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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마케팅 ‘조네트워크’, 송년의 밤 행사 개최

    병원 마케팅 ‘조네트워크’, 송년의 밤 행사 개최

    병원 전문 마케팅 컨설팅 회사 조네트워크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 진풍정에서 ‘2018년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2018년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2019년을 맞이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송년의 밤 행사는 조네트워크 박도언 대표이사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외부인사 ‘인간의 기쁨’ 출판사 김윤창 사장, 노무법인터전 김기홍 대표, 윤꼼꼼 재무설계 윤여철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성과발표 및 만찬, 2부 단합을 위한 레크레이션, 3부 임명식 및 시상식으로 나뉘어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이 날 고객지원부 책임자 김종례 부장은 2018년 성과를 발표, 조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전 직원에게 인센티브 및 선물이 준비되었고, 우수 직원들에게는 시상금과 더불어 제주도 국내여행권이 전달되었다. 조네트워크 박도언 대표는 “올 한 해 불경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분의 노력으로 성과를 이뤄내며 병원 전문 마케팅 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세울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지역 병원 활성화, 해외 환자 유치, 유튜브 및 영상 마케팅에 집중하여 조네트워크의 전문 분야를 확장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조네트워크는 환자 예약 시스템과 마케팅 컨설팅이 종합된 전문 마케팅 컨설팅 회사로 질환 분야 전반의 병의원, 즉 졍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면역통증의학과, 한방과, 신경정신과, 피부질환과 등을 컨설팅하고 있다. 현재 위담한방병원, 광혜병원 네트워크와 자인메디병원 및 기타 수많은 난치성 질환 병의원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2년 성과에 CJ그룹 미래 달렸다” 이재현 회장, 글로벌 영토 확장 특명

    “1~2년 성과에 CJ그룹 미래 달렸다” 이재현 회장, 글로벌 영토 확장 특명

    “더 물러날 수 없어… 절박하게 임하라” 초격차 역량·글로벌 인재 확보 강조 해외사업 확장·불황 대비 투트랙 전략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글로벌 영토 확장과 역량 확보를 강조했다. 이 회장이 해외 사업장에서 그룹 주요 경영진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연 것은 2012년 베트남과 중국에 이어 6년 만이다. 16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박근희 부회장, 김홍기 CJ 주식회사 대표,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 등 그룹 주요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CJ가 그룹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로 미국 냉동식품회사 슈완스 인수를 계기로 미주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CJ의 궁극적 지향점은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이라며 “앞으로 1∼2년의 글로벌 성과에 그룹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절박함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회장은 “200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글로벌 도약을 선언한 이후 13년 동안 글로벌 사업은 큰 성과 없이 더디게 성장했다”며 “바이오, 식품 가정간편식(HMR), ENM 드라마 등 일부 사업적 성과가 있지만 아직까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라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9년은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시기로 절박함을 갖고 특단의 사업 구조 혁신과 실행 전략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CJ는 내년 적극적인 해외사업 확장과 더불어 경제 불황에 대비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냉동식품업체 카히키에 이어 슈완스까지 인수해 냉동식품 생산기지를 22곳으로 늘리는 등 현지 투자를 가속하고 있다. CJ CGV는 리갈 시네마 등 북미 지역 극장 체인과 제휴를 맺고 ‘스크린X’, ‘4DX’ 등 자체개발 기술을 활용한 특별 상영관 진출을 늘리고 있다. CJ ENM은 최근 할리우드 유력 스튜디오인 유니버설·MGM과 함께 현지 영화 자체 제작에 돌입했다. 이 회장은 “각 사업에서 글로벌 넘버원을 달성하려면 초격차 역량의 확보가 기본”이라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미래 트렌드 변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수준에 맞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세계를 제패할 자신감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청년의 창의적 도전과 성장이 가능한 일자리 창출은 그룹이 포기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명이자 그룹 성장의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권수정 의원 “노동자 중심의 ‘유니온시티’ 서울특별시가 되어야”

    권수정 의원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특별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18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 개회식에 참석했다. 권 의원은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 개최에 대해 노동특별시를 표방한 서울시에서 지자체 차원의 선도적인 노동정책 수립과 이를 통한 유니온시티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개최된 ‘2018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이 적극적인 서울시 노동자의 권리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시정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 소속 위원으로서 지난 11월 진행된 2018 서울시 행정감사에서 남자 화장실 중간에 설치된 환경미화노동자의 열악한 휴게 공간을 적발하고, 정규직은 되었지만 급여 수준 등은 오히려 그전보다 악화된 서울시 비정규직 정규직화 사례를 지적,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발생한 최저임금 위반 적발을 통해 서울시를 상대로 열악한 서울시 노동환경개선을 위한 담대한 노력을 촉구하며, 서울시 노동 사각지대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약속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의 한계를 넘어 서울의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호하고 노동자의 노동가치가 함부로 저평가 되지 않도록 노동정책을 정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시작으로 서울특별시가 양적인 정책 확장이 아닌 노동자 중심의 노동정책 확립에 따른 ‘유니온시티’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저 역시 서울시 노동자 보호와 함께 프리랜서 노동자, 독립계약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등 서울시의 제도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의정활동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은 해외노동 전문가들을 초대해 도시정부의 양질의 일자리도시모델 구축사례와 함께 급변하는 노동시장 환경과 노동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공유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1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억대 대작은 ‘쓴맛’… 신선한 발상은 ‘단맛’

    100억대 대작은 ‘쓴맛’… 신선한 발상은 ‘단맛’

    올해 영화계는 ‘반전’이라는 키워드가 수놓은 한 해였다. 100억원이 훌쩍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 대작 영화들이 기대와 달리 관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쓴맛을 봤다. 반면 신선한 아이디어와 의외의 화제성으로 깜짝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도 눈에 띄었다.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의 반짝이는 작품들이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 해 동안 관객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영화계를 돌아본다.●내년에도 계속되는 할리우드 영화 공습 올해도 시리즈물이 단연 강세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통계에 따르면 ‘신과 함께-인과 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신과 함께-죄와 벌’,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 ‘앤트맨과 와스프, ‘블랙 팬서’ 등 올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시리즈 영화들이 대거 포진했다. 이승원 CGV 리서치센터장은 “외화의 경우 지난 11월 기준 프랜차이즈물의 비중이 2013년 38%에서 올해 62%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한국에서 지난 10년간 마블 영화를 본 누적 관객 수가 지난 7월 1억명을 돌파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시리즈 영화에서 흥행 공식을 찾는 흐름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향은 내년 라인업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드래곤 길들이기3’,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킹스맨3’, ‘맨 인 블랙4’, ‘토이스토리4’, ‘겨울왕국2’ 등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투자·제작사 입장에서 시리즈물을 선호하는 것은 인기가 입증된 작품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작품을 기획하는 데 있어서 안정을 추구한 만큼 전체적인 영화 시장이 확대되는 데는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11월 말 기준, 작년에 비해 올해 누적 관객수가 155만여명 정도 부족한데 딱 영화 1편 관객수에 해당하는 수치”라면서 “매달 한 편 이상씩 보는 헤비 유저들이 한 번씩 더 볼만한 영화와 1년에 4편 정도 보는 라이트 유저들을 한 번 더 극장으로 불러들일 만한 작품이 없었던 까닭에 시장이 확장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흥행 패턴 바꾼 ‘보헤미안 랩소디’ 입소문의 힘은 역시 컸다. 대표적으로 ‘퀸망진창’(퀸과 엉망진창의 합성어), ‘퀸치광이’, ‘퀸뽕 맞았다’ 등의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전국을 ‘퀸’ 열풍으로 물들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꼽을 수 있다. 지난 10월 31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처음엔 40~50대로부터 호응을 얻더니 점점 20~30대로 번지며 영화 시장에 이례적인 활기를 불어넣었다.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어롱 상영 인기와 여러 번 관람하는 N차 관람 문화를 이끌며 누적 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역대 음악영화 흥행 1위 기록이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이민자와 성소수자라는 이중의 약자였던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에게 공감한 관객들이 큰 위로를 얻었던 영화”라면서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예매율 상위권을 기록 중인 데다 장기 상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영화의 흥행 패턴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아니시 차간티 감독의 ‘서치’는 기발한 기획으로 관객 295만여명을 불러들이며 깜짝 흥행했다. 실종된 딸을 찾아나선 아버지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컴퓨터 화면과 폐쇄회로(CC)TV, 휴대전화 화면으로만 이어 가는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모았다. 식탁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커플들이 전화, 문자, 이메일 등 휴대전화 내용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역시 522만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인의 이야기를 그린 정범식 감독의 공포영화 ‘곤지암’(267만명)은 10~20대에게 폭발적인 지지를 얻으며 역대 공포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별로 없더라 추석 극장가에 나란히 등판했던 120억~200억원대 대작 영화들은 쓴맛을 봤다. ‘물괴’, ‘명당’, ‘안시성’, ‘협상’이 같은 시기에 개봉하면서 극장가를 찾은 관객수는 증가했으나 한정된 관객수를 나눠 가진 탓에 내실을 챙기지 못했다. ‘안시성’만 관객 543만 8066명을 불러 모으며 손익분기점(541만명)을 간신히 넘었다. 김 분석가는 대작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이렇게 큰 돈을 한번에 쓴 경험이 영화계에서 많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흥행에 실패했다기보다 투자배급사들이 영화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우고 외화에 경쟁력 있게 맞설 수 있는 경험치를 쌓았던 기회”라고 평가했다. ●대작 사이에서 빛난 신인 감독들의 데뷔작 올해는 신인 감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의 장편 데뷔작이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 개봉한 전고운 감독의 데뷔작 ‘소공녀’는 집은 없지만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의 이야기를 그렸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6만여명을 불러 모으며 독립영화로서는 큰 흥행을 거뒀다.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 차성덕 감독의 ‘영주’ 역시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동학대를 소재로 한 이지원 감독의 ‘미쓰백’은 이 영화의 마니아층을 가리키는 ‘쓰백러’들의 남다른 애정으로 시선을 모았다.●해외에서 호평받은 한국 영화의 힘 이창동 감독이 ‘시’(2010)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주목받은 ‘버닝’은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본상 수상은 실패했지만 칸영화제 기술 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받았다. ‘남한산성’의 김지용 촬영감독은 세계 유일의 촬영감독 대상 영화제인 ‘에너가 카메리마주’에서 최고상인 황금개구리상을 수상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박찬욱 감독이 영국 BBC 6부작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을 연출한 것을 비롯해 올해는 한국 영화계의 문화적 잠재력과 가능성이 크게 돋보였던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신동빈 회장, ‘新시장 인니·베트남’ 투자 박차

    신동빈 회장, ‘新시장 인니·베트남’ 투자 박차

    “화학부문 동남아시장 지배력 강화” 베트남선 복합단지 개발 사업 진행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연달아 오르며 수감 기간 동안 주춤했던 롯데의 글로벌 투자사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롯데가 미래의 신시장으로 발굴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9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바반텐주에서 열린 대규모 유화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할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자카르타로 이동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접견하고 인도네시아에서의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롯데는 이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롯데는 롯데케미칼타이탄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 스틸’로부터 약 47만㎡ 면적의 부지 사용 권한을 매입하고 지난해 2월 토지 등기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나프타분해시설(NCC)과 하류부문 공장 등 대규모 유화단지를 건설하고 202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측은 유화단지가 완공되면 화학부문의 동남아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첨단소재도 현지 생산업체 인수 및 신규 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가 롯데 화학 관련 계열사의 주요 해외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 롯데컬처웍스 등 그룹의 10여개 계열사가 진출한 상태다. 이에 앞서 신 회장은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을 방문하고, 지난 4일 하노이에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롯데는 호찌민시가 경제 허브로 육성 중인 투티엠지구에 ‘에코스마트시티’를,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 건설을 추진하는 등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도심 속 고딕양식 남대문교회…법복에 품격 입히는 성의사…100년 지식 창고 남산도서관

    [미래유산 톡톡] 도심 속 고딕양식 남대문교회…법복에 품격 입히는 성의사…100년 지식 창고 남산도서관

    지난 1일 답사단이 찾은 후암동의 서울미래유산은 남대문교회, 남산도서관, 성의사 등 3곳이다. 도심의 빌딩 숲 사이에 자리한 고딕 양식의 남대문교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이었던 제중원 부설 교회에서 출발했다. 제중원을 운영했던 선교사들이 1904년에 세브란스 병원을 건립하고, 1910년엔 한옥 예배당으로 남대문교회를 세운 것이다. 1919년 3·1운동 당시 세브란스 병원에 근무하던 집사 이갑성이 기독교 대표로 33인에 참가해 옥고를 치렀다. 이갑성의 부탁으로 3·1운동의 현장을 사진과 기록으로 남기고 제암리 학살 사건을 해외에 알린 34번째 민족 대표 프랭크 W 스코필드의 장례식이 사회장으로 치러진 곳도 남대문교회였다. 6·25전쟁 중 전소됐지만, 1955년 교인들이 힘을 모아 현재의 위치에 완공했다. 석조 예배당인 남대문교회는 고려대학교 본관, 중앙고등학교 본관, 영락교회 등을 설계한 박동진의 작품이다.2022년이면 개관 100주년을 맞는 남산도서관은 1922년 명동 한성병원을 개수해 만든 경성부립도서관이 전신이다. 1927년 소공동으로 이전했다가 1964년 남산에 자리잡은 후 1965년 남산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60석으로 첫 개관했던 도서관 규모도 1600석으로 확장됐다. 학습 환경이 열악했던 시절 남산도서관은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공간이었다. 당시 남산도서관 입장을 위해 개관 몇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풍경은 낯설지 않았다. 성의사는 가운 제작 전문업체로 195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외국 선교사들의 목회 가운 제작을 시작으로 한국 교회의 성장과 함께했으며, 전국 각 대학의 학위 가운도 공동 납품하고 있다. 성의사 제품은 까다로운 품질 평가에서도 인정받아 판사 가운과 검사 가운을 전량 공급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인들의 명예박사 학위 가운도 맞춤제작하는데 김대중 대통령 명예박사 가운도 이곳에서 제작했다. 정순희 해설자·‘표석을 따라 한성을 거닐다’ 공저자
  • 백화점 업계, 패션 주춤하자 ‘리빙’ 새 돌파구로

    1층 라이프스타일·2층 키즈카페 파격 현대, 판교점 전문 PB 편집매장 운영 점포 리뉴얼 등 리빙사업 공격적 확대 백화점 업계가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리빙·라이프스타일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통적인 매출 효자 품목이었던 패션 카테고리가 주춤하면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리빙 분야 발굴에 나선 것이다. 관련 자체브랜드(PB)를 속속 선보이는가 하면 아예 점포 구성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곳도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년 5개월 동안의 매장 개편 작업을 마치고 안산점을 오는 7일 재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안산점은 과거 주차장과 호텔로 이용되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영업면적 8900m²(2700평) 규모로 신관을 증축했다. 안산점 신관은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기존에 백화점 1층에는 화장품과 고급 의류 브랜드가 입점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전문 브랜드 무인양품을 1층에 선보이고 2층에 뽀로로 키즈카페, 3층에 리빙 브랜드와 의류 브랜드가 각각 들어서는 등 파격적인 매장 구성을 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 리빙 PB 편집매장인 ‘살림샵’을 내놓기도 했다. 살림샵은 중저가 가격대의 제품을 위주로 40여개의 브랜드 800여개 품목을 취급한다. 롯데백화점 측은 살림샵을 국내 대표 리빙 전문 브랜드로 육성해 2020년까지 매장을 1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10월 판교점에 리빙·다이닝 전문 PB 편집매장 ‘언커먼테이블’을 열었다. 언커먼테이블은 국내 도자기 브랜드 ‘화소반’과 일본 도자기 브랜드 ‘스튜디오엠’ 등 식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방용품, 생활용품, 가구 등을 판매한다. 지난 3월에는 천호점을 리뉴얼하고, 약 5300㎡(1600평) 규모의 대형 리빙·홈퍼니싱 전문관을 개장하기도 했다. 무역센터점도 리빙 매장을 4층으로 확장 이전해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건자재 기업인 한화L&C를 인수하면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종합 리빙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2016년 강남점을 리뉴얼하면서 1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리빙 전문 생활전문관 ‘신세계홈’을 약 2000평 규모로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매출 비중이 높았던 패션 시장이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위축된 데다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패션 관련 소비가 해외 직구나 온라인 쇼핑으로 분산된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카카오뱅크 ‘2기 경영진’ 이달 출범

    임추위, 신임 대표이사 후보 7명 확정 이용우·윤호영 대표 포함… 21일 결정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2기 경영진’이 이달 중 공식 출범한다. 안으로는 공동대표 체제 지속 여부, 밖으로는 사업 영역 확장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주 7명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확정했다. 이 중에는 현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용우·윤호영 대표도 포함됐다. 이들은 2016년 말 선임돼 오는 22일로 임기가 끝난다. 새 대표는 오는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KB국민은행,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넷마블, 이베이, 텐센트, 예스24 등 주주사들이 선임한다. 마찬가지로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6명 중에서도 다수가 교체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금융권에 돌풍을 일으킨 카카오뱅크가 새로운 경영진을 맞이하는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카카오가 대주주로 올라서면 단독대표 체제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1년 4개월여 만에 가입 고객 730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아직은 정착 단계인 만큼 금융과 정보기술(IT)의 결합이라는 의미를 살려 공동대표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모임통장 서비스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지만 모임통장을 소개하는 인사말 외에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카카오뱅크는 새 지도부가 결정되는 대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 시행에 따른 ‘은산 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금지) 규제 완화와 맞물려 개인사업자 대출(소호 대출) 출시, 2금융권 연계대출 출시, 해외송금 서비스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채용의혹 부당한 정치 공격”

    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채용의혹 부당한 정치 공격”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 아티스트 문준용(36)씨가 자신을 둘러싼 특혜 채용 의혹이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문씨는 1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 지사 측이 문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의혹을 다시 들춘 것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자제하고 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어떻게 대응할 지 검토중”이라면서 “도가 지나치면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크겠다는 질문에 문씨는 “익숙해져서 괜찮다”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제가 지는 것”이라고도 했다. 문씨는 대통령 아들로 특권이나 혜택을 받는 것은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대통령을 뽑은 것이지 그 가족을 뽑은 게 아니고 대통령 자리가 세습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런데도 네거티브로 정치 쟁점화시키는 일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문씨는 “고용정보원 건도 정치 쟁점화해서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것인데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 ‘확장된 그림자#2’라는 이름의 작품을 선보인 문씨는 “예술적 재능은 모계로부터 받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럼요. 아니면 설마 친가 쪽이겠습니까”라고 웃었다. 문씨는 어머니인 김정숙 여사 덕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언어를 배웠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니는 공부하라는 말씀은 안 하셨지만 실험정신이 진짜 강하시다”며 “C++이 대세이고 오래 갈 것이라는 것을 아시고 제개 배우게 하셨다”고 말했다. 만 3살 아들을 둔 문씨는 문 대통령 부부가 해외순방에 다녀오면 먹을 것이나 장난감 등을 손주 선물로 준다고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000억 대작 ‘로아’ 이어 ‘블소 레볼루션’까지 … 흥행 돌풍 분다

    1000억 대작 ‘로아’ 이어 ‘블소 레볼루션’까지 … 흥행 돌풍 분다

    연말을 앞두고 게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 ‘신작 가뭄’과 정치권의 규제 압력, 중국 시장의 무역장벽 등으로 침체에 빠졌던 게임업계가 본격적으로 신작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대형 게임사들의 ‘대작’과 중견 게임사들의 기대작,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등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자들까지 국내 게임시장으로 다시 시선을 돌리고 있다.PC게임은 이미 ‘로스트아크’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7일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출시 당일 동시접속자 수 25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1주일 만에 35만명을 넘어섰다. 한꺼번에 몰린 이용자들을 서버가 감당하지 못해 게임에 접속하기 위해 1~3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2011년부터 8년간 1000억원을 쏟아부은 로스트아크는 전 대륙과 섬들을 항해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 또는 협력하며 혼자 다수의 적을 쓸어 버리는 ‘핵 앤드 슬래시(몰이사냥)’ 방식의 전투 게임이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즐길 수 없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본연의 재미에 집중한 점이 주효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세밀한 조작과 이용자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임 특성, 방대한 규모의 세계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무한하게 확장되는 풍부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게임트릭스가 집계하는 PC방 인기 순위 전체 3위, MMORPG 장르 1위에 오르며 오랫동안 고정돼 왔던 온라인게임 시장 판도도 바꿔 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에 주도권을 넘겨준 듯했던 PC게임은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로스트아크’가 흥행하며 다시 전성기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로스트아크’가 불을 지핀 PC MMORPG 게임의 인기는 12월 13일 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넥슨의 ‘아스텔리아’가 이어 갈 태세다. 바른손이앤에이 산하 ‘스튜디오8’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아스텔리아’는 대규모 전장, 캐릭터 성장 등 정통 PC MMORPG의 바탕 위에 소환수인 ‘아스텔’을 수집하는 재미를 더했다. 아스텔은 별자리를 상징하는 소환수로,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게임은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전술의 핵심인 30종 이상의 아스텔을 활용,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아스텔을 조합하며 전투를 벌인다. 정현태 스튜디오8 대표는 “정통 MMO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면서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온라인게임 시장의 제2 전성기를 이끌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최대 기대작은 단연 넷마블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블소 레볼루션)’이다. 엔씨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에 기반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를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개발,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었던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을 모바일로 옮겨와 또 다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풀 3차원(3D)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 게임에 충실한 스토리와 특유의 ‘경공’ 시스템 등 원작 게임의 특성을 고스란히 구현했다. 여기에 세력 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계층을 기반으로 갈등, 협동, 경쟁이 펼쳐지는 ‘커뮤니티’ 등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추구한다. 12월 6일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이미 증설한 서버만 100대에 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견 게임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유명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 북미와 유럽 등 ‘난공불락’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컴투스는 신작으로 다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의 인기 비디오 게임 ‘스카이랜더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를 들고서다. 배경인 ‘스카이랜드’를 지키는 영웅들의 모험과 전투를 다룬 게임으로, 이용자들은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게임 캐릭터인 ‘스카이랜더’들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전투에 활용할 수 있다. 컴투스는 “지난 6월 전 세계 137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범 테스트에서 참여자의 60% 이상이 북미와 유럽 이용자로 나타났다”면서 “서구권 시장에서 스카이랜더스의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중순 캐나다와 호주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외모지상주의’와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프렌즈레이싱’(이상 카카오게임즈)도 대형 MMORPG 사이에서 주목받는 신작이다. 지난 27일 출시된 ‘외모지상주의’는 박태준 작가가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인 동명의 웹툰을 모바일로 옮겨 주인공 ‘박형석’이 두 개의 몸을 사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좌우로 캐릭터를 조작하며 손맛을 느낄 수 있는 횡스크롤 액션 장르로, 각 캐릭터는 저마다 웹툰에서 보여 주는 개성을 빼닮은 액션을 펼친다. 앞서 지난달 출시된 ‘프렌즈레이싱’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정글과 도시, 빙하 등에서 스릴 넘치는 경주를 즐기는 캐주얼 모바일 레이싱 게임으로, 누구에게나 친숙한 카카오프렌즈의 인지도와 쉬운 게임 방식으로 출시 한 달 만에 350만명이 내려받았다.연말 달아오른 게임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박빙 승부를 벌인다. ‘리니지M’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은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리니지2M’으로 ‘리니지M’의 성공 신화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2’를 모바일에서 3차원(3D) 그래픽으로 완벽히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풀 3D 그래픽에 여의도 면적의 약 38배에 달하는 오픈 월드 등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고의 그래픽과 최대 규모의 스케일을 구현한다.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 얼라이브’, ‘킹 오브 파이터스’ 등 신작을 쏟아낼 계획이다. 넥슨은 내년 상반기 출시할 모바일 MMORPG ‘트라하’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사실성을 극대화한 그래픽과 광활한 오픈 필드, 장착한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 등이 차별점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에어큐브, 생체인증 적용한 지문형OTP/지문 출입등록 카드 출시

    에어큐브, 생체인증 적용한 지문형OTP/지문 출입등록 카드 출시

    16년간 통합인증, 무선인증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1만 3천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인증 및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에어큐브(대표 김유진)가 생체인증기능을 추가한 지문OTP, 지문 출입 등록 카드를 출시했다. 2018년에 에어큐브는 FIDO인증 얼라이언스 가입과 함께 제품의 FIDO인증을 획득하였고, 생체인증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에어라인, 시큐리티 뱅크 등 해외 수출 경로까지 확보해 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지난해 FIDO의 보드멤버이며, 미국의 인증분야에 유명기업인 유비코(Yubico) 사와 간편터치 인증 Yubikey 및 HSM(Hardware Security Module) 한국 내 총판계약을 취득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만의 지문인식 모듈 개발업체와 공동으로 출시한 지문 OTP는 지문이 맞는 사용자에게만 OTP 키가 발생되도록 개발됐다. 이를 통해 내부 시스템(VPN, 가상화, 클라우드, PC로그인, 서버/네트워크 관리자, 웹로그인 등) 인증 강화용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물리보안 영역인 출입증에 지문OTP를 추가하고, NFC,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지문형 출입증 및 지문OTP를 출시해 에스원, ADT캡스 NSOK,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해당 제품은 출입 시 지문이 맞는 사용자만 출입증을 사용할 수 있고, 회사 내부나 매장 내에서는 지문OTP키를 활용해 POS나 내부 시스템 접속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보안시장은 커넥티드 Car, 지능형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IoT, 홈오토메이션 등으로 자동화와 함께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맞춰 개인의 영역, 집의 영역, 회사영역에 접속/접근 시 사용자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증/접근제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큐브는 추가인증(MFA) 기반의 통합인증 아키텍처를 제품에 구현해 집안, 회사 내, 가입자 내 다양한 서비스들이 인터넷/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특집] 한국전력공사, 전기車·스마트시티… 에너지 신사업 주도

    [공기업 특집] 한국전력공사, 전기車·스마트시티… 에너지 신사업 주도

    한국전력공사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수급 관리 등 주요 에너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신사업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에너지 신사업은 청정 에너지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비즈니스 모델을 뜻한다. 25일 한전에 따르면 2022년 정부의 전기자동차 35만대 보급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공용 급속충전기 3000기 구축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전남 나주시에 충전인프라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전기버스 등 대형 상용차 대상 충전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의 에너지 종합관리시스템(K-EMS)도 주목할 만하다. K-EMS는 2015년 국제스마트그리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은 에너지 통합제어기술로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20개 건물에 적용돼 있다. 건물, 공장, 대학 등에 K-EMS 기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추진해 지난 10월 말 기준 22개를 보급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전은 또 나주 혁신도시에 ‘KEPCO형 스마트 에너지시티’ 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 통합운영플랫폼 실증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 스마트시티 국가 전략프로젝트에는 에너지 분야 주관기관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의 브랜드 가치와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 신사업 개발, 핵심 기술력 확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해외 진출 등 에너지 신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와우! 과학] 스스로 ‘심장 세포 치유’하는 멕시칸 물고기 능력 확인

    [와우! 과학] 스스로 ‘심장 세포 치유’하는 멕시칸 물고기 능력 확인

    멕시코가 원산지인 물고기에게 손상된 심장 세포를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BBC 등 해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영국심장재단의 기금을 받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멕시코에 사는 멕시칸 테트라 물고기(Mexican Tetra) 중 일부 품종에게서 심장 세포를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이 확인됐다. 멕시칸 테트라 물고기는 멕시칸 장님 물고기, 눈먼 동굴 물고기 등으로도 불리며, 동굴에 사는 종과 강에 사는 종 등으로 나뉜다. 연구진은 동굴에 서식하는 것과 강에 서식하는 것 2종을 비교‧분석한 결과. 강에 사는 테트라 물고기가 동굴에 사는 것에 비해 ‘irrc10’과 ‘카베올린’(Caveolin)이라는 단백질의 분비와 활동이 더욱 활발한 것을 확인했다. irrc10 유전자는 심장 근육의 이상으로 심장이 확장되고 심장 기능은 저하되는 심장질환인 ‘확장성 심근병증’과도 연관이 있으며 카베올린 단백질은 상처 치유와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물질 모두 테트라 물고기뿐만 아니라 사람에게서도 발견된다. 쥐를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 따르면 irrc10 유전자가 모든 심장박동과 심장세포의 수축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연구진은 테트라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irrc10 유전자를 가진 제브라피쉬에게서 이 유전자를 제거해본 결과, 제브라 피쉬 역시 심장 세포를 다시 회복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테트라 물고기 중에서도 강에서 사는 종 만이 심장 세포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가 발생해도 스스로 심장이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우리는 강에 사는 테트라 물고기가 제브라 피쉬와 마찬가지로 심장의 상처를 치유하고 세포를 재생성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언젠가 이 물고기들의 유전자 기능을 인위적으로 수정함으로써, 사람의 손상된 심장을 치유하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학술지인 셀 리포트(Cell Report)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집 안팔리는 美, 고육책으로 현금보조 까지

    [특파원 생생리포트] 집 안팔리는 美, 고육책으로 현금보조 까지

    ‘가격 할인하고, 베란다 확장에다 무이자 할부로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미분양 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고 문구다. 이런 광고 문구가 등장한다면 이는 ‘부동산 대세 하락기’임을 방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 들어선 미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 거래가 줄면서 주택 판매업자들이 특별 가격할인과 인테리어 및 시설 무료 업그레이드, 현금 보조 등 다양한 판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의 부동산 중개업자인 램 코나라는 주택 구매계약 고객에게 특별히 1만 달러를 깎아주는 프로그램을 제시 중이다. 여기에다 TV 시청과 음악감상 등을 할 수 있는 미디어룸을 비롯해 실내 수납공간, 창문 블라인드 등을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조건도 내놓고 있다. 이 정도면 최소 1~2만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또 워싱턴주 시애틀의 주택건설업자들은 주택구입자들에게 ‘바이 다운(buy down)’을 위한 현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바이 다운이란 금융기관과 주택담보융자 계약을 할 때 미리 일정액을 내고 이자율을 낮추는 방법이다. 워싱턴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모지기의 대출금리 인상, 무역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미국 경제상황 등으로 주택 구매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신규 주택 공급 막차를 탄 건설업자들은 다양한 마케팅으로 손님 끌기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9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5.5% 감소한 55만 3000건으로 2016년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판매건수는 지난 9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또 9월 기존주택 판매도 전월보다 3.4% 줄어든 515만채로 집계됐다. 기존주택 거래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했고, 8월에 변동이 없다가 9월에 다시 줄어들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냉각된 것은 모기지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책모기지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4.74%로, 1년 전의 3.90%에 비해 0.84%포인트 올랐다. 또한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3.99%로, 1년 전의 3.24%보다 0.75%포인트 높다. 금리 인상 이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제한과 달러화 강세도 미국 내 주택시장을 냉각시키는 데 한몫하고 있다고 부동산업계는 분석했다. 취업이민 규제로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 인근 지역과 텍사스의 오스틴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해외 고급인력의 주택 구입이 줄고 있다. 여기에 달러화 강세로 중남미와 중국 부유층들이 예전처럼 미국 부동산 구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2년간 호황을 누렸던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싸늘하기 식어가고 있다”면서 “당분간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식품업계, 차세대 성장동력 ‘죽’으로 한판

    식품업계, 차세대 성장동력 ‘죽’으로 한판

    CJ, 비비고 전복죽 등 4종 신제품 내놔 동원F&B, 양반죽 年 5000만개로 증산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상품죽’이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HMR 전문 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소고기죽, 전복죽, 버섯야채죽, 단호박죽 등 ‘비비고죽’ 신제품 4종을 선보이고 상품죽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비비고죽은 1~2인분을 소포장한 파우치 형태의 제품으로, 별도의 그릇에 담지 않고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정영철 CJ제일제당 비비고죽 마케팅담당 부장은 “현재 상품죽은 아플 때 먹는 특식을 넘어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즐기는 일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그동안 즉석밥 ‘햇반’을 제조하며 축적한 밥 짓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죽이 완성된 후에도 밥알이 뭉개지지 않고 식감을 유지하게 하는 등 자사의 제조기술 역량을 동원해 상품죽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원F&B는 최근 광주공장에 9917㎡(약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해 연간 최대 5000만개가 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등 해외 수출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죽을 만들 때 사용하는 쌀을 기존 일반미에서 고급 쌀인 ‘신동진쌀’로 전환하는 등 품질 개선 작업에도 나섰다. 동원F&B 관계자는 “국내 상품죽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향후 고령자를 겨냥한 전용 죽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상품죽 시장은 2014년부터 매년 50% 이상씩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약 717억원으로 추산되며, 올해도 1~9월 누계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성장했다. 올해 상품죽 시장은 75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HMR 시장의 성장과 다양한 상품 개발로 환자를 위한 일시적인 식사 대용식에서 한끼 식사로 죽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본격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상품죽은 고령화시대에 진입하면서 식품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점쳐지는 실버푸드로도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기업들 작년 주력 사업 확장보다 축소 많아

    해외 자회사 7.5% 늘어 국외로 눈 돌려 주력 사업 줄인 기업의 절반이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통계 작성후 첫 순손실 지난해 경기 둔화와 비용 증가로 주력 사업을 축소한 기업이 확장한 기업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회사를 둔 기업들은 해외 자회사를 큰 폭으로 늘리면서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숙박·음식점업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순손실이라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도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인 기업(1만 2579개)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주력 사업 운영에 변동이 있는 기업은 543개(4.3%)였다. 이 중 주력 사업을 축소한 기업이 248개(45.7%)로 확장한 기업 206개(37.9%)보다 많았다. 주력 사업을 줄인 기업의 절반(123개)은 제조업 분야였다. 2016년 주력 사업 확장 기업(240개)이 축소 기업(181개)을 크게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또 조사 대상 기업 중 자회사를 운영하는 곳은 5501개(43.7%)였다. 이 중 해외에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3085개로 1년 전(2814개)보다 9.6% 증가했다. 해외 자회사 수는 8737개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 국내 경기 불황과 맞물려 생산 비용이 증가하자 기업들이 해외 진출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숙박·음식점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지난해 -6270억원이었다. 2016년 5290억원에서 1년 사이 순이익이 1조 1550억원 감소한 것이다.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숙박·음식점업 영업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시료 수거권 확보 절실… 포용적 소비자 복지 실현할 것”

    “시료 수거권 확보 절실… 포용적 소비자 복지 실현할 것”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은 20일 “소비자 안전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사업자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권과 시료 수거권을 확보하는 게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지금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 사업자의 자발적 협조가 없으면 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원은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공공기관이다. 다만 준정부기관이라는 한계 때문에 정부부처가 갖는 각종 조사권이 없고, 사법기관이 아니어서 소비자 분쟁에 대해서도 권고·조정에 그칠 뿐 강제·명령할 수 없다. ‘비빌 언덕’은 소비자뿐이다. 이 원장은 “소비자원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소비자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촘촘히 설계하는 포용적 소비자 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라돈 침대’ 사건처럼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늘고 있다.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 문제는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소비자원은 위해 정보를 통합 수집하는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과 소방서 등에서 해마다 7만여건의 위해 정보가 들어온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로도 연간 80만여건의 상담이 접수된다. 이러한 정보들을 모니터링하고 안전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유통 차단이 시급한 제품은 사업자에게 리콜을 권고한다. 최근 미세먼지 마스크와 휴대폰 케이스, 워터파크 수질 등을 조사해 리콜 조치와 더불어 관련 부처에는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이런 노력에도 소비자 안전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 -사각지대를 없애려고 조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소비자원은 자료 제출 요구권과 시료 수거권이 없다.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이 발의돼 계류 중이다. 특히 시료 수거권을 갖게 되면 농축수산물이나 학교 급식, 산후조리원, 횟집 수조 등의 위생 상태를 사업자에게 미리 통보하지 않고도 조사할 수 있다. 물놀이장 수질 관리, 골프장 농약 남용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고 사업자들의 경각심도 키울 수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신기술이 적용된 융합상품 등으로 새로운 소비자 문제가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2000여종의 신물질이 개발돼 상품화되고 있다. 안전성 검증 기준 등을 마련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차가 생길 수밖에 없어 소비자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지난해 안전성 논란이 제기됐던 나노 제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한 게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원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로 인한 소비자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연구실’을 두고 ‘신기술 대응 합동대책반’도 운영하고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상대적 ‘소비 약자’인 고령 소비자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CISS에 수집되는 소비자 안전사고 10건 중 1건(10.2%)이 60세 이상 고령 소비자와 관련돼 있다. 상조서비스, 건강기능식품, 임플란트 등 전통적으로 고령층 피해가 많았던 품목은 물론 정수기 대여, 스마트폰 구입,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로 피해가 확산하는 추세다. 올해 정부에 건의한 ‘고령소비자 종합계획 수립 방안’이 채택되면 고령 소비자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중소기업 제품은 피해 보상을 제대로 못 받는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 -중소기업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다. 소비자원은 2007년부터 ‘소비자 중심 경영 인증제’(CCM)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경영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수행하는지 심사한다. 지금까지 식품과 유통, 전자 등 164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피해를 입어도 빠른 해결이 가능해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이다. 기업은 제품 인지도가 올라간다. 앞으로도 심사 비용을 낮추는 등 중소기업 CCM 인증 지원을 확대하겠다. →근본적으로는 소비자 의식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는데. -2016년 노쇼(예약 부도), 지난해에는 작은 결혼식, 올해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를 각각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내년에는 정보에 기반한 합리적 소비 습관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지금도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www.consumer.go.kr)에서는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품목별로 품질 비교를 할 수 있다. →고용 문제가 심각한데 일자리 창출 노력은. -유통업체의 제품안전 검증부서 신설, 해외기업의 국내 고객센터 설치 등을 유도하는 일자리 모델을 발굴했다. 소비자원 업무를 확장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이끌었다. 직원 채용도 늘리고 있다. 지역 인재 채용은 올해 정부 목표인 18%를 넘어 27.7%를 달성했다.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은 지난 8월 마무리했고, 파견·용역직 등 간접고용 근로자 정규직 전환도 추진 중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포토] ‘종이비행기에 꿈을 모아서’

    [서울포토] ‘종이비행기에 꿈을 모아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과 학생들이 20일 오전 중국 칭다오 청운한국학교에서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의 직업소개와 진로 강연 프로그램인 ‘해외색동나래교실’을 마치고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해외색동나래교실은 기존에 국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직업교육 색동나래교실을 2017년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해외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2018. 11. 20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아시아나항공 ‘제6차 해외색동나래교실’

    [서울포토] 아시아나항공 ‘제6차 해외색동나래교실’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하는 청소년 진로특강 ‘제6차 해외색동나래교실’이 20일 중국 칭다오 청운한국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이 재학생들에게 직업소개와 진로교육을 하고 있다. 해외색동나래교실은 기존에 국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직업교육 색동나래교실을 2017년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해외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기업들은 왜 미래시장 ‘승차공유’로 질주하나

    ①산업 지형 소유에서 공유로 변화 ②자율차 기술 개발 주행 데이터 필수 ③차업체, 수요 증가 대비 물량 선점 현대차 호출 서비스 그랩에 2840억 투자 국내선 규제… 정치권·기업 ‘해제’ 팽팽 소프트뱅크는 2014년부터 우버·디디추싱·올라·99 등 해외 승차공유(카풀) 업체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 현대·기아차도 지난 7일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인 그랩에 외부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4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차량공유기업 ‘쏘카’의 2대 주주인 SK그룹도 그랩에 지분이 있다. 완성차 업체, 일반 기업, 투자 회사마저 앞다퉈 이렇게 승차공유 시장으로 질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유에서 공유로 산업 지형이 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즉 자동차를 만드는 제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차를 활용한 서비스업으로 확장한다는 뜻이다. 예컨대 도요타자동차는 내년부터 매달 일정한 금액을 내면 여러 종류의 자동차를 마음대로 바꿔 탈 수 있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렉서스 세단을 타다가 싫증이 나면 SUV 차량으로 바꿀 수 있다. 차를 여러 대 소유하지 않고도 용도에 따라, 기분에 따라 자유롭게 바꿔 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신차 판매에 의존하지 않고 월 이용료 같은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승차공유는 미래차의 핵심인 자율주행차와도 연결된다. 사람이 조작하지 않고도 자동차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를 만들려면 기술 개발이 핵심인데 주행 마일리지를 쌓아 가면서 데이터를 수집해야 가능하다. 글로벌 승차공유 업체인 우버가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소비자가 출퇴근용으로만 차를 쓰면 얻는 정보가 한정적”이라면서 “이 때문에 여러 사람이 쓰는 공유차량 노선을 통해 이동 네트워크, 탑승자 이용 특성, 이동 패턴 데이터 등을 수집·분석해야 현재 운영되는 차량을 앞으로 자율주행차로 대체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공유차량 판매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다. 현대차가 내년 초 전기차 모델 200대를 그랩에 공급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공유차 시장에 쓰일 물량을 대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 승차공유 시장은 갈 길이 멀다. 승차공유는 쉽게 말해 ‘자동차 함께 타기’ 개념인데,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 및 개인 자가용 차량을 배차해 주는 현재의 해외 공유 서비스는 국내에선 불법이다. 여객운수사업법에 따라 ‘출퇴근 때’를 제외하면 택시만 돈을 받고 승객을 나를 수 있어서다. 누구든지 자신의 차량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택시 업계와의 마찰이 팽팽하다. 정치권이 승용차 활용을 막는 개정안을 내자 벤처기업협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우버, 그랩이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동안 켜켜이 쌓인 규제로 인해 대한민국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갈등은 더 깊어지는 양상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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