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외 계좌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교섭 중단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85
  • [사설] 해외계좌 신고기준 더 낮추라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금융계좌를 해외에 둔 개인과 법인은 678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자산규모는 22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신고 인원은 4%, 금액은 22.8% 증가한 것이다. 해외금융계좌 신고가 늘어난 것은 정부가 역외탈세를 지하경제 양성화 항목의 하나로 정하고 조세회피처 내 유령회사 설립을 통한 탈세 등에 대해 추적에 나선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고를 하지 않거나 적게 신고한 금액이 50억원을 초과할 경우, 명단 공개 방침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내년부터 이런 경우 형사처벌까지 할 계획이라지만 진작 도입했어야 할 제도 아닌가. 해외금융계좌 신고액 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해외금융계좌 잔액의 합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 대해서만 신고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이렇게 해서는 역외탈세를 제대로 적발하기 어렵다. 조세정의 네트워크에 따르면 1970~2010년 한국이 조세회피처에 은닉한 재산은 7790억 달러(약 880조원)나 된다. 이러한 은닉재산 규모가 과대평가되었다는 지적도 있으나 개인과 법인에 의한 역외탈세의 상당부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신고대상을 확대하고 신고액 기준은 낮추면서 위반 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계류돼 있다. 금융재산뿐만 아니라 부동산, 귀금속 등 모든 재산을 포함하고 신고액 기준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 초과로 하며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불이행에 따른 과태료를 미신고 금액의 10% 이하에서 30% 이하로 강화하는 방안 등이다. 미국은 해외계좌 신고기준이 1만 달러(약 1100만원)로 우리나라의 100분의1 수준이다. 세원 기반을 넓히고 과세 형평성을 제고하려면 신고액 기준을 낮추고 신고대상을 넓혀야 한다. 세무당국은 역외탈세 수법이 갈수록 지능적으로 바뀌는 만큼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조사역량도 키워야 한다. 우리와 조세조약을 체결했으나 조세정보 교환이 불가능한 국가들에 대해서는 정보교환을 포함한 조세조약 재개정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와 조세정보교환 협정을 체결한 나라는 쿡아일랜드 등 불과 3개국뿐이다.
  • 전재국 탈세… 재용·효선 불법증여… 재만 美주택 자금 추적

    전재국 탈세… 재용·효선 불법증여… 재만 美주택 자금 추적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62)씨를 구속함에 따라 조만간 전 전 대통령 자녀들의 줄소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경기 오산 땅 등 이씨와 거래가 잦았던 차남 재용(49)씨를 이르면 다음 주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20일 이씨를 불러 경기 오산 땅 매입 자금의 출처, 매각 대금의 전달 경로 및 경위 등을 추궁했다. 이씨는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부동산, 채권 등을 헐값에 넘기는 방법으로 불법 증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차남 재용씨는 외삼촌인 이씨로부터 경기 오산 땅 28만㎡(8만 5000평)를 자신이 운영 중인 삼원코리아, 비엘에셋 등을 통해 불법 증여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350억원대의 땅을 10분의1에 불과한 38억원에 재용씨에게 매각한 점 등에 근거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사들인 오산 땅을 이씨가 차명 관리해 온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나머지 경기 오산 땅 46만여㎡(약 14만평)를 585억원에 매각한 뒤 이 중 상당 금액을 재용씨 등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넘겼다는 의혹도 파헤치고 있다. 검찰은 이씨 자택 등의 압수 수색을 통해 오산 땅 매각 대금 등 재산분배 방법이 적힌 문건을 확보했으며, 이씨로부터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을 관리했다는 진술을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재국(54)씨와 삼남 재만(42)씨도 의혹투성이다. 재국씨는 해외 페이퍼컴퍼니와 연계된 아랍은행 계좌를 이용해 170만 달러(약 19억원)를 인출해 가는 등 재산을 국외로 도피하고 세금을 포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시공사, 허브빌리지 등 재국씨 소유의 사업체 설립 과정에서의 괴자금 유입 여부, 겸재 정선의 작품 등 각종 미술품 구입 자금 등을 분석해 탈세, 횡령 등의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시공사의 자금 출처와 미술품 구입 자금 등에서도 불투명한 부분이 적지 않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재만씨는 미국에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주택 등 부동산과 캘리포니아에서 운영 중인 와이너리의 매입 자금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재용·재만씨가 미국에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부동산 등의 매입 자금 출처 조사와 관련해 미 사법 당국과 세무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장녀 효선(51)씨는 이씨를 거쳐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 명의의 경기 안양시 만안구 관양동 토지를 2006년 증여받았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산땅 불법증여 등 124억 탈세… 全씨 일가 줄소환 예고

    오산땅 불법증여 등 124억 탈세… 全씨 일가 줄소환 예고

    검찰이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처남 이창석(62)씨를 구속함에 따라 전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환수 및 일가의 불법행위 규명에 대한 수사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최장 20일의 구속 기간에 이씨와 전 전 대통령 일가 사이의 각종 부동산, 채권 등 불법증여 거래 및 은닉자금 규모 등을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우선 경기 오산 땅 매입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유입, 매각 대금의 전달 경로 및 경위 등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씨와 거래가 잦았던 차남 재용(49)씨를 먼저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1984년부터 소유했던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대 땅 95만여㎡(약 29만평) 가운데 28만㎡(8만 5000평)를 재용씨가 운영 중인 삼원코리아, 비엘에셋 등에 헐값에 매각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불법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350억원대의 땅을 10분의1에 불과한 38억원에 재용씨에게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가 나머지 46만여㎡(약 14만평)를 부동산 개발업체 늘푸른오스카빌의 대표 박정수씨가 대주주로 있는 엔피엔지니어링에 585억원에 매각한 뒤 이 중 상당 금액을 전 전 대통령 자녀들에게 넘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씨가 124억원의 양도세 및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포착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이씨가 재용씨에 넘긴 땅을 압류했다. 이 외에도 이씨는 재용씨가 운영 중인 비엘에셋에 161억원을 운영 자금으로 빌려 주고, 2008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일대 개발 사업을 위해 B저축은행 등 9곳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오산에 있는 390억원대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조카들의 뒤를 봐줬다. 비엘에셋은 재용씨가 100%를 가진 법인이고, 삼원코리아는 재용씨가 60% 지분을 가진 회사다. 이씨는 1980년대부터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을 관리해 온 인물인 만큼 검찰은 이씨가 소유했던 부동산, 삼원코리아 등 법인, 주유소 사업 등의 종잣돈으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사용된 흔적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씨 자택 등의 압수수색을 통해 오산 땅 매각 대금 등 재산분배 방법이 적힌 문건을 확보했으며, 이씨로부터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을 관리했다는 진술을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조카 이재홍(57)씨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매입, 관리해 온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부촌인 ‘유엔빌리지’ 부지 578㎡에 대한 압류 절차도 진행하는 등 다른 차명 부동산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친인척이 관리한 부동산 등 차명재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재국·재용씨 등 자녀들의 일부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출판사 시공사와 각종 미술품 등 장남 재국씨 소유 자산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는지와 이 과정에서 탈세, 횡령 등의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해외 페이퍼컴퍼니 계좌를 개설했던 아랍은행 싱가포르지점 관계자를 소환조사하는 등 재국씨가 해외로 빼돌린 170만 달러의 출처와 사용처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재용·재만씨가 미국에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부동산 등의 매입 자금 출처 조사와 관련해 미 사법 당국과 세무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전두환 추징금 전액 환수가 목표… 협상은 없다”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1672억원 전액을 환수 목표로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측이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더라도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전 전 대통령 측에서 추징금 일부의 자진 납부 의사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미납 추징금 전액을 환수하는 게 수사의 목표”라며 “자진 납부 규모를 두고 협상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추징금을 자진 납부하면 정상 참작의 여지는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수사해서 나온 것을 묻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두 아들 재국(54)·재용(49)씨, 처남과 조카 등 일가의 조세포탈, 횡령·배임, 범죄수익 은닉 등에 대한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14일 경기 오산시 양산동 일대 토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양도세 및 증여세 등 130억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조세포탈)로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6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씨가 부친인 이규동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의 활용 등을 작성한 문건을 확보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내역, 형성 과정 등도 살펴보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조카인 이재홍(57)씨는 조경업체인 청우개발을 운영하면서 6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각하는 등 전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관리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이씨를 석방한 검찰은 청우개발의 설립 자금에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는지 등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재국·재용씨 소유의 시공사, 비엘에셋 등 사업체를 통한 배임·횡령 혐의와 해외 컴퍼니, 삼남 재만씨 소유의 와이너리 등을 통한 국외 재산 도피, 조세 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페이퍼컴퍼니의 계좌를 개설한 아랍은행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고, 최근 미 사법 당국에 부동산 매입자금 출처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재국·재용씨를 소환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 전 대통령은 고령인 데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 등을 고려해 소환 조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을 불러 확인할 사안이 생길 경우 수사 마지막 단계에서 방문 조사하는 방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씨 비자금 세탁·증여 핵심 인물… 檢, 재용·재국 범죄 혐의 포착

    전씨 비자금 세탁·증여 핵심 인물… 檢, 재용·재국 범죄 혐의 포착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해 12일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한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처남이자 비자금 관리인으로 꼽히는 이창석(62)씨를 소환했다. 최근 압수수색 및 관계자 소환 조사를 통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검찰이 이날 이씨를 첫 소환 대상자로 부른 것이다. 검찰은 이씨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재산을 형성하고 증식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만큼 일가 재산의 불법성을 입증할 핵심 인물이라고 판단,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장남 재국(54), 차남 재용(49)씨의 어린 시절부터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은닉, 관리하다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매매 등의 방법으로 돈을 넘겨 재산 증식·세탁에 개입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씨는 특히 재용씨에게 161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회사 운영 자금을 빌려 주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이씨는 2006년 12월 경기 오산시 양산동 46만㎡의 땅을 공시지가의 10분의1도 안 되는 28억원에 재용씨에게 넘겼고, 이후 재용씨는 이 땅을 되팔아 30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겼다. 또 재용씨가 운영 중인 비엘에셋이 2008년 서울 중구 서소문동 일대 개발 사업을 위해 B저축은행 등 9곳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오산에 있는 390억원대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씨가 소유한 양산동 땅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구입한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 외에도 전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소유하다 1984년 이씨에게 넘긴 경기 안양시 관양동 임야 2만 6000㎡를 전 전 대통령의 외동딸 효선씨에게 증여하고, ‘에스더블유디씨’라는 유한회사를 만들어 50억원대로 추락한 골프장 회원권을 191억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검찰은 1996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친 ‘전두환 비자금’ 수사에서도 이씨를 핵심 인물로 보고 추궁했으나 결정적인 연결고리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이씨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전 전 대통령의 장인인 이규동씨에게서 상당수의 부동산을 증여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선 이씨에 대해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법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재국, 재용씨 등 자녀들에 대해서도 일부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의 향후 수사는 전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시공사, 비엘에셋 등 사업체를 통한 배임·횡령 혐의와 재국씨가 세운 해외 컴퍼니, 삼남 재만씨 소유의 와이너리 등을 통한 국외 재산 도피, 조세 포탈 혐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은 재국씨가 조세 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블루 아도니스’를 통해 은닉 자금을 국외로 빼돌렸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계좌를 개설했던 아랍은행 싱가포르지점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또 검찰은 재용, 재만씨가 미국에 보유했거나 보유 중인 부동산 등의 매입 자금 출처 조사와 관련해 미 사법 당국과 세무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국외 재산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외에도 검찰은 시공사 등 전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사업체 설립 과정에서의 괴자금 유입 여부, 미술품 등의 구입 자금 등을 분석해 탈세, 횡령 등의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술품 거래에 관여한 4명의 주거지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13 세법개정안] 中企 정규직 전환땐 법인세 감면… 일자리 창출에 대규모 세제혜택

    [2013 세법개정안] 中企 정규직 전환땐 법인세 감면… 일자리 창출에 대규모 세제혜택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과세 기반을 확대해 더 어려운 국민에 대한 복지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내년부터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들에 법인세를 깎아주기로 했다. 시간제 근로자 1명을 더 고용하면 1인당 750만원씩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상시근로자 1인당 1000만원)를 받는다. 중소기업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1인당 100만원씩 법인세를 감면한다. 중소기업이 유망 서비스업과 연구·개발업에 사용하는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 최대 50%까지 세액공제를 해 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이 장기 근속 근로자 지원을 목적으로 핵심인력성과보상기금에 출연한 자금은 과세 대상 소득에서 빼준다. 세대주 이외의 세대원에 대한 전·월세 소득공제를 허용하고,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형주택(85㎥ 이하, 3억원 이하) 전세보증금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성인이 된 자녀에게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은 현행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1994년 이후 첫 인상이다. 증여 대상은 현금뿐 아니라 주식, 부동산 등도 가능하다. 개정안은 미성년 자녀에게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을 10년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자녀가 부모에게 세금 없이 줄 수 있는 금액은 기존처럼 3000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증여세 공제액 상향 조정은 원칙적으로 개정안 시행(내년 1월 1일) 이후 증여분부터 적용된다. 음식점 등에서 농수산물 매입액을 과도하게 공제받지 못하도록 농수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를 받는 한도를 매출액의 30%로 정했다. 그간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중 일부는 농수산물을 사 올 때 지급한 부가가치세를 과도하게 신고하고 자신의 매출액은 낮춰 신고해 부가가치세를 적게 내는 경우가 있었다. 정부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의무 위반자가 자금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그 금액의 10%를 과태료로 부과하기로 했다. 해외 투자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개인에게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기준 금액도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정부가 채소, 화훼, 과실, 인삼, 묘목 등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농가 중 연간 수입금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사람들에게 2016년부터 소득세를 과세키로 한 것은 농업 환경의 변화 때문이다. 2010년 세수 효과가 적다는 이유로 폐지했으나 어업·축산업 종사자는 소득세를 내는 데다 최근 들어 연간 소득 1억원 이상의 농업인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번 과세에서 쌀, 보리 등의 식량작물은 제외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전두환측 “부부 원래 재산 많았다…비자금 없어 추징금 낼 돈도 없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전 전 대통령 측이 “취임 전부터 재산이 많았으며 불법 정치자금은 섞이지 않아 추징당할 돈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 전 대통령 일가 재산과 비자금을 분리해 별도의 재산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전 전 대통령을 17년간 보좌한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1983년 공직자 재산등록 때 전 전 대통령 내외가 각각 20억원, 40억원 정도의 재산을 신고했다”며 “재산 대부분은 대통령 취임 전에 조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땅과 연희동 자택 땅 등에 대해 “전 전 대통령이 장교로 근무하던 1960~1970년대 장인인 이규동씨가 취득했다”며 “증여 및 상속 절차는 1980~1990년대 이뤄졌지만 취득시기는 그보다 훨씬 전이라 불법 정치자금이 흘러들었을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검찰이 압류한 이순자 여사 명의의 연금보험의 출처 역시 이규동씨의 재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민 전 비서관은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공중변소 낙서 인용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문구를 인용해 “비겁하고 천박한 하이에나 저널리즘의 전형”이라며 전 전 대통령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반박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창석씨와 자녀들의 재산 등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금은닉 여부가 조만간 판명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검찰은 장남 재국씨의 해외 페이퍼컴퍼니 ‘블루 아도니스’ 계좌를 관리한 아랍은행 관계자를 최근 불러 조사하는 등 해외 은닉자금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검찰 “최태원 회장 항소심과 별개 수사”…‘김원홍 횡령주도 녹취록’ 진위도 변수

    검찰 “최태원 회장 항소심과 별개 수사”…‘김원홍 횡령주도 녹취록’ 진위도 변수

    회사 자금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최태원(53·수감 중) SK그룹 회장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온 전 SK 고문 김원홍(52)씨의 국내 송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향후 검찰 수사와 재판의 향방이 주목된다. 김씨는 이번 사건의 실마리를 쥔 인물로 그의 진술에 따라 수사와 재판이 모두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소 중지 상태인 김씨가 송환되면 검찰은 법원 재판과는 별도로 김씨에 대한 나머지 수사를 바로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변론을 재개해 김씨를 증인으로 출석시켜 사건의 진위 여부를 가릴 전망이다. 김씨는 계열사 자금 수백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회장과 최재원(49) SK 수석부회장의 범행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2005년부터 무속인 출신 선물옵션 전문 투자자인 김씨를 통해 선물옵션 투자를 시작했다. 자신의 이름을 사용할 경우 눈에 띌 것을 염려한 최 회장은 동생 최 부회장의 계좌를 이용해 투자를 하게 됐고, 김씨는 선물투자를 대행하는 역할을 했다. 검찰은 2011년 SK 사건 수사 초기 이같이 ‘최 회장→최 부회장→김씨’로 이어지는 자금 흐름을 바탕으로 최 회장의 횡령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사건의 ‘키맨’으로 떠올랐으나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2011년 3월 중국으로 달아나 자취를 감췄다. 이후 검찰은 김씨에 대한 기소를 중지하고 수사를 일단락한 뒤 행적을 쫓아 왔다. 검찰 관계자는 2일 “김씨가 송환되면 현재 진행 중인 최 회장의 항소심 재판과는 별개로 소환 조사 및 추가 수사를 거친 뒤 사법 처리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가 장기간 해외로 도피해 있었던 만큼 구속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김씨가 이번 사건을 주도한 주범으로 지목된 만큼 김씨의 진술에 따라 재판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사건의 항소심 재판은 크게 ‘펀드 자금의 이동을 곧 횡령으로 볼 수 있는지’와 ‘자금 이동을 지시하고 사건 전반을 주도한 사람이 누군지’를 밝히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1심 재판 당시 최 회장은 동생 최 부회장이 펀드 조성을 주도했고 자신은 펀드 조성과 송금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그는 펀드 조성과 투자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는 한편, 모든 과정이 김씨의 요구에 의해 이뤄졌고 자신은 불법 송금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을 바꿨다. 또 2005년부터 김씨에게 맡긴 투자금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지난달 26일 김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기도 했다. 김씨가 법정에 증인으로 서게 될 경우 ▲최 회장 형제의 주장처럼 펀드 선지급금 송금을 주도했는지 여부 ▲최 회장이 김씨를 믿을 만한 구체적인 정황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 ▲김씨가 최 회장 형제의 무죄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의 진위 여부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만일 녹취록 내용 및 최 회장의 주장대로 김씨가 자신이 펀드자금 횡령 사건을 주도한 진범이라고 증언한다면 최 회장의 형량은 가벼워질 수 있다. 그러나 최 회장이 김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상태에서 그가 최 회장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가능성도 커 현재로서는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SK 측은 아직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하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SK 핵심 관계자는 “재판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중요한 키를 가진 김씨가 나타난 것은 나쁘지 않은 징조”라면서도 “다만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려 하지는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조심스럽게 지켜보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씨는 그동안 여권이 취소돼 불법 체류 신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지난해 3월 19일 검찰 요청에 따라 김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법무부는 타이완 당국과 김씨를 강제 추방하는 절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檢, 전두환 비자금 핵심 류창희씨 조사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관리 조력인으로 알려진 류창희(49)씨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최근 류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류씨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와 사업 파트너이자 친구다. 류씨와 류씨 가족 모두가 재용씨의 각종 사업과 밀접한 연관을 맺어 와 전 전 대통령 일가 비자금 관리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돼 왔다. 류씨는 2001년 재용씨가 설립한 데이터베이스 보안업체 ‘웨어밸리’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회사는 이후 또 다른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손삼수씨가 넘겨받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 류씨는 재용씨 가족이 100% 지분을 소유한 부동산 개발회사 ‘비엘에셋’에서 이사로 일했고, 그의 아버지 역시 2001~2006년 비엘에셋 대표를 지냈다. 미국에 거주하는 류씨의 누나도 재용씨가 대표로 있던 의료기기 회사 ‘뮤앤바이오’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2004년에는 재용씨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류씨 아버지 명의가 전씨 일가의 부동산 매입에 차명으로 이용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류씨는 “재용씨가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증여받은 무기명 채권 매각 대금 15억∼17억원을 웨어밸리에 투자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류씨를 주요 참고인으로 판단, 지난달 22일 류씨의 서울 성북동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말 웨어밸리를 압수수색하기 전에 이미 류씨를 소환조사했다”면서 “웨어밸리나 해외송금 외의 부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두환 3父子 해외 은닉자금 추적…싱가포르·美 등에 사법공조 요청

    전두환 3父子 해외 은닉자금 추적…싱가포르·美 등에 사법공조 요청

    전두환(82)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무기명 채권, 보험, 미술품 등 전 전 대통령 일가의 국내 재산의 종잣돈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버진아일랜드 등에 설립한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은닉·조성된 해외 비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싱가포르, 버진아일랜드 등에 국제 사법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술품·부동산 거래 등에 관여한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면서 국내 재산 형성 과정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쓰였는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또 비자금 은닉·운용에 명의를 빌려주거나 미술품·부동산 등의 거래에 관여한 40여명을 무더기로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전 전 대통령 일가를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차남 재용씨가 운영 중인 비엘에셋이 최근 매각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고급 빌라 2채의 매각대금이 재용씨 지인에게 건네진 것을 확인하고 거래 경위와 매입자금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해당 빌라 2채와 재용씨가 거주하는 빌라 1채를 압류해 놓은 상태다. 검찰은 또 장남 재국씨가 페이퍼컴퍼니 ‘블루 아도니스’를 설립한 버진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의 아랍은행 계좌가 개설된 싱가포르, 삼남 재만씨 소유의 와이러니가 있는 미국 등에 사법공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국내외 여러 곳의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은닉자금을 빼돌리고, 또 다른 사업체 계좌를 통해 합법적인 소득으로 위장하는 전형적인 자금 세탁 루트를 거쳤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재국씨가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 계좌에 100만 달러(약 11억원)가 넘는 돈을 입금해놓고 5년간 여러 차례 돈을 인출해 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은 미술품·보험·증권 내역 등 현금성 자산에 대한 조사와 함께 대여금고 7개에서 확보한 예금통장 50여개의 잔고와 연결된 계좌들의 입출금 내역을 분석하는 등 국내 은닉재산 파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장남 재국·차남 재용씨 주변인물 이번주 줄소환해 ‘은닉자금’ 조사

    장남 재국·차남 재용씨 주변인물 이번주 줄소환해 ‘은닉자금’ 조사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나선 검찰이 압수물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이번 주 중반부터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집행팀(팀장 김형준)은 21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자택과 사업체에서 압수한 미술품들에 대해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징팀은 그림, 도자기, 불상 등 압수물의 진품 여부 감정 및 목록작성 등과 함께 전 전 대통령 일가의 각종 금융 거래내역, 법인 및 부동산의 차명 여부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반 이후부터 전 전 대통령의 친·인척,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술품 구입 관련자 등 주변 인물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장남 재국씨의 미술품 구매와 차남 재용씨의 부동산 거래에 전 전 대통령의 은닉자금이 쓰였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이와 관련된 사람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재국씨와 수십년 이상 알고 지낸 전모씨는 천경자·김종학·육근병·정원철·권여현씨 등 국내 작가뿐 아니라 영국의 프란시스 베이컨, 이탈리아 조각가 스타치올리 등 외국 작가의 작품 외에도 다수의 미술품 구매를 사실상 대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자택은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도 포함됐다. 검찰은 조만간 전씨를 소환해 구매대금 출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검찰은 차남 재용씨와 수년 동안 수백억원대의 부동산 거래를 했던 S사의 박모 회장을 최근 소환 조사해 거래 경위와 자금 관계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회장에 대해서는 추가 소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재국씨가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재산 도피, 자금 세탁 등을 했다고 의심하고, 페이퍼컴퍼니의 해외 계좌 은행 담당자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전 전 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씨도 주요 소환 대상으로 거론된다. 경기 과천, 오산 등에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이씨는 전 전 대통령 비자금 관리의 핵심 인물로, 2004년 재용씨가 증여세 포탈 혐의로 구속됐을 때 용인 땅의 수익권을 넘겨받는 등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부동산 거래와 BLS 등 가족 명의로 된 법인 운영 등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용씨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방문해 전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페이퍼컴퍼니 관련자 소환 방침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서 가져온 압수물을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 검찰이 언제부터 정식 수사로 전환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집행팀(팀장 김형준)은 19일 시공사 등 전 전 대통령 일가 소유 법인의 회계자료와 금융거래내역 등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전 전 대통령 일가가 편법증여 및 자금세탁 과정에서 탈세(조세포탈)나 법인 자금을 빼돌려 다른 곳에 투자(배임·횡령, 국외재산도피)하는 등의 불법 행위가 포착될 경우 곧바로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하면 장남 재국씨와 차남 재용씨가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국씨 등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재산 도피, 국내 법인을 통한 자금 세탁, 비자금 편법 증여 등 각종 의혹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재용씨는 2004년 전 전 대통령으로부터 액면가 167억 500만원에 달하는 국민주택 채권을 증여받고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검찰은 국제 사법공조를 통해 조만간 재국씨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관련 해외계좌 은행 담당자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재현 구속 기소… 檢 “국내외 비자금 6200억”

    이재현 구속 기소… 檢 “국내외 비자금 6200억”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국내외에 62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운용하면서 2078억원의 횡령·탈세 등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두 달여에 걸친 CJ 비자금 수사가 일단락됐다. 이번 수사는 대기업의 조직적인 국외 비자금 조성과 역외탈세 범죄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 회장은 현 정부 들어 구속 기소된 첫 대기업 총수로 기록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18일 이 회장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사건은 이날 곧바로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 김용관)에 배당됐다. 검찰은 약 두 달에 걸친 수사를 통해 이 회장이 1990년대 후반부터 국내 3600억원, 국외 2600억원 등 총 620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밝혀냈다. 비자금은 선대로부터 상속한 재산과 횡령한 회사돈, 차명주식을 매입·관리하면서 불린 돈이 혼재돼 있다. 수사 결과 이 회장은 해외 비자금 조성을 위해 총 19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조세피난처에 설립하고 이 중 7개 페이퍼컴퍼니를 동원, 차명계좌를 개설해 546억원의 세금을 포탈했다. 검찰이 확인한 페이퍼컴퍼니 계좌 중에는 이익의 귀속자(beneficial owner)가 이 회장으로 적시된 경우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인도네시아 법인 등에 근무한 적 없는 임원의 급여를 준 것처럼 꾸며 해외법인 자금 115억여원을 횡령했다. 또 개인 소유의 건물 2채를 일본에서 구입하면서 현지법인을 담보로 제공하고 연대보증을 세워 244억여원을 횡령하고 569억여원의 배임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다. 이 회장은 특히 회장실 산하에 그룹 총수의 개인 재산을 관리하는 ‘재무2팀’을 운영하며 국내외 비자금을 조성, 증식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에도 홍콩, 미국 법인 등에 전담 직원을 두고 비자금을 관리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이 회장의 지시하에 해외 비자금 조성 관리 업무를 총괄한 신동기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또 이 회장의 범행에 가담한 성모 재무담당 부사장, 배모 일본법인장, 하모 전 지주회사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중국에 체류 중인 김모 전 CJ 재무팀장에 대해선 지명수배 후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운용과 관련, 해외 미술품 구매를 대행해 준 사실을 확인했다. 이 회장은 조성한 비자금으로 해외 미술품들을 비싸게 사들이고 차액을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대표의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인 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에 관련 내역 등을 참고자료로 넘겼다. 한편 이 회장의 주가조작, 국외재산도피 혐의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검찰은 CJ그룹의 국외 차명계좌를 확보하고 금융감독원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을 예정이다. 다만 이 회장의 자녀들에 대한 편법 증여, 이미경 부회장 등이 소유한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의혹 등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인 단서가 드러나지 않아 사법처리 대상에서 배제됐다. 이 회장의 비자금이 정·관계 인사에게 흘러들어 갔다는 로비 의혹도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검찰은 이번 수사를 ‘기업 비리 수사’로 한정하고 “풍문이나 의혹만으로는 수사에 착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전두환 재산 환수 수사] 부동산·차명계좌·해외 조세피난처 은닉 재산까지 ‘현미경 검증’

    [전두환 재산 환수 수사] 부동산·차명계좌·해외 조세피난처 은닉 재산까지 ‘현미경 검증’

    전두환 전 대통령의 숨은 재산을 찾아 비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직계가족은 물론 일가친척의 재산까지 파헤치며 국내외 은닉 재산을 찾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집행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18일 두 차례의 압수수색에서 찾은 압수물품의 분석과 함께 친·인척 소유의 부동산 및 법인, 보험 계약, 페이퍼컴퍼니 은닉자금 등에 대해 샅샅이 살펴보고 있다. 자금 추적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혹은 은닉자금이 재산 형성의 종잣돈으로 사용됐거나 추징금 강제 집행을 피하기 위해 돈을 빼돌린 사실이 입증되면 환수 대상이 된다. 또 조세포탈이나 국외재산도피 등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즉시 수사로 전환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전담팀의 자금 추적은 전 전 대통령 친·인척이 소유한 법인 및 부동산의 구입 경위와 자금출처, 무기명 채권과 차명계좌의 존재 유무, 압수한 미술품의 매입 경위 및 자금출처 확인, 조세피난처 은닉 해외 재산 규명 등 네 가지로 압축된다. 검찰은 특히 추징금 환수 작업의 핵심인 전 전 대통령 일가 소유의 법인 및 부동산의 자금 출처를 규명해 은닉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를 밝혀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7일 가족 명의로 운영 중인 시공사, 삼원코리아 등을 압수수색해 감사보고서, 이사회 회의록, 부가세 신고 내역 등 내부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의심 자금 내역과 매입 자금 출처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특히 시공사는 1991년 당시 32살이던 장남 재국씨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의 은닉비자금 중 일부를 증여받아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검찰은 은닉된 금융 재산을 찾기 위해 국세청과 함께 전 전 대통령 내외와 일가, 측근의 보험 가입 현황과 계약 내용도 파헤치고 있다. 검찰은 보험에 전 전 대통령의 자금이 유입됐는지를 보기 위해 지난주 삼성생명 등 보험사 5곳에 계약 정보 등을 넘겨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차남 재용씨 소유의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아파트 3채, 딸 효선씨 소유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빌라와 경기 안양의 땅 등 각종 부동산도 추징금 집행을 피하기 위한 명의신탁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매입 경위 및 자금 출처 등을 살펴보고 있다. 국내 금융·부동산 재산 중 친·인척 등이 차명으로 소유하면서 사실상 전 전 대통령이 관리해 온 재산을 찾는 작업이다. 아울러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수백 점의 미술품을 환수하기 위해 구매 자금 출처를 확인 중이다. 검찰이 확보한 미술품의 양은 많지만, 미술품 구입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사용됐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검찰은 회계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압수물의 매입 시기와 경로를 집중 추적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검찰은 광범위한 계좌 추적을 통해 전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옮긴 뒤 지속적으로 관리·세탁·은닉해 왔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 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 수백억원대 무기명 채권의 편법 증여 등 경로를 추적해 실체를 밝히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차명계좌·부동산·무기명 채권 찌르는 檢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에 나선 검찰이 17일 본격적인 압수물 분석 작업과 함께 친·인척 주거지 12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 대상자를 늘리는 동시에 수사 범위도 차명계좌와 부동산 등으로 넓혔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김형준)와 전두환 추징금 환수 전담팀은 지난 16일 전 전 대통령의 일가 5명의 주거지 등에서 압수한 내부 문서와 회계자료, 금융거래 내역 등 압수물품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남 재국씨 소유 경기 연천군 허브빌리지에서 압수한 물품 중에는 황동 불상과 박수근·천경자 화백 등 유명 작가의 그림, 고급 도자기류 등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수근 화백의 작품은 호당 2억원이 넘고, 천경자 화백도 호당 3500만원에 달한다. 연희동 사저에서 발견된 이대원 화백의 경우 비슷한 작품이 1억원이 넘게 거래됐다. 압수한 예술 작품을 모두 추징할 경우 수백억원을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압류·압수품들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야 환수할 수 있다”며 “확인 절차가 남아있어 이제부터가 진짜 어려운 작업”이라고 말했다. 수사 대상을 전 전 대통령의 직계 가족에서 친·인척으로 넓힌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이 친·인척 명의를 이용한 차명계좌로 재산을 관리하며 추징을 피해 온 것이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거론될 때면 ‘꼬리표’처럼 등장하는 ‘무기명 채권’의 실체가 드러날지도 관심사다. 무기명 채권은 돈의 출처나 중간 유통과정이 남지 않아 불법 비자금의 온상으로 지목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004년 불법 대선자금 의혹 수사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이 관리하던 비자금 20여억원이 무기명채권으로 세탁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2006~2007년에는 중앙지검이 재용씨와 그의 두 아들 계좌로 41억원어치의 무기명 채권이 현금으로 바뀌어 유입된 사실을 포착했지만,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증거가 없어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본격적인 수사 착수에 앞서 추징금 환수 전담 팀장을 김형준 외사부 부장검사로 교체했다. 외사부는 2차장 산하 유일한 인지부서며, 향후 전 전 대통령 일가의 해외 은닉재산 조사를 담당할 예정인 점이 고려됐다고 전해졌다. 이 밖에 신건호 부천지청 검사, 이건령 공안1부 검사, 외사부 검사 4명이 전원 투입돼 전담팀은 팀장을 포함 8명의 검사 체제로 재편됐다. 수사관도 6명에서 20여명으로 확대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전 전 대통령 일가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장남 재국씨 1000억원대… 시공사 등 법인설립 시기 증여 의혹

    장남 재국씨 1000억원대… 시공사 등 법인설립 시기 증여 의혹

    검찰이 지난 16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녀들과 친·인척 주거지, 장남 재국씨가 운영 중인 시공사 등 30곳은 전 전 대통령의 재산을 은닉·관리·세탁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자료 등을 토대로 재국씨 등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자산 형성의 종잣돈으로 전 전 대통령의 은닉재산이 사용된 정황 등 연결고리가 입증되면 추징이 가능하다. 본인의 재산이 29만원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전 전 대통령이지만 그의 자녀들(3남 1녀)과 친·인척이 보유한 부동산 등 자산은 수천억~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전 전 대통령은 추징금 납부를 미루면서 자녀와 친·인척을 통해 재산을 세탁·은닉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특히 1997년 대법원 유죄 판결 이후 등 특정 시기에 주택·대지 등 부동산 자산이 주로 거래된 정황 등에 비춰볼 때 추징금 강제 집행 등을 피하기 위해 부동산 소유권 이전과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세탁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장남 재국씨 등 자녀들은 시공사, 허브빌리지 등 각종 법인 및 부동산 취득 시기에 경제적인 능력이 없었던 터라 이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의 은닉 재산 중 일부를 사용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재국씨는 출판사인 시공사와 국내 최대 허브 농장인 경기 연천의 허브빌리지, 리브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연천군 일대 임야에 조성한 5만여㎡의 허브농원(평가액만 250억원), 시공사 보유 주식(50%) 등을 합치면 자산이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시공사 건물과 토지의 경우 1991년 당시 32살이던 재국씨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의 은닉비자금을 일부 증여받아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재국씨가 2004년 7월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블루아도니스’라는 페이퍼컴퍼니의 존재까지 드러나 전 전 대통령 일가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비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90억원대의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아파트 3채 등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재용씨는 가족 명의로 된 부동산 회사 BLS와 음향기기 회사 삼원코리아 등을 운영하면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세탁하고 자금을 은닉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막내 아들 재만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시가 120억원에 이르는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000억원대의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딸 효선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빌라와 경기 안양의 땅 등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경기 과천, 오산 등에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는 전 전 대통령 비자금 관리의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이씨는 2004년 재용씨가 증여세 포탈 혐의로 구속됐을 때 용인 땅의 수익권을 넘겨받는 등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부동산 거래와 BLS 등 가족 명의로 된 법인 운영 등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이른바 ‘형님 정치’로 권력을 누린 형 기환씨도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고 자금을 은닉·도피·세탁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환씨는 노량진 수산시장 운영권을 강탈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전력이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두환 前대통령 사저 압류] 2205억 중 533억만 내고…“29만원밖에 없다”

    [전두환 前대통령 사저 압류] 2205억 중 533억만 내고…“29만원밖에 없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뇌물로 비자금을 축재한 혐의(뇌물수수) 및 12·12 사태,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군 형법상 반란 등의 혐의로 1995년 구속 수감됐다. 대법원은 1997년 4월 17일 전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했다. 복역 중이던 그는 1997년 제15대 대선 나흘 뒤인 12월 22일 김영삼 정부의 특별 사면으로 풀려났으며 1998년 복권됐다. 대법원 판결 직후 전 전 대통령의 재산 중 무기명채권 188억원과 이자 100억여원이 추징됐고 2000년에는 벤츠 승용차, 2001년에는 용평콘도 회원권이 경매를 통해 추징금으로 납부됐다. 검찰은 추징금 집행 실적이 부진하자 2003년 그의 재산을 공개해 달라는 재산명시 신청을 법원에 내 공개 명령을 받아냈다. 당시 검찰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TV, 냉장고, 에어컨, 컴퓨터 등의 가전제품은 물론 주전자, 카펫 등 각종 생활용품과 키우던 진돗개 2마리까지 압류했다. 당시 법정에 나온 전 전 대통령은 “예금 통장에 29만원밖에 없다”고 말해 세간의 비난을 받았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7년간 전체 추징금 2205억원의 24%인 533억원만 납부했다. 검찰은 2004년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조세 포탈 사건 재판에서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계좌에 있던 73억 5000만원이 재용씨에게 건네진 것으로 판단했지만 2007년 형이 확정된 뒤에도 이를 추징하지 않아 비난을 샀다. 결국 전 전 대통령은 2010년 10월 “강연으로 소득이 발생했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300만원을 냈으며 이것이 마지막 추징금 납부가 됐다. 이 와중에도 그는 특혜 골프 등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받거나 과거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등 갖가지 행태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오는 10월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추징금 시효가 완료되는 데다 장남 재국씨가 2004년 7월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해외 은행 계좌로 자금을 움직였다는 사실 등이 보도되면서 추징금을 집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졌다. 결국 지난 5월 말 서울중앙지검에 전담팀을 구성한 검찰은 16일 전 전 대통령의 자택과 재국씨가 운영하는 출판사 시공사 및 관련 업체 등 18곳에 대한 압수수색 및 재산 압류 절차를 진행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용기 소유 ‘사치왕’ 타이 승려, 결국…

    전용기 소유 ‘사치왕’ 타이 승려, 결국…

    전용 제트기까지 소유해 국제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타이 승려가 각종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속속히 드러나면서 결국 승복을 벗게 됐다. 14일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 동북부 시사켓주(州) 불교국이 최근 출장을 빌미로 전용 제트기를 타고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폭로된 주지급 승려의 승적을 박탈하기로 했다. 논란이 된 승려는 현지에서 넨캄 스님으로 알려진 프라 위라폴(34). 이 승려는 해외 명품 선글라스와 최신형 전자기기 등을 지니고 개인 제트기에 탑승한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된 뒤부터 부정축재 등의 혐의를 받아왔다. 만 34세로 알려진 이 승려는 개인의 과거를 알아내는 신통력을 가졌다고 소문이 난 뒤부터 수십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축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 법무부 산하 특별조사국(DSI) 조사 결과, 그는 지금까지 총 1억 2400만 바트(약 44억 6000만원) 상당의 벤츠 등 고급 외제차 57대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는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러 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2명의 자녀까지 둔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두고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부정축재 등 각종 비리에 휘말린 해당 승려는 출국한 뒤 아직 귀국하지 않고 있어 당국은 그의 이름으로 개설된 은행 계좌를 동결하고 여권을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백만명이 선택했다!… 지갑 속 ‘백만장자 카드’

    백만명이 선택했다!… 지갑 속 ‘백만장자 카드’

    외환은행의 주력 상품인 ‘2X카드’가 최근 100만장 판매를 돌파하면서 국내 카드업계는 한 곳도 빠짐없이 100만장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를 한 개 이상 보유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많이 팔린 카드는 그만큼 서비스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어떤 카드를 쓸지 잘 모르겠다면 카드사별 밀리언셀러 카드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내 밀리언셀러 카드의 면면을 알아봤다. 밀리언셀러 카드는 대개 포인트 적립을 특화한 카드들이다. 현대카드 M, 롯데카드 포인트플러스, 신한카드 하이포인트, 국민카드 와이즈, 삼성카드 7 등 대부분이 사용액의 0.5~5.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요즘에는 할인, 적립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장에 담은 일명 ‘원 카드’가 인기다. 신한카드 러브, 롯데카드 DC슈프림, 우리카드 뉴우리V, 하나SK 터치 등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포인트 적립 아니면 가격 할인 등 두 가지로 양분된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2003년 출시 이래 단일 카드로는 가장 많이 팔린 현대카드 M은 약 800만명의 국내 최다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M 포인트’다. 현대차나 기아차를 구매할 경우, 포인트를 미리 지급받아 카드 사용액으로 갚아 가는 ‘세이브-오토’ 서비스가 인기다. ‘세이브-오토’를 이용할 경우 차종에 따라 20만~50만원을 미리 지급받아 사용한 후 36개월 내에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로 상환하면 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새로 출시된 ‘M 에디션 2’는 월 100만원 이상 이용할 경우 더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삼성카드의 ‘숫자카드’는 올해 업계 최고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2011년 11월 출시 후 1년 만에 135만장이 팔렸고 지금까지 240만장이 발급됐다. 숫자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삼성카드는 신용카드 부문에서 업계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숫자카드 7은 외식, 주유, 대중교통, 편의점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업종에 대해 최대 3배까지 포인트를 더 적립해 준다. 주말에는 적립률이 2배 더 높아진다. 삼성전자, 에버랜드, 세콤 홈즈, 리움미술관, 애니카랜드 등 삼성 관계 제휴사의 우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카드 업계 1위 신한카드의 러브카드와 하이포인트카드는 각각 120만장, 170만장이 팔렸다. 러브카드는 신한카드가 LG카드와 통합한 후 처음 출시한 카드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쇼핑, 주유, 외식, 영화 등 주요 가맹점에서 연간 최대 6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전자, LG생활건강, LG스포츠 등 LG그룹 계열사에서도 할인받거나 적립이 가능하다. 하이포인트 카드는 최대 5% 포인트를 쌓아주는 대표적인 적립 카드다. 포인트로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다. ■국민카드 국민카드는 2010년 8월, 2011년 3월 각각 출시한 굿데이카드와 와이즈카드를 밀리언셀러로 보유하고 있다. 각각 220만장과 120만장이 판매됐다. 와이즈카드는 매월 가장 많이 쓴 3개 분야를 정해 포인트를 최대 5% 적립해 준다. 쌓은 포인트는 국민은행에서 현금으로 찾을 수도 있고, 결제계좌로 다시 넣어주기도 한다. 굿데이카드는 주유, 통신, 대중교통 등에서 10%를 할인하는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카드다. ■우리카드 최근 은행에서 분사한 우리카드의 ‘뉴 우리V카드’는 약 220만장 팔렸다. 대형마트, 백화점, 주유, 패밀리레스토랑, 영화,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SK카드 하나SK카드의 터치 카드는 하나금융과 SK텔레콤 합작으로 탄생한 후 처음 출시한 카드로 현재까지 120만장이 팔렸다. 주유, 마트, 외식, 학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이 가능해 가족카드로 많이 쓰인다. T멤버십 카드, OK캐쉬백 카드 등을 신용카드 한 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 롯데카드의 포인트플러스 카드와 DC슈프림 카드도 각각 500만장, 180만장이 팔렸다. 포인트플러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포인트 특화 카드다. DC슈프림 카드는 쇼핑, 의료, 교통, 외식 등 주요 생활 분야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 BC카드의 그린카드는 친환경 생활의 실천을 목적으로 환경부와 함께 출시했다. 660만장 발급을 돌파했으며, 6개월간 전기나 수도 요금을 2년 전보다 10% 이상 줄이면 최대 10만점의 에코머니를 제공한다.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해도 국제카드 수수료(약 1%)를 부과하지 않는 국내외 겸용카드인 글로벌카드는 300만장 팔렸다. BC카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괌, 사이판, 하와이에서 글로벌카드를 이용할 경우 3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카드 가장 마지막으로 밀리언셀러 카드에 합류한 외환은행의 2X카드는 ‘6개월 뒤에 기본 혜택의 2배를 준다’는 의미에서 출시됐다. 카드 사용액이 많은 고객보다 오래 사용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20~30대를 겨냥한 알파 카드는 커피전문점을, 30~40대 고객을 위한 베타카드는 아파트관리비와 학원비를, 장년층을 겨냥한 감마카드는 골프와 의료비를 할인해 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초계기 수십억 리베이트… 무기중개社 등 5곳 압수수색

    초계기 수십억 리베이트… 무기중개社 등 5곳 압수수색

    검찰이 해상 초계기를 도입하는 과정에 개입한 무기 중개업자들이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겨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세탁한 후 빼돌린 혐의를 잡고 무기중개업체 L사 등 5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김형준)는 10일 해양경찰청 해상 초계기 도입 과정에 개입한 무기 중개업자들의 ‘리베이트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 서울 마포구 L사 사옥과 L사 대표 이모씨 자택, 대우인터내셔널 본사 등에 수사관 43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에는 서울세관 직원 10여명도 참여했다. 검찰이 혐의(조세포탈 및 관세법 위반 등)를 두고 추적 중인 의심스러운 자금의 규모는 수십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L사 대표 이씨는 전 대우인터내셔널 이사를 지냈으며 L사 주요 임직원 대부분이 대우인터내셔널 출신이다. 검찰은 L사가 2008년 해양경찰의 초계임무에 투입될 해상초계기사업 당시 인도네시아 업체로부터 중개 대가로 수십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겨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자금을 세탁한 뒤 국내에 들여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방위사업청은 해상초계기 CN235-110 항공기 4대 도입과 관련해 공개입찰에 응한 5개 업체 중 인도네시아 PTDi사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총규모가 15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에 L사는 인도네시아 업체의 에이전트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까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자료를 분석해 왔으며 조만간 관련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중개업자들이 세탁한 돈이 방사청이나 해경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의혹도 캐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