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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상 도박장’ 불법 선물거래소 운영 110억 수익 올린 조직 검거

    ‘사실상 도박장’ 불법 선물거래소 운영 110억 수익 올린 조직 검거

    무허가 불법 선물거래소를 개설해 해외 선물 지수의 등락을 맞추는 불법 도박장으로 운영하면서 1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무허가 시장개설행위),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국내 총책인 조직폭력배 A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공범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1130억원 규모의 불법 선물거래소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110억원의 수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회원 6270명을 모집하고, 미리 만들어 둔 웹사이트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앱에 접속하도록 유도했다. 이들이 HTS는 실제 국내외 선물 거래 데이터와 연동됐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 나스닥, 홍콩 항생 등 선물 지수 등락에 배팅하고 불법 도박이 진행됐다. 리딩방에서는 조직원들이 선물에 투자해 수익을 냈다는 허위 인증글을 올려 돈을 걸도록 유도했다. 정식 인가를 받은 선물거래소는 이용자들이 거래할 때 수수료를 받지만, A씨 등이 운영한 불법 선물거래소에서는 수수료와 함께 선물 지수 등락을 맞추지 못한 회원들의 돈도 수익으로 챙겼다. 이 선물거래소에서 오간 전체 판돈은 1130억원 상당이었으며, 일당이 수익으로 가진 돈은 10% 가량인 110억여원이었다. 거액의 수익을 내는 회원은 HTS 접속을 막아 범죄 수익을 키웠다. 특히 A씨는 경남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단체원이었으며, 추종 세력인 20~30대 3명을 일당에 포섭해 범행에 사용할 대포통장, 대포폰 명의자 모집, 자금세탁 등을 지시했다. 경찰은 일당의 은신 장소에서 발견한 범죄 수익금 2억 8000만원을 압수하고, 법원으로부터 외제차 등 5억 8000만원 상당의 추징보전 결정을 받아 총 8억 6000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등 국외로 달아난 조직 총책 등 3명을 쫓고 있다. 또 금융 당국에 유사 투자 자문업 신고와 공개 범위를 확대해 허위 투자 자문 업체 확산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은 거액의 증거금 없이 선물거래를 할 수 있다고 SNS등에 광고해 회원을 모았는데, 이런 불법 선물거래소를 이용하면 도박 행위자로 처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국정원 “국내 사이버 도박 웹사이트 배후에 北 불법 외화벌이 IT 조직”

    국정원 “국내 사이버 도박 웹사이트 배후에 北 불법 외화벌이 IT 조직”

    북한 노동당 39호실 소속 IT조직 ‘경흥’대북 제재 피하려 신분증·경력 등 위조北 제작 사이트로 韓 조직 수조원 수익 북한 노동당 39호실 소속 정보기술(IT) 조직이 국내 범죄조직에 수천개의 도박사이트를 팔아 불법으로 외화를 벌어들인 사실이 국가정보원에 적발됐다. 국내 사이버도박 범죄의 배후에 북한이 관여한 사실이 드러난 건 처음이다.국정원은 14일 “중국 단둥에서 활동 중인 ‘경흥정보기술교류사’가 15명의 조직원 분업 시스템을 갖추고 성인·청소년 대상 도박사이트를 포함해 각종 소프트웨어를 제작·판매해 매달 1인당 월 500달러(약 65만원)씩 평양에 상납했다”고 밝혔다. 경흥은 북한 통치자금 관리기구인 39호실 산하 조직으로, 체류지는 조선족 대북사업가가 소유·운영하는 중국 단둥시 펑청 소재 ‘금봉황 복식유한공사’라는 의류공장의 기숙사로 확인됐다.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이나 고용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397호를 우회하기 위해 경흥 소속 조직원들은 중국인 신분증을 위조하고 IT업계 종사자의 경력증명서를 도용해 일감을 수주했다. 이들은 사이트 제작에 건당 5000달러(650만원)를, 유지·보수 명목으로는 월 3000달러(4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트 개발 대금은 중국인 명의 은행 계좌나 한국인 사이버 도박조직의 차명계좌 등을 통해 송금받았다. 이들은 도박사이트 관리자 권한을 갖고 회원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자동 배팅하는 ‘오토 프로그램’에 악성코드를 심어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개인정보 1100여건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판매하려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경흥에 수천개의 도박사이트 제작을 의뢰해 수조원대 소득을 올린 국내 범죄 조직은 이들이 북한 출신임을 알면서도 제작 비용이 저렴하고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이점 때문에 거래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경찰과 국내 범죄 조직의 실체를 규명 중이다.
  • 스포츠토토 베팅 대학생까지 ‘살인예고’…“한화가 져 열 받아서”

    스포츠토토 베팅 대학생까지 ‘살인예고’…“한화가 져 열 받아서”

    스포츠 토토에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 배팅했다 패하자 살인예고글을 올린 대학생이 긴급 체포됐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낮 12시 58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 자택에 있던 대학생 A(23)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TV 유튜브 채널 실시간 댓글 창에 “다음 경기, 칼부림하러 갈게요. 다 죽입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스포츠 토토 사이트에서 지난 19일 한화와 KT위즈 경기에서 한화에 10만원 안팎을 베팅했으나 패하자 홧김에 이런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 18일 한화가 KT를 11대 6으로 크게 이겨 또 이길 것으로 믿고 한화에 베팅했는데 4대 5로 져 너무 열 받아서 글을 올렸을 뿐 한화 선수나 팬에게 감정이 있는 건 아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글을 본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미국 구글에 국제공조 요청을 하는 등 추적 수사를 벌여 A씨의 신원과 소재지 등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형사들을 급파해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자세히 조사한 뒤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사회 불안을 유발하는 살인예고 글이 잇따라 예방과 엄벌을 위해 해외 국가는 물론 구글·메타·트위터 등 국내 사용자가 많은 해외 기업과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가 살인예고한 20일 밤 한화는 홈 3차전에서 KT에 0대 3으로 패했고 현재 KT는 2위, 한화는 8위를 기록하고 있다.
  • 법원 “도박사이트서 잃고 남은 돈 세금 내야”

    법원 “도박사이트서 잃고 남은 돈 세금 내야”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결과적으로는 돈을 잃었다고 하더라도 도박 과정에서 딴 수익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A씨가 서울 성동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는 2013∼2014년 해외사이트에서 도박했다. 스포츠 경기 승패 등을 맞히면 배당률에 따라 돈을 따는 게임이었다. 이 기간 A씨는 신용카드로 총 21만 달러를 게임머니로 환전해 배팅했다. 그리고 그가 수익으로 얻어 최종적으로 다시 현금으로 바꾼 돈은 19만 달러였다. 세무당국은 A씨가 현금으로 바꾼 19만 달러(약 2억 300만원)를 소득세법상 ‘기타소득’으로 보고 2020년 종합소득세 8300만여원을 부과했다. A씨는 도박을 통해 오히려 돈을 잃었기 때문에 세금을 매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는 사행행위규제법에서 규정하는 사행행위(도박)에 참가했고, 수취액은 그로 인해 얻은 재산상 이익 중 일부”라며 과세 당국의 조치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도박에 쓴 돈을 ‘필요경비’로 인정해 달라고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적중하지 못한 도박에 지출된 비용과 적중해 획득한 수익은 아무 인과관계가 없다”며 ‘이긴 게임’에 대해서만 경비를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 “도주 우려 있다” 불법도박 혐의 윤성환 결국 구속

    “도주 우려 있다” 불법도박 혐의 윤성환 결국 구속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 투수 윤성환(40)이 구속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3일 거액 도박을 한 혐의로 윤성환을 구속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A씨에게서 현금 5억원을 받아 불법도박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대구지법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윤성환은 불법도박 혐의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다. 30분의 피의자 심문 끝에 강경호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없애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측은 윤성환의 불법 도박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1일 피의자 신분으로 윤성환을 조사했고 2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윤성환은 A씨에게 불법 도박사이트에 배팅을 해 나오는 수익금을 나눠 갖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환은 “빚을 진 건 맞다”며 ‘사기 혐의 피소’에 관해서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지만 그의 마지막 1군 등판 경기가 승부조작 의심을 받고 있다. 윤성환은 지난해 8월 21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는데 이 경기에서 선두 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는 등 1회에만 사사구 4개로 3실점하고 2회 강판됐다. 1군 복귀 후 앞선 3경기에서 모두 호투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8월 2일 키움 히어로즈전 5이닝 무실점, 8일 SK전 5이닝 2실점, 15일 한화 이글스전 5이닝 무실점이었지만 마지막 경기는 완전이 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삼성에서만 뛰었다. 삼성 선수로는 최다인 135승을 거뒀고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1~2014년 삼성의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지난해엔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잠적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당시 윤성환은 “정말 억울하다. 결백을 밝히고 싶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윤성환을 전격 방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윤성환, 불법도박 등 혐의로 경찰에 구속 영장

    윤성환, 불법도박 등 혐의로 경찰에 구속 영장

    경찰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출신 투수 윤성환(41)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대구북부경찰서는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던 윤성환에 대해 불법 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윤성환은 지난해 9월 대구에서 지인인 A(40대)씨로부터 현금 5억원을 빌려 불법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성환은 A씨에게 불법 도박사이트에 배팅을 해 나오는 수익금을 나눠 갖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도 계속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승부 조작’ 의혹도 나오는 상황이다. 윤성환은 “빚을 진 건 맞다”며 ‘사기 혐의 피소’에 관해서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삼성에서만 뛰었다. 삼성 선수로는 최다인 135승을 거뒀고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1~2014년 삼성의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지난해엔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잠적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당시 윤성환은 “정말 억울하다. 결백을 밝히고 싶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윤성환을 전격 방출했다. 류재민 기자·한찬규 기자 phoem@seoul.co.kr
  • 해외스포츠 배팅사이트 환전 투자 미끼로 수백억 가로챈 일당 구속

    해외 스포츠경기 배팅 사이트 환전사업에 투자하면 수수료를 주겠다고 속여 수백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6일 가짜 스포츠 배팅 환전 수수료 대행 회사를 차린 뒤 ‘원금·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해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유사 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5)·B(40)씨를 구속하고, 공범 C(48·여)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광주·대전·부산에 허위로 스포츠 경기 환전 수수료 대행 회사를 차려놓고 투자자 71명에게 267억 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지인들에게 접근해 “해외 스포츠경기 배팅 사이트 회원들이 달러를 환전할 때 수수료가 발생한다. 중앙은행 10곳과 연계해 환전 수수료 대행 업무를 하고 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3000조 규모의 해외 스포츠시장의 환전 수수료만 챙기는 사업이라 안전하다. 투자원금에 따른 수수료 5~10%를 매달 1일과 16일 지급하고, 원금 회수를 요청하면 내일이라도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를 유인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가짜로 공증·보증을 서줬고 받은 돈을 다른 투자자들에게 수수료 또는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초기엔 계좌로 투자금을 받다 세금을 빌미로 현금 거래를 요구한 뒤 부당 수익금(약 94억 원 추정)을 고급 외제차와 아파트 구입비로 썼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주택 담보·신용 대출을 받아 최대 14억 원까지 투자했으며, 광주·여수·영광·서울·부산·대구·천안 지역에서 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조폭 연계된 2조 7000억원 규모의 불법도박사이트 일당 검거

    조폭 연계된 2조 7000억원 규모의 불법도박사이트 일당 검거

    해외에 서버를 두고 2조 7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금천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위반 등 혐의로 도박 사이트 사장 백모(38)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직원 14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중에는 다른 조직에 속해있는 조직폭력배 2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2017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조직폭력배 조직원과 연계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파워볼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입금 총액 2조 7000억원대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도박사이트를 제공하고 관리해주는 업체를 운영하다 2017년 조직폭력배 조직원과 연계해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했다. 또한 불법 스포츠토토 국내총책인 정모(40)씨 등은 최근 불법도박사이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파워볼의 최초 개발자로서 사이트를 개설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섭외해 손님들을 직접 유치하게 했다. 파워볼게임은 숫자 홀짝을 맞추거나 합계 구간을 맞추는 등 36개의 숫자로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실시간 미니게임이다. 파워볼은 5분에 한 번씩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게임진행이 빠르다. 경찰은 나눔 로또 공식사이트에서 이뤄지는 파워볼 게임의 1회 배팅액은 1000원으로 제한돼 있지만, 이들은 1회에 수백만원까지 배팅이 가능하도록 조작해 사람들을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국에 약 5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남에서 시작한 오프라인 매장 수가 400여개가 넘어가면서 경기와 서울까지 조직폭력배와 연계돼 퍼지고 있다”며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추가 혐의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시민 신고로 1000억대 도박사이트 적발…ATM기서 체크카드로 입·출금 반복 수상히 여겨

    시민 신고로 1000억대 도박사이트 적발…ATM기서 체크카드로 입·출금 반복 수상히 여겨

    은행 ATM기에서 체크카드로 입·출금을 반복하는 사람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판돈 1000억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30대 형제 등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A(37)씨와 그의 동생(35), 지인 C(35)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중국 광둥성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1384억원의 판돈을 입금받아 국내외 각종 스포츠 경기의 승패에 배팅하도록 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현금 1억 5500여만원을 압수했다. 이들은 불법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중국 현지에서 고급빌라를 빌려 쓰는 등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중국에서 도박 사이트의 운영 전반을 결정하는 ‘중국총책’, 동생은 국내에서 수익금 인출·관리, 대포통장을 조달하는 ‘한국총책’, C씨는 국내에서 자금관리, 충전과 환전 등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자금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지난달 17일 성남시의 한 은행 ATM기에서 체크카드 여러 장으로 입·출금을 반복하는 사람을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사람을 검거한 뒤 입국 정보를 알아내 A씨 형제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해외 서버를 이용하고 중국 현지에서 종업원을 고용해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수백개의 대포통장, 대포폰 등을 사용해 범행을 숨겨 왔으나 끈질긴 추적과 디지털 포렌식 증거분석으로 범죄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박 사이트 서버 DB, 계좌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상습·고액 도박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해외 서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76억 가로챈 일당

    충북지방경찰청은 19일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수십억원을 가로챈 총책 이모(35)씨 등 11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공범 김모(23)씨 등 3명과 이씨의 도피를 도와준 여성 2명 등 총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14년 4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칭다오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들을 모집한 뒤 회원들이 경기결과를 맞힌 것처럼 조작했다. 이어 회원들이 환전을 요구하면 배팅규정 위반, 프로그램 해킹 등을 이유로 추가입금을 하게 한 뒤 사이트폐쇄, 가입아이디 삭제 등의 방법으로 1만 3000여명에게 총 76억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중국과 국내에 수익금정산팀, 홍보팀, 현금인출팀, 대포통장조달팀, 문자전송팀 등을 만들어 조직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총책 이씨의 작은아버지(55)는 국내에서 피해자들이 입금한 게임머니를 인출하는 현금 인출팀장으로, 사촌동생(23)은 중국에 만든 사무실 6곳을 관리하는 실장을 맡아 범죄에 가담했다. 이들은 스포츠경기결과 예상정보인 일명 ‘픽’을 자신들이 알려주고 ‘한 달에 500만원 이상 수입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글을 각종 인터넷에 올려 피해자들을 끌어모았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현금 12억원, 6000만원 상당의 로렉스시계 2개, 대포통장 70여개, 대포폰 18대, 현금인출카드 41개 등을 압수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얼룩진 승부의 세계] 불법 도박사이트 어떻게 돈 버나

    [얼룩진 승부의 세계] 불법 도박사이트 어떻게 돈 버나

    프로 스포츠 승부조작의 무대가 되는 진원지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지목되고 있다. 17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수는 1000여개로 추산된다. 전체 매출액은 11조 9258억~12조 7400억원에 달하고, 사이트당 매출 역시 약 12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합법적으로 발행되는 스포츠토토의 연간 시장규모 1조 8000억원을 6배나 뛰어넘는 규모이다. 스포츠토토에 비해 배당률이 높고 24시간 베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다양한 베팅 방법과 무제한 베팅으로 직장인들은 물론 대학생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경래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수와 매출 규모는 판결문과 경찰청 수사기록을 바탕으로 보수적인 시각에서 산정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이들 불법 사이트들은 고객관리를 위해 이용하다가 적발된 사람들의 벌금을 대신 내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베팅 제한없고 다양… 직장인·대학생 확산 현재 국내에서 스포츠토토 복권을 공식 발행하는 곳은 ㈜스포츠토토가 유일하다. 스포츠토토는 배팅액이 한 번에 최대 10만원으로 제한돼 있고 베팅 방법도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베팅 제한이 없고 베팅 방법도 훨씬 다양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는 개설된 베팅 항목을 중심으로 경기 내내 양자택일 방식의 ‘찍기’가 성행한다. 예를 들어 야구의 경우 볼넷을 먼저 얻는 팀, 첫 홈런을 때리는 팀, 특정 투수의 첫 투구가 스트라이크냐 볼이냐 등을 놓고 판돈이 오간다. 스포츠토토와 달리 기금 조성 의무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당률도 높다.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는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등록을 하지 않고도 휴대전화와 계좌번호만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이들 사이트는 보통 2주마다 주소가 바뀌고, 이용자들에겐 휴대전화 메시지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변경된 주소를 알려준다. 또 활동이 우수한 정회원을 선별해 별도의 폐쇄적인 회원제 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한다. 기존 회원의 추천 없이는 신규 가입도 받지 않는가 하면 대형 조직이 ‘체인점식’으로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게임에 이겼을 경우 회원자격을 박탈해 아예 접속하지 못하게 하거나 사이트를 폐쇄, 이른바 ‘먹튀’ 행각을 벌이기도 한다. ●벌금 대신 내주며 고객관리 하기도 단속은 쉽지 않다. 사이트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는 ‘치고 빠지기’ 수법 및 사무실을 바꾸며 경찰의 수사망을 교묘하게 피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일본이나 중국 등 해외에 서버를 설치하고 ‘대포통장’을 이용해 현지에서 환전과 게임머니 충전을 하기 때문에 추적이 어렵다. 박 연구위원은 “지속적인 해외 서버 차단으로 공급을 차단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광주 ‘제2의 바다이야기’ 우후죽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의 한 PC방 안은 담배연기로 가득했다. 10여명의 손님들이 1만원짜리 지폐를 연신 오락기 안에 집어 넣고 있다. 컴퓨터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음악소리와 함께 해파리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다음 단계로 이어질 경우 정어리떼, 가오리, 상어, 고래 등이 잇따라 출현하는 등 옛 ‘바다이야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오리는 3만원, 상어 10만~30만원, 고래 40만~50만원이 배당금으로 나오고 ‘연타’ 기능도 있다고 종업원이 귀띔한다. 불과 2~3초 사이 500원의 게임 머니가 닳고 1시간이면 12만~15만원이 없어진다. 같은 시각 북구 용봉동의 또다른 PC방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연출됐다. 1단계 거북이, 2단계 가오리, 3단계 상어, 4단계 고래 등으로 이어지는 게임이다. 그렇다고 이들 PC방은 문을 걸어 잠그거나 경찰 단속에 대비해 망을 보는 종업원을 배치하지도 않는다. 손님들은 PC방에 들어와 쿠폰을 사고,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부여 받은 뒤 대부분 일본 등 해외 서버에서 공급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도박’에 참여한다. 환전은 불법으로 규정된 만큼 역시 해외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개인 예금통장으로 입금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게임장에서 만난 50대 남자는 “5~6시간 만에 50만원을 잃었으나 예전 ‘바다이야기’처럼 PC방 주인한테 항의할 수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런 PC방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게임물 등급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합법 게임’이라며 버젓이 홍보용 유인물을 뿌리며 성업 중이다. 이같이 합법을 가장한 불·탈법 게임장은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우산동 상가지역,북구 용봉지구·신안동, 서구 상무·풍암지구 등 곳곳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750건의 불법 성인 오락실을 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등 모두 1523명을 사법처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84건의 단속에 1443명을 입건했다. 그러나 단속 대상이 대부분 당구장 등에 설치된 ‘체리마스터’게임으로 배팅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종이다. PC방이나 무허가 업소에서 이뤄지는 수십만~수백만원을 걸고 벌이는 도박장은 외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면서 그만큼 단속과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게임장의 온라인 업체를 추적해보면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데다 도박 참여자가 게임머니를 사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단속이 어렵다.”며 “게임 프로그램의 심의를 맡고 있는 게임물등급위원회가 기기의 위·변조와 변태 운영을 막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얼어붙은 충무로에 2009년 新영화가 온다!

    얼어붙은 충무로에 2009년 新영화가 온다!

    한국영화계가 ‘꽁꽁’ 얼어붙었다. 경제난에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지는 벌써 오래 전 일이고 제작사들도 선뜻 나서지 못한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다 보니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든 저예산 영화든 제작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해외 영화제에서의 수상도 눈에 띄게 줄었고 해외 수출 소식도 지난해에 비해 뜸했다. 하지만 기나긴 불황의 늪에서도 희망은 있기 마련이다. 2009년 선보이는 영화들이 그 어느때 보다 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다양성’으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흡혈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 ‘박쥐’가 있는가 하면 국내 최초 금융계를 다룬 ‘작전’ 등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다양한 작품들이 2009년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영화의 불황을 깨워줄 新영화들을 미리 만나봤다. # 박찬욱, 봉준호, 이창동…스타 감독들의 귀환! 박찬욱 감독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이후 3년 만에 신작 ‘박쥐’를 내놓는다. ‘박쥐’는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와 송강호, 신하균, 김옥빈 등의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박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박쥐’의 영문제목 ‘Thirst’(목마르다)를 인용해 “UPI와 포커스, 뱀파이어 영화에 목마르다.”라는 타이틀로 영화 소식을 전했다. 미국 영화 전문 사이트인 ‘CHUD’에선 “지난 몇 년간 한국 영화 시장의 매력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할리우드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한국 최고의 감독 박찬욱이라면 메이저 스튜디오가 배팅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촬영 단계에서부터 한국영화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유니버셜픽쳐스의 공동 투자가 결정된 ‘박쥐’는 최근 호주 해외촬영 및 국내 촬영을 마지막으로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한편 존경받던 신부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박쥐’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괴물’ 봉준호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마더’는 영화 ‘우리형’ 이후 4년 만에 컴백한 원빈과 중견배우 김혜자의 동반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은 야심작이다. 영화의 내용은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들의 누명(원빈 분)을 벗기고자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영화로 봉 감독이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작품이기도 하다. ‘마더’는 20%정도밖에 촬영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최대 필름 마켓인 AFM에서 일본과 프랑스에 선 판매되는 활약을 보였다. 지난해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이창동 감독도 차기작으로 ‘포에트리’(가제)를 준비중이다. ‘포에트리’는 서울 근교에서 손자와 살아가는 60대 할머니가 시를 써가는 과정을 그리는 줄거리로 아직 구체적인 상황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구체적인 상황이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창동 감독의 차기작 소식에 해외 유수의 투자배급사들의 투자 제안을 받고 있다. # 한국 최초 도전…새로움으로 승부한다! 국내 최초 금융계를 다룬 영화 ‘작전’은 배우 박용하와 김민정이 호흡을 맞춘다. 인생역전을 노리고 주식 투자 기술을 독파한 강현수(박용하 분)가 전직 조폭 황종구(박희순 분) 일당에게 엮여 600억 주가 조작 작전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전’은 현재까지 60%이상 촬영을 마쳤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사실적인 증권가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 시나리오가 강점이라는 후문. 실제 감독은 현실감 있는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2년여 동안 증권가 사람들을 직접 만났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은 한국영화 최초로 미술품을 둘러싼 복원과 복제의 과정을 담은 영화다. 한국 최고의 미술품 복원 전문가 이강준(김래원 분)과 ‘벽안도’의 복원을 위해 그를 고용한 미술계의 큰 손 배태진(엄정화 분) 사이에서 속고 속이는 음모를 통해 극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배우를 비롯해 마동석, 최송현, 임하룡, 홍수현 까지 출연한다. 설경구, 하지원 주연의 영화 ‘해운대’는 거대한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한국 최초의 해양 재난 영화다. 영화 ‘색즉시공’, ‘1번가의 가족’의 윤재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박중훈과 엄정화, 이민기가 출연한다. 부산 해운대에서 촬영을 마친 후, 영화의 하이라이트 가 될 쓰나미 특수 촬영을 위해 11월 미국으로 출국해 후반 작업 중인 ‘해운대’는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한국영화 최초 탈영을 소재로 한 영화 ‘탈주’는 영화 ‘후회하지 않아’로 화제를 모은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이다. 탈영이라는 극한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청춘들의 6일 동안의 도주와 추격을 그린 ‘탈주’는 이영훈, 소유진, 진이한이 출연한다. 상반기 개봉예정. 이밖에도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유해진의 동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전우치’, 권상우, 이범수, 이보영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가 관객들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다양성으로 무장한 영화들이 ‘꽁꽁’ 얼어붙은 충무로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을지 2009년이 기다려진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강호, 뱀파이어로 컴백…‘박쥐’ 크랭크업

    송강호, 뱀파이어로 컴백…‘박쥐’ 크랭크업

    배우 송강호의 이색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박쥐’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박찬욱 감독과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송강호의 만남으로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은 ‘박쥐’가 지난 9일 크랭크업하고 송강호의 스틸을 공개했다. 촬영 단계에서부터 한국영화 최초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유니버셜픽쳐스의 공동 투자가 결정된 ‘박쥐’는 최근 호주 해외촬영 및 국내 촬영을 마지막으로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호주 촬영은 영화 초반 등장하는 장면으로, 존경받던 신부 상현(송강호 분)이 아프리카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는 백신 개발 실험에 자원했다가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되는 장면이다. 영화 속 아프리카 사막의 비밀 연구소 장면은 호주의 사막에서 촬영됐다. 송강호는 “배우로서 정말 대단한 모험이었고, 힘든 촬영이었다. 이런 영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며 촬영을 끝내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박찬욱 감독은 “적어도 내가 만든 영화 중에서는 제일 나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을 가지고 있다.”며 완성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박쥐’는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박쥐’의 영문제목 ‘Thirst’(목마르다)를 인용해 “UPI와 포커스, 뱀파이어 영화에 목마르다.”라는 타이틀로 영화 소식을 전했다. 미국 영화 전문 사이트인 ‘CHUD’에선 “지난 몇 년간 한국 영화 시장의 매력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할리우드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한국 최고의 감독 박찬욱이라면 메이저 스튜디오가 배팅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존경받던 신부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후 친구의 아내와 사랑에 빠져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박쥐’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사진=모호필름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터넷에도 ‘시드니 열풍’

    인터넷에도 시드니 열풍이 뜨겁다. 국내 인터넷 업체들이 시드니올림픽을 겨냥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다.저마다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내세워 네티즌들을 유혹하고있다. ■보여주기 경쟁 검색포털업체나 PC통신업체,스포츠 전문사이트들이‘올림픽의 모든 것’을 외치고 있다.한국팀 출전종목,경기 일정과결과 등 각종 뉴스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MSN은 ‘만화로 보는 올림픽’메뉴를 통해 동영상 애니메이션을 제공한다.심마니와 넷츠고는 ‘시드니 올림픽 2000’특별 콘텐츠를 구성했다.네띠앙은 ‘Welcome 시드니 2000 스포츠 이벤트’코너를 마련했다. IBM은 선수들에게 팬레터를 보내도록 ‘IBM 팬메일 사이트’를 개설했다.‘IBM SurfShack’로는 선수들이 개인 웹페이지를 확인하고,이용자들은 최신 뉴스와 사진을 볼 수 있다.스포츠코리아닷컴은 ‘올림픽 종목별 길라잡이’코너를 마련했다. ■휴대폰으로도 올림픽 만끽 SK텔레콤은 011 이동전화로 무선인터넷을 통해 ‘n.TOP 시드니올림픽 정보’를 제공한다.퀴즈 이벤트도 곁들여 매일 500여명에게 상품도 준다.LG텔레콤(019)도 무선인터넷‘ez-i’를 통해 올림픽 뉴스를 제공한다.한국통신프리텔(016)·한통엠닷컴(018)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호주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동로밍서비스를 개시했다.새로운 번호를 할당받거나 휴대폰을 바꾸지 않고기존의 011,017 번호로 호주에서 자유롭게 이동전화를 쓸 수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전 세계 어디서나 자신의 이동전화 번호로 통화할수 있는 글로벌로밍 서비스를 내놓았다. ■헐값에 시드니와 국제전화 별정통신 1호업체인 인퍼텔은 한국선수단 가족에게 호주 국제전화 요금을 할인해 준다.분당 90원으로 한국통신의 15분의 1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천리안은 시내전화 요금으로 시드니에서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도록 해외로밍 서비스를 확대했다. ■다양한 이벤트 한국통신은 우리 선수단에게 축하·격려 전보를 보낼 수 있는 ‘아리랑 익스프레스 국제전보’서비스를 제공한다.전자화폐 업체인 이코인은 남북한의 시드니 올림픽기념 전자화폐를 발행하고 초대형 한반도기도 제작했다. 스포츠 포털사이트인 엔터스포츠는 LG텔레콤·한국통신엠닷컴과 공동으로 총상금 3,000만원을 주는 인터넷 스포츠 배팅이벤트를 갖는다.엑세스정보기술은 북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사이트를 오픈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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