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외 M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화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선교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상암동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中 압박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20
  • 올 정부 입법계획 114건 내용:Ⅰ

    ◎통일교육법­전문가 30인 이내 심의위 설치/주민등록법­7개 증명 통합 주민카드 신설/구강연구소법­민·군 겸용 기술개발업무 추진/문화재보호법­매장문화재 훼손방지 등 정비/축산물위생법­「수육에 물주입」 규제근거 마련 정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추진할 149건의 정부입법 계획을 확정했다. 다음은 올해 정부입법안 가운데 이월법안 35건을 제외한 신규법안 114건의 요지와 국회제출시기이다. ▷재정경제원(9건)◁ ▲조세감면규제법(개정)=이자·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근로자우대저축을 신설한다.중소법인에 대한 증자소득공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한다.(7월) ▲공공자금관리기금법(개)=재정융자특별회계 융자사업부진으로 인한 예탁 축소액을 공공자금관리기금 운용위원회의 심의없이 국·공채인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5월)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개)=정부투자기관에 광범위한 자율권을 부여하되 경영성과는 보다 엄격하게 평가한다.기관별 생산성 향상 결과를 평가,상여금에 반영한다.(5월) ▲공기업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제정)=전문경영인이 안심하고 일할수 있도록 선임 및 퇴임요건을 엄격히 하고,경영 및 인사상의 강력한 권한을 부여한다.(5월) ▲한국수출입은행법(개)=세계무역기구 체제 아래에서 유일하게 허용되는 정책금융인 연불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논의되고 있는 수출입신용업무의 취급근거를 마련한다.(10월) ▲한국주택은행법(폐지)=은행을 민영화,일반은행으로 전환한다.(5월) ▲보험업법(개)=보험회사의 주주자격제한을 폐지한다.교통법규위반자에 대해 보험료를 차별화한다.(6월) ▲여신전문금융회사에 관한 법률(제)=시설대여업,신용카드업,할부금융업 등을 종합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여신전문 금융회사제도를 도입한다.(6월)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 촉진법(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 국제회의에 필요한 시설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제2종 시설에 「국제회의시설」을 추가한다.(5월) ▷통일원(1건)◁ ▲통일교육법(제)=통일교육에 관한 중요사항 심의를 위해 대통령이 위촉한 30인 이내의 통일문제 및 교육전문가로 통일교육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통일원장관산하에 통일교육본부를 두고 각 시·도에 통일교육지원사무국을 설치한다.(4월) ▷내무부(6건)◁ ▲주민등록법(개)=주민등록증의 명칭을 주민카드로 바꾸고,주민등록 사항말고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인감·지문·운전면허·의료보험·국민연금가입·의료보호 관련사항 등 7개 증명을 이 카드에 통합한다.(5월) ▲인감증명법(개)=주민등록법에 의한 주민카드에 인감을 수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5월) ▲지방공무원법(개)=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제를 도입한다.해외근무배우자 동반휴직제를 도입한다.(6월) ▲지방세법(개)=납세자가 세무조사를 받을때 전문지식 부족으로 불이익을 받는 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납세자 권리헌장의 제정을 입법화한다.지방세 부과를 위한 과세예고에 대해 이의가 있을때 고지서가 발부되기전 시정할 수 있는 과세적부 심사청구제도를 신설한다.(5월) ▲도로교통법(개)=주민카드에 운전면허를 통합한다.(7월) ▲자동차교통관리개선특별회계법(개)=자동차교통관리특별회계와 도로교통안전협회의 기금을 통합한다.(9월) ▷법무부(3건)◁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개)=포항지원의 개원시기를 조정하고,울산지원의 소재지 및 관할구역을 바꾼다.(3월) ▲특정범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개)=관세법의 개정으로 관세범처벌제도가 개편되고 처벌규정의 법정형이 대폭 하향조정됨에 따라 관련규정을 정비한다.(5월) ▲민사소송 등 인지법(개)=제1심 인지액 산출방식을 현행 정률제에서 4단계로 나누어 역진제로 개선한다.(9월) ▷국방부(3건)◁ ▲국방과학연구소법(개)=정부 추진의 민·군겸용기술개발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6월) ▲해군기지법(개)=해군기지구역중 일정한 구역에서의 협의업무를 관계행정기관의 장에게 위탁한다.(9월) ▲군용항공기지법(개)=비행안전구역 안에서는 비행안전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국방부장관 등과 협의,표면 높이 12m를 넘지 않는 도로와 부속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9월) ▷교육부(9건)◁ ▲교육기본법(제)=교육개혁의 기본정신인 수요자 중심의 「열린 교육체계」 확립을위해 학생·학부모·교원·국가 등 교육당사자의 지위와 책임을 정하고 교육제도와 운영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정한다.(5월) ▲초·중등교육법(제)=현행 교육법에서 유치원 및 초·중등교육 관련조항을 분리한다.(5월) ▲고등교육법(제)=현행 교육법에서 고등교육관련조항을 분리한다.(5월) ▲평생학습법(제)=학점은행제·직업능력인증제 등을 규정하여 다양한 학습결과를 인정한다.(5월) ▲직업인력개발사업법(제)=교육훈련산업촉진기본계획 수립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임무를 규정한다.(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제)=평가원의 설립근거·재원을 규정한다.(5월) ▲교육분쟁조정 등에 관한 특별법(제)=교육부에 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시·도에 지방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한다.(5월) ▲사립학교법(개)=학교법인이 해산할 때 다른 공익법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이때 학교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전환하는 공익법인에 귀속시킬수 있도록 한다.(6월) ▲특수교육진흥법(개)=각 시·도 교육청에서 장애아 등에 대한 교육사업이 부진할 때 교육장관이 투자를 권고할 수 있도록 한다.(7월) ▷문화체육부(4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개)=학예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한다.(9월) ▲예술의전당법(제)=국·공유재산을 무상양여할 수 있도록 한다.(9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개)=대중골프장 병설 적용기한을 폐지한다.(11월) ▲문화재보호법(개)=매장 문화재 보존·관리 및 훼손방지에 관한 사항을 정한다.(10월) ▷농림부(7건)◁ ▲환경농업육성법(제)=환경농업발전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환경농업농가를 지원한다.(9월) ▲양곡관리법(개)=국채의 통합발행에 따라 양곡증권정리기금이 국채관리기금으로 부터 예수금을 받을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다.(7월) ▲축산법(개)=양돈업등록제·허가제와 양계업등록제를 폐지한다.(7월) ▲축산물위생처리법(개)=수축(수축)에 강제로 물을 먹이는 행위 외에 수육에 물을 주입하는 행위에 대한 규제 근거를 마련한다.(9월) ▲한국진도개보호육성법(개)=진도군수는 진도개의 개량과 보호를 위하여 반출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7월) ▲조수보호 및수렵에 관한 법률(개)=조수의 번식기간에 보호구역 무단출입을 통제하고 밀렵행위 등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7월) ▲잠업법(개)=잠업진흥기금을 폐지한다.(5월) ▷통상산업부(11건)◁ ▲해외자원개발사업법(개)=해외자원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허가제를 신고제로,체형과 벌금을 과태료로 전환한다.(9월) ▲대한광업진흥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1천500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늘린다.(9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 및 사업관리법(개)=액화석유가스 충전·판매사업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한다.(9월) ▲전기공사업법(개)=전기공사시장의 전면개방이 불가피함에 따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제도를 전반적으로 개편한다.(10월) ▲전기공사공제조합법(개)=불요불급한 행정규제를 완화한다.(10월) ▲산업표준화법(개)=KS표시허가(승인)업무를 민간에 넘긴다.(9월) ▲한국종합화학공업주식회사법(폐지)=1997년 민영화 대상기업이 됨에 따라 법을 폐지한다.(9월) ▲특허법(개)=특허권을 침해했을때 벌금을 2천만원 이하에서 5천만원 이하로 높인다.(국회제출완료) ▲실용신안법(개)=실용신안권을 침해했을때 벌금을 2천만원 이하에서 5천만원 이하로 조정한다.(〃) ▲의장법(개)=다의장 1출원제도를 도입한다.(9월) ▲상표법(개)=국제상표분류제도(NICE)를 도입한다.(9월)
  • 「미니엠 서비스」 대중화시대 개막

    ◎“소형 단말기로 어디서나 전화·팩스”/인말세트 이용 음성·데이터 송수신/250∼400만원 1분 통신료 2천원/2.4kbs 속도 산악등지 유용 「파리에서 해외 투자상담을 하던 D그룹 K상무는 상담 결과를 본사에 긴급 보고하기 위해 노트북 크기만한 단말기의 스위치를 켰다.인말새트위성을 통한 이른바 「미니엠(Mini­M)서비스」를 이용해 2분여만에 팩스를 본사에 보낸 뒤 확인 통화까지 마친 K상무는 새삼 정보통신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처럼 소형 단말기 하나로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전화와 팩스를 주고 받는 위성이동통신서비스를 국내에서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보통신부는 지금까지 국가비상용이나 비상 재해대책용,현장 방송보도등 특수한 용도에 국한했던 「미니엠 서비스」를 이달부터는 일반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니엠 서비스는 지구 상공 3만6천㎞에 떠 있는 인말새트위성을 이용해 전세계 어디서나 음성은 물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통신수단으로 2∼3㎏짜리 단말기만 구입하면 누구나 이용이가능하다.단말기는 노트북 크기로 휴대가 편리하도록 제작됐고 가격은 기능에 따라 250만∼400만원.통신료는 분당 2천원선이다. 국제해사이동통신기구인 인말새트는 지금까지 대양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운항과 지상 연락을 위해 위성이동통신서비스를 해 왔으나 이 단말기는 워낙 무거워 개인휴대통신으로는 쓰이지 못했다.그러나 최근의 급속한 기술발전에 힘입어 2∼3㎏ 무게의 초소형 단말기로도 3만6천㎞ 상공의 정지궤도 위성과 단말기간에 직접 통신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상용 위성이동통신서비스를 육상이동용으로 확대하게 된 것이다. 미니엠 단말기는 세계 전역에 음성전화는 물론 2.4Kbps 속도의 데이터통신 및 팩시밀리전송이 가능해 운송업체·시추선·산악지대·취재현장·건설공사현장 등에서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 서비스는 휴대폰크기의 단말기로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신할 수 있는 범세계개인휴대통신(GMPCS)이 본격화되는 오는 2000년 이전까지 유용한 국제간 통신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니엠서비스는 현재까지단말기에서 보내진 신호가 인말새트위성을 거쳐 일본 또는 네덜란드 지구구을 통해 지상망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통신이 이뤄지고 있다.하지만 한국통신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전용기지국을 충남 금산에 설치,내년부터는 제3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단말기 구입 및 서비스가입 문의는 한국통신 전략영업본부(02­725­4045)또는 부산기업고객센터(051­463­0642).
  • 한화종금 CB인정 판결을 보고/장원태(전문가 기고)

    ◎대주주의 사모전환사채 규제해야/경영권 유지수단으로 악용… M&A 위축 개방화와 국제화로 인해 국내기업의 해외 M&A는 물론 외국기업의 국내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서울지방법원은 한화종금이 경영권을 방어할 목적으로 은밀히 발행한 사모전환사채의 효력을 인정해주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M&A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또한 소수주주들을 보호하지 못하게 되었다.전환사채 소지자가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발행주식수가 늘어나 소수주주들은 가만히 앉아서 지분율이 낮아지는 불이익을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관행이 일반화되면 대주주들의 경영권 유지를 위한 부당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만약 사모전환사채가 대주주들의 만능 경영권 방지책으로 사용되면 경영의 효율화를 위한 기업의 인수 및 합병시장이 봉쇄될 가능성도 있다.이렇게 될 경우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여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수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여 증시를 육성하려는 정부의 정책은 무력화될 것이다. 따라서 사모전환사채발행을 억제함으로써 M&A를 할성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M&A가 활성화되면 경영활동의 감시와 견제기능을 강화하여 한보철강과 같은 부실경영을 방지할 수 있다.경영진의 무능으로 부실해진 기업을 제3자가 인수하여 얼마든지 우량기업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업의 경영효율화 및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M&A의 활성화는 투자자들의 편익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경영효율의 개선 여지가 높거나 자산의 비효율적 활용으로 인해 주가가 저평가 된 기업은 M&A의 일차적인 대상이 되므로 경영자들은 주가관리에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M&A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가능한 한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M&A시장을 규제 중심이 아닌 공정한 경쟁구도로 이끌어감으로써 비효율적이고 경쟁력이 없는 기업은 경쟁력있는 기업에 경영권이 넘어가고,이를 통해 새로운 기반위에서 경영혁신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 경영자총연합회 연찬회…「변혁기 한국기업의 선택」주제 강연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변혁기에 직면한 한국기업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제20회 전국경영자연찬회를 개최했다.차동세 한국개발원장(KDI)의 「97년도 세계경제전망과 한국경제의 진로」,박태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의 「OECD가입에 따른 한국기업의 당면과제」주제강연을 소개한다.연찬회는 31일까지 열린다. ◎“경상적자 축소·구조개선 노력 병행해야”/수입억제·수출기반 확충을 ▲차동세(KDI원장)=올해 세계경제는 시장경제전환국의 성장회복에 힘입어 지난해의 2.6%에 비해 확대된 3.0%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 선진국은 2.0∼2.5%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아시아 개도국은 엔화약세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소폭의 성장둔화가 예상되나 남미와 동구권 개도국의 경제회복으로 개도국 전체로는 6%안팎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교역량은 선진국의 수출증가 및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교역확대에 따라 7%를 넘는 증가세가 예상된다.국제원유가격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배럴당 18∼19달러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95년 하반기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던 곡물가격은 쌀과 음료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전체적으로 기타 원자재 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엔화에 대한 미 달러화의 강세기조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이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소폭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일본이 경기회복을 위해 저금리정책을 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마르크화도 독일의 경기회복을 위한 금리하락과 함께 경상수지적자가 지속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운영은 경상수지적자 축소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선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거시정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총수요관리를 통해 수입수요를 억제하고 물가안정 기반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 경상수지적자를 축소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수입수요를 억제하고 개도국 및 시장경제 전환국 시장에서의 수출기반을 확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와 함께 유가를 포함한 에너지가격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생산체제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상의 유인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사치성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건전소비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금융기관간 업무영역을 확대,경쟁여건을 조성하고 자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OECD가입으로 본격화될 금융산업개방에 대비해야 한다. 노동법 개정 이후의 고용불안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적인 고용안정 방안을 마련,추진할 필요가 있다.고용보험의 실업수당 지급범위를 확대하고 실업자에 대한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등 직업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금융시장 개방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제개방은 향후 수년간 우리 경제에 상당한 구조적인 충격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개방의 충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 내부의 구조개혁이 필요하며 특히 요소시장의 구조개선은 매우 시급한 과제로 평가된다. 구조개혁의 성과는 시간을 두고 나타난다.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구조개선 노력을 지속할 경우 우리 경제는 수년안에 경쟁력을 회복하고 보다 견실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구조개선 노력을 결집하는데는 정부의 리더십과 함께 앞으로는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R&D 투자로 경쟁력 강화 ▲박태호(KIEP부원장)=OECD가입은 우리 기업에 민간중심의 경제활동이 시장경제원리의 바탕하에 보다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시사한다.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경제가 세계경제로 통합돼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또 우리의 정책,제도,관행이 국제규범과 기준에 부합돼 감에 따라 특정산업에 대한 지원이나 보호,수출보조금의 지급 등은 이제 더 이상 정부의 정책수단으로 남아 있을수 없게 된다. 이러한 대내외 경제여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의 자세 또한 근본적으로 변화돼야 할 것이다. 첫번째 과제는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이다.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서 지속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R&D 투자를 통한 신상품 및 신기술 개발,경영혁신 및 인력개발,제품의 품질제고 및 안전강화,세계적 상표개발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는 우리 기업들도 기업차원의 대외경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거대 신흥시장으로부터의 이윤과 무역흑자를 과감히 R&D활동에 투자,우리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켜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또 선진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자본재 및 중간부품의 국내생산을 위하여 관련 기술을 보유한 외국기업과의 합작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세계경제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략적인 차원에서 해외투자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해외투자의 경우 기업과 공장의 신설보다 외국기업과의 합병·인수(M&A)가 더 유리할수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셋째 거시경제 및 국제경제 변수의 유동성 증대에 따른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외환 및 자본이동의 자유화 확대는 물가,이자율,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유동성을 증대시킬수 있으므로 이에 따라 발생할수 있는 기업의 위험을 극소화시키는 기법을 갖추도록 해야 할것이다.특히 환율변화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수 있도록 외환선물시장을 적절히 활용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국제자금시장에서 선진기법을 통한 자금구입으로 비용을 절감시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최근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파행적인 M&A행태에 대해서도 방어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넷째 새로운 통상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지적재산권의 철저한 보호,대외공신력을 제고시켜야 하고 생산 및 제품소비 등에 있어서 환경친화적인 방식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방지와 이전가격과세 등에도 대비해야 하고 우리 기업의 관행 및 회계관리도 국제규범에 부합되도록 투명하게 해야 한다. 다섯째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생산체제가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때 고품질의 부품을 저가에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관련 중소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업종전문화,동반자적 노사관계,정보화시대에대한 대비,소비자를 중시하는 기업환경 조성 등이 필요하다.
  • 진념 노동장관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노사공존·국가경쟁력 위해 노동법 고쳐야”/노동법 파문 여론수렴 미흡·고용불안심리 때문/제조업 비중 급속 하락… 고용구조 재조정 필요 □대담=최홍운 사회부장 진념 노동부장관은 『노동법문제는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사가 함께 사는 방향으로 국회에서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진장관은 23일 서울신문 최홍운 사회부장과의 특별인터뷰에서 개정노동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 움직임에 대해,논란의 핵심을 국회 통과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상급단체 복수노조 허용 3년 유예 등 국제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집단적 노사관계로 요약하며 이같이 밝혔다.진장관과의 인터뷰 내용을 간추린다. ­노동계가 개정노동법에 대해 총파업투쟁으로 맞선 이유가 무엇이라고 봅니까. ▲우선 절차상의 문제를 꼽아야 할 것 같습니다.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이상 다원적 민주주의의 이념을 존중해야 함에도 심의·토론 없이 긴급 처리한 것이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준 것 같습니다.또 정리해고제 도입으로 고용불안심리가 증폭된데다,여당이 국회통과 과정에서 상급단체 복수노조를 3년간 유예하도록 개정한 것도 적잖은 거부감을 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회 통과과정이 문제 ­그렇다면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됐음에도 왜 굳이 연내 처리를 강행했습니까. ▲정치권 상황에 대해 정부 각료가 왈가왈부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당시 야당은 대안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개정노동법을 국회에 상정도 못하게 저지하고 무작정 97년으로 넘기자고 우겼습니다.의장단을 감금하고 주무장관이 제안설명도 못하게 하는 상황에서 국정을 책임진 여권이 야당의 무리한 요구에 무작정 끌려가야만 옳습니까.물론 저도 전격 처리보다는 OECD비준안처럼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처리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왜 막판에 주무장관도 모르게 상급단체의 복수노조 3년 유예쪽으로 급선회했습니까. ▲당시 자민련은 복수노조 허용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추세가 통합방향이고 민주노총 관계자중 일부는 노동운동을 맡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이유를 들어 극력 반대했습니다.또 일부 노동계도 비슷한 생각을갖고 있어 복수노조 허용을 유예하면 자민련과 일부 노동계와 연합전선을 구축,국회통과가 무난하지 않겠느냐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그런데 집단탈당 사태로 자민련이 경직되고 일부 노동계도 본심과는 달리 반발하면서 결과적으로 모양이 일그러진 것으로 봅니다. ­절차상의 이유 외에도 정부가 정리해고제 도입에 따른 근로자의 고용불안 심리를 과소평가한 것은 아닐까요. ▲노동부장관으로서 최대 관심사항은 정리해고보다는 신규 고용창출에 있습니다.올해 정부가 예측한대로 성장률이 6%에 머물면 새로 노동시장에 진입해야 할 12만명이 일자리를 얻지 못합니다.지난해 3천800여명이 명예퇴직됐는데도 고용불안심리가 사회병리현상처럼 확산됐는데,작년보다 성장률이 더 둔화되고 신규 취업이 그렇게 어려워지면 올해는 어떻겠습니까. ­그럼에도 성장이 유망한 부문에서는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게 현실 아닙니까. ○외국단체 비방은 억지 ▲세계화 추세에 따라 기업 인수 및 합병(M&A) 분야나 딜링 등의 업무에서는 연봉 10만달러 이상을 주려고 해도 전문가를 구하지 못해 난리입니다.산업별로 정보통신분야는 인력난에 시달리고 전통산업에서는 인력이 남아도는 실정입니다.따라서 전체적으로 고용구조를 재조정하지 않으면 신규 고용창출은 물론 기업도 생존하기 어렵습니다.경기순환 측면에서,또 산업구조 측면에서 우리가 직면한 이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면 국가경제 전체가 주저앉고 맙니다.근로자들의 불안심리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정부는 국가장래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진장관은 성장하려면 죽은 세포가 도태돼야 새 세포가 자란다고 강조했다) ­우리 산업구조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진단하십니까. ▲제조업의 비중이 급속도로 하락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10년전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제조업 비중이 28%였고,도산매 및 음식숙박업의 비중이 22%였습니다.그런데 올해는 제조업이 22% 미만,도산매 및 음식숙박업이 28%를 넘을 것으로 봅니다.제조업의 이같은 비중은 우리보다 10년이 앞선 일본과 비슷하고 독일보다는 월등히 낮은 수준입니다.제조업을 살리지 않고 먹고 놀기만 한다면 무슨수로 일자리를 만들어 냅니까.(진장관은 10여년 전만해도 선진국들은 싼 임금을 바탕으로 한 물량수출 때문에 우리가 실업을 수출한다고 난리였는데 요즘은 기업들이 고임금을 피해 앞다퉈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 고용을 수출한다며 희희낙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국제자유노련(ICFTU) 등 국제노동단체 대표들은 우리나라를 비방하고 있는데요. ▲저는 요즘 상황이 꼭 100년전 국가적인 비전을 상실했을때 국론이 분열되고 외세 개입이 극에 달했던 시기와 비슷하다고 봅니다.국제노동기구는 갈수록 움츠려드는 추세에 있었는데 한국에서 장이 서니까 신이 나서 떠들고 있는 형국입니다.그들이 우리의 고용을 책임져 줍니까.민주노총에 소속된 운동권 출신들을 만나면 대학에 다닐 땐 주체니,외세배격이니 하며 떠들더니 지금은 어떻게 된 거냐고 준엄하게 꾸짖습니다. ­대통령도 복수노조 유예는 잘못된 것으로 평가한 것 같은데,민주노총이 합법화된다면 정부와의 역학관계는 어떻게 됩니까. ▲당초 정부안은 올해부터 상급단체의 복수노조를 허용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민주노총을 법외단체로 두기 보다는 제도권내로 흡수하면 체제부정세력과 노동운동을 책임질 수 있는 세력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결과적으로 3년 유예로 결론이 났습니다만 복수노조가 허용된다고 반드시 민주노총에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중앙 상급단체와 산별 노조가 지금보다 몇개나 더 생길 수도 있습니다. ○대안 제시한 뒤 토론을 ­어쨌든 노사관계가 안정되려면 상호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여겨지는데요. ▲경제 국경이 무너진 지금 노사가 함께 사는 길을 찾지 않으면 기업도 근로자도 생존이 불가능합니다.기업이 없으면 근로자도 노조도 있을수 없고 근로자의 참여와 협력이 없으면 기업의 경쟁력 강화도 있을수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습니다.따라서 진정 1천2백만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걱정하는 노동단체라면 개정노동법대로 지켜지는 지 노사정이 공동으로 감시하는 기구를 구성하자든지,변형근로제 실시로 인한 임금손실분을 기업이 보전하지 못하면 경총이나 정부가 보전하라는 식의 근로자를 위한 대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민주노총은 수요 총파업,토요 항의집회라는 투쟁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노사관계에서 완승만 고집하면 서로가 불행해집니다.이제 경영계와 노동계는 자신들의 안을 내놓고 국회에서 토론을 벌여야 할 때입니다.국가 전체의 불행을 막기 위해 근로자들도 직장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지난해 조선족 근로자에 대한 사기사건 등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대책이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는데 정부의 복안이 있다면 소개해주십시오. ▲노동법문제만 종결되면 상반기중 그 문제에 대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외국인 근로자의 도입 및 관리문제는 중성장시대의 고용 및 임금대책과 연계해 종합적으로 접근할 생각입니다.
  • 외국인 투자기업 기술도입 자유화

    ◎외자도입법 시행령 개정안… 새달부터 시행 오는 2월부터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기술도입계약 신고수리금지기준이 폐지돼 외국인투자기업은 해외에서 기술을 자유롭게 들여올 수 있게 된다. 또 투자금액이 2천만달러이상인 외국인투자기업은 외국인기업전용단지 및 국가산업단지의 토지를 빌릴때 임대료감면혜택을 받는다. 재정경제원은 2일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자도입법 시행령개정안(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시행령안)을 마련,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외국인투자기업이 외국인기업전용단지의 토지를 빌릴때 임대료를 감면받을수 있는 대상기업을 첨단업종 등 고도기술수반사업은 투자액 2천만달러이상,그 이외의 제조업은 1억달러이상으로 정했다.임대기간은 20년이내다. 또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기술도입이 실질적으로 자유화돼 독점판매권 이용이나 원자재·부속품 판매만을 위한 목적으로 기술을 도입하는 것도 허용된다.기술도입계약 신고수리기간도 현행 최대 20∼30일에서 10∼20일로 줄어든다. 정부는 이와 함께 외국기업의 국내기업 인수·합병(M&A)이 허용되더라도 인수대상기업의 자산이 2조원이상일 경우에는 국내산업보호를 위해 이사회 의결과는 별도로 재경원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지난 95년말 현재 자산총액 2조원이상인 국내기업은 80개에 이른다. 아울러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시설재도입용 차관도입도 모기업의 외국인투자금액한도내에서 허용된다.
  • 해외 성공사례/이 넥타이기업 「마리넬라」(G7으로 가는길:51)

    ◎최고품·최고가 소량생산으로 “승부”/“똑같은 제품 4개이상 안만든다” 원칙 고수/3대 82년째 가업… G7 정상들도 단골고객 서울신문이 사회발전 캠페인으로 연재중인 「G7으로 가는길」 제 2부 경쟁력을 키우자는 지난해 국내의 초일류 경쟁력의 현장을 소개한데 이어 새해부터는 해외편을 소개합니다.이번회부터는 해외의 현장체험을 통해 무한경쟁의 환경에서 우리가 선진국으로 자리잡기 위한 방안을 알아봅니다.〈편집자주〉 『할아버지때부터 전수돼온 넥타이가 내 손을 떠나 만들어지고 팔리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회사를 키우기 보다는 지금처럼 일하면서 고객을 만족시킬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찾는 초미니 넥타이 기업 「마리넬라」의 마우리치오 사장(41)의 얘기다.그는 전세계에 단 한곳의 지점도 내지 않았다.마리넬라 브랜드의 세계적인 명성에 눈독을 들이는 대기업들이 수도 없이 많지만 그는 브랜드를 목숨처럼 지켜왔다. 마리넬라의 매장은 나폴리 리비에라 해안가에 있다.크기는 겨우5평 남짓.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마우리치오 사장과 점원2명,회계원 1명등 4명이 전부다.세계 최고급·초고가 브랜드의 넥타이를 만들어 파는 곳이란 점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내부를 살펴봐도 넥타이 진열장은 한평이 될까말까하고 대부분의 진열장은 향수·스카프·가죽제품·스웨터 등 다른 제품들로 채워져 있다.그러나 넥타이를 제외한 다른 제품들은 팔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장식용에 가깝다. ○클린턴·힐러리도 고객 그러나 허름한 겉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세계 주요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이 집을 찾는다.지난 94년 G­7 정상들은 회담을 마치고 이곳을 단체로 방문했다.두말할 필요없이 마리넬라 넥타이를 둘러보고 사기 위해서였다.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이때 이후 마리넬라의 단골이 됐다.그는 마리넬라 사장에게 좋은 넥타이를 공급해준데 대해 세차례에 걸쳐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도 95년 유럽방문중 이 곳을 방문,남편의 넥타이를 직접 고르기도 했다.프랑스의 미테랑 전 대통령,독일의 콜 총리,프로디이탈리아 총리,스칼파로 대통령,베를루스코니 전총리,러시아의 옐친대통령,프랑스의 시라크 대통령,캐나다의 크레티앙 총리,일본의 무라야마 전 총리 등도 이곳의 손님들이다.『단골손님이 5천명 정도 되는데 이중 외국의 지도급인사가 400∼500명이고 나머지는 이탈리아 사람들』이라고 한 점원이 귀띔해준다. 세계 각국,그것도 내로라 하는 나라들의 정상들이 이 집을 찾는 이유는 두가지다.「세계최고의 제품이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장인정신과,「똑같은 제품을 4개 이상 만들지 않는다」는 희소성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마리넬라는 하루 120개 이상을 만들지 않는다.이 원칙은 마리넬라 현사장(41)의 할아버지인 에우제니오 마리넬라가 지난 1914년 개업한 이래 3대째 80년이 넘도록 한번도 바뀐 적이 없다. 이 회사는 주문에 의한 소량생산방식을 택하고 있다.같은 디자인의 원단 한장으로 넥타이를 단 한개만 만든다.그러나 동일한 디자인에 대해 추가 주문이 있으면 최대 3개를 더 만들 수있다.주문받지 않은 일반제품의 경우 원단 한장으로 4개의 넥타이를 만들고 있다.가격은 주문제품은 13만리라(한화 7만2천원),일반제품은 11만리라(6만1천여원).지난해 넥타이만으로 48억리라(한화 27억원)의 매상을 올렸다. 마리넬라 사장이 넥타이를 봉제하는 기술자들을 전문가로서 극진히 대우하는 것도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는데 일조한다.그는 매장에서 100m쯤 떨어진 6평 정도의 좁고 허름한 공장에서 일하는 기술자들에 대해 깍듯이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그들이 가진 전문기술을 존중한다는 냄새가 짙게 배어나온다.공장에서 50년간 일하다 이제는 은퇴한 루시아 지라나노 할머니(70)는 『사장님은 우리를 스승으로 모신다』고 말했다.공장에서 일하는 기술자는 모두 7명으로 취재진이 찾았을때 손으로 일일이 바느질을 하고 있었다. ○기술자를 “선생님” 호칭 마리넬라가 세계정상급 인사들이 찾는 넥타이가 되자 주변에서는 지점개설 등 사업확장을 권고하기도 했다.미국과 프랑스에서는 자국에 가게를 한 개만이라도 열어달라고 요청했지만 마리넬라 사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또 약삭빠른 일부 해외기업들은 마리넬라의 명성을 이용하기 위해 브랜드만이라도 팔 것을 제안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마리넬라 사장은 『지난해 멕시코의 한 석유회사가 1천5백억리라(한화 8백40억원)에 상표를 사겠다고 제안했으나 정중히 거절했다』면서 『이같은 제의가 수도 없이 들어와 거절하느라고 애를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자신의 제품을 광고한 적이 없다.손님들이 넥타이를 매보고 제품의 우수성을 입에서 입으로 전해 명성이 알려졌다.G7 정상들이 이곳을 집단으로 방문한 것도 회담기간중 마리넬라가 화제에 올라 자연스레 찾은 것이었다고 한다. 82년째 넥타이만을 만들어온 마리넬라가의 사람들.그들의 억척스런 고집과 열정은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이란 물음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마리넬라」 마우리치오 사장 인터뷰/“세계 어느곳서 주문해도 1주일이내 배달합니다”/고객에 최대봉사는 최고품질이죠/2개이상 주문땐 배달료 안받아요 『세계 어느 곳이라도 주문하면 1주일내에 배달합니다』마우리치오 마리넬라 사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손님에게 최대한 봉사하는 것이 바로 고객관리라고 말했다. ­겉보기에 큰 힘들이지 않고 돈버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손님에게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매장은 하루 8시간 밖에 열지 않지만 나에게는 자유시간이 없다.아침 9시에 개장하고 있지만 나는 그날 팔 물건들의 정리등을 위해 종업원들 보다 2시간 일찍 출근한다.또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다 보면 언제나 밤늦게 퇴근한다.근무중이라도 틈틈이 단골고객들에게 전화해 그들을 관리한다. ­넥타이 사업은 언제부터 했나.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8세 때부터 이곳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와 얘기도하고 놀기도 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어깨너머로 일을 배웠다.그 때부터 시작했다고 보면 벌써 30년이 넘은 셈이다(웃음). ­매장안에는 항상 손님들이 많은가.지금도 찾아온 손님이 넘쳐 인터뷰에 지장을 받을 정도인데. ▲매장이 작다보니 늘 손님이 북적거리는 모습을 띠고 있다.나는 이런 분위기가 좋다.그러나 평소에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는 아니다.­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할 때도 있는가. ▲그렇다.특히 크리스마스를 20일 정도 남겨놓고 성탄절까지는 믿어지지 않겠지만 매장 밖으로 늘어선 줄이 500m나 된다.선물을 넥타이로 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1년에 20일 안팎인 이 기간중에는 넥타이 생산량을 늘려 하루최대 300개까지 생산한다.물론 이 기간을 제외하고는 하루 120개만을 생산한다. ­넥타이를 주문,배달받는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세계 어떤 지역이라도 1주일 안에 전달해준다.2개 이상 주문하면 배달료를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Ⅱ

    ◎「석유용차」 제외 자동차 정기점검제 폐지/사시 6백명 선발… 응시횟수는 4회로 제한 ○통상·자원·산업/수출입 승인제 폐지 ▲수출입 승인제 폐지=일반적인 수출입승인제를 폐지하고 필요 최소한 품목에 대해서만 승인제를 유지한다. ▲무역업 신고제로 전환=무역협회에 신고만으로 무역업이 가능해진다. ▲산업설비 수출승인 임의규정으로 전환=수출자의 필요에 따라 산업설비 수출에 대해 선택적으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수입선다변화품목 축소=1백52개중 25개를 축소,1백27개 품목만 운영한다. ▲원산지표시 관련 처벌=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오인하게 하는 표시를 한 행위도 처벌대상에 포함시킨다. ▲석유류 최고가격고시제 폐지=석유사업법 개정으로 폐지한다. ▲석유 수출입제도 개선=신고제였던 석유수출입업을 등록제로 바꾸고 석유판매업(대리점·주유소)을 등록제로 전환한다. ▲민간석유 비축량 상향조정=민간 석유비축 한도량을 30일분에서 60일분으로 늘리고 석유비축대행업 신설한다. ▲가스 안전관리부담금 징수=한국석유개발공사가 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해 안전관리부담금을 징수한다. ▲석유수입부담금 부과=LPG에서 LNG까지 확대·부과한다. ▲체적판매제 실시=LPG 공급사용을 중량단위(㎏)로 거래하던 것을 체적단위(㎥)로 바꾼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과학기술처가 주관하던 방사성 폐기물 관리사업을 통상산업부로 넘긴다. ▲전원개발계획 승인절차 개선=시·도지사의 의견을 먼저 듣고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토록 개선한다. ▲아파트형공장 분양가=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감정가액으로 분양하던 것을 조성원가로 분양·임대한다. ▲공단관리비 징수제 폐지=분양가의 2%를 징수하던 관리비를 폐지한다. ▲소규모공장 등록=공장설립 승인·등록의무 면제대상을 2백㎡ 미만에서 5백㎡ 미만으로 확대한다. ▲국가공단조직 개편=5개 국가산업단지를 단일조직으로 통폐합한다. ▲기술담보 시범사업 실시=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대출하도록 제한적·한시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테크노파크 조성=대학·연구소·기업이 입주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창업보육·시험생산 등을 할 수 있는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산업디자인 창업보육 지원=산업디자인에 관한 개발·조사·분석·자문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중 통산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창업보육시설의 설립,운영등을 지원한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개편=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으로 개편하고 진흥원의 사업범위에 진흥사업 및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추가한다. ▲법정의무고용 완화=산업표준화법에 따라 KS표시허가업체 품질관리 담당자의 의무고용을 자율고용으로 바꾼다. ▲승강기 관리기관 및 법률의 일원화=승강기중 일반용은 통산부,산업용은 노동부에서 관리하던 것을 통산부에서 일괄 관리한다. ▲품질보증체제 인증제 개편=품질보증체제 인증제도를 민간주도로 운영해 인증 및 연수기관 지정,인증심사원의 등록 및 사후관리업무를 민간기관에 맡긴다. ▲재래시장 재개발 제도개편=시장 재개발 및 재건축요건을 완화,건물·토지소유자의 5분의 3이상이 동의하면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해진다.시장재개발로 분양대지 및 건축시설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주상 복합건물 재건축시 분양 가격·대상이 자율화된다. ▲중소기업 고유업종 축소=현행 135개 고유품목중 철망제조업 등 47개 품목을 해제한다. ○지방행정/주세양여율 100%로 ▲일반행정=지방양여금중 주세양여율을 현 80%에서 100%로 상향조정하며 예상되는 증가재원 4천1백9억원은 수질오염 방지사업 및 지방재정 보전수요에 충당한다.또 통·이·반장의 활동보상금을 인상,통·이장은 월10만원의 기본수당에 1회 1만원씩 2회까지의 회의수당을,반장은 연 5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한다. 인감 대리신고시 보증인 거주 범위를 확대,인감이 신고된 성년자는 전국 어디에 거주하더라도 서면신고의 보증인이 될 수 있다. 유선사업자는 유선의 안전운항을 위해 폭발물·인화물질 등 위험물을 일반승객과 격리하여 운송해야 하며 안전운항을 위반할 경우는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유도선 영업시간은 일출전 30분부터 일몰후 30분까지로 하며 승선료·대선료및 운임은 사업면허권자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지방공기업법=지방공사·공단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을 얻어 필요한 곳에 지사 또는 출장소를 둘 수 있다.지방공사·공단의 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면하되 시·도가 설립한 공사·공단은 내무부장관의 승인을,시·군및 자치구가 설립한 공사·공단은 시·도지사가 승인한다.지방공사·공단의 소규모 사채를 발행하거나 외국차관을 빌릴 경우에는 시·도지사가 승인. ▲민방위=통·이장의 현장지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때는 통·이장이 아닌자를 통·이 민방위대의 대장으로 임명할 수 있으며 자발적 민방위 동원자에 대해서는 급식및 실비를 지급한다. 긴급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무부장관과 시·도지사에게만 부여된 영업의 제한,시설의 개선·이전 등의 조치명령권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도 부여.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시장·군수등이 직접조치하며 응급조치명령에 불응하는 경우,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다. 적의 침공 또는 침공의 우려가 있는 경우와 재난발생시 동원을 불응한자나명령불복종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소방=위험물을 임시저장(60일 이내)할 때는 소방서에 신고만하면 가능하다.소방용기계·기구등의 제조는 검정공사의 제품검정만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신규 제조면허는 수시 면허제로 개선하고 면허갱신제는 폐지한다. ○노동/임금협약기관 연장 ▲정리해고제 도입=사용자는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을 때 해고회피 노력,대상자의 공정한 선정,노조와의 성실한 협의를 거쳐 정리해고할 수 있다. ▲대체근로제=사용자는 파업기간 중 동일 사업내 근로자로 대체근로를 시킬 수 있고 유니언숍의 경우 사업내 대체근로가 불가능하면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사외대체근로를 할 수 있다. ▲변형근로제=사용자는 취업규칙으로 2주 단위의 변형근로제,노사 서면합의로 1개월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할 수 있다. ▲임금협약기간 연장=임금협약기간이 2년으로 늘어난다. ▲퇴직금 중간 정산제=사용자는 근로자가 요구하면 퇴직 전이라도 그때까지의 퇴직금을 정산하여 지급할 수 있다. ▲노사협력 우량기업지원=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면 금융·세제·인력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작업중지·대피근로자 불이익처우 금지 명문화=산업재해의 위험발생 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한 근로자에 대해 해고 등 불이익 처우를 금지한다. ▲사업주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시 처벌기준 강화=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한다. ○복지/노령수당 확대 지급 ▲생활보호 대상자의 보호수준 향상=최저생계비의 80%에서 90% 수준으로 오른다.거택보호자는 월 10만7천원에서 13만3천원으로,시설보호자는 월 9만2천원에서 10만8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의사상자 보상금 지급=월 최저임금의 120배에서 240배로 올라 1인당 3천8백만원에서 7천6백만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 생계보조수당 지원=지원대상을 1만5천명에서 3만7천840명으로 늘린다.지원단가도 1인당 월 4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올려 지급한다. ▲노령수당 확대 지급=70세이상 노인에서 65세이상 생활보호대상노인으로 확대하고,수당도 3만∼5만원에서 3만5천∼5만원으로 올린다. ○국방/군인아파트 평수 확대 ▲동원훈련 미지정자,하사관 향토방위훈련 실시=제대한지 7년차 이내의 하사관과 1∼4년차 병출신 동원훈련 미지정자에 대한 훈련에 향토방위훈련이 2회 추가 실시되는 반면 4일간 실시하던 동원미참훈련을 3일로 하루 줄여 실시한다. ▲예비군훈련 중식비 지급대상 확대 및 현실화=일반훈련 참가자에도 예비군훈련 중식비를 확대지급하며 지급금액도 1인당 하루 1천500원씩 증액한다. ▲군비행장 민항기 운항확대=원주·청주비행장의 제주·부산행 민항기 신규취항이 허용된다.신규 편성된 운항구간 및 편수는 1일 기준 원주∼부산 2편,원주∼제주 1편,청주∼부산 2편,청주∼제주 5편이다. ▲군시설 이전사업자 범위확대=군시설 이전에 필요한 대체시설을 할 수 있는 자의 범위가 공익사업시행자까지 확대된다.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및 공익사업시행자가 대체시설을 기부한 자에게 양여하는 방식으로 군시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국가보위특별조치법에 의거,수용·사용된 토지환매 가능=수용한 토지 가운데 군사상 필요없게 된 토지 약 80만평을 원소유자 또는 그 상속인에게 환매 또는 수의매각이 가능하게 된다. ▲군사보호시설 업무제도 개선=20㎞이내이던 민통선 범위를 15㎞이내로 축소 조정한다. ▲민통선 이북지역 민간활동 편익증진=영농인 출입시간이 일출전후 1시간으로 2시간 연장되고 입주민이 아닌 연고자도 민통선 이북지역내 체류가 1주일 허용된다. ▲군인아파트 평형 상향조정=새해부터 건립되는 군인아파트는 22평형에서 32평형,19평형은 25평형으로 상향조정된다. ▲사병내무반 현대화=92년부터 추진된 사병필수시설 현대화사업이 올해말 완료됨에 따라 새해부터 대부분의 사병이 현대화된 막사에서 주거하게 된다. ▲장병급양향상=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를 14%오른 3천583원으로 하고 중·석식 1식4찬에서 하루 세끼 모두 4찬으로 확대한다. ○외무/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인터넷 외무부 홈페이지 개설=우리 외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제적 이해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외교정보를 공개한다.website주소는 올해 상반기중 결정한다. ▲여권 사증란 증면=국민의 해외여행이 빈번해짐에 따라 여권 사증란을 24면에서 48면으로 증대해 여권 재발급에 따른 불편을 해소한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안내책자 발간=세계 각국에서 여행객들의 사고가 빈번해짐에 따라 각국의 출입국 및 체류시 유의사항,긴급상황시 연락처등을 수록한다. ▲재외공관 문화전시장화 사업 활성화=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재외공관에 한국의 도자기·판화·전통민화·악기 등을 상설 전시한다. ○행정·공무원/태극기 24시간 게양 ▲국기게양=관공서 등에는 연중 24시간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고 태극문양을 활용한 물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다. ▲사법시험=1차시험 응시횟수가 통산 4회로 제한되고 선발인원이 600명으로 늘어난다. ▲행정·외무고시=행정고시및 외무고시의 1차시험이 통합실시되고 해외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외무고시 2부가 신설된다. ▲여성채용목표제 확대=여성공무원의 채용목표율이 10%에서 13%로 확대된다. ▲공무원보수=3급이하 공무원의 기본급이 5%인상되고 6급이하 공무원의 교통비가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어난다. ▲국내출장여비 현실화=공무원이 국내출장시 숙박료가 13% 인상되며 교통비도 현행 1일 6천500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다. ▲공무원 제안제도=우수 제안을 한 공무원에 대해 인사특전을 확대한다. ▲성실근무자 연가가산=병가를 활용하지 않은 공무원,연가를 사용하지 않고 연가보상비를 지급받지 않은 공무원은 다음해에 연가를 1일 가산해 준다. ▲시테크제 도입=외출·조퇴를 시간단위로 계산해 누계 8시간은 하루로 계산해 연가 또는 병가에서 공제한다. ○건설/미분양아파트 임대 전환 ▲임대주택사업자 토지수용권=임대주택사업자가 임대주택 건설용지의 90%이상 소유권을 확보한 경우 잔여토지를 수용할 수 있다. ▲미분양아파트 임대전환=분양목적으로 지은 아파트라도 준공일까지 미분양된 물량은 임대주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임대주택 우선 매각의무 면제= 민간이 건설한 임대주택을 임대 의무기간 종료 후 매각시 무주택가구주에게 우선 매각하는 의무가 면제된다.▲개발부담금 등 부담금 조정·변경=개발부담금 등 공단개발 때 개발사업자에 부과되는 8종의 부담금이 면제된다.그러나 승마장·자동차경주장·종합체육시설·썰매장은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이 된다.민간이 산지 70%이상이 포함된 곳에 택지·유통시설을 개발하거나 국민주택건설용 택지를 조성할 때 개발부담금이 50% 감면된다.수도권 밖에서 중소기업이 공장용지를 조성하거나 중소기업용 공단을 만들면 개발부담금이 50% 감면된다. ○교통/택시운전사 양벌제 폐지 ▲택시 운전사 양벌제도 폐지=운전사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을 때 운전자에게 도로교통법상 범칙금을 부과하고 사업자에게는 자동차운수사업법상 과징금을 물렸으나 사업자에게 부과하던 과징금은 면제한다. ▲자동차 리콜기준 강화=리콜 대상기준이 안전기준 부적합차량에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차량까지 확대된다.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7월부터 대형 승합차에 첨단제동장치인 ABS 브레이크 장착이 의무화된다. ▲자동차 정기점검 폐지=사업용 노후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의 정기점검제도가 폐지돼 정기점검을 받지 않아도 된다. ▲자동차 정기검사 기관 다원화=교통안전공단 검사소와 출장검사소 외에 일정시설과 기술인력을 갖춘 일반 정비업체도 정기검사를 할 수 있다. ▲자동차 애프터서비스기간 연장=5월부터 무상수리기간이 자동차 판매일이후 1년(2만㎞)에서 2년(4만㎞)으로 연장된다. ○경찰/전문 운전학원제 도입 ▲운전면허제도 개선=기초학과시험에 합격하고 코스와 주행을 함께 실시하는 700m 연결식 기능시험에 합격하면 연습운전면허를 발급하고 그후 6개월 이내에 1차 법령과 2차 운전상식 등의 응용학과 시험과 3㎞구간의 도로주행시험에 동시에 합격하면 정식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 ▲전문운전학원제도 도입=2천평이상의 규모를 가진 학원를 수료한 뒤 학원자체 평가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 면제한다. ▲적성검사 미필 취소자 시험면제 범위 확대=종전 1년이내에 실시한 적성검사 미필 취소자는 언제든지 학과시험만 실시한다. ▲군 운전면허는 사회면허 발급개선=종전 전역 1년이내 한 현역복무중에도 군면허로 사회면허 발급한다. ▲국제면허 발급제한 철폐=출국예정 사실증명 관계없이도 언제든지 발급하고 경찰서에서도 발급한다. ○문화/예술원회원 25명 증원 ▲예술원회원 증원 및 수당 확대지급=1월1일부터 현재 75명인 예술원회원을 100명으로 증원하고 수당도 1인당 매월 6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1백만원으로 확대. ▲지방문화원 설립인가=현재 문화체육부장관이 인가하던 것을 1월1일부터 시·도지사에 위임.
  • 행쇄위 내년 상반기 행정쇄신과제 49건 내용

    ◎30세이하 군필자 해외여행 신고 폐지/도농통합시 버스료 결정권 도지사에/국제운전면허증 경찰서에서도 발급/세무대학 여성입학비율 30%로 확대 대통령 자문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행쇄위·위원장 박동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26일 97년 상반기부터 시행되는 행정쇄신과제 49건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과제는 행쇄위가 올해 마련한 행정쇄신 개선안 가운데 관련 법령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어 내년 1월1일,늦어도 상반기중에는 시행이 가능한 것들이다.분야별로 보면 건설·교통분야가 13건,산업·경제분야가 16건,재정·금융분야가 5건,복지·환경·안전분야가 7건,일반행정분야가 8건 등이다.주관부처별 개선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시행시기다. ▷해양수산부◁ ▲어업분야의 산업재해보험요율 조정=육상양식어업의 위험도가 농업·임업보다 낮은데도 어업분야의 보험요율을 적용받아 농업·임업보다 4배 이상 높은 보험요율을 부담하는 불합리를 개선한다.(97년1월1일) ▲도선사면허제도개선=면허 유효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항만운송사업의 등록제 전환=항만하역업 등 항만운송사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꾼다.(〃) ▲양식장관리선의 입출항신고제도 개선=서해 특정지역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양식장관리선은 입출항신고를 하지않아도 된다.(97년 상반기) ▷건설교통부◁ ▲자동차 폐차신청절차 간소화=해외에 나가있는 사람을 위해 인감증명서 대신 주민등록증 사본으로 폐차신청서류를 대신한다.(1월1일) ▲신규화물운송업자의 자율적 보험계약 권리보장=화물운송업을 시작하면 화물공제조합에 의무적으로 가입토록 했던 제도를 폐지한다.(〃) ▲건설기계조종사 적성검사 신청서류 간소화=운전면허증 소지자는 적성검사를 받을때 신체검사서를 내지않아도 된다.(〃) ▲정비 실습폐차 기증대수 제한폐지=직업훈련기관 등에 실습용 차량을 제한없이 기증할 수 있도록 한다.(〃) ▲운수사업용 자동차의 차령제한 제도 개선=시·도지사가 1년의 범위안에서 늘릴수 수 있도록 한다.(〃) ▲건축물 대장 말소기간 개선=철거·멸실신고를 관할 동 사무소에 하면 동 사무소가 해당구청에 건축물 대장 말소 신청절차를 하도록 한다.(〃) ▲도·농 통합시지역 운행 농어촌 버스의 요금기준 등 결정권 위임=요금결정·조정과 적용시기의 결정권을 도지사에게 위임한다.(〃) ▲자동차 정비관리자 선임 및 정비시설 확보의무 완화=5대 이하의 차량을 보유한 업체는 면제한다.(〃) ▲자동차운송 알선사업 등록기준 완화=사무실확보 기준을 현행 30㎡에서 20㎡으로 완화한다.(〃) ▲자동차 점검 및 검사제도 개선=정기점검을 자율화하고,계속검사업무를 공단검사소와 민간정비업체에서 동시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택시운송사업자 차고지확보 의무 완화=현행 13∼15㎡에서 10∼13㎡으로 완화한다.(상반기) ▲개인택시운송사업 면허신청요건 개선=차고확보증명서류는 수송시설확인신청을 할때 첨부토록 한다.(〃) ▷통상산업부◁ ▲승강기 안전관리 강화 방안=관리주체를 통산부로 일원화한다.승강기 완성·정기검사기관을 승강기관리원말고도 승강기안전센터·한국기계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으로 확대한다(〃) ▲주유소 사업개시기간 연장=인·허가를 받은뒤 6개월 안에 개시해야 하던 것을 1년으로 늘린다.(1월1일) ▲빗물펌프장 전기안전관리담당자 겸임허용=500m 이내의 거리에서는 겸임을 허용한다.(상반기) ▲전기수용 신청절차 간소화=절차를 12단계에서 7단계로,제출서류를 24종에서 8종으로 각각 줄인다.(〃) ▲전기설비부실공사 안전검사자에 대한 벌칙 강화=안전관리를 태만히 한 관리자에 벌칙을 강화한다.(〃) ▲자가용 전기설비 공사계획 신고기간 개선=공사 15일전 신고하던 것을 공사전 신고하면 되도록 한다(〃) ▷보건복지부◁ ▲의사상자 보호제도 개선=법적 보상금 산정방법을 개선하여 보상금을 2배 인상한다.(4월중) ▷내무부◁ ▲소방설비공사관련 개선방안=소방설비공사업 먼허를 5년 마다 내도록 하던 것을 폐지한다.(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설립 지방공사공단 운영의 자율성 확대=내무부장관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던 것을 시·도지사에게 권한을 위임한다.(4월1일) ○ ▲인감제도의 개선=보증인이 본인을 대신해 인감을 신고할 때 보증인의 거주범위를 제한하던 것을폐지한다.(상반기) ▷농림부◁ ▲비료판매업 등록제도 개선=등록제를 허가제로 전환한다.축산물 부산물 비료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한다.(1월1일) ▷총무처◁ ▲공무원제안에 대한 국가·지방공무원 시상기준 일치=지방공무원이 낸 국가사무제안이 채택되면 중앙공무원과 같은 혜택을 준다.(〃) ▷경찰청◁ ▲국제운전면허 발급절차 간소화=면허시험장말고도 경찰서에서 취급하도록 하고 여권·비자·항공권 등도 제출하지 않도록 한다.(〃) ▷법무부◁ ▲법무사제도 개선방안=자격을 부여받을수 있는 경력기간을 연장한다.법무사로부터의 피해구제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이행보증보험이나 공제에 가입을 의무화한다.(〃) ▲외국인 전출신고제도 폐지=외국인이 체류지를 바꿀 때 전입신고만 하면 되도록 한다.(상반기) ○ ▷재정경제원◁ ▲장애인자동차 등록제도 개선=장애인이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과 공동명의로 자동차를 구입할때 특소세를 면제한다.(1월중) ▲국가 등에 지출하는 기부금 손금인정범위 축소=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기부금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만 손금처리한다.(〃) ▲국산신기술 개발제품에 대한 정부우선구매대상 확대=우수품질인증마크(EM)와 신기술마크(NT)제품을 우선구매 대상품목에 추가한다(1월1일) ▲부대입찰제 확대=1백억원 이상 모든 공공공사에 확대 적용한다.(1월중) ▲사업자등록번호 일관성 유지=사업장을 이전,관할세무서가 바뀌어도 같은 등록번호를 사용한다.(1월3일) ▷정보통신부◁ ▲이동무선전화 허가제도 개선=이용자가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계약을 맺으면 무선국 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1월1일) ○ ▷국방부◁ ▲군사보호구역안의 행정규제완화=민통선 이북 농경지의 농기계 보관창고 등 간이시설의 설치규제를 완화한다.행위제한을 완화하여 군과 협의해야 하는 대상을 축소한다.(1월중) ▷병무청◁ ▲전문연구요원의 해외교육훈련제한 완화=6개월의 범위안에서 해외교육훈련을 복무기간에 산입한다.(상반기) ▲30세 이하 병역의무자의 국외여행신고제도 개선=군필자의 읍·면·동 신고를 폐지한다.(〃) ▲순직경찰공무원 유자녀에 대한 병역감면인정=대간첩·대테러 작전에서 숨진 경찰관 유자녀도 군인과 같은 규정을 적용한다.(〃) ▷환경부◁ ▲음식료·주류·의약품의 유리병 병마개 개선=유리병의 폐기물 예치금요율을 병마개 형태에 따라 달리하여 분리형 병뚜껑을 일체형으로 바꾸도록 유도한다.(1월1일) ▲환경영향평가제도 개선=법적으로는 평가대상사업 규모 이하이더라도 시·도지사가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한다.평가대상 규모 이하로 분할 시행하여 평가를 받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기존 개발사업이 완료된 면적과 인근에 계획중인 개발사업면적의 합이 평가대상면적을 넘으면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한다.(상반기) ○ ▲유독물표시의무 위반자 처벌규정 완화=형사처벌 대신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소음·진동 배출시설에 대한 벌칙규정 신설=신고대상 소음·진동배출 시설의 법규위반에 벌칙을 가한다.(〃) ▷국가보훈처◁ ▲국가유공자예우제도 개선=6급 상이군경 사망자도 국립묘지에 안장한다.(1월1일) ▷중소기업청◁ ▲외국인기술연수생 연수비용 환급=기술연수생을 활용하는 기업이 중기협중앙회에 내는 1인당 2백60만원의 연수관리비 중에서 연수생 이탈로 활용치 못하는 기간에 대하여는 나머지 금액을 돌려주도록 한다.(〃) ▷국가특수교육기관의여성입학 확대◁ ▲공군사관학교=97년부터 입학정원의 10%인 20명을 매년 선발한다. ▲경찰대학=96년 4%인 5명에서 97년 10%인 12명으로 늘린다. ▲세무대학=96년 전체의 11%인 25명에서 97년 30%인 69명으로 늘린다.
  • 은행 자본금 불리기 경쟁

    ◎“국제 신인도 높이고 인수·합병 대비하자”/질경영위주로 전략 수정… 외화채권 발행·자산재평가 러시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기준의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비상이다.국제적인 신인도를 높이고 은행간의 인수 및 합병(M&A)에 대비해 경영지표를 좋게하기 위한 노력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이후 외형위주에서 질위주로 은행의 전략이 바뀌는 신호이기도 하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자산재평가,후순위 외화채권 발행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면서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있다. 국민은행이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데 가장 적극적이다.올상반기에 1천1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등 실적은 좋지만 증자에 제한을 받아 자기자본비율은 낮은 탓이다. 국민은행은 19일 홍콩에서 2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변동금리부 외화채권의 계약을 체결했다.지난 9월에는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DR 3억달러를 발행했다.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지난 6월말에는 자기자본비율이 6.4%였으나 올해말에는 8%를 넘어선다.내년1월1일자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8.5% 내외로 높아진다.지난해 말의 6.1%에서 1년만에 2% 포인트 이상 높아지는 셈이다. 제일은행은 지난 6월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2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외화채권을 발행했다.이에 따라 자기자본비율은 0.70% 포인트 높아져 약 9.4%로 올라갔다. 서울은행은 7월 1억5천만달러의 후순위 외화채권을 발행한데 이어 내년 1월1일자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자기자본비율은 10.4%로 현재보다 1.8% 포인트 높아진다.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 83년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이후 5대은행중에는 서울은행이 처음으로 재평가를 하는 것이다. 외환은행은 지난달 2억달러의 후순위 외화채권을 발행해 자기자본비율을 8.2%에서 8.8%로 높였다.조흥·상업·한일은행 등은 내년에 후순위 외화채권을 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내년 1월중 DR도 발행할 예정이다. 일반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은 93년에는 평균 11.4%였으나 94년에는 10.2%,지난해에는 9.3%로 갈수록 낮아져왔다.은행감독원의 김순배 경영관리과장은 『은행들이 증자로 자본금을 늘리는 것은 주식시장 영향을 받아 쉽지 않아 자산재평가나 후순위 외화채권 발행등으로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자산재평가를 하면 재평가차익의 3%를 세금으로 내야하는 등 불이익도 있다. 제일금융연구원의 양동훈 연구위원은 『OECD 가입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 질위주의 경영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강얼면 탈출 러시” 국경 첩첩경비/탈북감시 총력 북 움직임

    ◎공개처형 등 공포 조성… 주민통제 강화 북한은 김경호씨 일가족에 이어 국가안전보위부원이라고 알려진 유봉남씨(35)와 노동당 해외반탐 요원이라고 주장하는 전학철씨(29)가 홍콩에서 망명을 요청하는 등 탈북상황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국경경비 강화 및 대대적인 주민통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은 김씨 일가의 탈출에 이들의 감시임무를 맡고 있는 사회안전부 소속 최영호씨(30)가 끼어있고 또 해외 반탐활동을 하고 있는 정보기관 요원들이 탈북대열에 나서고 있는데 대해 당황해 하고 있다고 북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게다가 심각한 식량난과 부패로 인해 국경경비대원이나 정보기관 요원사이에 「뇌물이면 통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 북한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따라서 북한의 김정일 등 지도부는 체제유지 및 주민통제 핵심부서인 사회안전부·국가보위부·노동당·인민무력부 등의 내부통제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특히 겨울철 두만강과 압록강이 얼 경우 대량의 탈북자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중국과 국경지대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10군단의 병력을 보강,500m마다 초소를 설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최근 중국 연변지역에 탈북자들을 체포하는 요원을 파견하고 조교(북한출신 중국교포)들의 감시활동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탈북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북한당국이 군과 당,정보기관등 체제유지 기관의 내부통제와 공포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개처형 확대 등 주민통제체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 다다른 북한의 식량난과 주민의 체제에 대한 불만은 「자포자기」상황에 가까워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북한은 김씨 일가 등의 탈북 사실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대신 잠수함 무장공비 시신 송환을 요구하며 「보복위협」을 계속하고 있고 지난달 26일 송환된 북한군 정광선의 대대적인 평양 환영대회를 여는 등 주민의 사상 무장을 강요하고 있다.한 당국자는 『특히 북한 주민사이에 탈북자에 대한 소문이 나면 남한의 정보기관 공작이라고 역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 북,중 국경 경비 강화/권 안기부장/500m마다 잠복초소 설치

    권영해 안기부장은 9일 최근 탈북사태와 관련,『북한은 이번 김경호씨 가족 탈북사태를 계기로 주민 통제를 더욱 강화하겠지만 탈북자의 수는 계속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6면〉 권부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94년부터 국경선 2㎞마다 1개의 감시초소와 500m마다 잠복초소를 설치하는 등 탈북자 방지대책을 대폭 강화해 왔지만 사회기강의 이완 등으로 가족단위의 탈북이 가능했다』면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김종호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권부장은 이어 최근 북한정세와 관련,『북한은 대선 등 우리의 정치일정을 겨냥해 사회혼란과 국론분열을 위한 유언비어 날조 유포는 물론 공작원을 남파,내부소행을 가장한 요인 위해와 공공시설 폭파 등 테러를 자행하거나 해외공관원·상사원·여행자 등을 대상으로 납치공작 등 대남 교란책을 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부장은 또 『지도층의 부정부패 확산과 각종 범죄,탈북자 증가 등 사회 일탈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내년에도 2백여만t의 식량부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춘궁기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권부장은 『지휘부의 일전불사 의지 표명과 주민들의 이판사판식 의식 팽배로 북한이 매년 실시하는 동계훈련이 남침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최고인민회의를 단 한차례도 개최하지 않는 등 김정일의 비정상적 통치행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방지역에 장거리포를 집중 배치하고 사병들의 제대연령을 연장하는 한편 중대장이하 초급 장교의 결혼을 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7백년전 약속(외언내언)

    1323년 6월 중국의 영파항에서 원나라의 무역선 한척이 일본 오사카(대판)를 향해 닻줄을 올렸다. 수천점에 이르는 중국의 청자와 수십만점의 중국 엽전꾸러미를 가득 싣고 떠난 이 무역선은 중간 기착지인 고려의 신안 앞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침몰하고 만다.수십명의 선원과 함께 배에 가득가득 채웠던 보물이 수장돼 수십m 물 아래 개펄속에 묻혀버린다. 1975년 신안 앞바다 해저유물이 인양되기 시작했고 1200년전의 타임캡슐이 우리앞에 신비한 모습을 드러냈다. 유물과 함께 인양된 침몰선은 13세기 중국 해외무역선의 실체를 보여주었고 문화재관리국은 훼손이 심한 침몰선을 5분의 1 크기모형으로 복원,목포해양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배는 3개의 돛대를 갖춘 길이 32m,너비 11m,하중 200t급의 목선.중국 복건성 천주에서 인양된 송나라 선박과 비슷한 모양이다.화물을 싣기 위해 대형 칸막이시설이 돼 있는 게 특징이다. MBC 창사기념 다큐멘터리로 7일밤 방송된 「700년전의 약속」은 바로 신안보물선을 그대로 재현한 특집물이다. 복원된 배로 영파∼신안∼오사카까지 3천㎞에 이르는 고대원양항로를 20일동안 항해했다.난파로 실현되지 못한 무역약속을 이행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700년전 약속호」.장장 2시간 계속된 이 프로는 고대의 선박·청자제조과정과 함께 수장된 비밀을 추적해 흥미를 자아내게 했다. 이 작품의 제작비는 10억원,2년간의 제작기간에 연인원 9천명이 동원된 대작. 우리나라 TV도 이만한 대작 다큐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음을 보여주었다. 지난 8·15에는 SBS가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왕도의 비밀」6부를 방영,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일본의 NHK가 제작해 명성을 높인 「실크로드」에 맞먹을 대하 다큐작품이 나올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 「위기서 꽃피운 기회」­대웅전기의 IE(고비용을 깨자:11)

    ◎낭비와의 전쟁 4년 “불황 모르고 중기”/공정별 작업시간 설정·전생산라인 직선화/1인당 매출액 3배·생산성 2배이상 향상/매년 두자리 성장… 올 매출 210억 예상 95년은 국내 중소기업에게 최악의 해였다.대기업의 호황속에서도 1만3천992개 업체가 부도를 낼 만큼 중소기업은 불황에 시달렸다.올해도 중소기업의 불황은 깊어지고 있다.9월말 현재 8천141개의 기업이 무릎을 꿇었다.부도업체의 대부분은 당연히 중소기업이다. ○9월까지 8,141사 부도 그러나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의 바퀴를 굴리는 기업은 「비상구」만을 찾지는 않는다.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리고 결과는 「고성장」으로 돌아온다.중소기업으로서 대기업을 제치고 주부로부터 국내의 대표적 전기보온압력밥솥메이커로 대접받고 있는 대웅전기산업(대표 김용진·52·서울 성동구 성수2기 280의 21)에 꼭 맞아떨어지는 경우다. 지난 수년간 대웅의 경영실적은 이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여실히 입증해 보인다.90년 17억원이던 매출이 93년 40억원,94년 1백20억원,95년 1백70억원,그리고 올해 2백10억원을 내다본다.매년 두자리숫자의 높은 성장을 해왔음이 드러나는 부분이다.내용도 알차다.작년까지 매년 수억원의 흑자를 기록,출혈매출은 전혀 없다.비결은 무엇인가.성수동 공장촌에 밀집한 많은 기업이 던지는 질문의 한자락이다. ○악조건이 발전의 단초 대웅은 대기업의 하청을 받는 협력기업이 아니다.오히려 95개의 소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중소기업일 뿐이다.그리고 많은 중소기업이 호소하는 인력가뭄과 기술부족의 고통을 겪는 기업이기도 하다.지금도 「쓸만한」 사람이 없어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시간을 단축하고 있는 형편이다.중소기업의 목을 졸라매는 기업환경이 대웅에게는 자극제요 발전의 단초가 됐다는 점이 다르다. 김사장은 지난 85년 대웅을 창업,전기약탕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70년대 국내 전기밥솥의 대명사로 통하던 대원전기 출신인 김사장은 밥솥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은 지식과 판매경험을 갖고 있었으나 기술부족 등으로 약탕기로 사업을 시작해 90년대초까지 별탈없이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러다가 고비는 92년말쯤 다가왔다.2년동안 10억원이라는 거금을 털어 국내 최초로 전기압력보온밥솥을 개발,시판할 때였다.전기밥솥과 가스식 압력솥의 특·장점만 골라서 만든 제품으로 일반미는 물론 잡곡·현미·찜·국 등을 완전자동으로 조리하는 「만능조리기」였다.시판 1년만에 17억원어치가 팔려나갈 만큼 인기가 높았다.그러나 인기가 높은 만큼 유사·모방제품도 많이 등장했다.가전3사는 물론 한미·마마 등 중소업체 10여개사가 달려들어 제품을 쏟아내기 시작했다.김사장은 시간과 자금·공을 들여 만든 「작품」이 위협받는 상황을 보고 남들과 다른 제품이 아니고서는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그래서 시작한게 「공장혁신(IE)」이었다. ○피상적 혁신은 피하라 김사장은 본래 성품이 「철저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한번 하면 끝장을 보고 마는 성미다.따라서 피상적이고 시간만 때우는 혁신은 딱 질색이었다.그는 회사를 완전히 뜯어고치기로 작정하고 1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93년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초점은 낭비제거에 맞춰졌다.인력·시간·비용 등 회사내 곳곳에 숨어 있는 낭비요인을 찾아내 없앴다.그게 김사장만의 독특한 혁신이었다.먼저 정리·정돈·청소·청결·마음가짐 등의 5S운동부터 시작했다.김사장의 깔끔한 성격 때문이었다. 둘째는 정신교육이 실시됐다.왜 혁신이 필요한지 매주 3회씩 30분이상 강사를 초빙하거나 김사장 자신이 직접 나서 역설했다. 94년부터 IE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국립기술품질원을 통해 아주대 산업공학과 교수 2명을 알선받아 작업공정과 경영전반에 대해 진단받았다.내부적으로는 기존 품질관리팀의 활동을 강화하고 생산직 위주의 분임조,직·반장제를 해체하고 생산직과 관리직의 혼성분임조를 구성,아이디어창출을 독려했다.동작연구와 작업연구를 통해 공정별 작업시간이 정해지고 생산라인도 직선의 자동화라인으로 교체됐다.작업대에는 작업전·중·후의 체크리스트가 부착됐고 직원별 기술수준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기술지도서가 작성됐다.물류전산화도 병행했고 매출액대비 5%를 쏟아부으며 자체기술개발도 강화했다. ○우수제안 포상금 수여 물론 당근도 주어졌다.제안이 특허로 출원되면 매출액의 0.6%를 주는 제도를 정착시켰다. 이를 통해 압력밥솥라인의 경우 공정별 작업시간이 평균 35초에서 28초로 7초 단축됐고 라인당 필요인원을 종전 60∼70명에서 52명으로 줄였으며 원재료입고에서부터 제품출하까지 걸리는 물류운반거리를 1만1천648m나 단축했다.소비자 클레임률은 작년 3.2%로,올해는 3%로 낮아졌다. 생산성이 향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1인당 매출액이 93년 5천만원에서 작년 1억2천만원으로,올해는 1억7천만원으로 높아졌다.생산성은 93년을 100으로 잡을 때 작년 181,올해 205로 평가된다.제품도 다양해졌다.약탕기에서 출발,현재 전기압력보온밥솥·젖병소독기·토스트기 등으로 다양화됐다.연간 80만대규모인 압력밥솥시장은 20%를 점하고 있고 20만대규모인 전기약탕기시장은 85%를 장악하고 있다.덕택에 지난 11월4일 통상산업부가 후원하는 전국품질경영대회에서 공장혁신상을 수상했다. ○품질경영대회 혁신상 대웅은 자본금 10억원,종업원 158명의 단촐한 기업이지만 앞으로 4년뒤인 2000년 매출액 1천억원의 주방기기메이커로 부상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매출액의 5%를 재투자하고 사원의 국내외 연수를 강화하기로 했다.혁신을 계속함은 물론이다.3층짜리 임대공장외벽에 처져 있는 「대혁신 사력을 다하여」라는 현수막은 이같은 각오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독창성·품질이 「대웅」 생명줄”/김용진 사장이 말하는 성장비결/직원들 죄기보다는 「함께 가는길」 모색/해외연수·통신교육 등 재충전 시장 보장/의식개혁·기술개발 일치해야 결실거둬 『제품의 독창성과 품질이 대웅전기의 생명줄입니다』 김용진 사장은 「재고율 0」의 불황을 타지않는 회사의 성장비결을 전기압력보온밥솥에서 찾았다.밥맛을 좀처럼 내기 힘든 현미·잡곡밥을 전자동으로 하고 5가지 안전장치를 갖춘 이 제품은 공장혁신운동의 산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사장은 『낭비는 죄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IE운동은 낭비제거운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직원들을 죄기보다는 직원과조직이 살아 움직이는 방향으로 전개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사장은 기술품질원 강사를 초빙해 품질관리에 대해 강연을 벌이고 사내 품질관리부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한치의 틈도 없이 추진되는 IE운동의 팍팍함을 달래주기 위해 통신교육이나 해외연수를 통한 사원재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채찍과 당근을 적절히 배합한 셈이다.격주근무제는 두번째 당근으로 검토중이다. 그는 대충주의,형식주의를 가장 싫어한다.시작을 했으면 가시적 결과를 요구한다.그래야 투자가 제값을 낸다고 믿기 때문이다.라인조정,동작시간표,기술지도표,5S운동,작업 체크리스트는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계획·검토·결정과정을 거쳐 실천항목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다.어떤 의미에서 대웅은 1초의 오차도 없이 돌아가는 기계와 같다.평일 상오 8시30분에 시작,하오 5시40분 작업끝까지 시간의 낭비는 허용되지 않는다.작업전 5분간 음악과 함께하는 명상은 각오를 다지고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장치 노릇을 하고 있다. 김사장은 『밥솥은 수입다변화 품목이어서 어차피 시장이 개방될 것』이라면서 『밥솥에 관한 노하우가 풍부하고 판매경험도 많이 축적된 대웅은 매년 1개 모델을 개발,개량해서 특히 우리 소비자들에게 호소력이 큰 일본제품에 대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력부족은 경쟁력 향상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대웅이 60여건의 특허가 주는 힘을 바탕으로 자사제품에 대해 5년간 내구성을 보장할 만큼 자신은 있지만 핵심부품인 회로설계 인력이 절대 부족해 한차원 더 높은 제품개발에 시간과 돈이 더 들어간다. 김사장은 그러나 『경쟁력은 단순히 돈을 투자한다고 해서 생기는게 아니다』면서 『경영자의 의지와 직원들의 의식개혁이 기술개발과 일체를 이룰때 가능할 뿐이다』고 강조했다.생존의 위협을 받는 절박함이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충남태생으로 전북 군산시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75년 대원전기를 거쳐 85년 대웅전기산업을 설립했다.
  • 하얼빈과 안중근(송화강 5천리:10)

    ◎「그날의 총성」 기념사업 활발/“만세의 의인” 추모공연·장학재단 등 설립/「연구회」 주축 의거현장 성역화·기념관 “시동”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는 인구 3백91만1천명을 포용한 중국 8대 도시의 하나다.100년전만 해도 송화강가의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그러다 1896년 러시아가 동북철도 부설권을 얻어 동청철도 중심지로 만들면서 도시화가 이루어졌다.하얼빈이라는 도시 이름은 1898년에 가서 얻었는데,하얼빈 지명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그 하나가 러시아인들이 러시아 발음과 비슷하게 달아 하얼빈이 되었다는 것이다.그러나 하얼빈시 정치협상회의가 여러 해를 두고 조사한 바를 따르면 여진족때의 어촌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되어있다.여진족 어촌 시절에 호칭되었던 이름 아라진(아늑금)이 하라빈이라는 변음으로 번역되었다가 하얼빈으로 다시 바뀌었다는 이야기다.하얼빈은 1899년에 발행한 「흑룡강여지도」에 처음 올랐다. 여진어의 아라진은 명예,영예,영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그토록 좋은 뜻을 가졌음에도 불구,하얼빈은 반세기동안이나 외세의 말발굽에 짓밟혔다.1840년 아편전쟁에서 패배한 중국의 청나라는 열강의 핍박을 받았다.그래서 러시아는 동청철도 부설권을 얻었다.그러나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러시아가 차지한 철도부설권을 빼앗아 손아귀에 넣었다.동북아시아 침략의 신호이기도 했다. ○어촌마을이 철도 중심지로 그로부터 5년이 지난 1909년 10월26일 상오9시 일본 추밀원의장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가 하얼빈 기차 정거장에 내렸다.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안중근의 브로닝 권총이 불을 뿜어냈다.쌀쌀한 대륙의 아침 공기를 뒤흔드는 총소리와 함께 이토는 쓰러지고 말았다.자신의 운명을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하얼빈 역두에 내린 이토를 쓰러뜨리고 만 안중근.그는 민족이 추앙하는 의인이 되었다. 하얼빈을 찾을 때마다 그랬듯이 길림을 떠나 열차가 홈에 닿고나서 흐르는 여객인파를 부러 피했다.이토가 총에 맞고 쓰러진 자리에 서보기 위함이었는데,만감이 교차했다.87년전 그날도 지나가 버리고 이제 겨울이 찾아들었따.의사가 외쳐댔던 『대한독립만세!』소리가 귓전을 때리는 착각에 사로잡혔다.우리 민족은 물론 타민족들까지도 추앙해 마지않았던 안중근이야말로 절세의 의인이었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항일운동의 서막을 열어놓았다.당시 천진 남개중학에서 공부를 했던 등영초는 안의사의 스토리를 무대에 올렸다.그녀는 주은래의 부인이 되었다.등영초 이후 꼭 85년이 되던 1995년에는 가극 「안중근」이 하얼빈에서 다시 무대에 올랐다.그 가극 공연은 하얼빈시 문화국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문화국장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는 길에 만난 조선동포들이 안중근 의사를 너무 흠모하는 것을 보고 감동한 나머지 공연을 주선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얼빈공업대학에서는 안중근장학금을 설립했다.흑룡강성 과학기술자문센터 주임을 맡은 김성배 교수(62)는 필생의 사업으로 안중근연구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조선족기술개발센터와 국외사업까지 담당해온 그는 강원도 양양 태생으로,독립운동 가문에서 자랐다.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어린 시절부터 듣고 자란 탓도 있겠지만,그가 안중근연구회를설립한데는 다른 사연이 내포되었다.그는 연구회 설립동기를 이렇게 털어놓았다. 『1980년 교환교수로 일본에 가서 2년을 머물다 돌아와서 나름대로 여러가지 일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성에서 과학기술위원회 정보처장 자리를 맡겨 와서 조선족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댔습니다.그래서 조선족 교수 20명을 모아 흑룡강성 조선족경제기술연합회를 만들었습니다.성 정부에서도 20만원의 자금을 대주고 문화궁 청사의 일부를 사무실로 내주었지요.그런데 돈이 좀 들어오자 내분이 생겼습니다.이래서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듭디다.그 무렵 안중근 의사를 다시 생각하고 안중근 의사의 희생정신으로 민족사회를 재건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반세기 외세침략에 시달려 그렇다고 곧바로 안중근연구회가 생겨난 것은 아니다.중국의 정치적 현실 때문에 오랫동안 먼 길을 우회하여 1992년 3월9일에 가서 설립되었다. 중국 정책을 무시한 해외의 거동으로 시간을 허비했지만,의사의 거사날과 순국날만큼은 잊지 않고 기념사업을 펴왔다.학술회의와 연구도서출판을 해온 안중근연구회는 본격적인 기념사업 발판을 이제야 만들었다.웨이맥스전자회사는 하얼빈시에 가지고 있는 땅 5만㎡를 기념관 건립부지로 내놓았다.하얼빈시정부는 5층으로 설계된 기념관건립을 비준했다. 건물이 완공되면 1층은 안중근의사기념관,2층은 연구회사무실 및 세미나장으로 사용하고 3층은 조선족기업연합회 등 14개 단체가 입주하기로 되어 있다. 안중근연구회는 유명한 복건성 옥돌을 들여와 「안중근의사 의거현장」이라는 글씨를 새겨두었다.1.3m나 되는 이 기념비를 의거현장 플랫폼에 묻고,땅과 수평이 되게 두꺼운 판유리를 올릴 계획이다.그리고 의거 전날밤을 보낸 김성백의 집자리와 이토가 도착하기를 일각여삼추로 기다렸던 역구내 카페 자리에 표지판을 세우기로 했다.카페 자리는 지금 1등 대합실로 되어 있다.
  • 11·18 경쟁력 높이기 대책­핵심내용과 효과

    ◎저리자금 공급… 기업 투자의욕 고취/의무고용 완화로 인건비 부담도 덜어/물가자극 없게 통화조절대책 세워야 정부가 18일 내놓은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추진방안은 산업안전 및 환경과 직결되는 부문 이외의 법정의무고용제를 기업자율에 맡기고 당장 내년부터 대기업 등에 현금차관도입을 허용키로 한 것이 핵이다.기업의 자율성확대와 금융비용부담완화를 통해 가뜩이나 위축된 기업의 투자마인드를 부추기기 위한 조치다. 현재 국내기업은 안전·환경·위생·사회정책·교통안전·에너지관리 등 총 29개 분야에 걸쳐 43만여명의 자격증소지자를 의무고용하고 있다.이는 국내기업에 인건비부담을 가중시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실제로 수소 및 질소제조업체인 A사의 경우 전체종업원 150명의 16%에 해당되는 24명,자동차부품을 만드는 B사는 전체종업원 377명의 16.3%에 해당되는 55명,반도체 및 전자부품제조업체인 C사는 전체종업원의 54.2%인 81명을 각각 의무고용하고 있다.기업이 치르는 인건비중 이들이차지하는 몫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케 한다. 재경원은 의무고용제를 개선할 경우 전체종업원이 150명인 종합화학업체인 한 사업장의 경우 의무고용인원을 지금의 24명에서 10명으로 절반이하를 줄일 수 있다고 예시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현재 고용돼 있는 의무고용인원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련규정에 명시하겠다는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재경원 관계자는 『이미 고용돼 있는 의무고용인원이 회사를 그만두거나 기업이 새 기업을 설립할 경우 의무고용인원채용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고용돼 있는 의무고용인원과 대선 등을 의식한 것으로 한쪽으로는 기업에 자율성을 준다고 하면서도 정부가 직접 욕은 먹지 않겠다는 것으로 제도개선을 통한 기업의 비용부담효과는 불투명해 보인다.따라서 이에 대한 명확한 방침이 정립되지 않을 경우 기업과 의무고용인원 및 정부간에 적지 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대기업 등에 현금차관도입을 허용한 것도 기업이 해외의 저리자금을 활용토록 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지자체가 현금차관을 들여와 산업단지내 하수도처리시설이나 관광단지와의 연계도로건설사업의 투자재원으로 충당하게 한 조치도 핵심인프라사업의 확충을 통한 물류비절감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투자심리를 부추기기 위한 조치와 맥을 같이한다. 그러나 현금차관도입으로 인한 통화팽창은 정부에 적지 않은 부담요인이 될 것 같다.재경원은 현금차관도입으로 통화지표인 M2기준 2%에 해당하는 연간 3조원가량의 외화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경쟁력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지나치게 기업쪽에만 집착함으로써 국가전체의 조화로운 이익에 해가 될까 우려된다.
  • 미/담배연기 속의 두얼굴

    ◎국내선 「마약」 규정… 규제강화로 소비 억제/아주시장 수출 위해선 의회·정부 전폭 지원 클린턴 대통령의 「담배와의 전쟁」 선언,금연단체들의 강력한 경고와 사회적 규제 등으로 미국 내에서는 발붙이기가 매우 어렵게된 미국담배가 미 의회와 행정부의 전폭 지원으로 아시아시장에로의 진출에 성공,활로를 찾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는 17일 게재한 미 담배의 해외시장 진출 특집시리즈(4회 예정) 첫회에서 미 국익을 위해서라면 초당적 협력은 물론 정·경 유착도 불사하는 미의회와 행정부의 담배외교 실상을 공개했다.이 특집에는 국내에서는 담배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도 아시아국가들에 대해서는 담배시장 개방압력을 가하는 미국의 두 얼굴이 잘 나타나 있다. 미국의 담배소비는 86년 6천억개비에서 지난해 5천억개비로 10년간 17%포인트가 줄었으나 수출은 7백억개비에서 2천3백억개비로 230%가 증가,미 담배회사들이 국내소비 감소를 해외수출로 커버하고 있으며 주로 동아시아국들이 시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담배의 주소비국은 동아시아국 중에도 80년대후반 이래 한국 일본 대만의 3개국으로 돼 있으며 90년대 들어서는 태국과 중국 그리고 동구지역이 주목표지역인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세계 11억 흡연인구의 27%인 3억의 흡연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21세기 최대의 시장으로 부각돼 집중공략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 담배의 본격적인 아시아시장 진출은 레이건행정부 때인 86년,일본을 상대로 미 무역대표부(USTR)의 301조에 의한 불공정거래 제소위협과 제시 헬름스(공화 노스캐롤라이나) 당시 상원 농업위원장의 경고로 마침내 수입허가를 받아내면서 시작됐다.그후 불과 10년 사이에 일본은 미담배의 최대시장으로 21%의 시장점유율과 70억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연 17억달러 규모의 한국시장은 미담배의 흡연·광고 등을 불법으로 규정,미 담배회사들의 두번째 목표로 떠올라 역시 301조에 의한 불공정거래 위협강화로 88년5월 미담배 수입개방 조치를 얻어냈다.이를위해 87년7월 보브 돌(공화 캔자스)과 헬름스,앨 고어(민주 테네시) 상원의원 등 중진 상원의원 14명이 초당적으로 합세,당시 전두환 대통령에게 미담배 수입개방 및 광고허용을 강요하는 압력을 가했으며 개방이후 2년만에 미 담배의 점유율이 20%로 늘어났다. 현재 해외시장에 가장 많이 진출한 미 담배는 말보로(필립모리스)로 52%를 차지하고 있으며,다음은 윈스톤(레이놀즈),L&M(필립모리스),카멜(레이놀즈),벤슨&헷지(브리티시­아메리칸 타바코) 등의 순으로 알려졌다.
  • 최첨단 「원자광학」 국내소개 활발

    ◎90년대 연구 본격화 신종물리학/10억분의 1m 원자속도 인위적 조작 이용/빛보다 정밀·미세한 측정 가능/지구 중력장 등 연구 새 가능성 제시 나노미터(10억분의 1m)수준의 원자를 자유자재로 조작함으로써 기초과학연구와 폭넓은 응용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첨단과학분야가 국내에서 활발히 소개되고 있다. 「원자광학」이라고 불리는 이 신종 물리학은 외국에서도 20년전 처음 제안돼 90년대 들어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는 전혀 새로운 분야.국내에서는 지난 6월 아태이론물리센터 1주년기념 국제학회,8월 제17차 국제광학회의,10월 제3회 아시아국제원자분자물리학회,11월 한국원자력연구소 제4회 레이저분광학 심포지엄 등에서 해외동향과 함께 국내 연구성과가 잇따라 소개됐으며 최근에는 과학기술처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원천기술개발사업」에서도 주요과제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빛의 파동성과 입자성을 이용한 광학은 기초연구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분야를 보여왔다.계산대의 바코드인식·광디스크·레이저수술이 그예다. 그러나 원자는 빛보다 운동량이 훨씬 커 파동성을 이용한 실험은 불가능한 것으로 생각돼왔다.예를 들면 상온에서 움직이는 루비듐원자의 파장은 0.02나노미터에 불과해 거의 무시돼도 좋을 정도. 그러나 20년전 미국에서,원자가 레이저빛을 흡수할 때 빛의 선형운동량도 함께 전달된다는 점을 이용하면 원자의 속도(온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흥미로운 제안이 나옴으로써 사정은 달라졌다. 즉 원자의 운동방향과 반대방향에서 빛을 입사하면 빛의 선형운동량이 원자의 운동을 감쇄(냉각)시켜 원자의 속도(온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며 이에 따라 원자의 파동성이 이용가능한 대상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서울대 물리학과 제원호 교수는 『원자의 파동성을 이용하면 그동안 빛의 파동성을 이용하던 여러 실험을 원자를 이용해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자만이 지닌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연구와 응용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고전광학에서와 마찬가지로 원자광학에서는 원자의 방향을 바꿔주는 원자거울,원자를 집속시키는 원자렌즈,원자를 임의의 방향으로 보내기 위한 원자도파로를 만들 수 있다.또 파동성을 지닌 수많은 원자를 응집해 원자레이저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원자의 포획·조작은 광전자기술·반도체소자공학·극미세 물리·양자광학·분자생물학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예를 들어 원자도파로를 이용하면 단일원자를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어 미래 반도체기억소자개발에 필수적인 단일원자 수준의 원자 리소그라피(식각술)나 미세패턴형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자는 파장이 짧고 질량이 무거워 빛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정밀하고 미세한 측정을 할 수 있게 하는데 우주의 중력파,지구의 중력장,지진파,지구의 회전 및 광선,지구환경영향측정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이밖에도 우주공학이나 지구위치측정시스템(GPS)에 필수적인,지금보다 1천배이상 정확한 새로운 원자시계제작도 가능해지는 등 원자광학의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는 것. 한국원자력연구소 이종민 박사는 『원자광학은 21세기 일상생활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는 첨단기술의 핵심분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MAPA 채택… 무역자유화 이정표될듯/김 대통령 APEC 참석

    ◎기업인 대거 동반… 세일즈외교 뒷받침/반도체 등 무관세 조치 시기조정 주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세일즈 정상외교」의 꽃이다. 18개 회원국의 세계 전체에서의 비중은 인구 38.4%,GDP 55.4%,수출 44.4%,수입 45.6%에 이른다.지역경제권중 가장 큰 규모다.APEC지역은 우리에게 있어서도 교역비중 69%,해외투자비중 73%인 중요한 시장이다.때문에 러시아·인도 등 11개국이 APEC에 추가로 참여하기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 APEC정상회의에서 개별적 무역·투자건이 논의되지는 않는다.그러나 한나라가 얼마나 대외개방적인가를 일목요연하게 나타내는 모임이다.김영삼 대통령이 멋진 활동을 보인다면 각국 정상은 『한국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나라』라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다. 제4차 APEC정상회의의 요점은 「마닐라 실행계획(MAPA)」의 채택이다.회원국들은 궁극적인 무역자유화실현을 위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개별실행계획(IAP)을 제출하게 된다.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구축·정보교환 등 회원국간 이견이 없는 공동실행계획(CAP)과 경제기술협력보고서를 묶어 MAPA가 발표될 예정이다. MAPA는 APEC이 역내 무역투자자유화 완성시한으로 정한 2010년(선진국)·2020년(개발도상국)을 향해 성큼 다가서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정부관계자는 설명했다.정부는 이미 OECD가입을 계기로 경제개방계획을 수립해놓았으므로 APEC에 내는 무역자유화계획서 작성에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APEC회의의 특징은 기업인이 대거참석한다는 점이다.1개국당 25인씩,총 450여명이 모여 참가국 정상과 토론을 벌이는 모임이 예정돼 있다.우리나라도 배순훈 대우전자회장 등 전문경영인·재벌총수·중소기업인이 김대통령을 수행한다. 또 정보기술협정(ITA)채택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이뤄져 반도체 전자분야 등에서의 무관세조치로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 같다.한국·미국·칠레·필리핀 등 4개국 정상과 그 나라 대학생간 교육네트워크를 통한 대화의 장이 마련되는 등 첨단회의가 될 전망이다.〈이목희 기자〉
  • 서민 주눅들게 하는 해외호화쇼핑/박선화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해외 여행객들의 과소비 실상은 그야말로 요지경 속이다. 특히 과소비의 주범이 사회지도층 인사,그것도 다름아닌 교직자까지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뒷맛이 개운치 않다. 검찰이 발표한 과소비 사례 가운데 숙식비로 22만6천달러,1억6천만원을 날린 사람은 바로 서울의 모 사립대 이사장인 P씨로 알려졌다. 1만달러짜리 보석을 사온 사람은 서울의 사학 명문인 K대의 M교수였다. P씨는 미국 하와이·호주를 드나들며 최고급 호텔에 투숙,하루에 1백50만원 정도를 썼다.웬만한 직장인의 한달 봉급이다. P씨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아야 할 장학사업을 하는 대학재단의 운영자이다. 그러나 P씨의 행태에서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족벌경영으로 이름 높은 그는 사학의 부조리가 터질 때마다 단골로 거론되는 학교의 주인이다. 실제로 P씨는 공금 횡령의혹 등의 비리로 시민단체에 의해 고소돼 검찰의 조사를 받았던 인물.현재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학생들로부터는 「투자는 않고 등록금을 인상하는 수법으로 뱃속을 불리고 있다」는 손가락질을 받는다. 호텔 숙식비에 「검은 돈」이 스며들지 않았으리란 보장이 없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나가서도 샌다」는 옛말이 새삼 떠오른다. 사회지도층 인사의 호화쇼핑에는 당국의 부주의도 한몫 거들었다. 현행 외국환관리규정에는 직접경비를 신용카드로 쓰는 것에 대한 별다른 제재조치가 없다.대기업 관계자가 법인카드로 몇억원을 써도 불요불급한 경비인지를 가려낼 방법이 없는 셈이다. 재정경제원이 예전에 해오던 신용카드 과다사용자에 대한 검찰 통보조치를 최근 폐지한 것도 되돌아봐야 한다. 입국하면서 자진신고제를 악용하는 사례를 줄이는 조치도 필요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