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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49바퀴 돈 청해부대…파병 10주년 활약상

    지구 49바퀴 돈 청해부대…파병 10주년 활약상

    국군 역사상 처음으로 전투함으로 구성된 해외 파병부대인 청해부대가 13일 파병 10주년을 맞이했다. 해군은 12일 “청해부대가 2009년 3월 13일 출항한 후 파병 10주년을 맞는다”라면서 “청해부대는 지난 10년간 아덴만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퇴치, 선박호송, 안전항해 지원 등의 임무를 완수했으며 연합해군사 및 EU와의 대해적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13일 1진 문무대왕함 파병 출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8진 최영함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임무수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청해부대는 굵직한 작전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는 평가다. 6진 최영함은 2011년 1월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의 선원 21명을 모두 구조한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시키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그해 4월에는 납치를 노린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한진텐진호를 구출하고 안전해역까지 호송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 밖에도 11진 강감찬함은 2012년 1월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작전을 완수하고 2018년에는 26진 문무대왕함이 가나 해상에서 피랍되었다가 구출된 한국 국민을 호송하는 등 그동안 청해부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작전활동을 수행해왔다.청해부대의 왕성한 작전활동은 기록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2019년 2월 20일 기준 청해부대의 총 항해거리는 105만 3600노티컬마일(195만 1267㎞)로 지구를 약 49바퀴 돈 거리다. 그동안 청해부대가 호송 및 안전항해를 지원한 선박은 2만 1895척, 해적퇴치는 21회에 달한다. 청해부대 파병 10주년을 맞는 동안 다수의 파병 경험자도 배출됐다. 청해부대 파병 10년간 5회 파병 경험자는 3명, 4회 파병 경험자는 25명, 3회 파병 경험자는 161명으로 3회 이상 파병을 경험한 인원은 총 189명이다. 현재 28진까지 파병에 참가한 인원은 총 8478명이다. 해군은 오는 19일 청해부대 파병 10주년 기념행사를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선전에도 밀려 쇠락 기미가 뚜렷한 홍콩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선전에도 밀려 쇠락 기미가 뚜렷한 홍콩

    ‘중국 시장경제의 실험장’으로 불리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의 경제 규모가 처음으로 ‘시장경제의 본고장’ 홍콩을 눌렀다. 홍콩특별행정구 통계처는 2018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3% 증가한 2조 8453억 1700만 홍콩달러(약 2조 4363억 위안, 약 409조 12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선전이 그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공개한 지난해 GDP는 전년보다 7.6%가 늘어난 2조 4222억 위안에 이른다. 홍콩특별행정구 통계처에 나오는 지난해 평균 환율은 1위안당 1.1855 홍콩달러. 이 환율을 기준으로 홍콩 GDP를 중국 위안화로 환산하면 2조 4001억 위안이다. 선전시의 GDP가 홍콩보다 221억 위안(약 3조 7112억원)이나 더 많은 셈이다. 선전은 중국 첨단산업의 핵심 도시이다. 10억이 넘는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메시지 앱 웨이신(微信·Wechat)이 이곳 특산품이며 세계 최대 게임회사인 텅쉰(騰訊·Tencent), 미국의 집중 포화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중싱(中興)통신(ZTE) 등은 선전이 낳은 대표적 기업이다. 세계 1위 드론 업체 DJI, 전기차 배터리 업체 비야디(比亞迪·BYD) 등도 이곳에 본거지를 둔 글로벌 업체들이다. 개혁·개방을 시작하던 1979년 GDP가 1억 9600만 위안에 불과해 홍콩의 0.2%에도 미치지 못했던 선전이 40년 만에 홍콩을 제치고 아시아 지역에서 도쿄와 서울, 상하이, 베이징에 이어 경제 규모 5대 도시로 발돋움한 것이다.‘동양의 진주’(東方明珠)라고 불리던 홍콩이 휘청거리고 있다. 1997년 주권이 영국에서 중국에 반환된 이후 본토와는 다른 일국양제(一國兩制·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공존) 시스템으로 간신히 정체성을 유지해왔으나 시진핑(習近平) 체제가 출범한 이후 본토 영향력이 본격화되면서 홍콩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쇠락하는 기색이 역력한 홍콩이 이젠 중국의 여러 도시 중 하나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홍콩이 시나브로 본토에 종속되고 있는 것이다. 홍콩이 중국 본토에서 떨어져 지낸 기간은 영국과의 아편전쟁에 패해 불평등조약 난징(南京)조약을 체결한 1842년 이후 155년이다. 영국의 식민지로 떨어진 홍콩은 1949년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한 본토와는 다른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발전시켜왔다. 한때 정통무술 배우 리샤오룽(李小龍)과 자신만의 독특한 코믹한 액션을 내세운 청룽(成龍), 홍콩 느와르의 전성기를 구가한 저우룬파(周潤發) 등을 앞세워 세계를 호령했던 홍콩영화는 중국 반환 이후 나날이 몰락의 길을 걸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제금융 도시’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홍콩도 홍콩영화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말이 좋아 일국양제지’ 중국 본토의 홍콩 영향력은 정치와 경제 모두에서 절대적이다. 중국의 홍콩에 대한 통제는 2013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취임한 이후 본격화됐다. 중국 정부는 홍콩의 정치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물론, 입법부와 사법부, 언론을 쥐락펴락했다. 이에 홍콩인들은 2014년 중국 정부에 홍콩의 최고수장인 행정장관 직선제 약속을 지키라며 소위 ‘우산혁명’이라는 민주화 시위를 벌였다. 우산혁명은 경찰의 최루액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나온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홍콩 정부는 중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이들을 탄압했다. 민주화를 주장하는 야당 홍콩민족당에 활동금지 조치를 내렸고, 외국특파원을 추방했다. 중국을 비판한 입법원 의원들의 자격이 박탈되고, 반중적 색채를 지닌 출판업자들이 중국으로 강제 연행됐다. 이처럼 홍콩의 민주주의가 대폭 후퇴하면서 홍콩인들의 반중 정서도 커졌다. 서구식 교육을 받은 젊은 층은 중국 정부의 통제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경제부문에서도 본토 영향력이 훌쩍 켜졌다. 1997년 홍콩 증시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20%를 밑돌던 중국 기업의 비중이 현재 60%에 이르고 대외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을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97년 홍콩 증시 항셍지수의 상위 10개 기업 대부분이 홍콩 기업이었으나 현재는 전부 중국 본토 기업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홍콩은 말할 것도 없고 포르투갈로부터 반환받은 마카오까지 중국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발표한 ‘웨강아오 다완취(?港澳 大灣區)’가 바로 그것이다. 웨강아오란 각각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를 지칭하는 말이다. 다완취는 웨강아오와 광둥성 내 9개 주요 도시를 묶는 거대 경제권을 일컫는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초대형 인프라 사업도 완성했다. 전체 길이 55㎞의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강주아오(港珠澳)대교와 광저우(廣州)에서 선전을 거쳐 홍콩으로 이어지는 광선강(廣深港) 고속철도 개통됐다. 이 덕분에 강주아오대교와 고속철도를 통해 중국 본토에서 홍콩, 마카오까지의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이에 따라 중국 본토와 구분해 홍콩에 ‘자유경제시장’ 지위를 부여했던 미국은 이 지위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홍콩 경제가 ‘홍색화’가 나날이 강화되면서 부동산 시장마저 맥을 추지 못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의 지난해 12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보다 61% 급감했고 올 들어서는 고급주택 구매 계약을 취소한 사례가 하루 한 건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가격 역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넘게 하락세다. 중국 정부의 자본규제로 본토 자금 유입이 위축된 데다 홍콩 부동산시장 전망도 나빠지고 있는 까닭이다. 홍콩 사회도 중국 본토화가 심화하고 있다. 1997년 이후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넘어온 중국인은 100만여 명에 이른다. 홍콩 인구에서 중국인의 비중이 14%나 된다. 광선강 고속철이 지난해 개통되면서 중국인들이 대거 홍콩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 때문에 홍콩인들이 사용하는 광둥어 대신 중국 표준어인 베이징어가 통용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홍콩으로 이주한 중국인은 대부분 홍콩 상류층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목도한 홍콩인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나머지 해외로 떠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이민을 떠나는 홍콩인들은 지난 2년 사이 급증했다. 지난해 홍콩에서 해외로 이주한 사람은 2016년(6100명)보다 4배 이상 늘어난 2만 4300명이다. 해외 이전을 고민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홍콩 최고 갑부로 통하는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그룹 회장은 본사를 영국령 케이맨제도로 옮겼다. 홍콩 탈출을 원하는 젊은이도 부쩍 늘었다. 홍콩 중문대 아태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홍콩 청년(18~30세) 중 51%는 정치 상황을 이유로 해외 이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5.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들 청년이 해외 이주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정치적 대립이 너무 심하다”거나 “인구가 많아 환경이 나쁘다”,“정치제도에 불만이 있다”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에 다니는 홍콩 유학생 천쭝리(陳宗立)은 중류 가정에서 태어나 경제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도 “홍콩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몰려드는 중국인 때문에 집값 폭등 등 각종 사회문제가 심각해지고 삶의 질은 나빠진 탓이다. 폴 입 홍콩대 교수는 “홍콩 반환 이전 이민을 간 사람들은 중국에 반환된 이후의 불확실성 탓에 이민을 선택했지만, 요즘 이민을 가는 홍콩인들은 중국 정부의 영향력 확대와 경제 악화 등을 이유로 홍콩을 떠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金, 조기 집권·경쟁자 제거로 체제 안정 자신감

    金, 조기 집권·경쟁자 제거로 체제 안정 자신감

    유학 경험… ‘정상국가 지도자’ 욕구 커 평양 공백은 최룡해·김영남 등 메울 듯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거침없는 행보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과 아버지인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우선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4500㎞를 열차로 간 것은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과거 김일성은 1958년과 1964년 두 차례 베트남을 방문할 때 중국까지 열차를 타고 간 뒤 비행기로 환승해 베트남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이 해외 방문 일정을 평양 출발 직후 버젓이 공개한 것도 이례적이다.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도 북한은 김 위원장 출발 직후 일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엔 열차 여행으로 1차 회담 때보다 2배 이상 더 긴 시간 평양을 비우는 점을 감안하면 평양 부재 시 권력 공백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확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다. 김정일이 중국 등 외국을 방문한 뒤 평양에 돌아오고 나서야 순방 사실을 공개한 점과 비교하면 훨씬 대담한 행보인 셈이다. 김 위원장의 나이가 30대 중반으로 젊은 데다 조기에 북한 내 경쟁자를 두루 제거한 데서 오는 자신감의 발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김정일은 젊은 시절 내내 김일성의 그늘에 가려 있다가 김일성이 사망한 50대가 돼서야 완전히 권력을 장악했다. 또 김 위원장이 김정일과 달리 청소년기를 유럽(스위스)에서 지낸 것도 정상국가 지도자처럼 보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위원장이 자리를 오랫동안 비운다는 것 자체가 나름대로 인적, 조직적 정비를 통해 체제 안정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평양을 비우는 동안 권력 공백은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도 평양에 남았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김 위원장을 따라가지 않았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한국은 좋은 나라” 美교포 ‘건강보험 먹튀’ 파문

    [단독] “한국은 좋은 나라” 美교포 ‘건강보험 먹튀’ 파문

    “건강검진도 공짜…우리나라 너무 좋아”미국 여성 영주권자, 최근 건보 허점 공개교포들 “편법 진료 한국에 신고해야” 비판해외이주 신고해야 확인…제도적 보완 필요최근 정부가 외국인과 재외동포 대상의 ‘건강보험 먹튀’ 방지 방안을 마련했지만, 이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이 미국 교포사회에서 공개돼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대다수 해외 교민들은 “고국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한국 건보공단에 신고하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제도적 한계로 일부 사례는 재외동포의 양심에 기댈 수 밖에 없어 근본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서울신문 제보에 따르면 미국 영주권자로 추정되는 여성 A씨는 최근 한인 커뮤니티인 ‘미시 USA’에 “건강보험에 관해 내가 알게 된 정보를 알려드리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법이 바뀌어서 한국에서 6개월이 지나야 (건강보험 진료가) 가능하다고 했었는데, 결과만 말씀 드리면 남편과 저 둘 다 바로 건강보험을 적용받았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18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최소 체류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과 재외동포는 6개월 이상 체류해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단기체류하면서 값비싼 건강보험 진료나 수술을 받고 출국해버리는 이른바 ‘건강보험 먹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외국인 지역가입자 건강보험 재정 적자는 2013년 935억원에서 2017년 197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외국인 직장가입자 건강보험 재정은 2017년 기준으로 2490억원 흑자다. 유독 건강보험 먹튀 사례가 많은 외국인 지역가입자를 위해 제도를 만들었는데, 그 규제를 손쉽게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A씨는 “건강보험공단에 대표전화로 연락하면 주민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오는데, 저희는 유학생으로 나왔다”며 “유학생이나 관광비자로 온 분들이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따고 바로 국적상실 신고를 하지 않으면 (입국) 다음날 바로 건강보험에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처음부터 한국에서 이민으로 나간 분들은 영주권자여도 (건강보험 혜택을 바로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보통 가족들의 건강보험에 이름이 들어가 있다. 그걸 정지시킨 것이었는데 도착 즉시 전화해서 풀면 바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행 건강보험제도는 행정안전부에 해외 이주 신고를 한 뒤 출국해 영주권, 시민권을 취득했거나 현지에서 영주권, 시민권을 취득한 뒤 외교부(재외공관)에 해외 이주 신고를 한 사람 중심으로 이주 여부를 파악한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이주 신고를 하지 않으면 국내에서 국적상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장기 출국 중인 내국인과 같이 관리된다”며 “내국인이 1개월 이상 출국하면 급여정지 대상이고, 재입국해 급여정지 해제신고를 하면 입국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씨의 주장대로 해외이주 신고를 하지 않으면 건강보험 자격을 정지시켰다가 바로 풀 수 있는 허점이 있는 것이다. A씨는 이런 허점을 악용해 ‘국가건강검진’ 방법까지 알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년마다 건강보험에서 종합검진을 무료로 해주는데 50세가 되면 대장내시경까지도 무료로 된다”며 “건보공단 직원이 당신의 주민번호로 정확하게 다 알려준다”고 전했다. 심지어 그는 게시글에서 “(상담원에게) 내가 시민권자인데 어떻데 가능하냐고 몇 번이나 확인했는데 절대 공항에서 국적상실 신고 하지말고 건강보험에 연결해놓고 하라고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다만, 건보공단 상담원이 실제로 A씨에게 이런 꼼수를 알려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우리나라 너무 좋다. 친절하고 어떻게든 도와주시려고 알아봐주고 복지가 너무 좋은 것 같다. 남편은 시민권 딴 것을 후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글이 공개되자 교포사회에서는 비판 여론이 크게 일었다. 이 내용을 서울신문에 제보한 B씨는 “미국 시민권을 딴 사람은 한국 국적 상실 신고를 의무화해 한국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보도라도 나오면 해당 부처가 좀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해서 제보한다”고 밝혔다. 미시 USA에도 A씨의 행동을 질타하는 의견이 빗발쳤다. 한 미국 교포는 “그동안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았고 6개월 체류할 것도 아닌데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것은 잘못 아니냐”며 “이런 정보는 (교포들에게) 유익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교포는 “한국에서 20년 동안 세금 한푼 안 냈으면서 불법으로 건강보험 혜택이나 받을 생각을 하느냐”며 “편법, 불법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사람들을 조치해달라고 한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ICJ “이란, 美동결자산 2조원 환원 소송 가능하다”

    강제안 없어 美 환원소송 수용은 미지수 美 재무부, 이란 기관 2곳·9명 추가 제재 ‘스파이 활동’ 혐의 이란인 해커 4명 기소 국제법에 기대 미국의 제재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이란에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다.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사법재판소(ICJ)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동결한 20억 달러(약 2조 2502억원) 규모의 자국 자산을 돌려줘야 한다고 이란이 제기한 소송이 적법하며, 진행 가능한 것이라며 이란의 손을 들어 줬다. 이에 대해 미국은 오히려 대이란 제재의 고삐를 조임으로써 응수했다. 유엔 산하 기구인 ICJ는 이날 판결에서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관할권이 ICJ에 있다”면서 “이란은 이번 소송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해 7월 미국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한 것은 1955년 체결한 양국 간 우호·경제관계 조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ICJ에 제재 철회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국제소송을 제기했다. 미국은 대이란 제재는 자국의 안보를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ICJ는 관할권이 없으며, 만에 하나 관할권이 있더라도 이란은 테러와 연계된 의혹이 있기 때문에 이 소송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앞서 미 대법원은 2016년 동결된 이란 자산 20억 달러를 1983년 레바논 폭발사건을 비롯해 이란 당국의 책임이 있는 테러 공격 희생자에게 제공하도록 했다. 미국이 ICJ의 판결에 따라 환원소송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ICJ 판결은 해당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강제할 수 없다. 같은 날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미 정부와 미국인을 목표로 한 이란 정권의 사이버 공격 등을 지원한 이란 기관 2곳과 9명 등 총 11개 대상을 제재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동료 정보요원의 신원을 노출해 이란의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되게 한 전직 장교인 미 공군 여성 정보요원 모니카 위트(39)도 포함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재무부는 이란 정권의 악의적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또 스파이 활동 혐의로 위트와 혁명수비대 소속 이란인 해커 4명을 기소했다. 위트는 2013년부터 미국의 대이란 정보 작전, 미 국방부 프로그램 암호명, 비밀 임무 등 기밀 사항을 이란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1급 비밀 취급 허가를 받은 위트는 국가 안보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이란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위트는 2013년 8월 이란 정보기관과 연계된 인물과 접촉했고 이란으로 이주한 상태다. 이란은 위트에게 집과 컴퓨터를 제공했고 그는 페이스북 계정을 검색해 정보를 빼낼 대상을 물색했다. 이란 해커들은 위트가 넘긴 정보를 이용해 미 정보요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컴퓨터에 악성 소프트웨어나 해킹 도구 등을 심고 정보를 빼내려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주열풍 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新 3多에 우는 제주

    이주열풍 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新 3多에 우는 제주

    최근 5년간 月 1000명 넘던 이주인구 지난해 12월에는 50명 이하로 줄어 내국인 개별 관광객도 8.1%나 감소 숙박업체 객실 수는 2배 이상 껑충 과잉개발로 환경파괴…미분양 최대 “관광 양적 성장 탈피… 내실 다져야”3년 전 제주로 이주했던 박모(45)씨는 최근 제주를 떠났다. 제주의 건설현장에서 목수로 일했던 박씨는 지역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서 지난해부터 일할 곳을 찾지 못했다. 박씨는 13일 “개발 바람으로 3년 전만 해도 제주 건설현장에는 일자리가 수두룩했는데 지난해부터 일감이 뚝 떨어져 마트 배달부로 일하기도 했다”면서 “제주에서는 더는 먹고 살길이 막막해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일감 끊긴 제주… 살길 막막해 떠나요” 제주에서 소형 호텔을 임차해 중국인 대상 숙박업소를 운영 중인 이모(52)씨는 사업을 정리 중이다.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 이후 중국인의 발길이 뚝 떨어져서다. 이씨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에서 사라진 데다 경쟁 숙박업소도 우후죽순 늘어나 직원 인건비도 감당하지 못해 임차기간이 남았지만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줄을 잇는 제주 이주민과 폭증하는 제주 관광객.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제주의 미래는 장밋빛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주민 행렬이 종적을 감췄고 폭증하던 관광객도 내리막이다. 잘 나가던 제주에 비상등이 켜졌다. 제주 이주 열풍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매달 1000명씩 제주로 보금자리를 옮기던 이주인구가 지난해 12월 50명에도 못 미칠 정도로 급락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순유입 인구는 2014년 1만 1112명, 2015년 1만 4257명, 2016년 1만 4632명, 2017년 1만 4005명 등 해마다 1만명 넘는 사람들이 제주에 정착했으나 지난해에는 8853명을 기록하며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월별 제주 순유입 인구를 보면 제주 이주 열풍의 확연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월간 순유입 인구는 1월 1038명으로 시작해 6월에는 766명, 9월 467명, 11월 259명으로 줄어들더니 12월에는 47명에 불과했다. 제주 이주 열풍은 2010년부터 시작됐다. 제주는 2009년까지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전출초과’ 지역이었지만, 2010년부터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순유입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순유입 인구는 2010년 437명, 2011년 2343명,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만 1112명 등 꾸준히 늘어났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1만 4000명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갑자기 곤두박질쳤다.이처럼 이주 열풍이 꺼진 이유에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제주도의 ‘2018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에 따르면 10년 미만 제주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주를 결심한 주된 이유는 ‘회사 이직 또는 파견’, ‘새로운 직업·사업 도전’, ‘새로운 주거환경’,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 ‘건강·힐링을 위한 환경’, ‘자녀의 교육환경’, ‘퇴직 후 새로운 정착지’ 등이었다. 하지만 한라산 중산간까지 리조트가 들어서는 등 과잉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논란이 이어지면서 자연과 더불어 삶의 질을 찾아 제주에 오던 사람들이 더는 제주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또 농업과 서비스업 등 새로운 직업·사업을 찾아 많은 사람이 도전했지만, 실패하거나 과도한 경쟁으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해 다시 육지로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해 주거환경 역시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언어와 관습 등 지역 문화 또는 지역주민과의 관계 면에서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는 것도 이주민 감소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구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제주 곳곳에 마구 지은 주택은 분양되지 않아 제주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제주 미분양 주택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며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토교통부의 ‘2018년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제주는 1295호로 전월 1265호보다 2.4%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사실상 ‘빈집’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50호로 전월보다 14호(1.9%) 늘었다. 한 주택건설업체 관계자는 “제주 이주 바람이 불자 육지의 소규모 업체까지 제주에 와 은행 빚을 내 토지를 구매해 주택을 마구 짓기 시작했고 지은 집이 제때 팔리지 않아 이미 도산한 업체도 수두록하다”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431만 3000여명으로 전년 1475만 3000여명보다 3.0% 줄었다. 2017년 중국과 사드 갈등이 터진 이후 2년 연속 줄었다. 2017년 이전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10년 757만명에서 2013년 1085만명, 2016년 1585만여명으로 해마다 급증했다. 제주의 관광객 감소는 내국인 개별 관광이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개별 여행객은 1039만여명으로 전년 1130만여명보다 8.1% 줄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저가항공사들이 돈이 되는 해외 노선을 잇달아 개설하면서 여행객들이 외국으로 발길을 돌렸고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내국인 관광객 증가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도 최근 ‘경제 브리프’에서 “제주 내국인 관광객은 해외여행 접근성 확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줄지만 숙박업소는 과잉 공급돼 앞으로 제주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숙박업체 객실수는 지난해 7만 1822실로 2012년 3만 5000실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루 평균 체류 관광객수가 17만 6000명임을 감안할 때 필요한 객실수는 4만 6000실로 추정돼 나머지 2만 6000실은 남아돌아 경영 악화로 문 닫거나 휴업하는 업체들이 잇따랐다. 지난해 관광호텔 등 6개 관광숙박업소가 폐업했다. 여관 등 일반숙박업소는 사정이 더 심각해 지난해 30곳이 문을 닫았다. 한은 제주본부는 “제주지역 숙박 수요는 2015년 이후 관광객 증가세 둔화, 평균 체류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정체된 상황이지만 공급은 계속 늘고 있다”며 “지금도 대규모 신규 호텔 등이 건설되거나 계획 중에 있어 향후 작지 않은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숙박업체(호텔 기준)의 객실 이용률은 2014년 78.0%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5년 66.7%, 2016년 63.6%, 2017년 58.5%로 급락했다. ●道, 뱃길 관광 활성화·특화 콘텐츠 발굴 주력 제주도는 감소 추세로 돌아선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과 뱃길 관광 활성화, 제주 특화 콘텐츠 발굴 등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달부터 밀레니엄 세대(1982~2000년생)를 대상으로는 제주의 문화와 레저스포츠 등을 홍보하고, 베이비붐 세대(1958~1963년생)는 휴양과 치유를 테마로 한 마케팅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세대별 맞춤형 관광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제주는 단기간에 과잉 관광으로 인한 하수와 쓰레기, 교통난 등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났고 이제는 양적 관광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으로 관광정책을 전환하는 등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화성 이주 프로젝트 ‘마스원’ 결국 파산… “전세계 사기극”

    화성 이주 프로젝트 ‘마스원’ 결국 파산… “전세계 사기극”

    전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인류 최초의 화성정착 프로젝트가 결국 허무하게 끝났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캐나다 공영 방송 CBC뉴스 등 해외언론은 인류의 화성정착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마스원'(Mars One)이 이미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원은 지난달 15일 스위스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으며,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보도된 직후 CEO 바스 란스도르프는 곧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커다란 화제와 논란을 일으킨 마스원의 화성 정착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마스원 측은 대대적으로 화성인 후보자 모집에 나서 전세계적에서 총 20만 2586명의 지원자를 받아 2015년 2월 이중 100명을 선발했다. 총 100명의 인원을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39명, 유럽 31명, 아시아계 16명,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에서 각각 7명이 선발됐으며 한국인은 없었다. 그러나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는 ‘편도 티켓’ 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리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 문제는 이뿐 만이 아니다. 과학적으로나 의학적으로 과연 참가자의 안전을 담보하면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대두된 것. 특히 장기 간의 우주여행으로 인한 건강 문제,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생기는 암 발병 확률 증가와 DNA 파괴, 시력 감퇴, 골격계 손실 등 다양한 위험을 어떻게 극복할 지도 해결하지 못했다. 여기에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자금 마련 등 전체적인 재원 방안 역시 불투명했다. 이후 마스원 측은 2026년부터 화성에 인류를 보내겠다는 당초 계획을 5년 연기했다. 이유는 최소 60억 달러 이상이 드는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었지만 전문가들은 마스원이 '기술도 돈도 없다'면서 사기 의혹을 제기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74세 중국계 뉴욕 할머니, 인스타 스타된 비결은?

    [월드피플+] 74세 중국계 뉴욕 할머니, 인스타 스타된 비결은?

    올해 74세의 임란 할머니는 최근 자신이 인스타그램의 유명 인사가 된 것을 알고 매우 놀랐다. 광둥성 타이산(台山) 출신의 임 씨는 불과 몇 해 전 그의 외동딸 리사 양이 살고 있는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다. 이후 지인 한 명 없는 뉴욕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임 씨가 생각해낸 것은 중국 전통 요리를 만들어 주변인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었다. 뉴욕 현지에서 중국 전통 요리를 맛보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임 씨의 요리 솜씨에 대한 입소문은 빠르게 퍼졌다. 이후 임 씨와 함께 거주해오고 있는 외동딸 리사 양은 임 씨가 직접 재료를 구매, 요리하는 전 과정에 대해 사진 촬영 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 시작했다. 리사 양이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속에는 임 씨가 요리하는 방법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장면도 다수 포함돼 있다. 또 해당 요리의 기원과 음식을 먹는 중국의 풍습에 대한 설명도 포함돼 있는데, 이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마치 외할머니가 직접 설명해주는 것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 인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특히 영상 속에 등장하는 임 씨는 줄곧 ‘타이산화(台山话)’로 요리 과정과 기원 등에 대해 설명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은 딸 리사 양의 몫이다. ‘타이산화’는 중국 남부 광둥성 타이산 지역 방언이다. 임 씨가 등장하는 영상과 사진은 주로 미국에 이주한 중국계 2~3대 자녀들에게 단연 인기가 높다. 어려운 계량 방법 대신 ‘종이컵’으로 쉽게 계량할 수 있는 요리 방식을 고수, 미국에서 출생한 이민 2~3세대에게 중국 요리 조리 방식 전수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 중국에서 출생 후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 1세대들에게는 임 씨가 요리하는 낯익은 전통 음식과 말투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임 씨의 골수 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중국계 미국인 ‘길리안’ 씨는 임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중국 방언으로 줄곧 설명하는 임 씨의 영상을 처음 접했을 때 내 귀를 의심했다”면서 “리사 양과 그의 어머니 임 씨 두 사람이 함께 촬영한 영상 속에는 어릴 적 내가 듣고 자랐던 말투와 억양이 담겨 있다. 이런 영상은 미국에서 매우 귀한 것이며, 나와 같은 이민자들에게 무척이나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임 씨의 또 다른 팬 델 양은 “나는 올해 22세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생 후 줄곧 이 곳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부모님들은 모두 타이완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중국어를 듣고 자랐지만 집 밖에서는 중국어를 사용하는 친구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리사 양과 임 할머니 두 사람이 대화하며 요리하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나는 마치 진짜 고향에 있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을 하게 된다”고 댓글을 적었다. 한편, 임 할머니는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에 대해 “리사와 내가 만드는 음식에 이렇게 큰 관심이 모아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나 같은 늙은 할머니가 사소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요리를 하는 것이 생각지도 못하게, 해외에 나와서 거주하는 수 많은 동포들에게 따뜻한 감정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다는 것이 오히려 고맙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희생자가 된 가해자 ‘기억’들로 고발하다

    희생자가 된 가해자 ‘기억’들로 고발하다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독일 태생의 유대인 철학사상가 한나 아렌트(1906~1975). 그는 단지 독일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유대인 홀로코스트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이른바 ‘집합적 유죄’에 단호히 반대했다. 대신 개개인의 죄의 유무는 속한 집단이 아니라 인간 개인이 저지른 일의 내용과 결과에 따라 판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식민주의 집단학살, 홀로코스트, 인종청소, 조직적 성폭력 같은 반인륜적 범죄의 단죄와 처벌은 가해자들에게만 해당될까. 그 후손인 전후 세대는 책임에서 자유로울까. 반인륜적 범죄와 관련해 가장 큰 모순은 가해자와 희생자의 뒤바뀜, 혹은 뒤섞임이다. 특히 가해자와 공범자가 피해자로 둔갑하기 일쑤다. 역사의 영역에서 그런 모순은 문서 기록을 근거로 산 자가 죽은 자를 심문하고 재단하는 실증주의 탓에 발생한다. 그 방법론에 대한 회의와 개선의 목소리가 부쩍 높아지고 있다. 이른바 ‘기억 연구’다. 과거에 벌어진 복잡한 양상을 추적하려면 기억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대안이다. 임지현 서강대 사학과 교수도 ‘기억 연구’ 쪽을 택하고 있다. 그 지론은 이렇다. ‘전후 세대들은 과거사에 대한 직접적 책임은 없다. 하지만 과거사를 끄집어내 성찰하고 또 그 성찰의 기억을 지키고 끊임없이 재고해야 할 책임은 전후 세대에게 있다.’과거사 단죄 차원에서 가장 두드러진 가해자, 희생자의 전복 사례는 오스트리아에서 찾을 수 있다. 오스트리아인들은 스스로를 히틀러의 첫 번째 희생자로 여긴다. 그러면서도 히틀러 군대에 복무한 자국 병사들은 의무를 다했다거나 심지어 영웅적이었다고 말한다. 반면 히틀러 군대에서 탈영한 병사들은 전우를 버린 배반자로 몰아 댄다. 하지만 각종 통계는 인구 비율상 오스트리아인들이 독일인들보다 더 적극적인 히틀러 협력자였음을 증거한다. 폴란드도 마찬가지다. 나치 점령기 폴란드에선 숨어 있는 유대인을 밀고하거나 사냥하듯 잡으러 다니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그런데도 폴란드인이 홀로코스트 공범자였다는 사실은 ‘희생자 민족’이라는 역사적 이미지에 철저히 가려진다.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점은 민족, 국가에 한정된 ‘민족주의 기억’을 탈영토화하고 유대해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개별적인 과거사 반성은 이제 기억의 공유와 연대 쪽으로 번지고 있다. 과거사의 단죄와 해결에서 실증적 사실보다 기억과 증언을 중시하게 된 첫 사례는 1961년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1906~1962) 재판이다. 유대인 학살을 지휘했던 아이히만 재판을 지켜본 연구자들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에 주목했고, 이를 계기로 홀로코스트 연구는 문서 자료에서 생존자 증언으로 중심이 서서히 이동하기 시작했다.기억 공유와 연대의 대표적 사례는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작은 도시 글렌데일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다. 가주한미포럼은 그해 7월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앞에 동상을 세우고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한국과는 전혀 상관없는 소도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선 까닭은 무엇일까. 사정은 이렇다. 주민의 40%가 아르메니아계로 알려진 글렌데일에는 해외에서 가장 큰 아르메니아인 공동체가 있다. 그 아르메니아인은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 오스만제국으로부터 집단학살을 당한 ‘기억’이 있다. 저자는 이를 놓고 “아르메니아 집단학살의 기억이 글렌데일 아르메니아인들로 하여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에 예민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 사례에 얹은 저자의 질문이 의미심장하다. ‘베트남 전쟁에서 벌어진 한국군의 잔학 행위엔 책임이 없다면서 왜 1945년 이후 태어난 일본의 전후 세대에게는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 끝난 일본 제국주의의 잔학한 통치에 대한 책임을 묻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까. 저자 자신도 밝혔듯이 딱부러진 건 없다. 하지만 ‘곤혹스러운 과거 앞에 당당한 사람보다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이 많은 사회가 더 건강한게 아닌가’라는 답을 던진다. “기억은 산 자와 죽은 자의 대화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인사]

    ■법무부 <전보> ◇법무부 △검찰과 검사 최수은△형사기획과 검사 한지혁△공안기획과 검사 홍희영△국제형사과 검사 오진세△형사법제과 검사 추창현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 이주영△용인분원 교수 장준호△용인분원 교수 황현아△용인분원 교수 서효원 ◇대검찰청 △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조석영△검찰연구관 고진원△검찰연구관 유진승△검찰연구관 추의정△검찰연구관 김영미△검찰연구관 장일희△검찰연구관 이재만△검찰연구관 박종선△검찰연구관 박건영△검찰연구관 최종혁△검찰연구관 박윤희△검찰연구관 이승희△검찰연구관 손지혜△검찰연구관 전수진△검찰연구관 나영욱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이영창△부부장 김영철△부부장 박순배△부부장 김은미△부부장 정태원△부부장 위수현 ◇서울남부지검 △부부장 이정렬 ◇서울서부지검 △부부장 김승언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 이환기 ◇인천지검 △부부장 이기영△부부장 안병수△부부장 김경근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 김윤희△부부장 김우 ◇성남지청 △부부장 이유진 ◇대구서부지청 △형사2부장 김재하 ◇목포지청 △형사2부장 이종민 ◇순천지청 △형사3부장 진현일 ◇남원지청 △지청장 고형곤 ◇타 기관 파견 등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복귀 장윤영△세계은행 파견 김진호<검사 신규임용>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 △홍보담당관 박호성△기획재정담당관 임상준△혁신정책담당관 이재완△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정현△예산총괄과장 김명중△예산정책과장 박준호△예산기준과장 오기남△기금운용계획과장 신준호△예산관리과장 이차웅△고용환경예산과장 박창환△교육예산과장 이주현△문화예산과장 강대현△총사업비관리과장 류형선△국토교통예산과장 박봉용△산업정보예산과장 김태곤△농림해양예산과장 정창길△연구개발예산과장 장보영△복지예산과장 남경철△연금보건예산과장 김이한△지역예산과장 육현수△행정예산과장 장윤정△안전예산과장 장승대△국방예산과장 김위정△법사예산과장 오은실△방위사업예산과장 남동오△조세정책과장 조만희△조세분석과장 박상영△조세특례제도과장 이재면△조세법령운용과장 강상식△소득세제과장 김영노△법인세제과장 이형철△금융세제과장 장영규△재산세제과장 이호근△부가가치세제과장 노중현△산업관세과장 황인웅△관세협력과장 박지훈△FTA관세이행과장 염경윤△종합정책과장 고광희△경제분석과장 홍민석△물가정책과장 김동곤△정책기획과장 김영훈△정책조정총괄과장 이주섭△산업경제과장 천재호△신성장정책과장 심현우△서비스경제과장 박재진△지역경제정책과장 이호섭△경제구조개혁총괄과장 이상목△일자리경제지원과장 송진혁△인구경제과장 김영민△복지경제과장 이상규△사회적경제과장 정남희△국고과장 이용욱△국채과장 이제훈△국유재산정책과장 김구년△국유재산조정과장 최병완△재정전략과장 고종안△재정제도과장 박성훈△재정건전성과장 한재용△재정정보과장 이준범△참여예산과장 박경찬△재정관리총괄과장 신민철△재정성과평가과장 하승완△타당성심사과장 임영진△민간투자정책과장 권중각△재정집행관리과장 정동영△공공정책총괄과장 정향우△공공제도기획과장 이상영△재무경영과장 정유리△평가분석과장 고재신△인재경영과장 김경국△국제금융과장 유병희△외화자금과장 주현준△외환제도과장 오재우△국제통화과장 김동익△다자금융과장 윤정인△대외경제총괄과장 이형렬△개발금융총괄과장 김동준△국제기구과장 문경환△개발협력과장 최지영△복권총괄과장 이명선△발행관리과장 정기철 ■조달청 ◇국장급 전보 △시설사업국장 정재은 ◇과장급 전보 △청장실 비서관 이주현△조달회계팀장 노배성△전자조달기획과장 이기헌△구매총괄과장 이형식△자재장비과장 문경례△쇼핑몰기획과장 김지욱△쇼핑몰단가계약과장 김종열△쇼핑몰구매과장 신종석△정보기술계약과장 이진규△우수제품구매과장 전태원△시설총괄과장 김응걸△건축설비과장 정현수△시설사업기획과장 김용환△예산사업관리과장 박영근△원자재비축과장 여인욱△해외물자과장 연창흠△조달품질원 납품검사과장 박양호△조달품질원 품질점검과장 양재규△조달품질원 조사분석과장 이인호△서울지방조달청 자재구매과장 이호주 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김빛나 서울지방조달청 장비구매과장 황광하 서울지방조달청 공사관리과장 홍기수△인천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한을석△인천지방조달청 장비구매과장 박수천△부산지방조달청장 권혁재△대구지방조달청장 박준훈△대전지방조달청장 김일수△충북지방조달청장 윤희경 ■예금보험공사 ◇1급 승진 △홍보실장 유대일△은행금투관리부장 이병재△자산회수부장 신형구△기금정책부장 심재만 ◇2급 승진 △사회적가치경영부 팀장 김장수△기획조정부 팀장 윤재호△리스크총괄부 팀장 김재영△회수총괄부 팀장 임상옥△자산회수부 팀장 한창남△기금정책부 팀장 박병한 ◇3급 승진 △강봉준△곽상일△김민경△김효근△오영일△윤성현△이수경 ◇4급 승진 △ 곽규택△김철현△김태균△박경식△신주용△안세진△안주희△정성훈△조민석△조환서△최윤원 ■국민대 △경상대학장 김재준△창의공과대학장 강동욱
  • 노웅래 “곽상도, 문대통령 손자 학교에 윽박질러 학적부 취득”

    노웅래 “곽상도, 문대통령 손자 학교에 윽박질러 학적부 취득”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 가족의 해외이주에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 대통령 손자의 학적 정보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곽 의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손자의 학적부를 뒤지는 게 자유한국당의 정의인가”라고 물으며 “교육위 소속 국회의원이 자신의 권력을 행사하여 ‘팔 비틀기’로 얻어낸 자료”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실이 개인정보인 학적정보를 받으려고 문 대통령 손자가 다니는 학교의 담당교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강압적으로 윽박을 질렀다”는 게 노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얼마나 괴롭혔으면 학교가 교육지원청에 전화 좀 오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겠나”라며 “(곽 의원은) 교육위에서 물러나고 학적정보 취득 과정에서 갑질과 법률 위반 여부는 없는지 철저히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전날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씨 가족이 지난해 7월 동남아시아로 이주한 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다혜씨의 아들 A군이 해외 이주 목적으로 다니던 초등학교에 제출한 ‘정원외 관리학생 원서’를 확보해 언론에 공개했다.해당 원서에는 학적 변경 사유와 이주할 나라와 학교 이름, A군과 부모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가 적혀 있다. 곽 의원과 자유한국당은 “국회법에 따른 정상적 절차를 통해 입수한 합법적 자료”라며 “자료를 공개할 때 개인정보와 거주 국가 등을 비공개 처리해 최대한 개인정보 보호를 실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곽 의원실의 자료 요구는 국회 관행과는 거리가 있다는 게 여당의 주장이다. 국회 교육위 소속 노웅래 의원실 관계자는 “보통 교육부와 교육청 등 상위 기관에 해당 자료를 요청하지, 의원실이 직접 일선 학교나 교사에게 전화하는 일은 거의 없다”며 “얼마나 괴롭혔으면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에 연락해 (곽 의원실) 전화가 그만 오게 해달라고 요청했겠나”라고 말했다. 노 의원실 설명에 따르면 곽 의원실은 자료 요청의 취지는 밝히지 않은 채, 학교 측에 세 차례에 걸쳐 학생들의 학적 변동 사항 자료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 손자 A군을 특정하기 위해 자료 요청 범위를 좁혀 나간 것으로 추측된다. 곽 의원실은 처음에는 학교 학생 전체, 두 번째에는 다혜씨가 서울 종로구 구기동 빌라를 처분할 당시의 학적 변동이 있던 학생들, 마지막으로는 A군의 학적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곽 의원이 자료를 어떻게 쓸 지 짐작하지 못한 채 학생들의 이름을 “김○○” 식으로 일부 지운 뒤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기관인 교육지원청, 교육청 등도 자료 제공을 막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주여성, 울산 수출 핵심요원 되다

    이주여성, 울산 수출 핵심요원 되다

    통번역·현지 바이어 발굴 등 맹활약 지난해 200억원 이상 수출상담 실적 기업 만족도 95점… 정직원 채용도해외 현지 바이어 발굴, 24시간 상담, 통·번역…. 결혼 이주여성이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와 울산시는 지난해 ‘다문화가족 수출 도우미 지원사업’을 통해 1900만 달러(약 212억 1920만원) 수출상담 실적과 339만 달러 계약추진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4개 나라 출신 다문화 요원 10명을 10개 회사에 파견, 9개월간 진행한 결과다. 이 사업은 2013년 6명으로 시작해 올해로 9년째다. 이들은 양 국가 간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원활한 의사소통과 업무처리로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는다. 이들은 바이어 발굴, 통·번역, 상담 등에서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기업 만족도가 평균 100점 만점에 95점이나 된다. ‘케이팜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버섯, 딸기, 배, 감 등 250만 달러 규모의 농산물을 베트남에 수출했다. 다문화 요원 지원을 받은 후 현지 바이어와 영어로 하던 업무 협의를 베트남어로 소통하면서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전화 등으로 실시간 업무처리해 전년 대비 수출이 60%(100만 달러)가량 늘었다. 이미경 케이팜 이사는 “다문화 요원은 한국어와 베트남어뿐 아니라 무역용어도 능통해 수출상담에 도움이 크다”며 “기존에는 해외에서 밤늦은 시간에 전화나 카톡이 오면 처리할 수 없었는데, 다문화 요원을 고용한 이후에는 24시간 가능해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또 B업체는 다문화 요원 지원을 받아 중국 유통전문업체를 발굴, 7만 달러 상당의 물량 직수출에 성공했다. 이 업체는 지속적인 업무 대응이 필요해 담당 다문화 요원을 주 20시간 근무하는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베트남 출신 황지혜(34·여)씨는 “2006년 8월 결혼해서 한국에 왔고, 2016년부터 한국무역협회 소속의 수출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다”며 “주로 하는 일은 방청제와 제습제를 베트남에 수출하기 위한 사전 시장조사, 바이어 찾기, 현지 회사와의 통역, 메일 번역 등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베트남 사람이라 현지 사정을 잘 알고, 말이 통해서 제품을 소개하는 데 장점이 있다”며 “가정에 보탬이 되는 고정 수익이 있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것도 많이 배운다”고 했다. 중국 지린성 출신의 한단(36·여)씨는 “올해로 결혼 이주 8년째이고, 수출 도우미 활동도 3년째다”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종일 근무하는 회사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두 살, 여섯 살 두 아이를 키우느라 주 20시간 근무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에 의료기를 수출하는 업체를 돕고 있다”며 “한국 업체의 기술력이 좋아 수출 상담을 하다 보면 현지 업체들의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곽상도 “文대통령 딸 부부 왜 동남아로 이주했나”

    곽상도 “文대통령 딸 부부 왜 동남아로 이주했나”

    靑 “근거 없는 음해성 허위사실 유포, 공작정치 그림자… 불법 공개 응분의 조치”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29일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 부부가 동남아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부간 부동산 증여·매매 과정, 해외 이주 사유, 경호 비용 등의 의혹에 대해 청와대에 공개 질의했다. 곽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다혜씨 남편 서모씨는 2010년 산 서울 구기동 빌라를 지난해 4월 다혜씨에게 증여했고 다혜씨는 3개월 만에 이를 판 뒤 남편, 아들과 함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로 이주했다”며 “서씨가 지난해 3월 다니던 게임회사를 그만두고 부인에게 빌라를 증여하고 매매했는데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 달라”고 했다. 이어 “항간에는 서씨가 다녔던 게임회사에 정부로부터 200억원이 지원됐고, 이 중 30억원이 횡령·유용 등 부당집행됐다는 소문이 돈다”며 “서씨가 재산 압류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재산을 증여·처분했다는 말도 나온다”고 했다. 곽 의원이 공개한 다혜씨 부부 아들의 학적 변동 관련 서류를 보면 다혜씨는 지난해 7월 10일 구기동 빌라를 매각했고 다음날 초등학교 2학년인 서군의 학교에 ‘정원외 관리 학생원서’라는 부속서류를 제출했다. 서류에는 이주 국가·도시는 물론 ‘해외이주’라는 사유도 적시돼 있다. 곽 의원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다혜씨 부동산의 증여·매매 과정을 언제 알았냐는 질문을 받고 ‘2018년 12월 28일자 언론 보도로 알았다’고 했다”며 “출국자료를 보면 이들은 지난해 6월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하는 민정수석실은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국회의원이 직위를 이용해 대통령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음해성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데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자료 취득 경위와 자료 공개의 불법성에 대해 확인 후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 가족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고 있고, 자녀 교육을 위한 해외이주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1980년 이후 대통령의 직계가족이 해외에 체류한 경우는 문 대통령 가족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있고, 이들 모두 경호처가 법률에 따라 경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학적 서류까지 공개하는 행태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를 추적한다며 불법·탈법을 일삼던 과거 정부 공작정치의 음습한 그림자가 떠오른다”면서 채 전 총장 논란이 있었던 2013년 곽 의원이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이었던 점을 상기시켰다. 곽 의원은 이에 “청와대가 국회의원 입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응분의 조치 운운하는데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청와대, 대통령 딸 다혜씨 의혹 제기에 “허위사실…응분의 조치”

    청와대, 대통령 딸 다혜씨 의혹 제기에 “허위사실…응분의 조치”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 가족이 석연찮은 부부 간 부동산 증여와 매매 과정을 거쳐 해외로 이주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공개 질의에 청와대가 개탄하며 법적 조치까지 언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회의원이 그 직위를 이용해 대통령 가족에 대해 근거 없는 음해성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대통령 친인척을 상시로 관리하고 있으며 주요 사항은 빠짐없이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미 지난해 국회 운영위원회 답변에서 밝힌 바와 같이 대통령 자녀의 부동산 증여·매매 과정 및 해외 체류와 관련해 어떤 불법·탈법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가족은 현재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 경제 상황 관련이나 자녀 교육 목적을 위한 해외 이주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또 “대통령 가족과 관련해 곽 의원이 거론한 갖가지 억측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법률상 경호 대상인 대통령의 가족에 대해 불법·탈법의 어떤 근거도 없이 사생활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금도를 벗어난 일이며, 대통령 가족의 안위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1980년 이후 대통령의 직계 가족이 각각의 이유로 해외에 체류한 경우는 문 대통령 가족을 포함해 모두 9명”이라면서 “모두 경호처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규정대로 경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적 관련 서류를 취득해 공개하는 행태는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한 것이며 정쟁에 초등학생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태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김 대변인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초등학생의 학적 관련 서류까지 취득해 공개하는 행태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를 추적한다며 불법·탈법을 일삼던 과거 정부 공작정치의 음습한 그림자가 떠오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의 자료 취득 경위와 자료 공개의 불법성에 대해서는 확인 후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을 역임한 곽 의원은 대통령비서실 직제상 업무임에도 친인척과 특수관계인에 대한 최소한의 관리 업무조차 방기해 국정농단을 초래했던 과거를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다혜씨 남편이 다녔던 회사의 정부 지원금을 일부 횡령해 집을 증여·처분했다는 추측이 나돈다며 사실 관계 확인을 요구했다. 또 다혜씨의 초등생 아들의 학적 변동 관련 서류를 제시하며 해외 이주 사유를 공개 질의했다. 또 해외 체류 시 경호 여부와 그 예산 등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외이주하면 다 한국사회에 불만?…곽상도 문제제기 논란

    해외이주하면 다 한국사회에 불만?…곽상도 문제제기 논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부동산 거래와 해외이주를 문제 삼으며 왜 한국을 떠났는지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곽 의원은 29일 청와대 공개질의서를 통해 다혜씨가 문 대통령이 5년간 살았던 서울 종로구 구기동 빌라는 지난해 7월 매각한 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혜씨가 남편 서씨 명의로 된 이 빌라를 증여받은 뒤 3개월만에 처분한 과정이 수상쩍다는 게 곽 의원의 생각이다. 서씨가 직접 빌라를 팔면 되는데 굳이 다혜씨에 증여해준 뒤 처분한 게 이상하지 않느냐는 의문이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다혜씨가 빌라를 판 다음날 해외이주를 위해 자녀 초등학교에 제출한 학적변동 서류의 사본까지 공개했다. 곽 의원은 다혜씨 가족이 현재 아세안국가에 체류 중이라고 전했다. 곽 의원은 대통령 자녀가 왜 해외이주를 택한 것인지 이유를 밝히라고 청와대에 요구했다. 그는 “자녀의 국제학교 입학 등 교육문제로 해외이주를 한 것이라면 현 대한민국 교육제도에 흠결이 있다는 것이고 생업에 종사하기 위해 해외이주를 한 것이라면 현 경제상황에 대한 불만일 것”이라며 “대통령 자녀가 도대체 어떤 불만을 갖고 있는지 국민들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 자녀가 해외이주를 선택한 이유를 밝히라는 요구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대통령의 가족이라고해서 반드시 국내에 거주해야 한다는 의무나 법 조항은 없기 때문이다. 거주와 이전의 자유, 주거의 자유를 침해받지 않을 권리는 헌법에 보장돼 있다. 게다가 곽 의원이 해외 이주자를 모두 한국사회에 불만이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오류를 저질렀다는 비판도 나온다. 다혜씨 가족의 해외이주를 교육 또는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선택으로 본 것은 다분히 자의적 해석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아울러 곽 의원은 다혜씨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의혹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곽 의원은 “항간에는 다혜씨의 남편이 다니던 게임회사가 정부 지원 200억원을 받았는데 이 중 30억원을 횡령·유용 등 부당집행되었느니, 재산압류를 피하려고 급하게 재산을 증여, 처분했다느니, 청와대에서 딸 가족에게 해외로 나가있으라고 했다느니 등 여러 의혹과 관측이 난무한다”며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네티즌들은 곽 의원의 주장에 대해 ”해외 이주한 사람들을 전부 국내상황에 불만 있어 그런 사람들로 만들어 버린다. 재외국민은 오히려 애국심이 넘치더라. 근거도 없는 추측“, ”임기 중 대통령인 아버지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조용히 살기 위해 나갔다고 하면 어떡할 거냐“, ”대통령 아버지 권력으로 호가호위하던 자식들이 문제였지, 국외로 나가는 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英 시골마을 두 친구 “항일운동가 후손, 기적 같아”

    英 시골마을 두 친구 “항일운동가 후손, 기적 같아”

    “제 조상을 찾아 나서는 것은 저의 기쁨입니다. 제 친구와 똑같이 저도 항일운동가의 후손이라는 걸 생각하면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제시대 이륭양행을 세워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아일랜드계 영국인 조지 루이스 쇼의 방계 후손 캐서린 베틴슨(67)은 24일 서울신문과의 현장 및 이메일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를 찾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다. 한국에서도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찾기 어려운데 영국 한 시골마을에서 항일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같이 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지 루이스 쇼의 방계 손녀인 캐서린과 대한매일신보를 세워 항일 언론운동에 앞장선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의 직계 손녀 수전 제인 블랙(63)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20세 무렵부터 영국 스폴딩의 한 시골마을에서 이웃으로 지내고 있었다. 이들이 처음으로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란 사실을 안 것은 1995년도다. 수전이 베델의 후손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 캐서린은 우연히 친구를 따라 한국에 오게 됐다. 캐서린은 국가보훈처 직원으로부터 조지 루이스 쇼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됐다. 마침 자신의 할머니 성도 ‘쇼’라는 사실을 알았던 캐서린은 혹시라도 자신의 조상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그때부터 혼자 조지 루이스 쇼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 영국으로 돌아온 캐서린은 조지 루이스 쇼가 아일랜드계 영국인이란 사실을 알고 직접 아일랜드로 건너가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당시는 자료가 부족해 자신의 조상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었다. 하지만 캐서린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해외국민출생 관련 자료를 샅샅이 뒤졌다. 조지 루이스 쇼에 대해 알아가던 캐서린은 우연히 읽었던 캐나다 소설에서 작가가 자신의 삼촌을 그린 모습이 자신이 알던 조지 루이스 쇼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캐서린은 캐나다 인구조사과에 직접 전화를 걸어 소설가와 연락이 닿았고 마침내 그가 그린 삼촌의 인물이 조지 루이스 쇼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캐서린은 직접 조지 루이스 쇼의 아들인 사무엘 루이스 쇼의 사진을 영국 ‘조상 찾기’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를 발견한 조지 루이스 쇼의 직계 후손인 레이첼이 연락을 해 오며 직계 후손을 찾아내는 데도 공헌했다. 캐서린은 “주변 사람이 내가 조상을 찾아다니며 연구하는 모습을 보고 영국 정보기관인 ‘MI6’에 빗대 ‘MI7’이라고 부르곤 했다”면서 “한국 사람들이 할아버지의 독립운동을 기리고 역사에 간직해 주는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 장귀표△혁신행정담당관 박영호△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규섭△수출가공진흥과장 김남웅△ 양식산업과장 이상길 ■한국남부발전 △감사실장 김동권 ■산업은행 ◇혁신성장금융부문 팀장 △신성장정책금융센터 김재철△벤처기술금융실 안성진·안영균△넥스트라운드실 정욱상·정재혁·제정용△간접투자금융실 윤태정·최임봉△온렌딩금융실 김규진 ◇중소중견금융부문 단장 △영업부 문은주 ◇중소중견금융부문 팀장 △중소중견금융실 나대호·최대승·방수경△경인지역본부 이석원△강남 유창호·김종규△도곡 문윤정△서초 박기륜·이승철△압구정 이용석△잠실 송지은△잠원 박영집△제주 박영우△금천 이희용△노원 지은주△동대문 양정승△마포 김동기·유영아△서소문 김현준△성동 정형묵△신문로 심승섭△여의도 김기근·배경호△영업부 박래현·이원숙·오혜경△의정부 최장열△종로 정옥림△김포 정홍수·김사회△반월 김현준△부천 박철홍△시화 오병성△안산 이영철△인천 이양섭△일산 양재호△동탄 박세민△분당 민장기△산본 박응철△수원 윤정호·공태희△안양 안경순△원주 하광진△평택 조용호·김상래△금정 강명수△김해 박석민△녹산 이익수△대구 나재민△부산 장명수△성서 허윤△양산 김수용△울산 신지협△광주 박혜련△군산 김진수△대덕 부기원△대전 임채성·명선이△목포 고성△아산 김동우△오창 홍석기△전주 김용준△천안 김영균△청주 최상운△충주 김인복 ◇기업금융부문 단장 △기업금융1실 김지완△기업금융2실 장세호◇기업금융부문 팀장△기업금융1실 도종희·신승우·고대영△기업금융2실 김동진·이춘원·원홍필△기업금융3실 엄태창·임철규△기업금융4실 이희준·오성엽·김일오◇글로벌사업부문 팀장△해외사업실 정윤철·노형준·김노현·박영윤△무역금융실 박재석·김현경◇글로벌사업부문 해외주재원 △뉴욕 김병수△런던 원상훈△싱가포르 한상종△칭다오 천성현△홍콩 이용운△우즈베키스탄 정성득 ◇자본시장부문 단장 △대우건설 경영관리단 이병인◇자본시장부문 팀장△발행시장실 기윤성·전성민△PE실 이웅세 ◇심사평가부문 단장 △심사1부 최두선 ◇심사평가부문 팀장△심사2부 양명승△신용평가부 박성윤 ◇리스크관리부문 단장 △리스크관리부 김국종 ◇리스크관리부문 팀장 △리스크관리부 최혁수·현정혜·권황현△여신감리부 이주희△금융결제부윤혜신·박은숙 ◇정책기획부문 팀장△영업기획부 전진효·박윤석△수신기획부 조두일△재무기획부 주동빈·김종덕·나혜연 ◇경영관리부문 원장 △산은아카데미 현희철 ◇경영관리부문 팀장 △인사부 진형태△총무부 김종록·황인준△홍보실 백준영△안전관리부 오병삼·이민상 ◇해양산업금융본부 팀장 △해양산업금융실 고원빈·황의철 ◇구조조정부문 팀장△기업구조조정1실 최은수·김웅식·서호철·김무석△기업구조조정2실 김수야△투자관리실 백웅조·정광락 ◇자금시장본부 단장 △금융공학실 이은규 ◇자금시장본부 팀장 △자금부 김성권·김태현△자금운용실 강태욱·이윤진△금융공학실 이제희·백승주·오재균 ◇PF본부 단장 △PF3실 박인석 ◇PF본부 팀장 △PF1실 김태희·고병규·조재성·김경민△PF2실 김성진·유진석△PF3실 정유형·배재진◇IT본부 팀장△IT기획부 신광순 ◇연금신탁본부 팀장△연금사업실 배창환·배선태·이현수·최중복△신탁실 송우석·이승호·정영구 ◇KDB미래전략연구소 단장 △미래전략개발부 최호△한반도신경제센터 사진환 ◇KDB미래전략연구소 팀장 △미래전략개발부 김성환·장기천·김기홍△산업기술리서치센터 김민성·박해옥 ◇검사부 팀장 △서영태·박정렬◇비서실 팀장 △김시학 ◇준법감시인 팀장 △윤리준법부 이송준·윤정식△소비자보호부 조용준 ◇정보보호부 팀장△정보보호부 장병수 ■중앙대 △창의ICT공과대학장 송상헌△소프트웨어대학장 겸 다빈치SW교육원장 윤경현△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김이경△약학대학장 겸 의약식품대학원장 이재휘△적십자간호대학장 류은정△다빈치교양대학장 황장선△생명공학대학장 겸 BT기기센터장 전향숙△예술공학대학장 하동환△첨단영상대학원장 백준기△사회복지대학원장 임영식△경영전문대학원장 이용근△교무처장 박세현△대학원부원장 김주헌△커리큘럼혁신센터장 홍아정
  • “하와이 경영하는 日처럼… 한국도 연해주 진출해야”

    “하와이 경영하는 日처럼… 한국도 연해주 진출해야”

    러 영토지만 과거 우리 민족 주활동지 남한의 1.7배 면적 사실상 버려져 있어 국내 에너지 공급처 다변화 전략 활용 통일 이후 북한 성장 동력으로 필요해“우리 민족에게 ‘남하(南下)의 역사’는 늘 국토를 축소시키고 국력을 쇠하게 했습니다. 고구려가 국내성(중국 지린성 지안현)을 버리고 평양으로 내려와 요동 지역을 잃었고,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천도해 한강 주도권을 상실했죠. 반면 더 물러설 곳이 없던 신라는 죽기 살기로 북으로 올라가 삼국을 통일했어요. 21세기 대한민국도 좁은 남한 땅에서 벗어나 북한과 중국(간도), 러시아(연해주)를 생활권역으로 삼는 ‘북상(北上)의 역사’를 창조해야 합니다.” 제11대(1981~1985) 국회의원 출신으로 해외동포 연구에 매진해 온 이윤기(87) 해외한민족연구소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프리모르스키(연해주) 진출을 시대적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이 1989년 6월 세운 해외한민족연구소는 해외동포 연구·지원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우리 민족의 활동 무대였던 연해주는 면적이 16만 5000㎢로 남한(10만㎢)의 1.7배나 된다. 하지만 인구가 200만명 정도에 불과해 러시아 입장에서는 버려진 땅이나 다름없다. 실제로 기자가 찾아간 연해주 지역은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1937년) 전까지 농사를 지었지만 현재는 경작할 이가 없어 대부분 황무지나 갈대밭이 돼 있었다. 이 소장은 “국내 에너지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통일 이후 북한을 먹여살리려면 연해주 땅이 꼭 필요하다. 러시아도 중국 농산물 수입을 줄이고 연해주 경제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의 진출을 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 하와이는 이제 일본 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계가 주지사에 당선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두 나라 국민은 조화롭게 협력하며 산다. 우리도 연해주를 그런 방식으로 경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999년 연해주의 주도 블라디보스토크에 신한촌 기념탑을 세운 이 소장은 “상당수 언론에서 이 탑의 유래를 잘못 소개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수유동 4·19 혁명 기념탑 등을 참고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모태인 러시아 대한국민의회(1919년) 수립 80주년에 맞춰 세웠다. 가로·세로 각 1m, 높이 6m의 돌 3개로 이뤄졌는데, 이는 3이 ‘3·1운동’, ‘삼세판’ 등 우리 민족과 친근한 숫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정부가 연해주 내 한인 유적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한촌 기념탑을 세울 때 정부 관계자들이 ‘러시아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일을 왜 하느냐’고 비난했다. 정부의 이런 인식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늘 그랬지만 한국 정부가 연해주 일대 유적에 별 관심이 없어 화가 난다. 이제라도 중국·러시아에 파견하는 외교관은 깊은 역사지식과 투철한 민족의식을 가진 이들로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우수리스크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따뜻한 기업] 미얀마·필리핀 등에 건설·교육 지원…세계로 뻗는 ‘온정의 손길’

    [따뜻한 기업] 미얀마·필리핀 등에 건설·교육 지원…세계로 뻗는 ‘온정의 손길’

    현대제철은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과 책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사회공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현대제철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또한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정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개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미얀마와 필리핀 등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미얀마 만달레이주 따웅비라이에서 지역개발사업을 했다. 총 6개 마을에 커뮤니티센터, 식수저장탱크, 학교 화장실 등 실생활에 필요한 건축물들을 지어줬고 벽화 그리기, 위생교육전파 등의 활동을 했다. 특히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해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춰 마을 음악회, 비즈공예 등의 문화교육 봉사도 했다. 2017년부터 3년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필리핀 북사마르주는 외부인의 방문이 적어 관광 수입이 없고, 정부의 지원에도 소외된 빈곤 지역으로 지진과 태풍, 홍수로 인한 자연재해가 빈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현대제철은 해외 봉사 전문기관인 플랜코리아와 함께 향후 3년간 필리핀 북사마르주 내 소외지역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하나의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은 지난 3년간 중국에서 펼진 스포츠 CSR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 중국 유소녀 축구 발전을 위해 한·중 교류 업무협약(MOU)을 맺고 축구 교실을 진행해왔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따핑중학교를 찾아 기술지도를 위한 축구교실을 열고 감독 특강, 한국 초청 등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십년지계’ 희망의 집수리 활동 현대제철은 지난 2011년부터 인천·포항·당진·순천 등의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빈곤층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수혜 대상이 자립해 에너지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 사업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00가구 시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에너지 빈곤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컨설팅을 통해 저소득층의 에너지 소비 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복지를 위한 관련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사회와 소통을 위한 USR 및 임직원 봉사 현대제철 인천·포항·순천공장의 각 노동조합은 지난 2016년 말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이행을 선포한 이후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공장별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환경·안전·복지 등과 관련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각 공장과 본부의 특성을 고려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 운영 현대제철은 지역사회 및 이웃에 대한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 실천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를 선발·운영하고 있다. 매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대학생이 지원할 만큼 대학사회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매년 사회적 문제와 이슈를 근거로 봉사활동 콘셉트를 정해 운영하는데 지난해에는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한 안전한 손수레 제작 봉사를 했다. 2017년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해피예스 단원들이 개발한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한 DIY 노랑손수레’는 기존 폐지 수거에 사용하던 손수레보다 30㎏가량 가볍고 보조브레이크를 부착하는 등 안전하게 만들어졌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3·1운동 세계기록 유산 등재 추진

    국가보훈처는 14일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추진하는 26개 기념사업을 발표했다. 보훈처는 ‘기억과 계승, 예우와 감사, 참여와 통합’을 100주년 사업의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3대 분야에 26개 사업을 계획했다. 보훈처는 ‘기억과 계승’의 일환으로 3·1운동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재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가기로 했다. 또 남북 공동으로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남북은 2005~2007년 실무접촉과 함께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뤼순 현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중국 충칭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을 원형 그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예우와 감사’ 분야로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 사업을 지속해 위(位)수를 기존 2위에서 5위로 늘리고 행사규모도 확대한다. 또 6·25 참전 등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도 강화한다. ‘참여와 통합’ 분야로는 3·1절부터 4월 11일까지 42일간 지역별 추천과 온라인 응모를 통해 선발된 ‘국민 달리기 주자’ 등이 전국 100개 지역에 불을 밝히는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행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3·1운동을 촉발한 일본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일본 도쿄 현지에서 진행하는 등 해외에서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은 대한민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계승하며 이를 토대로 모든 국민이 함께 ‘새로운 희망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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