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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워~ 함성이…왔구나! 야구야

    그리워~ 함성이…왔구나! 야구야

    프로야구 40번째 시즌 관전 포인트코로나19로 지난해 5월에야 무관중 개막했던 프로야구가 40번째 시즌을 3일 유관중으로 시작한다. 2020년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고 무관중으로 개막했던 프로야구는 수도권의 경우 경기장 수용 규모의 10%, 비수도권은 30%의 관중을 받는다.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국내 동계 훈련에 따른 초반 판도, SK를 대신해 새롭게 프로야구판에 뛰어든 SSG 랜더스와 추신수의 활약 여부, 도쿄올림픽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전문가들은 2021시즌은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양강 구도를 전망했다. 각 구단은 코로나19로 해외 전지 훈련이 어려워지자 국내에서 겨울을 났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실전 감각을 키우긴 했지만 연습량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 순위 싸움이 벌어지기보다 4~6월 시즌 초반에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사실상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SSG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SSG는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 동안 맹활약한 추신수를 영입한 데다 두산 베어스에서 최주환을 데려왔고, 또 기존 최정, 제이미 로맥과 한유섬 등까지 막강 타선을 구축했다. KBO 리그 데뷔를 앞둔 추신수는 홈런 20∼30개를 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SSG는 실질적인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와 유통을 결합한 시너지를 일으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KBO리그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프로야구는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면 7월 19~8월 9일까지 리그를 중단한다. 추신수가 대표팀에 승선할 지 관심인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꼴찌로 대대적인 리빌딩을 하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는 창의적인 수비 시프트로 새 바람을 몰고 왔다. 외국인 선수 중에선 지난해까지 MLB에서 뛴 투수 앤드루 수아레즈(LG)와 대니얼 맹덴(KIA 타이거즈)이 주목받는다. 전문가들은 올 시즌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NC의 2연패 가능성과 함께 류지현 감독을 새로 사령탑에 올린 LG가 1994년 이후 2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장정석 KBSN 해설위원은 1일 “NC와 LG의 2강 체제가 이뤄지지 않을까”라며 “2강을 제외한 팀의 중위권 싸움을 시즌 끝까지 재밌게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위권 팀으로는 두산,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이 거론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말레이시아서 벌어진 ‘편의점 한일전’…CU, 1호점 오픈

    말레이시아서 벌어진 ‘편의점 한일전’…CU, 1호점 오픈

    일본계 편의점이 진을 친 말레이시아에 한국 편의점이 도전장을 냈다. 이로써 현지에선 ‘편의점 한일전’이 펼쳐지게 됐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씨유(CU)가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1호점은 쿠알라룸푸르 중산층 거주 지역 내 쇼핑몰에 입점했다. 판매 상품은 60%를 한국산으로 채웠다. 통상 해외 진출 시 현지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전략이다. 떡볶이, 닭강정, 빙수 등 한국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즉석조리 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에 자리 잡은 일본 문화와 차별화하는 한편 최근 한국 문화가 현지에서 급부상하는 점 등을 고려해 역발상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일본계 편의점이 강세다. 업계 1위는 세븐일레븐으로 지난달 말 기준 약 2400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업계 3위인 훼미리마트도 약 200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마이뉴스홀딩스가 운영하는 편의점 마이뉴스닷컴(mynews.com)이 약 530개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기업 ‘마이뉴스홀딩스’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진출을 공언했다. CU는 마이뉴스홀딩스의 마이뉴스닷컴 편의점에 CU 브랜드를 입히는 방식으로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편의점 주요 소비층인 20~30대가 전체 인구의 35%에 달한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1000달러에 이르며 동남아시아 국가 3위에 오를 만큼 소비력도 높아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성공적인 말레이시아 시장 진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20억 할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아시아 물 문제 지원으로 해외 진출 확대

    아시아 물 문제 지원으로 해외 진출 확대

    아시아 지역의 물문제 해결을 통한 해외 진출 전략이 추진된다.환경부는 31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AWC) 제13차 이사회에서 ‘2021년 워터프로젝트’ 선정 사업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AWC는 아시아 최대 물 분야 협력기구로 아시아 물 문제를 전 세계에 확산,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2016년 설립됐다. ‘워터프로젝트’는 공여국 중심으로 추진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ODA)과 달리 수혜국이 직접 요청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타당성 조사, 종합계획 수립 등을 지원한 후 후속 사업추진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수혜국과 협력관계를 형성해 우리나라 물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회원국이 제안한 29개 사업 중 11개 사업이 후속 사업 추진대상으로 선정됐고 이중 방글라데시 및 메콩강 유역국가를 대상으로 한 2개 사업(97억원 규모)이 2022년 환경부 ODA로 추진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워터프로젝트로 베트남의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과 캄보디아의 물 관련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승인했다. 선정 사업은 4월 중 국내 물 기업과 자문 계약 체결 후 환경부·국제기구·다자간개발은행과 연계해 사업이 착수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신남방·신북방 지역은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산업용수 수요 증가 및 물 기초 기반시설 투자 확대로 시장 규모가 연간 4~7%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워터프로젝트에 우리 물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2의 쿠팡 사태 없도록’… 손병두 “유니콘기업 국내 상장 유치 총력”

    ‘제2의 쿠팡 사태 없도록’… 손병두 “유니콘기업 국내 상장 유치 총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기자간담회 쿠팡 미국 상장 ‘쇼킹한 사건’이지만기업 개별 상황 때문 자연스런 귀결차등의결권 해소되면 기업 유치 도움코스피 시가총액 단독요건 신설 등유니콘기업 국내 상장 지원 나설 것 “최근 유니콘 기업(미래 성장형 기업)이 해외 상장으로 발길을 돌려 아쉬웠습니다. 상장 물망에 오르는 유니콘 기업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상장하도록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겠습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쿠팡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것에 대해 ‘쇼킹한 사건’이라고 언급하며 이같이 털어놨다. 손 이사장은 최근 쿠팡의 미국 상장은 기업의 개별 상황 때문이었다고 봤다. 손 이사장은 “쿠팡의 경우 대주주들이 외국계 펀드고,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미국 상장이 자연스러운 귀결”이라면서 “오너들의 지분 희석 문제도 우려되는 만큼 차등의결권이 있는 시장으로 진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여야 간 차등의결권 도입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고, 그 부분이 해소되면 국내 상장에 기업을 유치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해외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해외 상장에 따른 비용과 유지비용이 많게는 국내 대비 10배 가량이나 들고, 소송 리스크에도 더 많이 노출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원스토어 등 15~16개 기업의 상장이 예정돼있는 등 호황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온라인유통업체 쿠팡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데 이어 마켓컬리도 최근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미국 증시 상장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송영훈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는 “국내 상장 활성화를 위해 마켓컬리 등과도 접촉해 국내 상장의 장점도 설득했지만, 최종 선택은 기업의 몫”이라면서 “미국 시장과 비교해 상장제도의 문제를 면밀히 따져보면서 단점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쿠팡과 같은 국내 유니콘 기업이 국내 증시에 상장하기 위한 유인책의 하나로 최근 유니콘기업의 주식시장 진입을 위해 코스피 시가총액 단독요건(1조원)을 신설했다. 아직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의 실적 기준이 충족되지 않은 유니콘기업의 경우에도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으면 상장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또 유니콘기업,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등 차세대 성장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기술특례 평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심사과정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센추리21, 한국 진출… 부산, 세종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확보

    센추리21, 한국 진출… 부산, 세종서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 확보

    60년 이상 NYC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던 센추리 21(Century 21 Stores)이 2021년 글로벌 오픈 계획의 첫 번째 지역으로 한국을 선정하고 부산시와 세종시에서 각각 약 10,000㎡ 규모의 ‘Century 21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센추리 21의 재오픈 소식은 New York Post, AP, CBS, WWD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언론 매체와 관련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이번 재오픈의 첫 단추가 한국인 이유는 검증된 K-문화를 기반으로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뛰어난 코로나 19 방역 등이 2021년 연내 런칭을 실현하고자 하는 Century 21 뉴욕 본사의 고려 조건에 부합하여 선정됐다. 특히 부산은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해양도시로서 쇼핑 명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세종시는 균형 있는 발전으로 행정중심에서 복합도시로의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쇼핑의 아이콘으로 주목했다. ‘Century 21 Stores’의 Marc Benitez 대표는 “매년 수많은 한국 관광객들의 뉴욕 ‘Century 21 Stores’ 방문으로 한국은 항상 해외 확장 전략에 포함되어 있었다”라며 “한국은 K-문화를 통하여 트렌드에 대한 저력과 역량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뉴요커와 같은 패션 리더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매우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Century 21 Stores는 1961년 Gindi 가문이 설립한 백화점 체인으로 미국 북동부에서 13개의 지점을 운영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브랜드를 최대 65% 할인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뉴욕 쇼핑의 메카로 자리매김했었다. 디자이너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Century 21 Stores는 뉴욕 본사를 거점으로 미국 및 글로벌 확장을 통해 고급 패션 할인 유통의 리더로서 입지를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 협력사 8곳 생산 효율성 높인 ‘상생 경영’

    두산, 협력사 8곳 생산 효율성 높인 ‘상생 경영’

    두산그룹이 협력사와 ‘선순환적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선순환적 파트너십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두산이 지원해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이렇게 성장한 협력사들이 두산의 사업을 지지하면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두산은 경쟁력 공유, 기술력 및 재무 지원,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2019년 ㈜두산이 도운 8개 협력사는 제조시간 단축, 불량률 감소, 재고 절감 등 주요 생산효율 지표가 이전보다 개선되기도 했다. ㈜두산은 지난해 지원 대상을 늘려 10개 협력사에 생산관리시스템(MES)을 적용해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협동로봇을 도입해 라인 자동화 등을 도왔다. 협동로봇 도입으로 근무자의 유연한 배치가 가능해지면서 협력사들이 주52시간근무제 등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동반성장 아카데미 개최, 성과공유제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11월 두산중공업 경영진이 풍력 블레이드 제조 협력사를 방문해 사업 경쟁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협력사와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원활한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또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베트남 동반 진출 및 해외법인을 통한 계약 지원 등 차별화된 현장 중심 동반성장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두산과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국농어촌공사, 中企 신기술 개발·해외 진출 ‘어깨동무’

    한국농어촌공사, 中企 신기술 개발·해외 진출 ‘어깨동무’

    ‘테스트베드’는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개발한 각종 신기술과 제품의 성능, 효과 등을 시험하기 위한 환경, 설비를 이르는 말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토목 분야의 공공기관으로서 자체 자산인 간척지, 저수지, 자체 실험시설, 해외 사업 인프라 등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신기술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과정에서 공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사업 현장에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까지 도모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으로 중소기업의 소규모 수력·파력발전 장치 개발이 늘고 있고, 이에 따른 실증실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공사와 농어촌연구원은 국내 유일한 수리시설모형 실험시설인 ‘PIV실험수로’로 불리는 입자영상유속계를 보유하고 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시설 이용료를 최대 50% 할인해 주고 있다. 농어촌연구원 연구진의 기술과 연구 지원을 통해 효과적인 실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사는 또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전국 3411개의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의 신공법·신기술 개발 촉진과 수질관리 선진화를 위해 저수지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기술 적용과 효과 검증을 통해 관련 시장으로 판로 확보까지 할 수 있다. 공사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실증시험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지원금도 주고 있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연간 수천억원 규모의 공사 건설 현장에 중소기업의 우수한 신기술을 등록·적용하는 등 신규 판로를 지원한다. 지난 100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민간에 공유해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KRC닥터’도 운영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인텔 파운드리 재개 선언…태풍일까 미풍일까?

    [고든 정의 TECH+] 인텔 파운드리 재개 선언…태풍일까 미풍일까?

    지난달 인텔의 새로운 수장이 된 팻 겔싱어는 취임 한 달 만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인텔의 미래에 대한 가장 큰 질문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종합 반도체 제조사 (IDM, integrated device manufacturing)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경쟁자인 AMD가 오래전 그랬듯이 반도체 생산 부분을 분리하고 팹리스 회사가 될 것인지’ 입니다. 겔싱어 CEO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인텔은 종합 반도체 회사로 남을 뿐 아니라 과거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흐지부지된 파운드리 시장 진출도 다시 진출할 것입니다. 물론 당장에 양산이 어려운 7nm 공정 등 일부 프로세스는 TSMC 같은 외부 파운드리를 사용하겠지만, 결국은 이들을 따라잡아 TSMC와 삼성이 양분하고 있는 미세 공정 파운드리 시장에 다시 진입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애리조나 챈들러 오코틸로 캠퍼스(Ocotillo campus)에 200억 달러를 투입해 최신 반도체 팹(fab) 두 개를 추가하겠다는 발표 역시 이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됩니다.  오랜 세월 반도체 업계 1위 자리를 지킨 인텔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남들보다 앞선 미세 공정을 오직 인텔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데 사용해 다른 경쟁자를 따돌린 데 있습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사실 10년 전만 해도 글로벌 파운드리나 TSMC 모두 반도체 미세공정에서 인텔에 뒤처진 상태였습니다. 인텔은 앞선 생산 기술과 x86이라는 독점적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PC와 서버 부분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견고한 지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파운드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TSMC나 삼성이 이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자 인텔 역시 이 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인텔은 10년 전인 2011년에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 시기만 해도 인텔이 미세공정 기술에 가장 앞서 있고 막강한 자본력을 지닌 만큼 파운드리 시장에 큰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인텔은 여전히 자사 프로세서에 14nm, 22nm 공정 같은 최신 미세공정을 먼저 배정했고 파운드리 물량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결국, 인텔 파운드리는 초기 예상과는 달리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에 대해서는 보는 시각은 다양합니다. 삼성과 TSMC 같은 기존 파운드리 업체에 대형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당장 파운드리로 돌릴 10nm 이하 미세공정 팹이 없는 상황이고 인텔이 7nm 공정 양산에 들어갈 무렵에는 이미 삼성과 TSMC 모두 3nm 공정에 진입할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에 태풍보다는 미풍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인텔이 추가로 밝힌 200억 달러 투자 계획도 반도체 업계 기준으로 보면 많은 편이 아닌 데다 인텔 자체 7nm 공정 수요를 충당하기에도 부족한 양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번 파운드리 진출 선언이 과거와 양상이 다른 만큼 간과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첫 번째 차이점은 미국 정부의 지원입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 미국 기업의 생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국가 안보 차원에서 과도한 반도체 해외 의존, 특히 아시아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자체 반도체 생산을 독려하고 각종 인센티브와 자금을 지원할 경우 가장 유력한 수혜 기업으로 인텔을 뽑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차이점은 인텔의 의지입니다. 겔싱어 CEO는 인텔 파운드리에서 ARM이나 RISC-V 프로세서는 물론 심지어 x86 IP 프로세서도 라이선스를 얻어 제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텔 제품이 아니라도 인텔 x86 코어 기술을 사용한 제품을 다른 회사가 제조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x86 시장에서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온 인텔의 행보를 생각할 때 가장 파격적인 조건입니다. 물론 이미 시장이 ARM 위주로 흘러가고 있어 실제로 이를 사용할 회사는 많지 않겠지만, 인텔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하려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새로 출범하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ntel Foundry Services, IFS)는 반도체 설계 툴 개발사인 카덴스 (Cadence) 및 시놉시스 (Synopsys)와 협업해 인텔 파운드리에 맞는 칩을 쉽게 설계할 수 있는 EDA 도구 (enable industry standard design tools)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빠르고 간편하게 ARM, RISC-V, (라이선스를 얻을 수 있다면) x86 기반 프로세서까지 설계하고 제조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위탁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개발 및 설계에서 실제 생산까지 종합 솔류션을 제공해 고객사를 잡겠다는 복안인 셈입니다.  다만 파운드리 사업이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반도체 생산 시설이 중요합니다. 현재 인텔이 많이 가진 것은 이제는 시대에 좀 뒤처진 14nm 팹입니다. 이제 새 공장을 짓더라도 실제 양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 사이 경쟁자는 더 앞서갈 것입니다. 현재까진 파운드리 시장의 태풍보다 미풍이라고 생각되는 이유입니다. 과연 인텔이 이번에는 파운드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아니면 과거처럼 용두사미로 끝나게 될지 궁금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 하나만 더, ☆들의 전쟁

    ☆ 하나만 더, ☆들의 전쟁

    여자 프로배구 2020~21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또 한 개의 별을 새길 시간이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1위 GS칼텍스와 박미희 감독의 플레이오프(PO) 승자 흥국생명이 26일부터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김연경의 힘… 5번째 우승 노리는 흥국생명 흥국생명은 24일 PO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일축하고 챔프전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15차례 치러진 챔프전에서 가장 많이 정상에 올라 우승의 상징인 ‘별’을 4개나 박았다. PO를 치르면서 되살아난 조직력이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여기에 부진했던 브라질 출신의 브루나 모라이스가 제 모습을 찾은 게 반갑다. 그는 PO 3차전에서 14점을 쓸어담아 김연경과 쌍포를 구축했다. 특히 11년 만의 친정팀 복귀 뒤 다시 해외 생활을 염두에 둔 김연경이 12년 만에 챔프전 선봉에 선다는 점은 상대팀이 누구든 낙승을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그는 PO 2차전 블로킹 도중 오른손 엄지를 다쳤지만 붕대 투혼을 펼친 3차전에서 23점을 터뜨려 ‘역시 김연경’이라는 찬사를 끌어냈다. ●GS칼텍스 삼각편대, 또 ‘어우흥’ 잡을까 GS칼텍스는 2007~08시즌, 2013~14시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직전 누구나 전망했던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의 예상을 깨고 KOVO컵대회, 정규리그를 모두 제패한 터라 이번 챔프전까지 거둬들이면 남녀팀 처음으로 ‘3관왕(트레블)’의 대업을 달성한다. 정규리그 종료 뒤 약 일주일간 팀을 재정비해 체력에서 흥국생명에 앞선다는 게 중론이다. 흥국생명에 김연경과 브루나가 있다면 GS칼텍스에는 이소영과 강소휘라는 걸출한 레프트가 있다. 여기에 키 206㎝의 V리그 최장신 공격수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가 가세한 ‘삼각편대’의 위력은 흥국생명을 압도한다. 더욱이 GS칼텍스는 팀 득점·공격종합·오픈 1위, 팀 리시브·수비 1위 등 공·수에서 가장 안정적인 팀이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 흥국생명에 1승3패로 밀리다 5∼6라운드 연승으로 상대전적 3승3패로 균형을 잡았다. 따라서 이번 챔프전의 초점은 여자배구의 ‘진정한 1위’라는 칭호를 누가 얻어내느냐는 데 맞춰져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내 물산업 ‘우물 안 개구리’, 해외 진출 313개 불과

    국내 물산업 ‘우물 안 개구리’, 해외 진출 313개 불과

    국내 물산업 기업이 1만 6000여개에 달하지만 해외 진출 기업은 313개에 불과해 경쟁력 강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환경부의 ‘2019년 물산업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물산업 사업체는 전년 대비 6.9%(1067개) 증가한 1만 6540개로 분석됐다. 이는 국내 전체 사업체(417만개)의 0.4%를 차지하는 규모다. 물산업 총 매출액은 46조 2000억원으로 전년(43조 2000억원) 대비 6.8%(2조 9509억원) 증가했다. 종사자는 2018년보다 9687명 늘어 19만 3480명으로 집계됐다. 외형적으로 산업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지만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물고 있다. 해외 진출 사업체는 313개로 전체 물기업의 1.9%에 불과했다. 수출액은 1조 8180억원으로 전년(1조 9306억원) 대비 5.8% 감소했다. 더욱이 수출의 89.3%(1조 6240억원)가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에 집중됐다. 연구개발(R&D) 활동 기업도 16.3%, 연구개발비는 7973억원으로 조사됐다. 물산업 관련 검·인증자격 보유 기업이 13.8%, 특허 등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 비율도 24.6%로 낮았다. 물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물기업의 해외 진출 및 연구개발 확대 등의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환경부는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신북방 5개국(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아제르바이잔·몽골)의 현황을 담은 해외 물산업 보고서도 26일부터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www.watis.or.kr)을 통해 제공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킹연경’ 붕대 투혼… 챔우흥 기대해

    ‘킹연경’ 붕대 투혼… 챔우흥 기대해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김연경이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부상 투혼을 발휘해 팀에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티켓을 선물했다. 김연경은 2008~09시즌 이후 12년 만에 V리그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도전한다. 김연경이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 3세트 24-18의 매치포인트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코트 왼쪽에서 점프한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그대로 기업은행 코트 오른쪽에 꽂혔다. 기업은행 선수들은 순간적으로 얼어붙었다. 네트 건너편에서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와~” 하고 환호하면서 펄쩍 뛰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2 25-14 25-18)으로 제압하면서 PO에서 2승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통산 8번째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흥국생명은 26일 GS칼텍스와 챔프 1차전을 벌인다. 특히 이날 양팀 최다인 23점을 올린 김연경은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오른손 엄지와 손바닥에 붕대를 감고도 출전한 김연경은 59.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PO 2차전에서 블로킹하다가 엄지를 다쳤지만 승리에 대한 갈증은 막지 못했다. 일본, 중국, 터키 등 해외 리그에서 정상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김연경은 올 시즌 흥국생명과 계약하면서 1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왔다. 하지만 다음 시즌 그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김연경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이 기회를 잡아 우승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고 언급했다. 기대 이하의 부진한 활약으로 ‘불운아’라는 오명을 썼던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도 14점을 올리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디그에도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부는 첫 세트에서 결정됐다. 김연경은 1세트 시작과 함께 첫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분위기를 흥국생명 쪽으로 가져왔다. 브루나도 초반 흥국생명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 김연경과 브루나 ‘쌍포’가 폭발하면서 흥국생명은 1세트 8-1로 앞섰고 14-5까지 점수를 벌렸다. 16-6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 특유의 ‘왼손 공격’도 나왔다. 기업은행 주포 라자레바는 이날 16득점에 그쳤다. 라자레바의 공격은 블로킹에 막히거나 코트 밖으로 벗어나기 일쑤였다. 무려 19개의 범실을 기록한 기업은행은 V리그 처음으로 PO 1차전에서 지고도 챔프전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눈물을 흘렸다. 김연경은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조금 하기는 했다”며 “그렇게 생각하니까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과 함께 정한 ‘끝까지 간다’라는 흥국생명의 포스트시즌 슬로건도 소개했다. 박미희 감독은 “전력을 봤을 때 GS칼텍스가 앞선다는 생각은 인정한다”며 “우리는 이제 지키는 팀이 아니라 도전하는 생각으로 가볍게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오타니도 처음엔 그랬어… 김하성에게 필요한 건 ‘적응의 시간’

    오타니도 처음엔 그랬어… 김하성에게 필요한 건 ‘적응의 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고전하는 김하성(왼쪽·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해 소속팀 감독이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며 감쌌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3타수 1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4경기 만에 4번째 안타를 친 김하성은 타율을 0.125(32타수 4안타)로 약간 높였다. 그렇지만 여전히 타격이 부진하다.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MLB닷컴 등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혀 당황하지 않는다”며 “공을 보고 타격 밸런스를 잡는 등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충실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건너온 타자 모두가 겪은 ‘적응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며 “사실 우리는 김하성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 타석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팅글러 감독은 또 “2018년 오타니 쇼헤이(오른쪽)도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도 전했다. 오타니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18년 시범경기에서 타율 0.125(32타수 4안타)로 부진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으로 활약하면서 신인왕을 차지했다. 한편 등 통증을 호소한 김광현에 대해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보직이 선발투수임을 명확히 했다. 실트 감독은 이날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불펜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김광현은 선발 투수”라고 답했다. 김광현은 MLB 진출 첫해인 2020년 정규시즌 첫 경기를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이후 7경기는 모두 선발로 뛰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현대重 3세 정기선 부사장 1조짜리 신사업 발굴 나서

    현대重 3세 정기선 부사장 1조짜리 신사업 발굴 나서

    현대중공업그룹 오너 3세 정기선(39)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글로벌 인수합병(M&A)에 나서며 본격적인 신사업 행보에 뛰어들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한국투자공사(KIC)와 함께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양사 합쳐 최대 1조원이다. 현대중공업이 밝힌 신사업 분야로는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선박 자율운항, 수소연료전지 등이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8년 카카오,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엔 AI를 활용한 자율운항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정 부사장은 앞으로도 신사업 관련 글로벌 기업 발굴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에서 경영지원실장 직함을 달고 있는 정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미래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면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2018년부터 선박 정비, 수리 관련 서비스 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등 굵직한 M&A를 마무리하면 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많다. 정 부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 가치는 미래 성장동력에 달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사업이 먼 미래가 아닌 현실화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重 오너 3세’ 정기선 “신사업 글로벌 M&A로 성장동력 확보”

    ‘현대重 오너 3세’ 정기선 “신사업 글로벌 M&A로 성장동력 확보”

    현대중공업그룹 오너 3세 정기선(39)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글로벌 인수합병(M&A)에 나서며 본격적인 신사업 행보에 뛰어들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한국투자공사(KIC)와 함께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양사 합쳐 최대 1조원이다. 현대중공업이 밝힌 신사업 분야로는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선박 자율운항, 수소연료전지 등이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8년 카카오,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엔 AI를 활용한 자율운항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정 부사장은 앞으로도 신사업 관련 글로벌 기업 발굴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지주사에서 경영지원실장 직함을 달고 있는 정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미래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면서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수소,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2018년부터 선박 정비, 수리 관련 서비스 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 등 굵직한 M&A를 마무리하면 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많다. 정 부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업가치는 미래 성장동력에 달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사업이 먼 미래가 아닌 현실화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넷플릭스 게 섰거라”… KT, 국내 OTT 드라마 100개 만든다

    “넷플릭스 게 섰거라”… KT, 국내 OTT 드라마 100개 만든다

    ‘스튜디오지니’ 통해 업계 최대 규모 투자예능 오락 등 콘텐츠 1000개 제작 목표콘텐츠마다 50억~500억씩 맞춤형 지원올레TV·시즌 등에 유통… 부가가치 창출‘디즈니플러스’와도 제휴… 공동투자 모색“KT가 예능 오락 등 콘텐츠 1000여개, 드라마 100개를 만들겠다!” KT그룹이 미디어 콘텐츠 및 유통을 책임지는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단행한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공세 속에 KT 주도로 국내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2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입자 규모만 1300만명에 이르는 KT의 미디어플랫폼에 콘텐츠 제작 능력을 더한다면 우리는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면서 “다른 미디어 제작사들의 투자 규모가 3000억~5000억원 정도인데, 우리는 적어도 국내 다른 사업자들보다 투자 규모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오는 2023년까지 (예능 오락 등) 자체 제작 콘텐츠인 원천 지식재산권(IP) 1000여개를 확보하고 오리지널 타이틀(드라마)은 100개 정도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액은 콘텐츠별로) 각각 5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자회사 스토리위즈는 콘텐츠 발굴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IP 펀드도 조성한다.구 대표는 지난 1월 출범한 콘텐츠 제작 전문법인 KT스튜디오지니가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원천 IP 자산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스카이TV와 올레tv, 스카이라이프 등 그룹 미디어플랫폼에 이어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시즌’(Seezen) 등에서도 후속 판권을 유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T는 1300만 고객의 미디어 시청 패턴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콘텐츠의 흥행 여부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해외 OTT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KT는 콘텐츠 제작사들과의 상생에 초점을 맞추겠다고도 강조했다. 콘텐츠 제작사의 IP를 대가로 제작비를 지원하고 제작비 일부를 마진으로 주고받는 식의 ‘갑을 관계’를 탈피해 콘텐츠 수익뿐만 아니라 IP 자산까지 제작사들과 공유하겠다는 것이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공동대표는 “우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한다”면서 “사업자간 영역이 모호해지고 있는 시대에 어떤 협업에도 열려 있고, 우리의 자산을 개방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국내 진출 예정인 OTT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도 사실상 인정했다. 강국현 커스터머부문 사장은 “(디즈니플러스와) 경쟁 대신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KT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를 디즈니와 함께 할 수 있고 콘텐츠 공동 투자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R&D와 M&A’ 네이버 vs ‘유력 콘텐츠’ 카카오… 세계 시장으로 진격

    ‘R&D와 M&A’ 네이버 vs ‘유력 콘텐츠’ 카카오… 세계 시장으로 진격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 깃발을 꽂으려 하고 있다. 네이버는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에 거금을 쏟아붓는 전방위적인 투자를 통해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숙원인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카카오는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웹툰·드라마·게임·영화 등 콘텐츠를 앞세워 ‘내수 기업’이라는 오명을 씻어내려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R&D와 외부 기업 투자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20여년 전부터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수차례 도전장을 내밀었던 네이버는 현지 업체들과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이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기술력이 필수적이란 결론을 내렸다. 네이버는 이미 매출의 25%가량을 R&D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를 30%까지 끌어올려 자체 기술력을 쌓아올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가 그동안 생소하게 여겼던 사업 영역에 대해서는 기술력이 좋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네이버는 해외 진출에 ‘다 걸기’를 하고 나섰다. 이 GIO는 최근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3~5년 안에 하고자 했던 해외 사업이 망하면 물러나겠다”고 한 것도 결국 지금 반드시 해외 시장을 잡아야 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과거 해외 진출에 나섰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국내 시장만 지키다간 결국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야후재팬과 함께 설립한 ‘Z홀딩스’를 중심으로 일본·동남아 지역의 메신저·이커머스(전자상거래)·간편결제·검색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네이버의 웹툰 본사 격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미국·일본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스페인 1위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을 중심으로 이용자들끼리 인터넷 비지니스를 주고 받는 ‘C2C’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카카오는 일본에서는 웹툰 서비스인 ‘픽코마’가 네이버의 ‘라인망가’와 함께 1~2위를 다투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사내 회사(CIC)인 페이지컴퍼니가 픽코마에 웹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지컴퍼니는 홍콩·인도네시아에 이미 해외 법인이 있고 오는 6월에는 대만과 태국에도 서비스 개시를 계획 중이다. 카카오엔터의 CIC 엠컴퍼니는 드라마나 영화, 예능 제작을 통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방식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같은 듯 다르게’ 해외 정복 나선 네이버·카카오…“망하면 사퇴한다”

    ‘같은 듯 다르게’ 해외 정복 나선 네이버·카카오…“망하면 사퇴한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 깃발을 꽂으려 하고 있다. 네이버는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에 거금을 쏟아붓는 전방위적인 투자를 통해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숙원인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카카오는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웹툰·드라마·게임·영화 등 콘텐츠를 앞세워 ‘내수 기업’이라는 오명을 씻어내려는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R&D와 외부 기업 투자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20여년 전부터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수차례 도전장을 내밀었던 네이버는 현지 업체들과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이용자들이 만족할 만한 기술력이 필수적이란 결론을 내렸다. 네이버는 이미 매출의 25%가량을 R&D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를 30%까지 끌어올려 자체 기술력을 쌓아올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가 그동안 생소하게 여겼던 사업 영역에 대해서는 기술력이 좋은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네이버는 해외 진출에 ‘다 걸기’를 하고 나섰다. 이 GIO는 최근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3~5년 안에 하고자 했던 해외 사업이 망하면 물러나겠다”고 한 것도 결국 지금 반드시 해외 시장을 잡아야 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과거 해외 진출에 나섰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국내 시장만 지키다간 결국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야후재팬과 함께 설립한 ‘Z홀딩스’를 중심으로 일본·동남아 지역의 메신저·이커머스(전자상거래)·간편결제·검색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네이버의 웹툰 본사 격인 ‘웹툰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미국·일본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유럽에서는 스페인 1위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을 중심으로 이용자들끼리 인터넷 비지니스를 주고 받는 ‘C2C’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카카오는 일본에서는 웹툰 서비스인 ‘픽코마’가 네이버의 ‘라인망가‘와 함께 1~2위를 다투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사내 회사(CIC)인 페이지컴퍼니가 픽코마에 웹툰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지컴퍼니는 홍콩·인도네시아에 이미 해외 법인이 있고 오는 6월에는 대만과 태국에도 신규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도 ‘가디언테일즈’를 비롯해 글로벌에서 통하는 콘텐츠를 계속 내놓으려고 하고 있고, 카카오엔터의 CIC인 엠컴퍼니는 드라마나 영화, 예능 제작을 통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방식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관세청 20년만에 전면 조직개편, 수출입안전 기능 강화

    관세청 20년만에 전면 조직개편, 수출입안전 기능 강화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대응을 위해 전담 부서가 신설되는 등 관세 조직이 전면 개편된다.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로 위축된 경제 활력 제고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행정 혁신 구현을 위해 본청 및 세관 전반에 걸쳐 조직을 구조 개편하고 업무체계를 재정비하는 내용의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30일부터 시행된다. 관세청의 조직개편은 지난 2000년 이후 20년 만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위험물품 분석·검사 업무와 수출입 현장 감시 업무를 통합·연계하고 기업의 해외활동 지원을 위한 관세 외교와 기업지원 업무 일원화, 수출입 물류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 혁신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구축 등이다. 통관지원국과 조사감시국 소속 관세국경감시과를 ‘통관국’으로 통합하고, 수출입화물에 대한 모든 검사 업무를 총괄하는 ‘수출입안전검사과’가 신설된다. 세관의 수입과·수출과·화물검사과를 ‘통관검사과’로 통합해 마약·방사능·폐기물 등 사회안전·민생 침해물품을 집중 관리한다. 주요 공항만 세관에는 ‘통관정보과’가 생겨 주요 화물과 물류환경 특성에 맞춰 우범물품을 선별할 예정이다. 정보협력국의 국제협력 부서와 자유무역협정(FTA)집행기획관을 ‘국제관세협력국’으로 통합·재편해 정부 유일의 해외통관 실무 해결기구로서 품목분류·FTA 원산지 증명·통관지연 등 기업 애로사항을 총괄하게 된다. ‘해외통관지원팀’을 신설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모든 관세·통관 문제에 대한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세관의 지원 업무는 본부세관의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일원화한다. 특히 통관국에 ‘전자상거래통관과’를 신설해 급증하는 디지털 무역 수요에 대비하고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정보협력국에서 정보화부서를 독립해 ‘정보데이터정책관’으로 개편해 관세무역 데이터와 통계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급증하는 마약·국제환경범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조사국 국제조사팀을 국제조사과로 승격한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안전에 대해 높아진 국민 감수성과 비대면·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백신·방역물품에 대한 안전하고 신속한 통관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일상과 경제활력 회복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 후유증 이명 끝에 극단 선택한 미 외식체인 창업주”

    “코로나 후유증 이명 끝에 극단 선택한 미 외식체인 창업주”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은 22일 미국의 유명 외식점 체인 ‘텍사스 로드하우스’의 켄트 테일러 창업주가 코로나19 후유증 끝에 극단적 선택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회사와 유족 측은 성명을 통해 “고인이 심한 이명 증세를 비롯한 코로나19 후유증과 싸워오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서 “과거 운동선수답게 열심히 싸웠지만 최근 며칠새 고통이 참기 어려울 만큼 악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8일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자신의 소유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이명으로 고통받는 군 출신들을 돕고자 임상연구 기금 지원을 최근 약속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3년 창업한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스테이크 등을 취급하는 식당으로 현재 미국에만 611개의 식당이 있다. 해외 10개국에도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에서도 문을 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SK·지리車 ‘미래 동맹’… 배터리 돌파구 찾는다

    SK·지리車 ‘미래 동맹’… 배터리 돌파구 찾는다

    350억원씩 투자… 글로벌 출자자 합세수소 연료·자율주행 등 다각도로 협력LG에 패소·폭스바겐 배터리 독립 등악재 딛고 차세대 사업 다각화 ‘시동’SK그룹이 중국 완성차 시장 1위 지리자동차와 손을 잡았다. SK가 전기차 배터리 납품이 아닌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 투자를 위해 해외 완성차 업체와 협력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최근 LG와의 배터리 소송전 패소와 폭스바겐의 배터리 독립 선언으로 ‘2중 직격탄’을 맞은 SK가 중국 대륙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그룹 투자전문 지주회사 SK㈜는 18일 중국 지리자동차그룹과 ‘뉴 모빌리티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투자 기념식에는 장동현 SK㈜ 사장과 다니엘 리 지리차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지리차는 2010년 스웨덴 볼보, 2017년 영국 고성능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를 인수하며 급성장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다.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를 보유했고,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서는 7위에 올라 있다. 뉴 모빌리티 펀드는 총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핵심 출자자인 SK㈜와 지리차는 각각 3000만달러(약 350억원)씩 투자한다. 여기에 유럽계 은행, 아시아 연기금 등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가 출자자로 참여한다. 펀드 운용은 글로벌 투자은행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맥쿼리와 모건스탠리 출신 펀드매니저가 맡는다. 두 기업은 이날 펀드 공동 투자와 함께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연료, 반도체, 자율주행 기술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다각도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장 사장은 “양사가 가진 장점을 기반으로 협력한다면 뉴 모빌리티 영역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지리차가 생산하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배터리와 수소 연료, 반도체 등을 공급할 수 있고, 지리차는 중국 CATL의 각형 배터리뿐만 아니라 SK의 파우치형 배터리 공급량을 늘려 배터리를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력 생산하는 SK는 최대 고객사인 폭스바겐이 지난 15일(현지시간) 2023년부터 각형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가장 큰 손해를 입게 될 기업으로 지목됐다. 때문에 지리차와의 협업은 SK에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배터리 소송으로 앙숙이 된 LG가 최근 자동차 전장 사업 진출을 선언하자 SK도 이에 질세라 지리차와 손잡고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SK㈜ 관계자는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유망 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친환경, 디지털 모빌리티 사업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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