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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발로 100m를 18초에 달리는 ‘원숭이 사나이’ 화제

    네발로 100m를 18초에 달리는 ‘원숭이 사나이’ 화제

    ”네발로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빠르다!” 최근 일본 도쿄 인근에 사는 ‘네발로 달리는 사나이’ 이토 켄이치(29)의 사연이 해외언론을 통해 보도돼 화제에 올랐다. 동물들 처럼 네발로 달리는 특기를 가진 그의 100m 최고 기록은 18초 58로 웬만한 원숭이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켄이치는 “어릴 때 부터 얼굴이나 체형이 원숭이와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면서 “원숭이를 좋아해 오히려 원숭이 같은 행동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가 원숭이를 닮고 싶어 했던 행동은 바로 네발로 달리기. 그는 무려 8년 반 동안 장갑과 미끄럼 방지 구두를 신고 네발로 달리기를 훈련해 왔다. 훈련 중 우여곡절도 많았다. 주민들 눈에 띄어 경찰에 신고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산속에서 훈련했으며 사냥꾼에게 멧돼지로 오인돼 총격을 당한 적도 있다. 이같은 피나는 훈련 끝에 그는 지난 2008년 100m를 네발로 18초 58에 주파했고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도 인정받았다. 켄이치는 “언젠가는 네발로 달리기가 올림픽 육상에서 정식종목으로 인정받을 것” 이라며 “500년 후에는 아마 모든 육상경기의 단거리 경주는 네발로 할 것”이라며 웃었다.  /인터넷뉴스팀 
  • 다듀-쌈디, 성공리에 美진출… “강렬한 한국 힙합” 호평

    다듀-쌈디, 성공리에 美진출… “강렬한 한국 힙합” 호평

    다이나믹 듀오와 싸이먼디를 주축으로 한 한국 힙합 뮤지션들의 미국공연 ‘아메바컬쳐 바이 M-Live(AMOEBA CULTURE by M-Live)’ 가 2000여 현지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 대표 뮤직레이블인 아메바컬쳐 측은 지난 13일 시애틀, 14일 LA 등 양일간 이어진 미국 공연에는 뉴욕, 캐나다, 마이애미 등지에서 찾아 온 2000 여명의 현지 팬들이 몰려 한국에서의 인기 못지않은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특히 다이나믹 듀오와 싸이먼디를 비롯한 아티스트들 모두 미국 공연이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 30% 이상을 현지 외국인 팬들이 채워 눈길을 끌었다. 현지 공연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특히 공연 4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줄을 서 대기하는 모습은 미국에서 처음 공연하는 아티스트라 보기에 어려운 호응“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을 관람한 현지 팬들 역시 ”한국 힙합의 강한 에너지가 매우 인상적이다. 놀라운 무대였다“, ”리듬감이나 비트감에서 미국 힙합과는 다른 경쟁력을 갖췄다.“며 다이나믹듀오와 싸이먼디 등 한국 아티스트들의 미국 진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 양일 공연 내내 관객 전원이 한시도 자리에 앉지 못할 정도로 열광적인 호응이 이어졌으며 소극장이라는 장소적 특성과 힙합의 자유로움이 어우러져 관객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일궈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CJ E&M M-Live 측은 ”공연장소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었다.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의 이번 공연은 다이나믹 듀오와 싸이먼디를 시작으로 한국 힙합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라 평가했다. 한편 이번 ‘아메바컬쳐 바이 M-Live(AMOEBA CULTURE by M-Live)’는 지난 13일 시애틀 ‘Show at the Market’에서, 14일 LA [House of Blues]에서 개최됐으며 두 공연장 모두 레이디 가가, 투팍, 브리트니 스피어스, 카니웨스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친 곳으로 유명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年 1만弗 넘는 해외 카드사용·송금, 국세청·관세청에 통보

    年 1만弗 넘는 해외 카드사용·송금, 국세청·관세청에 통보

    오는 30일부터 해외에서 연간 1만 달러(1134만원) 이상을 신용카드(체크·직불카드도 포함)로 쓸 경우 국세청과 관세청에 통보된다. 1만 달러 넘는 해외예금 송금도 마찬가지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 외환전산망 보완 등을 거쳐 30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은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2만 달러 넘게 써야 관세청에, 5만 달러 넘게 써야 국세청에 각각 통보돼 왔다. 해외예금 송금의 경우 5만 달러였다. 지난해부터 국회가 역외탈세 방지를 위해 정보 제공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고, 이에 정부는 국세청과 관세청에 통보하는 기준을 1만 달러 초과로 결정했다. 이장로 재정부 외환제도과장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차원인 만큼 일반 국민의 추가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서 쓴 신용카드 금액은 86억 1900만 달러다. 해외에서 카드를 쓴 사람은 1736만 8000명으로 1인당 사용금액은 496달러다. 카드 해외사용의 총금액은 늘어나지만 해외 사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줄어들고 있다. 외환파생상품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원자재 등 일반 상품에 기초한 외환파생상품은 한국은행 신고를 거쳐 취급할 수 있고 날씨지수 옵션 등 자연·환경·경제적 현상 등에 기초한 외환파생상품은 거래가 불가능했다. 일반상품에 기초한 외환파생상품은 신고가 면제되고 자연·환경·경제적 현상 등에 기초한 외환파생상품은 한국은행 신고를 거쳐 취급할 수 있게 된다. 증권사의 환전 업무도 대폭 개방된다. 현재는 증권사에서 주식·채권 등 투자금에 대한 환전만 가능하고 외화증권 발행이나 인수합병(M&A)과 관련한 환전은 따로 은행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는 각종 수수료 지급 등 투자은행(IB) 업무와 관련한 현물환 거래를 허용함에 따라 국내 증권사를 통해 원스톱 IB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두산,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지향”

    “두산,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지향”

    “매년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2020년 세계 200대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소재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두산의 미래 성장과 글로벌화 전략을 이렇게 소개했다. 박 회장이 두산그룹 총수에 취임한 뒤 소화한 첫 해외 일정이다. 15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탁월한 글로벌 성장을 이룬 두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두산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선택한 이유와 변화과정, 변화 이후 달라진 기업 가치와 문화 등을 전했다. 박 회장은 “두산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면서 가장 빠르게 변신하고 성장한 회사”라고 소개하며 “포트폴리오 조정은 글로벌 무대를 기반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두산은 소비재와 인프라 구축사업(ISB)의 매출 비중이 1998년 67% 대 33%에서 2011년에는 15% 대 85%로 바뀌었고, 해외 매출의 비중은 1998년 12%에서 2011년 58%로, 전체 직원 가운데 해외 직원 비중은 1998년 0.2%에서 2011년 49.5%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두산의 성공적인 변신과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냉철한 분석에 기반해 위험을 관리하면서 의사결정을 한 점 ▲내부 자원뿐 아니라 외부 자원까지 적극 활용해 문제를 해결한 점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의사결정을 한 점 ▲한국에 뿌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서 동·서양의 구분 없이 조직을 운영한 점을 꼽았다. 박 회장은 “이제 남은 과제는 인재를 양성하는 일과 공통된 가치에 기반한 기업문화의 정착”이라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간을 ‘좀비’로 만드는 ‘좀비총’ 러시아 개발중

    러시아에서 인간을 ‘좀비’로 만드는 무기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NBC등 해외언론은 최근 “러시아가 전자파를 사용해 인간의 중추신경 계통을 마비시키는 새로운 무기를 개발 중”이라며 “최근 대통령에 당선된 블라디미르 푸틴이 개발을 승인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명 ‘좀비건’(zombie ray gun)으로 불리는 이 무기는 인간에게 고통 뿐 아니라 운동 능력 자체를 잃게 만들어 버린다. 실제로 이같은 전자파 무기는 냉전시기 미국과 구 소련에서 비밀리에 개발이 진행돼 상당한 수준까지 연구가 진척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나톨리 세 르듀코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최근 “2020년까지 전자파 병기를 포함한 복수의 신병기가 러시아 군에 도입될 것”이라고 밝혀 정보의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전자파가 인간에게 장기 손상등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같은 무기개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쏟아내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인도통신]40년간 무려 ‘만쌍’ 결혼시킨 중매의 달인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40년동안 무려 1만쌍의 결혼을 성사시킨 중매의 달인이 화제다. 전직 크레인 운전사였던 카지 아쉬라프 후세인은 주변사람들의 권유로 중매사업을 시작해 ‘달인’이 됐다고 현지 방글라데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소개했다. 1973년 처음 일을 시작할 때 그의 아버지는 중매도 직업이냐며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후세인은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듯 남자와 여자의 사진을 보여주고 중매를 했다. 당시 방세를 못내 집주인에 쫓겨 나기도 하고 끼니를 걱정하며 살았지만 이제는 방글라데시의 결혼전도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나 결혼시즌에는 각종 방송사에서 섭외 문의가 쇄도하기도 한다고. 후세인은 “만쌍의 커플을 주선하는 동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면서 “예전에는 25세 전 여자가 결혼을 안 하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걸로 생각했지만 요즘은 30세를 훌쩍 넘기는 여성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가끔 컴퓨터도 이용하지만 아직도 수두룩하게 사진을 쌓아놓고 일을 하고 있다.” 며 “계속해서 청춘 남녀를 이어주는 방글라데시의 큐피트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통신원 K.라지브 k.rajeev0828@gmail.com   
  • [제2 중동건설 붐 현장을 가다] 해외전략 어떻게

    [제2 중동건설 붐 현장을 가다] 해외전략 어떻게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지난해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해외에서만 5조 2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하는 등 2020년 비전인 글로벌 리딩플레이어로의 도약을 한발 한발 현실화해가고 있다. 올해 역시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확장과 상품 다변화를 통해 세계적인 지명도를 갖춘 건설업체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체 수주 16조원 중 8조원(약 71억 달러)을 해외에서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건설은 지난 1월 4일 새해 시작과 함께 카타르에서 2억 9600만 달러의 루자일 신도시 내 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시장다변화의 행보를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건설은 올해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싱가포르 지하철(MRT) 도심선(Down Town Line) 3단계 프로젝트의 기계 및 전기(M&E) 공사를 수주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Land Transportation Authority)이 발주한 공사. 공사비는 총 1억 2900만 달러로 이중 삼성건설 몫은 7700만 달러다. 금액은 적지만 삼성건설은 이를 계기로 싱가포르에서 수주를 확대해나가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또 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50억 달러 규모 친환경 저탄소 발전사업인 돈밸리(Don Valley)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삼성건설은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와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싱가포르 중심 시장을 주변시장으로 확대해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실제 중동 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 카타르 등으로, 기존 싱가포르 중심에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으로 전략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전략지역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북아프리카를 비롯해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략지역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진출이 저조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 선진 시장에서도 올해 선도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연초부터 정연주 부회장이 북미 시장 점검차 이들 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말레이시아 女경찰, 주부 성희롱 논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 페탈링에서 한 여성이 여자경찰에 의해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현지 카이니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일 오전 사건의 피해자인 림후이는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까지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네 명의 자녀가 있는 림후이는 최근 ATM에서 돈을 찾아 자택으로 돌아오던 중 뒤에서 헤드라이트를 높게 비추며 쫓아오던 차를 보게 됐다고 한다. 이른 새벽이라 위협을 느낀 여성은 곧장 자택으로 차를 운전했으나 잠시 후 따라오는 차가 경찰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차를 멈추고 검문을 받게됐다. 단속 경찰은 왜 지시대로 차를 멈추지 않았는지 추궁하며 림후이를 경찰서로 연행했다. 경찰서에서 거의 3시간 가량 있었지만 조사를 하지 않자 림후이는 네 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며 아이들만 집에 있으니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경찰은 그녀의 휴대전화를 뺏고 도주할 위험이 있다며 수갑까지 채워 버렸다. 잠시 후 경찰은 그녀에게 약물조사를 위한 소변검사를 요구했고 림후이가 어떻게 수갑에 묶인 체 소변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묻자 한 여자 경찰이 자신이 도와 주겠다며 화장실로 데려가 가슴을 만지고 바지와 속옷을 모두 벗기고 희롱했다는 것. 그녀는 자신의 억울함을 다른 경찰서에 신고하고 수사를 요구했으나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한다. 변호사인 딴은 “경찰이 뒤에서 따라오던 시간은 새벽 6시였고 여성이 이른 시간에 헤드라이트를 비추며 따라오는 차에 위협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면서 “이번 사건은 여자경찰에 의한 성희롱으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해외통신원 쿠마르 redarcas@gmail.com  
  • [50년만의 신용·경제 분리-新농협 개혁과 과제] (하) 신충식 농협금융 회장의 비전

    [50년만의 신용·경제 분리-新농협 개혁과 과제] (하) 신충식 농협금융 회장의 비전

    신충식(57) 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농협은행장은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 우공이산의 심정으로 농협금융을 키워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연 그는 “이제 막 새출발한 만큼 조기 안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당분간 인수합병(M&A)전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거론하는 저축은행이나 보험사 인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단언이다. 다만 보험영업의 강점을 살려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농협손해보험이 차보험 시장에 뛰어들면 방카슈랑스(은행·보험상품 교차판매)에 이어 이 분야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느리지만 거대한 곰에 비유되는 농협금융이 출범 한달을 맞아 금융계에 보이지 않는 지각 변동을 가져오고 있다. 신 회장은 “은행, 보험, 캐피털 등 7개 자회사의 시너지 효과가 무서울 것”이라면서 “미국 뉴욕사무소를 지점으로 연내 전환하는 등 해외시장도 개척하겠다.”며 의욕을 내보였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해외자본이 한푼도 섞이지 않은 유일한 순수 토종”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지역 농·축협과의 영업 충돌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지역 농·축협은 지방과 개인, 농협금융은 수도권과 기업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동반성장을 모색하겠다는 얘기다. 한달 전 그가 회장에 발탁됐을 때만 해도 금융계는 적잖이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관료·금융인 등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들을 제쳤기 때문이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서울 용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나온 그는 1979년 농협에 입사했다. 서울 용산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현장’과 ‘본부’(중앙회)를 오가며 잔뼈가 굵은 농협맨이다. 그만큼 내부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다른 ‘4대 천왕’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신 회장은 “무게감뿐만 아니라 능력도 떨어진다.”면서 “4대 천왕들에게 많이 배우겠다.”고 재치 있게 받아넘겼다. 그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꼽힌다. 취임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모든 임직원에게 편지 한 통씩을 보냈던 그다. “새출발 농협이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강을 바짝 잡은 것이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현재 235조 5000억원이다. 우리·국민·신한·하나금융은 모두 300조원이 넘는다. 아직 ‘빅5’로 묶기에는 체급 차이가 난다. 신 회장은 “농협은행의 전국 영업점 수(1172개)는 국내 금융회사 가운데 가장 많다.”며 “지역농협까지 합치면 4000개가 넘는 막강한 네트워크를 앞세워 2020년까지 자산규모 420조원, 연간 순익 3조 7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과감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업무 역량을 ‘현장’ 중심으로 철저하게 다시 짰다. 신 회장은 “협동조합 특성상 평등 개념이 강하다 보니 생산성, 효율성, 성과평가, 보상 이런 게 약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성과에 따른 보상 체계를 확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약점으로 지적받는 수도권 영업망과 관련해서는 “올해 10개 안팎의 (오프라인) 점포를 증설하고 스마트 금융에 인력과 투자를 집중해 온라인 영업을 강화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아킬레스건인 전산망은 “100명 넘는 전문인력을 보강했고 대대적인 인프라를 구축한 만큼 (작년 같은) 불미스러운 전산사고는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세계적인 싱어송 라이터 제이슨 므라즈, 부산에 뜬다

    세계적인 싱어송 라이터 제이슨 므라즈, 부산에 뜬다

    현대카드가 ‘컬처 프로젝트(Culture Project)’의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를 선정했다. 현대카드는 오는 6월 8일 오후 8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06 제이슨 므라즈 in BUSAN’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컬처 프로젝트는 제이슨 므라즈 월드 투어의 첫 무대이기도 하다. 컬처 프로젝트는 현대카드 슈퍼시리즈가 흡수하지 못한 신진 아티스트와 문화 영역을 다루기 위해 탄생한 문화 마케팅 브랜드. R&B 아이콘 ‘존 레전드’와 ‘제 2의 프레디 머큐리‘로 불리는 ’미카‘의 내한공연을 비롯해, 세계 3대 극단 중 하나로 평가받는 프랑스 국립극단 ’코메디 프랑세즈‘와 아이리쉬 포크록을 대표하는 ’데미안 라이스‘의 내한공연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섯 번째 컬처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제이슨 므라즈는 2002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팝과 록, 재즈와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성은 물론, 대중의 마음을 흔드는 선율과 보이스로 전 세계에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20만 장 이상의 음반판매고를 기록하며,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해외 뮤지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2년 첫 정규 앨범인 ‘Waiting for My Rocket to Come’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제이슨 므라즈는 2005년 ‘Geek In The Pink’, ‘Life Is Wonderful’ 등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 ‘Mr. A-Z’를 빌보드 앨범차트 5위에 등극시키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음 했다. 2008년 발표한 세 번째 앨범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는 빌보드 차트 3위까지 올라갔으며, 대표곡 ‘I’m yours’는 ‘빌보드 HOT 100’에 76주 동안 머물며 빌보드 싱글차트 최장기간 랭킹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이번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는 컬처 프로젝트로는 최초로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카드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비해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공연을 감상할 기회가 적은 부산 시민들을 위해 제이슨 므라즈의 컬처 프로젝트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현대카드는 작년 5월에도 세계적인 록 밴드 마룬파이브의 슈퍼콘서트를 부산에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컬처 프로젝트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이슨 므라즈의 대표곡과 이번 달 발표되는 신곡들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문화 이벤트를 기대하는 부산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현대카드 프리비아와 인터파크에서 판매되며, 현대카드 회원은 선예매로 4월 9일 월요일 낮 12시부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스탠딩 2,000매, 지정석 750매 한정). 일반 고객은 4월 10일 화요일 낮 12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두산 체질개선 주역 전문경영 체제로

    두산 체질개선 주역 전문경영 체제로

    “(1896년 설립된) 두산은 가장 오래됐지만 가장 빠르게 변신하는 기업”(2011년 9월 5일 서울대 채용설명회 강연) “개혁의 성공은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는 과단성에 달려 있다.”(2010년 11월 26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 기조연설) 박용만(57) ㈜두산 회장이 재계 11위(공기업 제외) 대규모 기업집단인 두산그룹의 새 수장이 됐다. 두산을 과거 소비재 위주에서 현 중공업 중심 그룹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인 박용만 회장이 ‘두산호’를 이끌게 되면서 두산의 형제 경영의 전통이 이어지는 동시에 본격적인 공격 경영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두산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에 박용만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두산 대표이사로서 실무를 이끌었던 박용만 회장은 이사회 의장을 겸하게 되면서 박용현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경영 총괄 및 대표를 맡게 됐다. 박용만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보스턴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나와 외환은행에 근무한 뒤 1982년 두산건설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동양맥주, ㈜두산 전략기획본부,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두루 거쳐 입사 30년 만에 그룹 회장에 올랐다. 두산그룹은 박승직 창업주(1세대), 박두병 초대 회장(2세대)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정수창 전 회장)를 거쳐 1981년 박두병 회장의 장남인 박용곤 현 명예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3세대 형제 경영이 시작됐다. 이후 창업 100주년인 1996년 차남인 고 박용오 전 회장이 형에 이어 회장직을 수행했다. 그러나 2005년 박용오 전 회장은 다른 형제들과 갈등을 빚은 ‘형제의 난’ 사건에 따라 물러났다. 이어 3남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새 총수가 됐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회장직을 사퇴했다. 두산은 2006년 그룹 회장직을 폐지했지만 2009년 4남인 박용현 회장이 그룹을 총괄하면서 회장직이 부활됐다. 두산그룹의 얼굴이 다시 바뀐 것은 박용현 회장의 용퇴에 따른 결과다. 박용현 전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으로 경영체제가 안정되었고, 이제는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성장시키는 데 최적임자가 맡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박용현 전 회장은 서울대 의대 교수와 서울대병원장을 지낸 의료인 출신이다. 형제 회의를 거쳐 회장직을 수행했지만 본인은 ‘경영인’이라는 옷이 맞지 않다고 여길 수 있었다는 뜻이다. 두산 관계자는 “사내에서는 계절이 바뀌듯 자연스럽게 회장직이 박용만 회장으로 넘어갔다는 시각이 많다.”면서 “더구나 박용만 회장은 실질적으로 그룹의 현재 사업 구조를 이끌어낸 만큼, 내부에서는 ‘당연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귀띔했다. 박용만 회장이 오너 출신으로는 보기 드문 인수·합병(M&A) 전문 경영인으로 두산의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했다는 점 역시 선임 배경으로 손꼽힌다. 박용만 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간판업종이던 오비맥주는 물론 알짜배기였던 코카콜라와 코닥 등도 매각했다. 대신 2000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를 잇따라 인수하며 오늘날 두산을 중공업 기업으로 바꿔놓은 초석을 다졌다. 해외로도 눈을 돌려 2007년 미국 밥캣, 2008년 노르웨이 목시 등의 인수에도 성공하면서 신규시장 개척과 원천기술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한 두산의 ‘사람이 미래다’ 광고 시리즈의 카피를 직접 쓰고, 매년 기업설명회에 참석할 정도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위터 팔로어가 13만명을 넘어서는 등 대외적으로도 활발히 소통하는 대표적인 오너 경영인으로 손꼽힌다. 일부에서는 두산이 장기적으로는 ‘4세 경영’을 준비하기 위해 ‘박용만 체제’로의 전환을 서둘렀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박용만 회장의 동생이자 박두병 회장의 6남인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은 사실상 두산의 형제경영 일선에서 제외돼 있고,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두산건설 회장이 50대에 들어섰다는 점도 이번 인사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의 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그룹의 주요 시장인 중국 경기의 급속한 냉각과 두산건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등 대내외적인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박용만 회장의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우리사회는 너무 리더만 강조, 반박자 빠른 팔로어십도 중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우리사회는 너무 리더만 강조, 반박자 빠른 팔로어십도 중요”

    김정태(60)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스스로를 마무리 투수라고 불렀다. “제법 적임”이라는 자평도 곁들였다. 취임 사흘째인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다. “모든 전략을 노출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살살 얘기하겠다.”고 말문을 뗀 그는 인수전이 달아오르고 있는 ING생명보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분명하게 잘라 말했다. →김승유 전 회장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 그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워나갈 생각인가. -(김) 회장님이 떠나면서 30년 동안 간직한 액자라며 물려주셨는데 이렇게 써 있더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 및 제품환경은 그 변화에 준비되어 있지 않은 어떠한 조직이라도 파괴할 수 있다’(미국 GM의 전설적 경영자로 불리는 앨프리드 슬론의 말). 리더는 변화에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이었다. 워낙 (전임) 회장님이 방향을 잘 잡아놓아 저는 그 방향으로 잘 가면 될 것 같다. ●“ING생명 인수 관심 없다” →리더십이 약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아무리 리더가 방향을 잘 잡아도 조직 구성원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느 조직이든 리더가 있으면 팔로어(따르는 사람)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 사회는 너무 리더만 강조한다. 밑에 사람들이 반박자 앞서 반응하는 팔로어십도 중요하다. 리더는 모든 사람을 끌고 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매력적이 돼 사람들이 끌려오도록 해야 한다. 그게 제가 늘 강조하는 ‘헬퍼 리더십’이다. →보험사 등 추가 인수합병(M&A) 계획은. -우리에게 가장 취약한 부문이 보험이다. 좋은 기회가 오면 할 것이다. →ING생명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가. -ING는 짝사랑하는 분(인수 희망자)이 너무 많아 우리까지 가세할 생각은 없다. ●“국내시장 포화… 해외 공략할 것” →해외진출 전략은. -중국, 동남아, 미국 등 모든 시장에 관심 있다.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런데 (어디에) 관심 있다고 하면 가격이 올라간다. 돈과 관련된 얘기는 원래 자세히 하면 안 된다(웃음). →외환은행과의 화학적 결합을 불안하게 보는 시선도 많다. -일단 친해져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게 되면 밑에서부터 전산 등 PMI(인수후 통합작업) 필요성 얘기가 절로 나오게 돼 있다. 친해지면 그 속도가 빨라진다. 내 전공이 또 친화력 아닌가. 두고 봐라. 마무리 투수로 제법 괜찮을 것이다. ●“문재인 고문과 친구지만 난 무당파” →농협지주사 출범 등 앞으로 지주사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 같은데. -스마트뱅킹 등 온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생각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게 은퇴 시장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시장을 행복 디자인 시장이라고 부른다. 은퇴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지 않나. 앞으로 온라인 시장과 은퇴 후 시장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고문과 절친한 고교(부산 경남고) 친구 사이인데. -영업을 오래 한 사람은 영혼이 없다. 무당파, 무종교다(웃음). 은행 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하나를 “무서운 조직”이라고 표현했다. “나를 봐라. 서울은행에서 출발해 신한은행을 거쳐 하나금융 회장을 하고 있다. 그만큼 조직이 열려 있다. 지금은 하이브리드가 대세 아닌가. 하나의 경쟁력은 여기에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30세 남자, 카누로 대서양 건너 ‘사상 첫 기록’

    유럽 남자가 카누로 바다를 가르며 유럽에서 중미로 건너가는 데 성공했다. 사람이 노를 저어 대서양을 건넌 건 처음이다. 헝가리의 건축사 가보르 라콘차이(30)가 불굴의 의지로 새 기록을 쓴 화제의 주인공. 그는 지난해 12월 21일 포르투갈 라고스에서 카누를 타고 출발, 76일 만인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카리브의 안티구아 섬에 도착했다. 식품 등을 싣기 위해 카나리아스 제도에서 며칠 쉰 걸 기록에서 빼도 70일 이상 노를 저으며 세운 대기록이다. 단신으로 카누에 몸을 싣고 대서양을 건너는 건 쉽지 않았다. 그는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외양에서 카누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다. 길이 7.5m의 카누는 겨우 살려냈지만 실려 있던 통신장비는 고장이 나고 말았다. 지난달 6일부터 50일 가까이 그는 통신이 두절된 채 노를 저어야 했다. 헝가리에 남은 부인은 2개월 가까이 가슴을 졸이며 남편이 무사하길 기도해야 했다. 그는 평소 카누를 탈 때 꼭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챙기곤 했다. 그러나 이번에 이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카누에 올랐다. 점찍어 놓은 물건이 있었지만 막판에 가격이 올라 구입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라콘차이는 “원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구입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가격에 오르는 바람에 결국 사지 못하고 카누여행을 시작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없이 카누여행을 한 것도 처음이지만 반드시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이 필요했던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길이 2750m 세계 최장 웨딩드레스

    세계에서 가장 긴 웨딩드레스가 루마니아에서 만들어졌다. 20일(현지시간)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공개된 이 웨딩드레스의 길이는 무려 2750m. 웨딩드레스는 종전 최고 기록 2488m를 가볍게 깨면서 세계에서 가장 긴 웨딩드레스로 기네스에 등재됐다. 부쿠레슈티의 한 도로에서 열린 공개행사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17세 모델이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솟아오르면서 절정을 이뤘다. 외신은 “웨딩드레스가 너무 길어 열기구를 타고 모델이 하늘로 오르지 않으면 정확한 길이를 측정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봉제사 10명이 100일간 작업 끝에 완성한 웨딩드레스는 엄청난 길이만큼 엄청난 원자재와 부속이 투입됐다. 태피터 4700m, 샹티이 레이스 5.5m, 린넨 45m 등이 사용됐다. 재봉에 사용된 바늘만 1857개, 실은 150타래 분량이 들어갔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은행 해외진출 전략 ‘그 나물에 그 밥’

    국내 은행산업의 포화로 해외에서 성장동력을 찾는 은행들이 판에 박힌 해외진출을 추진 중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페인 산탄데르나 홍콩 HSBC 등 글로벌 은행들처럼 차별화된 전략이 요구된다고 지적한다. 20일 국내 4대 은행인 국민·우리·신한·하나의 올해 해외진출 계획을 살펴본 결과, 공략 지역과 진출 전략이 대동소이했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일명 ‘동아시아 벨트’를 핵심시장으로 정하고 ▲현지법인을 세워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영업을 확대하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우선 교민을 상대로 영업기반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틈틈이 해외 은행 인수·합병(M&A) 기회를 노린다는 전략도 공통점이다. 이미 개설된 해외 점포도 특정 지역에 쏠려 있다. 지난해 말 기준 4대 은행의 국외 점포는 미국·중국·베트남에 각각 7곳이 분포해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올해 점포 쏠림현상은 더 심화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미국 교포은행인 새한뱅콥의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인 외환은행에 경영을 맡겼다. 우리금융지주도 한 차례 실패한 미국 LA한미은행 인수에 다시 나섰다. 국민은행은 연내에 중국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베트남 하노이에도 지점을 낼 계획이다. 사실상 미국 2곳, 중국과 베트남에 각각 1곳씩 늘어나는 셈이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이 소매영업 중심이라 비즈니스 모델이 비슷하고, 문화적으로 가까우며 규제 강도가 작은 동남아에 주로 진출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유행처럼 남들이 나가면 따라나가고, 남들이 들어오면 우르르 들어오는 문화는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끼기식 해외진출을 지양하고 글로벌 은행의 차별화 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산탄데르는 소매영업을 선택해 집중했고, 미국 씨티그룹은 도매금융에 치중했다. HSBC와 호주의 매쿼리그룹은 틈새전략 차원에서 도매금융이 유리한 곳과 소매금융이 유리한 곳을 나눠 접근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WeGO - 세계행정학회 전자정부 협력 MOU

    서울시는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의장인 박원순 시장과 세계행정학회(IIAS) 회장인 김판석 연세대 교수가 19일 ‘전자정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18일 밝혔다. MOU는 전자정부 분야의 발전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호 지식 공유와 해외 도시 지원, 사업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WeGO는 55개국의 세계 도시 간 전자정부 국제 교류·협력과 정보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2010년 발족한 도시 협의체로 서울시가 초대 의장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1930년 설립된 IIAS에는 세계 37개 국가 행정학회와 67개 연구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WeGO는 IIAS를 비롯해 지난해 MOU를 교환한 유엔경제사회국(UNDESA), 세계은행(WB), 동아프리카연합(EAC), 미국 국립 디지털정부연구소(NCDG) 등을 초청해 오는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총회와 공동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윤용로 외환은행장 첫 간담회 “빼앗긴 고객 되찾아 글로벌뱅크 육성”

    윤용로 외환은행장 첫 간담회 “빼앗긴 고객 되찾아 글로벌뱅크 육성”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15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론스타 시절) 빼앗긴 고객을 되찾아 글로벌 뱅크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외국환과 기업금융에 강한 외환은행의 특성을 살려 영업 기반을 회복하고 중국과 동남아, 미국과 남아메리카 등으로 진출을 확대해 앞으로 해외 지점의 순이익을 은행 전체 이익의 15%(현재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직전 대주주인 론스타가 왜곡시킨 성과 보상 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론스타가 사모펀드이다 보니 고배당으로 국부 유출 비판을 받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비정기적으로 보너스를 지급했다.”면서 “이런 관행과 임직원에게 주는 스톡옵션은 이미 없앴다.”고 설명했다. 인수·합병(M&A)의 대가로 직원들에게 고액의 보너스를 줬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합병 성과급은 기본급의 200%만 지급하기로 노동조합과 합의했다.”고 해명했다. 윤 행장은 “M&A 이후 직원들에게 위로금 차원의 성과급을 주는 것은 국내외 시장의 룰(규칙)”이라면서 “그 외 보너스 규모는 앞으로 성과를 얼마큼 내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울산 남구, 돌고래 생포·연구한다

    울산 남구, 돌고래 생포·연구한다

    울산 남구가 살아 있는 돌고래 잡기에 나선다. 연구·조사를 거쳐 해외 수출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처음이다. 남구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가 올해 연구·조사용 돌고래 포획 쿼터(178마리)를 정부로부터 확보함에 따라 고래연구소와 공동으로 살아 있는 돌고래를 잡을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래연구소가 유일하게 2006년부터 해마다 개체수 조사를 거쳐 연구·조사용 돌고래 포획 쿼터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 살아 있는 돌고래 포획은 올해 처음 시도된다. 그동안은 고래를 산 채로 잡지 못해 죽은 고래를 연구자료로 사용해 왔다. 포획한 돌고래는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 체험관 내 수족관(현재 돌고래 3마리 사육)과 신축 보조 풀(가로 28m·세로 14.6m·높이 4m)에서 사육될 예정이다. 남구에 있는 고래생태 체험관에는 수족관과 보조 풀이 있어 돌고래 연구·조사는 물론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 고래박물관처럼 돌고래를 길들여 키울 수도 있다. 고래연구소의 음향연구와 병리연구도 가능해졌다. 남구는 살아 있는 돌고래를 수족관과 보조 풀에서 길들인 뒤 국내와 전 세계 유명 수족관에 파는 ‘고래 사육산업’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래 사육산업이 본격화되면 고래생태 체험관 인근에 ‘돌고래 순치장’(사업비 9억 5000만원)도 건립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고래연구소가 올해 178마리의 돌고래를 잡을 수 있는 쿼터를 확보했으나 현재 국내에는 살아 있는 돌고래를 포획할 기술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최근 돌고래 불법 포획으로 논란을 빚은 제주도의 퍼시픽랜드(주) 관계자를 초빙하거나 기술력을 제공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동해 중·남부 해역에는 지난해 기준으로 참돌고래 3만 5000마리와 낫돌고래 30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어 연구·조사용 돌고래 포획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계자는 “최근 논란에 휩싸인 남방큰돌고래는 보호종인 데다, 정부로부터 포획 쿼터를 받지 않아 문제가 된 것 같다.”면서 “남구는 포획 쿼터를 가진 고래연구소와 함께 연구·조사용 고래를 산 채로 포획하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남구는 옛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동에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 체험관, 고래연구소를 건립하고 고래탐사 관광선인 고래바다 여행선도 운항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김승유회장 “퇴임 후 수렴청정? 말도 안 되는 소리”

    김승유회장 “퇴임 후 수렴청정? 말도 안 되는 소리”

    김승유(69)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키가 172㎝다. 그런데 실제 키보다 커 보인다. 하나금융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첫발을 디딘 때가 1971년. “하나금융에서 김승유라는 이름을 떼어놓기는 어렵다.”는 그의 말대로다. 금융에 몸담은 세월이 반 세기 가까운 47년. 그중 15년은 최고경영자(CEO)로서였다. 그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김정태 하나은행장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준다.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고별 기자회견에는 외길인생 금융인의 긍지와 회한이 교차했다. 김 회장에게 하나는 “프라이드”다. 그러나 자긍심의 시작은 오기였다. “미국 유학을 다녀와 다시 (첫 직장인 한일은행에) 입행하려고 보니 동기들은 대리가 돼 있었다. 그런데 나더러는 평사원으로 들어오라더라. 오기가 나서 다른 직장을 알아봤다.” 그렇게 선택한 단자사(단기금융 취급회사)가 은행이 되고 그룹이 되었다. ●‘신한·LG카드’ 국내금융 최고 M&A 퇴임 후 하나가 그의 지혜를 필요로 하면 “언제든 아낌없이 공짜로 제공할 생각”이다. 하지만 경영에 관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 수렴청정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무지른다. 헤지펀드나 인수합병(M&A) 전문회사에서 좀 더 일할 욕심도 없다고 했다. 욕심 내는 자리가 딱 하나 있긴 하다. 하나학원 이사장 자리다. “내 손으로 만든 학교(하나고)이니 1회 졸업생들이 대학 들어가는 거 보고 싶다.”고 했다. 보람은행 등 수많은 M&A를 성사시킨 그는 딜을 이렇게 정의했다. “상대방을 읽고 벼랑 끝까지 몰고 가는 게임”. 국내 금융 역사에서 그가 최고로 치는 M&A는 신한금융그룹의 LG카드 인수다. 그도 뛰어들었지만 ‘몇 천만원 차이’로 패배했다. 우리은행도 훌륭한 M&A 대상이지만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결론은 외환은행”이란다. ●대출 회수로 친구기업 파산… 금융인 후회 외환은행 인수 협상이 깨질 뻔한 순간도 있었다. 론스타가 작년에 대폭 중간배당을 했을 때다. “상당히 언짢았다. 딜이 안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결국 (인수)가격조정으로 (고배당으로 빠져나간 돈을) 보완했다.” 론스타의 외환은행 경영에 대해서는 “너무 단기적으로 접근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으론 이해도 된다. 언젠가 팔고나갈 건데 장기적으로 볼 이유가 없지 않은가.” 펀드에 은행을 판 금융당국이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그는 절친한 친구가 사장으로 있던 기업의 대출을 회수한 적이 있다. 결국 그 회사는 파산했다. 한 달간 잠을 자지 못했다. 금융에 몸담은 것을 가장 후회했던 순간이다. 그는 종종 ‘냉정하다’는 평을 듣는다. ‘여우’라는 별명도 있다. ●국내외 채권단 동등대우 경험 뿌듯 “리더십이란 사람을 읽는 것이다. 고객의 마음, 직원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또 하나는 미래를 읽는 것이다. 금융은 결국 신용 차이로 먹고사는 사업이다. 국내 금융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려면 미래를 볼 줄 아는 사람을 더 많이 키워 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SK사태’ 때 해외 채권단의 손실비율을 국내 채권단과 처음으로 똑같이 적용했을 때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대학 동기다. “학맥을 부인할 생각은 없다. 그런데 그런 걸(학맥)로 뭐가 되는 시대는 지난 것 아닌가.” 그는 하나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금융가문인 스페인의 산탄데르처럼 키우고 싶어 한다. 공교롭게 후임 회장의 성(姓)도 같다 보니 산탄데르는 하나를 ‘김씨네 금융’인 줄 안단다. 인천 송도에 하나드림타운을 조성 중인 그는 “(완공되면) 하나 임직원과 그 자녀들이 맘껏 일하고 뛰어놀 수 있을 것”이라고 꿈꾸듯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하이마트, 200억 골프장 회원권 강매”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의 재산 해외도피 및 불법증여, 탈세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전날 하이마트가 추진한 강원도 춘천의 리조트 사업시행사 ㈜엔바인과 가전제품 납품업체 등 8곳을 추가 압수수색해 4일부터 분석에 들어갔다. 선 회장 일가의 역외탈세 비리에 초점을 맞췄던 검찰은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배임 여부 및 선 회장 일가가 주도한 골프장 사업에서의 회원권 강매 의혹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아들 현석씨가 대표로 있는 HM투어의 재무담당 직원 정모씨와 딸 수연씨가 2대 주주인 광고대행 협력사 커뮤니케이션윌의 재무담당 윤모씨 등 관계사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주중에는 춘천 ‘엔바인 리조트’ 사업 관계자와 선 회장 일가를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하이마트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엔바인 리조트 사업과 관련해 분양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회원권 구입을 강요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협력사들에 강매한 회원권 액수는 200억원 이상이며, 이 과정에 선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이 엔바인 리조트사업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것은 골프장 사업을 재산 해외도피와 불법증여의 창구로 삼았을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검찰은 회원권 분양이 예상에 미치지 못해 자금 압박을 겪은 선 회장이 하이마트 지분을 담보로 금융권 차입금 등 추가비용을 투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회사 돈과 선 회장 개인 돈이 해외로 유출되고, 불법증여가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선 회장은 2005년 외국 사모펀드인 어피니티 에퀴티 파트너스(AEP)에 하이마트 보유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 1000억원대 자금을 확보해 자녀들과 함께 골프장 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EP를 1대주주인 유진그룹에 되팔았는데, 검찰은 지분 매각 과정에 선 회장의 배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르면 주초에 골프장 사업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비 1500여억원이 투입된 엔바인 리조트는 27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춘천시 동산면 일원에 자리잡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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