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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 ‘1004 굴’ 홍콩 수출길 열려…세계시장 진입 신호탄

    신안 ‘1004 굴’ 홍콩 수출길 열려…세계시장 진입 신호탄

    전남 신안군의 ‘1004 굴’이 홍콩 수출길에 오르면서 세계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마련됐다. 군은 대표 수산물인 ‘1004 굴’을 홍콩으로 매주 50~100㎏ 규모로 꾸준히 수출하며, 해외 고급 식자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홍콩을 시작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마카오 등 유럽과 아시아 해상 교역의 핵심 관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1004 굴’ 양식에는 22명의 생산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4개 어가를 중심으로 규모화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량의 약 80%는 국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특급 호텔 등 프리미엄 식자재 시장에 납품된다. 국내 미식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 실적은 약 10t, 매출액은 2억원 수준으로, 이는 신안 갯벌의 청정성과 양식 어가의 체계적인 생산 관리, 그리고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1004 굴’은 사계절 판매가 가능한 품종으로, 겨울철에는 국내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비수기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유통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화 획득은 물론 어가 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1004 굴은 청정 신안 갯벌과 어업인의 생산 기술, 국제 기준이 결합된 전략 브랜드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K-굴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한전, 미국 괌 재생에너지 전력사업에 5억 달러 PF 성공

    한전, 미국 괌 재생에너지 전력사업에 5억 달러 PF 성공

    한국전력이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미국 괌 지역에서 추진중인 태양광·ESS 연계 재생에너지 전력사업에 대해 총 5억 달러(약 7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스(이하 PF)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PF계약은 모회사 상환보증 없이 현지 사업법인의 사업성과 장기 전력판매계약(PPA)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로 추진됐다. 최근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한국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국제상업은행을 포함한 대주단이 참여, 경쟁력 있는 조건의 금융조달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사업은 괌 전력청(Guam Power Authority)이 발주한 전력사업이다. 괌 요나(Yona) 지역에 태양광 설비 132MW와 에너지저장장치(ESS) 84MW/325MWh를 구축해 친환경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222GWh 규모의 전력 공급이 가능해져 괌 지역 약 2만 가구의 연간 전력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괌에서 한전이 주도하는 발전 설비용량은 기존 258MW에서 390MW로 확대되며, 이는 괌 전체 발전용량(708MW)의 약 55%에 이른다. 한전은 이를 통해 지역 핵심 전력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지분 투자부터 설계·조달·시공(EPC), 운영·관리(O&M)까지 전 주기에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구조로 추진됐다. 이번 모델은 재생에너지 전력사업 분야에서 성공적인 ‘팀 코리아’ 협업 모델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PF 체결은 모회사 보증없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사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 한전의 해외사업 역량과 사업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태양광과 ESS 등 에너지 신사업을 중심으로 ‘팀 코리아’ 전력사업 모델을 해외 시장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K패션, 상하이 명품거리에 깃발… 한한령 ‘해빙 무드’ 확대 기대감

    K패션, 상하이 명품거리에 깃발… 한한령 ‘해빙 무드’ 확대 기대감

    K패션 브랜드들이 중국 유행의 심장부인 상하이 핵심 상권에 잇따라 깃발을 꽂고 있다. 지난달 초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이후 소비재인 K패션을 시작으로 한한령의 해빙 무드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LF는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최근 중국 상하이 신톈디에 첫 해외 플래그십 매장인 ‘스페이스H 상하이’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명동에 이은 헤지스의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이다. 셀린느,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 설계 사무소가 건축을 맡았고, 2층(약 430㎡) 규모에 VIP 라운지 등을 마련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강조했다. 상하이 신톈디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밀집한 프리미엄 상권이다. 이곳에 입성한 것은 까다로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남성복 기업 빠오시냐오 그룹과 손잡고 현지에 진출해 현재 백화점·쇼핑몰 위주로 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현지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약 4900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이 중국에서 나왔다. 김상균 LF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에서 헤지스는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받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자평했다. 헤지스의 도약뿐 아니라 최근 중국 내 K패션 브랜드의 면모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에는 휠라, 코오롱스포츠, 스파오 등 대형·기성 브랜드가 중국 진출을 주도했다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근 2~3년 사이에는 무신사를 필두로 준지,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이미스, 젠틀몬스터 등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진 패션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상하이 내 화이하이루, 안푸루 등 ‘힙플레이스’에 매장을 열면서 중국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수출 실적에서도 K패션의 체질 개선이 드러난다. 관세청에 따르면 대중국 의류 수출액은 2021년 4억 9846만 달러에서 지난해 5억 6457만 달러로 약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중량은 2만 3786t에서 1만 3702t으로 42% 급감했다. 1㎏당 수출단가가 2021년 20.95달러에서 지난해 41.20달러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K패션이 한류 스타를 추종하는 팬덤 소비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자체가 경쟁력이 된 K패션 2.0 시대”라며 “중국 의류 수출 단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질적 성장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 ‘피지컬 AI·바이오’ 분야 우선심사 ‘적용’, 조기 권리화 뒷받침

    ‘피지컬 AI·바이오’ 분야 우선심사 ‘적용’, 조기 권리화 뒷받침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 심사가 단축된다. 지식재산처(지재처)는 2일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기술의 신속한 권리 확보와 해외 진출 활성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특허심사 처리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인공지능(AI) 신경망 등 AI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적용되던 우선심사 대상을 피지컬 AI까지 확대하고, 합성생물학 등 바이오 기술도 우선심사 대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시범 실시한 수출 촉진 및 첨단 기술 초고 속 심사를 확대하고 수출 촉진 분야에 적용하던 출원인당 신청 건수 제한도 폐지했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과 첨단기술의 심사 대기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전체 평균 심사 대기기간은 14.7개월이나 우선심사는 2.1개월, 초고 속 심사는 1개월로 차이가 컸다. 지재처는 특허 심사 대기기간 단축을 위해 심사관 증원과 심사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올해 AI·사물인터넷(IoT)·컴퓨터 등 첨단 분야의 심사관 34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심사관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행기술조사 사업도 전년 대비 19.9% 증액된 399억원을 편성했다. 조기 특허권 확보를 위해 우선심사에 대해 출원인 의견에 대한 심사관 검토 기한을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는 등 심사 종결 기간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다만 기간 단축에 따른 심사 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원인과 논의를 확대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정연우 지재처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기술선도 성장과 고품질의 특허권 확보를 위해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해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북도 연해주사무소, 러 대학 등에 직접 만든 경북 홍보용 한국어 교재 보급

    경북도 연해주사무소, 러 대학 등에 직접 만든 경북 홍보용 한국어 교재 보급

    경북도 러시아 연해주 통상 투자 사무소(이하 경북도 사무소)가 경북의 역사·문화·산업을 소개하고, 경북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알리기 위한 한국어 교육용 교재 800부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책은 경북의 주요 지역,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소개와 함께 K푸드·화장품 등 경북 중소기업의 대표 제품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사무소 측은 현지 교육기관의 교육 수요와 학습 환경을 사전에 반영해 교재를 구성했으며, 교재는 현지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모스크바 한국문화원, 상트페테르부르크 세종학당,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 이르쿠츠크 한국어학과 등에 배포돼 현지 한국어 교육기관의 정규 또는 보조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태헌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앞으로도 현지 수요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 발굴로 경북 기업의 해외 인지도 제고와 진출 기반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 사무소는 러시아 지방정부 등과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연해주와 이르쿠츠크주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으며, 연해주에서 전개된 한인들의 항일운동 역사를 현지인들과 공유하는 차원에서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에서 안중근 의사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도 상영한 바 있다.
  • 韓 AI 풀스택, 사우디 진출 본격화…“현지 진출 기회”

    韓 AI 풀스택, 사우디 진출 본격화…“현지 진출 기회”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산업이 중동 시장에서 ‘산업 패키지’ 형태로 본격적인 진출에 나선다. AI 반도체·모델·인프라를 종합한 ‘AI 풀스택’을 한 묶음으로 수출하는 첫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아람코 디지털과 국내 AI 기업 7곳이 참여하는 ‘AI 풀스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지 아람코 디지털 본사와 한국 AI 컨소시엄(리벨리온·퓨리오사AI·NC AI·업스테이지·LG AI연구원·유라클·메가존클라우드)이 맺은 것이다. 아람코 디지털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다. 모회사의 방대한 산업 인프라·공급망에 디지털 혁신을 접목하는 등 사우디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MOU로 사우디의 에너지·제조 등 현지 산업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데 우리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람코 디지털은 사우디 내 에너지·제조 현장에서 AI 활용 가능성이 높은 영역을 먼저 도출하고, 한국 컨소시엄은 이에 맞춰 반도체·모델·플랫폼을 최적화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민간 기업과 함께 한국 AI 산업의 통합 경쟁력을 중동 시장에 각인시키고, 향후 이를 해외시장 진출의 표준 모델로 활용하여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글로벌 AI 평가기관에서 한국을 명확한 세계 3위 국가로 지목하는 등 K-AI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은 개별 기업의 진출을 넘어 ‘한국형 AI 풀스택’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쿠팡 상장후 떠난 ‘Bom Kim’…40조원 한국서 벌지만 ‘美기업’

    쿠팡 상장후 떠난 ‘Bom Kim’…40조원 한국서 벌지만 ‘美기업’

    대규모 개인정보유출 사태 등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쿠팡은 사업 기반을 한국에 두고 영업활동을 하면서, 실질적인 경영을 하는 지배 법인은 미국에 둔 독특한 이원 구조다. 서울에서 태어나 어릴 적 미국으로 이민 간 김범석(미국명 Bom Kim) 쿠팡Inc 의장은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 2010년 쿠팡을 창업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대규모 투자를 발판으로 사업을 지속해 2021년 3월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 의장은 미국법인 쿠팡Inc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후 한국법인에서의 모든 공식 지위에서 사임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김 의장은 당시 해외 진출 등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이유를 밝혔으나 일각에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규제와 동일인(총수) 지정 논란 등이 전격적인 사임의 배경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김 의장은 ‘미국인’이라는 이유를 포함해 동일인 지정 예외 요건을 충족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의장이 최상단 지배기업인 쿠팡Inc를 제외하고 한국 내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있고, 동생 부부가 쿠팡 계열사에 재직 중이지만 공정거래법상 ‘임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김 의장의 동생인 김유석 씨는 지난해에만 43만 달러(약 6억원)의 보수와 7만 4401주의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을 받았다. 김씨의 배우자도 26만 3000달러의 보수와 4387주의 RSU를 지급받았다. 지난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에서 김씨가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에 달한다. 쿠팡은 그간 김씨가 임원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자료에도 이같이 기재해 왔다. 그러나 국회 청문회 증인 채택 과정에서 뒤늦게 김씨의 직책이 ‘부사장’임을 인정했다. 김범석 의장은 지난 2024년 보유 중이던 클래스B 보통주를 클래스A 보통주 1500만주로 전환해 처분하면서 4846억원을 현금화했다. 김 의장은 여전히 쿠팡Inc 의결권의 70% 이상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 국회 출석 요구가 있을 때마다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참석을 피하고 있다. 작년 말 공개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수차례에 걸친 국회 출석 요구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 장흥무산김㈜, 1000만 달러 규모 동남아시아 수출

    장흥무산김㈜, 1000만 달러 규모 동남아시아 수출

    장흥무산김이 태국 식품기업 Delicake Co.와 손잡고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장흥무산김㈜은 지난 27일 태국 방콕에서 Delicake Co. 및 현지 유통·협력기관인 BKK와 함께 한국 김 제품의 수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마른김과 조미김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연간 약 60만속(1속당 100매) 규모의 물량을 공급하고, 연간 약 600만달러(한화 약 90억원) 규모의 구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흥무산김㈜과 Delicake Co.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향후 세부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별도의 수출·판매 계약을 체결한다.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무산김 제품의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태국 현지 식품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유통 경쟁력을 갖춘 Delicake Co.와의 협력은 장흥무산김㈜의 안정적인 해외 판로 확보는 물론 K-푸드와 무산김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MOU는 장흥무산김의 우수한 품질 경쟁력이 해외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며 “태국을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에서 장흥 김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수산업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중소기업 경영 애로, 국내 판로·자금·인력→‘해외시장·통상환경’

    경기도 중소기업 경영 애로, 국내 판로·자금·인력→‘해외시장·통상환경’

    경과원, ‘경기도 중소기업 애로실태 조사’ 결과 발표 경기도 중소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으로 해외 시장 진출과 글로벌 규제, 수입 경쟁 등을 꼽았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중소기업 900개 사를 대상으로 2025년 8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경기도 중소기업 애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주요 경영 애로 요인은 2019년 국내 판로·자금·인력 등 내부 요인에서 해외 시장 진출, 글로벌 규제, 수입 경쟁 등 대외 환경 요인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대응 방식에서도 2019년 해외 판로 개척에 대한 응답 비중이 높았던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거래선 다변화에 대한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기업들은 해외 시장 확대보다는 특정 국가나 거래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수출 전략을 조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영 성과 측면에서는 매출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은 단기적으로 판로 개척을 통한 성과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품질 향상과 신기술 개발을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 규모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나, 직무 수요와 구직자 역량 간 불일치로 인한 인력 수급 불균형은 지속적인 과제로 확인됐다. 기술 개발 분야에서는 단순한 자금 투입 중심에서 벗어나 연구 개발 성과의 사업화와 내부 인력 전문성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ESG 경영과 인공지능 도입, 사업 전환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관련 인프라와 전문 인력, 실행 전략 부족으로 실제 추진은 초기 단계에 머무는 기업이 다수였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직면한 경영 애로의 구조적 변화와 정책 수요를 확인했다”며 “중소기업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행 중심의 정책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 증시 시총, 독일 제쳤다…증권가 낙관론에 과열 신호도

    한국 증시 시총, 독일 제쳤다…증권가 낙관론에 과열 신호도

    코스피·코스닥 사상 최고치韓 증시 ‘글로벌 톱 10’ 진출당국 2배 레버리지 ETF 허용코스피가 종가 기준 51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4%대 급등하며 지난 2004년 지수 개편 이후 처음으로 1100선을 돌파했다.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주식시장을 넘어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연일 ‘불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 러시’ 등 과도한 낙관론이 투자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5.96포인트(1.69%) 오른 5170.81로 거래를 종료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1월 27일·5084.85)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50.93 포인트(4.70%) 급등한 1133.52으로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사 집계를 인용해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3조 2500억달러로, 3조 2200억달러인 독일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시총 기준으로 대만에 이어 세계 10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은 이날 개별 종목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허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투자자 보호보다는 투자 확대에 무게를 두며 자본시장 매력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해외에서는 출시되는데 국내에서는 안 되는 비대칭 규제로 ETF 투자 수요가 충분히 충족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열 신호도 곳곳에서 확인된다. 코스피,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각각 26조 845억원, 14조 805억원으로 전월(14조 4169억원, 11조 4599억원) 대비 1.8배, 1.2배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평균(12조 4002억원, 7조 5476억원)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지수 흐름에 베팅하는 ETF 성적도 극명하게 엇갈린다. 최근 한 달간 코스닥 지수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역으로 투자하는 인버스 ETF 수익률은 일제히 20%대 하락했다. 일각에선 증권가가 지나치게 낙관론을 펼쳐 빚투를 유발하고 시장을 자극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1~27일) 들어 목표주가를 상향한 리포트는 700건을 넘긴 반면, 하향 리포트는 200건 수준에 그쳤다. 시장 위험 신호도 계속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38.68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24일(38.72) 이후 2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 지수가 30대 중후반을 넘어가면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것으로 본다. ‘빚투’ 열기도 계속이다. 코스피·코스닥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지난 26일 기준 29조 346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과 교수는 “미국 관세 등 악재가 있었지만 코스피가 오르는 것을 보면 과열 경향이 없지 않다”며 “신용거래 이자율 인하 등 지나친 증권사 마케팅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전북, 새만금에 3875억 규모 헴프 클러스터 조성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금기시되던 대마가 새만금에서 헴프(산업용 대마)로 산업화에 도전한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2034년까지 3875억원을 투입해 새만금에 헴프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이날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새만금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 민관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헴프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헴프 재배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한데 엮은 메가 특구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헴프는 환각성 약물로 활용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쓰이는 대마를 가리킨다. 새만금 헴프 클러스터는 국내 규제 완화, 산업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새만금 농생명 권역 4공구(53ha)에 들어설 클러스터는 스마트팜 기반 재배시설, 헴프산업진흥원, 안전관리센터, 기업 입주단지 등을 아우른다. 도는 환각성분(THC) 0.3% 이하 헴프 재배·제조를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안전관리 위반 등 위험 요소에만 제한을 두는 ‘원칙 허용·예외 금지’ 방식의 특구를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헴프는 식품·화장품·의약·섬유·바이오 소재 등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아 해외에서는 규제 완화가 대세다. 미국은 THC 0.3% 이하 헴프를 마약류에서 제외했다. 유럽연합(EU)은 CBD(칸나비디올) 건강기능식품의 유통을 허용했다. 칸나비디올은 대마에 함유된 자연발생 성분으로 통증 완화, 항염증 작용을 한다. 일본과 태국도 규제 완화 중이다. 2030년 글로벌 헴프 시장은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제약이 크다.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대마의 재배·활용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도는 국정과제인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 1호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 투자 유치, 해외 시장 진출, 산업 생태계 조성, 인식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과 바이오 산업 간 연계도 확대한다. 도 관계자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헴프산업 육성·지원 특별법 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제도적 뒷받침을 바탕으로 국내 헴프 산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잠재력 봤는데 사방이 규제… K해상풍력서 발 빼는 유럽 기업들 [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잠재력 봤는데 사방이 규제… K해상풍력서 발 빼는 유럽 기업들 [4차 산업 동맥, 서남권 에너지고속도로]

    오락가락 정책·규제에 발목울산, 에퀴노르와 REC 체결 불발전남 베스타스 공장도 설립 지연외국 기업과 기술 협업에도 차질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국산 부품 고집·송전 인프라 부족군 작전구역 있어 입지 선정 제약정책 불확실성 없애 신뢰 회복을 한국 해상풍력 시장의 잠재력을 믿고 진출했던 유럽계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철수하거나 사업 규모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규제 완화를 비롯해 한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는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해상풍력 업계는 기술 수준이 높은 외국 업체와의 협업이 불가피한 현실에서, 우리 정부가 규제 리스크 해소에 소극적일 경우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따른 전력 확보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울산 동쪽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추진하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사업을 일시 중단한 글로벌 기업 에퀴노르 관계자는 27일 “한국이 해상풍력을 처음 하다 보니 모든 환경이 초기 단계라고 보면 된다”며 “(모두) 정부와 협의하며 같이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프라 차원에서 송전망이 아직 부족하고 한국의 대북 관계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의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는 2019년 울산시가 추진하는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 참여했다. 전체 6.2GW 규모의 매머드급 프로젝트에서 750㎿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입찰한 것이다. 하지만 에퀴노르는 사업권 낙찰 이후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매매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후 에퀴노르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화 약세 등으로 사업비 부담이 커졌다며 울산시에 가격제안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낙찰 포기 땐 향후 5년간 우리나라에서 해상풍력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는 불리한 조항에도 불구하고 에퀴노르가 이런 결정을 한 데 대해 국내 업계는 수익성에 대한 의문을 배경으로 꼽았다. 해상풍력은 바다 위에 대규모 발전 설비를 짓고 전력망을 육지로 연결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투자 규모가 워낙 크고, 자본 회수까지 긴 기간이 소요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전력 수요가 커 해상풍력 시장도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외국계 기업이 무한정 버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역대 우리나라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재생에너지 사업 기반 구축이 지연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지난해 9월 정부의 특정 해상풍력 입찰에서 외국산 터빈을 사용한 업체가 모두 탈락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정부가 국내 터빈 산업 육성을 꾀하는 것은 필수적이나,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과도한 외국산 부품 외면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분단국가 상황도 재생에너지 사업엔 걸림돌이다. 군의 해상 작전구역이 곳곳에 있고 레이더에 혼선을 줄 수 있어 입지 선정에 제약이 따른다. 생산된 전력을 보낼 에너지고속도로 등 송전 인프라가 아직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점도 풀어야 할 과제다. 어민들을 포함한 지역 주민을 설득하는 문제도 뚜렷한 보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고, 사업자가 해결해야 할 몫으로 남아 있다. 세계 최대 풍력 터빈 제조사 중 하나인 덴마크 베스타스도 2024년 4월에 3000억원을 들여 전남 목포신항 배후단지에 터빈 공장을 세우기로 했지만 1년 9개월째 진척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풍력 터빈 사업자 입장에서 정책이 오락가락해 물량 확보가 어려워 공장을 짓는 게 미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외 다른 외국계 해상풍력 기업도 한국 내 인력을 절반 이하로 줄인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온다. 글로벌 기업의 시장 이탈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 적어도 국내 해상풍력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오를 때까지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유럽 기업과의 협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업계는 입을 모았다. 유럽계 기업과의 협업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국내 해상풍력 업계 관계자는 “우리 독자 역량만으로는 국가 해상풍력 목표치를 채우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유럽 기업을 붙잡지 못하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100GW로 확대한다는 국정 과제는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홍보·수익 넘어 해외 진출… 진화하는 지자체 캐릭터

    홍보·수익 넘어 해외 진출… 진화하는 지자체 캐릭터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제작한 캐릭터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보와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 사례까지 나왔다. 대구 수성구는 최근 구의 대표 캐릭터 ‘뚜비’의 지식재산권(IP)과 관련해 홍콩의 글로벌 마케팅·특허사용 계약 전문기업 OBG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지자체의 공공 캐릭터 중 첫 사례다. 뚜비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자 수성구가 제작한 캐릭터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성구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뚜비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로열티를 확보하게 된다. 뚜비는 2024년 4월 출시 이후 18개월 만에 굿즈(캐릭터 상품) 매출 2억원을 넘기면서 기초지자체 캐릭터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 굿즈 절반 이상을 지역에서 생산하고 일부는 자활센터에서 만들어 노인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졌다. 대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공식 마스코트 ‘꿈돌이’를 적극 활용 중이다. 널리 알려진 꿈돌이와 꿈순이에 가족과 친구까지 추가해 ‘꿈씨패밀리’라는 확장된 세계관도 만들었다. 대전시와 20년간 라면수프를 만든 지역 기업이 협업해 지난해 6월 출시한 꿈돌이 라면은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으로 관광객 유입 효과까지 끌어내며 110만개가 팔렸다. 부산갈매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부기’는 지난해 6월 부산시가 지자체 중 처음으로 캐릭터 저작권을 무상 개방했다. 이후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해져 온라인 지정 판매처 ‘부기타운’에서 200여 종의 굿즈를 팔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농심과 협업해 출시한 ‘자갈치 부기’는 농심이 자갈치 스낵을 출시한 지 42년 만에 외부 캐릭터와 협업한 첫 사례로, 출시 직후 16만봉 이상이 판매됐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자체들의 공공 캐릭터가 도입 초기와 달리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단순 지역 홍보를 넘어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제시한 긍정적 사례”라고 말했다.
  • 지자체 캐릭터로 돈 버는 시대…해외진출까지

    지자체 캐릭터로 돈 버는 시대…해외진출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제작한 캐릭터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보와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 사례까지 나왔다. 대구 수성구는 최근 구의 대표 캐릭터 ‘뚜비’의 지식재산권(IP)과 관련해 홍콩의 글로벌 마케팅·특허사용 계약 전문기업 OBG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지자체의 공공 캐릭터 중 첫 사례다. 뚜비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자 수성구가 제작한 캐릭터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성구는 홍콩과 마카오에서 뚜비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로열티를 확보하게 된다. 뚜비는 2024년 4월 출시 이후 18개월 만에 굿즈(캐릭터 상품) 매출 2억원을 넘기면서 기초지자체 캐릭터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 굿즈 절반 이상을 지역에서 생산하고 일부는 자활센터에서 만들어 노인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졌다. 대전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공식 마스코트 ‘꿈돌이’를 적극 활용 중이다. 널리 알려진 꿈돌이와 꿈순이에 가족과 친구까지 추가해 ‘꿈씨패밀리’라는 확장된 세계관도 만들었다. 대전시와 20년간 라면수프를 만든 지역 기업이 협업해 지난해 6월 출시한 꿈돌이 라면은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으로 관광객 유입 효과까지 끌어내며 110만개가 팔렸다. 부산갈매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부기’는 지난해 6월 부산시가 지자체 중 처음으로 캐릭터 저작권을 무상 개방했다. 이후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해져 온라인 지정 판매처 ‘부기타운’에서 200여 종의 굿즈를 팔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농심과 협업해 출시한 ‘자갈치 부기’는 농심이 자갈치 스낵을 출시한 지 42년 만에 외부 캐릭터와 협업한 첫 사례로, 출시 직후 16만봉 이상이 판매됐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지자체들의 공공 캐릭터가 도입 초기와 달리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단순 지역 홍보를 넘어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제시한 긍정적 사례”라고 말했다.
  • 경과원 첨단 바이오헬스 프로젝트, 레전드50+ 2.0 ‘S등급’

    경과원 첨단 바이오헬스 프로젝트, 레전드50+ 2.0 ‘S등급’

    김현곤 원장 “글로벌 경쟁력 갖춘 첨단바이오헬스 강소기업 육성할 것”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추진한 ‘경기도 첨단바이오헬스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 레전드50+ 2.0’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역특화 프로젝트 2.0 성과 평가에서 전국 최고인 S등급을 받았다. ‘레전드50+ 2.0’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도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중장기 기업 성장 지원 사업이다. 경과원은 도내 제약과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유망기업 27개 사를 참여기업으로 선정해 2025년 1차년도 집중 지원을 진행했다. 사업에는 산학연 협력기관과 전문 지원기관도 연계해 기업 성장 전반을 뒷받침했다. 경과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중소벤처기업부 핵심 정책사업과 경기도 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해 총 47건, 약 32억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했다. 이어 혁신바우처와 수출바우처,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연구인력 채용과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였다. AX·DX 바우처, 해외전시회 참가, 의료기기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무역 위기 대응 등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와 수출까지 기업 성장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지원 구조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매출액 증가 370억원, 수출액 증가 980만 달러, 고용 창출 60명 등의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참여기업의 성장 기반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참여기업의 매출 성장, 고용 창출, 수출 확대 등을 핵심 지표로 관리하고 성과 지표를 기반으로 정책 효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하는 2차년도 사업에서는 글로벌 진출과 기술 사업화 연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레전드50+ 2.0 사업은 기술개발과 사업화, 수출, 디지털 전환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기업 성장 지원 모델”이라며 “1차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지원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바이오헬스 강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혁신 먹사니즘, 힐링 잘사니즘 구현… 구민이 더 행복한 관악”[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혁신 먹사니즘, 힐링 잘사니즘 구현… 구민이 더 행복한 관악”[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셔틀 ‘강감찬버스’ 구민 손과 발로‘더행복마루’ 등 문화공간 확 늘려벤처진흥원·일자리행복회사 출범창업·AI 대회로 청소년 접점 확대스마트도시 3연속 인증받아 전진청년 취·창업 아카데미 강화할 것관악산 자락 24개 공원 연내 완성복지돌봄국 띄워 의료와 ‘시너지’“혁신 경제도시를 통해 ‘먹사니즘’, 힐링·정원도시를 통해 ‘잘사니즘’을 구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박준희(63) 관악구청장은 25일 청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인터뷰에서 “정말 살아보고 싶은 공동체, 더욱 행복한 구민들의 삶을 일구는 게 목표”라며 이렇게 말했다. 민선 7기(2018년~)부터 경제구청장을 자처해 온 박 구청장은 ‘관악S밸리(관악구가 서울대와 협력해 만든 창업·혁신 생태계 허브)’를 추진하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든든한 ‘뒷배’가 됐다. 또 골목 경제에 혁신을 더해 자생력을 높이고, 관악산과 별빛내린천(도림천)을 가꿔 일상을 풍성하게 했다. 그렇게 쉼 없이 달리다 보니 민선 8기(2022년~) 공약 이행률은 97.7%, 외부 수상만 203건이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정책은 더 촘촘하게, 행정은 더 가까이 다가가 구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가장 보람을 느낀 사업은.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 ‘강감찬버스’는 구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관악구는 구릉지가 많다. 인사를 할 때 ‘안녕히 올라가세요’라고 할 정도다(웃음). 그래서 남현동 등에서는 민선 7기 때부터 마을버스 노선을 요청했었다. 사업자를 수소문했지만 (수익성 때문에) 나타나지 않았고, 노선 허가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구청이 공공시설에 오가는 셔틀버스를 새로 만들었다. 난곡동처럼 복지관, 파크골프장, 보건지소에 다니려면 언덕길을 한참 오가야 했던 지역에서 열띤 응원과 칭찬을 받았다.” -민선 8기에 새로 생긴 생활 밀착 편의 시설도 많다. “공간 복지는 굉장히 중요하다. 관악구는 구민 모두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간 복지를 실현해가고 있다. ‘관악청년청’을 만들고, 권역별 특색을 살려 베이비스파나 집라인 놀이기구 등이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충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관악 더행복마루’는 강감찬종합사회복지관과 강감찬관악체육센터가 한곳에 모인 원스톱 문화복지공간이다. 앞서 9월에는 신림청소년독서실을 스터디카페형 열람실로 단장했고 올해는 성현동에 복합문화공간인 아동·청소년 문화의 집이 준공된다.” -경제구청장으로서 관악중소벤처진흥원과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도 출범시켰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두 기관은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꼭 필요했다. 민선 7기부터 서울대와 손을 잡고 청년이 정주하며 창업할 수 있는 ‘관악S밸리’ 조성에 힘을 썼다. 전문성을 갖춘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을 통해 투자 연계, 기술 컨설팅,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거다. 관악구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공공 일자리를 창출했다. 관악일자리행복주식회사에서 공공일자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관악S밸리가 미래 세대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 “관악중소벤처진흥원에도 초중고생에게 인공지능(AI)을 접할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청소년 창업학교’나 ‘로봇·AI 경진대회’ 등을 연 것도 그 때문이다. 관악의 미래 꿈나무들이 일찍부터 AI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창업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상상이 현실이 되고 세계를 기술로 변화시키는 벤처기업을 보며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행정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3회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도 받았다.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실종 아동을 실시간 추적하는 관제시스템을 구축했고, AI를 활용한 관악산 산불 감시 시스템도 도입한 덕분이다. 복지 분야에선 전국 최초로 AI를 결합해 복약 관리를 돕고 있다. 지난해 11월 스마트데이터팀을 개편한 AI데이터팀은 AI 활용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거다.” -전국 최초의 ‘청년친화도시(청년기본법에 따라 국무조정실에서 지정)’를 일궜는데 앞으로 계획은. “지난해 18개 도시에서 관악의 노하우를 배우러 다녀갔다. 하지만 아직 더 많은 청년에게 청년 정책을 알려야 한다. 전국의 고립·은둔 청년 비율은 5% 안팎인데, 관악은 다소 높다. 그래서 올해 청년 취·창업 아카데미를 강화한다. 도전했다 넘어진 청년에게 기회를 주고, 은둔·고립 청년이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 청년 인턴을 고용하면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관악 디딤돌 청년 일자리 사업’도 확대하고 싶다. 그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관악형 청년 월세 지원사업과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도 마련했다. 1인 가구 전입 청년을 위한 웰컴키트도 모든 동으로 확대한다.” -힐링 인프라도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데. “계절마다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 정원을 조성하고 누구나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을 관악산 자락 곳곳에 만들었다. 특히 지난해 낙성대에 생긴 축구전용 구장, 난곡지구 산지형 관악 파크골프장은 호응이 높다. 관악산 자락에 24개 근린공원을 만드는 ‘관악산공원24 프로젝트’도 올해 완성된다. 내년이면 서울 남부권 최초의 자연 휴양림이 관악산에 생기고, 힐링 명소가 될 거다.” -신림선 개통 이후 난곡선·서부선 등 추진에도 관심이 높다. “신림선 개통으로 서울대에서 여의도까지 16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난곡선도 교통 취약 지역을 관통하기에 교통 인프라 개선 효과가 클 거다. 지난달 구민 5만여명의 서명을 들고 기획재정부를 직접 찾아가 담당자들을 설득했다.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기대 중이다. 민자 사업인 서부선은 국회를 중심으로 재정 사업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통합돌봄 시범사업도 우수 사례로 꼽힌다. “의료와 돌봄이 한층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복지가족국을 복지돌봄국으로 개편하고, 통합돌봄과를 신설했다. 어르신에겐 살던 곳에서 가족과 여생을 보내는 게 최고의 행복이다. 멀리 있는 요양원에 가지 않아도 되도록 구가 잘 모시겠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도 조성 중이다.” -두번째 임기의 마지막인 올해의 다짐은. “우리 구민이 구정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남은 기간 민선 8기의 공약 이행률 100%를 달성하도록 촘촘한 행정을 이어가겠다. 개인적으로 삼선(三選)에 도전하는 해다. 한층 더 고도화된 ‘혁신 경제도시’를 육성하겠다. 일상에 행복을 더해주는 힐링·정원도시로 거듭나도록 기반을 닦겠다.”
  •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안산, 기업 환경 체감도 입지·행정 ‘전국 TOP 10’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안산, 기업 환경 체감도 입지·행정 ‘전국 TOP 10’

    이민근 “접근성·첨단 산업 인프라·행정력 갖춘 최적지 될 것”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안산시가 입지 여건과 행정 지원 분야 모두 전국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전국 6,8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입지 여건과 행정 지원 두 분야에서 전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지자체는 안산시 등 단 4곳뿐이다. 안산시는 서울·인천 등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 유치와 확보가 쉽고, 국내 최대 규모의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지역이다. 산업지원본부를 중심으로 맞춤형 행정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산업부 고시를 마친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첨단 연구개발(R&D) 인프라까지 갖추면서 창업부터 로봇, 인공지능(AI) 산업 분야를 선도할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입지와 행정까지 ‘두 마리 토끼’ 잡는 안산 기업이 창업을 고려할 때 인재 확보와 네트워킹을 위해 수도권을 선호하지만, 공장 건립 단계에서는 높은 부지 비용과 규제 등으로 인해 지방 이전을 고민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한다. 안산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서울에서 30km, 인천국제공항에서 40km 거리에 소재한 수도권 도시이면서도 6도 6철 기반에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경기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해 창업 초기부터 대규모 양산 단계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다.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인 신길 일반산업단지(27만 8,947㎡) 역시 첨단 산업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준비에 한창이다. ‘안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2019년 수도권 최초로 지정)은 한양대 ERICA 캠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술 기반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기업 육성을 목표로 ▲기술이전·사업화 자금 지원 ▲창업지원 ▲세제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산형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기술개발부터 상용화, 해외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글로벌 숨은 챔피언’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15년부터 4년 단위로 추진 중인 해당 사업은 현재 3단계(2023~2026)에 접어들었으며, 미래 자동차·로봇·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의료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안산스마트허브 기술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로봇·반도체 등 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지원을 앞당겨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며, AI·스마트 제조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 통한 자금난 해소 앞장 안산시는 입지 경쟁력에 더해 창업부터 기업의 성장, 확장 단계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행정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금융·판로·기술·현장까지 이르는 전 주기 기업 지원 행정으로 기업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과 특례보증 제도를 운영하며 기업 경영 안정을 돕고 있다. 올해에는 총 1,50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통해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에는 특례보증을 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해외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안산시는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지사화 사업,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단계별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통해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수의 수출 상담 및 계약 성과를 창출하며 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IP) 창출까지 연계 지원하고 있다. 경기테크노파크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기술 사업화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중소 제조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현장에서 체감하는 기업지원 행정도 눈에 띈다. 안산시는 기업 SOS 지원단, 이동 시장실, 기업 현장 기동반을 운영하며 교통·환경·인허가·근로환경 등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 부서 간 협업과 유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단순 상담을 넘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 현장 중심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기반 기업 유치 탄력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를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고시하면서 기업 유치에 동력을 얻게 됐다. ASV 지구는 상록구 사동 일원 1.66㎢ 규모로, 한양대 ERICA 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주요 연구기관이 집적된 수도권 대표 산학연 클러스터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라 입주 기업에는 ▲입지 혜택 ▲세제 감면 ▲각종 규제 특례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2032년까지 총 4,105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8조 4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3만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창업은 수도권, 공장은 지방’이라는 기업의 딜레마를 안산에서는 겪을 필요가 없다”라며 “서울 등 수도권의 뛰어난 접근성과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경기 경제자유구역 기반에 첨단 R&D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독보적 경쟁력이 기업에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SV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스마트 제조와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첨단로봇, AI 기업 도시로써, 기업이 찾아오는 투자 명소로 안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도봉구, 청년기업 ‘온즈오운’…CES 2026서 글로벌 무대 데뷔

    도봉구, 청년기업 ‘온즈오운’…CES 2026서 글로벌 무대 데뷔

    서울 도봉구는 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온즈오운(ONZOWN)’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인 ‘CES 2026’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온즈오운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재활의료 통합 플랫폼 ‘온즈솝(ONZSOAP)’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현장에서는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입주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센터에는 25개 기업이 입주해 창업 공간, 기술 고도화, 네트워크 연계 등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고 있다. 오언석 구청장은 “유망 청년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체계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상생금융 1.7조로 확대… 기술 탈취 땐 최대 50억 과징금

    상생금융 1.7조로 확대… 기술 탈취 땐 최대 50억 과징금

    정부가 대기업에 쏠린 성장 과실을 중소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상생금융을 1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수출 성과가 산업 전반에 퍼지도록 ‘전략수출금융기금’을 신설한다. 기술 탈취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중소기업 기술 보호 장치도 강화한다. 정부는 21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경제외교 성과가 대기업 중심으로 환류되던 체제를 벗어나 중소기업 해외 진출 기회와 성장자본 공급 확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대기업과 금융권이 출연하고 보증기관이 뒷받침하는 상생금융 프로그램 규모가 커진다. 현대차·기아와 우리·국민은행이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지원하는 상생금융은 기존 1조원에서 1조 3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포스코와 기업은행이 출연하는 4000억원 규모의 철강산업 수출공급망 우대자금을 더하면 전체 공급 규모는 1조 700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수출금융으로 발생한 이익 일부를 산업 생태계로 환류하기 위해 전략수출금융기금을 만든다. 올 상반기 중 근거법을 제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해외 동반 진출 지원 한도도 기존 3년간 10억원에서 최대 20억원으로 늘린다. 동반성장 기반도 손본다.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 한시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지는 동반성장평가 대상에 금융·플랫폼·방산 분야를 추가한다. 배달 플랫폼의 입점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도 검토한다.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를 막기 위해 한국형 증거개시제도를 도입하고, 중대 위반 행위에는 최대 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강화한다. 한편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새해 들어 수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반도체 수출이 70.2%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29.5%로 전년보다 9.6%포인트 높아져 반도체 의존도가 더욱 커졌다. 석유제품(17.6%), 무선통신기기(47.6%) 등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승용차(-10.8%), 자동차 부품(-11.8%), 선박(-18.1%) 수출은 감소했다.
  • SK이노-美 테라파워 ‘SMR 동맹’에 한수원 합류…공급망 확대 손잡는다

    SK이노-美 테라파워 ‘SMR 동맹’에 한수원 합류…공급망 확대 손잡는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양도 받으며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보유 중인 테라파워 지분 중 일부를 한수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세계적인 SMR 개발사에 직접 투자한 첫 사례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파워 지분 인수 관련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SMR 시장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는 2022년 8월 테라파워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이번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다. SK이노베이션 테라파워, 한수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 대상 추가 SMR 건설, 국내 SMR 도입을 위한 사업화 본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고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3사는 2023년 4월 ‘SMR 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 설계기술을 보유한 4세대 SMR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에 2030년 완공 예정인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전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력 수요에 따라 발전량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으로 국내 혁신형 SMR 기술 개발과 차세대 SMR 시장의 적기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한수원은 미국 시장에서 시공 능력을 증명하고 사업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기회를 얻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경쟁력과 한수원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원전 건설·운영 경험 등을 결합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SMR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한수원이 차세대 원전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 사업단장은 “한수원의 테라파워 투자 합류로 3사 간 글로벌 SMR 사업 협력이 구체화됐다”며 “와이오밍 프로젝트 지원은 물론 해외 SMR 사업 진출과 소재·부품 국산화에서 혁신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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