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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K9 자주포 성능 굉장히 만족”…한국 ‘방산강국’ 美·佛과 어깨 나란히

    폴란드 “K9 자주포 성능 굉장히 만족”…한국 ‘방산강국’ 美·佛과 어깨 나란히

    폭발사고로 곤욕 치렀지만 국내외 1000문 넘게 운영 중부 유럽 국가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180㎞ 떨어진 작은 도시인 키엘체. 이곳은 폴란드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지만 1993년부터 25년째 유럽에서도 3번째로 큰 규모의 방위산업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1990년대 들어 해외 방산전시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한국은 5일(현지시간) 키엘체에서 개막한 국제 방위산업전시회(MSPO)에 공동주최 자격인 주도국으로 처음 참여했다. 프랑스, 미국, 스웨덴 등 방산 강국이 독식하던 주도국 반열에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한국이 등장한 것이다. 한화지상방산 등 국내 14개 업체를 필두로 전 세계 35개국 65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 행사에서 안토니 마체레비츠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한국산 무기인 K9 자주포에 굉장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제국 방위사업청장과의 환담에서 “K9 자주포가 폴란드의 국방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양국간 군수기술 협력을 폭넓게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마체레비츠 장관이 K9 자주포의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은 자국이 처한 안보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를 강제로 병합하자 주변국은 모두 불안감을 느끼고 국방력 강화에 나섰다. 러시아와 인접한 폴란드 역시 K9 자주포를 선택했다. 올해까지 도입한 24문을 포함해 모두 120문을 러시아와의 국경지역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폴란드 진출에 성공한 K9 자주포는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으로 러시아와 독일 등 방산 강호를 제치고 유럽에 속속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폴란드에 이어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헝가리, 체코 등이 모두 K9 자주포 도입에 관심을 보였으며 핀란드 역시 수출에 성공했다. 폴란드는 2022년까지 국내 총생산(GDP)의 10%에 육박하는 400억 달러를 투자해 전술적 현대화 계획을 추진하면서 K9 자주포 추가 도입 외에 대공방어체계, 다목적 헬기, 무인기(UAV), 해안경비정, 잠수함 등 군 전반의 성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과의 방산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지난달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사건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9은 지난 18년간 국내외에서 1000문이 넘게 운영한 무기”라며 “문제가 있으면 고치고 성능은 개선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이번 MSPO 진출을 계기로 방산 수출을 강화하는 한편 폴란드에 한류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생각이다. 정부 관계자는 “폴란드는 유럽의 중심에 위치한 데다 잠재력이 풍부해 우리 방산 수출의 교두보”라고 평가했다. 키엘체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온라인 중고차 시장을 선도하는, 중고차 거래 대표 브랜드 ‘KB차차차

    온라인 중고차 시장을 선도하는, 중고차 거래 대표 브랜드 ‘KB차차차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캐피탈(대표이사 박지우)이 개발한 ‘KB차차차’는 소비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중고차 매매 플랫폼 제공을 모토로 지난해 6월 런칭한 서비스로, 지난달 말 까지 누적방문자 1,800만명으로 짧은 기간 우리나라 중고차 거래 대표 브랜드로 급부상 하며, 우리나라 중고차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시장에 자리잡았다.KB차차차는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시세의 노하우와 KB캐피탈 자체 차량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중고차 시세산출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중고차 시세를 제공하고, KB차차차 자체시스템에 의해 허위매물이 걸러진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KB차차차 플랫폼에는 전국적으로 약 1,300개의 KB차차차 회원 중고차 매매상사들이 가입되어 있으며, 차량 등록대수 평균 약 5만 5천대 수준으로 하루 평균 45,000명 내외로 방문하고 있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 사용자 편의성과 소비자들의 사용자 접근성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관심있어 하거나 필요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UI, UX 개선을 지난 5월 완료하였다. KB차차차 UI(User Interface)관련 주요 개선사항으로 중고차 검색기능 강화를 위한 빠른검색 메뉴를 추가하고, 중고차 제조사 검색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을 부여하여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조사별, 차종별로도 검색을 할 수 있게 메뉴를 구성하여 사용자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였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았던 자동차 금융 프로그램, 내차시세 확인, 사고이력 조회, 보장 서비스 안내를 메인 페이지 메뉴로 구성하여 소비자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또한, KB차차차 UX(User Experience)를 대폭 개선하였는데, KB차차차 메인 페이지에 구성한 자동차 금융 프로그램은 중고차 및 신차 구매, 장기렌터카, 리스 이용을 원할 때 금융 이용에 관련한 내용을 섹션별로 담아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전 메뉴 KB캐피탈 사이트로 연결되어 한도조회나 상담신청이 가능하다. 메인 페이지에 구성한 사고이력 조회 서비스 메뉴는 별도 비용없이 차량 번호 조회만으로도 KB차차차에 등록되어 있는 차량의 사고 이력을 자세히 볼 수 있어, KB차차차 플랫폼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중고차량에 대한 품질과 성능을 보증하는 KB차차차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탑재하였는데, 정밀점검을 통해 무사고 또는 경미한 수준의 사고 이력만이 있는 차량을 KB차차차 인증중고차로 엄선하고, 엄선된 KB차차차 인증중고차를 고객이 구매할 경우 구입일로부터 1년 또는 2만 km 주행 시까지 엔진, 미션, 일반 부품에 대한 보증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KB캐피탈은 KB차차차 플랫폼 개선과 더불어 지난 7월 중고차 수출입을 위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BE FORWARD(대표이사 Hironori Yamakawa)와 체결하였다. BE FORWARD는 2004년 3월에 일본 도쿄에 설립된 중고차 해외 판매 회사로 독자 개발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 127개국에 중고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출물량만 15만대인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고차 온라인 수출업체이다. ●KB차차차는 중고차 시장이 선순환 되도록 중고차 업계와 상생 노력을 약속 특히, 중고차 해외판매는 대부분 B2B 형태의 거래구조 이지만, BE FORWARD의 경우 KB차차차와 동일한 B2C 거래구조로 되어있고, 상시 매물 10,000대 수준으로 일본차 약 8,000대 한국을 포함 일본 외산 차량 2,000대 수준이다. KB캐피탈은 현재, KB차차차의 매물을 BE FORWARD 플랫폼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KB캐피탈은 박지우 대표이사는 “KB차차차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고, BE FORWARD와 같은 해외 판매채널 확보와 같은 KB차차차 회원 매매상사들을 위한 판매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정비 보완을 통해 KB차차차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B캐피탈은 오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3일간, 중고차의 대중화를 주제로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중고차페스티벌에 참여하여 KB차차차 플랫폼을 알리고, 행사를 찾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침묵 서비스/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침묵 서비스/이순녀 논설위원

    올 초 해외의 한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매장 서비스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8월부터 매장 입구에 ‘혼자 볼게요’와 ‘도움이 필요해요’ 두 종류의 바구니를 가져다 두고 고객의 선택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혼자 천천히 구경하고 싶은 고객은 직원과 애꿎은 신경전을 벌이지 않아도 되고, 직원은 도움을 원하는 고객에게만 집중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참신한 아이디어에 해외 네티즌들도 엄지를 치켜세웠다.‘친절 서비스’가 금과옥조로 여겨지던 시대는 가고, 일명 ‘침묵 서비스’가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객이 원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 개념이다. 아직도 ‘손님은 왕’이라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온갖 갑질을 부리는 진상 고객도 많지만 직원의 과도한 친절과 간섭을 불편해하는 사람이 늘면서 생겨난 트렌드다. 일본에서도 무언(無言)의 접객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의류업체 어반 리서치는 지난 5월부터 일부 매장에 ‘말 걸 필요 없어요’라는 의미의 파란 가방을 비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3월 교토에선 ‘침묵 택시’가 등장했다. 조수석 뒤에 ‘운전사가 말 거는 걸 삼갑니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고객이 말을 걸지 않는 한 택시기사가 먼저 말을 건네지 않는다. 하루 10여대가 영업하는데 반응은 엇갈린다고 한다. 국내에도 침묵 택시가 도입되면 어떨까. 택시기사와 원치 않는 대화를 통해 불쾌감을 경험했던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봤을 법한 아이디어다. 서울신문이 승객 110명, 택시기사 10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설문조사를 해 보니 찬성 의견이 승객은 79%, 택시기사는 32%로 양쪽의 인식 차가 컸다. 승객은 택시기사들이 민감한 사생활 질문을 막무가내로 하거나 특정 정치 성향을 일방적으로 강요할 때 불편함을 느낀다고 했다. 반면 택시기사들은 승객이 먼저 말을 거는 경우도 많고, 이런저런 세상사를 얘기하는게 인지상정인데 꼭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는 입장이다. 양쪽 다 일리 있는 얘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택시기사와 승객이 서로 조금만 더 배려한다면 굳이 침묵 택시까지 도입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다. 한두 마디 해 보고 반응이 좋지 않으면 대화를 바로 멈추는 센스와 자제력을 기사들이 발휘했으면 좋겠다. 승객도 기사들의 얘기를 좀더 열린 마음으로 대하면 어떨까.
  •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올해 美예선도 열려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올해 美예선도 열려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에서 키보드를 치고, 또 조용필 7집 ‘사랑하기 때문에’와 이문세 3집의 ‘그대와 영원히’ , 김현식 4집의 ‘그대 내 품에’를 작사·작곡하며 선수들 사이에서는 될성부른 떡잎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유재하는 1987년 여름 자신의 첫 앨범을 내며 대중에게 성큼 다가갔다. 노래, 작사, 작곡, 편곡에 연주, 프로듀싱까지 당대에 보기 드문 천재성을 뽐내며 서서히 존재를 알리던 그는 그해 11월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스물다섯의 나이에 세상을 떴다. 대중가요에 클래식과 팝 감성을 입혔던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은 우리 대중음악의 흐름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올해는 그의 30주기다.실력파 가수들을 배출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11월 18일 오후 6시 유재하의 모교인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린다. 유재하음악장학회가 주최하고, 유재하 동문회가 주관, CJ문화재단 등이 후원한다. 28회를 맞는 올해부터는 해외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30년 가까이 우리 대중음악에 새로움을 불어넣는 창작자의 등용문이 돼 온 대회는 포스트 유재하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1989년 시작됐다. 유족이 음반 수익에 사재를 보태 장학회를 설립했고, 장학기금을 바탕으로 대회가 열렸으나 2005년 대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한 해를 걸렀고, 이듬해 싸이월드의 후원으로 재개됐다가 2013년 다시 무산 위기에 처했다. 당시 대회 출신, 이른바 유재하 동문회가 똘똘 뭉쳐 개최에 힘을 모았고 역대 최다인 482팀(1500명)이 참가해 불씨를 살렸다. 이듬해부터는 CJ문화재단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싱어송라이터 발굴 취지에 맞게 참가 팀 멤버 전원이 가창·연주 외에 작사·작곡에도 반드시 참여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만 18세 이상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개인 또는 팀으로 CJ아지트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10월 21~22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리는 2차 오프라인 예선을 거쳐 10개 팀이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올해는 10월 28~29일 미국에서도 2차 오프라인 예선을 열 예정이다. 본선 진출 팀에는 모두 2000만원의 장학금과 수상자 앨범 제작 및 발매, 기념 공연 등 뮤지션으로 성장할 기회가 주어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비트코인’ 은행 본인 확인 거쳐야 정상 거래

    범죄 악용 줄이고 유사수신 처벌 해외 송금 거래내용 한은에 보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이른바 ‘가상통화’(virtual currency)는 앞으로 은행 본인 확인을 거쳐야만 정상 거래가 이뤄진다. 가상통화 업자와 이용자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가상통화 거래를 추적한다. 가상통화를 이용한 유사수신행위를 처벌하고,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가해 해외 송금의 투명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이 참여한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일 첫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가상통화 대응 방향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금융당국이 관리·감독하는 오는 12월 말까지 시중은행을 통해 가상통화 취급업자와 이용자의 본인 확인을 하기로 했다. 가상화폐 시장(거래소)에서의 거래는 공과금 납부처럼 은행 가상계좌를 통해 이뤄진다. 은행들은 가상통화 취급업자와 거래할 때 본인 확인을 하고, 신뢰하기 힘든 업자와의 거래는 중단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다.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해킹 사고가 나자 KB국민은행은 관련 가상계좌를 해지했다. 은행들의 의심거래 보고도 강화한다. 가상통화업자와 이용자 간 거래 중 거액의 현금이 자주 드나들거나 이용자가 입금받은 돈을 여러 사람에게 송금하는 등 의심스러운 거래를 발견하면 당국에 알리도록 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용자 계좌에서만 입출금돼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등 범죄 악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통화를 이용한 해외 송금의 투명성을 높인다. 금융 관련법상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가상통화업자에게도 부과한다. 소액 해외 송금업자가 가상통화를 매개로 하려면 송금 방식을 등록하고 매일 한국은행에 거래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 또한 현행 유사수신행위 규제법에 ‘가상통화 거래 또는 가상통화를 가장한 거래’라고 규제 대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경찰과 금융감독원은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가상통화 다단계·유사수신을 올해 말까지 집중 단속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3주기, 유해 일본으로 옮겨진 이유?

    레이디스코드 권리세 3주기, 유해 일본으로 옮겨진 이유?

    레이디스코드 멤버였던 고(故) 권리세, 고은비가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지났다. 팬들은 권리세와 고은비 사망 3주기를 애도하고 있다.권리세는 재일교포 출신으로 지난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받았다. 이듬해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뛰어난 춤과 노래 솜씨로 ‘위대한 탄생’ 최후의 12인에 이름을 올린 실력파다. 권리세가 속한 레이디스 코드는 ‘예뻐예뻐’, ‘쏘 원더풀’(So wonderful) ‘키스 키스(KISS KISS)’ 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2014년 9월3일 새벽 큰 교통사고가 났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권리세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매년 고은비가 있는 납골당을 찾아 함께 애도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지키고 있다. 권리세의 유해는 부모님이 계신 일본으로 옮겨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의 차 긁은 뒤 남긴 메모…‘재치있는 양심불량’

    남의 차 긁은 뒤 남긴 메모…‘재치있는 양심불량’

    주차하면서 다른 자동차를 슬쩍 긁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피해차량의 주인과 연락할 길이 없다면 연락처를 남기는 게 보통이지만 이 메모를 남긴 사람은 재치(?)있게, 하지만 비양심적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현장에서 사라졌다. 스페인 경찰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메모가 화제다. 문제의 메모는 최근 한 남자가 가벼운 사고를 내고 피해차량의 와이퍼에 껴놓았던 것이다. 남자는 주차를 하다가 남의 자동차를 살짝 긁었다. 차에서 내린 남자는 긁힌 부분을 살펴보더니 주변을 둘러봤다. 사고 현장을 지켜본 목격자는 여럿이었다. 남자는 당당히 자신의 자동차로 돌아가더니 종이를 꺼내 무언가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런 남자를 지켜본 목격자들이라면 ‘가해자가 연락처를 남기나보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메모의 내용은 황당했다. 남자는 “안녕! 내 이름은 파코야. 우연히 너의 자동차를 건드렸는데 누군가 그걸 봤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 연락처를 남기는 척을 하고 있어. (가짜 메모는) 네 자동차 앞유리에 놓고 갈게”라고 썼다. 그리고 남자는 “미안해”라는 말로 메모를 마무리했다. 피해자는 어이없는 메모를 보고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은 남자를 추적하면서 메모를 공개했다. 스페인 경찰은 “제발 이런 사고가 있을 때 ‘파코’가 되지 말아달라”며 당부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생방송 중인 훈남 특파원에 푹 빠진 중년 여성

    생방송 중인 훈남 특파원에 푹 빠진 중년 여성

    평소 인류가 직면하는 큰 사건 사고를 전해온 한 해외특파원이 예상치 못한 사고로 방송에 차질을 빚었다. 그의 잘생긴 외모가 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ABC뉴스의 해외특파원 제임스롱맨에 푹 빠진 중년 여성팬이 그의 손을 잡고 놓아주지 않아 그가 곤란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제임스 기자는 지난 17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테러 공격 이후 여파에 대해 현지에서 생방송으로 보도하려던 참이었다. 방송 채비를 갖추는 사이 한 중년 여성이 제임스의 시선을 흐트러뜨렸다. 그가 생방송 화면에서 빠져나가려고 하자 여성은 “내 이름은 이사벨, 칠레에서 온 이사벨이야”라고 말했다. 제임스도 자신의 이름을 밝힌 후, 이사벨과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방송을 이어가려 노력했다. 하지만 여성은 화면 밖에서 계속 말을 걸어왔고, 방송 녹화중인 제임스의 손을 잡았다. 당황한 제임스는 “그녀가 나를 붙들고 있어서 어쩔 수 없네요”라고 웃었고, 카메라는 결국 제임스의 팔꿈치에 착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으려는 이사벨을 보여주었다. 순간 이사벨은 오히려 제임스의 팔에 머리를 기대며 마치 기자와 사진을 기대하는 것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나 제임스는 사진이 아닌 영상이라고 말하며 침착함을 유지했다. 결국 자신 곁을 떠나지 않은 여성 팬 덕분에 뉴스 촬영은 지연됐다. 이후 제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생방송 라이브 중에 가장 멋진 여성이 다가와서 내 손을 잡았다'며 비극이 닥친 바르셀로나에 잠시나마 즐거움을 가져다줘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Life&대학탐방] 창의·도전적 인재 육성… 여성 창업 전진기지 역할 ‘톡톡’

    [Life&대학탐방] 창의·도전적 인재 육성… 여성 창업 전진기지 역할 ‘톡톡’

    덕성여자대학교는 97년 전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차미리사 선생이 ‘자생·자립·자각’의 정신으로 창학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대학이다. 2020년 창학 100주년을 맞는 이 대학은 ‘세계로 나가는 창의교육 선도대학’을 표방하며 교육 혁신과 대학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100년 역량으로 창의적 미래 인재 키운다 덕성여자대학교는 교명 이니셜인 ‘DS’를 딴 ‘더블 시너지’(Double Synergy)를 슬로건으로 학생 교육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0여 년간 쌓아온 여성 교육 요람으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가 소망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17학년도부터 인문적 소양(Humanity)과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를 융합한 ‘DS-휴마트(Humart) 교육’을 전격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DS-휴마트 교육은 최첨단 디지털 시대일수록 사고력, 판단력, 인성이 인재의 핵심 조건이자 절대적 경쟁력이라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덕성여대는 DS-휴마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 전공 역량, 인성, 상식을 두루 갖춘 ‘21세기 다빈치형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특히 DS-휴마트 교육의 일환으로 2017학년도부터 교양교육을 ▲휴마트(Humart) ▲학문의 기초 ▲학문의 융합 ▲자기설계·개발의 4대 역량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인문학 위주의 교양교육은 물론 ‘전문 교양’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초 전문지식을 갖춘 융합·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마트(Humart) 교육인증’도 운영하고 있다. 휴마트 교육인증은 휴마트, 감성, 체력, 취업·창업역량 등 4개 영역에서 학교가 추천한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기준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 기본인증과 우수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인증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췄다’는 ‘보증서’로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공과대학 신설해 글로벌 여성 공학 인재 육성 덕성여대는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자리하게 될 정보통신(ICT)과 바이오(BT)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공학 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고자 2018학년도에 공과대학을 신설한다. 신설 공과대학은 컴퓨터학과(45명), IT미디어공학과(45명), 바이오공학과(40명) 등 3개 학과로 총 1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글로벌 여성 공학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덕성여대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은 앞으로 5년 이내에 사무 관리와 제조업에서 7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 이공계에서는 200만개가 창출된다고 예견했다”면서 “신설 공과대학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우수한 여성 공학 인재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역량부터 마인드까지 ‘쑥쑥’ 덕성여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마인드를 키워주기 위한 다채롭고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직접 해외 문화를 탐방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덕성 글로벌 챌린저(Duksung Global Challenger)’다. 글로벌 챌린저는 학생들이 방학 기간에 4인 1팀을 이뤄 직접 탐방 주제와 목표를 세워 해외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진행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하며 선발된 팀은 학교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브랜드 잉글리시(Brand English) ▲1대 1 원어민 영어 튜터링 ▲잉글리시 스피킹 클럽(English Speaking Club) 등 학생들의 언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봉사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환경보존 캠페인, 벽화 그리기 봉사, 나들이 봉사, 방과 후 공부방 봉사, 보드게임 봉사 등)을 꾸준히 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여성 창업’ 교육 및 지원에서 두각 창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덕성여대는 특히 ‘여성 창업’ 교육·지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많은 대학이 창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데 덕성여대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창업 교육과 지원을 벌인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특히 덕성여대는 2014년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진흥원의 ‘여성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에도 ‘여성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에 선정되며 여성 창업 전진기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성스마트창작터는 사물인터넷(IoT), 앱·웹 콘텐츠, ICT융합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여성 친화적 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 또는 3년 미만의 창업자에게 체험형 창업교육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2016년부터 3년간 매년 약 4억 5000만원씩을 지원받아 여성 친화 창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2016년 SK텔레콤·창업진흥원이 시행하는 ‘SK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 운영 주관기관에도 선정됐다. 청년 비상 프로그램은 주관대학과 시행기관이 대학생에게 창업의 모든 과정을 종합 지원해 창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주관대학은 창업교육을 하고 창업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며 시행기관은 창업아이템을 고도화시켜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2016년부터 2년간 연간 약 3억원씩을 지원 받아 창업 인프라 구축,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운영, 창업동아리 육성,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정규 교과목으로 체험형 창업 강좌를 개설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대한 실질적 교육을 하고 창업 관련 특강, 특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고취하고 성공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외교센터’·‘통일협약’ 추진… 국민소통 중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외교부와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비핵화 노력과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은 선후 또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면서 선순환 구도 속에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외교·통일분야 핵심정책토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외교부와 통일부의 협업 강화를 당부했다고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밝혔다.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외교부의 비핵화 노력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통일부의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남북 대화도 국익의 관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장은 아니지만 대화가 열리는 시점이 된다면 그런 과정도 국민에게 상세하게 설명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이 ‘대북특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특사 얘기가 나온 것은 아니다.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원론적 견지에서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 동맹을 확고히 하면서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의 협력 외교도 지속적으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애초 예정된 업무보고 시간은 1시간 30분이었지만, 토론이 길어지면서 2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외교부는 ‘국민외교센터’를 만들어 외교에도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보고했다. 통일부는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지속 가능한 통일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통일국민협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모두 ‘소통’에 중점을 둔 정책이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면서 외교적 해법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는 예방외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과 확장억제 전략협의체 정례화로 실효적인 대북 억제력을 확보하고, 중국이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설득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한편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한 한·미,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고 임 차관은 설명했다. 또 주말·심야 등 취약시간대 해외 사건·사고 초동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건·사고 전담인력을 확충해 재외국민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365일 24시간 가동하는 ‘해외안전지킴센터’를 내년 초 발족한다. 통일부는 남북대화 재개와 남북 관계 재정립,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통일국민협약 추진을 핵심정책 과제로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현에서 통일부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천 차관은 전했다. 토의에서는 남북 관계 현안 문제와 그 해법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더 자유롭고 열린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통일부는 남북 간 대화를 재개하고 교류를 활성화해 한반도 문제에서 우리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남북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보고했다. 베를린 구상과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남북 간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남북 군사 핫라인을 연결하고 시급한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대통령 “봄은 온다, 통일부 착실히 준비해야”

    文대통령 “봄은 온다, 통일부 착실히 준비해야”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3일 “엄동설한에도 봄은 반드시 오는 것이므로 봄이 왔을 때 씨를 잘 뿌릴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외교부 및 통일부의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지금 북한의 도발로 남북 관계가 교착상태이지만 통일부는 차분하고 이럴 때일수록 내실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통일부 폐지 움직임도 있었고, 주요 정책 결정에 통일부가 목소리를 내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정권 9년간 금강산 관광 중단과 5·24 조치, 개성공단 폐쇄, 민간교류 전면 중단 등 남북 관계가 파경을 맞으면서 통일부의 존재 의미조차 희미해졌던 점을 언급하는 한편 항구적 한반도평화체제를 지향하는 문 대통령의 대북 구상에서 통일부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남북 경제 구상을 실현하는 데 통일부의 역할이 지대하다”면서 “외교안보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통일부의 역할이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막중해지는 사명감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북핵 문제가 해결의 희망을 보이고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은 남북 관계가 좋을 때였다는 경험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역점을 둬야 할 것은 한반도 신경제 구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에 대해 “당면한 가장 큰 도전과 위협은 역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라며 “확고한 한·미 동맹과 함께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협력 외교로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가 지킨다는 자세와 철저한 주인의식, 국익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성추행 의혹으로 형사고발 조치가 된 일부 해외공관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로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내부 기강을 세워 주기 바란다”고도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동물 의인화 동화, 교육적 효과 떨어져 (연구)

    동물 의인화 동화, 교육적 효과 떨어져 (연구)

    ‘곰돌이 푸’ 등 의인화 동물이 등장하는 동화책, 아이들에게 정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최근 해외 연구진은 의인화한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동화책이 아이들에게 올바른 도덕적 사고를 가르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진이 4~6세 어린이 96명을 대상으로 사람 또는 마치 사람처럼 입고 말하는 동물이 등장하는 동화책을 읽어줬다. 각각의 동화책을 읽어주기 전과 후,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함께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배려심이나 양보, 이타심 등을 테스트했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개별적으로 조용한 방에 들어가게 했다. 이 방 안에는 총 100장의 스티커가 있고, 이중 자신이 좋아하는 스티커 10장을 고르도록 했다. 이후 아이들에게 ‘스티커를 받지 못한 친구들에게 스티커를 나눠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 과정을 사람이 등장하는 동화책과 동물이 등장하는 동화책을 읽기 전후에 각각 실시했다. 그 결과 사람이 등장하는 동화책을 읽었을 때 친구에게 나눠준 스티커의 개수가 의인화한 동물이 등장하는 동화책을 읽었을 때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동화책을 읽는 아이들이 책에서 주는 교훈을 자신의 일상에 적용하는 습성이 있으며, 의인화 동물이 나오는 책 보다는 실제 사람이 등장해 교훈적인 스토리를 들려주는 책에 더 많이 반응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아이들에게 판타지적인 동화책을 읽어주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책의 영역을 더욱 다양하게 확대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자와 부모가 현실 속 지식과 올바른 사회적 행동을 가르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할 때 그 방법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발달과학’(Developmental Science) 8월호에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산부인과 엘리베이터 오작동…사이에 낀 산모 참사

    산부인과 엘리베이터 오작동…사이에 낀 산모 참사

    아기를 낳은 산모가 병원 엘리베이터의 오작동으로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산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남부 세비야의 발메병원에서 발생했다. 로시오 코르테스 누녜스(25)는 이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세 번째 아기를 낳았다. 아기를 낳은 산모는 1시간 뒤 쯤 침대에 실려 병동으로 이동하다가 참사를 당했다. 산모가 누워 있는 침대가 엘리베이터에 반쯤 들어갔을 때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침대에 누워 있던 산모가 그 사이에 끼면서 현장에서 즉사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2시간 작업 끝에 시신을 수습했다. 아기를 낳은 산모가 어이없는 사고로 끔찍한 죽음을 당했다는 말에 가족들은 주저 앉았다. 사망한 산모의 남동생 페르난도는 현지 일간 A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는) 행복을 찾아 병원에 왔는데 오히려 생명을 빼앗겼다”며 울먹였다. 남편 호세 가스파르는 “아내의 죽음으로 완전히 기력을 상실했다”며 망연자실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내 아내가 피해자였지만 내일은 또 누가 이런 일을 당할지 모른다”며 “절대 사건을 이대로 둘 수 없다”고 말했다. 사망한 로시오는 결혼 4년차 여성으로 4살과 3살 된 딸을 뒀다. 신생아는 심장이 약해 태어난 직후 중환자실로 옮겨지면서 참사를 면했다. 현지 언론은 “신생아가 건강했다면 엄마와 함께 있다가 사고를 당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문제의 엘리베이터는 약 1개월 전부터 자주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계속 고장이 나는 엘리베이터를 수리하지 않고 방치한 병원에 책임이 있다”며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롯데 얘기 들었나 김 부장 멘토가 신입사원이라며?

    롯데 얘기 들었나 김 부장 멘토가 신입사원이라며?

    롯데그룹이 후배가 선배에게 조언하는 ‘역(逆)멘토링제’를 도입한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일부 글로벌 해외 기업에서 2000년대를 전후로 시작된 적이 있지만, 상명하복 문화가 뿌리 깊은 국내 대기업에서 활용하는 건 이례적이다.● 그룹 기업문화위원회 ‘GE식 실험’ 롯데그룹은 기업문화위원회에서 올 하반기부터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역멘토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문화위원회는 그룹의 경영 혁신을 위해 결성된 특별자문기구다. 롯데그룹은 “역멘토링제가 기존 경영진과 선배 사원에게 젊은 직원들의 새로운 생각을 접하고 이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후배 직원들에게도 기성 문화에 함몰되지 않는 동시에 자신들의 존재감을 재확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역멘토링의 시초는 잭 웰치 전 GE 최고경영자(CEO)다. 1999년 CEO 시절 이전 당시 ‘젊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려면 전 직원이 젊은 감각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로 제도를 도입했다. 획기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후 기업들이 실험적으로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 그후 한동안 잠잠해졌다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재조명받고 있다. 롯데는 구체적인 역멘토링 진행 방안을 정해 일부 계열사에서 먼저 시범 운영한 뒤 그룹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직원 소통 위한 휴게공간도 마련 롯데는 또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돕고 임직원 간 긴밀한 소통을 도와줄 ‘창의적인 휴게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직급별 자리 배치나 칸막이를 없애고 자유석을 도입하는 한편 창가 자리를 과감하게 직원 휴게 공간으로 바꿔 버린 롯데물산 등의 사례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단독] ‘수십억대 금융사기’ 체면 구긴 리딩뱅크

    [단독] ‘수십억대 금융사기’ 체면 구긴 리딩뱅크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수십억원대 금융사고에 대해 같은 날 나란히 공시했다. ‘리딩뱅크’를 두고 경쟁 중인 은행권 선두주자들이 ‘모뉴엘 악몽’을 겪고서도 유사 사건으로 뒤통수를 맞았다는 평가다. ‘모뉴엘 사태’는 가전업체 모뉴엘이 해외 매출액을 부풀려 금융회사에 2014년 3조원대의 손실을 입힌 사기 사건이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지난 18일 각각 2건과 1건의 금융사고를 수시공시했다. 현행법에서 은행은 금융사고의 사고금액(피해액 기준)이 10억원 이상이면 수시공시하도록 돼 있다. 신한은행은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둔 반도체 중소기업의 ‘대출 사기극’에 걸렸다. 이 업체는 0.5달러에 불과한 불량 웨이퍼를 정상으로 속여 수출가격을 매당 250달러에서 800달러로 부풀리는 방식으로 2011년부터 총 294회에 걸친 허위 수출신고로 실적을 조작했다가 관세청에 적발됐다. 피해액은 34억 5000여만원이며 업체 대표는 구속됐다. 또 다른 한 건 역시 비슷하다. 신한은 2010년 3월부터 A업체와 오픈 어카운트(OA) 방식을 통해 거래를 해 왔는데 이 업체가 수출 실적으로 제출한 서류들은 위조된 것이었다. 신한은 39억 2000여만원을 내줬다. OA는 수출업자가 수입자와 선적 서류 등을 주고받은 뒤 수출채권을 은행에 매각해 현금화하는 방식이라, 은행은 보증기관의 보증이나 기업 재무제표를 보고 대출을 해 줄 수밖에 없다. 모뉴엘 사태 때도 업체는 이 점을 악용해 대출을 받았다. 국민은행도 신한과 마찬가지로 위변조된 매매계약서와 증권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수출채권 매입 신청을 한 A업체에 속아 12억 4000만원을 빌려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출업자와 수입업자 양쪽 다 연루돼 있으면 통상 은행이 적발하기 어렵다”면서 “OA 방식이 신용 위주 대출이라 대기업만 허용했는데 정책상 중소기업 지원 차원에서 늘어나며 문제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장 확인이 불가능하고 연체가 없었다 하더라도 경영상태나 현금흐름 등 ‘이상 징후’에 대한 은행권의 문제의식이 부족했다는 비난도 나온다. 2014년 ‘모뉴엘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은행 측은 당시 “수출입업자의 신용만 보고 일종의 외상으로 대출해주는 만큼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합리적 의심’ 등 심사 절차가 허술했던 점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탐지거리 900㎞ 美이지스함…‘코 앞’ 상선과 두달 만에 또 충돌

    탐지거리 900㎞ 美이지스함…‘코 앞’ 상선과 두달 만에 또 충돌

    태평양 서부를 관할하는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구축함이 싱가포르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과 충돌해 수병 10명이 실종됐다. 일본 인근 해상에서 또 다른 이지스함이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한 지 불과 두 달여 만이며 7함대 소속 함정이 사고를 낸 것은 올해 들어 4번째다.미 7함대는 21일 ‘존 S 매케인’함(8300t급)이 이날 오전 5시 24분(현지시간) 싱가포르 동쪽 말라카 해협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3만t급 유조선 ‘알닉MC’호와 충돌해 좌현 선미 부분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함정에는 300명 이상이 탑승했으며 수병 10명이 실종됐고 5명이 부상당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매케인함보다 배수량이 3배 이상인 알닉MC호도 선체 앞부분이 파손됐지만 사상자나 기름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450~900㎞ 떨어진 표적을 추적하고 수백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는 이지스함이 민간 선박과의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는 점은 미스터리이다. 이번 사고 원인으로 함선 자체의 결함보다 미 7함대의 안전 관리나 기강 문제가 제기된다. 사고가 난 말라카 해협은 전 세계 상선의 4분의1이 통과할 정도로 혼잡한 해역이다. 앞서 6월 17일에는 또 다른 이지스구축함 ‘피츠제럴드’함이 일본 인근에서 필리핀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7명이 사망한 바 있다. 미 해군은 지난 17일 “피츠제럴드함에 대한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함장을 해임하고 간부들도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는 승조원의 실수와 지휘관의 통솔력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매케인함의 야간 당직은 22∼24세인 젊은 장교가 맡고 이들은 함교의 감시 레이더나 지휘센터의 도움을 받는데 이런 일련의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998∼2015년 미 해군 군함 수가 20% 줄어든 반면 해외 파병은 줄지 않았다”며 승조원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이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사고를 낸 7함대 소속 함정 4척이 모두 이지스함이라 북한 미사일 방어 등 대비 태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 강경파 배넌 퇴장에 반색… “무역 등 對中 압박 완화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이었던 스티브 배넌이 백악관에서 퇴출당하자 중국이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뒤에서 고립주의와 미국 우선주의를 총괄하던 배넌의 퇴장으로 미국의 대중국 압박 정책이 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관영 환구시보는 20일 ‘결국 떠난 배넌, 그가 남긴 폐해도 뿌리 뽑히길 바란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 ‘매파 중의 매파’인 배넌이 백악관을 떠났기 때문에 미국 국내외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환구시보는 “배넌은 중국 굴기(堀起)를 막기 위해 어떠한 대가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던 인사”라며 “그는 비록 떠났지만 그가 남긴 폐해는 여전히 백악관에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강경파의 주장대로 중국과 미국이 무역전쟁을 일으킨다면 미국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고 실업률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미국을 잘못 이끌어 왔던 배넌이 떠났으니 백악관의 전략적 사고에 변화가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 해외판의 소셜미디어 계정인 협객도(俠客島)도 논평을 통해 “배넌은 트럼프 정부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부터 파리기후협정 탈퇴까지 중대한 결정의 배후에 있던 사람”이라며 그가 백악관을 떠남으로써 미국의 강경한 정책들이 다소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신문망은 “배넌이 떠남으로써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 온건파 인사들의 영향력이 세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사회정책에서 중도 세력의 절충된 견해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합참의장 이·취임식 축사

    [전문] 문재인 대통령, 합참의장 이·취임식 축사

    먼저, 지난 18일 자주포 사격훈련 중 사고로 희생된 장병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아울러, 부상을 당해 치료중인 장병들과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회복을 기원합니다.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훈련 중 순직하고 다친 장병들은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합당한 예우와 보상, 부상 장병들의 치료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친애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육해공 전군을 지휘하는 대한민국 합참 의장 이·취임식을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금 이 자리는 우리 군의 현역부터 예비역까지, 장성부터 사병까지 모두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과 한미연합군의 역사와 무훈이 고통과 인내와 영광이 함께했을 여러분의 삶 속에 있습니다. 나는 이 사실을 언제나 기억할 것입니다.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의 노고와 공헌에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국가에 헌신해 온 가족들께도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나는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육군 병장 출신의 국군통수권자’로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 사실을 매우 뜻깊게 여기면서, 우리 60만 국군장병 모두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자부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국의 안보와 평화를 수호하는 전선에서 여러분과 나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전우입니다. 국군장병 여러분, 국방은 국가 존립의 기초이고, 국민 생존의 기반입니다. 어느 한 순간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불과 수개월 전, 유례없는 정치상황의 급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놀랄 만큼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이겨냈습니다.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안보상황이 엄중한 가운데서도 우리 국민들은 대단히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군이 국방을 잘 관리하고 안보를 튼튼히 받쳐준 덕분입니다. 그 중심에 합참의장 이순진 대장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로 우리 군의 위기관리능력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순진 대장이 합참의장으로서 보여준 책임감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대인춘풍 지기추상’, 자신에겐 엄격하면서 부하들에게선 늘 ‘순진 형님’으로 불린 부하 사랑 모습은,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이 바라는 참군인의 표상이었습니다. 이순진 대장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고 오늘 명예롭게 전역합니다. 조국은 ‘작은 거인’ 이순진 대장이 걸어온 42년 애국의 길을 기억할 것입니다. 이제 조국은 정경두 대장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합니다. 나는 정경두 대장과 우리 군을 믿습니다.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전 군이 하나가 되어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을 만드는데 진력해 주길 바랍니다. 장병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국방개혁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첫째,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 지휘관부터 사병까지 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나는 군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전력과 자주국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습니다.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할 것이며 전시작전권 환수를 준비하는 군의 노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군의 충성과 헌신에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거듭 강조하지만, 군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합니다. 군이 국방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그 길만이 국방개혁의 성공, 더 나아가 국방에 헌신하는 군인이 예우 받고 존경 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한 가지 특별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군과 국민은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군과 국민을 연결하는 것은 임무와 사명만이 아닙니다. 우리 군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우리 국민 누군가의 귀한 아들딸입니다. 또한, 우리 역사 속에는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 장군처럼 국민과 민족이 사랑한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군 장병들에게 그 피와 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강한 군대, 국민이 사랑하는 군대로 거듭납시다. 친애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조국의 땅, 바다와 하늘, 해외 파병지에는 부여된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와 우리 장병 여러분이 혼연일체가 되어 강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웁시다. 나는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을 사랑하며, 여러분이 걷고 있는 군인의 길이 더욱 영예롭고 자부심 넘치는 길이 되도록 늘 함께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순진 대장의 전역과 정경두 대장의 합참의장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여러분의 무운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文 대통령 사상 첫 합참의장 이취임식 축사

    [전문] 文 대통령 사상 첫 합참의장 이취임식 축사

    먼저, 지난 18일 자주포 사격훈련 중 사고로 희생된  장병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아울러, 부상을 당해 치료중인 장병들과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조속한 회복을 기원합니다.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훈련 중 순직하고 다친 장병들은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합당한 예우와 보상, 부상 장병들의 치료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육해공 전군을 지휘하는 대한민국 합참 의장 이‧취임식을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금 이 자리는 우리 군의 현역부터 예비역까지,  장성부터 사병까지 모두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군과 한미연합군의 역사와 무훈이  고통과 인내와 영광이 함께했을 여러분의 삶 속에 있습니다.  나는 이 사실을 언제나 기억할 것입니다.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의 노고와 공헌에 감사드리며,  여러분과 함께 국가에 헌신해 온  가족들께도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나는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육군 병장 출신의 국군통수권자’로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 사실을 매우 뜻깊게 여기면서,  우리 60만 국군장병 모두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자부심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국의 안보와 평화를 수호하는 전선에서  여러분과 나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전우입니다.    국군장병 여러분,   국방은 국가 존립의 기초이고, 국민 생존의 기반입니다.  어느 한 순간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는 불과 수개월 전,  유례없는 정치상황의 급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놀랄 만큼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이겨냈습니다.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안보상황이 엄중한 가운데서도  우리 국민들은 대단히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군이 국방을 잘 관리하고 안보를 튼튼히 받쳐준 덕분입니다.    그 중심에 합참의장 이순진 대장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로  우리 군의 위기관리능력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순진 대장이 합참의장으로서 보여준  책임감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대인춘풍 지기추상’, 자신에겐 엄격하면서  부하들에게선 늘 ‘순진 형님’으로 불린 부하 사랑 모습은,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이 바라는 참군인의 표상이었습니다.    이순진 대장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고  오늘 명예롭게 전역합니다.  조국은 ‘작은 거인’ 이순진 대장이 걸어온 42년 애국의 길을 기억할 것입니다.    이제 조국은 정경두 대장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합니다.  나는 정경두 대장과 우리 군을 믿습니다.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전 군이 하나가 되어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을 만드는데 진력해 주길 바랍니다.     장병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입니다.    국방개혁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첫째,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둘째, 지휘관부터 사병까지  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나는 군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전력과  자주국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습니다.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할 것이며  전시작전권 환수를 준비하는 군의 노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군의 충성과 헌신에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거듭 강조하지만, 군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합니다.  군이 국방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그 길만이 국방개혁의 성공,  더 나아가 국방에 헌신하는 군인이  예우 받고 존경 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한 가지 특별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군과 국민은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군과 국민을 연결하는 것은 임무와 사명만이 아닙니다.    우리 군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  우리 국민 누군가의 귀한 아들딸입니다.    또한, 우리 역사 속에는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 장군처럼  국민과 민족이 사랑한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군 장병들에게 그 피와 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강한 군대, 국민이 사랑하는 군대로 거듭납시다.     친애하는 국군장병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조국의 땅, 바다와 하늘, 해외 파병지에는  부여된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와 우리 장병 여러분이 혼연일체가 되어  강한 대한민국, 평화로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웁시다.    나는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을 사랑하며,  여러분이 걷고 있는 군인의 길이  더욱 영예롭고 자부심 넘치는 길이 되도록 늘 함께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순진 대장의 전역과 정경두 대장의 합참의장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여러분의 무운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8월 20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 中, 여름방학 과도한 사교육비에 등골 휘는 부모들

    中, 여름방학 과도한 사교육비에 등골 휘는 부모들

    최근 중국에서는 ‘월 급여 3만 위안(한화 약 513만원)에도 아이의 여름방학을 버티기 힘들다’는 글이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광저우의 한 기업체 고위급 간부 여성이 딸의 여름방학에 소모한 비용을 알리면서 과도한 사교육비의 가치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그녀는 딸의 10일간 미국 어학연수 비용 2만 위안(342만원), 피아노 과외비용 2000위안(34만원), 수영 강습료 2000위안(34만원), 영어, 수학, 작문의 3과목 과외비 6000위안(103만원), 가정부 비용 5000위안(85만원)으로 총 3만 5000위안(6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렇게 많은 돈을 쓰지만 제대로 쓰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하지만 이렇게 돈을 쓰지 않으면 아이에게 미안해져서 더 큰 의구심이 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긴 여름방학이면 사교육 시장으로 막대한 자금이 흘러든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 캠프나 어학연수에 참가하는 학생이 늘면서 여름방학은 학부모에게 큰 재정 부담으로 다가온다. 중국신문망은 18일 베이징의 한 화이트칼라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달 초 베이징의 사무직 여성 장(张) 씨는 5만 위안을 들여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여름방학 기간 2주간의 미국 명문 학교 어학연수 겸 캠프에 참가하도록 했다. 그녀와 남편의 월급 합계는 2만5000위안가량이다. 매달 주택구매 대출 상환액으로 8000위안이 나가고 있어 아이의 캠프 비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녀는 아이의 해외 캠프 모습을 SNS에 올리며, “아들이 먼 여행에서 지식을 얻고, 시야를 넓혔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녀는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아이의 같은 반 친구 중 상당수가 해외 여름 캠프에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녀는 교육 분야에서도 이미 '등급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 그녀는 “탁구와 농구보다는 승마와 골프가, 국내 여행보다는 해외 연수가, 일반 학교보다는 국제학교가 ‘고급교육’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급교육’에 대한 추구가 많은 학부모를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름방학을 이용한 해외 어학연수 및 캠프 비용은 대부분 수 백 만원에 달하지만, 학부모의 열의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과도한 교육비가 정상은 아니라고 느끼지만, “내 아이가 다른 아이의 우월감에 짓눌리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하며 주저 없이 지갑을 연다. 온라인 여행사 투니우여행사(途牛旅游网)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봉 20만 위안(3400만원) 이상인 가정에서 자녀의 해외연수를 원하는 경우가 가장 높았다. 반면 수입이 비교적 낮은 가정에서도 자녀의 해외 연수에 대한 투자 의사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아이의 우월성은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돈과 사회자원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육 전문가들은 아이의 교육에 과도한 돈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상하이 핑허(平和)학교의 교사 장이차오는 “세상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를 포용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지닌 아이가 오히려 큰 성취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면서 “교육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 없이 무조건 사교육에 돈을 쓰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사고력과 인지도를 약화시키며, 결국 아이의 저항력도 약해질 뿐이다”고 전했다. 21세기교육연수원의 쉬옹빙치 부원장은 “여름방학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필요로 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규칙을 세우고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원에 주도권을 넘겨선 안 되고, 가장 의미 있는 방학 생활은 부모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인격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도시쾌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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