼수록 “이걸 다 공짜로 봐도 되는 거야?” 싶은 공간들이다. 총 1,75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25개의 테마 구역으로 꾸며져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정돈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이만한 곳도 없다. 게다가 교통도 편하다. 도시에서 멀지 않아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딱이다. “대프리카”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구 시민들의 선택, 그게 이 수목원이다. 3. 부산 화명수목원 – 단풍 명소는 여름에도 시원하다금정산 자락에 자리 잡은 화명수목원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지만, 여름의 초록도 만만치 않다. 특히 시원한 대천천과 낙동강 조망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진짜 여름 숲’의 정석 같은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다. 실내 온실에는 야자나무, 선인장, 파리지옥 같은 이색 식물들이 있고, 야외는 넓고 그늘이 많아 뛰어놀기 좋다. 자연을 활용한 생태 교육도 가능하고, 단순히 앉아서 멍 때리기에도 최적이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게 공짜다. 입장료 없고, 주차도 편하다. 그러니 주말마다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가 있다. 4. 해운대수목원 – 잔디밭, 동물, 숲… 가족형 수목원의 표본부산 해운대구 석대동에 위치한 해운대수목원은 본래 1990년대까지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지금은 전국 최대급 공립수목원으로 재탄생했다. 2021년부터 전면 개방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은 단순히 식물만 보는 공간이 아니다. ‘생명의 숲’, ‘생태습지원’, ‘초식동물원’, ‘푸른 잔디광장’ 등 테마별로 구성된 구역들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한다. 당나귀, 타조 같은 동물도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다. 전시식물은 물론, 휴식과 놀이, 체험이 조화를 이룬 형태다. 부산 시민뿐 아니라 여행객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 여름 바다도 좋지만, 시원한 그늘 아래 앉아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더 필요한 날도 있다. 자연은 비싸지 않다.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든다. “좋은 건 다 돈 들어.” 그런데 그렇지 않다. 정말 좋은 것들은 오히려 조용히, 아무 대가 없이 열려 있는 법이다. 이번 여름, 더위에 지친 날이 있다면 스마트폰은 내려놓고 가까운 수목원으로 향해보자. 입장료 0원. 대신 얻는 건 풀냄새, 물소리, 나무그늘, 그리고 아주 오랜만에 마셔보는 맑은 공기. 그 정도면 꽤 괜찮은 거래다.
  • 부산 8개 해수욕장 수질,모래 환경기준 적합

    부산 8개 해수욕장 수질,모래 환경기준 적합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8개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가 환경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8개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는 모두 환경 기준을 만족했다. 지난달 21일 개장한 해운대, 송정해수욕장은 장구균, 대장균 항목에서 수질 기준에 적합했다. 이날 개장하는 다대포(서측), 다대포(동측), 송도, 광안리, 일광, 임랑 해수욕장 역시 장구균, 대장균 기준치를 만족했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는 카드뮴 0.77∼2.27mg/kg, 비소 5.52∼11.12mg/kg, 납 12.6∼24.9mg/kg으로 백사장 환경안전 관리기준 대비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수은과 6가크롬은 8개 해수욕장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busan.go.kr/ihe), 해양환경정보포털(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강철캠프·워터밤, 드론·레이저쇼… 열정 안 식는 부산의 낮과 밤

    강철캠프·워터밤, 드론·레이저쇼… 열정 안 식는 부산의 낮과 밤

    해운대해수욕장 프로모션존 확대동백섬 방향 200m ‘해운대 페스타’강철부대 출연진과 10개 코스 체험헤드셋 끼고 즐기는 무소음 DJ파티송정해수욕장 해변은 서핑존 지정광안리선 M 드론 1000대 라이트쇼다대포해수욕장 30년 만에 재개장선셋 영화제·별바다 뮤직 캠크닉도 부산 광안리·다대포·송도·일광·임랑 해수욕장이 7월 1일부터 정식 개장한다. 지난 21일 문을 연 해운대·송도 해수욕장까지 포함해 부산에 있는 7개 공설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여는 것이다. 해수욕장이 있는 부산시 자치구들은 올해 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 피서객을 맞이한다고 30일 밝혔다. 예전보다 줄어든 해수욕장 방문객을 다시 부르려면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1969만명으로 2023년의 1794만 5000명보다 늘었다. 그러나 2022년의 2100만 7000명보다는 130만명 이상 적고 코로나19 발생 전의 3694만 6000명과 비교하면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해외여행, 호캉스(호텔+바캉스), 워터파크, 풀빌라 등 여름휴가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진 게 해수욕장 방문객이 줄어든 이유로 꼽힌다. 해운대구는 올해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을 예년보다 열흘 빠른 지난 21일 정식 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두 해수욕장은 지난해 6월 1일 일부 구간만 개장하고 7월 1일부터 두 달간 전면 개장했는데, 올해는 부분 개장을 없애는 대신 정식 개장을 앞당긴 것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올해 운영 기간도 지난해보다 보름 늘려 오는 9월 14일에 폐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 방문객이 끊이지 않아 기후변화를 고려해 운영 기간을 탄력적으로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운대구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 해운대해수욕장의 낮 평균 수온은 27.9도로 8월의 25.2도보다 오히려 높았다. 운영 기간이 길어진 만큼 해운대구는 올해 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프로모션존을 확대한다. 프로모션존은 백사장 일부 구간에 민간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구간이다. 지난해에는 백사장 150m에 야외 헬스장인 머슬존 등을 설치했다. 올해에는 관광안내소로부터 동백섬 방향으로 200m 구간에서 ‘해운대 페스타’를 선보인다. 해운대 페스타에서는 인기 TV 프로그램인 ‘강철부대’ 출연진과 함께 참호 격투, 외줄 타기, 그물 타기, 타이어 옮기기 등 10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강철캠프’를 마련했다. 3000석 규모의 상설 무대도 설치해 매일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는 헤드셋을 끼고 즐기는 무소음 DJ 파티도 연다.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2~6시에는 물대포를 쏘며 공연하는 워터밤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6일에는 대학가요제도 열린다. 이 밖에 빈백 소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프레시존, 요가·필라테스존, 영하 20도로 운영해 무더위를 잊게 하는 남극 극지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송정해수욕장은 해변 250m를 서핑존으로 지정해 서퍼들이 자유롭게 여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레저 특화 해수욕장으로 운영한다. 수영구는 대여 파라솔 설치 구역을 대폭 줄이고 대신 스탠드업 패들보드(SUP)존, 캐릭터존, 개인 파라솔 구간 등으로 구역을 나눠 광안리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2024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 관광지로 꼽혔다. 조사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 1060명 중 58.5%가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전년도 34.8%보다 23.7% 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캐릭터존에서는 오는 5일부터 광안리로 휴가 온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해 6.5m 높이의 초대형 캐릭터를 선보이는 등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 차 없는 문화의 거리, 광안리 발코니 음악회, 아트마켓, 광안리 비치 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개최한다. 8월 14일부터는 해수욕장에서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를 열어 피서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안리해수욕장의 자랑인 ‘M 드론라이트쇼’는 더욱 화려해진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와 10시에 열리는 M 드론라이트쇼는 평소 드론 700대를 이용해 밤하늘에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7월부터는 공연마다 1000대를 동원한다. 여름휴가철을 겨냥한 5일에는 M 드론라이트쇼 공연 이후 18분 동안 광안대교 상부에 설치한 장비로 레이저를 쏘며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을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는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수영구는 내년부터 레이저쇼 상설화도 계획하고 있다. 8월 19일에는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앞 해변에서 ‘2025년 어린이 조개잡이 체험 행사’를 열고 해수욕장 옆 민락수변공원에서는 630㎡ 물놀이장에 바닥 분수, 대형 버킷 등 놀이 시설을 갖춘 어린이 워터파크를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행사와 시설도 준비했다. 사하구는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다대포해수욕장 동측 해변을 30년 만에 본래의 모습으로 재개장한다. 동측 해변은 연안 침식으로 백사장이 소실되면서 1995년부터는 해수욕장으로 쓰이지 않았다. 그러다 해양수산부가 해안 침식과 주변 지역 침수를 막기 위해 2020년부터 317억원을 들여 추진한 연안 정비 사업을 지난해 마무리하면서 올여름에는 다시 피서객을 맞을 수 있게 됐다. 동측 해변은 4만 9500㎥의 모래를 부은 덕에 길이 500m, 너비 30m 백사장으로 재탄생했다. 올해는 백사장 중앙에서 서쪽으로 약 150m 구간이 해수욕장으로 사용된다. 올해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지역 대표 여름 축제인 ‘부산 바다 축제’가 8월 1~3일 열린다. 이 축제는 주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됐는데, 서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는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에서는 불꽃쇼와 나이트 풀파티, 반려견과 함께하는 서핑, 해 질 무렵 해변에서 진행하는 요가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8월 8~10일에는 해변에서 노을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다대포 선셋 영화제’가 열리고 9월 초에는 아름다운 일몰 아래서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며 소풍을 즐기는 ‘별바다 부산 나이트 뮤직 캠크닉’도 개최될 예정이다.
  • 불법영업 집중 수사·몰카 탐지기 설치… 해수욕장에 기동순찰대 고정 배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피서객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이 대비에 들어간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오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여름 관광지 위생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기획 수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해운대·광안리 등 주요 해수욕장에서 숙박업소·음식점 등의 불법 영업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다.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해수욕장과 인기 관광지 시설을 중심으로 불법 영업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한다. 미신고 시설은 시설·소방 기준 미달에 따른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적발하면 강력한 조처를 할 예정이다. 음식점의 경우에는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소문난 유명 업소, 밀면과 돼지국밥·활어·어묵 등 부산 대표 음식을 판매하는 곳, 외국 음식 전문점, 배달 음식점 등을 중점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도 지역 7개 해수욕장에서 여름 경찰서·파출소를 운영하고 기동순찰대를 비롯한 118명을 주요 해수욕장에 고정 배치하는 등 안전한 피서지 환경을 만든다.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몰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6곳에 불법 촬영 자동 탐지기를 설치했다. 이 탐지기는 불법 촬영 기기를 24시간 실시간 탐지하고 데이터 송출을 차단한다. 만일 설치 장소에서 불법 전송 데이터가 감지되면 관리 부서와 경찰 등에 자동으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구는 현재 관리 중인 공중화장실 59곳 전체에 기기 설치를 검토 중이다. 수영구는 해파리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변으로부터 100m 지점에 길이 1.1㎞인 유입 차단망을 설치했다. 해운대구는 7월 중순까지 해파리 유입 차단망 1.2㎞를 설치할 예정이다.
  •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 조기 개장 러시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 조기 개장 러시

    전국의 해수욕장들이 예년보다 조기 개장해 피서객을 맞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이른 무더위가 찾아와서다. 제주도는 이달 조기 개장하는 해수욕장을 지난해 6곳에서 올해 12곳으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함덕·이호·협재·금능·월정·곽지·삼양·김녕·화순·표선해수욕장은 24일, 신양해수욕장은 26일 개장했고, 중문해수욕장은 30일 문 연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개장 전 방문한 관광객의 물놀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7일부터 모든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기도 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마을 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취합한 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빨리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했다. 동해안과 남해안에도 이미 문을 연 해수욕장이 많다. 강원 고성 아야진해수욕장은 20일 개장해 피서객을 맞고 있다. 반비치해수욕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반려동물 동반 해변으로 운영된다. 안수남 고성군 관광과장은 “빨리 찾아온 더위에 맞춰 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하고, 물놀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은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예년처럼 6월에는 일부 구간만 우선 운영하는 부분 개장이 아닌 전면 개장했다. 부산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8일 해운대해수욕장에는 10만명 안팎의 피서객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폐장일은 8월 말에서 9월 14일로 늦춰 운영 기간을 보름 정도 늘렸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은 역대 가장 빠른 28일 개장했다. 경포해수욕장은 늦은 밤까지 폭염이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극성수기인 7월 19일~8월 10일 야간 개장도 한다. 피서지들도 개장 시기를 앞당기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산동물빛공원, 구평공원 등 6곳의 물놀이장을 예년보다 1주일 이상 빠른 지난 21일 개장했다. 캔싱턴리조트 제주중문은 워터플레이존을 전년보다 12일 앞당긴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길어진 바캉스 시즌에 반색하는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해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여름 특수가 반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낸다. 강원지역 한 리조트 관계자는 “장마가 길어지거나 외부활동을 못할 정도로 너무 더운 ‘날씨 변수’가 있어 마냥 좋아할 순 없다”고 말했다.
  • 김광회 부산 경제부시장 명퇴...지방선거 출마설 솔솔

    김광회 부산 경제부시장 명퇴...지방선거 출마설 솔솔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김 부시장은 지난 23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내년 6월 정년까지 부시장직을 유지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날 전격적으로 명퇴서를 제출했다. 1966년생인 김 부시장은 공직 생활 대부분을 부산시에서 했다. 202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형준 시장에게 발탁돼 행정자치국장, 도시균형발전실장, 경제부시장을 역임하며 고속 승진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부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해운대구청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온다. 명퇴 신청으로 김 부시장은이달 말 퇴임한다. 후임으로는 부산시 현안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등을 추진하기 위해선 공무원 출신보다는 정치인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과거 이성권 국민의힘(사하갑) 의원을 경제부시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박 시장의 임기가 1년 남은 만큼 정무 능력 등을 갖춘 후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 “부산 고교생 3명 사망, 비정상적 학교 운영과 무관치 않아” 학부모회 주장

    “부산 고교생 3명 사망, 비정상적 학교 운영과 무관치 않아” 학부모회 주장

    부산에서 고등학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 학부모회가 “아이들의 안타까운 선택을 단순히 학업의 스트레스로만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사망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부산 모 고등학교 학부모회는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명도 아닌 세 명의 아이가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던 것인지 반드시 명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학부모회는 “사랑으로 품었던 소중하고 귀한 아이 셋을 잃었다”며 “어미가 아직 품 안에 품고 있던 자식을 잃는다는 것이 이토록 아프고 외롭고 서러운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학년 초부터 비정상적으로 이뤄진 학교 운영과 재단이 무관하지 않다”며 “그 깊은 연관성에 대해 잘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공정과 사실에 기반한 명확한 수사가 이뤄지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신중한 태도로 사건의 배경에 대해 살피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21일 숨진 고교생 3명의 행적과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유가족·주변인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다만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감정의 동요가 있을 수 있는 주변인들을 상대로 한 조사여서 일반적인 변사사건보다는 속도가 느리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학생들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에서는 휴대전화와 소지품, 유서 등이 확보돼 분석에도 들어갔다. 유서에서는 학업에 대한 부담감, 대학 입시와 관련된 고민 등이 담겨 있었으며 타인에 대한 원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증거분석(포렌식) 작업이 진행되면 이들이 죽음에 이르게 된 배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휴대전화 포렌식에는 유족들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아직 본격적인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숨진 고교생들은 같은 학교, 같은 전공 학생들로 평소에도 매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다. 한편 부산시교육청도 오는 25일부터 15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을 투입해 해당 학교 법인을 상대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 해당 학교 법인은 1999년부터 시작된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수십년간 이어지며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돼 법인과 학교 구성원 간 마찰이 지속돼 왔다. 이 과정에서 올 신학기 들어서 14명의 전공 강사 중 11명이 교체되는 등 교육의 질도 매우 나빴던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휴일 없는 부산형 365어린이집 10곳으로 확대

    “주말 휴일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일을 포기했었는데 365 어린이집 덕분에 계속 일할 수 있게 됐어요.” 부산에서 네살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여성 A씨가 주말에도 일하는 직장을 다닐 수 있는 비결이다. 주중에 아이를 돌봐주는 어린이집이 주말이나 휴일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주말, 휴일에도 출근이 필요한 직장은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부모나 형제가 갑자기 아파 돌봐야 할 때도 아이가 문제다. 이처럼 주말이나 휴일에 긴급상황이 생길 때 아이를 맡아주는 부산형 어린이집이 확대 운영된다. 부산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을 6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부모의 갑작스러운 야근, 주말 근무, 병원 진료, 가족 돌봄 등의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긴급 돌봄 서비스다. 2023년 8월 시범 도입 첫해 주말과 공휴일 시간대 이용 아동이 268명에 4275시간이었으나 본격 운영한 지난해엔 1955명, 2만 7655시간으로 크게 늘어나 올해 4곳을 추가 운영하는 계기가 됐다. 부산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6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연제구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사하구, 강서구에 각 2곳, 기장군 1곳 등 6곳이 있다. 추가된 4곳은 영도·부산진·북·해운대구에 위치해 권역별 돌봄이 가능하게 됐다. 운영시간은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평일의 경우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아이를 돌봐준다. 신정, 설·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 제외하곤 상시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4000원으로 1000원만 보호자가 부담하고 3000원은 시가 지원한다. 월 최대 80시간까지 지원하며, 초과 시는 전액 본인 부담으로 이용 가능하다.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확대 운영으로 부모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 고교생 사망은 구조적 문제…입시 교육 바꿔야”

    “부산 고교생 사망은 구조적 문제…입시 교육 바꿔야”

    부산 예술고 2학년생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교원단체들이 “정부가 구조적인 교육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 당국은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3일 “청소년 자살이라는 구조적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며 “학생 자살은 수년째 증가 추세다. 입시경쟁 중심의 교육체제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중대한 경고”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청은 사립학교의 구조적 문제가 학생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에게 어떤 큰 영향을 미쳤는지 면밀하게 특별감사하고 결과에 따라 엄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등교사노동조합은 “해당 고교는 수년간 관선 이사진 운영, 전공 강사진 대규모 교체, 행정 불투명성 등 여러 운영상의 문제를 겪어왔다”며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심리적 부담과 불안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 구성원에 대해) 심리상담 지원, 회복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학사일정 조정 등 실질적 조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10대 여고생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같은 고교 친구 사이였던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는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부담을 호소하는 유서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육청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자체 조사하고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에 극단적 선택 관련 부분이 들어가 있고 전 학년으로 진단, 위험군 학생 치료비 지원, 전문 상담교사를 확대하는 과정”이라며 “추가 제도 개선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검토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 부산교육청, 고교생 3명 숨진 학교 특별감사…이사진 교체도 추진

    부산교육청, 고교생 3명 숨진 학교 특별감사…이사진 교체도 추진

    부산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고교생 3명이 함께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이 이 학생들이 다닌 예술계열 A고교에 대한 특별 감사에 착수한다. 이 학교 법인 이사장과 이사진 교체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15명 3개 팀으로 구성한 감사반을 투입해 A 학교에 대한 특별 감사에 들어간다. 시교육청은 이번 감사에서 A 학교 교사 채용, 수업 운영, 최근 3년간 제기된 민원 등 학교 운영 전반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 학교 법인은 설립자 측과 신규 재단 사이 경영권 갈등이 지속되면서 오랫동안 관선 이사회 체제로 운영됐다. 앞서 일부 학부모들은 한 학교 관계자가 인사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며 교사 채용 개선, 학교 운영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교육청에 제기했다. 숨진 학생의 유족도 지난 3월 새 학기에 전공 강사 14명 중 11명이 교체됐다면서 학교 운영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시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관선 체제로 운영 중인 해당 학교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학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 법인의 이사진도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이달 초 관선 이사 4명이 사직하면서 시교육청이 교육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에 후임자를 추천한 상황이다. 사직한 임시이사 4명은 교육전문가 3명, 행정 분야 1명이고, 나머지 임시이사 3명은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알려졌다. 사분위는 이날 서울에서 회의를 열고 시교육청이 요청한 법인 임시이사 교체 안건을 심의한다. 사분위가 승인하면 이사 중에 신임 이사장을 선출해 A 학교 등 법인 산하 학교 운영에 관여하게 된다. 유국종 시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할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한다. 현재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학생들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 학교 재학생 3명은 지난 21일 오전 1시 39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학생들이 남긴 유서에는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이 담겨있었다.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2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해변을 거닐며 활짝 웃고 있다. 부산 7개 해수욕장 중 해운대·송정은 지난 21일 개장했으며, 광안리·송도·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 등 5곳은 다음달 1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부산 뉴스1
  • 해진공,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식 성료

    해진공,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식 성료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해양영화 미래 밝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지난 19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해진공이 함께 공동 주최하는 해양 특화 영화제로, 올해는 ‘바다가 닿는 곳’(Where the Sea Touches Us)이란 주제로 전 세계 10개국에서 엄선한 34편의 해양 영화가 상영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 총괄 본부장 등 주요 내빈과 함께 4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개막작인 칠레 다큐멘터리 ‘소피아의 상어이야기’(Her Shark Story)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지며 깊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개막 환영사에서 “바다는 자원의 공간을 넘어 인류를 연결하고 치유하는 공존의 공간”이라며 “해진공은 그 바다의 이야기를 영화로 전하며 해양문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해양영화제는 해진공과 처음 공동개최를 하면서 국내 해양 영화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국내 제작 상영지원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총 124편의 작품의 접수된 가운데 총 13편이 최종 선정돼 영화제 기간 상영되며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해진공은 향후에도 국내 해양영화 창작 생태계 조성과 신진 해양 영화감독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영화제는 2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이어지며, 다채로운 해양 영화 상영과 함께 해양 전문가 토크, 감독과의 대화 등 시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폐막작으로는 정윤철 감독의 ‘바다 호랑이’가 상영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제해양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부산서 고교생 3명 함께 숨져…유서엔 “학업, 진학 부담감”

    부산서 고교생 3명 함께 숨져…유서엔 “학업, 진학 부담감”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고교생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이 남긴 유서에서 학업 스트레스와 진학 부담감 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산시교육청도 공동대책반을 구성하고 자체 진상 파악에 나섰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1시 39분쯤 해운대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교생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이 3명은 A예술고등학교에 다니는 친구 사이로, 지난 20일 오후 11시 42분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아파트 20층에서 내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이 중 2명은 유서를 남겼으며 학업 스트레스와 진학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는 내용이 주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로선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시교육청은 공동대책반을 구성하고 A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오전 10시 교육감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중등교육과장을 중심으로 공동대책반을 구성해 경위를 자체 조사하고 있으며, 각 학생의 빈소에 장학관을 파견해 유족을 지원하고 있다.
  • 센텀2지구 조성 걸림돌 ‘풍산’ 이전 추진…예정지 기장군은 반발

    센텀2지구 조성 걸림돌 ‘풍산’ 이전 추진…예정지 기장군은 반발

    ‘부산형 판교’로 불리는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걸림돌이었던 방위산업 업체 풍산의 공장을 기장군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다만 이전 예정지인 기장군에서는 반발 움직임이 인다. 부산시는 풍산으로부터 시역 내 부산사업장 이전 관련 입주의향서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기장군 정관읍 63만 6555㎡에 3634억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현재 센템2지구 계획지구에 있는 사업장을 2030년까지 이전하는 내용이다. 센텀2지구 조성은 스마트선박, 로봇·지능형 기계, 정보기술(IT)산업 등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2조 411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191만 2440㎡에 조성할 계획인데, 풍산 사업장이 이 중 절반이 넘는 102만㎡를 차지하고 있어 반드시 이전이 필요하다. 풍산 부산사업장은 연 매출 3300억원에 500여명을 고용 중인 중견기업으로, 부산시와 센텀2지구 사업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이 회사의 시역 내 이전을 위해 오랫동안 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2021년 풍산이 사업장을 기장군 일광면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시에 제출했지만, 이전 대상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시는 이번 입주 의향서 접수에 따라 산업단지 지정계획 심의,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풍산 사업장 이전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활성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의, 주민 소통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풍산 이전 부지가 결정되지 않아 센텀2지구 조성사업이 수년째 표류했다. 이번 풍산 사업장 이전 예정지 결정에 따라 지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 공간인 센텀2지구를 조성하는 데 다시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장군 내에서는 반발이 이어진다. 장안읍발전협의회는 이날 “풍산 이전을 절대 반대한다. 시나 풍산 측에서 사전에 어떠한 이야기도 없었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점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읍 일대에서는 이미 풍산 사업장이 이전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장안읍발전협의회와 이장단 등을 중심으로 대책위원회가 꾸려졌고, 마을마다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붙은 상태다. 기장군 또안 여러 차례에 걸쳐 “주민 수용성 없는 풍산 이전을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기장군 관계자는 “아직 풍산 사업장의 정확한 이전 위치, 사업 내용을 담은 공문이 오지 않았다. 구체적 내용을 확인한 뒤 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 다음 입장을 밝히겠다. 주민 수용성 없는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은 조금도 변한 게 없다”라고 밝혔다.
  • “호텔 입점 되겠나” “역과 연결 되겠나”… 포스코이앤씨·HDC현산 ‘용산 신경전’[재계 인사이드]

    “호텔 입점 되겠나” “역과 연결 되겠나”… 포스코이앤씨·HDC현산 ‘용산 신경전’[재계 인사이드]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용산구 한강로3가 건물 4·5층에 조합원 대상 홍보관을 나란히 연 양사는 매일 하루 3~4차례 설명회를 진행하며 맹공을 펼친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은 용산역 1호선에서 한강 방향의 7만 2000㎡ 부지로, 아파트 770여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890여실의 상업·업무시설과 호텔 등이 들어서는 곳이다. 9000억여원의 공사비를 포함해 총사업비가 4조원에 이른다. 오는 22일 조합원 441명의 투표로 시공사를 결정한다. 포스코이앤씨는 HDC현산이 내세운 전면부 330m 길이 스카이 커뮤니티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HDC현산은 포스코이앤씨 역시 스카이브릿지 2개와 3개의 스카이커뮤니티를 설치했다고 맞받았다. 하얏트 호텔 입점을 두고도 열띤 공방을 벌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양해각서(MOU)만 맺은 불안한 HDC현산과 달리 우리는 입점 의향서(LOI)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HDC현산은 서울 삼성동과 부산 해운대에서 이미 파크하얏트를 운영 중인 점을 들어 반박한다. 용산역 연결 방식을 두고도 공격이 이어진다. 한강대로 아래쪽을 지나 신용산역과 연결하는 통로를 만들겠다는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HDC현산은 “용산역 전면 지하공원 개발사업 시행자인 우리 동의 없이 용산역과 연결이 불가능하다”고 맞받았다. 지난 4월에 일어난 광명 신안산선 사고와 관련,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였던 점을 들어 “사고 막느라 여기에 힘쓸 여력이 있겠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양사가 도 넘은 싸움을 벌이는 이유는 이곳의 상징성이 남달라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부각할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HDC현산은 이번 수주전에 이어 용산역 국제업무지구까지 연결해 ‘용산=HDC현산’이라는 공식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안방과 같은 곳에서 진다면 체면이 말이 아니지 않겠나”라고 했다.
  • 과열한 용산정비창 수주전…포스코이앤씨 VS HDC현산 ‘도 넘은’ 비방전

    과열한 용산정비창 수주전…포스코이앤씨 VS HDC현산 ‘도 넘은’ 비방전

    “급조”, “기만”, “허무맹랑”, “허위사실 유포”.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조합원 표를 더 얻기 위해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비방전이 이어지고, 상대 회사의 사고까지 꺼내어 공격하면서 “도를 넘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은 용산역 1호선에서 한강 방향의 7만 2000㎡ 부지로, 아파트 770여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890여실의 상업·업무시설과 호텔 등이 들어서는 곳이다. 9000억여원의 공사비를 포함해 총사업비가 4조원에 이른다. 오는 22일 조합원 441명의 투표로 시공사를 결정한다. 용산구 한강로3가 건물 4·5층에 조합원 대상 홍보관을 나란히 연 양사는 매일 하루 3~4차례 설명회를 진행하며 맹공을 펼친다. 상대방을 이겨야 하는 싸움인 만큼 자사가 비교 우위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설명회 분위기도 과열하는 모양새다. 포스코이앤씨는 HDC현산이 내세운 전면부 330m 길이 스카이 커뮤니티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HDC현산은 포스코이앤씨 역시 스카이브릿지 2개와 3개의 스카이커뮤니티를 설치했다고 맞받았다. 하얏트 호텔 입점을 두고도 열띤 공방을 벌인다. 포스코이앤씨는 “양해각서(MOU)만 맺은 불안한 HDC현산과 달리 우리는 입점 의향서(LOI)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HDC현산은 서울 삼성동과 부산 해운대에서 이미 파크하얏트를 운영 중인 점을 들어 “우리가 더 유리하다”고 반박한다. 용산역 연결 방식을 두고도 공격이 이어진다. 한강대로 아래쪽을 지나 신용산역과 연결하는 통로를 만들겠다는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HDC현산은 “용산역 전면 지하공원 개발사업 시행자인 우리 동의 없이 용산역과 연결이 불가능하다”면서 “한강대로 아래에 지하철이 지나고 있는데 어떻게 공사를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맞받았다. 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내세운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오티에르’와 관련, HDC현산은 “A업체 브랜드 로고를 베껴 상표권 논란이 있다. 추후 아파트에 다른 마크가 붙을 수 있다”고 공격했다. 지난 4월 일어난 광명 신안산선 사고와 관련,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였던 점을 들어 “사고 막느라 여기에 힘쓸 여력이 있겠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두 회사를 비교하고 시공사를 결정해야 할 조합원들은 혼란스럽다. “홍보관에 세 번이나 방문했다”고 밝힌 한 조합원은 “상대사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니 어느 쪽이 맞는지도 모르겠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홍보관에서 만난 다른 조합원은 “상대사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놓고 나중에 사업 변경하겠다고할까 봐 걱정스럽다”라고 토로했다. 양사가 도 넘은 싸움을 벌이는 이유는 이곳의 상징성이 남달라서다. 포스코이앤씨가 이번 수주를 따내면 ‘오티에르’에도 날개를 달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수주전은 ‘오티에르’ 브랜드를 부각할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용산역의 HDC아이파크몰을 운영 중인 HDC현산은 이번 수주전에 이어 용산역 국제업무지구 수주까지 뛰어들어 ‘용산=HDC현산’이라는 공식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안방과 같은 곳에서 진다면 체면이 말이 아니지 않겠나”라고 했다.
  • 해수욕장 개장앞두고 동해연안 첫 냉수대 발생

    해수욕장 개장앞두고 동해연안 첫 냉수대 발생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동해 연안에 올해 첫 냉수대가 발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강원 삼척에서 부산 기장까지 동해안 연안에 냉수대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냉수대는 주변 해역보다 4∼7도가량 낮은 ‘찬물 덩어리’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남풍 계열의 바람에 의해 바다 밑의 냉수가 바다 표면으로 상승하는 연안 용승 현상 때문에 나타난다. 현재 동해안 연안 수온은 삼척 16도, 울진 나곡 14.7도, 영덕 16.9도, 간절곶 12.6도, 고리 14.4도, 부산 장안 14.5로 4월 초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수과원은 이번에 발생한 냉수대가 1주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 바람 방향에 따라 짧은 기간에 발생과 소멸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냉수대가 발생하면 급격한 수온 변화로 양식 어가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양식생물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육수의 유입량을 줄이고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 냉수대가 발생하면 해수욕을 즐기기도 어렵다. 지난 2023년에는 동해안 냉수대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날에도 해수욕이 어려워 동해안 관광지 주변 상인들이 애를 태우기도 했다. 전국의 해수욕장은 오는 21일 첫 개장하는 부산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 1일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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