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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대구사진비엔날레’ 11월 3일까지 대구시내 일원에서 개최

    ‘2016대구사진비엔날레’ 11월 3일까지 대구시내 일원에서 개최

    세계적인 정상급 작가들의 참여하는 국내 최대 사진축제 ‘2016대구사진비엔날레’가 36일간 열린다. 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9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봉산문화회관, 봉산문화거리 등 대구시내 일원에서 ‘2016대구사진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 맞이하는 2016대구사진비엔날레의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이재하 조직위원장 및 각계 주요인사, 문화예술계, 국내·외 참여작가, 일반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후기 인상파 고갱의 작품에서 착안한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We are from somewhere, but where are we going)라는 주제로 열린다. 아시아 사진예술의 참신성과 실험성, 시간(역사)과 공간, 그리고 환경에 집중하고 있는 이번 비엔날레는 33 개국 300여명의 정상급 작가들과 기획자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자리를 빛내며, 세계 사진예술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시간을 내어줄 예정이다. 대구사진비엔날레 측은 “2016대구사진비엔날레는 지역의 관광산업과 전시행사를 연계하고, 사진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온 국민과 대구시민이 사진의 세계로 젖어 드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올해 축제를 기점으로 세계 각국의 정상급 작가와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고 동시대 사진예술정보를 한 데로 모이게 함으로써 사진예술의 아시아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축제의 주전시는 ‘아시안 익스프레스(ASIAN EXPRESS)’로 14개국 82명의 작가가 참여해 20세기 후반 급격한 변화를 겪는 아시아의 현주소를 사진 속에 담아내고 있다. 예술감독인 요시카와 나오야를 필두로 김이삭 등 한·중·일 3국의 큐레이터의 콜라보가 실험적 전시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사진 속의 나’(I AM IN THE PICTURE – Portraits and Self-Portraits of the Current) 특별전, 작가들의 해외 진출과 지원을 돕는 ‘포트폴리오 리뷰 ENCOUNTER`16’, 대구사진비엔날레의 미래방향성을 탐색해보는 ‘국제심포지엄’ 등도 진행된다. 특히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축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사진의 원리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포토 스펙트럼 큐브’가 마련되고, ‘젊음의 행진’ 등의 다채로운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한류 성공 경험으로 본 서비스산업 수출 가능성/고정민 홍익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시론] 한류 성공 경험으로 본 서비스산업 수출 가능성/고정민 홍익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최근 한류에 대한 소식이 많지 않다. 이는 한류 침체가 아니라 한류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의 하나로 정착해 가는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한류의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할리우드 문화를 붐이라고 하지 않고 일상화된 문화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이제는 한류의 지속성 논의를 떠나 한류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보고 이면에 녹아 있는 성공 DNA를 다른 산업에 응용하고 확산하는, 이른바 한류 확장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논리 전개를 위해 우선 우리 경제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자. 우리는 표준화된 제품을 대량생산해 이를 해외에 수출하는 전략을 통해 한국 경제의 성장 모델을 만들어 냈다. 시장이 협소하고 기술이 없는 한국으로서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성공 모델은 경제적 기적을 낳았고 세계적인 기업도 탄생했다. 그러나 최근 제조업의 한계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조선산업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주력 제조업은 중국 등에 밀려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성장률도 과거 같지 않다. 이제 서비스산업의 수출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 국내 서비스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2배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고 고용 창출도 탁월하다. 그러나 서비스산업은 특성상 제조업처럼 표준품의 대량생산이 어렵고, 해외 진출 서비스의 장벽이 존재한다. 즉 서비스산업은 국가마다 시스템과 관행이 달라 표준화된 서비스 제품을 대량생산해 수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서비스산업에는 대인 서비스가 많아 언어 등 문화적인 장벽이 교역의 걸림돌로 작용하며 문화 보호, 국가적인 기밀 보호, 자국 산업 보호 등을 내세워 국가적인 무역 장벽을 만들어 놓았다. 게다가 서비스산업은 일반적으로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수출은 부차적인 문제였다. 그러나 미국을 중심으로 구미권 국가들이 일찍부터 서비스산업의 글로벌스탠더드를 구축해 서비스 무역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 무역의 자유화로 인해 규제는 점차 완화되는 추세이며, 이로 인해 무역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서비스도 무역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규모의 경제가 작용해 높은 이익률의 실현이 예상된다. 따라서 우리 경제 위기의 극복은 서비스산업의 수출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서비스산업 가운데 해외에 진출해 성공한 분야는 거의 없다.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와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류는 서비스산업이면서도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한류는 국내 서비스산업의 수출 성공 가능성을 보여 준 것으로, 서비스산업 수출의 벤치마킹이 될 수 있다. 한류가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보자. 서비스산업에 존재하는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의 대형 유통 라인을 활용하고, 작곡자로 현지인을 활용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 글로벌 문화의 후발자로서 우리의 역량이 높은 댄스 음악이나 멜로 드라마 등에 초점을 맞춰 해외에 진출하는 틈새시장 전략, 한국 고유문화와 서양문화를 적절하게 조합해 하이브리드 콘텐츠를 만드는 융합 전략, 저비용으로 단기간 내에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략 등을 추진했다. 또한 해외에 진출해 있는 일본 문화 등 우리보다 앞선 글로벌 문화를 따라잡은 캐치업 전략, 인터넷 등을 통해 해외에 자발적으로 형성돼 있는 한류팬을 활용하는 자발적 팬 전략, 한국적 스토리를 엮어 창의적 콘텐츠를 만든 스토리텔링 전략 등도 한몫했다. 게다가 한정된 국내 시장을 극복하고 미래 시장을 개척한 한류 기업 리더들의 리더십 전략, 장기간의 훈련을 거쳐 완성된 한류 스타를 만들어 내는 체계적인 트레이닝 전략 등도 한류 확산에 뒷받침이 됐다. 한류는 이처럼 서비스산업 수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한류를 단순한 한국 문화의 해외 진출만으로 보는 것은 뭔가 좀 부족한 것 같다. 한류의 성공 이면에는 한국 경제의 한계를 돌파할 비결이 숨어 있다. 즉 한류의 성공 전략과 경험을 국내 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에 전략적으로 응용해 경제적 도약을 이룩할 시점이다.
  • 중국게임 급성장… 국내시장서 무한경쟁

    중국게임 급성장… 국내시장서 무한경쟁

    룽투코리아가 프리미어 스폰서… 한국지사 설립·사업 확장 줄이어 국내 게임업계는 신작 개발 위축, 中작품 발굴… 서비스에 열 올려 다음달 17~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의 프리미어 스폰서에 중국계 게임사인 룽투코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 스폰서는 넷마블게임즈가 맡은 공식 스폰서에 버금가는 스폰서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룽투코리아는 올해 지스타 B2C관에 넷마블, 웹젠 등과 같은 규모인 100부스를 내고 관람객들을 만난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불참한 상황에서 룽투코리아가 ‘구원투수’로 나선 셈이다. 해외 게임사가 지스타의 스폰서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한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한다. ●中, 모바일게임 제작 능력 한국 앞질러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중국 게임의 ‘연타석 홈런’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구글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된 ‘뮤오리진’이 3위다. 1년 넘게 순항 중인 셈이다. 지난 7월 출시된 ‘아이러브니키’는 12위, 6월 출시돼 3위까지 올랐던 ‘검과마법’은 15위다. 정보통신기술(ICT)업계 관계자는 이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국내 게임사의 지분을 확보하고 개발 인력을 모셔가기 바빴지만, 지금은 국내 게임사와 맞먹는 개발력으로 국내 시장에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중국의 모바일게임 제작 능력이 한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중국 킹넷이 개발하고 웹젠이 서비스하는 뮤오리진과 룽투코리아의 검과마법, 이펀코리아의 ‘천명’은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대응이 한발 늦은 장르다. 중국에서 3000만명이 즐긴 ‘기적난난’을 한국에 맞게 현지화한 ‘아이러브니키’는 여성 캐릭터의 의상과 화장을 코디해 스타일 대결을 펼친다는 보기 드문 장르로 여성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사 경쟁력·글로벌 진출 강화해야 신작 개발이 위축된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 게임 모시기’에 한창이다. 카카오는 게임 플랫폼인 카카오게임에서 ‘검과마법’과 ‘아이러브니키’를 서비스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중국 선전에 사무실을 열고 중국의 모바일게임 발굴에 나섰다. 자신감을 얻은 중국 게임업계는 아예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사업 확장에 나섰다. 라인콩코리아와 룽투코리아, 이펀코리아 등은 중국에 모기업을 둔 게임사들로 최근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글로벌 무한경쟁’의 신호탄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중국 게임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을 새 판로로 삼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을 점령당한 것처럼 과장해 바라볼 필요는 없지만, 우리로서는 힘겨운 경쟁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 게임사 고위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모두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진출에 고삐를 죄어야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손정의 회장 “한국에 사물인터넷 등 5조 목표 투자”

    손정의 회장 “한국에 사물인터넷 등 5조 목표 투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30일 “향후 10년 이내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모바일, 스마트로봇, 전력 분야에서 5조원을 목표로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한 중인 손 회장은 이날 청와대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해 향후 30년 중점사업으로 IoT, AI, 스마트로봇을 꼽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IoT 분야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234억 파운드(약 35조원)의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해 정보기술(IT)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국은 강한 ICT 인프라와 세계적 가전·정보통신산업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면서 “한국도 국내 반도체 설계기업 등에 투자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반도체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그룹의 반도체펀드 참여를 제안했다. 반도체펀드는 반도체와 관련한 창업·중소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삼성전자, SK, 산업은행이 출자해 조성 중인 펀드로 올해 말까지 2000억원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손 회장은 “한국의 반도체펀드가 투자한 기업에 소프트뱅크가 공동투자하거나 해외진출 파트너십을 통해 연계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97%가 최근 소프트뱅크그룹이 인수한 ARM사의 반도체 설계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IoT시대에는 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반도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ARM사 하나로는 대응할 수 없으며 한국 벤처기업과 특화된 영역에서 다양한 설계를 통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청년의 유학, 인턴십, 기업가 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태국서 104억·필리핀서 90억…수공, 해외 물사업 혈세만 낭비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한 태국 물관리 사업에서 수공과 국내 기업들이 수백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안규백 의원은 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수공과 기업들이 태국 물관리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380억원을 날렸다고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2012년 ‘태국판 4대강 사업’으로 불리는 11조원 규모의 물관리 사업에 입찰참여 비용 40억원과 인건비 등에 64억원을 사용했지만 태국 쿠데타로 지난해 2월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전 의원은 “수공이 사업 계약 체결 과정에서 귀책사유가 태국 정부에 있어도 클레임을 걸지 않겠다는 독소 조항에 합의하는 바람에 104억원을 지출하고도 배상은커녕 이의 제기조차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태국 사업에 동참한 기업들도 투자금 276억원을 떼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 “수자원공사가 필리핀 앙갓댐 수력발전 사업에 지분을 투자했다가 90억원을 전액 손상처리했다”며 무리한 해외사업 진출에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학수 수공 사장은 “태국 물관리 사업에서 104억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한 것은 맞고, 소를 제기해도 승소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그러나 태국 정부가 다시 추진 중인 6800억원 규모의 후웨이룽강사업 수주가 기대된다”고 답했다. 대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자원공사·국내기업 태국 물관리 사업서 수백억 손실”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한 태국 물관리 사업에서 수공과 국내 기업들이 수백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안규백 의원은 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수공과 기업들이 태국 물관리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380억원을 날렸다고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2012년 ‘태국판 4대강 사업’으로 불리는 11조원 규모의 물관리 사업에 입찰참여 비용 40억원, 직원인건비 등으로 64억원을 사용했지만 태국 쿠데타로 지난해 2월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전 의원은 “수공이 사업 계약 체결 과정에서 귀책 사유가 태국정부에 있어도 클레임을 걸지 않겠다는 독소조항에 합의하는 바람에 104억원을 지출하고도 배상은커녕 이의 제기조차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태국 사업에 동참한 기업들도 투자금 276억원을 떼이게 됐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 “수자원공사가 필리핀 앙갓댐 수력발전사업에 지분을 투자했다가 90억원을 전액 손상처리 했다”며 무리한 해외사업 진출에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태국 물관리사업에서 104억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한 것은 맞고, 소를 제기해도 승소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그러나 태국 정부가 다시 추진 중인 6800억원 규모의 후웨이룽강사업 등 안정적인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고 답변했다.  대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中 자오상증권, 국내 상륙 임박… 중국계 IB 진출 러시 이룰까

    아시아 신흥국 금융시장에서 중국계 투자은행(IB)이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기존 강자였던 미국·유럽계 IB는 빠른 속도로 밀려나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중국계 증권사의 첫 국내 진출이 될 자오상(초상)증권의 한국 법인 본인가가 올해 말로 다가왔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오상증권은 오는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해외 증권 및 장내파생상품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예비인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본인가 신청에 맞춰 합류할 직원의 채용을 확정했다. 현재 중국 본사와의 연락 업무만을 담당하고 있는 자오상증권 한국사무소는 법인 전환 후 중국·홍콩 주식과 전 세계 파생상품 중개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 남주현 자오상증권 한국사무소 상무는 “중국 현지 사정에 밝은 본사 역량을 활용해 대중국 투자의 첨병 역할과 한국 자본시장과의 협력 관계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국내 증권사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국내 진출 확대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자오상증권의 국내 진출이 중국계 증권사 ‘러시’의 초석이 될지 주목된다. 중국계 IB가 국내 시장에는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딛고 있지만 아시아 지역에선 이미 IB 업계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국 시장의 상위 10대 IB 중 7개를 중국계 IB가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만 해도 미국·유럽계 IB 8곳이 이 지역 IB 부문 수익의 30%를 가져갔다. 2년 전 1위였던 골드만삭스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국내에서도 최근 미국·유럽계 IB들의 철수와 사업 축소가 잇따랐다. 지난해 3월 골드만삭스가 국내 자산운용사 지점을 폐쇄했고 싱가포르의 BOS증권도 4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스위스의 UBS는 은행 지점을 폐쇄해 증권 업무와 통합했고, 6월에는 바클레이즈도 국내 증권 지점 문을 닫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미래 불안한 건설사들, 신사업 진출 러시

    미래 불안한 건설사들, 신사업 진출 러시

    GS건설, 은퇴층 겨냥 실버사업 대림그룹은 강남에 호텔 문열어 호반·우미, 직접 상가 운영 나서 국내 건설사들이 앞다퉈 새 사업에 손을 대고 있다. 해외건설 수주가 크게 줄고 국내 주택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다. GS건설은 은퇴 연령층을 타깃으로 ‘실버사업’에 뛰어든다. 다음달 경기 용인 기흥구에 주거와 함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주택 ‘스프링카운티 자이’ 공사를 시작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종합병원과 손잡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식당과 피트니스센터를 통해 노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오롱 건강보조식품·화장품 제조 추진 중견업체인 서희건설은 지난해 10월 ‘로그인’이라는 편의점을 인수해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서희건설은 이전에도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을 운영해 왔다. 코오롱글로벌은 올 초 건강보조식품과 화장품 제조 및 수출입,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호반건설과 우미건설은 상가 운영을 직접 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성남 판교와 수원 광교에 ‘아브뉴프랑’ 상가 운영으로 임대 수익과 판매 수수료를 벌어들이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판교는 공실률이 3%, 광교는 5% 정도”라면서 “건설·분양 수익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레이크 꼬모’ 점포를 일반분양하지 않고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65%는 직영으로, 나머지 35%는 분양 후 이를 자회사가 임대해 운영하는 ‘마스터 리스’ 방식이다. 대림그룹은 본격적으로 호텔사업에 진출한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글래드 라이브 강남’ 호텔을 열었다. 대림 관계자는 “2014년 자체 브랜드 글래드를 출범시킨 이후 세 번째 직접 운영하는 호텔”이라면서 “2018년까지 마포와 대치동에서 추가로 호텔을 운영해 운영 객실 수를 3000개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엔지니어링 합병도 검토 건설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는 것은 건설산업 전망이 여전히 비관적이기 때문이다. A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목표치의 절반만 넘겨도 성공이라고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지금은 분양시장이 활황이지만 언제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실제 해외건설 수주 물량이 줄면서 포스코건설은 자회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우건설도 지난달 박창민 사장이 취임하면서 발전·플랜트 부문을 합병하고 수주가 부진한 해외 쪽 인력을 축소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래도 변화의 큰 줄기는 세계적인 규모의 시행사가 되는 것”이라면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불황을 버틸 수 있게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해외로 나가는 모바일뱅크… KB국민은행 ‘리브 KB 캄보디아’ 출범

    해외로 나가는 모바일뱅크… KB국민은행 ‘리브 KB 캄보디아’ 출범

     국내 은행들이 금융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속속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29일부터 모바일 금융플랫폼 ‘리브’를 캄보디아에서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KB금융이 해외에서 디지털뱅크를 출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지난 5월 중국에서 외국계 은행 최초로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한 ‘원큐(1Q)뱅크’를 선보였다. 우리은행도 베트남 현지 핀테크 업체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비뱅크’ 서비스와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브 KB 캄보디아’는 충전식 지갑(Wallet) 기반의 모바일 뱅크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주요 서비스는 계좌이체, 간편 송금, P2P(개인 간) 결제 등이다. 현지어인 크메르어를 포함해 3개국 언어로 채팅, 선불휴대폰 쿠폰 충전 등 비금융서비스도 제공한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 모바일뱅킹과 전자화폐(e머니) 사업자와 제휴했다. 현지 1, 2위 은행인 아클레다 은행(ACLEDA BANK), 카나디아은행(CANADIA BANK)의 출금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욱 국민은행 글로벌디지털뱅크유닛 팀장은 “현지 금융기관과 지속적인 업무 제휴를 맺고 다양한 디지털 뱅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국가별 진출 전략에 맞춘 특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동남아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제2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세션 2】신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공존 전략

    [제2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세션 2】신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공존 전략

    ■노상양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신재생, 세계적으로 年15% 투자 증가…ICT와 결합, 융복합 비즈니스 구축을” 저유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연평균 15%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2730억 달러 수준에서 2040년 4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은 2013년에 이미 23%를 차지하고 있고, 2030년에는 45%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의무할당제(RPS) 공급 의무자 등을 통한 공공 부문의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2017년 1조 5000억원 이상 계획하는 등 투자 확대를 통한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공공 부문의 공동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독일,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형태가 중국,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 시장까지 확대돼 향후 더욱 폭발적인 투자 증가가 일어날 전망이다. 전 세계적 에너지 분야의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여러 에너지원이 정보통신기술(ICT)과 합쳐져 시너지효과를 내는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구축 ▲정보기술(IT) 관련 대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확대 ▲민간 중심의 해외 진출 확대 도모 ▲신재생에너지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주민참여 확대 및 시장과의 소통 등이 과제로 꼽힌다.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원전, 경제적으론 여전히 높은 평가…사고 대응비용부터 현실적 추산을” 원자력발전은 경제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국민 수용성이 이전보다 크게 낮아졌다. 그러면서 사고피해 비용, 사고위험 대응비용과 같은 외부비용들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발전에 드는 비용 외에 외부비용을 합하더라도 원자력발전, 석탄발전, 액화천연가스(LNG)발전의 총비용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원자력발전의 경우 사고위험 대응비용, 정책비용, 송전비용 등 외부비용을 포함해도 총비용이 석탄발전보다 작았다. 석탄발전은 외부비용을 포함한 LNG복합발전의 총비용보다 낮았다. 사고위험 대응비용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원자력발전과 관련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해외에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사고들의 피해금액을 기초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분석결과에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가져온다.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에 사고위험 대응비용은 고려하는 가정에 따라서 큰 범위를 갖게 되며, 추정치는 몇 십 배 이상으로 변화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원자력발전의 외부비용에 대한 내부화를 논의하기에 앞서 먼저 원자력발전 사고위험 대응비용, 정책비용 등과 같은 외부비용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추정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본부장 “원전, 신재생의 기술적 약점 보완하고 직접 투자한다면 얼마든지 공생 가능” 전 세계적으로 운영·가동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는 442기로, 전체 전력에서 차지하는 발전 비중은 약 11%에 이른다. 석탄, 가스, 수력에 이어 4번째 발전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4기가 가동 중이다. 4기는 건설 중이며 8기는 건설 예정이다. 전체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이른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각국의 원전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운영, 건설, 계획 원전기수는 변동이 없다. 이는 그만큼 국가 에너지정책의 수정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신재생에너지도 분명히 증가세에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의 추진 여건은 여전히 취약하다. 협소한 국토 면적(태양, 바람, 물 등), 환경·입지 규제, 낮은 주민 수용 등 때문이다. 발전원으로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는 여러 면에서 서로 대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원전은 신재생에너지의 기술적 약점에 대한 장기적 대안과 보완 방안으로서 상생이 가능하다. 고온가스로(HTGR) 개발 및 수소로 전환, 소규모 원전 개발 등을 들 수 있다. 또 원전회사가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지원하고, 원전의 수익을 신재생에너지와 배분하는 방식으로 재무 측면에서 대안을 제공하는 등으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공존·공생을 도모할 수 있다.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친환경농산물 건강味에 반하고, 세계인 홀리는 한국美에 취하고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친환경농산물 건강味에 반하고, 세계인 홀리는 한국美에 취하고

    현대인들의 화두인 좋은 먹거리와 미용을 테마로 한 축제와 엑스포가 충북 청주에서 잇따라 열린다. 청주시는 지역의 대표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2016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하고, 충북도는 화장품 기업들과 미용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위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연다. 청원생명축제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입장권 강매 없이도 사람들이 붐비는 농산물축제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 오송화장품엑스포는 화장품기업들의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해 내실 있는 엑스포로 평가받는다. 청주 농산물 한마당 청원생명축제 청주에서 열리는 친환경농산물의 한마당축제인 청원생명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청원생명축제는 충북 농산물 축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해 48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도 높다. 청원군이 2008년부터 해마다 주최해 왔고 2014년 7월 청주시에 흡수된 뒤에도 명칭을 유지했다. 생명축제에 오면 눈이 즐겁다. 시는 친환경 축제답게 12만㎡ 규모의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을 가을철 농촌으로 꾸몄다. 논과 밭, 습지를 보존하고 그 위에 벼, 조, 수수, 메밀 등을 심었다. 또한 코스모스, 국화, 홍접초 등 25가지 꽃으로 행사장을 아름답게 수놨다. 청원생명 쌀밥집, 축산물 판매장, 축산물 셀프식당 등이 마련돼 입도 즐겁다. 쌀밥집에서는 햅쌀 맛을 자랑하는 청원생명쌀로 갓 지은 가마솥밥이 준비된다. 청원생명쌀은 소비자 단체선정 ‘LOVE-미(米)’ 7회 수상, 3년 연속 품질 대상, 10년 연속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획득한 명품쌀이다. 100% 계약재배로 추청벼 1등품만 수배하며 연중 7도 이하의 초저온 냉각보관으로 언제나 햅쌀 맛을 자랑한다. 청와대와 국회 구내식당에도 납품된다.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한우, 육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살 수 있다. 구입한 고기는 300석 규모의 셀프식당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한우의 경우 축제 때마다 하루 도축량이 날마다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청주지역 농업인들이 재배한 친환경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살 수 있는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쌀, 사과, 배, 배추, 표고버섯, 고구마 등 다양하다. 지난해 축제 때 팔린 농축산물은 35억원에 달한다.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체험거리도 넘쳐난다. 전통 농기구 전시 및 체험, 농사 체험, 민속놀이, 봉숭아 물 들이기, 박 터뜨리기 등 시골을 경험할 수 있는 코너들이 즐비하다. 고구마수확체험에는 가족 단위 4000여명이 예약했다. 1인당 1000원을 내고 고구마 1㎏을 캐갈 수 있다. 카약, 수상 자전거 체험, 동물농장, 승마 체험, 열기구 체험 등 색다른 즐길거리도 많다.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트랙터열차도 타볼 수 있다. 트랙터에 바퀴 달린 철제 의자를 연결해 만든 이 열차는 철로가 필요 없고 좁은 공간에서도 회전할 수 있다. 시는 트랙터열차 3대를 무료 운행할 계획이다. 1대당 15명이 탈 수 있다. 시는 청원생명축제 명물이 된 트랙터열차로 특허까지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국치어리딩경연대회, 청주시립예술단 컬래버레이션, 꿈나무큰잔치, 케이팝 커버댄스, 인디밴드 공연, 가을달빛음악회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전국청원생명가요제가 신설된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겨룬다. 청원생명축제는 입장권을 현금처럼 사용한다. 입장권은 일반 5000원, 유아·청소년 1000원이며 4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1∼3급)은 무료다. 입장권 예매는 청주시 구청 민원실, 청주시 NH농협은행 전 지점, 읍면동주민센터,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043-201-0252∼4)에서 할 수 있다. 예매를 하면 유아 및 청소년 1명 무료 입장, 문의문화재단지와 청주동물원 무료 입장, 청남대 입장료 2000원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지난해 입장객 33%가 외지인들로 조사되는 등 많은 팬층을 형성했다”며 “이번에는 6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전국 농산물축제 가운데 체험프로그램이 가장 많은 축제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충북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한국뷰티산업 대표 행사로 성장한 제3회 오송 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청주시 KTX 오송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충북의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지원하고,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충북도가 주최한다. 지난해부터 기업 간 거래(B2B), 수출 중심의 전문엑스포로 재탄생해 뷰티 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에는 192개 기업이 256개 부스(충북기업 88개 중 70곳 참여)를 마련해 한국뷰티산업 확장에 도전한다. 행사장은 화장품 관련 기관부스가 설치되는 기업관Ⅰ, 홍보 및 기업미팅이 열리는 기업관 Ⅱ·Ⅲ, 참가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마켓관, 수출상담을 하는 비즈니스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 엑스포가 화장품 기업들로부터 환영받는 것은 비즈니스관에서 진행되는 1대1 수출상담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에 해외진출 계기를 마련해 준다. 올해 192개 기업과 해외에서 온 바이어 435명이 참가한다. 고근식 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수출하기 위해 외국 출장 가서 바이어를 만나야 하는 등 시간과 비용 면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충북도가 바이어들을 국내로 초청, 손쉽게 수출 상담을 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화장품기업들의 수출을 위한 엑스포”라고 강조했다. 이어 “1대1 수출상담 효과가 입소문 나자 해마다 참가기업들이 는다”며 “이번에는 2000건 이상의 개별 수출상담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실제 오송화장품엑스포는 기업들의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된다. 충북에 있는 뷰티화장품은 오송엑스포를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뷰티화장품은 이를 통해 올해 100억원 이상 수출을 기대한다. 지난해 100억원을 수출했던 파이온텍은 엑스포를 발판 삼아 올해 180억원 수출을 기대한다. 충북도 화장품기업들의 수출도 1년 새 30% 증가했다. 도는 해외바이어와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지난해부터 화장품·뷰티 관련 행사를 찾아다니며 엑스포를 홍보했다. 또한 해외바이어 유치를 위해 코트라, 무역협회, 한국전시산업진흥회, 충북기업진흥원과 손잡고 중국과 동남아 바이어 유치에 주력했다. 이번 엑스포 기간엔 글로벌 바이오코스메틱 콘퍼런스, 화장품포럼, 할랄화장품 시장진출교육 등 유익한 내용을 담은 콘퍼런스도 열린다. 콘퍼런스에는 식약처, 한국할랄산업연구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초청된 할랄인증 전문가 등이 참가한다. 이들은 강소기업과 뷰티업계 종사자들에게 화장품산업 동향을 전달하고, 새로운 시장인 이슬람 문화권에 진출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할랄인증체계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오송역 서쪽 광장에는 뷰티체험존 부스가 설치돼 네일아트체험, 메이크업, 피부관리(마사지), 헤어변신체험 등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체험부스에는 청주 미용학원 전문 강사와 보조를 맡을 수강생으로 총 4개 팀이 배치된다. 간단한 네일아트와 커트, 드라이 정도는 공짜로 받을 수 있다. 화장품·뷰티기업들의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마켓관도 운영된다. 아모레퍼시픽, 뷰티콜라겐 등 200개 기업의 화장품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된다. 장우성 도 엑스포팀장은 “그동안 국내 전시에 참여하지 않았던 아모레퍼시픽이 참가하는 등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날로 성장한다”며 “화장품기업과 미용에 관심 있는 일반인 모두에게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제2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저탄소 시대, 전기료 패러다임부터 바꿔라

    [제2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저탄소 시대, 전기료 패러다임부터 바꿔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 중 하나다. 화석연료를 줄여야 하는 ‘저탄소 시대’를 맞아 각국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대적 화두에 대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제2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저탄소 시대, 에너지 전략 어떻게 수립할까’ 토론회가 2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룸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후원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다뤄진 신재생 에너지와 원자력의 공존 전략,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 원자력의 편익과 사회적 비용 등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지상중계한다. ‘친환경’과 ‘경제성’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논할 때 좀처럼 양립하기 어려운 가치들이다. 미래 에너지원으로 어떤 것을 선택하고 활용할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핵심 키워드이기도 하다. 26일 열린 서울신문 정책포럼 ‘저탄소 시대, 에너지 전략 어떻게 수립할까’에서도 참석자들의 핵심적인 문제의식은 이 부분에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열린 자세로 미래의 국가 에너지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에 대한 일반인들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 ‘저탄소 시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서 좌장을 맡은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산업 경쟁력 등을 이유로 정부가 값싼 에너지 정책을 유지해 왔는데, 그 결과 에너지 다소비 업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형성됐다”면서 “저탄소 시대를 준비하려면 전기요금이 비쌀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하고, 그래야 에너지를 아껴 쓰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원료의 96%를 수입하는 나라에서 가정의 전기료 부담이 통신비보다 더 싸다는 것은 그야말로 난센스”라고 했다.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발전원별 가격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전력 단가를 보면 연료비와 설비투자비가 80%, 망비용 10%, 기금과 세금 등 나머지가 10%인데, 선진국은 각각 3분의1 수준”이라며 “연료 가격이 중심인 지금의 가격 체제에서 사회적 비용을 더 많이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탄소배출권 거래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이를테면 10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업에 9만 5000t의 한도만 주면 해당 기업은 스스로 5000t을 줄이거나 다른 데서 탄소배출권을 사올 수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다른 지역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해도 이를 인정해 주는 ‘청정개발체제’(CDM)를 정부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 ‘신재생 에너지와 원자력의 공존 전략’에서 노상양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소장은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와 발전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정부가 민간 중심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신재생 에너지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 참여 확대 및 시장과의 소통 강화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를 우리나라 상황에 적용했을 때 원전의 경우 사고 피해 비용과 사고 위험 대응 비용 등 외부 비용이 85조원으로 추산됐다”면서 “하지만 원자력 발전은 온실가스 발생이 없기 때문에 단위(㎾h)당 총비용이 52원으로 석탄(76원)이나 액화천연가스(143원)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여건은 여전히 척박하다”며 “경제성이 월등한 원자력발전은 기술적 약점에 대한 장기적 대안 및 보완책 마련을 전제로 신재생 에너지와 공존·공생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청중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다.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의 품목을 정하는 등 시장의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 있는 창구가 없다”는 방청석의 질문에 박 원장은 “정부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의 품목을 정하는 것은 시장을 키우고 보호하려는 취지”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시장에서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뉴스 분석] 몸 키운 中·日 철강기업… 韓 고부가제품 특화가 살길

    [뉴스 분석] 몸 키운 中·日 철강기업… 韓 고부가제품 특화가 살길

    철강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전 세계 철강 업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기업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각자도생 방식으로는 위기 대응력이 떨어진다고 보고 인수합병(M&A)을 통한 대형화에 나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 1위인 룩셈부르크의 아르셀로미탈을 제외하고는 2위부터 4위까지 모두 중국과 일본 기업이 이름을 올리게 된다. 국내 1위 업체인 포스코는 5위로 밀려난다. 중·일의 공세 앞에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신세가 돼 버린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1, 2위 업체의 합병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미국, 유럽처럼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해법이 나오고 있다.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2일 바오산강철(중국 2위)과 우한강철(6위)의 합병을 승인했다. 지난 6월 27일 양사의 합병 계획이 발표된 지 3개월여 만이다. 당초 11월 말께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진핑 주석의 ‘전면 심화개혁 1000일’(9월 24일)에 맞춰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통합 회사의 사명은 ‘바오우강철’로 빠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11월 말 재상장한다. 조강 생산량은 연간 6071만t으로 단숨에 세계 2위 자리를 꿰차게 된다.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철주금도 스미토모금속공업을 합병한 지 5년 만에 4위 업체인 닛신제강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내년 3월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조강 생산량은 5019만t(세계 3위)에 이르게 된다. 우리 정부도 이달 안에 후판 공장 설비 감축 등의 내용이 담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하지만 일부 제품의 감산 등으로는 규모를 앞세운 중국, 일본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많다. 강정화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박사는 “후판 설비를 일부 폐쇄하는 소극적인 방안은 경쟁력 강화와 거리가 멀다”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합병하는 식의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형화가 오히려 대응 역량을 떨어뜨린다는 주장도 있다. 2006년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공룡 철강사’로 거듭난 아르셀로미탈이 최근 4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박사는 “국내 철강업체들은 생산성, 비용 경쟁력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부가 제품에 특화하고, 일본처럼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국산 철강을 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중국 업체들도 더이상 범용 제품만 생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기강판, 자동차강판 등 우리 기업의 주력 제품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심상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고객사의 요구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를 하거나 현지 유통·물류 업체와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비가격적인 면에서 승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도 “전기차 시장이 커질 것을 대비해 모터 등에 들어가는 소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산업진흥원-삼정 KPMG ‘스타트업 육성’ 업무협약

    서울산업진흥원-삼정 KPMG ‘스타트업 육성’ 업무협약

    지난 23일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와 회계법인 삼정 KPMG가 서울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간 SBA에서는 민간 전문가 및 VC들이 함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투자 및 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국내 스타트업의 발전을 도모해왔다. SBA는 이번 삼정 KPMG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의 기업역량 진단과 더불어 회계, 세무, 재무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앞으로 스타트업의 가치창출 증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계획하고 있다. SBA 주형철 대표이사는 26일 “국내 메이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정KPMG와의 업무협약으로 스타트업 기업들 역시 체계적인 재무컨설팅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 스타트업들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에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향후 SBA와 삼정 KPMG는 서울시 스타트업의 발굴과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의 발굴, 양성,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며 해외진출에 대한 상호 협력 역시 적극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SBA와 삼정 KPMG는 서울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업역량 진단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KPMG를 통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정부, 북한의 6차 핵실험 대응책 있나/문경근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정부, 북한의 6차 핵실험 대응책 있나/문경근 정치부 기자

    북한이 지난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자체 핵무력 완성의 정점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은 올해에만 두 번째다. 지난 1월 4차 핵실험을 했을 당시 정부는 개성공단 중단과 같은 남북 관계 단절을 통해 대북 제재 의지를 드러냈다. 또 북한이 진출한 해외 식당의 방문을 엄격히 금지하면서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의 식당 20여곳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폐업해 북한 통치자금 확보에 타격을 주었다. 최근 정부는 북한 5차 핵실험에 대한 징벌적 제재로 ‘한·미·일 양자제재’를 통한 압박에 유엔 회원국 자격을 문제 삼아 퇴출 논의를 공식 제기하는 등 ‘북한 흔들기’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북한의 행위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한계점이다. 북한이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통해 핵능력 고도화를 실현하고 있는 상황에서 ‘뒷북 대처’란 얘기다. 이런 순서를 좇는 형태라면 북한은 결과적으로 핵무기 완성에 이르게 된다. 북은 핵을 실질 보유함으로써 대한민국보다는 윗자리에 오르고, 중국·러시아·미국 등과 비슷한 지위를 가진다. 이 때문에 우리 내부에서는 북한의 핵 개발에 맞서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한 자체 핵무장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정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코앞인데도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이 결심만 서면 언제든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데도 대한민국은 이런저런 이유로 핵능력 고도화를 지켜봐야만 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 우리 일각에서는 북한과 미국의 문제라며 ‘대미 협상용’, ‘자위용’이라고 외면했다. 그러나 5차 핵실험 직후 더이상 북핵이 ‘협상용’이 아니란 점을 인식하고 강력한 억제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북핵 저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6자회담 등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은 어려워 보이고, 중국의 영향력을 지렛대로 한 대북 제재 방안 역시 중국의 소극적 자세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 그래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유도해 징벌적이고 혹독한 대북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물론 우리 스스로 북한에 대한 선제적이고 주도적인 제재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협조를 기대하기 어렵다. 북한 핵의 1차적 당사자는 바로 우리이기 때문이다. 다만 독자 제재를 행할 마땅한 카드가 없다. 이미 개성공단 중단 등 대북 레버리지를 사실상 모두 소진한 상태다. 5차 핵실험 직후 군 당국이 최전방 지역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을 10여개 추가 설치하고, 방송 시간을 늘리겠다고 발표하고 만 것에도 이런 고민이 반영돼 있다. 정부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로 하여금 북한에 가장 아픈 곳을 건드리는 대북 제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도 우리만의 ‘플러스 알파’(+α)가 요구된다. 따라서 외교안보 당국자들의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대북 압박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북한이 고통스러워할 정부의 대응책을 기대해 본다. rmk5227@seoul.co.kr
  • 권영수 “IoT 분야 1등 발판 내년 글로벌시장 진출”

    권영수 “IoT 분야 1등 발판 내년 글로벌시장 진출”

    “中·日 전문가 영입… 美 벤처 투자, 케이블방송 인수도 긍정적 검토” “모바일 분야에서는 3등이지만,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는 1등입니다. ‘1등 DNA’를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글로벌 진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 부회장은 “네트워크 운용 기술과 IoT 분야의 경쟁력, 해외 통신사업자와의 파트너십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의 수장을 맡아 LCD(액정패널표시장치)와 2차 전지를 세계 1위로 끌어올리며 ‘1등 신화’를 일궈 냈다. 지난해 12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어 온 권 부회장은 IoT에서 1등의 기회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권 부회장은 “자사의 홈IoT 가입자는 43만 가구지만 경쟁사는 7만~8만 가구로, LG전자의 하드웨어와 협업해 확실한 1등을 굳힐 것”이라면서 “현재 미세한 차이로 2등인 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도 1등의 가능성이 높다”고 자부했다.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중국과 일본 전문가를 영입했고 이스라엘과 미국 등의 벤처 투자를 통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도를 통해 내년 상반기쯤 글로벌 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게 권 부회장의 설명이다. 케이블 업계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도 내비쳤다. 앞서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에 나섰다가 무산된 가운데 LG유플러스도 딜라이브와 현대HCN 등 케이블방송의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회장은 “IPTV 사업자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를 인수할 근거가 마련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통합방송법이 제정되면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협의해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보가 고른 청년창업 씨앗, 글로벌 벤처 열매로

    기보가 고른 청년창업 씨앗, 글로벌 벤처 열매로

    청년 창업가인 이주영(29)씨와 변정훈(30)씨는 각각 호텔을 자동 관리하는 모바일 앱과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국내용으로 썩히기에는 아깝다고 판단했지만 해외 진출은 엄두가 안 났다. 돈도 경험도 턱없이 부족했다. 사실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해외 진출의 기회가 열린 건 기술보증기금(기보)을 만나고부터다. 기보가 마련한 멘토링 교육을 받은 뒤 해외 진출을 위한 12개 지원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두 사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코리아이노베이션센터(KIC)가 진행하는 6주 과정의 창업 교육을 받고 있다. 기보가 유관기관과의 정부 3.0 협업을 통해 젊은 기술 창업자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보가 역량 있는 학생(기술 기업)을 찾아내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KIC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실전 기술을 가르치는 구조다. 초기 창업 기업은 부족한 자금력과 경험 속에서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병행해야 한다. 이런 탓에 기술력이 충분해도 글로벌 시장에까지 눈을 돌리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그동안 기보는 ▲기술 평가 ▲금융 지원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약 7만개의 기술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다. ‘기술금융 1위 기관’이라고 자부하지만 해외 인프라 부족 등을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KIC나 NIPA 등 해외 진출 지원 기관들은 역량 있는 우수기업 발굴에 어려움을 느꼈다. 대상을 찾기 어려운 데다 신청 기업이 있더라도 옥석을 가려 낼 능력이 부족해서다. 유문재 기보 기술평가부장은 “기보가 가능성 있는 학생을 골라 추천하면 KIC와 NIPA가 좋은 선생님이 돼 주는 시스템”이라면서 “서로 장점을 살려 협업하는 것이 기업도 살리고 일자리도 만든다는 판단 아래 해외 진출 지원 기관들과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은 여러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기보를 방문하면 기술금융과 해외 진출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산드라 크라우트바슐 지음, 류동수 옮김, 양철북 펴냄) 우리 주변에 있는 플라스틱과 비닐 같은 합성수지 제품을 모두 없애버린다면 우리는 거의 알몸으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들의 삶은 플라스틱에 종속되어 있다. 이 책은 ‘플라스틱 없는 집’ 프로젝트의 시작과 준비 과정, 실행 과정 그리고 결말을 담은 생생한 기록이다. 플라스틱 없이 사는 것이 ‘가능한가’를 확인하기 위해 시작했던 한 달 동안의 실험은 2년 넘게 지속된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저자는 이 실험을 통해 환경운동가로,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이 책은 플라스틱과 비닐이라는 ‘매끈한 기만’을 비판하는 삶에 공감을 보내고 응원하게 만든다. 320쪽. 1만 4000원. 베른트 하인리히, 홀로 숲으로 가다(베른트 하인리히 글·그림, 정은석 옮김, 더숲 펴냄) 조화로운 삶과 생명의 의미를 찾아 나선 생물학자의 깊은 사색과 관찰의 기록이다. 미국 동북부 메인주의 어느 숲속 통나무 오두막집에서 전기도 수도도 없이 생활하는 세계적인 생물학자 베른트 하인리히. 이 책은 저자가 숲속 생활을 하면서 만난 생명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탐구정신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자연 생태 에세이다. 저자는 인간이 어떻게 자연과 공존하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며, 생태적으로 숲이 가진 자원을 현명하게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고, 벌목과 개발을 순환과 진화론적 관점에서 따진다. 384쪽. 1만 6500원. 젊은 인도(권기철 지음, 살림 펴냄) 인도에서 자동차 마케팅을 했던 저자가 중국에 버금가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의 경제적 매력과 특징을 분석했다. 인도가 매혹적인 이유는 ‘젊다’는 데 있다. 인도는 인구 13억명 중에 65%가 35세 이하이고 평균 연령은 26.7세에 불과하다. 유엔 경제사회국(UNDESA)의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10∼24세 인구 1위는 인도다. 저자는 많은 청년층 인구 외에도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고, 일본 브랜드보다 한국 브랜드의 이미지가 좋다는 점을 들어 인도 진출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도의 고급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이유, 한국만큼 뜨거운 교육열, 이공계를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 등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480쪽. 1만 8000원.
  • 日매체 “이대은, 경찰 야구단 지원…지바 롯데 떠난다”

    日매체 “이대은, 경찰 야구단 지원…지바 롯데 떠난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의 우완투수 이대은(27)이 군입대로 인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대은은 군 입대를 위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하기 위해 경찰 야구단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신일고 재학시절 미국으로 향했던 이대은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지바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15시즌 9승9패, 평균자책점 3.84의 무난한 성적을 냈던 이대은은 2015 WSBC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뽑혀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올해는 선발 자리에서 밀리면서 단 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7.20의 성적에 그쳤다.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이대은은 9월 경찰 야구단에 지원했고 테스트 등을 통해 최종 입대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하지만 경찰청에 입대하더라도 2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무와 경찰 야구단에 입단한 선수는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는 KBO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테크윈, 美 P&W와 합작

    한화테크윈이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미국 P&W의 생산법인 지분 30%를 인수해 직접 경영에 참여한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작사의 생산법인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화테크윈은 P&W와 싱가포르 항공 엔진부품 생산 조인트벤처(JV)를 운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공시했다. 싱가포르 생산법인에서는 최신형 항공기 엔진 부품 중 팬 블레이드 부품과 고압 터빈 디스크를 생산한다. 팬 블레이드는 터빈에서 발생된 회전력으로 공기를 밀어내 엔진의 추진력을 만드는 부품이다. 고압 터빈 디스크는 고압터빈의 축과 터빈 블레이드를 연결해 연소가스 에너지를 회전력으로 변환시키는 부품이다. 한화 측은 향후 40년간 P&W에 공급하는 엔진부품이 45억 달러(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이후 콜 옵션(잔여지분 70% 우선확보권)을 행사할 경우 매출 효과는 총 100억 달러(약 11조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한화 측 주장이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는 “P&W, 롤스로이스 등 세계적인 항공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싱가포르를 해외 거점으로 삼아 항공기 엔진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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