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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차 룸살롱·동남아 간 남편… 임신한 아내 ‘성병 감염’

    사업차 룸살롱·동남아 간 남편… 임신한 아내 ‘성병 감염’

    결혼 10년차 전업주부인 A씨는 사업차 룸살롱 출입과 동남아 출장이 잦은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사연을 전혔다. 운송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남편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는 A씨는 “남편 회사가 성장할수록 여러 거래처와 만난다는 핑계를 대며 룸살롱에 자주 드나들었다. 모르긴 몰라도 성매매도 했을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임신 전 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성병 판정을 받기도 했다. 그는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병원에 검진하러 갔다가 성병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임신 전 검진에선 성병이 없었기 때문에 남편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잘못될까 봐 가슴 졸였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A씨는 “요즘 남편은 사업을 키우면서 동남아를 자주 다니고 있는데 혹시 해외에서도 성매매하거나 부정행위를 하는지 꺼림칙해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라도 제가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임신 중 성병에 걸린 원인이 남편인 것 같은데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부정행위 입증하는 증거 확보 필요부정행위는 재산분할에 영향 없어 서정민 변호사는 18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출연해 “성병에 걸렸다는 자체만으로 남편에게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보기가 어렵다”라며 남편이 어떤 경위로 성병에 걸린 것인지 확인이 필요한 문제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부정행위를 입증하는 구체적인 증거, 예를 들면 다른 여성과 대화 내역, 성매매일 경우에는 업주와 예약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역, 숙박업소에 출입하였을 경우에는 영수증이나 카드 사용 내역과 같은 증거 등을 확보하라고 말했다. 서 변호사는 다만 “성병이 남편으로부터 옮긴 것으로 추정해볼 수는 있다”라며 “배우자가 성병에 걸린 경우 혼인관계의 바탕이 되는 신뢰가 훼손될 수 있는 사정에 해당하고 그 사정이 현재 혼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아서 유책사유를 인정한 법원 판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 변호사는 “해당 판례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이 된다고 주장한 사안으로 부정행위가 증명되지 않았더라도 혼인관계의 바탕이 되는 신뢰가 훼손될 수 있는 사정, 그러한 사정이 현재까지도 혼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 아내가 남편의 해외사업에 대하여 듣지 못한 점, 남편이 해외에 장기체류한 것을 정당화할 사유가 없는 점 등을 근거로 남편의 유책성을 인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부정행위가 재산분할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재산분할은 혼인파탄 책임과는 다른 문제이기에 남편의 부정행위가 재산분할 기여도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라며 “위자료 액수 산정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A씨의 경우 2000만원 이상 위자료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 성남시, 美 카네기멜런대와 ‘판교 캠퍼스’ 유치 논의

    성남시, 美 카네기멜런대와 ‘판교 캠퍼스’ 유치 논의

    경기 성남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시장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있는 카네기멜런대를 방문해 성남 판교에 카네기멜런대 캠퍼스를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 시장은 16일(현지 시간) 카네기멜런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술 센터(ETC) 대학원의 레베카 롬바르디 입학처장과 교수진을 만나 “카네기멜런대는 게임콘텐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하는 대학으로 알고 있다”며 “성남시는 카네기멜런대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남시를 AI 게임콘텐츠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신 시장은 “첨단산업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고 우수한 인재가 많은 판교에 카네기멜런대의 ETC 캠퍼스를 설립한다면 성남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와 첨단산업 육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임콘텐츠 분야 권위자인 스캇 스티븐스 ETC 교수는 “카네기멜런대의 가장 우수한 학생들 중 하나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라며 판교에 ETC 캠퍼스가 설립되면 카네기멜런대와 성남시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서 신 시장은 카네기멜런대 ETC의 일본, 스페인 등지 해외 캠퍼스 운영 사례와 당면과제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성남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시민 지지를 받고 연속성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1900년에 설립한 카네기멜런대는 미국 내에서 컴퓨터과학 및 인공 지능 분야에서 1위로 평가받는 명문대학이다. ETC는 카네기멜런대의 컴퓨터과학대학과 미술대학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2년 과정의 엔터테인먼트 기술석사(MET)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인 게임 개발과 인터엑티브 스토리텔링을 연구하는 센터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알려져 있다. 신 시장은 이후 ETC 시설을 돌아보고 ETC 재학생들을 만나 현지기업과 협업하여 진행하고 있는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신 시장은 이날 카네기멜런대의 방문을 끝으로 17일 귀국길에 올라 ‘CES 2024’ 성남관 개관식 참가와 미국 풀러턴, 오로라 시 등과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9박 12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무리했다.
  • 포스코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 일파만파… 회장 선임 영향 미치나

    포스코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 일파만파… 회장 선임 영향 미치나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출을 담당하는 포스코홀딩스 CEO(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인사들이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으로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회장 선임 판도가 격랑에 휩싸일 조짐이다. 후추위원 전원이 청탁금지법 등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지난해 KT 사태와 같이 위원들의 대거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14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후추위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개최된 포스코홀딩스 해외 이사회에 비용이 과다하게 사용됐다는 최근 언론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 (이번 일을) 비판하는 취지를 겸허하게 수용해 앞으로 더욱 신중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현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홀딩스 사내·사외 이사 16명을 업무상 배임과 배임 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16명에는 사외 이사인 후추위원 7명 전원이 포함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호화판 이사회’를 개최했다. 밴쿠버, 밴프, 캘거리 등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식비와 전세기 및 전세 헬기 이용비, 골프비, 숙박비 등으로 모두 6억 8000만원이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방문 일정 중 이사회는 하루 열렸고 대부분은 현지 시찰·관광 등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하루 숙박비가 1인당 평균 100만원을 넘는 5성급 호텔에서 묵고 병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프랑스 와인을 마시며 식비로만 1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후보에 오른 내부 인사 7명 중 최소 4명도 이 출장에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를 처음 검찰에 고발한 임종백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 집행위원장은 “최 회장 등 사내 이사들이 올해 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회장추천위원회의 위원인 사외 이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추위는 지난 10일 총 22명(내부 7명·외부 15명)으로 구성된 1차 회장 후보군 명단을 완성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호화 이사회 파문으로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KT와 같은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KT는 지난해 3월 구현모 당시 대표가 연임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인 국민연금과 마찰을 빚다가 결국 대표 추천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는 파문이 빚어졌다. 포스코는 올초 최 회장이 3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음에도 최 회장과 후추위원들의 밀접한 관계 때문에 최 회장과 가까운 인물이 선임될 것이라는 공정성 시비가 계속돼 왔다. 이번 파문에 박희재 후추위원장은 “포스코의 미래를 끌고 나갈 새 회장을 선출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면서 “후추위 신뢰도를 떨어뜨려 이득을 보려는 시도는 없는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외 이사는 대주주나 오너의 전횡, 경영에 대한 독단을 감시하기 위해 만든 역할”이라면서 “대표적인 관광지에서 접대를 받은 것은 사외 이사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되물어봐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 ‘배임·부정청탁’ 수사받는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뽑는 포스코...사법리스크 점화

    ‘배임·부정청탁’ 수사받는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뽑는 포스코...사법리스크 점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후임 인선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이 최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이사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에 나서면서 차기 회장 선출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차기 회장 후보군을 심사·추천하는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전원인 7명의 사외이사도 경찰 수사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직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호화 접대를 받은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 후보를 발굴하는 구조인만큼 사외이사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 회장과 포스코홀딩스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이나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이번 수사는 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지난달 7일 서울중앙지검에 최 회장 등을 고발하면서 촉발됐다. 최 회장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이사회 개최를 이유로 지난해 8월 6일부터 1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다녀왔다. 캐나다 일정에는 식비와 현지 전세기·전세 헬기 이용, 골프비, 숙박비 등으로 총 6억 8000만원가량이 들었고, 이 비용은 사규에 따라 포스코홀딩스가 집행해야 하지만 자회사인 포스코와 캐나다 현지 자회사 포스칸이 나눠서 집행했다는 게 범대위 측 주장이다. 이들은 하루 숙박비가 1인당 평균 100만원이 넘는 5성급 호텔에서 묵고 병당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프랑스 와인을 마시며 식비로만 1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코로나19 이전부터 해마다 1회씩 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열어왔고 비용도 적법하게 집행했다는 입장이지만, 7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간 출장 기간 중 이사회는 단 하루만 열렸다.포스코홀딩스가 공시한 2023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캐나다 출장 기간 중 8일 이사회를 열고 ‘2023년 2분기 배당 실시’와 ‘포스코홀딩스 소유 철강 지분이관 및 포스코 자산 매입 계획’ 안건을 만장일치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에는 사내이사로 최 회장과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유병옥·김지용 부사장이 참석했고 비상무이사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참석했다. 사외이사로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준기 연세대 로스쿨 교수, 권태균 전 조달청장,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 손성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 등 전원이 참석했다. 경찰은 이사회에 참석한 사외이사 중 현직 교수들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업계는 포스코 차기 회장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그룹 내부 임원을 비롯해 후추위원 전원이 수사받게 되면서 이번 수사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 최대주주(지분율 6.71% 국민연금이 후추위를 구성하는 사외이사 전원이 최 회장 임기 중 구성됐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차기 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한 데 이어 사외이사들에 대한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사외이사 물갈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있다. 그간 3연임 도전 가능성이 제기됐던 최 회장은 후추위가 1차로 선정한 8명의 내부 후보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들과 함께 호화 출장을 떠났던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은 후추위가 7명으로 추려낸 내부 롱 리스트(복수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내부 인사 7명과 외부 추천 인사 15명을 놓고 오는 17일 통합 롱 리스트를 확정하는 후추위는 이달 말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하면서 후보자 명단을 외부에 공개할 계획이다. 다만 최대주주로 회장 후보 추천 권한이 있는 국민연금은 차기 회장 선임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권은 행사하지 않았고, 경찰 수사와 후추위 진행 과정을 우선 지켜보면서 필요시 개입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전북 비즈니스 데이’…김관영 지사 “전북을 주목하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전북 비즈니스 데이’…김관영 지사 “전북을 주목하라”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전라북도에서 투자기업과 함께 성공스토리를 써나가길 바랍니다.” 전북도가 미국 텍사스주 소재 바이오와 미래 모빌리티 기업 등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데이’를 열고 전북 세일즈에 나섰다. 김관영 도지사 등 미국 출장단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캐롤턴 컨퍼런스 홀(Carrollton Conference Center)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 전북특별자치도’란 주제로 전북 비즈니스 데이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이날 텍사스주 상·하원의원을 비롯해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댈러스 영사관, 텍사스주 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전라북도의 지리적 이점과 물류망, 바이오와 방위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사업, 전라북도 투자 혜택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김 지사는 “전라북도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 발굴과 제도 혁신을 꾀해 기업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별자치도로 새롭게 거듭나는 전라북도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로 손색이 없도록 더욱 알차게 기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전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북도 출장단은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라이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김관영 지사와 세계한인무역협회 손 에드워드 LA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 및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김 지사는 11일에도 At Home, 피자헛 등을 비롯한 미국 주요 대기업 본사가 다수 위치한 금융·상업중심지 플레이노시를 방문해 존 먼스(John B. Muns) 시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양 지역 간 상호 교류와 경제통상 협력 구축을 논의했다.
  • “관악S밸리에 벤처 1000개 유치… 앞으로 3년간 6400명 고용창출”

    “관악S밸리에 벤처 1000개 유치… 앞으로 3년간 6400명 고용창출”

    “2026년까지 1000개 벤처 기업을 유치하고 640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관악S밸리를 더욱 고도화해 관악구를 혁신 경제 도시로 탈바꿈해 나가겠습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의 서울통합관에서 ‘관악S밸리’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관악S밸리는 낙성대동의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신림창업밸리’를 두 축으로 하는 관악구의 벤처·창업 클러스터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박 구청장의 핵심 경제 정책이다. 지난해 서울시 서남권 균형 발전 신속 추진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입주 기업 2곳이 CES 2024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S밸리 또한 창업 생태계 분야에서는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다양한 창업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관악S밸리를 반드시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현지 행사장에서 관악S밸리관에 참가한 기업을 격려하고 스타트업 전시 부스가 모인 유레카관 등을 둘러보며 미래 혁신 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이와 함께 박 구청장은 미국 출장 기간 관악S밸리의 국외 교류 확대를 위해서도 힘쓸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만나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 이민근 안산시장, 기업 비즈니스맨 자처…경제사절단 꾸려 미국행

    이민근 안산시장, 기업 비즈니스맨 자처…경제사절단 꾸려 미국행

    경기 안산시는 안산시의회, 안산상공회의소,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경기 TP 등 관내 유관기관들과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관련 후보지 홍보 및 투자의향서 체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참관 등을 위해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최대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참관을 포함한 이번 출장은 ▲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 산업체 시찰 ▲ 부에나파크워렌카운티 교류 협력 추진 ▲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투자유치 홍보 ▲ 해외진출 안산기업 현장 방문 ▲ 미국 로봇트레이닝 센터 방문 등이 계획되어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일정을 소화하며 안산시를 대외적으로 적극 홍보하고, 안산시의 경제적 성장을 위한 국제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의 첨단화 및 관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관련 업계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플러그앤플레이를 방문하고, 로스앤젤레스에서는 NGL 트렌스포테이션과 경제자유구역 투자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부에나파크와 워런카운티를 방문해 안산시 투자유치 홍보 및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을 예정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 참관으로 신기술・신산업 트렌드를 벤치마킹하고, 전시에 참여한 서울반도체를 비롯한 시 관내 기업 관계자를 면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방열접착제를 생산하는 관내 기업 ㈜유니테크의 테네시 공장 개소식에도 참석해 경쟁력 있는 기업의 북미시장 확보를 위한 해외진출을 축하하고 안산시와 테네시주의 경제파트너십을 강조하며 미국 현지 강소기업들의 투자유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테네시주에 위치한 미국정부가 지정한 로봇산업 육성기관인 자동화 로봇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시 첨단산업단지에 로봇 기술을 활용, 산업클러스터 육성에 필요한 기술적 지식을 확보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과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맨이 되어 경제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 것”이라며 “이번 출장은 1만 2천개의 기업, 15만명의 근로자, 76만명의 시민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기회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양시, 올 예산안 재의요구 …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은 월권”

    고양시, 올 예산안 재의요구 …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은 월권”

    경기 고양시가 시의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일반예비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송두리째 삭감한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며 재의를 요청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 의결이 월권이거나 법령에 위반돼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면 재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재의요구 대상은 지난 해 12월 15일 시의회 정례회에서 의결된 2024년 예산안 중 각종 업무추진비 등 세출예산 10건(293억원), 의회가 신규 편성한 재해재난 목적예비비와 내부 유보금 예산 2건(431억원) 등이다. 시는 전날 시의회에 보낸 재의요구서에서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동의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시키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면서 “시의회가 일반예비비 260억원을 96.3%인 250억원 삭감하고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50억 및 내부유보금 381억원을 편성한 것은 시장의 예산편성권을 침해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반예비비는 지방자치법 등에 따라 전체 예산의 1% 이내 금액을 편성하도록 규정한 필수 예산이다. “공무원 부서운영비 등 전액 삭감은 ‘예산편성 운영 규칙’ 등에 어긋나”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부서운영비와 업무상 접대 등에 쓰이는 업무추진비를 전액 삭감한 것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 규칙’ 등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는 오피스텔 과밀 사태로 생긴 도로·주차장·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도 재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 재의요구서에는 현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한 사과나 유감이 빠졌다. 재의요구 전 사전 양해요청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연말 3조 1667억원에 이르는 2024년도 시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시는 물론 시의회 모두의 업무추진비, 해외출장비, 연구용역비 대부분을 삭감했다. 예산편성권을 가진 이동환 시장이 시의회 업무추진비를 90% 삭감한 예산안을 시의회로 보낸 것에 대한 ‘정면대응’이다. 이 시장이 시의회 업무추진비 90%를 삭감해 시의회에 보낸 것은 1년 전 2023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때 시의회가 시장 등 집행부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90%를 삭감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비춰진다. 화가 난 시의원들은 나머지 업무추진비 10% 마저 자진 삭감하고, 대신 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와 해외출장비 까지 전액 삭감했다. 시장의 손발을 아예 묶겠다는 의도다.
  • [영상] “비싸도 산다”...당근의 달인이 공개한 ‘프리미엄 마케팅’

    [영상] “비싸도 산다”...당근의 달인이 공개한 ‘프리미엄 마케팅’

    <2화> 당근마켓 ‘판매의 달인’ 스토리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는 홍인택(47·남)씨는 출장으로 해외를 오가며 의상과 소품 등을 수집해 왔다. 이로 인해 집 안은 물건들로 가득 찼고, 홍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고가의 상품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당근 고객’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홍씨를 서울신문이 만났다. 당근마켓은 판매 게시글 500개 이상을 작성한 이용자에게 ‘판매의 달인’ 배지를 부여한다. 당근마켓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800만명 중 1%가 이를 획득했다. 홍씨는 현재 총 548개의 판매글을 작성했고, 410건의 거래를 완료했다. 당근마켓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달인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가 마케팅’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홍씨는 당근마켓을 통해 최근 3개월간 한 달 평균 약 13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홍씨가 판매하는 물품 중에는 높은 가격대의 물건이 많다. ‘좋은 제품’이면 값을 따지지 않고 사들였기 때문이다. 그는 “오히려 비싼 게 더 잘 팔린다”라며 중고시장에서 자신의 상품이 충분히 매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1만원짜리라고 더 잘 팔리는 게 아니라고 강조한 홍씨는 “비싸도 살 사람은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씨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며 미국과 일본 출장이 잦았고, 국내에서 구매하기 힘든 의상과 서랍장, 시계 등 인테리어 소품을 많이 모았다. 매번 두 손 가득 ‘보따리’를 들고 귀국한 홍씨가 이렇게 많은 물건을 수집하는 이유는 단지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홍씨는 애착을 갖고 산 물품들이 구매한 기억조차 없이 쌓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그렇게 시작한 첫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이 당근마켓이다. 홍씨는 매너온도가 상승하고 자신을 믿고 살 수 있게 검증이 되는 시스템에 반색했다. 홍씨는 “사람들이 제가 판매한 물품을 보고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했다”며 “(이것이) 고객이 생기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고 말했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잇달아 재구매하는 등 꾸준히 홍씨를 찾는 ‘팬’까지 생겨났다. 그는 “(당근마켓을 하며) 성취감에 중독됐다”고 전했다. 수많은 거래를 통해 적절한 판매가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남들보다 빠르게 거래하는 노하우도 터득하게 됐다. 홍씨는 “판매 시기 역시 어느 정도 예측이 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자신이 보유 중인 한 고가 의류 브랜드 패딩에 대해 “아마 200만원에 올린다고 하더라도 10분이면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씨는 판매의 달인이 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그는 “(배지를 받고) 1년 동안 정말 많이 올렸다는 것을 새삼 느꼈지만, 사실은 온도에 욕심이 난다”고 말하며 웃었다. 99도 도전을 외친 홍씨가 기록한 최고 온도는 91.8도다. 당근마켓 ‘프리미엄 마케팅’을 공개한 그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 눈물 없인 볼 수 없던 K신파, 웃음 없인 볼 수 없더라

    눈물 없인 볼 수 없던 K신파, 웃음 없인 볼 수 없더라

    ‘아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어떤 이야기를 소개할 때 으레 따라붙는 이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분야가 있다. 바로 신파극이다.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에 헤어짐 앞에 가지 말라고 울고불고 설움이 폭발하다 보면 눈물 한 방울 찍 떨어지는 건 기본이고 그 순간 옷 소매로 눈가를 슬쩍 훔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뭐가 그렇게 맺힌 게 많은지 대표 정서가 ‘한’(恨)이라며 그 한을 쥐어 짜내는 이야기는 한때 한국 콘텐츠의 주를 이룬 대세였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막을 내린 ‘신파의 세기’는 K신파의 서사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가상의 중앙아시아 신생 자립국 치르치르스탄의 국민문화 진흥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문화의 가치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 치르치르스탄은 해외의 우수한 대중문화를 자국에 들이려 한다. 어마어마한 자원이 있다는 소문에 한국의 국립현대극장(National Contemporary Theater)의 팀장 미스터케이가 총사업비 30억 달러의 프로젝트 입찰 경쟁을 위해 중앙아시아로 출장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상의 국가지만 요즘 각종 문화사업을 끌어다 메가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떠오르는 설정이다.경쟁 상대는 K팝과 브라질의 삼바. 굴지의 K팝 회사의 김 이사는 자신들이 투자한 돈이 막대하다며 미스터케이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극장의 생존이 걸렸고 자신들의 목숨줄을 쥔 정부의 요청으로 이역만리까지 왔지만 미스터케이의 마음은 한없이 불안하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비극”을 무기로 준비했지만 아무래도 한물간 것은 어쩔 수 없다. 유일한 기댈 구석은 한국 유학 경험이 있는 공주 마리 클리셰가 K신파의 위력을 알고 있다는 정도. 공주는 치르치르스탄이 다른 나라보다 러시아로부터 독립이 늦었고 민중의 삶은 고단해 K신파가 잘 통할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의 고유 콘텐츠인 신파가 해외에서 도입 검토된다는 설정 속에서 외국인 배우가 시연 형식으로 신파를 재현하는 극중극이 포인트다. 배우들은 ‘울지마라 홍도야’, ‘약속’, ‘명량’, ‘국제시장’ 등이 생각나는 K신파를 선보인다. 신파라고 하면 관객들의 눈물을 질질 짜게 할 것 같지만 의외로 작품은 웃긴 대사와 어이없는 흐름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팡팡 터뜨린다. ‘칭 칭 칭기즈칸’이란 가사와 멜로디로 누구나 다 아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가 하면 가수 이적의 노래 ‘다행이다’를 녹여내는 등 곳곳에 볼거리가 풍성하다.그러나 아무리 신파극을 펼쳐도 좀처럼 감동은 찾아오지 않고 원래 목표에도 도무지 진척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치르치르스탄이 가진 막대한 자원이 실은 소금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극의 힘을 쫙 빼는 이 반전은 왜 신파가 신파다운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는지를 뒤늦게 깨닫게 한다. 웃음으로 무장했지만 ‘신파의 세기’는 어떤 면에서 현실 비판적이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정진새 작가는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너도나도 K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이나 국위 선양과는 거리가 먼 연극에 K를 붙여 자조해봤다”고 설명했다. 작품에서 이순신 역을 맡은 튀르키예 출신 여성 배우 베튤의 연기는 우리가 익숙하게 젖어 있던 K신파를 낯설게 보도록 하는 효과를 준다. 베튤은 “6살 때 한국으로 이주해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만 외모 때문에 배우로서 맡는 역할이 제한적이었다”면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배우가 신파적으로 소비되는 방식은 국뽕 아니면 불쌍한 외국인 노동자였는데 틀을 깨는 역할을 맡아 쾌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파의 세기’는 작품개발 리서치, 워크숍, 제작, 발표까지 2년여 간의 자체 제작 과정을 거쳤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대학로 내 유일한 공공 제작 극장으로서 선보이는 그간의 작품 개발 노력이 안정적인 제작 환경에서 출발해 관객에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전달되는 결과를 내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제작 작품, 자체 기획 시리즈 등으로 공연 창작 활동 지원과 신작 개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너 죽고 나 죽자’ 극한 대립…고양시도 의회도 손발 묶였다

    ‘너 죽고 나 죽자’ 극한 대립…고양시도 의회도 손발 묶였다

    고양시와 시의회가 ‘너 죽고 나 죽자’식 극한 대결을 벌인 끝에 양측의 내년도 업무추진비와 해외출장비를 0원으로 만들었다. 지방자치를 담당하는 두 축인 집행기관과 의결기관이 감정싸움을 벌여 외유성 연수 등 세금 낭비를 막는 뜻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지만 연구용역비까지 모조리 삭감돼 지방행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양시의회는 지난 15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3조 1667억원에 이르는 2024년도 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 예산안에는 양측의 업무추진비, 해외출장비, 연구용역비가 0원으로 기록돼 있다. 이에 따라 시의원들과 시 공무원들은 당장 다음달 1일부터 공금으로는 밥은 물론 커피도 마실 수 없게 됐다. 외빈이 찾아와도 수돗물 외에 대접할 게 없다. 이번 사태는 예산편성권을 가진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달 시의회 업무추진비를 90% 삭감한 예산안을 시의회로 보내면서 시작됐다. 화가 난 시의원들은 나머지 업무추진비 10%를 마저 삭감하고, 대신 시장과 시청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까지 전액 삭감하자고 뜻을 모았다. 나아가 이 시장이 취임 후 거의 매월 해외 출장을 나가는 것을 염두에 둔 듯 의원 해외연수비 전액과 공무원 해외출장비 전액도 삭감했다. 여기에다 법으로 의무화된 고양시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 도시경관계획 재정비 용역과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건축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 13개 연구용역비도 전액 삭감했다. 시장의 손발을 아예 묶겠다는 것이다. 감정의 골이 깊어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집무실에서 사발면을 끓여 먹으면 된다”는 입장이다. 시의회 한 중진 의원은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시의회가 예산안을 의결하던 15일 의회에 출석하는 대신 간부 공무원들을 대동한 채 시청에서 시의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초부터 시장 발목 잡기가 시작됐고 그 주요 타깃은 예산이었다”면서 “시장의 핵심 예산에 대한 표적 삭감과 의도적 부결을 거듭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의회는 즉각 반박 성명을 냈다. 시의회는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강행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업무추진비 등의 삭감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집행부와 함께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원 34명의 의지 표명”이라고 했다.
  • 옆집 女 훔쳐보며 음란행위 한 ‘목사’…피해자 탓한 ‘사모’

    옆집 女 훔쳐보며 음란행위 한 ‘목사’…피해자 탓한 ‘사모’

    시골 마을의 한 목사가 이웃집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여러 차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목사의 아내가 남편을 탓하기는커녕 피해자에게 “남자가 그러면 여자가 수치스러워 해야한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0월 충청남도 한 마을에서 9년 전 귀농한 여성이 목사인 이웃집 남성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의 남편은 해외 출장이 잦아 주로 집에서 혼자 지내는 일이 많았다. A씨는 3년 전 옆집으로 이사 온 목사의 아내를 ‘언니’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냈다. 그러던 A씨가 어느 날 텃밭에서 일하던 중 목사가 자신을 빤히 쳐다보면서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목사는 깜짝 놀라 충격을 받은 A씨를 보고도 자리를 옮기더니 자신이 하던 음란행위를 계속했다. A씨가 다가가 “지금 뭐 하는 거냐”라고 따져 묻자, 목사는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결국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A씨는 “바지를 확 내린 게 아니라 그것만 내놓고 한 거다. 온몸이 떨리고 미치겠더라”며 당시의 끔찍한 기억을 떠올렸다. 결국 A씨는 목사를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은 검찰을 거쳐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화가 난 목사의 아내는 A씨에게 “여기가 도시인줄 아느냐, (네가) 참아야지 왜 경찰서까지 광고해서 (일을) 복잡하게 만드냐”며 “여자들이 수치스러워해야 하는데 남자가 그러고 있으면 (여자가) 피해야 하고 얼굴을 돌려야지”라고 따지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A씨는 “2년 넘게 이웃집 목사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말해준 동네 사람들만 여러 명인데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가) 나 말고도 더 있을 것 같다”며 “(지금도) 집에 혼자 있으면 너무 불안하고 무섭다”고 털어놨다.
  • 감정 다툼에 수돗물만 마시게 된 고양시와 시의회

    감정 다툼에 수돗물만 마시게 된 고양시와 시의회

    경기 고양시의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가 2024년도 새해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시의회와 집행부(시장 부시장 구청장 동장 등 전체 공무원)측 업무추진비 전액과 해외출장비 전액을 삭감해 본회의에 넘겼다.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도 예산조정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시의회와 시 공무원들은 공금으로는 밥은 물론 커피 차 등 음료 마저 사마실 수 없게 되는 것은 물론 각종 간담회 때나 손님이 찾아올 때 수돗물 이외 대접할 수 있는 게 없게 된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예산편성권을 가진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달 6가지에 이르는 시의회 업무추진비 90%를 삭감한 새해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1년 전 2023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때 시의회가 시장 등 집행부 공무원들의 업무추진비 90%를 삭감한데 대한 보복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번에 시장이 시의회 업무추진비 90%를 보복 삭감한 새해 예산편성안의 심의를 요구하자, 시의회는 한술 더 떠 아예 나머지 10%마저 자진 삭감하고 양측 해외출장비 마저 전액 삭감했다. 집행부는 예산을 어느 곳에 얼만큼씩 쓸 것인지 계획을 수립하는 예산편성권을 갖고 있고, 시의회는 꼼꼼히 따져 물어 깎을 권한만 갖고 있다. 삭감된 시의회 측 업무추진비는 6가지로 총 8000만원에 가깝고, 집행부 측 업무추진비는 시 본청과 3개 구청, 38개 행정복지센터 전체를 합쳐 약 27억원에 달한다. 이중 기관운영업무추진비는 4급 이상 간부와 동장이 지급대상이며, 정원가산업무추진비는 체육대회 생일기념품 불우공무원 지원 등 직원 사기진작에 사용한다. 또 시책추진업무추진비는 각종 회의 및 간담회 또는 행사 때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경비이며 부서운영업무추진비는 통상 각 부서 운영에 쓰이는 제잡비를 의미한다. 내년 1월 초 양측이 화해를 하고 임시회를 열어 부활시키지 않으면, 자비를 사용해야 하는데 돈을 걷기도 어려워 골치가 아플 전망이다. 업무추진비와 함께 전액 삭감한 해외출장비는 시의회의 경우 공무상 국외출장비 1억 1560만원, 국제우호교류협력 및 자매결연행사 출장비 3468만원,공무상 국외출장 의원수행 여비 6000만원, 의장협의회 국외출장비 4000만원 등 총 2억 5000여 만원에 이른다. 집행부측 해외출장비는 약 12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 시의원들의 국외출장 일정은 대부분 유명 관광지 일색이어서 그동안 ‘외유’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이 시장은 최근 출입기자실에서 “개인 돈으로 집무실에서 컵라면을 사먹으면 된다”며 시의회와 타협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시의회 한 중진 의원도 “시장과 같은 정당 소속 의원들 까지 강경한 터라 당분간은 대치 상황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지사님 해외 방문 수행은 피하고 싶어요…전북도 공무원들 살인적 일정에 비명

    지사님 해외 방문 수행은 피하고 싶어요…전북도 공무원들 살인적 일정에 비명

    “지사님 해외 방문 수행은 피하고 싶습니다. 일정이 너무 힘들어 녹초가 될 지경입니다” 김관영 전북지사의 악명 높은 해외 출장 일정이 지역 관가의 화제다. 실용과 실질 협력 외교를 강조하는 김 지사의 쉴 새 없는 공식·비공식 일정이 가히 살인적이라는 여론이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를 참관하기 위해 새해 1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다. CES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다.그러나 김 지사의 미국 방문 일정은 CES 참관뿐 아니라 텍사스주와 보스턴 일대 세계적인 기업 방문, CEO들과 면담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눈코 뜰 새 없는 강행군을 예고했다. 6일 동안 비행기만 5번을 갈아타는 일정이다. 김 지사의 가혹한 일정을 잘 아는 도청 공무원들은 이번 해외 출장에 서로 수행하지 않기 위해 눈치작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사를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기회도 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는 일정을 소화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변이다. 이번 미국 출장을 동행 취재할 언론사 섭외도 출입 기자들의 기피로 어렵게 성사됐을 정도다. 김 지사의 해외 출장 스케쥴은 상상을 초월하는 강행군으로 유명하다. 김 지사는 타고난 건강과 부지런한 성격으로 꽉 짜여진 공식 스케쥴 외에도 비공식 일정을 끊임없이 소화하기 때문에 수행 공무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다. 모든 일정은 분 단위로 쪼개 쓴다. 주로 해외 유명 기업인들을 만나 지역 경제와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 협의하는 일정이다. 지난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6박 8일간의 미국 워싱턴주와 로스앤젤레스 출장은 공식 일정만 50개가 넘었다. 비공식 일정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조찬부터 오찬, 만찬은 물론 틈만 나면 새로운 일정이 만들어져 수행원들은 진땀을 흘렸다. 김 지사를 수행했던 전북도청 A 주무관은 “밤늦게 숙소에 도착했는데 호텔 입구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정이 또 잡혀 약속 장소로 이동해야 했다”며 “끊임없이 계속됐던 그 바쁜 일정이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지난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5박 7일 동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방문을 수행했던 B 팀장은 “7일 동안 비행기만 여섯번 탔더니 멀미가 날 지경이었다”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일정을 잡는 지사님을 수행하며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의 일본 공식 방문도 비슷했다. 가고시마현 지사 공식 면담, 심수관 명예 총영사관 기념식 개최 등 공식 일정과 함께 도레이 회장 면담 등 도내 투자 기업 방문, 재일 한국 농식품연합회 업무협약 체결 등 광폭 행보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전북도 C 국장은 “외부에서는 지사님을 수행하고 해외에 나가면 외유를 다녀온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현실은 정 반대”라며 “평소 실용을 강조하시는 도정 철학은 해외 출장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말했다.
  •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유인촌 “평화와 화합 위해 최선”…라테라노 대성전은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유인촌 “평화와 화합 위해 최선”…라테라노 대성전은

    한국과 교황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 11일(현지시간)로 60년이 흘렀다. 이날 서울과 로마에서 공식 기념 미사가 동시에 집전됐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의 주례로 거행된 로마 미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우리 정부 대표로 직접 참석, “교황청과 힘을 합쳐 양국 국민,더 나아가 전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로마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열린 기념 미사에서 축사를 통해 “양국 관계는 상호 간의 두터운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뒤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대한민국 천주교인들의 기억 속에 역사적인 장면으로 간직돼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지난 5년 동안 진행한 한국-교황청 관계사 발굴·연구, 올해 9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 등 양국간 의미 있는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문화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들리게 하는 힘”이라며 “문화는 여러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들을 보듬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교황청과 힘을 합쳐 문화로 양국 국민, 더 나아가 전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미사로 양국의 우애가 한층 돈독해질 것으로 믿는다며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도 양국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겠다는 말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10월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참석한 유 장관은 미사에 앞서 파롤린 추기경과 20여분간 환담하며 한국과 교황청의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사를 마친 뒤에는 파롤린 추기경과 함께 한국과 교황청의 60년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되돌아보는 특별 사진전,2인조 국악 그룹 달음의 축하 공연을 관람했다. 파롤린 추기경은 이날 기념 미사에서 “교황청을 비롯한 가톨릭교회와 대한민국이 현재와 미래에 다가올 희망과 불확실성을 마주하는 데 한층 더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교황청은 화해와 통일에 대한 한국인의 열망에 진심으로 함께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앞으로도 사랑하는 한국 국민과 함께 걸어가며 그들의 열망을 나누고 공동선을 위한 진심 어린 협력과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와 교황청의 관계는 1947년 제임스 패트릭 번 주교가 교황 사절 자격으로 한국에 부임하면서 시작됐다. 교황 사절 파견 이후 양국은 1963년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1984년과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한편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전은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이자 천 년 동안 교황이 머무르던 곳이다. 교황청이 바티칸으로 이동했지만, 라테라노 대성전은 지금도 ‘모든 성당의 어머니요 으뜸’으로 대접받는다. 지위로 따지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과 쌍벽을 이루는 유서 깊은 대성당에서 한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 미사가 열린 것이다. 교황청 국무원은 이른바 교황의 비서실로, 교황의 직무 수행을 보좌하는 기구다. 교황청 조직의 심장부로 자주 묘사된다. 그 자리를 책임진 국무원장은 교황청의 ‘이인자’로 통한다. 교황이 선종하거나 스스로 물러날 경우 유력한 차기 교황 후보 1순위이기도 하다. 미사에 참석한 한 한국 성직자는 “교황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을 빼고는 교황청이 이보다 더 해줄 수 없을 정도로 극진하게 한국 가톨릭교회를 예우했다”며 “한국 가톨릭교회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 행사”라고 평가했다.
  • 충남도, 베트남·라오스 ‘경제영토 확장’ 새 교두보

    충남도, 베트남·라오스 ‘경제영토 확장’ 새 교두보

    김태흠 지사, 아세안 중앙·지방정부 교류아세안 교류·협력 확장, 경제영토 발판 마련 충남도가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베트남·라오스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진출 교두보를 추가 확보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가 베트남과 라오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라오스에서 행정수반인 손싸이 시판돈 총리와 내년 라오스 계절노동자를 올해 100여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스마트팜과 연계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의 손싸이 시판돈 총리 접견은 애초 30분으로 예정됐으나 1시간 동안 더 진행됐다.도는 계절근로자에 대한 농작업 교육 및 훈련, 한국어 교육, 문화 체험, 산재 보험료·교통비 지원, 기숙사 신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어 펫 폼피팍 농림부 장관을 접견하고 농업 분야를, 8일 말라이통 콤마싯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는 경제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과 라오스 2개 지방정부와는 교류 물꼬를 새롭게 텄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1주년을 맞아 베트남을 방문해 지난 5일 박장성에서 레 아인 즈엉 인민위원회 위원장(성장)과 우호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이 협정에 따라 도와 박장성은 공무원 상호 방문·연수, 역사·문화 교류, 산업 개발 투자, 경제 교류, 보건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한다. 8일에는 라오스 비엔티안주를 찾아 캄판 싯디담파 주지사와 경제·의료·문화·체육 교류를 위한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10일 라오스 비엔티안 나싸이텅구 이라이 마을에서는 충남새마을회가 해외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 채소재배단지 비가림하우스 준공식도 열렸다. 도 관계자는 “경제력이 커지는 아세안은 우리나라 핵심 협력 지역”이라며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을 확장하고, 향후 경제영토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한 총리 “엑스포 유치 실패 마음 아프지만 자산도…외교 체제 완전히 바꿔야”

    한 총리 “엑스포 유치 실패 마음 아프지만 자산도…외교 체제 완전히 바꿔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불발에 대해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고 정말 아쉽다”면서도 “182개국에 대한 외교적 자산으로 생각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었고, 외교 관계를 더 확대·발전하는 게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에서 ‘출장비를 많이 썼다’고 하는데 그건 완전히 논점이 다른 쪽에 가있는 것”이라며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유치 활동을) 한 것이고 그러나 결과에 대해서는 아쉽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방위 세계화 외교’를 이번 엑스포 유치 활동의 교훈으로 삼고 “우리 외교 체제를 완전히 바꾸자”고 거듭 강조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계기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82개국을 모두 접촉한 것을 기반으로 닦은 네트워크를 더욱 키워야 한다는 것과 함께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나 국력을 더 넓히는 쪽으로 개혁도 더 열심히 해서 나라의 공력을 키워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 총리는 “앉자마자 (외국) 정상에게 ‘내가 60년 동안 안 왔는데 엑스포 때문에 왔다’는 건 조금 죄송하다”며 “장관만이 아니고 문화계, 경제계, 체육계 인사 이런 분들이 1년에 적어도 한두 번쯤은 100개 이상의 국가에 좀 가서 우리의 우위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로서 (외국에) 가보니 엑스포만 부탁하러 왔다고 하는 건 불가능하더라. 여러 가지 이슈를 같이 논의하고서 엑스포를 얘기하게 된다”면서다. 또 ”외교 인력도 지금으로는 좀 부족하다. 외교 인력을 계속 외교 아카데미(국립외교원)를 졸업한 사람만 (채용)하도록 하는 기존 방식은 이제 안 맞는다”, “지금처럼 (해외 공관에 있는) 외교관들을 ‘당신은 한 2년 험지에서 근무했으니 고생했다’고 뽖아서 다른 국가로 보내는 시스템도 문제” 등 외교 인력 채용 및 인사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지와 각오가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많이 줘서 그런 분들이 중장기적 외교 활동을 하며 그간 교류가 소홀했던 나라들에 네트워크를 다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부산엑스포 재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상황을 좀 봐야 될 것 같다”며 “부산시장도 신중하게 검토를 해보겠다고 했는데 현재로서는 그 정도가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야당이 검사 출신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방통위 업무에 법적 판단과 기준이 많이 필요하고 그동안 방통위원장에 법조인 전례도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보고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김 후보자가 잘하리라 본다”며 “훌륭하고 능력 있는 분이라는 게 중요하다. 능력과 성품 모두가 굉장히 훌륭한 분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촉발된 국내 수급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전체적인 산업 공급망에 문제가 생겼을 때 너무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는 대응을 계속해나가고 있다”며 “중국과는 서로 대화하고 잘 알리는 관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北 경제난 등으로 7개 해외공관 폐쇄…외화벌이 끊기며 재정난 심각”

    “北 경제난 등으로 7개 해외공관 폐쇄…외화벌이 끊기며 재정난 심각”

    북한이 최근 경제난으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7곳의 해외공관을 완전히 철수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기니, 네팔, 방글라데시, 세네갈, 스페인, 앙골라, 우간다 등 총 7개의 해외공관을 철수했다. 북한이 운영하는 재외공관 수는 53개에서 46개로 줄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재하고 있는 당국에 철수 의사를 공식 통보했는지, 현지 공관에서 인공기나 현판을 제거했는지, 공관원들이 다 출국했는지를 기준으로 두고 세 가지가 모두 이뤄진 경우 공관 철수가 완료됐다고 판단했다”며 “이밖에도 철수 작업을 진행 중이거나 철수 가능성이 높은 공관들도 더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에서 홍콩과 콩고민주공화국의 북한 대사관이 폐쇄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홍콩의 경우 홍콩 정부의 홈페이지에 아직 북한 공관이 상주공관으로 명시돼 있고, 콩코도 아직 철수가 완료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또 지난 7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니카라과와 상호 대사관 개설에 합의했지만 다른 나라들의 공관을 철수하는 상황에서 새롭게 대사관을 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2017년 6차 핵실험 이후 그해 12월 북한 외교관 전원이 추방된 페루대사관도 이후 양국 관계는 계속 얼어붙어 있지만 현지에 아직 북한 대사관 건물과 부지가 남아있고 현판도 그대로 있어 외교부가 대사관을 폐쇄한 것으로 판단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북한이 공관을 잇따라 폐쇄하고 있는 데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경제적 이유를 가장 큰 이유로 꼽으며 “그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로 재외공관에서 외화벌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북한 내부 재정난도 있어 대사관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북한의 불법자금 획득 차단 노력이 효과를 보여 이런 조치들이 단행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불법적인 외화벌이를 해오면서 해당 국가와의 외교관계에도 부담을 느끼게 된 것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특히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군수품 수출은 물론 위폐나 가짜 담배, 술 등을 유통하며 불법으로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공관에서는 공관을 활용한 임대수입료를 받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북한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면서 이러한 돈줄이 속속 끊기고 대사관을 운영하지 못할 만큼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3일 공관 폐쇄 조치들에 대해 “최근 우리는 변화된 국제적 환경과 국가 외교정책에 따라 다른 나라 주재 외교 대표부들을 철수 및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외교적 역량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운용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전체 공관의 13%나 줄이게 된 만큼 겸임 공관을 늘리거나 주요 외교정책에 따라 공관의 역할 등을 재편할 가능성이 높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북한이 러시아와 밀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 공관이나 총영사관 활동이 좀더 활발해지지 않겠느냐”며 “다만 러시아를 제외한 대다수 대사관 활동에는 많은 제약이 있고 특히 겸임국에 대해선 실상을 알지도 못하고 출장도 못가는 상황”이라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 “홍콩 SCMP 기자 베이징 출장 실종”…회사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홍콩 SCMP 기자 베이징 출장 실종”…회사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홍콩의 유력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기자가 중국 베이징으로 출장 갔다가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회사는 해당 기자가 안전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일본 교도 통신은 SCMP의 군사 전문기자 미니 찬이 지난 10월 29∼31일 베이징에서 열린 다자안보회의 행사인 제10회 샹산포럼을 취재하러 갔다가 연락이 끊겼다고 찬 기자 친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찬 기자가 중국 당국 조사를 받고 있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찬 기자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지난달 11일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에 대한 댓글에 찬 기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해당 게시물을 찬 기자가 올리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CMP는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찬 기자가 베이징에 안전하게 있다고 밝혔다. SCMP는 “우리 기자 미니 찬은 개인 휴가 중”이라며 “그의 가족은 그가 베이징에 있으며 개인적 용무를 처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우리에게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찬 기자의 가족이 그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기자들이 전문적 업무를 하는 과정에 안전은 가장 중요하다”며 “SCMP의 운영과 보도는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SCMP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소유하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찬 기자의 실종 소식 후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그의 전화는 음성사서함으로 바로 연결됐고 그의 가족과 SCMP 편집장도 응답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SCMP 편집장 등이 찬 기자의 석방을 위해 조용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콩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찬 기자 안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SCMP에 더 자세히 알아볼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한 찬 기자 친척과 친구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찬 기자에 대한 조사 여부를 묻는 질의에 “나는 관련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찬 기자의 마지막 기사는 10월 31일자 샹산포럼 기사다. 그는 중국의 군부 단속과 리상푸 국방장관의 갑작스러운 해임 등에 관한 기사 등도 썼다. 중국에서는 기자들의 실종이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지난 10월 중국계 호주 언론인 청레이는 3년간 중국에서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호주 시민권자인 그는 중국중앙(CC)TV의 영어방송 채널 CGTN 앵커로 유명해 졌지만 2020년 8월 사라졌다. 얼마 후 호주 정부는 중국 정부로부터 청레이 앵커가 구금돼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국가 기밀을 해외로 유출한 범죄 활동을 한 혐의’로 그를 판결 없이 구금해 오다 지난 10월 풀어줬다. 지난해 6월에는 블룸버그 통신 소속 중국인 기자 헤이즈 판이 중국에서 투옥 1년여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판 기자는 블룸버그 베이징 지국 기자로 일하던 중 2021년 7월 국가 안보 위협 혐의로 중국 공안 당국에 공식 구속됐다. 그러나 그에 앞서 2020년 12월에 체포돼 실제 구금 기간은 1년이 넘었다. 지난 4월에는 대만 기자 2명이 중국군 군사훈련을 취재하다가 중국 당국에 억류됐다.
  • “중국 출장갔다 실종”…홍콩 유력지 기자, 안전 확인(종합)

    “중국 출장갔다 실종”…홍콩 유력지 기자, 안전 확인(종합)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기자가 중국 베이징으로 출장갔다가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SCMP가 해당 기자가 안전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일본 교도통신은 SCMP의 군사 전문기자 미니 찬이 지난 10월 29∼31일 베이징에서 열린 다자안보회의 행사인 제10회 샹산포럼을 취재하러 갔다가 연락이 끊겼다고 보도했다. 제보한 찬 기자 친구들에 따르면 찬 기자가 중국 당국 조사를 받고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찬 기자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11월 11일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에 대한 댓글에 찬 기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해당 게시물을 찬 기자가 올리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SCMP “해당 기자 안전하다” 확인 실종보도가 나가고 1일 SCMP에 따르면 찬 기자는 베이징에 안전하게 있다. SCMP는 “찬은 개인 휴가 중”이라며 “그의 가족은 그가 베이징에 있으며 개인적 용무를 처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우리에게 알려왔다”고 전했다. 또 찬 기자의 가족이 그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기자들이 전문적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안전은 가장 중요하다”며 “SCMP의 보도는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찬 기자의 실종 소식 후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그의 전화는 음성사서함으로 바로 연결됐고 그의 가족과 SCMP 편집장도 응답이 없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SCMP 편집장 등이 찬 기자의 석방을 위해 조용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콩기자협회는 성명을 통해 “협회는 찬 기자 안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SCMP에 더 자세히 알아볼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한 찬 기자 친척과 친구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자들 판결 없이 구금된 사례도… 기자의 연락두절이 논란이 된 이유는 중국에서는 기자들의 실종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중국계 호주 언론인 청레이는 3년간 중국에서 구금됐다가 풀려났다. 호주 시민권자인 그는 중국중앙(CC)TV의 영어방송 채널 CGTN 앵커로 유명해졌지만 2020년 8월 사라졌다. 얼마 후 호주 정부는 중국 정부로부터 청레이 앵커가 구금돼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국가 기밀을 해외로 유출한 범죄 활동을 한 혐의’로 그를 판결 없이 구금해 오다 지난 10월 풀어줬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블룸버그 통신 소속 중국인 기자 헤이즈 판이 중국에서 투옥 1년여만에 보석으로 석방되기도 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대만 기자 2명이 중국군 군사훈련을 취재하다가 중국 당국에 억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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