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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가족, 마카오 경찰이 보호 중”

    “김정남 가족, 마카오 경찰이 보호 중”

    지난 13일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가족들을 마카오 경찰이 보호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8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카오 당국과 김정남 가족이 김씨의 사후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마카오 치안경찰국은 김정남 가족 보호 여부 등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고 연합뉴스는 밝혔다. 최근 김씨 세 번째 아내로 알려진 북한 여성 서영라씨의 거처인 타이파섬 해양화원(海洋花園) 주거단지 내 아파트에는 경찰력이 배치됐다. 지난 15일 김씨의 둘째 부인 이혜경씨와 한솔, 솔희 남매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반도 아파트 주변에서 경찰관이 목격되기도 했다.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이씨는 상냥한 편이었으며 신변 안전을 크게 우려하지는 않았지만, 신분이나 북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 교민은 “한솔, 솔희 남매가 공부를 잘하고 명랑했다”며 김씨가 별도 거처를 두고 있고 해외 출장을 자주 갔지만, 아이들과 긴밀하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기춘, 또 헌재 불출석하나…‘건강상 이유’ 들며 사유서 제출

    김기춘, 또 헌재 불출석하나…‘건강상 이유’ 들며 사유서 제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채택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또다시 헌법재판소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헌재는 17일 김 전 실장으로부터 “건강상 이유로 20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증인 신문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받았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애초 2월 7일 오후 4시 증인 신문이 예정됐으나 그 전날 같은 취지의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헌재는 20일 오전 10시 15차 변론기일을 열고 김 전 실장의 주장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예정이다. 아예 증인 채택을 아예 취소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같은 날 신문이 예정된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헌재에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헌재는 이를 받아들여 시간을 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봉근 헌재 불출석, 증인 4명 중 3명 불출석…탄핵심판 13차 변론 파행

    안봉근 헌재 불출석, 증인 4명 중 3명 불출석…탄핵심판 13차 변론 파행

    14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출석했다.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던 4명 중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 3명이 나오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13차 변론을 열었지만 증인 3명이 출석하지 않았다. ‘문고리 3인방’ 중 핵심 인물인 안봉근 전 비서관은 전날 오후 늦게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안 전 비서관은 지난달 5일과 19일에도 불출석해 이번이 세 번째다. 헌재는 안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채택을 취소했다. 또 이날 오전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었던 김홍탁 전 플레이그라운드 대표도 15일 열릴 자신의 형사재판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이미 헌재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헌재는 재판부 논의를 거쳐 김 전 대표와 김 전 이사장의 증인채택을 유지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증인신문이 잡힌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는 현재까지는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변론은 증인신문 없이 마무리됐고, 오후 3시부터 재개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탄핵심판 증인 대거 불참 전망…변론 일정 차질 불가피

    탄핵심판 증인 대거 불참 전망…변론 일정 차질 불가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들이 이번 주 변론기일에 대거 불참할 전망이다. 변론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헌법재판소는 13일 오후 브리핑에서 “14일 탄핵심판 13차 변론의 증인으로 소환된 김홍탁 전 플레이그라운드 대표와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가 각각 재판 출석과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한다고 전화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쯤 헌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헌재는 14일 오전 10시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을 시작으로 김 전 대표와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 김 전 이사장의 증인신문을 순서대로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증인 4명 중 2명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며 이날 변론은 ‘반쪽’ 증인신문이 될 예정이다. 안 전 비서관과 이 대표는 출석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열리는 14차 변론 채택 증인들도 불출석이 예상된다. 채택 증인 4명 가운데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에게 보낸 증인출석요구서가 아직 전달되지 못했다. 헌재 관계자는 “김수현 대표는 종전 주소가 다시 확인돼 요구서를 보냈고, 김형수 전 대표와 이 사무총장은 다시 확인된 주소로 요구서를 재송달했다”며 “이들의 소재탐지 요청을 경찰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14일과 16일 변론에 나오기로 한 증인 8명 중 5명의 출석 여부가 불확실한 셈이다. 헌재는 재판관회의를 통해 이들이 실제 불출석할 경우 새로운 일정을 잡을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헌재는 9일 향후 증인이 납득할만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는 경우 증인채택을 취소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업할 상이네” SNS 관상 “그 남자 만나봐” 출장 점괘

    “창업할 상이네” SNS 관상 “그 남자 만나봐” 출장 점괘

    말끔한 복장·카드 결제 등 현대화 사주 관련 계정 카톡에만 100여개 “무속인들, 젊은층 눈높이 맞춰 영업” “올해 창업하세요. 귀인이 들어오는 해라 큰돈을 만질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남자는 나쁘지 않아요. 11월까지 만나보세요.” 새해를 맞은 김에 친구들과 최근 무당 신점을 본 신모(30·여)씨. 사주나 타로카드는 종종 봤지만 신점이라면 음침한 분위기가 연상돼 한사코 친구들의 제안을 거절해 온 신씨는 올해 흔쾌히 점을 보기로 했다. 점쟁이가 카페로 나와 점을 봐준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다. 신씨는 “신점은 무섭기도 하고 분위기도 이상해 보길 꺼렸는데 사람들이 다 있는 카페에서 평상복을 입은 점쟁이가 대화하듯 점을 봐줘서 편안했다”고 말했다. 신씨를 포함한 친구 셋이 둘러앉은 카페에 나타난 일명 ‘정 선생’은 깔끔한 코트와 세련된 가죽 클러치 백을 들고 나타났다. 역술인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외모와 복장이었다. ‘정 선생’은 생시도 없이 이름과 생년월일을 묻고는 직장, 가족, 연애사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1시간에 복비는 5만원. ‘정 선생’은 “이 업계도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단 한 명도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없다. 더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가볍고 편한 분위기의 사주·타로 카페가 널리 퍼지면서 ‘전통 점집’도 빠른 속도로 현대화(?)의 길로 들어섰다. ‘정 선생’처럼 말끔한 복장으로 ‘출장 서비스’를 다니거나,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내면 관상을 봐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절반 가격에 메일이나 카카오 보이스톡으로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10일 한국무신교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국내 무속인·역술인 숫자는 약 6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무속·역술인들은 점집을 어렵게 생각하는 이들이 카카오톡이나 메일 등 문자로 상담을 해오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았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기업 비즈니스 아이디)에 ‘사주’라고만 쳐도 100개가 넘는 아이디가 나온다. 지난해 말 카카오톡 상담 창구를 열었다는 한 도사는 “젊은이들 눈높이에 맞추고자 카카오톡을 열었다”며 “보이스톡으로 해외 손님들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2만~5만원대로 형성돼 있는 복비는 카드로도 결제가 된다. 이원복 한국무신교총연합회 총재는 “무당·역술 업계가 시대 흐름에 맞춰 좀 더 친근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생존 전략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들이 제대로 된 영성을 가진 이들인지는 의문이다. 손님이 없으니 좀 더 적극적인 영업 방식을 펼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조성민 “최순실, 청와대 업무수첩 나눠줘…거의 매일 출근”

    조성민 “최순실, 청와대 업무수첩 나눠줘…거의 매일 출근”

    조성민 더블루K 전 대표가 최씨로부터 ‘청와대 업무 수첩’을 받았다고 9일 진술했다. 조씨는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씨가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과시·암시한 적이 있느냐’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조씨는 “직접 말을 하는 것은 들은 적이 없지만, 최씨가 청와대에서 사용하는 수첩을 갖고 와서 저와 박헌영(K스포츠재단 과장), 고영태(더블루K 이사)에게 준 적이 있다”고 했다. “어떤 수첩을 말하는 것이냐”는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의 말에 조씨는 “업무 수첩”이라며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사용했다는 수첩과 동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또 “(최씨가) 해외출장이 아니면 거의 매일 더블루K 사무실로 출근했다”며 회사에 최씨가 쓰던 유리로 차단된 별도 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최씨가 어디론가 전화를 할 때는 별도의 방에 들어가서 밖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게 했다고 회상했다. 조씨는 고영태씨도 최씨의 지시를 받으며 일했다면서 K스포츠 자회사 개념으로 더블루K를 만들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희롱 논란’ 서종대 “징계 보복심리로 음해한 것”

    ‘성희롱 논란’ 서종대 “징계 보복심리로 음해한 것”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이 여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한국감정원 측이 해명 자료를 냈다. 7일 동아일보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서 원장은 지난해 7월부터 여성직원에게 “양놈들은 너 같은 타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넌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서 중국 부자들이 좋아할 스타일” “아프리카 여자들은 성노예인데 너희는 행운인 줄 알아라” 등의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해 11월 케냐 출장 중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는 “가족이 없는 사람들은 오입이나 하러가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한국감정원은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서 원장은 평소 정직과 청렴과 공정, 엄격한 언행으로 공직생활의 모범을 보여왔다”며 “한국감정원장 부임 뒤 2년 연속 공기업 경영평가와 청렴도 조사에서 최우수평가를 받는 등 최선을 다해 일해 온 인물”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세계평가기구 총회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횡령과 사문서 위조 등으로 약 40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하려는 시도가 드러난 것이 발단”이라며 “엄정한 감사를 거쳐 일부 본인 배상과 아울러 정직 등의 징계를 받자 보복심리로 3월초 임기가 만료되는 서 원장을 음해해 본인 입지를 회복하려는 배경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해 11월 세계평가기구 총회 뒤 저녁식사과정에서 한 여직원에게 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해당 자리는 비위를 저지른 직원들과 같이 근무하던 여성 직원 3명이 징계 등을 우려해 겁을 먹고 사직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 원장이 그들은 책임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사직을 만류하고 노고를 위로하려 긴급히 만든 자리였다”며 “다른 직원 4명도 동석한 자리였으며 해당직원에게도 일도 잘하고 용모도 준수해서 해외 고위공무원 연수시에도 해외고위공무원들이 좋아했다는데 사직하지 말고 감정원에서 계속 일 해 달라고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직원은 이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지만 미국 취업계획이 있어 부득이 사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며 “이에 대해서는 당일 회식에 참석한 5인의 직원들이 그런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감정원 측은 “이번 사건은 언론중재의 제소와 상급기관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될 것”이라며 “음해에 의한 허위사실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해외출장 마일리지 1마일 10원에 산다

    공무원들이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적립한 항공 마일리지를 현금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6일 공무원이 적립한 공적 마일리지를 1마일당 10원에 사서 개인휴가를 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무원들이 쌓은 공적 마일리지는 약 7억 마일 규모로 1마일당 10원으로 환산하면 70억원 수준이다. 공무원 1인당 평균 공적 마일리지는 1만 1000마일이다. 92.8%의 공무원이 3만 마일 미만의 마일리지를 보유 중이다. 항공사마다 기준이 다르긴 하지만 마일리지로 무료 해외항공권을 받으려면 3만 마일 이상 보유해야만 해 공적 마일리지의 활용도가 낮았다. 그동안 공적 마일리지 활용 방안을 고민한 인사처는 2014년 공무원 복지포인트로 항공 마일리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현금으로도 마일리지를 사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3만 마일 이하의 공적 마일리지는 가격도 1마일당 20원에서 10원으로 대폭 내렸다. 공무원 설문조사 결과 68%가 1마일당 10원이면 마일리지를 구매하겠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공적 마일리지 가격 인하에 따라 3만 마일 미만 마일리지의 30%가 판매되면 약 12억 6000만원의 예산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인사처는 기대했다. 단 보너스 항공권으로 교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3만 마일 이상의 공적 마일리지는 그대로 1마일당 20원을 내야만 살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직한편에서 묵묵히 걷고 있는 당신과 함께합니다

    공직한편에서 묵묵히 걷고 있는 당신과 함께합니다

    20년 넘게 기자 생활을 하다 보니 기억에 남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해외 출장 도중 외국 공무원들 앞에서 거침없이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해 깜짝 놀라게 했던 평범한 구청 주무관, 술 한 잔 마시지 못하면서도 술자리에 참여해 밤늦게까지 업무를 홍보하던 공보담당자,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퇴직 후 관광 해설사로 변신한 공무원 등 다양한 얼굴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크던 작던 공직사회 한편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낸 사람들입니다.퍼블릭 IN은 그런 공무원들의 진솔한 삶을 담으려 합니다. 각 분야에서 ‘공복’(公僕)이라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인 102만명의 일상을 깊숙이 들어가 보려 합니다. 무엇이든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퍼블릭 IN을 처음 구상할 때 무엇을 담을 것인지 등을 수개월 이상 고민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것은 역시 매거진의 얼굴인 제호였습니다. ‘공무원 프리미엄 월요 매거진’이라는 야심 찬 구상에 걸맞는 제호를 찾기 위해 수십 가지 이름을 후보에 올려놓고 내외부의 의견 수렴을 거쳤습니다. 공공(公共)IN, 공감(公感)IN 등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사내 의견을 수렴한 결과 퍼블릭 IN으로 최종 낙점했습니다. 공무원을 뜻하는 퍼블릭 오피셜(Public Official)과 인사이드(Inside)를 합성한 것으로 ‘공무원의 내부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IN’에는 사람(人)의 의미도 있습니다. 이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루하루를 바삐 살아가는 공무원들에게 월요일마다 청량감 넘치는 소식을 전하는 퍼블릭 IN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조현석 정책뉴스부장 hyun68@seoul.co.kr
  • 모철민 “대통령이 ‘나쁜사람’ 국과장 거론해 놀라고 당황해”

    모철민 “대통령이 ‘나쁜사람’ 국과장 거론해 놀라고 당황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박 대통령이 지시한 인사 조치는 어떻게 됐느냐”고 확인하기도 모철민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현 프랑스 대사)이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장·과장을 ‘나쁜 사람’으로 지목하며 직접 인사 조처를 지시한 상황을 상세히 진술했다. 1일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온 모 전 수석은 2013년 8월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과 대통령 대면보고를 할 때 박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 그러더라’며 노태강 전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을 콕 집어 말한 사실을 인정했다. 모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이들에 대해 ‘체육개혁 의지가 부족하다’고 말했다”며 “대통령이 국·과장급의 이름을 거명하며 인사 조치를 한 것은 이례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놀랍고 당황스러워서 유 전 장관과 서로를 쳐다봤던 것 같다”며 “이후 유 전 장관과 ‘대통령의 뜻이 그러시니 어쩔 수 없지 않으냐’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모 전 수석은 이후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전화를 걸어와 “박 대통령이 지시한 인사 조치는 어떻게 됐느냐”고 확인했으며, 이에 해외 출장 중이던 유 전 장관에게 전화해 “서둘러야겠다”고 얘기했다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사드 배치 계획대로 추진…다음 달 3일 회담 개최

    한미 국방장관, 사드 배치 계획대로 추진…다음 달 3일 회담 개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취임 이후 첫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다음 달 3일 서울에서 열린다. 원래는 다음 달 2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제임스 매티스(사진) 미 국방장관이 다음 달 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예방하기로 하면서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갈수록 고조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공동 대응 방안과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매티스 장관이 다음 달 2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면서 다음 달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매티스 장관의 첫 해외 출장이다. 그는 방한 일정을 마치고 다음 달 3일 오후 일본으로 떠난다. 미 국방장관이 취임 이후 첫 순방지에 한국을 포함한 것은 1997년 윌리엄 코언 전 장관 이후 20년 만이다. 매티스 장관은 방한 전 한민구 국방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과 동맹의 관계 발전 중요성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반영되어 한국과 일본을 첫 해외 순방지로 택했다”고 전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번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굳건한 한·미 동맹을 지속 유지·강화하고, 동시에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오는 5~7월 배치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차질없는 배치 의지를 재확인하고 세부 일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티스 장관은 다음 달 2일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사령부를 방문하고 황 권한대행과 김관진 실장 등을 예방한 뒤 한민구 장관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그 다음 날 오전에는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윤병세 외교장관과의 면담도 추진 중이다. 해병대 출신인 매티스 장관은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군 사령관(대장)을 역임했으며, 초급 장교 시절 주일 미군기지에서 근무한 경험은 있지만 한국 근무 경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하프타임]

    KIA 임창용 연봉 5억원 계약 프로야구 KIA는 30일 지난해 해외 원정도박 징계로 절반 출장에 그친 마무리 투수 임창용과 3억원에서 66.7% 오른 5억원에 올해 연봉 협상을 마쳤다. KIA와 자유계약선수(FA) 4년 계약이 만료됐지만 출전 일수 부족으로 연봉 계약에 나선 김주찬은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재계약자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정현, 마우이 챔피언십 우승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 챌린저 결승에서 다니엘 타로(일본)를 2-0(7-6<3> 6-1)으로 꺾고 우승했다. ATP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이 대회에서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올린 정현은 상금 1만 800달러(약 1200만원)와 랭킹 포인트 80점을 획득했다.
  • [인사]

    ■해양수산부 ◇부이사관 승진△어촌양식정책과장 김재철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역량개발과장 김사균 ■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재무본부장 이종도 ■신한은행 ◇본부장 신규선임△IPS본부장 겸 투자상품부장 배진수◇부서장 승진(SM) <부장>△외환사업 서승현△종합금융시장 유원재△영업지원 조승수△글로벌전략 이태경△리스크총괄 장래관△홍보 김광재△투자자산수탁 강경문△준법지원 이종현<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기업여신심사부 나승필<센터장>△금융공학 정해수<실장>△비서 이인균<기업금융센터장 겸 RM>△영동 장낙도△명동 강신태△여의도 김상규△서여의도 박경환<지점장>△강남구청역 황규현△봉은사로 이민호△제기동역 류승현△이화여대 금지현△서교동 김기흥△서울대 정병각△보문동 이인승△종각역 김태흠△종로6가 박동선△삼성역 이범미△서여의도 김상훈△영등포 김선애△공항동 윤성일△과천 강영구△연수동 이규현△인천시청 차동열△부천위브더스테이트 박광현△김포 김재용△검단 장용석△부산법조타운 전남수△운암동 고영조△사북 김희동<기업금융센터장>△선릉중앙 이홍기△가양역 류국현△성서 강현철<금융센터장 겸 RM>△역삼역 송근△당산역 윤주호<금융센터장>△화도 성정환△디지털중앙 김준철△평택 신동규△부산 김도현△신평 김태호△대전역 유한승△충주 김상호<남동공단>△기업금융1센터장 최익성△기업금융2센터장 겸 RM 민병학<대기업금융센터장 겸 RM>△현대계동 이영철<신한PWM>△신한PWM프리빌리지강남센터장 권미경△신한PWM강남센터장 김동균△신한PWM서울파이낸스센터장 홍석영<신사동지점>△여민호<조사역(부서장대우)>△글로벌전략부소속 최일권(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총행) 이채호(신한베트남은행 본점/영업부) 안종주(캐나다신한은행장)◇부서장 승진(Mb)△WM기획실장 최갑수△사회공헌부장 전영철<팀장(부서장대우)>△투자자산전략부 조재성△ICT기획부 권오선 이광식△인사부 최혁재△종합기획부 정순영△증권운용부 김상근△신탁운용부 손무탁<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기업여신심사부 김영식 이상순△여신관리부 임선재<부장감사역(부서장대우)>△감사부 전용섭 김홍범<지점장>△청담동 김정훈△학동 이도상△반포터미널 김영진△양재동 한지예△방배중앙 이의재△성수동 노영록△뚝섬역 안성호△테크노마트 송유식△세종로 박애련△갈현동 임기흥△대림중앙 천상영△고척사거리 이창식△난곡 안말숙△월곡동 이승호△수유동 최우현△의정부 최제순△서울롯데 심재식△신설동 송태수△송파남 임수한△굽은다리역 허경희△남부법원 박기찬△성남 김승화△안양역 이여옥△시흥능곡 조병학△인계동 한상훈△용인보라 서정익△동탄청계 김형철△수원대 김병수△옥련동 이수병△남동공단 김학수△계양구청 강민창△남동구청 김운영△인천남구청 변성익△인천서구청 오강묵△부평 이혜숙△송현동 양군길△인천터미널 정원양△소사 정준희△장전동 손홍배△당리동 조현경△창원 최철수△마산역 최병도△진해 이태석△복현동 서정균△성서 이춘만△포항 김진웅△거창 김규환△광주 박승진△수완 김정남△목포대 신용석△순천 이진호△국민연금공단 강대오△세종 손현덕△순천향대 안순우△청주터미널 김영주△분평동 유충종△청주법원 이기평△사천동 김성종△원주중앙 김일동△상지대 이민종<기업금융센터 기업지점장 겸 RM>△선릉중앙 임정욱△안산스마트허브(1센터) 배현재△충무로 정준영△평촌 정찬석<기업금융센터장 겸 RM>△양재동(1센터) 엄강일△양재동(2센터) 김동옥△시화(2센터) 이종보<출장소장>△법조타운법원 한상전<금융센터 리테일지점장>△스타시티 정하영△용산전자 강말룡△보라매역 이동섭△분당중앙 정광희△안산 김성균△인덕원 지인경△인천중앙 선준희△일산 안종길△목포하당 이우일△충주 김용혁△강원영업부 강래형△강릉 전형철<금융센터장 겸 RM>△용산 김영래△포천 김노근△시화MTV 박종갑△안성 우상현△김포한강 이재용△온산 장봉균△정관 한승엽△녹산공단 서정운△광산 조광표△새만금 이용철△음성 소명필<신한PWM>△신한PWM대구센터장 전경옥△신한PWM반포센터장 장재원△신한PWM인천센터장 최호식<조사역(부서장대우)>△글로벌전략부소속 김재민(SBJ은행 도쿄본점영업부장) 류지우(SBJ은행 요코하마지점장) 김원기(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 장사분행장) 박찬석(신한베트남은행 동나이지점장 전광조(아메리카신한은행 본점) 장인호(신한인도네시아은행) 이해창(신한인도네시아은행)△CIB사업부소속 장성은(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신한인도본부 황종오<지점장(해외)>△아메다바드 최병찬△시드니 이기형△양곤 홍석우<그룹사>△인력교류 부서장대우(신한아이타스) 한호승 ■신한금융지주 ◇M 2승진△시너지추진팀 부장 김성주△HR팀 부장 신현민◇M1 승진△경영지원팀 부장 예상욱 ■신한저축은행 ◇1급 승진△강남영업부장 송태인△종합기획부장 강혁◇2급 승진△여의도지점장 김민석◇지점장 승진△수원지점장 김남수△일산지점장 김동하
  • 이대호 해외 유턴파 300홈런 돌파 가능할까

    이대호 해외 유턴파 300홈런 돌파 가능할까

    6년만에 친정 롯데로 돌아온 ‘빅보이’ 이대호(35)가 해외 유턴파 30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대호는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해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225개의 홈런을 날려 KBO리그 역대 16위에 올라 있다. 대망의 300홈런까지 75개가 남아 있는 셈. 역대 KBO리그에서 300홈런을 돌파한 선수는 이승엽(443개), 양준혁(은퇴·351개), 장종훈(은퇴·340개), 이호준(NC·330개), 심정수(은퇴·328개), 박경완(은퇴·314개), 송지만(은퇴·311개), 박재홍(은퇴·300개) 등 8명뿐이다. 이 중 해외무대에 진출했다가 돌아온 이는 이승엽뿐이다. 여기에 일본 무대 경험이 있는 이범호(KIA·283개)와 김태균(한화·276개)이 이르면 올 시즌 300개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외유’ 기간이 길었던 이대호가 300홈런을 돌파하면 이범호나 김태균에 비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전망이다. 이범호는 2010년 딱 한 해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뛰었고, 김태균도 지바에서 2010~11년 2년간만 뛰다 복귀했다. 반면 이대호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시즌 동안 일본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했다. 이대호는 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파워는 여전하다. 일본 시절 4년간 98홈런을 날려 연 평균 25개 가까운 대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선 출장 기회가 많지 않았음에도 14개를 담장 너머로 꽂아넣었다. KBO리그에선 연평균 30홈런 이상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박병호와 테임즈가 미국 무대로 진출한만큼 홈런왕도 노려볼만 하다. 지난해 KBO리그 최다 홈런은 테임즈와 최정(SK)이 기록한 40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국가 위기 해법 제시 돋보여… 경제·대북정책 등 방향 짚어줘야

    국가 위기 해법 제시 돋보여… 경제·대북정책 등 방향 짚어줘야

    탄핵 국면 국정 운영 기본틀 제시 눈길… 모든 분야의 변화 구체적 요구 다뤄야계란값 담합 등 AI 후속 심층 취재 필요 제90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지난 28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태(온전한커뮤니케이션 회장),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난 1개월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된 의견이다. -12월 한 달은 모든 언론이 탄핵 정국에 관한 보도에 집중했다. 서울신문은 12월 10일자 사설을 통해 압도적인 탄핵안 가결을 혁신의 기폭제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탄핵 국면에서 국정 운영 방향의 기본 틀을 제시했다. 12월 12일자부터는 ‘위기의 대한민국 탈출구를 찾아라’라는 5차례에 걸친 시리즈를 통해 국가 위기 상황에서 해법을 제시하려고 한 점이 돋보였다. 다음 대통령은 어떤 모습을 지녀야 하는지 제시해 줬으면 좋겠다. -2016년은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본다. 10월 혁명이라고 명명해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향후 대한민국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는 오리무중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통일 등 모든 분야에서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방향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정치권은 권력 획득에 나서고 있어 오히려 내년에 이런 혁명적 변화에 대한 열망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서울신문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에 대해 전망하고, 혁명적 변화에 대한 구체적 요구가 무엇인지 다뤘으면 한다. -12월 5일자 ‘국정 혼란 틈타 더 활개친 ‘실세 예산’ 구태’ 기사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실세들의 예산이 반영됐다는 점을 짚은 좋은 기사였다고 평가한다. 반면 공무원 해외 출장에 대한 기사는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공무원의 해외 출장이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언론의 감시도 좋으나 공무원의 해외 출장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 줘서는 안 된다.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경제정책은 정답이 없고, 여러 의견이 대립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산업을 지원해 줘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반대로 ‘될 수 있는 대로 규제를 풀어 주고 기업이나 개인이 알아서 하라고 하면 된다’는 주장이 있다. 서울신문은 균형을 잡으려다 보니 양쪽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옳다고 생각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서 대화와 압박 등 양극단을 열어 놨다. 그런데 한국의 대북 정책은 압박 일변도다. 미국이 이러다가 북한과 협상해 지금까지 만든 핵은 묵인해 줄 테니 확산하지 말자고 타협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북한의 핵위협에 시달려야 한다. 반면 미국과 북한의 협상이 결렬되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기에도 끔찍하다. 위기가 이렇게 양극단으로 오고 있는데 제재·압박 일변도의 대북 정책만으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서울신문이 이 같은 위기 상황을 짚어 줘야 한다.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피해가 너무 크다. 이와 같은 이슈는 발생 초기에 대대적으로 보도해 피해를 줄이도록 경각심을 줬어야 했다. 계란값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후속 심층 취재도 필요하다. -12월 9일자 ‘촛불집회 더 환하게 밝힌 숨은 공신들’ 기사는 수화 통역 봉사를 해 온 박미애씨, 촛불집회 안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대학생 김건준씨, 경찰 차벽을 꽃으로 덮은 일러스트레이터 이강훈씨 등을 소개했다. 이들의 역할을 널리 알려 평화 집회를 유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12월 23일자 ‘현실은 답답 정보는 캄캄 불확실 시대’ 기사는 유언비어와 페이크 뉴스 등이 쏟아지는 상황을 지적했다. 독자 입장에서 굉장히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소재를 다뤘다고 본다. 반면 기사에서 정작 해법은 제대로 제시하지 않아 답답했다. 교수들의 코멘트가 있었으나 전문가적 해법이라고는 보기 어려웠다. 정리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응급환자 치료 못할 때만 타병원 이송

    응급환자 치료 못할 때만 타병원 이송

    환자·보호자 요청하면 허용 전원 정보 병원별 공유키로 중증 응급환자가 병원을 옮겨 다니다 숨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환자 ‘전원’(轉院·병원을 옮김) 기준을 강화했다. 결정적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재난으로 의료 자원이 고갈된 상황이 아니면 중증 응급환자를 함부로 전원할 수 없다. 환자나 보호자가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기를 원하면 예외적으로 전원이 가능하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제4차 중앙응급의료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응급의료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지난 9월 전북대병원에서 발생한 중증외상 소아환자 사망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다. 복지부는 원칙적으로 권역 내 모든 중증응급환자는 해당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치료하되, 예외적인 경우에만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응급환자 전원 기준’을 마련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원 가능 요건 가운데 ‘결정적 치료 불가능’에 해당하는 사례는 환자에게 필요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의료진이 없거나 독극물 해독에 필요한 해독제가 없는 특수한 경우 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가령 대동맥박리, 사지절단 환자를 수술할 수 있는 의사는 국내 10여명뿐인데 해외출장 중이라면 다른 병원 의사를 물색해야 하고, 독극물 중독 환자에게는 해독제를 줘야 하는데, 해독제가 있는 병원도 전국에 20여곳뿐”이라며 “인력과 치료제가 없으면 환자를 치료하기가 어려워 전원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원 요청 방식도 전면 개선했다. 현재 전원 방식은 응급환자가 처음 도착한 병원의 의사가 직접 각 병원에 전화를 걸어 환자 상태를 반복적으로 설명하는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복지부는 비효율적인 전원으로 진료가 지연되는 것을 막고자 ‘응급환자 전원지원 정보시스템’을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전원이 결정되면 이 시스템을 통해 동시에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에 전원 요청을 하고, 전원 요청을 받은 모든 권역·응급 외상센터는 전원이 결정된 환자의 검사·진단 정보를 동시에 공유하게 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기자간담회 전문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기자간담회 전문

     *일시: 2016년 12월 27일 오후 2시~오후 4시 30분  *장소: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    태영호 전 공사: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밤낮으로 뛰는 기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김정은 정권을 위해 남북외교 대결 최전선에서 뛰어온 태영호다. 북한에서도 잘 살던 저희 가족이 왜 귀순했는지 여러가지 추정하며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유학하고, 평양 국제국제학교에서 외교관 양성교육을 받았다. 영국, 덴마크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해외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경험하면서 북한 정권은 미래가 없다는 걸 점차 알게됐으나 북한에 남겨둔 가족과 일가 친척에 대한 연좌제 두려워 차마 박차고 나오지 못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유학을 오래한 김정은이 세상 돌아가는 걸 잘 아니 합리적 이성적 판단을 내려줄 거란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살았다. 그러나 시간 흐를수록 고모부 장성택, 측근들도 무자비 처형하는 행태를 보며 절망감 빠져들었다. 지난 5월 7차 당대회를 계기로 한·미 대선 등 정치적 변환기를 이용해 핵개발을 2017년 말까지 무조건 완성하는 광신적 정책 채택하고 질주하는 모습을 보며 빨리 남한으로 가서 무엇이든 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분, 지금 김정은 체제는 겉으로는 공고한 거처럼 보이지 안은 썩어 들여가 대내외 심각한 위기다. 낮에는 김정은 만세를 외치지만 밤에는 이불쓰고 한국 영화 보는 게 현실이다. 김정은 삼수갑산에서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듣게 해달라며 간부들 일거수일투족를 감시하고 공포 정치를 한다. 이런 미친광이 행태를 보면서 태양과 너무 가까이 가면 타죽고 멀어지면 얼어 죽는다는 기회주의적 생각을 한다. 노예 생활이 40, 50년 증손자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저는 제 가족들에게 이 순간 내가 노예 사슬을 끊어주니 자유롭게 살아라라고 말했다. 진작 오지 못했을까 후회까지 했다. 김정은 정권을 누가 무너뜨러주지 않을까 살아온 과거가 부끄럽다. 김일성 김정일 때도 핵개발을 중단하지 않았지만 김정은은 완성 시간표까지 정해놓고 위험 천만한 핵질주의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었다. 손에 핵무기가 주어지면 우리는 영원히 핵의 인질이 될 것이다. 이 한몸 숨길 곳 없는 자그마한 영토는 구석기 시대로 돌아갈 것이다.  북한에 계신 여러분, 쭈뼛거리지 말고 들고 일어날 때 김정은 물먹은 벽처럼 허물어질 것이다. 김정은을 쳐내고 통일된 나라에서 행복하고 자유롭게 삽시다. 해외에서 고생하는 북한 주민 여러분, 이미 수만명이 남한으로 왔습니다. 탈북 면허증이 주어져 있는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대한민국으로 오시라. 외교관 여러분, 자식들을 인질로 잡아둔 김정은을 순한 양처럼 따르지 말고 다같이 들고 일어납시다. 자식에게 노예 사슬을 끊어주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탈북자 여러분은 통일 선봉이다. 통일되는 날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 마을 사람들에게 통일 선봉 투사, 노예 해방자라는 명예로운 칭호 받을 것이다. 통일 앞장설 때 김정은 연좌제 허물어 질 것이다. 3만명 탈북민의 김정은 타도 외침이 망배단에서 울려 퍼질 때 통일의 아침은 밝아올 것이다. 통일된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온 간단한 소회? 자녀 하나는 평양에 두는데 온 가족이 다 올 수 있었던 이유?  -언급한 거처럼 김정은 정권은 부모 자식간 가장 숭고한 사랑마저 악용해 해외에 나간 주재원의 자식 한명을 인질로 잡아둔다. 그러나 저는 천망다행스럽게 제 자식들을 다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제가 어떤 경로, 과정 거쳐서 제 자식들 데려 올 수 있는지 문제는 현재 북한에 계시는 여러분들 생명하고 관련된 문제라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다.    2017년말 핵 완성 관련 설명 부탁한다. 또 영국에서 하던 업무 뭐였나?  -2017년까지 핵개발 완성 대해서는, 김일성, 김정일 때도 북한은 핵개발을 중단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단 김정일 때까지만 해도 조선반도 비핵화라는 거짓 외피를 뒤집어 쓰고 핵개발을 은밀한 방법으로 해왔다. 김정은은 핵경제 병진노선을 공식 채택했다. 여기서는 경제는 세계와 주민 기만하기 위해 붙인 것이라고 사실상 핵 최우선 정책이라고 보면 정확하다. 7차 당대회 이후 김정은은 가장 빠른 시일내 핵완성할 것을 당 정책으로 명했다. 왜 2017년말을 완성 시간표로 정했느냐는 문제다. 북한이 핵개발 적기로 보는 거는 한국 대선 진행되고 미 대선 후 정권 인수 과정인 2016~2017년말을 가장 적기로 봤다. 왜냐면 정치적 국내 일정 때문에 미국과 한국이 북한 핵개발을 중지시킬 수 있는 물리적, 군사적 조치를 취하지 못할 거라는 타산이 깔려있다. 북한은 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2가지 단점이 있다고 본다. 하나는 미국, 한국에서 보수든 진보가 집권하면 새 정권은 반드시 북한과 새로운 정책을 시도할 것, 두번째는 정권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는 타산이다. 북한은 한국에서 대선 끝나고 미국에서 새로운 대북 정책 팀이 꾸려진다면 필경 북한과 새로운 정책 시도할 것으로 간주한다. 이럴 때 북한은 빨리 핵개발 완성해서 새 미국, 한국 정부와 북한이 도달한 핵보유국 지위에서 새로운 대화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한미가 유지해온 선 비핵화 후 대화 도식을 깨고, 새로 집권하는 한미 정부와 북한이 핵동결 대 제재 해제, 한미 합동 군사 해제 등 북한 요구 사항 들이대 핵보유 인정받는 전략이라고 보면 된다. 영국 있을 때 북영 간 쌍무 관계 위주로 담당했다. 북한의 주요 대외정책, 김정은 우상화 핵 정책 관련 입장을 영국에 알리는 일이다. 공관원들이 업무 관련 없는 행동 하지 않느냐고 했는데 옳다. 자기 업무와 관련없는 여러가지 외화벌이에 동원된다.    6,7차 핵실험 관련 공문 받았다고 했는데, 과거에도 받았나, 구체적 방침은? 외화벌이 구체적 활동은 뭐냐?  -국회 정보위에서 언급했다는 공문 문제는 제 의도와는 다르게 보도됐다. 북한은 해외 공관에 언제 핵실험한다고 공문 내보내지 않는다. 단 저는 정보위에서 핵개발 관련된 정책적 측면을 얘기한 것이다. 구체적인 국가 기밀에 속하는 내용을 공문에 쓰지 않는다. 당 정책을 설명한 거다. 언제 하느냐와는 별개의 문제다.  -북한 공관에는 다양한 부서 사람이 나온다. 외무성도 있고 무역성 등 다른 기관에서 나온 사람들이 있다. 매 기관에서 나온 사람 따라서 부과된 ´외화벌이 과제´는 다 다르다. 경제부서에서 나온 분들은 구체적인 과제를 주고 그 과제를 집행하지 못할 때는 상부에서 추궁이 제기된다. 그러나 외무성 외교관한테는 그렇게 구체적으로 과제를 주지는 않는다. 가령 이번달에 10만 달러 받쳐라 그런 식으로 안준다. 단 매달 사후 총화를 통해서 어느 공관이 어느 정도 외화를 벌어서 평양에 바쳤나를 총화한다. 외교관들이 지닌 과제와 부담은 다르다. 경제부서 분들은 부담이 높고, 그거 못 벌어 바쳐서 상당한 심리적 압박 받는다.    구체적인 액수?  -공관별 할당 액수는 없다. 단 개별적인 할당량이 있다. 그거는 제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    한국에 들어온 시기 언제, 경로는? 빨치산 후손 맞나?  -도착 시기, 경로 관련해서 한국 언론과 외국 언론이 보도한 많은 부분은 사실 아니다. 여름에 와서 첫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가족이야기인데, 저는 태가이지만 북한 대장이던 태병렬과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다. 아내는 오백룡 가문이 맞다. 아내 가족이 다 북한에 있는 상황에 가족 얘기 하기가 곤란하다.    귀순 시기가 7월? 8월?  -구체적 시기는 곤란하다. 여름으로 이해해 달라.    미국으로 안가고 한국온 거는 미국에서는 가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가?  -시기, 경로 대해서 언론 보도된 거는 대부분 사실과 맞지 않다. 대부분 내용이 사실 아니다.    공개 활동 결심한 배경은? 신변 걱정 안하나?  -서두 발언에서 언급했지만 저는 우리 민족을 핵참화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뭘 할지 고민했다. 저는 한국에 도착한 순간부터 저는 공개활동을 진행해서 김정은 정권 빨리 붕괴 시키고 우리 민족을 핵참화에서 구원하겠다는 생각으로 첫 순간부터 공개 활동 하기로 맘 먹었다. 물론 북애 두고온 가족과 피해 입은 동료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 방구석에 앉아서 눈물이나 흘리고 해서 도움될 거 없다. 제가 싸울 때만이 통일의 아침을 불러올 수 있다.    망명지 한국 외 다른 곳 선택할 생각?  -비록 우리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여년 지났지만 하루 빨리 제 세대에 나라 통일하는 걸 평생 숙원으로 생각한다. 빨리 통일하기 위해서는 북한과 지리적으로 제일 가깝고 같은 민족이고 언어, 피가 통하는 대한민국에 와서 통일을 위한 투쟁 벌이는 게 나라 통일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    김정은 하나만 어떻게 하면 체제 무너질 거라 생각하는 이유는?  -단마디로 말하기는 복잡한 문제다.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거는 김정은 대까지 김씨 일가가 3대에 왔다. 공산정권 수립이 70년 됐다. 물론 인류 사회 발전 역사를 볼 때 새 제도가 수립되면 한동안 무질서도 존재한다. 그러나 사회 제도가 수립되고 7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공포정치와 처형으로만 유지되는 사회는 예가 없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계급투쟁에 기초한 공산주의 이론에 플러스, 조신시대의 지도자에 충효 강조하는 사상에 유지되는 사회다. 정체성과 명분을 중시하는 사회다. 그러나 김정은 시대에 와서 명분과 정체성을 잃었다. 집권 5년이 되는 이때까지도 북한 주민들에게 자기가 집권하게 돼 명분과 정체성을 명백히 밝히고 있지 못하다. 김정은이 마지막이라는 건 확고하게 말할 수 있다.    북한 고위 엘리트들도 운명공동체 의식 없어졌나?  -그렇다.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계속 봐왔을텐데 이런 정책이 본연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나?  -한국 와서 언론을 보면 현 대북 정책에 대해 상당히 논쟁 많은 걸 봤다. 한 부류는 계속 대북 제재 정책을 계속해서 얻을 게 뭐냐, 핵질주로 계속 가지 않냐며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과, 일부는 지금의 정책을 계속 강경 모드 유지해서 김정은을 고립, 위기로 몰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봤다. 저는 현재 김정은의 핵개발 정책을 포기시키느냐 마느냐 문제는 어떤 인센티브의 양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김정은이 있는한 절대로 북한은 핵무기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1조달러, 10조달러 준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 핵개발 현재는 어디까지 왔나?  -저는 북한 핵개발 정책적 측면 말했다. 저는 핵 전문가가 아니다. 현재 어느 시점에 와 있는지 저는 잘 모른다. 체제 특성상 외무상이 아니라 더 높은 분들도 핵개발이 어느 수준인지 모른다.    탈북의 결정적 계기? 김정철 동선 노출과 관련해서 책임 문제가 불거졌다는 보도 있었는데?  -저는 오래전부터 북한 체제는 미래 없다는 거 알고 있었지만 선뜻 박차고 나오지 못했다. 북한 정권 단죄하고 핵참화에서 구하는데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한다. 김정철도 개인이기 때문에 개인 신상 관련 정보는 제가 보호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인권유린하고 민족에 해를 끼쳤다면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김정은 형이라는 이유로 욕하거나 개인 신상 공개하면 연좌제 실시하는 김정은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제 탈북 관련해 북한이 말하는 것들은 다 사실이 아니다.    해외에서 주로 어떤 사람 만나 선전활동했나? 그들 반응은?  -저를 포함해 북한에서 엘리트층도 기회주의적으로 살고 있으며 저도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수 있다. 낮에는 김정은 만세 외치고 저녁에서 이불 쓰고 한국 영화 본다고 말했다. 저 역시 북한 정권 몸 담고 있을 때 겉으로 김정은 만세 외칠 수밖에 없었고, 기회주의적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거 부끄럽게 생각한다. 영국에서 다기(다양)한 견해 가진 사람들과 북한 체제 홍보할 때면 제 앞에서 북 체제 비난하고 어떻게 그런 체제를 홍보할 수 있냐고 말했다. 저는 직무상 옹호해야 되기 때문에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이해하면 된다.    북한이 중국 어떻게 보고 있나? 전략적 인내에 대해 북한 입장은?  -북한이 상당히 중국에 대해 자주적인 거처럼 보인다. 중국은 전혀 북한 통제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북한이 자주적인 거는 사실이다. 북한이 어떻게 자주적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가. 북한은 중국의 약점을 알고 있다. 중국 앞에서 북한이라는 동생이 형 앞에서 배짱 부려도 어찌하지 못할 것이다. 중국은 북한을 동북아의 완충지대로 간주하고 있다. 북한이 어떤 짓을 해도 중국은 이 죤을 유지하기 위해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중국은 결심만 하면 북한 정권 끝내는 건 일도 아니다. 아직 중국은 압록강, 두만강으로 다가올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미군이라는 물리적 전진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북한 김정은 정권을 비호해주고 있다.  -북한은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북한 핵개발을 다그칠 수 있는 면죄부로 지금까지 간주해왔다.    외교관 이력은? 마지막으로 평양 떠난 온 거 언제?  -근무기간 밝히는 건 그렇고, 90년대 말에는 덴마크, 스웨덴, 2000년대에는 영국에서 근무했다. 북한 마지막 다녀온 거는 2014년이다.    북한의 경제 모델은? 김정일 시대와 김정은 시대 정책 결정 방법 다른가?  -북한이 직면한 아킬레스건 하나는 올바른 경제 정책을 주민들에게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집단주의 정신과 생산 수단의 사회적 소유에 기초한 사회다. 이런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떠나서 점차 시장에 의거한 경제로 변화한다. 김일성, 김정일이 내놓은 사회주의 계획경제 이론에 기초했지만 실정은 원시적 자본주의인데 상부구조는 사회주의 계획경제, 집단주의에 기초하고 있다. 상부구조, 하부구조 마찰이 큰 아킬레스건의 하나다. 왜 공식적인 정책으로 바꾸지 못하고 있나. 북한은 수령 신격화에 기초한 사회다. 수령은 신과 같은 존재이며 모든 주민들의 의식주 문제는 수령이 보장해 주어야 한다. 북한 노동당이 시장 경제 정책 받아들여서 수요, 공급에 의해 좌우되는 경제 정책 만들면 김정은이 서 있을 위치가 어디에 있겠나. 이 문제 때문에 아직 북한은 사회주의 경제, 현실에 맞지 않는 이론은 주민들로 하여금 북한 등돌리게 한다.  -한국에 와서 가장 많이 당한 질문이 북한이 의사결정에서 가장 핵심 기구, 컨트롤 타워는 어디 있느냐고 여럿 물었다. 외부에서 볼 때는 국방위인지 국무위인지, 모든 사람들이 이 문제 물어봤다.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사회, 종속 관계에 집중돼 있다. 가운데에서 나라 컨트롤하는 타워라는 건 북한에 없다, 오직 김정은이라는 신, 수령과, 정책 집행 부서가 종적으로 연결된 사회다.    영국에 있을 때 대북 제재 효과 체감 했나?  -대내외적 심각한 위기 몰렸다. 이중에는 대북 제재로 인해 김정은 정권이 상당한 위기에 몰리고 있다는 걸 저는 말하고 싶다. 현재 대북 제재 효과 얼마나 내고 있는가 판단할 때 절대 경제적 형편이나 숫자 가지고 제재 효과성 여부를 판단하면 안된다. 제재 효과 판단은 2가지다. 북한 주민 심리가 어떻게 변하고 있나, 그리고 김정은 정책을 어떻게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는가 봐서 판단해야한다. 올 3월 김정은이 제재 나오자 전체 간부 모아놓고 려명거리 건설을 지시했다. 10월 10일 전까지 완성하여 대북 제재가 물거품이라는 거 보여주라고 호통쳤다. 여명거리는 10월10일까지 완성하고 입주했어야 한다. 북한 사람들은 제재 심화되는 속에서 상당한 동요를 느끼고 있다. 나선 지대처럼, 북한 변두리 지역에 내놨던 경제특구를 북한 종심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경제특구 개발 정책 내놓고, 원산지구를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수많은 자본 투하. 이런 정책이 대북 제재 속에서 실현 가능할까? 김정은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놨다.    인권 압박 효과는?  -북한 가장 위축시키는 게 인권 문제다. 핵은 어디 가서도 당당하게 말한다. 많은 나라들이 내심으로는 북한이 어떤 방법으로 핵을 개박하고 핵보유국 지위에 올라가는가, 우리도 혹시 북한 예를 따를 수 없는가 북한에 물어본다. 그러나 인권 문제 대해서는 북한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인권 애기 나오면 외국인들 첫 질문이 뭔지 아냐(미소) 북한에서 만민이 법앞에 평등하냐고 물어보나고 하면 저는 무슨 그런 질문을 하냐고 하면. 그럼 김정은 어떻게 병원 애육원에서도 담배를 피우느냐. 이게 법앞에 만민이 평등한 사회냐. 인권 문제 논쟁 벌이면 벌일수록 어려움 빠졌다. 3월 제네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이 공식 표 대결을 포기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해온 대북 인권 공세의 커다란 승리다. 북한은 인권에서 승산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이런 결의안에 리더십이라고 한 거 아쉬운 문제다. 앞으로 김정은 이름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김정은을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는 게 중요하다. 북 주민들은 이게 먼지 모른다. 단 무슨 재판에 넘겨진다는 소문이 북한 내부에 퍼진다고 생각해보라. 북한 아이들도 재판 나간다는 건 범죄자가 잘못해서 끌려간다는 걸 안다, 이건 곧 김정은이 범죄자이며 북한의 미래가 없다는 걸 뜻한다. 북한은 김정은 세글자가 유엔 결의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언론 접촉한 적 있나?  -주성하 기자가 한국에서 쓴 기사 100% 다 보고 큰 힘 얻었다. 인터넷에 쓴 서울에서 쓰는 편지보고 눈물 흘린 거 한두 번이 아니다. 아이들도 같이봤다. 저는 주성하 기자가 쓴 글 보면서 주성하씨도 한국 가서 노력해서 그야말로 한국에서 알려진 분이 됐는데 우리도 한국 가서 하바닥에서 한층한층 노력하면 우리도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 왔다. 제가 한국 온 거는 선생님 도움이 컸다. (웃음)  최고의 영광을 제가 주셨다.(웃음)  -딱 보니까 인터넷에서 본 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진보다 낫다. (웃음) 북한 외교관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처음 컴퓨터를 켜고 보는 게 뭔지 아느냐. 연합뉴스다. 북한란을 보면 그날 하루동안 한국, 해외 언론이 북한에 대해 뭘 썼다는 걸 다 안다. 대외 활동 할려면 사전 정보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연합뉴스 앱을 설치해 다 본다. 제가 오늘 말하는 것도 거의 그대로 북한 외교관, 해외에 있는 사람들은 즉시 다 본다. 제가 가장 북한에 있을 때 한국 오기로 결심하고 힘을 준 게 뭐냐면 이미 저보다 먼저 한국와서 활동하고 계시는 탈북민 활동이다. 고영한 전략연구원 부원장이나, 주성하 기자, 강철환 등이 쓴 글 다 본다. 한국 TV에서 나오는 이만갑, 모란봉클럽. 몰라수다 북한수다. 탈북민들이 활동하는 건 100% 다 본다. 가서 어떻게 사는가. 탈북민 생활 다룬 영화나 드라마는 북한에서 1순위다. 불어라 미풍아 mbc 드라마는 모든 사람들이 본다. 제가 이걸 보면서 딱 우리 가족의 지난 날을 본 거 같은 느낌이다. 덴마크 생활할 때 한 학급에 저희 큰애와 한국애가 같은 학급에 있었다. 카톨릭 영어 학교. 하루는 우리 큰 애가 집에 와서 가방을 바닥에 던지면서 아버지 이순신이 누구냐고 물었다. 북한은 역사 교육을 잘 안한다. 역사를 알면 현실과 비교하게 된다. 제가 깜짝 놀라서 이순신을 어떻게 알지 했는데. 이순신 앞에 위대한이라는 글자를 붙일 수 있느냐고 물었다. 학교에서 선생이 매 나라마다 자기 민족에 제일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름을 써내고 왜 위대하냐고 이유를 써냈다. 우리 아이는 김일성이 위대하다고 말했다. 나라를 해방시키고 일본을 내몰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애는 이순신이라고 말했다. 일본을 내몰았으니까. 선생님이 같은 일본을 내몬 것인데 왜 한쪽은 김일성이고 한쪽은 이순신이냐고 했다. 애들은 임진왜란이고 그런 거 모르니 그렇게만 한 거다. 근데 아이한테 제가 이걸 잘못 말하면 애가 잘못될 수 있다. 그때 제가 그건 복잡한 문제인데 크면 말해줄게라고 했다. 불어라미풍아 보며 생각했다. 이념 문제는 어릴 때부터 생겨나는 것이다. 어린 나이가 이순신이 위대해라고 당당하게 말했던 거, 드라마를 해외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면 그런 생각했다. 불어라 미풍아 마지막 장면이 미풍이가 통일을 위해 망배단으로 촛불을 들고 가는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 (웃음)    외부 정보 유입되는 경로?  -북한 사회는 외부로부터 정보 유입이 차단된 조건에서만 존재가 가능한 사회다. 북한에 외부 정보가 유입되는 날 북한은 스스로 허물어진다. 수령에 대한 신격화에 기초해서 유지되는 사회다. 김정은은 김정일의 여러 여인 중 하나에서 난 아이다. 그런 정보가 내부에 들어가면 수령 신격화가 유지 되겠나. 유지될 수 없다. 어떻게든 외부 정보 차단하기 위해 별이별 조치 다 취한다. 인터넷 열어놓지 못하는게 허구성 밝혀지는 날 스스로 무너지게 돼 있다. 어떻게 외부 세계 생각과 정보, 김씨 가문 허구성 알려줄 수 있겠는가. 저같이 외부에 나가 있던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북한에 들어가서 말하지 못한다. 외국에서 살다 들어왔다면 자동적으로 보위부 파견 감시요원 붙인다. 외부에 나갔던 사람들은 그 실상을 다 알지만 그 정권 밑에서 살아가야 할 사람들은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단기 출장 와서 들었다는 사람들도 자기 동료들, 친구들한테 그런 말 안한다.    고영희가 김정은 생모 맞나?  -간단히 설명하기 쉽지 않은 문제다. 김정일, 김정은 후계 구도 과정은 다르다. 김정일 구도는 상향식 후계 구도다. 김정일은 자기가 공식 후계자 될 때까지 10여년 동안 탄탄한 대로 다졌다. 삼촌 쳐냈고, 김성애 형제들, 이복 동생들 하나하나 걸림돌 쳐내면서 후계자까지 갔다. 북한은 공산주의+유교 사회. 명분과 정체성 중시해. 김정일이 후계자 될 명분은 뭐냐. 김정일은 후계자 되기 전까지 그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명분이다. 정체성은 아버지는 빨치산 대장, 어머니는 항일 영웅. 피가 좋다. 김정일 보다 좋은 정체성 가진 사람 내놓을 수 없다. 유교 사회의 장자 세습 원칙. 김정은은 백두혈통 강조하는데, 집권 5년차인 오늘날까지도 생모 이름 주민들에게 공개못하고 있다. 김정은 어머니를 선군조선의 어머니라고만 공개. 이름이 뭔지는 내놓지 못했다. 늙은 아버지 동료들이 옆에 있는데 거기 앞에서 자기 어머니가 공식적인 김정일 부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기서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신변에 대한 두려움 없나?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통일이란 건 어떤 개인이나 집단 희생 없이는 되지 않는다. 통일의 재단에 바친 몸인데 그 길로 가다가 테러로 죽는다면 그것이 곧 통일을 위한 기폭제가 돼서 더 많은 동료들이 저와 같은 길에 들어서지 않겠느냐 생각한다.    해외 나가면 다 인터넷 볼 수 있나?  -지금은 스마트폰 시대다. 해외 주재원들과 애들은 다 스마트폰 쓴다. 버젓이 인터넷 켜고 연합뉴스 보는 건 업무상 유리한 점도 있지만, 해외에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 보는 건 어려운 일 아니다. 보위원들이 다 따라다니며 감시할 수는 없다. 고영숙 인터뷰가 났을 때 절대 보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오기도 했다. 인터넷 접근하는 사람 통제하는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고 김정은도 알고 있다.    평양 엘리트층이 해외 정보 어느 정도 아나? 김정철 정신이 불안한 상태라는데?  -북한은 외부 정보의 유입이 철저히 차단된 속에서만 존재가 가능하다. 이런 원칙은 그 누구도 예외가 아니다. 아무리 중앙단 부부장 과장 정치위원 이런 분들이 제 목을 쥐고 있다고 해도 당에서 제공해주는 정보만 본다. 나머지 정보에는 접근할 수 없다. 반면에 외무성이나 대남 부서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는 정책 짤 수 없으니 제한된 사람들에게 정보를 열어준다.  -김정철은 개인이기 때문에 개인과 관련된 사안은 밝히기 부적절하다.    한달 월급 얼마였나? 한국 드라마 뭐 봤나?  -차마 월급을 공개하기는 여러분들 앞에서... 한국분들이 들으면 생존이 가능하냐고 생각할 정도다. 나라마다 다른데 대사는 900~1100불, 참사, 공사는 700~800불다. 1000불도 안 되는 돈으로 영국에서 어찌 살 수 있나 의문 제기되는데, 북한은 말하자면 사회 자체가 수용소고 병영이냐. 대사관은 축소판이다. 북한 외교관들은 대사관 안에서 집체 생활을 한다. 전기세, 물세 등 국가가 부담한다. 월급은 본인 식생활, 옷만 하면 돼. 생존이 가능하다. 또 가능한한 모든 수단 방법 동원해 돈 번다.  -한국 드라마는 사람, 계층마다 다르다. 북한 사람치고 한국 영화, 드라마 못 본 사람은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없다. 공부한 사람들은 역사물 좋아한다. 불멸의 이순신, 육룡이 나르샤, 정도전. 일반 주민들은 겨울 연가, 가을 동화, 풀 하우스 등등. 이를 차단하는 조치가 간단치 않다. 지하철 공공버스 이런데 109대 소속이 나가서 수시로 검열한다. 북한 애들은 너무 남한 드라마 많이 봐서 말투도 바뀌었다. 자기야 오빠야, 할꼬야? ㅋㅋㅋ, 이런 거 북한에는 전혀 없던 표현들이다. 선전원이 잡아서 텍스트 딱 보고 한국 말투 있으면 바로 ´가자´고 한다. 근데 이게 또 돈벌이가 됐다. 전화 뺏기면 20~30달러. 살려주십쇼 하면 보위부원들이 다 지우라고 해서 돌려준다. 새로운 거 보려고 하고 없는 것 추구하려는 속성은 막을 수 없다. 북한이 주민 통제 하다하다 막지 못하는 건 2가지다. 마약과 한류다.    공포정치 사례는? 감시 지령 받은 적 있나?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그 어느때라도 숙청이 중단된 적이 없다. 공산주의는 계급투쟁, 상호 비판 통한 불순분자는 밖으로, 수용소든, 배출하는 과정 통해서 북한 체제는 존재한다. 신진대사 과정 통해서 이단자 부단히 숙청하는 과정 통해서만 북한 사회는 존재한다. 김정은은 공포 심리를 앞장서 조성해서 일반 대중이 들고 일어날 꿈도 못 꾸게 한다. 공포 선행 통치. 김정일 만세 행사 한다고 하면 그때는 보안요원들이 넥타이 메고 나와 공손히 검열했다. 지금은 군복 입고 총을 차고 신분증 검열하고 들여보내는데, 거기에 기관총구를 들이대고 있다. 총구가 제 가슴을 통과한다고 생각해보라. 저 군인이 아차 실수해서 방아쇠 당기는 죽을 수도 있으니 이상한 행동 조금이라도 하면 안되겠다. 이게 공포 선행 통치다.  -북한의 감시 체계는 말단까지 다 미치고 있다. 북한 주민이 100명 이상일 때, 반대로 영국 유럽처럼 현지에 나간 인원이 10명도 안되는데는 당비서나 안전요원이 안 나와 있다. 그런 데서는 대사가 있고 두번째 외교관이 당비서겸 안전보위 업무를 한다. 감시해서 상부 보고 기능 수행한다. 다 인간 세상이기 때문에 매일 보는 동료를 감시해서 보고한다는 거 힘들다. 적당히 눈감아준다고 보면 된다. 북한의 모든 사람들은 기회 주의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하나의 세트장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보면 된다.    대외 정책 결정 체제?  -원리적으로 북한은 조선노동당이 영도하는 사회다. 외무성에서 작성에서 당 국제부에 보고하고 국제부에서 김정은에게 보고하는 게 순리다. 그러나 북한은 특수한 체제다. 결국 당 국제부와 외무성은 전혀 별개의 기관. 두 기관은 서로 개입 안한다. 당 국제부는 조선 노동당과 다른 나라 정당 관계만 관할한다.    박근혜 탄핵 목도 했는데 소회는?  -사람이 살아가고 나라 운영하는 데서 시스템이라는 게 대단히 중요하구나라는 건 한국 정치 정세 보면서 느꼈다. TV 보면 당장 나라가 끝날 거 같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평온하게 지내고 아무 일 없는 거처럼 사회가 가동된다. 세계적으로 100만명이 모였다 흩어질 때 경찰 연행이 없고 시위 후 청소하는 장면 보고 대단한 감명 받았다. 한국이 세계 민주화 과정을 새로운 단계로 선도해서 끌고 나가고 있지 않느냐, 한국이 민주화 선두로 바뀌는 과정이지 않겠는가 생각했다.    이민탈북 얘기 많이 나온다. 대화 나눌 때 생각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한국 바라보는 시선은 모순된 심정 하나는 한국은 정말 30, 40년간 압축적인 성장과 짧은 시일내 민주화 이뤄낸 대단한 나라구나 그러나 또 역시 한국 드라마 문화 콘텐츠 보면 한국은 대단히 경쟁력 심한 사회다 경쟁 없는 북한 사회서 살다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 수 있을까 이런 고민 많이 하게 된다. 생계형 탈북과 이민형 탈북문제 이야기했다. 엘리트층 견주에서 보면 한국 온다 갈까 생각할 때 제일 첫번째 생각하는 게 본인이 가진 사회적 지위 한국에 가면 밑으로 내려갈 수 있지 않느냐. 북한에서 양반 지위 살았는데 누구도 누리지 못하는 특권에서 살다가 한국가면 천민으로 떨어질지 이런 심리적 부담 내가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 가정 내에서 애들도 아버지가 누구도 받을 수 없는 교육 시키고 가장으로서 지위 높았는데 한국 사회가면 지위 떨어지고 심리적인 담벽 어떻게 넘겠는가 이문제 많이 고심해. 한국 드라마 영화 보면 아이들때부터 배낭매고 학원다니며 공부 열심히 하고 대학 교육 굉장한데 북한도 물론 돈있는 집 중점학교 넣고 공부는 시켜. 제 아들도 한국 가서 대학 가 수십년 머리 싸매고 공부한 애들과 경쟁해 이길 수 있겠나 이런 부담감 많이 갖고 있다. 이민 온 탈북민 어떻게 사는가 많이 봐 연구원 자료 홈피 등. 물론 한국에 와 잘 정착하는 분들도 있지만 탈북민 평균 소득 146~7만원 한국 근로자 절반도 안된다 등 한국에 와서 실제 생활하며 보니 제가 생각했던 거와 많이 달랐다. 제가 사회 배출되면 한국에서 물론 자본주의 사회지만 자본주의 사회 경쟁 기초로하고 있고 생존 치열하지만 북한 주민과 사람들에게 한국에 와서 본인만 열심히 살면 여러 가능성 열려 있고 이미 한국 정부가 탈북민들 위해 어떤 시스템 있는지 알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 한국 사회를 동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성공단을 어떻게 바라봤나?  -개성공단은 북에 있어 맨 처음 시작할 때 김정일이나 북한 당국 고충이 상당히 컸다.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제일 처음 공단 시작할 때 북은 공단 통해 중공업과 화학공업 등 덩치큰 공업 들어올 거라 생각 들어오면 한강 기적처럼 순리 밟지 않을까 탄산해 시작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중화학공업 안들어오고 소비재공업만 들어와 우리가 한국에 당한 거 아니냐 내적 논리 생겼다. 개성공단 북한 사회 미치는 여파 줄일 수 이겠느냐가 관점이었는데 다행히 개성공단 휴전선 지대 있어 다른 말로 북한 주민 일반 주민들 개성시에 갈 수 없어 개성시 주민 맘대로 다른 지역 갈 수 없어 전연지대 특별 통행증 발급받아야 개성시까지 올 수 있다. 해?는데 결국 북한 모기장 치니 모기 들어오는 거 막을 수 있었다. 이게 북의 판단이다. 이 모기장에서 모기가 새어나가지 않았나 개성공단 가면 많은 경우 노동자들에게 물자를 준다. 기름, 초코파이를 준다. 우대물자가 많은 경우 평양 비롯한 외부 시장으로 흘러들어가 초코파이 시장 인기 상품 잘사는 사람들 등산갈 때 초코파이 사갖고 가야 잘 사는 애에 속한다. 대놓고 팔면 걸리니 장마당 밑에 놓고 판다. 여자들 다가가면 돈 있는 거 알아 그럼 초코파이 몇개 살래 물어봐 개성공단은 북한의 남한발전 실상 일리는 데 커다란 역할 했다고 볼 수 있다. 현 시점에서 개성공단 어떻게 하나 개인적으로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했는데 만일 북한 핵질주 멈추기 위해 남한 정부서부터 폐쇄 선전 조치 안 취했다면 다른 나라가 제재 따라왔을까 그렇지 않았을 거다.    공사 직무는 북한에서 어떤 직급?  -부국장급 사이 국장급보다 높지 않다    탄핵 정국 탄핵 이후 대선으로 이어져 정치적 해석도 나온다  -처음으로 공개활동 시작해 국회 정보위 분들하고 만나고 보도 나온 거 보니 일부 티비서 왜 지금 이 시점이냐, 보수계에서 쓰는 마지막 수 아니냐 , 또 현 정국 물타기 위한 국정원 작전이라고 티비 나오는 거 봤다. 이야기하고 싶은 건 전 통일하러 왔다. 한국 정치 개입할 의사 없고 한국 정치 잘 모른다. 한국 도착 순간부터 함께 다니는 분들한테 내가 언제 나가 공개활동 할 수 있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느냐 물어보니 그분들이 한국은 법치국가 모든 거 법과 규정 원칙대로 한다, 현재 우리가 가진 원칙에 의해 태 공사 11월 말 사회에 배출될 거 같다, 저 애들 생각할 때 애들 매일 인터넷하고 맘대로 다니는 애들 답답한데 정확한 원칙 규정에 복종해야 한다, 이건 국가가 세운 규정이니 누구도 어길 수 없다. 규정 시일에 맞춰 이 시점 여러분들과 기자간담회 한다.    사회배출 시점 언제 설명 들었나  -제가 한국 도착해 첫 질문이 내가 언제 배출되나, 활동하냐. 절차 쭉 설명했다. 단언하는 건 새해 전 설 전 나갈 수 있다고.    여름에 그 얘기 들었나  -네    대북제재 효과?  -직접 느낀 팩트만 얘기하겠다. 영국에 있으면서 보험 영국 조선국영보험 회사 지점 있어 북한 보험 95% 자금이 런던 보험시장서 들어간다. 세계서 제일 큰 보험 시장이 런던이다. 수십년간 북한 런던 재보험시장서 엄청난 돈 빨아들어가 이번 대북제재로 이유 유럽동냉 영국 정부 보험 런던재보험 시장 추출 결정하고 북한 보험 쫓겨났다. 하내 수천만불 빨려들어간 북한 보험 줄 막혔다. 국제기구 대사관 2명 외무성 파견 아닌 국가해사안보청 해운업 하는 부서에서 나와 외교관으로 imo에서 근무했다. 이분들 재정사정 외무성하고 달라 배 움직이니 외화 많다 대상 안되는 넉넉한 생활하는데 올해 초부터 이분들에 대한 유지비 생활 돈 나오지 않아 집주인으로부터 집 내놔라 전화 끊겠다 재정적 어려움 겪는 거 보면서 한국에 와 북한 가장 큰 외화벌이 원천 보험 해운업 제가 일하는 동료들 직접당한 고통이다. 대북제재 현주소 설명해줬다.    북미정상회담 가능성 질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김정은 5년간 시진핑 못만나 체제 끄는 김정은 외교력은?  -미국 양당제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 문제에 대한 접근 법은 공화당과 민주당 완전히 달랐다. 북한이 미국 행정부와 처음 핵문제 합의한 것도 클린턴 민주당 때 일 그 이후 북한은 민주당 여러 인사와 대화채널 갖고 민주당과 계속 거래 대화 진행해왔다. 반대로 미 공화당 기본 대북 팀은 일반적으로 강경파 네오콘으로 꾸려졌다. 네오콘 가장 높은 분 존볼튼은 북한에 대해 상당히 적대적이다. 일반적 미 공화당 본능적으로 거부감 가졌다. 94년 제네바 합의 나왔을 때 미 공화당 즉시 입장 발표 정권 잡으면 제네바 합의 휴지조각 만들겠다고 했고 부시 올라가 다 뒤집어 엎었다. 북한 본능적으로 공화당에 거부적 인식이 상당하다. 앞으로 트럼프의 대북제재 라인 국무성 라인 어떻게 꾸려질지 봐야하지만 공화당 속성을부터 대북팀 강경파 네오콘 세력 다시 차지할 것이다. 중국 시진핑 관계에 대해 김정은로선 중국 하루라도 빨리 방문하지 못해 몸살 날 것이다. 김정일 김정은 후계자 내세우기 위해 중국 찾아가 그런데 김정은은 핵 개발 하겠다는 거 공개적으로 선언해 결국 지금까지 조선반도 비핵화 은폐된 구호를 들고 핵무기 개발하던 북한이 중국에 대해고 핵무기 갖겠다고 공개 선언했고 이건 중국 뺨친거 랑 같다. 시진핑 위치에서 만일 김정은 중국 초청한다면 가장 기본적 문제 답 달라 할 것 핵무기 포기 선언해라, 김정은 중국에 가서 내가 핵무기 포기할게 이런 약속 현재 못한다. 근본적으로 핵무기 걸림돌 앞에 김정은 중국 방문 성사 매우 어려울 것이다.    김양건은 어떻게 죽었나?  -김양건 어떻게 죽었나 북한 내부에서도 상당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그러나 단지 주민들 속에서 돌아가는 말은 김양건이가 저녁에 김정은한테 가 술먹고 술 완전히 깨지 않은 음주상태서 차 몰다가 다른 차 사고로 새벽에 죽었다. 일반 주민들 속에서 도는 얘기 사실인진 모른다. 북한 대남 관련, 북한은 한국 대선 미국에서 정권 인수 과정 진행될 때 복잡한 정치 일정 맞물린 2017년 핵개발 계획표 정했다. 전술적으로 북한 어떻게 이 목표 다가설까 전술적으로 북한은 대북제재 무용론 확산시키려고 한다. 그것은 끊임없는 도발과 핵실험 해서 한국언론 미국이 북한에는 정말 약이 없다. 이방법 안된다 해서 대북제재 무용론 기울어지게 만들어 한국정부 미국 정부 계속 괴롭히면 새로 올라간 정부 정세 안정 방향으로 기조 바뀔 것이다. 한국 수출 위주 국가로 경제 불안하면 작동 못해 새로 올라간 정부 정세 안정관리 방향으로 바꿀 것이다. 그러면 북 바라는 핵동결 핵보유국 지위 얻을 수 있다. 대북제재 무용론 확대가 북의 전술이다.    장성택 처형 관련 왜 죽었는지?  -중요한 건데 목격하지 않았으니 정답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장성택 처형 문제는 북한 사회에 큰 충격 준 사건이다. 지금까지 김씨 가문 내 권력 투쟁 계속 있었다. 김정일 때도 김정일과 삼촌 김성혜 김평일 곁가지 치는 가문내 싸움 있었지만 절대 북은 공개 안한다. 다 외적으로 처리했다. 북한에서 예를 들면 김정은 올라갈때 김성혜 칠 때 곁가지 치는 거 뭘보고 곁가지라고 할까 가문 내 권력...장성택 일사천리로 회의해 처리하고 처형했다. 김정은이가 이렇게 한 게 거수인가 아닌가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대단히 충격적 사건이다. 조용한 방법 아닌 공개적 방법으로 했을까 제 생각엔 장성택 사회 미친 영향과 권력 범위가 너무 컸다. 당 회의에서 공개하고 전 사회 운동으로 단시간에 처리 안했으면 큰 반발 있었을 것이다. 당내 정파 많이 제거했지만 당 한개부서 정파 집단 몰아 없앤 역사 없었다.    해외 공관 인권문제 진행돼 곤란하다고 했는데 탈북자 감시 공관 지시 내려왔나?  -북한은 일반적으로 탈북자와 절대 접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한국에 온 뒤 언론서 탈북자 만나고 이렇게 보도 나왔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 단 최근 탈북자 정책에서 북한이 하나 취했다가 취소한 결정 탈북해온 분들 셰계 도처에서 인권 청문회 유엔 각나라 국회서 영국도 하고 탈북민 단체가 청문회 하는데 지금까지 북한은 탈북민 위주 인권청문회 외교관 주동적 참가해 인권 정책 설명하는 청문회 북한 표현으로 수라장으로 만들라 이게 북 정책이다. 몇 곳에서 해봤다. 북한 외교관 발언권 주지 않으니 연설문 읽고 탈북민 퇴장하고, 영국도 많은 해외가 그렇다. 해외 나온 외교관 제기했다. 이거 국제사회 나가 국가 대표하는 북 외교관들이 탈북민들과 1대1로 공개장소에서 싸우니 출연하는 탈북민들이 망명정부 북한 대표하는 망명정부처럼 보여지고 북한 취약성 국제사회 더 보여준다. 탈북민 주최 행사 외교관이 나가서 1대1 싸우는 거 바람직하지 않다. 건의해 승인됐다. 지금은 탈북민들 국제인권청문회 내부 행사 북한 외교관 참가해 수라장 만드는 건 찾아볼 수 없다. 탈북민이 얻은 큰 승리로 평가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정경유착에 발목 잡힌 한국 경제… AI·AR 쇼크 국내 강타

    정경유착에 발목 잡힌 한국 경제… AI·AR 쇼크 국내 강타

    올 한 해 산업 분야에서는 전진도 있었지만 오래된 악습이 발목을 잡았다. 여전한 정경유착이 드러났고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은 곳곳에서 부작용을 낳았다. 국내 1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세계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켰다. 조선업의 구조조정으로 조선업체가 몰려 있는 부산, 울산, 경남의 지역 경제는 백척간두에 섰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은 사상 최초로 단종사태를 맞았다. 그나마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 강원 속초에서 가능했던 증강현실(AR) ‘포켓몬고’가 흥겨운 소식이었다. 최순실 국정 농단에 주요 그룹이 연관돼 있고 경기침체 또한 나아질 기미가 없어 내년 상황은 암울하다. 올 한 해 산업계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① 최순실 게이트 여파 재계 총수 9명 28년 만의 청문회… 전경련은 존폐 기로 최순실 국정 농단 조사를 위해 지난 6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9명이 출석했다. 1988년 12월 ‘제5공화국(전두환 정권)의 비리조사 특별위원회’에 재벌 총수가 대거 출석한 이후 28년 만이다. 이번에 출석한 대기업 총수 9명 중 6명은 1998년 출석했던 대기업 총수들의 아들이다. 2세대에 걸친 정경유착의 모습이다. 9명의 총수는 모두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돈의 대가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 신동빈 회장등을 출국금지 대상에 올려놓고 본격적인 수사를 예고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총수들이 줄줄이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데 이어 특검 수사 대상이 되면서 해외에서의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고 투자 위축 등 경영 공백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기업으로부터 두 재단에 774억원을 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기업의 ‘수금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판 속에 해체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를 밝히는 등 창립 55년 만에 해체 기로에 섰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② 인공지능 돌풍… 가상·증강현실 게임 본격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을 계기로 국내 산업계는 ‘인공지능(AI) 쇼크’에 휩싸였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비해 인공지능 연구와 상용화가 다소 더딘 것으로 평가받았던 국내 산업계는 알파고를 계기로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구글 사내벤처로 시작한 게임개발사 나이언틱랩스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는 국내 산업계에 AR 기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7월 출시돼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포켓몬고는 비록 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강원도 속초 일대에서 게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30세대들이 속초로 몰려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포켓몬고 열풍 이후 국내 게임업계에서도 가상현실(VR)과 AR 기술을 접목한 게임 개발이 본격화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③ ‘이재용의 삼성’ 개막…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회에 합류하며 본격적인 ‘삼성 3세 시대’ 개막을 알렸다. 지난 10월 삼성전자 임시주총에서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자 시장은 호의적인 기대를 표명했다. 이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자동차 전장기업인 하만을 비롯해 해외 기술기업 7곳을 인수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시키는 내용의 ‘스타트업 문화 혁신’을 선언하는 등 체질변화를 시도했다. 이 부회장의 경영 방식은 ‘실용주의’라는 단어로 압축된다. 방산·화학 등 비주력 계열사를 과감하게 매각하고, 전용기를 없애고, 수행원 없이 해외 출장에 나서는 모습 등이 실용주의 행보의 사례로 꼽힌다. 2017년은 삼성의 파괴적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해가 될 전망이다. 당장 경영 전면에 본격 나선 이 부회장 앞에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의 후속조치,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특검 수사 등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④ ‘갤노트7’ 출시 2개월 만에 단종… 손실 7조원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야심 차게 내놓은 갤럭시노트7이 출시 2개월 만에 사상 처음 단종됐다. 홍채인식, 고속 무선충전, 방수·방진 등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하면서 노트5에서 ‘6’을 건너뛰고 노트7으로 세상에 등장했지만 잇따른 발화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난 9월 2일 10개국에 판매된 노트7 250만대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는 삼성SDI가 공급한 일부 배터리가 발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빠른 수습으로 찬사를 받으면서 위기가 일단락되는 것 같았지만 노트7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13일 만인 10월 1일 새로운 노트7이 발화했다는 소비자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각국 정부와 항공사는 기내에 노트7을 갖고 탑승하지 못하도록 했다. 결국 10월 11일 삼성전자는 노트7 생산을 중단했다. 아직 발화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단종에 따른 손실은 무려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⑤ 롯데그룹 수사… 정책본부 등 17곳 압수수색 지난 6월 10일 검찰이 롯데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와 신동빈 회장·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등 17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롯데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그룹 전체가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은 1967년 롯데 창립 이후 처음이다. 검찰 수사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4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신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구속됐고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 신 회장의 최측근들이 연이어 검찰 소환을 당했다. 지난 8월 26일엔 롯데그룹의 2인자로 꼽히던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수사가 주춤했다. 지난 9월 26일 검찰은 신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29일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100일 넘게 이어진 검찰수사가 마무리됐다. 롯데그룹은 향후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재판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⑥ 한진해운 사태 초유의 물류대란… 청산 눈앞 국내 1위 선사 한진해운이 청산을 앞두고 있다. 지난 9월 1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돌입 이후 실사를 진행한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의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다는 보고서를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제출했다. 한진해운은 채권단이 내건 용선료 조정, 사채권자 채무 조정, 선박금융 유예 등의 조건을 100%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선박이 가압류됐고, 밀린 대금을 요구하는 하역업체의 작업 거부로 입출항에 차질이 빚어지며 사상 초유의 물류대란이 발생했다. 물류대란은 법정관리 개시 3개월 만인 11월에야 끝났다. 때문에 정부가 금융 논리로 해운업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물류대란의 화를 키웠다는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⑦ 현대·기아차 사상 첫 2년 연속 판매 목표 미달 현대·기아차가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년보다 연간 판매 목표치를 낮춰 잡아놓고도 달성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판매목표 달성에 실패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7만대 적은 813만대로 설정했으나 이마저도 달성이 어렵다. 현대· 기아차는 올 들어 11월까지 총 706만 8013대를 판매했다. 목표를 채우려면 남은 한 달간 100만대 이상을 팔아야 하지만 역대 판매 추이를 감안할 때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8월 국내에서 인증서류 조작 사실이 적발돼 32개 주요 차종에 대한 판매가 중단되면서 사실상 영업 중지 상태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판매하는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는 올 들어 11월까지 전년 대비 60%가 급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⑧ 가습기 살균제 피해 눈덩이… 사망자 1088명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이들의 폐에서 섬유화 증세가 일어나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학참사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의 집계에 따르면 2002년 이후 12월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자 수는 사망 1088명을 포함해 5240명에 이른다. 2011년 8월 질병관리본부가 그때까지 원인 미상 폐 손상으로 알려졌던 질환의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지목했지만, 검찰은 올해 1월에야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팀을 꾸려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옥시레킷벤키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주요 책임자들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이어 7월엔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가 이뤄졌다. 사건 이후 화학제품을 기피하는 ‘케미포비아’가 만연할 정도로 사회적 트라우마를 남겼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⑨ 아파트값 폭등… 3.3㎡ 분양가 4457만원 최고 저금리 기조 속에 시중 유동자금이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과 신규 분양시장에 몰리면서 강남 아파트 값이 폭등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재건축 아파트값은 사상 처음으로 3.3㎡당 4000만원을 돌파했다.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10월 3.3㎡당 4012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06년 3635만원에 비해 377만원이 더 높은 것이다. 분양시장에서는 1월에 분양한 신반포자이 분양가는 3.3㎡당 4457만원에 책정돼 일반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웠다.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수억원씩 집값이 오르는 아파트도 나왔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와 구현대 1·2차로 최고 7억원이 상승했다. 신현대 전용면적 169㎡는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시세가 24억원이었으나 12월 현재 31억원으로 급등했다. 구현대 1·2차 196㎡도 평균 32억 5000만원으로 역시 7억원이 뛰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⑩ 서울 대기업 면세점 3곳 추가… 총 13개로 늘어 지난 17일 서울 시내에 대기업 3곳과 중소기업 1곳의 추가 면세점 사업자가 선정됐다. 추가로 선정된 대기업 3곳은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신세계디에프였다. 올해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은 2000년 이후 15년 만인 지난해 7월 이뤄진 1차 ‘면세점 대전(大戰)’과 11월 ‘2차전’ 이후 1년 만에 실시됐다. ‘1차전’에서는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가 사업권을 가져갔고, SK네트웍스(워커힐면세점)와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이 사업권을 빼앗긴 2차전에서는 신세계디에프와 두산이 이들 대신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됐다. 중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국내 면세사업 시장도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HDC신라와 한화갤러리아, 신세계디에프, 두산 등 새로운 사업자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면세사업 거품 논란도 일었다. 이번 추가 사업자 선정으로 내년 서울시내 면세점은 총 13개로 늘어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 푼도 놓치지 마세요] 해외에서 카드 도난·분실 신고 두달 전 결제액 보상

    직장인 백종인(38)씨는 최근 프랑스 파리로 출장을 떠났다. 귀국 직후 백씨는 지갑 속 신용카드 두 장 중 한 장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부랴부랴 카드 사용 내역을 조회해 보니 백씨가 방문하지 않은 프랑스 외곽도시 가전매장에서 500유로가 결제된 것을 확인했다. 이 경우 백씨가 카드사에 신고하면 피해액을 전액 보상받을 수 있다. 카드 분실·도난 신고접수 시점부터 두 달 전까지 발생한 부정 사용 금액은 원칙적으로 카드사에 보상 책임이 있어서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런 내용의 ‘해외여행 시 챙겨야 할 금융꿀팁’을 소개했다. 동남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국내에서 현지통화로 직접 환전하는 것보다 미국 달러화로 환전한 후 현지에서 다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미 달러화는 국내 공급량이 많아 환전수수료율이 2% 미만이지만 동남아 국가 등의 통화는 유통 물량이 적어 4~12% 수준으로 높다. 예를 들어 50만원으로 베트남 통화(VND)를 환전(수수료 11.8%)하면 국내에서는 약 883만 4000VND 환전이 가능하다. 반면 원화→달러→VND로 이중 환전하면 929만 VND를 손에 쥘 수 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원화결제 시 원화결제 수수료(약 3∼8%)가 추가되어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문신 지운’ 이대은, 3수 끝에 경찰야구단 신체검사 통과

    ‘문신 지운’ 이대은, 3수 끝에 경찰야구단 신체검사 통과

    일본 프로야구 자바롯데 마린스의 우완 투수 이대은(27)이 3수 끝에 경찰야구단에 입단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3일 제349차 서울청 의무경찰 선발시험 중간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합격 명단에는 이대은과 함께 KIA 타이거즈 잠수함 투수 박준표가 올라왔다. 이들은 최종 실기시험을 통과하면 경찰야구단 입단을 확정한다. 규정에 따르면 원래 이대은은 경찰 야구단에 합격할 수 없었다.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무, 경찰 야구단에 입대한 선수의 퓨처스리그 경기 출장을 제한한다는 KBO의 규정 때문이다. 그러나 KBO는 10월 13일 이사회를 통해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프리미어 12,올림픽,아시안게임 등 KBO가 정한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KBO 퓨처스리그에서 출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규정을 개정했다. 이대은은 앞서 두 차례 경찰야구단에 지원해 신체검사를 치렀으나, 왼쪽 귀 아래 가족 이니셜을 새긴 문신 때문에 탈락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대은은 11월 2일 불합격 사유였던 문신을 제거, 신체검사를 통과하며 3수 끝에 경찰야구단에 입단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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