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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여행 상품 나왔다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여행 상품 나왔다

    실제 해외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올스톱’된 이후 첫 사례다. 비행기 안에서만 머물거나, 랜선으로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실제 다른 나라로 떠나는 여행이다. 개점 휴업 상태에 놓였던 여행업계도 ‘훈풍’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나투어는 6일 ‘지금 떠나는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만든 상품이다. ‘백신 접종 완료자’란 국내에서 백신별 권장횟수 접종을 마치고 항체 형성기간 2주가 지난 사람을 말한다. 여행을 마치고 국내 입국시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대상지는 하와이, 스위스, 몰디브, 두바이 등 4개국이다. 하나투어 측은 “일정 중 식당은 일행만을 위한 단독 테이블을 제공하고, 전용 버스는 주기적으로 소독과 환기를 할 것”이라며 “응급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만들고, 의료사고 관련 다국적 기업인 ‘어시스트 카드’와 협업 시스템도 갖췄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여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취소 위약금을 받지 않는다. 출발일과 지역 변경도 자유롭다.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여행업계에선 ‘훈풍’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하나투어는 지난 4월 부터 현장 근무인원을 종전 200여명에서 400명대로 두배 이상 늘리는 등 여행 정상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참좋은여행도 백신 접종 완료자를 위한 괌 여행상품을 출시했고, 모두투어도 국외 여행이 가능한 ‘여행상품권’을 내놨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낸 터라 여행업계 전반에서 비슷한 상품 출시가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다른 관계자는 “관광객에게 격리를 의무화하지 않는 나라가 늘고 있는 만큼 정부가 각국과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협정 등 정책 지원에 활발히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울산, 영국발 변이 긴장… 경찰은 AZ 부작용 걱정

    울산, 영국발 변이 긴장… 경찰은 AZ 부작용 걱정

    5일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로 올라서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울산에서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유행하면서 방역 당국과 울산시가 특별방역조치에 나섰다. 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일부 경찰의 이상반응 사례가 이어지면서 50대 기저질환·20대 경찰을 중심으로 접종 연기 움직임도 현실화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541명보다 135명 늘면서 지난 2일(60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특히 울산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늘자 오는 14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이 지난 3월 2주차부터 4월 2주차까지 울산 지역의 신규 확진자 80명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63.8%인 51명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는 최근 1주일간 전국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 14.8%보다 훨씬 높다. 이에 기존보다 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유행을 이끄는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지금 추세로 확산하면 큰 유행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면서 “지역 주민들은 모임이나 여행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AZ 백신을 맞은 경찰관들이 중환자실로 실려 가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관 사이에 백신 부작용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북경찰청의 A(50) 경찰관은 “기저질환 때문에 가족들이 불안해해서 예약했던 백신 접종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 직장협의회 측은 “백신과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20~30대 젊은 직원들의 접종 연기·취소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절박한 2030, ‘은성수의 난’ 넘어섰나… 가상자산 시장 다시 후끈

    절박한 2030, ‘은성수의 난’ 넘어섰나… 가상자산 시장 다시 후끈

    금융당국의 강경 발언 등으로 맥을 못추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불붙고 있다.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화화폐) 중 대장 격인 이더리움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법무부 장관의 ‘말 폭탄’에 코인 가격이 폭락해 한동안 회복하지 못했던 2018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 배경에는 기관 투자자의 등장과 저금리, 2030세대의 절박한 투자 심리 등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4일 오후 3시 현재 1개당 6900만원에 거래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2일 ‘거래소 폐쇄’까지 언급하자 다음날 5500만원까지 떨어졌었는데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은 위원장 발언 이후 4%대까지 빠졌던 ‘김치 프리미엄’(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비교 사이트인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업비트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거래가겨 차이는 4일 오후 현재 9%대 후반까지 벌어졌다. 또다른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업비트에서 이날 오전 한때 452만원에 사고 팔려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더리움은 지난 2일 350만원선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CNN은 이더리움이 최근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떠오른 ‘대체 불가능 토큰’(NFT)의 거래 통화로 널리 쓰여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의 가격 조정이 길게 이어지지 않은 건 기관 투자자의 영향이 크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비트코인 광풍이 불다가 폭락한) 2017~2018년에는 기관 투자자의 역할이 거의 없었고, 개인 투자자가 가격 등락을 이끌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기관이 암호화폐의 경제적 가치를 보고 많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로 수익을 거두자 국내 기업들도 암호화폐 투자를 속속 하기 시작했다. 게임업체인 넥슨은 일본 본사가 약 1억 달러(1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투자 때 위험 감수 성향이 큰 젊은층이 암호화폐 시장의 주류가 됐다는 점도 조정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 1분기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4대 거래소의 신규 가입자 250만명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은 63.5%나 됐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시장 접근이 어려운 젊은층은 상대적으로 큰돈 없이도 자산 증식을 노려볼 수 있는 주식이나 암호화폐 쪽에 예전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새 회원에게 받은 돈을 기존 회원에게 주는 ‘돌려 막기’ 수법으로 1조 7000억여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국내 가상화폐거래소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경기남부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A(31)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가상화폐거래소 본사, A씨와 임직원 주거지 등 22곳에 대해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절박한 2030, ‘은성수의 난’ 넘어섰나… 가상자산 시장 다시 후끈

    절박한 2030, ‘은성수의 난’ 넘어섰나… 가상자산 시장 다시 후끈

    금융당국의 강경 발언 등으로 맥을 못추던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불붙고 있다.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화화폐) 중 대장 격인 이더리움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법무부 장관의 ‘말 폭탄’에 코인 가격이 폭락해 한동안 회복하지 못했던 2018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 배경에는 기관 투자자의 등장과 저금리, 2030세대의 절박한 투자 심리 등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4일 오후 3시 현재 1개당 6900만원에 거래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2일 ‘거래소 폐쇄’까지 언급하자 다음날 5500만원까지 떨어졌었는데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은 위원장 발언 이후 4%대까지 빠졌던 ‘김치 프리미엄’(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비교 사이트인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업비트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거래가겨 차이는 4일 오후 현재 9%대 후반까지 벌어졌다. 또다른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업비트에서 이날 오전 한때 452만원에 사고 팔려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더리움은 지난 2일 350만원선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CNN은 이더리움이 최근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떠오른 ‘대체 불가능 토큰’(NFT)의 거래 통화로 널리 쓰여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매체 CBS마켓워치는 이더리움이 향후 1주일 내 5000달러(약 56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의 가격 조정이 길게 이어지지 않은 건 기관 투자자의 영향이 크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비트코인 광풍이 불다가 폭락한) 2017~2018년에는 기관 투자자의 역할이 거의 없었고, 개인 투자자가 가격 등락을 이끌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기관이 암호화폐의 경제적 가치를 보고 많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기관 투자자가 하방을 지지하면서 가격의 끝없는 추락을 막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비트코인 투자로 수익을 거두자 국내 기업들도 암호화폐 투자를 속속 하기 시작했다. 게임업체인 넥슨은 일본 본사가 약 1억 달러(113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투자 때 위험 감수 성향이 큰 젊은층이 암호화폐 시장의 주류가 됐다는 점도 조정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 1분기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4대 거래소의 신규 가입자 250만명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은 63.5%나 됐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시장 접근이 어려운 젊은층은 상대적으로 큰돈 없이도 자산 증식을 노려볼 수 있는 주식이나 암호화폐 쪽에 예전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황 연구위원은 “젊은층은 과거에도 위험 추구 성향이 강했지만 요즘은 금리가 워낙 낮다보니 ‘빚투’(빚내서 투자)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중독 아냐, 예술일 뿐”…1000번 넘게 성형한 美성형남

    “중독 아냐, 예술일 뿐”…1000번 넘게 성형한 美성형남

    20년간 1000번 성형한 40대男“난 성형 중독 아냐, 예술일 뿐” 1000번이 넘는 성형 수술을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4일 해외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0여년간 1000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한 저스틴 제들리나(40)의 성형 일화가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그의 성형 관련 사연을 전하며, 총 100만 달러(약 11억 1000만원)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17세 때 처음으로 성형 수술을 받은 저스틴은 지난 20여년간 1000여번의 성형 수술을 감행했다. 그는 성형 수술이 예술이라면서도 “성형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권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저스틴은 “성형은 예술성과 창조성에 대한 탐구”라며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어렸을 때부터 코가 크다고 생각했고 14살때 쯤에는 코를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법적으로 성형 수술을 받을 수 없던 저스틴은 성형수술이 가능한 나이 나이까지 기다렸고, 17세 때 처음으로 수술대에 올랐다.그는 가수 마이클 잭슨, 배우 조안 리버스와 돌리 파튼 등 유명 연예인들을 우상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저스틴은 자신을 향한 ‘성형 중독’이라는 비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저스틴은 “일부 미용 시술은 선천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사고로 다친 이들이 재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문을 여는 역할을 했다. 이 상황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성형 산업은 어떤 성장도 없을 것이다”며 “개척자가 될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이러한 신체의 변형을 사랑한다. 마치 예술같다”고 말했다. 저스틴은 최근 성형외과 컨설팅 사업도 운영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스틴은 “고객들이 신체 장애를 겪는 경우가 있다”며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시술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올림픽 선수 명예에 흠집” 임신한 내연녀 살해한 해외 복싱스타

    “올림픽 선수 명예에 흠집” 임신한 내연녀 살해한 해외 복싱스타

    올림픽 출전 경력이 있는 푸에르토리코 복싱 스타가 임신한 내연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ABC뉴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했던 펠릭스 베르데호 산체스(27)가 납치 및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베르데호는 지난달 29일 실종, 이틀 뒤 호수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케이쉴라 로드리게스 오르티스(27)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 문건에 따르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선 베르데호의 공범은 베르데호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진술에 따르면 베르데호는 공범에게 사전에 내연녀 임신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했다. 범행 당일에는 공범과 차를 몰고 가 내연녀를 만났으며, 차에 올라탄 내연녀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 내연녀의 팔과 다리를 철사로 묶어 결박하고 약국에서 산 불상의 약물도 주입했다.이후 베르데호는 내연녀를 태우고 곧장 인근 호수로 향했다. 공범은 내연녀 차량을 몰고 그 뒤를 따랐다. 호수에 도착한 베르데호는 다리 위에서 내연녀를 던졌고, 확인 사살까지 했다. 최근 임신 사실을 알린 딸이 사라지자 가족은 발을 동동 굴렀다. 경찰과 FBI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본격 조사에 나선 수사팀은 실종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버려진 내연녀의 차량을 발견한 데 이어, 1일 호수에서 내연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호수 인근 CCTV에서는 범행 당일 현장을 찾은 베르데호와 공범의 행적을 파악했다. CCTV에는 최소 세 차례 호수 인근으로 돌아온 이들의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 기록 역시 범행 당일 세 사람이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말해주고 있었다.공범 진술과 증거 자료를 토대로 FBI는 2일 납치 및 살인, 고의에 의한 태아 살해, 차량 탈취 등의 혐의로 베르데호를 체포, 구속기소 했다. 다음날 푸에르토리코 법원은 베르데호에게 보석 없는 구금 명령을 내렸다. 사건을 맡은 판사는 “사형에 처할 수도 있는 사건”이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와 베르데호는 중학교 때부터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베르데호가 결혼해 어린 딸을 낳은 뒤에도 내연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다 피해자가 임신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사건 당일 피해자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베르데호가 임신 테스트 결과를 보기 위해서 집으로 오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의 어머니는 “이미 한 번 딸을 위협한 적이 있어서 조심하라고 당부했다”며 오열했다. 이어 딸의 임신 사실을 안 베르데호가 자신의 선수 경력과 가족을 언급하며 아기를 갖지 말라 종용했다고 밝혔다. 베르데호는 푸에르토리코 복싱 대표로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했으며, 프로 전향 이후 27승(17 KO승) 2패를 기록했다. 2016년 오토바이 사고 이후 경력이 일시 단절됐으나 프로 선수로서의 기량은 여전했다. 그러나 임신한 내연녀 살해라는 끔찍한 범행으로 그의 선수 생명은 끝이 나게 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영상] ‘위험한 운전자’ 막으려 온 몸 내던진 용감한 알바니아 청년

    [영상] ‘위험한 운전자’ 막으려 온 몸 내던진 용감한 알바니아 청년

    과격하고 위험한 운전으로 행인들을 위험에 빠뜨린 운전자를 막기 위해 몸을 날린 용감한 청년의 모습이 공개됐다. CNN 등 해외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알바니아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수도 티라나의 한 대형 광장으로 부서진 차량 한 대가 들어왔다. 해당 차량은 앞 범퍼가 거의 부서져 내린 상태로 훼손이 심각했지만, 운전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거칠게 차량을 몰았다. 광장에서 주말을 즐기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차량에서 떨어진 부품이나 자동차에 치여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광장에 있던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빠르게 움직이는 차량을 피하려 우왕좌왕하는 사이, 한 청년이 차량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차량을 정면에서 막지 않는 대신, 열려 있는 운전자 쪽 차량 창문을 향해 몸을 날려 차량으로 들어갔다. 이후 운전자를 제압했고, 다행히 현장에 있던 단 한 사람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32세 남성으로, 차량을 끌고 광장에 진입하기 전 경찰의 제지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운전자는 경찰의 보호장벽을 뚫고 차량 3대와 충돌한 뒤 기어코 광장으로 들어가 더 큰 사고의 위험을 만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문제의 운전자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다행히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용감한 행동으로 운전자를 제압한 남성 덕분에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클로디안 엘케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용감한 남성은 알바니아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차량 한 대가 사람들을 향해서 매우 위험하게 달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그래서 차량 안으로 점프해 운전자를 제압했다”면서 “다른 시민과 경찰들도 운전자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국내 접종 완료자도 ‘변이 유행’ 남아공·브라질 갔다오면 격리

    국내 접종 완료자도 ‘변이 유행’ 남아공·브라질 갔다오면 격리

    해외에서 접종 후 입국 땐 격리 면제 안 돼접종 완료자 5인 이상 사적 모임 허용 검토AZ 접종 기피 고려해 서둘러 발표 우려어린이날부터 일상으로의 복귀를 향한 첫발을 뗀다. 28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 완료자에 한해 다음달 5일부터 2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해 주기로 해 접종자는 좀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아직은 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해외에서 입국했을 때 음성이 확인되면 자가격리 대신 능동감시를 하는 수준이어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한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에 비하면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이 완료되면 ‘자유 보장’ 범위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호용 중앙방역대책본부 법무지침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한 뒤 2주가 지난 사람 가운데 외국에 나갔다가 들어오는 경우 등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하게 된다”며 “우리 국민이든 해외 국적자든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가격리 면제 대상에도 예외는 있다. 우선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변이바이러스 유행 국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을 방문하고 돌아오면 격리된다. ‘국적 불문’이더라도 해외에서 접종하고 입국한 사람은 자가격리가 면제되지 않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한국에서도 접종 중인)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해외에서 접종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아 입국했더라도 현재로선 해당 증명서의 진위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향후 상호주의 원칙이나 협약 등을 맺어서 순차적으로 인정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입국자 중 부모는 접종 완료자이고, 자녀는 미접종자라면 자녀는 격리대상이 된다. 일정 주기로 코로나19 선제 검사 중인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도 접종을 완료했다면 검사 주기를 지금보다 완화하기로 했다. 접종 완료자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접종 완료자 대상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간다면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전체 국민 대비 접종률이 5%에 불과한 상황에서 정부가 ‘자가격리 면제 시행’을 서둘러 발표한 것 또한 최근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기피 현상 등을 고려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아직 많은 국민이 접종받지 못했는데, 소수에 불과한 접종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정부는 전날 국내 입국한 인도 교민을 시설격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이날 ‘1박 2일 시설격리 후 음성 확인 시 자가격리’로 정정해 혼선을 초래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영상] 수영장 바닥이 통째로 ‘와르르’…브라질서 황당 사고

    [영상] 수영장 바닥이 통째로 ‘와르르’…브라질서 황당 사고

    브라질의 한 콘도형 아파트에서 수영장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밤 10시경 남동부 이스피리투산투 해안가에 위치한 콘도형 아파트 내 수영장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내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영상은 길이 23m의 수영장 바닥이 무너져 내린 뒤, 수영장 아래에 있는 차고로 다량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다량의 물이 한꺼번에 주차장으로 쏟아지면서, 수압을 견디지 못한 차량 몇 대는 물살에 미끄러지기도 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거나 주차장에 있던 주민은 없었지만, 주민과 관리인 등 2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일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온수가 채워져 있던 수영장에서 강한 가스 냄새를 맡았다는 인근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수영장은 지난해에도 가스 누출로 인해 3개월가량 운영을 중단한 적이 있었다.사고 원인이 부실공사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고 당시를 담은 동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은 “수영장의 콘크리트 구조를 받쳐주는 철근이 보이지 않는다. 철근으로 보호하지 않으면 콘크리트가 제대로 보강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철근으로 둘러싸여 있지 않은 탓에 수영장에 균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건물이 2018년도에 완공된 비교적 신축 건물이라는 점에서, 부실공사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해당 건물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갑자기 엄청난 굉음이 들렸고, 이내 건물 밖으로까지 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큰 일이 벌어진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건물을 지은 건축회사 측은 “전문가가 단지 전체를 조사한 뒤 구조적인 손상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주민들이 아파트로 돌아갈 수 있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백신접종 완료하면 자가격리 면제…러시아·중국 백신은 미적용

    백신접종 완료하면 자가격리 면제…러시아·중국 백신은 미적용

    확진자 접촉·해외서 입국 시 격리 면제다음달 5일부터…진단검사 음성 나와야국내서 허가된 백신 접종자에게만 적용 다음달 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2주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받는다. 정부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거나 해외에서 입국했더라도 ‘음성’ 확인만 된다면 백신 접종 완료자는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다. 단 국내에서 품목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만 적용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경우 코로나19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더라도 진단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2주, 즉 14일간 능동감시를 하면서 총 두 차례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이 지침은 다음달 5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추후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출국했다가 귀국한 경우에도 검사 결과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가 면제된다”며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예외”라고 말했다. 완화된 수칙이 적용되는 대상자는 ‘접종 완료자’다. 백신별로 정해진 접종 횟수를 모두 마치고 면역 형성 기간 2주를 보낸 이들을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2회 접종이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이 사용되고 있으며,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 백신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이나 중국의 시노팜 백신을 해외에서 접종하고 입국한 사람은 자가격리가 면제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1차 접종 인원이 역대 최대치인 17만 5794명에 달하면서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 완료자는 전 국민의 약 5.0%인 258만 6769명으로 집계됐다. 윤 반장은 “지금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되면 늦어도 8월 중에는 면역이 형성돼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을 접종하면 사람이 많은 시설을 이용하거나 해외를 오가는 데에도 어느 정도 편리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백신 접종자 방역수칙 완화 6월말 실현 가능성

    백신 접종자 방역수칙 완화 6월말 실현 가능성

    #외국에서 사업을 하는 A씨는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모두 완료했다. 3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보건소에 자가격리 완화 가능성을 문의했지만 “입국 시 2주간 자가격리가 필요하다. 아직 정해진 부분이 없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결국 그는 업무에 바로 복귀하지 못한 채 자가격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속도전을 내건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 정도 면역형성기간이 지난 이들을 위한 방역조치 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접종 완료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될 경우 자가격리 대신에 능동감시와 검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그리고 해외를 다녀온 후 자가격리하는 것도 능동감시를 하는 방안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두 번째로는 현재 저희가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선제검사를 수도권과 같은 거리두기 2단계의 지역에서는 일주일 2번 검사를 하고 있다”며 “선제검사를 하는 빈도나 주기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광범위한 조건 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 청장은 전날 국회 업무보고에서 “백신 접종자에 대한 혜택을 광범위하게 적용하려면, 접종률이 굉장히 높아진 이후에야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연스레 현재 정부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에게 발행하고 있는 전자예방접종증명서의 활용도도 당분간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방역 당국은 접종자에 대한 방역조치 완화도 검토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접종을 받은 고령층은 가족과의 만남이나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의 면회 문제 등을 훨씬 자유롭게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상반기 1200만명의 접종이 끝나면 사회 전체적으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규제 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적용 시기는 6월 말이나 7월 초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금은 환자 수를 억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논의에 대해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자가격리 완화를 했을 때 추가 감염 사례가 없는지 등 과학적 근거가 상반기를 지나면서 쌓일 것이고 시행시기와 별개로 논의는 지금부터 시작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버림받았다” 인도 교민 혼란…정부 “귀국 목적 항공편은 허가중”

    “버림받았다” 인도 교민 혼란…정부 “귀국 목적 항공편은 허가중”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폭증과 이중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라 정부가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면서 현지 교민들이 반발한 가운데 정부가 귀국 목적의 부정기 항공편은 중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인도발 귀국 교민에 대해 별도의 시설격리도 아직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교민 “버림받았다…여기서 죽으라는 거냐”정부는 현재 인도 변이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한국-인도 간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인도-한국 간 정기편뿐만 아니라 부정기편 운영 허가도 일시 중지했다. 다만 귀국 목적의 부정기 항공편은 계속 허용했는데, 브리핑 당시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는 것으로 잘못 전달되면서 인도 교민사회는 큰 혼란이 빚어졌다. 회사의 귀국 권고에 따라 항공편을 예약했던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주재원 가족은 물론 사업 프로젝트 진행, 자녀 입시 준비 등을 위해 한국에 들어가야 하는 이들의 발목이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강호봉 재인도한인회장은 “매일같이 뜨는 정기편이야 일시적으로 막을 수 있겠지만 정부가 어떻게 한 달에 몇 차례 뜨지도 않는 특별기 운항을 막으려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인도 교민은 여기에서 죽으라는 이야기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교민들은 “나라에서 버림받은 것 같다”며 교민 사회가 공포감과 배신감으로 들끓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인도에서는 하루에 35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의료용 산소통이 모자랄 정도로 의료 체계가 마비될 지경이다. 교민 중에서도 산소호흡기를 갖춘 중환자실을 구하지 못해 대기하다 뒤늦게 병상을 확보했지만 목숨을 잃은 사례가 나왔다. 26일까지 주인도 한국대사관에 보고된 누적 교민 확진자 수는 100여명이지만, 실제 감염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 “내국인 귀국 목적 부정기편은 운항 허가”정부는 27일 인도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는 교민들을 위한 부정기 항공편 운항은 계속 신속하게 허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브리핑 과정에서 인도발 내국인 입국 자체가 차단되는 것으로 오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해외입국관리팀은 이날 “일반적인 부정기편은 중단된 상태이나 내국인 이송 목적으로 운항하는 경우에는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5월 5일 내국인 이송 목적의 부정기편을 허가할 예정이고, 이외 다른 부정기편에 대해서도 신청을 받아 신속하게 허가를 내 줄 방침이다. 현재까지 다음 달 중 인도발 항공편은 총 6회 예정돼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이러한 조처를 설명하면서 “대사관과 교민사회 등과 협의하면서 수요가 있는 경우 계속 특별 부정기편을 만들고 있다”며 “내국인 귀국 목적 부정기편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허가한다는 입장이고, (정부는) 교민 입국을 최대한 지원하면서 입국에 큰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발 귀국자 시설격리 안해…“인도 변이 정보 부족”한편 정부는 인도발 입국 교민의 경우 별도로 다른 장소에 격리하는 조치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 등을 평가할 정보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손 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가 나오자 “(인도발 입국 교민의 경우) 별도로 다른 장소 격리 등의 조치는 없다”고 답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탄자니아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시설격리를 시행 중이다. 손 반장은 “남아공 변이는 상당히 위험한 변이로 판단해 남아공과 탄자니아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전원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하지만, 인도 교민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고 다른 변이 바이러스 감시 강화국발 입국자와 동일하게 자택격리하고, 자택격리가 불가능한 사람에 한해서만 시설격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는 ‘14일 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격리 시와 격리해제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인도에서 오는 사람도 이 조치를 적용받는다”고 부연했다. 현재 인도를 휩쓸고 있는 인도 변이(B.1.617)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2개(E484Q, L452R)가 있어 흔히 ‘이중 변이’라고 불린다. 인도 변이는 남아공, 브라질 변이와 같은 부위에 변이가 있어서 현재 개발된 백신이나 단일항체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정확한 감염력 등에 대한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피해자 위한 ‘은행빚 탕감법’?…정부·금융당국 모두 우려

    코로나19 피해자 위한 ‘은행빚 탕감법’?…정부·금융당국 모두 우려

    ‘은행법 개정안’·‘금소법 개정안’민주당 민형배 의원 대표 발의정부·금융위 “대출원금 감면으로재산권 침해·은행 건전성 우려”코로나19 등 재난적 상황에서 피해를 본 차주가 대출 원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이른바 ‘은행빚 탕감법’에 대해 금융업계와 금융당국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금융위원회는 은행 재산권 침해와 건전성 저해 등의 우려가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2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월 ‘은행법 개정안’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재난 시 정부 방역조치로 소득이 급감한 이들에게 대출 원금 감면 등을 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상정돼 상임위 차원의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은행법 개정안은 ‘재난으로 인해 영업 제한 또는 영업장 폐쇄 명령을 받거나 경제 여건 악화로 소득이 현격히 감소한 사업자 또는 그 사업자의 임대인은 대통령령에 따라 은행에 대출원금 감면, 상환 기간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을 신청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이를 위반한 은행에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여기서 재난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규정한 태풍·홍수·황사 등 자연재난과 화재·붕괴·폭발·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을 포괄한다. 금소법 개정안은 같은 상황에서 금융위원회가 ‘금융상품판매업자’에게 ‘금융소비자’ 보호방안을 마련하도록 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었다. 은행법과 내용은 비슷하지만, 적용 대상은 은행 외 다른 금융기관도 포함된다. 코로나19 상황 같은 재난 속에서 영업 제한 등의 조치로 소상공인의 경제난 악화가 사회문제로 확산할 것을 우려해 이자 상황 유예 등의 조치로 사회 안정마을 보완하자는 것이 개정 취지다. 이에 대해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무위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재난 등 외적 환경변화에 따른 지원조치를 규정하는 것은 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은행에 대출원금 감면 등을 의무화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와 은행의 건전성 저해 그리고 다른 금융소비자로의 비용 전가 등의 비판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금소법은 금융상품 판매와 자문에 있어 금융회사보다 정보나 협상력이 불리한 소비자를 보호하는 취지로 제정된 것으로 재난 등의 외적 환경변화에 따라 지원 조치를 규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위는 채무와 개별 금융회사 간 사적 채무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소비자신용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어서 해당 법안을 통해 개인 연체채무자들은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다고 보았다. 정무위 이용준 수석전문위원도 “코로나19 상황에서 금융당국과 금융권 협회 간 협의를 통해 이미 대출금 만기연장, 원금·이자상환 유예 조치 등이 이뤄지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서도 대출 원금 감면을 의무화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물론, 금융기관의 자본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장애인 보조 기술 늘어도…도우미견은 대체할 수 없는 ‘동반자’

    장애인 보조 기술 늘어도…도우미견은 대체할 수 없는 ‘동반자’

    “말리, 휠체어 가져와.” 지난 22일 경기 평택시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내 훈련장에서 김수민(27) 훈련사가 털이 꼬불한 대형견 ‘말리’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말리는 휠체어에 매달린 줄을 물고 힘껏 끌어당겼고, 김 훈련사가 휠체어에 앉을 수 있게 방향도 척척 돌렸다. 말리는 휠체어에 앉은 김 훈련사를 대신해 스위치를 눌러 불도 끄고, 창문도 닫고, 쓰레기도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 물을 달라고 하자 냉장고 문을 열고 물통을 가져왔고, 양말을 달라고 하자 서랍을 열어 양말을 꺼냈다. 훈련사가 휠체어에서 떨어져 바닥에 쓰러지자 말리는 훈련사의 상태를 확인한 후 컹컹 짖으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말리는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지체장애인을 돕는 지체장애인 도우미견이다. 시각장애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국회로 처음 등원할 당시 도우미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그 이후 프랜차이즈 매장 입장을 거부당한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구름이’의 사연, 퍼피워킹(도우미견이 일반 가정에서 사회화를 배우는 과정) 중인 어린 도우미견의 출입을 막은 롯데마트 사건 등이 이어졌다. 여전히 도우미견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우리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도우미견에 대한 편견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과태료를 부과하더라도 장애인들은 언제까지나 공공장소 출입이 어려울지 모른다. 서울신문은 이날 도우미견협회를 방문해 장애인 도우미견의 훈련 모습과 양성 과정 등을 직접 살펴봤다. ●“사회의 오해·편견 사라지고 인식 바뀌어야” 조그마한 강아지 한 마리가 훈련 장소 안으로 폴짝폴짝 뛰어들어 온다.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인 ‘지코’다.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반려견과 비슷해 보이지만 지코는 다른 강아지들보다 소리에 더 민감하다. ‘띵동’. 초인종이 울리면 지코는 출입문을 쳐다본다. 출입문 상황을 확인하고서 의자에 앉아 있는 이정혁(24) 훈련사에게 달려가 뒷발로 콩콩 뛰며 앞발로 훈련사의 무릎을 여러 번 툭툭 친다. 이 훈련사가 검지를 흔들며 수어로 어느 쪽이냐고 묻자 출입문으로 안내한다. 지코는 휴대전화 벨소리도 능숙하게 훈련사에게 알려 준다. 자는 듯이 침대에 누워 있는 이 훈련사 옆에 얌전하게 앉아 있던 지코는 벨소리가 울리자 벌떡 일어나 이 훈련사의 몸을 왔다 갔다 하며 앞발로 꾹꾹 누른다. 마찬가지로 수어로 방향을 묻자 바로 소리가 울리는 방향으로 훈련사를 이끈다.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장애인 도우미견은 네 종류다. 우리에게 익숙한 시각장애인 도우미견 외에도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을 보조하는 도우미견과 정신장애인을 돕는 치료 도우미견이 있다. 이들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고, 청각장애인의 귀가 되며, 지체장애인이 손과 발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사회성 훈련 마치면 장단점 따라 ‘전공’ 정해 도우미견협회에서 교육받는 도우미견은 생후 50일이 되면 1차 예방접종을 하고 일반 가정에 위탁된다. 이 과정이 퍼피워킹이다. 이후 위탁 가정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장소를 가면서 약 1년 동안 사회성 훈련을 받는다. 퍼피워킹 과정이 끝나면 각각의 장단점에 따라 도우미견의 ‘전공’이 정해진다. 소리에 대한 반응이 빠르면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으로,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좋아하면 지체장애인 도우미견으로, 참을성이 뛰어나면 치료 도우미견으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전공이 정해진 도우미견들은 청각은 6개월, 나머지는 1년 정도 전공 훈련을 받는다. 이후 입양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정해지면 희망 장애인과 도우미견이 시각은 한 달, 지체는 3주, 청각은 1주 정도 함께 숙식을 하며 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이 모두 끝나면 도우미견은 새로운 가정으로 떠나게 된다. 도우미견을 데려가는 장애인에게 따로 비용은 받지 않는다. 도우미견이 새 가정을 찾는다고 끝이 아니다. 협회는 꾸준히 도우미견의 사후 관리를 한다. 도우미견이 입양돼도 소유권은 여전히 협회에 있다. 도우미견을 데려간 사람이 도우미견을 함부로 방치하거나 양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이삭 도우미견협회 사무국장은 “도우미견을 데려간 지체장애인이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도우미견이 받은 훈련을 마치 ‘묘기’처럼 보여 주며 ‘앵벌이’를 시킨 적도 있었다”면서 “이럴 땐 도우미견을 다시 협회로 데려온다”고 말했다. 장애인을 보조하는 기술이 발달하고, 다양한 활동보조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도우미견에 대한 ‘기능적’ 필요성은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도우미견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은 기술로도 대체할 수 없다. 온종일 일상을 함께하면서 감정적 교류를 나누고, 도우미견으로 인해 세상 밖으로 나오거나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지체장애를 얻게 된 A씨는 재활병원에서 퇴원한 후 본격적으로 장애를 마주했다. 후천적으로 장애를 얻게 된 A씨는 혼자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러 나가는 것조차 어려웠다. 점점 방에서 나오지 않게 되면서 세상을 등졌고, 자녀와의 사이도 나빠졌다. 보다 못한 A씨의 부인이 도우미견을 신청하면서 A씨의 일상도 달라졌다. 도우미견이 집에 오자 도우미견을 산책시키려고 밖으로 나가게 되고, 밖에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방 밖으로 나오면서 자녀와 상호작용도 많아지고 가족 간의 화목도 되찾았다. 교통사고로 운전을 두려워하게 된 A씨는 어느새 스스로 차를 몰고 협회를 찾아올 정도로 호전됐다. 이 사무국장은 “도우미견은 단순히 기능적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특별한 계기가 되고, 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협회 훈련사 4명 불과… 하루 50여 마리 돌봐 국내에서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아 도우미견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와 도우미견협회,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3곳뿐이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도우미견 양성이 시작된 1992년부터 올해까지 총분양 두수는 561마리다. 종류별로는 시각 271마리, 청각 134마리, 지체 142마리, 치료 14마리다. 한 해에 분양된 도우미견은 지난해 기준 시각 14마리, 청각 10마리, 지체 10마리 등 총 34마리다. 반면 해외는 국내보다 더 활발하게 도우미견을 양성하고 있다. 일본에는 도우미견 교육기관이 29곳이 있다. 영국은 8곳, 호주는 21곳, 미국은 80곳이나 된다. 도우미견의 종류도 더 다양하다. 시각·청각·지체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보조견, 치료탐지견 등도 있다. 요양시설에서 활동하거나 교도소에서 교화를 돕는 도우미견도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 지원조차 녹록지 않다. 도우미견 한 마리를 양성하는 데에는 평균 5000만원가량이 들지만 협회가 국가로부터 지원받는 연간 예산은 보건복지부 9500여만원, 경기도 1억여원을 합쳐 약 2억여원 정도다. 협회에서 도우미견의 훈련을 담당하는 훈련사는 이 사무국장을 포함해 4명에 불과하다. 4명이 하루에 약 50여 마리의 도우미견을 돌본다. 이 사무국장은 “일본은 장애인보조견법이 따로 마련돼 있는 등 지원이 활발하다”면서 “도우미견은 기술이 따라올 수 없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우미견을 대하는 시민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매년 공공장소에서 출입을 금지당하는 도우미견의 소식이 들려오는 것은 인식 변화가 더디기 때문이다. 이 사무국장은 “도우미견은 모두 훈련을 거친 아이들로 대중교통을 타거나 공공장소에 들어가더라도 소란을 피우지 않는다”면서 “도우미견을 마주쳐도 평범하게 대하는 등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이스라엘 “한국, AZ 백신 남는데 할래?”…野 “중국산보단 낫잖아” [이슈픽]

    이스라엘 “한국, AZ 백신 남는데 할래?”…野 “중국산보단 낫잖아” [이슈픽]

    박진 “이스라엘 대사, 한국이 AZ백신관심 있는지 타진…‘제공 가능’ 하단다”국힘 외교안보특위, 이스라엘 AZ 확보 제안野 “이재명발 러시아·중국산 백신 불안 팽배”“중국산 등 도입시 정부 신뢰만 하락할 것”정부, 화이자 백신 9900만명분 확보 발표“백신 물량 늘어도 접종자 백신 선택권 없다”화이자·모더나를 통해 내년에 사용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물량까지 확보한 이스라엘이 지난해 미리 확보해둔 1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해 한국에 관심이 있느냐고 제안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야당은 불안감이 높은 중국산 백신을 도입하는 것보다는 이스라엘의 남는 아스트라제네카를 확보하는 것이 더 낫다며 정부에 해당 백신의 공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독자 백신 도입’으로 불씨를 지폈던 러시아산 및 중국산 백신 도입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전방위적으로 백신을 확보하라고 압박했다. 국힘 “이스라엘서 남는 AZ 1000만회분 도입하자…초당적 협력” 국민의힘 외교안보특위는 25일 이스라엘이 자국민 수요보다 많이 확보해 용처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회분을 우리나라에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위 위원장인 박진 의원은 이날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통화에서 한국이 AZ 백신에 관심이 있느냐면서 한국에 제공하는 방안이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박 의원은 “외교부가 적극적인 조치에 나선다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라는 전략적 모호성을 탈피하고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가 구성한 비공식 협력체)에 참여하는 것이 백신 확보의 지름길”이라면서 미국과 동맹 외교 복원을 통한 백신 확보와 모더나 자회사의 한국 유치를 통한 백신 위탁생산 방안을 주장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백신 수급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해 여당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러시아산과 중국산 백신의 도입 검토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인데 어느 국민이 기꺼이 기꺼이 중국산 백신을 접종받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백신 정책에 대한 신뢰도만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중국산 시노백 임상시험 결과 제각각브라질 50%, 인니 65%, 터키 83%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백’ 백신은 중국 외에 칠레, 브라질, 인도네시아, 우크라이나 등 3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앞서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가 고르지 않았다. 브라질은 지난 1월 코로나백의 전반적인 감염 예방효과가 50.4%라고 발표한 반면, 터키에선 1만여 명 대상 임상시험에서 83.5%의 유증상 감염 예방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65%의 예방효과가 확인됐다며 코로나백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칠레에서는 지난 17일 코로나백 백신의 유증상 감염 예방효과가 67%라고 밝혔다.러 스푸트니크V 생산업체“코로나 백신 국내 도입 준비 중” 앞서 한국코러스는 지난 23일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Sputnik V) 백신을 국내에서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필요한 서류를 러시아 국부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에 요청했다고 밝혔었다. 한국코러스에 따르면 RDIF도 요청한 서류를 보내주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RDIF는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 공급과 생산을 담당한다. 정부도 스푸트니크 V 백신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국외 상황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의 자회사 한국코러스는 앞서 RDIF와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한국코러스는 1억 5000만도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추가 물량 5억 도스는 국내 업체들과 꾸린 컨소시엄을 통해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코러스는 다음 달부터는 상업 물량 생산에 들어가지만, 전량 수출하게 돼 있다.이스라엘 전국 57% 접종 완료화이자·모더나 ‘부스터샷’ 확보도 끝혈전 논란 AZ 1000만회분 용처 고민 국민 57% 1차, 53% 2차 접종 완료일상 회복, 봉쇄 해제…실외 마스크 의무도 해제 앞서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최고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군라디오에 출연해 이스라엘이 내년에 쓸 백신까지 확보한 만큼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구매하기로 한 1000만 회분이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아쉬 교수는 “회사 측과 함께 최선의 해법을 찾고자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여기에 와서 쓰레기로 버려야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것들이 분명 다른 장소에서는 쓰일 수 있다. 이스라엘로 가져오지 않고, 다른 곳으로 돌리는 방향에 회사 측과 일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가장 코로나19 예방 효능이 높고 안정적인 것으로 보이는 화이자 백신으로 대국민 접종을 진행해왔다. 전체 인구(약 930만명)의 57%가 넘는 536만명이 화이자 백신을 1차례, 53% 이상인 499만명이 2회차 접종까지 마쳤다. 이스라엘은 모더나 백신도 일부 들여왔지만, 자국민 접종에는 쓰지 않고, 팔레스타인과 관계 정상화 국가 등에 배분하는 등 외교적 용도로 활용했다. 더욱이 이스라엘은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 측과 아동 접종 및 추가접종(부스터샷) 용도로 내년에 쓸 1600만 회분의 백신까지 계약한 상태다. 따라서 지난해 확보해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회분이 당장 필요하지 않게 됐다. 더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극히 드물게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단이 나온 바 있어 이스라엘이 구태여 다른 백신에 앞서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 팬데믹(대유행) 대응 부실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조기에 화이자 백신을 대규모로 확보해 대국민 접종을 시작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된 접종의 성과로 감염 지표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자, 이스라엘은 지난 2월부터 5차례에 걸쳐 봉쇄 조치를 풀었다. 지금은 대부분의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이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접종자는 ‘그린 패스’라는 증명서를 발급받아 실내 시설은 물론 대중 행사에도 참석할 수 있다. 또 이스라엘은 지난 18일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했다.정부 “화이자 백신 인구 2배 추가 확보”“백신 선택권 없다는 방침 변함 없다” 공공부문 회식·모임 금지…불시 단속재택근무·시차출근제↑…1주간 ‘특별방역’국힘 “구체적 백신 타임라인 제시하라” 홍남기 국무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 계약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총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인구 5000만명의 2배,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명의 세 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3차 접종 가능성 등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확실하고도 충분한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날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늘었지만 접종자들의 백신 선택권은 없으며 현재와 방침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백신 희망자가 원하는 백신을 골라 맞는 상황은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중대본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힌 뒤 “백신물량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만큼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백신은 국민이 선택권을 가지지 못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면서 “상반기 고령층과 취약계층 12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은 물론 하반기도 방침 변동을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또 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을 우려하며 “공공부문의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을 확대하고 회식과 모임에 대해서는 금지하고 불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중대본은 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종료되는 다음달 2일까지 1주일간을 ‘특별 방역관리주간’으로 정하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도 불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추가 도입 발표에 대해 구체적 시간표를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정부가 야당의 비판을 가짜뉴스로 매도하고 백신 가뭄을 야당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정부의 화이자 백신 추가 도입 계약 발표와 관련, “정부는 이제라도 반성하는 마음으로 백신 정책에 대한 냉정한 중간평가를 내린 뒤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확진자 증가 땐 운영시간 밤 9시·집합금지 불가피”

    정부 “확진자 증가 땐 운영시간 밤 9시·집합금지 불가피”

    금주 특별방역주간 지정…공공부문 회식·모임 금지재택근무·시차출근 확대…다중이용시설 점검·단속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커질 경우 정부가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 및 집합금지를 단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하에서 급격한 환자 수 증가는 없으나 유행이 지속적·점진적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중대본은 “의료체계의 여력은 있으나 앞으로 계속 환자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급격한 확산 위험이 있다”며 “이럴 경우 서민경제를 어렵게 하는 운영시간 제한·집합금지 등의 방역조치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 거리두기 단계(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격상하고, 수도권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9시로 다시 1시간 앞당길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주별 일 평균 지역발생 579명→621명→659명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4월 둘째 주(4.4∼10) 579.3명에서 셋째 주(4.11∼17) 621.1명, 넷째 주(4.18∼24) 659.1명으로 매주 30∼40명씩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375.4명→419.1명→421.6명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부산 등 경남권에서도 78.4명→93.6명→114.4명으로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지인 등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비율이 38.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상감염이 현재 확산세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뜻이다. 이어 집단발생(28.2%), 해외유입(3.6%), 병원·요양원(1.8%) 등의 순이었다. 시설별로는 다중이용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음식점·카페·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목욕탕·파티룸 등 감염 취약 업종의 경우 전체 집단발병 사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월 중순(1.4∼17) 13.6%에서 3월 말(3.29∼4.11) 67.1%로 높아졌다. 봄철을 맞아 이동량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주말(4.17∼18) 이동량은 6811만건으로, ‘3차 대유행’ 직전인 지난해 11월 중순(11.14∼15, 7만 403만건) 수준에 근접했다. 5월 2일까지 ‘특별 방역관리주간’중대본은 이에 따라 26일부터 현행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내달 2일까지 1주일간을 ‘특별 방역관리주간’으로 지정해 증가세 반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 부문의 회식·모임을 금지하고 재택근무와 시차 출퇴근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회식이나 모임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불시 단속도 벌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공무원 복무 지침 등을 통해 공직사회 전체에 이런 부분을 권고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복무 지침은 상당한 이행력을 당부하는 권고안이기 때문에 잘 지켜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준수 여부에 대해서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공직 사회 전체를 관리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각 부처는 하루 1회 이상 소관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협회·단체와의 면담을 통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또 부처별 상시 점검단을 통해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과 경남권의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하고, 경찰청은 유흥시설 등 방역수칙 위반이 빈번한 업소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도권과 경남권의 광역자치단체는 별도 지역별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손 반장은 “유행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수도권과 부산·경남권은 시장, 도지사가 직접 특별대책을 수립하되 시장·군수·구청장이 참여하는 점검회의를 개최한다”며 “방역수칙의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처벌하고 매일 처벌 실적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엑스퀀트, 장외파생상품 계약서 자동 추출 솔루션 ‘TS-Expert’ 출시

    엑스퀀트, 장외파생상품 계약서 자동 추출 솔루션 ‘TS-Expert’ 출시

    비정형 금융데이터 처리 및 분석 전문기업 엑스퀀트가 장외파생상품 계약서에 항목별 입력 값을 추출하고 자동으로 입력을 돕는 서비스 ‘TS-Expert’를 개발해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장외파생상품 계약은 한국에서만 1년에 1경 원 이상 거래되고 있지만 사실상 계약서 대부분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금융회사 및 시가평가회사에서 수작업으로 거래 조건 시스템을 입력하고 있으며, 입력된 값들은 가치 평가, 위험관리, 지급 결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한 달에 많게는 수백 건의 계약서들과 계약서들과 한 계약당 100개 이상 항목의 입력을 위해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자동화가 쉽지 않아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는 수기로 입력해 입력 오류로 인한 금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엑스퀀트에서는 자연어 처리 등 AI 기술을 이용해 비표준화된 장외파생상품 계약서에서 비정형화된 계약조건들을 추출하고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정형 데이터로 전환해 주는 시스템인 ‘TS-Expert’를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에는 최신 자연어처리 및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문서에 존재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해 필요한 정보만을 추출, 처리한 후 필용한 형식으로 출력하는 자체 개발 기술이 도입됐다. 금번 서비스 개시는 빠른 업무처리와 수작업 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등 기존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엑스퀀트는 금융회사 1곳과 계약 후 설치 및 검수를 마친 상태이며, 4월 중순부터 실 사용을 앞두고 있어 다양한 국내외 금융기관들과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엑스퀀트는 2019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AI 기술을 이용한 비정형 금융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한국과 해외에 R&D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동창업자들은 맥쿼리,우리은행,하나금융투자등 국내외 금융회사에서 15년 이상 함께 일한금융전문가이며 인공지능 기술을 금융 분야에 접목시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육대, ‘SW중심대학’ 신규 선정… 최대 60억 지원

    삼육대, ‘SW중심대학’ 신규 선정… 최대 60억 지원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1년 SW중심대학’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업비 총규모는 최대 6년(4+2년)간 연 10억원이다. ‘SW중심대학’은 대학교육을 SW(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혁신해 ‘SW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시작돼 2019년까지 40개 대학이 이 사업에 선정됐으며, 총 1만 7485명의 SW전공인력과 9674명의 융합인력을 배출했다. 올해 SW중심대학은 삼육대가 포함된 특화트랙 2개 대학(경쟁률 5.2대 1)과 일반트랙 7개 대학(경쟁률(4대 1) 등 모두 9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삼육대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SW건강과학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한다. 건강과학 특성화 분야에서 100년 이상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삼육대는 보건의료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하여 SW역량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육대는 먼저 SW건강과학특화전공으로 △SW중독심리 △SW중독재활 △SW보건빅데이터 등 3개 연계전공 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SW·AI 전공인 컴퓨터공학부와 지능정보융합학부 외에도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상담심리학과, 약학과 등 보건의료 학과를 융합한 전공과정이다. SW 관련 학과 개편도 추진한다. 인문사회계열인 경영정보학과와 공학계열 IT융합공학과를 통합한 지능정보융합학부를 ‘인공지능융합학부’로 개편해 SW교육기반을 조성한다. 전임교원은 내년 4월까지 기존 14명에서 30명으로 대폭 확충한다. SW특성화 실습실도 기존 7개에서 24개로 증설한다. SW우수인재 선발을 위한 ‘SW인재전형’을 신설하고, SW·AI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 입학생 전원에게 SW특성화장학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교생 대상 SW기초교육도 강화한다. 기존 단일과목으로 운영 중인 ‘컴퓨팅사고력’을 전공별로 세분화하고 과목 수도 늘린다. 입학 전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SW기초교육도 새롭게 도입한다. ‘SW와미래사회’ ‘컴퓨팅사고 및 기초코딩’ 2개 과목이다. 또한 산학협력 교육과정을 강화해 현장밀착형 SW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모든 3~4학년 SW전공자는 산업체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산학연계 교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펀드도 조성해 해외 인턴십과 취·창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일목 삼육대 총장은 “삼육대는 전통적으로 보건의료 및 건강과학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SW중심대학 사업 선정을 계기로 이 같은 특성화 분야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SW기반의 융합적 교육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기성용 아버지 기영옥 “주변 땅값 오른 게 오히려 발목 잡았다”

    기성용 아버지 기영옥 “주변 땅값 오른 게 오히려 발목 잡았다”

    농지법 위반 혐의 입건과 관련해 해명“축구센터 만들려고 했을 뿐..투기 아냐”“불법이 되는 줄 잘 몰랐다”“법정 가면 증언할 사람 있어”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축구선수 기성용(FC서울)의 아버지 기영옥(65) 전 광주FC 단장은 “아들 이름으로 축구센터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라고 22일 해명했다. 기영옥 전 단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가 불법이 되는 줄 잘 몰랐던 점이 있었을 수는 있겠으나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샀다는 말을 듣는 것은 너무도 억울하다”고 말했다. 기 전 단장은 “박지성과 손흥민처럼 성용이 이름으로 축구센터를 운영하는 게 내 꿈이었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광주경찰청은 기성용과 기 전 단장을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 전 단장과 기성용은 2015~2016년 사이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 논·밭 등 농지가 포함된 토지 10여 개 필지를 수십억 원을 들여 매입했다. 이후 광주시가 인근의 공원 조성사업 부지에 아파트도 지을 수 있게 사업 방식을 바꾸면서 기씨 부자는 큰 시세 차익을 올릴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법정 간다면 증언해 줄 사람들도 많다” 기 전 단장은 문제의 필지를 구매하기에 앞서 먼저 광주 시내에 축구센터를 지을 부지를 알아봤으나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그다음엔 한 폐교에 축구센터를 지으려고 했지만, 그곳엔 대안학교가 들어서는 것으로 돼 있어 또 한 번 계획이 어그러졌다고 했다. 그 후에 매입한 게 이번에 문제가 된 필지라는 게 기 전 단장의 설명이다. 기 전 단장은 “이런 과정을 모두 들여다본다면 적어도 불법 투기 목적으로 땅을 매입한 게 아니라는 점은 설명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만약 법정으로 간다면 이를 증언해 줄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주변 땅값이 오른 게 우리 계획의 발목을 잡았다” 기 전 단장은 반듯하게 축구장 모양으로 만들려면 추가로 주변의 땅을 몇 필지 더 사야 했는데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서 이들 땅값이 확 올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땅을 사고도 5년이 지나도록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오히려 (아파트 건립 등으로) 주변 땅값이 오른 게 우리 계획의 발목을 잡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농지가 중장비 차량 차고지 등으로 불법 형질 변경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기 전 단장은 부인했다. 그는 “한 업자가 임대를 문의해 와 농지가 아닌 잡종지만 빌려줬는데, 그가 일방적으로 주변 농지까지 밀어버리고 차고지로 사용했다”면서 “그 업자에게 되돌려 놓으라고 요구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 전 단장은 당시 해외리그에서 뛰던 기성용이 경작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농지를 사들인 점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해명하지 못했다. 기 전 단장은 “내가 기성용의 대리인으로서 한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실제 경작도 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식약처 “외교부에 러시아 백신 안전성 정보 수집 요청”

    식약처 “외교부에 러시아 백신 안전성 정보 수집 요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교부에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관련 안전성 정보를 수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외교부에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에서 혈전 발생 등 이상반응과 관련한 정보 수집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대상 국가는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 중인 러시아 등 12개국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공문 발송에 대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해외 자료 등을 수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의 경우 다른 제약사에서 개발한 백신에 비해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정보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식약처 관계자는 “허가나 도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정보와 이상 반응을 수집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재 식약처에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가 신청된 것은 아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한 제품으로,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 논란에 휩싸인 아스트라제네카(AZ), 얀센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백신이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내달부터 국내 업체에서 생산된다. 러시아 국부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와 국내 제약사의 위탁생산 계약에 따른 것으로 수출용이다. 앞서 21일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산 백신 도입 문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참모진의 건의에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장 스푸트니크V를 도입한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접종사례와 부작용 등을 점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세계적으로 스푸트니크V 백신 허가와 검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유럽의약품청도 검토하고 있어 상세한 테이터를 확보해 가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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