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해외 계좌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스트리트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이동경로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동맹 관리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상호관세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85
  • “비과세 해외펀드는 ISA에 담지 마세요”

    “비과세 해외펀드는 ISA에 담지 마세요”

    ISA계좌와 중복혜택 못 받아 한도 3000만원까지만 투자를 국가별·시점별 나눠 담기 필수 7년 만에 돌아온 비과세 해외주식펀드가 29일 출시됐다. 해외주식 투자에 한해서는 이달 출시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보다 비과세 혜택이 크다. 따라서 비과세 해외 펀드는 굳이 ISA에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가입 가능 기간은 2년이 채 되지 않아 ‘다다익선’ 전략이 요긴하다. 이날 전국의 은행과 증권사 등 48개 금융회사는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 판매를 일제히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각 금융회사 지점 등을 찾아 관련 상품에 대해 문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판매됐던 비과세 해외 펀드보다 비과세 범위가 넓어졌고 비과세 기간도 최장 10년까지로 대폭 확대되는 등 쏠쏠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실제 가입으로 이어진 경우가 기대보다 많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 증시가 하락하는 등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높아져 해외주식 투자를 고민하는 고객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요즘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비교적 높은 세제 혜택이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만큼 전략적으로 이 기회를 이용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우선 해외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오는 14일 출시되는 ISA보다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에 먼저 가입하는 게 좋다.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는 해외주식 매매·평가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10년간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납입 한도는 3000만원이지만 비과세 혜택을 받는 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반면 ISA는 매년 2000만원씩 5년 동안 모두 1억원을 넣을 수 있어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있지만 연간 급여가 5000만원 이하인 경우 5년간 250만원, 5000만원 초과인 경우 5년간 200만원으로 비과세 혜택이 제한적이다. 따라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고 싶다면 3000만원까지는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에 넣고 그 이후에 ISA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비과세 해외 펀드는 전용 계좌를 따로 만들어야 해 ISA와의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해외주식형펀드의 비과세 혜택은 최대 10년까지 누릴 수 있지만 펀드 가입은 2017년 말까지인 점도 주의해야 한다. 권지홍 HMC투자증권 상품전략팀 이사는 “2018년부터는 기존 보유 펀드에 한해 추가 매수만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별·섹터별로 다양한 자산에 미리 분산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여러 펀드에 소액을 담아 놓고 향후 10년간 세계 경제의 흐름에 따라 자산배분을 조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미다. 다만 비슷한 펀드에 여러 개 가입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 38개 자산운용사가 선보인 해외주식투자 전용 펀드는 모두 310개에 이른다. 투자 지역, 시장, 업종 등이 천차만별이고 펀드마다 수수료 등도 다른 만큼 꼼꼼히 알아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 2017년 말까지는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입출금에 상관없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지만 2018년부터는 누적 납입액이 3000만원을 초과하면 세제 혜택을 볼 수 없다는 점도 알아 둬야 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혜택 커지고 최장 10년까지… 돌아온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혜택 커지고 최장 10년까지… 돌아온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오는 29일 폭넓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310개가 일제히 판매된다. 2007년 출시돼 2009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비과세가 적용됐던 해외주식형 펀드 이후 7년 만이다. 예전보다 비과세 혜택은 커지고 기간은 최장 10년까지로 늘어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그러나 전용 계좌를 만들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해외 상장주식 매매·평가 이외에 발생한 손익은 과세 대상이 되는 등 투자자들이 잘 살펴봐야 할 점도 적지 않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세제 혜택이 주어지나. A. 펀드 투자로 발생한 소득을 계산할 때 펀드 내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 손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다만, 배당 소득은 세금을 내야 한다. 예컨대 해외 상장주식을 사고팔아 100만원, 배당으로 30만원의 이익을 챙긴 경우 일반 해외펀드는 총소득 130만원에 대해 15.4%인 20만 200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배당소득 30만원에 대해서만 세금(4만 6200원)을 내면 된다. Q. 그사이에 환율이 변동해 환차익만으로도 20만원을 챙겼다. 배당소득과 마찬가지로 세금을 내야 하나. A. 안 내도 된다. 2007년 비과세 해외펀드는 평가차익만 비과세 혜택을 줬지만 이번에는 환차익(환헤지 손익은 제외)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Q. 채권에 투자한 경우도 마찬가지인가. A 그렇지 않다. 채권의 매매손익과 이자소득 등은 일반 해외펀드와 똑같이 세금을 내야 한다. Q. 최대 얼마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 금액 제한은 없다. 다만 투자한도 제한이 없었던 2007년과 달리 1인당 3000만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다. 계좌 수에는 제한이 없다. 모든 금융기관 계좌를 합산해 3000만원까지 세금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다. 투자이익이 늘어날수록 절세 효과가 커지는 셈이다. Q. 해외 주식 펀드이면 다 되나. A. 아니다. 펀드 순자산의 60% 이상을 해외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설정 펀드여야 한다. 다른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으로 같은 비율 이상을 해외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경우도 해당된다. Q. 지난해 해외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는데 소급 적용도 되나. A. 안 된다. 비과세 요건을 충족했더라도 기존 펀드는 혜택을 주지 않기로 결론 났다. 29일부터 새로 전용 계좌를 만든 뒤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에 가입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Q. 가입 자격이 있나. A. 소득세법상 거주자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내국인이라면 사실상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셈이다. 소득기준은 따로 없다. 영·유아를 포함해 미성년자도 가입 가능하다. 단, 법인은 가입할 수 없다. Q. 가입 기한은 언제까지인가. A. 오는 29일부터 2017년 12월 29일까지 가능하다. 2018년 1월 1일부터는 각 전용 계좌에 보유 중인 펀드의 추가 매수만 가능하다. 각 펀드의 가입 시점부터 10년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Q. 투자 손실이 난 경우에도 세금을 낼 수 있나. A. 평가손익과 환차익을 모두 합쳐 최종적으로 손해가 났다고 하더라도 배당소득이 있다면 그 소득에 대해서는 별도의 세금을 내야 한다. Q. 중도환매 시 불이익이 있나. A. 없다. 환매 시점까지 발생한 이익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하지만 가입 시점부터 10년 동안이나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환매는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다. Q. 어떤 펀드에 투자하면 좋은가. A. 국내 38개 자산운용사에서 310개 상품을 내놓는다. 이 중 286개는 기존 해외펀드가 전환된 것이고 24개는 새롭게 설정됐다. 선진국, 신흥국, 특정 지역이나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 고배당주 펀드, 재간접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이 있어 은행이나 증권사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펀드 비교 사이트 등에서 충분히 따져 보는 게 좋다. 10년 비과세 혜택을 염두에 둔다면 장기적으로 성장할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Q. 원금이 깨질 수도 있나. A. 물론이다. 펀드는 기본적으로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상품이다.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만능통장 수익률 3개월마다 공개…수수료 없이 계좌 갈아탈 수 있다

    만능통장 수익률 3개월마다 공개…수수료 없이 계좌 갈아탈 수 있다

    새달 14일 출시되는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이 3개월마다 공개된다. 수익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다른 금융사로 ‘갈아탈’ 수 있다. 금융 당국은 최근 금융사 간 ISA 고객 유치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은행장 및 증권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ISA의 성공 여부는 높은 수익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라며 “분기별로 ISA 수익률을 비교 공시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3개월 이상 된 ISA에 대해서는 수수료 없이 계좌이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과도한 경품이나 일회성 이벤트로 고객을 유혹하는 대신 치밀한 포트폴리오에 따른 수익률로 승부하라는 취지에서다. 최근 일부 금융사는 자동차와 골드바, 해외여행 등 최고 2000만원 상당의 고가 경품을 내걸며 ISA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직원 1인당 100개 계좌 유치’ 등 할당량까지 제시한 금융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수익률 공개는 금융사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ISA 가입 고객이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5년간 투자금을 중도 인출할 수 없지만 금융사 이동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임 위원장은 “어느 금융사가 ISA를 잘 운용하는지 시장이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해 잘 못하는 곳에서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ISA는 1인 1계좌라 선점 효과가 있지만 계좌 이동이 가능해 결국 수익률이 최고의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제기한 자사 예·적금의 ISA 편입에 대해선 “더이상의 제도 변경은 없다”며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자본시장법령 등이 고유재산과 신탁재산의 거래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고, ISA가 예·적금 판매 실적을 올리는 우회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일임형 ISA를 취급할 수 있는 자격증(라이언스) 신속 발행, 신탁형 ISA에서 투자대상 자산 교체 시 투자자 자필 의무 기재 완화 등 금융권의 요구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수용 의사를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근혜 정부 3년] 만능통장 ‘경쟁 바람’… 인터넷은행 ‘삐걱’

    금융 분야는 개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 있다. ‘성적’을 논하기엔 이르지만 낡은 제도와 관행을 뜯어고치고 금융산업의 판을 흔들어 “경쟁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신호를 시장에 던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은행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인터넷에서 한 번에 변경할 수 있는 ‘계좌이동제’다. 800조원에 이르는 자동이체 거래의 빗장이 풀리면서 은행마다 각종 경품과 금리 우대 등 혜택을 내걸고 ‘고객 지키기’ 경쟁 중이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있다. ISA는 통장 하나로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 등 금융상품을 통합 운영하는 것이니만큼 돈을 잘 ‘불려주는’ 금융사로 고객이 쏠릴 예정이다. 보험 최저가 비교 사이트인 ‘보험다모아’도 나왔다. 금융사 간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들며 올 한 해 큰 변화가 예상된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금융개혁의 시발점이 금융사 간 경쟁과 혁신이라면 종착지는 회사 내에서의 경쟁을 꾀하는 ‘성과주의’ 정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갈 길은 아직 멀다. 은산분리(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완화를 골자로 하는 은행법 개정안 통과가 무산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미래가 밝지 않아서다. 이미 확정된 ‘KT뱅크’와 ‘카카오뱅크’ 두 시범은행 면허를 주는 것에 그치고 말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거시적인 금융 혁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소비자 보호나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금융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 자산운용 역량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투교협, ISA 등 절세상품 활용 전국특강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황영기)는 다음달 5일부터 약 한 달간 전국 12개 도시에서 ‘국민재산 늘리기 전국특강’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새로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등 절세상품에 대해 설명하며 증시 전망과 포트폴리오 구성 및 절세 전략을 알려준다. 특강은 매주 토요일 무료로 진행되며, 투자자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ie.or.kr)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 하나금투 해외선물 신규고객 경품

    하나금융투자는 해외선물 신규 가입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해외선물은 하나금융투자에서 하라고 전해라’ 행사를 진행한다.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3월 말까지 7주간이다. 하나금융투자에서 해외선물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1계약 이상 거래하면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신규 고객은 선착순 300명, 추천인은 선착순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란, 한국 등 해외 동결 자산 120조원 “인플레 우려… 한꺼번에 회수 안 할 것”

    이란 정부가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로 한국 등에 있는 국외 동결 자산 1000억 달러(약 120조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외 자산을 한꺼번에 회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하마드 바케르 노바크트 정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 알알람과의 인터뷰에서 “국외 자산의 대부분은 한국, 중국, 인도, 일본, 터키 등에 지난 몇 년간 묶여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그동안 하루 약 1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면서 그 대금을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의 원화 결제 계좌에 입금했으나 이란은 제재로 인해 대금을 자국으로 송금하지 못했다. 현재 이 계좌의 잔고는 4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성세환 BNK금융 회장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성세환 BNK금융 회장

    영업통 부지점장 80명 뽑아 외부서 숨은 고객 찾게 할 것 모바일은행 ‘썸뱅크’ 새달 출시 “지난해 말 경남 김해시 소방서장을 만났어요. 공단이 잔뜩 몰려 있다 보니 전국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가 김해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난해에는 화재 발생률이 적었대요. 가동을 안 하는 공장이 많아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만큼 경기가 안 좋았다는 얘기죠. 올해도 대내외 악재들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비가 오기 전에 주춧돌이 젖은 것을 보고 우산을 미리 펼치는 전략(礎潤張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세환(64) BNK금융그룹 회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위기’를 언급했다. “지역은행 특성상 중소·제조업과 맞닿아 있는 만큼 서민들의 체감 경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였다. 부산·경남은행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BNK금융은 그래서 미리 우산 펼치는 작업에 한창이다. 성 회장은 “자산을 키우면 리스크도 같이 증가한다”며 자산 성장보다는 순익 확대에 방점을 찍겠다고 말했다. 최대 자회사인 부산은행만 하더라도 올해 자산 확대 규모를 2조 2000억원으로 잡았다. 총자산(56조 5000억원) 대비 4%에도 못 미치는 성장률이다. 반면 BNK금융 전체 순익 목표액은 5400억원이다. 전년 대비 10%가량 높은 수준이다. 내실을 다지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는 모든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희망 사항이다. 그런데 말처럼 ‘실천’이 쉽지 않다. 성 회장은 소매금융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가 얘기하는 소매금융은 가계대출을 포함해 10억원 안팎의 자영업자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등이다. 성 회장은 “수백억원 단위의 기업대출보다 2억, 3억원짜리 소매대출이 예상손실을 다 포함해도 수익률이 더 높다”며 “소매대출은 예·적금 상품이나 펀드, 보험 등의 교차 판매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 회장은 올해부터 영업점에 리테일영업팀장(BRM) 직제를 도입했다.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며 영업을 뛰는 ‘아웃바운드’(외부) 조직이다. 대형 시중은행에서는 퇴직을 앞둔 고참 행원들이 주로 맡는 업무이지만 성 회장은 각 지점에서 영업통으로 꼽히는 부지점장 약 80명을 차출했다. ‘역발상’이다. 그는 “은행이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고객을 발굴할 수 있고 예비 지점장들이 최일선에서 영업에 대한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업구역(부산·울산·경남)을 넘어 점포를 확대할 수 없는 지역은행의 한계점은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극복할 생각이다. 성 회장은 “오는 3월 BNK금융 최대주주인 롯데그룹과 함께 모바일 전문은행 썸뱅크(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썸뱅크는 ‘밀당’처럼 설렌다는 의미와 금융 서비스의 편리한 장점이 결합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 회장은 “3월 비대면 계좌 개설과 중금리 대출을 시작으로 5월에는 2단계로 여러 제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 유통 계열사의 멤버십 포인트인 ‘L포인트’나 롯데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L페이’와의 연계도 추진 중이다. 특히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의 전국 7000개 영업점 중 5000곳에 썸뱅크 전용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할 계획이다. BNK금융의 소형 영업점인 셈이다. 성 회장은 시중은행 간 과당 경쟁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대형 시중은행들이 지역에 내려와 대출금리를 후려치며 출혈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대형 은행은 덩치에 맞게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금융산업이 건전하게 상생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역외탈세 사주 일가·기업 고강도 세무조사

    역외탈세 사주 일가·기업 고강도 세무조사

    “사주 일가가 해외에 현지 법인을 세운 뒤 편법 거래로 자금을 빼돌린 뒤 제멋대로 쓰다가 과세 당국에 포착됐다. 조세회피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에 가공 비용을 보내거나 페이퍼컴퍼니를 거쳐 수출하는 방식으로 회사돈을 빼돌린 사례도 있었다.” 국세청은 오는 3월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 기한 마감을 앞두고 역외탈세 혐의가 짙은 기업과 개인 30명을 대상으로 전국 차원의 동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에서는 금융거래 추적 조사와 ‘포렌식 조사’(삭제된 전산데이터 복구와 컴퓨터 암호 해독 등 고도의 전산 기법을 활용한 세무조사 기법), 국가 간 정보교환, 거래처 조사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이 동원된다. 특히 사주 일가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한·미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FATCA)을 통해 미국에 있는 계좌 정보도 활용할 수 있다. 내년엔 영국과 독일, 케이만제도 등 세계 53개국의 해외 계좌 정보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조사 대상에는 국내 30대 그룹의 계열사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기본법상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세무조사 대상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역외 탈세자 총 223명을 조사해 모두 1조 2861억원을 추징했다. 2012년 8258억원, 2013년 1조 789억원, 2014년 1조 2179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국세청 측은 “이번에 적발된 사례 가운데 A씨의 경우 선친이 해외 신탁회사를 통해 보유하던 미국의 고급 주택과 금융자산에 대해 상속세를 신고하지 않고 투자소득을 차명으로 관리하며 호화 생활을 즐겼다”면서 “하지만 결국 꼬리가 밟혀 600억원이 넘는 돈을 추징당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고의적인 세금 포탈 사실이 확인되면 세금 추징은 물론 관련 법에 따라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 신고하지 않은 역외소득과 재산이 있는 납세자는 오는 3월까지 자진 신고하면 가산세와 과태료를 면제받는다. 조세포탈 등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최대한 관용 조치가 내려진다. 한승희 국세청 조사국장은 “앞으로 해외에 소득이나 재산을 숨기는 역외 탈세 분야에 세무조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국가 간 금융정보 자동교환 확대로 역외 탈세자 적발이 갈수록 쉬워지는 만큼 아직 신고하지 않은 소득과 재산이 있다면 오는 3월까지 자진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주말에도 자산관리 서비스… 5년내 고객 2배로”

    “주말에도 자산관리 서비스… 5년내 고객 2배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SC은행은 올해 자산관리 키워드로 ‘글로벌 분산투자’를 제시했다. 장호준 SC은행 자산관리본부장 겸 전무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중 한국의 비중은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익숙한 자산만 투자하다가는 98%(해외 주식)를 놓친다”며 “글로벌 투자에 관심 가질 때”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펀드 비과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등 투자 환경도 좋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SC은행은 올해 자산관리 사업 전략의 핵심을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정했다. 우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에 설치한 소규모 영업점인 ‘뱅크샵’을 통해 주말에도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싱가포르, 홍콩 등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에게 화상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SC그룹의 투자전략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투자위원회’가 투자전략을 수립하면 그룹 상품팀이 이를 바탕으로 1만여개의 글로벌 투자상품 중에서 추천상품을 엄선한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5년 안에 수익과 자산, 고객 수를 지금의 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손자병법에서 손빈은 ‘갑옷의 견고함이 병사를 이롭게 하나 강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전쟁은 무기가 아니라 투혼으로 치른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의 의지와 마음가짐입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때는 고사성어를 종종 인용한다. 201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 사장으로 취임할 때는 단료투천(簞?投川·장수가 병사들과 강물에 푼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고락을 함께함)의 자세를 밝혔고, 지난해 신년사 때는 회사후소(繪事後素·그림을 잘 그리려면 흰 바탕이 우선)로 초심을 강조했다. 1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한 김 사장은 올해도 고사성어를 통해 자신과 임직원의 분발을 주문했다. 우투증권 합병을 통해 지난해 자기자본(4조 6044억원)과 총자산(43조 310억원), 인력(3025명) 등에서 업계 1위의 프리미엄을 누린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의 대우증권 인수 작업이 끝나면 1년 만에 자리를 넘겨야 한다. 하지만 김 사장은 “무리한 외형 경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는 수익 증대와 비용 절감 등 내실을 강화해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증권업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황이 아니라 고객 신뢰 상실”이라며 “고객 중심 영업 모델을 완성해 신뢰 회복과 자산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디지털고객본부를 신설해 온라인 고객을 끌어모으고, 헤지펀드와 사모펀드에 집중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자동자산관리시스템) 등 핀테크(Fintech·금융+IT)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인터넷은행 예비 인가를 받지 못해 아쉽지만 준비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핀테크 금융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이미 크라우드펀딩 선두 업체인 와디즈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통신기술 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우투증권 시절 설립된 100세시대연구소를 NH투자증권에서도 그대로 계승하는 등 노후 준비와 실버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서울대와 함께 진행하는 100세시대 인생대학은 7기 수강생을 배출했고, 지난해에는 서울 여의도 사옥 지하 1~7층에 ‘100세 건강 계단’을 설치하는 등 직원들의 건강도 챙기고 있다. 김 사장은 “고령화와 100세 시대는 금융권을 넘어 사회 전체의 관심사가 된 지 오래고, 시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영업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은 회사의 수익 차원을 넘어 존립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개발한 연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하는 간접형 연금저축 펀드를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돈 마련용 절세상품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준비 중이다. 농협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선 “은행 및 생명 등 계열사 간 소개 영업과 연계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된 복합점포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NH투자증권의 풍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농협 계열사가 추진 중인 해외 진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檢, MB정부 장차관 20여명 계좌 조회 논란

    검찰이 이명박(MB) 정부에서 일한 장차관 20여명의 계좌를 조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잉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MB 정부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검찰은 관련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18일 정치권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한국석유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업체인 하비스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배임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계좌에 정체불명의 자금이 입금된 사실을 포착했다. 검찰은 영장 발부를 통한 계좌 추적에 나섰다. 하지만 거래자는 MB 정부의 장차관들로 밝혀졌고, 입금된 6억 2000만원은 비리 자금이 아닌 ‘이명박대통령기념재단’ 설립을 위한 출연금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당시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무관했고 다른 혐의점도 없어 수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전 정부 고위 인사의 계좌를 무더기로 추적한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장차관 한 명을 불러서 용처만 물어봐도 다 해결될 일”이라며 “명백한 과잉수사”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의 항의가 거세지자 검찰 관계자는 이날 “전 정부 인사들의 계좌를 무더기로 조회한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MB 정부 고위 인사의 계좌가 수사 당국에 조회당했다는 사실은 지난해 연말 친이(친이명박)계 송년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너도나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6개월 전 계좌 조회를 당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판교·서울 상암동 ‘亞 실리콘밸리’로

    경기 성남시 판교에 신생 벤처기업의 허브가 될 ‘아시아판 실리콘밸리’를 만든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은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의 생산·수출 기지로 육성된다. 이 같은 창조경제와 문화콘텐츠 등 핵심 성장 분야 육성을 위해 올해 80조원의 정책자금이 공급된다.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6개 부처는 18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창조경제와 문화 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에 관한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미래부는 판교를 신생 벤처기업의 창업과 해외 진출, 해외 유망 벤처기업의 국내 정착 등이 활발히 이뤄지는 창업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창업자들을 빨아들여 그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곳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상암은 누리꿈스퀘어를 중심으로 VR,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과 창의적인 스토리가 만나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거점이 되도록 육성한다. 금융위는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콘텐츠 등 창조경제와 문화 융성 분야에 대출 49조원, 보증 23조원, 투자 8조원 등 모두 80조원의 정책자금을 올해 공급하기로 했다. 창조경제에 72조 4000억원, 문화 융성에 7조 2000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올 4분기에는 본인계좌를 한번에 조회해 남은 돈을 자기계좌로 옮기거나 해지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외국인 환자 40만명 유치를 목표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신약개발 등 제약산업을 키워 세계 7대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에 1500억원을 새로 투자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문화예술·카지노·쇼핑·컨벤션·숙박이 결합된 한국형 테마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300개 기업 등에 예술가 1000명을 파견해 경영전략, 마케팅 등에 문화의 창의성을 활용키로 했다.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16 업무보고] 클릭 한 번에 20년 전 문닫은 은행 계좌 잔금도 찾아낸다

    [2016 업무보고] 클릭 한 번에 20년 전 문닫은 은행 계좌 잔금도 찾아낸다

    김모(64)씨는 20여년 전 대동은행(1998년 국민은행으로 합병)에 입출금 계좌를 가지고 있었다. 이후 오랫동안 해외에 나가 있으면서 해당 계좌를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 귀국해 통장을 정리하려고 보니 해당 은행이 없어져 있었다. 김씨는 “어느 은행에 가서 문의를 하고 돈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올 하반기부터 집에서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은행 계좌를 확인하고 안 쓰는 계좌를 해지할 수 있게 된다. 자동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온라인으로 투자자문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온라인 계좌이동시스템 ‘페이인포’(www.payinfo.or.kr) 서비스를 계좌통합관리서비스로 확대했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자신의 자동이체 현황을 확인하고 주거래 은행을 바꿀 수 있는 수준인데 비해 앞으로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모든 은행계좌를 한 번에 조회하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계좌는 그 자리에서 잔금을 옮기고 해지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계좌이동 서비스는 은행 창구나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자동이체뿐만 아니라 신문구독료나 학원비 납부, 부모님 생활비 송금 등 자동송금 설정도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잊힌 계좌는 대포통장에 이용될 수 있고 이를 유지하는 데에도 불필요한 비용이 든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휴면예금 찾아주기 캠페인 등을 시행했지만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는 여전히 전체 수시입출식 계좌의 절반(49%, 1억 700만개)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잔액은 지난해 3월 말 기준 5조 5000억원으로 성인 1인당 평균 15만원 정도의 금액이 잠자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위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휴면계좌를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투자 자문을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최근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 등을 중심으로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하고 상용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온라인 자문 계약을 금지하고 반드시 전문인력이 자문해야 한다는 규정에 가로막혀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금융위는 온라인 계약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전산설비를 제대로 갖추고 프로그램이 타당하게 운영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적합성 평가를 실시해 이를 통과하면 현재 ‘3명 이상’으로 규정한 전문 투자인력 요건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투자자가 자문을 받은 뒤 또다시 은행이나 증권사에 방문해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자문과 판매를 결합한 원스톱 체계도 마련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조석래 효성 회장, 횡령 배임 무죄·조세포탈 3년 징역형

    조석래 효성 회장, 횡령 배임 무죄·조세포탈 3년 징역형

    거액의 세금을 탈루하고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조석래(80) 효성그룹 회장에게 법원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투병 중인 점을 들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창영)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365억원을 선고했다. 횡령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장남 조현준(48) 사장에게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인세 등의 포탈세액 합계가 1358억원에 이르는 데다 장기간에 걸쳐 범행이 계획적,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면서 “범행 방법과 내용, 결과 및 조 회장의 사회적 지위 등을 감안하면 피고인의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도세 등을 포탈하는 과정에 200명이 넘는 차명인과 400개가 넘는 차명 증권 계좌가 이용됐다”면서 “분식회계로 효성의 재산에 피해가 가지 않았다는 게 조세포탈을 정당화할 수 없고, 조 회장 역시 그 이익을 직간접적으로 향유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재판부는 “조세정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민 납세 의식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포탈된 세금이 사후에 납부됐고 80세의 고령인 데다 암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 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조 회장이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조세를 포탈한 혐의와 이를 통한 횡령, 배임 등의 혐의에 대해 “페이퍼컴퍼니가 조 회장 개인의 차명 회사라고 볼 수 없고 정상적인 대금 거래나 회계 처리였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조 회장의 장남 조 사장에 대해서도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2003~2008년 분식회계 5010억원, 탈세 1506억원, 횡령 690억원, 배임 233억원, 위법 배당 500억원 등으로 모두 7939억원을 빼돌렸다며 2014년 1월 불구속 기소했다. 조 회장은 1시간가량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한 차례 방청석을 둘러봤을 뿐 고개를 들지 않았다. 선고가 끝난 뒤에도 약 10분간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직원의 부축을 받아 법정을 떠났다. 효성과 검찰은 모두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법원이 최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6) CJ그룹 회장에게도 실형을 선고한 데 이어 조 회장에게도 실형을 선고하면서 조세포탈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형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저유가는 원유 투자 기회… WTI 사모펀드 최대 7% 수익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공급과잉 우려와 중국의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발 빠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최근 원유 투자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이렇게 유가가 하락 추이를 보이면 일부 투자 기회가 열리는 것도 사실이다. 유가가 최근 급락세를 보였으나 내년에는 회복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향후 몇 달간은 원유가격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게 글로벌 투자기관의 전망이다. 원유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점이라는 얘기다. 유가를 대표하는 지수는 두바이유,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유(WTI) 등이 있다. 통상 유가관련 상품은 WTI를 지수로 출시되는 상품이 많다. WTI로 출시되는 상품은 해외선물 투자상품인 WTI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 유가 관련 사모펀드 등이 있다. WTI 선물은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도 직접투자가 가능하지만 ‘실물인수도 상품’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 ETF를 활용한 WTI 투자는 주식계좌를 통해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수익에 대한 세금이 발생하고 매매수익이 분명하지 않아 직접투자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일반 투자자들이 보통 선택하는 원유 투자 방식은 WTI 선물가격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사모펀드이다. WTI는 미국 서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 일대에서 생산되는 원유이다. 생산비가 높고 품질이 좋아 국제원유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자산이다. 미국 선물시장(NYMEXM)에 상장돼 있어 가격 투명성이 높다. 최근 3년 동안의 WTI 가격 추이를 분석해보면 배럴당 최저 34.73달러, 최고 110.53달러이다. 만기는 1년으로 최초 기준가격과 만기평가일까지 종가를 비교해 최소 5%에서 최대 35%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 ‘95% 원금보전 추구형’에 수익구조는 조기 종료기준(Knock Out Barrier·노크 아웃 배리어) 150%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 최초 투자 시점에 원유가격을 100%로 봤을 때 투자기간 동안 원유 가격이 15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 경우 최대 7%까지도 수익을 노려볼 수 있다. 반대로 원유 가격이 95% 미만으로 단 한 번이라도 떨어진다면 5% 수준(원금 보전 95%)에서 손해를 보는 구조다. NH농협은행 WM지원팀 차장
  • “안보리 초안에 선박 입항 제한·금융 제재… 원유 차단은 빠질 듯”

    미국이 중국의 대북정책은 실패라고 규정하면서 정책 전환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중국의) 기존 대북 접근법은 작동하지 않았다”며 양국이 공동 대책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케리 장관은 “중국은 자신들이 원하는 특별한 대북 접근법이 있었고, 우리는 중국에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자 그동안 동의하고 존중해 왔다”며 “그러나 오늘 전화통화에서 ‘중국의 방식은 작동하지 않았고, 따라서 우리는 평소처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응할 수는 없다’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관련 국가들이 냉정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공개한 통화 내용에 따르면 왕 부장은 “북한은 상황을 악화시키는 그 어떤 행동도 중단해야 한다”면서도 “다른 국가들도 냉정하게 행동해야 하며 평화적 해결이라는 큰 방향을 지키면서 모순을 격화하고 긴장 국면을 끌어올리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대북 제재 실효성을 높이고자 중국을 압박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북한 선박의 입항 제한과 해외 북한 계좌 동결 조치 등을 포함한 무역·금융 제재를 골자로 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안 초안이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북한에 가장 강력한 제재가 될 원유 공급 차단은 중국의 거센 반대로 결의안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비과세 해외 주식형펀드 가입 때 환율 등 변수 감안하길

    올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함께 대표 ‘절세상품’으로 재테크 입문자들에게 꼭 추천하는 상품이 있다. 해외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펀드다. 내년까지 가입한 펀드에 대해서는 주식 매매 차익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1인당 가입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외국에서 설정되는 역외 펀드는 비과세 혜택에서 제외된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비과세되는 국내 주식형펀드나 양도소득세 22%가 분리과세되는 해외 주식 직접투자에 비해 세금 면에서 불리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정부가 해외 투자 활성화를 위해 2년 동안 한시적으로 해외 투자 펀드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국 증시가 전 세계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가 생긴 셈이다. 비과세 해외 펀드는 2007년부터 3년간 운용된 적이 있다. 당시 중국펀드, 브릭스펀드를 중심으로 해외 펀드 투자 붐이 일어나 2600억원에 불과하던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1년 만에 10조원으로 훌쩍 커졌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해외 펀드 수익률이 곤두박질쳤고,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특히 제도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많았다. 당시에는 정부가 비과세 혜택을 운용 기간 3년으로 못박았다. 그러다 보니 비과세 기간 종료 시점(3년 이후)에 손실이 발생해도 일정 시기 이익이 났으면 세금을 내야 했다. 환차익에 대해서도 과세가 되면서 이중고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정부가 운용 기간 10년간 주식 매매 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 2007년의 정책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비과세 유혹에 빠져 다양한 변수를 보지 못한 채 섣불리 투자를 해서는 곤란하다. 최근 중국 증시가 급락한 것처럼 국내 투자와는 또 다른 변수들이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다. 환율 변동부터 정보의 한계, 시차 문제까지 다양하다. 특히 환율은 주가 변동성보다 예측이 더 어렵다는 점에서 초보 투자자에게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다. 경제 상황이 좋은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보니 변동성을 아예 제거하는 환헤지도 완벽한 해법이 될 수는 없다. 특정 국가에 ‘몰빵’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고수익을 낼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커진다. ‘비과세’는 추가 혜택일 뿐 그 자체가 목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2016 새해 달라지는 것들 뭐가 있나요

    2016 새해 달라지는 것들 뭐가 있나요

    새해 최저임금이 지난해보다 8.1% 많은 6030원으로 오른다. 기존 종일반(12시간) 어린이집 이용자는 7월부터 맞춤반(7시간)으로 전환되며 한 계좌에 여러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하며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비과세 만능통장’이 도입된다. 동네 가게 사장님들의 신용카드 수수료도 줄어든다. 새해 달라지는 것들을 간추렸다. 편집국 종합 [세제·금융] ●비과세 만능통장 도입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3월부터 도입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직전 연도 금융소득 2000만원 이상)를 제외한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농어민 등이 가입 대상이다. 만기 인출 때 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하고, 200만원을 초과한 수익의 9%를 분리과세한다. ●업무용 승용차 사용 기준 강화 업무용 승용차로 기존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올해부터는 임직원 전용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고 운행 기록을 작성해야 한다. 탈세 목적으로 임직원이 아닌 가족, 이해관계자가 업무용 승용차를 타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다. 차량 감가상각비는 연간 800만원까지만 비용이 인정된다. ●상속·증여 재산 공제 확대 자녀가 부모와 10년 이상 동거한 경우 주택을 상속받을 때 공제율이 40%에서 80%로 상향 조정된다. 자녀들의 부모 동거 봉양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자녀가 부모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공제액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6촌 이내 혈족과 4촌 이내 인척 간 증여 재산에 대한 공제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된다. ●동네 가게 신용카드 수수료 축소 이달 31일부터 연매출 2억원 이하 가맹점의 카드 우대수수료율이 1.5%에서 0.8%로 대폭 줄어든다. 연매출 2억원 초과·3억원 미만의 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은 2.0%에서 1.3%로 낮아진다. ●실손의료보험 개선 1월부터 증상이 비교적 명확해 치료 목적이 확인되는 일부 정신 질환이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가입자가 해외에 연속해 3개월 이상 체류하는 경우 보험료 납입을 중지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국토·환경] ●공장 설립 관련 규제 대폭 완화 10만㎢ 규모의 공장을 지을 때 인허가 기간이 18개월에서 7∼8개월로 줄어든다. 일정 규모 이하 사업자는 소유권을 확보하기 전에도 각종 위원회의 심의를 먼저 받아 보고 실제 인허가 때 심의를 생략할 수 있게 된다. ●공항 주변 소음대책지역 전기료 지원 확대 항공기 소음도가 75웨클이 넘는 인천·김포·김해·제주·여수·울산공항 등 6개 공항 주변 4만 5000가구 전체에 7~9월 여름철 냉방용 전기료가 지원된다.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만 지원됐다. ●환경오염 피해 구제 제도 시행 환경오염 피해를 쉽고 빠르게 배상받을 수 있는 환경책임보험이 도입된다. 원인 제공자가 미상이거나 경제적으로 배상 능력이 없는 경우 국가에서 구제급여를 지급한다. ●기상기후 빅데이터 민간 개방 6월부터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민간에 개방한다. 인터넷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관측 등 과거 기상기후 데이터를 분석,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상 상담 전화 정부민원콜센터로 확대 기상 상담 서비스를 위한 기상콜센터(131번)를 정부민원콜센터(110번)와 연계 운영한다. 평일 제공하던 외국인 및 관광객에 대한 기상 상담 서비스를 휴일에도 제공한다. [기업·통신] ●햇살론 지원 연장 금융 소외계층인 저신용·저소득 근로자를 위해 2015년 종료될 계획이던 햇살론 지원이 2020년까지로 연장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보증 잔액 기준으로 4조 4000억원까지 확대된다. ●정책자금 지원 기준 완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시설투자 금액의 80~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자금으로 올해보다 약 4800억원 늘어난 3조 5100억원을 배정해 대출 한도를 시설투자 금액의 100% 이내로 상향 조정한다. ●창업자금 상환 연장제도 시행 업력 3∼7년의 중소기업 생존율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시적 자금 애로를 겪는 기업의 정책자금 대출 상환 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한다. ●9개 대학 지역특화산업학과 신설 상명대, 계명대, 순천향대 등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인근 9개 대학에 지역 전략산업 관련 전문 인력을 기르기 위한 ‘지역특화산업학과’가 개설된다.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도 요금 한도 초과하면 고지 6월부터 이동통신사업자는 데이터서비스뿐만 아니라 음성·문자메시지에 대해서도 약정한 요금 한도를 초과해 사용하면 해당 고객에게 고지해야 한다. [청소년·가족]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확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건강검진이 올해부터 3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대상 인원은 1만 5000명이다. 2015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수는 1500명에 그쳤다. ●청소년 한부모 지원 강화 학업 등 자립 준비를 하는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 모두에게 월 1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기존에는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경우에만 수당이 지급됐으나 자녀 연령 제한을 없앴다. 또 월 15만원이었던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의 아동양육비 지원금이 2017년 20만원, 2020년 25만원으로 오른다. ●아이돌봄서비스 소득 판정 기준 및 정부 지원 내용 변경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요금이 시간당 6000원에서 65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이용 요금에 대한 정부 지원 및 본인 부담금 비율도 일부 하향 조정된다. 또 영아종일제 ‘라’형의 정부 지원금(기존 최대 48만원)이 없어지고 보건복지부에서 양육수당·보육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지원 확대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인 해바라기센터 1곳, 성폭력 피해 상담소 4곳, 성폭력 피해 장애인 보호시설 1곳,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센터 1곳, 10세 이상 남아를 동반한 가정폭력 피해자가 입소 가능한 가족보호시설 1곳 등이 신규로 설치된다.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동반 가족 자립을 위한 공동생활가정형 임대주택 주거 지원 20가구도 신규 공급된다. 또 여성긴급전화 1366 긴급피난처 전담 인력을 18명에서 36명으로 증원한다. 해마다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1주일을 ‘가정폭력 추방 주간’으로 지정한다. [통일·외교·국방] ●병사 봉급 15% 인상 병사 봉급이 15% 오른다. 상병 월급은 15만 4800원에서 17만 8000원으로, 병장 월급은 17만 1400원에서 19만 7000원으로 인상된다. ●해·공군, 해병대 수능 성적 안 본다 해군과 공군, 해병대 모집병을 선발할 때 수능과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자격·면허증과 전공 위주로 심사한다. ●1년 해외 체류해야 예비군 훈련 면제 예비군 훈련 면제 기준이 깐깐해진다. 지금까지는 해외에 180일 이상 체류해야 예비군 훈련을 면제받았지만 새해부터는 365일을 넘겨야 한다. ●북한이탈주민 등록확인서 간편 발급 북한이탈주민은 시·군·구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정부민원포털인 ‘민원24’(www.minwon.go.kr)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등록확인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재외공관에서 공인인증서 발급 재외국민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은행이나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현재 42개 공관에서 시행되는 공인인증서 발급 서비스가 전 세계 모든 재외공관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식품의약] ●국민 간식에도 해썹(HACCP) 적용 길거리 음식인 순대와 떡볶이 등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이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까지 떡볶이 떡의 90%, 순대 등 가공식품 전체에 해썹 적용을 완료하고 2020년 이후에는 떡볶이, 순대, 계란 등 3대 식품을 만들어 유통하는 모든 업체에 의무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썹 취득 시까지 컨설팅 비용은 정부가 지원한다. ●학교 우유 급식 지원 대상 확대 학교 우유 급식 지원 대상이 초·중등학생 교육급여 수급자(중위 소득 50% 이하) 34만명으로 확대된다. ●긴급경영안전자금 지원 태풍·적조 등의 재해 피해, 수산 질병, 유류 오염, 출어 제한 등 각종 재난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어업인들에게 긴급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한다. 금리는 1.8% 또는 변동금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1년 이내다. ●맞춤형 보육서비스 시행 7월부터 맞춤형 보육 서비스가 시행된다. 종일반(12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해 온 아이와 학부모는 맞춤형 보육제도 시행과 함께 맞춤반으로 자동 전환되고, 맞벌이 부부나 취업 준비 중인 학부모 등 장시간 아이를 돌볼 수 없는 경우에만 종일반 이용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확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월 126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과 간병비 월 105만 5000원을 지원한다. 올해 시범 실시된 초·중·고교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교육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간암 국가 검진 주기 단축 간암 고위험군의 국가 암 검진 주기가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진다. 따라서 1년에 두 차례 간암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국가 암 검진 시작 연령은 30세에서 20세로 조정된다. ●암·희귀난치질환 유전자 검사 건보 적용 암·희귀난치질환자가 유전자 검사를 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3월부터는 극희귀질환과 상세불명 희귀질환을 앓는 사람도 산정특례가 적용돼 의료비 본인 부담률이 준다.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 확대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 기준이 소득 인정액 118만원 이하(4인 가구 기준)에서 127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최저 보장 수준도 118만원에서 127만원으로 9만원 오른다. ●국민 노후 준비 서비스 국민연금공단 전국 107개 지사에서 국민에게 개인별 맞춤형 노후 준비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복수 사업장 단시간 근로자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 허용 둘 이상의 사업장에서 60시간 일한 근로자는 본인 희망 시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자가 될 수 있다. [행정·법무] ●공무원 연금제도 개혁 공무원이 내는 연금보험료율이 7%에서 9%로 인상되며 공무원이 받는 연금액 비율은 1.9%에서 1.7%로 인하된다. 연금 수령 연령은 현행 60세에서 단계적으로 65세로 올라간다. 공공기관에 재취업해 전체 공무원 평균 월 소득의 1.6배(2015년 기준 월 747만원) 이상을 받으면 연금 지급이 정지된다. ●경력 단절 여성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 요건 완화 퇴직 후 10년이 지나지 않은 경력 단절 여성도 새해부터 시간선택제 국가직 공무원 선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에 합격하면 장기간 대기하지 않고 즉시 임용돼 일할 수 있다. ●가족관계등록 공시제도 개선 각종 신분증명서에 이혼 경력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가족관계등록부 공시제도가 개선된다. 신분 관계만 기재한 ‘일반증명서’와 과거 기록까지 표시된 ‘상세증명서’를 골라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의사상자에 대한 공무원 채용 시험 가점제도 시행 의로운 일을 하다 부상을 당한 의상자가 국가 공무원 채용 시험을 보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의사자의 배우자·자녀, 의상자는 과목별 만점의 5%, 의상자의 배우자·자녀에게는 과목별 만점의 3%를 가점으로 부여한다. [고용·노동] ●최저임금 인상 시간급 최저임금이 6030원(2015년 대비 8.1% 인상)으로 오른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4만 8240원, 월급으로는 주 40시간 기준(주당 유급 주휴 8시간 포함)으로 126만 270원이다. ●임금피크제로 임금 깎이면 연 최대 1080만원 지원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한 사업장에서 10% 이상 임금을 감액하는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면 연 소득 7250만원 미만 근로자에게 연 최대 108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전에는 10~20% 이상 임금이 감액되고 연 소득이 6870만원 미만인 근로자만 지원했다.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도 제공한다. ●‘아빠의 달’ 육아휴직급여 3개월까지 확대 남성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고자 ‘아빠의 달’ 육아휴직급여 기간을 현행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한다. 동일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두 번째 휴직자의 육아휴직급여를 3개월(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 ●장애인 고용부담금 인상 장애인 의무고용을 해야 하는 사업주가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으면 의무고용률에 미달하는 1명당 최소 월 75만 7000원을 내야 한다. 2015년보다 4만 7000원이 올랐다.
  • [머니 톡 머니 쏙] “强달러에 올라타라”… 안정형은 예금·보험, 공격형은 펀드

    [머니 톡 머니 쏙] “强달러에 올라타라”… 안정형은 예금·보험, 공격형은 펀드

    미국이 7년 만에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달러 투자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여전히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려 돈 풀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이 거꾸로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기 시작하면서 향후 ‘슈퍼 달러’ 시대가 올 거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가 내년에도 3~4차례 더 금리를 올리는 데 이어 몇 년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신흥국에서는 달러 투자금의 유출이 현실화되면서 일부 국가는 국가부도 위기까지 염려해야 할 상황이다. 달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업계도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아직까지 투자자 선택의 폭은 넓지 않지만 앞으로 더 많은 달러 상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 투자를 할 때는 단기간에 환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자산 분배 차원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가장 기초적인 달러 투자 방법으로는 달러 예금이 있다. 원화로 예금할 때처럼 시중은행에서 쉽게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 목돈을 일정 기간 맡겨 놨다가 돌려받는 거치식예금, 일정 기간 또는 조건에 맞춰 납입하는 적립식예금 등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다. 가장 안정적인 상품이지만 금리가 현저히 낮은 것이 단점이다. 1% 미만 금리 상품이 대부분이고, 원화를 달러로 환전할 때 최소 1% 이상의 환전 수수료를 부담해야 해 환차익이 크게 나지 않으면 이익을 내기 어렵다. 김현식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개인이 투자 목적으로 이익을 내려면 10% 이상 환차익을 기대하고 접근해야 하는데 현재 환율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선반영돼 있어 환차익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달러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달러 보험이 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달러 보험은 AIA생명의 연금보험과 장기적립식보험, 알리안츠생명의 변액저축보험 등 3종이 전부다. 상품에 따라 현재 2~3% 연이율이 적용돼 예금 금리의 2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방카슈랑스 전용 상품으로 보험사 제휴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험 상품은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장기투자자에게 유리하다. 노승용 AIA생명 방카슈랑스부 차장은 “국내 주식 등 자산이 있는 고객에게는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자녀 유학이나 해외 이민을 준비하는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자산관리 차원에서 달러 보험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예금이나 보험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노리는 투자자라면 증권사나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투자 상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은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이다. 대개 1% 안팎의 금리가 적용되지만 특판 달러 RP의 경우 2%가 넘는 금리의 상품도 나온다. 만기에 이자와 환차익을 더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예금이나 보험 상품에 가입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거둔다. 달러 예금·보험·RP 모두 환차익은 비과세고 이자수익에 대해서만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 다만 만기까지 유지하지 않으면 만기 시 받을 수 있는 금리의 절반가량이 중도해지 수수료로 나간다. 위험 부담을 하면서 좀 더 큰 수익을 내고 싶다면 달러 표시 주가연계증권(ELS)이나 펀드, 랩어카운트가 적합하다. 달러로 투자하는 ELS는 S&P500 지수나 유로스톡스50 지수 등을 추종하는 상품이 나와 있다. ELS는 추종하는 지수가 특정 구간 안에서 움직이면 수익이 발생하는 상품으로 달러 표시 ELS는 ELS의 수익률에 환차익을 더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달러 펀드는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 자산배분형 등으로 나와 있으며 주로 미국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와 글로벌 자산에 고루 배분하는 펀드가 있다. 투자일임형 상품인 달러 랩의 경우 펀드에 비해 고객이 원하는 방향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다 공격적으로 강(强)달러에 베팅한다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다. 증권사에 해외 ETF 거래 계좌를 개설한 뒤 주식·채권·원자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에 투자하면 된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자산의 대부분을 원화로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의 분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환전에 따른 손실을 피하면서 달러에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 선물 ETF가 대안이다. 원·달러 환율 변동폭보다 크게 움직이는 레버리지 ETF와 약(弱)달러에 베팅할 수 있는 인버스 ETF도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위로